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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여자유도 간판 조민선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 조민선(28·두산).그는 이미 지난 96애틀랜타올림픽 7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시드니올림픽은 2연패에 도전하는 무대. 4년의 세월이 흘렀고 나이 또한 서른에 가깝지만 여유만만한 자신감과 실력은 달라지지 않았다.자타가 공인하는 시드니올림픽 유도 종목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다. 그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97년 말 은퇴,98년 1월결혼했다 1년만에 파경의 아픔을 겪고 나서 지난해 말 대한유도회의권유로 2년만에 매트에 복귀했다. 복귀 당시만 해도 그동안의 공백 탓에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그러나 그는 복귀 직후인 지난해 말 올림픽 대표 1차선발전과 4월 2차선발전,6월 최종선발전 결승에서 모두 한판승을 거두며 거푸 정상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안다리와 밭다리 등 위력적이고 호쾌한 발기술은 그대로였다. 본선에 오를 경우도 특별히 우려할만한 적수가 없다는 게 유도계의평가.지난 2월 파리오픈 결승에서 허벅다리걸기로 자신을 누른 울라베르브루크(벨기에) 등 만만치 않은 적수가 없는 것은 아니나 크게문제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당시는 손목부상에 심한 독감까지 겹쳐진통제 주사를 맞아가면서 경기를 치르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그 같은 난조 속에서도 결승에 오른 실력이라면 정상컨디션을갖출 경우 충분히 올림픽 2연패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남은 과제는 체력보강”이라는 조민선은 “치밀한 훈련스케줄 대로 착실히 준비해 96년에 이어 또 한번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곽영완기자
  • 광복55돌 독립유공자 157명에 훈·포장

    국가보훈처는 11일 광복 55돌을 맞아 조선혁명당을 결성,항일투쟁을 벌인이호원(李浩源·1891∼1978)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는 등 훈·포장 대상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5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독립장 2명 ▲계몽소설 ‘상록수’의저자 심훈(沈熏·본명 沈大燮·1901∼1936) 선생 등 건국훈장 애국장 57명▲재미독립운동가 김용중(金龍中·1898∼1975) 선생 등 건국훈장 애족장 43명▲건국포장 16명 ▲대통령표창 39명 등이다. 포상식은 오는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애국지사중 생존자는 박찬규(朴贊圭·72·애족장) 선생 등 5명(애족장 3명,대통령표창 2명)이다.여성으로서는 근우회 등에 가입,독립운동을 편 박원희(朴元熙·여·1898∼1928.애족장) 선생이 대상자에 올랐다. 특히 민족대표 33인중 한 분인 김병조 선생의 ‘한국독립운동사략’(1920)에 기초해 북한지역 3.1운동 순국자 27명이 포상자명단에 새로 포함됐다.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의병장 이성화(李成化·1882∼1910) 선생은 전북 고부등지에서 항일 의병투쟁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조소앙 선생의 사위로 1926년 중국으로 망명, 황포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광복군으로 활동한 최문용(1905∼1979.애족장) 선생과 임창열(林昌烈) 경기도지사의 조부로 조선독립청년단을 조직,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한 임기반(林基磐·1867∼1932·애국장) 선생에게도 포장이 수여된다. 이로써 정부수립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8,855명이며이 가운데 ▲대한민국장이 30명 ▲대통령장 92명 ▲독립장 774명 ▲애국장 2,895명 ▲애족장 3,634명 ▲건국포장 363명 ▲대통령표창 1,067명 등이다. ■건국훈장 독립장(2명) 이성화 이호원 □건국훈장 애국장(57명) 강신경 고두일 김수성 김순영 김영국 김용담 김의홍 김인성 김찬두 김효운 김희국 맹달섭 박래준 박인찬 박치율 박홍지 방윤격 백신한 백의경 손몽상 송연근 송영광 송학묵 신제원 심대섭 심칠석 안상의 오병호 유심택 유진흥 유희선 윤낙구 음성국 이남기 이범진 이복근 이석중 이성덕 이성용 이중백 임기반 임도돌 임봉구 임영화 임일권 장봉규 장봉주 정낙중 조기섭 조민찬 최문용 최석철 최성세 최재유 최훈세 허 전 황순팔 ■건국훈장 애족장(43명) 강용운 곽덕산 곽병도 김명도 김문준 김병형 김용길 김용중 김형태 김홍이 김희중 남병우 남상순 박기석 박원희 박찬규 박천흥 박학순 방인철 방학연 부덕환 서상룡 손영술 심용철 안치서 이경응 이광우 이무선 이병선 이정의 장옥만 전원숙 정소수 정주영 주유만 최덕정 최윤창 최재소 최치환 피용학 홍진근 황정연 황태갑 □건국포장(16명) 강기수 고홍석 김광언 김시추 김영철 김지수 김후식 박태규 박태근 염택눌 윤삼업 이병화 이승정 장상흠 장석구 장용호 ■대통령표창(39명) 권중윤 권창수 김금영 김성수 김위창 김흥용 김희수 남병희 박봉래 박수봉 박유성 박창선 배영직 서정규 손석봉 송기주 승병일 신영경 오놀보 오주선 유재현 윤태완 이면우 이문천 이수봉 이수열 이회식 임병률 임창원 장호명 정경순 정상용 정인행 정학균 조재학 최규철 홍철수 황윤실 황재옥. 노주석기자 joo@kdail y.com
  • 디지털 혁명/ IMT-2000서비스

    *IMT-2000 이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은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휴대폰이나 무선 단말기로 서로 얼굴을 보며 이동전화를 할 수 있는 차세대서비스다. 진보라는 의미에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구분된다.TV도 보고인터넷도 할 수 있다. e-메일,데이터베이스,서류전송,위치 확인,음성 및 단문메시지 전송(SMS) 등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술표준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대립으로 전 세계 단일 통화권은 무산됐다.둘로 쪼개지자 거품론도 나온다.그러더라도 지구촌 곳곳을 통화권으로 두게 돼 여전히 ‘미래의 통신’이다. IMT-2000(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2000)은 지난 97년 2월제12차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WARC-97회의(세계전파주관청회의)에서 2000년대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름지어졌다.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 구조를 고정망에서 이동망으로 변화시키는 게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유·무선 통신서비스간 경쟁과 대체는 가속화하게 된다.음성·데이터·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중심으로 바뀐다.직장 여행 쇼핑 오락 교육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생활은 질적으로 변화된다.도입 초기에는 기존의 유·무선 이동통신 서비스와 공존하게 돼 경쟁이 불가피하다.2002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형성되고,2005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하면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IMT-2000은 정보통신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KISDI(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는 2002∼2010년 생산유발 효과를 38조원으로 추산했다.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1조원,고용유발 효과는 42만명으로 예측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같은기간동안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를 49조원으로 예상했다.부가가치 유발효과를 31조원,고용창출 효과를 55만명으로각각 추정했다. 장비제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된다.ETRI에 따르면 장비시장 규모는 2조3,624억원으로 예상된다.2010년에는 2조4,453억원으로 추산됐다.내수 시장만기준으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IMT-2000사업 장비·제조업체 전략. IMT-2000사업에서는 각종 장비 제조업체가 가장 먼저 ‘황금알’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국내업체간은 물론 세계 유수의 해외업체들도 전장(戰場)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종합통신장비업체 지난 96년부터 동기식에 주력해 오다가 비동기식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단말기 분야에서의 ‘지존(至尊)자리’를 IMT-2000에서도 지켜나간다는 포부다.오는 2005년 그룹매출을 70조원로 예상하고 그 가운데 30%이상을 통신부문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정보통신은 국내 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비동기 개발에 나섰다.동기와 비동기 분야에서 균형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졌다고 자부한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650억원,올해 1,1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데 이어 내년 1,500억원을 쏟아붓는 등 후발주자로서의 약점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한화정보통신은 비동기식 WCDMA 모뎀 칩 등을 자체 개발,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외국 장비업체 세계적인 외국 통신장비업체들의 기세는 위협적이다.스웨덴의 ‘공룡’인 에릭슨은 비동기 진영,한국 CDMA 이동전화기용 칩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퀄컴사는 동기 진영의 대표주자들이다.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음성,데이터분야에 이어 무선분야에서도 세계최대의 통신장비업체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선물’을 내세워 파고들고 있다. ◆중견 단말기·부품업체 지난해 휴대폰 단말기 100만대를 생산한 팬택은 동기와 비동기 방식의 저가 분리형과 중고가 일체형 IMT-2000 단말기 개발을추진하고 있다.세원텔레콤은 영상,고주파회로(RF),설계,데이터 인터페이스등의 기반기술 개발을 통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스탠더드텔레콤,와이드텔레콤 등 후발주자들도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IMT-2000 핵심기술 공동개발 업체인 흥창,광역무선호출기의 어필텔레콤,2.5세대 초고속 무선 데이터 장비를 개발중인 기산텔레콤 등은 중계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휴대폰용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연간 3억개 이상이다.IMT-2000 시장이 본격화되면 엄청난 팽창이 예상된다.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 업체와인텔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 후지쓰 샤프 도시바 미쓰비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업체들간에 시장 쟁탈전이 불가피하다. 계측기 분야에서는 외국업체들의 독무대가 예상된다.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동화국제상사 등은 그 틈새를 노리고 있다.국내 최초로 비동기식 기지국을 선보인 성미전자 유양정보통신 등은 중계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근거리통신망(LAN)이나 기간통신망의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케이존 스퍼트콤지티앤티 등 NI(네트워크통합) 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대출기자. *IMT-2000서비스업체 대응 전략. ‘꿈의 이동통신 시장’을 놓고 맹주다툼이 치열하다.‘4용(龍)’들의 진검승부는 IMT-2000 사업을 벌써부터 뜨겁게 달구고 있다. ◆SK텔레콤 IMT-2000사업추진단은 조정남(趙政男) 사장이 지휘하고 있다.로열패밀리인 최재원(崔再源) 전무는 ‘추진력’,조민래(趙珉來) 상무는 ‘브레인’을 보충한다.동기식(미국식) 기술표준 방식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이다. 오는 10월 3세대인 IMT-2000에 앞서 2.5세대인 IS-95C 서비스를 시작한다.대기업 장비제조업체,중소·벤처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동기(유럽식)에서도 선두를 노리고 있다. 일본의 NTT도코모,필란드의 노키아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과 제휴선을 확대하고 있다.무선호출과 이동전화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천문학적인 자금력과 기술력은 최고의 무기다. ◆한국통신 한국통신하이텔,한국통신기술 등과 합쳐 ‘범KT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전국을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기간망이 최대의 강점이다.차세대 지능망,인터넷망 등 국내 최고의 유선망을 보유하고 있다.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의 무선망(PCS망),한국통신하이텔의 PC통신망,다양한 콘텐츠도 자랑거리다.지난 3일에는 비동기식 IMT-2000 핵심 교환기술을 국내 최초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공기업으로서의 기능과 의무를 차별화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올해 부평에4만5,000평 부지에 무선멀티미디어센터를 세워 벤처기업,콘텐츠업계 등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LG그룹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하나에서 열까지’라고 내세운다.5,000여개의 콘텐츠를 확보한 데이콤에서부터 LG정보통신,LG텔레콤,천리안,채널아이등 콘텐츠,장비·단말기 제조,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500여개의 콘텐츠·솔루션 제공업체와의 제휴도 자랑거리다.동기식 CDMA2000과 비동기식 WCDMA시스템 실험국을 개발중이다.올해 말까지 시험 기지국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해외 통신사업자와의 제휴에도 공격적이다.지난해 일본의 재팬텔레콤과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국IMT-2000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수(數)’가 차별화 전략이다.지난해10월 출범 이후 ‘몸불리기’를 계속하고 있다.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 무선호출,주파수 공용통신(TRS)사업자들은 망운용 능력을 내세운다.정보통신 중소기업협회(PICCA)소속 211개 기업,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정보통신벤처기업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벤처기술력을 보강해주고 있다. ‘인해전술’을 동원한 ‘중소기업 육성’논리가 최대 무기다.신규사업자 참여라는 명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박대출기자
  • 통일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통일을 일구는 사람들

    ◆경실련 통일협회 차승렬부장.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두 정상만의 갑작스런 결단이 아니라 남북 시민의 통일의식이 성숙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온 결과입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차승렬(車承烈·31) 통일협회 부장은 통일운동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참여라고 단언한다. 89학번인 그는 통일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대학생활을 했으며 때로는 과격한 통일운동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통일운동이 정권과 체제에 대한 저항 운동만으로 흘러서는 실질적인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고민끝에 97년 경실련 통일협회의 문을 두드렸다. ‘시민속의 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는 차부장은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를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할 만큼 가까워지면 통일은 다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최근 몇년새 우리의 통일의식이 몰라보게 성숙해졌다”며 기뻐했다. 94년 창립돼 400명의 정회원을 둔 이 단체는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통일운동조직으로는 가장 대표적이다. 통일협회는 시민의 통일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3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3개월 동안‘민족화해 아카데미’를 연다. 지금까지 이 아카데미를 수료한 시민은 600여명에 이른다.차부장은 이들이시민속의 통일운동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일꾼이라고 치켜세웠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국가보안법 폐지,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통일교육지원법의 활성화 등 통일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많은 시민이 통일 문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인터넷상의 ‘사이버 통일대학’도 문을 열 예정”이라는 차부장은 “남쪽이 좀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북한에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평화의 숲'상근 박동균박사등 4인. ‘평화의 숲’(이사장 姜英勳)은 북한의 산림 복구를 돕기 위한 시민단체로 지난 3월 창립됐다.시민들의 모임이지만 취지를 십분 이해한 산림청이 사무실을 내 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 임업연구원 안에서 박동균(朴東均·46·농학박사)씨 등 4명이 상근한다. 평화의 숲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북한에 소나무와 잦나무 종자 또는 묘목 560만 그루를 보냈다.가위,분무기 등 임업 장비와 비료도 함께 배에 실었다.그동안 쌓은 신뢰와 녹화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2일쯤에는 교수진으로구성된 산림 전문가 5명을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다. 간사 조민성(趙敏成·33)씨는 “북한과의 교류는 우리에 대한 신뢰를 심어줘야 지속된다”면서 “그래서 궁금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보낸 묘목들이 잘자리고 있는지 묻지 않았고 지난 2월 북한이 먼저 방북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해발 2,000m 이상 되는 산이 60여개나 될 정도로 산림 자원을 자랑했으나 80년대 들어 에너지난과 대홍수 등을 겪으며 급속히 황폐화됐다.서울시 면적의 25∼30배나 되는 150만∼200만㏊가 황폐 지역으로 보고되고 있다. 박동균 박사는 “잎갈나무 등 속성수와 사방사업용 아카시아 등을 보내 응급 처치를 하고 있으나 차츰 현지 생태계를 조사한 뒤 지형에 맞는 수목을골라야 한다”고 말했다.2010년까지 500억원을 모금해 황폐 지역의 30%인 15억평을 녹화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원 김상미(金相美·여·24·국민대 산림자원 4년)씨는 “앞으로 통일이 되어도 북한의 산림복구 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2,000원이면북한에 묘목 10그루를 심을수 있다”고 말했다.한 통화에 2,000원인 자동응답전화(ARS)는 0600-7000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대인지뢰대책회의 조재국교수. 옛말에 ‘창과 방패를 녹여 낫과 쟁기를 만든다’고 했다.전쟁의 상처를 씻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마음가짐도 그래야 한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 자리 잡은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의조재국(趙載國·안양대 신학과 교수) 비무장지대 특별위원장은 “모처럼 찾아든 평화통일의 기회를 구호로만이 아닌 ‘알찬 결실’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비무장지대(DMZ) 지뢰밭’을 ‘평화의 밭’으로 일구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군사대치 상황을 해소해야만 평화통일이 이뤄진다는 점은 두 말할 나위가없다.그가 DMZ 대인 지뢰 제거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105만여개(99외무부 국회 국방위 자료)로 추정되는 DMZ 지뢰지대는 남북 왕래에 가장 큰 걸림돌이며 제거하는데 10년 이상 걸린다는점에서 하루 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DMZ 평화의 마을과 경의선 철도 건설 등도 주변 지역의지뢰 제거를 전제로 가능한 것이다. 대책회의는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작업에 남북한을 공동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9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지뢰금지운동(ICBL)과의 연대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공동수상자인 조디 윌리엄스의 북한 방문을 추진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조 위원장은 7월 15∼16일 이틀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대인지뢰 국제회의에서 ‘한국에서의 대인지뢰 정책변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가졌다.그는 이 자리에서 ‘통상무기 사용금지와 제한에 관한 협약(CCW)’에남북한이 동시 가입할 것과 북한의 지뢰제거 작업에 필요한 재정을 돕기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같은 성격의 국제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조 위원장은 “비무장지대는 물론 이남지역에서 1년에 수천건의 지뢰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국방부가 지뢰 제거를 마치 ‘안보 빗장’이라도 풀어놓는 것으로 여기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는 97년 10월 ‘자주 민주 통일 민족회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참여연대 등 27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발족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옥수수박사 김순권교수. “반세기 동안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남북한 사이에 무엇보다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수수박사 김순권(金順權·56·경북대 석좌교수·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씨는 남북정상회담은 서로 믿음을 쌓아가는 첫 출발점이며 신뢰가 하나둘 쌓여지면 통일은 자연스럽게 다가올것 이라고 전망했다. 옥수수 수확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온 김박사는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해서도 용감하고 위대한 인물로 평가하고 굉장한 호의를 표했다”며 ““북한 주민들도 통일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있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통일도 옥수수 농사와 다를게 없다는게 김박사의 평소 통일관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씨를 뿌린 것이라면 이제 통일이라는 수확을 위해서는거름주고 땀을 흘려야 합니다” 김박사는 북한은 우리가 보낸 비료포대에 적힌 기증자와 단체의 이름을 일일이 통일을 위해 애쓴 사람들로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마음의 문을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박사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무 준비없이 너도나도 대북경협사업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북한이 옥수수를 재배하면서 식량난 해결 가능성이 생겼다며 97년 200만t에 불과했던 농작물 총생산량이 해마다 100만t이상 늘고 있어 앞으로 옥수수만 400만t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번 방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박사는 “북한지역 식량의 60-70%를 생산하고 있는 황해북도,평안남도등서해안 곡창지역이 지난 50여년동안 유례 없는 최악의 가뭄으로 저수지가 고갈되는 등 물부족이 심각했다”면서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다소 해갈됐다는 소식을 들어 기뻤다”고 말했다. 81년 1월 첫 방문이후 북한을 13차례나 방문했던 김박사는 현재 북한의 평양 미림연구소와 옥수수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북한의 3000여개 농장에서 김박사가 개발한 옥수수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북측 상봉후보자 가족확인 명단

    대한적십자사가 17일 발표한 ‘생사 및 주소를 확인한 북측 상봉 후보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북한적십자회가 보내온 신청번호순). 1 리기명 2 림순응 3 로 남 4 로영근 5 문양옥 6 전기홍 7 조진용 9 김동진10 김영황 11 이영수 13 박 섭 14 김 득 15 홍신희 18 리명호 20 주영섭 21윤경순 22 김영숙 23 조성명 25 주영훈 26 서병옥 27 김재호 29 김응용(김양삼) 30 김윤흠 33 고천식 34 리종원 35 리호범 36 리수권 37 리상순 38 민창근 40 박두원 41 박상업 43 심혁진 44 조재식 45 최상길 46 최영식 47 안순환 48 안인택 50 황하익 51 홍은표 56 이강준 57 이동섭 58 류홍균 59 민병승 60 문병철 61 백기택 63 엄녕섭 64 전덕찬 67 최필순 68 홍영수 69 황종문 70 심규황 71 리상운 72 김희영 73 김규설 74 김중현 75 김정태 76 김용환 77 김현석 78 김영수 79 리강수 80 려운봉 81 박연하 82 연중흡 83 박종섭 84 원용국 85 안중호 86 신승선 87 박명호 88 배옥성 89 방환기 90 하재경 91 홍영식 92 김경렬 94 김은순 95 김형태 96 강태원 97 구재협 98 리길영 99 리종필 100 리상두 101 이용호 103 양재덕 104 양한상 106 박로창 107박명규 110 조병권 111 한 덕 113 성두원 114 강영원 115 김경태 116 김규렬117 김봉희 118 류석동 119 리래성 120 박량선 121 박봉안 122 백남복 123서성희 124 서재영 125 소인영 126 신용대 127 심종만 128 정창모 129 정춘모 130 조용관 131 채형석 132 황억구 133 윤영훈 134 백운기 135 권경련 136 하 경 137 임태진 138 안종국 139 김인수 142 박태서 143 김해룡 146 김영호 147 김재홍 148 리석균 149 림현식 151 전경식 152 전종인 153 정해섭 154 최봉렬 155 최병태 156 황종태 157 황의분 158 백운만 159 황기수 160 배진란 161 김히락 162 최봉남 163 권기준 167 허태금 168 윤수옥 169 양원렬170 백병한 172 이복연 173 리운룡 175 도재린 176 권중국 177 김치효 178강신호 180 김영기 181 홍두혁 183 조민기 184 박연달 185 박재영 186 김규서 187 정상우 188 권영규 190 김점순 191 김석기 193 리 돈 194 이봉순 195류 렬 196 박영만 197 정정대 199 이공우 200 홍삼중
  • 北서 통보한 8·15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강원·충청)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본적지,헤어질 당시 주소,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 [강원]□김종기 남,66,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강원도 홍천군 내면,홍천군 광원공립국민학교 생둔분교급사,김진뢰(부), 리여영(모),봉기 광기 정자(형제),진극 진익(조카)□김호근 남,70,강릉군 강릉읍 임당동,강원도 강릉군 성남동,강릉읍 성내동청부업 노동자,차운선(모), 재근 영순 명희 영수 영남(형제)□리록원 남,69,강원도 강릉군 성산면 위촌리,강원도 강릉군 강릉읍 향교리, 강릉공립상업중학교 학생,리석길(부), 권씨(모),조원 기원 우원 호원(형제)□리영휘 남,64,강원도 양주군 남면 송호리,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서울 대륙장유주식회사 노동,리성옥(부),신현순(모), 영애 경애 순애(형제)□리강준 남,67,강원도 강릉면 산성우리,강원도 강릉면 산성우리,농업,리기윤(부)전장녀(모)강연 강희 강봉 강욱 강녀(형제)□리동섭 남,65,강원도 강릉군 현남현 원포리,강원도 강릉군 현남면 원포리,농업,리대학(부)장순복(모)경섭 경자(형제)명섭(4촌) 수복(외4촌)□류홍근 남,71,강원도 홍천군 횡성면 반곡리,강원도 횡성면 반곡리,농업,류환철(부),박국사(모),상균 란균(형제)□민병승 남,69,강원도 강릉군 경포면 대전리,강원도 강릉군 경포면 대전리,농업,민종식(부),최씨(모),병현 병하 병기 병옥(형제)□문병철 남,68,강원도 춘천시 소양로 3가,강원도 춘천시 사농동,춘천공립농업학교 학생,문창식(부),황봉순(모),병태 병호 정순 정신(형제)□백기택 남,69,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경기도 화천군 산양리,농업,백남학(부),김정수(모),문옥 복희 복순(형제)□손상오 남,69,강원도 원주읍 원주면 봉산동,경기도 양주군 구리면 사노리,양주군 중앙농업학교 학생,손임용(부),리영대(모),양순 영순 옥순(형제),최재필(매부)□엄녕섭 남,76,강원도 영월군 영월면 영흥리,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한성중학교 강사,엄주렬(부),신재연(모),주훈(5촌),춘섭(6촌),용훈(처남)□전덕찬 남,72,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북복리,강원도 양양군 북북리,농업,전경수(부)리수자(모)히찬 인찬 문찬 영찬 옥정(형제)□정은교 남,68,강원도 양구군 양구면 상리,강원도 양구군 양구면 상리,양구고급중학교 학생,철교(형제),의동 의선(조카)□최재덕 남,67,강원도 강릉군 성덕면 두산리,강릉군 성덕면 두산라,명륜중학교 학생,최두섭(부),최종옥(모),재판 재식 재흥 (형제),익섭(삼촌),재경(4촌)□최필순 남,77,울진국 월남면 매화리 661,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 동국대학생,최현곤(부)최왈강(모),주정연(아내),최○○(맏아들),고분(형제),최직순(6촌)□홍영수 남,63,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마차리 공립극민학교 학생,홍명화(부),최춘옥(모),정수 봉수 인수(형제),해붕(삼촌),흥수(4촌)□황종문 남,67,강원도 삼척군 근덕면 궁촌리 성흥동,강원도 삼척군 북평읍,삼척군 기차수리공장 노동,황룡갑(부),권구불(모),금동 종연 종명(형제)□심규황 남,65,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초당리,강원도 명주군 사천면 방동리,농업,심진구(부),한씨(모),봉황 순항 인항 옥녀(형제)□리상운 남,67,강원도 춘성군 신동면 증리2구,강원도 춘성군 신동면 증리,농업,상덕 상현 상숙 상순(형제)[충북]□김희영 남,72,충북 중원군 양성면 릉암리,서울 동대문구 신설동,노동,정춘자(처),옥동(형제),상교(자녀)□김규설 남,66,충북 청원군 북일면 오동리,충북 청원군 북일면 오동리,농업,김효환(부),규직 규석 규징 규숙(형제)□김중현 남,66,충북 청원군 남일면 신송리,충북 청원군 남일면 신송리,농업,김재철(부),국현 응현 정숙 정림(형제),익현(4촌)□김정태 남,72, 충북 충주군 충주읍 용관리,충북 충주군 룡관리,조흥은행근무,박우순(모),규태 귀정 귀남(형제),박정우(형수),신현묵(매부)북□김용환 남,68,충북 충주군 산척면 송강리,서울 중구 신당동,자동차상업소근무,김주수(부),용춘 용녀(형제),김한수 인수(삼촌),용승 용은(사촌)□김현석 남,65,충북 중원군 엄정면 목계리,성루 마포구 북아현동,한성중 학생,김남식(부),김상금(모),현일 현례(형제),김준석(삼촌),현극 현기(사촌)□김영수 남,72,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농업,리은주(모),준수 길수(형제),김영근(삼촌),랑수 진수(사촌)□리강수 남,69,충북 보은군산외면 대원리,충북 제천군 진목리,농업,농업,한수 억년(형제),박승례(이종사촌),전종대 종호(고종사촌)□려운봉 남,66,충북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충북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정미소 근무,려웅현(부),박순희(모),운원 운분(형제),려오현(삼촌),운하(사촌)□박연하 남,70,충북 괴산군 소수면 입암리,충북 괴산군 소수면 입암리,농업,박병은(부),권오복(모),영하 경하(형제),건하 륭하(사촌)□연중흡 남,63,충북 괴산군 도안면 화성리,충북 청주시 석교정,청주사범중학교 학생,연규칠(부),리상순(모),원흠(형제),제권 제원(조카),친흠 동흠(육촌)□박종섭 남,68,충북 청원군 강외면 정중리,충북 청원군 강외면 정중리,농업,박은성(부),장일남(모),종렬 종철 종덕 종순(형제)□원용국 남,71,강원 영월군 남면 연당리,강원 영월군 남면 연당리,농업,원충상(부),조옹중(모),용래 순녀(형제),용출(사촌)□안중호(안룡식) 남,66,충북 제천군 금성면 대량리,충북 제천군 금성면 대랑리,제천공립중학교 학생,안도원(부),탁시덕(모),중섭 중구 중휘 중억 룡옥(형제)□신승식(신장선) 남,69,충북 단양군 적성면 각기리,충북 단양군 매포면 매포리,매포면 청제의원 급사,신재의(부),권분희(모),룡선 창선 윤선 화전(형제)□박명호 남,70,충북 충주군 금가면 매하리,충북 충주군 충주읍,충주사범학교 학생,박종래(부),장구순(모),광호(형제),문호 근호(사촌)□배옥성 남,66,충북 청원군 사주면 농촌리,충북 청원군 사주면 농촌리,농업,배춘오(부),김씨(모),옥동(형제),고춘자(형수),경수(조카),윤경(오촌),김진성 김진영(외조카)□방환기 남,66,충북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충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계절노동,방성모(부),강매월(모),환길 ○○ 은자 금자 춘자(형제)□하재경 남,65,충북 괴산군 괴산면 서부리,서울 종로구 계동,중앙중학교 학생,하창용(부),최승자(모) 재영 재인 재순(형제),천룡운(매부)□홍영식 남,68,충북 옥천군 옥천면 죽향리,서울시 을지로 1가,조선피혁공장양화공,홍승길(부),류씨(모),정순 정자 순자 정훈 혜옥(형제)[충남]□김경렬 남,66,충남 대덕군 유성면 장대리,충남 대덕군 유성면 장대리,노동,김동훈(부),리금예(모),홍렬 순덕 만분(형제)□김중구 남,70,충남 연기군 서면 월하리,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대흥동,우마차 수리공장 노동자,김기진(부),박봉래(모),승구 충구(형제),응구 정구(사촌)□김은순 여,63,충남 대전시 대흥동,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량국민학교 학생,김동배(부),천금옥(모),종운 효자(형제),소홍섭 두섭 일섭 은순(시형제)□김형태 남,68,충남 청양군 사양면 신왕리,충남 청양군 사양면 신왕리,노동,김종호(부),박후남(모),연년(형제),종운(삼촌),경래 종훈(사촌)□강태원 남,68,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곡리,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곡리,학생,강필선(부),김기례(모),태성 태동 태우 태홍 경애 경순(형제)□구재협(구재줄) 남,70,충남 서천군 서초면 초현리,충남 서천군 서초면 초현리,농업,구원환(부),리입분(모),재덕 재락 재정 재만 재희(형제)□리길영 남,71,충남 홍성군 광천읍 소암리,충남 홍성군 광천읍 소암리,농업,리종근(부),최도원(모),정자(형제),종인(삼촌),영 호영 민영(사촌)□리종필 남,69,충남 아산군 양정면 명암리,충남 대전시 대흥동,대전공립중학교 학생,리보영(부),조원호(모),종우 종덕 종국 종완 종희(형제)□리상두 남,65,충남 청양군 비봉면 양사리,충남 청양군 비봉면 양사리,농업,리종연(부),김씨(모),상목 상기 상룡 상회(형제)□리용호 남,68,충남 아산군 탕정면 매곡리,충남 아산군 탕정면 매곡리,농업,리교암(부),홍금임(모),인호 봉호 종호 순호 설호 선호(형제)□리춘명 남,70,충남 공주군 공주읍 중학동,충남 공주군 공주읍 중학동,공주농업학교 학생,리을성(부)최인창(모),춘례 량숙 성조 성태(형제)□량재덕 남,69,충남 아산군 선장면 홍곶리,충남 아산군 선장면 홍곶리,농업,량두환(부)오순근(모),재호 재철 재준(형제),충석 효석(조카)□량한상 남,69,충남 공주군 공주읍 봉황동,충남 대전시 중구 대흥동,대전중학교 학생,량창복(부)김애란(모),항종 한호 한명 항정(형제)□박상원(박상빈) 남,68,충남 천안군 성거면 천흥리,충남 천안군 성거면 천흥리,노동,박창호(부)민병옥(모),삼대 삼수(형제),철순(삼촌),상인 상의(사촌)□박로창 남,69,충남 부여군 세도면 반조원리,충남 논산군 강경읍,강경고등상업학교 학생,박봉래(부)강성녀(모),원길 로길 로경 로연(형제)□박명규(박보석) 남,73,충남 당진군 당진면 읍내리,충남 당진군 당진면 읍내리,서울대 사범대 교원양성소 학생,박쾌인(부)리기월(모),정규 성규 인규순규(형제)□백남두 남,69,충남 논산군 흑성면 토성리,충남 대전시 본정동,공화칠공소노동,백락순(부)박영숙(모),남극 남성 남은(형제)□서기석 남,67,충남 공주군 탄천면 장선리,충남 공주군 탄천면 장선리,농업,서정만(부) 김부산(모),민석 점석 대석(형제),동욱(조카)□조병권 남,67,충남 예산군 오가면 원천리, 충남 예산군 예산읍,예산공립농업학교 학생,조민원(부)김귀남(모),영준 영남(형제),유재웅(매부),김재현(외사촌)□한덕 남,71,충남 논산군 노성면 두사리,서울 중구 을지로2가,명성인쇄소노동자,한용명(부)유차순(모),인 총 영빈 영섭(형제)□황주태 남,68,충남 아산군 선장면 홍곳리,충남 아산군 선장면 홍곳리,농업,황한성(부)한영순(모),주봉 주원 주복 주영 이순 주순(형제)□성두원 남,69,충남 논산군 강경읍,서울 종로구숭인정,서울대 예술대 학생,성석호(부)김모서(모),진원 창원 금원 근원 대원(형제)
  • IMT-2000 출연금 과다 논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들이 내야 할 출연금 문제가 뜨거운 논란거리로 급부상했다. 사업자들은 1조∼1조3,000억원이라는 규모가 지나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있다.정치권은 물론 언론계,학계,시민단체들도 ‘적정’‘과다’논쟁에 끼어들었다.복수기술 표준,3개 사업자 수 등의 나머지 핵심 쟁점들도 함께 도마에 올라 난타당했다. ■통과의례부터 진통/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대 IMT-2000 사업자선정 정책방안’공청회부터 난항을 겪었다. SK텔레콤 IMT-2000사업추진단의 조민래(趙珉來)상무는 “GNP(국민총생산)가 우리나라의 2.5배인 프랑스를 기준으로 액수를 정한 것은 무리”라며 “통상 유럽의 비교대상 국가는 1,400억원을 책정한 스페인이며 프랑스를 기준으로 해도 7,000억원”이라고 하향조정을 요구했다. LG텔레콤 IMT-2000사업추진단의 이정식 상무와 한국통신 IMT-2000사업추진본부 남중수 본부장도 “PCS(개인휴대통신) 선정 당시에 비해 과다하다”고가세했다. ■정치권도 갑론을박/ 앞서 이날 정통부측의 방안을 듣기 위해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조찬 간담회에서도 여야간 논란이 거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출연금 철회주장까지 제기하고 나서는 등 정부측을 몰아세웠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의원은 “사업자들로부터 출연금을 징수하면 사업자들은 그 금액 만큼을 국민 부담으로 전가시킬 것”이라며 출연금제 도입을 백지화할 것을 주장했다.최 의원은 이어 “특정 사업자들이 공공자원인 주파수를 아무런 대가없이 차지하게 될 우려가 크다”면서 “매년 사업자들로부터 이익의 15%가량을 거둬들이는 이익환수 방식이 채택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정보통신부장관 출신인 남궁석(南宮晳)의원 등 여당 의원들은 “출연금 징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정부측을 지원 사격했다. ■치열한 핑퐁게임/ 기술표준을놓고는 LG와 한국통신이 ‘부동의 1위’인 SK텔레콤측을 협공했다.양측은 “국내 최대 사업자가 동기식(미국식)을 포기하는 것은 문제”라며 SK텔레콤이 동기식을 맡고,자신들은 비동기(유럽식)로가는 쪽으로 몰고갔다. 장비업체들도 기술표준전쟁에 끼어들었다.삼성전자 천경준 부사장은 ‘동기우위론’을 폈고,LG정보통신의 이정률전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맞받아치는 등 감정섞인 설전을 벌였다. 한국IMT-2000컨소시엄 사업추진단의 이종명 단장과 무선호출협의회의 심판구 회장은 3개 사업자 방안에 대해 ‘결사항전’을 외쳤다. 박대출 김재천기자 dcpark@
  • 유도 정성숙·조민선 시드니行

    ‘돌아온 스타’ 정성숙(포항시청)과 조민선(두산)이 시드니올림픽에 동반출전한다. 1·2차 선발전 우승자 정성숙은 29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최종선발전 겸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부 63㎏급 결승에서 대학 후배인 이복희(용인대)에 연장 3분만에 허벅다리 되치기를 내줘 한판으로 패했으나 최종합산에서 앞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민선은 여자부 70㎏급 결승에서 종료 1초전 밭다리 걸기를 성공시키며 절반승,올림픽 2연패를 노리게 됐다.한편 한지환(용인대)은 남자부 66㎏급 결승에서 염동원(상무)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출전권을 따내 아버지 한상철교수(53·용인대)에 이어 2대에 걸쳐 올림픽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남자 73㎏급 최용신(용인대),여자부 조수희(부산 정보대·78㎏급)와 김선영(용인대·무제한급)도 시드니행 막차를 탔다. 곽영완기자
  • IMT-2000선정 ‘산넘어 산’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불붙었다.1일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주최 공청회를 시작으로 ‘중론모으기’에 들어갔다. 이달말 1차 관문인 선정 원칙 발표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기술표준 발표는 앞당겨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달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굳이 기술표준 설정을 앞당겨 국내 사업자들의 협상력을약화시킬 필요가 없다”고 논리를 폈다.미국의 동기식이냐,유럽의 비동기식이냐의 결정은 9월 사업권 신청 뒤로 미뤄질 것으로 이해됐다. 연세대 정갑영(鄭甲泳) 교수는 “기간을 늦춰 로열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정부 정책은 다소 무리”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정통부의 석호익(石鎬益) 지원국장은 “기술표준은 늦어도 사업계획서 접수 전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주파수 경매제 반대 거세 한국통신,SK텔레콤,LG IMT-2000사업추진단,한솔엠닷컴,한국IMT-2000컨소시엄 등 업체들은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 교수도 “모든 사업자가 심사제를 선호하는데 굳이정부가 경매제를 채용할 이유가 있느냐”며 사업자쪽 손을 들어주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상택(金尙澤) 연구위원은 “경매제는 선정의 객관성투명성 시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 재정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등단점도 있다”며 양론을 폈다. ■단일표준이냐,복수표준이냐 사업자들끼리 첨예하게 대립했다. SK텔레콤의 조민래(趙珉來) 상무는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공동망 구성을쉽게 하려면 동기식이든,비동기식이든 단일표준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사업자들은 “복수표준으로 하고 선택도 업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맞섰다. 사업자 수에 대해서도 민감했다.‘메이저’그룹은 3개,후발주자들은 4개 정도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연기설 솔솔 정통부는 오는 30일 정책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다보니 너무 조심스럽다.관계자들은 “의견수렴이 덜되면 지연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연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조민선·정성숙 “시드니行 티켓 잡아라”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 조민선(28·두산)과 정성숙(28·포항시청)이 27일 시드니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 나선다. 무대는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된 2000아시아유도선수권.각각 대회 2일째에 치러질 70㎏급과 63㎏급 한국 대표로 나서는 조민선과 정성숙은 별다른 경쟁 상대가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체급 1위가 유력한 상황. 이미 본선 8개 체급 가운데 48㎏급과 78㎏급에서 티켓을 확보한 한국 여자유도는 최소한 이들이 나서는 두 체급을 포함,6∼7개의 티켓을 따낸다는 계획이다. 96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은퇴했다 최근 나란히 컴백한 이들은 급격한 세대교체로 붕괴위기에 놓인 한국 여자유도의 재건을 이끌 기대주로 그만큼 주목도 받고 있다.96애틀랜타올림픽 챔피언으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조민선은 올 초 파리오픈 70㎏급에서 부상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따내 세계정상급 기량을 뽐냈고 96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성숙은 63㎏급에서 유럽강호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등 모두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들이 본선 티켓을 확보해 올 경우 남은 과제는 다음달 28∼29일 치러질국내 대표선발 최종전 통과.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말과 지난달 열린 1·2차대표선발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사실상 국가대표로 확정돼 있어 일찌감치 본선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곽영완기자
  • [언론개혁을 말한다](6)언론의 안보상업주의 청산해야

    *조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보수언론의 안보상업주의는 꼭 청산되어야 합니다” 통일연구원 조 민(45) 박사는 통일전문가이면서도 언론에 깊은 지식을 갖고 있다.조 박사는 “언론이 개혁되지 않고서는 다른 분야의 개혁은 있을 수없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그는 특히 냉전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사회에서 수구언론이 보여온 행태는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사례라고 지적한다. 조 박사는 최근 펴낸 연구보고서 ‘한국사회 냉전문화 극복방안 연구’에서 냉전문화의 극복방안으로 언론개혁을 우선순위로 강조했다.“우리 언론은특정시기마다 반공·냉전의식을 조장하고 확대·재상산해왔습니다.이는 언론의 ‘권언유착’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권언유착의고리를 끊고 언론이 제자리를 찾아야만 통일·안보문제 등 국가적 현안을 제대로 보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조 박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언론이 때마다 되풀이하는 추론보도 및 ‘만들기’보도는 자제되어야한다”고 주문했다.언론의 부정확한 추론보도가 연구자나 교수에게 영향을 미쳐 결국 통일연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지난 95년 한국기자협회 등이 만들었던 통일관련 보도준칙을 다시 한번 참고해야 할 것”라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진정한 신문개혁을 위해서는 제도의 개혁은 물론,정부차원의언론인 양심권제도와 국가지원금제도 도입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뮤지컬 ‘캐츠’ 저작권 시비 몸살

    올초 서울공연을 성공리에 끝낸 데 이어 지방공연을 앞둔 극단 대중(대표 조민)의 뮤지컬 ‘캐츠’가 지난 1월1일 발효한 개정 저작권법에 의해 법정시비에 휘말리게 됐다.공연예술계의 첫 사례이다. 오리지널 ‘캐츠’의 저작권관리업체인 영국의 더 리얼리유스풀그룹은 지난24일 극단 대중이 ‘캐츠’를 사전계약없이 공연했다며 서울지법에 공연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캐츠’기획사인 열기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월중순부터 극단측에 총매출액의 20%가 넘는 저작권료를 요구해왔으며,최근 양측의 조정안인 18.5%를 두고 협상을 벌이던 중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 대중은 “지난 91년 첫 공연당시 대사와 음악을 한국어로 번안·편곡한 것이어서 높은 저작료를 지불하는 ‘1차적 저작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극단측은 사전에 문화관광부 저작권과와 홍모변호사에게서 이번 공연이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전허가없이 공연이 가능하고 추후 보상금을 지불하면 된다는 의견을 자문받았다고 덧붙였다.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올해 발효한 개정 저작권법은 모든 공연물의 저작권을 저작권자 사후 50년까지 보장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이 법을 소급 적용 받게 된 ‘회복저작물’가운데 95년1월1일 이전 작성된 ‘2차적 저작물’에 한해서는 저작자에게 저작권료가 아닌 법률적 ‘보상’만을 하도록 규정했다.따라서 법원이 이 공연을 2차 저작물로 보느냐의 여부에 따라 극단측이저작권법 위반에 따른 법적 제재를 받게 될지,아니면 단순 보상금만을 지급하게 될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결과가 어느 쪽이든 그동안 저작권 개념없이 맘대로 외국 작품을 무대에 올려온 국내 공연계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공연관계자들은 “남의 작품을 몰래 공연하던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면서도 “가뜩이나 영세한국내 공연계가 저작료때문에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현대무용가 안은미 ‘빙빙-회전문’전

    지난 98년 3월 안은미의 ‘무덤 연작’이 공연된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뜻밖의 사태가 벌어졌다.마지막 날 극장을 찾은 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거칠게 항의하자 즉석에서 한차례 연장공연을 한 것이다.무용계에서는 처음이라는 ‘사건’이었다. 그 안은미가 신작 ‘빙빙-회전문’으로 2000년 첫 무대를 연다. 13∼15일 오후8시 문예회관 대극장.(02)2272-2153. ‘빙빙-회전문’이란 제목은 “시간의 연속적 변형을 의미”하며 “안무자는이를 인간 진화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나간다”는 게 공연기획사의 선전. 그러나 이같은 주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안은미 무대를 찾는 팬들은 그저 재미있으니까 즐기려는 것이고,춤꾼 자신도 “재미있는 무용가가 되고 싶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으므로. 재미를 추구하는 그의 태도는 다양한 경력에서도 드러난다.이화여대 무용과에서 석사까지를 마친 안은미는 미국으로 건너가 94년 뉴욕대에서 다시 석사과정을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리허설 디렉터로 일했으며,뮤지컬 ‘우리로 서는 사람들’과 영화 ‘헤어드레서’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 이후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98년 12월 뉴욕예술재단 지원으로공연한 ‘별이 빛나는 밤’은,뉴욕타임즈지에게서 ‘눈부신 상상력과 재치로가득찬 마술과도 같은 환상을 주었다’는 극찬을 들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무지개다방’‘정과부의 딸’‘못된 마누라’를 잇따라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에서 창단한 안은미무용단의 테드 존슨,브라이언 브룩스,데저레 산체스를 비롯한 국내외 무용수 10여명이 무대에 선다.뉴욕에서 활약하는 젊은 건축가 조민석의 무대미술에 타악주자 김대환, 어어부밴드의 장영규, 타악그룹 공명, 가야금앙상블 사계의 음악이 어우러진다. 안은미는,여전히 빡빡 깎은 머리와 전라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용원기자 ywyi@
  • 정성숙 ‘金빛 재기’…파리오픈유도

    ‘나는 영원한 현역-.’ 14년여의 선수생활을 접고 매트를 떠났던 한국 여자유도계의 노장 정성숙(28·포항시청)이 은퇴 2년만에 복귀,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정성숙은 14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린 2000파리오픈국제유도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63㎏급결승에서 반덴헨데(프랑스)를 허벅다리 되치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목에 걸었다. 정성숙이 선수생활을 마감한 것은 지난 98년.당시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는데 그치자 귀국 즉시 은퇴를 선언했다.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어야한다는 일념에서다. 14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했던 그녀는 이듬해 4월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일본으로 건너가 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에서 코치로 활동하던 지난해9월 대표선발전을 통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정성숙과 함께 국가대표에서 은퇴,코치생활을 하다 나란히 복귀했던 조민선은 결승까지 올랐으나 손목부상으로 아깝게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1,은1,동 2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를 차지했다. 박성수기자
  • 드라마 ‘불꽃’초반 불길 시원찮네

    “제발 불꽃처럼 활활 타올랐으면”SBS가 지난해 4분기이후 드라마 전쟁에서 계속 밀렸던 왕좌를 되찾기 위해의욕적으로 기획한 수목드라마 ‘불꽃’(이종수 기획 정을영 연출)의 초반불길이 영 시원치않다. 지난 2일 첫방영때 17.4%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3회가 방영된 9일은 13.1%로 오히려 떨어졌다.아무리 ‘김수현표 드라마’가 중반을 넘기면서 탄력을받는다고 하지만 초반치고는 너무 부진한 셈이다. 더욱이 거의 모든 이들이 ‘이렇게 형편없는 드라마가 어디 있느냐’고 입을 맞추는 MBC ‘진실’이 39.5%(이상 AC닐슨 집계)이란 점이 SBS를 더욱 화나게 만들고 있다. ◆ ‘낯익은 함정’ 결혼 상대가 있는 남녀가 혼자 떠난 외국여행에서 급작스럽게 사랑의 불꽃을 피운 뒤 현실로 돌아와 겪는 고통을 그릴 이 드라마는논리의 고리를 일찌감치 끊어버렸다.방송작가 지현(이영애)과 성형외과의사강욱(이경영)이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에 논리적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지만 작가는 이 점에 아예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다. 두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복잡한 내면의 재벌2세 종혁(차인표)과 돈많다고 버릇없이 구는 민경(조민수)과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작가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한 듯 하지만 눈치빠르고 영악한시청자는 ‘낯익은 함정’을 피해가고 있다. ◆ 미스캐스팅? ‘cocoryu’라는 ID의 한 시청자는 “대사를 소화하지 못하는 연기자들과 연기자들이 연기할 수 없는 대사를 쓰는 작가”라고 힐난한다. 적지않은 이들이 청순한 마스크에만 기댄 이영애의 연기력 한계와 마음씨 좋은 아저씨로 고착된 이경영의 이미지 한계를 지적한다.고통스런 내면을 표현하기에는 앙상블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과 함께. 어깨가 유달리 넓은 차인표의 엉성한 자세와 대사소화도 문제이고 “너(이경영)도 좀 조물락거리고 싶다”며 교태를 부리는 조민수의 연기도 시청자들을 역겹게 한다. ◆ 대사남발 김수현표 드라마의 특장이었던 현란한 대사가 오늘의 시청자들에게 길들여지기(?)를 오만하게 명령하고 있다.1회때는 4·19때 자살한 이강욱 이야기를 쓸데없이 장황하게 늘어놓았다.시청자에 대한 배려라곤 없는 방자한 태도였다. “여자낚는 선수에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묻는 지현이나 “잘 났다.이 가시나야”라고 내뱉는 종혁의 대사도 요즘 드라마 노선과는 한참 벗어나 있다. 그러나 4명의 중첩된 삼각관계가 세속적인 욕망으로 번질거리는 주변 인물들과 얽히기 시작하면 시청자들도 ‘청춘의 덫’처럼 사로잡히게 될 것이라며제작진은 느긋하다.‘가장 통속적인 상황에 놓인 인물을 풍부한 결로 되살려내는 입체적 접근법’(이종수)이 아직은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다는 얘기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수현사단 안방강타 ‘예감’

    작가 김수현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지난해 초 SBS ‘청춘의 덫’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작가 김수현씨의 드라마‘불꽃’이 새달 2일(수,밤9시55분)부터 SBS에서 32부작으로 방송된다.작가송지나의 다양한 구성과 탄탄한 대본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부진했던 ‘러브스토리’의 후속작이다.연출자는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김수현씨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정을영PD. 여기에 출연진도 관록있는 연기파 탤런트들이 대거 출연한다.극중 주인공은이번에 SBS에 처음 출연하는 차인표와 지난해 SBS 창사특집극 ‘아들아 너는 아느냐’(작가 김수현)에서 아버지 역을 맡았던 이경영,그리고 이영애다.이외 강부자 조민수 백일섭 박근형 등이 등장한다.화려한 작가 연출자 출연진등으로 기획단계부터 소문이 자자했다. ‘불꽃’은 결혼을 앞둔 성형외과 전문의 강욱(이경영)이 여행 온 태국에서방송드라마 작가인 지현(이영애)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강욱은 피부과 전문의 민경(조민수)과 약혼한 사이고 지현 역시 종혁(차인표)과 결혼을앞두고 있다. 강욱과 지현의 가슴 시린 사랑이 주요 줄거리로 작가 스스로 ‘깊은 사랑의묵시록’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작가는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고민하고,떠나는 사랑을 붙잡으려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해 삶과 사랑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하겠다고 한다.김씨는 90년대 후반들어 치매 할머니와 가족들의 일상을 담은 ‘인생’,뇌사자의 장기기증 문제를 다룬 ‘아들아 너는 아느냐’ 등을 통해 이전 작품과는 다른,인생의 어두운 면에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 왔다. 삼각관계라는 상투적인 이야기에 인생에 대한 따스한 관조가 어떻게 스며들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이경영은 거의 10년만에 진지한 사랑연기를 선보이고 차인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신만만하고 완벽한 재벌가의 자제로 나온다.그동안 고향을 생각케 하는 토속적인 드라마에 주로 나왔던 조민수는 지적이고 다소 이기적인 역을 맡아 이번 기회에 기존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드라마의 출발지는 태국.이를 위해 작가를 포함해 연기자와 제작진은 지난 15일출국,에메럴드 사원,수안 파카드 왕궁,로즈가든 민속촌,파타야 해변,방콕시내 등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간선 노조대의원 결정 무효”

    이중 간선에 의한 대의원 선출규정과 이들에 의한 결정은 무효라는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金炯善 대법관)는 17일 철도노조민주화추진위원회 소속 유모씨 등 5명이 전국 철도노조를 상대로 낸 대의원회결의부존재 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의원회의 대의원은 노조원이 직접·비밀·무기명투표에 의해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한 구 노동조합법 20조2항은 조합의 민주성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피고 노조의 경우처럼 조합원이 선출한하부조직의 대의원이 다시 상부조직의 대의원을 다단계로 선출하는 것은 조합원의 참여를 보장하는 노동조합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조합원이 상·하부 조직의 대의원을 직접 선출,이들에게의사결정을 위임할 수도 있는 만큼 상부조직 대의원의 간접 선거방식을 택하고 있는 피고 노조의 규약은 무효”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중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는 전국규모 단위노조는철도·전력·담배인삼·체신 노조로,이들 노조는 앞으로 단체협약 규정을 개정하게 됐다. 유씨 등은 지난 96년 5월 철도노조가 조병학위원장 등 전국 대의원 95명이참석한 가운데 전국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그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조합비 징수비율 등을 정하자 자격이 없는 대의원들로 구성된 결의는 무효라며 소송을 냈으나 지난 97년 2월과 7월 1·2심에서는 잇따라 패소했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뮤지컬 ‘캐츠’ 다시 국내무대에

    유흥가출신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아름다운 독창곡 ‘메모리’로 유명한 뮤지컬 ‘캐츠(Cats)’가 국내 무대에 다시 오른다.지난 91년 이 작품을 선보였던 뮤지컬컴퍼니 대중(대표 조민)이 오는 15일부터 2월23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두번째 공연을 갖는 것. 앤드류 로이드 웨버(작곡가)와 카메론 매킨토시(제작자)콤비의 최고 역작으로 평가받는 캐츠는 81년 런던에서 초연된뒤 이듬해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 7개 부문을 석권했다.전세계 250개 도시에서 6,000회 이상 공연되며 25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린 이 작품은,지금도 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뮤지컬의 블록버스터’로 꼽히고 있다. T.S.엘리어트의 시집에 나오는 14편의 시를 기초로 만들어진 캐츠는 의인화된 고양이들의 입을 빌려 ‘행복은 희망을 가진 자에게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무대는 도시의 구석진 쓰레기장.자상한 고양이,망나니 고양이,상류층 고양이 등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하나둘 모여든다.이날의 모임은 하늘나라의 선지자 ‘듀터라노미’가 하늘에서 새 삶을살 고양이를 선택하는자리.저마다 살아온 사연을 털어놓고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띄울 즈음 그리자벨라가 등장한다.그녀는 자신을 경멸하는 주위의 시선따위엔 신경쓰지 않고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은 행복했었노라는 노래를 부른다. 클라이막스는 새벽녘 무도회가 끝나고 마침내 고양이를 선택하는 순간.모두의 예상을 깨고 듀터라노미는 그리자벨라를 선택하고,축복의 대합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둘은 천상의 세계로 올라간다.무대 벽면이 해적선으로 변하는 장면,대형 타이어를 타고 공중을 오르는 장면 등 브로드웨이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기위해 총 8억5천만원의 제작비를 들였다는게 극단측의 설명. 96년 뮤지컬 ‘왕과 나’로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줄리아드음대 출신 최주희가 그리자벨라로 출연하고,최효상,김법래,임춘길 등 실력있는 뮤지컬전문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룬다.(02)766-8551∼2 이순녀기자 coral@
  • SK, 신세기통신 인수 파장

    SK텔레콤(011)이 신세기통신(017)의 경영권을 갖게 됨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절대 강자’의 독주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초대형 통신회사 탄생] 올해 SK텔레콤의 예상 매출액은 4조2,000억원,신세기통신은 1조2,000억원.합하면 5조4,000억원으로 9조원 규모인 한국통신에이어 통신업계 부동의 2위가 된다. 앞으로 통신품질 향상이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등에 들어갈 비용과 마케팅 비용 등도 줄어 4조원 가량의 유·무형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IMT-2000투자 8,000억원,IS-95C(초고속 무선인터넷기술)투자5,600억원 등 당장 절감되는 설비투자액만도 1조3,6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기지국과 교환기 등의 통합으로 통화품질 향상이 기대되고,군부대나 낙도 등 신세기통신이 강한 지역에서 SK텔레콤 가입자들도 혜택을 보게된다는 설명이다. [난감해진 PCS 3사] 한국통신프리텔(016)관계자는 “SK텔레콤이 선도사업자라는 점 때문에 많은 가입자를 모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때문에 눈에 띄는 혜택이 없이는 신규 가입자들을 끌어모으기 힘들어 앞으로 PCS회사들의 출혈경쟁 및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예상된다.벌써부터 지난 10월 시작한 단말기보조금 인하 합의가 깨질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오는 2002년 상용화될 IMT-2000만 해도 SK텔레콤에 ‘파이’를 뺏겨버리면 내년 말에 사업권을 따내더라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업계 구조조정 가속화] 이번 인수는 그동안 잠재해 있던 통신업계 구조조정에 불을 댕기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통신업계 구조조정은 지난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바람이 불 때에도 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정치권 로비등으로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연스레 힘이 실리게 됐다. 때문에 업계는 인수·합병이든 대규모 전략적 제휴든 어떤 형태로든지 적극적인 ‘짝짓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3개사 중 어디라도 짝짓기에 끼지 못할 경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기 때문이다.가입자수와 자금력에서 가장 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한솔PCS가가장 유력한 인수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K, 신세기통신 인수 막전막후 20일 발표된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는 불과 보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돼 인수전의 이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수전은 SK텔레콤의 고위 간부들조차 대부분 모른 상태에서 극비리에 진행됐다. 조정남(趙政男)사장-표문수(表文洙)부사장-조민래(趙珉來)IMT-2000사업전략팀장 라인이 ‘태스크 포스’를 맡았다.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인수추진은 지난 17일 하오 SK텔레콤 직원 3명이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독과점 관련 법규를 문의하면서 인수추진 사실이드러났으나 이때는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SK텔레콤-코오롱간의 채널은 미국유학시절부터 안면이 있는 최태원(崔泰源)SK(주)회장과 이웅렬(李雄烈)코오롱 회장간에,포철과는 손길승(孫吉丞)SK회장과 유상부(劉常夫)포철 회장간에 핫라인이 가동됐다.손회장과 유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멤버여서 의사소통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 ?SK텔레콤이 포철과코오롱의 지분매각 문제를 논의하던 이달 초 포철이 갖고 있는 27.4%의 지분을 팔 것을 요청해온 것도 이때.당시 SK 손회장은 포철유회장에게 “5개 통신업체가 난립해 제살 뜯어먹기식 경쟁을 벌이고 있는가운데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등으로 대규모 투자가 소요된다”며국내 통신업계 구조조정 차원에서 협조를 해달라고 먼저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현금 대신 지분을 주고받는 방식은 포철 유회장쪽에서 먼저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의 마무리 단계였던 지난 주말 SK측은 신세기통신의 경영부실과 IMT-2000사업권 획득이 불투명한 사실을 들어 포철이 명예롭게 손을 뗄 것으로 종용했고,포철은 SK텔레콤 주식을 일부 인수해 전략적인 제휴를 하는 선에서접점을 찾았다. 조명환 김태균기자 river@
  • [99문화계 결산] 무용

    99년 한해 무용계의 스포트라이트는 줄곧 발레 쪽을 비추었다.국내외에서 수상 소식이 잇따랐고 이름 있는 공연에는 객석이 늘 그득했다.가히 ‘발레의황금기’라 할 만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강수진은 4월 모스크바국제무용협회가 주는 ‘브누아 드 라 당스’최우수 여자무용수상을 받았다.영화로 치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쯤 되는 상을 따냄으로써 그는 세계 최정상 발레리나임을 과시했다.아울러 조민영,드라고 미할차-전은선 커플(이상 유니버설발레단)김창기-김은정 커플(국립발레단)노보연(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년)등이 해외무용제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정부쪽 포상도 잦았다.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김용걸-김지영 커플이 1월에화관문화훈장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0월 문화의 날에는 강수진이 보관문화훈장을,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대한민국예술상 공연부문상을 수상했다.문훈숙은 11월 문화관광부가 주는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에도 뽑혔다. 이밖에 배주윤은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단원이 됐다. 상이 풍성했던 것만큼이나 발레공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9월 초 서울·부산·광주를 순회한 ‘99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는 제목 그대로 강수진을 비롯해 발레스타가 망라되다시피한 무대였다.예술의 전당에서의 서울공연은 올해 그곳에서 열린 공연 가운데 가장 인기 높았던 작품으로 기록됐다. 유니버설이 사상 최대 제작비인 8억원을 투입해 11월 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 ‘라 바야데르’는 화려한 무대와 군무가 주목을 받았고 유료관객 1만7,500명 동원(객석 점유율 98%)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세계적인 공연단의 내한이 뜸한 가운데 대한매일신보사 초청으로 11월초 열린 ‘러시아의 자존심’볼쇼이공연은 발레 열기의 정점을 이루었다. 비록 발레의 그늘에 가렸지만 전통무용,창작무용,현대무용 분야도 올 한해꾸준히 성장했다.일흔이 넘은 우봉 이매방이 ‘춤인생 65년’을 자축하는 공연을 가졌고 ‘창작춤의 대모’김매자가 8년만에 신작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정부의 ‘무대예술 특별지원 사업’기금 4억6,000만원이 풀려 하반기,특히 연말 무대가 활발해진 것도 올해 무용계의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일년 내내 좋은 일만 있지는 않은 법.국수호 국립무용단장(중앙대 무용과교수)이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일은 무용계뿐만아니라 사회 일반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이용원기자 yw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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