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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에게 꿈을 인류에게 미래를”/유아교육전 첫날 2만 인파

    ◎서울신문사 주최/두뇌개발 위한 다양한 교재·기구 선보여/부모·어린이들 함께 유익한 시간 보내 15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국제서울유아교육전’에는 첫날부터 유아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 2만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어린이에게 꿈을,인류에게 미래를’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유아교육학원과 어린이 용품 제조업체 등 1백20여개 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어린이 학습교재와 교육용 완구,유치원·유아원 운영용품,교육용 완구,과학기자재,게임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한국유아교육원.(주)세계전람이 주최하고 교육부,한국방송공사,한국유치원 총연합회,여성신문사 등이 관계자들이 후원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주)세계대전 조민제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유아교육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어린이 두뇌개발을 위한 다양한 학습교재와 놀이기구를 선보이고 우수한 교육기자재 및 시스템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특히 이번행사에는 국내 경제의 어려움과 국내 유아교육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 대리점을 개설한 기존 10여개 외국인 업체외에 추가로 신청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모와 함께 이곳을 찾은 많은 어린이들은 각 업체가 설치한 실내 놀이터와 만화영화 비디오점,완구점 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 중국철학과 예술정신/조민환 지음(화제의 책)

    ◎미학적·예술론적 측면서 본 중 철학 중국 철학을 미학적·예술론적 측면에서 고찰한 연구서.중국의 사상은 유기체적 사유구조를 띠고 있다.철학은 정치학·윤리학 등과 별개의 의미를 지니지 않으며 미학과 예술 역시 마찬가지다.따라서 중국의 미학과 예술을 이해하려면 중국 철학의 핵심개념인 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예술기법 역시 예외가 아니다.예를 들어 홍운탁월법을 이해하려면 우선 노장의 언의지변을 알아야 하고 여백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먼저 노자의 유무관을 알아야 한다.이같은 철학과 미학의 유기적인 이해는 특히 ‘사물의 관점에서 만물을 파악’하지 않고 ‘도의 관점에서 만물을 파악’하는 장자의 경우에 더욱 강조된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중국의 미학사상,예술정신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그것과 관련된 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바탕에 깔려야 한다.이 책은 이런 맥락에서 ‘유가철학과 예술정신’과 ‘노장철학과 예술정신’ 등 두 부분으로 나눠 고찰한다.공자는 ‘논어’ ‘태백’편에서“시를 통해 순수한 감정을 일으키고,예로써 자신의 주체를 확립하고,악을 통해 자신의 인격을 완성한다”고 말했다.이것은 유가의 미학을 논할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대목이다.악을 통해 인격의 완성이 이루어지기 위한 첫째 조건은 시에서 흥을 일으키는 것이다.유가는 이처럼 시를 매우 강조한다.반면 노장이나 묵가는 시를거의 언급하지 않는다.노자는 대음희성,곧 큰 음은 소리가 희박하다거나 대교약졸,즉 큰 기교는 졸렬한 것과 같다는 등의 언급을 통해 자신의 미학을 전개한다.노자를 단순히 예술 부정론자로 보는 것은 천박한 견해 일뿐 이라는게 지은이의 결론이다.예문서원 1만7천원.
  • 독선과 아집의 역사/바바라 터크먼 지음(화제의 책)

    ◎권력욕에 사로잡힌 통치자들의 탐욕 세계의 권력자들에 의해 자행된 숱한 어리석음의 역사를 기록.권력욕에 사로잡힌 통치자의 탐욕과 독선이 어떻게 한 나라를 망치고 역사의 비극을 부르는가,또 그로 말미암아 국민들이 어떤 고통과 불행을 겪게 되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아둔함의 전형을 보여주는 트로이의 목마 이야기,개혁보다는 타락을 택한 르네상스시대의 교황들,야당과 여당의 정쟁으로 날을 지새다 미국을 잃어버린 대영제국,정권 재창출에 골몰하다 베트남전쟁에서 패배한 존슨과 닉슨 등 세계사의 네가지 결정적인 사건을 다룬다. 조지 3세 치하의 영국 내각은 왜 식민지 아메리카와 평화롭게 지내지 않고 억압하는 쪽을 택해 화를 자초했으며,카를 12세와 나폴레옹 그리고 히틀러는 역사상 되풀이된 비극적인 결과를 알면서도 왜 러시아를 침공했을까,장개석은 왜 숱한 경고와 개혁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았을까….지은이는 이 책에서 통치자의 독선과 아집이 악정을 낳았던 사례들을 낱낱이 소개한다.이를 통해 통치라는 가장 중요한 정치행위가 어떻게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을 낳는지,그 현상과 원인의 메커니즘을 파헤친다.조민·조석현 옮김,자작나무,전2권 각권 7천800원.
  • 민통연·한국개발연 세미나 조민 위원 주제발표

    ◎통일비용 지나친 부담은 통일에 장애/경제·사회·정치·문화적 갈등해소에 무한책임 인식을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정세현)과 한국개발연구원(원장 차동세)은 5일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분단비용과 통일비용」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 민족통일연구원 조민 위원은 「분단의 정치·사회적 비용과 통일의 이익」,한국개발연구원 조동호 위원은 「통일의 경제적 비용과 편익」,민족통일연구원 김영윤 위원은 「비용과 편익측면에서 본 독일통일」을 주제로 각각 논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조민위원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최근 북한 변수에 의해 통일이 곧 들어닥칠수 있는 절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국민들은 통일비용때문에 통일을 두려워하고 있다.이는 △독일통일의 신화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되자 통일에 대한 열망이 갑자기 수그러들었으며 △우리 사회 내부의 정치적,사회윤리적 측면에서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통일 역량에 대한 회의가 확산됐고 △통일비용에 대한 지나친 부담의식이 통일의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점 △통일후유증에 대한 우려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이유로 꼽을수 있다. 그러나 통일이 분단으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언젠가 한번 겪어야 할 통과의례」라면 「고통없는 통일」이라는 환상을 극복하고 희생에 대한 각오와 인내로 접근해 나가야 할 것이다. 통일비용은 체제통합 비용을 의미하는 것으로,경제적 측면에서 소요되는 비용과 정치사회적,문화적통합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해소에 따른 비용을 포함한다.통일이후 전개될 각 부문의 갈등에 의한 비용문제에 접근할 때,다음의 두 측면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한반도 통일문제를 다루는 연구의 많은 경우 동서독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갈등문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나 통합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예상된다고 해서 통일을 포기할 수는 없다.둘째,통합과정에서 남북한의 이념,체제,생활방식,문화적 차이 등에 의한 이질성 문제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경제적 부담과 통일후유증으로 일컫는 정치적,사회문화적 통합과정에서의 갈등을 포함하는 통일비용은 결국 정부의 정책적 대안마련과 함께 통일교육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추진하느냐 하는 문제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통일의 이익은 분단비용의 해소에 따른 이익과 함께 통일한국의 비전과 관련된 미래발생 이익을 포함한다.통일이익의 가치로는 통일과 동시에 해소되는 남북한 「분단체제 유지비용」,즉 분단의 유형 및 무형적 비용이 가장 명백한 이익으로 전환된다.여기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미래재의 가치가 덧붙여진다.따라서 통일이익은 기회비용으로 전환된 분단비용에 단순 소모성 통일비용을 빼고 미래재의 가치를 합한 개념으로 파악해야 한다.즉 「통일이익=분단비용의 해소­소모성 통일비용+미래재의 가치」로 나타낼 수 있다. 통일의 이상 못지않게 통일과정에서 나타날 숱한 갈등을 예상할 필요도 있다.통일후 일정기간동안 조세부담이나 생활환경 조건의 악화,노동시장의 교란등에 따른 기회불안정이 예상된다.그러나 이로인해 통일이 내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가 통일자체 또는 통일시기를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점을 인식해야 한다.우리는 지금 북한동포를 무조건 떠맡을수 밖에 없는 「무한 책임의식」을 다지면서 조기통일에 대한 적극적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 김원일씨 「불의 제전」 18년만에 7권 완결

    ◎한국전 발발전후 시대상·후방 참상/사실주의 바탕 50년 1∼10월 민중의 삶 그려/「좌익의 길」 걸었던 작가의 선친도 등장시켜 한국전쟁이 끝난지 반세기만에 사실주의적 시각에서 민족사를 소설화한 작품이 출간돼 문단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원일씨(45)의 장편소설 「불의 제전」.「태백산맥」에 이어 분단과 통일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작품으로 지난 80년 「문학과 사상」지에 연재를 시작해 18년만에 7권으로 완결했다. 방대한 스케일의 대하소설과 달리 1950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의 기간만을 시간적 무대로 택했고 공간적 배경도 서울과 경남의 작은 도시 진영만으로 한정해 작품의 사실주의적 성과를 높이려 했다.또 과거회상과 현재형이 반복되던 연재시절과는 달리 주요 날짜별로 진행과정을 현재형으로 서술해 역사적 현장감을 높이고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 소설은 1백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통해 전쟁전 남한의 농지개혁과정·소작농의 집단항쟁·전쟁중 후방에서 겪는 참상 등을 진솔하게 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시대관과 이념관을 철저하게 객관화하려고 노력하고 좌·우 이념의 편가르기식 구분을 지양했다. 작가 스스로 말하듯이 운동권적 시각이 팽배하기 시작하던 80년에 집필을 시작해 90년대 들어 세계곳곳에서 사회주의 국가가 잇달아 몰락하는 격동의 시절을 거쳐 소설을 완성했음에도 불구하고 50년 그때 그대로의 시대상과 삶을 재현하려는 「아집」이 작품 곳곳에 잘 드러나 있다. 해방이후와 한국전쟁이란 공간은 어떤 인간도 예외없이 가장 진솔하고 감동적인 인간의 보편적 모습을 보여준다.그런 의미에서 「사실주의 소설미학을 신뢰하며 그 시대를 다양하게 파헤쳐 우리 민족의 삶을 총체적으로 표현한다」는 작가적 욕심이 현실참여가 우선된 작품들과는 또다른 맛을 줄 것이라는 것이다. 지주가 소작인에게 살해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승자도 패자도 없는 닭싸움으로 끝나는 10개월동안의 민중의 삶이 3인칭 시점으로 그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의 얘기를 하는 듯한 느낌도 이 소설이 갖는 특징이다. 이 점에서 「불의…」는본격 분단문학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정래씨의 「태백산맥」과는 다른 차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조민세」가 당시의 많은 지식인들처럼 좌익의 길을 걸었던 작가 자신의 선친을 그린 것이라는 점도 이 소설의 사실성과 재미를 더해준다.
  • 이통 「SK텔레콤」 개명

    한국이동통신은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회사 이름을 「SK텔레콤」으로 변경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손길승·목정래·표문수 상임이사 및 이인표감사가 연임됐으며 조민래·정태수·송효섭씨는 신임 상임이사로,한국통신의 김기천 네트워크본부장은 비상임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한국이동통신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조6천760억원으로 95년에 비해 102.3%의 성장율을 보였고 당기순익은 1천955억원을 기록했다.또 총 주식수는 583만5천500주로 선경그룹이 127만5천주(21.85%),한국통신 118만주(18.99%),서울은행 66만4천500주(11.39%),시티은행 42만4천500주(7.27%),기타 소액주주가 236만3천500주(40.5%)를 소유하고 있다.
  • 한양대 바라미/“로보캅 탄생 기대하세요”(동아리 탐방)

    ◎전자공학과 학생 30명/소형로봇 제작 구슬땀 『이제 로보캅을 만드는 것은 시간 문제다』 한양대 전과공학과 학생들의 모임인 「바라미」(회장 김재일·20·2년) 회원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보다 납땜기와 회로판 등에 더 익숙하다. 「바라미」란 바람을 몰고 다니는 사람들이란 뜻.「전자회로」「회로이론」에서 배운 지식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결합시켜 실제로 마이크로마우스(소형 로봇)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모임의 취지다. 창단 멤버는 지난 94년 12월 윤일현(23)·조민형군(22) 등 93학번 4명.처음에는 기자재도 마땅한 실험실도 없었다.그러나 마음이 맞는 전자과 친구들이 하나 둘씩 늘면서 지금은 회원이 30명이나 된다.학과 실습실도 이들 차지다.전자공학과 정정화 교수(47)가 지도 교수로 나섰다. 로봇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센서·프로그램·모터제어·마이크로프로세서 등 4개 분야가 정밀하게 결합돼야 한다.이 때문에 각 분야 담당자의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방학때면 팀워크를 맞추고 새로운 기술을 교환하느라 밤을 새우기도 한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난해 11월 최초의 마이크로마우스인 「IKARUS」를 탄생시켰다.소형 로봇이 스스로 움직일때 이를 지켜보던 모두의 입에서 감격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요즘은 오는 9월 서울대에서 열리는 「마이크로마우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IKARUS Ⅱ」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 선경 임원 인사/인더스트리 사장 조민호씨/SKC 사장 장용균씨

    ◎유공가스 사장 최동일씨/SK 컴퓨터통신 사장 변재국씨 선경그룹은 27일 조민호 선경인더스트리 부사장과 장용균 SKC 부사장,최동일 유공가스 부사장 등 부사장 3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변재국 유공전무를 SK컴퓨터통신 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사장 4명,부사장 2명,전무 10명,상무 10명,이사 14명,대우이사 24명 등 임원 64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선경인더스트리 김창근 이사는 이사 승진 1년만에 상무로,같은 회사 김대기·윤인선 부장은 대우이사로 조기 승진하는 등 연구개발과 기술분야의 전문가 3명이 발탁승진했다.또 최종현 회장의 조카인 최창원 선경인더스트리 대우이사와 차남인 최재원 SKC대우이사가 1년만에,사위인 김준일 대한텔레콤 대우이사는 2년여만에 이사로 승진했다.선경그룹은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를 맞아 성과주의와 소수정예주의를 원칙으로 인사했다』고 밝혔다.
  • 앙드레 김 패션 페스티벌/환상적 신비감 넘치는 230여작품 선봬

    ◎유니세프기금 모급… 연예인 대거 출연 톱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지난 14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모처럼 패션 페스티벌을 열었다.「눈속에서 피는 꽃」 「정글 속에서 피는 꽃」 「비잔틴 로망스」 「한국,찬란한 축제」 「영원한 꿈과 환상의 대서사시」 등 5개 주제로 진행된 이날 패션쇼에는 앙드레 김 특유의 환상적 신비와 지성적 품위가 드러나는 슈트와 드레스 등 총 230여 작품이 선보였다. 붉은 포도주빛이 감도는 벨벳에 비잔틴 문양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이브닝드레스,검은색 트위드에 연분홍 라일락 꽃잎이 수놓여 기품과 신비감이 넘치는 애프터눈 투피스 등 블랙과 화이트,연분홍,연보라의 고운 색상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멋스러움이 한껏 돋보이는 무대였다. 원시림에서 생동하는 꽃과 동물의 무늬를 응용해 원시적 정열과 순수한 젊음의 모습을 표현하고,와인빛과 보라,로열블루 등의 색상으로 비잔틴시대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과 기품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마지막에 마련된 「꿈과 환상의 대서사시」무대에는 화려하면서 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순백색 웨딩드레스의 향연이 펼쳐져 관객들을 황홀하게 했다. 특히 이날 페스티벌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주최의 자선기금모금을 위한 것으로 탤런트 이승연·장동건·최수종·조민기,톱모델 박영선,민윤경 등 내로라하는 인기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앙드레 김은 올들어 1월의 하와이 호놀룰루 패션쇼와 3월의 이집트 패션쇼,7월의 애틀랜타 올림픽 패션쇼 등 세번의 국제적인 패션를 가졌다.
  • 2회 현대춤 안무가전 25∼26일 문예회관

    ◎중견무용가 4명의 「춤 솜씨」 「20년이상 무대위에서 성장,발레와 한국무용·현대무용에서 일가를 이룬 중견무용가 4명의 창작력과 춤기량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현대춤협회(회장 조은미)가 주최하는 제2회 현대춤 안무가전.발레의 문영철과 한국무용의 김영희,현대무용의 김승근·전미숙이 무대에 선다.25∼26일 하오7시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 25일은 문영철과 김영희의 무대.문영철은 사랑과 슬픔속에 지나가버린 추억,그리고 현실을 추억으로 만들어버린 시간의 빛들을 표현한 「독백」을 선보인다.문영철과 염지훈·조민영·이대원 등 8명이 출연한다. 김영희는 홀로서기 하는 「나의 모습」을 묘사한 「아무도·2」를 보여준다.김영희와 김성옥·김은정 등 10명이 출연한다. 26일에는 김승근과 전미숙의 순서.지난 6월 전라 무용「전쟁」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이번에 「남쪽 끝,공항에서」를 선보인다.공항을 소재로 만남과 헤어짐,그리고 기다림의 감정을 옮긴 작품. 278­7502.
  • 가정불화 비관 주부 4세 딸 13층서 던져/본인도 투신자살

    28일 상오 8시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현대아파트 205동 앞 잔디밭에서 이 아파트 1302호에 사는 황순선씨(36·주부)와 딸 조민지양(4)이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인 김위진씨(39)가 발견했다. 아들 조모군(10)은 『이날 아침 아버지가 출근한 뒤 어머니가 「함께 죽자」며 붙잡으려 해 달아나자 어머니가 동생을 안아 창문 밖으로 던지고 뒤따라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 인터넷과 웹이 뭔가요(컴퓨터 걸음마:6)

    무당파 출신인 명교의 교주 장무기가 건원신공을 펼칩니다.몽고의 조민 공주가 의천검으로 맞섭니다.아미파 장문인 주지약이 도룡도를 들고 나타납니다.이런 건 옛날 전쟁 모습입니다. 얼마전 이라크와 미국이 싸운 걸프전 때는 통신망을 먼저 파괴한 미국이 이겼습니다.아무리 전화망이나 무선통신망이 잘 구축돼 있어도 중앙 통제실만 폭격하면 통신망이 마비됩니다.구한말에도 일본인이 우리의 전신전화망을 장악해서 고종황제가 조약에 도장을 안찍은 사실을 국민에게 알릴 길이 없었습니다. 컴퓨터가 전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대에는 중앙 컴퓨터만 파괴하면 모든 단말기는 무용지물이 됩니다.중앙 통제실의 컴퓨터가 파괴돼도 이에 연결된 다른 단말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연구해 개발한 통신망이 아르파넷(ARPANET)입니다. 1969년 미국 국방부 주도하에 아르파넷 프로젝트로 시작한 사업이 바로 인터넷의 시작입니다.개인용 컴퓨터와 전자게시판 프로그램의 대중화로 1995년초에는 전세계 1백68개 나라에서 4만개 이상의 컴퓨터통신망(네트워크)이가입하고 4천만명 이상이나 사용하는 전세계적 통신망으로 인터넷이 발전됐습니다.같은 해 11월에는 컴퓨터 통신망이 12만5천5백92개로 늘었으며 가입자는 지난 달 현재 5천만명이나 된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윈터그린 연구소는 인터넷 이용자가 오는 2000년에는 1억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한국통신은 2000년에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가 전화가입자수를 능가해 2천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인터넷은 중앙 통제실이 따로 없고 인터넷에 연결된 12만개 이상의 컴퓨터통신망이 각기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386컴퓨터에서 486컴퓨터로,다시 펜티엄컴퓨터로 개인용컴퓨터가 발전하고 컴퓨터용 전화기인 모뎀도 2,400bps 모뎀에서 14,400bps 모뎀을 거쳐 28,800bps 모뎀으로 발전하면서 인터넷도 특정 분야의 사람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개인용 컴퓨터 사용자도 전화를 걸어서 사용할 수 있는 통신망으로 인식돼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문자는 물론 소리와 동영상까지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월드와이드웹(WWW:World Wide Web)이 나타남으로써 인터넷이 전세계 컴퓨터 통신 이용자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월드와이드웹은 인터넷 통신망에서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정보 서비스를 말합니다.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같은 전자게시판 시스템인 개인용컴퓨터통신(PC통신)을 국내 전화라 한다면 국제통신망인 인터넷은 국제 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인터넷 통신망에 멀티미디어 정보를 올려놓은 것이 월드와이드웹입니다.
  • 한국 남매 금 메치던 날

    ◎전기영의 집/“기어이 해냈구나” 어깨춤 덩실/가수 누나 즉석에서 축가 『기술도 좋은데다 워낙 승부욕이 강해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는 했지만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 더없이 기쁘다』 전기영 선수(23·마사회)가 국민들에게 세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순간 충북 청주시 사직1동 전선수의 집에서는 불경소리가 은은히 울려 퍼지는 가운데 아버지 전복균씨(53·회사원)와 어머니 김순흠씨(50),큰누나 성옥씨(27·가수),작은누나 선정씨(25·주부) 부부 등 가족·친지가 밤새 숨죽이고 지켜본 경기 관전평을 하느라 시끌법석했다. 아버지 전씨는 『전국 제패와 아시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더니 결국 올림픽도 해냈구나.모든 국민의 기대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텐데…』라며 대견해 했다. 현재 가수활동 중인 큰 누나 성옥씨는 작곡가 선생님한테 특별히 부탁해 만들어 불렀다는 자신의 「나의조국 대한민국」 CD를 틀고 소리높여 노래 부르며 남동생 자랑에 침이 마르는 줄 몰랐다. 작은 누나 선정씨 부부는 전선수가 바쁜 와중에도 기내에서 직접 써부쳐온 우편엽서를 내보이며 『계체량을 하러 가던 도중 잠시 집에 전화를 해 컨디션이 좋다고 하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말썽 한번 부리지 않고 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동생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청주=김동진 기자〉 ◎조민선의 집/통쾌한 한판승에 환호·눈시울/밤새 TV 보며 목메 응원 『우리 민선이 최고야』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여자유도 66㎏급 조민선 선수(24·쌍용양회)의 집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 쌍용아파트 102동 302호.23일 상오 5시5분쯤 금메달이 확정되자 일순 환호성에 휩싸였다. 밤새 불을 밝히며 TV를 통해 경기 모습을 지켜본 아버지 조영웅씨(56)와 어머니 최도임씨(49) 등 가족과 친척들은 조선수가 시원한 누르기 한판으로 경기를 끝내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눈시울을 붉혔다.이웃집에서도 동시에 함성이 울려퍼졌다. 아버지 조씨는 『1회전부터 민선이가 계속 한판승을 거두는 것을 보고 컨디션이 좋아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경기가 계속될 때마다 가슴이 바싹바싹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였다』며 기뻐했다. 어머니 최씨는 『민선이가 돌아오면 동네잔치라도 벌여야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중곡4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인 조씨는 철야근무를 하고 22일 상오 9시쯤 퇴근,부인과 함께 평소 다니던 근처 혜원사에 가 딸의 금메달을 기원하며 불공을 드렸다.〈이지운 기자〉
  • 잇단 「금 소식」에 “잠못이루는 밤”

    ◎올림픽 열기… 국민 생활패턴 바뀌었다/초저녁에 잠… 새벽까지 TV앞에/직장서 졸기 일쑤… 사우나장 “북적”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잇달아 금메달을 따내면서 너나 나나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13시간의 시차가 나는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느라 어느새 밤낮이 바뀌었다. 많은 시민들이 23일 새벽 남녀 유도의 간판 전기영 선수(23)와 조민선 선수(24)가 금메달을 따내는 모습을 지켜보느라 첫 금메달이 나온 22일에 이어 이틀째 TV 앞에서 밤을 새웠다. 하루종일 직장인들의 화제는 밤잠을 뺏아간 금메달 이야기였다.24일 새벽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여자 유도 정성숙(25) 선수의 목표 달성 여부를 놓고 내기를 걸기도 했다. 애틀랜타 현지에서 경기가 시작되는 상오 9시는 우리 시간으로는 밤 10시다. 이 때문에 사무실이 밀집된 서울 도심은 어둠이 짙어질수록 썰렁해진다.유흥업소마다 손님이 없어 울상을 짓는다. 일찌감치 귀가,새벽경기에 대비해 경기시간에 자명종 시계를 맞춰 놓고 초저녁 잠을 청하는 실속파가 많다.이도 미덥지 못해 VTR의 예약녹화 장치를 이용하기도 한다. 밤샘족이 급증하면서 주택가 주변의 24시간 편의점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낮시간 기업체 주변의 사우나는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직장인들로 붐빈다.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도 밤이면 휴가철답지 않게 썰렁하다.평소에는 7월말이 여름휴가의 피크였지만 올해는 많은 직장인들이 올림픽이 끝나는 8월4일 이후로 여름휴가를 미뤘다. 회사원 김광주씨(33·서울 강동구 명일동)는 『4년마다 한 번씩 오는 올림픽 경기를 놓칠 수 없다』며 『이번 올림픽에서는 거의 매일밤 2∼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 짜릿한 긴장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권민수씨(38·자영업·서울 강북구 창동)도 『조민선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지 몇 분도 안돼 전기영선수가 업어치기로 상대를 넘어뜨리는 순간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며 『이보다 더 시원한 청량제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경기열기가 더해감에 따라 전력수요도 크게 늘었다.올림픽 열기가 식을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김경운 기자〉
  • 메달과 무메달(외언내언)

    올림픽은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다」지만 그것은 올림픽정신을 고양하기위한 구호일뿐 「사실 이기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스포츠는 어차피 승부를 가리기 위한 것.때문에 이기고 지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다.특히 메달경쟁이 치열한 올림픽무대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와 그렇지못한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금메달을 따낸 선수와 은·동메달에 머문 선수의 영예도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금·은·동메달의 실력수준은 종이 한장차이.자칫 방심하거나 조그마한 실수라도 저지르면 메달의 색깔은 순식간에 변해 버린다.금메달리스트가 되면 매스컴의 각광을 받고 영웅으로 떠오르지만 은·동은 금의 그늘에 가려버린다.그래서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는 소리가 없지 않다.당연한 항변이나 그렇게 생각할 수만도 없는 것이 스포츠의 속성.부정한 방법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세계정상에 오른 것과 정상 바로밑에 머문 것은 그가치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한국은 22일 레슬링의 심권호가 첫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23일에는 남자유도의 전기영과 여자유도의 조민선이 나란히 우승,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밤잠을 설쳐가면서 이 자랑스런 모습을 지켜본 온국민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고 신문·TV등 각종 매스컴은 이들을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이들은 그만한 찬사를 받을만한 일을 해냈으므로 당연한 보상이다. 그러나 메달경쟁에서 탈락한 선수의 심경도 헤아려야 한다.특히 금메달후보로 꼽혔던 선수가 초반에 탈락했을 때의 그 처절한 심경은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의 절망,바로 그것이라고 한다.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첫 개인종목 2연패」를 노렸던 역도의 전병관이 실격을 당한뒤 흘린 눈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주변의 지나친 기대가 그에게 중압감을 안겨 메달을 놓치게 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금메달의 스타를 치켜세우고 찬사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훨씬 많은 선수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마음도 가졌으면 한다.〈황석현 논설위원〉
  • 남자유도 금 전기영/여자유도 금 조민선(영광의 얼굴)

    ◎남자유도 금 전기영/무릎부상 딛고 값진 승리/6개월새 두차례… 대표단에 겨우 합류/마취제 거부한채 자신과의 싸움 벌여 전기영의 금메달은 대표 선발전 참가조차 어려웠던 무릎부상을 딛고 거둬낸 값진 수확이었다.대표팀 김창호 감독은 『전기영의 금메달은 인간승리의 표본』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그는 지난 2월 독일오픈에 나갔다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오른쪽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그 상대는 바로 22일 올림픽 2차전에서 힘겹게 판정승을 거두었던 네덜란드의 위징가였다.93년 가노컵에서 무명의 일본 선수에게 패한 뒤로 외국선수에게 당한 첫 패배여서 그 충격은 의외로 컸다. 무릎을 다친 전기영은 귀국해 곧바로 시작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나설 형편이 못되었다.김감독은 전기영이 확실한 금메달 후보인 만큼 선발전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올림픽 티켓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형평의 원칙 앞에 어쩔 도리가 없었다.억지로 나선 국내 선발전에서 그는 5위에 그쳤다.부상 여파라고는 하지만 올림픽 전까지 부상이 완쾌되겠느냐는 의문이 꼬리를 이었고 일부서는 『이제 전기영 시대는 갔다』는 수군거림도 들렸다. 애틀랜타행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보조운동에 전념하던 전기영은 부상이 회복될 즈음 다시 시작된 최종 선발전에서 부상을 딛고 우승,당당히 대표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또다시 악운이 찾아왔다.애틀랜타로 떠나기 불과 15일 전­이번에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그는 이때부터 고무줄 당기기 등 보조운동에만 매달렸다.업어치기 훈련이 부실한만큼 허리기술을 다듬는데 중점을 둘 따름이었다.무엇보다 애틀랜타 올림픽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확실한 금메달 감으로 추켜주는 언론의 집중 세례는 심적 부담을 더욱 안겨 주었다.팀닥터 이종하씨는 22일까지도 도핑과 무관한 호르몬제를 사용하든지 순간마취제를 맞고 매트에 나서는 게 어떠냐고 제의할 정도로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기영은 끝내 이를 거절했다.통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긴장이 더 클 수 밖에 없었지만 약에 의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 때문이었다.이를 눈치챈 안병근 코치가 경기 직전 몸싸움으로 부담을 덜어주려 애썼다.이런 어려움을 견디고 전기영은 기어코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는 동안 지난 6개월 동안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며 전기영은 굳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여자유도 금 조민선/4년전 좌절 끝내 이겨내/바르셀로나 대표 탈락… 한때 은퇴 생각/전 유도대표 이충석과 내년 결혼 계획 독하기로 소문난 그였지만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질때 흐르는 눈물을 감출수는 없었다. 세계선수권 2연패와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낸 「학다리」 조민선(24·쌍용양회). 90년 초반부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도 바르셀로나올림픽때 대표 탈락으로 차라리 운동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던 그녀였기에,또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수모를 이제야 겨우 갚았다는 안도의 한숨이 기쁨의 눈물로 배어 나왔는지도 모른다. 이제 그녀는 지나간 고통을 털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아직 우리나라 어느 누구도 해 내지 못한 세계선수권 3연패의 금자탑과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꾸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조민선과 친분이 두터운 유도계의 한 관계자는 『조민선이 내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97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해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아직 모든 사람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는 피앙세는 같은 유도선수로 전 국가대표 이충석(23·마사회). 조민선은 이에 대해 굳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지만 주변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되어 있다.조민선과 이충석은 92년 태릉선수촌에서 대표 마크를 달고 서로 만나 남몰래 사랑을 키워 왔다는 것. 당시 선수촌에서 함께 지내며 자연스럽게 만난 이들은 솔직담백한 서로의 성격에 마음이 이끌려 우정을 나눠왔으며 지난해 2월 대학졸업후 양가의 허락아래 결혼을 전제로 본격적인 교제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민선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해 결혼을 하기로 했으나 『기량에서 1∼2년은 더 현역으로 뛸 수 있다』는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 세계선수권 3연패 위업을 쌓고 난뒤로 결혼 시기를 미루었다. 새 인생의 출발점에 선 조민선­올림픽 금메달처럼 인생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해 본다.〈올림픽특별취재단〉
  • 전기영·조민선 금/첫 남녀 동반우승

    ◎한국 금 3·은 1 종합 6위/유도 조인철·정성숙 4강진출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유도가 일을 저질렀다. 한국은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 4일째인 23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유도남자 전기영(23·마사회)과 여자 조민선(24·쌍용양회)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동반우승,금메달 2개를 보탠데 이어 대회 5일째 경기에서도 조인철(20·용인대 3년)과 정성숙(24·쌍용양회)이 남녀유도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메달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금 3개,은 1개로 프랑스에 이어 메달 중간순위 6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조지아 월드콩그레스센터 유도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86㎏급과 여자 66㎏급에서 전기영과 조민선이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정상에 등극,연거푸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했다. 남자유도 간판스타 전기영은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바그다사로프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가 종료 52초를 남기고 통쾌한 업어치기 한판을 성공시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조민선도 폴란드의 슈체팜스카를 누르기 한판으로 눌러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두 한판승으로 이기는 진기록을 남겼다. 조인철은 유도남자 78㎏급 경기에서 그루지야의 리파르텔리아니를 누르고 준결에 올랐으며 정성숙도 유도여자 61㎏급에서 벨기에의 반데카베예와 결선진출을 다투게 됐다. 남자체조의 금메달 유망주 여홍철(25·금호건설)은 뜀틀에서 고난도의 쿠에르보 회전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9.812점을 얻어 3위로 예선을 통과,한국 체조사상 첫 금메달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이날 벌어진 역도 64㎏급의 「헤라클레스」 터키의 나임 술레이마놀루는 합계 3백35㎏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역도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김 대통령 축전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유도 78㎏급과 여자 유도 61㎏급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한 조인철선수와 정성숙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탁월한 기량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금메달을 따내 유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 심권호 레슬링 첫 금/남 유도 김민수 은메달

    ◎축구 48년만에 첫 승/전기영·조민선 유도 4강 진출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전기영(23·마사회)과 조민선(24·쌍용양회)이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또 축구는 올림픽 출전사상 48년만에 첫승을 올리며 8강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4일째인 23일 새벽 확실한 금메달감으로 꼽힌 유도 남자 86㎏급의 전기영과 여자 66㎏급 조민선은 파죽지세의 승리를 거두며 메달권에 바싹 다가섰다. 또 워싱턴DC에서 열린 축구 C조예선에서 전반 40분 황선홍이 얻은 페널티킥을 윤정환이 골로 연결해 가나를 1­0으로 제압,48년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이긴 이후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에 앞서 심권호(24·주택공사)는 조지아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에서 올림픽 1백번째 메달이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금으로 선사했으며 유도 남자 95㎏급 김민수도 예상밖의 선전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김민수는 남자 유도 95㎏급 경기에서 예상외로 선전,네덜란드의 존네만스와 프랑스의 트래누아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나 폴란드의 나트술라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2일 메달 중간레이스에서 금1,은1개로 이탈리아에 이어 9위를 달리고 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급 하태연(20·동아대)과 74㎏급 김진수(22·주택공사)도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며 남자하키는 종주국 영국과 2­2로 선전,메달희망을 갖게 됐다. 한편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역도의 전병관(27·해태),사격의 부순희(29·한일은행) 등은 메달사냥에 실패했으며 여자농구와 남자배구·야구 등 구기종목도 잇따라 패했다. ◎김 대통령 축전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애틀랜타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권호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획득하여 조국의 명예와 선수단의 사기를 크게 드높인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 한체대/올림픽 금 사냥 우리가 맡는다

    ◎76년 설립… 체육인 2,800명 배출/84년 LA올림픽 이래 금 52개 수확/애틀랜타 오륜에 19개종목 65명 출사표 『96 애틀랜타올림픽은 우리에게』 서울 송파구 오륜동 조용한 숲속에 자리잡은 한국체육대학 캠퍼스는 애틀란타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고 결전의 함성이 드높다.트랙을 돌며 체력를 다지고 있는 학생의 이마에는 쉴새없이 땀방울이 쏟아진다.인조잔디에는 테니스와 하키선수의 빠른 로드워크로 불꽃이 튄다. 스포츠 한국의 산실,금메달의 요람,국립 한국체육대학교(총장 송석영). 한체대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 재학생 21명,졸업생 44명 등 19개 종목에 모두 65명을 출전시킨다. 제23회 LA올림픽(1984)부터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안게임(1994)까지 한국이 따낸 1백47개의 금메달중 52개가 한체대의 출신이 거둬들인 땀의 결실이다. 현재 체육학과를 비롯,경기지도·사회체육·안전관리·건강관리·무용 등 8개 학과에 1천5백여명이 재학중이다. 체육학과 3학년 강신근군(21)은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어 서로가 형제이상의 우의를 다지고 있고,어려운 일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간다』며 일상생활 속에 다진 팀워크가 금메달의 비결임을 강조했다. 한체대는 76년12월 국립학교설치령에 의해 체육학과 정원 4백80명으로 설립돼 81년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뒤 96년2월 제16회 졸업생까지 2천8백여명의 각종 종목의 전문체육인을 배출했다. 총학생회장 김정민씨(체육학과3·빙상전공)는 『한체대생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며 『시설뿐 아니라 선배에게 뒤지지 않으려는 결의가 좋은 성적은 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박주봉선수는 현재 경기지도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박교수는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수영의 지상준 선수(96년 졸업),사격의 김은미 선수(체육학과3),유도의 조민선 선수(95년 졸업) 등도 다시 한번 애국가를 들려줄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체대 출신은 현재 레슬링·핸드볼·역도·양궁 등 19개 종목에서 2백여명의 졸업생과 재학생 2백여명이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훈련계장 김정래씨(42)는 『잔디구장,우레탄으로 된 국제규격의 4백m 트렉,인조잔디 하키장과 테니스장 등 모두가 국내 최고의 시설로 꼽힌다』며 『21세기를 이끌어갈 체육전문인 양성에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라 말했다. 송총장은 『최첨단체육시설과 과학적인 경기지도방식을 더욱 발전시켜 21세기형 특성화대학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조현석 기자〉
  • 러 하바로프스 교향악단 내한 연주회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 순회연주회가 21일 하오 7시30분 청주 예술의 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23일 인천서구구민회관)과 서울(24일 KBS홀·25일 예술의 전당)에서 각각 개최된다. 하바로프스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모스크바 심포니와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격정적인 스타일」의 연주가 특징이다.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세계 지휘계 거장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빅토르 티츠가 잡는다. 협연자는 지난해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종신주임교수들로부터 「올해의 연주자」로 선정된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조민정양(19).조양은 15세때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에 입학,92년 「크라스노야르스크 국제 음악제」초청연주회를 갖는 2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원이다. 연주곡목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과 「폴로네즈」,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등이다.공연문의 422―9608.〈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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