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냉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달동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원형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농산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87
  • 금감원 ‘좌불안석’

    금융감독원이 좌불안석이다. 김영재(金暎宰) 부원장보의 동생과 김용웅(金龍雄) 전 신용관리기금 차장 등 금감원 관계자들과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 회장과의 관계가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국세청에 이어 이회장의 로비대상 기관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봐줬나] 금감원은 증권거래소로부터 이씨 계열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통보받고도 담당국장이 이회장을 3차례나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봐주기 의혹을 받고있다.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은 지난 14일 국감에서 “이회장이 지난 3월 동일인 한도초과 대출로 적발됐음에도 불구,4∼7월 3차례나 담당국장이 만날 수 있느냐”며 안이한 업무자세를 꼬집었다. 게다가 21일 이회장이 금품을 건넨 비망록에 검찰간부,정치인 등과 함께 금감원 간부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출범이래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이회장을 상대로 한 조비·삼애실업·KEP전자 등 3개 종목의 주가조작사건을 조사하면서 여운환(呂運桓·구속)씨에게 조사내용을 미리 알려준 것도 치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이회장과 여씨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관계였기 때문이다. 특히 대양금고 등 이회장과 거래관계가 있은 5곳의 금고 대주주들이 이회장의 계열사가 발행한 주식을 사들이거나 유상증자뒤 남은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회장에게 자금지원을 했다는 점은 금감원의 검사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로 삼애인더스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200만주,175만주를 일반공모했다가 실권되자 대양금고에 95만여주,한림창투51만여주,에이엔디반도체 35만여주,신흥금고에 12만주여를각각 배정했다.사실상 특혜성있는 제3자 배정으로서 이회장과 금고와의 커넥션이 있었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억울하다] 금감원은 이회장과 관련한 금고검사 및 계열사조사업무를 모두 적법하게 처리했다는 입장이다. 대양 등 5개 금고에 대해 검사한 결과 대양금고에서 동일인 대출한도를 넘겨 대출해 준 것이외에 불법대출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또 이씨의 주가조작 등과 관련해 지난해 3건의시세조종 혐의를 검찰에 통보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3건의 불공정 거래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할 일은 다했다’는 것이다.관계자는 “이씨에 관한 사설펀드 운용이나 금품제공설 등에 대한 규명작업은 감독원으로서는 강제수사권이없어 업무영역밖”이라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진폐환자 요양 인정범위 확대

    노동부는 17일 진폐 근로자가 요양받을 수 있는 합병증 범위를 확대하는 등 진폐 근로자를 보호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진폐 근로자가 전문 요양기관에 입원치료받을 수 있는 합병증의 범위가 기존의 활동성 폐결핵,기흉 등 8종에서 폐렴,마이크로 박테리아질환까지 확대된다. 노동부는 입원치료를 마치고 집에 있는 진폐 환자에게 최저생계비 수준의 생활보조비를 지급하고 환자가 숨질 경우유족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특히 장기간 입원중인 진폐 환자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나 병원 등이 퇴원을 강제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도를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빚더미 지하철 임금인상 ‘말썽’

    수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정부 가이드라인인 총액기준 5.5% 인상안에 합의해 놓고 실제로는 이보다 2배 가까이 임금을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두 공사의 보수규정을‘노사합의사항’이란 이유로 승인했던 것으로 밝혀져 노사간 이면합의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는 지난 1월 노조와 무파업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총액기준 5.5% 인상에 합의했다.그러나 지난 2월 서울시의 자체감사 결과 실제 인상률은 이보다 6.75%를 초과한 12.25%였다.도시철도공사도지난해 12월 총액기준 5.5% 인상에 합의했으나 실제는 4.2%를 더 얹어 총 9.7%를 올려줬다. 이에따라 초과인상된 임금분으로 지하철공사는 184억원,도시철도공사는 62억6,300만원을 각각 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시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는 당초 하향조정키로 했던 연월차수당 지급률을 그대로 유지해 107억9,800만원을 초과지급(3.96%)했고,지난해 3월탄력근로시간제를 도입하고도 교대·교번 근무자에게 시간외 근무수당43억2,400만원을 초과지급(1.59%)했다. 또 99년 말 가족수당을 올려 지난해 총 27억3,800만원(1. 0%)의 가족수당을 추가지급했으나 급여표 작성과정에서는이 지급분이 제외됐다.도시철도공사는 연월차수당으로 29억4,900만원,가족수당 13억5,000만원,급식보조비 12억600만원,현업수당 900만원을 초과 지급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행정 국감메모

    ◆정부부처 산하 각종 위원회가 형식적으로 구성만 됐을 뿐 장기간 가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폭 정리'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은 10일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1일 현재 행정위원회 32개를 포함,각 부처의 정부위원회는모두 361개지만 이중 1년간 회의 한 번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98년 38곳,99년 46곳,지난해 53곳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는 국정활동 수행 및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1일평균 545만2,054원을 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이 10일 총리실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무총리의 수입은 연봉 개념으로 따질 때 1억4,831만3,760원이다.월급은 699만4,480원,업무추진비의 직급보조비 155만원,급식비 8만원,특정업무비 직책급 373만5,000원이다. 그외 공식적인 경비로 국정활동 수행과 관련,국정활동수행비 9억1,000만원,일반업무비 10억8,000만원 등19억9,000만원이 지원돼 하루 평균 545만 2,054원을 지출할 수 있다. ◆공기업 가운데 3개 업체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서정화(徐廷和)의원은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24개 정부투자·출자기관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대한석탄공사,한국감정원 3개사가 자본잠식 상태라고 밝혔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곳도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업기반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토지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대한송유관공사 등 6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경우 1,455.6%,자산관리공사는 533.7%에 이른다.정부출자금융기관을 포함한 32개 공기업의 부채총액은 410조6,00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10일 “영상정보 획득을위한 금강사업의 하나로 해외에서 도입된 정찰기 4대 가운데 2대가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자료를 통해 “금강사업과 관련해 도입된 항공기4대 중 제3호기는 지난 4월 고장이 난 이후 지난달 중순까지 단 한 차례도 임무수행 비행을 하지 못했다”며 “제4호기도 단 한 차례만 임무수행 비행을 한 뒤 지금은 고장이 나가동이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 합천 원폭피해자 요양소 르포

    29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대한적십자사 합천원폭피해자 복지회관.1945년 8월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당한 한국 원폭피해자들이 악몽의 한을 달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원폭피해자는 77명(남자 17명·여자 60명)으로 평균연령은 78세. 생활관 2층 거실에서 화투놀이하던 노인들은 외부인을 힐끗보고는 애써 모르는 체했다.이병용(李丙鎔·57) 관장은“타국에서 기반을 잡기 시작할 때쯤 모든 것을 잃고 맨손으로 귀국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기 싫어 외부인을 봐도 모르는 체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설득으로 어렵게 말문을 연 윤종성(尹鍾聲·80)·정옥이(鄭玉伊·76)씨 부부는 “히로시마에서 전선을 가설하는 일을 하다 폭격으로 모든 것을 잃고 그해 10월 옷보따리만 들고 나왔다”면서 “이듬해 1월 두살된 딸이 뚜렸한 병명도 없이 죽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골다공증과 기관지천식으로 고통받고 있는 안영순(安永順·여·71)씨는 “계단을 오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안씨의 어머니 차오순(92)씨와 여동생 점조(68)씨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을 정기적으로 진료하는 합천군 보건소 내과전문의 이상호(李相昊·34)씨는 “원폭피해자들은 대부분 면역기능이 저하돼 병에 잘 걸리고 치료기간이 길다”고 말했다. 원폭피해자들이 오랜 세월을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원폭피해자 복지기금’ 조성을 외면하고 있으며,일본 원호법에 따른 건강수첩 발급을 위한 외교노력도 별로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피폭자들은 말한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심진태(沈鎭泰·59) 합천군지부장은“한국정부가 일본정부와 약속한 원폭피해자 복지기금 조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90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의 진료와 생활안전 및복지회관 건립·운영을 위한 기금을 조성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일본측은 40억엔(당시 250억원)을 보냈으나 우리정부는 10년이 넘도록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일본측에서 보낸 자금으로 국내 원폭피해자 2,196명(7월말 현재)에게 매월 1인당 건강진단비 2만원과 진료비 10만원,장제비 150만원 등 매년 40억원을 지원했다.그러나 이 기금은 오는 2003년이면 고갈될 형편이다. 정부는 일본 원호법에 따른 ‘건강수첩’ 발급에도 미온적이다.건강수첩이 있으면 한국인도 일본 전국의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으며,매월 3만5,000엔씩 생활보조비를 받을 수 있다.국내 원폭피해자중 건강수첩 소지자는 600여명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까다로운 서류준비 및 1인당 100만원이 넘는 경비부담으로 대부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원폭피해자협회는 일본 후생성장관이 보건복지부를 방문하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복지부 청사앞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합천 이정규기자 jeong@
  • 대법원, 확정 판결 “심재륜씨 면직부당”

    지난 99년 검찰 수뇌부의 사퇴를 촉구해 이른바 ‘항명 파동’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면직된 심재륜(沈在淪·57·사시 7회) 전 대구고검장의 면직처분은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李康國 재판장)는 24일 심 전 고검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면직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고 검사로서의 체면과 위신을 손상한 점은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만 그동안의 경력과 기자회견 내용 등의 사정을 종합해 볼때 면직처분은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 전 고검장은 99년 1월말 ‘대전 법조비리 사건’ 처리과정에서 수뇌부로부터 사표를 내라는 요구를 받자 기자회견을 열고 수뇌부를 공개 비판한 뒤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법무부가 ‘검사로서 체면과 위신을 손상했다’는 이유로 면직시키자 같은 해 5월 소송을 냈다. 법무부는 이날 복직 판결에 따라 심 전 고검장을 ‘비보직 고검장’으로 발령하고 서울고검에 집무실을 마련해 주기로 했으며 심 전 고검장도 복직해 일정기간 동안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심씨 판결 법무부·검찰 반응

    ‘항명 파동’으로 면직됐던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이 2년7개월만에 검찰로 돌아왔다.심 전 고검장이 승소하더라도 현직에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던 법무부와 검찰은 적잖게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심 전 고검장은 25일 정식 복직 발령을 받고 27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검찰은 면직 당시 보직인 대구고검장에 복귀시키지 않고 고심 끝에 사상 유례없는 ‘무보직 고검장’으로 발령내기로 했다.심 전 고검장은 보수와 차량 등의 예우는 고검장급에 준해서 받지만 말 그대로 무보직이라 특별한 업무는 보지 않는다. 집무실은 평소 법무장관이 내방할 때 쓰던 서울고검 13층의 귀빈실(20평 규모)을 바꿔 쓰기로 했다.13층에는 김경한(金慶漢·사시 11회) 서울고검장의 집무실도 있다. 사시 기수와 서열을 중시하는 검찰 조직으로서는 심 전 고검장의 원대복귀가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사시 7회인 심 전 고검장은 최경원(崔慶元·사시 8회) 법무장관이나 신승남(愼承男·사시 9회) 검찰총장보다 선배다.심 전 고검장이 명예를 회복했기때문에 자리에 연연하지는 않을 것이며적절한 시기에 은퇴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재직하는 동안불편함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항명 파동=99년 1월27일 당시 심 대구고검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며’라는 성명서를 내고 김태정(金泰政) 검찰총장 등 수뇌부의 퇴진을 요구했다.대전 법조비리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사퇴를 종용받고 있던 심 고검장은 “수뇌부가 객관적 증거 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먼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전 고검장은 다음 달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면직당한 뒤 같은 해 5월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원폭피해자 지원조례 추진

    대구 동구가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원폭피해자에 대한 진료보조비 지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제정을 추진,관심을 끌고 있다. 3일 동구에 따르면 현재 원폭피해자들에게 지급되는 생계보조금의 기금이 고갈되는 2003년말부터 동구지역에 거주하는 원폭피해자 41명에 대한 지원을 위해 ‘동구 원폭피해자지원에 관한 조례(가칭)’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91년과 93년 일본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276억원이 2003년말쯤 고갈되면 원폭피해자들은 보조금 지원을 더이상 받지 못할 형편”이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이중단되는 시점부터 구청에서 바로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원폭피해자 1인당 진료보조비 월 10만원 지원을 비롯해 피폭자의 보건소 물리치료실 치료비 면제 등의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역에 있는 원폭피해자협회 대구 ·경북지부의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원폭피해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제고와 일본과미국정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원폭피해자,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도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 따르면 1일 현재 전국의 생존피폭자 수는 1만2,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협회에 등록된 피해자는 2,196명(대구·경북 417명)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휴가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

    가장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계절이 돌아왔다.도심에서는 열대야가 이어져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낮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없으면 집에 앉아있어도 “어! 덥다.정말 덥구만”하고 숨을 허덕이게 된다.그러나 더위를피하고 도시 생활의 답답함을 벗어나기 위해 산과 강,들을찾아 나서면 간혹 위험에 맞딱드릴 수 있다. 왕순주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병원이 지천으로 널린 도시와 달리 야외에서는 작은 사고라도 큰 사고로 번지기 쉽다”면서 “필요한 응급 처치를 알아두면 사고 때 생명과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물놀이 사고=이중의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졌을 때의 응급처치법은 당연한 말이지만 가능한 빨리 환자를 물에서 꺼내는 것”이라면서“사망의 주된 원인은 질식이므로 만약 환자가 호흡곤란을겪거나 숨을 쉬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대원이 바로 옆에 있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입과 입을 맞대고 힘껏 숨을 불어넣는 것이목숨을 살릴 확률을 가장 높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왕교수는 “TV나 영화를 보면 호흡과 맥박을 확인한 뒤배를 눌러 주어 먹은 물을 토해내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토를 유발시키면 먹은 물뿐만 아니라 음식물 등위장속의 내용물까지 나오게 하므로 오히려 숨쉬는 길을막아 질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 “내용물이폐로 들어가 폐렴 등의 질환을 일으킬 위험성도 있다”고덧붙였다. 이교수는 “물에 빠진 환자는 구출 및 소생술 후에 아무리 괜찮아 보여도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해 사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환자를 후송할 때는 저체온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젖은 옷을 벗기고 마른 담요 등으로덮어 체온을 보존해주는 일이 중요하다. ■열실신과 일사병=조비룡 서울대 가정의학과교수는 “과거 초등학생 시절 매주 월요일 학교운동장에서 열리는 전체조회 시간중 뜨거운 햇빛을 받고 비틀거리며 쓰러지는학생이 생기면 선생님께선 큰 일이나 난 것처럼 양호실에서 쉬게 배려해 주시면서 ‘일사병인 것 같아’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실 이런 경우는 일사병이 아니라 열실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실신은 우리 몸이 갑자기 고온에 노출되면서 말초 혈관들이 확장되고 혈액이 주로 다리에 몰려 대뇌로 가야할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대뇌 허혈 상태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곧바로 회복된다.다리 쪽을 높게 해주면 더 빨리 회복된다. 조교수는 또 “일사병은 흔치 않은 질환으로 치료를 받지못하면 대부분 사망하는 매우 위험한 병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뜨거운 햇빛을 오래 쬐면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이 것이 일사병”이라면서 “증세는 체온이 40도까지 급상승하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마르고 뜨거워지며 혼수,경련 등이 일어난다”고 말했다.그는 “이 때는 얼음물이나 알코올로 환자 피부를 식히는 등 체온을 39도까지 가능한 빨리 떨어뜨리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배탈=복통을 호소할 때는 편안한 자세로 눕힌 뒤 따뜻한물수건으로 배를 찜질해 주면 좋다. 최영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개 설사가 멎을때까지 우유같은 유제품을 피하고 수분과 전해질 공급을위해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소변량이 크게 줄어 들거나,고열 또는 오한이 날 때,설사에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올 때,어패류를먹고 사지(四肢)에 출혈 또는 수포가 형성될 때는 병원을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림대 성심병원의 왕교수는 “배탈은 아니지만 더워서갈증이 난다고 갑자기 단시간에 염분이 들어있지 않은 맹물을 많이 마시면 생체 전해질이 희석돼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는 ‘물중독’이라는 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말했다. ■뱀에 물렸을 때=정연권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뱀에게 물렸을 경우 뱀의 모양을 잘 살펴야 한다”면서“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물리면 2개의 이빨 자국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독사에게 물렸을 경우 환자가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독소가 빨리 퍼지므로 가만히 있어야 한다”면서 “성처부위를 물로 잘 씻어내고 소독한 다음,상처 부위보다 심장에 가까운 곳의 표면 정맥을 압박할 정도로 가볍게 묶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조자는 환자의 상처 부위에 직접 입을 대고독소를 강하게 빨아내고 재빨리 뱉는 과정을 여러번 되풀이 한 뒤 깨끗이 양치질하면 된다”고 조언했다.이 때 입안에 상처가 있으면 안된다.응급 처치가 끝나면 들것에 태워 안정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서울대 이교수는 “뱀에게 물렸을 때 먹는 약이 없느냐는질문을 가끔 받는다”면서 “뱀에 대한 항독소는 말에게뱀독을 주사해서 얻은 말혈청으로 주사제가 아닌 형태로는만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살모사 등 우리나라 뱀의 독은 코브라 등 맹독류의 독에 비해 약한 편이어서 통증이 크고 팔다리가 붓지만곧바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뱀에 물린 환자에게 항독소를 주사하기 전에거부반응을 일으키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피부반응 검사를 한다”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항독소 주사를 놓을수도 있고,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피서지서 필요한 응급의약품. 최경업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은 “피서지에 가져가야 할응급약은 해열진통제, 소화제, 제산제,소염제,항생제가 포함된 피부연고,소독약 등”이라고 말했다.“또 의료 비품으로 체온계,붕대,반창고,핀셋,의료용 가위,솜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바세린 등 화상에 대비한 피부연고나 자외선 차단크림을 갖추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독성(光毒性)을 유발하는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퀴놀론 항균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햇빛을 조금만 쬐어도 피부화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서 휴가전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했다. 유상덕기자
  • 5,000t급 경비구난함 진수

    국내 최대 경비구난함인 5,000t급 삼봉호(三峰號)가 20일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가졌다.배 이름은 독도의 조선시대 명칭인 삼봉도에서 딴 것이다. 이날 열린 진수식에는 이규식(李奎植) 해양경찰청장과 최길선(崔吉善) 현대중공업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건조비 482억여원이 든 삼봉호는 의장작업과 시운전 등을거쳐 내년 2월부터 독도해상경비에 투입될 예정이다.길이 145.5m,너비 16.5m,최대속력 23노트(시속 42.6㎞)로 97명이탈 수 있다.최첨단 항해장비에 20밀리 발칸포,격납고에 헬기를 탑재할 수 있어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경비할 수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상반기 돈 2兆3,000억 폐기

    여러 차례 거래하는 동안 찢어지거나 더러워져 못쓰게 된돈이 올해 상반기(1∼6월)에만 2조3,115억원에 이른다.화폐제조비용으로 290억원이 낭비됐다.무게로는 5t 트럭 90대분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올 상반기중 화폐 폐기규모를 이같이 밝혔다. 불에 타거나 부패해 한국은행 본·지점에서 새 지폐로 바꿔간 규모는 4억3,400만원(3,404건)에 이르렀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금액기준) 증가한 것이다.교환지폐 가운데는 1만원권이 4억1,100만원(2,135건)으로 전체교환액의 94.7%를 차지했다. 지폐가 훼손된 사유로는 ▲불에 탄 경우가 2억9,000만원(1,573건)▲물기가 스며 부패한 것이 5,900만원(476건)▲장판밑에 오래 보관해 썩거나 눌린 것이 5,400만원(790건)▲세탁 등에 따른 탈색이 1,000만원(171건) 등이다. 동전도 같은 기간동안 3억2,800만원이나 폐기됐다.제조비용 2억5,000만원을 관리소홀로 날린 셈이다. 주현진기자 jhj@
  • 봄철 산불방지 유공자포상

    행정자치부는 2일 강원도청 산림정책과 김창근씨 등 공무원과 민간인 31명과 충남 청양군 의용소방대 연합회 등 8개 단체에 대해 2001년 봄철산불방지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공무원 △김건한(서울 서초구청)△노호영(부산 동구청)△박장백(대구 수성구청)△김영호(인천 서구청)△임주택(광주시청)△문용남(대전 동구청)△차수경(울산 남구청)△고영희(경기 산림환경연구소)△김창근(강원도청)△이실경(충북도청)△이세원(충남 서천군)△채훈석(전북 순창군)△강강만(전남도청)△김응수(포항시 남구청)△배길우(경남합천군)△김완영(제주 서귀포시) ■민간인 △김계연(서울)△어호연(부산)△양내현(대구)△최정권(인천)△송명호(대전)△정문걸(울산)△권오만(경기)△김광수(강원)△장신일(충북)△강보희(충남)△하철수(전북)△구만석(전남)△김보상(경북)△이규환(경남)△오병종(제주) ■단체 △충남 청양군 의용소방대 연합회 △전북 임실군삼계지대 의용소방대△전남 순천시 산림조합△경남 창원시 여성산불 감시단△육군2136부대△육군보병 22사단 △공군 7654부대 6탐색구조비행전대△육군 21항공단
  • [전통주 이야기] (4)삼해주

    삼해주(三亥酒)는 전통주 가운데 유일하게 저온(15℃)에서 장기간 발효시킨 곡주다. 고려중기의 문인 이규보(李奎報·1168-1241)가 지은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처음 기록된 12세기이전의 궁중술로 알려져 있다.조선 정조 이후 서울·경기·황해 지방의일반인들에게도 애용되기 시작했으나 200여년동안 맥이 거의 끊어졌다가 80년대 들어 삼해주조대표 나강형(羅康炯·69)씨에 의해 재현되면서 서울·경기지방의 전통 명주로 거듭나게 됐다. 황해도가 고향인 나씨는 명절 때마다 할머니가 빚어내던 술맛을 잊지 못해 10여년동안 각종 문헌을 통해 제조비법을알아내 삼해주로 인증받아 85년 주조면허를 취득했다.민속주로는 부산의 산성막걸리,경기도의 부의주에 이은 3번째다. 지난해말까지 서울시 노원구 정릉동의 ‘푸른동산’에서주문생산됐던 삼해주는 현재 생산이 중단됐으나 나씨의 아들 원석(垣碩·33)씨에 의해 대량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원석씨는 부친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올 추석전까지 경기도 지역(파주,곤지암)에 최신 설비를 갖춰 연간30억원대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삼해주는 정월 첫 해일(亥日·돼짓날)에 찹쌀과 멥쌀을 2대1의 비율로 섞은 뒤 누룩을 넣어 밑술을 담그고 2월 첫해일에 똑같은 방법으로 한번더 밑술을 담근다.또다시 3월첫 해일에 멥쌀만으로 덧술을 쳐 10∼15℃의 저온에서 100일동안 발효시킨다.도수는 13도.곡주 특유의 단맛과 함께은은하면서도 깊은 향으로 삼해주를 먹은 후 다른 술은 싱겁게 느껴질 정도다.특히 차가운 기운을 지니고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 더욱 어울리는 건강명주라고 나씨 부자는 말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원융희교수의 삼해주 맛 평가. “진한 황금색에 상큼한 과일 향이 멋을 더해줍니다” 전통 민속주에 조예가 깊은 용인대 관광경영학과 원융희(元隆喜·50) 교수는 삼해주의 맛과 멋에 취해 있다. “가장 좋은 술은 자기 입맛에 맞는 술”이라고 주장하는원 교수는 두주불사(斗酒不辭)의 주량을 자랑한다. 그러한 그가 “삼해주를 알고난 뒤 다른 술이 싱겁게 느껴진다”며 삼해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장기간 저온발효된 곡주이기에 맛이 깊고 은은하여 거부감이 전혀없다”며 증언하듯 자랑했다.
  • [발언대] 자자체보조금 체계화 하라

    지금 각 자치단체에서는 전년도에 집행한 예산에 대한 결산검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결산검사는 지방의회에서 심의·의결된 예산이 적절한 시기에 목적대로 투명하게 집행되었는지,단체장의 선심성 집행은 없었는지,그리고 위법·부당한 집행은 없었는지 등에대해 검사하는 것이다.기초자치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은‘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음 연도예산 편성이 완료되기 전에 각 자치단체에 통보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확정된 이후에 수시로 국비 및 시·도비 보조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빈번하다.이에따라 자치단체에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집행하고 있다.하지만 여기에는 심각한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국비 및 시·도 보조금이 당초 목적과 다르게 지자체에 대한 통제의 수단으로 활용되어 지방재정의 자율적 운영을 저해하고 있다. 둘째,보조금의 규모와 보조비율이 수시로 변경됨에 따라계획적인 재정운영이 곤란하며,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업무수행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셋째,보조금이 예산 확정후 통지되거나 변경됨으로써 자치단체의 재정 운영에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의예산 심의 및 결정 기능을 크게 약화시킴으로써 지방자치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넷째,지자체에 대한 비교평가를 통해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도는 지자체 통제 수단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지자체 집행부도 이를 받아 당초 의회의 예산심사에서삭감된 사업에 집행하는 편법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조사업에 대한 통지가 자치단체의 다음 연도 예산편성 시기에 맞추어 사전에통지돼 지방의회에서 예산심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김종화 양천구의회 의원
  • 오늘 퇴임 박순용검찰총장/ 흐트러진 검찰 조직·위상 추슬러

    우리 헌정사를 되돌아보면 공직을 떠나는 인사들에 대한평가는 다분히 감정적이다.대체로 마지막 물러날 때의 모양새에 따라 긍정-부정이 강하게 교차한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재임기간 중의 실질적 업무성과를 냉철히 따지는일이다.후임자들에게는 물론,전체적 국가운용에도 필요한작업이다.대한매일은 25일로 임기가 끝나는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을 시작으로 주요 퇴임 공직자들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고정코너를 신설한다. “한시도 편한 날이 없었다.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25일 2년의 임기를 마치고 28년 동안 몸담았던 검찰을 떠나는 박순용(사시 8회) 검찰총장은 자신의 회고처럼 재임기간 내내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총장은 99년 5월 대전 법조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의 항명파동과 소장 검사들의 잇단 집단 행동으로 벼랑에 서있던 검찰의 지휘봉을 넘겨 받았다.분열된 조직을 추스르고 비리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 개혁을 이뤄야 하는 중책이 그의 앞에 놓여있었다. 그러나 취임 첫날부터 김태정(金泰政) 당시 법무부 장관이 연루된 ‘옷로비 의혹 사건’으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여기에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사건’까지 맞물려 사상 초유의 특별검사제도입으로 이어져 검찰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다. 시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지난해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과 진승현(陳承鉉) 금융비리 사건으로 다시 정치 풍파에 휘말렸다.급기야 지난해 말에는 16대 총선 선거사범 편파수사를 이유로 한나라당의 총·차장 탄핵 요구로까지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유능한 후배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줄줄이검찰을 떠났고 조직은 흔들렸다.박총장도 “그만두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실제로 옷로비 의혹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한 99년 12월30일 고위 간부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검찰 내부 문제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만큼 국민에게사죄해야 하고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도 누가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총장이 책임질 일이 아니다”라며 그 자리에서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총장은 “재임기간 동안 검찰 가족들에게 외부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가 할 일만 제대로 하면 된다고 강조해왔다”면서 “처음 총장이 됐을 때 있었던 내부 불신은거의 사라지고 이제는 조직이 많이 안정됐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겪었던 총·차장 탄핵 파문은 오히려 검찰 조직재건의 원동력이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박총장 자신뿐 아니라 검찰 간부들도 잘못이나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정치적 공세에 밀려 수장이 물러나는 것은 조직을 위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일선 부장 검사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강화한 부장 중심 수사체제 확립과 수사비확충, 불필요한 통계·보고의 폐지 등은 박총장의 주요 실적으로 꼽힌다. 평소 “총장은 임기가 끝나면 더이상 욕심을 부리지 말고자연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던 박총장은 “이제여행도 다니며 편하게 쉬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임기를마치고 떠나는 4번째 검찰총장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공직인맥 열전](28)법무부 검찰③

    검사장은 ‘사단장’격이다.검찰의 최일선 지휘관으로서일선 지검장과 대검찰청의 부장,법무부 국장 등을 맡는다. 검사장 중에서도 서울지검장,대검 중앙수사부장,대검 공안부장,법무부 검찰국장은 ‘빅4’로 불리는 요직이다. 검사라면 누구나 검사장에 오르는 게 꿈이다.초임 검사가검사장이 되려면 20년 이상 걸린다.검사장은 모두 31자리. 매년 검사장 승진인원은 5명 남짓한 정도여서 검사장의 문턱에도 도달하지 못한 채 옷을 벗는 검사들이 많다.특히 사시 동기생이 수백명씩 되는 23회 이후 기수에서는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다.때문에 검사장 승진철이 되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지난해 인사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16회 K검사가 탈락했다.15회 H검사 등은 또다시 밀려나 사실상 검사장의 꿈을 접었다. 검사장이 되기 위해 검찰 내부 뿐 아니라 정·관계 요로의인맥을 동원하기도 한다. 제갈융우(諸葛隆佑·사시 11회) 대검 형사부장은 91년 ‘수서 사건’ 때 중수부 1과장으로서 비리를 파헤친 ‘TK’출신.문민정부 시절 몇차례 탈락 끝에 간신히 검사장 반열에 오르긴 했으나 ‘대전 법조비리’사건에 연루돼 고검장승진에서는 계속 배제되고 있다. 김승규(金昇圭·사시 12회) 공판송무부장은 전남 광양 출신에 순천 매산고를 졸업했다.지난해 검사장 인사에서 서울지검장에 천거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맡을 수 없다’고고사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대웅(金大雄·사시 13회) 중앙수사부장은 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의 광주일고 3년 후배.구여권의 안기부 예산전용사건과 고속철 로비사건 등을 무난히 처리했다.각계에 수많은 ‘형님’ ‘아우’들을 둔 ‘마당발’. 김원치(金源治·사시 13회) 감찰부장은 제주 출신으로 대표적인 공안통.구정권에서 공안 역량을 쌓은 ‘구공안’으로 분류돼 공안부장 선임에서 밀려나기도 했다.‘신좌파와테러리즘’,‘독일 적군파’ 등 많은 책과 논문을 썼다. 이범관(李範觀·사시 14회) 공안부장은 총 97명인 연세대출신 검사들의 맏형이다.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국회 수석전문위원도 지냈다.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행시 10회에도 합격했다. 유창종(柳昌宗·사시 14회) 강력부장은 국내 마약수사의‘대부’.국내보다 세계 마약수사계에서 더 알려져 있다.서울지검 강력부장 때 슬롯머신 업계의 비리를 캤다.단소 불기와 고와(古瓦) 수집이 취미. 이정수(李廷洙·사시 15회) 기획조정부장은 충남 서산 출신의 고려대 인맥.서울지검 3차장 때 경성비리 사건을 수사하다 수사팀이 해체되면서 1차장으로 수평이동한 뒤 검사장으로 승진했다.검찰 조직과 기획 분야에 밝으며 특수수사경험도 많다.‘일본 법무부 조직과 기능'등 3권의 저서가 있다. 법무부에선 국장 4자리를 검사장들이 맡고 있다. 김학재(金鶴在·사시 13회) 검찰국장은 목포고 인맥으로나서기를 싫어하지만 업무처리는 분명하다.대검 중앙수사부2과장으로도 재직,특수수사 분야에도 밝다. 명로승(明魯昇·사시 13회) 법무실장은 법무부와 검찰의기획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많은 기획통.‘산을 뛰어 다닌다’고 할 정도로 등산을 좋아한다. 장윤석(張倫碩·사시 14회) 기획관리실장은 대검 공안기획관과 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거친 공안통.조용한 성품에 합리적이고 실무에 밝다.경북 영주가 고향이나 경복고를 졸업했다. 박종렬(朴淙烈·사시 15회) 보호국장은 법무부 내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보호국장을 맡은 뒤 소년원을 특성화학교로 바꾸는 등 많은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실행에 옮겼다. 손성진기자 sonsj@
  • 일본인 ‘악학궤범’ 3책 한국 기증

    일본인 다나베 히데오(田邊秀雄·88세)씨가 ‘악학궤범(樂學軌範)’ 3책과 ‘진작의궤(進爵儀軌)’ 1책,옛음반 43점을 19일 도쿄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에 기증한다. 이번에 기증하는 책과 음반은 그의 부친인 다나베 히사오(田邊尙雄)씨가 1920∼1930년대 수집한 것이다. 히사오씨는 음악학자로 1921년부터 한국 등을 찾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글들을 ‘조선·중국음악조사기행’이라는 책으로 펴냈고,이 책은 지난해 말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나왔다. 특히 조선총독부가 창경궁 동물원과 이왕직아악부 가운데 하나를 없애려고 하자 “동물은 나중에라도 들여오면 되지만동양문화의 보배를 없애는 것은 인류문화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설득하여 아악부를 존속토록 하는데 역할을 했던인물로 알려진다. ‘악학궤범’은 1493년(성종 24년) 성현(成俔) 등이 악보와악서 등을 정리하여 편찬한 것으로,이번에 기증하는 책은 1743년(영조 19년) 간행 목판본을 베낀 필사본이다. ‘진작의궤’는 1828년(순조 28년) 순조비 순원왕후(純元王后) 김씨의 40세 생일을 맞아 거행된 궁중 연회의식을 기록한 책이다. 함께 기증될 음반은 김계선(金桂善) 지용구(池龍九) 이화중선(李花中仙) 심상건(沈相健) 등 당시 유명한 명인·명창을망라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이 자료들을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 넘겨주어 연구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봄’과 ‘피로’는 친인척 관계?

    ‘봄은 베갯머리로부터 온다’ L씨(68·서울 은평구 불광3동)는 지금도 가끔 초등학교 시절 교내 백일장에 출품했던자신의 시(詩) 한구절을 떠올린다.그 때는 봄만 되면 왜 그렇게 아침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는지,왜 그리 피곤했던지,보릿고개 시절이라 그랬을거라고 여기지만 이제는 먼 아득한옛일이 되고 말았다.봄을 맞아 유난히 졸리고 온몸이 나른해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꾸 하품하는 등 피로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해마다 찾아오는 ‘봄피로 증후군’ 때문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는 L씨(35·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몸이 허약해졌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그는 새학기를 맞아 논문 계획서도 제출해야 했고 공동프로젝트에도 참여해야 했기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그를 진찰한 의사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푹 쉬는게 보약”이라고 조언했다. 그런 뒤에는 술도 마셔도 되고또 다시 바삐 움직여도 된다고 했더니 환자는 의아한 듯한표정을 지었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봄피로로 병원을찾은 사람들은‘천근만근 짐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손가락 하나도 까딱하기 싫다’‘식사만 하고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빈 듯한 느낌이다’등 다양한 증상을 털어놓는다”고 말한다. 그는 “피로는 병원을 방문하는 10대 증상 가운데 하나로봄철에는 환자가 평소보다 30∼50% 늘어난다”고 밝혔다. ?원인 봄피로는 햇볕이 강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체가 계절 변화에 재빨리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균 교수(가정의학)는 “봄이되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게된다”면서 “기온이 따듯해지면 야외활동도 늘어나고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가 혈액 순환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이 이완돼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노교수는 “인체 대사가 활발해지면 비타민 B1을 비롯한각종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늘어난다”고 말하고 “겨울 동안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보충이 되지 않으면 피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조교수는 “봄이 되면 학년도 바뀌고 직장 업무도 늘어나는 등 환경의 변화로 정신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피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책 봄피로를 느끼기 사작하면 먼저 자신의 최근 생활태도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때 하루만 충분히 휴식해도 피로가 없어짐을 느낄 수 있다.그러나 휴식을 취한다고 잠만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더라도 아침에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잘 따져본 뒤 대응해야 한다.고희정 을지병원 가정의학과교수는 “업무가 너무 과중할 경우 일의 중요도를 잘 평가해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뒤로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최고가 되려고 노심초사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소 활동량이 적은사람은 운동이 몸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팔을 흔들며 빨리걷기를 10∼30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봄피로 이기는 운동은 주2∼3회 '바람직'. 김상우 포천중문의대 부속 구미차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봄피로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봄에 해야할 운동은 매일 아침맨손체조를 빠짐없이하는 것이다. 아울러 수영,빨리걷기,등산,사이클,배드민턴등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여가에 맞는 운동을 주 2∼3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교수는 “겨우내 신체가 운동부족 상태에 있다가 봄을맞아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피로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면서 “규칙적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폐기능을 향상시키며 뼈의 칼슘섭취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덧붙인다. 또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상덕기자. * 봄철 입맛 돋우는 음식. 봄피로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비타민,단백질,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간 봄나물,조개,육류 등이다. 쑥,냉이,취나물 등은 봄을 알리는 전령들.비타민이 풍부해피로감을 씻어주며 진한 향기로 입맛을 살려준다. 국거리나무침도 좋지만 최근에는 날 것에 각종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로 먹는 것도 유행이다. 쑥은 위장을 덥게해 소화를 돕고 냉이는 채소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독특한 향기를내는 달래나 두릅,돌나물,취나물도 봄철에 제격이다. 이수경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제철에나는 봄나물과 세끼 식사가 보약”이라고 말한다. 노곤한 봄날 전통차를 마시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녹차는 비타민B,C등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체내의 해로운 물질을 배출해준다.봄철 불면증에는 대추차와 생강차가 좋다. 한편 톡쏘는 느낌의 박하향은 졸음예방에 도움이 되고 라벤더향은 정신안정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든든한 영양식을 위해서는 조개나 대합 등의 해산물이나 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등이 좋다. 유상덕기자
  • 해외두뇌 왜 귀국 꺼리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47개국의 인적자원,과학기술 등 8개 부문의 경쟁력을 분석한 ‘2000 세계경쟁력 연감’에서 국내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했다.교수들은 국내 대학의 열악한 연구환경,상업 논리에 치우친 연구비 투자 풍토,불만족스런 처우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열악한 연구환경 국민총생산(GNP)대비 대학 연구비는 독일 0.38%,프랑스 0.32%,미국 0.26%,일본 0.22%인 반면 한국은 0.075%에 불과하다.지난 99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연구비는 5억9,710만달러(7,165억원)이었으나 국내 190여개대학의 총 연구비는 이보다 적은 7,000억원에 불과했다. 일본 도쿄대의 교수 1인당 학생수는 9명,미국 MIT대는 9.5명,독일 아헨대는 11.1명이나 서울대 자연대는 22명,공대는37.5명에 달한다.강의 부담이 가장 크다.6평 남짓한 서울대 공대 실험실은 지난해 말 공간 부족을 이유로 일부 연구기자재를 처분하는 ‘촌극’을 빚었다. ■단기 연구과제에만 집착 정부와 기업체의 연구비 투자가1∼2년짜리 단기 연구에 치우친 것도 문제다.장기 연구는돈만 축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한양대 공대 A교수는 “웬만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비 10만달러를 조성하려면 2만달러씩 지원되는 단기 연구과제 5개를 끌어모아야 하는데각종 제안서와 사전 보고서 등을 작성하느라 연구를 하기도 전에 지치고 만다”고 털어놨다. ■낮은 교수 급여 서울대 정교수의 1년 급여는 국내 사립대학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자연대 화학부의 20년차 교수는 “연봉이 5,400만원인데 연구 보조비를 제하면 실제연봉은 4,000여만원 정도”라고 말했다.반면 서울대가 세계수준의 종합연구대학을 표방하며 추진하고 있는 노벨상 수상자의 한 학기 초빙 강연료는 15만∼20만달러로 교수연봉의 6배에 이른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이장무 서울대공대학장 “세계석학 유치 절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력을 양성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져 결국 2류 국가로 추락할 겁니다” 서울대 공과대 이장무(李長茂·56) 학장은 “세계 정상급석학을 유치하는 등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첨단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야만 국제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면서 “과감한 투자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석학을 유치하는 일은 그가가진 인적·물적 네트워크도 함께 수입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석학 밑에서 배운다는 것은 지식과 사고체계의 습득은 물론,석학이 지닌 인적·물적 네트워크에 편입돼 세계수준의 연구자로 발돋움할 기회를 접하게 되는 것”이라고지적했다. 개별적인 유학보다 파급 효과가 훨씬 큰 만큼 석학을 초빙할 때는 높은 보수와 함께 연구 장비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문하에서 공부하는 박사급 제자들까지 함께 유치하는 것이 세계적인 관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구 환경이 열악하면 세계 정상급 연구자도 몇년못가서 2류로 뒤처지게 된다”면서 “해외 한국인 학자들이국내 교수 자리를 사양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세계 최고의 석학을 유치하려면 그에 걸맞는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해외 석학들 사이에 ‘한국의 연구환경이 좋다’는 인식이확산되면 저렴한 비용으로도 우수한 연구자들을 유치할 수있게 된다는 게 이학장의 설명이다. 이학장은 “정보통신의 발달과 함께 세계 최고의 학자가국가의 울타리를 넘어 해당 분야를 지배하게 된다”면서 “지금이라도 기초학문분야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과학·기술 식민지’국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종가집 전통음식 보존 나서

    전북지역의 고유한 맛과 비법을 지닌 종가(宗家)의 전통 음식이나 생활 양식의 보존과 발굴을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전북도는 우리 고유의 뿌리와 역사를 지닌 전통 생활양식을계승, 보존하기 위해 종가의 종부(宗婦)에 대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그들만이 보유한 각종 음식의 제조비법이나 기술 등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종가의 맏며느리에 의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젓갈이나 장아찌,장,김치 등 각종 내림음식과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어 만든 술) 등의 제조비법,바느질 기술 등 각종 생활양식등이 주요 발굴 대상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