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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국정원 반대에도 민노당 방북 승인

    통일부, 국정원 반대에도 민노당 방북 승인

    통일부는 국가정보원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30일 방북하기 위해 출국하기 직전에 이종석 장관의 재량으로 이들의 방북을 승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통일부의 의견조회에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반대 의견을 지난주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국정원과 통일부가 대북정책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통일부의 방북승인은 386 운동권 출신 간첩사건 수사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민노당 방북단 가운데 수사 중이거나 수사대상자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늘 아침에 장관 재량으로 방북승인을 해줬다.”면서 “특정부처에서 어떤 의견을 냈는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제도권 정당의 국회의원 두 명이 포함돼 있어 책임있게 행동하리라고 보고 방북승인을 해줬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문성현 대표와 노회찬, 권영길 의원 등이 포함된 방북단 13명 가운데 특정인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히지 않고 포괄적인 반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법무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회신 내용에 대해 “일부 신청인들 중에 국보법 위반으로 처벌된 전력이 있고 피보안관찰자인 사람들은 신청 불허함이 상당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보고했다. 앞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지난 20일 민노당 문 대표의 예방을 받고 “2차 핵실험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무조건 북한에 6자 회담 복귀와 대화를 촉구해 달라.”고 당부했고, 문 대표는 “정부의 여러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방북 기간에 국보법 위반 논란이 일 수 있는 참배나 조문, 박수 등을 삼갈 것을 요청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관련기사 5면
  • [Local] 노인 요양원 건립재개 실마리

    광주시 남구가 주민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노인전문요양원에 영안실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 공사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구는 27일 “사업자인 인애동산 법인측과 요양원 안에 설계된 ‘간이 영안실’을 없애기로 하고, 이를 공증했다.”고 밝혔다. 공증서에는 “요양원을 건립한 후 운영과정에서 노인이 사망했을 경우 건물 내·외에서 조문객을 받거나 분향하는 등의 장례행사는 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안실 설치 문제는 그동안 인근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며 반대한 가장 큰 이유였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영안실’이라고 알고 있는 원내에서 갑자기 숨진 노인들을 잠시 모시는 공간인데 이를 오해하는 바람에 공사가 한달여째 중단되고 있다.”며 “이번 공증을 통해 영안실이 없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확인시킨 만큼 더이상의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설치반대추진위 관계자는 “요양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이 더 편히 쉴 수 있도록 주택가 외곽에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백혈병 소녀 돕자” 육사생도 6명 ‘헌혈 릴레이’

    “피를 나누면 사랑이 됩니다.”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 6명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초면의 소녀를 위해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박재규·안세민·윤주현·이동하·조문영·박순재 생도. 이들은 동기생 윤금호 생도의 사촌 여동생 안다혜(12세)양이 지난해 4월 백혈병 판정을 받은 이후 깨끗하고 건강한 A형 혈액이 필요하다는 딱한 소식을 전해듣고 이달 14일부터 차례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안 양의 어머니이자 윤금호 생도의 고모인 윤순임(41세)씨는 “육사생도들이 동기애가 넘친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일면식도 없는 딸을 위해 피를 나눠줘서 미안하면서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안세민 생도는 “헌혈에 동참하고 싶어도 혈액형이 안 맞아 못한 생도들이 많은데, 나는 선택받았으니 잘된 것 아니냐.”며 기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고건이 서둘러 떠난 까닭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고건이 서둘러 떠난 까닭

    어제 영면한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지난 22일 차기 대권후보 ‘빅3’로 통하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았다. 대권후보군 중에서 가장 먼저였다. 격동의 시기인 1980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서 최 전 대통령을 ‘모신’ 인연 때문이리라. 문상을 마친 고 전 총리는 그러나 상주들과 간단한 인사만 나눈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는 유력 인사들에게 의례적으로 따라붙는 언론사의 약식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조문객들이 상주나 최 전 대통령 측근들과 고인과의 일화 등을 화제 삼아 차 한잔하면서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표시했음에도 말이다. 더구나 고 전 총리는 문상을 위해 구두를 벗는 순간부터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당시 청와대 의전수석이었던 정동열씨는 “고인에게 미안한 구석이 있는 모양이지.”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아마도 80년 5·17 때 고 전 총리의 잠적 의혹을 빗대어 한 말 같았다. 당시 의전비서관이었던 신두순씨와 정기옥 전 주 싱가포르대사 역시 비슷한 뉘앙스였다.75세의 고령에다 골수암으로 병원 치료까지 받고 있는 정 전 수석은 4일간 빈소를 꼬박 지켰다.“그것이 어른을 모신 비서관의 도리 아니겠느냐.”고 했다. 자연히 고 전 총리는 정 전 수석을 비롯한 최 전 대통령 측근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게 껄끄러웠을 수 있다. 그를 향한 최 전 대통령 측근들의 기류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배신’이란 말도 꺼냈다. 이는 곧 최 전 대통령의 생각일 수 있다. 그것이 고 전 총리가 문상을 마치자마자 황급히 빈소를 떠난 이유일 게다. 사실 고 전 총리의 5·17 행적은 그에게 악령처럼 따라다니는 사안이다. 고 전 총리도 이 문제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별도의 문건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할 정도다. 핵심은 5·17 계엄 확대를 군정으로 판단한 고 전 총리가 군정에 찬성할 수 없어 사표를 냈느냐이다. 고 전 총리가 2003년 2월 참여정부 초대 총리후보로 국회 인사청문회장에 섰을 때도 5·17 행적은 핫이슈였다. 고 전 총리의 주장과 일부 증인의 주장이 엇갈렸던 것으로 기억난다. 고 전 총리는 운전사를 시켜 당시 최광수 비서실장을 보좌하던 이송용(작고) 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었다. 서울시장이던 시절에는 당시 정기옥 의전비서관에게 (사표를) 전달했다고 말한 적도 있다. 하지만 신두순 전 비서관은 청문회 증언에서 “최광수 비서실장은 물론 보좌관이나 비서관으로부터도 사표를 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기옥 전 비서관 역시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대권 행보를 본격화할수록 이 문제는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다. 고 전 총리가 대통령후보가 된다면 예컨대 후보토론회 등에서 이 사안은 단골메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 전 수석은 “괜히 죽은 사람까지 들먹이니 우리로서는 불쾌하다.”면서 “우리쪽에서 어떠한 얘기도 않고 있는데 먼저 나서서 사표 얘기를 꺼내니…”라며 혀끝을 찼다. 비운의 대통령인 고인의 비망록 존재 여부는 그래서 관심이다. 누구 말이 옳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jthan@seoul.co.kr
  • 전두환 前대통령“비망록 공개되면 하야 의문 풀릴 것”

    전두환 前대통령“비망록 공개되면 하야 의문 풀릴 것”

    23일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장례 둘째날 세간의 관심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문에 쏠렸다. 최 전 대통령을 8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전 전 대통령은 대구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와 오후 3시쯤 부인 이순자 여사,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과 함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전 전 대통령은 유족들을 20여분 동안 위로한 뒤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이 어느 때보다 걱정스럽다. 이런 위기에 우리나라 외교에 아주 큰 공을 세우신 최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것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 고인의 외교 역량을 참고해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최 전 대통령의 하야 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때 당시의 모든 것도 최 전 대통령께서는 상세한 기록을 갖고 계셨을 것”이라면서 “회고록을 최 전 대통령께서 작성해뒀단 얘기도 있다. 물론 비망록을 갖고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서 비망록 형식이 되든 회고록 형식이 되든 세상에 이것이 발표되면 궁금한 사항에 충분히 재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25분쯤 빈소를 찾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최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무를 많이 도왔다고 회상했다. 박 전 대표는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갈려 외교전이 치열했던 때여서 국제무대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았는데 최 전 대통령이 역량을 크게 발휘해 아버지의 일을 많이 도왔다. 큰 지도자신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최규하 대통령 하야 과정과 관련,“경황이 없을 때였고 청와대에서 나와서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전 10시30분쯤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빈소를 찾아 “국제적으로 국위를 선양하신 분이고 외교계의 큰 어른이자 국가 위기의 산 증인이었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 외교관,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던 분이라 역사가 진지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곧 이어 빈소를 찾은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는 “가장 어려운 때 가장 어려운 국정운영을 하신 분이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용훈 대법원장, 김신일 교육부총리,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각부 장관과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도 빈소를 찾았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최규하 前대통령 별세] 全·盧 前대통령 “안타깝다” 짧은 반응

    전두환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최규하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안타깝다.”고 짧게 말했다고 측근이 전했다.●전두환 “오늘 조문” 노태우 “건강나빠…” 한 측근은 “본인의 직전 대통령이신데다 좋든 좋지 않든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아 보였다. 소식을 듣자마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가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23일 상경해 조문할 계획이라고 이 측근은 덧붙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안타깝다.”는 짧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최근 건강 악화로 서울 연희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 측근은 “건강이 좋지 않아 조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최 전 대통령과 전·노 두 전직 대통령은 지난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3자 대면 기회가 있었으나 최·노 전 대통령이 건강문제로 불참함에 따라 회동이 무산됐다. 전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두 분이 최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선출한 뒤 8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한 신군부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감회도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YS “野총재때 직선제 권유… 두번 거절 당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빈소를 찾아 “더 살 수 있는 나이인데 조금 일찍 돌아가신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전 대통령은 “고인이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당시 야당 총재로서 두차례 찾아가 대통령 직선제를 실시하자고 권유했지만 고인은 우선 남미와 유럽의 선거제도를 시찰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후 3시쯤 빈소에 도착해 약 20분간 머무르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조문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최前대통령 빈소 표정

    22일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장례 첫날 빈소는 이날 소리 없이 내린 가을비처럼 차분한 모습이었다. 오전 11시40분쯤부터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빈소에는 조문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후 3시10분쯤 빈소에 도착해 “사무총장에 당선됐을 때 고인께서 ‘아주 기쁘다. 잘됐다.’라고 하셨다는 얘기를 유족들로부터 들었다. 찾아뵙겠다고 했을 때 접견이 어렵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렇게 편찮으신 줄은 몰랐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젊은 외교관 시절부터 사표로 삼았던 분”이라면서 “고인의 업적은 외교사, 민주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최 전 대통령이 외무부 장관으로 있을 때 외무부에 들어왔고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전 대통령의 측근은 “며칠 전 반 장관으로부터 22일쯤 오겠다는 기별을 받고 ‘다음에 보자고 전하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곧이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과 함께 조문,“고인은 유신과 12·12사태 등을 거치면서 변화와 굴곡, 역경을 함께 했으며 ‘말 없음’으로 말씀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유족들을 만나 최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가 국민장으로 결정됐으며, 이날 밤 국무위원 간담회와 23일 국무총리 주재 임시 국무회의에서 구체적 장례절차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 기자들에게 “5일장을 원하는 유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면서 “다만 고인은 이미 가장 영예로운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받은 바 있으므로 별도의 훈장 추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는 한명숙 총리가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간단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5분 정도 머물렀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 정치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국민과 함께 잘 보내신 분”이라면서 “삼가 명복을 빈다.”고 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 주자 가운데는 고건 전 총리가 가장 먼저 빈소에 들러 조문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靑·한나라 北核대화 ‘딴 얘기만’

    10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5당 지도부의 조찬 간담회에서는 ‘북핵실험 해법’을 둘러싼 서로의 간극이 드러났다. 청와대측은 ‘초당적인 대처’의 공감대 형성을 성과로 꼽았지만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간담회 요지.●노 대통령 질책받을 일은 질책 받아야 하지만 또 도와달라고 할 것은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 전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한다고 돈이 더 드는 것은 한푼도 없다. 북한핵 문제가 심각하지만 경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된다.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는 파국적 상황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국제공조문제에 대해서 무기를 통제하는 것이 1차적인 것이지만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2차적 전략이다. 포용정책이 긴장을 해소시켜 주고, 경제 활력에 도움을 준 측면도 있다. 내각교체 문제는 전장에서는 말을 갈아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긴박한 상황을 정리한 후에 부분적으로 검토하겠다.●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북한 핵실험으로 비핵화 선언은 휴지조각이 됐다. 김정일은 세계가 적이라고 선언한 상황인데도 정부만 계속 옹호하는 이유가 뭔가. 대통령이 북한의 핵 보유, 미사일 문제가 자위권 행사라고 일리가 있다고 말한 부분, 전작권과 핵실험은 무관하다고 한 발언 등이 상황을 악화시킨 측면이 많다. 사과해야 한다. 내각은 총사퇴하고 비상안보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적어도 통일·안보라인은 즉각 문책해야 한다.6조원 이상 퍼부었는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응답을 해왔다.한나라당은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안 된다. 내년 예산에서도 무분별한 대북 지원을 삭감해야 한다. 무력 대응을 뺀 모든 대응을 강구해야 한다. 엄청난 사정 변경이 있으므로 전작권 논의는 중단해야 한다.●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북·미간 직접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 위기이지만 교류 협력은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 포용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무력 제재가 동반되는 제재는 동의 못한다.수해복구를 위한 물자지원을 보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남북 총리급 회담을 제안해 새로운 대화 채널을 가중시킬 필요가 있다.●민주당 한화갑 대표 대북 정책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철수 문제는 한국 경제에 파장이 클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강구해 줬으면 좋겠다.●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무게중심을 제재보다 대화에 둬야 한다.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한 조건들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국민중심당 신국환 대표 전작권 논의는 유보돼야 한다.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중단은 득보다 실이 많다.구혜영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부고]

    ●유장희(전 이화여대 부총장)씨 상배 시왕(TSA건축설계사)건왕(미국 연방주택은행 부행장)씨 모친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1●조재회(월드세운 관세사)재원(BAN TREL)씨 모친상 배성기(한국생산성본부 회장)최상일(사업)씨 빙모상 3일 순천성가롤로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61)720-2316●조문수(신우엔지니어링 이사)진수(삼성전자 온양공장 과장)씨 모친상 안성자(신정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18●박재웅(코아테크 대표)주경(대한이엔씨 〃)주필(맑은기획 〃)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3410-6919 ●홍광희(선바위미술관 관장)씨 상배 수연(TIP여행사 대표)연주(TIP여행사 감사)지윤(에비뉴엘 롯데화랑 큐레이터)씨 모친상 김남윤(관동실업 상무이사)씨 빙모상 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2001-1092●정수익(국민일보 종교부 차장)씨 모친상 3일 대전 을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42)471-1667 ●온영길(서영엔지니어링 이사)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1●강용석(오버추어코리아 이사)용인(차병원 마취과장)씨 부친상 이병희(을지대학병원 부교수)이동훈(기업은행 과장)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7●조병규(회사원)병태(〃)병순(공인중개사)미숙(사업)창숙(〃)묘숙(〃)씨 모친상 혜정(한겨레신문사 24팀 기자)씨 조모상 4일 경기도 김포 우리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30분 (031)985-1743
  • [부고]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용우(전 국민일보 사장)용목(은혜와진리교회 당회장)용찬(미국 오렌지카운티 홀리시티순복음교회 〃)용배(하동기업도시개발콘소시엄 회장)씨 부친상 김성혜(한세대 총장)씨 시부상 3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779-2192●조문성(삼성생명 부사장)씨 모친상 경순모(현대제철 상무)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2●유재홍(SK C&C 부회장)재문(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재우(전주지검 군산지청장)재면(U.I.INTERNATIONAL 사장)씨 부친상 임의건(보임테크놀러지 사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5 ●박승재(전 샘표식품 사장)씨 별세 재선(미국 뉴욕주립대 연구원)인선(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원장)지선(용인대 교수)씨 부친상 고현윤(부산대 의대 교수)박종구(밝은빛심신수련센터 원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7●오성배(캐슬파인골프장 대표)성재(성은숲속교회 담임목사)태랑(뉴라인 대표)씨 모친상 박홍주(자영업)서상환(부평구청 민원실 팀장)조선현(서울시지하철공사)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6910●김영윤(도하종합기술공사 회장)서윤(삼성중공업 전무)씨 모친상 이재국(양춘당약국 대표)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4시 (02)3410-6915●윤황노(전 한국은행)씨 별세 화진(재미 사업)용진(사업)도진(우리구조기술사사무소 이사)씨 부친상 박삼규(재미 사업)김교한(새창조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3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20)2030-7903●김호군(대구체육회 사무처장)씨 모친상 성기환(범양산업 대표)씨 빙모상 3일 대구 수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3)524-9698●최한호(래미래 대표)주호(사업)구호(용문고 교사)씨 부친상 고규진(전북대 교수)이강(티엔비테크 대표)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4시 (02)3410-6905●김달균(경일중 교감)철중(한국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5●김용복(전 천안시 의사협의회장)씨 별세 대중(미국 거주)효중(포스텍 대표)씨 부친상 서정섭(ForTex 대표)노형건(LA한미오페라단 단장)정진욱(금호석유화학 부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4●윤주현(대우증권 서청주지점 대리)씨 빙부상 2일 청주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43)224-2896●김홍섭(대전방송 편성국 실장)재섭(갤러리아타임월드 홍보팀장)상섭(한국인력관리공단)씨 부친상 3일 충남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11-9819-3325●노형철(전 대한생명 총무과)형길(신하케미칼 대표)금임(자폐증치료센터 어깨동무 실장)씨 부친상 나준기(대양건설 상무)씨 빙부상 3일 건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030-7901
  • 흥국생명 금산법 위반 논란

    일명 ‘장하성 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와 지배구조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태광그룹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논란까지 겪을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태광그룹의 계열사인 흥국생명은 1997년 10월16일 태광산업 주식 11만 1261주(발행주식 9.99%)를 취득했다. 이 해 상반기부터 시행된 금산법에 따르면 재벌계열 금융기관이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5% 이상 소유하고 여타 계열기업들의 지분과 합쳐 해당 회사를 지배할 경우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을 얻도록 규정돼 있다. 흥국생명은 지분을 취득할 당시는 물론, 이후에도 당국의 승인 없이 지분을 9년간이나 보유 중이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설명은 다르다. 흥국생명이 보유 중인 태광산업 주식 9.99%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상 의결권이 없어 금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해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 흥국생명의 태광산업 보유지분의 의결권을 잃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15%를 넘는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당하기 때문에 흥국생명이 보유한 태광산업 지분 9.99%는 의결권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흥국생명이 지분을 취득하기 이전부터 이미 태광산업 경영권은 안정돼 있었기 때문에 금산법 취지에 어긋나지 않아 명백하게 법위반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흥국생명이 1997년 지분취득 당시부터 의결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금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말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법이 장애인을 울린다

    법이 장애인을 울린다

    ‘불구자, 백치, 농아자, 심신상실자,….’ 각종 법률에 ‘장애’와 관련해 부적절하거나 비하하는 의미의 용어들이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장애인’이 법률용어이자 공식용어가 된 지 17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 헌법에서조차 ‘장애자’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장애인’이 아닌 ‘장애자’로 표기돼 있는 법률은 10여개에 이른다. 헌법 제34조에는 ‘신체장애자 및 질병·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돼 있다. 형사소송법 제438조도 ‘사망자 또는 회복할 수 없는 심신장애자’라는 표현을 쓴다.‘장애자’는 1989년 ‘놈 자(者)’ 대신 ‘사람 인(人)’을 붙이자는 논의에 따라 장애인복지법에서 ‘장애인’으로 대체됐다. 경범죄처벌법(제1조:도움을 받아야 할 노인, 어린이, 불구자, 다친 사람)과 형사소송법(제471조:중병이나 불구자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는 때)에서는 아예 ‘불구자’라는 말을 쓰고 있다. 금기시되는 비하의 의미가 강한 단어들도 남아 있다. 국민투표법 제59조에는 ‘백치’가 쓰인다.‘백치 기타 신체의 불구로 자신이 기표를 할 수 없는 투표인은 그 가족 또는 본인이 지정한 사람 2인을 동반하여 투표를 원조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형법(제11조:농아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한다)과 형사소송법(제33조:피고인이 농아자인 때 법원은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한다)에는 ‘농아자’가 나온다. 사격 및 사격장 단속법은 제13조에서 ‘백치·농아자·심신상실자’를 사격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으로 규정, 부적절한 용어를 한꺼번에 나열하고 있다. 정신장애인·청각장애인 등 장애 종류에 따라 장애인을 분류하는 15가지 공식 용어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제2조에 나와 있지만 법조문은 따로 놀고 있는 것이다. 일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개정 움직임이 나오고 있지만, 각각의 법조문을 고치는 수준이지 총체적인 점검은 없다. 정화원 의원 등은 지난 19일 경범죄처벌법과 형사소송법에 들어 있는 ‘불구자’를 ‘장애인’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했다. 법제처 관계자는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할 때 여러 법조문에 남아 있는 관련 표현들의 개정 방안을 함께 고려했어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됐다.”면서 “일부는 개정됐지만 아직 개정되지 않은 법조문이 남아있는 것으로 소관 부처 등에서 발의하면 개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DPI(국제장애인연맹) 윤삼호 정책팀장은 “용어는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장애 당사자들이 합의를 통해 ‘장애인’이라는 이름을 받아들였는데 법조문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70∼80년대부터 장애인 관련 용어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우리도 장애인, 전문가, 정부에서 논의를 통해 시대에 맞는 표현을 정하고 이를 일관성있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경형칼럼] 객석 모놀로그

    [이경형칼럼] 객석 모놀로그

    미국 극작가 이브 엔슬러 원작의 ‘버자이너 모놀로그(Virgina Monologues)’가 서울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공연중이다. 평소 입에 담기 어려운 ‘여성 성기’의 금지된 언어들이 도발적으로 쏟아지면서 객석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맛본다.“이게 음식이야, 늘 먹고 싶다고 말하게.”라는 대사에서는 웃음을 자아내지만, 출산의 숭고함을 묘사하는 ‘나 거기 있었다’에서는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한다. 최근 국정 무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객석에서 절로 짜증과 탄식의 독백이 터져 나온다. 헌법재판소장 문제도 그렇다. 눈만 뜨면 법조문만 캐는 그 많은 율사들, 청와대 비서진 등 그 많은 검증기관들, 입법 활동으로 세비 받는 여야 국회의원들 모두가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사태는 헌법재판소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현직 재판관이 소장 후보로 추천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또 지난 해부터 소장뿐 아니라 재판관도 청문회를 거치도록 절차가 바뀌었다. 이런 변화된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비하는 제대로 된 검토 작업이 청와대, 국회, 헌법재판소 할 것 없이 이뤄져야 했다.‘재판관 중에서 임명한다.’(헌법 제111조4항)는 조항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3명의 헌법재판소장은 ‘재판관이 아닌 자’중에서 임명되어 왔다. 대통령이 헌재소장으로 임명해서 재판관직을 겸하게 하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임기 6년에 3년여를 지낸 전효숙 재판관을 임기 6년을 새로 시작하는 재판소장으로 임명하려면, 임기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더라도 ‘사퇴 후 새로운 지명’이라는 편의적 선택을 하기 전에 더 세심한 검토가 있어야 했다. 차기 정권의 임기까지 ‘코드 재판소장’이 헌법 해석의 최고 기관장이 되기에 더욱 그랬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당시 전 재판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에게서 일단 사퇴를 한 뒤, 임명 절차를 밟는다는 통보를 받고 왜 얼른 사표를 냈으며, 좀 더 사려깊은 대응을 할 수 없었던가 하는 대목이다. 과거 권위주의정권 시절처럼 청와대가 내정만 하면 일사천리로 끝나는 시대가 아니지 않는가. 9·15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대북제재를 둘러싼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주미대사와 청와대가 엇박자를 놓은 것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사실 주요 외교 현안에 관해서는 일선 담당 과장에서부터 장관까지 똑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상이다. 대사도 본국 정부 훈령에 따라 어휘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노 대통령이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 조사를 조기에 종결해줄 것을 미 재무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밝힌 반면,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주미대사는 대미외교의 야전사령관이 아닌가. 이런 망신스러운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 결국 청와대 부연 설명에 주미대사관이 꼬리를 내려 일단락되었지만 뒷맛은 영 개운치가 않다. 공정거래위 공무원들의 ‘민간근무 휴직제도’가 그들에게 부당하게 높은 수입을 보장해 주는 빨대로 변질한 것은 또 뭔가. 민·관의 이해 증진과 상호 발전이라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포장된 돈맛과 봐주기의 야합을 보는 관객은 목구멍까지 욕이 나올 지경이다. 객석의 독백이 아스팔트 위의 함성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 공직자들이 좀 더 지혜롭고 치밀하고 치열한 프로 정신을 보여줄 수는 없는 것인가. 본사 고문 khlee@seoul.co.kr
  • “뉴타운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뉴타운지구 아파트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서울신문 9월21일자 4면 참조)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뉴타운지구의 고분양가를 규제하기 위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의 범위에 서울시가 개발하는 뉴타운처럼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의원은 “조문개정 작업을 거쳐 이달 중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구로구청 고병득씨의 3가지 직업

    구로구청 고병득씨의 3가지 직업

    “봉사활동도 하고, 구정 홍보도 합니다.”서울 구로구청에서 구정 홍보를 맡고 있는 고병득(47·기획홍보과 7급) 주임은 구청 안팎에서 실력 있는 ‘침구사’로 더 유명하다. 소설가이기도 한 고 주임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양로원 자원봉사에 나서고, 평일 오후에는 문화센터 강사로 초빙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침술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정 홍보도 열심히 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가 침술에 입문한 것은 2004년 1월. 집 근처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그리스도대학 평생교육원 침구사 과정에 입문하면서부터다. 1년 동안 매주 8시간의 강의를 들으며 민간 전통의술인 침술에 빠졌고, 졸업과 동시에 동의학전수협회에서 주관하는 소정의 교육을 마친 뒤 지난 2005년 2월에는 ‘침뜸관리사’(침구사) 자격증을 땄다. 또 중국 난징 중의학대학으로 건너가 1주일간 해부학 강의를 들을 정도로 침술에 심취했다. “정년 퇴임한 뒤 고향(경남 의령)에 내려가 봉사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내기 위해 배웠는데 너무 바빠서 마치 본업처럼 돼 버렸네요.” 침술을 공부하며 시작한 백산노인복지관과 혜명양로원 등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이 벌써 230시간을 넘었다. 지금도 토요일 오후 1시가 되면 침 도구를 챙겨 들고 인근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혜명양로원으로 향한다. 침구 장비는 두께 0.25㎜, 길이 5㎝인 1회용 소독침과 장침, 뜸 등이 전부다. “어르신들이 내가 봉사를 안 오면 무척 섭섭해하세요. 관절염과 신경통, 요통, 두통 등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침을 맞아야 1주일이 편하다고 하시거든요. 단골도 20명이 넘어요.” 견비통(오식견)과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구민들과 구청 공무원들도 일과후 치료를 받기 위해 그를 찾는다. 현재도 교통사고로 고생하는 직원을 위해 구청 숙직실 등에서 침을 놓고 뜸을 떠주고 있다. 구청 숙직실은 항상 쑥 냄새로 가득할 정도다. “침을 맞은 뒤 시원하다며 환한 미소를 짓는 사람들을 보면 보람을 느껴요. 침을 맞은 뒤 사례를 하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돈은 받지 않습니다. 돈 벌려고 침술을 배운 것도 아니고 민간 자격증이라서 영업행위는 할 수 없거든요.” 지난 3월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6∼9시 지역신문사 문화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침술 강의를 한다. 공무원 신분이다 보니 강의를 전후해 구민인 수강생들이 구정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한다. 주민들에게 구정 방향에 대해 사실 관계도 설명해 주고, 세금 납부나 행정절차 등에 대해 조언도 해 주고 있다. 그는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그는 1996년 창조문학을 통해 등단했고,2000년에는 80년도 공무원 숙정을 다룬 장편소설 ‘각시붕어’를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젊은 시절 소설을 쓰느라 방황하다가 서른 살이던 1989년 공직에 입문했다.1997년 이후 구청 홍보팀에만 근무한 ‘홍보통’이기도 하다. “정년이 무척 기다려져요. 정년 퇴직하면 제일 먼저 2년 동안 침술 장비와 펜을 들고 세상 유람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발길 닫는 대로 다니며 노인분들에게 침을 놔주고 소설을 쓰며 살고 싶습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아베, 헌법초안 전문 수정 집단적 자위권 명시 방침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취임 후 자민당의 신헌법 초안을 수정, 전문에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를 명시한 제2차 초안을 만들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개헌론자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3일 “1차 초안은 충분하지 않다. 집단적 자위권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있다.(아베가) 천하를 얻게 되면 제2차 초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창당 50주년을 맞아 신헌법기초위원회를 발족, 새 헌법 초안을 만들었다. 당시 나카소네 전 총리는 신헌법기초위 전문소위원회 위원장을, 아베 장관은 위원장 대리를 맡아 전문 작성작업을 진두 지휘했었다. 1차 초안은 초점인 제9조와 관련, 전투력 보유를 금지한 2항을 고쳐 ‘자위군’의 보유를 명기,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를 조문 해석으로 사실상 허용할 수 있게 했다.그러나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용어 자체는 포함되지 않아 당내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됐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아베 장관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명시한 뒤 전문을 일본의 전통, 문화, 역사를 강조하는 문장으로 더욱 수정한다는 방침이다.taein@seoul.co.kr
  • 유엔 결의없이 독자 해외 파병 日 자민당 항구법 조문안 승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자위대를 독자 판단에 따라 해외에 파병하고, 정당방위를 벗어난 무기사용도 가능케 하는 자위대 해외파견 관련 법안을 급속도로 추진하는 등 군사대국화 노선이 현실화되고 있다. 자민당 방위정책검토 소위원회는 31일 자위대의 국제평화협력 활동에 필요한 파병요건을 규정한 ‘국제평화협력법안’(항구법)의 조문안을 승인했다. 자위대를 유엔 결의 없이도 일본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파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당방위의 범위를 초월한 무기사용도 용인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무도 종전의 인도적 부흥 지원에다 치안유지, 경호 활동, 선박 검사 등으로 확대했다. 자민당은 당내 논의 절차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현재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이 항구법 제정에 의욕을 보이고 있어 이 법안은 개헌과 함께 아베 정권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헌법과의 합치성 문제로 정부가 인정하지 않았던 영역에까지 임무를 확대한 것으로, 성립될 경우 헌법 개정 없이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위대가 해외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회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는 해외에서의 무력 행사를 금지한 헌법 제9조를 위반하지 않도록 자위대의 활동지역을 ‘비전투지역’으로 한정, 정당방위와 긴급 피난의 경우에만 총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법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민당 ‘국방족’(國防族) 의원들은 헌법 개정을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없다는 이유로, 현행 헌법을 최대한도로 해석해 제9조 개정에 버금가는 법안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taein@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책] “얘들아! 옛날 얘기 한번 들어보렴”

    이번주 어린이 신간 서가에는 고아한 묵향(墨香)이 번져난다. 알마 출판사가 펴낸 ‘일곱 가지 밤’(이옥 원작, 서정오 글, 이부록 그림)은 초등생 독자들에게 독특한 글맛으로 독서의 외연을 넓혀주기에 맞춤한 고전이다. 고전의 참맛을 다치지 않고 어린이·청소년용 읽을거리로 다듬어낸다는 취지로 출판사가 기획한 ‘샘깊은 오늘고전’시리즈의 두번째 권이다.원작자는 조선 정조시대의 ‘삐딱이 문인’ 이옥(李鈺,1760∼1815). 노란색 책 띠지에 박힌 ‘임금이 뭐라 해도, 과거시험을 못 봐도 나는 쓴다!’란 글귀는 정조임금도 못 말렸다는 희대의 글쟁이 면모를 그대로 암시한다. 이옥이 한문으로 쓴 단편원작 12편이 현대감각의 한글문장으로 되살아났다. 유교경전에 바탕한 정통 문학을 거부한 원작자의 글은 당대에는 ‘도발’이었다. 이옥은 자신의 사생활과 보통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나 감수성을 붓끝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냈던 선비였다. 불온한 글꾼으로 지목되어 과거응시 자격까지 박탈당한 그의 글들은, 그러나 200여년이 흐른 지금 오히려 세련미 넘치는 문학세계로 인정받는다. 재미와 감동, 문학의 훈기까지.12편의 짧은 이야기들에는 문학적 가치가 넘치도록 푸지게 담겼다. 살가운 이야기체 문장이 딱딱한 고전읽기의 편견을 걷어내 주는 것도 장점.“송귀뚜라미 이야기를 하지. 송귀뚜라미는 서울 사람인데, 노래를 무척이나 잘 불렀어.”로 운을 떼는 첫번째 단편 ‘소리꾼 송귀뚜라미’편. 익살맞은 소리를 기차게 잘했다는 송귀뚜라미 일화는 해학과 여유가 살아넘치는 옛이야기의 재미를 고스란히 안긴다. 소리꾼 친구의 어머니 장례식에 조문간 송귀뚜라미의 거동에는 웃음보가 터질 만하다.상주의 곡소리를 듣고 있던 송귀뚜라미 왈,“저 곡소리는 계면조(어두운 느낌이 나는 곡조)잖아. 그러면 우리는 마땅히 평우조(밝은 느낌이 나는 곡조)로 받아야지.” 그의 곡소리가 노래소리처럼 들리는 바람에 초상집이 일순간 웃음바다가 돼버렸다는 사연인데, 삶의 여유와 기지를 품은 행간을 더듬는 맛이 일품이다.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세상을 버린 처녀’‘넉넉한 마음으로 호랑이를 길들인 며느리’‘장발장을 회개시킨 신부를 연상시키는 성 진사’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끌어가는 글들이라 더욱 흥미진진하다.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 닿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술술술 써내린 글맛은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없게 묘하다. 때론 할머니의 구성진 옛이야기 같고 때론 씹을수록 단맛이 돋아나는 칡뿌리 같고…. 진득히 책장을 덮는 순간 독서의 지평이 서너뼘은 훌쩍 넓혀져 있지 싶다. 초등 고학년 이상.9000원.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Zoom in서울] 서울시 9급→5급 14년 단축

    [Zoom in서울] 서울시 9급→5급 14년 단축

    서울시 인사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뀐다. 이 제도를 적용하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최단 기간은 16년이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평균 29년 9개월이 걸렸다. 내부감사 제도를 심사평가제로 바꾸면서 승진기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이같은 인사제도는 공직사회에서 처음 시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에게 질 높은 민원봉사를 하려면 직원들부터 창의적으로 신명나게 일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인사 및 감사제도를 도입,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와 ‘심사평가’는 그 내용면에서 차원을 달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만약 10일 이내에 처리할 업무를 감사한다면 10일을 넘긴 민원에 대해서만 과실 여부를 따지는 게 감사이고 10일이내에 잘 처리된 민원을 대상으로 왜 3일안에 처리되었는지, 왜 기한을 넘길 수밖에 없었는지 등을 따져 보완점을 찾는 게 심사평가”라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구청에 30일안에 처리토록 한 건축허가 민원이 들어왔을 때 담당직원이 민원처리에 필요한 토목·교통·환경·청소·상하수도 등 관련업무 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처리하면 하루만에 허가를 내줄 수 있다. 하지만 현행처럼 관련 과에 협조문을 보내고 서류답변을 기다리면 30일 안에 처리하더라도 비효율적인 업무태도가 된다. 이때 감사에선 아무런 지적을 받지 않지만 심사평가에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서울시는 곧 직제개편을 통해 경영기획실에서 제역할을 못하던 심사평가 기능을 감사관실에 넘기고 고유 감사기능은 집행적 성격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고유 감사기능은 심사평가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징계 및 개선조치 등을 다루게 된다. 아울러 공정성을 위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사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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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om in서울] 서울시 9급→5급 14년 단축

    서울시 인사제도가 바뀌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평균기간이 현행 29년 9개월에서 16년으로 크게 단축된다. 현행 내부감사 제도를 심사평가제로 바꾸면서 승진기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공직사회에서 첫 시도라 성공적인 시행 여부가 주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에게 질 높은 민원봉사를 하려면 직원들부터 창의적으로 신나게 일을 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며 새 인사 및 감사제도의 시행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감사’와 ‘심사평가’의 차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를 들었다. 그는 “만약 10일이내에 처리할 업무에 대해 감사를 한다면,10일을 넘긴 민원에 대해서만 과실 여부를 따지는 게 감사이고 10일이내에 잘 처리된 민원을 대상으로 왜 3일안에 처리되었는지, 왜 기한을 넘길 수밖에 없었는지 등을 따져 보완점을 찾는 게 심사평가”라고 설명했다. 즉 구청에 30일안에 처리토록 한 건축허가 민원이 들어왔을 때 담당직원이 민원처리에 필요한 토목·교통·환경·청소·상하수도 등 관련업무 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처리하면 하루만에 허가를 내줄 수 있다. 하지만 현행처럼 관련 과에 협조문을 보내고 서류답변을 기다리면 30일 안에 처리하더라도 비효율적인 업무태도가 된다. 이 경우 감사에선 아무런 지적을 받지 않지만 심사평가에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곧 직제개편을 통해 경영기획실에서 제역할을 못하던 심사평가 기능을 감사관실에 넘기고 고유 감사기능은 집행적 성격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고유 감사기능은 심사평가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징계 및 개선조치 등을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공정성을 위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국·실장의 평가에 따라 표창, 성과금, 성과연봉, 해외여행 등 혜택을 주도록 했다. 반면 벌칙도 다양화해 징계 외에도 교육명령, 부서변경 등 인사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특히 마일리지와 포인트 개념을 도입, 일을 잘하면 파격적인 승진이 보장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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