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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유층 탈세 1조3천억 추징

    국세청은 13일 올 상반기중 모두 3,249명에 이르는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세무조사를 통해 1조3,891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해동안의 음성탈루 추징세액 1조5,904억원에 맞먹는 규모다.일부 부유층의 탈루세금 추징액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세통합전산망(TIS) 조회시스템을 통해 부유층과 전문직 종사자,대기업의 국제거래등에 대한 세금포탈행위 색출이 용이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현재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동안 3조원의 추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조사대상자 가운데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를 한 개인 및기업,자료상 330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국세청 이주성(李周成)조사1과장은 “세금을 내지 않고 빼돌린 소득으로 낭비성 해외골프여행 등 호화사치생활을 일삼는 고급의상실·미용실·보석상,변호사·의사·연예인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변칙적인 상속·증여행위자등 일부 부유층의 포탈세원을 찾아내는데 조사의 역점을 뒀다”면서 “조직개편으로 조사요원이 두배로 증원되는 9월부터 이들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조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 하반기 음성탈루소득조사의 초점을 불법 해외 자금유출에 맞출 방침이다.국세청은 이를 위해 국세청 조사국에 국제조사과를 신설하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에 외화유출관련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특별조사 부서를 설치키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재벌기업 ‘염라대왕’ 役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정부입장에서는‘재벌개혁의 전위대’, 기업에는‘염라대왕’이다. 서울에 대부분 몰려있는 법인 본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가 모두 이곳에서이뤄지기 때문이다.80년대 명성 및 범양그룹이 특별세무조사를 받은 뒤 ‘침몰’한 것을 비롯,90년대 들어 현대그룹에 이어 이번에 한진그룹이‘쑥대밭’이 됐다. 국세청의 조사기능은 본청 조사국이 세무조사대상 선정 등 기획업무를 맡고지방청 조사국은 일반 정기세무조사나 특별세무조사를 수행한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정기세무조사를,조사2국은 특별세무조사 및 음성탈루소득조사를 담당토록 업무가 분장돼 있다. 조사2국은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김성호(金成豪)서울지방국세청장-유학근(柳鶴根)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의 지휘체계에 따라 움직인다.유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육사를 나왔다.사관특채1기로 국세청에 들어와조사2국장으로 중용되기 전까지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조사국장을 지냈다.통상본청 조사국장은 국세청장의 오른팔, 서울청 조사2국장은 왼팔로 꼽히는 핵심참모이다. 조사2국의 조직과 업무내용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 국세청 내부의 불문율이다.국장과 과장의 이름외에는 모든 사항이 ‘대외비’로분류돼 있다.심지어 조사2국 요원이 몇명인지도 베일에 싸여있다.단지 조직표상 과장(특별조사담당관) 2명 아래 각각 10명씩의 사무관(반장)이 있으며사무관 아래 5∼7명 정도의 요원을 배치,140∼16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오는 9월 국세청조직개편에 따라 조사2국 업무는 조사4국으로 옮겨간다.조사국의 인력이 2배가량 늘어나 2국이 4국체제로 확대·강화되면서 1국은 음성탈루소득조사,2국과 3국은 정기법인조사,4국이 특별세무조사를 맡기 때문이다. 노주석기자 joo@
  • 국세청 조직 조사·납세중심 대개편

    국세청 조사인력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대폭 보강돼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조사가 크게 강화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세행정조직 개편방안을 확정,준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국세행정의 양대 핵심기능인 서비스 및 조사 인력을 대폭확충,납세서비스 인력은 현행 776명(전체의 5%)에서 3,392명(20%)으로 늘어난다.또 조사인력도 2,583명(15%)에서 5,069명(30%)으로 보강된다. 본청에는 납세지원국을 신설하고 지방청과 세무서에 납세지원과를 설치하는한편 일선 세무서에 납세자보호담당관(6급)을 둬 진정이나 민원 등 각종 세금관련 고충을 납세자 편에서 신속하게 처리토록 했다. 또 조사강화를 위해 각 지방청에 대형음식점,룸살롱 등 현금수입업종,고소득전문직종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조사를 전담하는 특별조사국을 신설한다. 지방청 조사인력을 현재의 813명에서 1,626명으로 2배 보강했다.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세무서에 141개(세무서별 1∼2개)의 조사과(조사요원 2,960명)를 설치,세부담 불균형이 심한 자영업자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 이밖에 중부지방국세청과 경인지방국세청을 통합,통합청 명칭을 중부지방국세청으로 해 수원에 설치하고 35개 세무서를 통폐합,전국 134개 세무서를 99개 세무서로 감축했다.조직통합 등 구조조정을 통해 생긴 1,133명의 인력을조사요원 및 납세서비스요원으로 돌려 813명,145명을 각각 배치할 방침이다. 잉여인력 175명은 명예퇴직 등의 방법으로 줄인다. 일선 세무서 조직도 현재의 총무과,소득세과,부가가치세과,법인세과,재산세과 등에서 납세지원과,세원관리과,조사과,징세과 등으로 현재의 세목별(稅目別)조직을 기능별조직으로 개편했다. 이와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연간 184억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세무대학 폐교안을 확정지었다.세무대학은 내년신입생 선발없이 2001년 2월 28일 폐교되며 세무대학 건물은 인접한 국세공무원교육원으로 편입된다. 노주석기자 joo@
  • 국세행정조직 ‘환골탈태’/국세행정조직개편안에

    국세 행정조직이 환골탈태(換骨奪胎)한다. 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국세행정조직개편안에 따라 전국 134개 세무서가운데 35개가 사라지고 국세청의 과(課)명칭도 기능별 조직으로 완전히 바뀐다. 국세행정의 양대 축은 납세서비스와 조사 국세행정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인력충원은 정원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세무서 통폐합등으로 생긴 유휴인력을 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인력을 현재의 2배수준(2,583명에서 5,069명)으로 늘려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업종간,소득종류간 세부담 불균형을 시정키로 했다.이에 따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2국에서 4국체제로,중부청 및 부산청은1국에서 3국,대전·광주·대구청은 1국에서 2국체제로 운영된다. 고소득전문직종,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2조원대의 세수를추가로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납세서비스 인력도 776명에서 3,392명으로 대폭 늘렸다. 세목별조직을 기능별조직으로 직세국,간세국,재산세국 등이 개인납세국과 법인납세국으로 바뀌는 등 본청·지방청·세무서의 명칭이 바뀐다.현재 세목별(稅目別)로 구성된 각 과체제는 한과에서 사업자등록,세금신고,조사대상자선정,징수 등 사업자등록단계에서부터 폐업시까지 모든 업무를 수행하기때문에 담당자와 납세자간 유착에 의한 부조리 소지가 상존했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랐다. 세목별조직이 기능별 조직으로 바뀌면서 사업자등록,신고,조사,징수 등 업무가 기능별로 다른 과에서 수행돼 부조리 소지가 차단된 것은 물론 전문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세무서 35곳 사라진다 역대 국세청 청·차장을 비롯 고위간부를 배출한 ‘인재의 산실’로 꼽혀왔던 남산세무서와 을지로세무서를 비롯 전국 35개 세무서가 통합 대상이다.특히 중부세무서와 남대문세무서에 각각 통·폐합되는남산, 을지로세무서는 국세청의 연례 승진 및 인사철이면 가고싶어하던 선망의 요지였다. 67년 7월18일 문을 연 남산세무서는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이 86∼87년 세무서장을 지낸 곳.건설교통부장관으로 영전한 이건춘(李建春) 전 청장도 부가세과장(76∼77년)을 지냈다. 58년 1월28일 개서식을 가진 을지로세무서도 무교동,다동 등 서울의 전통적인 상권을 끼고 있어 서세(署勢)가 당당했었다.추경석(秋敬錫)전 건설교통부장관이 77∼78년 서장,안청장이 3년동안 부가세과장(76∼78년)을 지냈다.이밖에 전국 세무서중 세수 1위를 기록했던 여의도 세무서도 국세청조직개편의여파로 사라지게됐다. 노주석기자 joo@
  • 한은 외부전문가 공모…4개자리에 5명 지원

    한국은행이 조직개편 후속 조치로 국제국장 등 4개 직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를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공모했으나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은 국제국장지원자 한 명뿐이었다.따라서 국제국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한은 내부 인원으로 충원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국제국장(종전 국제부장),조사국 특별연구실장,정책기획국 법경제연구담당(선임조사역 이상),기획국 법률담당(선임조사역 이상) 등 4개 직책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5명이 지원서를 냈으나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은 유일하게 국제국장을 지원한 금융연구원 이장영(李長榮)국제금융팀장뿐이었다.
  • 李康演 관세청차장 사퇴

    이강연(李康演)관세청 차장(59)이 용퇴키로했다. 이 차장은 69년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외화자금과장을 거쳐 80년 이후 관세청에서 관세조사과장,주미관세관,평가협력국장,조사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관세행정전문가. 그러나 최근 서울고 8년 후배인 김호식(金昊植)청장이 부임해옴에 따라 사퇴를 결심했다. 노주석기자 joo@
  • 본받을만한 싱가포르공직제도(상)-부정방지 어떻게

    부정부패는 나라를 좀먹고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장하는 곰팡이와 같은 존재다.정부는 정치,경제,사회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만연된 부정부패와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4대 개혁의 성공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부정부패 일소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로 불리는 싱가포르의 부정부패 방지제도와 공무원 처우개선책을 알아본다. 싱가포르의 청렴한 사회는 무엇보다 리콴유(李光耀)전 수상을 비롯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이를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40년대와 50년대 초 싱가포르에는 부패가 극에 달했다.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총리실 직속의 전문기구를 만들었다.이른바 부패행위조사국(CPIC·Corrupt Practices Investigation Bureau).싱가포르가 65년 독립하기 훨씬 전인 52년에 경찰조직으로 설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부패행위방지법(PCA)과 부패재산압류법(CA)도 제정했다. CPIC는 우리나라의 감사원과 검찰 기능을 합친 부정부패의 파수꾼. 공무원과 기업 등 민간인까지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책임자인 국장은 물론 부국장,국장보,특별수사관을 대통령이 임명한다.75명에 이르는 모든직원은 국장이 서명 발행한 지명서인 ‘마패’를 휴대하고 있다. 조직은 부정부패를 수사하는 기능국과 이를 지원하는 행정 및 특별지원국체제로 짜여 있다. 기능국은 특별수사팀(SIT)과 3개 과로 구성된다.특히 SIT는 우리나라의 대검 중앙수사부와 비슷해 비교적 복잡하고 중한 범죄를 다룬다.수사결과에 따라 국장이 검사에게 기소 의견을 내고,공소유지가 어려운 공직자에게는 소속 기관장에게 징계 조치를 요구한다. 지원국은 수사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수집 분석,연구,행정업무를 맡는다.특히 행정기획과는 정부부처 및 정부 산하기관의 행정 조치와 인사에 대한검증자료를 제시한다.부정부패 소지가 있는 행정업무의 취약점을 미리 발견,방지책도 내놓는다. CPIC는 기명이든 무기명이든 신고를 받아 조사하며 허위신고자에 대해서는1만달러 이하의 벌금(1년 이하의 징역)을 물려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막고 있다. 공공 부문의 부패유형을 팁,뇌물수수,직권남용 세 가지로 분류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처벌하고 있다.주목할 점은 싱가포르가 외국기업유치와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거래상의 커미션 수수나 금융거래상의 부정행위까지 처벌하고 있는 점이다. 수사관들은 범죄 의혹만으로도 영장 없이 혐의자를 체포할 수 있으며,판사의 영장 없이 검사의 허가로 개인의 은행계좌,구매 내역,회계구조,은행안전금고,은행 장부 등을 수색할 수 있다. 공무원은 일체의 금전이나 선물을 받을 수 없고 불가피하게 선물을 받았을때는 소속 기관장에게 보고해야 하며 이를 가져가려면 그만큼의 돈을 내야한다. 한편 조사국은 그 활동내용이 공개되지 않으며 언론과의 접촉마저 일체 사절,엄격한 활동을 보장받고 있다.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의 정기옥(鄭基鈺)대사는 “싱가포르의 청렴도는정치 지도자와 고위 공직자,조사국의 노력,언론의 엄정한 비판 등이 조화돼이뤄진 것”이라며 “최근에는 부정부패를 낳는 환경과 기회를 차단하는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박선화기자
  • 韓銀 외부 영입대상자 4명…채용조건 완화해 다시 공모

    한국은행이 6일 조직혁신 차원에서 외부영입 대상인 국제국장,조사국 특별연구실장,정책기획국 법경제연구담당,기획국 법률담당 등 4명의 채용조건을완화해 다시 공모한다. 응모자격을 보면 국제국장은 45세 이상의 외환·국제금융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로 국제금융기구나 국내외 금융기관,정부 또는 연구기관 등에서 외환·국제금융관련 분야에 12년(자문역은 10년) 이상 종사하는 등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조사국 특별연구실장은 40세 이상의 경제학 박사,법경제연구담당은45세 미만의 법경제학 박사학위 소지자로 한정된다.법률담당은 45세 미만의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여야 한다. 선발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친다.7∼22일 국문이력서와 자기소개서,조사연구실적 목록 각 1부를 인사관리팀에 내면 된다.문의는 한은 인사관리팀 (02)759-5571. 오승호기자 osh@
  • 국세청도 ‘젊은 피’ 대거 수혈

    국세청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임박했다. 2일 황수웅(黃秀雄·행시14회) 대구지방국세청장이 행시 11∼13회 선배기수들을 제치고 국세청 차장으로 전격 내정됨에 따라 행시10회 이상(특별승진포함) 선배 기수 7명이 물러나 인사의 ‘숨통’을 터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황청장의 발탁은 ‘청장=호남,차장=영남’이라는 지역안배의 틀을 유지한 가운데 대폭적인 세대교체의 의지를 담았다.이날 황재성(黃再性·72년특승)서울지방국세청장,박래훈(朴來薰·77년 특승)본청 직세국장,박석환(朴錫煥·행시8회)중부지방국세청장,오문희(吳文熙)본청 징세심사국장(행시10회),황규종(黃圭鍾·89년 특승)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고참 7명이 용퇴한 것도이같은 인사권자의 의중을 읽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방청장 6자리와 본청 국장 9자리,서울청 국장 5자리,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3급이상 간부 21명 대부분의 자리가 바뀔 전망이다.요직인 중부 및 경인청장에는 봉태열(奉泰烈·행시13회)조사국장,장춘(張春·12회)광주청장,이재광(李在光·13회)기획관리관 등 행시 12∼13회가 치열하게 경합중이다.본청 및 서울청 국장은 행시 13∼14회가 주류를 이루면서 18∼19회등 ‘젊은 피’의 대거 기용이 예상된다. 국장급인사의 여파에 따라 300여명에 이르는 부이사관 및 서기관 과장,일선 세무서장,복수직 서기관 등의 대거 승진 및 전보인사도 뒤따를 전망이다. 사무관 1,100여명을 비롯 하위직 인사는 오는 9월 직제개편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추가로 단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노주석기자 joo@
  • 국세청 人事 ‘회오리 속으로’…대대적 재편은 8월에 이뤄질듯

    국세청이 ‘인사태풍’에 술렁이고 있다. 안정남(安正男)청장의 취임으로 대대적인 후속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청차장 및 서울지방청장 등 ‘빅2’인사의 향배에 따라 인사의 ‘색깔’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이뤄질 1급인사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안청장은 26일 “안정과 개혁이 조화를 이루는 인사를 추구하겠다”며 큰틀을 제시했다.호남출신으로 첫 총수자리에 오른 만큼 ‘2인자’인 국세청차장에는 지역과 비고시출신을 배려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박래훈(朴來薰·77년 특승)직세국장이 유력한 가운데 황재성(黃再性·73년 특승)서울청장과 김성호(金成豪·행시 10회)경인청장도 거론된다. 다만 김청장은 안청장과 동기이면서 목포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한다. 서울청장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국세청차장은 안정을,서울청장은 개혁을 상징하는 인물이 등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봉태열(奉泰烈·행시13회)조사국장,김성호 경인청장,장춘(張春·행시 12회)광주청장이 구체적으로 거명된다. 평소 업무능력이 돋보이는 손영래(孫永來·행시 12회)서울청 조사2국장,김정부(金政夫·13회) 본청 재산세국장,이주석(李柱碩·13회)본청 감사관은 본청 기회관리관이나 조사국장 등 요직기용이 점쳐진다. 인사시기는 대통령이 러시아방문을 끝내고 돌아오는 6월 2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지방청장 및 국장급 22자리에 대한 후속인사는 1급인사 직후 용퇴 및 명예퇴직자의 폭에 따라 단행될 전망이다.그러나 이 인사는 오는 9월 국세청 직제개편에 따라 8월쯤 이뤄질 ‘혁명적’ 인사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풀이다. 노주석기자 joo@
  • [경제프리즘] ‘출퇴근 별천지’ 금감원

    금융감독원의 엘리베이터는 오전 9시가 지나야 바쁘게 움직인다.9시30분에가까워지면 발디딜 틈이 없다.기업체나 금융기관에서는 업무가 시작된 지 한참인데도 금감원은 9시30분을 지나서야 ‘잠’에서 깨어난다. 금감원 취업규칙은 근무시간을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규정하고 있다.금융기관을 감독하는 기관으로서 금융기관의 업무시작 시간을 따랐다고 한다.그러나 금융기관의 임직원들은 대부분 8시를 전후해 출근한다.지점에서는 아침 영업회의 때문에 더 일찍 나온다.금융의 국제화가 진행되고 사이버 거래가 활성화하면 24시간 근무체제도 멀지 않았다. 그럼에도 금감원은 늦은 출근과 빠른 퇴근을 고집한다.조직을 다스릴 일부국장들마저 오전 9시를 넘기기가 일쑤다.임원실과 홍보실,일부 감독국 및 조사국을 빼고는 대부분 출근이 늦다.일손이 달려 밤늦게까지 일하고 간혹 늦는 경우도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늑장 출근이다.여러번 지적해도 ‘소귀에 경 읽듯(牛耳讀經)’ 모른체한다. 일찍 출근하는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금융기관을 감독하려면 최소한 금융기관 만큼은 나와야 한다.금감원은 요즘 금감위의 인력 증원에 ‘신(新) 관치금융’의 부활이라며 노조를 통해 저지투쟁을 선언했다.자기 목소리를 내는것은 탓할 수 없으나 먼저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업무의 공공성을 인정한다면 근태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든가 금융기관에 버금가는 보수체계를 공무원 수준으로 맞추든가 택일해야 한다.양쪽을 모두 취할 수는 없다.얼마전 고시출신의 금감위 과장이 사표를 냈다.금감원의 7년차 직원은 연봉이 4,000만원을 넘는데 14년 일한 공무원은 3,000만원도 안되는자괴감에서 공직을 떠났다는 얘기도 들린다. 백문일기자 mip@
  • 韓銀, 사상최대 인사로 ‘술렁’

    한국은행이 이번주에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한다.지난달 10일에 있었던 국·실장급 인사에 이어 조사역 이상,팀장(현 부부장 및 과장) 이하가 대상이다. 이번 인사는 한은이 지난 50년 창립한 이후 처음 한은 조직을 조사통계,통화신용정책,금융서비스,외환국제금융,경영관리 등 5개 직군으로 나눠 한번배치받으면 원칙적으로 다른 부서로 옮길 수 없는 ‘칸막이 식’ 인사다.그런데다 1년6개월만의 승진·승급인사도 포함돼 있어 직원들의 관심이 온통인사에 쏠려 있다. 이강남(李康男) 인사담당 부총재보는 12일 “직원들의 희망과 경력을 토대로 5개 직군별 분류작업은 끝냈다”며 “보직을 분류하는 막판 작업을 하고있다”고 말했다.이번 인사에서는 최소한 350명 이상이 수평·수직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인사담당 관계자는 “여직원과 청원경찰 등을 제외한 1,200여명의 인사 대상자 중 인사 폭은 30%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종전의 인사폭은 15% 정도였다. 한은은 이번 인사와 별개로 국제국장과 특별연구실장(조사국),법경제연구담당(정책기획국),법률담당(기획국 법규실) 등 4명의 외부전문가 영입 대상 중 이달초 마감한 1차 공모에서 유일하게 지원서를 낸 특별연구실장을 제외한나머지 3명은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2차 공모에서는 박사와 변호사 등으로제한했던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문호를 넓히기로 했다.
  • 공기업 부당내부거래 첫 제재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8개 공기업이 그 자(子)회사와 총 3,933억원 규모의 부당내부거래(순수 지원금액 254억원)를 한 혐의로 모두 5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 김병배(金炳培)조사국장은 11일 “독과점적 지위를 가진 공기업들이 자회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주는 등 자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가 다수 적발됐다”며 “30대그룹과 동일한 기준으로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기업별 과징금은 한전 28억원,한국통신 6억원,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국공중전화 1억원,가스공사 7억원,주택공사 5억원,농수산물유통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냉장 2억원,도로공사와 토지공사·지역난방공사가 각 1억원 등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내일부터 부당내부거래 조사

    5대 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6일부터 일제히 실시된다.이번조사에서는 올해 초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확보한 계좌추적권(금융정보자료요구권)을 처음 발동할 가능성이 높으며 민간 금융·전산전문가 5명이 투입된다.대규모 주식형 펀드를 통한 계열사 지원 여부도 중점 조사 대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김병배(金炳培)조사국장은 4일 “구조조정을 저해하고 있는 부당내부거래의 근절을 위해 현대 대우 삼성 LG SK 등 5대 그룹에 대한 조사를 6일부터 6월19일까지 45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조사 대상 기업은 그룹당 5개사씩이다. 현대는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증권 현대투자신탁증권이,대우는 대우자동차 ㈜대우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대우증권이 포함됐다.삼성은삼성전자와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이,LG는 LG전자와LG상사 LG텔레콤 LG엘시디 LG증권이,SK는 SK㈜와 SK텔레콤 SK생명 SK해운 SK증권이 대상에 올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최고직장’한국은행 인기 시들

    한국은행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함께 거시경제정책을 추진하는 양축인 한은은 50∼60년대만해도 국내 최고의 직장으로 평가받았다.인재가 대거 몰린데다 안정된 직장,보수 등의 후생복지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국내 경제정책의 씽크탱크인 한은은 무수한 인재를 길러냈다. 남덕우(南悳祐) 전 국무총리,김정렴(金正濂) 전 대통령 비서실장,임창열(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신명호(申明浩)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신복영(申復泳)서울은행장,유시열(柳時烈) 제일은행장,이경재(李景載) 기업은행장 등이 한은 출신이다. 그러나 최근 행내에는 ‘아 옛날이여’를 부르짖는 냉소주의가 팽배하다.직원이 하나둘씩 떠나고,새 피를 수혈하려고 외부 전문가들에게 손짓하고 있으나 냉담한 반응이다.한은이 국제국장과 조사국의 특별연구실장,기획국의 법률담당,정책기획국의 법경제연구담당 등 4자리를 공모키로 하고 4일 지원서접수를 마감했으나 자격요건을 갖춘 해당분야 박사나 변호사는 특별연구실장 한명 뿐이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박사 2명을 포함,3명이 6일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긴다.외환시장과장을 지내고 청와대에 파견근무 중이던 박동순(朴東淳)과장,국제통화기금(IMF)과의 외채협상때 실무자로 참여한 국제국 김영린(金永麟)조사역,조사국의 이주형(李周炯)조사역이 그들이다. 최근에는 서울법대를 나와 미국 유학을 한 조사국의 조사역도 경제신문으로 옮겼다. 이처럼 한은의 명성이 빛바랜 것은 은행감독원이 떨어져 나가면서 ‘힘’의 공백이 생기는 등 기능이 축소된데다 인사적체 등이 겹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승호기자 osh@
  • 韓銀 4명 외부영입

    한국은행은 20일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제국장,조사국 특별연구실장,정책기획국 법경제연구담당,법규실 법률담당 등 4명을 외부에서 영입하는내용의 공모(公募)계획을 확정했다. 국제국장은 45세 이상으로 외환·국제금융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로 제한된다.특별연구실장은 40세 이상의 경제학 박사,법경제연구담당은 45세 미만의 법경제학 박사,법률담당은 45세 미만의 대졸 이상 자격을 갖춰야 한다.다음달4일까지 지원서류(국문 이력서,자기소개서,조사연구실적 목록 등)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의 ‘외부전문가 고용안내’를참조하면 된다. 오승호기자 osh@
  • 외화유출 혐의자 稅源관리 강화

    국세청은 9일 경제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은 확대하되 이에 역행하는 외화유출 혐의자나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해서는 세원관리를 대폭 강화하라고 전국 지방청에 지시했다. 국세청은 최근 전국지방청 조사국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 조사방향을 확정했다.특히 이달부터 시작된 외환거래자유화로 외화유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외화유출 혐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외환전산망을 통해 통보된 외환매각 및 송금자료를 분석 관리하고이를 국세통합전산망(TIS)에 입력해 기업별·인별 관리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 韓銀, 변호사등 5명 외부 영입

    한국은행이 지난 50년 창립 이후 처음 공모(公募)제로 이번주에 부서장과실장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공모에 의한 인사 대상은 국장(조직개편 이전의 부장) 11명과 국장보다 아래 직급인 실장 8명 등 19명이다.한은은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인 5명도 영입한다. 이번 인사는 직군제 도입을 뼈대로 한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에따른 첫 후속 조치로,실장급 미만에 대한 직군별 인사도 이달 안에 끝난다. 부서장 인사에서는 승진인사도 있다. ●공모제란-지금까지는 한은총재가 부서장과 실장급에 대한 인사를 총재 직권으로 해왔다.앞으로는 현직 부서장과 실장 등으로부터 원하는 보직 희망을 받아 선정하는 방식이 도입된다.따라서 어떤 부서의 국장은 희망자가 여럿있어 경쟁이 치열할 여지가 있으며,총재는 부총재·부총재보 등과 의논해 한 사람을 고르게 된다.全哲煥총재는 인사부로부터 희망자와 인사자료를 넘겨받아 막판 조율중이다.‘낙점’을 찍는 것만 남았다. 부서장은 2년 계약제로 임명한다.2년 뒤 능력을 인정받으면 2년을 다시 할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한은 내부에 적절한 인물이없으면 외부인을 공모하게 된다. ●외부 전문가 영입-한은은 6일까지 각 부서로부터 외부 전문가 추천을 받았다.5명을 영입하기로 했으며,이번주 외부인 채용 공고를 할 예정이다.조사국제 은행국 등에 채용할 예정이다.외부 전문가를 국장 자리에 앉힐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만약 국장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하면 이번주 있을부서장 인사에서 해당 국장 자리는 공석으로 둘 방침이다.
  • [심층조명 영월댐]대안은 없나-전문가 진단

    “개발이 곧 자연파괴라는 등식을 세우는 극단적인 환경운동가들과 언론의대립구조화에 반대합니다.환경친화와 자연친화는 개념이 틀립니다.환경친화적이란 매우 이기적인 것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언제부터 영월댐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사가 됐습니까.” 연세대 趙元喆교수(토목공학)는 “과학기술(공학)이 물질과 재원과 자연력을 이용,편리성 증진과 자연친화적인 안전성 증진을 추구하는 것은 대립이아니라 조화여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는 ‘주택’이라는 인위적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趙교수는 수자원의 공익성과 개발 또는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수자원개발이 환경단체의 승리(?)만을 위한 제물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자연보전의 욕심은 환경단체만 갖는 것이 아니라며 수자원 개발과 자연보전의 욕심은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홍수피해나 물이 모자랄 때 그 책임은 누가 지냐”고 묻고 “책임질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지를 모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건교부의‘댐 건설 당위론’ ‘영월댐건설은 한강 상·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2000년대 수도권의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안이없다.’ 영월댐 건설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의지는 확고하다.환경단체들이 물절약,노후 수도관 교체,소형댐 건설 등 대안을 제시하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건교부의 의견이다. 정부는 그동안 소양강댐과 충주댐을 건설,수도권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용수공급에 기여해 왔지만 늘어나는 물수요와 엘니뇨·라니냐 등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재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얘기한다.특히 남한강은 북한강보다유역면적이 2.5배나 넓어 수량은 많은데,홍수 조절능력 부족으로 남한강 중·하류가 홍수에 취약해 2∼3년 주기로 홍수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환경단체 대안에 대한 건교부의 입장을 정리해 본다. ▒물값 인상,노후관 교체 등의 수요관리 현재 수도권 수도관로 누수율은 14. 2%.연간 물공급량 31억t중 약 4억t이 누수된다.그러나 누수율을 2011년까지선진국 수준인 10%로 낮춰도 절약가능한 양은 1억3,000t에 불과하다.과다한물값 인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노후관 교체에 4조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 차라리 9,390억원이 투자되는 영월댐을 건설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형댐 건설 소규모 댐을 통해 영월댐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70개이상의 댐을 건설해야 하나 개발적지도 없고,또 다른 환경파괴의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영월댐의 경우 수몰면적이 22㎢이지만 소형댐을 건설할 경우건설비는 약 3조원,수몰면적이 70㎢에 달한다.영월댐 수몰대상 주민들은 건설에 찬성하지만 다른댐을 건설할 경우 수몰주민의 반대에 부닥쳐 댐 건설은난항을 겪는다. ▒산림녹화(녹색댐),지하수 개발 60년대부터 시작된 녹화사업으로 지금은 전국의 모든 산이 녹화돼 있어 녹색댐 효과는 어느 정도 달성됐다.따라서 보조수단은 될 수 있어도 직접수단은 될 수 없다.지하수는 대규모 개발이 어렵고 수질문제·지반침하 등 부작용이 커 제한적 개발이 불가피하며 해수담수화는 중동 등 사막국가에서 채택하는 방식이다. ▒향후 추진계획 댐안전성이나 환경파괴 등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우려하고있으므로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의견을 수렴해 더 신중히 추진할 계획이다.오는 8월말까지 생태 및 동굴조사와 정밀 지질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강원도에서 추천한 전문가,환경부 자문위원 및 학계전문가로 구성해 지난 2월25일 발족한 합동평가단에서 평가와 검증을 받을것이다.환경단체의 반대요구를 최대한 수용,환경친화적인 댐이 건설되도록노력할 것이다. - 李王雨 건교부 수자원심의관 지난 90년 9월 한강 대홍수때 수도권에서는 179명의 인명피해와 5,2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95년 홍수때도 54명이 죽고 3,900억원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북한강 유역은 남한강 유역보다 면적이 좁지만 화천댐·소양강댐 등 크고작은 댐이 많이 건설돼 홍수조절이 원활하다.반면 남한강 유역은 충주댐 외에는 홍수조절용 댐이 없어 홍수에 매우 취약하다.이 때문에 90년 단양·영월 지역이 범람했고 95년에는 여주와 충주가 범람 위기에 놓였다.남한강 중류지역과 수도권의 홍수피해를 줄이려면 영월댐 건설이 불가피하다. 물부족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도 영월댐은 필요하다.한강 유역의 물부족 양은 2006년 5억t,2011년에는 11억t으로 예상된다.댐을 만들지 않으면 공장건설이 제한되고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댐 건설에 최소한 10년 이상 걸리는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별로 없다. 다목적댐은 환경변화를 가져오지만 ‘환경변화가 곧 환경파괴’라고 단정해선 안된다.새로운 환경이 조성되면 관광 레저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호수주변 공간이 생긴다. 댐을 만들면 갈수기에 하천으로 물을 흘려보낼 수 있어 수질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동강 상류는 수질이 좋아 오염원을 차단하는 환경 기초시설만 잘 갖추면 양호한 상수원으로 쓸 수 있다.이 지역은 V자형 협곡 산간지여서 수몰피해지역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 金惠貞 환경운동연합 조사국장 건교부의 용수부족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건교부는 수도권 용수공급량에 화천댐의 10억t,기타 발전용댐의 6억7,000만t,수도권 농경지 감소로 확보된 충주댐의 농업용수 2억t 등 동강댐(정식명칭은 영월 다목적댐) 저수량의 2.7배규모인 18억7,000만t을 누락했다. 건교부의 물수요 예측도 근거가 없다.이미 우리나라 1인당 물소비량은 하루 408ℓ로 독일 196ℓ,프랑스 211ℓ보다 훨씬 많다.그런데도 건교부는 엄청난 물낭비를 줄이거나 누수관을 교체할 생각은 하지 않고 2011년이면 수도권시민 1인당 하루 600ℓ의 물을 쓰게 될 것이라고 수요부풀리기에만 열중한다. 건교부는 수도권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조기에 동강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지난 여름의 중랑천 수해는 상류천과는 무관한 지천의 범람에 따른 것이었다.소양강댐과 충주댐도 용수공급이 주목적이므로 홍수때에는 총저수량보다 매우 적은 양의 물을 가둬두고 있어 홍수조절 기능이 미약하다.이런 상태에서 한강 하류의 게릴라식 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류에대형댐을 짓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 동강댐은 절대 건설하면 안된다.동강 유역은 천혜의 비경과 생물·문화자원의 보고(寶庫)로 엄청난 환경적 가치가 있다.더구나 댐 예정지는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지질이 너무 취약해 댐 붕괴마저 우려된다.더구나 동굴이 많고 단층도 발달돼 있다. 댐 건설로 물이 차면 동굴이나 단층을 통해 물이 터져나가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금통위, 경제통계국 신설·5개직군제 도입도

    한국은행에 ‘경제통계국’이 신설된다.지점과 사무소가 없는 지역에서 화폐의 수급업무를 맡고 있는 한은 분실(分室) 중 9개는 없어진다.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경영혁신 차원에서 ‘직군제’를 도입하고,부서의 명칭도 ‘부’에서 ‘국’으로 바꾸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은 업무 전문화를 꾀하기 위해 모든 부서를 ▒조사·통계 ▒통화신용정책 ▒금융서비스 ▒외환·국제금융 ▒경영관리 등 5개 직군으로나눴다.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군간 이동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게 된다. 조사·통계직군에는 지금의 조사부가 두 개로 쪼개져 조사국과 신설될 경제통계국이 들어간다.경제통계국은 각종 경제통계의 편제와 대국민 통계서비스 업무를 맡는다. 없어지는 분실은 일산 분당 안산 안양 군산 해남 여수 상주 동래 분실 등이다.현행 ‘과’(課) 단위 조직은 ‘팀제’로 바뀌며,조사역 이상 직위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공모하는 ‘계약직 전문 직원제’가 도입된다.한은은2개월 안에 조직개편과 인사를 끝내기로 했다. 吳承鎬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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