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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만 5번째…‘윤창호법 처벌1호’ 배우 손승원 ‘징역 1년’

    음주운전만 5번째…‘윤창호법 처벌1호’ 배우 손승원 ‘징역 1년’

    ‘윤창호법 처벌 1호 연예인’ 배우 손승원(36)씨가 5번째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손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손씨를 법정구속했다. 손씨를 도와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손씨의 여자친구 김모(30)씨에게는 벌금 15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2분 동안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적발돼 지난 2월 기소됐다. 그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5번째로,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두 배 이상 넘겼다. 손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여자친구를 시켜 블랙박스를 감추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손씨에 대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여자친구에게 블랙박스 등 증거 은닉을 교사해 죄질이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취 상태에서 역주행했고 단속되자 부인하며 허위 진술까지 한 점,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점과 이전에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뒤늦게나마 죄를 인정했고 실제 교통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증거 은닉 발각 후에는 증거를 제출하도록 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선고 이후 손씨는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구속되면 가족이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고통을 겪게 되니 부디 불구속 상태에서 2심을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손씨는 2015년에만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2018년에도 손씨는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또다시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사고를 냈다. 당시 법원은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손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경우 처벌을 강화하도록 한 것으로, 연예인 가운데 이 법이 적용된 것은 손씨가 처음이었다.
  • 李대통령 “소송 패소 노동자 비용 부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

    李대통령 “소송 패소 노동자 비용 부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가 국가배상 소송에 패소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소송 비용을 청구한 것에 관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현재 법이 그렇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법원이 원고인 노동자 패소로 불법적 공권력 행사가 아닌 것으로 판결하면서 소송 비용을 패소한 노동자가 부담하도록 명령했고, 현행법상 판결대로 소송 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포기하면 배임죄, 직무유기죄로 처벌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권력 행사를 적법, 신중하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사건은 이미 소송이 끝나고 판결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재심으로 취소되지 않는 한 정부로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고 했다. 이어 “이 비정상은 너무 많이 진행되어 바로잡으려야 바로잡을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결혼을 앞둔 한 20대 여성 소방관이 직장 내 과도한 음주 문화로 힘들어한 끝에 스스로 생을 달리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아직도 이런 구태 공직자들이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이 된 해당 소방관의 사망 원인과 경위는 물론 감찰 조사 요청 묵살 경위까지 철저히 조사하며 조사 주체는 소방청이 아닌 국무조정실로 하겠다며 관련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사 결과 음주 강요, 감찰 조사 요구 묵살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에 민사 손해배상 후 구상 청구까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문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 나라에서 회식 음주 강요 같은 직장 내 악성 갑질이나 부정부패 은폐 묵살은 꿈도 꿀 수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문신산업 제도화 논의 본격화… 보건복지부 “법 시행 전까지 계도 중심 관리”

    문신산업 제도화 논의 본격화… 보건복지부 “법 시행 전까지 계도 중심 관리”

    ‘2026 문신산업 미래전략 정책포럼’ 개최… 시설기준·국가시험·플랫폼 규제 개선 등 로드맵 공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문신(타투·SMP) 산업을 제도권에 편입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정책포럼에서는 시설기준 수립, 국가시험 도입, 플랫폼 규제 개선, 소상공인 지원책 등 제도화 추진 과제가 폭넓게 다뤄졌다. 대한두피문신전문가협회 법률위원회에 따르면 정부 관계부처와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2026 문신산업 미래전략 정책포럼’이 11일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신산업 제도화 이후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현업 종사자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포럼에서 제도화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문신이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침습 행위라는 점을 고려해 위생 및 안전 규제를 도입하되, 의료기관 수준의 규제가 아닌 미용업과 의료기관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시설기준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문신업소 시설기준안은 오는 7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8~9월에는 대국민 설명회를 진행하고, 올해 말에는 국가시험 관련 세부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문신사 면허 체계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단국대학교 연구진은 서화문신과 미용문신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 단일 면허 체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시험은 단순 암기식 평가가 아니라 법령 이해도, 위생관리, 감염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례형·실무형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예시 문항은 2026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제도화 이후 국가공인 위생교육을 매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교육에는 감염관리와 심폐소생술(CPR)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부 민간단체에서 홍보하고 있는 ‘사전 위생교육 이수 시 향후 교육 면제’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종사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포털 플랫폼의 플레이스 등록 및 광고 제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일부 전문가들이 공정거래법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자 복지부는 문신업계의 영업권 보장과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위원장은 과거 문신 행위로 처벌받은 종사자들의 전과 기록 문제와 관련해 “쉽지 않은 사안이지만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제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설기준 충족을 위한 인테리어 및 위생설비 구축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 보조금보다는 정책자금과 저금리 융자 지원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시설기준 시행에 대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시설개선 지원사업 TFT’ 구성이 제안되기도 했다.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방안도 소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K-타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조사, AI 마케팅, 해외무역관 연계 등을 포함한 4단계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연간 최대 5000만원 규모의 해외지사화 사업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방안도 안내했다. 법안 시행 전까지의 입법 공백기에 대한 관리 방침도 공개됐다. 복지부는 대법원 판결 취지를 반영해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법 시행 전까지 기존 미용업 자율점검표를 근거로 한 무리한 단속이나 처벌보다는 계도 중심의 현장 관리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대한두피문신전문가협회 법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대법원 무죄 취지 판결이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행정 기조에 발맞춰 업계 역시 표준화된 감염관리 매뉴얼과 윤리 규정을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세풍 경기도의원, 신설학교 조기 증축 반복 지적… 학생 수요예측 체계 개선 촉구

    오세풍 경기도의원, 신설학교 조기 증축 반복 지적… 학생 수요예측 체계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오세풍 의원(국민의힘, 김포2)이 신설학교 개교 직후 단기간 내에 증축 공사가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를 정조준하며, 기존 행정 통계 중심의 학생 수요예측 체계를 현장 밀착형으로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의원은 최근 열린 제391회 정례회 교육행정위원회 상임위 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 도내 신설학교 중 개교 후 5년 이내에 교사 증축을 실시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사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학교 신설 당시 수립된 학생 수 예측치와 실제 유입된 학생 수의 괴리, 그리고 임기응변식 증축에 투입된 추가 예산 규모 등 교육 행정 전반의 운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학교 신설은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개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증축이 필요하다는 것은 학생 수요예측 체계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오 의원은 정형화된 행정 통계에만 의존하는 현행 수요예측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보유한 실질적인 현장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신도시 지역의 경우 아파트 분양 이후 입주예정자 카페나 협의체가 구성되면서 실제 입주 예정 가구 수와 취학 예정 학생 규모에 대한 정보가 상당 부분 파악되는 경우가 많다”며 “물론 분양권 전매나 실거주 여부 변경 등 변수는 존재하지만, 이러한 정보 역시 학생 수요예측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현재 활용 중인 인구추계와 개발계획 역시 오차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현장의 실제 입주 예정자들이 가진 정보는 기존 예측자료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 의원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시행사, 입주예정자 대표 등이 긴밀히 참여하는 ‘학생배치 협의체’를 구성해 분기 및 정기적으로 학생 수요 변동 추이를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일선 시·군이 검증한 입주예정자 전수조사 결과를 교육청의 학생 배치 계획에 유기적으로 연계·참고할 수 있는 제도적 행정 체계 구축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오 의원은 “학생 수요를 100%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행정의 고충을 일부 이해하면서도 “학교를 신설한 뒤 다시 증축하는 데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학생들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청이 보유한 행정자료뿐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가진 현장 정보까지 적극 활용해 학생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며 “신설학교를 짓고 나서 증축하는 행정보다, 짓기 전에 현장의 정보를 더 많이 듣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간곡히 당부하며 정밀한 교육 행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 할아버지가 기르던 반려 원숭이의 습격… 태국서 6세 소년 숨져 [여기는 동남아]

    할아버지가 기르던 반려 원숭이의 습격… 태국서 6세 소년 숨져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마을에서 여섯 살 소년이 할아버지가 수년간 키워온 반려 원숭이에게 잔혹하게 습격당해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태국 나콘시탐마랏주 시촌 지구에서 네이선 에카랏 쓰리찬(6)군이 긴꼬리원숭이(마카크 원숭이)에게 온몸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원숭이는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잡화점 인근 나무 사이에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이 원숭이에게 다가가자 갑자기 달려들어 가슴과 몸 곳곳을 물어뜯었다. 목격자들은 소년의 비명과 원숭이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초크’(Choke)라는 이름의 이 수컷 원숭이는 네이선군을 바닥으로 밀쳐낸 뒤 목과 오른쪽 옆구리 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원숭이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소년의 폐와 주요 장기를 관통하는 치명상을 입혔고, 네이선 군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네이선군의 어머니는 “의사로부터 아이의 폐가 뚫려 치명상을 입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남은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다시는 원숭이를 키우지 않겠다”며 오열했다.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평소에도 공격성이 강해 사람이 다가오면 송곳니를 드러내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묶여 있는 상태에서 길고양이를 공격해 죽인 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를 수년간 기른 할아버지는 깊은 후회와 자책감에 빠졌다. 그는 “원숭이가 손자를 싫어했는지는 모르겠다. 둘이 처음 본 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였다”며 “당시 원숭이가 지치고 예민해져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길가에서 원숭이를 구조해 키우기 시작했을 때는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손자의 목숨을 앗아갈 줄 알았다면 절대로 키우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사고 직후 할아버지는 죄책감과 당혹감에 원숭이를 인근 산으로 풀어줘 한때 경찰과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마취총을 들고 대대적인 포획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원숭이는 인근 나무에서 거칠게 저항하다 결국 경찰에 생포됐다. 태국에서 마카크 원숭이를 소유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공격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 할아버지에 대한 정식 기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 개명하고 나이 줄였다…중국 U18 대표 에이스, 나이 조작 들통 [여기는 중국]

    개명하고 나이 줄였다…중국 U18 대표 에이스, 나이 조작 들통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유소년 농구 국가대표 선수의 나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중국농구협회는 전날 U18 대표팀 선수 리이저(2008년생)와 과거 장한보(2006년생)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선수가 동일 인물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선수의 실제 생년월일은 2006년 3월 19일이었지만 허위 증명서를 이용해 신분증 정보도 변경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선수는 과거 2021~2022년 장한보라는 이름으로 전국 청소년 대회에 출전했고, 이후 2024~2025년에는 리이저라는 이름으로 중국농구협회 주관 대회와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농구협회는 이를 연령을 낮춰 등록하고 개명까지 해 출전 자격을 얻은 위반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리이저와 관련 책임자 4명에게 향후 3년간 중국농구협회 산하 모든 대회 참가를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또 후베이성 체육국 농구·배구운동관리센터 청소년팀과 우한체육학원 부속 체육학교, 샤오간시 체육예술학교의 관련 대회 성적을 취소하고 3년간 해당 종목 등록 자격을 정지했다. 이번 의혹은 최근 열린 중국 U18 대표팀과 뉴질랜드 U18 대표팀의 평가전 이후 불거졌다. 당시 중국은 73-59로 승리했고, 리이저는 20점 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일부 팬들이 그의 나이에 의문을 제기했다. 팬들은 2022년 U17 전국대회에 출전했던 장한보와 리이저의 외모가 지나치게 닮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목 오른쪽에 있는 점의 위치와 왼손 슈팅 습관이 같았고, 두 사람의 음력 생일도 모두 음력 2월 20일로 동일했다. 또 장한보는 국가 1급 운동선수 자격을 취득한 뒤 공식 기록에서 갑자기 사라졌고, 리이저는 이전까지 연령별 대표팀 기록이 거의 없다가 2024년부터 각종 U시리즈 대회에 갑자기 등장한 사실도 의혹을 키웠다. 일부 네티즌은 장한보가 2019년 U15 대회에서 2005년생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기록까지 찾아내며 실제 나이가 더 많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중국농구협회는 관계 기관과 공동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나이 조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 등록 정보와 경기 기록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갑자기 등장한 고연령 선수에 대한 점검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가대표 선수의 신원 및 연령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15년간 감금생활…남편 폭행·고문에 시달리던 브라질 여성 구출 [여기는 남미]

    15년간 감금생활…남편 폭행·고문에 시달리던 브라질 여성 구출 [여기는 남미]

    자녀와 함께 감금된 채 폭행과 고문에 시달리던 브라질 여성이 구출됐다. 범인은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이었다. 브라질 언론은 10일(현지시간) “의료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5년간 감금 생활을 하던 여성과 두 자녀를 구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악몽 같은 감금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피해자 여성은 “이젠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됐다. 평온하게 일을 할 수도, 원할 때 잠을 잘 수도 있게 됐다”고 울먹였다. 브라질 북부 아마파주 마카파의 한 강변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올해 31세인 피해자 여성은 남편(34)과 함께 최근 공동체 마을에 있는 보건소를 찾았다. 남편에게 폭행과 고문을 당하면서 입은 부상과 상처 때문이었다. 온몸이 흉터투성이인 여성을 본 의사는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의심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긴 후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피해자가 보건소에 남긴 주소로 찾아가자 남편은 총을 쏘면서 저항했다. 경찰이 응사하면서 시작된 총격전 끝에 남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피해자 여성과 15세 딸, 4세 아들 등 감금돼 있던 피해자 3명을 구출하고 가정보호센터의 도움과 지원을 받도록 조치했다. 경찰 조사에서의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이 남편을 처음 만난 건 14세 때였다. 처음엔 폭력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첫 자녀가 생긴 후 남편은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피해자 여성은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때리는 등 폭행엔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폭행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나중엔 고문까지 시작됐다. 남편은 마체테(정글도)를 들고 여성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리는가 하면 살을 베기도 했다. 피해자 여성은 “이건 예전에 베인 곳이고 이건 최근에 베여 덜 아문 곳”이라면서 몸 곳곳에 남아 있는 흉터를 경찰에 보여주었다. 남편은 피해자에게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그는 여성이 시장에 장을 보러 갈 때도 “혹시 아는 사람을 만나도 절대로 대화하지 말라”고 하고는 반드시 동행하면서 감시했다. 도무지 연락이 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피해자 여성의 어머니 등이 휴대전화를 사준 적도 있지만 남편은 그때마다 휴대전화를 부숴버렸다. 견디기 힘든 생활이었지만 피해자 여성이 지금까지 입을 다문 건 남편의 협박 때문이었다. 남편은 “누구에게든지 알리면 네 엄마와 너, 그리고 자녀들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 여성은 “남편의 잔인한 폭력성을 알고 있었기에 용기를 낼 수 없었다”고 전했다.
  • 임신한 며느리에 “감기약이야” 속여 낙태약 먹인 시댁…남편도 한통속이었다

    임신한 며느리에 “감기약이야” 속여 낙태약 먹인 시댁…남편도 한통속이었다

    인도에서 임신한 며느리에게 감기약이라고 속여 낙태약을 복용하게 해 유산시킨 일가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필리비트 경찰은 유산 유도 약물을 몰래 먹여 며느리를 유산시킨 혐의 등으로 남편과 시부모 등 4명을 기소했다. 피해 여성인 만주 데비(30)는 2019년 3월 남편 크리슈나 쿠마르와 결혼했으나, 결혼 직후부터 남편과 시댁 식구들로부터 승용차와 30만 루피(약 480만원) 상당의 추가 지참금을 요구받으며 신체적·정신적 학대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의 범행은 여성이 임신 3개월 차에 접어들었을 때 발생했다. 시댁 일가는 여성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했으나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열을 내리는 감기약”이라며 속여 낙태약을 복용하게 했다. 약을 먹은 여성은 심한 출혈을 일으키며 결국 유산했다. 여성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유산 이후에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려 노력했으나, 시댁의 가혹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또다시 지참금을 요구하며 여성을 폭행한 뒤 집 밖으로 강제 쫓아내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성은 관할 경찰서에 여러 차례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초기에는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여성이 필리비트 지역 경찰청장을 직접 만나 억울함을 호소한 끝에야 정식 수사가 착수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의 남편과 시부모, 시동생 등 4명을 상해 및 폭행 혐의와 지참금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 법인화 전환 등 검토 국립창원대…“미래는 구성원이 결정” 공론화 본격화

    법인화 전환 등 검토 국립창원대…“미래는 구성원이 결정” 공론화 본격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과학기술원 전환 이슈의 중심에 섰던 국립창원대학교가 대학 미래 체제를 둘러싼 공론화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특별법 기반 국립대학 전환을 비롯해 대학 통합, 현 체제 혁신, 다층학사제 정착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국립창원대에 따르면 박민원 총장은 지난 5일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창원대학교 미래공감 토크’에서 “대학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는 총장이나 대학본부가 일방적으로 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충분한 정보 제공과 숙의를 통해 구성원들이 직접 대학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최근 현행 국립학교설치령 체제를 벗어나 특별법에 근거한 법인형 국립대학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창원국가산단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 확대, 기업 참여형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을 추진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반면 교수회를 중심으로 한 ‘국립창원대 해체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법인화와 과기원형 전환 논의가 종합대학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박 총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확산을 대학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그는 “학령인구 감소는 예측이 아니라 정해진 미래”라며 “2030년 또 한 번의 위기가 오고, 2034년에는 미달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특정 학문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는 대전환”이라며 “교육과정 혁신 없이 대학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 총장은 대학이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학 자체 혁신 ▲주변 국립대와의 통합 ▲특별법 국립대학 전환 ▲복수 방안 병행 또는 현 체제 유지 등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어느 방향도 결정된 바 없다”며 “구성원들이 어떤 방안을 선택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특별법 국립대학 전환을 둘러싼 질문이 집중됐다. 황제훈 총학생회장은 “특별법 국립대학 전환이 학생들에게 어떤 실질적 이익을 가져오는지 궁금하다”며 “방산·원전·우주항공 중심 특성화가 추진될 경우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총장은 “특별법 국립대학은 법적 지위와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특정 학문 분야 중심으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인문·사회·상경 등 모든 학문 분야를 보호하는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할 수 있다”며 “특별법 국립대학이 곧 특정 분야만을 위한 대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남해·거창 도립대와 통합해 출범한 다층학사제 운용 방향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부 구성원들은 또 다른 구조 개편 논의가 진행되면서 현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박 총장은 “지역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 구조는 전문기술인력과 고급 연구인력이 함께 필요한 형태”라며 “다층학사제 정착과 미래 대학 체제 논의는 별개가 아니라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이달 안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관련 연구·용역 자료를 공개하고 설문조사와 설명회, 토론회 등을 통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미래 발전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경남과학기술원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국립창원대의 법인화와 연구중심대학 전환 논의가 경남 고등교육 체계 개편과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 의제로 떠올라서다. 다만 교수회 측은 대학본부가 사실상 법인화와 과기원 전환을 전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공론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 광주 아파트 옥상서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 중…50대 추락 사망

    광주 아파트 옥상서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 중…50대 추락 사망

    광주의 한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준비하던 50대 근로자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광주 남구 양림동의 한 21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자 A(50대)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이날 아파트 외벽 페인트칠 작업을 앞두고 도색 작업자들이 사용할 구명줄(로프)을 설치하기 위해 혼자 옥상에 올라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A씨가 옥상에서 아래로 구명줄을 내리는 과정에서 로프의 무게 때문에 중심을 잃고 몸이 쏠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의 한 동료는 경찰에 “오전 8시쯤 작업자 회의를 마친 뒤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는데, 왜 그 전에 홀로 옥상에 올라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모 등 필수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제주 수학여행 온 여학생들 추행한 50대…말리던 남학생들 폭행까지

    제주 수학여행 온 여학생들 추행한 50대…말리던 남학생들 폭행까지

    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여학생들을 추행하고 이를 제지하던 남학생들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제주시의 한 전통시장에서 술에 취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여고생 4~5명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이를 제지하던 같은 학교 남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이들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부모가족 지원 현실화 해야”…충남도의회 건의안 채택

    “한부모가족 지원 현실화 해야”…충남도의회 건의안 채택

    충남도의회가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제36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2024년 기준 인구총조사 결과 전국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구는 34만 8678가구다. 전체 미성년 자녀 가구의 7.72%다. 한부모가족의 지원은 현행 기준중위소득 65% 이하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행 소득 기준만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은 실제 양육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남 한부모가족 복지급여 신청 및 선정 현황 분석 결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9543명 중 3809명(39.9%)이 소득기준 초과를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물가 상승과 교육비·주거비 증가로 기준을 다소 초과하는 가구들 역시 실질적인 양육 부담에도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도의회는 설명했다. 도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현행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지원 기준을 80% 이하로 상향 조정 △기준중위소득 65~80% 구간 한부모가족에 대한 단계적·탄력적 지원체계 마련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를 위한 법령 및 재정 지원 대책 추진 등을 촉구했다. 정병인 의원은 “정부와 국회가 현실적인 소득 기준 마련과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아내에 “노래방 도우미로 돈 벌어”…성폭행당해도 출근시켰다

    아내에 “노래방 도우미로 돈 벌어”…성폭행당해도 출근시켰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를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하며 경제적 이익을 취한 남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송한도 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및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2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장애인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김씨는 2024년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에게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니 도우미로 일해 보라”라며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하고, 그 수익을 생활비와 채무 변제에 사용하면서 방임과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아내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약 8개월간 손님 등에게 네 차례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중절을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생활고를 이유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배우자를 유흥업소에 보낸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지만, 피고인은 이를 알고도 직접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치료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방치했다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김씨가 아내를 데리고 여러 차례 정신병원에 내원한 기록이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겪는 점, 채무가 증가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21층 아파트 옥상서 50대 추락 사망…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하다 떨어진 듯

    21층 아파트 옥상서 50대 추락 사망… 도색작업 구명줄 설치하다 떨어진 듯

    광주에서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을 준비하던 5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1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남구 양림동의 21층 아파트 옥상에서 작업자 A(50대)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전 A씨는 이날 옥상에 올라가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자들이 사용하는 구명줄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옥상에서 구명줄을 내리다 구명줄 무게에 몸이 쏠리면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현장은 통상 오전 8시에 작업자들이 모여 안전교육과 작업 지시를 받은 뒤 작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찰과 노동 당국은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학폭학생 뺨 때린 김무열…“대리만족” vs “폭력일 뿐” 참교육 현직 반응은

    학폭학생 뺨 때린 김무열…“대리만족” vs “폭력일 뿐” 참교육 현직 반응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1위에 오른 가운데 극의 배경이 된 교육계 안팎에서도 큰 반향이 일고 있다. 10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참교육’은 지난주 64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총 48개 국가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가상의 정부 기관인 교권보호국을 배경으로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으로 인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요즘 교육 현실 속 ‘사이다’ 결말을 안기는 주인공의 화끈한 액션에 “통쾌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는 “폭력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참교육 본 교사 반응’이라는 제목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글 여러 개가 캡처돼 공유됐다. 한 교사는 “혈육이 참교육을 보다가 전화를 했다. ‘이런 거 보면 너네 선생들이 되게 속 시원하겠다’라고 하더라”면서 “아니다. 더 끔찍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냥 학교라는 곳이 인간들이 가르치고 인간들이 배우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짐승들이 아니라”라면서 “교사가 폭력적으로 애들을 대한다는 건 더 이상 교육이 아닌 사육”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사는 “비교사들이 착각하는 점은 교사가 애들을 때리고 싶어서 안달 난 줄 안다는 것”이라면서 “교사가 정당한 생활교육을 할 수 있게 교권을 확립해 달라는 것이지 체벌을 부활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전 애들을 때리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62개 교육시민단체는 ‘참교육’의 제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단체들은 “‘참교육’은 학교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악인을 응징한다는 단순 구도로 만들어, 체벌과 인권침해를 당연한 해결책처럼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체벌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던 교사들에 대한 모욕이며 민주적인 교육을 실현하려는 사회적 노력과 역사적 성과도 한순간에 짓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사에게 필요한 건 ‘주먹’ 아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드라마보다 참혹한 학교 현실이 서글프다”며 “드라마를 본 많은 교원은 슬픔, 안타까움, 통쾌함 등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 같은 교직 사회의 반응은 단지 드라마 속 허구가 아닌 자신의 교실과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의 단면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교권 보호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극 중에서 폭력을 ‘폭력’으로 응징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교육 공간인 학교에서의 폭력이 난무하고 드라마 속 교사 개인의 사적 제재에 대해 거부감과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며 “그런데도 드라마가 전면에 내세운 무너진 교실의 민낯, 통제 불능에 이른 일부 학생들의 심각한 교권 침해 행위, 그리고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손발이 묶여버린 교사들의 절망감 등 교육 현장의 어두운 단면을 가감 없이 고발했다는 점에서는 그 문제의식의 궤를 같이한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교총은 “이 드라마가 놓친 본질은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주먹’이 아닌 ‘법적 보호 장치’다”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 드라마가 큰 반향을 일으키는 배경에는 현실의 교실에 있다”면서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의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는 경고, 교사가 홀로 감당해야 했던 짐을 작품 속에서는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라는 시스템과 교육부 장관이 적극 나서서 풀어준다’라는 설정이 교원들의 마음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교사가 드라마 속 교육부 장관이 말한 ‘교권은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는 보루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라는 대사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며 “이처럼 교권 보호에 앞장서는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총이 지난달 5일 공개한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8900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직업적 자부심이 낮아졌다고 답한 교원은 49.2%(4383명)로 절반에 달했다. 이직 또는 명예퇴직을 고려할 정도로 ‘매우 낮아졌다’고 밝힌 교원도 16.2%(1442명)에 달했다. 교원의 67.9%(6047명)는 ‘학생·학부모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교권이 침해될 때’ 무력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교직 이탈이나 신규 교직 기피 이유로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학부모 민원 노출’(28.9%)이 가장 많이 꼽혔고, ‘낮은 보수 및 수당 동결’(28.1%), ‘생활지도 무력화 및 교권 보호 부재’(23.5%)가 뒤를 이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한국교총 교권강화국에 지난해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 건수만 438건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교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고 아동학대 신고, 친구의 뺨 때린 학생 훈계 과정을 문제 삼아 아동학대 신고, 수업 중 춤추는 학생 제지 지도 과정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는 동료 교사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넘어 슬픔과 분노가 차오른다”며 조속한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촉구했다.
  • 경남 선거 후폭풍…박완수 측 “정치공세 중단” vs 민주당 “선관위 대응 의문”

    경남 선거 후폭풍…박완수 측 “정치공세 중단” vs 민주당 “선관위 대응 의문”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공무원 동원 선거 개입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측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측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며 관련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자, 박 당선인 측은 “선거 결과를 흔들려는 정치공세”라며 반발했다. 11일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유해남 전 수석대변인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남도당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압수수색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절차일 뿐인데, 민주당은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중대 선거범죄가 확인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불법 딥페이크’, ‘공무원 개입’, ‘조직적 선거범죄’, ‘관권선거’라고 단정하는 것은 진상규명이 아니다”라며 “수사기관에 특정한 결론을 요구하는 정치적 압박이자, 집권당의 지위를 악용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대변인은 민주당의 핵심 주장이었던 ‘딥페이크 프레임’도 이미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딥페이크로 만들라는 지시가 아니었다’고 언급한 점, ‘딥페이크 한 건은 자율적으로 만들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점을 들어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딥페이크 프레임이 흔들리자 이제는 ‘관권선거’라는 주장으로 프레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공개 자료 확인·전달을 곧바로 관권선거로 몰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는 법과 증거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박 당선인 측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과 관련해 전날 민주당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박완수 후보 선거캠프와 경남도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 사안을 중대한 선거범죄 의혹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왜 선거 기간 중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는지, 왜 경남선관위가 사건을 약 3주 동안 붙들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제보자 A씨가 지난 5월 초 경남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자수했고 이 과정에서 불법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의혹과 전·현직 공무원 관여 정황도 함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그것도 딥페이크 선거범죄와 공무원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 중대한 사안인데도 선관위가 약 3주 동안 사건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즉각적인 조사와 수사기관 이첩, 증거보전 조치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도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경남선관위를 향해 사건 접수부터 검찰 이첩까지의 경위를 공개하고, 경찰에는 디지털 포렌식과 관계자 소환 조사, 공무원 개입 여부, 지시·보고 체계 존재 여부 등을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경남도지사 선거 막판 불거진 딥페이크 영상·관권선거 의혹에서 비롯됐다. JTBC는 지난달 28일 박 당선인 캠프 내부 관계자라고 밝힌 제보자 A씨의 주장을 인용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제작·유포됐으며, 이 과정에 경남도청 관계자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A씨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현직 공무원들로부터 김 후보 비방 영상 제작 지시를 받았고 경남도청 내부 자료와 영상 파일 등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AI 음성과 편집 영상을 결합한 딥페이크 쇼츠 영상 수십 건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 캠프는 관련자 5명을 공직선거법·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하며 “사실이라면 행정권력이 특정 후보를 위해 동원된 명백한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 당선인 측은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와 공무원 개입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박 당선인 측은 앞서 “제보자 스스로 직접적인 제작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며 “후보나 캠프 차원의 조직적 지시를 입증할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문제가 된 영상은 선거캠프가 본격 가동되기 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것이며 캠프 공식 채널에는 게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공개된 자료 수준의 정보가 전달됐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양측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경남도청 공보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도청 외 다른 장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A씨의 제보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뒤 지난달 29일 박 당선인 캠프 관계자와 전·현직 경남도청 공무원 등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 부산 강서구 교량 건설 현장서 구조물 붕괴…작업자 2명 부상

    부산 강서구 교량 건설 현장서 구조물 붕괴…작업자 2명 부상

    11일 오전 8시 42분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3단계 3공구 교량 시공 현장에서 거더 10여 개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거더는 교각 위 상판을 지지하고 하중을 분산하는 보를 말한다. 이 사고로 작업자인 40대 A씨와 60대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B씨는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날 사고는 거더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캄보디아 호텔에 차린 가짜 증권사…59명한테 99억 뜯었다

    캄보디아 호텔에 차린 가짜 증권사…59명한테 99억 뜯었다

    캄보디아 호텔에 거점을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약 100억원대 주식 투자 사기를 벌인 리딩방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국내 유명 주식 전문가의 유튜브 영상 댓글에 네이버 밴드방 초대 링크를 올려 피해자를 모은 뒤, 가짜 증권사 앱으로 실제 수익이 나는 것처럼 속였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가입·활동 및 사기 혐의로 캄보디아 거점 리딩방 사기 조직원 10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당은 2024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자 59명에게 약 9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외국인 총책이 꾸린 이 조직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호텔에 사무실과 숙소를 차리고, 한국인 조직원 11명으로 구성된 4개의 콜센터팀을 꾸렸다. 이들은 국내 증권사 비서, 투자 수익을 낸 것처럼 행세하는 ‘바람잡이’, 중국어 범행 시나리오를 한국어로 옮기는 번역가 등으로 역할을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유명 주식 전문가의 유튜브 영상 댓글에 ‘전문가 상담’ 링크를 올려 피해자들을 단체대화방으로 유입했다. 국내 증권사 비서라고 소개한 조직원이 일정 기간 무료 주식 정보를 제공했고, 신뢰가 쌓이면 “600% 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투자를 권유했다. 일부 조직원은 고급 음식 사진을 올리며 “프로젝트 수익도 잘 나서 제대로 한 끼 먹으러 왔다”며 바람잡이 역할을 맡았다. 이어 피해자들이 돈을 보내면 증권사를 사칭한 가짜 앱(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게 했다. 일당은 앱 화면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목 순위, 자산·거래 금액, 수익률 등을 표시해 실제 증권사 앱과 유사하게 꾸몄다. 가짜 앱은 범죄가 끝나면 바로 삭제됐다. 피해자들 중에는 억대의 피해를 본 사례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와 캄보디아 수사당국의 공조를 통해 조직원을 검거하고, 중국으로 도주한 외국인 총책을 뒤쫓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범죄수익 2억 7300만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에 편승해 증권사를 사칭한 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 관련 단체대화방 링크는 절대 접속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돼지고기·달걀값 상승 견인… 제주 축산업 조수입 첫 1조4000억 돌파

    돼지고기·달걀값 상승 견인… 제주 축산업 조수입 첫 1조4000억 돌파

    제주 축산업이 지난해 처음으로 조수입 1조 4000억원을 돌파했다. 돼지고기와 한우, 달걀 가격 상승이 전체 성장세를 이끌면서 제주 축산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25년 축산업 조수입이 1조 42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 3887억원)보다 321억원(2.3%) 증가한 규모다. 2021년(1조 1922억원)과 비교하면 2286억원(19.2%)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8%에 달한다. 축종별로는 양돈업이 4943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며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출하 두수는 줄었지만 돼지고기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다. 실제 도축 두수는 91만 3960마리에서 89만 206마리로 2.7% 감소했지만, 돼지 경락가격은 ㎏당 6083원에서 6707원으로 10.3% 올랐다. 한우 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도축 물량 감소로 공급이 줄면서 비육우 가격은 마리당 847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13.2% 상승했다. 특히 가축시장 한우 송아지 가격 역시 마리당 377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45.1%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우 조수입은 984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낙농업은 원유 생산량 증가와 유가공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보다 10.7% 늘어난 412억원을 기록했다. 가금류 부문도 달걀 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929억원으로 13.6% 성장했다. 반면 일부 분야는 감소세를 보였다. 개 식용 종식 정책에 따라 관련 농가 폐업이 이어지면서 기타가축 부문 조수입은 80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줄었다. 축산물 유통·사료 분야도 도축 물량 감소와 조사료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484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말 산업은 경주마 거래 증가에도 경마 수입 감소 영향으로 18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는 이번 조사가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마사회, 축산물공판장, 생산자단체 등의 자료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주요 축종 가격 상승과 축산 연관 산업 성장에 힘입어 조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며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조 단위 위탁사업비 유휴자금 방치… 고강도 전수조사·징수 체계 혁신 촉구”

    박상현 경기도의원 “조 단위 위탁사업비 유휴자금 방치… 고강도 전수조사·징수 체계 혁신 촉구”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 민간 위탁기관으로 집행되는 조 단위 규모의 위탁사업비 및 유휴자금이 금융권에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공공자금 관리 체계의 패러다임을 전면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상현 의원은 최근 열린 기획조정실 소관 결산심사에서 “지난해 유휴자금 TF팀을 운영하며 관련 관리 매뉴얼을 개정했음에도 경기도의 전체적인 이자 수입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세정당국의 안일한 자금 관리 실태를 질타했다. 특히 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28개 공공기관 가운데 유휴자금의 평균 수익률이 1%를 상회하는 곳은 단 두 군데에 불과해 대다수 기관의 유휴자금 운용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기획조정실장은 “출연금을 월별로 분할 교부하고 있어 공공기관의 유휴자금 규모 자체가 크지 않다”고 해명했으나, 박 의원은 구체적인 예산 구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조실의 논리적 모순을 즉각 반박했다. 그는 “도에서 철저히 관리하는 출연금과 달리 도에서 내려보내는 ‘위탁사업비’는 그 규모가 조 단위에 달한다”고 전제한 뒤 “일선 현장에서 대다수 위탁사업비가 2~3월에 집중 교부되지만 실제 집행은 5~6월, 늦으면 10~11월에야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반기 중 수개월 동안 최소 1조원 이상의 세금이 은행에서 그대로 잠자고 있는 셈”이라고 정조준했다. 아울러 자금 운용의 실효성을 담보할 기조실장의 책임 행정을 재차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아무리 좋은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도 일선 현장에서 실행하지 않으면 매뉴얼은 종이조각에 불과하다”며 “예산 담당자들의 관심 여부에 따라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도민 혈세가 움직이는 만큼 기조실장이 직접 강력한 당근과 채찍을 들고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예산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박 의원은 제도적 차원의 대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예금 이자율 극대화를 위한 금융상품의 전면 다각화 ▲전년 대비 이자 수입을 증대시킨 우수 기관에 대한 성과금 등 인센티브 지급 ▲예금 관리 공무원 및 공공기관 담당자의 사기 진작 방안 마련 등을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자금이 0.5% 수준의 초저리 예금에 묶여 있는 동안 은행들은 이 돈으로 서민들에게 7~9%의 고금리 대출 장사를 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민간 위탁 자금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이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조정실 차원의 철저한 대응과 패러다임 전환을 바란다”고 당부하며 자금 관리 체계의 대대적인 쇄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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