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부모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고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기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나혜석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케이팝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6
  • 이특 부친상, 조부모·부친 자살 추정 ‘충격’ 누나 박인영은..

    이특 부친상, 조부모·부친 자살 추정 ‘충격’ 누나 박인영은..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동작경찰서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20분쯤 서울 구로구 신대방동에 있는 자택에서 이특의 조부와 조모는 침대 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이특의 아버지 박모 씨는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발견 현장에서는 이특 아버지 박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고, “부모님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특의 아버지 박씨가 노부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뒤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특의 조부모는 수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여 그의 아버지가 힘겹게 수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으로 복무 중인 이특은 이날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전해 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이특의 누나 박인영도 뮤지컬 연습을 하다 사고 소식을 듣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전해졌다. 이특 조부모·부친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특 조부모·부친 사망 소식..정말 안타까운 소식”, “이특 조부모·부친 사망 소식..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특 조부모·부친 사망 소식. 이특 정말 슬플 듯”, “이특 조부모·부친 사망 소식..이특 누나도 정말 슬프겠다”, “이특 조부모·부친 사망 소식. 너무 안타깝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특의 조부합동 분향소는 서울 구로동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장지는 미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맨유의 신성’ 어느 국가 유니폼 입을까

    18세의 벨기에 청년 아드난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감정은 사뭇 복잡하다. 순수한 팬 입장에선 프리미어리그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그의 출현이 반갑지만, 내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맞닥뜨리게 될 홍명보호와 국내 팬들로선 그의 눈부신 성장이 영 부담스럽기만 한 것이다. 야누자이는 지난 10월 처음 선발로 나선 선덜랜드전에서 눈부셨다. 2연패를 당한 채 경기에 나선 맨유는 선덜랜드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야누자이가 후반 10분 오른발 동점골을, 불과 6분 뒤에 왼발로 역전골을 넣고 ‘맨유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마치 11년 전의 웨인 루니를 보는 것 같다. 18세 축구선수로서는 최고의 레벨”이라고 극찬했다. 야누자이는 지난 22일 웨스트햄전 결승골을 포함해 리그 11경기에 출전, 세 골을 뽑아냈다. 이 무서운 청년 때문에 홍명보 감독이 지금부터 머리를 쥐어뜯어야 할까. 아직은 이르다. 야누자이가 어떤 국기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복잡한 핏줄 때문이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가 알바니아와 코소보 출신이다. 특히 모친은 크로아티아 국적까지 갖고 있다. 조부모는 터키와 세르비아계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아직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야누자이는 벨기에는 물론, 부모나 조부모의 국가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가 일찌감치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다. 최근에는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이 야누자이를 언급했고, 야누자이 자신도 잉글랜드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간과 여론이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야누자이는 18세 생일이 지난 뒤 5년 이상 영국에 머물 경우 귀화 선수로 국가대표 선발이 가능하다.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의 라임 스털링(자메이카), 윌프리드 자하(코트디부아르)와 같은 경우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영국 출신이 아닌 야누자이에게 국가대표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잭 윌셔(아스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등이 “잉글랜드 출신이 대표가 돼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과연 야누자이가 5년을 더 기다려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당장, 나고 자란 벨기에를 선택할 것인가. 혹은 제3국을 선택할 것인가. 야누자이의 선택이 월드컵 첫 원정 8강을 겨냥한 홍명보호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과거로 추억여행 떠나 개인사 몰래 훔쳐보고 먹방보며 허기 달래다

    과거로 추억여행 떠나 개인사 몰래 훔쳐보고 먹방보며 허기 달래다

    2013년은 지상파와 케이블의 균열이 본격화된 한 해였다. 안방극장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막장 드라마(막드)의 위력이 여전했고, 반면 케이블에서는 2040세대를 노린 젊은 콘텐츠로 차별화 전략을 시도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는 관찰과 육아, 극한 등의 키워드가 확산됐고 각 방송사 간 히트 아이템을 서로 베끼는 모방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안방극장에서는 신인 작가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복합 장르로 진화한 트렌디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막장 올해 안방극장의 노령화는 심화됐다. 중장년층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막장 드라마가 더욱 기승을 부렸다. 출생의 비밀, 자극적인 대사 등이 인공조미료(MSG)처럼 투척된 막드는 주말극을 중심으로 아예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MBC ‘백년의 유산’, KBS ‘왕가네 식구들’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서도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는 등장 인물이 줄줄이 하차하는 개연성 없는 전개로 막드의 절정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 한 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도 숱한 트렌디 드라마를 제친 MBC 월화드라마 ‘마의’(평균 시청률 19.3%)였다. 반면 2040세대를 공략한 tvN ‘응답하라 1994’는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지상파를 위협했다. 관찰 예능프로그램에는 ‘관찰 카메라’가 잔뜩 깔렸다. 출연진이 여행을 떠나고, 아이를 돌보고, 집에서 혼자 생활하는 동안 카메라는 이들의 움직임을 가만히 포착했다. 설정이나 개입을 최소화한 채 출연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낸 ‘리얼리티’ 예능이 유독 각광받았다. 출연진을 힘겨운 상황으로 몰고 가는 ‘극한’ 예능도 등장했다. SBS ‘정글의 법칙’, MBC ‘일밤-진짜 사나이’ 등이다. 그러나 잔인하다는 비판 속에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는 출연진이 촬영 중 부상을 당하면서 폐지됐다. 복합 한류의 첨병임에도 밋밋한 전개로 한동안 외면받았던 트렌디 드라마는 복합 장르를 통해 활로를 찾았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을 등장시켜 판타지와 로맨스를 접목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평균 시청률 18.8%로 미니시리즈 2위를 차지했고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여주인공을 내세워 공포와 로맨스를 섞은 ‘주군의 태양’도 평균 시청률 17.2%를 기록했다. 한편 판타지 로맨스 사극을 표방한 ‘구가의 서’도 선전했다. 케이블에서도 tvN의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물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이 색다른 소재와 시도로 인기를 끌었다. 표절 예능 프로그램 하나가 히트하면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도미노처럼 줄을 이었다. 비슷한 정도를 지나쳐 ‘표절’ 논란이 빚어진 경우도 많았다. tvN ‘꽃보다 할배’가 성공하자 KBS에서 ‘할배’를 ‘할매’로만 바꾼 듯한 ‘마마도’를 선보여 거센 비판을 받았다. MBC ‘진짜 사나이’의 배경을 소방서와 경찰서로 옮겨온 SBS ‘심장이 뛴다’와 KBS ‘근무중 이상무’, MBC ‘아빠 어디가’에서 ‘육아’ 코드를 따온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버지 대신 조부모를 앞세운 SBS ‘오! 마이 베이비’ 등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참신한 시도는 접어 두고 모험을 하지 않으려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안이함이 질타의 대상이었다. 일드 ‘일본 드라마’(일드)의 리메이크가 유독 많았던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직장 드라마로 인기를 모은 KBS ‘직장의 신’, 정통 멜로의 부활을 주도한 조인성·송혜교 주연의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이 성공 사례로, 시청률에서도 흥행했다. 하지만 똑같이 일드를 리메이크한 MBC ‘여왕의 교실’과 SBS ‘수상한 가정부’ 등은 정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일드의 특성상 주인공 캐릭터가 강해 김혜수, 고현정, 최지우 등의 연기 변신도 줄을 이었다. 먹방 아프리카 TV에서 시작된 ‘먹방’은 방송가에 유행처럼 퍼졌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윤후,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 MBC ‘진짜 사나이’의 샘 해밍턴은 라면, 삶은 계란, ‘군대리아’ 등 별것 아닌 음식을 입맛 돋게 먹으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 ‘해피투게더’의 야간매점 코너는 온갖 야식 레시피의 향연으로 인기를 끌었다. tvN은 1인 가구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로 ‘먹방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신인 신인 작가들의 약진도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특히 단막극을 통해 꾸준히 신인 작가 발굴에 나섰던 KBS가 덕을 톡톡히 봤다. 수목 드라마 ‘비밀’은 2012년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최호철 작가의 작품으로,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데뷔한 신인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스타 작가 김은숙의 SBS ‘상속자들’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렸다. 자폐 성향 의사의 성장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KBS ‘굿닥터’도 단막극 드라마시티로 데뷔한 박재범 작가의 작품이다. KBS ‘학교2013’ ‘직장의 신’ 등도 드라마 스페셜 출신 신인 작가의 작품으로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 위기 MBC와 KBS의 시사·교양프로그램은 사회·정치적 이슈에 관한 보도에서 여러 난관을 겪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6월 방영 예정이었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이 ‘통편집’되는 수모를 겪었다. 기자들은 성명서를 내고 “담당 부장이 방송을 막았다”고 주장했고, 해당 부장은 교체됐다. KBS ‘추적 60분’은 지난 8월 국정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을 방송하려다 한 차례 연기돼 논란이 일었다. 우여곡절 끝에 1주일 뒤 전파를 탔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체념의 조형(김우창 지음, 나남 펴냄) 한국의 대표 지성,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지난 50년간 문학뿐 아니라 정치, 역사, 예술, 철학 등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사유를 펼친 결과물이다. 문학의 추동력과 의미, 문학의 현실 참여, 비교문학 등 김 교수의 문학 관련 글 가운데 가장 논리적 밀도가 높고 뉘앙스가 풍부한 글 34편을 골라 실었다. 문학선을 꾸민 문광훈 충북대 독문과 교수는 “김우창의 문학 논의는 감성의 섬세함, 논리의 철저함, 감성과 논리로 된 사유를 실어 나르는 언어의 정확함 등이 한국 문학에서 유일무이하다”며 “그의 글은 이 짧고 비루하고 덧없는 생애에서 덧없지 않을 어떤 맑고 고요한 지평을 끊임없이 돌아보게 한다”고 책의 의의를 짚었다. 1980년대 나남출판사에서 펴냈던 문학선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이어 가기 위해 다시 출간하는 ‘나남문학선’의 첫 번째 책이다. 752쪽. 3만 2000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에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빌리 엔·오르바르 뢰프그렌 지음, 신선해 옮김, 지식너머 펴냄) 마트 계산대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 카페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하는 공상,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하는 양치질…. 우리가 무시하고 지나쳤던 사소하고 하찮은 순간들에 호기심을 갖고 이를 학문적으로 접근한 독특한 책이다. 스웨덴 대학 교수인 저자들은 문학 작품과 예술 작품을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와 참고문헌, 관찰, 각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순간’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문화·사회적 의미를 분석했다. 책은 사소한 기다림, 습관, 공상 등의 무위는 현대성의 산물이자 문화적 행위이며 이는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행위가 아니라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변화를 계획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432쪽. 1만 6000원. 교황 프란치스코(프란체스카 암브로게티·세르히오 루빈 대담, 이유숙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한 대중적인 행보로 존경받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삶과 생각을 담은 첫 공식 전기다. 교황 선출 이전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 재직할 당시 저명한 종교 전문 기자 2명과 2년간에 걸쳐 나눈 대담을 엮었다. 2010년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출간됐고 올해 교황 즉위를 기념해 재출간되면서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됐다. 어릴 때 조부모와의 추억, 폐부전으로 사경을 헤매던 청년 시절,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 그리고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 재직하던 시절까지 가톨릭 수장이기 이전에 호르헤 베르고글리오라는 한 인간의 성장과 깨달음을 생생한 육성으로 전달한다. 교리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들에 대한 생각, 종교가 사회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따끔한 질책에선 용기 있는 지도자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328쪽. 1만 4000원. 초파리(마틴 브룩스 지음, 이충호 옮김, 갈매나무 펴냄) 부제가 ‘생물학과 유전학의 역사를 바꾼 숨은 주인공’이다. 생물학의 실험 재료로 쓰인 수많은 벌레 중에서도 초파리는 매우 유용한 존재로 꼽힌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이상적인 실험 동물인 개, 생쥐, 토끼 등에 밀려나 있던 초파리는 박물학이 쇠퇴하고 실험생물학이 떠오르기 시작한 20세기에 이르러 새롭게 주목받았다. 초파리를 통해 발견된 다양한 생물학적 사실들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서 성립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기초 유전학뿐만 아니라 발생유전학, 진화유전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초파리에 관해 발표된 논문만 10만편이 넘는다. 진화생물학자인 저자는 아는 사람만 알고 있었던 초파리의 무용담을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연구실을 배경으로 한 편의 과학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려 나간다. 296쪽. 1만 40000원.
  • 공공기관 도 넘은 사내복지 ‘점입가경’

    공공기관 도 넘은 사내복지 ‘점입가경’

    해외 근무자에게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 2000만원 지급, 직원 의료비 한도 없이 전액 지원, 셋째 아이 낳으면 1000만원 제공…. 정부가 지난 11일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각 기관들의 과도한 사내 복지 제도 내역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18일 알리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20개 방만경영 집중관리 공공기관은 모두 공상(公傷)뿐 아니라 업무 외 질병으로 휴직할 경우에도 일부 급여를 지급했다. 5곳은 유학 휴직 중에도 급여를 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업무 외 질병 휴직, 유학 휴직, 연수 휴직뿐 아니라 가족간호 휴직과 불임치료 휴직에도 월급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유학 휴직자는 연간 4041만원을 제공받았다. 13개 기관이 임직원의 의료비를 직접 지원했다. 대부분 지원 한도가 있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직원·배우자·건강보험상 피부양자에게 한도 없이 100%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직원 338명이 1인당 59만 1000원(총 2억 2만 4000원)을 받았다. 9곳은 직무와 연관 없는 부상이나 사망에 대해서도 원래 퇴직금에 가산금을 얹어주었다. 복리후생비가 1488만 9000원으로 295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2명의 직원에게 1인당 1억 2682만 7000원의 퇴직금을 더 주었다. 8개 공공기관은 경조금을 주는 경우가 10가지 이상이었다. 부산항만공사가 15개 경조사에 경조금을 지급해 가장 많았다. 증조부모 및 외증조부모의 사망뿐 아니라 형제자매의 자녀가 사망해도 20만~30만원을 지급한다. 코스콤은 셋째 아이부터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준다. 지난해 직원 4명이 받았다. 2010년까지 500만원이었는데 2011년부터 두 배로 인상했다. 대학 자녀 학자금은 대부분 융자지만 강원랜드는 전액 무상지원한다. 올해 170명이 국내 대학 학자금을 1인당 553만 9000원씩(총 9억 4160만 3000원) 받았고, 9명이 해외 대학 학자금을 1인당 604만 6000원씩(총 5441만 8000원) 수령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해외 근무직원의 초·중·고교 학자금을 1만 2000달러(50% 초과 지급 가능)까지 준다. 올해 12명이 초등학생 학자금을 1인당 1619만원, 8명이 중학교 학자금을 1인당 1873만 4000원, 고등학생 학자금을 5명이 1인당 2121만 1000원씩 받았다. 직원 사망 때 유가족 채용 조항이 있는 공공기관도 8곳이나 있었다. 20개 공공기관은 내년 1월까지 정부에 방만경영 개선 방안을 내야 한다. 김주찬 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존에 주던 복지혜택을 축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조의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일단 공공기관의 평균 복지 수준의 기준을 만들고 이에 비해 과도한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朴대통령에 “몸이나 팔아” 변서은, 자필편지에…

    朴대통령에 “몸이나 팔아” 변서은, 자필편지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몸이나 팔아”는 등 막말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변서은이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고 미투데이에 사과문을 올렸다. 변서은은 18일 미투데이에 “안녕하세요, 변서은 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사죄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최근 민영화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민영화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페이스북에 민영화 정책에 관해 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발언을 순간적인 감정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질타를 받는 것이 백번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하나의 말과 행동에도 신중을 기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변서은은 글과 함께 이 내용을 다시 자필 편지로 써 이미지 파일로 올렸다. 앞서 변서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도 민영화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변서은은 “나라가 어떻게 돌아 가냐. 고딩(고등학교) 때 만해도 정치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라면서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 거야. 너네 차 좀 팔 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 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변서은은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어.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어”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박 대통령을 ‘언니’라고 칭한 것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어도 여성 대통령을 향해 “몸이 팔라”고 말한 것은 심각한 모욕이라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이나 팔아” 논란 변서은, 이름 알리려고 한 일?

    “몸이나 팔아” 논란 변서은, 이름 알리려고 한 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몸이나 팔아”라는 도를 넘은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변서은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변서은은 옛 남자친구였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였던 최우석(임의탈퇴)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열애 마케팅’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변서은은 지난해 2살 연하의 프로야구 선수 최우석과의 열애를 공개하며 이름을 알린 뒤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변서은은 얼마 뒤 결별기사가 나오자 “결별설? 헤어진 적 없는데 기자님들이 언제부터 작가가 되신거지? 아침부터 기분 매우 언짢네요”라고 트위터에 올리며 다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 말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변서은은 결국 페이스북에 “힘들어도 웃는 건 내 직업 뿐 아니라 모두가 그런것”이라는 글을 올리고 페이스북 상태를 ‘연애중’에서 ‘싱글’로 변경하며 결별을 간접 시인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데뷔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변서은이 ‘열애 마케팅’을 통해 이름을 알리려 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때문에 이번에도 그때 처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일부러 막말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변서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도 민영화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변서은은 “나라가 어떻게 돌아 가냐. 고딩(고등학교) 때 만해도 정치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라면서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 거야. 너네 차 좀 팔 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 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변서은은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어.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어”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박 대통령을 ‘언니’라고 칭한 것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어도 여성 대통령을 향해 “몸이 팔라”고 말한 것은 심각한 모욕이라는 것이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된 뒤 변서은을 향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고 결국 변서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닫은 뒤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다. 변서은은 “주위 친구들 보라고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퍼져나갔네요. 과격한 발언 생각이 짧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에서도 “거기에 대해 질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꽤나 과격하고 잘못 되고 있습니다. 저와 별다른 방법이 아닌 것 같네요”라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비꼬았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 거세지자 변서은은 결국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짧았습니다. 잘못한 만큼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더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진심입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하지만 변서은은 결국 쏟아지는 비난을 감당하지 못한 듯 트위터 역시 탈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에게 “몸이나 팔아” 변서은, 과거 가슴 드러낸 섹시화보로…

    朴대통령에게 “몸이나 팔아” 변서은, 과거 가슴 드러낸 섹시화보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몸이나 팔아”라는 도를 넘은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변서은이 찍은 과거 섹시 화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변서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도 민영화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변서은은 “나라가 어떻게 돌아 가냐. 고딩(고등학교) 때 만해도 정치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라면서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 거야. 너네 차 좀 팔 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 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변서은은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어.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어”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박 대통령을 ‘언니’라고 칭한 것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어도 여성 대통령을 향해 “몸이 팔라”고 말한 것은 심각한 모욕이라는 것이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된 뒤 변서은을 향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고 결국 변서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닫은 뒤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다. 변서은은 “주위 친구들 보라고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퍼져나갔네요. 과격한 발언 생각이 짧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에서도 “거기에 대해 질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꽤나 과격하고 잘못 되고 있습니다. 저와 별다른 방법이 아닌 것 같네요”라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비꼬았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 거세지자 변서은은 결국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짧았습니다. 잘못한 만큼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더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진심입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하지만 변서은은 결국 쏟아지는 비난을 감당하지 못한 듯 트위터 역시 탈퇴했다. 변서은은 과거 프로야구 한화 이글수 투수 최우석과도 헤어진 이유에 대해 “사소한 싸움이 잦았다”면서 “한번은 집으로 경찰이 들어올 정도로 크게 싸웠다”고 말했다가 전 연인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질타를 받은 적이 있었다. 변서은은 남성지 맥심 화보와 스타화보 등을 통해 귀여운 얼굴과 글래머러스 몸매를 갖춘 ‘베이글녀’로 주목받았다. 또 OBS ‘연예 매거진’, XTM 주간 프로야구 하일라이트 프로그램 ‘와인드 UP’, ETN 음악 프로그램 ‘뮤직 타임머신 MT’,tvN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시화보女’ 변서은, 朴대통령에게 “언니, 몸이나 팔어” 파문

    ‘섹시화보女’ 변서은, 朴대통령에게 “언니, 몸이나 팔어” 파문

    방송인 변서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도를 넘어선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변서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도 민영화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변서은은 “나라가 어떻게 돌아 가냐. 고딩(고등학교) 때 만해도 정치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라면서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 거야. 너네 차 좀 팔 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 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변서은은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어.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어”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박 대통령을 ‘언니’라고 칭한 것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어도 여성 대통령을 향해 “몸이 팔라”고 말한 것은 심각한 모욕이라는 것이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된 뒤 변서은을 향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고 결국 변서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닫은 뒤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다. 변서은은 “주위 친구들 보라고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퍼져나갔네요. 과격한 발언 생각이 짧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에서도 “거기에 대해 질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꽤나 과격하고 잘못되고 있습니다. 저와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네요”라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비꼬았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 거세지자 변서은은 결국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짧았습니다. 잘못한 만큼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더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진심입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변서은은 2012년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XTM ‘와인드 업’, ETN ‘뮤직타임머신MT’, tvN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하며 방송과 연기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때론 상처가 힘이 된다, 부모의 이혼도

    때론 상처가 힘이 된다, 부모의 이혼도

    상처입은 가족을 위한 심리학/존 하비·마크 파인 지음/문희경 옮김/북하우스/296쪽/1만 5000원 김수현 작가의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이혼과 재혼 가정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딸을 친정에 두고 재혼한 엄마와 아이의 관계다. 외조부모와 함께 지내는 아이는 학교 친구들이 ‘고아’라고 놀리자 아빠에게 보내 달라고 떼를 써 엄마가 친권을 포기하게 만든다. 제법 의젓하고 똑똑한 아이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상처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준다. 미국 아이오와대와 미주리대 심리학과 교수들이 쓴 이 책은 13년간 수집한 이혼 가정의 대학생 1000명의 사례를 통해 이혼 가족이 겪는 상실감과 성장의 과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이혼 경험이 있는 저자들은 이혼 가정의 자녀가 겪는 부정적인 문제에 집중한 기존의 연구들과 달리 이혼 역시 변화의 한 양상일 뿐이며 오히려 고통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훨씬 현실적이며 적응을 잘 해낸다고 말한다. 이혼은 가족의 삶을 둘로 가르는 중요한 사건이지만 ‘총체적 파국’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 아이들은 부모가 이혼이란 말을 꺼낸 아픈 순간을 평생 기억한다. 아이들은 분노, 슬픔, 두려움, 소외감을 느끼고 고통받는다. 저자들은 그럼에도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을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으로 여기며, 이혼의 경험이 이후 아이들의 감정과 행동에서 긍정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밝혀낸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이혼율이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1만 4000여건으로 인구 1000명당 2.3건꼴이다. 이혼을 한 부모들은 대부분 죄인의 심정으로 아이들을 대한다. 책은 이혼이 아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것은 맞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는다면 상처를 극복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따듯한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쇠사슬에 묶인 채 다니는 11세 中소년 충격

    쇠사슬에 묶인 채 다니는 11세 中소년 충격

    마치 동물처럼 쇠사슬에 묶여 다니는 11살 된 소년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한 남성이 아이의 발목에 쇠사슬을 묶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사진과 함께 “아이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이들은 중국 저장성(省)에 사는 허(許)씨 부자이며, 두 사람은 친아버지와 아들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씨의 주장에 따르면 올해 11살 된 아들은 선천적인 정신병 때문에 집안에 묶어두면 발작을 일으키고, 풀어두면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쇠사슬로 묶고 함께 외출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 아이의 엄마는 암으로 사망했고, 몸이 불편한 조부모 역시 아이를 통제할 힘이 없어 집에서도 쇠사슬로 아이를 묶고 이를 긴 막대에 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발목은 거칠고 차가운 쇠사슬 때문에 굳은살이 박여 있고, 신발 신기를 거부해 상처도 많이 나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치료받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당시 허씨는 아들의 정신병을 무료로 치료받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내로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와 아버지 모두 불쌍하다”,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아이 학대와 다름없다”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쇠사슬에 묶인채 다니는 11세 中 소년 ‘충격’

    쇠사슬에 묶인채 다니는 11세 中 소년 ‘충격’

    마치 동물처럼 쇠사슬에 묶여 다니는 11살 된 소년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한 남성이 아이의 발못에 쇠사슬을 묶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사진과 함께 “아이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이들은 중국 저장성에 사는 허(許)씨 부자이며, 두 사람은 친아버지와 아들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씨의 주장에 따르면 올해 11살 된 아들은 선천적인 정신병 때문에 집안에 묶어두면 발작을 일으키고, 풀어두면 주변 사람들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쇠사슬로 묶고 함께 외출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 아이의 엄마는 암으로 사망했고, 몸이 불편한 조부모 역시 아이를 통제할 힘이 없어 집에서도 쇠사슬로 아이를 묶고 이를 긴 막대에 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발목은 거칠고 차가운 쇠사슬 때문에 굳은살이 박혀 있고, 신발 신기를 거부해 상처도 많이 나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치료받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당시 허씨는 아들의 정신병을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내로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와 아버지 모두 불쌍하다”,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아이 학대와 다름없다”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SBS ‘오 마이 베이비’ 정규편성 ‘월드 챌린지’후속… 내년 첫 방송

    SBS ‘오 마이 베이비’ 정규편성 ‘월드 챌린지’후속… 내년 첫 방송

    SBS의 새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가 내년 초 정규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 마이 베이비’는 조부모들이 손주를 키우는 모습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31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을 보였다. ‘오 마이 베이비’는 ‘월드챌린지 우리가 간다’의 후속으로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우리가 간다’는 세계 각국의 유서 깊은 이색대회에 참가한다는 기획 의도로 출발했으나 4%대의 저조한 시청률 탓에 폐지된다.
  • [커버스토리] 月 12만원 지원뿐… 버려지는 아이 품어줄 가정이 사라진다

    [커버스토리] 月 12만원 지원뿐… 버려지는 아이 품어줄 가정이 사라진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정부의 가정위탁사업이 생색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호 아동과 위탁 가정에 대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절실하지만 이를 외면한 채 위탁 부모의 개인적 책임감과 봉사 정신에만 기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정위탁보호의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인프라와 사회적 공감대가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른 지원제도를 통일하고 보호 아동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마련할 때”라고 지적했다. 22일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따르면 위탁 보호를 받는 아동의 수는 2009년 1만 6608명(누적 집계), 2010년 1만 6359명, 2011년 1만 5486명, 지난해 1만 4384명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위탁 보호가 처음 실시된 2003년(7565명)보다 2배 안팎으로 증가한 수치이지만, 2009년 정점를 찍은 뒤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호가 필요한 아동 6926명 가운데 아동 시설과 ‘공동생활 가정’(그룹 홈)에 들어간 아동은 3748명(54.1%)이었고, 일반 가정으로 위탁된 아동은 2289명(33.0%)이었다. 나머지 아동들은 입양되거나, 소년·소녀가장으로 나홀로 지낸다. 학대나 빈곤 등의 여러 이유로 친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아동 가운데 3분의 1 정도만 가정의 울타리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현실이다. 지원센터 측은 위탁 보호 아동 수의 감소와 관련, 보호 대상인 만 18세 미만의 인구가 줄면서 보호 대상의 아동이 감소한 측면도 있지만 위탁 아동을 키우는 일반 가정의 지원 감소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세살배기 남자 아이를 위탁해 키우고 있는 김모(44·여)씨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위탁의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정식으로 입양을 한 것도 아니고 왜 아이를 데려다 놓고 있냐’고 물어볼 때도 종종 있다”면서 “일시적인 보조금이나 양육비 보조 외에 대중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홍보나 캠페인이 중요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특히 혈연 관계가 없는 아이를 키우는 일반 가정은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해 혈연 관계가 없는 일반 가정에서 보호를 받는 ‘일반 위탁 아동’은 930명(6.5%)에 불과한 반면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대리양육의 위탁 아동은 9770명(67.9%)으로 가장 많았다. 친인척 위탁 아동이 3684명(25.6%)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 위탁 아동은 2009년 1158명(7.0%)에서 2010년 1123명(6.9%), 2011년 1021명(6.6%), 지난해 930명(6.5%)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유수경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교육홍보팀장은 “가정위탁보호 제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일반인의 가정위탁 참여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인식과 홍보 부족으로 일반 가정의 참여가 적다”면서 “요즘은 자녀를 출산하지 않거나 1명만 낳는 가정이 많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다른 자녀를 키운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위탁 기간을 마친 아동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시스템과 재정적 지원도 부족하다. 일부 위탁아동지원센터가 위탁 아동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지원은 미흡한 수준이다. 현재 광역시·도별로 1곳씩 개설된 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는 4~6명의 직원이 수천명의 위탁 아동과 위탁 가정 부모를 관리하고 있다. 각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이나 관심 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해 지원센터 상담원 1명이 관리한 위탁 가정은 130가구, 171명이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상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위탁 아동과 위탁 부모의 개별 상황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광역지자체에서만 가정별로 찾아 상담하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면서 “시·군·구 등 기초단체마다 지원센터를 세워 전문적인 상담을 하고 관리를 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제대로 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지 못하면서 위탁 아동의 자립 준비는 해당 아동과 위탁 부모 개인의 과제로 떠넘겨지고 있다. 2년째 위탁 가정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를 가르치는 대학생 김효미(24·여)씨는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위탁 아동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세대 차이가 난다며 대화를 끊는 사례가 많은데, 학교 생활이나 진로 등에 신경을 써주는 사람이 곁에 없으면 아이가 엇나갈 때도 있다”고 씁쓸해했다. 위탁 아동에게 지급되는 정착금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위탁 아동의 보호 종료 때 300만~500만원의 정착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는 법적 권고사항일 뿐 의무 조항이 아니어서 실제로 정착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서울과 경기도 2곳뿐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위탁 아동이 만 18세 성인이 되기 전까지 지원되는 것은 1인당 월 12만원의 양육 보조금과 대학 입학시 한 학기 등록금, 입학금이 전부다. 미혼모인 여동생의 네살배기 자녀를 대신 맡아 키우고 있는 이모(39·여)씨는 “정부에서 월 12만원의 양육 보조금을 주고 있지만 식구가 한 명 더 늘어난 셈이라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아이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아니라면 섣불리 위탁보호에 나서기 힘든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신혜령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박사는 “가정 위탁의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지원센터의 상담원 수를 늘리고 사례 관리에도 신경 써서 버려지는 아이는 물론 그들의 부모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위탁 신청이 들어오면 해당 아동이 어느 가정으로 가는 것이 적절한지를 검토하는 등 영구 보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여보 나 이제 ‘삼식이’ 아니야 삼계탕도 하는, 요리책 낸 남자야

    여보 나 이제 ‘삼식이’ 아니야 삼계탕도 하는, 요리책 낸 남자야

    옛날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는 게 유죄였지만, 이젠 상 받을 일이다. 남자도 직접 식재료를 사고 음식을 만들 줄 알아야 마땅한 시대다. 은퇴한 시니어 남성들에게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집에서 “밥 차려 와~” 큰 소리 쳤다가는 봉변당하는 장면이 TV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라도 알아서 챙겨 먹어야 한다. 이러한 시니어 남성들에게 어울리는 책이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가 내놓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영양 가이드북-남자의 만점 요리’다. 책은 전국 최초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전문 기관 ‘시니어행복발전센터’ 1주년의 성과를 담았다. 지난해 말 기준 영등포 베이비붐 세대는 전체 인구의 12%(4만 9000명)였다. 그래서 은퇴 이후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위한 체계적인 직업 교육과 평생 교육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구는 지난해 11월 대림동에 있는 보건분소 2층을 리모델링해 시니어행복발전센터를 열었다. 제2의 직업찾기, 제2의 인생설계, 건강한 여가생활, 특별프로그램이란 네 가지 틀에서 58가지 프로그램이 번갈아 꾸려졌다. 남성요리교실, 재무설계컨설팅, 예비조부모 신세대 육아법, 바리스타 교육, 동양화 POP(예쁜글씨) 교육, 통기타, 사진 촬영, 아카펠라, 도시농부학교 등이다. 센터 활동은 재능 기부로도 이어졌다. 센터 회원들은 지난여름 독거노인과 주민을 초청해 통기타 연주회도 갖고, 글과 그림을 담은 부채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센터 프로그램에는 지난 9일까지 연인원 5922명이 참여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특히 시니어 남성의 건강한 식생활과 가사 자립을 돕는 남성 요리교실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책에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을 바탕으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고, 성인 남성 영양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메뉴가 선택됐다. 밥·죽, 국·찌개, 반찬, 삼계탕·잔치국수·떡국 등 일품 요리에 이르기까지 30개 레시피가 담겼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정보도 곁들여졌다. 조길형 구청장은 “노후에 대한 고민과 불안이 많은 베이비부머들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시작하도록 꾸준히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산한 유아용품 매장…“육아비 많이 들어 둘째는 생각도 안해”

    한산한 유아용품 매장…“육아비 많이 들어 둘째는 생각도 안해”

    지난달 26일 홍콩 남부 스탠리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스탠리 마켓 내 놀이터 앞. 주말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붐볐다. 그러나 정작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은 서너명에 불과했고, 이들을 지켜보는 부모와 조부모, 친척들로 북적거렸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홍콩의 현 상황을 잘 보여주는 풍경이었다. 앞서 24일 찾은 주룽 지역 웡콕 쇼핑센터에 위치한 유아용품점 ‘유진베이비’는 200평 규모의 큰 매장에 유모차 등 각종 유아용품이 즐비했지만 손님은 뜸했다. 친정 엄마와 함께 유모차를 끌고 쇼핑을 나온 30대 한 여성은 “아기가 하나인데도 비용이 많이 들어 둘째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매장 관계자는 “매출이 거의 늘지 않고 있어 일부 유아용품점은 문을 닫는 분위기”라며 “신혼부부들이 와서 구경만 하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같은 날 들른 센트럴 지역의 다른 유아용품점은 ‘수리 중’이라며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반면 홍콩의 번화가인 침사추이와 센트럴, 애드머럴티, 완차이 등의 고층 빌딩과 쇼핑몰, 금융가 등에서는 20~30대 미혼 여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한 여성 은행원은 “부모님은 ‘베이비붐’ 세대로 자식을 4명 낳으셨지만 지금으로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홍콩의 출산율은 1981년 1.9에서 지난 20여년간 가파르게 감소해 2003년 0.9까지 내려갔다. 최근 몇 년 새 조금 회복했지만 지난해 1.3을 기록, 선진 경제국 가운데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홍콩 정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30년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해 2041년에도 1.2 정도에 머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홍콩의 출산율이 꼴찌 수준인 것은 여성의 결혼 비율이 낮아진 데다 결혼 및 출산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1981년 3%였던 40~44세 독신 여성 비율이 2011년 17%까지 올랐다. 결혼을 하는 평균 나이가 1981년 23.9세에서 2011년 28.9세로 올라갔다. 결혼이 늦어지다 보니 결혼 후 3년 안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율도 1981년 90%에서 2011년 70%로 내려갔다. 그만큼 둘째를 낳는 것이 더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홍콩 여성의 노동 참여도는 얼마나 높을까. 여성의 교육 수준이 올라가고 취업률도 높아져 결혼 및 출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난해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49.6%로, 남성(68.7%)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25~29세 남성(94.5%)과 여성(83.9%)의 노동 참여율이 10% 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반면 30~34세는 남성(97.4%)이 여성(75.3%)보다 22% 포인트, 35~39세는 남성(96.3%)이 여성(69.9%)보다 26% 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여성의 평균 결혼 나이(28.9세)를 고려할 때 결혼 전에는 노동 참여율이 높지만 결혼 이후에는 육아 등을 이유로 직장을 떠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특히 홍콩 여성은 필리핀·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유입된 ‘가사 도우미’를 저렴한 비용으로 쓸 수 있다. 하지만 결혼 후 직장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저출산 문제뿐 아니라 노동력 제공 차원에서도 적지 않은 손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글 사진 홍콩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예방부터 관리까지… 진화하는 서울 자치구 보건소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예방부터 관리까지… 진화하는 서울 자치구 보건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요즈음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건소들마다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보건소를 예전의 낙후한 시설에 간단한 채혈검사나 독감 접종 등을 하는 곳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요즘 보건소는 예방접종은 기본이고 건강검진 및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료·건강 프로그램을 앞세워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서길복 (56·종로구)씨는 지난주 종로구보건소에서 단돈 5000원으로 20여개 항목에 걸친 검사를 받았다. 체위검사, 흉부방사선촬영,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을 토대로 전문의들에게 진료도 받았다. 서씨는 “회사생활을 할 때 매년 받던 건강검진 못지않다”며 만족해했다. 각 지자체 보건소들은 경쟁적으로 거액의 예산을 들여 인테리어를 바꾸고, 고가의 의료 장비로 프리미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깨끗하고 세련된 내부에 산모들을 위한 수유실, 그리고 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까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놓았다. 심전도 측정기나 초음파 진료기 등의 장비는 물론이고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에 따라 첨단장비를 갖춘 곳도 많아 웬만한 종합병원 부럽지 않다. 아픈 사람을 진료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예방차원의 보건업무도 많다. 중구보건소에서는 비만클리닉, 금연클리닉, 당뇨클리닉, 급성 전염병관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홍세연(52·중구)씨는 매주 토요일 집 근처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클리닉에 다니고 있다. 한 달 만에 체중이 5㎏이나 빠진 홍씨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살을 뺄 수 있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보건소의 모든 진료가 무료다.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하는 곳도 여럿 생겨났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야간진료와 토요 진료도 확대되는 추세다. 뜸 치료를 받기위해 강동구보건소를 찾은 박길자(78) 할머니는 “친절하고 예쁜 한의사 선생님이 친딸처럼 말벗도 되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치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프로그램 뿐 아니라 건강 예방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쏟고 있다. 부위·방식에 따라 다른 살빼기 강의를 내놓는가 하면,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키우는 세태에 맞춰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한 육아교실을 계획하는 곳도 있다. 임산부 교육은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베이비마사지, 태아 두뇌발달을 위한 독서 태교, 신생아 제대관리, 임산부 성교육 등을 다채롭게 실시 중이다. 변화한 보건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실시한 의료기관 만족도 조사에서 보건소 의료서비스가 만족도 6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종합병원 만족도 53%보다 11%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이향숙 중구보건소 의약과장은 “지역병원들이 보건소와 연계해 진료활동을 하거나 무료봉사와 강의를 하는 곳도 있어 앞으로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보건소가 저비용 고품질로 주민들의 건강종합복지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건강한 행복도시를 앞당기는 전령으로, 보건소의 진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어린이집 오래 보낼수록 ‘과잉행동’ ↑

    어린이집 오래 보낼수록 ‘과잉행동’ ↑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출근하는 엄마들을 고민에 빠트릴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를 보육원에 오래 맡길수록 과잉행동을 포함한 행동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늘어나는 취업모가 자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보육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아이일수록 행동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아이는 행동문제 뿐만 아니라 친구문제도 증가할 수 있다고 연구를 이끈 앨런 스타인 교수는 말했다. 참고로 친구와의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상황과 다를 수 있지만 유치원이나 보육원에 보내는 아이들이 조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들보다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991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는 격월로 발행하는 ‘아동 저널’(Child : Care, Health and Development)에 게재됐다. 연구를 시작할 때 자녀의 나이는 생후 3개월이었으며 어머니의 나이는 16~30세였다. 이후 연구진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51개월간 부모와 교사로부터 아이의 행동 및 정신 양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이가 어머니와 보낸 시간이 행동문제와 직결되지 않았지만, 보육원에서 보낸 시간이 긴 아이만큼은 과잉행동을 포함한 행동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았다. 이는 해당 가정과 교사의 시선을 통해서도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한다. 하지만 가정환경이 안 좋거나 부모가 육아에 관심이 부족해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자녀의 정신 및 행동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당연하다고 연구진 측은 주장했다. 사진=자료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할머니→엄마→나, 드레스 대물려 입고 결혼한 신부

    영국의 한 신부가 그녀의 할머니가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려 화제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 포포빅(31)은 그녀의 할머니인 멜 칼더(87)가 1950년 결혼할 때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결혼했다. 루시의 엄마인 페니 다폰(59) 역시 1974년에 같은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칼더가 당시 화폐로 6기니(170파운드, 약 28만 원)에 산 것으로, 루시와 그녀의 호주인 남편인 마크와의 결혼식에서 세 번째로 사용됐다.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온 조부모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 날짜도 할머니가 결혼한 날과 같은 날을 고르기도 했다. 루시는 “결혼식 2주 전에 호주에서 영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길지 않았다”며 “결혼 전부터 꼭 이 드레스를 입고 싶었는데, 치수가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했다. 또한 “하지만 드레스는 놀랍게도 딱 맞았다. 할머니와 엄마와 나 모두가 같은 드레스를 입는 것은 정말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MBC 다큐 ‘안녕?! 오케스트라’ 한국 첫 국제 에미상 결선 후보

    MBC 다큐 ‘안녕?! 오케스트라’ 한국 첫 국제 에미상 결선 후보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26일 열리는 국제 에미상 결선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품이 국제 에미상의 예술 프로그램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국제 에미상은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안녕?! 오케스트라’는 용재 오닐이 경기 안산 다문화 가정 아이 24명으로 결성한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미국에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미국인 조부모 밑에서 성장한 용재 오닐은 바쁜 공연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아이들과 만나며 오케스트라를 성장시켰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9월 4부작으로 TV에서 방영돼 호평받았다. 최근 80분 분량의 극장판으로 다듬어져 오는 11월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