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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중 뉴욕서 교통사고 이건희회장 셋째딸 사망

    유학중 뉴욕서 교통사고 이건희회장 셋째딸 사망

    미국 뉴욕대에 다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의 3녀 윤형(26)씨가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 삼성 관계자는 “윤형씨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치명상을 입은 뒤 다음날 새벽 숨을 거뒀다.”면서 “21일 오후에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불교식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측은 “윤형씨 사망 이후 외부의 조문은 일절 받지 않았다.”면서 “이 회장과 홍 여사는 결혼하지 않고 죽은 자식의 장례에 부모가 참가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장례식에는 참석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올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 윤형씨는 다른 자녀들과 달리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활달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어떻게 또…” 충격의 光州

    20일 이수일(63·전 국정원 2차장)호남대 총장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족과 학교측은 물론, 광주지역이 또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호남 출신 고위 인사로는 고(故) 김인곤 광주대 이사장과 박태영 전 전남지사에 이어 세번째다.●교직원 460명 검은 리본… 친인척 장례논의 21일 오후 5시쯤 광주 광산구 서봉동 호남대 복지관 3층에 마련된 이 총장의 분향소에는 박준영 전남지사, 박광태 광주시장 등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1층 현관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등 전국 각지에서 보낸 조화 50여개가 고인을 추모했다. 조문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어날 수 있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호남대 교직원 460여명은 검은 리본을 달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 총장의 부인 박정란(57)씨는 조문객들과 가족들을 껴안고 오열을 거듭,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시신이 안치된 광주 한국병원에는 친인척들이 모여 향후 장례절차 등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유족들과 학교측은 이 총장이 국정원 도청과 관련해 검찰에 두번째로 불려간 지난 3일이 선친의 기일이어서 더욱 침통해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특히 이 총장은 신건 전 국정원장이 구속된 뒤 15일 간부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교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하고,16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아예 학교 자리를 비우는 등 심상치 않은 징후들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사 다용도실 붙박이장에서는 목을 매는 데 사용한 듯한 8m 길이의 빨랫줄 뭉치도 발견됐다.●전날 “둘째에 미안” 동창에 언급 이 전 차장은 변사체로 발견되기 하루 전인 19일 고교 동창인 안모(63)씨를 만나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이날 오전부터 이 총장과 7∼8시간을 함께 보낸 뒤 오후 5시30분쯤 총장 관사인 광주 서구 쌍촌동 현대아파트에 이씨를 내려줬다. 이후 이 전 차장은 오후 6시쯤 서울 집으로 전화해 부인(57), 둘째 아들(31·대학생)과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그가 ‘괴롭다.’는 말을 자주 했고, 자꾸 (대학생이고 결혼을 안해서인지)‘둘째에게 미안하다.’며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파산자의 희망찾기] (4) 千법무에 듣는 파산

    [파산자의 희망찾기] (4) 千법무에 듣는 파산

    정치인 출신의 장관이자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천정배 법무부 장관. 그는 인권과 민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지론은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에게 고품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생 법무’. 천 장관은 개인파산과 회생제도는 주요 사회안전망으로 그 기능을 다하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천 장관을 만났다. ▶파산제도를 어떻게 평가하나. -채권자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고 채무자에게 특혜를 주는 제도가 아니다. 경제적인 파탄에 빠진 사람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게 사회적 효용이 훨씬 크다는 합리적인 판단을 기초로 하고 있다. 두 가지 시선이 있다. 태만과 낭비 등 개인 책임론과 국가의 잘못된 정책 및 자본주의 시스템에 따른 불가피한 희생자라는 시선이다. 두 가지를 균형있게 봐야 한다. 신용불량자가 400만명에 이르고 빈부 양극화가 심해져 서민 생활이 어렵다. 가계부채를 급증시킨 정책 실패가 있었고 금융권의 카드 남발에 대해 감독 책임을 못했다. 이들에게 회생의 기회를 주는 것은 인권과 삶의 질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파산하면 180개 이상 직업의 차별이 생기는데 개선 방안은. -그동안 파산자를 도덕적 파탄자로 대우했다. 금치산자나 한정치산자와 같이 취급했다. 파산으로 인한 직업 차별은 거의 모든 직종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별히 고도의 윤리성이나 신뢰 관계가 요구되는 직업을 제외하고 폐지해야 한다. 국회에 의원 발의 법안이 있다. 미국은 파산자에 대해 어떤 차별도 해서는 안 된다는 조문이 있다고 들었다. 취업 장벽을 허물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불법 채권추심으로 고통받는 채무자가 많은데 대책은 없나. -불법추심은 파산과 개인회생제도의 기능을 크게 훼손시키는 범죄 행위이다. 형법상 강요죄·협박죄로 처벌이 가능하며 추심업체는 기존 법률로 제재가 가능하다. 은행 등 금융기관과 일반채권자들의 과잉채무 독촉행위는 효과적으로 규제할 법률이 미비하다. 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제도적인 허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검찰에 강력하게 단속토록 지시하겠다. ▶도산 제도에 미국의 ‘오토매틱 스테이´를 도입할 계획은 없나. -내년 4월 시행될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이른바 통합도산법의 제정 과정에서 파산을 신청하면 채권추심이 금지되는 오토매틱 스테이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도산절차 신청이 남용될 우려가 있어 보류됐다. 파산이 선고되면 면책 결정까지 강제집행이 금지 또는 중지되도록 하고 회생절차에서 법원이 모든 강제집행을 금지할 수 있는 ‘포괄적 금지명령제도’를 도입했다. 오토매틱 스테이가 도산 제도의 활성화에 유용한 만큼 연구를 하겠다. ▶보증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개선할 대책은 없는가. -신용불량에 이르게 된데는 본인 과실도 있지만 친·인척과 지인의 보증으로 인한 것도 많다. 보증은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제도이지만 우리는 비자본주의적인 문화가 결합해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있다. 보증 채무로 인해 서민들이 받는 고통도 크다. 호의(好意)보증의 법률적 효력을 제한하고 보증책임 성립요건을 강화하며 보증채무의 상속제한, 보증계약시 금융기관이 보증인에게 채무자 재산상태를 의무적으로 고지하도록 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와 협력해 특별법을 만들 수 있다. 파산 절차에서 보증인이 현저히 불이익을 받는다면 법원이 보증채무를 제한하거나 배당 또는 변제받지 못한 부분만 보증채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파산 과정에서 면제재산 범위를 확대할 방안은 없나. -도산제도의 주된 목적은 채무자의 갱생에 있다.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면제재산을 결정하고 그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서는 곤란하다. 현행법은 압류가 금지되는 재산만을 면제재산으로 하고 있지만 서민 채무자에게 부족하다. 지역에 따라 1200만∼1600만원의 소액보증금을 보호하는 등 면제재산의 범위를 확대토록 하겠다. ▶개인회생제도가 담보채권을 구제하지 않아 장점이 반감된다는 지적이 있다. -일정한 소득을 가진 채무자는 개인회생을 이용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유용하다. 현행 도산제도에서 개인회생 절차를 이용하게 할 유인책이 부족한 편이다. 담보채권을 개인회생의 대상에 포함하는 건 좋은 방안이다. 우선 주택담보채권을 포함시킬 수 있다. 농촌 지역은 특수성이 있는 만큼 연구를 해야 할 부분이다. ▶파산 및 회생에 대한 법률적 지원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많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개인파산 및 회생에 대한 법률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파산·개인회생사건 구조가 활성화되도록 지시했다. 서울, 부산 등 7개 대도시에서 파산·개인회생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전담직원 89명을 확충해 매년 1만건의 파산 및 개인회생을 구조하도록 하겠다. 파산과 개인회생은 채무자 스스로 서류를 작성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본인 신청 지원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2006년 1월부터 배부할 예정이다. ▶도산 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활용이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도산제도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제도 자체를 잘 알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시각 때문이다.‘법교육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파산과 개인회생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홍보할 생각이다.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을 위한 법과 제도를 갖춘 나라가 선진국이다. 파산제도, 보증제도 등 민생과 밀접한 법과 제도는 선진국의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대담 손성진 사회부 부장급 ●정리 안동환·이효연기자
  • 홈쇼핑 방송 홍보가수 공개모집

    홈쇼핑 방송에서 홍보송을 부를 ‘홈쇼핑 가수’가 등장한다. 홈쇼핑 가요를 최초로 도입한 ‘㈜아도글로벌’(대표 라수환)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홈쇼핑 방송을 홍보할 라이브 가수를 공개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25일까지이며, 서류 합격자에 한해 30일 카메라 테스트와 방송 테스트를 실시한다. 라 대표는 “이색 마케팅을 위해 공개 오디션을 실시하게 됐으며, 최종 합격한 가수가 부를 곡은 홈쇼핑 전용 노래인 ‘샌드위치맨’과 ‘지금 전화주세요’ 두 곡”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장은 KBS 희극인 협회장인 조문식씨 등이 맡는다.(www.sandwich.or.kr,(051)751-3567.
  • [부고] 표세진 전 공정거래 위원장

    표세진(68)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네팔의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별세했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표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네팔 동부 솔루쿤부 인근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던 중 고소통증을 호소, 치료를 받았으나 별세했다. 유족들은 표 전 위원장의 생전 유언에 따라 현지에서 화장하기로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5일 오전 10시.(02)2072-2020. 조문은 13일부터 가능하다. 진주농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표 전 위원장은 옛 경제기획원 물가총괄과장, 총무과장, 공정거래실 심사관, 행정조정관 등을 거쳐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냈다.
  •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44) 문인방의 ‘정감록’ 사건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44) 문인방의 ‘정감록’ 사건

    정조7년(1783) 1월15일, 인정전에 모인 신하들은 ‘정감록’을 되뇌이던 역적들을 일망타진하게 된 사실을 기뻐하며 국왕에게 축하인사를 올렸다. 난리가 토벌되면 되풀이되는 하나의 관습이었다. 이날 정조는 전국에 사면령을 반포하였다. 웬만한 죄인은 다 풀어주라는 것으로, 이 역시 뒤숭숭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한 상투적인 조치였다. 왕은 포고문에서 문제의 정감록 사건을 일으킨 문인방과 이경래 등 주범들의 죄상을 간단히 요약했다. 사면령을 내리는 동시에, 역모사건의 전모를 백성들에게 간단히 알려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실록, 정조 7년 1월15일 정미) 먼저 사건의 중심에 있던 문인방의 죄를 성토한다. 문인방은 삿된 술수를 써 백성들을 현혹하였다고 했다. 그가 역모를 꾸민 것은 고대 중국에서 일어난 황건적의 난과 비슷하다고 했다. 매우 심한 과장이었다. 그 옛날 장각이 이끈 황건적은 중국 한나라를 기우뚱거리게 만들었다. 문인방 사건이 미수에 그친 것과는 천양지차다. 정조는 문인방이 각지를 떠돌며 힘센 장사를 모으려 했다는 사실도 지적한다. 그러면서 이것이 명종 때 유명한 도적 임꺽정 사건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역시 과장된 표현이다. 문인방은 백천식, 김훈 등과 짜고 상주의 백학산 아래 만든 소굴에 머물렀다. 이 사건이 발각된 것은 그들과 한통속이던 박서집이 밀고했기 때문이었다. 전라도에서 체포된 문인방은 전주 감영에서 취조를 받았고, 곧이어 서울로 붙들려가 본격적인 신문을 받았다. 그는 역모 사실을 모두 실토했다. 군량을 담당할 사람, 난리를 일으킬 때 선봉장을 맡을 사람 등 가담자들의 역할은 이미 정확히 정해져 있었다고 했다. 그 가운데는 도원수도 있었고, 대선생(大先生)으로 불리는 선비까지 존재했다. 문인방 사건 때 도원수로 내정된 이는 이경래였다. 이 사건이 뒷날의 여러 정감록 사건과 뚜렷이 구별되는 점은 송덕상(宋德相)이란 유학자를 ‘대선생’이라 떠받들며,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서약했다는 점이다. 정조 즉위 초 산림(山林·재야에 묻혀 있던 큰선비)의 중심인물로 천거돼 조정에서 크게 활약한 송덕상이 정감록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각별히 주목된다. ●산림 송덕상과 권신 홍국영 문인방 사건으로 조정이 한 차례 홍역을 겪기 5년 전이었다. 대대로 충청도 회덕에 살고 있던 성리학자 송덕상은 산림으로 천거되었다. 정조는 송덕상의 학덕(學德)에 크게 감복한 듯, 그의 건의라면 무엇이든 대체로 수용하는 편이었다. 조선 후기에는 이른바 산림이란 명목으로 향리에 묻혀 지내던 큰선비들이 일시에 높은 벼슬에 등용되곤 했다. 그런데 영조 이후로는 산림이란 카드가 집권세력인 노론에 의해 정국수습용 임시방편으로 활용되는 듯한 분위기도 있었다. 마치 1970∼80년대 한국의 국무총리 자리가 그러했듯, 산림은 일종의 얼굴마담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흔했다. 가끔 예외도 있었다. 효종 때 북벌론(北伐論)을 내세우며 정국을 홀로 이끌던 송시열(宋時烈)의 경우다. 그는 산림으로서 노론의 명실상부한 우두머리였다. 산림 송덕상은 바로 송시열의 자손이었으나 그 처지는 자기 조상과는 너무도 달랐다. 송덕상은 정조 즉위에 공을 세운 홍국영 일파의 추천으로 조정에 등용된 만큼 그들의 정치적 견해를 대변했다. 정조 3년(1779), 이조참판 송덕상은 홍국영 등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김구주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 적이 있다.(실록, 정조 3년 6월18일 경오) 알 사람은 이미 다 알지만 홍국영은 정조의 외척이었다. 그는 영조 말기 세손(世孫·정조)의 집권을 반대하던 벽파 정후겸, 홍인한, 김구주 등을 물리치고 정조를 즉위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그 뒤 홍국영은 수년간 반대파를 모두 내쫓는 데 부심하였다. 그는 정조의 신변보호를 구실로 숙위소를 창설해 직접 그 책임을 도맡으면서 더욱더 세도를 부리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홍국영의 권력은 날로 비대해졌고, 과거에 그의 정적이었던 정후겸을 방불케 했다. 사람들은 홍국영을 ‘대후겸(大厚謙)’이라 부르며 비웃었다. 홍국영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자기의 누이동생을 정조의 후궁으로 들여보내 장차 외척으로 세력을 굳히려 했다. 하지만 일년 만에 누이 원빈이 병사하고 말았다. 홍국영은 꾀를 내어 왕제(王弟) 은언군 인의 아들 담을 원빈의 양자로 삼아 훗날 세자로 정할 생각을 가졌다. 이것이 여의치 않게 되자 담에게 역모죄를 씌워 죽였다. 정조4년(1780)에는 왕비 김씨를 살해하려고 음식에 독약을 넣었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그 일로 홍국영은 실각했고 그 여파는 송덕상에게도 미쳤다. 송덕상은 재빨리 상소를 올려 홍국영과 자기의 사이가 별것 아님을 애써 변명하려 했다. 그러나 홍문관 교리 서유성 등 홍국영의 반대파들은 송덕상이 겉으론 산림으로 행세하면서 실제는 홍국영에게 아부를 일삼아 권력자가 시키는 대로 왕세자 책봉 건에 관여하는 등 수많은 죄를 저질렀다고 맹렬히 규탄했다.(실록, 정조 5년 4월28일 신미) 결국 송덕상 역시 조정에서 물러나 귀양을 가게 되었다. 그로선 억울한 점이 있었을 테지만, 이런 식의 정계 개편은 집권세력이 바뀔 때마다 늘 되풀이되어 온 일이다. ●송덕상의 제자 문인방 뜻하지 않은 스승의 정치적 몰락은 제자들에게 엄청난 타격으로 다가왔다. 스승이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는 한 그들의 미래 역시 어두웠다. 보통 스승이 중벌을 받으면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미래를 기약하게 된다. 일단 죽림으로 들어간 젊은 선비들은 시서(詩書)를 연마하며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린다. 그러다 운이 좋아 언젠가 관리로 등용되기만 하면 왕에게 스승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 보통이다. 중종 때 역적으로 몰려 죽은 개혁정치가 조광조의 복권과정이 바로 그랬다. 하지만 송덕상의 제자들 가운데는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었다. 문인방 등이 바로 그러하다. 그들은 ‘정감록’을 빙자해 난리를 꾸몄다. 과연 제자들이 스승 송덕상을 위해 역모를 꾀했는지, 아니면 우연히 송덕상과 역적들 사이에 사제관계가 형성돼 있었던 것인지, 쉽게 가늠하기는 어렵다. 여하튼 송덕상의 몇몇 제자들은 군사적 행동을 준비하다 발각돼 역적으로 처형되었고, 그 여파로 송덕상 역시 옥에 갇힌 것이 사실이다. 노론들 사이에서 박학다식한 큰선비로 통했던 송덕상은 여러 달 동안 영어(囹圄)의 몸으로 고통을 받다 드디어는 세상을 뜨고 말았다.(실록, 정조 7년 1월7일 기해) 다른 역모사건들도 그렇지만 이 사건 역시 피의자들이 자기들의 처지를 변호하며 남긴 기록은 찾아볼 길이 없다. 있다면 취조문서가 전부다. 사건을 수사한 국가의 입장에서 사건을 완전히 왜곡하였을 가능성마저 적지 않다. 그 점을 염두에 두면서 문인방 사건의 내막을 살펴보겠다. 송덕상의 제자 신형하는 황해도 평산 사람이다. 그는 송덕상의 억울함을 풀어야겠다며 스승을 변호하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한다. 그것이 문제로 부각되어 신형하는 마침내 전라도의 한 섬으로 귀양을 가게 된다. 마찬가지로 송덕상을 추종하던 황해도 해주의 선비 박서집은 시를 지어 신형하의 절의를 기렸다. 그 시가 또 문제되어 박서집도 섬으로 귀양을 갔다. 박서집은 유배지에서 우연히 문인방이란 사람과 동거하게 되었다. 평안도 출신인 문인방은 놀랍게도 본심을 털어놓았다. 그는 송덕상의 억울한 처지를 생각해서 장차 군사를 일으켜 서울로 쳐들어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물론 박서집은 그에 찬동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박서집은 겁이 났다. 그는 섬에 파견돼 유배자를 관리하는 사람에게 문인방의 역모사건을 밀고하였다. 그 섬은 전라도 관할이어서 깜짝 놀란 전라관찰사는 급히 영을 내려 관련자 전원을 체포하였다. 전주와 서울에서 혹독한 신문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문인방은 자기가 역모를 꾸민 사실을 시인하였다. 함께 붙들려온 백천식도 반란혐의를 인정하였다. 그들은 밀고자 박서집과 함께 일의 성사를 기원하며 하늘에 축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평민지식인으로 술사이기도 했던 문인방은 ‘정감록’의 한 구절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때 ‘여섯 글자’의 흉악한 예언이 문제로 부각되었으나 그 내용은 알 수 없다. 그 구절은 문인방이 소지했던 ‘경험록’이란 예언서에도 나와 있다고 하였다. 현재 ‘경험록’이란 책자는 남아 있지 않다. 이 사건 당시 문인방은 모두 4종류나 되는 예언서를 소지하고 있었다. 평소 그가 이른바 비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같은 당류 이경래는 강원도 양양 임천리에 살며, 도창국은 평안도 영원 내락림에 있고, 김정언과 오성현은 함경도 안변에 거주하고, 곽종대는 평안도 순안에 살며, 이밖에 김훈과 백천식이 또 있습니다. 만일 난이 성공하게 되면 대선생으로 청계 선생을 모시려 하는데, 이는 송덕상이며 그 손자 송계유는 지금 나이 28세로 저와 마음을 합해 역모를 꾀했습니다.” 이 말에 따르면, 문인방처럼 고향이 평안도인 사람도 있지만 함경도 출신도 상당했던 모양이다. 이밖에 강원도 출신도 역모에 참여했다. 아울러 송덕상의 집안사람들도 일부 포섭돼 있던 것 같다. 그러나 과연 송덕상 일가가 역모사건에 참여하였을지는 의심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 회덕에 세거하던 송씨 집안은 조선사회에서 손꼽히는 명문 양반이었다. 설사 그들이 송덕상으로 말미암아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해도 그것은 일시적인 일이었다. 조선사회에서 그들이 향유한 특권적인 지위는 이런 정도의 일로는 무너질 리가 없었다. 따라서 송덕상의 손자가 모의에 참여했다는 문인방의 진술은 신문과정에서 억지로 강요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송덕상의 제자는 주로 서울과 충청도에 거주했을 텐데, 하필 조선사회의 변경인 서북지방과 강원도 해안지방의 몇몇 제자들만 스승을 위해 난리를 꾸몄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양반과 평민지식인들의 역적모의 사건의 주모자로 분류된 문인방은 힘세고 날랜 평안도 출신의 장사 도창국과 함께 강원도 양양의 선비 이경래와 친했다. 이경래 역시 송덕상의 제자였는데 정조5년(1781) 9월 문인방 등이 이경래를 찾아갔을 때 이경래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 스승님 송덕상이 조정에 죄를 얻어 뜻밖에 멀리 귀양을 가 계시므로 지금 사태가 급해졌다. 빨리 일을 도모하는 게 좋겠다. 문인방 그대가 인재를 잘만 모집하면 일이 성사된 다음 장수든 정승이든 여하튼 높이 등용하겠다.” 문인방 등은 그 말에 기뻐하며 이경래를 도원수로 삼고, 도창국을 선봉장으로 정했다. 이경래는 양양에 일가친척이 많은 데다가 노복도 숫자가 많으므로, 일단 유사시에 난을 일으켜 양양군수를 잡아 죽이고 무기와 병사를 확보하는 것쯤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다음 이웃 고을인 간성을 공격하고 강릉으로 밀고 들어간다는 계획이 세워졌다. 그 뒤 반란군은 원주를 함락시키고 곧이어 서울로 진격해 동대문을 거쳐 대궐을 점령하기로 하였다. 거사가 성공한 다음 그들은 송덕상을 ‘대선생’으로 책봉하기로 뜻을 모았다. 반란을 일으킬 시기는 갑진년(1784) 7월과 9월 사이로 정해졌다. 이경래의 집안은 강원도 양양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명문가였다. 이경래의 친척 공조참의 이택징은 우선적인 포섭대상으로 떠올랐다. 이택징은 정조의 왕권강화정책에 반대해 규장각 운영을 강도 높게 비난한 적이 있다.“규장각은 전하의 사적인 관서에 지나지 않고, 규장각의 관리들은 전하의 사사로운 신하일 뿐입니다.” 이처럼 정조의 정책적 고려에 날카롭게 맞선 인물이었다. 문인방 등은 이런 이택징을 서둘러 합류시키고, 그들을 지렛대 삼아 서울의 여러 양반들을 역모에 끌어들이기로 했다. 당시 서울에는 몇 해 전에 거세된 홍국영 일파를 비롯해 정조의 왕권강화정책에 반대하며 울분을 삭이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하던 양반들이 많았다. 조선은 양반의 국가라, 양반들이 국가에 반기를 들 거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영조 초년 삼남지방에서 일어난 무신란(1728)을 비롯해 몰락한 양반들이 반란을 꾀한 적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개중에는 정적(政敵)들에 의해 완전히 조작된 역모사건도 없지 않았을 터다. 그러나 17세기 초에 일어난 인조반정(1622)은 양반들이 반란을 통해 정권을 교체한 본보기였다. 그런 점에서 문인방과 이경래 등이 무력을 통해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소망을 품게 된 것도 전혀 터무니없는 일만은 아니었다. 문인방 사건의 경우 역모사건이 새롭게 달라진 측면도 있다. 권좌에서 밀려난 제일급의 양반들이 서북지방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평민지식인들 또는 술객(術客)들과 합세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모의과정에서 평민지식인들의 역할이 점차 강화되었다는 점을 놓쳐서도 안 될 것이다. 이 사건을 두고 볼 때 이경래나 이택징과 같은 일급 양반들보다 평민지식인 문인방의 역할이 훨씬 더 중요해 보인다. 또 한 가지 강조할 사항은 ‘정감록’을 포함한 각종 예언서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사실이다. 문인방은 양양과 서울은 일단 이경래에게 부탁해 놓고 자신은 삼남지방으로 내려갔다. 힘이 센 장사들을 다수 모집해 거사를 성공으로 이끌 생각이었다. 그가 관헌에 체포되기 직전 충청도 진천에 머물고 있던 것도 장사를 모으기 위해서였다.(실록, 정조 6년 11월20일 계축) ●평민지식인이 송덕상 같은 양반과 결탁하다니 억울하게 멸시받던 평민지식인들로서야 송덕상과 같은 명문가 출신의 양반과 사귀고 싶어도 도저히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이런 짐작은 매우 합리적으로 들리지만,18세기 조선사회의 실상과는 더 이상 부합되지 않는다. 문인방 사건 때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용케 법망을 빠져나간 평민지식인들 중에 이규운이란 사람이 있다. 전국 각지를 떠돌며 훈장노릇을 하던 평민지식인이었다. 그런 이규운이 산림 송덕상과 서로 가까워진 것은 실로 우연한 기회에 비롯되었다. 정조 초년 이규운은 강원도 통천에 있었다. 통천은 송시열이 함경도로 귀양갔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머물던 곳이라 송시열의 기념비가 있었다. 이 비석을 다시 세우는 일로 이규운은 송덕상을 몇 차례 만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강원도 김화 수령으로 재임하던 송덕상의 아들까지도 사귀게 된다. 어렵게 대갓집과 연줄을 대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규운에게 돌아올 몫은 아무 것도 없었다. 쥐꼬리만 한 벼슬 한 개도 차지할 운이 아니었다. 이규운은 본래 평안도 선천 사람이었고 진짜 이름은 오도하라고 했다. 이규운은 고향을 떠나 강원도를 떠돌았다. 그는 서울 양반 이찬이란 사람을 대신해 과거시험 답안지를 써주었는데 그 덕에 이찬은 진사가 되었다. 제 이름을 걸면 아예 과거시험장 출입이 불가능한 이규운이었으나 그가 대필해준 글로 다른 사람은 진사가 되었다.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은 허탈과 공황 속에서 이규운은 ‘정감록’을 읽었고, 반란을 꿈꾸었다. 이규운은 송덕상 같은 양반을 위해 피를 흘릴 사람은 아니었다. 그와 같은 술객에게 송덕상의 명예회복은 구실에 지나지 않았다. 푸른역사연구소장
  • 류만수 선생 기념비 제막

    항일단체인 대한애국청년단을 조직하고, 일제하 마지막 무장항일운동인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건물)사건을 주도한 류만수(1924∼1975) 선생의 공훈비 제막식이 6일 낮 12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문정공 묘역에서 열린다. 공훈비 제막식은 광복 60돌, 부민관사건 60돌을 맞아 민족문제연구소가 후원하고 진주 류씨 문정공종친회와 율곡문화원이 뜻을 모아 류 선생의 고향 안성에 공훈비 헌정을 결정해 이뤄졌다. 1945년 5월 조문기(현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씨와 대한애국청년단을 조직한 류만수 선생은 그해 7월 부민관에서 조선인의 황민화를 강조하는 아세아민족분격대회가 열리자 사제폭탄을 던지는 등 무장 항일투쟁을 주도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안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법보다 자율규제장치가 강력하다/김화진 고려대 경영대 겸임교수·미국변호사

    법을 안 지키는 사회구성원에 대한 제재 방법은 역사를 거쳐오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가장 보편적이고 강력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체벌(형사처벌)이다. 그런데, 체벌이 아니더라도 법을 잘 지키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 것도 흥미롭다. 즉, 어떤 규범이 일정한 범위의 구성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면 그 한정된 성분의 구성원들에게 적합한 방법이 있는 것이다. 골목의 어린 아이들 그룹에서 놀이 규칙을 지키지 않고 멋대로 구는 아이에 대한 가장 강력한 벌칙은 아마 “너랑 안 놀아.”일 것이다. 조선 말, 신용을 생명으로 여겼다는 보부상들의 단체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부모의 이름을 쓴 종이를 불에 태우고 그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극형이었다고 읽은 기억이 난다. 이 이야기를 독일 친구에게 해주니 ‘잔인한 형벌’이란다. 이런 벌칙이 있는 경우에는 구태여 힘들게 법을 만들 필요가 없이 자치규칙으로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결제은행이 적용하는 바젤협약의 당사자가 아닌데도 외환위기 때 그 유명한 ‘자기자본비율 8%’ 규칙이 우리 금융기관들의 생사를 결정했고 구조조정을 통해 가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 규칙이 들어있는 은행감독건전성규정은 사실 공식적인 법도 아니다. 법도 아닌 것을 당사국도 아닌 나라가 지키지 않으면 국제금융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을 정도의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엄수하는 것이다. 기업의 지배구조에 관해 세계적으로 모범규준이 제정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같다. 법이 아닌 이 모범규준을 어떻게 준수되도록 할 것인가? 요즘 각광 받는 방법은 지키고 안 지키고는 기업들의 선택에 맡기되, 안 지키기로 한 경우 왜 안 지키는지 설명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Comply-or-Explain’이라고 한다. 그 설명할 의무조차도 강제성이 없는 경우가 있고 설명할 의무만 법제화해서 강제하는 나라도 있다. 유럽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세계 각국의 모범규준을 수집하여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2005년 7월 현재 이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세계 50개국의 모범규준을 분석해 본 결과,32개가 ‘Comply-or-Explain’ 규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2개 규준들 중 14개가 ‘Comply-or-Explain’을 강제하고 있고 18개가 권고사항으로 하고 있다. 강제하는 국가는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케냐, 멕시코, 슬로바키아, 러시아, 핀란드, 페루, 싱가포르, 캐나다, 스위스, 호주, 스웨덴 등이며 이들 중 핀란드, 페루, 싱가포르 등 3개국은 권고사항으로 하다가 강제하는 것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주식법에 한 조문을 신설하여 이를 강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모범규준도 ‘Comply-or-Explain’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문제는 모범규준 자체가 법령의 효력을 갖지 않아 그 이행에 강제성이 없다는 것이다. 증권거래법에 필요한 규정을 신설하거나, 차선책으로 거래소 상장규정에 그 의무를 규정해서 규범력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업지배구조가 총체적인 노력을 통해 많이 개선되었다고 여겨지는데도 여전히 국제시장의 평가는 냉담하다. 정치적인 고려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우리 기업들이나 정부로서는 섭섭할 정도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런데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은 법령이 정비되고 기업들의 조직이 정비되어도 2% 부족할 수 있다. 실제로 개선의 효과를 투자자들이 체감하지 못하면 그런 것이다. 기업들이 진정으로 달리하려는 의도를 시장이 아직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 시장이란 많은 사람들의 이기적인 의사가 무수한 컴퓨터 프로그램과 금융공학 기법을 통해 총체적으로 표출되는 곳이다. 엄청난 힘을 가진 누군가의 조작만 없다면, 시장이 잘못된 것으로 느껴질 때가 바로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할 때다. 법도 아닌 자율규제 장치가 잘 기능하면 평가는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김화진 고려대 경영대 겸임교수·미국변호사
  • 이회창 前총재 모친상… 각계 조문 줄이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모친 김사순 여사가 24일 새벽 0시15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계, 법조계,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전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오후 이병완 비서실장을 통해 이 전 총재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10·26 재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울산으로 내려가기에 앞서 오전 11시50분쯤 한나라당 대권 예비주자 중 가장 먼저 조문했다. 박 대표는 이 전 총재와 악수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고, 이 전 총재는 “바쁘실 텐데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다. 손학규 경기지사도 오후 1시30분께 빈소를 방문해 이 전 총재에게 조의를 표했다. 최근 시사주간지 인터뷰에서의 발언으로 이 전 총재측의 반발을 샀다가 공개 사과한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았다. 또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고건 전 총리도 모습을 보였다. 여권에선 이해찬 국무총리와 천정배 법무장관이 국회 대정부 질문을 마치고 밤 늦게 빈소를 찾았다. 김원기 국회의장과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조화도 눈에 띄었다. 고(故) 김사순 여사는 노환을 앓아오다 지난 21일 위독해져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새벽 이 전 총재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차남인 이 전 총재를 비롯해 회정(뉴욕 마운트사이나이 의대 교수), 회윤(주부), 회성(계명대 교수), 회경(KAIST 테크노경영대 교수)씨 등 4남1녀가 있다. 발인은 26일 오전.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 장지는 충남 예산군 신양면 선영.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부, 北 연형묵사망에 弔電

    정부가 연형묵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24일 전통문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보낸 남북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명의의 전통문에서 “연형묵 부위원장이 지병으로 사망한 소식을 접하고 삼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연 부위원장은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으로서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을 만들어내는 데 많은 기여를 했고 이런 노력이 남북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북한 인사의 사망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조의를 표시하기는 처음으로, 변화된 남북관계를 반영하는 결정으로 해석된다.앞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조문 여부가 논란이 됐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고,2003년 김용순 노동당 비서의 사망 때도 역시 조의 표시는 없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부차원 조의표명 없을듯

    우리 정부는 23일 연형묵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다만 양창석 통일부 홍보관리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당시 남북고위급회담의 북측 수석대표로서 남북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연 부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들은 연 부위원장이 대남관련 업무를 떠난 지 오래됐다는 점에서 그의 사망이 남북관계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식 외교라인이 아닌 만큼 11월 초로 예정된 북핵 6자회담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정부 차원의 공식 조의 표명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지금까지 북측 인사의 사망과 관련, 조문단은 물론 공식적인 조전 발송 사례도 없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그 순간 대한민국… /김욱 지음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신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 파문으로 새삼스럽게 주목받은 곳, 헌법재판소(헌재). 법조인들의 세계로만 인식된 헌재가 어느날 불쑥 일반인에게 그 존재를 드러낸 것 같지만, 국가와 사회의 굵직굵직한 사안뿐 아니라 개인의 일상에도 깊숙이 간여해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헌법학자 김욱 교수가 쓴 ‘그 순간 대한민국이 바뀌었다-헌법재판소의 주요 판결 이야기’(개마고원 펴냄)는 그동안 내려진 주요 헌법판결 18건을 중심으로, 사건의 배경과 결과가 개인과 사회, 국가에 미친 영향을 찬찬히 풀어냈다.‘법 앞에 평등’이라는 헌법정신이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되고 우리 사회의 인권과 공정성이 얼만큼 진전을 이뤄왔는지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우선 눈에 띄는 판결들이 많이 등장한다. 교육계를 뒤흔들었던 과외교습 전면금지에 대한 위헌판결은 ‘기본권 제한’에 있어 그 목적이 아무리 중요해도 원칙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결혼식 등 경조기간에 주류·음식물 접대를 금지하는 규정에 대한 헌법소원청구도 ‘금지규정’과 ‘기본권’이 충돌했지만 결국 행동자유권 침해로 결론내려졌다. 즉 법으로도 ‘허례허식’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끝없는 찬반양론 속에 위헌법률 심판대에 올랐던 동성동본간 금혼도 결국 ‘헌법에 합치되지 아니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우리 고유의 전통과 관습이라도 헌법정신에 위배하는 형태로 존속할 수 없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와 함께 간통죄에 대한 세번에 걸친 합헌결정, 뺑소니범을 ‘과잉처벌’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대한 위헌판결 등은 ‘사랑에 관한 죄’를 다루는 관점과, 인간의 평등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물론 판결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았지만 저자는 우리 사회의 최고 원리인 헌법이 갖는 힘을 되짚어봄으로써 그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관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영화검열 위헌결정과 택지상한법 위헌판결, 지역소주 배정제도 위헌결정, 경품·무가지 살포를 막는 ‘신문고시’에 대한 위헌청구 기각·각하결정, 제대군인 보상 위헌, 재외동포법 위헌결정 등도 사회상을 반영하는 헌재의 접근법을 보여준다. 물론 헌재의 결정이 늘 옳거나 만능은 아니다.12·12 군사반란에 대한 헌법소원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각하기각결정을 취한 반면,5·18 관련 헌법소원은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할 수 있다.’며 상반된 결정을 내린 것. 시류에 휩싸여 법리의 일관성을 놓쳐버린 사례이지만, 권력자나 재판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꾼 민중의 힘이 반영된 결과로도 평가된다. 헌법조문은 대단히 추상적이다. 따라서 헌법정신은 해석을 둘러싼 끊임없는 투쟁과정 속에서 발현된다. 저자는 헌법 재판관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 땅을 살아가는 평범한 민중들의 의식과 힘이며, 우리의 관심과 열정이 올바른 법리를 세우고 사회의 디딤돌이 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1만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주말화제]‘사내 모델’ 전성시대

    [주말화제]‘사내 모델’ 전성시대

    우리은행 홍보팀 홍정수(35) 과장은 본점 여직원들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는 버릇이 있다. 홍 과장이 후배 여직원들에게 유난히 긴 ‘눈길’을 보내는 것은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모델’을 찾기 위해서다. 홍 과장은 은행 신상품이 나오면 미리 점찍어 둔 여직원에게 사진 촬영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 신상품의 ‘깜짝 모델’이 된 여직원의 얼굴이 들어간 홍보자료는 곧바로 각 언론사에 뿌려진다. 홍 과장은 “최근에 입사한 후배들은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기 때문에 대부분 흔쾌히 모델로 나선다.”고 말했다. ●10명 인재풀… 상품따라 ‘골라 골라´ 시중은행들은 요즘 신문의 신상품 소개 코너에 나갈 광고 모델을 모두 자체 직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신상품 광고에 전문 모델을 쓰면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행원이 직접 광고에 나가면 돈도 추가로 별로 들어가지 않는 데다 애사심까지 키워줄 수 있는 이점이 때문이다. 모델 선발은 대부분 홍보실 직원들이 담당하며 신상품 광고에 등장할 10여명의 ‘인재풀’을 만들어 놓고 있다.‘인재풀’을 구성하는 것은 광고촬영 당일 해당 직원의 업무가 밀려 있거나 전날 밤 과음으로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예금상품은 20대 여성 행원이, 대출상품은 30대 남성 행원이 주로 맡는다. 대개 별도의 ‘모델 수당’이 없기 때문에 홍보실 직원들은 평소 식사 대접으로 사내 모델들을 관리한다.16명의 행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신상품 모델로 활용하는 농협은 한 번 촬영에 20만원의 수당을 주기도 한다. ●예금상품 20대女… 대출은 30대男 신문 게재율을 높이기 위해 특별한 배경을 찾아 나설 때도 있다. 하나은행 홍보실의 장미희(25)씨는 최근 신용카드 상품 광고를 위해 사내 모델들을 나들이 차림으로 바꿔 입히고 시청 앞 분수대를 찾았다. 장씨는 “급할 때는 내가 직접 모델로 나서기도 한다.”고 말했다. ●모델료는 식사비… 때론 금일봉도 국민은행은 서울시 지하철을 타면 볼 수 있는 은행 이미지 광고에도 과감하게 행원 모델을 등장시켰다.8명을 선발하는 데 200여명이 응모하는 등 열기를 보였다. 선발된 8명 중 4명은 이미 지하철 객차 곳곳에 얼굴이 나붙어 있고, 나머지 4명은 후속 광고를 촬영 중이다. 모델로 선발된 조문주씨는 “어릴적 꿈이 모델이었는데 은행원이 돼서 그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뉴 CEO’ 가 뜬다

    새 전문경영인들이 뜨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이 지난 20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것을 계기로 각 그룹내 실세로 등장한 새 얼굴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50대 경영진이 전면 부상 현대기아차그룹의 인사에서 여실히 나타났지만 올 들어 거센 세대교체 바람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정의선 기아차 사장 겸 기획총괄담당의 2세대 경영을 본격화했다. 새 틀 짜기 차원에서 50대 뉴리더들의 비중이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이런 점에서 현대차 윤여철(53) 사장은 올해 떠오른 최고경영자(CEO)들 중 단연 최고의 화젯거리로 거론된다. 윤 사장은 현대차 주력공장인 울산공장의 노무관리지원담당 부사장으로 노조 파업을 원만하게 마무리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8개월 만에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섰다. 윤 사장은 영업본부장 재직 시절에도 인사·노무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 노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정석수(52) 현대모비스 사장의 CEO 승진도 업계에서는 상당히 놀라워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번 인사의 특징을 “글로벌화의 핵심요소인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히고 있어 정 사장의 입지가 상당히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76년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입사한 뒤 현대정공 경리·재정담당 이사와 현대하이스코 재정담당 상무, 현대INI스틸 사장 등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영입파의 득세 LG그룹에서는 지난 1월 취임한 차석용(52) 사장이 스타 CEO로 떠오르고 있다.P&G-쌍용제지, 한국P&G, 해태제과 등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LG생활건강의 CEO로 전격 영입된 차 사장은 마케팅과 창의력을 강조하며 LG생활건강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차 사장은 취임 이후 기존 제품들에 견줘 차별화된 기능과 제형을 특징으로 하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속속 선보여 5개월 만에 놀라운 매출신장을 이뤄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오휘’ ‘후’ 등 백화점용 프리미엄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해 그룹내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SK그룹 CEO 중에는 정만원(53) SK네트웍스 사장이 뉴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3년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이 대규모 분식회계 적발로 위기에 처했을 때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으로 전격 투입된 정 사장은 이후 예상보다 빨리 SK네트웍스의 경영정상화를 일궈내 최태원 회장의 신임이 남다르다. 정 사장은 동력자원부(현 산업자원부) 석유수급과장 출신으로 94년 유공(현 SK㈜)에 입사했다. 이외에도 SK그룹에서는 CEO는 아니지만 유정준 해외사업(R&I) 부문장, 하석민·서진우 SK텔레콤 전무, 황규호 SK㈜ CR전략실장 등이 손길승 전 그룹회장의 은퇴로 사실상 와해된 SK의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투톱체제’를 복원할 대안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승강기안전관리원장 상근이사와 ‘경영계약’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원장 유대운)이 15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상근이사 3명과 ‘경영계약’을 맺어 주목된다. 기관장과 임원 사이에 이 같은 계약을 체결한 것은 공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한 관계자는 “상근이사 경영계약 체결식은 경영진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계약서는 총 5장 20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경영계약을 체결한 상근이사들의 평가는 ▲고객만족도 지수향상 ▲검사서비스 제고 ▲승강기 전문기술인력 교육실적 ▲승강기 안전홍보 강화 ▲경영에 대한 기여도 ▲직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 ▲조직 및 인사관리의 합리화 ▲승강기 검사신뢰지수 등의 개선 및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총 10개 지표(공통지표 5개, 소관지표 5개)로 분류해 각각 산출하게 된다. 기관장과 경영계약을 체결한 상근이사들은 사업연도 종료 후 2월 이내에 경영실적을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또한 경영성과가 나쁜 때에는 이사회에 해임을 요구할 수 있다. 임원의 임기(3년)가 무의미해진 셈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법장스님 다비식않고 장기 기증

    지난 11일 새벽 열반한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법구가 동국대 병원에 기증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구가 다비식(주검을 불에 태워 장사하는 일)을 거치지 않고 기증되는 것은 조계종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인곡당 법장 대종사 종단장 장의위원회’와 조계종 종무회의, 법장 스님 문도회 등은 12일 회의를 열고 “장기기증운동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세운 법장 스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스님의 법구를 동국대 일산병원에 기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지난 1994년 3월 생명나눔실천회(현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설립하고, 불자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사후(死後) 각막과 시신 기증’,‘뇌사시 장기 기증’ 등을 서약한 바 있다. 이로써 오는 15일 오후 3시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비식은 열리지 않게 됐다.스님의 법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간단한 이운의식을 거쳐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법장 스님을 24년간 보필해온 맏상좌 정묵 스님은 조계사 옆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장 스님께서 수술 전 자동차 열쇠와 방 열쇠를 저에게 건네셨다.”면서 “평생 개인 통장 하나 없이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사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의위에 따르면 11일 하루에만 4000만원이 넘는 조의금이 답지했다. 한편 이날 조계사 빈소에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등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장례식은 15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린다. 한편 정부는 법장 스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추서키로 12일 결정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7·9급 공무원 시험 완전정복]

    ●문제 최근 개정된 국회법의 내용 중에서 틀린 것은. (1)대정부질문은 일문일답의 방식으로 하되, 의원의 질문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다. 이 경우 질문시간에는 답변시간이 포함된다. (2)의원이 체포 또는 구금된 의원의 석방요구를 발의할 때에는 재적의원 4분의 1이상의 연서로 그 이유를 첨부한 요구서를 의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3)국회는 그 의결로 감사원에 대하여 감사원법에 정한 감사원의 직무범위에 속하는 사항 중 사안을 특정하여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감사원은 감사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3월 이내에 감사결과를 국회에 보고하여야 하며, 감사원은 특별한 사유로 3월 이내에 감사를 마치지 못하였을 때에는 중간보고를 하고 감사기간의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4)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5)국회의 인사청문 대상을 확대하여 모든 국무위원과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대하여도 소관상임위원회의 인사청문을 거치도록 한다. ●풀이 및 정답 (1)제122조의2 (정부에 대한 질문) 대정부질문은 일문일답의 방식으로 하되, 의원의 질문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다. 이 경우 질문시간에는 답변시간이 포함되지 아니한다. 따라서 정답은 (1). ●출제경향 헌법에 관련된 부속 법률과 헌법조문 내용의 출제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헌법조문의 내용을 발췌해 정확한 숙지 유무를 묻는 문제가 20문항 중에 2∼3문항 정도 출제되고 있다. 헌법 관련 부속 법률에서 중요한 것은 국회법, 공직선거법, 정당법, 헌법재판소법, 정부조직법, 법원조직법, 인권위원회법, 부패방지법, 감사원법 등이다. 헌법 관련 부속 법률은 조문이 방대하기 때문에 모든 법률을 획일적으로 정리하기는 곤란하므로 최근에 개정된 조문이나 신설된 조문을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문제 다음 중 헌법재판소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시한 것은 모두 몇 항목인가. (ㄱ)행정기관 상호간의 내부적 결정행위 (ㄴ)어린이 헌장의 선포행위 (ㄷ)수사기관의 진정사건에 대한 내사종결처리 (ㄹ)헌법재판소의 결정 (ㅁ)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 (ㅂ)노무현 대통령의 국회시정연설에서의 대통령 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실시 연설행위 (ㅅ)국무회의의 이라크 전쟁지역에 대한 국군의 파병동의안 의결행위 (ㅇ)권력적 사실행위 (1)1항목 (2)2항목 (3)3항목 (4)4항목 (5)6항목 ●풀이 및 정답 (ㄱ)행정기관 상호간의 내부적 결정행위인 정부투자기관의 예산편성공통지침의 통보행위는 성질상 투자기관에 대한 내부적 감독작용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권력 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헌재 1993.11.25,92헌마293). (ㄴ)어린이 헌장의 선포행위는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헌재 1989.9.2,89헌마170). (ㄷ)수사기관의 내사종결처분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헌재 1990.12.26,89헌마277). (ㄹ)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소원청구는 불인정한다. 국선대리인 선임신청 기각결정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청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부적법하다(헌재 1989.7.10,89헌마144). (ㅁ)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협정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된다(헌재 2003.3.21,90헌마139). (ㅂ)대통령이 국회본회의에서 행한 시정연설은 단순한 대통령 신임여부만을 묻는 국민투표실시를 표명한 것으로 정치적 사전준비행위 또는 정치적 계획의 표명일 뿐이다(헌재 2003.11.27,2003헌마694). (ㅅ)대통령이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하기 전에 국무회의를 심의 의결하는 것은 국가기관의 내부적 의사결정행위에 불과하여 그 자체로 국민에 대하여 직접적인 법률효과를 발생시키는 행위가 아니므로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헌재 2003.12.18,2003헌마225). (ㅇ)국제그룹해체사건에서 이른바 권력적 사실행위는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는 공권력 행사에 해당한다고 본 바 있다(헌재 1993.7.29,89헌마31). 따라서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는 것은 (ㅁ)(ㅈ), 정답은 (2). ●출제경향 각국의 헌법 재판기관과 헌법재판소의 권한 등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판례는 1995년부터 시험일 한달 전의 판례까지 충실하게 요지와 주문 등을 정리하여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채한태 중앙대 강사(법학박사)
  • 열반한 법장스님 북한으로 이라크로…실천불교 앞장

    열반한 법장스님 북한으로 이라크로…실천불교 앞장

    “나에게 바랑이 하나 있는데(我有一鉢囊) 입도 없고 밑도 없다(無口亦無底) 담아도 담아도 넘치지 않고(受受而不濫) 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다(出出而不空)” 11일 입적하기 전 시자(侍者)인 진광 스님에게 이같은 열반송을 남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왕성한 대외활동과 함께 실천적 불교 보급 등을 통해 한국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장 스님은 지난 5월 민간 지도층 인사로는 처음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 부대를 방문, 국군 장병들을 위로했다. 이어 평양에서 열린 6.15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가,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화 위원장 등과 만나 남북 불교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현직 총무원장으로서는 첫 방북이었다. 또 스리랑카에 조계종마을을 세우는 한편,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조지프 디트러니 대북협상 북핵대사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등 최근 2년간 10여개국을 순방하며 한국 불교 세계화와 남북 화해 증진을 위한 대외활동에 힘을 쏟았다. 고인은 ‘신행을 중심 삼아 실천적 불교로의 지향’을 화두 삼아 이를 몸소 실천해왔다.1986년부터 교도소 재소자에 대한 교화사업을 벌여왔으며,1994년에는 부처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바탕으로 장기기증운동을 펼치는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세웠다.2003년 2월 제31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법장 스님은 1941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1960년 예산 수덕사에서 현재 수덕사 방장인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4선), 중앙종회 사무처장, 총무원 사회부장, 재무부장과 수덕사 주지 등을 거쳤다. 또 열반 직전까지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중앙승가대 이사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회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왔다. 조계종 종정표창, 교정대상 자비상,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 ‘덕숭산 수덕사’ ‘수덕사 중수기’ 등이 있다. 11일 조계사 극락전에 마련된 빈소엔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방문,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조의를 표했다. 멕시코 국빈방문 중 법장 스님의 입적 소식을 접한 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법장 대종사께서는 북한을 방문하는 등 남북 화해와 협력에 크게 기여하셨다.”며 “부처님의 자비하심을 생활속에서 실천해오신 높은 공덕을 기린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빈소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용 환경부 장관, 이미경 국회 문광위원장,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등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민생범죄 수사권 경찰에

    열린우리당은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다음주에 최종 조정안을 마련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6일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은 형사소송법 195조 및 196조의 개정 여부인데 일단 검사의 수사 주재자적 지위를 명시하되, 아주 중대 범죄가 아닌 민생관련 범죄는 사법경찰의 수사권을 인정하는 규정을 명시하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 부대표는 “당 검·경 수사권 조정 정책기획단이 가급적 내주 안에 최종 안을 마련해 양측의 합의를 이끌 방침”이라면서 “이후 당론으로 정해 의원입법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은영 제1정조위원장도 “대체로 초기에 검찰과 경찰이 이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고 수락했던 부분을 조문화하는 작업”이라면서 “경찰이 자율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것을 형사소송법에 명문화하는 것에는 양측 모두 합의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위원장은 다만 “민생 범죄를 경찰이 자율적으로 수사할 때 (검찰이 경찰의 수사를)지휘·감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을 것인지 아니면 이를 차단하고 경찰에 독자적인 수사권을 줄지가 쟁점”이라고 설명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지방선거 누가뛰나(하)] 영남권 기초단체장

    영남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장 선거도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만큼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는 한편 탈락한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의사를 접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은 상대적으로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영남지역 기초단체장은 부산 16명, 경남 20명, 대구 8명, 경북 23명, 울산 5명 등이다. 부산은 현역 구청장·군수 16명 가운데 시의원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3선인 사하·영도·연제구 3곳을 제외하고는 현역(한나라 11, 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구청장 5명도 가세할 태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전·현직 시의원(26명) 및 구의원(6명)도 30명이 넘는다. 경남은 3선으로 물러나는 진해·김해·밀양시에 광역·기초의원과 고위공무원 출신 등의 예비후보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는 현재 10여명이 거론된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올라있고 류효이 전 울산시 기획관리실장이 6일 명예퇴직을 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한다. 통영시·창녕군·함양군 등 3곳의 열린우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의 수성여부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3선인 수성·달서구와 단체장이 부동산 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달성군에 현직 부단체장을 비롯한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다. 나머지 5개 지역은 모두 현역 출마가 확실시된다. 경북은 문경시·청도군 2곳을 뺀 21곳이 한나라당 단체장이다.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을 선언한 포항시와 3선인 김천·구미·상주·의성 등 5곳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체장이 비교적 고령에 속하는 문경·경주·울진에는 고위공무원 등이 현역단체장 행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1997년 광역시로 승격돼 3선 단체장이 없다. 현역 단체장이 모두 한번 더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에서 유일한 2선 구청장으로 울산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채익 남구청장의 행보가 변수다. 민노당 전략지역인 동·북구에서 이갑용·이상범 현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재공천을 받을지 주목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남권 출마 예상자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부산 ▲중구=이인준(55·현 구청장·무) 구동회(56·시의원·한) 변종길(64·전 구청장·무)▲서구=김영오(65·현 구청장·무) 박극제(54·시의원·한) 조양환(43·시의원·한) 박춘한(52·부산시공무원교육원장·무)▲동구=정현옥(64·현 구청장·한) 박한재(44·시의원·한) 박삼석(55·시의원·한)▲영도구=안성민(43·시의원·한) 김성길(49·시의원·한) 김유덕(61·호천종합건설 회장·우)▲부산진구=안영일(64·현 구청장·한) 박홍재(58·시의원·한) 이종수(58·부산시 감사관·무) 하계열(60·전 구청장·무) 김윤환(56·영광도서 대표·무) 김영재(50·전 시의원·무)▲동래구=이진복(47·현 구청장·한) 노재철(44·사학연금관리공단 감사·우)▲남구=전상수(67·여·현 구청장·한) 이종철(61·시의원·한) 김신락(50·시의원·한) 박기욱(56·시의원·우) 이영근(66·전 구청장·무)▲북구=배상도(65·현 구청장·한) 천판상(60·시의원·한) 배학철(66·시의원·한) 권익(65·전 구청장·무)▲해운대구=배덕광(57·현 구청장·한) 김영수(48·전 구의회 의장·한) 신중복(59·전 구청장·무) 허훈(50·전 구의회 부의장·한) 홍순헌(41·밀양대 교수·우) 허옥경(47·여·전 구청장·우) 최중식(53·변호사·우)▲기장군=최현돌(55·현 구청장·한) 서석순(57·전 시의원·한) 김홍석(44·전 부산발전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무)▲사하구=이해수(49·시의원·무) 김청일(60·시의원·한) 이상은(45·시의원·무) 이석래(58·구의회 의장·한) 조양득(57·전 시의원·한) 김사권(60·전 부산경찰청 보안과장·무) 조정화(42·국회의원 보좌관·한)▲금정구=김문곤(65·현 구청장·한) 김종암(64·전 시의원·무) 김영관(40·부산시장 정책특보·한) 고봉복(59·시의원·한) 최길락(65·부산도시개발공사 상임감사·무) 강준원(43·동방기업 대표·우)▲강서구=강인길(46·현 구청장·한) 김진옥(39·구의원·우) 박광명(62·전 시의원·무)▲연제구=임주섭(62·부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수영구=유재중(49·현 구청장·한) 박현욱(50·시의원·한) 이남중(50·시민운동가·우)▲사상구=윤덕진(68·현 구청장·한) 송숙희(46·여·시의원·한) 오보근(51·구의원·한) 최봉근(52·구의원·한) 강주만(54·시의원·우) ●대구 ▲중구=정재원(63·현 구청장·한) 류규하(50·시의원·한)▲동구=이훈(64·현 구청장·한) 최규태(64·경동정보대 외래교수·무)▲서구=윤진(59·현 구청장·한) 강황(60·석산섬유 대표이사·한) 서중현(54·대구경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무)▲남구=이신학(61·현 구청장·한) 하종호(47·대구달구벌복지회관 관장·무) 김선명(49·시의원·한)▲북구=이종화(56·현 구청장·한) 김충환(44·시의원·한)▲수성구=이진훈(49·현 부구청장·한) 김형렬(47·한나라당 중앙당대변인실 행정실장·한) 이원형(54·전 국회의원·한)▲달서구=곽대훈(50·현 부구청장·한) 정판규(46·우 경북도당 사무처장·우)▲달성군=이종진(55·현 부군수·한) 박성태(42·시의회 부의장·한) ●울산 ▲중구=조용수(52·현 구청장·한) 천병태(45·전 시의원·노) 성보경(63·전 울산시교육위원·노) 이철수(59·외국어학원장·무) 이정환(57·전 청와대비서관·우) 김영길(43·구의원·우)▲남구=이채익(50·현 구청장·한) 김헌득(46·시의원·한) 김두겸(47·구의회 의장·한) 김진석(41·전 시의원·노) 임동호(37·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우) 임종락(36·노동자·노) 이동해(53·전 대한유화노조 수석부위원장·우) 윤인섭(48·변호사·노) 윤원도(44·전 구의원·우) 도광록(46·전 시의원·우)▲동구=이갑용(47·현 구청장·노) 송시상(59·시의회 부의장·한) 김종훈(41·시의원·노) 홍정련(40·여·시의원·노) 송인국(50·전 시의원·한) 정천석(53·한국윤활유공업협회 부회장·무)▲북구=이상범(48·현 구청장·노) 김수헌(48·전 구의원·한) 강석구(45·시의원·한) 윤종오(42·시의원·노) 김광식(41·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노) 정갑득(47·민노당 울산시당부위원장·노) 이수동(60·정당인·우)▲울주군=엄창섭(65·현 군수·한) 변양섭(59·군의원·우) 한재화(59·우 상무위원·우) 김종길(43·삼원종합건설 부사장·노) 노진달(59·시의원·한) 서진기(61·시의회 부의장·한) 김춘생(54·시의원·한) ●경남 ▲창원시=박완수(50·현 시장·한) 허성무(42·학원장·우) 이재구(44·경남정보사회 연구위원·노) 김충관(54·전 도의원·한)▲마산시=황철곤(51·현 시장·한) 전수식(49·현 부시장·한) 김오영(51·전 시의회 부의장·무) 조영파(56·전 부시장·우) 김종대(52·전 시의원·우)▲진주시=정영석(58·현 시장·한) 김권수(45·도의원·한) 최진덕(48·도의원·한) 강대승(52·변호사·한) 강정호(56·전 경남도 정무부지사·한)▲진해시=심용주(62·진해상의회장·한) 이재복(57·건설업·한) 최병관(66·전 시의회 의장·한) 김종률(47·도의원·한) 이정률(54·거제 부시장·한)▲통영시=진의장(60·현 시장·우) 안휘준(47·치과의사·한) 김윤근(46·도의원·한) 강부근(59·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한) 김종부(53·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한) 송건태(53·전 도의원·무)▲사천시=김수영(60·현 시장·한) 송도근(58·전 서울지방국세청장·한) 정만규(64·전 시장·무) 김인(52·전 도의원·한)▲김해시=박정수(60·김해시설관리공단 이사장·무) 정용상(52·전 도의원·한) 박용일(61·전 시의회 의장·한) 문동효(62·전 밀양부시장·한) 류효이(58·울산시 기획관리실장·한) 김종간(54·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한) 김혜진(54·대한체육회 감사·무) 이광희(46·경남도교육위원·우) 김성우(45·도의원·우) 곽진업(60·전 국세청 차장·우)▲밀양시=김종상(63·한 중앙위원·한) 박한용(54·밀양경제연구원장·한) 이기영(58·밀양농협장·한) 박태희(48·도의원·한) 박종흠(54·전 경남도 건설국장·한) 김상재(57·창녕부군수·한) 권영환(56·경남도 환경녹지국장·한) 이상천(51·변호사·한) 엄용수(39·공인회계사·우)▲거제시=김한겸(57·현 시장·한) 윤종만(61·시의회 의장·한) 문경춘(42·전 언론인·한) 정상욱(55·수산업·한) 김광용(40·동국대 겸임교수·한) 김찬경(57·전 도의회 총무담당관·우) 권순옥(51·시의원·우) 변성준(41·회사원·민주노동당) 윤영(50·거제대 교수·무)▲양산시=오근섭(57·현 시장·한) 송홍룡(52·전 도의원·한) 조문관(50·도의원·한) 이철민(44·당원협의회장·우) 정병문(41·시의원·우) 송인배(36·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우) 주철주(56·삼린농장 대표·우)▲의령군=한우상(57·현 군수·한) 권태우(56·전 도의원·한) 김채용(57·경남도 행정부지사·한)▲함안군=진석규(57·현 군수·한) 진종삼(66·도의회 의장·한) 조영규(58·법무사·한)▲창녕군=김종규(57·현 군수·우) 이수영(58·도의원·한) 홍삼식(59·밀양부시장·한) 한홍윤(48·법무사·한) 강모택(46·한 도당 부위원장·한) 하진(61·전 경남도교육위 의장·한)▲고성군=이학렬(53·현 군수·한) 제정훈(60·정당인·한) 최평호(57·전 부군수·한) 안수일(59·여행사 대표·한)▲남해군=하영제(52·현 군수·한) 정현태(42·전 남해인터넷뉴스 대표·우)▲하동군=조유행(58·현 군수·한) 노영태(61·하동축협장·한) 남명우(52·지역발전연구소장·무)▲산청군=권철현(57·현 군수·한) 조용규(61·전 함양부군수·한) 이서우(55·군의회 의장·한) 이승화(49·도의원·한)▲함양군=천사령(62·현 군수·우) 이창구(53·전 도의원·한) 임창호(53·도의원·한) 고영희(60·함양농협장·한) 이철우(56·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한)▲거창군=강석진(46·현 군수·한) 최용환(42·전 군의원·우) 안철우(50·사업·한) 백신종(53·도의원·한)▲합천군=심의조(67·현 군수·한) 이창규(61·도의원·한) ●경북 ▲포항시=공원식(53·시의회 의장·한) 박승호(48·경북도공무원연수원장·한) 장성호(64·전 경북도의회 의장·한)▲경주시=백상승(69·현 시장·한) 황진홍(48·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한) 최윤섭(52·경북도 기획관리실장·한)▲김천시=김정국(62·시의회 의장·한) 정경수(57·변호사·무) 최대원(49·고려전자 대표·한)▲안동시=김휘동(61·현 시장, 한) 권종연(49·도의원·한)▲구미시=남유진(53·부패방지위홍보협력국장·한) 김석호(46·도의원·한)▲영주시=권영창(62·현 시장·한) 우성호(51·정당인·한)▲영천시=손이목(56·현 시장·한) 김준영(64·영천신협 이사장·무)▲상주시=황성길(59·경북도 정무부지사·한) 김광수(57·목포대불대학 초빙교수·한)▲문경시=박인원(69·현 시장·우) 신현국(53·전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한)▲경산시=최병국(49·현 시장·한) 서정환(59·전 건강관리공단 상임감사·무)▲군위군=박영언(66·현 군수·한) 김휘찬(54·군위농협조합장·한) 장 욱(51·도의원·한)▲의성군=안순덕(64·도의원·한) 김복규(64·전 군수·한)▲청송군=배대윤(57·현 군수·한) 안의종(63·전 군수·한)▲영양군=김용암(66·현 군수·한) 권경호(64·도의원·한)▲영덕군=김병목(53·현 군수·한) 김수광(63·전 도의회 의장·우)▲청도군=이원동(56·현 군수·무) 장경곤(60·전 도의회 사무처장·한)▲고령군=이태근(58·현 군수·한) 이진환(66·전 군수·한) 김인탁(55·고령주유소 대표·한)▲성주군=이창우(67·현 군수·한) 방대선(49·도의원·한)▲칠곡군=배상도(66·현 군수·한) 박창기(48·군의회 의장·우)▲예천군=김수남(62·현 군수·한) 황화섭(43·의사·무)▲봉화군=류인희(67·현 군수·한) 박현국(46·농업·우)▲울진군=김용수(65·현 군수·한) 임광원(55·경북도 농정국장·한)▲울릉군=오창근(61·현 군수·한) 정윤열(63·전 군위군 부군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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