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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臨政 법령 처음 ‘집대성’

    ‘3·1의거’ 직후인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공포한 헌법·건국강령을 비롯한 각종 법령을 수집,정리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법령집’이 출간됐다.편자는 단국대 역사학과 한시준(韓詩俊)교수,발행처는 국가보훈처.해방후 역대정권마다 ‘3·1정신’과 임정의 법통(法統)계승을 강조해왔으나 정작 임정의 실체라 할 수 있는 ‘법령집’ 출간은 임정수립 80년만에야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이번에 간행된 ‘법령집’에는 선열들이 망명 정부라는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정부로서의 조직과 체제를 유지하면서 치밀하게 활동한 면모가 소상히나타나 있다.우선 법령은 임시정부의 헌법을 비롯해 임시대통령령·교령(敎令)·국무원령·부령(部令)·훈령·규정·조례 등과 입법기관 역할을 한 임시의정원과 관련된 규정·조례 등도 포함돼 있다.이밖에 3·1운동 직후 각지에서 수립을 선포한 ‘임시정부’들의 결의안·창립장정(章程)·약법(約法)등도 망라돼 있다. ?朗亮? 이번 법령집의 첫머리에 올라있는 것은 임시정부의 국체(國體)와 정체(政體)를 규정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첫 임시헌법은 총10개조로구성과 내용면에서는 간단하다.그러나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라고 규정,한민족의 역사가 군주제에서 민주공화제로 대전환했음을내외에 천명했다.국가기관은 행정부(임시정부)와 의회(임시의정원)로 나누고 권력의 주체인 국민의 자유·권리·의무 등을 규정했다.임시헌법이 민주주의 원리에 기초한 한국 최초의 기본법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 것은 이 때문이다.임시헌법은 대통령제·주석제 등 지도체제를 놓고 총 다섯차례 개정됐다. ?嵐熏? 임시정부에서 제정,공포한 법령의 전모는 현재로선 파악되지 않고 있다.‘법령집’에 수록된 것은 118건으로 주로 임정 초기와 말기에 집중 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임정 관리들의 급여를 규정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중앙직원 급여잠행규정’(44.7.24 공포)에 따르면 주석 1,150원(사무보조비 350원 포함),부주석 1,050원,국무위원 950원,부장 850원,과장 650원 등으로 나와있다.또광복군 창설후 제정된 ‘한국광복군 전선공작인원 우대잠행규정’(42.4.28공포)에는 공작대원의 사고시 그 가족을 특별우대한다(제3조)는 규정도 마련,일제에 대한 독립투쟁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卵풉? 준비 광복후 민족국가 건설에 대한 ‘대강(大綱)’을 밝힌 ‘대한민국건국강령’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일제가 기승을 부리던 때인 41년 1월 28일 발표된 이 ‘강령’은 총강(總綱)·복국(復國)·건국(建國)의 3장 24개항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는 적(敵)에 부화(附和)한 자,독립운동 방해자,정신결함자 등에게는 선거권·피선거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거나 지방자치제를 실시한다는 내용등을 비롯해 토지국유화·국비 의무교육 등 광복후 건국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자료집’ 간행을 주선한 국가보훈처 이선우(李善雨)보훈선양국장은 “임정수립 80년만에 법령집이 간행돼 선열들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독자의 소리-교원 경조비로 운영지원금 유용 웬말

    일선 중·고교가 학교 운영지원비를 업무추진비나 간부들의 경조사비로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보도를 접했다.아직도 개혁의 참뜻을 망각하고 금품관련비리를 저지르는 학교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어떻게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을 위해 써달라면서 갹출한 학교 운영지원비를원래 취지와는 동떨어지게 교직원들의 전별금이나 경조사비로 유용할 수 있을까.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도를 지켜야할 학교사회가 아닌가. 학교에서는 교장,교감,서무 책임자에게는 별도로 업무추진비가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장,교감들이 개인적으로 부담해야할 경조비와 전별금까지 학교 운영지원비로 충당했다고 한다.얼마나 부도덕하고 몰지각한 행위인가. 학교도 결코 개혁의 사각지대나 무풍지대가 돼선안된다고 생각한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
  • [특별기고]도덕성 회복으로 가는길

    물질적인 풍요와 소비생활의 화려함으로 인간은 경제가치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절제 없는 쾌락과 소비문화 때문에 주체성과 도덕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도덕은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규범이다.따라서 도덕성이 파괴되면 자아가파괴되고 사회가 비인간적으로 전락한다. 물질과 기계와 가치체계의 영향을 받아 사회는 비정상적 사회병리현상을 노출하고 있다.불건전한 정신의 소유자와 도덕성 상실증에 감염된 자들이 우리 사회의 가치체계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양심과 정의와윤리는 도덕성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개인의 도덕성은 인간됨을 반영한다.따라서 정치인과 종교지도자와 공직자는 사회 공복으로서의 인격을 갖추어야한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말이다. 지도적 봉사자는 가정 및 직장·사회생활의 연장선 상에서 도덕적인 가치체계가 서 있어야 한다.가정윤리와 직장윤리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인간은행복한 가정을 이상으로 여기고 최고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간다.가치에는 순위가 있다.도덕성을 상실할수록 하위가치의 포로가 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지게 된다. 건전한 이성과 바른 사고에서 나온 판단능력을 가진 정치인과 공직자라면최선을 다하는 공직생활 자체가 자아실현의 수단이며 국가사회에 기여하면서 자기성취의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인과 지도적 봉사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나랏일은 뒷전에 둔채 분열과 갈등과 비방과 불협화로 다투고만 있으면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있겠는가.도덕성이란 인간의 이성과 양심,존엄성,자유,사회질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양심은 도덕성의 근원이 되고 도덕성은 양심을 형성시킨다.그러므로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할 때 양심의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요,행동거지가 의연한 것이다. 일부 정치인들이나 종교지도자·공직자들의 혼돈되고 위장된 양심이 먼저회복돼야 사회의 도덕성이 회복된다.정의의 심판의 당위성과 이에 대한 두려움을 의식해야 죄를 깨닫고 개심이 가능한 것이다.도덕성이 마비된 일부 정치인과 공직자는 부조리·직권남용·직무태만·직무유기·부정축재로 인해명예훼손과 공신력 실추는 물론 법의 심판과패가망신을 당하게 마련이다.국가사회에 손상을 끼치며 여론의 규탄을 받게 되고 자녀와 청소년들의 정서와 인격형성에도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부끄럽게도 정치인과 공직자의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파렴치한 사건이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은 사회의 부패한 도덕성의 단면을 보이는 것이다. 더구나 국민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범법자를 비호하는 행태는 더욱 지탄받아마땅하다.민주시민은 지배를 거부하며 봉사적 협력자를 희구한다. 썩은 정치인과 공직자들은 자신의 실수와 부정과 부조리와 월권행위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사익과 출세를 추구하고 과오와 죄책을 합리화하며 반대의견과 행동에 대해서는 불법화하거나 역공격을 가하고 배척하려 드는 사례가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권위주의적 관료의식과 봉사정신은 지배와 섬김의 차이다.정치인과 공직자들은 권위주의를 버리고 따뜻한 인간주의적 협력자요,성실한 봉사자로 새로태어나야 한다.나라사랑·겨레사랑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며 공익을 위해헌신적으로 일하는 정치인과 공직자가 많을수록 국가의 장래가 밝다. 우리는 주변에서 허망하게 없어질 유형의 재산이나 소유에 집착하거나 인생의 모든 것을 재물과 출세에 걸고 살아가다가 비참하고 부끄럽게 끝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우리는 자신의 도덕을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한다.인간이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주인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지난 4일은 부활대축일이었다.도덕성이 회복되려면 인류를 위해 죽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정신을 배워야 한다.인류구원을 위해 자신을 제물로 바치시고 죽음을 이긴 승리와 부활의 영광을 누리시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깨닫는다면 새로운 삶의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정치인들은 자기가 먼저 국민을 존경할 줄 알아야 자기가 존경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한다.솔선수범해 국민들을 진정으로 섬긴다면 스스로도 섬김을 받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도덕성 회복과 인간성 회복의 길이 있다. [조비오 광주가톨릭대 사회교육원장]
  • “진흥왕순수비터에 模造碑라도…”

    72년 북한산서 중앙박물관 이전뒤 유지만 건립북한산 비봉(碑峯)의 진흥왕순수비(眞興王巡狩碑) 터에 모조비(模造碑)를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등산객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년)이 한강 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세웠고 국보 제3호로 지정된 북한산 진흥왕순수비는 마모와 훼손이 심해 지난 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다.대신 그 자리에는 ‘신라 진흥왕순수비 유지(遺址)’라는 비석이 세워졌다. 그러나 이 비석은 보기에도 흉해 없느니만 못하다는 지적이다.안내간판도없다.등산객들은 따라서 ‘진흥왕순수비 유지’ 비석을 없애고 그 자리에 복제 모조비와 안내판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산을 자주 찾는 金天坤씨(56·서울 양천구 목동)는 “모형물을 세워 역사적 의미를 알려줘야 한다”면서 “북한산 성곽도 복원하고 있는 마당에 비석 하나 복원하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가림산악회 鄭連良등반대장(33)은 “가족 등반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도 안내판이 없어 무엇인지 모르고 내려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문화재관리국 관계자는 “복원문제가 검토되지는 않았으나 필요성이 제기되면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 새달 출범 사법개혁추진위 과제

    다음달 닻을 올리는 ‘사법개혁추진위원회’의 현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중립적 성향의 각계 각층 위원들로 구성되는 위원회에서는 우선 법조비리 근절 등 6대 과제를 중점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갯卉떵晝?근절 대전 법조비리사건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핫이슈’다.국민들의 법조계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민감한 현안이기 때문에이번 개혁의 핵심이기도 하다.국회에 상정돼 있는 변호사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인 법조브로커 근절 및 전관예우 등도 다시 건드릴 것으로 보인다. ?같凱? 중립성 강화 ‘정치검찰·권력의 시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보다구조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검찰의 중립성을 선언한 ‘검사윤리강령’ 등으로는 너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올해 대검 안에 설치될 ‘공직자 비리조사처’가 유력한 대안의 하나다. ?갯科ㅗ環煐寗? 개혁 국민들이 가능한 신속하고 편리하게 법절차를 밟도록하기 위해서다.재정신청 확대,영장 실질심사의 내실화 등이 검토될 것으로전망된다. ?갱?법시험 정비 및 연수원 교과개혁 현행 사법시험제도가 대학을 고시학원으로 전락시키고 법률서비스 시장에 독점적 카르텔을 형성,시장원리를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때문에 사법시험을 변호사 자격시험으로 바꾸거나 로스쿨 도입 등이 거론될 것 같다. ?갯熏還쳄弱낱? 대책 2001년 개방되는 법률시장에 대비한 경쟁력을 갖추기위해서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까다롭게 돼 있는 법무법인 설립 및 정관 변경이 가장 먼저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사설]人權重視의 사법개혁을

    金大中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중립적인 인사로 사법개혁위원회를 구성해 8월 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사법제도 개혁 논의가 다시 본격화하게 됐다.金대통령은 이같은 지시와 함께 “국민이 권리를침해받는 사항에 대해 구제제도를 확충해야 한다”고 사법제도 개혁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사법제도가 판사나 검사·변호사들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법제도 개혁의 기본방향을 국민의 권리 중심으로 설정한 것은 지극히 타당해 보인다. 지난 문민정부에서도 사법개혁이 논의됐지만 중구난방식으로 논의만 무성했을 뿐 중동무이로 끝나고 말았다.판사·검사·변호사 등 이른바 법조3륜과법과대학들이 저마다 직역(職域)이기주의를 내세웠기 때문이다.이번 사법제도 개혁 논의는 지난 정권의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겠다.국민의 권리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확보하고 직역이기주의를 극력 차단해야 한다.지난 정권 때 ‘밥그릇 지키기’에 열을 올렸던 관련 세력이 이번이라고잠자코 있을 턱이 없다.사법개혁에 대한 엄청난 역풍(逆風)이 예견된다.이역풍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느냐에 이번 사법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정권 때의 사법제도 개혁이 변호사 숫자 등 재야 법조계 개혁에 치중했으나 이번에는 사법제도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법조 내부의 제도와 체제를 개혁하는 데 그 초점이 맞춰져야 하겠다.사법개혁위의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판사·검사·변호사·학계·언론계뿐 아니라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여할 필요가 있다.8월 말까지 시한이 잡혀있어 다소 촉박한 느낌은 있지만,사법개혁위가 다뤄야 할 문제점들은 이미 다 드러나 있는 상태다.인권보장 기능의 활성화,검찰의 중립성 확보,법조비리 근절 등이 그것이다. 국민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는 권리침해 방지를 위한 법률구조제도 확충과재정신청 범위의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또 국선변호인 선임제도를 형사뿐 아니라 민사와 행정소송으로도 확대해야 한다.검찰의 중립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의 인사권을 검찰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제도로 이뤄진 현행 법조인 양성제도도 수술이 필요하다.전문법과대학(로스쿨)제도를 도입해 모든 대학의 사법고시학원화를 막아야 한다.법조인력을 연차적으로 크게 늘려가는 방안은 어떤 이유로도 후퇴해서는 안된다.판·검사와 변호사가 자유롭게 전직할 수 있는 법조인력 일원화도 고려해볼 만하다.2002년 법률서비스 시장 개방과 관련해 제도적 대비도 해야 한다.
  • [대한광장]국민은 의연한 정부를 원한다

    정권이 바뀌기 전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는 정책이 실패해도 몇몇 민주화운동단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언론계와 사회단체가 침묵했다.그러나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엔 정책마다 사사건건 입방아를 찧는다.그만큼 민주화가 성숙됐다고 봐야 할 것인지,언로가 트였다고 봐야 할 것인지…. 국민연금 확대 실시 문제가 시행시기와 방법보완책 시비로 공동정권 당정내부에서도 조율이 잘 되지 않아 삐걱거리기도 했다.그뿐 아니라 야당·언론과 일부 시민단체의 뜨거운 반론에 부닥쳤다.그러나 노령화사회에 복지대책으로 필수적인 좋은 정책이라는 확신이 선다면 여론수렴과 미비점 보완으로흔들림없이 방침을 확정,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조직 개편도 심각한 진통을 겪었다.집권초기 1차 정부조직 개편의 실패와 결함을 뼈아프게 경험했는데 이번 2차 개편에서도 참신한 개혁을 기대했던 국민들의 요망에도 불구하고 46억원이라는 예산만 낭비한 채 용두사미가되고 말았다. 방송개혁안도 그렇다.대통령 직속 방송개혁위가 중지를 모아 입안한 개혁안이일부 여야 정치인들과 방송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치자 움츠러들었다.그러나 각계의 의견을 수렴,결함을 보완해 방송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빅딜’이 재벌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관건인가? 정부가 시도하는 재벌 개혁방안으로서 빅딜은 한 가지 방법론일 뿐이다.재벌그룹은 주력기업만 남겨두고 해체돼야 한다.내부거래와 상호 지급보증으로 부채비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기 때문이다.족벌체제개혁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재벌개혁과 정치개혁·사회개혁은 국민의 정부의 미룰 수 없는 과제요,소명이다.정치보복과 표적수사란 비판과 이익집단들의 반발에 부닥쳐 개혁과 사정의 칼날이 무디어지고 개혁의지가 약화된 듯한 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런 정황과 사회현실을 직시하는 언론이라면 국가부흥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보수세력과 이익집단의 이익수호적 논변을 엄정하고도 합리적 논리로 비판하고 국론화합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일부 언론은 정부시책에대해 사사건건 대안 없는 양비론적 논평으로 여론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의약분업과 의료보험 통합문제도 이익집단의 성토와 강한 반발에 직면하자정부는 마치 비포장 길을 달리는 포장마차처럼 자신감을 잃고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이다 끝내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다. 정부는 어떤 정책을 세우는 데 엘리트군의 전문적 두뇌와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경제회생과 제2건국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총력을 경주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소홀히 했기에 비판과 성토와 강력한 반발에 봉착하는가.국익차원에서 이익집단의 이해를 얻기 위해 대화를 갖는다든가,공청회를 갖는 등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민주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은 아닌지. 그러나 정부의 시책이 국민들의 공익을 위한 길이라면 과감히 밀고 나가야한다.‘소수의 우는 아이 달래다 다수의 울지 않는 아이 굶긴다’는 속담처럼 모든 사람의 욕구를 다 채워줄 수는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50년 만에 정권이 교체됐고 국민으로부터 국가안정과 부흥의 책임과 의무와 권력,사명을 부여받았다.정권은 과감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추진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익집단의 반발 때문에 공동정부의 주요 정책들이 흔들리고 눈치만 살피는 모양은 국민들에게 답답함을 준다.국정 운영능력은 국민이 평가한다. 공동정권은 왜 역대정권에 비해 의연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힘 있는 정부가 되도록 성원하고 힘이 돼주고자 국민이 기대에 찬 눈으로 지켜보고있다.현명한 국민은 선택의 권리와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지혜로운 척도로공과를 가릴 것이다. ‘통치자들은 지혜없이 통치할수 없다’(지혜서 8:9∼16)조비오 광주 가톨릭대 사회교육원장
  • 대전법조비리 이종기변호사 첫 공판

    대전 법조비리 사건의 주역인 李宗基(47)변호사와 金賢(41) 전 사무장 등에 대한 첫 공판이 15일 대전지법 형사합의3부(재판장 高毅永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검찰은 직접신문을 통해 검찰 및 경찰,법원직원 등으로부터 사건을 소개받은 대가로 거액의 알선료와 일부 직무관련 뇌물을 건넨 사실을 집중 추궁했으나 李변호사는 “金 전사무장에게 수임료 중 일정액을 활동비로 인정해준적은 있지만 이들 직원에게 직접 돈을 건넨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l崔容圭 ykchoi@
  • 공무원 축·부의금에 허리휜다

    결혼시즌인 봄이 되면서 공무원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매주 직원 또는 직원 자녀 결혼식이 몇건씩 있어 축의금으로 나가는 돈이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여기에 부모의 회갑·칠순잔치,장례 등도 겹쳐 매주 6∼7건씩의 행사가 통지된다. 특히 기관마다 직원의 축·부의금에 대한 지침이 있기는 하지만 가까운 사이일 경우 ‘지침’을 따르는 것이 야속해 보일 수 있어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청의 경우 자신의 애·경사 때 도움을 준 직원과 평소 안면이 있는 직원의 애·경사에 건당 2만∼3만원씩 부조,결혼시즌이면 1명당 월 평균 50만원 이상의 축·부의금을 지출하고 있다.지난 13,14일에는 직원 및 직계가족 결혼이 충주시 5건,음성군 7건이 몰려 직원들이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이에 따라 일부 부서에서는 개별적인 부조금 대신 공무원 10∼20명이 5천원 또는 1만원씩 거둬 단체로 부조하는 풍조까지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조사 비용을 일괄적으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국장 이상은 3만원,과장 이하는2만원이다. 계장급이 이 지침을 지킬 경우 한달에 40만∼50만원씩 내던 경조비용이 이제는 20만∼3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애경사 잘 챙기기로 소문난 李政奎서대문구청장은 선거직이기 때문에 금액이 1만5,000원으로 제한된 데다 많은 인원을 챙기기에는 비용도 만만찮아 부의금은 별도로 내지 않는다.대신 빈소에서 절을 1분 이상 하는 등 깍듯이 예의를 챙긴다. 이와 관련,최근 산하 관련 기관으로 옮긴 전직 문화관광부 공무원 Y씨는 “부처마다 축·부의금 금액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보통 잘 아는 사이는 5만원,그렇지 않으면 3만원이 기본이다”면서 “법으로 강력히 규제하기 전에는 체면 때문에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시 직원 교육비 지원

    경기도 수원시(시장 沈載德)가 직원들의 외국어 및 컴퓨터 실력을 높이기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이달에 영어와 일어,정보처리 과정의 강의를 듣는 직원 283명에게 2만∼6만원씩의 수강료 보조비를 지급했다.시는 직원들에게 초급,중급,고급 과정별로 처음 수강할 때 수강료 전액,두번째는 2분의1,세번이상은 3분의 1을보조하고 있다. 지난 97년 沈시장이 외국어와 컴퓨터 관련 성적을 인사에 반영하겠다며 학원에 다니는 직원들에게 수강료 보조비를 주면서 처음에는 50여명에 불과했던 수강생들이 점차 늘어 이달에는 외국어 과정에만 직원 300여명이 수강료보조를 신청했지만 예산사정으로 213명으로 끊어야 했다. 시의 배려에 보답이라도 하듯 직원들의 외국어 실력도 향상되고 있다. 지난 97년과 98년 2차례 치른 토익시험 결과 응시직원 90명 가운데 800점이상 3명,700∼799점 8명,600∼699점 10명,500∼599점 10명 등 500점 이상이 31명이나 됐다. 시는 올해 직원들의 수강료 보조비로 6,78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 초점-국회 법사위·보건복지위

    국회는 5일 법사위와 보건복지위 등 5개 상임위와 정치구조개혁입법특위 등 2개 특위를 열어 관련 법안을 심의했다.특히 법사위와 보건복지위에서는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특별검사제와 변호사법 문제,약사법 개정안 등이 도마에 올랐다. ▒법사위 여야 의원들은 법무부에서 제출한 변호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전관예우 근절방안 등이 충분치 않다”며 보완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李揆澤의원은 “법무부 개정안의 개정취지와 기본적인 골격에는찬성한다”면서 “그러나 전관예우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李의원은 “의정부와 대전지역 법조비리의 근원에는 전관예우의 폐해가 도사리고 있다”면서 “국민의 0.001%에도 못미치는 판·검사출신 변호사들만 반대하지 않으면 위헌을 운운하며 반대할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咸錫宰의원도 전관예우와 관련,개정안의 장·단점을 나열하면서 보완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趙舜衡의원은 평소 소신대로 특별검사제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趙의원은 최근 朴相千법무부장관이 “특검제는실패한 제도”라고 주장한 데 대해 “완벽한 제도란 있을 수 없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므로 제도를 잘 운영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건복지위 의약분업과 관련한 약사법개정안을 다룬 전체회의는 뜨거운 설전(舌戰)끝에 정회사태까지 빚는 진통을 겪었다.여당쪽이 “의사와 약사집단의 자체 타협을 통해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 반면 야당쪽은 복지부의 ‘직무유기’를 집중 공략했다. 국민회의 李聖宰의원은 “일단 소위원회에서 확정된 시기만을 거론하고 다른 문제는 추후에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합의 모형을 어떻게 만드는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약분업 시행을 보건복지부안(案)인 ‘99년 7월’에서 1년 연기토록 한 위원회 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나라당 金洪信의원은 “선(先)연기 후(後)합의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조치”라면서 “합의모형을 만든뒤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약사법 통과 후 5년여가 지나도록 복지부는 뭘 하고 있었느냐”며 정부쪽을 질책했다.
  • [국민의 정부 국난극복 1년] (3) 對北정책 입체화 전략

    金大中대통령 취임 2년째인 올해 대북 포용정책은 지난해보다 훨씬 입체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康仁德통일부장관이 23일 밝힌 99년 업무계획에서 그 밑그림의 일부가 드러났다.金대통령의 한반도 문제 해법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이다. 기본방향의 하나가 대북 포용정책의 일관성 유지다.지난해 정경분리에 의한 남북경협 사업의 활성화,특히 금강산관광사업 성공으로 인한 자신감을 바탕에 깔고 있다. 더 주목되는 것은 국제적 차원에서 ‘포괄적 대북 접근’을 추진한다는 기본방향이다.금창리 지하시설로 다시 촉발된 북한핵의혹 문제와 북한과 미·일 관계개선 등 모든 현안을 일괄타결지으려는 구상이다. 林東源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를 위해 최근 지구를 반바퀴 돌았다.지난달 26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미국·일본·중국 등 주변 4강 중 세 나라를 순방했다.탈냉전 차원에서 대북 포용정책의 당위성을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대북 포용정책의 확대는 북한체제의 조기붕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인식을대전제로 한다.지난 정부는 북한을 ‘고장난 비행기’로간주했다.북한에 대해 연착륙을 유도하는 온건 대응과 함께 흡수통일에도 대비하는 이중적 잣대를 적용했다. 통일부의 올해 업무추진계획은 북한체제의 조기붕괴 가능성이 엷어졌다는현실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연다는 당면 목표와 더불어 중장기 ‘공존정책’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대북 농업개발지원 및 지원창구 다원화 방침,중소기업 유상대출 검토 등 대북 투자 활성화 기반조성 방침 등이 그런 차원에서 마련됐다. 민족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려는 것도 그 일환이다.남북한 공동발전 및 경제격차 해소에 중점을 둔 장기 프로젝트인 까닭이다. 한반도문제의 본질은 남북문제인 동시에 국제문제라는 점이다.이른바 ‘상황의 이중성’이다.따라서 대북 포용정책의 성공을 위해선 주변 4강과의 공조체제 유지가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지적이다.具本永 kby7@*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 국민의 정부 출범 1년.많은 것이 변했다.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국민은 “과거에 비해 뭐가 달라졌느냐”고 반문한다.큰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화의 ‘속도’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회적으로 볼 때 국민의 정부 출범후 가장 큰 변화는 시민단체와 여성의입김이 세졌다는 것이다.시민단체 등 비정부기구(NGO)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민주화의 척도로 평가되며 세계적 추세에도 맞다. 시민단체 활동과 관련,정치개혁시민연대는 지난해 상시 국회출입증을 처음으로 발급받아 법안과 예산안 심의,청문회 등 의정활동을 감시했다.지난해 8월에는 파행국회가 장기화하자 경실련과 YMCA 등이 나서 의원세비 반납받기운동을 벌여 결국 국회를 정상화시키기도 했다. 시민단체들의 ‘소액주주운동’은 주요 기업 및 은행의 주총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의정부법조비리 사건은 시민단체 고발로 시작,사법개혁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국민의 정부는 출범 초부터 대통령 직속 여성특위,각 부처 여성담당관 설치 등 여성의 지위향상에 관심이 많았다.성희롱방지법과 여성차별금지법도 국회에서 입법됐다.공무원 여성채용 할당제,선출직 선거에 있어 여성 30% 할당제등 각종 제도적 장치들이 검토되고 있다. 실제 재경부·산자부·금감위 등에 외신대변인을 중심으로 고위직 여성관리들이 등장했다.여성 장관도 3명이나 발탁됐다.국회에서는 국민회의 秋美愛,한나라당 李美卿의원 등 맹렬 여성의원들의 활동이 돋보였다. 지난해는 또한 ‘건전한 시위문화’와 ‘새로운 토론문화’가 정착된 해이기도 했다.‘최루탄과 쇠파이프’로 인식되던 ‘폭력시위’가 거의 자취를감췄다.여권 관계자들은 ‘건전한 시위문화 정착’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97년 172회였던 쇠파이프·화염병 시위가 3회로 줄고,최루탄 사용량은 13만발에서 3,400발로 감소했다. 최루탄 제조 비용만 해도 연 12억5,000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새로운 토론문화는 각종 정책입안 공청회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그린벨트 관련공청회에서의 불상사,국민연금 관련 여론수렴 미흡 사례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토론문화는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도 같은맥락이다. 규제개혁도 빼놓을수 없다.지난 정권 5년 동안 3,000여건에 그쳤던 규제개혁은 새 정부 출범 1년동안 국회 통과 건수만으로 4,465건이나 됐다.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고 일황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사건’이다. ‘총풍사건’을 ‘인권신장’과 연관시켜 보는 시각도 있다.사건이 여야간정쟁으로 번지면서 ‘판문점 총격요청’이라는 본질이 야당측의 일방적 주장인 ‘고문조작 의혹’과 섞여버렸다.인권에 관한한 조그마한 의혹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탓이다.어떤 이는 ‘검찰 항명 파동’을 보고 “세상이 많이 변했음을 실감한다”고 말한다.권위주의 정권 아래서는 상상할수 없었던 일이다姜東亨 崔光淑 yunbin@
  • “사법평가위 구성 대법원장 후보 추천”…金昌國 변협회장 회견

    대한변호사협회 金昌國 신임회장은 22일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대로 대법원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사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의 판결과 사생활 검증,전국 법조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 대법원장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金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뒤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할 생각이며 즉각 사법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의 법조비리와 관련,“그동안 변협의 비리척결을 위한 활동은한마디로 미미했다”고 평가한 뒤 “새로운 시도보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국민들이 변협을 자신들의 생활에 가장 필요한 집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金회장은 변협의 복수 임의단체화 및 등록권,징계권 철회를 골자로 한정부의 변호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정부안대로 법무부로 변호사 징계권이 넘어갈 경우 내용과 질에서 더 나을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姜忠植 chungsik@
  • 행정서비스 국민 만족도 1위 과기부

    국민들은 중앙 부처에서는 과학기술부,외청·외국(外局)에서는 관세청,시·도에서는 경상남도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우리나라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1월4일부터 2월5일까지 행정기관을 찾은 성인 남녀 4,336명을 대상으로 친절도와 전화응대 등 6개항목을 직접 묻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중앙 부처의 국민만족도는 100을 만점으로 할 때 과학기술부가 67.0,통일부 66.8,문화관광부 65.6 등으로 높게 조사됐다.반면 건설교통부 등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차관급 이상 외청은 관세청이 57.1,중소기업청 56.2,조달청 55.8,경찰청 55.5,국세청 46.2,식품의약품안전청 33.9,특허청 33.3,병무청 32.1,검찰청은 28.8로 평가됐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경남이 76.7인 반면 서울은 37.0,제주도는 22.9로 40에도 못미쳤다. 이와 함께 새 정부의 행정서비스에 대해서는 51.1%가 과거 정부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개선되지 않았다’는 7.8%에 그쳤다. 그러나 응답자의 45.2%는 정부의 행정서비스가 민간기업 서비스보다 아직떨어진다고 답했다. 외국인 100명이 느낀 우리 행정기관의 서비스만족도는 18.9에 불과,지난해30.0보다 오히려 낮아졌다.특히 일본어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4.9에 불과했다.자기 나라의 행정서비스보다 뒤떨어진다고 대답한 사람도 외국인 응답자의71.6%나 됐다. 한편 검찰청은 “조사가 대전 법조비리사건 수사시점과 맞물려 검찰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져 신뢰성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처벌기관인 검찰과 다른 행정기관을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 의견을 제시했다.
  • 의료기관 갑근세 누락 많다

    국세청은 병·의원과 한의원들이 고용의사에게 지급하는 임상연구비나 연구보조비를 비과세대상으로 분류,원천징수를 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보고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13일 의료기관이 전문의에게 지급하는 임상연구비는 소득세법상 100% 과세하도록 돼있고 연구보조비의 비과세한도가 올해부터 총급여의 25%에서 20%로 낮아졌지만 상당수 의료기관이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있어 지방청별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월 중 각 법인들로부터 원천세 지급조서를 받는대로 과표현실화가 제대로 안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원천징수 표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조약돌…李宗基변호사 구로을再選 옥중출마 밝혀

    ▒대전법조비리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인 李宗基변호사(47)가 다음달 말 실시될 서울 구로을 재선거에 옥중 출마할 뜻을 밝혔다. 李변호사의 변호인인 金炫변호사는 12일 “지난 9일 李변호사가 선거준비를 부탁했다”면서 “사법개혁을 이슈로 삼아 정책대결을 펼치겠다는 것이 李변호사의 구상”이라고 전했다. 金변호사는 “李변호사가 지난해부터 정계에 나갈 생각으로 꾸준히 준비해오다 이번 사건으로 꿈이 좌절되자 매우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李변호사는 정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며 선거비용은 준비중인 자서전의 인세를 미리 받아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金滿堤전회장 불구속 기소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검사장)는 9일 金滿堤 전 포철회장을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金전회장은 회사기밀비 4억2,000여만원중 2억415만원을 자신의 봉급계좌로입금시킨 뒤 생활보조비로 유용하고 2억2,000만원을 본인과 가족명의로 증권사 계좌에 입금,채권매입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생보사 보장성 신상품 ‘봇물’

    생명보험사들이 건강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특히 여성과 고령층을 고객으로 한 특화상품이 여럿 눈에 띈다. 여성을 위한 상품은 암을 비롯한 임신과 출산에 따른 질병,골절·골다공증등 가사와 육아,나아가 IMF시대 실직에 대한 불안 등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건강관리를 대상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무배당 여성사랑 건강보험 SK생명이 연초 내놓았다.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암,여성만성질환,부인과 질환 등을 발병 때부터 입원,수술,요양과 가사보조비까지 보장해 준다.출산관련 질환을 보장해주고 출산축하금도 주는 임신·출산보장형도 있다.업계 최초로 폭행,상해,강도 등 강력범죄 피해도 보장해 주는 게 특장이다.▒으뜸여성 건강보험 흥국생명이 발병률이 높은 10대 질환과 여성생식기질환,임신분만 합병증,방광질환,골절·골다공증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교통재해도 폭넓게 보장했다.▒무배당 신바람여성건강보험 암과 함께 관절염,위·십이지장궤양,고혈압,당뇨병 등 여성만성 질환과 부인과 질환 및 골절·골다공증에 대해 수술·입원·요양까지 보장한다.31일 이상 입원할 경우 장기입원자금이 지급된다.태평양생명이 판다.▒실버건강보험 삼성생명의 상품.고령층을 노린 것인 만큼 보장대상도 차별화돼 있다.치매와 중풍환자의 간호에 필요한 개호비용을 전문적으로 보장해준다.주 판매대상이 45세 이상이어서 무배당으로 개발해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OK 건강보험 동아생명이 당뇨와 간질환,위궤양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암과 허혈성 심·뇌혈관 질환 등 치명적인 3대 질병의 경우에는 1000만원까지치료비를 지급한다.▒컨디션 건강보험 두원생명이 각종 성인병을 집중 보장한다.질병치료,소득보장,사망보장 등 고객의 목적에 따라 순수보장형,만기환급형,암플랜 등 다양하게 상품내용을 설계해 가입할 수 있다.▒건강클리닉보험 한일생명이 남성의 13대 주요 질병과 여성의 15대 질병에대해 입원,수술,요양까지 체계적으로 보장한다.고연령층도 가입할 수 있는상품이며 교통재해도 보장해준다.金均美kim@
  • 비리판사 처리 앞둔 대법원

    대법원이 대전 법조비리 관련 판사 5명의 처리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대법원은 검찰이 관련 판사들의 명단과 비위사실을 통보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단죄를 바라는 검찰과 여론,대법원장의 경고 선에서 끝내야 한다는 판사들의 ‘항변’ 사이에서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법원이 거물 변호사 양성소로 전락했다’는 수원지법 文興洙부장판사의 주장이 제기돼 대법원 수뇌부를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대법원은 판사들의 처리방향과 관련,검찰과의 형평성이나 여론보다는 내부의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다.사법부의 독립성이라는 측면에서 여론에 끌려가지 않고 최대한 독자적인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부산고등법원 배석판사들과 서울지법 단독판사들은 지난 6일 법원장을 통해 대법원장에게 전달한 의견서에서 “지난날의 전별금을 이유로 법관들을 퇴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법원장이 직접 나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반성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이같은 움직임에 힘을얻어 설 연휴 직전에 관련 판사들에 대한징계 등 처리를 마무리짓기로 했다.대법원은 ‘소환조사 후 진상규명’이라는 정공법을 채택하고 있는 듯이 언론에 흘리면서도 ‘일부 대법원장 경고’‘일부 소명 수용’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비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비판도 있겠으나 인사·제도 개혁방안을 함께 내놓으면 최소한 내부의 반발여론은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법원 수뇌부의 판단인 것 같다.
  • 임박한 검찰인사 어떻게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에 대한 검찰 인사가 늦어도 10일쯤 단행될 것으로보인다. 승진인사 요인은 법조비리로 사퇴한 고검장 한자리와 검사장 두자리 등 세자리에 불과하다.검사장·고검장 40자리 가운데 세자리만 빈 셈이다.따라서이번 인사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규모면에서는 ‘중폭’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검찰은 그러나 규모의 미진함을 내용에서 상쇄한다는 방침 아래 고·지검장 등의 대대적인 수평이동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서울지검장,대검 중수부장·공안부장,법무부 검찰국장 등 이른바 ‘빅4’에 전원 새인물이 기용될 것 같다.고검장 승진은 朴舜用 서울지검장(사시 8회)이 ‘0순위’로 꼽힌다. 고검장간의 자리 바꿈도 金大中대통령의 현 수뇌부에 대한 신임 등을 감안,李源性 대검 차장(5회)과 崔慶元 법무부 차관(8회)은 유임시키되 나머지 여섯자리는 자리바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빅4’자리에는 지역안배의 원칙이 철저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지검장에는 목포 출신인 愼承男 법무부 검찰국장(9회)의 발탁이 확실시된다.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대구·경북인맥인 金慶漢 법무부 교정국장(11회)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秦炯九 대검 공안부장(11회)도 거론된다. 집권 2기의 사정(司正)을 담당할 대검 중수부장에는 전북 출신의 任彙潤 대검 강력부장(12회)과 경남 출신의 사시동기인 李鍾燦 대검 총무부장이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설 연휴 직후로 미뤄진 평검사 인사에서는 지방과 수도권의 대폭적인 교류가 예상된다.또 형사부와 특수·공안부 검사들 사이의 대대적인 보직 순환도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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