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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리지웨이장군 빈소/주미무관 보내 조문/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8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자택에서 서거한 매슈 리지웨이 한국전당시 유엔사령관을 추모하는 조전을 보내는 한편 주미 무관을 빈소로 보내 조문토록 했다.
  • “선탈퇴 후복직 방안 전교조 해결 최종안”/황 총리

    황인성국무총리는 26일 상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교조문제해결을 위해 마련한 정부의 최종방안은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면서 『해직된 교원들이 정부의 방안에 따라 가능한한 많이 복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전교조탈퇴자만을 선별복직시킨다는 정부방침은 확고하나 실형선고자의 과감한 사면복권등 탈퇴후에도 복직이 어려운 경우를 없애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황총리는 이어 현대노사분규에 언급,『누구든지 법을 어기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법에 의해 처리한다는 방침이 확고하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는 자율노사타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 한 외무,중·러 외무와 싱가포르서 연쇄회담

    ◎중국,“북핵사찰 수용 설득” 약속/한국전쟁 사료수집 공동노력/김 대통령 러시아 방문 실무접촉 합의 【싱가포르=양승현기자】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ASEAN­PMC)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24일 상·하오에 걸쳐 안드레이 코지레프러시아외무장관,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국제공조문제를 비롯,쌍무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장관은 이날 하오 5시(이하 한국시간) 중국대표숙소에서 열린 한중외무장관회담에서 미·북한간 제네바 2단계회담 결과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앞으로 1∼2개월내에 북한이 녕변내 미신고 핵시설 2곳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토록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장관은 이어 『만약 북한이 이 기간동안 구체적 조치를 하지않을 경우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거부권 행사등과 관련,국제기구에서 중국측이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재요청했다. 이에대해 전부장은 우리측의 단계적 해결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의사찰수용 설득및 국제기구에서 중국의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남북대화와 관련,전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제네바회담으로 분위기와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북한이 그동안 미북회담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었으나 이젠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해 핵문제해결을 위한 남북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현안인 항공협정체결문제를 논의,오는 10월 한장관의 방중전까지 매듭짓기로 합의하고 이를위해 다음달 중순쯤 북경에서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장관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10시30분 우리측 대표숙소에서 코지레프러시아외무장관과 양국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미·북한제네바회담 결과를 간단히 설명한뒤 우리측의 입장을 계속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장관은 특히 대한항공 007기 격추사건과 관련,러시아측의 진상규명노력을 높이 평가한뒤 『지난 6월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최종조사보고서가 나오고 올해가 10주년이 되는 만큼 구소련의 일이지만 실무차원에서 구체적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와관련,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유가족 배상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아니지만 사실상 「배상문제를 협의하길 희망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러시아측은 KAL측의 잘못도 있는 만큼 배상이 아닌 위로금 형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으며,냉전역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한국전쟁관련 사료수집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양국은 또 서울 정동 옛 러시아공관 부지문제 해결을 위해 8월초 실무협의를 갖고 법적 현안을 매듭짓고 정치적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합의했다. 한편 한장관은 25일 하오 한·뉴질랜드,한·필리핀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며 이어 18개국 외무장관이 참가하는 비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 민주·국민·새한국당대표 오늘 회동/개혁정국 야권공조 협의

    민주당의 이기택,국민당의 김동길,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는 16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개혁정국에서의 야권의 공조문제를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12·12와 율곡사업,평화의 댐 건설의혹등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및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한 야권의 공동대응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음 달 실시되는 춘천과 대구동을지역 보궐선거에서 연합공천을 하는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5일 『지난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정부 여당의 개혁의지에 강한 의문이 생긴 가운데 국정감사와 예결산 심의및 개혁입법등을 다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야권이 공조할 필요성이 절실해진데다 국민의 여망이 높아 야권 3당 대표들이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대변인은 『그동안 간헐적으로 야권 공조문제가 논의돼오다 오늘 상오 우리당의 문희상대표비서실장이 국민당을 방문,김동길대표등과 만나 16일 상오 회담을 갖기로 최종합의했으며 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도참여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박찬종신정당대표에 대해서는 특별한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야권통합문제 논의가능성에 대해 박대변인은 『3당대표가 공감대를 가지고 야권의 공조를 이루기 위한 출발일 뿐 성급하게 통합이나 연합공천에 대해 이야기할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 노사분규 진화 전부처 합심을/황 총리,각의서 강조

    황인성국무총리는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개혁정책은 법과 제도에 의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여론인 만큼 이를 수렴해 개혁정책을 적극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올해안에 정비해야할 법안은 모두 2백여건으로 예년에 비해 약3배에 이른다』면서 『전국무위원은 차질없이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황총리는 이어 『현재 가장 중요한 국정현안은 노사분규,전교조문제,한약조제권분규』라면서 『이들 현안이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전부처가 협력하라』고 강조했다.
  • “전국구 폐지해도 무방/신인 정치입문 돕게 소선거구제 지지”

    ◎이기택 민주당대표 관훈토론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8일 『과거에 대한 명쾌한 규명없이는 진정한 개혁이 있을 수 없다』면서 『5·16,유신,12·12,5·18등 4대헌정유린사건의 의혹을 규명해야만 참된 개혁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날 하오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 초청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김영삼대통령은 과거청산을 더이상 역사에 맡기겠다는 결정을 바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대표는 권력구조문제및 국회의원선거구 조정문제와 관련 『지금 우리나라는 군사문화시대에서 문민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만큼 적어도 10년간 군사정권의 독소를 해소할 때까지는 대통령중심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선거공영제가 확립되지않은 현실에서 돈안드는 선거와 신진세력들의 정계진출을 위해서도 소선거구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전국구제도 폐지문제에 언급,『전국구제도가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는 부분도 있는만큼 여야의 선거법개정 협상과정에서 폐지가 타당하다는결론이 난다면 폐지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최근의 현대노사분규와 관련 『노사분규가 격화되는것은 결과적으로 대기업과 기득권층의 편을 드는 정부의 태도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분규가 격화돼 회사가 어렵게되면 쟁의할 대상도 없어져 버린다는 점을 참작해 노사양측이 회사발전과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상호보완적 동반자 관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 특수부대 정치테러 규명하라”/사회·문화 대정부 질문·답변

    ◎“「무노동 부분임금」 정부의 입장은” 질문/“96년까지 수돗물 획기적 개선책”/답변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속개,김한규의원(민자)과 이해찬의원(민주)의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이어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질문◁ ◇이해찬의원=현정부의 개혁은 시대적 소명의식이 없는 집권세력이 과거에 대한 반성없이 개혁이란 이름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최근 폭로된 군 특수부대의 정치테러는 어느 부대가 행한 것인가.그 예산의 출처는.5·6공하에서 저질러진 정치테러를 전면적으로 조사할 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5·16을 포함해 2번의 쿠데타과정에서 압수된 환수재산의 처리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할 용의는. ◇김한규의원=사학재정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강화를 위한 기본구상은.전교조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며 현재 전교조소속 교사들의 숫자와 적극적으로 교단에 복귀할 의사를 가진 교사들의 숫자는. 노동정책에 대한 정부내의 철학과 방향이 정립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총리의 입장은.노동장관은 무노동부분임금및 노조의 인사경영권 참여요구에 대한 현재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라. 주한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한총련의 성격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답변◁ ◇황인성 국무총리=무노동 부분임금 문제의 논의에 대한 발표를 자제토록 한것은 정책 확정전에 잘못 발표되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였다.법원의 판결과 다른 정부의 행정지침이 있다면 사법부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옳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국고지원은 전직대통령의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거,국회에서 책정한 예산의 범위내에서 집행하고 있다.외국에도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제도가 있다. 80년 당시 환수재산은 72명으로부터 7백36억원이다.이중 부정축재관련 환수액이 6백72억원,대통령시해사건 관련이 64억원이었다.부정축재 환수액중 3백96억원은 국고에 귀속시켰고 나머지는 농수산부등에 이관,농어민후계자 육성등의 사업에 사용됐다.시해사건 관련 환수액 전액은 국고에 귀속됐다. 약사·한의사간의 조제권분규와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별도 안건으로 상정,논의한 바 없다. 삼청교육이 범죄자 교화라는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입소자 선정에 무리가 있었고 사망자까지 나온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삼청교육대 피해보상은 현재 관계법률이 의원입법으로 계류중이므로 통과되면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 ◇이해구 내무부장관=투전기업소의 신규및 재허가를 불허하고 이미 허가된 업소는 허가기간만 영업토록 하는 관계법령 개정을 준비중이다.카지노 업소도 국세청의 정밀조사가 끝나면 빠른시일내에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 ◇김두희 법무부장관=91년 4월부터 93년 2월까지 부산세관에서 수입식품 검사전 미원식품등 12개업체가 밀과 옥수수를 밀반출한데 대해 부산세관이 지난 4월15일 조사에 착수,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아직 검찰에 고발되지 않았으나 7월중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알고 있다. ◇오병문교육부장관=올해 GNP대비 3.7%인 교육재정을 94년 4.2%,98년까지 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전교조 해직교사의 복직은 현행법 테두리안에서 해결할것이며 전교조를 탈퇴하는 해직교사는 내년부터 복직시키겠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청소년 위해환경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의 합동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강력한 단속을 펴나가겠다. ◇송정숙보사부장관=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국무총리직속의 「맑은물 공급대책위원회」활동을 통해 96년까지 획기적인 수질개선책을 마련하겠다.식품및 의약품에 대한 관리대책이 미흡한 점을 감안,식품의약품관리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인제노동부장관=노동자의 경영참여는 인사및 경영권에 관한 사항이 근로자의 지위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의 한도내에서 허용될 수 있다. 그러나 경영권 본질에 관한 사항에 대한 참여 요구는 정당성이 없다. 능력없는 중소기업및 영세기업 근로자 복지를 위해 복권을 발행,근로복지진흥기금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창윤총무처장관=전직대통령에게는 매월 4백38만원이 지급되고 있다.공무원 상조회의 회원을 전직공무원으로 한정하고 수익사업을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 차관급이상 고위공직자의 외국은행 예금현황은 12일 시행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오는 9월11일 이전 파악된다. ◇황산성환경처장관=폐수처리부담 예치금제는 공산품가격 동결시책에 따라 하향 조정하고 일부 품목을 제외시켰다. 정부는 이미 가입한 야생동식물보호에 관한 협약(CITES)외에 바젤협약·런던덤핑협약·기후변화협약에 연내가입할 예정이다.
  • 집단이기 위험수위… 강경대응 예고/황인성총리 회견 의미와 일문일답

    ◎“더 두고 볼 수 없다”… 청와대와 조율/“여론수렴… 약사법개정안 곧 마련” 황인성총리의 26일 기자회견은 이전의 총리회견과는 성격이 다르다.김영삼대통령을 비롯,정부 핵심인사들의 의지가 「듬뿍」담긴 것으로 이해된다. 집단이기주의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날 황총리 회견의 요지였다.어찌보면 일반론적인 얘기같지만 새정부 인사들이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느끼는 심각도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약사들의 파업,한의대생들의 수업거부,극렬 노사분규등을 놓고 정부 한 고위인사는 「안전핀뽑힌 수류탄」이라고까지 표현했다.국민여론으로 안전핀이 다시 끼워지지 않는다면 「신한국창조노력」을 언제 폭발시켜버릴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의 심중에 정통한 정부의 한 고위 인사는 『YS는 침묵할 때가 더 무섭다』고 말했다.사회 각 분야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불쾌감은 전해지는 것 이상이라는 설명이다.부정부패척결과 마찬가지로 집단이기주의도 개혁차원에서 엄단되어야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황총리 회견은 사회 일각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1차 경고이다.황총리가 회견 전날 김대통령을 독대,사전 조율을 충분히 마쳤다는 사실이 회견의 무게를 더한다. 정부의 한 핵심 인사는 『국민의 생존권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가 스스로 근절되지않을 때 김대통령이 어떤 단호한 조치를 취할지 우리도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이 인사는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집단이기주의아래 과격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과거 정통성이 약했던 정부아래서는 로비가 국가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는 것이다.모든 쟁점이 대화와 타협으로,다수가 납득하는 방향으로 해결되어야지 밀어붙이기식으로는 절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풍토를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황총리는 이날 집단이기주의와 연관된 사태로 한의·약사분규,노사분규,전교조문제들을 들었다.그는 『정부는 법과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안녕과 일상생활에 위협과 고통을 주는 어떠한 행위도,이것이개인이건 집단이건 법에 의해서 단호히 척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총리와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의·약사분쟁해결의 구체방안은. ▲양 단체간 분쟁은 20년이상된 것이다.그러나 이번만은 현 정부에서 이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약사법전반에 대해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합의된 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그것을 못참고 약국문을 닫는다든가 한의학 수업을 거부한다든가의 극단적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정부의 노동정책이 개혁의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불법집단시위에 대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로 개혁이다.노사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집단시위와 압력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전교조문제를 정부가 전향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개혁에 부합되는 것 아닌가. ▲어려운 일일수록 법에 따르는 것외의 다른 해결방안은 없다.전교조가 실정법위반단체라는 규정이 합헌이라고 이미 헌법재판소가 판결했다.법을 고쳐 전교조를 인정하자는 주장은 소급 입법을 의미하므로 수용할 수없다.
  • “부당한 집단이기주의 불용”/황 총리 회견

    ◎국민고통주는 행위 좌시 안해 황인성국무총리는 26일 한의·약사분규등 최근 현안과 관련,『정부는 모든 행정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결코 어떠한 집단의 폭력이나 압력에 굴복해 부당하게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것』이라고 말해 집단이기주의를 용납치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황총리는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여하한 집단행동도 용납할 수 없으며 국민들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발로된 과격행위를 하는 집단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는 커녕 도리어 불이익을 받게될 것이라는 것이 김영삼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약제조권문제는 70년대부터 시작된 분쟁으로 이번에만은 개혁차원에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보사부가 중심이 돼 한의사·약사·소비자·학계등 각계 대표들을 포함한 약사법 개정위원회를 구성,여론을 수렴한뒤 빠른 시일내에 약사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양약과 한의학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관계부처에서 학생들의 유급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간곡히 당부하고 있는 만큼 한의대생들은 수업거부를 철회하고 대학에 복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문제와 관련,황총리는 『전교조는 실정법을 위반한 단체로 현실적으로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법적인 규정이 없는 상황이며 관련법을 개정하는 문제도 소급입법등의 문제로 어렵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기본원칙을 바꾸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선전교조탈퇴 후복직」원칙을 재확인했다. 황총리는 노사정책에 대해 『정부 내부와 당정간의 의견조정 과정에서 최종적인안이 확정되기 전에 정부정책이 발표돼 논란을 빚었다』면서 『노사가 합심해 국제경쟁력을 기르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할 현 상황하에서는 무노동 부분임금문제등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집단 이기 단호대처/황 총리/오늘 정부입장 밝히기로

    ◎부분임금·전교조문제 포함 황인성국무총리는 약사·한의사간 한약분쟁과 무노동 부분임금제 도입및 전교조문제등 최근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해 26일 정부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황총리는 이날 상오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형식을 통해 중단없는 개혁과 경제회생을 위해 사회 각계가 요구를 자제하고 고통분담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집단의 이익을 위해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거나 법질서를 해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아울러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황총리는 특히 약사·한의사분쟁과 관련,정부가 공청회등 합리적 절차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한뒤 정부를 믿고 과격행동은 자제하도록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문민시대를 맞아 집단이기주의화하는 경향을 조기에 차단하고 국민적 화합을 이룩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제하고 『최근의 쟁점들은 국민전체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되어야 할 사항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총리는 25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한 주례업무보고를 통해 『대한약사회에 협조를 요청,집단휴업행동을 철회토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 연대 전파통신연 소장 취임 박한규 교수(인터뷰)

    위성통신­이통기술 등 깊이있게 연구/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경쟁력 우위 확보 『전파분야는 그동안 남북 긴장관계에 따른 안보적 차원에서 규제가 심했습니다.뒤늦게나마 대학에 전파관련 연구소를 창설한 것은 전문인력의 양성은 물론이고 전파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다행한 일입니다』 최근 설립된 연세대 전파통신연구소장에 취임한 박한규교수(52·전파공학과)는 21세기 첨단 무선통신시대에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전파연구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대학에 전파통신연구소가 생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연구소는 전파분야의 기술발전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등을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전파통신·전파환경·전파자원·전파서비스 분야의 20여개 과제를 연구하며 전국 대학에서 43명의 전문가들이 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역점을 두게 될 전파통신분야는 위성통신및 이동통신기술,디지털무선망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인체에 큰 영향을 주는 전자파장애 등 전파환경도 깊이 있게 연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파공학과가 설립된 대학간의 횡적 공동연구체제를 갖춰 국제학술교류를 증진시키고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한다. 또 체신부 산하의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전파연구소 등이 국책과제에 매달려자유롭게 하지못하는 분야를 연구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정책관련 공동관심사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아 건의할 생각이다. 『기업체와의 컨소시엄을 위해 현재 1백여개 회사에 협조문을 보냈습니다.전파와 관련없는 회사가 거의 없어 반응도 좋아 많은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 같습니다』 연구소는 이밖에 자체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기업의 전파통신관련 제품에 대한 인증도 해주어 국제 공신력을 높여주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 이중과세 방지 협정 31개 조항 완전합의/한­루마니아

    우리나라와 루마니아는 24일 이중과세방지협약체결을 위한 총31개 조항의 협약문에 완전합의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루마니아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은 루마니아기업과 과세상 동등한 대우와 보호를 받게 된다.양국은 지난 21일부터 재무부에서 제2차 실무회담을 갖고 지난해 12월 루마니아에서 열린 1차회담에서 미합의된 8개 조문을 포함한 31개 조문에 합의하고 본서명등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합의내용은 ▲건설사의 공사기간이 12개월이상인 경우만 소득과세 ▲주식의 양도소득은 양도자의 거주지국에서만 과세 ▲파견공무원·문화·예술·스포츠교류 소득면세 등이다.
  • “수구세력에 밀려 개혁후퇴/「부분임금 유보」 등 좌시않겠다”/민주

    민주당 김원기 대표권한대행은 24일 『정부의 무노동 부분임금 유보 움직임과 전교조문제에 대한 미온적인 시각은 개혁정책이 뿌리에서부터 수구세력에 밀려 후퇴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개혁은 법과 제도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표권한대행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은 김영삼정권이 수구세력의 포로가 돼 개혁에서 후퇴하고 좌절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표권한대행은 『정부의 개혁정책은 권력 내부의 조율이나 통일적인 합의없이 인기에 영합하는 차원에서 발표돼 내부 혼란을 가져오고 수구세력에 의해 다시 바뀌는 과정을 밟고 있다』면서 『이는 개혁추진세력과 개혁대상세력이 혼재하고 있는데서 기인한 필연적인 사태로서 민주당은 김영삼정권이 개혁정책을 추진하면 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권한대행은 정부와 민자당이 무노동 부분임금을 철회하려는 듯한 인상에 대해 『수구세력이 내세우고 있는 논리를 수긍할 수 없다』면서 『무노동 부분임금의 후퇴 자체보다 그 배경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 안기부 수사권 폐지 반대/보안장치 마련되면 예산 실질감사 수용

    ◎안기부장 법률 특보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신상식위원장)는 23일 조만후안기부장 법률특보 등 안기부 관계자를 참석시킨 가운데 토론회를 갖고 안기부법의 개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특보는 이날 회의에서 국회 정보위 신설과 관련,『여야가 합의할 경우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조특보는 『국회 정보위내에 철저한 보안장치가 마련될 경우 예산등의 실질감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특보는 그러나 『안보는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전제,『예산의 전면공개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상황에서 국가 안보수호를 위해 곤란하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조특보는 『국가의 진정한 안정이 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볼때 국가적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안보관계법령의 급진적 개정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기부의 수사권 폐지와 관련,조특보는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시한뒤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입체적인 심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특보는이어 『현행 안기부법은 자체 조직과 권한에 관한 모두 16개 조문에 불과하며 법자체에는 구조적인 하자가 없다』면서 『그러나 문민시대에 걸맞는 국가정보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임정요인 유해5위 8월5일 봉환

    ◎6일간 분양소 설치… 10일 국립묘지 안장/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3일 중국 상해의 만국공원에 안장돼있는 임시정부요인 5명의 유해를 오는 8월5일 봉환,국립묘지에 안장키로 하고 봉환행사는 국민장수준으로 치르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제30회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상해임시정부선열5위봉환 국민제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유해가 봉환되는 선열은 박은식(임정 국무총리·2대대통령),노백린(임정 군무총장·국무총리),김인전(임시의정원 부원장),신규식(임정 법무총장·국무총리),안태국(데라우치총독 암살로 6년복역)등 5위로 김포국제공항에서 봉영식을 거행한 뒤 차량으로 국립묘지까지 운구돼 영현봉안관에 안치된다. 이어 6일동안 조문객들의 분향을 받은 뒤 10일 상오 3부요인과 각계 대표 6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갖고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다.
  • 이중과세 방지협약/한국­루마니아회담

    우리나라와 루마니아간 2중과세방지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두번째 회담이 21일 재무부회의실에서 5일간 예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해 12월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에서 열린 제1차 회담에서 협의한 31개 조문 중 합의가 덜된 8개 조문을 협의할 예정이다.주요내용은 ▲사업소득금액의 안분계산방법 ▲중개수수료에 대한 과세방법 ▲유학생의 현지근로소득 면세 ▲기타소득에 대한 과세권 등이다.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우리나라는 구소련국가를 제외한 동구권국가들과의 2중과세방지협약 체결을 모두 마무리짓게 된다. 이날 회담에는 엄락용재무부세제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4명이,루마니아측에서는 니콜 도네 재무부직세국장등 4명이 각각 참가했다.
  • 전교조간부 16명/무기한 단식농성

    「전교조 해직교사 원상복직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호·46)소속 시·도지부위원장 16명은 21일 하오 2시쯤부터 명동성당에서 전교조의 합법화와 1천8백여명의 원상복직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교육부는 전교조문제에 안일하고 성의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교육부는 오는 24일까지 해직교사복직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과 일정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 G7 정상회담후 클린턴­옐친 회동

    【도쿄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서방선진7개국(G­7) 연례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오는 7월10일 도쿄에서 금년들어 두번째 미­러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공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공동통신은 러시아 외교소식통을 인용,클린턴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이 핵군축과 미국의 대러시아원조문제를 포함한 양국간의 현안문제를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순경 조문 서울대생/유족반대로 분향 못해(조약돌)

    ○…서울대 부총학생회장 손진욱군(23·국민윤리교육4) 등 서울대 총학생회 대표 6명은 15일 하오6시40분쯤 김춘도순경(27)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국립경찰병원 영안실을 찾았으나 유족들의 반대로 분향을 하지 못한 채 1시간여만에 되돌아갔다. 김순경의 가족들은 「시대의 아픔 고 김춘도순경의 죽음을 슬퍼합니다」라고 쓰인 조화를 들고 온 학생들이 영안실 입구에 도착하자 『춘도 하나로 희생을 마무리짓자.앞으로 데모를 절대 안하겠다는 약속만 해주면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범인도 용서해주겠다』며 학생들을 제지. 학생들은 결국 하오7시40분쯤 『유족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유족의 뜻을 한총련에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하고 돌아갔다.
  • “젊은이 끼리 이 무슨 짓입니까”/박희준 사회부기자(현장)

    ◎김 순경 부모 쉰목소리 통곡… 실신 『진정 나라를 위해 시위를 벌였다면 양심에 따라 부모앞에 와서 사과하는 것이 학생의 도리아닙니까』 14일 하오1시쯤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시위해산중 학생들에 맞아 숨진 김춘도순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국립경찰병원 영안실. 김순경의 유족들은 쉰목소리로 통일이라는 이름으로 꽃다운 젊은이를 앗아간 학생들을 원망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잔뜩 찌푸린 하늘만 쳐다볼 뿐이었다. 각계인사들이 보내온 조화10여개와 10여명의 기동대원만이 넓은 영안실을 메우고 있었을 뿐 어느 상가에서 흔한 상주의 곡소리나 시끌벅적한 모습은 찾아볼 길이 없었다. 유족 3명만이 번쩍거리는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와 금일봉을 전하고 가는 국회의원과 경찰고위간부등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나마 통곡하던 김순경의 아버지 김학용씨와 어머니 유차분씨도 「믿음직한 아들」의 살아생전 체취라도 맡아보겠다며 동대문 기동대로 가고 없어 썰렁한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빈소를 지키고 있던 김순경의 고모부(46)는 『학생들이 분향소를 마련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쓸데없이 국민들의 관심을 끌려는 행위일뿐입니다.경찰관도 한핏줄인데 한핏줄을 무참히 죽이고 무슨 통일입니까?』라며 울먹이다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토록 간절했다면 숨어있지 말고 떳떳이 나서야할 것』이라며 울먹이던 김순경의 고모는 『춘도를 이 지경으로 몰아넣은 사람은 아마 평생을 마음졸이며 살겠지요.어차피 춘도가 간마당에 그가 고인의 영혼앞에 사죄한다면 그를 용서해야지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영안실밖에서는 서울의 한 경찰서장만이 남아 줄을 잇는 문상객들을 일일이 「영접」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지난해 6월 경찰시험에 응시,시보를 거쳐 1년만에 순경으로 발령받아 경찰관의 꿈을 이룬 김순경은 이날 하루 4백여명의 문상객들로부터 조문을 받아 살아생전보다 더욱 「융숭한」대접을 받았다. 김순경이 사고 당시 부근에 있었던 한 경찰관은 『김순경의 죽음은 우리를 「적」으로 취급하는 「통일을 꿈꾸는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는날에는 항상 예고되는 것』이라고 털어놔 김순경의 죽음은 통일을 위한 시위가 계속되는 한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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