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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 용’ 多있네

    ‘조선의 용’ 多있네

    흑룡의 해를 맞아 3월 4일까지 서울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특별기획전 ‘운룡정상’(雲龍呈祥)이 열린다. 운룡정상은 ‘구름 속의 용이 상서로움을 드리운다’는 의미다. 이처럼 용은 귀한 동물의 대표적 상징이었다. 왕가에서도 용 문양을 즐겨썼고, 그래서 용이 들어간 작품들은 대개 격이 높은 당대 최고의 작품일 경우가 많다. 가령, 18세기 작품 ‘백자청화오조룡문호’는 지난해 3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3억원에 낙찰된 작품과 비슷한 항아리다. 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는 문양이 선명하다. 이와 함께 심사정이 그린 ‘운룡도’도 전시된다. 용이 왕가의 문양이다보니 함부로 그리지 않아 용을 다룬 작품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런데 심사정(1707~1769)은 중국의 도식적인 화풍과 달리 자유분방한 필치로 역동적인 용의 모습을 그린 운룡도를 남겼다. 이와 함께 보물로 지정돼 쉽게 보기 어려웠던 ‘백자청화장생문팔각접시’, ‘백자청화매죽조문병’도 함께 전시된다. 보물 1063호 백자청화장생문팔각접시는 사슴, 학, 소나무, 대나무 등 십장생과 주변 자연환경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풍경을 팔각형 접시 옆에 그려넣은 독특한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보물 659호 백자청화매죽조문병은 단단하게 솟아오른 매화가지 사이로 두 마리 새가 다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그려넣었다. 15~16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중국의 영향으로 빽빽하게 그려넣었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여백의 미를 중시한 조선의 미감을 고스란히 살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왕비의 처소에 둔 것으로 보이는 ‘십장생도팔곡병’ 등 50여점이 나온다. 입장료 3000원. (02)730-1144.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찰간부후보생 채용 필기시험 과목별 총평

    경찰간부후보생 채용 필기시험 과목별 총평

    지난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치러진 경찰간부후보생 채용 필기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것이 수험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각 출제 분야를 혼합한 ‘박스형 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여전히 암기문제가 주를 이뤘다. 또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사고형 문제 대신 지엽적인 문제로 난이도를 조절하려 했다는 혹평도 나왔다. 출제 오류도 다수 제기됐다. 15일 시험 주관 기관인 경찰청은 경찰학 1문제, 형사소송법 2문제 등 모두 3문제를 복수정답 처리한다고 밝혔다. 모든 보기를 정답 처리한 ‘엉터리’ 문제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출제오류는 시험의 신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제대로 공부한 학생들을 피해자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영어가 텝스 등 공인 영어성적으로 대체됐고, 수사 과목이 빠지고 한국사가 처음 포함됐다. ●“지엽적 문제로 난이도 조절” 평 암기문제 중심의 출제는 객관식 가운데서도 경찰학개론 시험에서 두드러졌다. 40문제 가운데 순수 법조문 관련 문제가 17개나 차지했다. 그 밖에 이론·법령 혼합 문제가 6개, 순수이론 문제가 17개 출제됐다. 최근 승진 및 순경채용시험에서 자주 출제된 사례 문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4·7·12·16·25번은 지엽적인 내용을 다룬 대표적 문제들이다. 4번은 보기 7개를 제시하고 행정절차법에 규정된 내용을 찾는 문제로, 관련 법을 정확히 암기해야 풀 수 있었다. 7번도 보기 8개 중 경찰의 간접적인 의무이행 확보수단을 꼽는 문제였고, 16번은 제시된 18개 국가 가운데 아세안폴 회원국을 골라내는 문제였다. 김재규 김재규경찰학원장은 “이번 출제는 최근 이해·사고 중심의 경향과는 거리가 먼 옛날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굳이 이번 시험의 특징을 꼽자면 외국경찰에 관한 문제가 2개 출제된 점이다. 영국지방경찰위원회의 권한을 묻는 문제(1번), 중국경찰에 대한 설명을 고르는 문제(9번)가 그것. 하지만 모두 암기 출제였다. 실종아동 등 가출인 업무처리에 관해 틀린 보기를 고르는 20번은 복수정답 처리됐다. 지난 5일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됐으나, 출제자 측이 이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형사소송법은 변별력이 없는 쉬운 문제 위주였다. 40문제 가운데 이론 문제는 6개, 법령 문제는 14개, 판례 문제는 20개 출제됐다. 사례 문제는 단 하나도 출제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1번과 35번이 복수정답 처리됐는데, 성명모용과 위장출석에 관한 문제인 35번은 1~4번 보기 모두가 복수정답 처리되기도 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국사, 사료제시·복합지문 많아 행정학은 박스형 문제가 11개로, 지난해보다 2문제 더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또 예산 관련 문제가 5개나 출제됐다. 이 가운데 31번은 행정부의 예산집행 통제장치, 32번은 예산심의, 33번은 예산의 고전적 원칙과 예외, 34번은 자원의 희소성과 예산제도의 관계를 묻는 문제였다. 김 원장은 “수험 공략 범위와 깊이를 확장하지 말고, 기본서 수준에서 이론·제도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한국사의 출제 유형과 난이도는 최근 여타 공무원 시험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료제시형과 복합지문제시형이 많았다. 순수 박스형 문제도 8문제 출제됐다. 그림제시형 문제도 4개 출제됐다. 국정교과서의 사료들을 꼼꼼히 숙지해야 풀 수 있는 것들이었다. 7번은 양직공도의 백제사신도를 제시했다. 6세기 전반 양나라에 파견된 32개국 외국인 사절 가운데 백제 사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18번은 정약용의 ‘거중기전도’를, 34번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각각 제시했다. 형법은 기존에 출제된 각종 국가직 시험과 마찬가지로 판례 위주로 출제됐다. 총론이 15문제, 각론이 25문제 출제됐다. 재산죄 부분은 5문제 밖에 출제되지 않았고, 국가적 법익에 대한 죄가 8문제 출제된 점이 특징이다. ●형소법, 기소독점주의 약술 요구 주관식도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형사소송법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기소독점주의에 관한 약술형 문제가 나왔다. 사례 문제는 임의동행·자백배제법칙·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 관련이었다. 행정법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의 적법성에 대한 문제가, 민법총칙에서는 부재와 실종의 법률관계 문제가, 형사정책에서는 서덜랜드(E. Sutherland)의 차별적 접촉이론이 각각 출제됐다. 올 선발예정 인원은 50명이며, 16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28일 체력시험이 실시된다. 4월 10일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발표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도움말 김재규경찰학원
  • 정부, 상시적 대화채널 재구축 의지

    정부가 14일 북측에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전격 제의한 것은 비군사적 분야부터 상시적 대화 채널을 재구축하려는 전략적 의지로 풀이된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신년 업무보고에서 밝힌 남북 간 대화채널 구축을 통해 상호 현안을 논의하는 ‘포괄적 대화 제의’ 구상의 연장선인 셈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북한과 미국의 첫 고위급대화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시점에서 적십자 실무 접촉이 제의됐다는 점에서 한·미 간 조율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역시 남북관계 개선을 북·미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상호 긍정적 대화 여건을 제공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남북 양쪽의 정치 일정을 감안, 한반도에서 불필요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미연에 예방하려는 포석으로도 보고 있다. 김 위원장 사후 첫 생일인 광명성절(16일)과 이달 말 시작되는 ‘키 리졸브’ 한·미 연합연습, 4·11 총선거,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상 자칫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판단이 담긴 것이다. 북측이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북측은 신년부터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문 태도를 문제 삼아 “남측 당국과 상종하지 않는다.”며 통민봉관(通民封官)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고구려 고분군 병충해 방제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무접촉 제의도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날 실무접촉 제의 내용을 담은 전통문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매개로 북한에 대한 ‘통 큰’ 지원에 나설 수 있어 북측의 수용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부는 이날 전통문에 이산가족 상봉뿐 아니라 인도적 지원 협의도 함께 제안했다. 정부도 북측의 식량 사정을 감안해 5만~10만t 규모의 쌀 및 옥수수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측이 2009~2010년 이뤄진 적십자 실무접촉에서도 대규모 식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연평도 포격 도발로 논의가 중단됐다.”며 “10만t 미만의 식량 지원을 협의할 수 있지만 비료는 인도적 지원 물품에 해당되지 않아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 현안별로 당국 간 회담도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북은 이산가족 상봉제의에 화답하라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의했다. 한동안 단절된 남북관계를 다시 열기 위해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북한 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우리 정부의 조문 태도를 문제 삼으며 “남측 당국과 상종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정부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김정은의 권력 승계로 북한 당국이 체제를 안정시킬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해 왔다. 그러나 북한이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과 고위급 대화를 갖기로 한 것을 보면 평양 당국이 대외정책의 가닥을 잡았다고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서둘러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한이 그동안의 단절을 풀고 다시 대화를 모색하기에 가장 적합한 현안이다. 현 정부 들어 이산가족 상봉은 2009년 9월과 2010년 10~11월 두 차례 이뤄졌다.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 문제이기 때문에 남이나 북이나 피할 명분이 없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북한이 대화에 응해 실무접촉이 성사되면 올봄 이산가족 상봉이 최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와 천안함·연평도 사건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수 있다. 북한 당국은 최근 금강산관광 재개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남측 관광객에 대한 신변안전 보장 약속을 비공식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에 이를 공식화하기만 하면 걸림돌이 제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새 정권이 체제를 안정시키고 당면한 식량난과 경제난을 해결하려면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북측이 남측을 배제하고 미국이나 일본과 협상하겠다는 전략은 이미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 따라서 북측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남측 당국자들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천안함·연평도 사건과 관련해 다소 유연해진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될 때는 관례적으로 우리 측이 쌀이나 비료를 지원해 왔다. 5·24 조치로 아직 북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은 어렵겠지만, 이번에도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된다면 인도적인 대북 지원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 홀로 치매 노모 모시던 공무원 안타까운 순직

    홀로 치매 노모 모시던 공무원 안타까운 순직

    치매에 걸린 팔순 어머니를 부양하던 환갑이 다 된 공무원이 근무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 일직면사무소의 염창규(59·행정7급)씨는 지난 10일 면장과 동료 직원 등 2명과 함께 차를 타고 산불예방 업무를 하다 오후 5시 30분쯤 운산리의 철길 굴다리에서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했다. 염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시간여 만인 11일 오전 1시쯤 숨졌다. 동료 직원들도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순직한 염씨는 정년퇴직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늘 현장을 돌면서 성실하게 일해 왔다. 더구나 30년 전인 1982년에 부인과 자식 없이 사별한 뒤 재혼하지 않고 혼자서 노모(84)를 모셔왔다. 염씨는 노모가 몇 년 전부터 거동이 불편해지고 치매까지 걸린 뒤로도 같이 살며 지극 정성으로 수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염씨의 노모는 아들의 사망 사실을 모른 채 애타게 아들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눈시울을 젖게 한다. 빈소가 마련된 안동병원 장례식장에는 염씨의 동생만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고 있다. 동료 박모(42)씨는 “부인과 사별 후 오로지 어머니만을 봉양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분이라 동료들의 슬픔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어윤대 KB회장 ‘조용한 모친상’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이 모친상 소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장례를 치른 사실이 12일 알려졌다. 어 회장의 모친인 조말미씨(92)는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노환으로 경남 진해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11일 오전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 차려졌지만 어 회장은 따로 부고를 내지 않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렀다. 발인은 빈소를 차린 지 만 하루가 안된 12일 오전 1시에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장지가 경남 진해라서 새벽에 발인했다. 따로 알리지 말고 간소하게 치르겠다 해서 부고를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 등이 소식을 듣고 문상했으나 조문객은 많지 않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관가 포커스] 정부청사 금연건물 맞아?

    “담배 연기 때문에 업무에 집중이 안 됩니다. 금연건물이면 뭐합니까. 지키지도 않고 단속도 거의 안 하는데….” 행정안전부, 통일부, 총리실 등이 입주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의 비흡연 공무원들이 담배로 인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중앙청사를 비롯한 모든 정부 청사와 지방자치단체 청사는 2010년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완전 금연건물’로 지정됐으나 흡연자들의 ‘끽연권’ 주장에 눌려 유명무실해졌다. 중앙청사의 경우 흡연 공무원들의 끽연권 보장을 위해 1층 외부 구역과 20층 옥상을 흡연구역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애연가들은 청사 양측 비상계단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 연기가 비상계단과 인접한 사무실로 스며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비상계단 인근 사무실 직원들은 출입문에 “담배 냄새가 심하니 출입문을 꼭 닫아 달라.”는 내용의 협조문을 붙이기에 이르렀다. 행안부 한 사무관은 “정부 에너지 절약 방침으로 여름에는 더위와, 겨울에는 추위와 싸워야 하는데 담배연기 때문에 여름에는 창문조차 활짝 열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는 춥다는 이유로 흡연자들이 건물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담배 연기가 사무실로 빨려들어와 고통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사무관은 “옆자리에 골초 동료가 있어 괴롭다.”면서 “정부청사가 안 지키는데 일반 건물은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 감종훈 정부청사관리소장은 “매일 흡연 지도를 하고 있지만, 솔직히 한계가 있다.”면서 “실질적인 금연 건물이 되도록 민간이나 해외의 우수 사례 등을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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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실장 김관복△미래인재정책관 정종철△교육과학기술부 송기민△대입제도과장 송선진 ■지식경제부 △해외투자과장 송요한 ■국토해양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사업추진과장 김민형 ■해양환경관리공단 ◇팀장 △운영지원 조찬연△인적자원 김강식△정보화 김경수△해양정화 강홍묵△해양생태 김태곤△예선사업 차진양△감사 임석재◇지사장△대산 김기수△군산 최석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장 손종흥 ■한국마사회 △부회장(기획본부장·말산업본부장 겸임) 이중호△사업본부장 조문행△경영지원〃 조정기△서울경마장장 엄영호△부산경남〃 이종대△영등포지점장 김병호△말산업인력개발원장 권승세◇실장△기획조정 김학신△감사 김영준△경영관리 김철주◇처장△말산업진흥 이수길△사업 임성한△경마 김병진△경마관리 최인용△총무인사 강충석△발매 신광휴△장외 김종국△제주경마사업 정형석△부산총무사업 윤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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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승진 △정책조정관리관 홍동호◇전보△국고국장 신형철△대외경제협력관 정홍상△다자관세협력과장 박홍기△복권위원회사무처 발행관리과장 이상길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 문해남△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김수곤△국방대 서명교△중앙공무원교육원 이문기 박승기△외교안보연구원 김재정 문길주△국토지리정보원 국토조사과장 김태호△허베이스피리트 피해지원단 한홍교△세종연구소 강영서△통일교육원 장근호◇담당관△행정관리 김태병△녹색미래전략 박재순◇과장△부동산평가 김홍목△해사기술 이상진△항공보안 이동훈△항행시설 김춘오◇지방해양항만청장△포항 노진학△울산 박노종◇인천지방해양항만청△항만물류과장 허삼영△해양환경〃 이익진◇서울지방항공청△관리국장 김학재△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권기칠◇부산지방항공청△관리국장 윤정석△안전운항〃 하태옥◇수석조사관△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홍종해△동해〃 장세익 ■방위사업청 △방산정책과장 한경수△방산지원〃 손현영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장 김연호△특허심판원 심판장 제대식△디자인심사정책과 안선엽△국제상표심사팀 안준영△특허심판원 김선진 민병오 정재우△건설기술심사과 황성호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박재식 ■국립산림과학원 ◇승진 △임산공학부장 최돈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복지사업본부장 안금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 최석우△중소기업성장동력정책단장 이덕근◇센터소장△엔지니어링플랜트기술 이규봉△산업융합지원 손웅희◇부문장△경기지역본부융복합연구 강희석△대경권지역본부실용화기술 최태훈◇그룹장△금형기술연구 윤길상△성형기술연구 이근안△실용로봇연구 박상덕△로봇융합연구 박현섭△실버기술연구 고철웅△IT융합소재연구 이성구△건설기계부품연구 신대영◇센터장△뿌리산업기술혁신 류호연△에너지융합기술 백종현◇실장△대외협력 김용관△총무인사 김진우△변화관리 이효수△국제협력지원 조광회△전략기획 정유한△정책기획(산업융합지원센터) 이혜진 ■한국마사회△부회장(기획본부장) 겸 말산업본부장 이중호△사업본부장 조문행△경영지원본부장 조정기△서울경마장장 엄영호△부산경남경마장장 이종대△기획조정실장 김학신△감사실장 김영준△말산업진흥처장 이수길△사업처장 임성한△경마처장 김병진△경마관리처장 최인용△총무인사처장 강충석△발매처장 신광휴△경영관리실장 김철주△장외처장 김종국△제주경마사업처장 정형석△부산총무사업처장 윤재력△영등포지점장 김병호△말산업인력개발원장 권승세
  • 美국적 한인 3명 군사분계선 통해 ‘조문 방북’

    정부가 지난해 1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미국 국적의 한인 3명에게 남측 군사분계선(MDL)을 통한 조문 방북을 허용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정부가 민간 차원의 조문은 일절 불허하면서 미 국적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숨겨 지나친 ‘비밀주의’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박상권 평화자동차 대표이사, 주동문 워싱턴타임스 회장 등 3명이 지난해 12월 24일 경의선 쪽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했다. 문 회장 일행은 ‘세계평화련합조의방문단’ 명의로 “존경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영생을 기원한다.”는 조화를 전달하고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된 김 위원장을 조문한 뒤 30일 평양을 떠났다. 귀환 경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시 이들의 방북 사실은 알려졌으나 중국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관측됐다. 통일부 주요 당국자들도 “북한 매체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육로 방북은 통일부와 국방부 등 정부의 승인·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로,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를 감추었다는 얘기가 된다. 김 위원장에 대한 조문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면서 이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파장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한 게 당사자의 입을 통해 알려질 때까지 정부는 시치미를 떼고 있었던 셈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들 3명이 모두 미국 국적자라 중국을 통해 북한을 방문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만큼 육로를 통한 방북에 편의를 제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는 김 위원장 조문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타계 때 북측이 조문단을 보낸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정 회장의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가족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조문을 허용했고, 민간 차원의 조문은 불허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누드 브리핑] 서울시 ‘弔旗 회수’ 가슴앓이

    “슬픈 일을 당한 분들에게 깃발을 챙겨 달라고 얘기해야 하니 이만저만 난감하지 않아요.” 서울시 C주무관은 2일 이렇게 말하며 씁쓰레한 웃음을 지었다. 조기(弔旗) 탓이다. 공무원들은 문상에 시장 명의의 조화(弔花)를 없앤 대신 가로 120㎝, 세로 80㎝ 크기인 조기를 보내는데 회수에 골머리를 앓는다. 박원순 시장 시대에 벌어진 풍경이다. 박 시장은 취임 이틀째인 지난해 10월 29일 경조사비 사용 기준을 보고받은 뒤 조화 대신 조기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한번 쓰고 버리는 6만 9000원짜리 조화가 낭비를 조장한다는 게 이유다. 13만원씩 들여 조기 10개를 만들었다. 시는 지방자치단체장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행정안전부령에 맞춰 2004년부터 인조화를 달아 탁상용으로 조그맣게 만든 1만 5000원짜리 조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07년 경조사 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 설문조사를 한 결과 77%가 생화(生花)를 선호했다. 값은 개당 6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풍습상도 그렇고 유가족 체면으로 보아 그럴듯하다는 해석과 함께 시행에 들어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까지 조화와 조기를 함께 제공한 것이다. 다만 본인과 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으로 대상을 묶었지만 비용은 상당했다. 지난해에만 9월까지 애사(哀事) 162건에 1117만 8000원을 썼다. 문제는 조기를 회수하는 일이다. C주무관은 “직원만 해도 1만 1000여명으로 워낙 많은 데다 빽빽하게 조문 일정이 있는데 돌려가며 사용해야 할 조기를 회수할 때 날짜를 넘기면 당혹스럽다.”고 귀띔했다. 그는 “조문 대상이 직원이라면 조기를 거두는 데 어려움을 덜 겪지만, 외부일 경우 장례식장에 일일이 연락해 택배로 받아야 하는 처지”라고 말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남측 김정일 조문 태도 사죄하라”

    정부는 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 차단에 대한 사죄 등을 요구한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공개질문장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시점에서 북한이 선전 차원의 억지주장을 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북한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없다고 보며 현재 상황에서 북한이 더 이상 민족과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우리의 대화재개 노력에 진정성을 갖고 호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북측이 국방위원회 명의로 공개질문장을 발표한 건 처음이다. 북측이 이번 공개질문장을 헌법상 최고의결기관인 국방위 명의로 발표한 건 자신들의 주장에 무게를 싣기 위해 격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공개질문장에서 김 위원장 조문과 관련한 사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더 이상 헐뜯지 않겠다는 공언 등 9개 사항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현 정부와 대화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남쪽의 책임이 더 크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고양이 구조 나섰다가 순직’ 소방관 국립묘지 안장불가 결정

    [생각나눔 NEWS] ‘고양이 구조 나섰다가 순직’ 소방관 국립묘지 안장불가 결정

    주민 신고를 받고 고양이를 구조하다 추락사한 소방 공무원의 국립현충원 안장 불가 결정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현충원 안장 논란 대상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속초소방서 소방관이 사흘 동안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건물에서 동물 울음소리가 들려 불안하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고양이를 구조하다가 순직한 사건이다. 국가보훈처는 소방관에 대해 1계급 추서와 함께 순직군경 국가유공자 결정을 내렸고, 공무원연금공단도 유족 보상금을 지급했다. 유족들은 당연히 현충원 안장을 기대했다. 순직 소방관은 고 김종현 소방교로 순직 당시 29세로, 119구조대원으로 근무했다. ●“안장심의위 인정 순직공무원만 가능”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현충원 안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국립묘지법) 제5조에서는 소방공무원이 현충원에 안장되려면 ▲화재 진압 ▲인명 구조 ▲구급 업무 ▲실습훈련 중 순직했을 때라고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에 따라 현역 군인은 출퇴근 중에 사고를 당해도 별다른 제약 없이 현충원에 묻힐 수 있는 것과 대비된다. 유족들은 지난해 1월 고드름 제거 작업을 하다 순직한 이석훈 소방교(광주 광산소방서)도 현충원에 안장됐다고 주장했지만 보훈처는 고드름 제거를 넓은 범위에서 인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일로 해석했다. 김 소방교의 출동은 이와 다르다는 입장이다. 유족들이 요구하는 안장심의위원회 개최도 법제처의 법령 해석을 근거로 거부했다. 당시 소방관은 순직군경인 국가유공자로 결정돼 안장심의위 심의 대상인 순직공무원으로 볼 수 없다는 법제처 판단에 따랐다는 것이다. ●유족 “국가유공자인데 현충원 안장 불가라니…” 유족과 소방방재청은 “보훈처의 법 해석이 너무 기계적”이라고 반발했다. 유족들은 다음 주 중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행정소송·행정심판을 동시에 제기할 예정이다. 3층 높이의 지붕 위에 있던 고양이를 민간인이 직접 구조했다면 추락 사고 등 인명 피해 가능성이 컸을 것이므로 넓은 의미의 인명 구조 활동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목숨을 걸고 공적 업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을 기리려고 국가유공자법이나 국립묘지법이 존재하는 것이다.”라며 “법조문에 갇힌 법 해석으로 오히려 법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제처 관계자도 “국가유공자법에서는 군인·경찰·소방관을 같은 범주로 규정하면서 국립묘지법에서는 차이를 두는 것은 문제”라면서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순경 공채 필기시험 한달 앞으로…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순경 공채 필기시험 한달 앞으로…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올 상반기 순경 공채 필기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다음 달 25일 치러지는 이번 시험의 선발예정 인원은 일반순경 355명, 101단 요원 120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60명 등 모두 535명이다. 지난해 선발인원 1326명의 40% 수준이다. 그러나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많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변별력 향상을 위해 시험의 난이도도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수험 전문가들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방법을 바꾸기보다는 원래 봐 오던 교재를 반복해서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25일 서울신문이 에듀윌과 함께 과목별 마무리 대비법을 알아봤다. 형사소송법은 최근 심도 있는 법조문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형사소송법 조문과 함께 관련 규칙은 물론 최근 개정된 법령도 자세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해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된 형사소송법 관련 내용이 출제될 공산이 크다. 사법경찰관의 수사개시권과 사법경찰관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명시한 부분이 논란이 된 만큼 잘 살펴야 한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형사보상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도 개정된 조문들을 중심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판례는 매년 전체 문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기본서의 부분별 주요 판례 내용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특히 2010년과 지난해 나온 판례들은 반드시 정리해 둬야 한다. 모의고사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 출제위원들은 학원가 모의고사를 의도적으로 피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것. 따라서 모의고사를 계속 풀기보다는 기본서를 수험 당일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또 특강자료만 정리하고 수험장에 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 특강자료는 기본서에 없는 내용을 보완하는 정도로만 활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험을 앞두고 기본서를 바꾸는 일은 금물이라고 수험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김복규 형사소송법 강사는 “시험이 임박하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요행을 바라거나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봐 왔던 교재를 반복해서 정리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형법은 고득점을 목표로 공략해야 할 과목이다. 쉽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차 시험에서는 전국 평균점수가 82.7~90점을 기록했다. 최근 경향을 살펴보면 일단 판례문제가 14~15개로 다수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쉬운 단답식 문제를 벗어나 지엽적인 판례도 3~4개씩 출제되고 있다. 하지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엽적인 판례들을 좇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했던 중요 판례들을 한 번 더 읽어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할 수 있다. 또 판례 관련 사안은 기본서를 통해 익숙한 판결 요지가 그대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지문이 길어져도 내용은 같으므로 되도록 판결 요지를 충실히 수록한 기본서를 평소에 많이 읽어두는 것이 좋다. 허문표 형법 강사는 “최근 시험문제가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출제위원들이 논란이 될 만한 문제를 피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기출문제의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다른 시험의 기출문제를 다시 살피는 것이 고득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는 1996년 시험과목에서 제외된 지 16년 만에 다시 시험과목으로 채택됐다. 오랜 공백이 있었던 탓에 올해는 일반적인 문제 위주로 출제될 경향이 높은 것으로 수험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최근 다른 한국사 시험 경향에서 드러났듯 경제·사회사보다는 정치·문화사가 중점적으로 출제될 확률이 높다. 또 여타 공무원 시험이 대입수학능력시험 형태로 출제되고 있는 경향에 비춰 주어진 자료를 통해 추론하는 문제를 많이 다뤄볼 필요가 있다. 시사 문제는 반드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외규장각 도서 반환, 조선왕실의궤, 독도, 일본군위안부, 동북공정, 유네스코 세계문화 및 기록문화 유산, 남북관계와 관련된 시기별 통일정책, 현대사에서 건국 관계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찰학은 최근 점점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우선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 등 기본법령을 점검해야 한다. 이론 부분은 대부분 기본서에 있는 내용이 출제됐으며, 최근 법조문 문제가 10문제 이상으로 지배적으로 많았다. 남은 기간 기본서에 충실하면서도 중요 법령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정리해야 한다. 박상규 경찰학 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서에 대한 반복 학습”이라고 강조했다. 영어는 과락자가 많은 과목이다. 이제는 새로운 단어나 숙어를 암기하기보다는 기존에 공부해 오던 기본 이론 내용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개성공단 北근로자 증원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수가 5만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24일 “북한의 설 연휴 직후인 26일부터 개성공단에 북한 근로자 400명가량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북한이 김 위원장 사망 이후 개성공단에 근로자를 증원하기는 처음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4만 8708명으로, 지난해에만 2400여명이 늘었다. 북한이 조문기간과 설 연휴가 끝난 뒤 대규모로 북한 근로자를 신속히 늘리는 것은 개성공단을 원만히 유지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정은 北통제 순탄… 안정적 준비로 자신만만”

    “김정은 北통제 순탄… 안정적 준비로 자신만만”

    “북한 사회가 전반적으로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캐런 울스턴홈 북한 주재 영국대사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부위원장이 1년 6개월간의 승계 준비를 해 온 덕분에 여러 기관 장악 등의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 사회를 잘 통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영국은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울스턴홈 대사는 지난해 9월 평양 주재 대사로 부임한 정통 외교 관료다. ●“집단지도체제 여부 3~6개월 지켜봐야” 그는 북한의 집단지도체제 가능성에 대해 묻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에서 김 부위원장 등 영구차를 호위한 8인이 집단지도체제를 이끌어 갈 주도적 인물로 보인다.”면서도 “김 부위원장을 따라다니고 그에게 조언하는 사람 등을 주목하면서 앞으로 3~6개월 지켜봐야 답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영구차를 호위한 북측 인사는 김 부위원장을 제외하고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기남·최태복 당비서,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군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등 7인이다. 이 가운데 리영호·김정각·우동측은 군부 핵심으로서 김 부위원장의 선군 통치 기반을 닦는 주도 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스턴홈 대사는 “북 외무성 관리들은 김 부위원장이 어떤 직위를 갖느냐보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엘리트층 등 북한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김정은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부위원장의 첫 인상에 대해 “외교 대표 조문 때 보니 부친으로부터 교육을 잘 받은 것 같고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안정적으로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北 엘리트층은 전반적으로 김정은 지지” 그는 현재 평양 분위기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정상적이고 평소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고 북한 당국이 외화 사용을 금지시켰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위안화를 포함한 외화 사용 금지와 관련된 어떤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 장례 기간에는 전기가 24시간 공급됐지만 현재는 원래처럼 정전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스마트폰으로 장례정보 얻으세요”

    상·장례절차 등 장사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e하늘 장사정보 앱’서비스가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전국 장례식장 안내 및 상·장례절차 등 장사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e하늘 장사정보 앱’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하늘 장사정보 앱은 ‘장례식장 및 화장시설 찾기, 상장례절차, 문상방법, 부고·조의 문자 보내기, 상차림·지방 쓰기, 조문다이어리’로 구성돼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뉴차이나-시진핑 시대 사람들] (5) 홍색 드라이버 보시라이

    [뉴차이나-시진핑 시대 사람들] (5) 홍색 드라이버 보시라이

    ‘시진핑 시대’의 핵심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부상할 것이 분명한 보시라이(薄熙來·63) 충칭시 당서기는 지금 중국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정치인이다. 어딜 가든, 무슨 말을 하든 화제가 집중된다. 카리스마까지 넘쳐 서방세계에서라면 ‘스타 정치인’으로 벌써 계보의 수장 자리를 꿰차고도 남았을 인물이다. 보 서기는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 그룹) 중의 태자당이다. 아버지는 공산당 원로 보이보(薄一波) 전 부총리로 그가 2007년 99세를 일기로 사망했을 때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전·현직 최고지도부 전원이 직접 조문을 했다. ●충칭시 ‘공동부유론’ 주창자 그는 요즘 ‘공동부유론’의 주창자로 나섰다. 중국이 이젠 모든 사람이 잘살 수 있는 물적 토대를 갖췄기 때문에 부의 분배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충칭시 TV에서는 그의 이런 공동부유 이데올로기를 담은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다. 그는 또 홍색(혁명) 문화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성장론자들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혁명 원로 자제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대대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벌여 조직폭력배와 그들의 ‘우산’ 역할을 맡았던 부패 관료 등 검은 세력을 소탕해 일약 국민적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런 그의 두드러진 행적을 ‘이미지 공정’으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태자당 동료이자 5세대 최고 지도자를 예약해 놓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보 서기는 문화대혁명 초기 고위 간부의 자제로서 가장 먼저 홍위병에 참여했다. 이들은 당시 ‘아비가 영웅이면 그 아들은 대장부, 아비가 반동이면 그 아들은 망할 자식이다’라는 혈통론을 내세워 무자비하게 적색테러를 자행했다. 하지만 곧 부모들은 마오쩌둥(毛澤東) 추종 세력에 의해 반동으로 몰렸고, 이들 노()홍위병 역시 같은 처지로 떨어졌다. 보 서기는 형, 동생과 함께 체포돼 사실상 감옥인 ‘학습반’에 수감돼 5년 가까이 강제 노역을 해야 했다. 그는 이어 5년간의 노동자 생활을 마친 뒤에야 가까스로 문혁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부인 이권개입·아들 하버드大 ‘약점’ 그 후 보 서기는 랴오닝(遼寧)성의 기층조직으로 자원해 들어가 20년 동안 숱한 신화를 쌓아 올리며 정치적 자산을 늘려 나갔다. 다롄(大連)에서 시장과 당서기를 마치고 랴오닝성 성장으로 영전할 때는 시민 1만여명이 그를 배웅하기도 했다. 두 번째 부인인 유명 변호사 구카이라이(谷開來·52)의 이권 개입 소문, ‘혁명정신’을 외치면서도 아들 보과과(薄瓜瓜)가 영국 명문사립학교를 거쳐 하버드대에 유학하고 있는 점 등 약점도 적지 않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北 내치 올인·외교 실종… 6자회담 재개 지연될 듯

    ‘후계체제 안착 주력, 대외정책 실종’ 17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한 달을 맞는 북한의 최근 상황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9월 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후계자로 정해졌지만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새 지도부의 권력을 다지고 내부 불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내치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특히 북한은 김 위원장 사망 후 강경한 어조로 남한 당국과 미 행정부 등을 비난하면서도 실질적인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사실상 외부로부터 고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후계체제 안착 주력 정부 당국자는 16일 “김정은 체제가 후계 권력 안착에 치중하면서 대외적 움직임은 별로 없다.”면서 “최근 한 달간 보인 대남·대미 비난 및 압박도 주변국들의 반응 등에 대한 기본적 대응일 뿐 대외정책에 따른 행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중국에 특사를 보낸다는 소문이 있으나 중국 측에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한다.”며 “북한이 내부 체제 정비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 사망 후 국방위원회 성명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남한과 상종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문 제한 등에 대해 비판했다. 북한은 또 그동안 미국과 벌여온 식량 지원 협의와 관련, 최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미국 측을 비난하면서 “미국에 신뢰 조성 의지가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압박했다. ●대남·대미 단편적 대응만 그러나 큰 틀의 대남·대미 정책에 대한 언급 없이 상황별 단편적 대응에 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한·미에 대해 상황에 맞춘 대응만 하는 것은 대내 안정에 치중하느라 대외 정책을 취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부 정비에 100일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6자회담 재개 등도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3자 고위급 협의를 열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3자 협의 후 공식 발표문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북 원칙론자… ‘견제와 균형’ 포석

    대북 원칙론자… ‘견제와 균형’ 포석

    이명박 정부의 대외정책의 실세인 김태효(45)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사실상 차관급인 대외전략기획관으로 승진했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대외전략비서관을 대외전략기획관으로 격상시켰다. 김 기획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의 ‘복심’(腹心)이다.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비핵·개방·3000’ 구상을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등과 함께 주도했다. MB의 최측근답게 웬만한 일에는 꿈쩍도 하지 않아 ‘통큰 비서관’으로도 불린다. 이 대통령이 이번에 대외전략기획관 자리를 신설하고, 그를 승진기용한 것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대북기조를 둘러싸고 ‘견제와 균형’을 기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읽힌다. 대북 강경론자인 김 기획관은 대북정책에 있어 원칙론을 강조해 왔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8·30 개각’을 통해 입각한 대북 유화론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는 묘한 긴장관계를 유지해 왔다.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류 장관이 조문 문제 등을 주도하며 한때 ‘유연한 대북정책’이 힘을 받는 듯했지만, ‘원칙론자’인 김 기획관을 이번에 발탁함으로써 이 대통령은 ‘원칙론’과 ‘유화론’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수·김미경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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