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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근리 진상/ 대책위·주민반응

    ‘노근리 미군 양민학살사건 대책위’(위원장 鄭殷龍)와 충북 영동군 현지 주민들은 12일 한·미 양국의 노근리사건 조사결과 발표 직후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것은 물론 피해자 보상에 대해서도언급이 없다며 반발했다. 대책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사건 축소와 은폐를 목표로 조작된 만큼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지 않은 채 지급하는 장학금과 추모비건립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올해 안으로 국내외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공동조사위원회’를 결성,미국정부의 노근리 조사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미국법정에서 미국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다음달미국과 한국 대학 등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시민단체 등이 참가하는‘노근리 학살 모의재판’을 갖겠다고 말했다. 대책위 양해찬(梁海燦·61) 부위원장은 “미국은 학살의 진실을 모두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추모비 건립이나 추모장학기금 등으로 무마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현지 반응 충북 영동군 현지 피해 주민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미군의 총탄에 맞아 코를 잃은 정구학씨(58)는 “피해자들이당시 사고로 취직도 못하는 등 생계의 어려움을 겪은 것을 감안,피해자와 피해 가족에게 현실적인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기총소사로 복부에 총탄을 맞았다는 금초자씨(62·여)는 “적당한 선에서마무리하려는 정부의 대처방식이 더 문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총상으로 시력을 잃은 양해숙씨(63·여)는 “한국 국민을 우롱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피해자들이 다 늙은 마당에 장학사업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영동 김동진·박록삼 기자 youngtan@
  • 열화우라늄탄 파문 ‘폭발일로’

    유럽이 열화(劣化) 우라늄탄 파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유럽연합(EU)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10일 ‘발칸 신드롬’으로불리는 열화 우라늄탄의 유해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 이라크는 걸프전쟁 당시 열화 우라늄탄을 사용한 미국과 영국에 피해보상을 요청했으며 유럽 각국은 앞다투어 발칸반도에 파병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미국이 인체에는 해가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영국군이 4년전에 “열화 우라늄탄이 암을유발할 수 있다“는 문서를 작성,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진상조사 확대] 유럽 각국의 요구에 완강히 맞서던 나토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위원회를 열어모든 정보가 공유되도록 최선을 다하고,특히 우라늄탄이 사용된 지점을 공개하기로 했다.유엔환경계획(UNEP)의 방사능 오염 현지조사에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우라늄탄과 발칸 참전병사의 질병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UE가 9일부터 공식조사에 들어가자 헝가리와리투아니아 등 동구권 국가도 파병 군인들을 상대로 방사능 피폭검사를 하기로 했다. 아일랜드공화국은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범유럽대책기구’의 발족을 제안했으며 그리스는 발칸 분쟁을 현지에서 취재한 언론인까지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유해성 공방] 이라크는 국영이라크통신(INA)을 통해 “걸프전 당시미국과 영국이 사용한 열화 우라늄으로 이라크 국민이 막대한 피해를입었다”며 “미국과 영국은 이를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라크 정부는 “수백t의 열화 우라늄탄이 투하된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91년 4,341명이던 암환자 수는 97년에 6,158명으로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99년 유고공습에 반대한 러시아도 서방측에 열화 우라늄탄의 위험성을 경고했는데 미국을 비롯한 나토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공기중의 열화 우라늄 입자를 직접 흡입하지 않으면 인체에 해가 없다”며 “백혈병이나 다른 종류의 암이 열화 우라늄탄과 연관이 있다는과학적인연구결과는 전혀 없다”고 유해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영국군 내부문서] 걸프전 이후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군사령부 병참감은 97년에 “열화 우라늄탄에 노출되면 폐·림프·뇌 등에 암이발생할 수 있다”는 내부문서를 작성했다.문서는 우라늄탄의 먼지는독성은 적지만 마시면 폐에 축적돼 방사능에 의한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문일기자 mip@
  • 열화우라늄탄 커지는 폭발력 유럽연합·나토 균열

    열화 우라늄탄의 유해성 여부를 놓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이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양측은 각각 열화 우라늄탄의유해성 조사에 착수했지만 사용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내고 있다. 19개 회원국 전문가로 구성된 나토 전문가들은 9일(이하 현지시간)감손우라늄(DU)을 원료로한 열화 우라늄탄이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에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EU 안보정책위원회도 이날 나토가 발칸반도 등에서 사용한 열화 우라늄탄의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유해성을 논의했다. 나토는 그러나 독일과 이탈리아가 요구한 열화 우라늄탄 사용중지요구는 단호하게 거부했다.세계보건기구(WHO)나 코소보에 파견된 유엔 특사가 열화 우라늄탄의 유해성을 일축한 만큼 사용중지는 무리한요구라는 것이다. 나토는 오는 20일 열리는 북대서양위원회에 정치위원회 논의 결과를회부해 코소보 참전 병사들 사이에 나타나는 각종 건강이상 증세인이른바 ‘발칸신드롬’에 대한 자체조사 개시,조사위원회 구성 여부등을 결정하겠다면서 EU측을 달래고있다.실제로 일부 코소보 파병병사들은 최근 백혈병이나 각종 암으로 사망하거나 두통,불면증 등을호소하고 있다. EU는 브뤼셀에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칸신드롬에 대한자체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EU는 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 핵에너지청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열화 우라늄탄의 인체유해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발칸신드롬은 EU 전체 문제로 다뤄지게 됐다. EU 차원의공식조사를 요구해왔던 이탈리아,포르투갈,그리스의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과학자,의사 등으로 구성되는 EU 전문가팀은 발칸 현장조사,발칸신드롬 실태,나토 자료 등을 토대로 열화 우라늄탄이 발칸신드롬을 유발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U 전문가팀은 열화우라늄탄 잔해물의 질병 유발 가능성에 대해서도조사를 벌이며 EU는 발칸지역이 나토 공격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판명날 경우 이 지역에 대한 원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국방부는 열화 우라늄탄에 함유된 방사능 양이 돌,흙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능 양보다 40% 이상 적다며 열화 우라늄탄의부작용을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EU측은 열화 우라늄탄은 비교적 적은양의 방사능을 누출하지만 흡입하거나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열화 우라늄탄은 강력한 철판을 뚫는데 효과가 있는 첨단 무기로,주로 전차나 탱크를 파괴하는데 쓰인다.미 공군은 90년 초 걸프전은 물론 지난 95년 보스니아 사태때와 99년 유고 공습때 수만발의 열화 우라늄탄을 사용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콜 獨전총리 TV증언대 선다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부정 정치자금 추문에 관한 증언이 전국에 TV로 중계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폴커 노이만 의회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3일 ‘포쿠스’ 잡지에 “독일 국민이 콜 전총리의 행동을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증언에 대한 TV 카메라 촬영 금지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콜 전총리는 올해 위원회에서 두차례 증언했으며 내년 1월25일에 다시 소환돼 있는 상태다.이 위원회는 현재 사민당과 녹생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고 1982∼1998년 콜 총리 정부 하에서 부정자금 거래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콜 전총리는 이 조사에 대해 2002년 총선에서 자신이 이끌어온 기민당에 상처를 주기 위한 정치적 복수라고 주장하며 부정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콜 전총리는 1년 전 부정자금 추문이 폭로된 후 1990년대 총리 재직시 200만마르크 (100만달러)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이후 기민당 비밀자금과 스위스은행 계좌 폭로,고위 당직자 사임이 이어지면서 의혹이 증폭돼 왔다.콜 전총리가 누가돈을 줬는지에 대해비밀보장을 이유로 밝히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기민당의 새 지도부도 당에 대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콜 전총리에 대한설득을 포기한 상태다. 베를린 AP 연합
  • 英, 모든 휴대폰 경고문 의무화

    영국 보건부는 27일 모든 휴대폰에 건강위험을 알리는 경고문을 붙여서 판매토록 했다.간단한 인쇄물 형태의 경고문은 성탄절 쇼핑시즌에 맞춰 앞으로 2주내에 휴대폰 판매점에 배포된다. 경고문은 “휴대폰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우려가 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어린이들의 두뇌활동 등잠재적인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정부의 공식조사 결과,휴대폰이 건강을 해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해롭지 않다는 것도 입증하지 못했다.그러나보건부는 “휴대폰이 두뇌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조사위원회도 어린이들의 휴대폰 사용은 억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다만 휴대폰의 사용 여부는 부모들이 결정할 문제라고지적했다. 런던 연합
  • 野, 鄭씨증언 인용 與·검찰 압박

    한나라당이 연일 정·관계 실세들의 ‘동방금고 사건’ 개입 의혹을집중 거론하며 여당과 검찰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7일 권철현(權哲賢)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는 전날 정현준씨의 국감증언 내용을 인용,여당 실세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했다. 국정조사나특검제를 통한 진상규명의 필요성도 거듭 확인했다. 권대변인은 “동방사건 국감 증언을 통해 정·관계 실세들의 개입여부가 상당부분 입증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정현준씨가 ‘이경자(李京子)씨로부터 권노갑(權魯甲)씨,김홍일(金弘一)의원을 알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면서 “이는 검찰의 수사내용을 근본적으로 의심케 하고,두 실세에 대한 의혹을 입증하는 것”이라고‘입맛’에 맞게 해석했다. 권대변인은 또 “이니셜로 시작된 정·관계 로비의혹이 착착 사실로드러나면서 그동안 여당이 제기한 한나라당의 ‘배후조종설’은 거짓임이 판명됐다”고 기세를 올렸다.“적어도 실명 거론은 한나라당의조작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라고 우쭐했다. 다른 주요 당직자들도“검찰이 실세의 개입 사실을 덮기 위해 이용근(李容根) 전 금감위원장 등 동방사건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의잇따른 해외 도피를 묵인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퇴출’ 발언과 관련,민주당 이원성(李源性)의원의 제명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대여(對與) 맞불작전도 폈다.당내 ‘이원성 발언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安商守의원)가 검찰과 이의원을 상대로 공개질의서를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한나라당은공개질의서에서 “이원성 대검차장에게 정치판 개혁 구상을 지시한상부가 누구이며,그 연구결과와 조치내용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추락 싱가포르機 사고원인 “폐쇄활주로 사용탓”

    [타이베이 AP DPA 연합] 지난 10월31일 대만의 타이베이 중정(中正) 국제공항에서 이륙도중 추락한 싱가포르항공(SIA) 소속 보잉 747은기장이 폐쇄된 활주로를 사용하는 실수를 범해 추락했다고 대만 조사관계자들이 3일 밝혔다. 조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SIA 소속 보잉 747은 사고 당시 실수로 폐쇄된 활주로로 들어가 이륙을 위한 활주를 하던중 건설용 크레인과부딪쳐 추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공기 안전조사위원회의 중카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기장은관제탑으로부터 정확한 지시를 받았으나 다른 활주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중 위원장은 “기장은 크레인과 첫 충돌 당시 ‘무언가 있다’라고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 이·팔 위기공감속 평화 불투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유혈충돌 종식에 전격 합의했음에도 2일 서예루살렘 중심상가에서 폭탄이 장착된 차량이 폭발하는 등산발적 충돌이 지속돼 중동의 앞날을 예측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9월28일 이후 양측의 충돌과 정전 합의가 반복되면서 전면전으로까지치닫던 중동위기의 뇌관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평이다. ■합의배경 양측의 합의에는 지도부의 위기의식이 큰 작용을 했다.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은 이번 사태에서 통제력의 한계를 보여줬다.극우파의 압력에 밀려 힘의 대결을 펼쳤으나 바라크는 실각의 위기에 몰렸고 아라파트는지도력 부재를 드러냈다. 위기가 지속되자 중동평화 협상을 이끌었던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전 총리가 총대를 메고 아라파트를 만나 양쪽의견을 조율했다. ■유혈 재연 2일 합의가 이뤄진지 몇시간만에 예루살렘 중심 마하네예후다 시장에서 폭탄이 장착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폭발,최소 2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목격자들은 경찰 차량의 추격을 받던 흰색세단 차량이 골목으로 접어든지 몇초만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과거 마하네 예후다 시장은 이슬람 과격단체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향후 과제는 아라파트가 주장해 온 국제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이보장될 지 여부가 관건이다.이번 합의에서 양측은 긴급한 불만 껐을뿐 폭력을 중단시킬 구체적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지난달 16∼17일 이집트 ‘샴 엘 사이크’에서 합의한 안보협력 재개 등의 정신으로 돌아가 대화로 문제를 풀자는 원론적인 합의만을 이끌어냈다.때문에 합의이후 터져나온 테러와 충돌에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폭력사태의 책임이 팔레스타인에 있다며 이스라엘만을겨냥한 국제 진상조사위의 활동에는 반대한다.국제 사면위원회가 지적했듯,팔레스타인이 어린이를 앞세워 폭력을 부채질했다고 강조한다.양측은 내부 극우파의 반발도 잠재워야 한다.이번 폭력사태를 촉발한 이스라엘 극우파는 바라크 총리의 협상을 ‘굴욕적인 자세’라고비난했다.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아라파트의 지도력에 의문을 제시하며무기한 ‘지하드(성전)’를 촉구,유혈충돌이 실제로 종지부를찍기까지 무수한 난관이 있음을 보여줬다. ■협상 재개는 바라크 총리는 8일 미국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아라파트 수반도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양측 모두 불신의 골이 깊은데다 협상의 관건인 동예루살렘 주권관할 문제가 워낙 민감해 단시일내 평화협상안이 도출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탱크와 군장비를 철수시켰으나 팔레스타인의 시위가 계속되면 협상재개와 관계없이 이스라엘군은 재투입될 공산이 크다. 백문일기자 mip@
  • 아랍권 “이 침략 계속땐 단교”

    [카이로·예루살렘 AFP 연합] 아랍 정상들이 22일 대 이스라엘 비난결의안을 채택하자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 평화절차의중단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번 아랍 정상회담이 구체적인 행동보다는 말잔치에 불과하다는 비난과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투쟁 수위를 더욱높여 나가겠다고 밝혀 중동사태가 갈수록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아랍 15개국 정상들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아랍국가들의 대 이스라엘 단교 검토 ▲팔레스타인 주민 보호를 위한 유엔 다국적군의 구성 ▲팔레스타인인 학살범 처벌을 위한 국제법정 설치 요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유엔이 주관하는 팔레스타인 사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동예루살렘을 비롯한 이스라엘 점령 영토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주권 지지 ▲10억달러 규모의 팔레스타인 지원 기금 설립에합의했다. 그러자 바라크 총리는 각의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측과 지난수년간 벌여온 평화절차를 중단하고 지난 수주간의 사태 진행과 정치적 상황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측도 바라크의 이같은 위협이 폭력사태를 새롭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한편 이날에도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계속돼 팔레스타인 소년 4명을 포함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랍정상들은 정상회담에서 아랍에 대한 침략행위가 계속되면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이스라엘과 무역대표부를 상호 교환하고 있는 카타르와 튀니지,오만 등은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략행위에 항의해 무역사무소를 폐쇄하기로했다고 발표했다. ◆압델 모네임 알 호니 리비아 대표는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해지나치게 온건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회담장에서 퇴장했다.그는 “정상회담 최종성명 초안에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단절에관한 어떤 구체적 내용도 들어있지 않다”면서 더이상 회담에 참가할수 없다고 밝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정상회담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티파다(봉기)가 앞으로도 곳곳에서 계속될 것”이라면서 “알아크사 사원의 봉기와 시위가 계속돼 결국 예루살렘은 아랍인의 손에 들어올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나흐만샤이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아라파트가 샤름 엘 셰이크 협정을이행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팔레스타인에 식량 및 의료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트럭 61대분의 공급품이 지난 19일 이미 공급됐으며 트럭 40대분의 공급품도 팔레스타인으로 출발했다.
  • 이·팔 일단은 “폭력종식”… 실천 미지수

    전면전 위기로까지 치닫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사태가 17일이집트의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중동 정상회담에서 극적으로 봉합됐다. 이번 회담의 최대 목표가 유혈사태 종식임을 감안하면 외형적으로는목표한 성과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실제로 중동에 평화가 정착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많다.미봉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핵심 중재자로 나섰던 빌 클린턴 대통령마저도 회담 타결 이후 이번회담의 성과가 불완전하다고 시인했다.그는 “이번 합의에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면서 “아직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는 긴장이계속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이 클린턴 대통령의발표를 뒷받침할 협정이나 성명에 공식 서명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측근인 나빌 사아드는“우리는 이번 합의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우리는 우리 민족의 생명을 보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당장 급한 불을 끄기위해 유혈사태 종식에 구두로만 합의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은 2주내로 양측의 협상대표단을 미국으로 초청,이번 폭력 종식 합의에 따른 후속 대책을 협의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는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이 등에 업고있는 정치적인 부담감 때문에 비롯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라파트 수반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초청에 응했을때부터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100여명의 희생자를 낸 마당에 회담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바라크 총리도 아리엘 샤론 당수의 리쿠드당과 비상정부를 구성해야할 만큼 자국내 입지가 좁아졌다.특히 리쿠드당이 팔레스타인에 대한강경책을 고집하고 있는 우익성향임을 감안하면 향후 비상정부 내부의 강경 목소리로 바라크의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미국과 유엔이 주도할 진상조사위원회의 실효성도 의문시되고 있다. 아라파트는 처음부터 국제적인 진상조사위원회를 요구했었다.때문에아라파트는 회담 막판까지 미국 주도의 진상조사위원회는 결코 ‘국제적’이 아니라면서 거절했었다.때문에 언제든지 팔레스타인측이 진상조사위원회를 문제삼아 협상을 무효로 할 가능성이 있다. 회담 이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혈사태가 종식되지 않는것만 봐도 이번 회담이 구심력이 없는 단순한 말잔치로 끝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팔 폭력 중단 합의

    이스라엘 점령지내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 타개를 위한중동 정상회담 참석자들은 17일 폭력행위 즉각 중단과 폭력사태 국제조사위원회 구성, 평화절차 재개 등 3개항에 합의하고 이틀간의 회담을 종결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틀에 걸친 25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정상회담을 마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3주째 계속되고 있는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즉각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은 클린턴 대통령의발표를 뒷받침할 협정이나 성명에 공식 서명하지 않았다. 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외신종합
  • 이·팔 시큰둥… 美·埃 안간힘

    16일 오후(현지시간)부터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중동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미국·이집트 등협상 중재국은 1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중인 동안에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발포,팔레스타인 소년 1명이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유혈 충돌이 계속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시작되자 “이번 회담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운명은 물론 향후 평화협정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유혈충돌의 종식을 거듭 촉구했다.앞서 오전에도 클린턴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잇따라 만나 어두운 협상 전망을 반전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현지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바라크 총리도 무바라크 대통령,압둘라 2세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과 연쇄 접촉을 갖고 분위기를 띄웠다.■각국 정상들의 노력에도 회담 시작전까지 협상장 주변의 전반적인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바라크 총리와 함께 이날 현지에 도착한 나흐만 샤이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바라크 총리가 아라파트에 신물이 났다”고 말해 회담 전망을 더욱 어둡게했다.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도 미국과 이집트 관리들이 적극 노력했지만 성공의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난 총장의 한 보좌관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수용가능한 방식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질 것이라고 말해 한가닥 희망을 갖게 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감안한 듯 경우에 따라서는 회담이 이틀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가디 발티안스키대변인은 “이런 종류의 회담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틀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 유혈사태의 진상을파악할 국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팔레스타인측 요구에 반대 입장은 분명히 했다. ■이번 회담에서 당사자들은 현 유혈사태를 종식하는데는 쉽게 동의할 것이지만 이를 토대로 향후 평화협상까지 진전시킬 가능성은 적은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집트 등 중재자마저도 각론에 대한 이견외에도 회담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기 때문.특히 팔레스타인은 오는 21일 예정된 아랍정상회담에서 아랍권의 확실한 지지를 얻어낼 것을기대하고 있다.이는 이번 회담에서 협상 당사자들이 유혈사태 종식에합의하더라도 잠정적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중동회담,진상조사위 두고 난항

    [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중동 정상회담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의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사태의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회담에는 클린턴 대통령,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바라크 총리는 이날 오전 무바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라파트 수반이 의도적으로 폭력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난하고 나빌 샤스 팔레스타인 기획장관은 이스라엘이 비타협적이고 점령자의 생각으로 회담장에 왔다고 주장,회담의 성공 전망을 어둡게 했다.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金대통령 관련 주요서적

    ▲준비된 대통령(상·하)=97년,실록극화,금파원,김 대통령 일대기 만화▲대중경제론=86년,김대중,청사 ▲행동하는 양심으로=87년,김대중,금문당,김대통령의 입장과 행동 연대기적 서술 ▲KIM DAE-JUNG=92년김병국,일월서각,김 대통령 영문판 일대기 ▲든든해요 김대중=98년김옥두 나남출판,97년 집권 드라마 ▲김대중 사건의 진상=87년,김대중씨납치사건진상조사위원회,삼민사 ▲나의 삶 나의 길=97년 김대중,산하,사진과 함께보는 김대중의 자전적 이야기 ▲김대중어록=87년,김충식편저,월출 ▲한국;민주주의의 드라마와 소망=92년,김대중,청도,러시아 외교대학원치학 박사 학위논문 ▲김대중 그는 누구인가=87년,김형문 편저,금문당,정치역정 기록 ▲신김대중 1993=92년,민족공동체연구소,정치이력 정치관 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정책
  • 이-팔 전면전 위기...국제사회 중재 분주

    [예루살렘·뉴욕·카이로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이 반나절도 못돼 깨지고 다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중동유혈충돌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다양한 해결책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지는 불투명하다. 이집트와 이라크,요르단,레바논,리비아,오만 등 주변 아랍국가들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아 아랍권 전체에서 반이스라엘의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4일 파리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 및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잇단 개별회담을 가졌으나 유혈충돌을 끝낼 획기적 방안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오후 3시 올브라이트 장관의 중재로 3자 회동을 할 예정이나 단시일 내에 유혈사태를 종식시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라파트 수반은 폭력사태를 조사하기 위한 국제 조사위원회 설립을 요구하고 있으나 바라크 총리는 폭력의 책임이 팔레스타인에 있다고 맞서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4일에도 총격전으로 사망자가 속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 경찰 2명이 숨졌다. 양측의 감정 악화로 지도부의 통제력마저 상실되고 있으며 이스라엘 일부에서는 게리라식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 러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선실 모두 침수… 구조작업 포기

    쿠르스크호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고 구조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비탄에 빠진 118명 승무원들의 가족과 러시아 국민들은늑장 구조에 나선 러시아 정부에 대해 격앙된 반감을 분출하고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고 발생 수시간만에 대다수 승무원사망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처음부터 러시아 국민들을 속이려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탈출 해치 개봉/ 쿠르스크호 승무원의 전원 사망사실은 21일 노르웨이 심해 잠수팀이 철야작업 끝에 선미 탈출 해치를 여는 순간 감지됐다.쿠르스크호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9호 선실에서승무원 사체 1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루네 프레드하임 노르웨이 해군 대변인은 “잠수팀이 해저 110m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쿠르스크호 선미 탈출해치를 수작업으로 연 순간안쪽 해치가 살짝 열렸고 이미 잠수함 전체가 침수된 것을 확인할 수있었다”면서 “침수확인은 곧 구조 작업이 끝났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미하일 모차크 러시아 북해함대사령관도 승무원 118명이모두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인양 작업/ 러시아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사고 잠수함 인양을 위해 인양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인양작업은 주교(舟橋)용선박을 이용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오는 23일 첫 회의를 소집할 생각이며 인양 계획은 이로부터 3주 정도 지나야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내다봤다. ■구조 잠수원 및 잠수정/ 쿠르스크호 구조작업의 핵심이었던 탈출용해치를 개봉하는 데 성공한 심해 잠수팀은 12명의 노르웨이 출신 민간 잠수부들.당초 10명에서 2명이 추가됐다.이들은 방사능 누출 가능성에 대비,방호복을 입고 작업에 참여했으나 방사능 누출은 감지되지않았다. ■늑장 대응 비난고조/ 쿠르스크호 승무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자 쿠르스크호의 모항인 모르만스크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승무원 가족들은 “냉전시대 소련의 비밀주의 망령이 무고한 생명들을 죽였다”며 정부의 늑장 대응에 울분을 토했다.더욱이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고가 발생한 13일 오전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대장으로부터 승무원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러시아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들의 비난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사고원인 논란/ 러시아 해군 소식통들은 쿠르스크호가 영국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침몰한 해안에서 330m 떨어진해저에서 다른 잠수함의 갑판 파편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그 근거로사고직후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영국 국적의 부표를 들었다. 이 소식통들은 이어 북양함대의 지난 10∼13일 훈련중 영국 잠수함이 1척이훈련해역에 위치해 있었다면서 외부충돌설을 재차 강조했다.그러나영국 국방부는 “당시 사고 해역에 영국 잠수함은 없었다”고 러시아측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취재 통제/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 국영 R-TV외에는 일체 언론의 현장접근을 봉쇄했다.그러나 R-TV가 러시아 해군당국 등을 인용한 보도내용은 노르웨이 구조당국 등의 발표내용과 차이가 나는 것이 많아혼란을 가중시켰다.일례로 20일 러시아 해군당국은 러시아 구조팀의조사결과 탈출용해치가 폭발충격으로 심하게 부숴져있다고 발표했으나 21일 노르웨이 구조팀은 “탈출 해치가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고보고한 뒤 해치를 여는 데 성공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비운의 쿠르스크호는. 쿠르스크호는 러시아가 개발중인 오스카Ⅱ급으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용 핵잠수함이다.잠항시의 배수량은 1만8,000t이며 러시아 잠수함중 최대이자 최고 성능을 가진 것중 하나로 미국의 항모전단에대한 공격을 기본 임무로 한다. 이 잠수함은 1980년대 러시아의 루빈 설계국에 의해 제3세대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공격용 핵잠수함(SSGN)으로 개발됐다.루빈 설계국은오스카Ⅰ과 그 이전의 1세대 순항미사일 탑재 핵잠수함인 에코Ⅰ,에코Ⅱ 등을 설계한 러시아 유수의 잠수함 설계국이다. 선체의 길이는 매우 긴 빔 형상을 하고 있으며,다른 러시아 잠수함과 마찬가지로 오스카 역시 이중선체를 하고 있다.오스카Ⅱ급의 경우내외부의 가압선체 사이에 약 3.5m의 공간이 존재하며, 이 공간은 잠수함에 부항력을 제공하기도 한다.한편으로 어뢰와같은 전통적인 대(對)잠수함 병기의 공격으로부터 승무원들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잠항 가능 깊이는 최대 2,000피트(600m)라는주장도 있으나 대개 1,000피트(300m)가 최대 작전 잠항 깊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문기자 km@. *사고일지. ■14일 러시아 해군사령관,러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13일 침몰 발표■15일 러시아 해군,승무원 구출작전 개시.1,2차 구조작전 실패.노르웨이 정부 쿠르스크호 침몰일 12일로 정정■16일 3차 구조작전 풍랑으로 실패.푸틴 흑해 휴양지서 이 사건에최초로 언급.러시아 서방측에 구조지원 요청■17일 노르웨이 구조지원단 및 영국 미니잠수정 LR5 출동.러 언론,푸틴의 늑장대응 강력비난■19일 러 해군 ‘쿠르스크호 승무원 생존가능성 없다’고 발표■20일 노르웨이-영국 구조작업 착수■21일 노르웨이 잠수팀,잠수함 해치 개봉,생존자 징후 없다고 보고
  • 러 핵잠수함 침몰 7일째

    [모스크바·세베로모르스크 외신종합] “신이여 그들과 함께 하소서!” 러시아 국영 RTR-TV는 20일 바렌츠해에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쿠르스크호가 거대한 수장터로 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에 국민들의반응은 충격에서 분노로 바뀌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돼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구조작업과 생존 가능성= 영국과 노르웨이에서 급파된 국제구조팀이 20일 해저의 쿠르스크호에 접근,본격적 구조작업에 들어갔다.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국제구조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국제구조팀이만병통치약을 가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면서 국민들에게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라고 밝혔다.이같은 발표는 ‘러시아 해군이 실패한 구조작업이라면 외국 구조팀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려는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 ◆국민들의 분노와 푸틴에 대한 비난= 1주일 내내 구조노력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허탈해 하던 국민들은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당국의 발표에 분노를 터뜨렸다.쿠르스크호에 아들이 탑승했다는 한 퇴역 해군은 “조국을 위해 희생됐다고들 하는데 도대체 어떤 조국을 말하는 것인가? 구조작업조차 제대로 펴지 않는데도 조국이라 말할 수 있느냐”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민들은 당국이 처음부터 승무원들이 사망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불구,국민들을 속였다면서 정부가 국민들을 바보로 취급했다고 입을모았다.이들은 또 구조작업 지체에 대한 책임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분노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난으로 집중돼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러시아 언론들은 ‘대통령은 왜 침묵하는가’,‘승무원들은 무엇을 위해 죽어야 했나’,‘권부의 관심사는 거짓과 공포 뿐’이라는 제목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전했다.러시아 정계에서도 푸틴의 경험 부족을 비난하는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고원인 논란= 러시아 해군은 쿠르스크호가 바렌츠해에서 첩보활동중이던 영국 또는 미국 잠수함과의 충돌로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영국과 미국측에서 사고 당시 바렌츠해에 자국 선박이 없었다고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러시아 정부가 구성한 사고조사위원회는 ▲다른 잠수함과의 충돌 ▲2차대전중 설치된 기뢰와의 충돌 ▲어뢰 발사관 내에서의 어뢰 폭발등 세가지 각도에서 사고 원인을 추론하고 있다.
  • ‘自然 문화재 지정’ 환경보존 정책 주목

    자연적으로 형성된 특정지역을 ‘천연기념물’이나 ‘명승’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는 정책이 강력한 환경보존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문화재청이 최근 강화도 및 주변섬의 갯벌과 차귀도 등 제주도 지역 4곳을천연기념물로 잇따라 지정하면서 자연문화재 보존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강화갯벌의 지정면적은 여의도의 52.7배인 1억 3,600만평,차귀도 등 제주도지역의 지정면적도 4곳을 모두 합쳐 8,819만여평에 이른다. 일단 천연기념물이나 명승으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은 물론 동·식물 및 광물의 채취나 낚시·관광에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따라서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면 사실상 개발은 불가능해진다고 보아도 좋다.보호 대상인 자연이나 역사 경관을 훼손시키지 않는 개발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한 ‘천연기념물’이나 ‘명승’은 처음부터 환경보존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연환경보존법의 ‘생태계 보호구역’보다도 오히려 강력한 환경보호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를 인공적으로 만든 ‘인문문화재’와 자연적으로 형성된 ‘자연문화재’로 나눈다.자연문화재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을‘천연기념물’이나 ‘명승’으로,자연 및 인문문화재가 두루 포함된 복합문화재를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두 가지 지정제도를 모두 동원하여 강력한 문화재 및 자연환경 보존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천연기념물지정을 위해 현재도 ▲익산 웅포리 차나무자생지와 ▲거제 윤돌섬 상록수림▲천안향교 탱자나무 ▲충주 보안림 ▲완도 대문리 모감나무군락 ▲지리산천연송 등 6건을 대상으로 올려놓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역사·문화경관 및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 동안에 걸쳐전국의 명승자원을 일제 조사하여 ‘명승’이나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하는 작업에 곧 들어가기로 했다.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누어 명승자원을 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뒤 경관·문화사·민속학 등 관련전문가로 구성되는 ‘명승자원조사위원회’에넘겨 보존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천연기념물이나 명승 지정은 해당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생활에도 다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고민도 없지는 않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더라도 지역주민들의 일상적인 생업활동은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자연문화재 보호구역 주민들의 피해가 구체적으로 나타난다면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해서라도 강력하게보존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비자금 콜 “友軍은 어디에”

    독일 기민당 비자금 스캔들로 지난 1월부터 검찰 수사와 의회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헬무트 콜 전 총리에 대한 사법처리 압력이 가중되고있다. 지난달 29일 첫번째 의회 소환 조사에 앞서 콜 전 총리가 98년 총선 패배후 비리 관련 문서를 조직적으로 폐기했다는 사실이 폭로됐기 때문이다.비자금 조성 혐의 외에도 문서 파기·은폐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특히 6일 열리는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기민당 지도부마저 콜에 대해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콜이 기대하는 정치적 타협도 어렵게 됐다.안겔라 메르켈 기민당 당수는 콜 개인의 비리와 지난 50년간 독일 정치에 기여한 기민당의 업적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민-기사당 연합 원내의장도 콜이 기부자 명단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당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비난했다.하지만 콜 전 총리는 “200만마르크(약 11억원)의 비자금을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뇌물은 아니다”고 버티고 있다.당 운영비와 동독 재건 비용에 사용했다는 주장이다.검찰은 지난 6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콜 전총리의 혐의에 대해 상당량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체첸 잇단 테러… 러 165명 死傷

    체첸의 아르군과 구데르메스에서 잇따라 체첸 반군의 자살 폭탄테러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최소한 165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러시아 내무부가 3일밝혔다. 체첸 내 러시아 연방 내무본부는 이날 지난 2일 오후 잇따라 발생한 아르군과 구데르메스 폭탄테러로 44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2일 오후 아르군에 위치한 러시아 연방 내무부 소속 경찰 기숙사에 폭발물을 실은 ‘카마즈’ 트럭이 돌진,폭발함으로써 건물이 붕괴돼 최소한 31명이숨지고 3∼4명이 매몰돼 있으며 1명은 행방불명이라고 내무부는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4시) 총리 및 무력부처장관들과 회동,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푸틴은 유가족들에게 조문을 보냈다. 당국은 이와 함께 3일 이반 골루베프 내무 차관을 위원장으로하는 특별 조사위원회를 구성,조사에 착수했다.이와 별도로 체첸내 구데르메스 서부의 연방군 수색대대 부근과 연방군 위수사령부 입구 부근에서 2일 오후 ‘카마즈’ 트럭을 이용한 체첸반군의 자살폭탄테러가 각각 발생,테러에 가담한 반군 2명을 제외하고 7명 이상의 연방 병력이 숨졌다고 내무부가 3일 밝혔다. 모스크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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