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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女마술사, 김정일 장례 초청받더니 결국..

    일본 女마술사, 김정일 장례 초청받더니 결국..

    28일 치러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하는 외국인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외국 조문단을 받지 않기로 해 외국 고위 관계자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외국 조문단 거부 방침은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당시의 선례를 따른 것으로, 외국인과 주민의 접촉을 통제해 악성 루머를 막기 위해서다. 다만 북한은 김 위원장과 개인적 친분이 깊던 외국 인사들은 일부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생전 친분이 깊던 일본의 유명 마술사 프린세스 덴코가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덴코는 “이번 평양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영결식 참석 여부를 두고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마카오 등지를 떠돌고 있는 ‘맞상주’ 김정남과 그의 아들 김한솔(16)이다. 김정남이 북한에 들어간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산케이신문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유학 중인 김한솔이 지난 16일 사라예보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들 외에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 외교사절을 제외하고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외국인 추모객은 샹자란(73·여) 전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이다. 그녀는 남편 등 일가족 3명과 함께 지난 2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북한행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샹 연구원의 부친인 샹위에는 김일성 주석이 지린시 위원중학교를 다닐 때 중국어 교사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석의 영결식과 마찬가지로 일본 조총련 임원진도 모습을 드러낸다. 남승우 부의장 등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간부 4명은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북한으로 들어갔다. 조총련은 지방 본부 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을 추가로 평양에 보냈다. 이 밖에 미국 국적인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의 영결식 참석도 점쳐진다. 조문을 위해 방북한 문 회장은 앞서 평양 김일성광장에 마련된 조문소에서 헌화했다. 친북성향의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공동대표인 황혜로씨도 지난 24일 밀입북해 영결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中, 北 현수준 핵개발 용인 점차 개방체제로 이끌 것”

    “中, 北 현수준 핵개발 용인 점차 개방체제로 이끌 것”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과 중국 간의 관계가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이 김정은 체제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며, 6자회담 재개 및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일본 내 중국 전문가인 시미즈 요시카즈(58) 도쿄신문 논설주간은 “중국이 김 위원장 사망 이후에도 김정은 체제의 강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중국은 현재 수준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면서 북한을 점차 개방체제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시미즈 논설주간과의 일문일답. →중국이 김정은 체제를 어떻게 다룰 것으로 보는가. -김 위원장 사망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0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조문 차 방문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이 김정은의 지도로 국가건설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구체적으로 김정은의 이름을 거론했다. 앞서 19일 중국의 조문 메시지에도 김정은의 이름을 인용한 것을 보면 김정은 체제를 지원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김정은의 나이가 27세에 불과해 김 위원장과는 급이 다르다.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에서 이런 점을 감안할 것으로 보나. -지도자의 나이와 관계없이 중국에 북한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북한이 두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중국 군 내에서는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를 놓고 미국·일본·한국과 함께 압력을 가해서라도 핵을 단념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해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2009년 4월 중국 공산당 외교지도그룹이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해 핵문제는 점차 해결해 간다는 방침을 정하고 김정은 체제하에서도 북한에 대한 전면적 지원을 명확히 했다. 당분간 중국의 입장은 변화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중국이 북한에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게끔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나. -현실적으로 중국만이 북한에 의지처가 되고 있다. 북한은 에너지, 식량 부족은 물론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황이다. 때문에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김정은 체제가 앞으로 유지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국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압력을 행사해 북한이 핵개발을 해도 중국에 위협이 되지 않을 수준에서 묶어 두려고 할 것이다. 전면적으로 핵을 포기하게 하려고 해도 북한이 리비아 사태를 지켜봤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존 차원에서 핵무기가 유일한 의지처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중국도 대체로 이해하고 있다. →김정은 체제를 맞아 한국이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남북관계를 개선해 북한이 중국만을 의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도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점점 영향력을 확대해 지역 패권을 쥐는 것에 대해 상당히 걱정하고 있어 북·미대화를 중단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남북한, 북·미, 북·일관계를 개선해 북한이 중국만을 의지하지 않도록 하는 국제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상가(喪家) 취재/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상가(喪家) 취재/안미현 문화부장

    예나 지금이나 취재하기 참 꺼려지는 곳 중의 하나가 상가(喪家)다. 뼈를 발라내는 것 같다는 부모의 참척(慘慽) 고통 앞에서, 말간 눈으로 영정을 바라보는 어린 자식 앞에서, 혼이 다 빠져나간 듯한 배우자의 얼굴 앞에서, ‘심경’을 물어야 하는 탓이다. 더러 고인의 사진을 빼내야 할 때도 있다. 이는 훗날 술자리 영웅담으로 둔갑하기도 하지만 오열하는 유족을 뒤로한 채 사진을 뒤지고 있노라면 ‘기자놈들’이란 말이 절로 입술을 비집고 나온다. 초년병 기자 딱지를 떼도 상가 취재를 피할 수는 없다. 다만 상가의 성격이 ‘사건사고’에서 고위공직자나 유명 인사의 부모 상(喪)으로 옮겨가곤 한다. 다행히 고인의 사진을 훔쳐내는 따위의 못할 짓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더러 기삿거리를 놓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기자들은 이걸 ‘물 먹는다’고 표현한다). 상주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 보니 상주나 조문객의 말 한마디가 그대로 기사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친소(親疎) 관계를 떠나 사회 지도층 인사의 상가에 기자들이 어김없이 진을 치는 것은, 물 먹을 위험이 높은 곳이 상가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체득한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때로 조의(弔意)는 건성인 채 취재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호상(好喪)인 경우는 떠들썩하게 술잔도 부딪친다. 죄의식이 덜하긴 해도 상가를 빠져나올 때면 가슴 한쪽이 걸리기는 매한가지다. 개인적으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상가가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분의 상가였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큰 충격에 빠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역에서 물러난 지 이미 몇 해 뒤라 언론은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잠시 망설이다가 빈소를 찾았다. 그래도 조의를 표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서였다. 눈이 벌개져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니, 역시나, 유족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신분’을 밝히고 서둘러 상가를 빠져나왔다. 그날의 상가가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것은 초면의 상주에게 나 자신을 설명해야 했던 민망함이나, 누가 기자를 반긴다고 꾸역꾸역 찾아갔을까 하는 잠시잠깐의 자책 때문은 아니었다. 빈소의 썰렁함 때문이었다. 범부의 상가에 비하면야 북적댔지만 생전의 사회적 직함에 비하면 상가는 다소 스산했다. 그렇다고 고인의 인품이 훌륭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정승집’ 속담을 떠올리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내내, 마음이 헛헛했다. 2011년도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사람이 운명을 달리했다. 자식을 앞세우고도 구수한 청국장 냄새에 침이 꼴깍 하고 넘어가던 순간, 아직은 더 살아야겠구나 하고 느꼈다는 박완서 작가가 연초 우리들 곁을 떠났다. 열린 예배를 전파한 하용조 온누리교회 목사, 죽음으로 법을 만든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그토록 사랑했던 친정 팀(롯데 자이언츠)감독을 끝내 맡아 보지 못한 최동원 투수, 자신의 부정적인 면모까지 낱낱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허락했던 애플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 떠나는 길조차도 선명하지 못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상가에 얽힌 기억이 고구마 줄기처럼 딸려 나온 것은 아마도 세밑까지 계속된 ‘죽음’ 때문인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죽을 만큼 힘든, 누군가에게는 죽을 만큼 기쁜 해(年)였으리라. 하지만 이 땅을 사는 대부분의 소시민에게는 여전히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팍팍한 한 해였을 것이다. 시가 더 이상 위로가 되지 않는 세상이지만, 문단의 축복 속에 늦장가를 든 함민복 시인이 쓴 시 중에 이런 게 있다. 전봇대에서 전깃줄을 걷어내고 꽃줄로 집과 건물을 연결하는 꽃봇대를 만들자는, 상상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신작시집 ‘꽃봇대’에 수록된 ‘세월’이란 시다. ‘죽고 싶도록 속상하던 마음도/ 세월이 지나면/ 마음결 평평하게 펴져/ 미소 한 자락으로/ 떠오르기도 하지요’ hyun@seoul.co.kr
  • [사설] 서울도심 김정일 분향소 동의하겠나

    국가보안법 피해자모임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정부가 조문 방북을 허용하지 않으니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하겠다는 것이다. “남녘 동포들도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함이 마땅하다.”는 주장은 한참 잘못됐다. 김 위원장이 누구인가. 이런저런 과오는 차치하더라도, 동족인 연평도 주민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끝내 사과도 하지 않은 인물이 아닌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넋을 위로하겠다는 것에 과연 누가 동의할 수 있겠는가. 우리 국민의 일반적인 정서에 맞지 않을뿐더러 새로운 전기를 맞은 남북관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 위원장 사망을 남북관계 개선의 촉매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토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서울 한복판에 분향소 설치가 용인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칫 우리 국민 상당수가 김 위원장의 사망을 슬퍼하고 있는 것처럼 북측에 잘못된 신호를 줄 위험성이 있다. 3대 세습의 정당성과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도구로 얼마든지 악용될 수 있는 것이다. 분향소 설치를 단지 상례(喪禮)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단순 조의 표명과 달리 분향소 설치나 당국의 허락 없는 조문 방북 등은 국가 정체성과 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다. 서울대에서도 교내에 분향소를 설치하자는 대자보가 나붙은 뒤 교내 인터넷 커뮤니티에 분노와 성토가 쏟아졌다고 한다.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과 ‘친북’(親北) 내지는 ‘종북’(從北)적인 행태를 용인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임을 말해주는 사례라고 본다. 17년 전 김일성 주석 사망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김정일 분향소를 추진한 측에서는 이 점을 간과한 것 같다. 지금은 모두 신중하게 처신해야 할 시기다. 김정일 사망이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는커녕 국론을 분열시키고 남남갈등만 유발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 국회 정무위 “론스타는 산업자본”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론스타 현안보고‘에서는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여부가 논란이 됐다. 여야 의원들은 론스타가 은행 대주주 자격이 없는 산업자본이라는 의혹이 짙은 만큼 금융당국이 분명한 견해를 내놓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론스타가 하나금융과 체결한 외환은행 매각계약과 관련, ‘먹튀’ 논란을 최소화하려면 산업자본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금융위원회가 승인을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통합당 조영택 의원은 “금융위가 섣불리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면 직무유기이자 직권남용으로 이명박 정권의 최대 의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고, 같은 당 박선숙 의원은 “금융당국은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 제도를 국내 자본에만 해당하는 것처럼 해석하는데 현행 법체계를 뒤흔드는 해석”이라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은 “2003년 10월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주금을 내기 하루 전에 투자자를 바꿨는데 당국이 제대로 심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같은 당 고승덕 의원은 “론스타는 실질적인 투자자가 잘 확인되지 않는 유령펀드”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은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의 매각 협상이 이미 끝났고 하나금융으로서는 적절한 가격에 샀다는 평가가 있는데 시간을 끌어서 무슨 실익이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사실관계를 어느 정도 확인했고 내년 초에는 산업자본 판단을 끝낼 것”이라고 답했다. 권 원장은 “현재까지 비금융회사로 확인된 회사가 없어 산업자본 여부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론스타의 일본 내 자회사인 PGM홀딩스가 골프장 운영업체 등 13개 비금융회사를 지배하는 것과 관련, “PGM의 골프장 운영업체 등을 비금융회사에 포함하면 일본 내 비금융 자산총액이 2조 8000억원이 돼 은행법상 산업자본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南조문단, 김정은과 ‘반짝 대화’… 새 남북접촉 시작됐다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민간 조문단 일행이 26일 오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유족에게 직접 조의를 표하면서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선 예전 북한 최고 지도자들이 했던 대로 조문단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서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오후 6시 20분 시작된 조문은 예상을 깨고 10분가량 진행됐다. 하지만 이 자리에선 화환을 놓고 묵상한 뒤 위로의 뜻을 전하는 의례적인 절차만 이뤄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이 여사와 현 회장은 애도의 뜻을 담는 조의록에 글도 남겼다.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가 민족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그 이께서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시었다.”고 했으나 대화는 짤막하게 오간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아산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밤 9시쯤 북한에 체류 중인 현대아산 측 조문단으로부터 유선전화로 ‘조문을 마쳤다’는 내용이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 전달됐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조문을 마치자마자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출발했다.”면서 “이후 만찬을 가졌는지 여부에 대해선 알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측 보도에도 불구하고 조문단의 평양 행적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백화원 초대소에서 오후 1시부터 오찬을 갖고 휴식을 취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도 “누구와 어떻게 식사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측은 “식사 뒤 곧바로 휴식을 취했다는 점으로 미뤄 간단한 오찬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문단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평양 대성구역 임흥동)가 조문 장소인 금수산기념궁전(평양시 대성구역 미암동)과 지척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평양 중심가에서 북동쪽으로 8㎞ 정도 떨어진 모란봉(금수산) 기슭에 위치해 곳곳에 지도층의 안가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빈관인 백화원 초대소에 머문다면 북 최고지도자와의 개별 면담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이곳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제1,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숙소였다. 현 회장도 2007년 11월 백두산 및 개성관광 등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가졌을 때 백화원초대소를 숙소로 썼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 부위원장이 이 여사 일행과 차 한잔 정도 마시며 따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 대북 소식통도 “적어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후견인인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깊은 대화를 나눌 시간이 주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조문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예정대로 평양에 도착했고, 30분 뒤 백화원 초대소에 짐을 풀었다. 북한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이 이 여사와 현 회장을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영접한 점으로 미뤄 간단한 환영오찬이 이어졌다면 아·태위가 주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중인 김정은 부위원장은 직접 오찬을 주재하거나 참석했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 환영만찬도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7일 오전 8시 이뤄질 조찬을 누가 주재할지는 관심을 끌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첫 민간조문단… 李여사 “남북관계 개선 도움 기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89) 여사와 현정은(56) 현대그룹 회장이 2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서 1주일 만에 정부가 허가한, 처음이자 마지막 민간 조문단이 북한을 방문한 것이다. ●박지원·임동원 결국 조문단서 빠져 이 여사는 오전 7시 서울 동교동 자택을 출발하면서 환송객들을 향해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한 뒤 승용차에 올랐다. 아들 홍업·홍걸씨, 큰며느리, 장손 등 가족 4명도 방북 길에 동행했다. 이 여사의 육로 방북은 2007년 8월 금강산 관광을 위한 방북에 이어 두 번째다. 자택에는 민주통합당 원혜영·이용선 공동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권노갑·한광옥·김옥두 전 의원 등 30여명이 나와 이 여사를 환송했다. 김천식 통일부 차관도 동교동 자택을 찾아 잠시 대화를 나눴다. 원 공동대표는 이 여사에게 “민주통합당도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번 조문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 여사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방북 전날인 25일에는 박 전 원내대표와 만찬을 함께하며 조문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박 전 원내대표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조문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굉장히 아쉽다. 염려된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가 탄 승용차는 오전 8시 4분 경기 파주시 장단면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 여사 조문단에는 이 여사와 김 전 대통령 가족 외에도 수행원, 주치의, 경호관 등 8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이 여사와는 별도로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사무실에는 이 여사의 도착에 앞서 오전 7시 57분에 도착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현 회장 측은 장경작 현대아산 대표,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 등 현대아산·현대그룹 임직원 4명으로 이 여사의 일행에 비해서는 단출했다. ●이 여사 개성공단도 둘러볼 듯 이 여사와 현 회장을 대신해 윤철구 김대중 평화센터 사무총장은 “저희가 가는 것이 남북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 여사는 조문을 한 뒤 27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해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을 둘러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 여사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회장은 27일 오전 바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정은과 만남 뒤 野 “남북화해 메시지” 한편 이날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조문단의 만남에 대해 여당은 엇갈린 평가를 내린 반면 야당은 일제히 환영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양측 간에 어떤 메시지가 오갔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한 반면 같은 당 김충환 외통위원장은 “조문단이 김정은을 만난 것은 굉장히 다행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북한에서 남북화해협력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희호·현정은, 젊은 北후계자 만났다

    이희호·현정은, 젊은 北후계자 만났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6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조문을 했고, 김 위원장의 아들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여사 등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남측 인사가 김정은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6일) 오후 6시 20분 이 여사와 현 회장이 금수산기념궁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조문했고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조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오후 10시쯤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일행, 김정일 영전에 조의 표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부위원장이 조문단 일행을 접견한 사실을 보도했다. 통신은 “일행이 김정일 동지의 영전에 묵상했으며 그 이의 영구를 돌아보았고, 김정은 동지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 부위원장은 “깊은 사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조의 표시는 상주에 대한 예를 갖추는 형식으로 간단하게 이뤄졌다. 조문단이 조문을 하고 10분 만에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돌아간 점에 비춰볼 때 많은 대화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자리에서 이 여사와 현 회장은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정도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여사는 이날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출발하며 기자들에게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짤막한 소감을 남겼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여사는 조문을 마친 뒤 조의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영면하셨지만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 하루속히 민족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썼다. 현 회장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 주신 국방위원장님을 길이 길이 우리의 마음속에 기억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김 부위원장이 직접 조문단을 접견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김정은이 조문단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최고지도자로서 향후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 자신감 있는 행보를 보여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주민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이 자신과도 연계돼 있음을 은연 중에 과시해 안정감 있는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문단 일행은 이날 낮 12시 평양에 도착해 오후 1시에 오찬을 한 뒤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시 북한 조문사절단으로 남측을 방문한 김기남 당 비서 등이 참석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현정기자 hjlee@newsis.com
  • 갈등 vs 차분 확 달라진 김일성·김정일 조문 분위기…왜?

    17년 전에 비해 무엇이 달라졌나. 1994년 7월 북한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와 비교해 2011년 12월 현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 분위기가 확연히 차분하게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권 정치적 이용 자제” 김일성 주석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조문 파동’이 즉각 불거졌다. 당시 민주당 이부영 의원이 남측 조문단 파견을 처음 제안하면서 불을 지폈고,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등도 방북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부는 조문단 방북을 불허했고, 검찰은 국가보안법을 적용하겠다고 맞서면서 ‘남남(南南) 갈등’은 정점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성숙한 조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받아들이는 국내 여론이 바뀐 것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다. 일부 학생들이 서울대에 김정일 위원장 조문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동조하는 의견이 많지 않은 것이 단적으로 이를 뒷받침한다.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체험하면서 냉철한 판단의 잣대를 얻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생활중심… 北에 무관심 세태” ‘조문’을 놓고 정쟁으로 치닫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조문정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자제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이 같은 분위기를 돕고 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26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김일성 주석 사망 때의 전철을 반복해선 안 된다. 그때 조문 문제로 갈등이 있어서 몇 년간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힘들었다.”면서 “(북한이 조문을) 받는 것은 좋지만 우리의 감정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17년간의 남북관계를 통해 국민들이 북한을 보다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에 대한 무관심과 함께 국민들이 생활중심적으로 변하면서 남북문제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수·송수연기자 sskim@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김정일 분향소’ 保·革 내부갈등 촉발

    [생각나눔 NEWS] ‘김정일 분향소’ 保·革 내부갈등 촉발

    “꽉 막힌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 필요하다.” vs “상식 선을 넘는 조의는 오히려 악영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위한 분향소 설치 등 조의 표현의 허용 여부와 수위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물론 분향소 설치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진보와 보수 사이의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 각 진영 내부에서도 미묘한 시각차가 표출되고 있다. ●보안법피해자, 대한문앞 설치 무산 국가보안법으로 입건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결성한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은 예고한 대로 26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김정일 위원장 추모를 위한 분향소 설치를 강행했다. 경찰은 이를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로 규정하고 집회 불허를 통보한 뒤 원천봉쇄, 분향소 설치는 무산됐다. 같은 장소에서 집회 신고를 낸 보수 성향의 대한민국어버이연합도 분향소 설치를 저지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쯤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학생 박모(22·여)씨와 남학생 2명이 국화꽃 한 다발과 책상, 향로 등을 들고 학생회관 1층 식당 앞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박씨 등은 검은색 옷을 입고 김정일 위원장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을 책상에 올렸다. 교내 청원경찰과 직원들은 학생들과 10여분간 승강이를 벌인 뒤 분향소를 철거했다. 일각에서는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남남 갈등’을 부추겼던 ‘조문 파동’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보수와 진보 진영 안에서도 이견을 드러내며 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한 진보단체 인사는 “분향소 설치나 온라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일정 수위의 조의 표명을 남북관계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는 “김정일 개인을 찬양하는 선전물의 게시나 방북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힘들고 오히려 보안당국과의 마찰만 유발해 남북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쪽도 입장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꽁꽁 언 남북관계를 녹이기 위해 시민들의 단순한 조의 표시를 허용하고, 김정일 사망 축하 행사를 중지해야 한다.”면서 “국익을 위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수단체의 한 관계자는 “인민을 굶기고 핍박한 독재자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대 분향소’ 10분만에 철거 보수·진보의 갈등과는 달리 일반 시민들은 대체로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직장인 조모(36·서울 구로동)씨는 “일정 수준의 조의를 표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김정일을 과도하게 찬양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황혜로 대표 ‘조문 밀입북’ 논란

    친북 성향의 민간단체 대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북한을 몰래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민간 조문 방북 불허’ 조치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북한으로 들어감에 따라 북측의 의도대로 조문을 둘러싼 ‘남남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는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혜로(35·여) 공동대표가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동행자 없이 홀로 입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연대는 황씨가 조만간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씨와 함께 상임공동대표인 박창균 목사는 지난 24일 통일부에 조문 방북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했다. 프랑스에 장기체류해 온 황씨는 21세기코리아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재학 중이던 1999년 한국대학생총연합회(한총련) 대표로 평양에서 열린 8·15범민족통일대축전 참가를 위해 밀입북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년 6개월 동안 징역을 살았다. 코리아연대는 황씨가 북측으로부터 별도의 초청장을 받진 않았으나 북측이 남측 조문단을 받겠다고 밝힌 만큼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는 황씨의 밀입북과 관련,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며 찬양·고무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또 구체적인 방북 행적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황씨가 방북 뒤 국내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상도·최재헌기자 sdoh@seoul.co.kr
  • 김경희·김영춘 경쟁구도 ‘눈길’

    김경희·김영춘 경쟁구도 ‘눈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그의 후계자인 김정은 체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쇄신 인사를 단행하면서 후계 구축을 위한 인적 구성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혔었지만 최근 국가장의위원회 구성 및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행렬 등을 들여다보면 ‘김정은의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들은 김정은이 이른바 ‘유훈통치’ 이후 제대로 실적을 내지 못할 경우 주도권 다툼을 벌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현재는 김정은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있다. 김 위원장 사망이 발표된 지 하루 뒤인 지난 20일 김정은이 처음으로 금수산기념궁전에 참배했을 때 함께 등장한 당과 군, 국가기구 지도부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총참모장, 김경희 정치국 위원,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전병호 국방위원회 위원,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김기남 당 비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30여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강석주 내각부총리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최룡해 당 비서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의 특징은 당과 군, 국가기구 등에 하나 이상씩의 직책을 갖고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또 20일에 이어 23일 김정은이 금수산기념궁전을 다시 찾았을 때도 어김없이 그와 함께 줄을 서 참배하고 조문단을 맞이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또 24일 대성산혁명열사릉에 있는 김 위원장 생모 김정숙 동상에 화환을 진정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 김정은 우상화를 위해 김정숙 우상화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눈에 띄는 사람들은 20일과 23일, 24일 모두 서열 10위 권으로 나타난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그는 지난 9월 당 대표자회에서 별다른 직책을 받지 못해 김 위원장 눈 밖에 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29번째로 이름을 올린 데다가, 참배 행사에 모두 나타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정치국 위원 겸 경공업부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고모부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의 역학관계도 눈길을 끈다. 김경희는 국가장의위원회 서열 15위에다가 20일과 23일 참배에서 4번째 이름을 올려 김영춘(국가장의위원회 서열 5번째, 참배 5번째)과 경쟁구도를 보였다. 이들에 비해 장성택은 국가장의위원회에서 20번째를 기록했고, 참배 서열도 14~15번째에 그쳐 뒤처진 것처럼 보였으나 23일 참배에서 대장 군복을 입고 등장, 당과 군을 동시에 장악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이들과 함께 강석주·김양건·김영일 등 대외관계에 주로 관여해 온 인물들도 어김없이 김정은 옆에서 자리를 지켰고, 최룡해·문경덕·주규창·우동측 등 지난해 9월 당 대표자회에서 당의 주요 직책을 차지하면서 새롭게 부상했던 인사들도 얼굴을 다시 보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장성택·김경희 등 소위 친족그룹 외에도 김정은 시대를 이끌어 갈 새 지도부 인사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이 당과 군, 국가기구 등에서 어떤 역할을 해 나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北 김정은시대] “반기문 유엔총장이 조전” 北언론 첫 실명 보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조전을 보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들이 지난 24일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이 주민용 대내매체에서 반 총장의 실명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반 총장은 조전에서 모든 유엔기구들을 대표해 북한 정부와 주민에게 다시 애도의 뜻을 표했고 “평화와 안정,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북한 인민의 노력에서 전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 인민이 영도자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며 “모든 유엔기구들이 북한 인민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 매체들은 덧붙였다. 북 매체들은 앞서 23일 반 총장이 김 위원장의 사망에 즈음해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하면서 반 총장의 실명은 빼고 ‘유엔사무총장’이라고만 소개했다. 북측은 2007년 반 총장이 유엔 수장으로 선출된 뒤 남한 출신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실명 언급을 피해 왔으며, 대외용인 평양방송에서 한두 차례 언급하는 데 그쳤다. 북한이 반 총장의 실명을 언급한 것은 김 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남한 출신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전 세계가 애도한다는 점을 부각해 주민들의 충성과 결속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북측이 각국으로부터 온 조전과 조문단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의 파격적 조전이 눈길을 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지난 19일 정부 대변인 명의 애도를 시작으로 노로돔 시아모니 현 국왕과 그의 부모인 노로돔 시아누크 전 국왕 부부, 인민당 중앙위원회, 푼신펙당 등이 잇따라 조전을 보냈다. 특히 시아누크 부자는 조전에서 김 위원장을 ‘최고영도자 원수각하’로, 김정은을 ‘위대한 영도자 대장각하’로 부르는 등 최고로 예우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고 김일성 주석과 시아누크 전 국왕의 30년 우정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B 내년 國政 ‘경제 연착륙’ 포커스

    MB 내년 國政 ‘경제 연착륙’ 포커스

    새달 2일 발표될 이명박(얼굴) 대통령의 2012년 신년사에 ‘김정일 사후’의 대북 정책이 비중 있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의 신년사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갈무리해야 하는 시점인 데다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첫 메시지를 담게 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당초 이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라는 ‘돌발변수’가 생기기 전까지는 신년사에서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경제분야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이었다고 한다. 신년사 대부분도 경제분야에 대한 언급으로 할애할 계획이었다. 구체적으로 물가, 고졸자 일자리 창출 등 학력 철폐 문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3대 핵심 화두를 제시하면서, ‘경제 연착륙’을 임기 마지막 해의 국정 핵심과제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었다고 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5일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분야, 특히 그 가운데서도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춰 임기 마지막 해의 최우선 국정 운영과제로 제시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일 사망’이라는 변수가 돌출된 만큼 불가피하게 대북정책 구상을 비중 있게 다루게 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천안함 사태 이후 취해진 5·24 대북 제재 조치의 전향적 수정을 포함한 유연한 변화도 점쳐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주도해서 지난 20일 발표한 조문단 방북 등에 대한 정부 담화문을 꼼꼼히 읽어보면 신년사의 큰 줄기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분야 중 물가문제를 신년사에서 최우선으로 다루기로 한 것은 최근 한국은행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3%로 예측했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올 한 해 동안 생필품 값 때문에 국민 모두 고통을 많이 받았다.”면서 “연말연시 그리고 설날까지 물가를 특별관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행정서비스 수수료 인하,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옥외 가격표시제 도입, 최종 소비자가격 표시제 개선 등을 통해 생활물가 안정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공정사회’ 테마로 내세우고 있는 ‘학력차별 철폐’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北 김정은시대] ‘고모부 장성택’에 軍權까지… 김정은 군부장악 사전작업?

    [北 김정은시대] ‘고모부 장성택’에 軍權까지… 김정은 군부장악 사전작업?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최고사령관 추대와 함께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최측근 장성택의 ‘대장’ 승격이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김정은과 함께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는 자리에 대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입고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과 최룡해 당 비서, 심지어 부인인 김경희 경공업부장까지 여성 최초로 ‘대장’을 달았지만 장성택은 제외됐었다. 장성택에 대한 대장 칭호 부여는 국방위원회와 당의 힘을 빌려 군의 충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분석된다. 장성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위원장과 제1부위원장 자리가 공석인 국방위원회에서 사실상 1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 당의 신진 실세 그룹으로 분류되는 최룡해 당 비서도 장성택의 ‘오른팔’이다. 군에는 현재 리영호 군 총참모장을 중심으로 한 몇몇 측근 그룹 외에 김정은의 친위대라 부를 인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김정은은 추대 형식을 빌려 최고사령관 자리를 꿰차는 것과 동시에 고모부 장성택으로 하여금 군심을 잡도록 말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이 군을 견제하면 리영호 총참모장으로 편중된 인민군 내 힘의 균형도 맞출 수 있게 된다. 당이 언제라도 군에 실질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일종의 ‘힘의 과시’로도 해석된다.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은 “군에 실질적 파워를 보여줌과 동시에 김정은 시대에도 선군정치가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보내 군의 동요를 막고 권력 안정화를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의 급사로 혼란스러운 북한을 통치하기 위해선 군을 통한 공안통치와 당을 통한 경제 안정화 정책의 병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에선 김정은 측근 그룹들의 군 쏠림 현상을 군부집단지도체제의 전조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정은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하고 난 뒤 장성택과 군부 고위 인사들을 중심축으로 하는 군부집단지도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정론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에게만 붙이던 ‘태양’이란 수식어를 써 가며 김정은의 절대 권력 체제로 운영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 이상 집단 지도 체제로 급격히 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오히려 장성택에 대한 대장 칭호 수여가 최룡해나 김경희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단순한 인사 조치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장성택이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를 지도하는 위치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룡해와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김정은이 포용 차원에서 대장 칭호를 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과 국가기구에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장성택이 딴 마음을 갖지 않도록 어르고 달래는 차원에서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미 지난해 당대표자회에서 장성택에게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와 함께 대장 칭호를 주었는데 권력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발표만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군복을 입고 조문하러 간 것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20주년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금수산기념궁전으로 향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北 김정은시대]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정몽헌 前회장 별세때 北 조문 어떻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조문단이 방북하면서 역으로 과거 북한에서 왔었던 조문단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이 남한 인사의 조문을 위해 조문단을 보낸 대표 사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와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타계 때다. 김 전 대통령 서거 때는 2009년 8월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실장, 맹경일 아·태위 참사, 리현 아·태위 참사, 김은주 북한 국방위 기술일꾼 등 6명을 조문단으로 보냈다. 서해 직항로를 통해 들어온 북한 조문단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첫 북한 당국자의 남한 방문이었다. 김 노동당 비서와 김 통일전선부장은 북한 대남 라인의 실력자들로 그동안 북한이 파견했던 조문단 가운데 가장 고위급이었다. 이들은 조문 뒤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하기도 했다. 앞서 정주영 회장이 별세한 2001년에는 송호경 당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4명의 조문단이 서울 청운동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의 별세 때는 유가족 등에게 조전을 보냈다. 정몽헌 전 회장 때는 조문단을 파견하지는 않았지만 금강산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송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조문을 읽었다. 또 1994년 문익환 목사 타계 때는 김일성 주석 이름으로 조전을 발표했다. 당시에는 조문단을 파견하지 못했지만 10주기 추모행사가 열린 2004년 7명의 북측 대표단을 파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北 김정은시대] 개성공단 남쪽 직원들 “어떡하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북한 측 애도기간에도 계속 운영되고 있는 개성공단 내 입주업체 관계자들도 조문 문제로 난감해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 한해 조문을 허용한 정부 방침에 따라 개성공단 안에 마련된 분향소를 보고도 못 본 척해야 하기 때문이다. 25일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발표된 뒤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협의를 거쳐 개발지도총국 사무소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는 공단 내 북측 근로자 4만 8000여명의 조문을 위한 것으로, 남측 주재원 700여명은 조문할 수 없다. 이와 관련,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개성공단지원재단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개성공단기업책임자회 임원 10여명과 만나 “공단 주재원들이 조문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모든 주재원 관리가 쉽지 않아 이들이 분향소를 찾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입주업체들은 아쉬움을 표하면서 주재원 조문 문제는 업체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속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북측 근로자들과 인간적 신뢰관계를 쌓아 왔는데 조문 문제로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실제로 일부 공장에서는 북측 근로자 대표인 직장장이 남측 근로자들에게 “왜 조문을 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터뜨리는 일도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업체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북측 근로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김정은시대] 28일 김정일 영결식 ‘김일성 전례’ 따를듯

    [北 김정은시대] 28일 김정일 영결식 ‘김일성 전례’ 따를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마지막 가는 길은 1994년 김일성 국가주석의 방식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 보인다. 사망 발표 전 특별방송을 예고하고 차기 지도자가 사실상 장의위원장으로 첫 참배하는 등 지금까지의 장례절차도 김 주석 때와 같다. 따라서 영결식 등 남은 장례절차도 김 주석의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의 영결식은 그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안팎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결식에 앞서 장의위원장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고위간부를 대동하고 아버지 김 위원장의 영구(靈柩)를 한 바퀴 돌며 마지막으로 조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석단에는 김 부위원장과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자리한다. 영결식에서는 의장대장이 영결 보고를 하면 김 위원장의 시신을 실은 영구차가 육·해·공군 및 노농적위대의 명예의장대 앞을 지나고, 조포와 조총 24발이 발사되며 의장대의 분열이 이어진다. 분열이 끝나면 김 위원장의 대형 영정을 앞세운 운구 행렬은 김일성광장을 향해 거리행진을 시작한다. 거리행진 때는 군악대 차량이 선두에서 ‘김정일 장군의 노래’와 장송곡 등을 연주한다. 이어 김 위원장의 대형 영정과 김 위원장의 영구를 실은 대형 리무진 등 차량이 뒤를 따른다. 금수산기념궁전을 나선 영구는 평양의 보통강변을 따라 금성거리~영흥네거리~비파거리~혁신거리~전승광장~영웅거리~천리마거리~충성의다리~통일거리~낙랑다리~청년거리~문수거리~옥류교 등을 지나 김일성광장에 도착한다. 김일성광장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돌며 평양 주민에게 작별인사를 고한 뒤 만수대언덕과 개선문광장을 지나 시신의 영구보존 장소인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다시 돌아가면 영결식은 마무리된다. 김 위원장의 영구가 지나는 평양시내 연도에는 수많은 주민이 운집해 고인을 애도하며 통곡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내외에 결속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결식 다음 날인 29일 오전 10시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중앙추도대회가 열린다. 김 부위원장이 정중앙에 선 주석단 정면에는 검은색 띠를 두른 김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걸리고 광장 국기게양대에는 조기가 걸린다. ‘김정일 장군의 노래’가 연주되고 김 부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원 또는 당 중앙군사위원 가운데 한 명이 추도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도사가 끝나면 군인, 노동자, 농업근로자, 재외동포 등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추도연설이 이어진다. 대회 폐막 직후에는 북한 전역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모든 주민은 3분 동안 묵념을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北 김정은시대] 민간단체 1명 정부허가 없이 방북

    정부의 민간 조문단 방북 불허에도 불구하고 한 민간단체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허가 없이 방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북단체인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상임공동대표 박창균)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조문을 위해 공동대표 중 1명이 북한에 들어가 있다.”며 “내일 이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방북 인사에 대해 공동대표 중 1명이라고만 밝혔을 뿐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단체 공동대표는 1999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대표로 밀입북했던 황혜로 21세기코리아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 7명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北 김정은시대] “국회 조문 거절은 국민의 희생 알아준 것”

    [北 김정은시대] “국회 조문 거절은 국민의 희생 알아준 것”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일어난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숨진 고 서정우 하사의 유족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 논란에서 박 위원장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씨는 지난 22일 박 위원장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사석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전사 장병이 눈에 떠오를 정도로 북한이 저지른 만행이 생생한데 (북한이)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고, 공식적으로 조문을 반대한다는 기사를 읽고 정파를 떠나 안타까운 국민의 희생을 알아주시고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바를 명확하게 제시한 말씀에 아픈 마음이 위로가 되고 감사함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어떻게 나라를 위해 군 복무를 하다가 전사(戰死)한 젊은 영혼에는 조문이나 애도 한 번 안 하시던 분들이 이 나라의 수많은 국민의 목숨을 희생시키고 연평도 주민들이 사는 영토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만행을 저지른 김정일에게 조문을 하는 게 도리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또 “지난해 연평도 포격 당시 직접 분향소를 방문해 주시고 유가족 대기실까지 오셔서 저의 손을 잡아 주시며 위로해 준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1일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와의 회동에서 국회 조문단 구성 제안에 대해 “정부가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만큼 이런 문제는 정부의 기본 방침과 다르게 가서는 안 된다.”며 거절한 바 있다. 앞서 당 회의에서도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1년이 지났지만 아직 가슴 아픈 사람들이 많으니 조의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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