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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창조경제의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열린세상] 창조경제의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상징하는 웹사이트인 ‘창조경제타운’이 최근 오픈되었다. 우리 창조경제의 온라인 생태계가 새롭게 구축된 만큼 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이곳을 통해 구현되고 우리나라 각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멘토로 참여하여 한국의 집단지성이 극대화되기를 모두 기대하고 있다. 창조경제 생태계의 특징은 과거와 달리 아이디어, 연구개발, 사업화 그리고 시장 등 가치사슬이 분해되고 각각의 생태계가 만들어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상호 결합이 이루어지는 데 있다. 전통적인 모델은 아이디어 창안자가 일관 공정으로 연구개발, 사업화와 시장 개척까지 책임을 진다면 이제는 각 단계에서 전문 업체 혹은 전문가 그룹이 존재하므로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직접 담당하지 않고도 개방형 혁신에 의해 최종 시장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생태계의 중심에는 지식재산(IP)이 존재하고 IP가 창조경제의 유통화폐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이를 잘 다룰 수 있는 전문가는 다양한 형태로 필요해진다. 인류가 농경사회를 거쳐 지식사회로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무형의 자산이 지배하는 지식기반 사회에는 인간의 욕구도 함께 다양해지고 있어서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난다. 채소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채소 소믈리에’가 일본에서만 3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 그 단적인 예이다. 2001년 뉴욕 리츠칼튼호텔은 손님요리에 맞추어 물을 골라 주는 전문가인 ‘워터 소믈리에’를 선보였듯이 된장, 간장, 고추장 등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장에 관해 해박한 ‘장 소믈리에’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우리나라의 새로운 유망직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망직업은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계속 바뀐다. 크게 보면 성장성과 높은 소득, 고용창출 능력에 따라서 유망직업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작년 10월 한국고용정보원은 10년 후의 미래 유망직업을 발표하였는데 로봇감성치료전문가, 기후변화경찰, 마인드리더, 복고체험기획자, 융합컨설턴트, 기업컨시어지, 뇌기능분석가, 조부모손자관계 전문가 등을 새로운 직업군으로 들었다. 글로벌화를 이끌 유망 직업으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지식재산전문가가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창조경제 체제 진입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구불변의 유망직업은 없고, 변화무쌍한 미래는 꾸준히 새로운 유망직업을 만들어낼 것임이 분명하다. 최근 문화예술교육사라는 직업이 새롭게 생겼다.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기획·진행·분석·평가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이 자격을 부여하는데, 이들은 교육시설·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에도 배치되어 우리에게 많은 문화예술지식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 주고 있다. 지식재산전문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변리사, 특허전문 변호사 등을 말하지만 창조경제의 생태계에서는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의 창출, 보호 그리고 활용에 관한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전문가 그룹을 통칭한다고 보아야 한다. 지식재산의 번역·검색·거래·평가·컨설팅 등과 관련하여 많은 전문가가 시장에서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이들은 새로운 유망직업군을 형성해 가고 있다. 지식재산의 검색 등 분석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전문가의 수가 우리나라에만 2만여명이 되는데 그 수요는 계속 늘어 가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어 내고자 정부는 국가고시제도를 추가 도입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적절하게 시장기능이 작동하도록 최소한의 개입으로 필요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즉, 수요처인 민간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전문가그룹이 해당 분야에서 필수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채용 이전에 검증할 수 있기를 원한다. 특허번역이나 분석, 혹은 거래 능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민간 주도 검정제도가 마련된다면 관련 고용시장은 좀 더 활성화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젊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10월 말에 처음 민간 주도로 시행되는 ‘IP정보분석사’와 ‘IP번역사’ 자격검정제도가 기업의 IP 경영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그러한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 20세 청년,포르노물 본후 할머니 무참히 살해

    20세 청년,포르노물 본후 할머니 무참히 살해

    스무살 청년이 컴퓨터로 포르노물을 본 직후 함께 거주하는 할머니를 무참히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체셔 엘스미어 포트의 한 마을에서 지난 1일 잭 헉슬리라는 이름의 청년이 의할머니뻘인 재니스 둔다스를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희생자는 62세의 전직 간호사로, 집이 없는 헉슬리에게 머물 곳을 제공한지 수시간만에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범행 전 헉슬리는 마약과 보드카에 취해 있었으며, 랩탑으로 젊은 남성과 성인 여성의 섹스장면이 담긴 포르노물을 3시간 동안 본 것으로 전해졌다. 헉슬리는 마치 피붙이처럼 대해줬던 둔다스가 잠을 잘 때 목을 베고 30여차례 칼로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희생자 살해 직전, 혹은 직후 성적인 공격행위를 저질렀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발견 당시 희생자는 거의 벌거벗은 상태였으며, 법의학적인 증거에 따르며 이번 살인이 성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1일 헉슬리는 지역 리버풀 크라운 법원에서 살인죄를 인정했다. 기소 자료에 따르면 헉슬리는 희생자인 둔다스의 딸의 남친이 데려온 아들이다. 원래 아버지쪽 조부모와 함께 생활했으나, 마약과 알코올 문제로 조부모가 통제할 수 없게 되면서 집에서 쫓겨났다. 이때 의외할머니뻘인 희생자가 그에게 집에 머물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참변을 당한 것이다. 희생자는 발견 당시 치명적인 상처를 여러군데 입은 상태였으며, 범행 순간 방어하기 위해 칼을 잡았던 듯 엄지손가락에 깊은 상처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헉슬리의 변호인은 헉슬리가 전과가 없으며, 갑작스럽고 충동적인 폭력성 폭발로 범행을 저질렀고, 성적인 요인도 촉매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마리아 밀러 영국 문화부 장관이 온라인 포르노의 ‘치명적 영향’에 대해 경고한지 하루만에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그녀는 온라인 포르노물이 소년들에게 여성과 소녀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비뚤어진 사고를 심어주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르노물은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주기 때문에 부모와 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우연하게라도 포르노물을 보지 않도록 하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린이 교육·재미 한자리에…올 여름 국악뮤지컬 ‘꼭두랑’ 놀자

    어린이 교육·재미 한자리에…올 여름 국악뮤지컬 ‘꼭두랑’ 놀자

    ”올 여름 무더위 날릴 수호천사 ‘꼭두’와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떠나세요” ㈜아트브릿지는 국악뮤지컬 ‘꼭두랑’(연출 김영현)을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16일 오후 7시, 주말인 17·18일 각각 오후 1시와 4시 등 5차례에 걸쳐 열린다. 회사는 2011년 7월 동숭아트센터에서 전통문화체험극으로 초연할 당시 실내 소극장용으로 극을 구성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어린이들이 경쾌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국악의 선율을 기본으로 스토리를 담아낸 웅장한 국악뮤지컬 형식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2011년 초연과 지난해 2차 공연에 이어 올해 극과 음악 구성을 보강해 극을 재구성했고 해외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국악뮤지컬 꼭두랑은 할머니가 손녀 예솔이와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의 나무인형 ‘꼭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저승으로 가는 상여를 이끄는 길라잡이와 시종이, 지킴이, 익살이 등 각각의 꼭두가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노래로 쉽고 재미있게 자신의 역할을 소개한다. 이후 할머니는 병이 들어 하늘나라로 갈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꼭두들이 ‘하늘자동차’를 마련해 할머니를 모실 준비를 하고, 꼭두를 미워하는 ‘지옥이’와 만나 한판 승부를 벌인다. 뮤지컬에서 등장하는 ‘꼭두’는 일상적인 시간과 공간의 경계에 속하는 환상적인 존재이자 이승과 저승, 현실과 꿈 사이를 오가는 존재이며 서양의 ‘천사’처럼 우리와 초월적 세계를 연결하는 존재로 해석된다. 한국의 전통 장례는 서양과 달리 망자가 현실세계를 빠져나가는 행위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죽은 이를 더 나은 세계로 보내기 위한 배웅과 간절한 염원의 문화가 담겨있다. 이에 따라 꼭두가 배웅 과정에 ‘수호신’ 역할을 한다. 꼭두들은 이들과 동행하면서 불안을 달래고 슬픔을 위로하면서 즐거움과 고통을 나누는 유익한 존재로 부각된다. 꼭두랑은 부모의 바쁜 사회 생활로 자녀가 할머니의 손에 주로 양육되는 현실을 감안해 조부모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어린이가 함께 보는 가족 공연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관람하면 입장료의 50%를 할인해준다. 종로구민은 50%, 대학로 ‘꼭두박물관’ 관람객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트브릿지는 놀이와 체험, 교육, 공연을 결합한 ‘역사탐험극’이라는 독특한 컨텐츠를 2007년 이래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삼국 시리즈 ▲조선과거 체험 ‘정약용과 함께하는 실학여행 ▲생생 인물 체험극 ‘내가 인조라면’ ▲역사인물체험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등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즐기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각종 공연을 창작했다. 올해는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한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종로구민회관과 함께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 교육연극 시리즈와 국악뮤지컬, 역사인물체험극 다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야생 돌고래가 14살 소녀에 ‘물고기 선물’

    야생 돌고래가 14살 소녀에게 물고기를 선물한 사연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이하 현지시간) 데이브라는 돌고래로부터 4.5kg짜리 대구를 선물로 받은 잉글랜드 데번주(州)에 사는 루시 왓킨스(14)의 꿈 같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루시는 지난달 25일 학교 휴일을 맞아 조부모와 함께 집 근처 콤마틴만(灣)에서 카약을 타며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카약 근처에 나타난 돌고래를 보고 있었다. 이 돌고래는 주민들로부터 데이브로 불리는 명물로 알려졌다. 이때 데이브는 물속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고 수면 위에 커다란 대구 한 마리를 던졌다. 이후 그 돌고래는 루시가 탄 카약 쪽으로 물고기를 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루시 일행은 처음에 데이브가 물고기를 선물하려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자 그 돌고래는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또 다른 물고기를 잡아왔다. 이번에 잡은 물고기는 농어였고 일행이 보는 앞에서 그 물고기를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루시 일행은 데이브가 선물하려던 것임을 알고 물고기를 건져내 이후 요리해 먹었다고 한다. 루시는 당시 상황에 대해 “데이브는 확실히 자신의 물고기를 내게 주려고 했다”면서 “그는 처음에 카약에서 6m 정도 거리에 떨어뜨려 놓았지만 이후 카약 쪽으로 약 1.5m 거리까지 밀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래류 보호 국제기구인 ‘고래 및 돌고래 보호협회’(WDC) 대변인은 “이는 매우 흥미로운 만남”이라면서도 “사람과 교감하는 돌고래에 관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7세 남 초등생, 남자 교사가 성폭행 ‘성병’까지

    초등학교 남학생이 남성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해 성병에까지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화왕(新華網) 3일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우쉐(武穴)시 룽핑(龍坪)진에 사는 7세 남아에게서 성관계로 인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어 가족 및 주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둥(冬) 군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말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가 있는 광저우(廣州)에서 지내면서 그동안의 피해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어머니인 펑(彭)씨가 동군을 씻기려고 옷을 벗겼을 때 항문 쪽에 물집과 함께 사마귀 같은 것을 발견했고, 병원에 찾아간 결과 “성폭행을 당한 것같다”는 황당한 소견을 들은 것. 혈액검사 결과에서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활발했던 둥군의 성격이 조용해진 것 등 정황상 의사의 소견을 믿을수 밖에 없던 펑씨는 둥군을 달래어 같은 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나쁜 짓’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몸에 난 상처보다 마음에 난 상처가 더 걱정이다”며 울먹이던 펑씨는 결국 가해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교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학생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tha_hong@aol.com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교보생명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교보생명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자·손녀를 돌보는 ‘황혼육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부모의 내리사랑을 전할수 있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교보생명의 ‘교보 손주사랑보험’은 조부모가 손자·손녀를 위해 가입하는 새로운 유형의 보험이다. 조부모가 사망할 경우 손자·손녀에게 매년 생일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4만~5만원의 보험료(10년 납입기준)를 내면 조부모의 사망 이후 손자·손녀는 매년 생일에 100만원의 축하금을 10년간 받거나 50만원씩 20년간 모두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조부모가 자필로 쓴 카드를 발송하는 ‘가족사랑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해 조부모의 애틋한 사랑이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증권에 손주의 이름을 넣어 조부모의 정을 남길 수 있다. 가입연령은 45~80세까지이며 보험료(총 지급 1000만원 기준)는 남자 4만~6만원, 여자 3만~5만원이다. 매년 받는 생일자금은 최소 25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이 출시된 것은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전통적 의미의 가족 개념이 사라지고 그에 따른 세대 간의 단절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세대 간의 가족애에 초점을 맞춰 조부모의 사랑과 추억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면서 “가족의 형태 변화와 조부모의 육아가 늘고 있는 사회 현실을 반영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독창성을 인정받은 이 상품은 최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만델라 장손, 부족 지도자 자격 박탈 위기

    넬슨 만델라의 장손인 만들라 만델라(39)가 출신 부족인 템부족의 지도자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템부족의 즈웰리반지 달린뎨보 왕은 위중한 상태인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장지를 둘러싸고 가족 간 법정 싸움을 초래한 장손 만들라 전통위원회 위원장(추장)을 템부족의 모든 직위에서 축출한다고 밝혔다. 만들라 위원장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숨진 자녀 3명의 유해를 2011년 다른 가족과 사전 협의 없이 한밤중에 조부모의 묘역이 있는 지역 ‘쿠누’에서 ‘음베조’로 이장했다. 이에 따라 장녀인 마카지웨 만델라(60) 등 가족 16명은 지난달 28일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하지만 만들라 위원장은 여전히 “만델라의 장지는 남아공 문화에 따라 (장손인) 나에게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해 남아공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집안 다툼이 만디바(만델라 존칭)를 그늘지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음베조에서 태어났으나 어머니를 따라 어린 시절 음베조에서 30㎞ 떨어진 쿠누로 옮겨 살았다. 자서전에 쿠누에 대해 어린 시절 가장 행복한 순간을 간직한 곳이라고 적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만들라 위원장은 남아공 국영방송을 통해 “달린뎨보 왕의 그런 언급은 터무니없다”며 “관습법에 따른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고서는 부족의 지도자 자격을 박탈할 권한이 없다”고 항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함께 살아낸 10대의 기억 속 그들의 특별했던 1990년대

    함께 살아낸 10대의 기억 속 그들의 특별했던 1990년대

    ‘김정일이 죽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2011년 12월 19일 정오, 나는 혼자 점심을 먹고 있었다.’ 이야기는 이렇게 이어진다. 역사적 사건은 예측할 수 없고 장대하고 극적이나 개인의 일상은 지극히 범상하고 단조롭다. ‘밥 한 공기와 그저께 끓인 감잣국, 멸치볶음’으로 식사를 하고, ‘세제 거품을 많이 내어 천천히 설거지를’ 하고, 출근을 위해 ‘도봉산행 7호선 전철’을 타는 것이 필부들의 삶이다. 화자는 읊조린다. ‘돌이켜보면 지난 삶은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받는 과정이었다.’ 정이현의 새 소설 ‘안녕, 내 모든 것’(창비)은 미래가 조금 더 특별할 거라고 믿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정이현에게 그것은 1990년대이고, ‘생에 대해 어떤 기대도 품지 않’게 된 열아홉살 이전의 3년이다. 소설은 그 안에서 특별한 서사를 얽어내지는 않는다. 대신 그 시기를 살아낸 이들이 느낄 수 있는 어떤 정서와 흔적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시곗바늘은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으로 돌아간다.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지존파가 붙잡히고, 거액의 유산을 타내기 위해 부모를 살해한 박한상이 체포된 그해다. 삐삐와 PC 통신이 유행하고, 극장에는 ‘뮤리엘의 웨딩’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걸려 있다. 1990년대 후반 환란을 맞기 직전까지 부동산 개발과 소비의 광풍이 막 몰아치던 시기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1학년인 세미와 지혜, 준모는 예민하고 불안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세미는 부모와 떨어져 부유한 조부모 집에 얹혀 산다. 지혜는 한 번 보거나 들은 것을 잊지 않는 놀라운 기억력을 가졌지만 친구들을 빼놓고는 누구에게도 비밀을 털어놓지 않는다. 준모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욕설을 내뱉는 투렛 증후군에 시달린다. 준모는 세미를 좋아하지만 세미는 준모의 과외 선생을 좋아한다. 세미의 가세가 기울고, 지혜가 입시학원에 가고, 준모가 유학을 결정하면서 세 친구는 조금씩 엇갈린다. 1990년대와 10대라는 시간을 축으로 전개되던 소설은 필연적으로 죽음이라는 종착지에 다다른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어느 날 세미의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세 사람은 말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일상의 휘장을 걷어내고 죽음의 풍경을 엿본 이들에게 미래는 약동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정이현은 완전히 절망하지는 않는다. 시간을 밀어내면서, 이들은 묵묵히 앞으로 나아간다. ‘멈추지 않는다는 것만이 중요하다. (중략) 우리는 곧 어디엔가 도착할 것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성장세 둔화… 어깨 짓누르는 빚더미… 늙어가는 인구… 서양문명에 닥친 위기와 처방

    서기 1500년 이후로 500년간 세계를 지배한 서양문명이 퇴보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성장세 둔화, 어깨를 짓누르는 부채, 노쇠해진 인구, 반사회적 징후는 유럽과 미국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많은 논평가들은 과도한 채무나 은행관리 부실, 불평등의 확산 같은 것들을 거론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하버드대 교수, 옥스퍼드대 선임연구원,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겸하고 있는 경제사학자이자 세계적 지성인 저자가 보기에 이런 것들은 근본적인 제도들의 병폐에 불과하다. 퍼거슨은 서양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단 두 가지밖에 없다고 처방한다. 하나는 영웅적인 리더의 지휘 아래 개혁의 지지자들이 젊은이들뿐 아니라 그들의 부모와 조부모들에게도 조금 더 책임감 있는 재정정책을 내세우는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투표하라고 설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 유권자들이 경험상 알고 있듯 정부 지출 삭감을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항상 공공부문 근로자와 정부 보조금 수혜자 등 두 부류의 조직적 반대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구조적 적자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정부는 결국 권좌에서 쫓겨나게 되어 있다. 다른 방법도 있다. 공공부문의 대차대조표도 채무와 자산을 비교하는 식으로 작성할 수 있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면 투자에 들어가는 적자와 현재의 소비를 지탱하는 데 들어가는 적자를 명확히 구분짓는 데 도움이 된다. 과도한 공공부채에 대한 정부재정 개혁을 시작하지 않으면 아르헨티나와 같은 처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는 2007년부터 시작된 금융위기의 문제점은 ‘규제완화’가 아니라 나쁜 규제가 포함된 지나치게 복잡한 규제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나쁜 규제의 예를 한 가지 들어보자. 도산한 담보대출은행 컨트리와이드의 CEO(최고경영자)였던 안젤로 모질로는 CEO로 근무할 당시 저지른 금융사기와 내부거래 혐의에 대해 벌금과 ‘환수’ 명목으로 총 6750만 달러(약 775억원)를 납부하기로 미국 당국과 합의했다. 그러나 그는 사기와 내부거래로 5억 2200만 달러(약 5997억원)의 거금을 벌었다. 그가 형사적 처벌을 모면하고 벌어들인 돈의 일부만 벌금으로 납부한 것은 이 분야의 형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저자는 또한 강력한 이익단체를 구성한 변호사들이 미국 의회를 점령한 것, 시민사회의 급격한 쇠퇴 등도 서양문명의 퇴보에 일조했다고 본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동작구 할머니들에게 손자들이 엄지 올리는 이유는

    “우리 애들 키운 지 오래돼 옛날 방식으로 손자들을 돌보느라 어려움이 많았어요. 한데 구청에서 운영하는 ‘행복한 할머니 육아학교’ 덕분에 손자를 이해하고 대처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답니다.” 우임식(61·동작구 사당동) 할머니는 요즘 손자 돌보는 재미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낸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한 행복한 할머니 육아학교에서 다양한 육아교육을 접해 손자 돌보기에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박정운 중앙대 가족복지학과 교수 등 여러 강사들로부터 아동 발달단계부터 연령별 대화의 기술, 손자녀를 위한 감정 코칭, 생활 응급 처치, 영양관리비법 등을 배웠다. 구 관계자는 “최근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조부모 양육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교육인원 40명이 순식간에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귀띔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부모는 물론, 효의 가치가 붕괴되고 있는 요즈음 조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행복한 할머니 육아학교를 출발점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EBS ‘부모’, ‘할머니가 간다’ 신설

    EBS 육아정보 프로그램 ‘부모’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녀가 함께하는 코너 ‘할머니가 간다’를 신설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아이도 즐겁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즐거운 황혼육아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5일 오전 8시 50분 방영되는 첫 번째 시간에는 탤런트 사미자와 손자 한얼이가 주먹밥 만들기에 도전한다.
  • [기고] 손주돌보미 제도 긍정적 검토 필요하다/진미정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기고] 손주돌보미 제도 긍정적 검토 필요하다/진미정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할머니에게 아이를 맡기는 비율이 매우 높다. 육아휴직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이 낮고, 육아휴직제도가 도입되어 있는 직장에서도 현실적으로 육아휴직을 6개월 이상 사용하겠다고 신청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육아휴직기간은 7.9개월로 법정 보장기간인 1년에 못 미친다. 이 같은 기업 문화 속에서 아이를 출산하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일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나이가 될 때까지만이라도 믿을 만한 사람이 전담해서 아이를 키워주기를 바라고 그에 대한 일차적인 대안이 대다수 조부모이다. 2009년 전국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0세아의 26.3%와 만 1세아의 23.1%가 조부모에 의해 키워지고 있고, 특히 일하는 엄마를 가진 만 0세아의 57.0%는 조부모에 의해 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손주돌보미 제도를 통해 할머니에게 수당을 주겠다는 것을 반대할 취업모가 어디 있으랴? ‘손주돌보미’ 정책의 도입을 두고, 보육을 사회적 책임으로 보편화하는 과정에서 이 정책이 자칫 양육의 책임을 가족에게 다시 전가하는 정책이 될 우려, 가족 돌봄을 경제적으로 보상함으로써 가족 간의 공동 분담이라는 규범을 약화시킬 우려, 할아버지는 제외하고 할머니만 대상으로 함으로써 여성에게 돌봄의 책임을 전담시키는 이데올로기를 강화할 우려, 정책을 악용하여 도덕적 해이와 예산의 누수를 초래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들은 대부분 구체적인 정책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하여 대응할 수 있다. 이미 시범 도입하고 있는 서초구나 광주시의 사례를 분석하여 기존의 양육수당, 보육료 지원, 육아휴직과 같은 정책들과 충돌하지 않는 정책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정책이 육아휴직 확대를 방해하지 않도록 특별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가족의 돌봄은 노동과 애정적 유대가 버무려져 있다는 측면에서 특수성이 있다. 가사노동의 사례가 그렇듯이 가족원이 아닌 사람이 수행할 때는 시장가격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지만, 가족원이 수행할 때는 가치평가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가족의 돌봄을 정당하게 평가하지 않는 그 관행으로 인해 가족구성원의 짐이 점점 더 무거워지며, 결국은 돌봄 공백이라는 위험이 초래된다는 점을 이제는 깨달을 때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손주를 돌봐주는 조부모에게 주는 비용도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가족이 서로 주고받는 도움, 특히 일상적인 도움을 넘어서는 돌봄에 대해서는 국가가 그 기여를 보상하는 것이 가족 간의 돌봄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길이다. 손주돌보미 정책은 그동안 정책 사각지대에 있었던, 육아휴직이 어려운 가족의 만 0세아를 가정에서 돌보는 조부모들에게 보상하는 첫 시도로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 [눈여겨 볼 금융상품] 교보생명 ‘손주사랑보험’ 출시

    [눈여겨 볼 금융상품] 교보생명 ‘손주사랑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조부모가 사망한 후에도 손주들에게 매년 생일 축하금을 보내주는 ‘교보손주사랑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매년 3만~6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조부모가 사망한 뒤 손자·손녀가 생일에 100만원의 축하금을 10년 동안 받을 수 있다. 조부모의 자필이 담긴 사랑의 카드를 보내주고, 보험증권에 손주의 이름을 넣어 조부모의 정을 되새길 수도 있다. 가입연령은 45~80세다. 보험료는 총 지급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남자는 4만~6만원, 여자는 3만~5만원이다.
  • 친구 성매매시킨 여고생들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강제로 성매매까지 시킨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박모(17)양 등 3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과 관계를 가진 이모(35)씨 등 남성 8명도 성매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양 등 3명은 여고 친구였던 김모(17)양을 집단 폭행하고 강제로 끌고 다니며 성매매를 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전북 남원에 사는 김양은 지난 1월 19일 전주에 잠시 놀러 왔다가 학교를 그만둔 친구 박모양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박양은 자신의 후배인 최모(16)양과 김모(16)양을 데리고 약속 장소에 나와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갑자기 박양이 김양에게 “내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고 따지며 후배 2명까지 합세해 집단 폭행했다. 이어 박양은 폭행을 당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김양을 집에 보내지 않고 조부모와 함께 사는 자신의 집과 모텔, 찜질방으로 끌고 다니며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 이들은 한 차례에 12만∼18만원을 받고 김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며 때로는 자신들도 함께 성매매에 나섰다. 김양이 아홉 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대가로 받은 돈 70만원은 이들이 가로채 유흥비로 사용했다. 김양은 20여일간 박양 등에게 끌려다니며 강제로 성매매를 하다가 자신을 찾아 전주 시내를 돌아다니던 부모에게 발견돼 이들의 굴레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박양은 경찰에서 “김양이 내 욕을 하고 다녀서 기분 나빠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어제에서 내일의 답을 찾는다

    어제에서 내일의 답을 찾는다

    이번에도 700여쪽이다. 두 전작과 마찬가지로 쪽수 압박이 상당하다. 재레드 다이아몬드(76) 미국 UCLA 지리학 교수의 신간 ‘어제까지의 세계’(강주헌 옮김, 김영사 펴냄) 얘기다. 다이아몬드 교수가 누군가. 대학생들이 소설보다 더 많이 대출해서 읽는다는 교양인문서 ‘총, 균, 쇠’의 저자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다. 그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50년에 걸친 문화인류학적 탐사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어제에서 내일의 답을 찾았다는 것이다. 전통사회와 현대사회를 아우르는 성찰의 깊이로 보나 대중성으로 보나, 책 두께가 만만치는 않지만 도전해볼 만하다. ‘어제까지의 세계’는 다이아몬드 교수의 ‘문명대연구 3부작’의 완결판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전작들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1997년에 낸 ‘총, 균, 쇠’(2005년, 김진준 옮김, 문학사상 펴냄)에서 다이아몬드 교수는 인류 역사의 탄생과 진화에 천착했다. 인디언의 땅인 북아메리카는 미국과 캐나다로 바뀌고, 아스텍과 잉카 문명의 발상지 중남미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통치 아래 있었던 민족 변화사를 탐구하면서 질문을 던진다. ‘민족의 발달 속도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가.’, ‘어떻게 유라시아 민족이 다른 민족을 지배할 수 있었나.’ 1만 3000여년 동안 진행된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군사적 불균형을 군사력과 무기(총), 천연두와 인플루엔자(균), 기술(쇠)로써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질문의 답을 찾아간다. 1998년 미국 퓰리처상을 받고 세계적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총, 균, 쇠’에서 문명의 차이를 다루었다면 ‘문명의 붕괴’(2005년, 강주헌 옮김, 김영사 펴냄)에서는 문명의 몰락 과정을 심도 있게 파헤친다. 이번 질문은 “과거의 위대한 문명사회가 붕괴해서 몰락한 이유는 무엇이고 그들의 운명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이다. 로마 제국과 오스만튀르크 제국, 마야 문명, 르완다, 아이티, 중국 등 화려한 문명을 꽃피웠지만 완전히 몰락한 사회와 20세기 들어 붕괴 조짐을 보이는 곳을 조명했다. 책에서 꼽은 붕괴의 원인은 환경 훼손으로 인한 자연 재앙, 이웃 나라와의 적대적 관계, 사회문제에 대한 구성원의 위기 대처 능력 저하 등이다. 책은 암울한 미래를 말하는 듯하지만 희망과 생존의 해법도 함께 담았다. “과거의 성공사례를 통해 오늘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 교수가 10년 만에 낸 ‘어제까지의 세계’는 필연적인 파생작이다. 전작에서 말한 ‘과거의 성공사례’를 ‘전통사회’에서 찾고, 600만 년의 지혜를 지키고 있는 전통사회를 세세하게 탐구한다. 뉴기니 원주민, 아프리카 !쿵족, 알래스카 이누피아크족, 아마존 야노마모족, 필리핀 아그타족 등 39개 부족사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통사회를 들여다보면서 ‘지속가능한 문명’보고서를 완성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전통사회가 우리의 관심을 끌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조상들이 실질적으로 수만년 동안 살아온 특징들이 그 사회에 간직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렇다고 마냥 낭만적인 면모만 조명하지는 않았다. 영아살해, 고려장, 굶주림, 환경훼손 등 현대사회에는 충격적일 수 있는 전통사회의 풍습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럼에도 저자가 전통사회에 주목하는 것은 “아이들을 키우고 노인을 대하는 방법, 건강을 유지하고 대화를 나누며 여가 시간을 활용하고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 등 전통적인 관습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상당한 이득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책에는 친구와 적, 평화와 전쟁, 어린아이와 노인, 종교와 언어 등 아홉 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한다. 이 중 ‘양육’과 ‘평화’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저자는 전통사회의 양육 방식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두뇌발달에 더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쿵족을 예로 들어 서너 살 때까지 모유 수유를 하면서 아이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소개한다. 전통사회의 육아는 노인 능력의 활용으로도 연결된다. 조부모가 육아에 관여하면서 아이의 부모가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전통사회에서 아이들은 진흙으로 가축 우리를 짓고 목축을 하며 장난감 그물과 작살을 만들어 논다. 성인의 삶과 아이들의 놀이가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형태다. “일부 현대 국가에서는 기초적인 삶까지도 노골적인 교육이 필요한 지경”이라고 지적한 저자는 “수렵채집인들의 양육법이 우리에게 색다르게 보이지만 해롭지는 않고, 그런 양육법이 반사회적인 인격 장애인들의 사회를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들의 양육법은 삶을 즐기면서도 커다란 역경과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시민을 키워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분쟁 해결 과정에서도 전통사회는 당사자 간 협상이 먼저다. 평화적인 협상과 화해가 가능한 것은 이들 사회에서는 당사자가 어떤 형태로든 개인적인 관계로 연결되거나 평생 얼굴을 마주치며 살아야 하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잘잘못을 따지는 현대사회의 분쟁 해결 방법과 관계의 회복을 우선시하는 전통사회의 방식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식이 무엇인지 곱씹게 한다. 위기에 처한 현대문명에 대한 해법을 어제의 전통사회에서 찾는 것은 미개의 시대로 되돌아가 자연인으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내 방식만이 유일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면 그 속에 길이 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2만 9000원.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예로부터 전라도는 ‘미향’(味鄕), 즉 맛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담양의 죽순, 나주 곰탕, 흑산도 홍어까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이어져 왔는데 정작 호남의 중심지 광주를 생각하면 대표 음식이 떠오르지 않는다. 과연 예향(藝鄕)과 미향(味鄕)의 도시 광주만의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따라가 본다. ■의뢰인 K(KBS2 밤 8시 50분) 5년째 동네에서 작은 네일 숍을 운영 중인 민찬은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손님들 덕분에 일정한 수입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민찬은 종합소득세 고지서를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작년과 비교하면 너무 많은 세금이 부과됐던 것이다. 과연 민찬이 종합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구암 허준(MBC 밤 8시 55분) 마음의 병을 얻어 쓰러진 예진. 도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예진의 곁을 지킨다. 허준은 대풍창 환자를 돌보고자 삼적사로 떠나고 그곳에서 안광익을 다시 만난다. 한편 허준은 그곳에서 삼적대사와 안광익의 내의원 시절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삼적대사와 그의 아들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5분)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고성군 소똥령마을. 이곳엔 조부모와 증조부모 등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골 소년 다솔이가 살고 있다. 다솔이는 마을 일을 도맡아 하시는 할아버지와 함께 자연을 친구 삼아 지낸다. 다솔이가 소똥령에서 뛰논 지도 어느덧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주에 위치한 다나우 센타룸 국립공원. 이곳은 아시아 최대의 담수습지로 유명하다. 1992년 습지 보호를 위한 람사르 협약에 의해 국제 습지로 선언되기도 한 센타룸. 흑백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증기 기관차를 타고 센타룸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해 본다. ■더 워(OBS 밤 9시 50분) 중세 시대의 롱보에서 현대의 크루즈 미사일까지, 무기는 전쟁의 역사를 바꿔온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늘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궁극적인 장비였다. 한편 20세기에 접어든 이후로는 기술의 진보, 전쟁의 규모, 전쟁에 소비되는 자원이 눈부시게 가속화되고 증가하면서 전쟁에 필요한 무기의 첨단화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 [팍팍한 대한민국] 자식 한명 키우려면…대학 졸업까지 양육비 3억

     부모가 자녀 한 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 3억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양육비용의 4분의1은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데 지출되고 있었다. 20~30대들은 취업난과 전세난 등을 겪으며 결혼에 대한 인식도 낮아지고 있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20~44세 미혼 남녀와 기혼 여성, 15~64세 기혼 여성 등 총 1만 338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조사’와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및 조부모 등을 조사한 결과, 자녀 한 명을 대학 졸업(22년)까지 양육하는 데 드는 총비용은 3억 896만 4000원으로 추정됐다. 2009년 조사에서의 2억 6204만 4000원보다 5000만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학교 4년간의 양육비용이 7708만 8000원으로 25.0%를 차지해 대학 등록금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부담하는 자녀의 월평균 양육비는 118만 9000원으로 2009년 조사에서의 100만 9000원에 비해 18만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교육비가 22만 8000원(19.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30대들 사이에서는 불안한 직장, 치솟는 집값 등으로 인해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인식도 약해지고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미혼 남녀들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편이 좋다’ 등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미혼 남성의 경우 2009년 69.8%에서 67.5%로, 미혼 여성의 경우 63.2%에서 56.7%로 감소했다. 특히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남성은 25.8%, 여성은 13.3%로 남성보다 여성 사이에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낮았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을 구하지 못하거나 안정된 직장을 가지지 못해서 ?집 장만 등 결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수입이 보장되지 않아서 등의 응답이 미혼 남녀 모두에게서 80%의 응답률을 보였다. 2010~2012년에 결혼한 신혼부부의 1인당 평균 결혼비용은 남성이 7545만 6000원, 여성이 5226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2009년 조사에 비해 남성은 245만 8000원, 여성은 1963만 4000원이 올라 여성의 결혼비용 부담이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자녀 1명 양육비용,대학 졸업까지 3억… 팍팍한 대한민국

    자녀 1명 양육비용,대학 졸업까지 3억… 팍팍한 대한민국

    자녀 1명 양육비용중 사교육비 가장 커 부모가 자녀 한 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 3억원이 넘는 양육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녀 양육비용의 4분의1은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데 지출되고 있었다. 20~30대들은 취업난과 전세난 등을 겪으며 결혼에 대한 인식도 낮아지고 있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20~44세 미혼 남녀와 기혼 여성, 15~64세 기혼 여성 등 총 1만 338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조사’와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및 조부모 등을 조사한 결과, 자녀 한 명을 대학 졸업(22년)까지 양육하는 데 드는 총비용은 3억 896만 4000원으로 추정됐다. 2009년 조사에서의 2억 6204만 4000원보다 5000만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학교 4년간의 양육비용이 7708만 8000원으로 25.0%를 차지해 대학 등록금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부담하는 자녀의 월평균 양육비는 118만 9000원으로 2009년 조사에서의 100만 9000원에 비해 18만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교육비가 22만 8000원(19.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30대들 사이에서는 불안한 직장, 치솟는 집값 등으로 인해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인식도 약해지고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미혼 남녀들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편이 좋다’ 등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미혼 남성의 경우 2009년 69.8%에서 67.5%로, 미혼 여성의 경우 63.2%에서 56.7%로 감소했다. 특히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남성은 25.8%, 여성은 13.3%로 남성보다 여성 사이에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낮았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을 구하지 못하거나 안정된 직장을 가지지 못해서 ▲집 장만 등 결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수입이 보장되지 않아서 등의 응답이 미혼 남녀 모두에게서 80%의 응답률을 보였다. 2010~2012년에 결혼한 신혼부부의 1인당 평균 결혼비용은 남성이 7545만 6000원, 여성이 5226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2009년 조사에 비해 남성은 245만 8000원, 여성은 1963만 4000원이 올라 여성의 결혼비용 부담이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공모

    구청소식 ●강남구 4일 오전 7~9시 구청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직장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이 ‘스마트 시대의 창조경영’에 대해 강의한다. 지역경제과 (02)3423-5496. 조부모를 대상으로 출산·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살 마을 부모교육’에 참가할 조부모 30명을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9·16·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비전홀에서 열린다.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02)3412-2222. ●강동구 4일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강동 목요예술무대로 로시니의 유명한 희극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공연한다. 차봉구가 연출하며 바리톤 최강지, 소프라노 윤정인 등이 출연한다. 문화체육과 (02)3425-5240. ●강서구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는 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 창업 특성부터 상품촬영, 상품페이지 제작까지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창업 오픈마켓 한달 안에 정복하기’ 강좌를 연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02)2692-4549. ●관악구 노래방, 비디오방 등 문화 유통업소 자율 점검제를 시행한다. 구에서 직접 점검하는 대신 업소에서 점검표에 따라 점검한 뒤 결과를 19일까지 서면 제출하거나 다음 달 31일까지 인터넷에 입력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02)880-3492. ●구로구 12일까지 사회적 기업가 학교 최고경영자(CEO)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24일부터 6월 19일까지 고척동 구로 사회적 경제 특화사업단 교육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구로구 사회적 기업 관련 기관 경영자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성공회대 사회적 기업가 학교 홈페이지(cafe.daum.net/skhuseschool/KYXt/69)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root1227@hanmail.net)이나 팩스(02-2610-4140)로 신청하면 된다. 일자리지원과 (02)860-2055, 성공회대 산학협력단 (02)2610-4759. ●금천구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해 금천에코센터에서 ‘반갑다!금천에코교실’을 운영한다. 친환경 시설 투어와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체험활동, 어르신 기후변화 적응 교육 등을 진행한다. 환경과 (02)2627-2370~4. ●노원구 당뇨병 예방을 위한 ‘당뇨병 예방관리교실’을 3일부터 개최한다. 4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서울의료원과 상계백병원 관계자들이 생활 속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강의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교육 당일에 와서 받으면 된다. 의약과 (02)2116-4365. ●도봉구 5일 제68회 식목일 맞아 초안산 자락 0.5㏊ 일대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구에서는 일회성 식목일이 아니라 한 달 내내 나무를 심는 ‘식목월’(植木月) 개념으로 시민과 함께 봄꽃·나무심기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02)2091-3764. ●동대문구 4일 오전 8시 제기역 2번 출구에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 구 직원과 동대문경찰서를 비롯해 지역 민간단체 등이 참가하는 민관 공동행사를 통해 통행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치수방재과 (02)2127-4857. ●동작구 유아기부터 환경체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생태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돕기 위해 10월까지 6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탐방 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해설사 등 환경교육 전문가가 지도를 맡아 사육신공원, 현충원, 노량진 근린공원 등에서 2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구청 환경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원하는 일자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환경과 (02)820-1370. ●마포구 4일까지 마을건강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할 인재를 모집한다. 1년 기간제 공무원 마급으로 주 25시간 동안 주민 건강 교육, 홀몸 어르신 건강관리, 마을건강지도자 관리 등 업무를 본다. 마포보건소 (02)3153-9063. ●서초구 8일까지 구립여성합창단 반주자를 공모한다. 합창단과 함께 각종 지역 내 행사 공연을 맡는다. 4년제 대학 이상 피아노 전공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여야 한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성동구 12일까지 아파트 단지 내 이웃 간 나눔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활기차고 정감 있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한다. 주택과 (02)2286-5584. 광견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3일까지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접종비용 5000원으로 봄철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역경제과 (02)2286-6144. ●성북구 5일까지 전통 떡과 과자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작은 부엌에서 건강한 내일 만들기’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단법인 여성문제연구회가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기는 물론 창업컨설팅 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성문제연구회 (02)922-0368. ●송파구 30일까지 장지택지개발지구 내 공공도서관의 명칭을 공모한다. 도서관 시설 특징과 운영 목적을 잘 표현한,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단어로 만들면 된다. 교육협력과 (02)2147-2366. ●양천구 5일까지 구 홈페이지(yangcheon.go.kr)에서 화분과 채소 모종, 배양토 등 직접 키워 먹는 상자텃밭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자는 16일 오후 2시 양천공원에서 분양을 받는다. 지역경제과 (02)2620-3245. ●영등포구 노인성 질환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안마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구청에 등록된 안마업소에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증상 개선을 위한 안마, 마사지, 지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월 1만 2000원을 부담해 월 4회 회당 1시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20% 이하 또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주민과 지체·뇌병변 등록 장애인이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의사 진단서 등 서류를 갖춰 본인 또는 친지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02)2670-3395. ●용산구 5일까지 ‘바리스타 자격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에스프레소 추출법 등을 배운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은평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10대 자녀와의 대화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은평종합사회복지관 (02)307-1181. 은평가정폭력상담소는 6일까지 상담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 상담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은평가정폭력상담소 (02)326-1366. ●중구 5일까지 ‘제17회 배호가요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요제는 25일 오후 3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배호사랑회 (02)2253-0708. ●종로구 남편들이 주방일을 도와 부부애를 돈독히 하고 자녀들과 즐거운 요리시간을 갖도록 돕기 위해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종로3가 낙원빌딩 9층 서울요리학원에서 ‘아빠 요리교실 강좌’를 운영한다. 1인당 수강료(26만 3000원)의 52%는 구청에서 지원한다. 칼 다루는 법과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대표 메뉴와 여름 보양식 만들기 실습을 진행한다. 7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수여하고, 이후 서울요리학원 자격증 과정을 수강하면 수강료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9일까지 선착순 20명을 신청받는다. 교육체육과 (02)2148-1992. ●중랑구 4일 오전 10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튼튼~쑥쑥~아기마사지 교실’을 마련한다. 보건지도과 (02)2094-0830. 7일 오전 10시 구민체육센터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구청장기 및 연합회장배 생활체육탁구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과 (02)2094-1830. ●경기 고양시 10일 오후 2시 ‘덕양구와 함께하는 현장 채용의 날’을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현장 면접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를 준비해 당일 현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대기 순서대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일자리창출과 (031)8075-3665. 여성회관은 8일부터 취업 및 교양 등의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다음 달 6일부터 8월 31일까지 16주 과정이며 홈페이지 등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고양시여성회관 (031)8075-4623. ●의정부시 오는 10월까지 서계 박세당 고택에서 장담그기·다례체험·전통혼례·장달이기·종가음악회·전통예절 등의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접수는 서계 고택 블로그(blog.naver.com/sgoldhouse)에서 한다. 서계문화재단 (031)836-8600. ●포천시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천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을 현장 견학할 초등학생 4~6학년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체험비는 1인 기준 6000원. 청소년교육문화센터 (031)538-3394. 대중음악 ●싸이 콘서트 ‘HAPPENING’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월드스타’ 싸이가 제작비 30억 원을 투입해 펼치는 5만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 공연 하루 전 국내에서 새 싱글을 발표하는 싸이는 이날 무대에서 신곡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공연은 초대형 LED 영상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미국과 일본의 특수 효과 전문 스태프도 참여해 블록버스터급 무대로 꾸민다. 5만 5000~11만원. 1544-1555. ●봄여름가을겨울 25주년 콘서트 5월 11~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 2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콘서트. 데뷔 해인 1991년 발매한 라이브 앨범의 수록곡 순서를 그대로 똑같이 공연 순서에 녹여 그때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4월 중 발매하는 신곡 무대도 선보인다. 6만 6000~9만 9000원. 1544-1555. 공연 ●국악 ‘굿모닝 광대굿’ 9~11일. 서울 중구 필동 서울남산국악당. 연희집단 더(The)광대가 미신이라고 여겨져온 전통풍습인 굿을 한판 놀음으로 재탄생시켰다. 제사 의식에 광대의 익살, 춤 등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해 부정풀이, 씻김, 길닦음, 축원을 이어간다. 관객에게 망자 역할 신청을 미리 받아 한바탕 웃음과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2만원. (02)2261-0512~5. ●정재영, 정재룡의 초적소리 13일 오후 4시 전북 남원시 어현동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젊은풍류‘의 4월은 풀피리 소리가 장식한다. 초적연주자 정재영·재룡 형제는 각각 경희대 우주과학과와 한국체육대 대학원, 카이스트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과학도이자, 풀피리(초적)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국악인이다. 이번 단독 공연에서는 강춘섭제 초적 음악을 중심으로 한국·세계 민요, 동요, 대중음악까지 다양하게 연주한다. 풀피리를 불어보는 관객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무료. (063)620-2324. ●연극 ‘옥탑방고양이’ 오픈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틴틴홀. 집주인의 이중계약으로 동거를 하게 된 두 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 공연 3주년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금요일 오후 2시 공연은 1만원에 추가 오픈하고, 현장에서 축하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관객 100명에게 다양한 선물을 준다. 11, 17, 18, 25일 공연 뒤에는 배우와 즐기는 맥주파티도 마련했다. 1만~3만원. (02)764-8760. 전시 ●존 배 ‘기억의 은신처’전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신관. 철사를 일일이 용접해 수학적이고 건축적으로 쌓아올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음악을 워낙 좋아하는 작가답게 이번 작품들을 재즈의 즉흥연주에 비유했다. 혼돈 속에서도 질서가 엿보이는 구도가 인상적이다.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4년 장학생, 이어 최연소 조각과 교수를 역임한 작가다운 모던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02)2287-3500. ●윤명로 ‘정신의 흔적’전 6월 23일까지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원로 추상화가인 작가의 반세기에 걸친 작품들을 되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1963년 파리비엔날레 출품작에서부터 최근작까지 시기별 대표작 60여점을 모았다. “마음 속으로 이런 그림을 그려야지 하지만, 처음의 붓질에 따라 작품은 언제나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게 평생을 추상화가로 살아온 작가의 변이다. (02)2188-6000. ●KT&G 상상마당 ‘시각예술 자유제안 선정작가’전 5월 3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참신한 시각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획전으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김미나 작가의 ‘어 가든’(A Garden), 조혜진 작가의 ‘섬’전이 이어서 열린다. 젊은 작가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새롭다. (02)330-6200. 영화 ●런닝맨 감독 조동오. 출연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소소한 절도죄로 전과가 있는 카센터 직원 차종우(신하균)가 콜택시 기사로 아르바이트하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끊임없이 도망다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도심을 질주하는 고난도의 액션이 돋보이며 훈훈한 부성애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127분. 15세 관람가. 4일 개봉. ●끝과 시작 감독 민규동. 출연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갑작스러운 남편의 배신과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여자와 그녀 앞에 찾아온 남편의 애인을 통해 애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사랑과 욕망을 깊이 있게 파고 든 작품. 2009년 단편 영화 ‘오감도’의 촬영 당시 편집으로 남겨진 부분을 다시 덧붙여 장편 영화로 완성했다. 87분. 청소년 관람불가. 4일 개봉. ●호프 스프링스 감독 데이빗 프랭클. 출연 메릴 스트립, 토미 리 존스, 스티브 카렐. 의무감으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30년차 부부가 일주일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의 명배우 메릴 스트립과 토미 리 존스의 호연이 돋보인다. 100분. 15세 관람가. 4일 개봉. 공모 ●우수연예인 초청야구대회 사진공모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일영구장 또는 연예인 야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수연예인 초청야구대회를 소재로 한 사진을 공모한다. 국내외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이 대상. 11월 30일까지 대회 기간에 수시 접수. 12월 중에 1~3차 심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품 요령과 작품 규격 등 자세한 내용은 SSTV(www.ahatv.co.kr)와 프레스포토(www.ipressphot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2부) ⑦ KT 컬처리더가 주도하는 양평군 양동면의 ‘새싹꿈터’… 새 꿈을 두드린다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2부) ⑦ KT 컬처리더가 주도하는 양평군 양동면의 ‘새싹꿈터’… 새 꿈을 두드린다

    “거지 출신 영화배우인 짐 캐리는 배우가 되기 전인 1990년 어느 날 5년 뒤 추수감사절에 스스로에게 10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다짐하는 꿈을 품었어요. 이 꿈을 항상 가슴에 안고 있었던 짐 캐리는 마침내 배우가 되고 5년 뒤 ‘배트맨’ 출연료로 1000만 달러를 받아서 꿈을 이루었어요.” 폐교를 리모델링한 경기 양평군 양동면의 ‘새싹꿈터’를 지난 15일 찾았다. 새싹꿈터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체험캠프 공간이다. 이날 캠프에는 평택 아름드리 지역아동센터에서 참가했다. 초등생 2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교실 안 빔프로젝터에 나오는 짐 캐리 이야기에 푹 빠져 있었다. 거지가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지 아이들은 사뭇 진지했다. 일일 교사로 나선 ‘KT 컬처리더’ 두 명은 아이들에게 각자의 꿈과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나눠 준 종이에 적어 보라고 했다. 이어진 발표 시간. 여기저기서 너도나도 손을 들었다. 김성현(10)군이 선생님의 선택을 받았다. “내 꿈은 축구 선수입니다. 23세에 될 거고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학생이 되는 14세에 축구부에 들어갈 거예요.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메시의 축구화를 신고 경기를 뛰고 싶어요.” 엄마에게 집을 지어 주고 싶어서 건축가가 꿈인 인규, 제트기를 갖고 싶어 과학자가 되려는 용범,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다연, 경찰관을 꿈꾸는 채린이…. 발표를 끝낸 아이들에게는 다 함께 “친구야, 넌 꼭 할 수 있어”라고 큰 소리로 외쳐 주었다. 2박3일 동안의 캠프 일정 가운데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 주제는 ‘꿈 찾기’다. 아이들은 영상을 보기 전 태블릿 PC를 이용해 자신이 바라는 꿈이 성격과 잘 맞는지 알아보는 홀랜드검사를 받았다. 이 또한 자신의 꿈을 희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동기 부여를 하려는 데 있다. 동생 태희(9)와 함께 캠프에 참가한 윤지현(11)양은 “막연히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그런데 아까 홀랜드검사를 받아 보니 내 성격 유형에 맞는 직업에 선생님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앞으로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을 거예요”라고 자랑하듯 얘기했다. 캠프 참가 어린이들은 꿈 찾기 프로그램을 끝낸 뒤 ‘비빔밥 액티비티’를 함께 했다. 비빔밥 액티비티는 6개 팀으로 나눠 서로 힘을 합쳐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힐 때마다 비빔밥 재료를 얻는 방식이다. 아이들은 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계란, 밥 등 퀴즈를 맞힌 숫자에 따라 얻은 재료를 한꺼번에 비벼 먹으며 저녁 식사를 마쳤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2층에 마련된 우주·바다·북극·숲속 등으로 이뤄진 콘셉트 숙소로 올라갔다. 바다 콘셉트로 꾸며진 숙소에서 만난 박가빈(12)양은 “우리 방 정말 멋지죠? 어떤 친구는 너무 설레서 어제 잠도 설쳤어요”라며 “평소 캠프에 잘 오지 못하는데 친구들과 함께 와서 꿈에 대해서도 좀 더 고민해 보고 퀴즈도 풀다 보니 너무 즐겁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평택 아름드리 지역아동센터 지도교사 최인혜씨는 “캠프가 끝나고 돌아가면 아이들이 적어 놓은 꿈 찾기 종이를 벽에 붙여 놓고 계획대로 노력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했다. 최씨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봤던 아이들과 캠프에서 본 아이들은 다른 점이 많았다”며 “부모의 이혼으로 편부모 자녀이거나 조부모와 사는 아이들이 많은데 발표도 씩씩하게 하고 평소와 달리 명랑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완공한 새싹꿈터는 저소득층 아동 지원 기업들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드림투게더’를 통해 만들어졌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200여명이 새싹꿈터를 다녀갔다.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지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매월 선착순 또는 사연 접수를 통해 선발한다. 방학 기간에는 참가 신청이 쇄도한다고 드림투게더 측은 밝혔다. 드림투게더에는 KT를 비롯한 22개 기업과 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새싹꿈터에 직원들이 교사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태블릿 PC,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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