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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투표용지 한 장 더 주느냐” 항의 소동… 알고 보니 앞선 유권자가 두고 간 투표지

    “왜 투표용지 한 장 더 주느냐” 항의 소동… 알고 보니 앞선 유권자가 두고 간 투표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제주지역 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았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확인 결과 해당 투표지는 앞서 투표한 선거인이 투표소에 두고 간 용지로 파악됐다. 경찰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서귀포시 대륜동 제2투표소(서호마을다목적회관)에서 60대 남성 A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왜 투표용지가 하나 더 있느냐”고 항의했다. A씨는 자신이 받아야 할 투표용지보다 한 장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귀포시 지역 유권자는 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제주도의원,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모두 5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선관위 확인 결과 A씨는 정상적으로 5장의 투표용지를 교부받았으며, 그가 발견한 추가 투표용지는 앞서 투표한 다른 선거인이 투표소 안에 두고 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A씨가 투표소 안에 남아 있던 투표지를 보고 자신이 한 장을 더 받은 것으로 오해한 것”이라며 “실제 교부 내역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투표를 마친 뒤에도 항의를 이어갔지만, 선관위가 투표용지 교부 내역을 재확인하고 경찰 신고 사실을 알리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를 선거관리관 날인을 거쳐 ‘공개된 투표지’로 처리한 뒤 투표함에 투입했다. 이 투표지는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 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 도의원 32명, 비례대표 도의원 13명, 서귀포시 국회의원 1명 등 새 일꾼 48명을 선출한다. 최종 후보 등록 인원은 도지사 3명, 교육감 3명, 지역구 도의원 64명, 비례대표 도의원 28명, 서귀포시 국회의원 2명이다. 제주지역 유권자 수는 56만 5350명. 이날 오후 4시 기준 51.7%(29만 2273명)로 집계됐다. 4년 전 48.2%(27만 2322명)와 비교해 3.5%포인트 높은 수치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후 “유권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제주와 국가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선 기상 악화로 투표 기회를 놓쳤던 과거 경험 때문에 상당수가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마라도 주민들은 본투표에 참여하려면 여객선을 타고 모슬포항으로 이동한 뒤 지정 투표소를 찾아야 한다. 한편 제주지역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선거 당시 80.5%를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해 직전 제8회 선거에서는 역대 최저인 53.1%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가 투표율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신청하면 주소 없는 곳도 지도 표시 중고거래 모바일 신분증 인증 도입 자녀 출입국 증명 등 온라인 발급 확대 눈에 잘 띄게 스티커…빗물받이 위치 표시 차량 돌진 차단…‘강화’ 볼라드 설치 연내 시행 목표…늦어도 내년 완료 ‘소확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보통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정부 부처가 몰려 있는 세종시에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정’을 그렇게 부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생활안전과 국민 편의 분야 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8건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올해 안에 시행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건 늦어도 내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행안부 전 직원 대상 실국별 공모를 거쳐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20개를 고르고 그 중에서 효과성·시급성·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합니다.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여름 휴가철인데요. 드넓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치킨을 내 자리에서 바로 배달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수욕장, 묘지, 한강공원, 야외 행사장처럼 건물이 없는 장소는 주소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물류 배송이나 긴급 구조가 필요할 때 구체적인 위치 안내가 참 난감한데요. 앞으로는 개인이 주소가 없는 특정 위치를 신청하면 일정 기준에 따라 주소를 부여받아 네이버·카카오 같은 민간 지도 서비스에 자동 반영됩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은 구심점으로만 안내되는데 예를 들어 파라솔 1~10번까지 특정 위치를 면적으로 표시해 좌표값을 주면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는 우선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부터 지방정부가 주소를 신청해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개인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8월까지 도로명주소법 개정안을 국회 제출해 기준이 마련되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식 운영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면 명절에 성묘 갈 때 묘지 위치로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가능해집니다. 부모가 정부24를 통해 미성년 자녀의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미성년 자녀의 출입국 사실 증명서가 필요할 때 주민센터로 반드시 방문해야 대리 발급이 가능했는데요. 맞벌이 부부에게는 급하게 반차 내고 주민센터를 가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지난해 말 기준 정부24의 19세 미만 미성년자 회원은 83만 9061명으로 이용 건수는 37만 4379건에 달합니다. 행안부는 이달 초 여권 재발급 신청과 장애인 증명서 발급을 시작으로 8월 출입국 사실 증명까지 3종에 대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12월부터는 세대주만 발급 가능했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도 같은 세대 부모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주민등록, 기관 보유 정보 연계, 제증명 업로드 등 온라인 발급 서비스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외교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들이 협업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는 유치원·초중등학교의 생활기록부·재학·졸업(예정)·제적(정원외관리) 증명, 중등학교 성적 증명, 예방접종 증명, 여권정보증명서 등 16종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신청 과정이 번거로워 소액이면 돌려받길 포기하게 만드는 지방세 환급금 절차도 간편해집니다. 카카오·은행 앱 등 민간 앱을 통해 지방세 환급액 조회부터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현금·계좌이체·페이머니로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12월부터 서비스를 개통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국민비서와도 연계해 대화로도 환급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지방세 환급금은 87만건, 총 322억원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10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 사례가 83만건으로 전체 95.3%에 달한다. 환급 절차가 간편해지고 환급금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되면 소액 미환급금을 안 받을 이유가 없겠죠? 다자녀, 국가유공자 등 자격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테마파크, 박물관, 항공사, 수목원 등에 가서 감면·할인을 받기 위해 일일이 서류를 챙겨 가는 불편함도 사라집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24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QR코드 인식 개발로 간편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 등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중고거래를 할 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 표시제도 도입됩니다. 행안부는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플랫폼 내 인증 표시를 제공하도록 플랫폼 측과 협의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중고거래 플랫폼엔 공인된 신원 확인 장치가 없어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2024년 연간 중고거래 피해 건수는 약 10만건으로 피해액이 자그마치 334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플랫폼 거래 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고 온라인 게시물 사용자 신원 확인 인증 표시 등을 도입하면 거래 상대방의 신원을 보다 쉽게 확인해 비대면 중고거래 환경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6종류가 있는데 630만건 정도가 발급됐다고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위·변조 우려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며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앱으로도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로그인하고 판매 물품을 올릴 때마다 건건이 모바일 신분증을 인증해야 한다면 좀 귀찮을 수 있겠죠. 보안의 기술적 한계가 빚어낸 문제인데 국민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해법도 곧 내놓는다고 합니다.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시 표준도 마련합니다.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시내가 침수되면 빗물받이 위치가 물에 가려져 신속한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 담배꽁초 등 쓰레기 투기로 막혀 해마다 장마 전 청소 인력과 예산이 집중 투입되기도 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이 잠겼을 때도 식별이 가능하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ㄱ자 스티커형 빗물받이’ 알림 표시 표준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상습 침수 구역부터 말이죠. 상습 침수 구역은 지난 4월 기준 도심 1728곳을 포함해 총 1만 5862곳이 있습니다. 도로 환경이 어두운 지역은 전신주나 가로등에 LED 등을 설치해 빗물받이를 조명하는 고보 조명이나 LED 경계석을 설치해 빗물받이 식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면 침수 상황에서 빗물받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대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겠죠?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노후 아파트, 단독주택 등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 보급도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화재 사망자의 59.2%가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이 ‘연기 흡입’(72%)인 것을 감안해 화재 초기 연기 감지기를 통한 신속한 경보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죠. 행안부는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는 개당 8000원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해 열 감지기보다 훨씬 빠르게 화재 감지와 85데시벨의 강한 경보음으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소방청이 장애인·노인 등 화재 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 322만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 외에도 많은 국민이 여전히 노후 주택에 거주하며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 화재보험협회와 협력해 주택 화재 사망률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부터 시범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차량의 인도 무단 진입을 막아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인 ‘볼라드’도 더 잘 보이고 튼튼한 것으로 정비됩니다. 높이가 낮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화강암 볼라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차량이 긁히거나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더더욱 안 보여 유사 사고가 반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 시각장애 1급을 가진 한 시민은 규격 미달의 화강암 재질 볼라드에 걸려 전치 5주의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행안부는 8월 전수 조사를 거쳐 9월부터 부적합하고 훼손된 볼라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볼라드 기준은 높이 80~100㎝, 지름 10~20㎝, 간격 1.5m, 충격 흡수가 가능한 재료 등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서울광장, 청계광장, 해운대·송도 해수욕장, 대구 죽전사거리, 수원역광장, 영일만광장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9개 장소를 대상으로 차량 고속 돌진 사고를 막기 위해 강화형 볼라드도 설치됩니다. 2024년 7월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청역 사고 차량 때처럼 2.5t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시속 96㎞로 정면 충돌해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졌다”며 “미국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는 고강도 볼라드를 설치한 뒤 차량 돌진 피해가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는 이 8대 과제를 추진하는 데 드는 예산을 2억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8대 과제 관련 올해와 내년 행안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위치 주소 부여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한 2억원 외에는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계 부처, 민간 기업과 협의와 설득을 통해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뤄 현실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의미겠죠. 국민 일상의 불편을 찾고 개선하는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선되는 과제를 잘 기억해 두면 필요한 순간 요긴하게 쓰이겠죠? 국민 모두가 지금보다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에 살기를 소망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출구조사 진행하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진행하는 지상파 3사

    6·3 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서래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충남 투표율 오후 2시 48.3%…천안41%·아산43%

    충남 투표율 오후 2시 48.3%…천안41%·아산4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 지역 투표율이 높은 참여 열기로 2022년 치러진 지방선거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사전 선거를 포함해 48.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충남 지역 투표율은 48.3%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다. 2022년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남 지역 투표율은 49.8%로 전국 평균(50.9%)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충남 지역 투표소 곳곳에서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남에서는 큰 혼란 없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잇따라 투표소를 찾으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고령층 유권자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본투표에 참여하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충청권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힌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도지사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이며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충청권은 역대 선거마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혀왔다. 중도층 비중이 높아 선거 때마다 승부처 역할을 해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선거 종료 후 개표가 시작된다.
  •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서 모자 잇따라 숨져…경찰 조사

    부산 해운대 한 아파트서 모자 잇따라 숨져…경찰 조사

    부산 한 아파트에서 모자가 잇따라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오전 7시 44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 5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인근 화단에 20대 남성 B씨가 추락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와 B씨는 모자 관계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고의적 탈세 아냐” 해명하는 연예인들…지창욱도 세금 추징당했다

    “고의적 탈세 아냐” 해명하는 연예인들…지창욱도 세금 추징당했다

    배우 지창욱이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는 “고의적인 소득 누락이나 부정한 방법의 탈루 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지창욱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2일 “지창욱의 연예 활동에 따른 수익 등이 실질과세 원칙상 개인에게 귀속되는지, 법인에 귀속되는지에 관해 과세 당국과 세법 해석 및 적용에 있어 견해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부과된 추징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2008년 데뷔 이후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왔기에 부과된 추징금은 관련 절차에 따라 지체 없이 납부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무 및 회계 관리체계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세무 당국으로부터 세금 추징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고의적인 탈세는 없었다”고 선을 긋고 있다. 앞서 배우 이민기도 지난달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민기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번 세무조사 결과는 법인 운영 과정에서의 비용 처리 기준에 대해 세무 당국과 당사 간의 세법 해석 차이로 인해 발생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소속사인 배우 이이경 역시 1인 법인과 관련해 세금을 추징당하자 세무 당국과의 세법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트럼프 협박 뒤엔 신형 폭탄?”…美, 이란 지하핵시설 뚫을 ‘GBU-76’ 준비 [밀리터리+]

    “트럼프 협박 뒤엔 신형 폭탄?”…美, 이란 지하핵시설 뚫을 ‘GBU-76’ 준비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이 지하 핵시설을 겨냥할 차세대 관통폭탄 전력화 준비에 들어갔다. 기존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B 대형관통탄(MOP)을 대체할 후속 무기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차세대 관통폭탄(NGP)을 GBU-76/B로 공식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미 공군은 이미 관련 업체를 상대로 연구·개발, 생산, 시험, 인도 능력을 확인하는 시장조사에 착수했다. GBU-76/B는 지하 깊숙한 곳에 묻힌 지휘시설, 핵시설, 미사일 저장고 등을 겨냥하는 대형 관통폭탄이다. 기존 MOP처럼 지표면이나 콘크리트 구조물을 뚫고 들어간 뒤 내부에서 폭발해 목표물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3만 파운드급 MOP 후속…지하 핵시설 겨냥 현재 미군의 대표적인 재래식 벙커버스터는 GBU-57/B MOP다. MOP는 3만 파운드(약 13.6t)급 초대형 관통폭탄으로, B-2 스텔스 폭격기가 운용할 수 있는 무기다. 미국은 지난해 이란 심층 지하 핵시설을 겨냥한 ‘미드나잇 해머’(한밤의 망치) 작전에서 MOP를 처음 실전에 사용했다. 워존에 따르면 미 공군은 MOP를 계속 개량하면서도 후속 무기인 GBU-76/B 전력화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일부 이란 핵시설은 기존 MOP로도 타격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더 깊고 단단한 지하시설을 무력화할 재래식 선택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미 공군의 관련 문서에는 2만~3만 파운드급 대형 관통탄 체계와 관련한 업무가 언급됐다. 정확한 중량과 형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GBU-76/B 역시 대형 전략폭격기 탑재를 전제로 한 초대형 무기 체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은 단순히 더 무거운 폭탄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하시설 타격은 정확한 지점에 반복적으로 폭탄을 떨어뜨리는 능력이 중요하다. 미군은 지난해 이란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할 때 환기구 2곳에 MOP 12발을 연속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GPS 교란에도 명중해야…B-21 탑재 가능성 주목 GBU-76/B 개발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항법체계다. 미 공군은 차세대 관통폭탄에 GPS 보조 환경은 물론 GPS가 약화되거나 차단된 상황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는 대체 항법체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는 이란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북한처럼 강한 전자전 능력과 지하 군사시설을 갖춘 국가들을 의식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GPS 교란 상황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면 초대형 관통폭탄도 목표를 제대로 파괴하기 어렵다. 신관 기술도 핵심이다. 벙커버스터는 단단한 지표면을 고속으로 뚫고 들어간 뒤 적절한 깊이에서 폭발해야 한다. 너무 일찍 터지면 관통력이 부족하고, 너무 늦게 터지면 목표 시설을 제대로 파괴하지 못한다. 미 공군은 신관 개발과 폭약 충전재, 완성탄 통합까지 GBU-76/B 개발 범위에 포함했다. 차세대 폭격기 B-21 레이더와의 연계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MOP는 B-2가 운용하는 대표 무기지만, B-2는 운용 대수가 제한적이다. B-21은 B-2보다 작아 기존 MOP 탑재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GBU-76/B가 크기나 중량을 조정해 B-21에 더 적합하게 설계될 가능성이 주목되는 이유다. 미 공군의 2027회계연도 예산 문서에는 차세대 관통탄 시제 시연을 2028회계연도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실제 전력화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미국이 지하 깊숙한 표적을 때릴 재래식 타격 수단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결국 GBU-76/B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압박 뒤에 놓인 군사적 선택지를 보여준다. 협상장에서는 압박 메시지가 오가지만, 군사적으로는 이란 지하 핵시설을 직접 겨냥할 수 있는 차세대 벙커버스터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뿐 아니라 북한·중국·러시아의 지하 군사시설까지 염두에 둔 장기 타격 능력 강화에 나선 셈이다.
  • 자전거 타던 60대 우회전 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숨져

    자전거 타던 60대 우회전 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숨져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우회전하는 트레일러에 치여 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교통사고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트레일러 운전자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15분쯤 인천 연수구 아암1교 교차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을 운전하다가 60대 남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B씨는 자전거를 타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우회전 하던 트레일러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 하던 중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주행보조 켜고 30초 만에 ‘쾅’, 일가족 3명 사망…사고책임은? [여기는 중국]

    주행보조 켜고 30초 만에 ‘쾅’, 일가족 3명 사망…사고책임은?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가 앞다퉈 스마트 주행 기능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주행보조 기능을 켠 뒤 운전대에서 손을 뗀 운전자가 불과 30초 만에 사고를 내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3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장시성 루이진시 고속도로에서 지난해 발생한 스마트 주행 보조 관련 교통사고의 조사 결과와 처분 내용이 공개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 장모(27)씨는 부모와 함께 여행을 마치고 광둥성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는 사고 당일 새벽 3시 8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량을 충전한 뒤 다시 출발했고, 새벽 3시 59분 34초 직접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을 활성화했다. 조사 결과 장씨는 기능을 켠 직후 양손을 모두 운전대에서 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약 30초 뒤인 새벽 4시쯤, 차량은 고속도로 추월차로에 멈춰 있던 대형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장씨와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졌다. 화물차는 그보다 약 20분 전 앞차를 추월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떨어지며 시동이 꺼진 상태였다. 운전자는 여러 차례 재시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차량은 그대로 추월차로에 멈춰 섰다. 그는 비상등을 켜고 뒤쪽에 라바콘 4개를 설치했지만, 법에서 정한 안전거리 확보와 경고 표지판 설치, 경찰 신고 등의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책임은 양측 모두에게 있다고 결론 났다. 조사당국은 화물차 운전자가 결함이 있는 차량을 운행했고, 고속도로 주행차로에 차량이 멈춘 뒤에도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동시에 승용차 운전자 역시 야간에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에 지나치게 의존한 채 전방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이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형사 절차에 넘겨졌고,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로 숨져 별도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생명을 보조 기능에 맡겨서는 안 된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 순간 이미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운전자의 과신을 지적했다. 반면 “새벽 고속도로 추월차로에 대형 화물차가 멈춰 있었다면 사람이 직접 운전했더라도 피하기 쉽지 않았을 것”, “경고 표지판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화물차의 책임이 더 크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운전자의 책임까지 대신해주지는 않는다. 이번 사고는 첨단 주행보조 기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그리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의 경계는 어디까지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 美 USTR 대표 “한국 ‘철강 강국’ 배경엔 국가 개입”...관세 정당성 주장

    美 USTR 대표 “한국 ‘철강 강국’ 배경엔 국가 개입”...관세 정당성 주장

    그리어 “각국 정부의 개입이 무역 불균형 초래” 한국 등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 곧 발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관세 정책을 주도하는 고위 인사가 한국이 철강 강국으로 성장한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의 개입이 구조적 무역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개발 정책 매거진’을 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발행된 기고문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경작지를 가진 미국이 농업 분야에서 무역 적자를 기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석탄이나 철광석도 없고 에너지 자원도 제한적인 한국은 어떻게 철강 강국으로 성장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각국의 경제 개입은 특정 국가를 지속적인 무역 적자에, 다른 국가를 무역 흑자에 빠뜨리는 방식으로 왜곡해 왔다. 이는 어느 쪽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무역 균형 회복을 위한 관세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선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가 몇 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연방대법원의 위법 판결로 인한 관세 공백을 대체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7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특정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 중”이라며 “구조적 과잉 (생산) 역량이나 강제 노동 같은 불공정 무역관행을 발견하면 어떻게 바로잡을지에 대한 우리의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USTR은 지난 3월 ‘과잉생산’과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 두 가지 분야에서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했다. 과잉생산 조사는 16개, 강제노동 조사는 60개 경제주체를 상대로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은 둘 다 대상이다. 무역법 301조는 외국 정부의 부당한 정책과 관행에 관세 부과 등으로 대응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대법원이 지난 2월 위법 판결한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 젠슨황은 왜 야구장·유퀴즈를 찾을까

    젠슨황은 왜 야구장·유퀴즈를 찾을까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고 있는 ‘빅샷’ 중 한명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야시장이나 치킨집에 들르고 TV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대중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가 추구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정부, 투자자, 기업, 개발자, 소비자 등 전방위적인 참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광범위하게 끌어올리기 위해 세밀하게 설계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매체인 연합보는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자사의 연례 AI 콘퍼런스인 ‘GTC 타이베이’ 개최 기간 중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대만 야시장을 다룬 영상을 올린 데 대해 “브랜드 관리 등 측면에서 세심히 설계된 야시장 외교”라고 평가했다. 이어 “AI·반도체 산업에 대해 사람들은 오랫동안 큰 거리감을 느꼈다. 대중들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AI 컴퓨팅, 선진 공정 등 전문용어에 공감하기 어렵다”며 “반면 야시장, 간식, 대만 길거리 문화 등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공통 언어”라고 분석했다. 대중이 엔비디아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기술을 문화로 바꾸려는 전략인 셈이다. 엔비디아에 게시한 콘텐츠에는 대만 야시장의 여러 음식을 소개하며 “GTC 타이베이에 있다면 꼭 야시장에 방문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황 CEO는 대만에서 지난 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찬을 했는데, 저렴한 메뉴의 식당을 잡아 화제가 됐다. 특히 취재진의 곧 이어질 방한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치킨 식당에 방문할 것”이라며 한국어로 ‘삼계탕’을 언급했고 “나는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온라인에서도 황 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삼겹살 회동’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또 두산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고,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방한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치킨집에서 만나면서 ‘깐부회동’으로 회자됐다. 이런 광폭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더 이상 반도체 회사만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봤다. 과거 GPU를 파는 회사에서 이제 AI 인프라 전체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하려다보니 정부, 반도체 제조사, 서버 기업, 클라우드 기업, 스타트업, 개발자, 학계, 일반 소비자 등 사회 전체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AI 생태계 구축에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투자자들은 단순히 실적만으로 거액을 넣지 않는다. AI가 계속 성장할 것인지, 엔비디아가 그 중심에 계속 있을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전방위적인 브랜드 이미지 고양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평가도 있다.
  • 기초연금 수급자 80% ‘월 34만원으론 부족’…절반은 ‘40만원이 적정’

    기초연금 수급자 80% ‘월 34만원으론 부족’…절반은 ‘40만원이 적정’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0명 중 8명은 지금보다 더 많은 연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적정 금액은 월 40만원이었다. 물가와 의료비, 주거비 부담이 불어나면서 실제 노후 생활비와 기초연금 사이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3일 국민연금연구원의 ‘2025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전국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0.1%가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기초연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기초연금 최대 지급액은 월 34만 9700원(노인 단독가구 기준)이지만 조사 당시에는 월 34만 2510원 수준이었다. 수급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기초연금액은 월 40만원에 가장 많이 몰렸다. 응답자의 47.7%가 월 40만원을 꼽았고 월 50만원(20.0%), 월 45만원(12.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조사 당시 지급액인 월 34만 2000원 수준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19.9%에 그쳤다. 수급자 10명 중 8명꼴로 더 많은 급여가 필요하다고 본 셈이다. 연구진은 “월 40만~50만원 사이를 적정 수준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기초연금 인상 요구는 수급자들의 빠듯한 생활 형편과도 맞닿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소득은 126만 6000원이었다. 이 가운데 기초연금은 월평균 33만원으로 전체 소득의 약 26%를 차지했다. 기초연금이 노인들의 주요 생활비 재원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하지만 기초연금 인상에는 재정 부담이 뒤따른다. 홍우형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상엽 경상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재정학연구에 실은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기초연금 개편방안 연구’ 논문에서 현행 제도가 유지되면 정부예산 대비 기초연금 예산 비중이 2024년 3.08%에서 2048년 6.0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도 같은 기간 0.79%에서 1.70%로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별개로 기초연금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다. 기초연금 수급액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평균은 3.83점이었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63.2%로 가장 많았고 ‘매우 만족한다’도 12.7%였다. 반면 ‘불만족한다’와 ‘매우 불만족한다’는 각각 4.4%, 0.5%였다. 연구진은 “기초연금은 금액의 크기와 별개로 노인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소득원으로 의미가 있다”며 “동거·부양 관계에서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상주서 자전거·트럭 충돌…자전거 운전자 숨져

    상주서 자전거·트럭 충돌…자전거 운전자 숨져

    2일 오후 1시 24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성동리 25번 국도에서 주행 중이던 자전거와 3.5t 화물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A(40대)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00여명이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트럭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돋보기] ‘탱크데이’ 후폭풍 끝났나…스타벅스, 다시 카톡 선물하기 1위

    [돋보기] ‘탱크데이’ 후폭풍 끝났나…스타벅스, 다시 카톡 선물하기 1위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가 급락했던 스타벅스가 8일 만에 카페 교환권 부문 1위를 되찾았다. 한때 메가MGC커피에 밀려 ‘불매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따르면 3일 오전 기준 스타벅스 5만원권은 카페 교환권 부문 1위에 올랐다. 스타벅스 상품 5개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카페 카테고리 선두를 탈환했다. 일주일 전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달 25일 스타벅스는 ‘5·18 탱크데이’ 논란 여파 속에 카페 카테고리 1위 자리를 메가MGC커피에 내줬다. 당시 메가커피 상품권이 1~2위와 4위를 차지했고 스타벅스는 3위까지 밀려났다. 전체 교환권 순위에서도 기존 상위권에서 7위까지 하락했다. 논란 이후 일부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경품용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를 중단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실제 소비 흐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결제액은 논란 직후 급감했지만 정 회장 사과 이후 감소세가 둔화됐고 최근에는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빠른 순위 회복 배경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대체재 부족을 꼽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개인 소비보다 선물 수요 비중이 높아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 브랜드 인지도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이번 순위 회복이 곧 신뢰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기관과 기업이 대량 구매하는 기프티콘 시장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파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는 지난 1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앞으로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단체들은 서한에서 “‘탱크데이’ 마케팅이 5·18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겼다”며 한국 운영사인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결국 스타벅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에서는 빠르게 반등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흔들린 소비자 신뢰와 기관 수요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김포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25.71대 1

    김포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25.71대 1

    호반건설이 김포 풍무역세권에서 선보인 ‘호반써밋 풍무II’가 1순위 청약에서 주요 주택형 마감을 기록하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풍무역 초역세권 입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 김포 풍무역세권 내 브랜드 대단지 희소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호반써밋 풍무II’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533가구 모집에 3072건이 접수돼 평균 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A타입에서 나왔다. 해당 타입은 42가구 모집에 총 1080건이 접수돼 2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A타입 10.73대 1, 84㎡B타입 3.78대 1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파트 청약 흥행에 힘입어 4일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발코니형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호반써밋 풍무II’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직후부터 풍무역 도보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38층 랜드마크 상품성과 2675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의 중심 입지라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장 방문 열기가 1순위 청약 결과로 이어진 만큼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풍무II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527-1 일원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C5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공동주택과 발코니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공동주택은 지하 3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59~182㎡ 총 961가구 규모다. 발코니형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6층, 1개 동, 전용 84㎡O 단일 타입 98실로 조성된다. 입주는 2030년 1월 예정이다.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도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에 조성된다. 풍무역을 통해 김포공항역과 서울 강서·여의도권 접근이 가능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더블역세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이 있고, CGV 김포와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등 생활·문화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부지가 확보돼 있으며, 사우역·풍무역 일대 학원가도 도보권에 있다. 계양천 수변공원, 선수공원 등 녹지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인하대 김포 메디컬캠퍼스(착공 예정)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포 메디컬캠퍼스는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권역의 첫 대학병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업으로, 2028년 학교시설 개교를 시작으로 2031년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7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으로 순차 확장될 계획이다. 상품성도 강점이다. 공동주택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폭넓게 구성됐으며, 세대는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인기 시설과 함께 시네마 멀티룸, 실내놀이터, 스마트플레이존, 스마트 원격건강관리 서비스 등이 계획돼 있다. 발코니형 오피스텔도 눈길을 끈다. 김포 풍무역세권 최초로 공급되는 ‘발코니형 오피스텔’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발코니 설계를 더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공급 유형이 달라 한 청약자가 두 상품에 모두 청약할 수 있어 선택 폭도 넓다. 호반써밋 풍무Ⅱ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547-8번지(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인근)에 있다.
  • 女화장실에 가발 쓰고 가슴 보형물 한 ‘여장남자’… 도촬하려 6시간 들락날락

    女화장실에 가발 쓰고 가슴 보형물 한 ‘여장남자’… 도촬하려 6시간 들락날락

    한 피해자에 발각돼 현행범 체포…구속 송치 여장을 한 채 영화관 여자화장실에 6시간 동안 들락날락하며 불법 촬영을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여성의 신체를 도촬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영화관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칸막이 사이로 휴대전화를 밀어 넣는 방법으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낀 한 피해 여성에게 발각되면서 A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여성으로 위장하려고 긴 머리 가발, 가슴 보형물, 모자 등을 미리 착용한 상태로 범행 당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약 6시간 동안 화장실을 드나들며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100여개의 불법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이 나왔다. A씨는 경찰에 “성적 호기심 때문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종 범죄 이력이 있는 A씨를 구속한 뒤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동영상 유포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충남도, 철거공사 ‘작업계획 사전검토제’ 도입

    충남도, 철거공사 ‘작업계획 사전검토제’ 도입

    해체 방법, 방호설비 설치 계획 등 검토 충남도 건설본부는 건축, 도로 및 하천 시설물 철거 공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작업계획 사전검토제’를 도입·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노후 시설물 철거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도내 건설 현장의 공정·품질·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시공사와 감리사가 철거 전 사전 조사 및 작업계획서를 작성하면 가시설의 설치 확인 후 곧바로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앞으로는 철거 작업 전 단계에서 발주처인 도가 사전 검토를 수행한다. 도 건설본부는 자체 ‘기술자문위원회’를 활용해 건설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중점 검토 사항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및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른 △해체 방법·순서 도면 △가설·방호설비 설치 계획 △사업장 내 연락 방법 △해체작업용 기계·기구 계획 등이다. 철거 공사 중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 우회 계획’과 ‘신호수 배치’ 등 작업자 안전 확보 계획도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영민 건설본부장은 “철저한 사전 검토를 통해 건설 현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서 아파트 우편함에 명함 살포 선거사무원 2명 고발

    부산서 아파트 우편함에 명함 살포 선거사무원 2명 고발

    부산 부산진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명함을 불법 살포한 선거사무원 2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하순쯤 선거구 내 아파트 세대 우편함에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명함을 넣는 방법으로 불법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운동용 명함은 유권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만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와 배우자 또는 지정된 1명, 직계존비속은 단독으로 배부할 수 있으나 선거사무장이나 사무원은 후보자와 동행할 때만 배부할 수 있다. 부산진구선관위 관계자는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수익금 미션 수행’…국토 종주하던 BJ 생방송 중 화물차가 덮쳤다

    ‘수익금 미션 수행’…국토 종주하던 BJ 생방송 중 화물차가 덮쳤다

    경북 상주의 한 국도에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 종주 생방송을 진행하던 40대 BJ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쯤 낙동면 성동리 인근 25번 국도에서 발생했다. 대구에서 상주 방향으로 달리던 3.5t 화물차가 앞서가던 자전거와 에스코트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차례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고로 자전거에 탔던 40대 남성 A씨가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SUV 운전자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조폭 출신 유명 BJ로, 팬들과 함께 부산에서 서울까지 3일 안에 자전거로 이동하는 미션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휴대전화로 방송을 켜둔 상태였고, 시청자는 약 150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시청자들과 3일 안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 종주 미션을 마치면 일정 수익금을 받는 방송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8만원에 유사성행위?” 묻던 손님, 알고 보니 경찰…대법 “함정수사 아냐” [핫이슈]

    “8만원에 유사성행위?” 묻던 손님, 알고 보니 경찰…대법 “함정수사 아냐” [핫이슈]

    손님인 척 마사지업소에 들어간 경찰관이 불법 서비스 가능 여부를 물은 뒤 업주를 적발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단속 방식을 위법한 함정수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지난 4월 16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외국 국적 여성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경기 군포시에서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던 2023년 7월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관에게 유사성행위가 포함된 마사지 코스를 안내하고 종업원을 방으로 들여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관은 A씨에게 “8만원에 핸드까지 되는 거냐”는 취지로 물었다. ‘핸드’는 업계에서 문제의 서비스를 뜻하는 은어로 쓰이는 표현이다. A씨는 이에 고개를 끄덕인 뒤 종업원을 방 안으로 들여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무죄, 2심은 벌금형…엇갈린 판단1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종업원이 명확히 특정되지 않았고, 외국인인 A씨가 경찰관의 손동작이나 ‘핸드’라는 표현을 정확히 이해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은 결론을 뒤집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15년 넘게 한국에 살았고, 수사 과정에서도 통역 없이 의사소통한 점을 들어 경찰관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당시 상황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근거로 A씨가 불법 코스를 안내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1심 무죄를 깨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경찰이 위법한 함정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관이 먼저 해당 서비스 가능 여부를 물어 범행을 유도했다는 취지였다. 항소심은 이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성매매 등 불법 영업은 은밀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관련자들이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져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손님으로 위장해 업소에 들어간 사정만으로는 위법 수사라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또 A씨가 원래 그런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경찰관의 집요한 요구 때문에 마지못해 승낙한 상황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대법 “범행 유도 아닌 위장 단속”대법원도 항소심 결론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성매매처벌법, 함정수사 법리를 오해하지 않았다고 보고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 단속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느냐였다. 함정수사는 수사기관이 범죄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 범행을 하도록 유도할 때 위법 문제가 생긴다. 반면 이미 범행 의사가 있거나 의심 정황이 있는 상태에서 이를 확인하는 수사는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 법원은 이번 사건에서 경찰관이 손님으로 위장했다는 사실만으로는 함정수사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경찰이 집요하게 요구해 없던 범의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업소 측이 불법 서비스 가능성을 알고 코스를 안내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A씨에게 선고된 벌금 100만원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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