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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선 항공요금 내년 자율화/인가제서 신고제 전환

    ◎입법예고/30∼40% 단계적 인상 예상/항공법 위반 과태료·벌금 대폭 강화 내년 하반기중에 국내선 항공요금이 자율화된다. 교통부는 13일 국내선의 항공요금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항공사의 자율에 맡기고 항공법을 위반한 항공사에 대한 과징금·과태료및 벌금을 대폭 강화하는 것등을 내용으로하는 항공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인가제로 돼있는 국내선 항공운임이 신고제로 바뀌어 항공사의 자율과 시장기능에 맡겨짐에 따라 국내선 항공요금이 원가보전수준인 30∼40%까지 단계적으로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선 항공운임은 현행대로 인가제로 유지되며 계약제로 돼있는 부정기항공운송사업운임도 신고제로 변경된다. 개정안은 소음발생에 따른 특별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신설,앞으로 항공기의 소음발생정도에 따라 국적을 불문하고 특별부담금을 물려 이 재원으로 공항주변의 소음피해방지시설을 설치토록했다. 개정안은 또 항공법에 의한 명령 처분 및 면허 또는 허가조건을 위반하거나 항공종사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항공기사고가 발생하는등 위법사항에 대한 과징금과 벌금을 현행 1천만원이하에서 1억원이하로 대폭 상향조정했고 과태료도 현행 30만원이하에서 3백만원이하로 올렸다. 개정안은 특히 항공사고의 사전예방과 정확한 사고조사를 위해 항공운항·관제·정비전문가 7인이내로 항공조사위원회를 신설하고 주요 항공정책자문기구로 15인이내의 항공정책심의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 “강씨가 유서대필/검찰발표는 조작”/KNCC 주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산하 「김기설씨분신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박형규목사)는 18일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에 의뢰한 필적감정결과 김씨가 작성했다는 「전민련」수첩등 6건의 문서는 김씨유서의 필적과 동일하며 구속기소된 지난87년 강기훈씨가 쓴 옥중서신과 최근 강씨의 필적은 유서의 필적과 다르다』고 밝히고 『이번 감정결과로 검찰의 강씨유서대필주장은 조작된것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 미­일 감정싸움으로 비화/「2000년의 일본」 보고서 파문

    ◎“막강한 경제력 이용,세계지배 획책/미 두뇌집단도 일의 대변자로 전락”/미 연구소선 “일 입장 수용안한 내부용” 해명 급급 일본이 막강한 경제력과 교묘한 선전술을 이용,세계지배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한 비밀보고서가 최근 미국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 뉴욕주 소재 로체스터기술연구소(RIT)가 미 중앙정보국(CIA)를 위해 마련한 「2천년의 일본」(JAPAN 2000)이라는 제목의 이 비밀보고서는 『주류일본인들은 늙을 줄도 모르고 부도덕하며 뒷전에서 음모를 꾸미는가 하면 문화를 조작·통제하려 드는,그야말로 하나도 본받을 게 없는 생물들』이라고까지 극단적 용어들로 일본인들을 혹평,자칫 미 일간의 감정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구나 이 보고서가 일본기업들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한 연구소에 의해 작성됐을 뿐 아니라 최근 점증하는 일본의 영향력과 경쟁적 우위를 우려한 나머지 미 학계 및 언론계에서도 이같은 대일 비난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IT는 이 보고서에서 일본이 자신의 막강한 경제력을 십분이용,전세계에 일본의 문화와 가치를 강요하려 하는가 하면 일본내에서 그릇된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포,미국인들을 일본의 비난자들로 비치게 하거나 미국이 일본의 문화를 바꾸려 하고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미일간의 감정적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미 작가 패트 초트가 「영향력의 대리인들」이라는 저서에서 주장한 논리와 보조를 맞춰,『미국의 싱크탱크(두뇌집단),대학 및 심지어 언론들까지도 빈번하게 일본의 선전목적에 경도되거나 금전 또는 특혜에 눈이 어두워 일본의 충실한 전달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RIT 관계자들은 『이 보고서가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거치지 않은 최초 초안에 불과한 것으로 금년말쯤에야 완결을 볼 예정이었다』면서 『연구소 내부의 의견수렴용으로 배포된 것이 언론 쪽에 흘러들어간 것』이라며 보고서의 신빙성 자체를 극구 부인했다.RIT의 홍보담당 부소장인 잭 스미스씨는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보고서 초안의 톤이나 용어,주석부분 등이 일본과 일본문화,그리고 RIT를 지원하는 많은 일본기업들에 대한 RIT의 입장과 분위기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고서의 최초 초안은 10여 차례 손질되고 사용용어들도 신중하게 고쳐지게 마련』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보고서의 원래 취지는 일본 기업들이 매우 경쟁력이 있으며 우리도 하나의 국가로서 이와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보고서 초안의 내용을 둘러싸고 예상밖의 논란이 빚어지고 그같은 논란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게 되자 최근 워싱턴 근교의 CIA 본부에서 4개월간의 연구작업을 끝낸 리처드 로즈 RIT 소장은 적어도 내년 가을 자신이 위촉한 한 조사위원회가 RIT와 CIA간의 관계정립문제에 대한 조사작업을 완료할 때까지 두 기관간 연구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중단시켰다. 로즈 소장은 금명간 연구소 전체회의를 소집,보고서문제에대한 RIT측의 입장을 해명하고 자신이 앞으로 계속 소장직에 머물 것인지의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CIA가 전략기획 연구의 일환으로 RIT에 연구를 의뢰한 「2000년의 일본」 보고서 초안은 로즈 소장의 고위 보좌관인 앤드류 더허티씨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넬대학의 일본학자인 TJ펨펠씨는 『이 보고서가 엉성할 뿐 아니라 사실에서 벗어난 잘못된 기술들로 꽉 차 있어 마치 갓 태어난 기린을 롤러 스케이트 위에 올려놓고 균형을 잡으려는 것과 똑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혹평했다. 또 주미 일본 대사관측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최종보고서를 보기 전까지는 아무런 논평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김기설씨 분신 관련 검찰자료 열람 요청/기독교회협

    연세대 김찬국 부총장 홍성우 변호사 박형규 목사 등 학계 법조계 종교계 인사 6명으로 구성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산하 「김기설씨 분신사건조사위원회」는 31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에 서한을 보내 사건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서한에서 김씨의 수첩 원본과 증거보전 절차를 거친 홍 모양의 진술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강기훈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필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증거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검찰측의 의견을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정치자금법 개정안/민자,오늘 최종확정

    민자당은 22일 상오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당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제도개선특위가 마련한 국회관계법 개정안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의결,확정한다. 특위가 마련한 국정감사·조사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정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위원회는 의결로써 특정사항을 지정하여 감사원에 감사의 실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은 피감사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자료는 국회의장이나 위원장에게 제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제출된 자료 등을 다른 목적에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규정을 신설토록 했다.
  • 학생들은 학교 결정에 따라야(사설)

    결론부터 말해 성균관대의 교수폭행에 대한 학생징계 결정은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그것은 무기정학이라는 그 학생에 대한 처벌이 학교의 교수들로 구성된 교무회의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하는 원칙론에서 우선 그러하다. 지금 이 학교에서는 학생처벌을 둘러싸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들린다. 일부 교수들은 교수를 폭행한 용서할 수 없는 학생에 대한 징계가 무기정학에 그쳐서는 미온적이라는 주장이고 학생들은 구속된 학생을 다시 중징계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여기고 이번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폭행사건 당시의 과정과 그 후의 감정적인 대응 등을 고려할 때 주장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과장된 점이 없지 않겠으나 어떻든 교무회의의 결정에 따르지 않는다면 근본적으로 문제의 해결을 그르치는 것이고 대학인들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 교무회의는 몇 차례나 회의를 중단해가며 당해 교수·진료의사·목격자·구속된 학생의 진술·증언을 토대로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교수폭행 인정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사료된다. 또 학교당국의 발표에서도 나타난 대로 무기정학 결정은 그 학생에게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신중론에 따른 것이고 그만큼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한 결정이라는 데서도 그같은 결론에 도달한 이유와 타당성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교무회의에서 일부 교수들이 강력히 제기한 제적조치보다는 무기정학으로 처벌내용이 한 등급 완화된 것에는 학생들과의 마찰을 가능한 한 피함으로써 대학운영의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과도기적인 시대의 우리 대학이 안고 있는 고충이 배경에 있었으리라 여긴다. 따라서 미온적이라고 여기는 일부 교수나 또 학생들로서는 이번의 결정에 승복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다. 교수의 권위는 강력한 징벌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볼 때 더욱 그러하다. 특히 학생들로서는 이번의 결정은 교수들이 충분한 과정을 거쳐 결정한 것인만큼 어떤 이유에서든 새롭게 문제를 만드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교무회의가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내린 결정이므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학생들의 주장이나 이것을 이유로 농성 또는 집단항의와 같은 행위는 사태를 수습하려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사려깊은 것이고 장래의 지성인들이 취해야 할 자세이다. 학생들에 대한 표창이나 징계결정권은 학교당국에 있는 것이고 잘못이 있는 학생은 나름대로 반성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교육적이고 바로 상식적인 것이다. 학생들은 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거부한 이유를 잘 음미해주기를 당부한다. 이번 사건을 지켜보면서 학교당국과 학생들 사이의 신뢰회복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가를 거듭 문제로 제기한다. 학생들은 학교의 결정을 믿고 따라야 하는 것이고 따라서 그 결정은 언제나 신뢰와 권위를 갖고 있을 때 인정을 받게 된다고 하는 그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교수를 폭행하고 교무회의에서의 학생징계 문제에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지금의 상황은 절대로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 “반민주적 「관행」타파에 주력”/김홍수 새 변협회장 회견

    ◎“돈만 아는 변호사” 이미지 바꿀터 『변호사는 돈밖에 모른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현실을 반성,약하고 어려운 사람들편에서 깨끗한 변호사상을 가꾸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23일 대한변호사협회의 제36대 회장에 선출된 김홍수변호사(68). 41년 동안의 법보생활을 통틀어 고희에 가깝도록 단체의 요직이라곤 맡아본 일이 전혀 없는 「철저한 야인」이기에 그를 새 회장으로 맞은 변협은 벌써부터 새 바람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김회장은 『회장에 재임하는 동안에는 일체 사건을 맡지 않고 협회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변협이 나아갈 진로에 대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 『자유사회의 창달을 가로막는 폭력과 부패 등 모든 요소는 과감히 제거하고 인권신장과 정의 실현을 위해 법조인의 양심을 걸고 보다 비판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 ­변호사가 돈에 치우친다고 했는데…. 『변호사는 돈에,판검사는 출세에 지나치게 말착돼 왔다고 본다. 변호사의 수임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사회여론에 유의,수임료 때문에 변호사상이 왜곡되지 않도록 실현가능한 개선방안을 연구해 나가겠다』 ­최근 인권문제 등 특정사안을 놓고 변협 내부에서 소장층과 원로층사이에 대립상이 노출되고 있는데…. 『양자사이에 시작차가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본다. 젊은 변호사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의 3분의 1을 30∼40대 회원으로 뽑았고 더 많은 분을 이사에 위임했다. 변협안의 다양한 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수서사건을 어떻게 보는지…. 『한마디로 정치인의 독직사건이라고 본다. 변협나름대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검사출신 변호사들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사중 단설이 나오게 된 경위를 조사하겠다』 장인 동생 사위가 모두 법조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부인 김영숙씨(60)와 3남3녀.
  • 대학마다 입시부정 “몸살”/휴일에도 교수회의 소집… 대책마련 고심

    ◎「실기고사 정부주관」등 방안 제시/교수/연일 대자보… 규탄집회 계획도/학생 수사당국의 대학입학 비리에 관한 전면적인 감사와 수사가 시작되면서 비리가 적발된 대학의 관계자들은 땅에 떨어진 대학의 권위회복과 파장의 축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아직까지 비리가 드러나지 않은 대학들도 총리실과 교육부·청소년체육부·보사부 등 관련 부처와 감사원·검찰 등 사정기관을 총동원한 대학가의 부조리 발본방침이 알려지자 91학년도 입시의 자체감사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 대학당국은 일부교수들이 저지른 입시부정 사건이 개학과 함께 학생들의 주요 투쟁이슈로 등장,새로운 학내분규로 비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학생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경북대·경북산업대 등 입시부정 사건이 밝혀진 대학은 물로 예체능계 학과가 있는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일요일인 27일에도 대학관계자들이 출근,앞으로의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88년 12월 의대에 해외주재원의 자녀로 정원외 합격한 수험생의 학부모로부터 합격사례금으로 1천만원을 받은 비위사실이 드러난 학생처장 최철교수(52·국문과)가 보직사퇴서를 제출,수리됐으나 학교측은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총괄책임을 지고있는 학생처장의 비위사실이 밝혀져 앞으로 학생지도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 학교의 한 교수는 『개학후 학생들이 입시부정 문제를 학내민주화의 빌미로 삼을 경우 이에대한 대책이 아직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대학가에서는 한차례 큰 파동이 올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에서도 음대교수들이 잇따라 교수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은 서울대의 명예에 치명타가 된것이 사실이라며 조속한 시일안에 자체적으로 음대 입시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부정입학한 학생들의 합격을 취소하고 관계당국과 협의해 특기입학 허용학과 축소,특기자 자격요건강화,예체능계 실기고사 정부주관 등 개선방안 등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이번 사태의 조기진압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대의경우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시부정관련 학생 학부모 교수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진상을 캐고 있다. 또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Y대 음대,E여대 및 S여대 음대,K대 음대,H대 체육과 등 해당대학 관계자들은 검찰에 접수된 제보내용과 혐의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일요일에도 관계자들이 모두 학교에 나와 대책을 논의하고 언론기관 등에 사태의 추이 등을 문의해오기도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하오 집행위원과 단과대 학생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번 입시부정 사태를 「학원민주화 쟁취투쟁」과 연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총학생회측은 28일중으로 학생회관앞 게시판에 대자보를 내붙이는 한편 다음달 7일쯤 「학원비리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앞서 서울대 음대 관악전공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음악대학 부정입시 사건은 음대인들에게 더없는 모멸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하고 당국과 학교측의 전면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 학생간부는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최고 권위기관임을 자임해온 서울대의 명예에 치명적인 불상사였다』면서 『학교당국이 이번 사건을 본교 교수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명분하나 만으로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지만 대학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를 학내문제와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슈타시망령」에 밀려난 메지에르/“동독시절 첩보원”밝혀져 각료사임

    ◎“통일완성 주역”명성도 끝내 헛되이 전력시비로 구설수에 오르던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50)가 17일 통일독일의 무임소장관직과 집권기민당(CDU)의 부총재직을 내놓고 끝내 공직에서 물러났다. 구 동독 비밀경찰 슈타시의 정보원 역할을 했었다는 의심을 그동안 받아오던 드 메지에르는 이날 사임을 발표하며 자신은 앞으로 의원직만을 고수할 것이며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를 벗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로만 무성하던 드 메지에르의 슈타시 관련 사실은 이달초 「슈타시기록 조사위원회」가 드 메지에르에 관한 슈타시의 개인기록카드를 발견함으로써 처음 드러났다. 동베를린 슈타시본부에 보관돼 있던 이 기록카드는 50여만명에 이르는 이른바 슈타시 「비공식협조자」들의 명단으로 문제의 기록카드에는 드 메지에르의 이름이 직접 언급돼 있지는 않았으나 등록번호 「81년 3468」,암호명 「체르니」의 인물 주소가 드 메지에르의 자택주소와 일치했다. 이에 대해 드 메지에르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지난 1월과 3월에도이미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사라졌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발매된 시사주간 슈피겔지는 새로운 증거를 폭로하면서 그를 궁지로 몰고 갔다. 슈피겔지는 드 메지에르와의 접촉을 직접 담당했던 전 슈타시소령 에드가 하세의 증언을 인용,드 메지에르가 81년부터 8년간 슈타시에 협조해왔음을 각종 서류와 함께 폭로한 것이다. 에드가 하세는 드 메지에르가 매년 10여차례씩 「안가」등에서 슈타시와 접촉하며 교회 지도자들에 관한 정보를 건네줬다고 증언하고 자신의 근무기록 및 접촉보고서를 그 증거물로 제공했다. 때문에 콜 정부는 결국 지난 8일 통일에 공이 큰 드 메지에르이지만 그에 대한 정밀수사를 검찰에 지시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드 메지에르는 슈타시와의 접촉사실은 부인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변호사 업무상 불가피한 접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무튼 통일작업 종료와 함께 통일작업의 동독측 주역 드 메지에르가 「슈타시망령」의 첫 표적이 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화려한 각광을 받으며 통일의회 의장 물망에까지올랐던 드 메지에르,그는 이번 사태로 통독의 가장 큰 희생양으로 전락한 것이다.
  • 「단식조건」의 냉철한 검증/한승조 고려대교수(세평)

    ○점입가경 정치상황 요즈음 이 나라의 민주정치는 점입가경(갈수록 희안한 경지로 들어간다)이라는 말이 적합할 만큼 기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국회 이후 의원직 사퇴서를 낸 야당은 여지껏 국회에 등원하지 않고 있다. 이것도 선거구민에게 물어보고 한 것이 아닐 것이다. 최근에는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문제를 계기로 김대중 총재는 다음 네가지 조건을 내걸고 무기한 단식으로 들어갔다. 그 내용인즉 의원내각제 포기,지방자치제의 전면실시,민생문제 해결,보안사 해체 등이다. 그동안 국민 대중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쟁점을 갖지 못해서 잠잠했던 재야운동권 세력도 이번 사건으로 다시 활성화되어 평민ㆍ민주 양당과 연합하여 보안사 대민사찰 조사위원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일단계로 전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니 그동안에도 헝크러져왔던 정당정치ㆍ의회정치는 앞으로도 한참동안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의회정치 존재이유 여기서 우리는 정당과 국회가 왜 존재하며 무엇을 하는 곳인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정당과 국회는 민의를 수렴하고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다. 그들이 당리당략 때문에 극한대립과 정치파국을 조성하여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등 부담만 계속 안겨준다면 그런 제도가 존속할 가치도,명분도 없어진다. 그들이 가치와 명분을 높이지 못했으면서도 그것도 모자란지 정국을 불안과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권력싸움이 아닐 것이다. 국민생활의 안전,풍요,편익,자유 그리고 보다 많은 자아실현을 보장하는 문화,윤리생활의 확립 등 정치는 이를 위해서 있는 것이고 또 이것이 바로 국가의 존재이유이다. 그러나 이 나라의 여야당과 국회는 국민의 이익을 빙자하여 당익을 도모하며 권력싸움을 위해 국민의 희생을 불사하는 행태만 보여왔다. 이런 말이 지나친 말인가는 그들이 국민의 안전,풍요,편익,자유,문화와 윤리성 제고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반성해 보면 알 수 있다. ○야 요구는 정당한가 그런대도 반성의 기색을 보이지 않고 파국의 우려를 무릅쓰고 내걸은 요구조건이 과연 얼마나 정당성을 갖는 것인지 냉철하게 검토ㆍ평가해 보아야겠다. 첫째는 의원내각제 문제이다. 야권이 내세우는 의원내각제=반민주라는 등식이 어떻게 성립하는지 선진국가의 식자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논리이다. 또 의원내각제 개헌이 여당의 영구집권을 보장한다는 공식도 국민의식 수준을 너무나 우습게 보는 소리이다. 순수한 의원내각제가 현재 이 나라에 적합하지 않음은 본인도 동감한다. 그보다는 의원내각제를 가미한 혼합정부가 한국의 정당발전ㆍ정치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이원집정부제라 하여 야당은 반대하고 여당도 회피하는 오늘의 정치풍토는 기묘하다고 보지 않을수 없다. 학문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도저히 정당화될 수가 없는 허위가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이 나라 풍토에서 무엇이 제대로 되겠는지 의심스럽다. 이 시점에서 개헌을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의원내각제 포기의 약속이 국회정상화의 전제조건이 되고 김 총재의 단식중단을 유발한다는 것도 이성적으로 납득이 가기 어렵다. 둘째,지방자치제의 전면실시를 이론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그 시점과 정당개입 여부,그리고 실시절차에 대한 합의이다. 야당의 요구하는 바는 지방자치제의 최종형태인데 처음부터 최대한으로하느냐 또는 여당의 주장대로 단계적으로 할 것이냐 이론이 있을 수 있다. 필자는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그 이유는 급하게 먹는 음식이 체한다는 말과 같이 처음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하다가 지방자치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된다면 나라를 더욱 혼란케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국민의 마음을 압박하는 것이 물가앙등의 추세이다. 내년에는 적어도 20%의 인플레가 예상되고 있다. 그래서 정부와 국민이 총력으로 물가를 잡아야 하는 시기에 인플레를 가중시킬 수 있는 지방의회와 단체장의 선거실시를 요구함은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의 입장이 아닐 것이다. 셋째,민생문제의 해결은 요구사항중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항목이다. 그러나 야당측이 극한투쟁이나 최후 통첩을 하지 않는 것이 민생문제 해결에 더 큰 도움이 될것이다. 넷째,보안사의 해체는 여야가 국회에서 협의할 문제이지 김 총재의 단식으로 투쟁할 문제가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이 야권의 요구가 불합리함을 지적하면서도 정부ㆍ여당이 요즈음 하는 일중에 잘하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더 답답하게 해주고 있다. ○감정적 대처는 곤란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문제가 정국경색의 새 발단이 되어 있다. 이 문제도 이성적으로 판단해 보자면 다음 세가지 문제가 검토되어야 한다. 첫째,보안사가 무엇을 하는 곳인가. 둘째,보안사의 중요기밀이 어떻게 세상에 공표되었나. 셋째,이것이 정치적 파국의 원인이 될 수 있는가. 첫째,보안사는 군부만 대상으로 정보활동을 하는 곳인가 또는 국가안보 전반을 다루는 곳인가. 전자의 경우라면 민간인 사찰은 분명한 월권행위 이다. 법적근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알지 못하나 보안사가 그동안 안보 전반을 다루어 온 것 같고 심지어 정권유지와 창출의 역할까지 해오다 보니 민간인 사찰까지 해온 것이다. 그 때문에 큰 물의가 생겨 났으니 앞으로 보안사의 성격과 기능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는 앞으로 국회에서 심의하고 결정할 일이다. 둘째,보안사의 기밀문서가 세상에 공표되었다는 것은 군부와 행정공무원의 기강이 이만큼 해이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라의 전반적 위기상황이 어디까지 와 있는가를 우리에게 실감케 한다. 셋째,이번 보안사 사건이 정치파국의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보안사문제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할 문제이지 감정폭발에 의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런대도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악용된다는 것은 평소 체제전복내지 정치파국을 추진해온 쪽이 그 사실을 빌미로 그들의 정치목적을 실현하려는 것 뿐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 「대치정국」 긴장 고조/야 단식속 13일 사찰규탄대회 강행

    ◎여선 내각제·지자제등 막후대화 모색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파문에 이은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단식투쟁 돌입으로 더욱 심화된 경색정국은 보안사규탄 범국민대회 등 야권의 장외투쟁강화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평민·민주당 등 야당과 통추회의·국민연합 등 재야단체들이 오는 주말 「보안사 민간인 사찰에 대한 범국민 규탄대회」를 공동으로 가질 예정으로 있어 경찰과의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은 극한대치 상황의 여야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야권의 주장을 신축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아래 대야막후 접촉을 모색하고 있으나 야권이 장외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여야간 극한대치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10일 상오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단식정국」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특히 야권의 내각제포기선언 등의 주장과 관련,「국민과 야당이 반대할 경우 여권이 일방적으로 내각제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기존입장을 평민당에 다시 전달키로 하는 한편91년 상반기에 지방의회선거를 한 뒤 1년이내에 단체장선거를 실시한다는 지자제 일정을 평민당측에 제시키로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추경예산안과 새해예산처리,민생법안처리 등 시급한 과제가 산적해 있어 일정기간 냉각기 및 대야접촉기간을 거친 뒤 야당이 등원하지 않으면 오는 22일부터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윤환 정무1장관은 9일 이와 관련,『늦어도 오는 25일부터 1주일여 국정감사를 실시한 뒤 예산안심의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동영 총무는 지자제실시 문제와 관련,『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2년 총선을 전후해 실시하는 방안 등을 포함,국회에서 여야간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말해 보다 신축적으로 여야협상에 나설 뜻을 비췄다. 평민ㆍ민주당과 NCC(기독교 교회협의회)를 포함한 재야단체들은 9일 상오 여의도 통추회의 사무실에서 각 4인씩의 대표가 참여하는 보안사대민사찰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공동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단식정국 비상대책위(위원장 문동환총재대행)를 열고 민주당 및 재야단체와 연대해 김대중 총재가 제시한 내각제포기선언 등 정국정상화조건 관철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평민당은 이와 함께 오는 13일 하오 보라매공원에서 열기로 한 「보안사불법사찰규탄범국민대회」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했다. 민주당도 이날 상오 사찰진상규명특위(위원장 박찬종 부총재)를 열어 대외집회추진팀 등 4개 실무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13일 여의도 집회에 서울ㆍ경기지역에서 지구당별로 1백명 이상의 인원을 동원해 참여키로 했다. 한편 평민당 소속의원들이 8일부터 중앙당에서 김 총재의 단식에 동조하는 농성에 들어간 데 이어 전남 당진ㆍ완도지구당(위원장 김영진) 등 일부 지구당의 당직자들도 동조농성에 돌입했다.
  • “보안사 업무 재검토”/민자/사찰 진상규명ㆍ문책 촉구

    ◎야선,공동조사위 구성 요구 보안사의 민간인에 대한 사찰의혹이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인책을 정부측에 촉구한 데 이어 평민ㆍ민주 등 야권은 노태우 대통령의 사과와 이상훈 국방장관의 인책 등을 요구하고 나서 사태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은 6일 이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핵심당직자회의를 열고 보안사의 민간인에 대한 사찰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8일 하오 국회 국방위를 소집,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책임자 인책문제와 관련,김 대표최고위원은 8일 낮 노태우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회동 때 이 국방장관과 조남풍 보안사령관의 문책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보안사의 정치권 및 종교계인사등 민간인에 대한 사찰을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보안사 업무 전반을 재검토하고 관계법령과 제도를 개혁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박희태 대변인이 발표했다. 평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군 최고통수권자인 노태우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는 또 여야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공동으로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 용유ㆍ영종도땅 73% 외지인 소유/「개발용역」 대우 12만평 취득

    ◎평민 현지 조사결과 평민당의 토지투기조사위원회(위원장 김봉호)는 21일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의 개발정보 사전유출로 부동산투기가 성행,현재 이들 지역의 전체토지 가운데 73%가 외지인 소유』라고 주장하고 『정부는 영종ㆍ용유도의 재벌소유 비업무용 토지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함께 소유토지를 전면 매각토록 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특히 ▲신국제공항 용역을 맡은 대우가 88년 3월 이 지역에 12만1천2백69평을 취득했고 ▲한진그룹이 88년부터 29만평의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진행중이며 ▲두산그룹ㆍ은광학원ㆍ임광토건등도 임야를 매입한 뒤 나대지로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인과 미국인 등 외국인도 5만여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 미,「월남전 악몽」에 개입 꺼린다

    미국은 과연 이라크에 대한 무력응징을 감행할 것인가. 또 이라크가 만일 사우디에 대한 침공도 강행할 경우 미국은 어떠한 대응을 보일 것인가. 미군 성조지는 6일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현재 미국이 무력개입을 꺼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은 성조지에 실린 기사의 요지이다. ◎대규모 병력ㆍ화기 필요… 교두보확보도 문제 이라크의 이번 쿠웨이트 침공으로 만일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나 기타 중동 산유국들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하게 될 경우 그 규모는 한국전이나 베트남전 수준에 이를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군사개입을 통한 쿠웨이트사태 해결보다는 외교적ㆍ경제적 조치를 통한 사태의 해결을 강조해 왔다. 미국은 아직 이라크에 대한 무력응징을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3척의 항공모함이 페르시아만으로 항진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만일 부시 행정부가 무력응징이든 송유관 폐쇄에 의한 경제봉쇄든 어떠한 결정을 내릴 경우 항모에 적재한 공군과 해군기들은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미 해군의 한 장교는『쿠웨이트 침공을 감행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다루는데 아직 별다른 묘책이 없다』면서 『군의 입장에서 볼 때 이라크에 경제적 타결을 줄 수 있는 페르시아만 항구봉쇄가 가장 효과적인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대안은 또한 만일 이라크가 사우디를 침공할 경우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아담 토머스 무어 전 합동참모총장은 『이라크경제는 전적으로 기름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만일 미 행정부가 항구 봉쇄조치를 내릴 경우 미 해군은 이를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의회 조사위원회 소속 중동 군사전문가들은 『이라크의 공격으로부터 사우디를 방어하기 위해 미 지상군을 배치하는 것은 새로운 「악몽」의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군사전문가 로버트 골디시는 『만일 그렇게 될 경우 그것은 한국전이나 베트남전과 같은 수준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미 중앙사령부는 이를 위해 기갑ㆍ공수ㆍ해병대 사단은 물론 전투기와 B­52 폭격기등 모든 인력과 장비를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동 전문가 클리드 마크는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적어도 5개 사단이 소요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후방에서 지원하는 지원부대를 포함,모두 20만명의 병력이 동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에서의 미 해군작전과는 별도로 미국은 또 작전수행을 위해 여러나라의 해군기지 사용 및 전투기 영공통과를 허락 받아야 한다. 이때 가장 적격인 장소는 미국의 우방이자 현재 미군기지가 존속하고 있는 그리스와 터키가 될 것이다. 『페르시아만 지역만큼 미국에 군병력을 파견하기 힘든 곳도 없다』는 무어 전 합동참모총장의 주장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카터 독트린 이래 미국의 이해에 직결됐던 중동 유전지대의 방위문제는 군비를 점차 축소하려는 현 행정부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정리=김현철기자〉
  • 칠레 「피노체트 학정」청산 진통(세계의 사회면)

    ◎아일윈 신정부,군 반발속 「조사」나서/가매장된 정치범 유골 잇따라 발견/인권단체들,“전정권서 3만여명 「인간사냥」”주장/군부방해로 진실 밝혀질지는 의문 지난 12일로 출범 4개월째를 맞은 칠레의 아일윈대통령정부가 전임 피노체트정권 아래서 저질러진 정치범들에 대한 고문 학살 그리고 암매장등 인권유린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규명을 놓고 어려운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칠레 곳곳에서는 피노체트 치하에서 사라졌던 데사파레시오스(실종자)들의 유해가 발견되고 있고 희생자 가족과 인권단체 카톨릭교회의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요구가 드높게 일고 있다. 아일윈정부도 「진상규명후 용서」를 전제,인권유린문제를 다룰 위원회를 출범시켜 놓고 있다. 이에 대해 피노체트를 중심으로 하는 칠레군부는 책임자 규명은 물론 진상조사에 대해서조차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피노체트는 지난해 국민투표로 대통령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이미 그 전에 헌법을 수정,98년까지 참모총장직을 계속 맡을 수 있게 손을 써 놓은터. 칠레의 인권단체들은 16년반동안의 피노체트통치기간중 3만명이 처형되고 2천3백명이 재판없이 살해됐으며 7백여명이 실종됐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같은 주장은 과거 피노체트정권하에선 전혀 규명될 수 없었다. 그러나 칠레국민뿐만 아니라 전세계로부터 지탄을 받던 이같은 끔찍한 일들이 영원히 역사속에 묻혀 있을 수는 없었다. 올 3월 산티아고 부근의 군기지 돌담밑에서 낙하산줄에 묶인 3명의 유골이 발견된데 이어 고문과 학살에 대한 증언이 줄을 잇자 아일윈대통령은 인권유린사태를 조사할 「진실과 화해위원회」를 지난 4월에 구성했다. 이때부터 아일윈정부와 군부의 갈등은 깊어졌다. 아일윈대통령은 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6개월로 제한하는 한편 피노체트계열의 인물 2명을 위원으로 임명하고 조사뒤에는 관계자를 용서하겠노라며 군부를 다독거렸다. 하지만 군부는 조사가 『군과 피노체트의 권위를 잃게 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인권관련 서류를 파기하고 문민정부를 겁줄 셈으로 비밀경찰을 해산ㆍ흡수,군부의세를 강화했다. 여기에 지난달 6일 수도 산티아고 북방 1천5백㎞의 항구 피사구아에서의 유골21구발견,산티아고 북쪽 1백25㎞지점 라 리구아에서의 다수의 유해 발견으로 군부의 과거 만행이 움직일 수 없는 사실로 굳혀지자 군부의 반발은 더욱 격렬해졌다. 지난달 13일 피노체트와 60여명의 최고위 군장교들은 『처형은 좌익과의 내전중 필요한 일이었으며 군의 위신을 추락시키기 위해 과거의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국민화해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칠레를 과거로 돌아가게 만들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피사구아지방법원이 주민들의 증언을 받아들여 인근 사막과 바다밑바닥까지의 추가수색을 명령함으로써 이제 아일윈대통령정부와 피노체트간의 명운을 건 일전은 불가피해졌다. 한꺼번에 21구의 유해가 발견된 피사구아는 피노체트정권하에서 정치범을 수용하는 교도소가 있었던 곳. 6개월 이내에 조사활동을 마치고 보고서를 제출해야하는 「진실과 화해위원회」가 진실의 공개를 한사코 거부하고 있는 군부의 온갖 위협과훼방속에서 이 모든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를 가려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의없이 평화없다」고 주장하는 인권세력과 「새 출발」을 고집하는 군부사이에서 아일윈정부가 어떻게 과거를 정리하고 문민통치의 터전을 닦아 나갈지 세계인의 관심이 칠레에 쏠리고 있다.
  • 35재벌 내놓은 땅도 일반매각에 부적절/평민서 주장

    평민당 부동산 투기조사위원회(위원장 김봉호의원)는 15일 35대 재벌기업이 자진처분하겠다고 내놓은 부동산 1천5백66만평의 상당부분이 10대 재벌기업이 내놓은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임야ㆍ조림지ㆍ광산용지 등으로 일반매각이 어렵거나 불모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 이상옥의원 검찰 출두/평민,당분간 유보키로

    평민당 김태식대변인은 18일 수뢰혐의를 받고있는 이상옥의원에 대한 검찰의 출두요구와 관련,『당내에 구성된 조사위원회가 이의원의 혐의에 대한 객관적인 내용을 파악할 때까지 검찰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의원도 『검찰출두문제는 당의 지시에 따를 것이며 설사 검찰에 나가더라도 자진출두 형식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 슈타시 파문관련 조사위구성 결정/동독 국회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동독의 정치지도자들은 29일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전력을 심사하여 비밀경찰 슈타시와의 관련여부를 가려내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국회안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하고 새 국회를 오는 4월5일에 개원토록 하자는데 합의했다고 관영ADN통신이 보도했다. 지난18일 총선에서 당선자를 낸 동독의 12개 정당지도자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다음달 5일 국회를 개원키로하고 『여기에서 슈타시관련자 색출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만장일치의 합의를 봤다』고 ADN통신은 밝혔다.
  • 지프코프 전서기장 구금/불가리아/권력남용ㆍ부패혐의 조사

    【소피아 AFP 로이터】 불가리아 검찰은 18일 축출된 전 공산당서기장 겸 국가평의회의장 토도르 지프코프(78)가 「민족간 적대의식」을 조장하고 「국가재산 불법유용」혐의와 관련,조사를 받기위해 구금상태에 있다고 발표했다. 불가리아 국영 BTA통신은 불가리아 검찰이 이에 앞서 의회 특별조사 위원회가 제출한 조사자료를 기초로 지프코프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이 위원회는 그동안 지프코프와 그 측근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확보해 놓았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지프코프와 그 측근들이 권력남용과 막대한 국가재산의 부당취득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 조사에는 수명의 검사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출된 지프코프 전 서기장은 지난해 11월10일 개혁주의자 페타르 믈라데노프서기장이 정권을 인수한 이후 대중의 눈에 띄지 않았었으며 소피아 근처에서 은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지프코프 집권시절의 부정부패를 조사하기 위해 믈라데노프가 구성한 의회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주 지프코프가 국가재산을 외국은행에 개인명의로 유용한 자료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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