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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22일 새벽 일본 바다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강진이 있기 전 까마귀 떼와 지진운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진 전 심해어가 수면 위로 올라오거나,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오르는 현상이 지진과 관련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 공포와 함께 이른바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22일 오전 1시 8분쯤 일본 규슈 오이타 남동쪽 75㎞ 해역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2.70도, 동경 132.10도이며 진원 깊이는 45㎞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오이타현과 미야자키현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 5강은 사람이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는 수준의 강한 흔들림에 해당한다.지진은 같은 날 오전 9시까지 계속됐다.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22차례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노후 건물이 부서지고 수도관이 파열됐으며,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여럿 보고됐다. 현지에서는 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된 도로와, 두 동강이 난 도로,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가정집 모습 등이 연이어 보도됐다. 강진이 있기 전 지진운과 까마귀 떼를 봤다는 목격담도 줄을 이었다. 특히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까마귀 떼 목격담이 확산했다.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현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밤중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올라 어디론가 날아가는 걸 봤다는 증언이 속속 나왔다. 구마모토현은 이번 지진 최대 피해 지역인 오이타현, 미야자키현과 바로 붙어있다.지진운, 심해어 출현, 동물 이상행동 등 지진 전조라 여겨지는 여러 현상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저협곡’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가까운 미래 최대 재앙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일대였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사이 깊이 4000m에 있다. 난카이 해곡 지진은 후지산 분화, 도쿄 등 수도권 직하지진과 함께 미래에 닥칠 최대 재앙 시나리오에 들어가 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거대 지진까지는 아니더라도 향후 30년 이내 거대 지진 진원의 끄트머리 바다에서 규모 7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70~80%로 본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진원 구역에서 발생했다며, 거대 지진 발생 예측 시나리오와 이번 지진의 관련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주일간 최대 진도 5강의 지진이 재발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설명했다.
  • 일본 규슈 동쪽 해상서 규모 6.6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규슈 동쪽 해상서 규모 6.6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대형 지진이 예고된 난카이 해곡 일대 우려 22일 오전 1시 8분쯤 일본 규슈 동쪽 해상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심야에 강진이 일어나 일본 열도가 긴장에 휩싸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오이타현과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의 자체 등급인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많이 떨어지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다. 이 지진 이후 같은 날 오전 3시까지 유감 지진으로 분류되는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12차례 관측되는 등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1주일간 최대 진도 5강 정도의 지진이 재발 가능성”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진앙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 1주일간 최대 진도 5강 정도의 지진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기상청은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현과 오이타현 등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오고 노후 건물이 붕괴한 피해가 보고됐다. 수도관이 파열되고 정전사태도 발생했다. 그러나 다행히 지진에 따른 쓰나미가 일어나지 않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에 닥친 이날 지진은 장래의 대형 지진이 예고된 난카이 해곡 일대를 진앙으로 발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태평양판, 필리핀해판, 유라시아판, 북미판 등 4개의 지각판(플레이트)이 접하는 경계에 위치해 지진이 빈발하는 일본에서는 난카이 해곡 지진이 후지산 분화와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직하지진 등과 함께 미래에 닥칠 우려가 큰 최대 재난 중의 하나로 꼽힌다.日, 난카이 해곡 지진 미래 큰 최대 재난 중 하나로 꼽아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 이내에 미야자키현 동쪽 바다인 휴가나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 수준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70∼80%에 달한다. 휴가나다는 앞으로 일어날 난카이 해곡 거대 지진 진원 지역의 서쪽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곳에선 실제로 과거에도 규모 7의 대지진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1968년 규모 7.5 지진으로 시코쿠 지역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왔고, 1984년에도 규모의 7.1의 강진이 있었다. 또 1996년 규모 6.9의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3년 전인 2019년 5월에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난카이 해곡 거대 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진원 구역에서 발생했다며 거대 지진 발생 예측 시나리오와 이번 지진의 관련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용구 “변협 징계, 재판 뒤로 미뤄 달라”

    이용구 “변협 징계, 재판 뒤로 미뤄 달라”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사진) 전 법무부 차관이 자신에 대한 변호사단체의 징계 절차를 재판 이후로 미뤄 달라는 내용의 경위서를 제출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경찰의 ‘봐주기 수사’, 검찰의 ‘늑장 징계개시 신청’ 논란에 이어 대한변호사협회 징계 단계에서도 ‘지연전략’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 전 차관은 지난 11일 변협에 제출한 경위서에서 “피해 택시기사가 운행 중이었는지 증거인멸 교사죄가 성립되는지에 관한 쟁점이 있다”면서 “변협 징계 절차는 형사재판이 진행된 후에 경과를 보면서 진행되길 간곡히 청한다”고 밝혔다. 또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은 사실은 맞다”면서 “변호사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욕설과 함께 택시기사의 멱살을 10여초간 잡았지만 경찰에서 내사 종결 처리돼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재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사건 발생 10개월 뒤에서야 이 전 차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기소 3개월 뒤인 지난달 10일에야 변협에 이 전 차관에 대한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검찰은 수사 중인 변호사의 비위를 발견하면 변협에 알리도록 돼 있다. 당시 검찰은 “착오로 인한 통보 누락”이라고 해명했다. 변협은 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거쳐 이 전 차관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전 차관은 경위서에서는 “공소사실에 대한 쟁점을 변호인과 논의 중”이라며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이 전 차관의 공소장을 살펴보면 이 전 차관이 운전 중인 기사를 폭행하고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수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영상을 지워 주면 어떻겠냐”, “(차에서) 내려서 깨우는 과정에서 폭행당했다는 취지로 말해 줄 수 있냐”는 등 요구를 한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차관은 “할 말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아파트 붕괴 3일 전 38층 지지대 이미 해체했다” 증언 확보

    “아파트 붕괴 3일 전 38층 지지대 이미 해체했다” 증언 확보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원인으로 “사고 전 지지대 역할을 하는 자재 등을 미리 해체했다”는 현장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9일째인 19일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광주 서구청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지지대 조기 반출은 안전성 문제와 직결돼 사고 주요 원인이 됐을 거란 지적이 나온다. 공사에 참여한 현장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발생 사흘 전인) 8일쯤 38층 동바리(지지대 역할을 하는 임시 기둥)를 해체하고 반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층인 39층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 작업 편의를 위해 아래층 동바리와 거푸집(알폼) 등 자재를 이르게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원청인 현대산업개발 역시 동바리와 거푸집 철거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을 거란 지적도 나온다. 건설산업노조 관계자는 “콘크리트 양생(굳힘)이 덜 된 상태에서 지지대를 빼는 것은 안전상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사안으로 원청의 인지 혹은 동의가 없으면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합동 압수수색을 벌이고 공사(기술·자재), 안전, 계약(외주)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에 위치한 협력업체 3곳을 비롯해 분기별 감리보고서 등 핵심 자료를 가진 광주 서구청 건축과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또 이미 확보한 타설 당시 콘크리트 샘플(공시체) 27개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 보내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에 접수된 건설사고 중 최근 3년간 ‘건축 붕괴’는 33건에 달하고 이 중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를 맡은 현장 붕괴 사고는 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수습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균형추 제거를 21일까지 끝내고 붕괴된 단면 등의 안정화 작업을 거쳐 다음주 초쯤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조 상황을 기다려 왔던 실종자 가족은 현대산업개발과 광주시, 광주 서구청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고 현장에 중앙사고대책본부 사무소를 설치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 현산 본사·광주 서구청 동시 압수수색… ‘아파트 붕괴’ 실마리 잡나

    현산 본사·광주 서구청 동시 압수수색… ‘아파트 붕괴’ 실마리 잡나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9일째인 19일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광주 서구청 등 5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합동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공사(기술·자재), 안전, 계약(외주)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에 위치한 협력업체 3곳을 비롯해 분기별 감리보고서 등 핵심 자료를 가진 광주 서구청 건축과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또 이미 확보한 타설 당시의 콘크리트 샘플(공시체) 27개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 보내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도 나섰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38층 콘크리트 샘플도 확보했다. 사고 현장에선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균형추(27t)를 제거하고 나머지 마스터(기둥) 부분은 그대로 놔둔 채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당초 계획과 달리 마스터를 존치키로 한 것은 해체 과정에서 외벽 충격 등으로 인한 2차 사고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워크레인이 붙잡고 있는 외벽은 건물 코어(엘리베이터 설치 공간의 중심기둥)와 철재 보로 연결해 흔들림이 없도록 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균형추 제거를 21일까지 끝내고 붕괴된 단면 등의 안정화 작업을 거쳐 다음주 초쯤 본격적인 수색·구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구조 중 안전문제가 생길까 우려해 동서남북 방향 층별 움직임을 관측 중이다. 고층 건물의 흔들림은 늘 있는 일이지만 18일 오전 9시쯤 붕괴층 중 하나인 38층 지점이 남쪽으로 41㎜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자 당국은 촉각을 세웠다. 구조 상황을 기다려 왔던 실종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과 광주시, 광주 서구청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실종자 가족 대표 안모(45)씨는 “현대산업개발은 물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광주시와 서구청은 (시간을 끌기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광주시와 서구청을) 구조 작업에서 배제하고 정부가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 노출 꺼리던 광주 붕괴 실종 가족이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노출 꺼리던 광주 붕괴 실종 가족이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일어난지 9일째 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소방 당국에 당일 구조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이 천막에서 나와 기자들 앞에 섰다. 그간 실종자 수색에 방해가 될까봐 공개적으로 목소리 내는 것을 자제해오던 가족들이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구조 소식을 기다려 왔던 실종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과 광주시, 광주 서구청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실종자 가족 대표 안모(45)씨는 “현대산업개발은 물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광주시와 서구청은 (시간을 끌기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광주시와 서구청을) 구조 작업에서 배제하고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구조 당국이 상가피해자협의회나 화정아이파크입주예정자협의회에 실종가족들이 이렇게 현장에 있는데 큰소리가 나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하더라”면서 “우리를 방패막이로 삼고 시간을 오래 끌어서 포기하게 만들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안씨는 “크레인을 해체하지 않으면 내부의 캠프나 구조자가 작업을 못한다고 했는데 20층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한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족도 “실종자가 6명밖에 안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신경을 안쓰시는 것 같다”면서 “저희 여섯명도 다 똑같은 국민이니 좀 나라에서 신경을 써서 최대한 빨리 구조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전진지휘소를 설치한 건 타워크레인 해체 등 구조 안정화가 된 뒤 신속히 투입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상층부 수색은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첫 날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인명구조견과 초음파탐지기를 통한 수색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만큼 건물에 쌓인 잔해물을 치운 뒤 구조대원들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산업개발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해체 작업을 21일까지 마무리하고 나머지 마스터(기둥) 부분은 그대로 놔둔 채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당초 계획과 달리 마스터를 존치키로 한 것은 해체 과정에서 외벽 충격 등으로 인한 2차 사고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가족이 사고 대처 기구를 불신하는 현상은 여러 재난 사고에서 반복돼 왔던 일이다. 세월호 유가족,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코로나19 백신 피해 가족들은 스스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외국 논문을 찾아보고 전문가들을 만나서 자문을 구하고 거리로 나서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정부가 재난 발생 시 피해 가족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세심하게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전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은 “광주시, 현대산업개발 등을 배제한다고 해서 구조가 빨라지는 건 아닐 것”이라면서도 “실종 가족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이들은 실제로 기술적인 내용이나 공학적인 부분에 대해 문제삼고 싶은 것이 아니라 구조에 임하는 사람을 못 믿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가족에게 구조 상황에 대해 최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 점의 의문도 없게끔 설명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설령 기술적이고 공학적인 문제가 있다 해도 믿고 기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변협 징계 미뤄달라”…‘지연전략’ 뒷말

    [단독]‘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변협 징계 미뤄달라”…‘지연전략’ 뒷말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자신에 대한 변호사단체의 징계 절차를 재판 이후로 미뤄 달라는 내용의 경위서를 제출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경찰의 ‘봐주기 수사’, 검찰의 ‘늑장 징계개시 신청’ 논란에 이어 대한변호사협회 징계 단계에서도 ‘지연전략’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 전 차관은 지난 11일 변협에 제출한 경위서에서 “피해 택시기사가 운행 중이었는지 증거인멸 교사죄가 성립되는지에 관한 쟁점이 있다”면서 “변협 징계 절차는 형사재판이 진행된 후에 경과를 보면서 진행되길 간곡히 청한다”고 밝혔다. 또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은 사실은 맞다”면서 “변호사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욕설과 함께 택시기사의 멱살을 10여초간 잡았지만 경찰에서 내사 종결 처리돼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재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결국 사건 발생 10개월 뒤에서야 이 전 차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기소 3개월 뒤인 지난달 10일에야 변협에 이 전 차관에 대한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검찰은 수사 중인 변호사의 비위를 발견하면 변협에 알리도록 돼 있다. 당시 검찰은 “착오로 인한 통보 누락”이라고 해명했다. 변협은 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를 거쳐 이 전 차관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법정에서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던 이 전 차관은 경위서에서는 “공소사실에 대한 쟁점을 변호인과 논의 중”이라며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이 전 차관의 공소장을 살펴보면 이 전 차관이 운전 중인 기사를 폭행하고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수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영상을 지워 주면 어떻겠냐”, “(차에서) 내려서 깨우는 과정에서 폭행당했다는 취지로 말해 줄 수 있냐”는 등 요구를 한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차관은 “할 말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비상···강력한 안전 규제 나올 듯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비상···강력한 안전 규제 나올 듯

    연초부터 2건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발생하면서 ESS 안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3차 조사를 곧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1·2차 때보다 더욱 강도 높은 안전 규제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모두 32건의 ESS 화재가 발생해 466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2일 SK에너지 울산공장, 17일 경북 군위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잇달아 ESS 화재가 발생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ESS 설비 화재가 잇따르자 정부는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를 꾸렸고, 주요 화재 원인이 배터리 이상(결함)이라고 밝힌바 있다. 정부는 과충전을 막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 가동률을 옥내는 80%, 옥외는 90%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2020∼2021년 4건의 화재가 또 발생해 지난해 6월부터 조사단을 꾸려 3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사고 원인 등 규명을 위해 현장 조사와 실증을 하고 있다”면서 “4월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발생한 화재는 아직 소방청 등에서 초동 조사를 하고 있어 조사단이 들여다보는 사안은 아니다”며 “3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완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S 화재가 계속되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타격이 불가피하므로 3차 조사에서는 더욱 강력한 안전 규제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 국토부, 광주 아파트 붕괴 콘크리트 품질 검사…사고 원인 규명

    국토부, 광주 아파트 붕괴 콘크리트 품질 검사…사고 원인 규명

    국토교통부가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콘크리트 품질(강도)을 분석하기 위한 시료채취에 나선다. 이를 정밀 분석해 사고원인을 규명한다. 동절기 양생이 덜된 상태에서 무리한 타설을 했던 정황이 드러난 만큼 압축 강도와 품질 저하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는 붕괴 사고 수습통합대책본부와 조율을 거쳐 콘크리트 압축 강도 시험을 벌일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조사위는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최우선인 점, 건축자재 낙하 위험성이 상존하는 점, 추가 붕괴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시료 채취 장소와 시점을 수습본부와 충분히 조율해 결정키로 했다. 조사위는 안전성이 확보될 경우 붕괴 현장 각 층에 콘크리트 벽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원형 시험체(지름 10㎝·길이 20㎝)를 채취한다. 이후 압축 강도와 파괴 하중 등을 측정한다. 사고 이전에 신축 현장에서 채취해놓은 시료(표준 시험체)와 비교·분석해 콘크리트 강도 발현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겨울철 콘크리트 구조물 품질 관리 지침은 콘크리트가 얼지 않도록 보온·급열 조치로 일정 수치의 압축 강도를 확보한 뒤 시공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조사위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에 물을 많이 섞어 작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존 시료와 새로 채취한 시료의 강도를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거푸집 등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면서 하청 노동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건설·건축 분야 전문가들은 하층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지 않아 필요한 강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한 타설로 건물이 연쇄 붕괴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 해당 신축 현장 타설 작업 일지를 보면, 5~7일 만에 붕괴된 여러 층의 타설을 마친 것으로 드러나 ‘강도 불량에 따른 부실시공’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굳힘) 기준은 최소 14일이다. 사고 당일 광주 지역 평균기온은 영하 1.6도였고, 사고 3~4일 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양생이 덜된 최상층부 슬라브 등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조사위는 건축시공 4명, 건축구조 4명, 법률 1명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꾸려졌다. 오는 3월 12일까지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해 공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국토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대응조직 국장급→차관급 격상

    국토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대응조직 국장급→차관급 격상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한 내부 대응조직을 국장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정책국장이 반장으로 있던 사고대응반은 국토부 1차관이 본부장을 맡아 지휘하는 건설사고대응본부로 격상됐다. 건설사고대응본부는 현장의 사고수습 대응과 사고조사 지원 업무를 맡는다. 본부는 우선 아파트 벽면 붕괴로 불안정한 상태가 된 타워크레인과 잔여 구조물 등이 구조적으로 안전한지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기술적인 검토를 통해 사고를 수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규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본부는 향후 조사위의 결과를 토대로 사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고대응본부는 사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붕괴 아파트’ 실종자 1명 발견…구조에 시간 걸릴 듯(종합)

    ‘붕괴 아파트’ 실종자 1명 발견…구조에 시간 걸릴 듯(종합)

    소방당국, 남성 추정 1명 생사 확인 중잔해 많아 통로 확보에 시간 걸릴 전망 광주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사흘 만에 실종자 1명이 발견됐으나 구조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고, 오전 11시 14분쯤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앞서 실종된 작업자 6명 중 한 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흙더미에 매몰된 요구조자의 생사를 확인 중이며, 철선과 콘크리트 등 적치물을 치우는 대로 요구조자를 구조할 계획이다. 건물 앞 도로에도 잔해가 많아 견인차를 동원해 통로를 확보한 뒤에야 크레인을 건물 내부로 투입할 수 있어 구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당국은 전날에도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육안으로 수색했으나, 이날 오전 콘크리트 잔해를 치워가며 장비를 동원해 한 층씩 정밀 수색을 하다가 이 남성을 발견했다.당국은 구조대원 85명과 인명구조견 10마리 등을 동원해 다른 실종자들을 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 23~38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지상에 있던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1층 컨테이너에 있던 2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6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학계·업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수사당국도 별도로 합동 감식 등을 진행해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기고] ‘절벽’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박다혜 중대재해네트워크 소속 변호사

    [기고] ‘절벽’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박다혜 중대재해네트워크 소속 변호사

    지난해 한국전력의 안전경영책임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한전은 산재 사망자 수 연간 목표를 4명으로 정해왔다. 한전에서 매년 평균 8명, 많게는 12명이 사망하니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 결과 한전은 5개 등급 중 4등급(주의)을 받았다. 다수의 산재 사고 발생이 주된 이유였다. 개선계획 제출과 개선과제 이행을 조치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2인 1조 지침 미이행, 보호 장구·안전 장비 미제공과 같은 익숙한 원인으로 서른여덟 하청노동자 김다운이 삶을 잃었다. 사고 이후 유족에게 연락 한번 없던 한전은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장관이 공식 경고까지 하자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스물넷 하청노동자 김용균이 홀로 컨베이어벨트 점검 중 사망하자 원청업체인 서부발전은 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위험의 외주화’를 지적했고, 국무총리는 공공기관에서 이런 참사가 빚어진 데 대해 사과했다. 그런데 지난해 형사재판에서 서부발전과 임직원들은 “피해자가 왜 거기에 들어가서 죽었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특별조사위원회와 고용노동부 조사로 밝힌 사고 원인을 모두 부인했다. 법정에서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이는 아들을 구해 내지 못해 자신을 자책하는 유족뿐이었다. 발전소와 전력 공급망, 철도, 지하철, 항만, 우정본부 등 국가가 만들고 국가가 관리·감독하는 일터에서 공공성은커녕 생(生)의 실종이 반복된다. 소수의 공공기관 정규직 일자리를 두고 쟁탈전이 벌어지는 저편에서는 외주화된 일자리에 빽빽이 매달린 이들이 떨어지고, 끼이고, 깔리고, 불타서 죽고 있다. 사과는 가볍고 약속은 힘이 없다. 사용자로서 책임을 회피하려 근로계약 대신 용역계약을 들이밀듯이, 산업안전보건법상 ‘도급인’의 책임에서 도망가려 ‘발주자’를 고집한다. 한전은 공사의 시공을 주도해 총괄·관리하는 자이기에 발주자로 분류될 수 없음에도 일단 처벌만 피하고 보자는 것이다. 이 나라는 날마다 사람들이 떨어져 죽는 ‘위험한 절벽’이다. 희생자에게 위로를 보내고 산재보험으로 보상하는 것으로 국가의 역할이 끝났다고 할 수 없다. 계약의 형식 뒤에 숨지 말고 절벽 끝에 내몰린 하청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절벽 둘레에 울타리를 쳐야 한다. 심지어 절벽의 관리 책임이 정부에 있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며, 그 이익까지 누린다면 더 고민할 여지도 없다. 이제 제대로 된 울타리를 만들어라.
  • “닷새에 한 층씩”… 참사 부른 부실 시공

    “닷새에 한 층씩”… 참사 부른 부실 시공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로 실종된 6명의 근로자 수색작업을 붕괴 13시간 만에 재개했지만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채 오후 6시 40분쯤 안전상의 이유로 수색을 중단했다. 대책본부는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 9대, 구조대원 25명 등을 투입해 지하 4층부터 38층까지 육안 수색을 마쳤다. 무너진 26~28층 부근에서 구조견 한 마리가 킁킁거리는 등 약한 반응을 보여 여섯 마리를 모두 투입해 확인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지연되는 동안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을까 전전긍긍하며 현장 주변 천막에서 대기했다. 통상 7일마다 한 층씩 올리며 시공되는 정상적인 과정보다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5일마다 한 층을 올리며 1년 만에 38층을 올렸다는 현장의 목격담도 나왔다. 무게를 지탱하는 아래층 콘크리트가 겨울철 충분히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층을 쌓아 올리다 무너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기 단축을 위한 부실 시공이 사고 원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책본부와 시공사는 실종자 수색과 건물의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해 지지대가 망가진 타워크레인 3대의 해체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시는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의 근본적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강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김규용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포괄적인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아파트 건설 현장소장 A(49)씨를 입건했다.
  • 작품 서명도 아니고…환자 장기에 ‘이니셜’ 새긴 英 의사, 메스 못 든다

    작품 서명도 아니고…환자 장기에 ‘이니셜’ 새긴 英 의사, 메스 못 든다

    작가가 그림에 서명하듯 환자 장기에 자신의 머리글자를 새긴 영국 의사가 결국 의사 자격을 잃었다. BBC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영국 종합의료심의회(GMC) 산하 법정기구 의사조사위원회(MPTS)는 의사 사이먼 브램홀(57)의 제명을 결정했다. 사실상의 의사 면허 박탈이다. 브램홀은 2013년 2월과 8월, 지혈 및 응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아르곤 빔’을 사용해 환자 두 명의 간에 자신의 이니셜 ‘SB’(Simon Bramhall)를 새겼다. 수술 중 마취 상태였던 환자는 당연히 이 사실을 모른 채 퇴원했다. 그의 범행은 후속 수술 때 들통났다. 같은 해 수술을 집도한 다른 의사가 환자 간에서 4㎝ 길이 이니셜을 발견하고 보건 당국에 신고했다. 당시 브램홀은 “수술실에서 긴장을 풀려고 그랬다. 실수였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병상만 1200개가 넘는 대형 3차 공공병원에서 발생한 엽기적 사건에 영국 의료계는 발칵 뒤집혔다. 수사가 시작되자 브램홀은 다니던 버밍엄 퀸 엘리자베스 종합병원에 사직서를 냈다. 2018년 1월 버밍엄 크라운 법원은 브램홀에게 12개월 지역봉사와 1만 파운드(약 16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와 별도로 영국 종합의료심의회(GMC)가 만든 법정기구 의사조사위원회(MPTS)는 2020년 12월 브램홀에게 5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MPTS는 모든 영국 의사를 대상으로 진료적합성에 대한 청문, 조사, 판정, 제재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의사 면허 취소, 정지 등 자율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GMC는 “5개월 자격정지 만으론 땅에 떨어진 의사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만회하기 불충분하다”며 항소했다. 고등법원도 GMC 항소를 받아들이고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이에 MPTS는 재심리에 착수, 11일 브램홀의 제명을 결정했다. GMC에 등록하지 않으면 영국에서 의료업을 할 수 없는 만큼, 이번 제명 결정은 의료행위 영구 정지 즉 의료 면허 박탈이나 마찬가지다. MPTS는 “(브램홀의 범죄는) 전문가의 오만함에서 비롯된 행위다. 의료 전문가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훼손시켰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 민주당 혁신위, 2차 혁신안은 ‘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제한‘

    민주당 혁신위, 2차 혁신안은 ‘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제한‘

    지역구 의원 축의·부의금 수수 금지장경태 “2차 혁신안은 ‘기득권 타파’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12일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제한’,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축의·부의금 수수 금지’를 담은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장경태 혁신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차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2차 혁신안은 ‘기득권 타파’”라며 “국회의원이 가진 특권을 내려놓는 게 국민과 당원에게 말씀드린 혁신에 대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우선 혁신위는 국회의원 면책 특권을 제한하기 위한 방안으로 ▲윤리조사위원회 신설 ▲시민배심원단 구성 ▲ 국회 윤리특위 상설화 등을 제안했다. 혁신위는 “18대, 19대 국회 ‘0건’, 20대 국회 ‘1건’, 21대 국회 현재까지 ‘0건’. 최근 국회 윤리특위 징계의결 건수”라며 윤리특위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징계사유에 ‘명백한 허위사실을 알면서도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허위의 사실을 발언할 경우’를 추가하고, 징계수준은 출석정지 징계를 현행 90일 이내에서 180일 이내까지 강화하도록 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제한 방안으로는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는 즉시 의결하고, 표결방법은 무기명투표가 아닌 기명투표로 진행하자는 안을 냈다. 장 위원장은 “시간끌기와 뭉개기로 이어졌던 부분을 즉시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불체포 특권을 상당 부분 제한하는 혁신안”이라고 했다. 현행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하며, 표결이 안 될시엔 최초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하고 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그 배우자의 경조사에 축의금, 부의금 수수금지도 제안했다. 혁신위는 “현행법상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은 지역주민에게 축의 및 부의금 제공이 금지돼 있으나, 지역주민으로부터는 받을 수 있게 돼 있다”며 “주지도 받지도 말아야 합니다”고 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영호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 돼 형평성도 맞추고 깨끗한 정치풍토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불체포 특권과 면체 특권은 헌법 사항인데 국회법 개정으로 가능하느냐’라는 질문에 “현행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면체특권과 불체포특권 제한 방도가 있다”며 현행 법 내에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민형배 의원은 “‘면체특권’이라는 헌법정신에 배치되는 주장을 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서 할수 있는 최대한의 제한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6일 “정치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 정치가 국민이 원하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며 ‘동일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를 골자로 하는 1차 혁신안을 발표 한 바 있다. 혁신위는 5차 혁신안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 또 인재… 덜 굳은 콘크리트에 무리한 작업

    또 인재… 덜 굳은 콘크리트에 무리한 작업

    11일 광주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붕괴 사고는 인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신축 동의 23∼34층 외벽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시작됐다. 현장은 폭격을 당한 것처럼 처참했다. 사고 직전 39층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콘크리트 타설은 건물 바닥·벽면 등을 최종적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철근으로 바닥 하중 등을 만들고 전기배선, 배관 등 설치가 끝난 후 진행한다. 사고 직후 현장을 찾은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39층에는 평소에도 바람이 상당했을 것이고 오늘은 강풍이 불어 타워크레인 지지물과 거푸집 등이 풍압을 견디지 못하고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이미 타설해 놓은 콘크리트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아 열풍 작업 등을 통해 강하게 굳히는 양생 작업을 하게 되는데 공사 기간 단축 등을 위해 충분히 굳히지 않고 무리하게 다음 작업을 하면 강도가 확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 교수는 타워크레인 지지대와 거푸집이 조금씩 찢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레인이 바람 등에 의해 움직였을 때 지지대가 못 버티고 빠졌을 수 있다. 39층을 받치던 거푸집 및 동바리도 바람에 의해 공중으로 뜨면서 무너졌을 가능성이 있는데 모두 하부층에서 콘크리트 강도를 지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도 “예견된 사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사고 건물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돌이 떨어지고 합판이 추락하는 등 안전상에 문제가 엿보였는데도 시공사 측은 물론 관할 지자체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르며 일요일에도 공사를 하는 등 공기를 단축하려는 기미가 역력했다고 전했다. 특히 콘크리트가 굳지 않았고, 비가 오고 눈이 오는 악천후에도 계속 공사를 이어 간 현장을 수시로 목격했다며 바로 옆 상가 지하는 1년여 전 이 공사 현장 탓에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가 주요 구조부의 붕괴에 해당하는 중대 건설 사고라고 보고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명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 이틀째 추모 발길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 이틀째 추모 발길

    배은심 여사 별세 이틀째인 10일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종교계,정치계,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와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빈소를 찾아 “배은심 여사께서 하늘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우리나라 민주화는 민주 열사들의 피와 땀의 세례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며 “장한 민주열사를 아들로 낳아주신 여사님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1970년 노동환경 개선을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씨는 이날 홀로 배 여사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헌화와 분향을 마친 전씨는 상주들의 손을 맞잡거나 포옹하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이들의 심정을 위로했다. 전씨는 “어머니,이제 한열이도 만나고 5·18 때 금남로와 도청을 사수했던 민주주의 혁명군도 만나시기를 바란다”며 “어머니의 힘찬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배 여사 빈소에는 영화 ‘1987’로 인연을 맺은 장준환 감독도 찾아왔다.제주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장 감독은 이날 제작사 관계자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그는 분향을 마치고 나서 1시간가량 빈소에 머물며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장 감독은 “30여 년을 치열하게 투사로 살아오신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서 아드님과 만났을 것”이라며 “편안하게 쉬면서 많은 이야기 나누셨으면 좋겠다”고 추모의 말을 남겼다. 배 여사의 아들인 이한열 열사의 모교 후배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광주 진흥고등학교 2학년생이자 ‘이한열 장학생’으로 선발된 A군은 이날 담임 선생님과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A군은 이 열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대학생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유가족에게 다짐했다. 송선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관계자도 빈소를 찾아 배 여사를 추모했다. 송 위원장은 “민주화운동을 하는 모든 분에게 힘과 용기를 주셨는데 갑자기 떠나셔서 한없이 슬프고 괴롭다”며 “남은 사람들이 어머님께서 못다 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참여한 이낙연 전 대표,김두관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대신해 부인 김미경 서울대학교 교수가 권은희 원내대표와 함께 배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빈소를 찾는다. 배 여사는 지난 3일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8일 퇴원했다. 이후 다시 쓰러져 전날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숨졌다. 배 여사는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아들인 이 열사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지자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에 참여해 대학생·노동자·농민 등의 민주화 시위·집회 현장에 앞장섰다. 평생을 민주화에 헌신한 배 여사의 장례식은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민주의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는 전날부터 사흘 간 진행되며 오는 11일 오전 9시 발인해 망월동 8묘역에 안장된다. 발인에 앞서 이날 오후 7시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삶과 민주화 투쟁 과정을 조명하는 ‘추도의 밤’이 펼쳐진다.
  • 국토부, KTX 사고 관련 실태 점검…안전관리 대책 수립 예정

    국토부, KTX 사고 관련 실태 점검…안전관리 대책 수립 예정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발생한 경부고속선 KTX-산천 열차 사고와 관련해 고속열차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고속열차 정비계획의 수립과 시행 적정성, 철도안전관리체계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단은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 5명,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 6명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또 유관기관, 업계,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 기관별 대처 상황, 수요자 관련 서비스 등을 면밀히 검토해 고속철도 안전관리 대책을 이달 중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정확하고 내실 있는 점검을 기반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에서 법 위반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고 열차의 바퀴가 빠지면서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조사위원회는 현장 조사에서 사고 지점에서 3㎞가량 앞 오탄터널에서 탈선한 4호차 차량의 바퀴를 발견했으며, 현재 바퀴가 빠진 이유에 대해 제작 결함, 정비 불량, 외부 충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 심석희, 올림픽 출전 위해 법적 대응 나서

    심석희, 올림픽 출전 위해 법적 대응 나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사진·25·서울시청)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결국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심석희 측은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법원은 오는 12일 심문기일을 열고 심석희 측과 빙상연맹의 주장을 듣기로 했다. 앞서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동료를 비하하고 욕설하는 내용의 부적절한 메시지를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빙상연맹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심석희의 자격 정지 기간이 쇼트트랙 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 제출 기한인 오는 24일을 넘기면서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법원이 심석희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심석희는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회복할 수 있다. 심석희는 2021~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다만 법원이 심석희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올림픽 출전 선수의 경우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최종 결정한다는 점에서 출전이 확실한 것도 아니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민기 前 서울의료원 원장,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사퇴해야”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민기 前 서울의료원 원장,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사퇴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5일 서울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의료연대 서울지부와 함께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 원장의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가 중앙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해 12월 6일 병원장 초빙 공고를 했고, 이사회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추천한 후보 3명 가운데 전 서울의료원장 김민기 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은 “전 서울의료원장 김민기 씨는 서울의료원 원장 재임기간 중 직무능력 향상교육 수의계약 법령 위반, 「지방계약법」과 「서울의료원 회계규정」 위반으로 배임 등의 혐의가 있음이 밝혀졌으며, 서울시의 재승인과 별도의 이사회 개최 없이 30억대 사업을 무작정 진행하여 시민감사 옴부즈만위원회로부터 「지방재정법」 위반으로 기관 경고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 동안 3명의 직원이 사망했고, 고 서지윤 간호사 사망의 원인이 ‘업무상 재해’로 산재가 인정되었음에도 진상조사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뭉그적대다 돌연 사퇴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임 병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시대에 올바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며,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도덕성을 고루 갖춘 인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 재해를 방관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은 사람, 자중하고 자성해도 모자랄 사람이 국민과 노동자의 건강을 지켜야 할 엄중한 자리에 욕심을 내는 것은 참으로 염치없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 원장 스스로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를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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