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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선관위 ‘무장해제’ 시키나

    정치권이 중앙선관위의 핵심적 불법선거 단속권한인 금융자료제출 요구권 등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선관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야3당이 선관위의 금융자료제출 요구권을 규정한 선거법 134조와 선관위의 선거범죄조사권 중 선거범죄 관련 자료제출 요구권과 금품·향응제공 관련 동행요구권,증거물품 수거권 등을 규정한 272조 2항을 개정 혹은 삭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정개특위는 또 선거공영제 강화를 이유로 선거예산 1300억원 증액을 시도,돈 안드는 선거를 외면하고 현역의원의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한다는 비판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정개특위는 지난 19일 ‘선관위는 후보자·선거사무장·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 또는 후보자의 직계존비속이나 배우자에 관한 금융거래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거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선거법 134조의 내용 중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부분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로 처벌을 크게 완화하는 개정안에 의견을 접근했다.후보자가 금품·향응을 제공하다가 선관위에 적발되거나 선거비용 관련 금융거래자료 제출을 거부하더라도 의원직 유지(100만원 이상 벌금시 의원직 상실)엔 영향이 없도록 한 것이다. 이에 선관위측은 21일 “정개특위가 금융거래자료 제출 요구권과 불법선거혐의자 동행요구권 등 선관위의 권한들을 유명무실하게 제한하려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정개특위는 그러나 “현행 법은 선관위의 금융거래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할 경우 징역과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선관위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금융거래자료에 대한 추적은 검찰 등 수사기관이 맡는 것이 정상”이라고 반박했다.정개특위는 22일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한 뒤 본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한편 정개특위 열린우리당 간사인 신기남 의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政改協 개혁안 주요내용/정치자금 ‘백지 영수증’ 금지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가 3일 발표한 정치자금법 개혁안은 무엇보다 정치자 투명성 확보와 위반사범에 대한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정치권이 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특히 한나라당이 주장한 법인세 1% 의무기탁제는 도입하지 않았다. ●정치자금 흐름 투명성 강화 정개협은 1회 100만원 이상 또는 연간 5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고,수표·계좌이체·우편환 등으로 기부토록 했다.또 기부금·당비·보조금 등 모든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은 선관위에 신고된 은행계좌를 이용토록 했다.50만원 이상 지출은 신용카드·수표·계좌이체·우편환 등 실명이 확인되는 방법으로 하고,현금지출은 연간 지출총액의 20% 이내로 제한했다.그동안 음성적 정치자금의 통로로 이용됐던 무정액영수증제도를 폐지하되 필요한 경우 500만·1000만원 등 고액 정액영수증을 발행할 수 있게 했다. ●국고보조금 배분제도 개선 정당에 지급하는 경상보조금의 50%는 중앙당에 지급하고,40%는 중앙당이 별도 회계로 설립한 정책연구소에 배분하며,나머지 10%는 여성정치발전기금으로 배분토록 했다.또 정당별 국고보조금의 배분기준은 국회의원선거의 득표율과 정당 추천 지방선거의 득표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분토록 했다.동시 지방선거시 정당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현재 국회의원 선거인 수에 따라 1인당 1800원씩 계상하던 것을 800원으로 대폭 줄였다. ●정치자금 모금 투명성 강화 지구당 후원회제도와 법인·단체의 개인후원회 기부를 전면 금지하고,정당후원회에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법인이 정당후원회에 기부하는 경우에도 이사회의 의결 및 공시를 의무화했다. 예비후보자 등록제도를 신설해 정치신인들도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했다.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의 경우 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일 전 120일부터 후원회를 설치,현직 국회의원 후원회와 같이 최고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도록 했다.예비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은 경우에는 모금액 전액을 환수하되 당내 경선 낙선자는 모금액 중 미사용 잔액만 환수토록 했다. ●위반사범 처벌 대폭 강화 정개협은 정치자금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반사범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토록 했다.우선 위반사범의 법정 최고형을 징역 10년으로 늘리고,공소시효를 현행 3년에서 최장 7년으로 연장토록 했다.또 정치자금을 사적 경비나 부정한 용도로 지출한 경우 벌칙조항을 신설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아울러 위반사범의 공무담임권도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10년간,벌금 100만원 이상 선고받은 경우 5년간 제한토록 했다.선관위의 정치자금 조사권도 강화,선관위에 관계인 동행요구권 및 계좌추적 요청권을 부여키로 했다. ●정치권은 “일단 수용” 한나라당은 정개협 개혁안 중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주장해온 법인세 1% 의무기탁제를 도입하지 않은 것과 고액 기부자 공개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못마땅해하는 눈치다.그러나 이경재 정개특위 간사는 고액 기부자 공개와 관련,“수용할 수 있다.”고 말해 당내 논의를 거쳐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환영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전광삼기자 hisam@
  • 年500만원 이상 정치자금 공개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기구인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이하 정개협)는 3일 1회 100만원 이상 또는 연간 500만원 이상 고액 정치자금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치자금제도 개혁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 박세일 위원장을 비롯해 정개협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자금 흐름 및 모금의 투명성 확보 ▲국고보조금 개선 ▲정치자금제도의 실효성 확보 등에 관한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은 선관위에 신고된 금융계좌만을 사용하고,무정액 영수증 제도는 없애기로 했다.또 고액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고,정당·후원회의 회계보고제도를 개선토록 했다. ▶관련기사 4면 국고보조금의 경우 정책정당화를 위해 경상보조금의 40%를 중앙당 회계처리와 분리되도록 별도로 설립된 정책연구소에 지급하고,정당별 배분기준도 국회의원선거의 득표율뿐 아니라 정당 추천 지방선거의 득표율까지 고려해 배분토록 했다. 정치자금 모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구당 후원제·법인과 단체의 개인후원제를 폐지하고,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주장한 법인세 1% 의무기탁제도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또 예비후보자의 등록제도를 신설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게 하되 예비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은 경우 모금액을 환수토록 했다.정치자금법의 실효성 확보방안으로는 위반사범의 법정 최고형을 징역 10년으로 늘리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공무담임권 제한과 선관위의 정치자금 조사권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정개협은 선거구제·의원정수 등 선거법 개혁안과 지구당 폐지 여부 등 정당법 개혁안을 다음주까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치자금 투명화 정개협 본격 논의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기구인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치자금 투명화 방안과 의원정수 증원 여부 등을 논의했다. 정개협은 이날 회의에서 ▲1회 100만원 및 연간 5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 기부자의 명단과 내역 공개 의무화 ▲현행 후원회 유지 ▲모든 정치자금 단일계좌 통합관리 ▲정치자금 수입·지출시 수표·신용카드 사용 의무화 ▲불법 정치자금 수수시 피선거권·공무담임권 제한 강화 ▲정치자금 수입.지출에 대한 선관위 조사권 강화 등그동안 논의된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확정,박관용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회 감사원 회계검사권 ‘휴전’

    회계검사권 이관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웠던 국회와 감사원이 일단 ‘휴전상태’에 들어갔다.우선 국회는 국회법에 회계조사제도를 명문화하려는 움직임을 당분간 유보시켰다.감사원도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국회의 감사청구권 수용과 함께 감사원 내 국회지원 전담부서를 설치하고,국회에 감사지원 사무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국회의 예산심의를 지원키로 약속했다.외견상 ‘유화국면’으로 비쳐진다. 그러나 국회 사무처는 향후 조직확대 차원에서 회계검사 업무를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양측이 다시 충돌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팽팽한 논리대결 국회는 지난 4월 ‘감사원 회계검사기능 국회이관 준비기획단’을 발족해 감사원을 압박했다.국회법을 개정해 회계조사제를 도입,국회사무처 직원이 특정사안과 관련한 회계조사를 벌이고,결산검사시 정례적으로 회계조사를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할 생각이었다. 이에 맞서 감사원은 국회의 회계조사제 도입은 사실상의 회계검사권을 신설하는 것으로 헌법상의 권력분립 원칙에 위배된다고 반발했다.회계검사권을 감사원의 전속 권한으로 규정한 헌법 97조를 근거로 제시했다.또 회계검사권 신설은 감사 중복을 초래하고,감사의 독립성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감사원은 국회가 감사청구권을 신설하고,미국 의회예산처(CBO) 같은 예산정책처를 신설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지길 희망했다. 그러나 국회는 회계조사권 신설이 감사원 동의와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입법부 권한으로 국회법 개정을 통해 회계조사권을 가져 오겠다는 의사표시에 다름아니다. ●감사원 유화책 제시 감사원은 이처럼 국회와의 논의가 답보상태에 머물자 국회지원 전담부서를 감사원에 설치하고 국회에 감사지원사무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국회와의 화해에 적극 나섰다.전윤철 감사원장도 취임사에서 “국회의 역량제고를 위해 감사원과 국회의 실질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이 국회의 감사청구권을 받아들이고,국회의 예산심의를 적극 돕는 선에서 모든 논쟁이 일단락됐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국회는 언제든지 회계조사권 신설 카드를 빼어들 태세다.국회 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계조사권 신설을 포함한 국회의 재정통제권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국회 관계자는 “위헌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으로도 국정감사나 국정조사를 위해 회계조사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회계조사권을 신설하는 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방위 “혈세낭비 고발 하세요”

    부패방지위원회는 A시의 공무원이 관내 용역업체와 결탁해 예산 10억원을 부당집행한 사실을 내부 고발한 공무원 B씨에게 지난달 말 6375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부패행위 신고로 공공기관의 수입증대나 회복이 직접 실현된 경우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토록 한다.’는 부패방지법 조항에 따른 것으로,지난해 12월 ‘출장비 부정지급’ 신고자에게 74만원을 지급한 이후 두번째이다. 부방위는 지난해 4월 B씨의 신고내용을 조사권한이 있는 감사원에 통보했다.감사원은 A시가 지난 2001∼2002년 용역업체의 허위자료를 근거로 계약을 체결,업체에 10억 1000만원을 과다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이후 부당 집행된 예산은 전액 환수조치됐고,업체와 결탁한 담당 국장 등 5명은 징계를 받았다. 부방위 관계자는 “B씨는 현재 A시에 근무중이며 신고 사실이 밝혀지지 않도록 사후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특히 A시가 신고자를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경우 사전 경고를 하는 등 신고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공익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2억원으로 정해진 보상금의 상한선을 높이거나 아예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부방위는 공공기관의 부패사실을 부방위에 신고해 예산 등이 환수될 경우 환수 금액의 일정액을 보상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급하고 있다.보상금은 보상 대상가액이 1억원 이하일 경우 10%를 지급하고 있으며,1억∼5억원은 1000만원+초과금액의 7%,5억∼20억원은 3800만원+초과금액의 5%,20억∼40억원은 1억 1300만원+초과금액의 3%,40억원 이상은 1억 7300만원+초과금액의 2%를 지급한다. 부방위에는 매월 150여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이 가운데 7% 정도인 10여건은 근거자료가 첨부된 신빙성 있는 신고들이다.지난달 말 현재 15건 74억여원이 환수조치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알맹이’ 없는 부패방지 대책안

    3일 부패방지위원회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부패방지대책’에 부방위의 조사권 신설 등이 빠지면서 ‘알맹이’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방위가 그동안 부패척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수단으로 부패·비리행위 피고발자에 대한 조사권 신설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한시적 특검제 상설문제도 빠뜨리지 않고 제기해 왔다. 노 대통령은 부방위의 조사권 신설 건의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해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면 검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전보다 후퇴했다는 평가 이번 부패방지대책에는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구성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대책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지난 3월과 9월 대통령에게 보고한 ‘부패방지 로드맵’에 포함됐던 조사권 신설을 비롯,한시적 상설특검제 신설,부패재산 몰수 추징 강화 등에 비해 오히려 후퇴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르면 감사원과 부방위,법무부,행정자치부,검찰청,국세청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구성,범정부 차원의 부패방지대책을 수립키로 했다.부방위가 안건 준비와 후속조치 총괄 등 협의회 간사기능을 수행키로 했으며, 회의는 대통령이 주재하도록 돼 있다. 또 권력형 부패통제를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부패척결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불법자금 거래 차단을 위해 특정금융거래보호법 등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부패척결을 위해 지역별 부정부패신고센터 설치와 자치단체장 인사전횡 방지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내년 4월까지 ‘합동점검반’을 구성,민생분야와 특혜성 분야,권력계층 분야,공기업·민간분야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조사권 신설 장기과제로 지난해 초 부패방지법에 따라 출범한 부방위는 그동안 피고발자에 대한 조사권이 없어 사실상 ‘반쪽 기능’밖에 수행하지 못했다. 지난달 신고 접수를 받은 부산 성인오락실로부터 상납을 받은 검찰 직원과 경찰관의 비리내용도 접수 후 곧바로 부산지검 특수부로 이첩하는 선에서 그치는 등 대부분의 신고 비리내용을 검찰이나 경찰, 감사원 등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방위 관계자는 “조사권 신설은 부패방지법 개정사항으로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잠시 유보된 것”이라면서 “조사권 신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한 만큼 장기과제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고 나면 다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점에서 부방위는 일단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각 부처 부패통제 기능의 통합·조정 역할과 제도개선,국제투명성기구 등 국제적 기준에 맞는 부패방지 대책 마련 등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석기자 hyun68@
  • KBS 3만원이상 접대 못받는다/윤리강령 발표

    프로듀서의 가족동반 해외출장으로 도덕성 시비를 불러일으켰던 KBS가 ‘윤리강령’과 ‘대국민사과문’을 1일 발표했다. ‘KBS 윤리강령’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와 정치 관련 취재·제작자는 관련 업무가 끝난 뒤 6개월 이내에 정치활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직원들은 3만원 이상의 식사와 향응 접대를 받을 수 없으며,경조금도 5만원을 넘지 못한다. 특히 가족동반 출장 파문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 등 업무와 관련해 얻은 이득을 개인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새로 만들었다. KBS는 윤리강령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권과 징계권 등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비리를 제보받는 ‘KBS 사이버 감사실’(www.audit.kbs.co.kr:8089)을 개설하기로 했다. 한편 임직원 명의로 발표된 대국민사과문은 “프로그램 제작자가 해외취재와 관련해 일으킨 물의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이에 앞서 KBS는 지난달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외유성 가족동반 해외출장으로 물의를 빚은 ‘TV,책을 말하다’의 담당 프로듀서는 해임,책임 프로듀서는 감봉 3개월,교양국장은 감봉 1개월을 각각 의결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재계 “계좌추적권 연장 총력저지”

    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금융거래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을 5년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확정하자 재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정위에 현장조사권도 있고,필요하면 검찰이나 국세청 등을 통해 계좌추적을 요청하면 되기 때문에 공정위가 계좌추적권을 연장할 이유가 없다.”면서 “재계는 모든 수단을 동원,총력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위가 30년 전의 사고를 갖고 공정거래법을 유지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면서 “공정위의 당초 목적이 독과점 규제인데 재벌규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이날 ‘한국경제의 실상과 현안정책과제(기업정책 부문)’를 발표하면서 “공정위의 계좌추적권은 금융거래의 비밀을 엄격히 보장한 금융실명제 입법취지에 배치될 소지가 있고 영장없이 자율적으로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등 재량적 소지가 크기 때문에 연장해서는 안된다.”고 반대입장을분명히했다. 한경연은 또 “공정위가 조사요원에게 특별사법경찰관 지위를 부여하고 강제조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정위 조사가 투망식으로 이뤄지는 현실에 비춰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재계가 공정위 계좌추적권 재연장에 반대입장을 밝힘에 따라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처리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공정위 불공정조사 안팎 / ‘신문시장’에 메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키로 해 정부 주도의 언론개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조사결과 정부의 대 언론정책이 명분을 얻을 수도 있지만,다른 한편으로 정부와 일부 언론간의 갈등이 증폭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물론 공정위의 조사 착수는 이미 예고됐다.공정위는 지난 6월 하순 신문고시 위반업체에 대해 직접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신문고시를 개정,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종전에는 공정위 조사에 앞서 신문협회의 조정을 거치도록 돼 있었다. ●자율규제 불신… 법적 제재로 공정위가 신문 판매시장에 직접조사권을 발동한 것은 신문협회 자율규제만으로는 불공정행위를 바로잡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참여정부의 언론관 등 정치적 고려도 작용했다. 공정위의 조사로 일부 언론사들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어떤 형태로든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달 29일 5개 신문사의 서울지역 109개 지국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96곳(88.1%)이 신문고시 한도를 초과해 무가지나 경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언론사들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 셈이다. 이번에 공정위가 200곳을 조사하는 것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일 언론의 공정한 시장경쟁을 위한 단호한 법 집행을 강조한 시점과 맞물려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른 제재의 강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조사 범위를 ▲2000년 7월 신문고시 부활 이후 ▲신문시장 경쟁격화로 자전거 등 고가경품이 만연한 2002년 5월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에 신문시장 직접규제 방침을 밝힌 연초 이후 ▲신문고시 개정 이후 등 4개 시점으로 나눠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일부언론 도덕성 타격입을듯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차단한다는 점에서는 반대할 명분이 없지만 ,공정위의 조사 자체가 신문시장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정위의 조사과정에서 일부 신문의 경우 계열사 등 관련 기업과의 유착,또는 담합행위가 적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이에 따라 언론사로서의 도덕성에 상당한 타격을입을 수도 있다.신문시장의 탈법행위에 대한 규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선 시민단체가 공정위의 조사에 무게를 실어줄 경우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주병철기자 bcjoo@
  • 與 대선금 38억 몰수되나

    민주당이 사실상 법인으로부터 후원받고도 개인에게 영수증을 처리해준 38억원은 국고몰수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개인 후원한도를 넘긴 23억원은 명백히 현행 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몰수여부가 주목된다. 현행 정치자금법 30조에 따르면 후원자별 후원 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은 국고로 몰수한다고 되어 있다.이와 함께 후원자와 기부받은 정당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하면서 법인이 후원했으나 개인이 영수증을 받은 후원금이 사실상 법인 자금임을 시인한 바 있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기업에서 (후원금) 한도액을 초과할 수 없는 만큼 회사 사장이나 개인이 후원해 줄 수 있지 않느냐고 해 그렇게 하도록 했다.법적으로 개인이 낸 것으로 돼 있지만 회사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이번에 이를 고해하는 심정으로 밝힌다.”고 사실상 기업후원금이 대다수임을 인정했다. 이처럼 기업·단체에서 받은 후원금이나 개인 명의로 영수증이 발급된 후원금은 모두 60건에 38억 49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1억 5000만원 후원자가 2명,2억원 후원자가 10명이었다.개인 후원자의 경우,연간 1억 2000만원까지 후원할 수 있으나 중앙당이나 시·도지부 후원회에는 1억원까지만 후원할 수 있다.이에 따라 1억원 넘게 후원한 12명(23억원)은 영수증 처리를 나눠했다 하더라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셈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이 문제는 선관위로서는 조사권이나 계좌추적권이 없어 알 수 없으나 수사당국 조사결과 한도를 넘겼다면 몰수대상이 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도 “고발하거나 수사의뢰를 하려면 후원자 진술서 등 추가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권한이 없다.”면서 “검찰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민주당이 밝힌 대선자금 자료 원본을 토대로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盧 대선자금 회견 / 시민단체 “투명한 공개 실천을”

    노무현 대통령이 21일 여야 대선자금의 동반 공개·검증을 거듭 제안하자 시민단체들은 일단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제안만 반복하기보다는 여야 모두에 실질적인 행동을 주문했다.또 여야의 동반공개와 관련,일부에서는 여당의 우선 공개를 주장한 반면,일부에서는 동반공개를 주장했다.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대선에 쓰인 정치자금 전모를 지출과 수익을 아울러 공개하자는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여야는 정치적 공방으로 치닫지 말고 정치자금의 투명한 공개에 조속히 합의,실질적인 공개에 착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다만 대선자금에 사실상 포함되는 경선자금 등도 공개범위에 포함돼야 하며,검증 목적으로 사법처리가 전제되는 수사기관을 동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므로 국회에 강제조사권을 갖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검증방식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대선자금 공개에 앞서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려면 공개논의 전반이 정쟁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면서 “각종 의혹의 진원지인 여당이 먼저 조건없이 대선자금 전모를 국민 앞에 밝히고,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만 야당도 동참할 것이고,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증진,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선관위 정치개혁안 안팎/‘선거권 19세’ 핫 이슈로

    중앙선관위가 20일 발표한 정치개혁안은 선거운동 자율화,정치자금 투명성 강화,정당 구조 전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지만 논란거리도 적지 않다. 당내 경선에 출마,낙선한 후보는 본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는 경선불복 방지책이 대표적이다.헌법상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현재 20세 이상인 선거권 연령을 19세 이상으로 낮춘 것도 마찬가지다.유권자의 권리를 확대하자는 취지이고 외국도 하향조정한 나라가 많지만,민·형법상의 성인기준에 대한 근본적인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더구나 한나라당은 이를 오래 전부터 반대해 왔다. 또한 좋은 의도와는 달리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할 만한 대목도 적지 않아 보인다.총선 6개월 전부터 선거운동을 허용하면 선거의 조기과열을 부추기고 혼탁·금권선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정치자금이나 선거운동을 공개,투명화하도록 했으나 선관위 단속인력이나 단속체제 등 ‘현실’을 감안할 때 오히려 불·탈법을 조장할 여지도 없지 않다는 얘기다. 선관위는 조만간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정치권에서의 협상 과정도 문제다.우선 기성정치인과 정치신인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대목도 많아 입법권을 쥔 기성정치인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또한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명단공개’를 야당 탄압 의도로 여기는 등 한나라당은 일부 조항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있다.다만 이 개혁안이 시민단체와 학계 등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이어서 정치권이 예전처럼 무작정 외면하기는 어려워 관련법 개정 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거법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를 줄여 신인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되,선거과열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선거비용 불법지출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당선무효 사유를 확대,선거비용 제한액 초과지출 등도 그 대상이 되도록 했다.선관위의 선거비용 조사권을 확대했다. 여론조사 결과공표 금지기간을 단축하고 출구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거리제한을 폐지했다.유권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다.선거범죄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피고인의 고의적 재판 지연 방지를 위해 제한적궐석재판제도를 도입하고,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시 기탁금과 선거비용을 환수하기로 했다. ●정치자금법 정치자금의 수입지출에 대한 조사권과 자료제출 요구권,임의동행,출석요구권을 부여키로 했다.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선거사범과 마찬가지로 공직선거의 피선거권과 공무담임권을 제한키로 했다. 예비후보자들은 인터넷 결제,지로입금,ARS 전화,신용카드 등의 방법으로 자유롭게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다.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성후보자를 30% 이상 추천하면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제도도 제안했다. ●정당법 당내 경선에 출마,낙선한 후보는 본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는 경선불복 방지책이 눈에 띈다.또한 정당 요청이 있을 때 선관위가 대통령선거의 당내 경선을 수탁관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당내 경선에 당원 이외에 비당원인 선거구민도 절차에 따라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지구당은 현행 지구당 체제 대신 ‘구·시·군당’ 체제로 전면 개편하되 구·시·군당에는 당원총회 또는 그 대의기관에서 선출하는 3인 이상의 공동대표자를 두도록 했다.특히 여성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회의원 비례대표에서 후보자 3명마다 여성 1명을 포함하도록 했다.아울러 인터넷을 통한 입당 및 탈당을 허용할 방침이다.또 당원총회나 대의기관 결의도 정당 해산 및 합당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인터넷 투표로도 가능하게 했다. 이지운기자 jj@
  • 재경부·한은, 금통위원 3:3 배분/김진표 부총리·박승 총재 한은법 개정 합의

    한국은행법 개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18일 ‘우면산 합의’에 성공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과 박승 한은총재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우면산 자락에서 만나 1시간가량 산행을 했다.산행에는 두 기관의 핵심간부 각 10여명이 동행했다.김 부총리와 박 총재는 산행에서 사실상 재경부 몫으로 분류됐던 민간단체 2곳(대한상공회의소·증권업협회)의 금융통화위원 선출권을 폐지하는 대신 한은 부총재를 ‘당연직 금통위원’으로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이렇게 되면 한은 몫의 금통위원은 2석에서 3석으로 늘고,재경부 몫은 4석에서 3석으로 줄어든다.금융감독위원장 추천몫 1석은 그대로 유지된다. 두 기관 간부들은 산행후 함께 목욕을 한 뒤 서울 강남의 ‘두레반’ 한정식집으로 자리를 옮겼다.한 참석자는 “사실상 현안이 타결돼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고 전했다.폭탄주도 4∼5잔 돌았다. 양측은 또 한은 예산 승인권은 재경부에서 종전대로 갖되,금융기관 단독 조사권은 한은에 넘기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은법 개정안은 다음주께 국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 감사원·부방위 ‘힘’ 세진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마련한 행정개혁 로드맵의 핵심 포인트는 감사원과 부패방지위원회의 위상 강화다. 참여정부의 국정목표와 국정원리가 국정 전반에 내실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감사원을 국정과제 및 주요사업에 대한 부처평가 중심기관으로 재정립하겠다는 포석인 것이다. 또 부패방지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부패 발생요인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뜻도 배어 있다. ●성과감사의 중추로 감사원은 기존의 적발·처벌 위주의 합법성 감사에서 탈피해 정부정책의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그동안 국무조정실의 심사평가조정관실이 맡았던 평가기능을 감사원으로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다시 말해 감사원은 국정과제와 주요사업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까지 ‘평가기능의 발전촉진에 관한 법률’을,올해 안에 ‘국가감사활동조정기본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원성을 들었던 중복감사를 없애고 ▲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위해 감사직렬화를 제도화하며 ▲감사의 표준화를 추진한다는 종합실천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정부부처의 평가업무를 감사원으로 일원화하면 그동안 심사평가업무를 맡았던 국무조정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평가업무의 감사원 일원화는 국무총리실이 그간 평가기능을 적절히 활용,각 부처를 통할해 왔다는 점에서 위상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감사원과 국무조정실의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피고발자 조사권 갖는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부패방지위원회의 숙원이던 피고발자에 대한 조사권을 부여하는 쪽으로 큰 가닥을 잡고 있다. 지금까지 부방위는 부패 고발 내용에 대해서만 자료청구 등 조사를 할 수 있고 피고발자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없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위원회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반부패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부패방지위원회의 역할 제고가 필수적”이라면서 “부패·비리 고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고발 대상자의 소명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방위에 피고발자 조사권을 부여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 부처평가기능 감사원 일원화 부방위에 피고발자 조사권

    정부정책 평가기능이 감사원으로 일원화되고,부패방지위원회가 피고발자에 대한 조사권을 갖게 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행정개혁 로드맵’을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처 평가를 담당해온 국무조정실 심사평가 기능의 대폭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감사원과 국무조정실이 정책평가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련기사 7면 위원회는 또 부방위가 그동안 조사권이 없어 고발사건이 접수되더라도 검찰에 수사 의뢰해 반쪽 기능만 수행한다는 비판을 들어 온 점을 감안,부방위에 조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부패·비리 고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고발 대상자의 소명기회 확보 및 인권보호 차원에서다. 그러나 부방위가 조사권을 갖더라도 기소는 검찰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행정개혁 로드맵에 ▲역량있는 행정 ▲봉사하는 행정 ▲열린 행정 ▲함께하는 행정 ▲깨끗한 행정 등 5개 분야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종락 조현석기자 jrlee@
  • NGO / 시민단체 “과거 분식회계 사면 불가”

    증권 집단소송제 입법과정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분식회계 사면론’ 또는 ‘시행유예론’에 대해 경실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불가’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제도 도입에는 찬성하지만 과거의 분식회계 행위는 눈감아 주거나 시행을 1∼2년간 유예하자는 정치권의 주장은 기존 분식회계 관행을 합법화해 주는 결과를 초래,국제금융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 정부의 시장개혁 의지를 반감시킴으로써 투자유치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덧붙인다. ●누가 돌을 던질 것인가 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과거 분식회계 부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전경련은 유예기간을 최소한 4∼5년은 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10개 기업중 5∼7개 정도가 분식을 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일반화돼 있으며,이는 길게는 수십년전 발생한 부실이 대물림된 것”이라면서 “시민단체의 주장대로 하면 극히 일부 우량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소송에 휘말려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될 형편”이라고 말했다. ●더 이상 양보는 없다 참여연대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정부법안은 지나친 소송비용 부과와 자격요건으로 인해 정당한 소송제기마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제한돼 있다.”면서 “정치권은 한술 더 떠 분식회계 시행유예 등 제약요건을 추가해 제도 자체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 관계자도 “제도도입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한나라당의 수정안 등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면서 “6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정치권의 이같은 수정안 제시는 생색만 내면서 실제로는 시행하지 말자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재계의 ‘사면론’에는 노림수가 배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사면론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다음 단계로 집단소송제의 적용을 1∼2년 연기,사실상 집단소송제를 유명무실화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이다.물론 집단소송 제기요건을더욱 까다롭게 만들려는 속셈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한성대 교수)은 “기업의 경영진은 마땅히 과거의 권리와 의무를 함께 승계하는 것”이며 “재계가 사면론을 주장하는 본질은 금육감독원이나 검찰이 조사권을 발동하지 말라는 압박”이라고 일축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공직자재산 시가 공개

    공직자 재산공개제도는 지난 93년부터 시작됐지만,여전히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그런 탓에 많은 국민들은 장·차관 등의 재산이 공개되더라도 그다지 신빙성을 두지 않는다. 이 제도의 개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마당에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지난 26일 SBS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산공개때 부동산 실거래가를 적용하는 게 맞다.”고 밝힌 것이다.때마침 행정부와 국회 일각에서도 재산실사때 검찰 수사권에 버금가는 조사권을 부여하도록 공직자 윤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까닭에 재산공개제도가 어느정도 손질될 것인지 주목된다. ●재산빼돌리기는 식은 죽 먹기? 현행 공직자 재산공개제에서는 공무원들이 재산을 은닉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법망을 피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예를 들어 예금의 경우 공개 기준일 직전에 장인·장모나 형,동생 등의 제3자 명의로 예금을 이전해 놓았다가 기준일 이후에 다시 가져오면재산으로 잡히지 않는다.또 해외에 있는 국내은행 지점에 예금을 예치해 놓더라도 재산추적이 불가능한 점 등 현 제도상 완벽한 재산공개는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다 직계가족의 고지거부까지 인정되고 있어 공직자들의 재산공개가 너무 형식화돼 있다는 여론이 높다. ●사후검증과정 철저히 해야 김 장관은 이런 측면을 의식한 듯 “재산공개시 부동산은 신고가액인 공시지가·기준시가와 실제 거래가격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가능하면 현실 추정가액을 정해 공개하겠다.”며 공직자 재산공개제도의 보완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지역별 큰 차이를 보이는 실거래가를 추정하는 방안에 대해 객관성 시비가 이는 등 반발이 커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이와 관련,민주당 신기남·천정배 의원 등은 재산실사 검증과정에서 검찰 수사권에 버금가는 조사권이 주어지도록 하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그러나 의원들은 자신들도 조사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주저하고 있다.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재산공개 대상인 13만 공직자들의 재산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면서 “미국 국세청의 조사방법처럼 공직자를 무작위로 선정,조사한 뒤 은닉재산이 발각되면 공직 박탈 등 엄정한 처리를 해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래저래 투명한 재산공개와 철저한 사후 검증이 이뤄지기 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회계검사권 6월 국회이관 추진

    국회가 특정사안에 대해 회계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을 개정하려 하자 감사원이 반발하고 있다.국회 정진용 입법차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 황병기 사무총장과 조속히 만나 국회의 회계검사 기능 수행방법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이 감사원에 회계검사 기능을 부여하고 있지만 국회도 결산심의권 및 국정감사와 국정조사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특정사안에 대한 회계검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국회의 ‘회계검사이관 준비기획단’은 ▲국회는 안건심의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국회 의결로 ‘특정 사안’에 대한 회계조사를 할 수 있고 ▲결산심사의 경우 정례적으로 회계조사를 하도록 하며 ▲회계조사시 감사원에 대해 직원 파견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국회는 감사원법도 개정,▲전체 감사대상 기관에 대한 회계검사 결과의 국회보고 ▲국가 중요사업에 대한 감사결과의 국회 소관 상임위및 예결특위 보고 ▲결산검사의 국회제출시 검사 관련 자료 일체 제출 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독립성을 침해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국회 방안은 감사원의 ‘회계검사권’과 중복돼 감사체계의 이원화라는 폐해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 박정경기자 hyun68@
  • 내부고발 대리조사제 도입

    부패방지위원회는 공직사회 내부자가 동료·상사·부하의 부패와 비리행위를 고발하는 ‘내부공익신고’ 보상제도를 확대,국고수입이 없을 경우에도 신고자에게 보상해 주기로 했다.지금까지는 신고로 예산절감 또는 환수조치가 이뤄져야 해당금액의 2∼10%(최대 2억원)까지 보상해 왔다. 부방위가 신고자를 대신해 조사해 주는 ‘대리조사제’ 도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방위는 3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부공익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부공익신고’(whistle-blowing)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부방위의 이같은 방침은 참여정부가 12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부패없는 사회’의 실현 수단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이날 토론회에는 교수,시민단체 등의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내부고발은 적절한 부패 통제수단 부방위가 지난해 1월25일 출범한 이후 지난 한해 동안 신고된 137건의 부패행위 신고 가운데 내부공익신고가 27.7%인 38건을 차지했다.특히 이 가운데 73%인 27건이 검찰과 경찰,감사원 등의 기관으로넘어갔다. 일반 신고건수의 이첩률 46.9%에 비하면 훨씬 높고,그만큼 믿을 만한 정보라는 것이다.내부공익 신고로 인해 ▲불구속 3명 ▲기소중지 1명 ▲징계 34명 ▲면직 2명 ▲경고 56명 등 96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부패에 의한 추징 및 회수 금액은 23억 4400만원에 달했다. 부방위 조희완 신고심사국장은 “내부공익신고는 일반 신고에 비해 신뢰성이나 정확성이 높고,부패구조 개선에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내부고발자는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내부공익신고는 미국과 영국,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돼 있는 제도다.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말 조직의 비리를 폭로한 내부고발자 3명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지난 1960년대 내부고발제도를 시작한 미국은 89년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부공익신고자 보호법’을 제정했다. 영국은 80∼90년대 초반에 집중적으로 일어난 대규모 부패사건을 계기로 99년 ‘공익제보 보호법’을 만들었다.부패행위를 발견할 경우 내부적인 정보공개 요구→규제기관에 제보→대외적인 부패행위 제보 등의 신고절차를 거친다. 호주는 99년 내부신고자 보호를 규정한 ‘공공서비스법’을 제정해 정부 재원의 남·오용,관리 잘못,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제보할 경우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사권 인정과 보복행위 제재 시급하다 한국방송통신대 윤태범 행정학과 교수와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 이상희 변호사 등은 주제발표에서 ▲부패행위에 대한 부방위의 조사권 인정 ▲보복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신고자 불이익 방지제도 강화와 신고자 보복행위 특별조사국 설치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신고자 소속기관의 입증책임 ▲비밀준수 계약위반에 대한 면책조항 신설 ▲신고 보상금의 현실화 등의 대안도 나왔다. 이강원 경실련 시민감시국장은 “부방위에 조사권을 부여하고 신고자에 대한 신분상 불이익을 준 사람에게는 1년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이지문 ‘공익의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들’ 소장은 “내부고발자의 보호범위를무형적인 협박이나 집단따돌림 등으로 확대하고,소송적 보상제도 및 징벌적 배상제도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정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부공익신고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조직문화 붕괴나 주요 공무담당자의 행위를 제약하는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면서 “민간기업들이 윤리강령에 부정부패 예방차원에서 ‘내부보고의무’를 운영하는 것처럼 조직차원의 예방이 필요하다.”는 반론을 내놨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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