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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정상화 해법찾기 여야 표정

    ◎野 비난 의총·단독국회 소집 힘겨루기/국민회의­野 국회 불참… 일괄타결 원칙 재확인/자민련­빅딜 보류… 총재단회의서 당론 확정/한나라당­국회 열어 불법선거사례 등 총공세 ‘7·21 재·보궐선거’를 마친 여야는 23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여야간 힘겨루기의 기운도 물씬 느껴졌다. ▷여당◁ 여야 총무회담을 하루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韓和甲 총무는 “늦어도 8월초 국회 문을 열어 국회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도 결의문에서 “야당이 의석의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국회를 범죄인 도피처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25일 개회되는 한나라당 단독국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韓총무는 의원총회 후 자민련 具天書 총무와 비공식 접촉을 갖고 의장단선출과 총리 인준안 처리 등 쟁점의 일괄처리 원칙을 재확인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의총에서 “金大中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이 한나라당의 조직적 방해로 국민들에게 혼선을 준 측면이 있다”며일관성 있는 개혁을 역설했다. 의원들도 “국민회의가 개혁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가시적인 결과를 반드시 도출하겠다”고 개혁의지를 가다듬었다. 자민련은 ‘국회의장’을 주고,총리인준을 받는 이른바 ‘빅딜’전략을 외견상 보류했다. 24일 총재단회의에서 결정하는 당론을 토대로 원내 전략을 확정,여야 총무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具天書 총무는 이날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나 한나라당 河舜鳳 총무와의 공식 접촉을 자제했다. 그러나 具총무는 이날 하오 朴泰俊 총재에게 내부적으로 세운 원내 전략을 보고하는 등 당론 조정 작업을 벌였다. 이어 국회에서 원내 대책을 숙의하는 등 총무협상에 대비했다. ▷야당◁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위상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국회 정상화에는 최대한 협조하되 ‘따질 것은 따지겠다’는 것이다. ‘여당 길들이기’의 성격이 짙게 배어 있다. 23일 재·보선 후 처음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원내 대여 공세의 가닥을 잡았다. 총재단은 국회가 열리면 여권의 불법·부정사례 등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강력히 추궁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金哲 대변인이 전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통합선거법 개정 작업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총재단은 특히 “부산 해운대·기장을 보궐선거에서 자민련 朴泰俊 총재의 주도 아래 포항제철이 조직적으로 선거 운동에 개입했다”며 포철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재·보선 직후인 22일 金寅基 동해시장 등 강원지역 4개 기초단체장이 탈당한 것과 관련,“여권의 명백한 야당파괴 공작”이라며 시·도별 규탄대회와는 별도로 국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制憲 50돌을 돌아본다:1­2(정직한 역사 되찾기)

    ◎헌법 반세기/9차례 개헌… 민의 철저히 외면/52년 의원들 납치 직선제 채택/54년 부결안 사사오입 억지통과/박 대통령 집권연장 3차례 칼질/12·12 탈취자 헌전파괴로 ‘심판’/10번째 개헌 국민의 뜻 반영돼야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헌법전문은 이렇게 시작되어 326자의 긴 한 문장으로 되어 있다.많은 사람들은 학창시절 헌법전문을 의미도 잘 모른 채 달달 외었던 기억을 갖고 있다.개헌의 역사도 교과서를 통해 배웠다.그러나 교과서 뒤에는 권력자들의 정치적 음모가 숨어있었다. 그들의 정략적 개헌은 많은 어용 학자와 지식인들에 의해 ‘정당화’ 되어왔다.헌법은 이러한 굴절된 개헌의 역사로 오염됐다. 헌법은 지난 50년 전쟁 와중의 1차 개헌 이후 9차례에 걸쳐 바뀌었다.지금까지 개헌은 집권세력이 자기의 편의대로 헌법을 뜯어고친 정치적 상처의 흔적을 남겼다. 1차개헌의 핵심은 대통령 선출을 국회가 아닌 국민직선으로 바꾸는 것이었다.50년 총선에서 참패한 李承晩은 국회에서 대통령 재선이 어려워지자 52년 7월7일 국회의원을 강제로 납치해 대통령직선제 개헌안을 통과시켰다.그는 대통령 중임제한 규정을 초대 대통령에게는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개헌을 다시 강행했다.그러나 그 개헌안은 당초 부결된 것으로 선포됐다.하지만 54년 11월29일 사사오입(四捨五入)이라는 기상천외한 수학적 원리를 끌어들여 억지로 통과시겼다. 4·19혁명은 헌법에서 보장받지 못한 민중 스스로의 저항권 행사였다.그러나 혁명주체가 정치적 힘으로 결집되지 못해 직업 정치인들에게 공을 가로채이고,그들에 의해 의원내각제 정부형태를 채택한 3차개헌이 단행됐다.그러나 혁명주체세력들은 4·19정신의 반영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그들은 국회에 압력을 가해 4차개헌이 이루어지도록 했다.4차개헌은 3·15부정선거 주동자에 대한 공민권 정지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민의에 의한 헌법질서 수립은 그러나 5·16쿠데타로 6개월만에 수포로 돌아가고 30여년의 기나긴 군사독재의 장이 열렸다.朴正熙대통령은 3번이나 헌법을 개악했다.개헌의 핵심은 대통령권한의 강화였다.그는 4년 임기 대통령의 중임제한규정을 없애기 위해 69년 대통령 재임을 3번까지 인정하는 6차개헌안을 여당의원들만 모인 가운데 날치기 통과시켰다.72년에는 아예 영구집권을 담보할 수 있는 유신헌법을 공포했다.유신헌법체제는 거센 국민의 저항에 부닥쳤고,이를 제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울한 긴급조치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 김재규의 朴正熙 살해는 유신체제를 끝나게 했다.하지만 군사정권의 종말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신군부세력이 12·12군사반란으로 정권을 탈취했다.그들은 80년 10월27일 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선출을 골자로한 제8차 개헌을 단행했다.그러나 결국 이들은 헌정파괴사범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신군부의 공포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은 거세졌고,이는 직선제 개헌의 요구로 이어졌다.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이한열군 최루탄 사망사건이 도화선이 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자 위기를 느낀 집권세력은 6·29선언을 통한 직선제 개헌 수용으로 국민들을 회유한다. 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여전히 비민주적 요소를 갖고 있다.대통령에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돼 있고 긴급권에 대한 통제장치도 부족하다. 새 정부도 내각제로의 개헌을 약속하고 있다.그러나 10번째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단순한 정부형태의 변경에 머물러서는 안될 것이다.지난 50여년간 왜곡돼온 것들을 바로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학자들은 입을 모은다.개헌때에는 특히 그동안 소외돼온 국민들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그들은 지적한다. □대한민국헌법 연혁 ▲1948.7.17 헌법제정 ▲1952.7.7 제1차 개정(제2대 국회) △양원제 △대통령·부통령의 직접선거 ▲1954.11.29 제2차 개정(제3대 국회) △주권의 제약,영토의 변경 등 중대사항에 관한 국민투표제 △국무총리제 폐지 ▲1960.6.15 제3차 개정(제4대 국회)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의 절대적 기본권화 △의원내각제 △중앙선거위원회 설치 △헌법재판소의 설치 ▲1960.11.29 제4차 개정(제5대 국회) △4·19에 관련된 부정선거관련자 및 반민주행위자의 공민권 제한과 부정축재자의 처벌에 관한 소급입법권의 부여 △특별재판부및 특별검찰부의 설치 ▲1962.12.26 제5차 개정(국회재건최고회의)전문개정 △국가안전을 위해 기본권 보장 다소 약화 △단원제환원 △대통령제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위헌법률심사권을 법원에 부여 △헌법개정엔 국회의결을 거쳐 국민투표 ▲1969.10.21 제6차 개정(제7대 국회)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의원 50명 이상의 발의와 재적.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도록 함 △대통령의 계속 재임 3번까지 가능 ▲1972.12.27 제7차 개정(유신헌법) 전문개정 △통일주체국민회의 신설 △임기의 연장과 긴급조치권,국회해산 등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 강화 △국회의 권한과 지위를 제한 내지 축소 △헌법위원회 신설 ▲1980.10.27 제8차 개정(국민투표) △비례대표제 채택 △국정조사권 신설 △행정심판제도 신설 △대통령 7년 단임제 △대통령 비상조치권 부여 △전직대통령의 예우조항 신설 ▲1987.10.29 제9차 개정(국민투표) △대통령의 직접선거(5년 단임제) ◎누가 참여했나/권력에 들러리 선 학자들 반성없는 ‘법기술자’ 활보/5·16후 법조인 등 21명 개헌작업 참여/신군부 입법회의에 총장 등 이름 내걸어/실제 입법활동 청와대·권력기관이 주도/김철수 교수 등은 양심 지켜 좋은 본보기 쿠데타에 의한 정권찬탈과 독재정치에 합법성을 부여해 주는 역할은 학자들이 주로 맡았다.이들은 개헌안 입안과 각종 악법 제정에 참여해 부실한 통치 이념을 보완하고,양심세력을 잡아넣는데 정당성을 부여했다.그리고 이들은 대개 출세가도를 달렸고,지금도 반성의 말 한마디 없다. 5·16쿠데타 세력이 추진한 5차개헌안 마련에는 兪鎭午·韓泰淵·葛奉根·尹天柱·李英燮 등 21명의 학자와 법조인이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兪鎭午는 5·16세력의 개헌에 협력했을 뿐만 아니라 관제 단체인 재건국민운동 초대본부장을 맡음으로써 제헌헌법 기초자로서의 명예를 스스로 낮추었다. 72년 유신 선포후 개헌작업은 申稙秀 법무 李坰鎬 보사 徐壹敎 총무처장관과 劉敏相 법제처장,그리고 헌법학자 韓泰淵·葛奉根교수로 구성된 법무부 헌법심의위원회가 맡았다.韓泰淵과 葛奉根은 3선 개헌에 이어 유신개헌까지 참여해 독재헌법 제정의 ‘단골’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80년 신군부의 개헌을 위한 헌법심의위원회에는 文鴻柱 부산대 尹謹植 성균관대 尹世昌 고려대 朴承載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그리고 5·6공을 정당화하기 위한 각종 악법을 양산한 입법회의에는 金相浹 고려대(5공 초대 국무총리) 權彛赫 서울대 鄭義淑 이화여대 安世熙 연세대 총장,朴奉植 서울대 羅昌柱 건국대 韓基春 외국어대 교수 등이 들어갔다.이들중 朴承載 羅昌柱 등은 특히 신군부 집권의 당위성을 강변하는 각종 기고문을 많이 써서 곡학 아세(曲學阿世)의 본보기가 됐으며,두사람 모두 5공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韓己植 고대 교수는 ‘광주폭도의 실상’이란 주제로 각 대학을 돌며 교수들을 상대로 슬라이드 상영과 강연을 해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헌법심의위나 전문위원,입법회의 등은 들러리에 불과하고 실제 입법은 청와대나 정보기관이 관리하는 비밀모임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다. 그러나 비록 극소수지만 金哲洙 서울대 명예교수 韓相範 동국대 교수 등 끝내 권력자의 협박과 회유를 물리치고 법의 본질적 역할인 정의를 지키는 일에 헌신한 양심적 학자들도 있다. ◎3선 개헌 반대 芮春浩 전 의원/“헌정 파괴 방관만 할수 있나 여 의원으로서 저항에 자부심” “헌정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개인이나 당의 이익보다는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가 훨씬 더 중요했으니까요” 지난 69년 朴正熙정권이 3선개헌을 강행하자 여당인 공화당의원으로 끝까지 저항했던 芮春浩 전의원(71)은 지금도 그때의 결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芮 전의원은 개악적 개헌 저지를 위한 반대투쟁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그는 여당의원의 신분이면서도 정권의 불의에 끝까지 저항했다.당시의 독재적 정치체제 속에서 여당의원이 개헌에 반대한다는 것은 정치생명의 끝이며 핍박의 시작이던 상황이었다.그러나 그는 온갖 협박과 회유를 거부하고 정의를 위해 세속적 의미의 고난의 길을 선택했다. 5·16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朴正熙대통령은 정권 연장을 위해 69년 6차개헌에 나섰다.그러나 여당내에서도 芮 전의원 등 40명이 반대 서명에 나서는 등 강한 반발이 나타났다. “숫자상으로 야당의원에 여당의원 5∼6명만 가세해도 개헌은 막을 수 있었는데….그러나 개헌의결 당일까지 당내에서 반대로 남았던 사람은 제명당했던 저와 鄭求瑛 전 공화당의장 등 2명뿐이었습니다.정권의 회유와 협박이 대단히 집요했어요.” “정권의 회유와 협박에 다른 사람들은 결국 굴복했습니다.그들중 많은 사람들은 엄청난 재산가로 변신했죠”라며 芮 전의원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군사정권에 몸담게된 계기에 대해,“5·16직후 벌어진 재건국민운동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됐다”고 밝혔다.“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했고,재건운동의 취지가 훌륭했습니다.朴正熙의 소박한 생활과 일에 대한 열정에 마음이 끌리기도 했습니다.” 개헌과 관련해 남다른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는 새정부의 개헌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개인적 소신으로는 의원내각제가 좋다고 봅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개헌의도와 그 과정의 순수성과 투명성이겠지요.국민들을 그과정에 얼마나 많이 참여시키느냐 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그는 현정부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아직 귄위주의적 통치문화를 벗지 못한 느낌이 든다”며 “한번 그 맛에 젖어들면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 절대 권력의 속성”이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20여년간 서울 진관외동에 살다 지난해 분당으로 이사해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다.주로 독서와 낚시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田 공정위장 일문일답/“한계기업 퇴출 유도에 중점”

    ◎부당 내부거래조사 빅딜 압박 아니다 田允喆 공정위 위원장은 “5대 그룹 계열사 40여곳에 대해 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실시,한계기업의 퇴출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차조사 대상기업이 5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들 회사는 자산총액 기준으로 56.2%,매출액 기준 50.8%를 차지한다. 1차 조사대상과 합치면 5대 그룹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그룹별 명단은. ▲관련업계의 부도와 기업의 사전은폐 가능성이 있어 밝힐 수 없다. 40개가 조금 더 될 수도,안될 수도 있다.그룹에 따라 2∼3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차조사 결과가 퇴출기업 선정과 직결되나. ▲부당 내부거래 조사와 퇴출대상 기업선정을 연결짓는 것은 비약이다. 공정위는 경쟁저해 측면만 본다. 필요한 경우 관련기관이 활용할 수는 있다. ­1차조사에서 드러난 부당내부 거래규모는. ▲알고는 있지만 법률적 판단이 남아있는 만큼 밝힐 수 없다. ­이번 조사가 5대 그룹의 빅딜(사업 맞교환) 압박카드인가.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근거는 IMF사태가 오기 전에마련됐다. 당시빅딜은 생각도 못했다. ­1차조사때 대기업의 저항이 있어 계좌추적권 등 조사권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계좌추적권은 금융실명제법상 예금자보호와 모순되는 측면도 있어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기업도 이번 조사가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협조하리라 본다. ­1차 대상이던 LG그룹의 원전에너지가 퇴출대상이 됐다. 이 회사가 퇴출당할 경우 공정위는 어떤 시정조치를 하나. ▲공정위가 법적책임을 묻는 대상은 부실업체가 아니라 지원한 업체다. 지원업체에는 과징금을,지원받은 업체에는 증여세를 물린다. ­공정위 조사가 궁극적으로 재벌해체와 일맥상통하나. ▲현 상태로 두면 우량기업이 한계기업과 공멸(共滅)한다. 상호지급보증을 조기에 해소하고 흑자기업의 자금이 한계기업으로 흐르는 것을 차단,(경영의) 혈맥인 금융자산이 성장성있는 기업에 가도록 해야 한다.
  • 여·야 실업대책 격론 예상/오늘부터 대정부 질문

    여권이 金泳三 전 대통령의 외환위기 관련 검찰답변서에 대해 검찰의 직접수사 불사방침을 내비치는 등 강경입장을 정리한 반면 한나라당도 1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검찰수사를 ‘편파 수사’로 규정,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할 태세여서 여야간 대치가 첨예해질 전망이다. 국회는 11일부터 李揆成 재경장관을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 및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이틀간의 대정부 질문에 들어간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환란의 책임소재 ▲‘표적수사’ 논란 ▲실업대책 등에 대한 여야간 격론이 예상된다. 첫날 경제분야 질문에는 국민회의 朴光泰 張永達 국창근,자민련 李元範 鄭宇澤,한나라 徐相穆 朴柱千 諸廷坵 朴鍾根 權五乙 의원이 차례로 나서 환란책임론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측은 한나라당이 경제회복과 정치안정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을 사사건건 방해하며 ‘새정부 발목잡기’를 계속해온 것은 경제파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위기 초래 책임자 처리방침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측은 특히 金전대통령이 환란의 본질을 숨기기 위해 검찰에 ‘허위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보고 검찰이 직접 金전대통령을 수사하는 방안에 관한 정부측 입장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나라당은 검찰이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는 체포동의서까지 국회에 제출하면서 林昌烈 전 부총리는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표적수사’라고 규정하고 林전부총리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 졌다.
  • “밀리면 끝장” 한나라 벼랑끝 강공

    ◎야당파괴 비대위 구성… 현직대통령까지 고발/초·재선의원 지도부 불신에 눈돌리기 포석도 【韓宗兌 기자】 한나라당이 17일 전방위(全方位) 대여공세를 선언했다.총재단 조찬회동에 이어 주요당직자회의,趙淳 총재의 기자회견,시·도지부 위원장단 회의를 잇따라 개최한 이날 여의도 당사는 여권과의 한판승부를 염두에 둔듯 짙은 전운이 감돌았다.이같은 초강수는 여권이 소속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속속 빼가고 종금사 및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야당파괴공작의 일환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趙총재는 지금의 정국을 ‘정치공황’상태로 규정했다.그만큼 위기의식이 굉장하다.당내에 야당파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야당파괴공작에 맞서 다단계 대여투쟁 돌입을 천명한 것은 이런 기류를 잘 대변한다.한마디로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란 얘기다.생존권 차원의 대응인 것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비대위를 중심으로 경제청문회 개최 및 국정조사권 발동,총리인준 투표함 개함 등 조직적인 원내투쟁을 전개하되,여의치 않으면 장외투쟁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국회 농성과 대규모 규탄집회 등이 구체적인 방안이다.그럼에도 여권이 꿈쩍도 않으면 지방선거 보이콧도 심각히 고려할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기조아래 DJP연합을 첫 타깃으로 삼았다.지난 대선때 후보단일화는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총리서리,韓光玉 국민회의부총재와 金龍煥 자민련부총재 등 4명을 후보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현직 대통령 고발은 정국에 메가톤급 폭풍을 몰고올 사안이다.여권의 강력한 반발도 불을 보듯 뻔하다. 그만큼 한나라당은 정국의 ‘한랭전선’이 오히려 당의 울타리를 지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같다.또 DJP연합을 이슈화함으로써 여권의 지방선거 연합공천을 저지하려는 계산도 배어 있다.趙총재는 이와 관련, 연합공천을 ‘전대미문의 정치희극’이라고 성토했다.나아가 문민정부 경제실정에 대한 검찰수사의 즉각 중단과 함께 대통령비서실장과 안기부장,검찰총장 등을 관련 상임위에 출석시켜 관권선거기도 움직임,검찰의 표적사정등을 철저히 따지기로 했다. 물론 강경투쟁의 이면에는 초·재선의원들의 지도부 불신 등 당내 갈등을 덮으려는 측면도 있다.지도부는 최상의 공격이 최고의 수비란 생각을 하는것같다.
  • 돌아앉은 野 달랠 묘약될까/與의 조기 경제청문회 수용 표명 배경

    ◎“정국 풀고 지방선거에도 유리” 판단/野 검찰수사 중단 요구… 성사 걸림돌 【李穆熙 기자】 경제청문회 조기개최가 경색정국의 돌파구가 될지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란(換亂)원인,종금사 무더기 허가,PCS사업자 선정 등 문민 경제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한나라당은 수사중단을 요구했다.대신 경제청문회를 열자고 주장했다.이에 응답을 않던 국민회의측이 17일 “한나라당이 공식 제안한다면 경제청문회를 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민 경제비리 수사에서 구(舊)여권 인사연루설이 계속 나오자 일단 소나기는 피하자는게 한나라당측의 입장인것 같다.경제 실정(失政)논란을 국회로 끌어옴으로써 검찰수사의 예봉을 무디게 하자는 취지다. 여권은 청문회 조기개최에 소극적이었다.검찰 수사로 진실을 밝혀보자는 쪽이었다.그러나 야당이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을 마냥 방치할 수 없었다.경제청문회를 정국정상화를 위한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여권안에서 나타나고 있다.청문회 개최가 앞당겨지면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은 문민 경제비리 의혹이 될 것이다.여당으로서도 그리 손해나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경제청문회의 조기 개최에 대해서는 아직도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수사 중단이 전제된 경제청문회를 열자고 거듭 제의했다.반면 국민회의 등 여권은 검찰수사 중단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는다.경제청문회 개최라는 큰 틀에서는 목소리가 같지만 전제가 다르다.그 전제를 둘러싼 타협이 없으면 청문회는 열리지 못한다. 정국이 벼랑끝까지 갈 경우 청문회 조기개최가 경색을 푸는 열쇠가 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검찰 수사가 정치권까지 미치지 않도록 하고,경제청문회를 여는 대신 야당은 지자제법과 金鍾泌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서 양보를 하는것이다. 일반 청문회는 해당 상임위 의결로 열린다.하지만 5공비리,광주,한보 등중요한 청문회는 국정조사권 발동과 연계되어 개최됐다.이번에 경제청문회가 열린다면 역시 국조권과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 국조권 발동 이르면 새달초

    ◎소추 간여 법서 금지… 수사끝난후 가능/증인채택 등 싸고 여·야 첨예대립 예상 한나라당이 북풍 파문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25일 예정대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대여(對與) 강공드라이브의 계획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국민회의 대북 커넥션’에 대한 진실 규명을 비롯,야당을 겨냥한 표적수사 및 여론몰이식 편파수사,‘李大成파일’의 전면 공개 및 문서유출 경위,權寧海 전 안기부장 ‘자해사건’의 진상규명 등을 국정조사의 목적으로 규정했다.자연히 조사 범위도 광범위하다.尹泓俊 기자회견의 사실규명은 물론 문건유출경위에 따른 공작정치 의혹,검찰의 공정수사여부 등도 포함시켰다.문제는 국정조사권이 언제 발동될 것이냐는 점이다. 한나라당은 즉각 발동을 촉구하고 있고,여권은 검찰수사 완료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언뜻 양측간에 상당한 시차가 있는 듯이 보인다.하지만 한나라당도 내부적으론 검찰수사가 끝나야 국정조사에 들어갈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도 수사가 진행중인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금하고 있어서다.때문에 여권의 기류로 볼때 이르면 내달초 국정조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여야는 계획서 작성에서부터 첨예하게 대립할 전망이다.증인채택도 상당한 논란거리다.한나라당은 파일에 나오는 여권의 핵심인사들은 모두 부르겠다는 것이나 국민회의가 이를 받아들일리 만무하다.
  • 현안질의 여·야 공방

    ◎북풍 싸고 “낙선공작” “정치보복” 설전 치열/국민회의 “전쟁사주 배후 끝까지 밝혀야” 25일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는 여야간에 치열한 ‘북풍(北風)대결’이 벌어졌다.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지난 대선때 구 여권의 金大中 후보 낙선공작이 ‘북풍사건’의 본질이라며 한나라당측을 공격했다.반면 한나라당측은 정치보복 주장을 제기하며 ‘李大成 파일’의 공개와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로 맞섰다.양측은 고성을 주고받는 신경전도 벌였다. 한나라당 金重緯 의원이 “국민회의는 집권하자 말자 착수한 것이 야당인사들에 대한 사정이요 정치보복”이라며 선공에 나섰다.金의원은 ‘李大成 파일’의 공개와 함께 문건에 거명된 국민회의 金弘一 朴相千 鄭東泳 朴尙奎 의원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이에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과거 집권세력이 당시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치졸한 정치공작이 북풍의 본질”이라며 96년 총선당시 판문점 북한군 무력시위 등 4대 북풍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鄭東泳 의원은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최고 정보기관의 장으로서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전쟁을 감행하도록 사주한 배후를 밝히는 것이 權寧海 공작수사의 핵심”이라며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의 ‘安炳洙 접촉설’규명을 요구했다.자민련 李健介 의원은 “안보를 팔아서 정권을 잡겠다는 악습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답변에서 “검찰은 새정부 출범 전부터 고발에 따라 북풍관련 사건을 조사했다”고 정치보복 주장을 반박했다.朴장관은 ‘李大成 파일’의 공개 및 거명된 여야 인사들에 대한 전면조사 문제에 대해 “신빙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하면 엄청난 혼란과 오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정치인 수사는 안기부 조사결과가 나오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 北風정국 타협 돌파구 열릴까

    ◎대치 장기화 비난여론… 절충 불가피/여­“열쇠쥔 김양일씨 소환” 대야 압박/야­국조요구서 제출… 협상 전기 기대 이른바 북풍(北風)사건을 놓고 여야는 25일에도 마주보며 달리는 두대의 기관차를 방불케 했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북풍사건관련 여부에 열쇠를 쥐고 있다는 재미교포 金양일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음을 흘리며 압박해 들어갔고,한나라당은 국회에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겉모습으로만 보면 대폭발 전야의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나 ‘철저한 진상조사’를 외치는 두 당의 강경기조를 한꺼풀만 벗기고 들어가면 이완된 흔적이 역력했다.이날 “정치인을 사법처리하면 큰 파장이 일어날 것이며,사법처리 대상 정치인도 없을 것”이라는 사정당국 고위관계자의 발언이 이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을 한 것은 물론이다.이같은 분위기는 또 金大中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북풍사건의 조기마무리’방침을 밝힘으로써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기도 하다. 사실 이날 여야의 강경기류도따지고 보면 일거에 결판을 내겠다는 총공세라기 보다는 탐색전의 냄새를 짙게 풍겼다.여권이 흘리는 ‘金양일씨 소환조사’는 대(對)한나라당 압박용이면서,동시에 북풍수사의 조기마무리를 위한필수 수순이기도 하다.한나라당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카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국정조사권 발동 시기를 ‘수사가 종결된 이후’로 못박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북풍수사가 정치권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마무리 된다면 굳이 국정조사권을 발동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의도가 엿보인다. 여야의 이같은 기류는 북풍정국의 끝이 양쪽 모두의 패배로 이어질 공산이 큰데다,한쪽이 승리한다 한다해도 실익이 전혀없는 상처뿐인 영광일 수 밖에 없다는 상황인식 때문이다.특히 국민회의는 대치정국이 길어질수록 ‘정치력 부재’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고,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정보력이 빈약한 야당이 일종의 정보전을 확전(擴戰)하는데 대한 부담이 크다. 결국 여야가 아직 ‘협상’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고 있지는 않지만,양쪽 모두 타협을 염두에 두고 그 촉매역할을 할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 “검찰 칼날 어디로” 정치권 초긴장

    ◎與,수구세력 조직적 저항 진상규명 촉구/野,與圈 의도에 촉각… 짜깁기 수사 우려 북풍공작 문건에 등장한 정치인에 대해 검찰의 전면수사가 착수된 가운데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다.여야는 23일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서로에게 마지막 타격을 가하기 위한 정치공세를 계속했다. ▷국민회의◁ 현 상황을 ‘수구세력의 조직적 저항’으로 규정,성역없는 진상규명을 통한 ‘조기매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북풍공작의 본질 흐리기에나선 한나라당의 ‘물타기 전략’을 거듭 경고 하면서 구여권의 ‘북한 커넥션’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북풍공작의 본질을 야당후보에 대한 ‘낙선공작’으로 못을 박았다.鄭東泳 대변인은 “선거전이 한창일때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이 북한의 대남공작 책임자와 비밀리에 회합을 가진 것은 누가 보아도 야당후보의 낙선공작과 연결돼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한나라당의 색깔론 제기와 관련,鄭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용공음해를 개시한 것은자신들의 전비를 은폐,엄호하기 위안 정치공세”라고 역공에나서며 “용공음해가 계속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趙世衡 권한대행도 “한나라당이 진상규명을 흐리려고 갖가지 정치적 소란을 떨고 있지만 진상은 가려지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여권의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북풍공작과 연루된 당내인사는 한명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국정조사권 발동을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25일 추경안을 처리하는 대로 국정조사요구서를 새로 제출키로 한것은 그런 맥락이다.요구서의 이름도 종전에 제출된 ‘북풍의혹 진상규명에 관한 긴급현안 질문요구서’대신에 ‘국민회의 대북접촉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로 바꿨다. 강력대응 태세의 일환이다.검찰의 정치인 전면수사도 李大成 파일로 곤경에빠진 여권이 탈출구 모색 차원에서 또다른 카드를 꺼낸 것으로 판단한다.때문에 별 내용이 없을 것이란 생각 속에 검찰의 의도에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있다.검찰이 ‘짜깁기’를 통해 수사결과를 의도적으로 흘려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 자민련 野에 포문… 北風 공동 보조

    ◎“國調 반대·철저 수사” 뒤늦은 지원사격/주요정보 독점·공천갈등에 섭섭함 표출 북풍(北風)파문을 대하는 자민련 태도가 어정쩡하다.겉으로는 국민회의와의 공조를 내세우며 한나라당을 공격하고 있다.하지만 어쩐지 힘이 실리지 않는다.‘제3자’로서의 여유를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자민련은 24일 ‘북풍사건특별대책위’첫 회의를 열어 국민회의와 보조를 맞췄다.‘방관’에서 적극 지원으로 방향을 선회하고,한나라당의 국정조사권 요구를 거부하는 입장도 정리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뜸하던 논평을 내고 지원에 나섰다.金昌榮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검찰 중립성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주장이자 어이없는 적반하장”이라며 “이는 사건이 확대되자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한 용렬한 술책”이라고 공격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방관자적인 분위기가 엿보인다.이날 대책위는 북풍진상의 철저한 규명원칙을 재확인했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간의 격돌을 은근히 즐기려는 기류가 없지않다.대책위원장인 韓英洙 부총재는 “이번 사건이 여야간 정쟁의 불씨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양쪽을 겨냥했다. 이는 ‘공동정권’파트너에 대한 섭섭함 탓이다.최근 자민련에서는 국민회의측을 원망하는 목소리들이 적지 않다.주요 정보기관 및 정보 독점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지자제 연합공천 갈등까지 겹쳐 공조에 이상기류가 형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대치정국의 장기화는 바라지 않고 있다.金鍾泌 총리서리 체제를 탈출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전날 具天書 원내총무가 한나라당 李相得 총무와 밤새 술잔을 맞댄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 자해 파문에 다시 북풍 대치/임시국회 어디로

    ◎국회 정상화 논의 3당총무회담 평행선/추경안·북풍 분리처리… 회기연장 가능성 폐회를 이틀 앞둔 임시국회가 막판 파란에 휩싸이고 있다.이번 임시국회는 ‘북풍 국정조사권’,‘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등 정치쟁점을 우회한 것이다.추경예산안 등 민생문제를 우선 처리하자는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 했었다. 그러나 지난주 ‘안기부 비밀문건’파문이 돌출한데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까지 겹쳤다.한나라당은 6월 지자제선거후 실시키로 합의했던 국조권 발동을 앞당기자고 주장하고 있다.‘북풍청문회’개최까지 거론하는 등 총체적 대여공세를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권전부장의 자해사건과 안기부 비밀문건의 진상규명 차원에서 국회 본회의와 법사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일단 검찰과 안기부의 수사를 지켜보자고 밝히고 있다.때문에 국조권도검찰의 북풍 수사가 끝난뒤 발동을 검토해보자는 입장이다. 추경을 다루는 예결위는 지난 2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추경의 실질심의는 아직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정책질의를 통해 북풍문제를 놓고 여야,또 정부와 야당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23일 낮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3당총무회담을 가졌다.결론은 역시 평행선. 여야 3당이 이해를 같이하는 부분도 있다.실업대책을 세우기위한 추경안의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여론의 눈총이 따갑다.한나라당도 북풍관련 공세와 추경심의는 별도로 한다는 방침이다. 여야가 금명간 북풍문제에 대한 타협을 이끌어 낼 것 같지 않다.여권도 수세에만 몰려 있지는 않을 것이다.국민회의는 이날 ‘지난해말 대선때 북풍공작의 배후는 한나라당’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나아가 새정부 출범후에도 권전안기부장을 비롯한 안기부 간부들이 ‘비밀문건 조작’작업을 벌이는 등 제2의 북풍공작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임시국회 회기 연장문제가 나오고 있다.추경안은 반드시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회기를 며칠 늘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 이대성 파일 “공개” “불가” 공방/국회 정보위 간담 표정

    ◎야­즉각 공개·국조권 발동 대대적 공세/여­검찰·안기부 조사 마무리된뒤 검토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할복을 계기로 안기부 비밀문건,즉 ‘이대성파일’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확전일로로 치닫고 있다.‘이대성파일’에 일부 여권인사들이 거명된 것으로 알려지자 한나라당은 23일 문건의 즉각 공개와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이에 맞서 여권은 안기부 및 검찰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속에 문건의 조작의혹을 제기하며 대응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이날 여야의 전단은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간담회에서 이뤄졌다. 안기부 신건 제1차장,나종일 제2차장,이강래 기조실장을 출석시킨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할복 배경과 ‘이대성파일’에 대한 조사상황을 집중 캐물었다.한나라당은 특히 ‘이대성파일’이 상당부분 노출된 만큼 불필요한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전면 공개와 이에 따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사정당국의 수사가 먼저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국정조사는 수사가 일단락된 뒤 판단할 문제이고,관련문건도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는 공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는 “국정조사권 발동은 수사결과가 미흡할 때 생각할 문제”라며 “문건 공개도 국익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맞섰다.반면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회의후 “권전부장이 검찰소환전 빼돌린 또다른 문건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태의 확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여야의 공방은 정보위 밖에서도 계속됐다.한나라당은 상오 의원총회에서 “이대성파일의 상당부분은 현 여당 및 김대중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여권 주장대로 문건이 조작된 것이라면 공개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여권을 압박했다.이에 맞서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대행은 상오 간부회의에서 “북풍의 본질은 국민회의 대선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안기부의 대북공작인데도 구여권은 정치공세를 통해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정치적 소란은 국민앞에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맞받았다. 안기부 신건 1차장은 “정부가 정보기관의 문건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 여야 북풍정국 첨예 대립/“배후는 한나라당”“국조권 발동” 맞서

    한나라당이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을 계기로 이대성파일의 전면 공개와 즉각적인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며 대여 총공세에 나선데 대해 여권도 ‘북풍공작의 배후는 한나라당’이라고 맞받아쳐 북풍정국을 둘러싼 여야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여야는 23일 국회에서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한나라당이 요구한 국회 본회의 소집문제를 협의했으나 현격한 입장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여야는 24일 총무회담을 열어 재론키로 했으나 접점을 마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국회에서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김부동 수석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당 8인협의회를 열어 북풍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와 안기부 조사가 완료돼 진실이 규명되면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북풍사건 국정조사를 수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달초 북풍 국정조사권이 발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대행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난 대선당시 안기부가 공작차원에서 북한과 짜고 우리당후보를 낙선시키고한나라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권씨를 중심으로 중대한 음모를 세웠다는 사실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여권이 북풍파문 진상을 축소,은폐할 경우 국정조사권을 즉각 발동하고 특별검사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실업대책 등 경제현안 집중 논의/오늘 첫 당정회의 무얼 협의하나

    ◎공무원 봉급 10% 반납,실업 재원 마련 검토 23일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가 열린다. 당초 오는 30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북풍사건에 대한 정국의 조기 수습과 실업대책 등 경제현안의 긴박성 때문에 앞당겨졌다는 후문이다.김종필 총리서리의 조기소집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다.더 이상 민생현안이 국풍공작 파문 등 정치문제 때문에 방치될 수 없다는 여권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참석자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양당 원내총무 및 정책위의장,양당 예결위 간사와 김종필 총리서리,관련 경제장관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다. 당정협의의 최우선 관심사항은 추경예산안 처리방향이다.실업대책 관련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재원마련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실업대책 기금을 위한 재원 마련이 급선무로 판단, 우선적으로 정부가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공무원 봉급을 10% 반납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중소기업의 도산방지 등 ‘경제 살리기를 위한 범국민운동’의 추진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과 북풍공작 등도 주요 안건이다.이와관련 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박총재는 21일 청와대 오찬 주례회동에서 북풍공작의 진상은 철저하게 규명하되,정치쟁점으로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 조율이 이뤄졌다.안기부와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수사결과가 발표된뒤 정치권이 논의할 사항이 있으면 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권 전안기부장의 자해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권 발동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이날 당정협의에서 어떤 수습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 “수사 지켜보자” “국조권 발동을”/권씨 자해 정치권 반응

    ◎여­“조기매듭 차질 빛을까” 묘책 찾기 부심/야­권씨면담 추진… 여 연루자료 공개 별러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를 계기로 ‘북풍공작’파문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여권은 ‘선검찰조사,후정치권 대응’방침을 세운 반면 한나라당은 정치권 차원의 진상규명도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대여 총공세에 나섰다. ▷여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 “권씨의 행동은 자해”라고 규정한뒤 “북풍수사처리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할말이 많겠지만 수사가 마무리된뒤 얘기할 것”이라면서 “정치권에서 북풍문제를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대중 대통령은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의 지난 21일 주례회동에서도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박총재는 회동 뒤 ““북풍조사는 80∼90%가 진행됐으나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있다”면서 “따라서 정치권도 좀더 기다린 뒤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여권은 이번 사건을 북풍사건에대한 수구·저항세력의 은폐기도로 규정짓고 변함없는 진상규명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북풍사건에 대한 조기매듭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엉뚱한 방향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한나라당◁ 휴일임에도 이한동 대표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여총력전 태세를 구축키로 했다.기존의 ‘북풍 및 언론조작 진상조사위’도 ‘국민회의 대북 커넥션 진상조사위’로 명칭을 바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북풍 파문을 국민회의와 직결된 사안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읽혀진다.때문에 공세의 초점은 ‘이대성 파일’에 맞춰져 있다.만약 문건 중 일부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헌을 문란시킨 중대사태로 규정,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다.이같은 강공드라이브는 당소속 국회 정보위원들과 진상조사위원들이 파일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상당한 자신감을 얻은 때문으로 분석된다.23일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공개하는 등 일사분란한 응전태세를 갖출예정이며,파일에 거론된 국민회의 관계자들에 대한 진상공개 공세와 관련인사 면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살미수 경위 등을 확인키 위해 권전부장과의 면담을 추진중이며,진상조사가 미진할 경우 언제든지 국회 국정조사권을 발동,철저한 진상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
  • 북풍수사 급피치­여야 반응

    ◎여 “수사 조기매듭” 야 “유포자 처벌”/국민회의­권영해 전 부장 사법처리로 마무리 희망/자민련­6인 특위 구성… 진실규명 강도높게 요구/한나라­진상확인 미흡 판단땐 국조권 발동 계획 사정당국의 북풍공작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는 것과 관련,국민회의는 수사의 조기매듭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안기부 비밀문건을 유포시킨 관련자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같은 여권이면서도 자민련은 국민회의보다 강도높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회의◁ 20일 상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었으나 북풍관련 얘기는 별로 없었다.대신 당기구개편,민생정책 개발 등을 집중 협의했다.북풍문제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사법처리로 마무리된다는 분위기다. 한화갑 총무대행은 “여야는 이 문제에 대해 당리당략과 정파적 입장을 떠나 국가적 차원에서 신중하게 다뤄나가야 한다”며 “집권경험이 있는 야당의원들도 이 문제가 가져올 파장을 걱정하고 있다”고 은근히 야당의 호응을 촉구했다. ▷자민련◁상오 박태준 총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북풍사건 6인 특별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자민련이 강경기조로 선회한 배경에 대해 “특위구성은 박총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면서 “진실을 정확히 파헤쳐 재발이 없도록 뿌리뽑자는게 우리 당의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진상이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와 2차 진상조사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원칙은 재확인됐다.여권이 진실규명을 외면하고 적정한 선에서 사건을 호도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우리나라의 총체적 국가신인도 추락은 물론 한나라당에 대한 음해공작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기조에서 진상조사위는 이대성 전 안기부해외조사실장이 작성한 비밀문건의 열람을 이종찬 안기부장에게 공식 요청키로 했다. 이미 일부 언론에 보도된데다 국회 정보위원들이 열람한 터에 더이상 비밀문건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이전실장의 면담을 박상천 법무장관에게 거듭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나아가 지난해 대선전 재미교포 사업가 윤홍준씨 기자회견의 진실 여부를 정부·여당이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취했다.한나라당은 진상규명이 한계에 부닥치면 곧바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할 계획이다.
  • 정가의 물밑 움직임 이모저모

    ◎정치권 북풍 한파 비켜가지 타협 모색/여야 “파문 확산땐 정치권에 큰 부담” 공감대/관련 안기부 전 간부 사법처리로 매듭 희망 안기부의 ‘해외공작원 정보보고’ 문건 파문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은 겉으론 대치형국이다. 여권은 ‘조용한 수사’와 ‘정치보복은 없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수사의 초점은 구여권쪽에 맞춰져 있다.현역 의원을 포함,3∼4명의 한나라당 소속 인사가 사정당국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다.한나라당은 북풍조작 파문이 처음 몰아칠때 주춤했었다.파문이 확산되면서 지난 대선때 김대중 후보,이인제 후보 진영까지 대북 접촉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역공을 준비하고 있다.여야가 유보를 합의했던 국회 국정조사권의 조기발동까지 거론한다. 하지만 표면적 모습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여야 모두 신중한 물밑 움직임이 있다.북풍수사가 정국을 폭풍권으로 몰고가는게 바람직하지않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배경은 여러 갈래다. 청와대쪽은 경제와 안보를 걱정한다.경제살리기에 국력이 모아져야할 시점에 민심이 흐트러지고있다는 우려다.국가정보망의 붕괴,북한의 대남교란 작전 등도 걱정거리다.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조속히 매듭짓고 사법처리 범위도 확대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고 한 고위관계자는 강조했다. 여야가 ‘타협’하리라 보는 배경에는 남북문제에 관한한 누구도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점이 있다.안기부 비밀문건에서 드러났듯 북한의 대남공작 손길은 여야 정치권에 모두 뻗쳐 있었다.정치권 스스로 북한문제를 선거 득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용하려했던 측면도 있다.이를 모두 파헤친다면 정국이 파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검찰과 안기부의 수사가 구안기부 간부들의 사법적·행정적 책임을 묻는 선에서 끝날 것이라고 보는게 정가의 대체적 관측이다.18일 국회정보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안기부 문건을 ‘신빙성 없음’으로 성급히 결론을 내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사정당국의 조사가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되기 힘든 사정도 있다.상당수 국민들은 차제에 북풍조작과 관련된 진상이 드러나길 바라고 있다.여권 일각에서도 김대중 대통령을 둘러싼 색깔시비를 이번에 완전히 뿌리뽑자는 강경론이 여전하다. 또 이번 문건은 안기부 옛 실력자들이 새정부의 사정에 대항,수사초점을 정치권으로 흐리려 유포시켰다는 관측이다.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김영삼정부가 안기부를 확실히 장악못해 개혁에 실패했다”고 말했다.무리가 있더라도 북풍조작을 발본색원하자는 얘기다.따라서 북풍파문이 ‘여야 타협’으로 끝날지는 아직 변수가 많다.
  • 북풍 돌파구 마련 나선 한 총무

    ◎“조사는 수사기관에… 국회는 민생 몰두해야”/한나라 강경기류에 “쉬운것부터 풀자” 설득 국민회의 원내 사령탑인 한화갑 총무대행은 요즘 곤혼스런 표정이 역력하다.이달 초 북풍공작 파문으로 여야의 평행선 대치가 이어질 때 정경분리 원칙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던 그다.새롭게 북풍공작 회오리가 정치권에 몰아닥치자 추경예산심의 등 국회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인 것이다. 그러나 한대행은 북풍공작 파문에 뚜렷한 소신을 갖고있다.“6월 지방선거이후 이 문제를 다루자는 3당 총무회담의 합의정신은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과 함께 “반역사적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은 절대로 간과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어떻게 보면 이율배반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정국해법은 정경분리 원칙의 연장선에 있다.한대행은 19일 “진상조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현안과 경제회생에 몰두해야 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새삼 강조했다.이번 북풍공작 파문의 뇌관은 안기부 문건의 신뢰성에 달린 만큼 전문성을 갖춘 수사기관의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문제는 한나라당의 강경기류다.진상조사위원회의 가동과 함께 국정조사권 발동도 요구할 태세다.이번 기회에 ‘확실한 결말’을 보겠다는 각오도 엿보인다. 한대행은 이에대해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실마리를 풀어나가자”는 평소 철학으로 맞서고 있다.“정치에서 일방의 승리는 없다”는 ‘차선’의 논리다.여야가 실리와 명분을 나눠가지며 모두 ‘승자’가 돼야 한다는 소신도 내세웠다.평생을 ‘뒷전’에서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던 그가 이제 원내 사령탑으로 정치력 검증을 위한 ‘실험대’에 오른 셈이다.
  • 북풍 파문 확대 일로… 정가 당혹

    ◎여­정치 쟁점화보다 철저한 조사·발표가 우선/야­진상 규명·관련자 엄중 문책 강도 높게 요구 정치권은 18일 이른바 북풍공작 파문이 한나라당은 물론 국민회의 및 국민신당 관련설로 비화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여권은 정치권이 이 문제를 쟁점화하기 보다는 수사당국에 맡겨 철저히 수사한뒤 전모를 공표토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는 주장을 곁들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국민회의는 ‘국민회의와 북한측의 커넥션’설이 퍼지자 “북풍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김대중 후보를 대통령선거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공작”이라면서 “당시 우리는 희생의 대상자였던 만큼 그런 일을 할 입장이 아니었다”고 무관함을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풍파문이 다른사람도 아닌 같은 당 정대철 부총재의 안기부 문건 공개를 통해 더욱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데다,이날까지 연락도 되지 않고 당에 대한 정식 보고조차 없다며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었다. 자민련은 일단 북풍 파문에 연관되지 않은데 대해안도하면서 상대적으로 강도높은 진상규명과 관련자 의법처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나라당·국민신당◁ 이번 사태를 국기를 뒤흔들만한 것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문책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다.여권 핵심부의 정치권 새판짜기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한다.비밀문건을 흘린 국가기밀누설죄로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의 즉각 구속과 안기부 이종찬 부장과 나종일 2차장의 파면 촉구,‘북풍 및 언론조작 진상조사위’구성 요구도 같은 맥락이다. 맹형규 대변인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후 “당장 국정조사권을 발동하자는 주장이 많았지만 우선 당진상조사위 활동을 통해 국정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고위당직자들은 유일한 대북첩보기관인 안기부의 와해를 걱정하며 “신 여권의 국가경영능력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한편으론 신 여권이 대북유화책을 전개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이번 북풍파문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국민신당도 이날 당무회의를 열어 “북풍 파문은 당리당략을 떠나 철저히 진상이 규명되고 엄중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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