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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문대통령 모친 故 강한옥 여사 별세...빈소 찾는 조문객들

    [서울포토] 문대통령 모친 故 강한옥 여사 별세...빈소 찾는 조문객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3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19. 10.30.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해리스 미국 대사,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에 조의

    해리스 미국 대사,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에 조의

    문 대통령, 모친상 소식 SNS로 직접 전해유족 측, 김부겸 등 조문객 정중히 거절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깊은 조의를 표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인은 의미 깊은 역사와 큰 족적을 남긴 훌륭한 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 브루니와 저는 문 대통령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에서 미사와 기도로 장례 이틀째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미사 참석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마지막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다”며 모친상 소식을 직접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친인 강한옥 여사에 대해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며 “이제 당신이 믿으신 대로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다시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할 뿐”이라고 바람을 밝혔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빈소에는 정치권 관계자들이 조문 차 방문했으나 ‘조문을 받지 않는다’는 유가족 측의 뜻에 따라 발길을 돌렸다. 청와대에 따르면 근처에 관사가 있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오전 일찍 조문을 위해 방문했으나, 유족 측의 정중한 거절로 돌아갔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빈소를 찾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끝내 조문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는 빈소를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다혜씨의 빈소 방문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고 강한옥 여사 장례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문 대통령, 고 강한옥 여사 장례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향년 92세 나이로 29일 별세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 빈소를 마련해 삼일장을 치를 예정이다. 가족과 가까운 친지, 생전 고인의 지인을 제외한 조문객은 받지 않기로 했다. 장례기간 중에 문 대통령의 누나인 재월(70)시와 여동생인 재성(64)·재실(57)씨, 남동생인 재익(60)씨 등 남매와 문 대통령의 장남인 준용(37)씨, 장녀인 다혜(36)씨 가족 등이 고인의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직계가족이 별세했을 때 장례 절차를 정한 규정은 따로 없다. 현행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현직 대통령이나 국가, 사회에 현저한 공헌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인물의 장례는 국장이나 국민장으로 치를 수 있다. 고인의 경우 눈에 띄는 대외적인 활동이 없었던 만큼 국장이나 국민장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 데다 장례를 조용히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해 유족도 애초부터 가족장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 좀 관에서 꺼내줘”…장례식 조문객들이 웃음 터뜨린 이유 (영상)

    “나 좀 관에서 꺼내줘”…장례식 조문객들이 웃음 터뜨린 이유 (영상)

    질병과의 오랜 사투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난 한 남성의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웃음을 터뜨린 사연이 알려졌다. 스카이뉴스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더블린에서 열린 샤이 브래들리의 장례식에는 일가 친척 및 친구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브래들리는 네 아이의 아버지이자 8명의 손자를 뒀으며, 오랫동안 지병과 싸우다 세상을 떠났다. 무덤을 만드는 사토장이들이 작업을 끝낸 뒤 브래들리의 시신을 담은 관이 서서히 땅속으로 들어갈 무렵, 조문객들은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 바로 사망한 브래들리의 목소리였다. ‘문제의 목소리’는 관을 두드리는 듯한 '똑똑' 소리를 내며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 날 좀 꺼내줘. 여긴 너무 어둡단 말이야. 난 지금 관 속에 있는 샤이야. 물론 당신 앞엔 없겠지. 난 죽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안녕, 그리고 안녕. 안녕히 계세요”라는 가사의 노랫소리를 끝으로 목소리는 사라졌다. 조문객들은 갑작스러운 브래들리의 목소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웃음을 터뜨렸다. 목소리의 출처는 그의 딸이 생전 아버지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한 음성 파일이었다. 브래들리의 딸 안드레아는 자신의 SNS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녹음한 내용이다. 유언에 따라 이를 아버지의 무덤가에서 재생한 것”이라면서 “아버지는 사람들을 웃게 하고, 이로서 행복을 줄 수 있길 희망하셨다. 놀라운 유머 감각과 성격을 지니셨다”고 전했다. 눈물을 훔치던 조문객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하라 사진공개, 故설리 추모..함께 찍은 사진 보니..

    구하라 사진공개, 故설리 추모..함께 찍은 사진 보니..

    구하라가 절친한 동료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가수 구하라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과 함께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하라와 설리는 다정하게 앉아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가 하면, 나란히 잠이 드는 등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구하라는 설리를 그리워하며 고인의 생전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 경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전날 오후 6시 30분 경 마지막으로 설리와 연락했던 매니저가 집을 방문해 설리를 발견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하라는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SM엔터테인먼트 “설리 모든 장례 절차 비공개로 진행”

    SM엔터테인먼트 “설리 모든 장례 절차 비공개로 진행”

    “조문객 취재도 유가족이 원치 않아”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씨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애도를 표하며 향후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혔다. SM은 이날 입장문에서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 유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한다”며 “이에 빈소, 발인 등 모든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하고자 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이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M은 앞선 입장문에서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SM은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설리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씨의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의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현장에서는 유서는 아니지만 고인이 심경을 적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나 일기는 아니고 평소 심경을 담은 메모라고 설명하며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화 개봉 코앞에 두고…” 배우 전미선 빈소에 동료 등 조문 이어져

    “영화 개봉 코앞에 두고…” 배우 전미선 빈소에 동료 등 조문 이어져

    30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배우 전미선(49)의 빈소에 고인과 함께 작업한 배우, 스태프 등 동료들이 속속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전미선은 지난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위해 전주를 찾은 고인은 당일 오전 1시쯤 이 호텔에 도착해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2시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전미선씨는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길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남편인 박상훈 영화촬영감독과 아들, 어머니 등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장례식장 로비에는 ‘취재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안내판이 설치되기도 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과 최근작 ‘나랏말싸미’에서 고인과 부부 역할을 한 배우 송강호가 가장 먼저 빈소에 와 조문했다. 그는 침통한 표정으로 오랜 시간 빈소에 머물렀다. 이어 봉준호 감독, 배우 염정아·나영희·윤유선·정유미·윤시윤 등 고인과 직간접적 인연을 맺은 이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봉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실감이 안 난다”며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고인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KBS 연기대상 조연상(2006), SBS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여자 특별연기상(2015) 등을 수상했다. 오는 24일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도 앞두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미선 빈소, 남편 박상훈 조문객 맞아..송강호-봉준호 ‘침통’

    전미선 빈소, 남편 박상훈 조문객 맞아..송강호-봉준호 ‘침통’

    지난 29일 갑작스럽게 세상과 작별해 충격을 안긴 배우 전미선의 빈소가 30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는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에 차려졌으며 유족 뜻에 따라 관계자 외에는 지하 진입로부터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유족 측은 고인의 어린 아들을 생각해 공동취재단의 영정 사진이나 안내판 촬영 등도 삼가달라는 뜻을 전했다. 장례식장 로비에는 ‘지하 1층 빈소의 취재는 정중히 사양합니다’라고 적힌 안내판도 설치됐다. 유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맞았다. 상주이자 남편인 영화촬영 감독 박상훈 씨와 아들, 어머니, 오빠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복도를 통해 유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울음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 첫 조문객은 배우 송강호였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호흡을 맞춘 그는 검은 정장과 넥타이 차림에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서 점심 내내 머물렀다. 이어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도 빈소에 도착해 비탄에 빠진 유족을 위로했다. 이밖에 배우 정유미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빈소가 열리자마자 한달음에 달려왔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나랏말싸미’ 관계자들, 고인과 친분이 있었던 매니지먼트사, 송강호·박해일 등 배우들의 조화도 속속 도착했다. 빈소가 차려지기 전 SNS를 통한 연예계 추모도 이어졌다. 배우 윤세아는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고 애도를 표했으며 유서진, 권해성, 한지일 등이 고인을 기리는 글을 남겼다. 전미선은 지난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 소속사 측은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을 겪어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드라마 ‘황진이’, ‘태조왕건’,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등에 출연하며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희호 여사, 오늘 ‘동지 DJ’ 곁으로…사회장 추모식 엄수

    이희호 여사, 오늘 ‘동지 DJ’ 곁으로…사회장 추모식 엄수

    고 이희호 여사가 14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곁에 안장된다. ‘여성 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이 여사 안장식을 연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발인해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를 거행했다. 공동 장례위원장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가 추도사를,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조사를 낭독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사회장 추모식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사회로 현충원 현충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다. 추모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 총리가 조사를,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김성근 목사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도 대독 된다. 장례위원회는 여성 운동가이자 민주화 운동가였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특정 정당이나 단체가 아닌, 사회 각계각층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장’으로 장례 절차를 치르기로 했다. 전날까지 1만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아 이 여사를 추모했다. 안장식은 국방부 주관으로, 유가족과 장례위원 등 일부만 참석한 채 진행된다. 장례위원회에는 문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으로,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시민사회 원로가 고문으로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의원 전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단, 바른미래당 의원 일부도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남기 부총리·최태원 회장도… 각계각층 인사 추모 발길

    홍남기 부총리·최태원 회장도… 각계각층 인사 추모 발길

    홍 “민주화 등 헌신 기억 계기 됐으면” 최 “나라의 큰어른 잃은 것 같아 애통” 동교동 자택 경호 경찰도 단체조문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13일 조문객의 발길이 사흘째 이어졌다. 이날까지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이름을 남긴 조문객은 6000여명이다. 다만 전국적으로 빈소가 마련됐고 방명록에 이름을 적지 않고 조문한 이들을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1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장례위측은 설명했다.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전달한 조화는 이 여사 영정 바로 오른쪽에 놓였다. 같은 편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보낸 조화가 배치됐다. 영정 왼쪽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지난밤에는 조화가 훼손되거나 분실되는 것을 막고자 오후 11시부터 빈소인 특1호실의 문을 닫아놓기도 했다. 이날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각계각층의 인사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문이 시작되는 오전 9시 정각에 맞춰 가장 일찍 빈소를 찾았다. 홍 부총리는 “고인께서 평생 해오셨던 민주화와 여권신장,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이번에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뒤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안내를 받아 이 여사를 애도했다. 최 회장은 “나라의 큰어른을 잃은 것 같아 애통하다”고 밝혔다. 이 여사의 동교동 자택 경호를 담당한 경찰 기동대원 40여명도 정복 차림으로 빈소를 찾았다. 부대 관계자는 “경찰청장도 왔다 가셨고 사저를 지켰던 경호부대로서 다녀가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조문 이유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수행했던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귀국하자마자 장례식장부터 들렀다. 진 장관은 “여가부를 만든 것도 사실 이 여사님이시고 여권신장에 기여해 주신 것을 받들어 성 평등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추모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씨도 빈소를 찾아 조용히 고인을 애도했다. 이 밖에도 문희상 국회의장, 이용섭 광주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박상기 법무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윤석헌 금감원장, 더불어민주당 안규백·김상희·금태섭 의원,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한승수·한명숙 전 국무총리,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함세웅 신부, 박영수 전 특검, 배우 추상미씨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정은 조의문 유족에 전달…이순자, 김홍업과 짧게 인사, 이재용 등 각계 인사 발걸음

    김정은 조의문 유족에 전달…이순자, 김홍업과 짧게 인사, 이재용 등 각계 인사 발걸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12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北, 대통령 부재중이라 조문단 못 보낸 듯” 전날 여야 5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관계자가 빈소를 찾았다면, 이날은 경제계를 비롯해 법조계와 교육계,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들이 발걸음해 애도를 표했다. 특히 오전 9시 50분 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고인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에게 짧게 인사만 건네고 조문을 마쳤다. 동교동계 막내이자 올해 초 이씨의 5·18 민주화운동 망언으로 이씨를 거세게 비판했던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씨와 악수하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씨는 취재진의 질문을 뿌리치고 장례식장을 급히 떠났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1980년 신군부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 신군부의 핵심이었던 전 전 대통령을 찾아가 남편의 석방을 탄원한 바 있다. 이 여사는 2011년 인터뷰에서 “(전두환을 만나) 빨리 석방되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자기 혼자서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2009년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전 전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 전 대통령은 영정에 헌화한 뒤 차남 김 전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며 “사람일이 다 그런 것 아니겠나. 고생 많으셨다”고 말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전달한 조화는 오후 7시쯤 빈소에 도착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유족에게 조화와 조의문을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대화에서 북측 조문단이 오지 않은 데 아쉬움을 표하면서 “대통령이 안 계시고 국정원장이 없어서, (북측) 고위급이 와도 만날 (우리 쪽) 사람이 없다. 조문단을 보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 의원과 함께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한자로 이름을 적은 뒤 특별한 언급 없이 조용히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났다. 박 의원은 “삼성 측으로부터 조의를 직접 와서 표하고 싶다고 해서 시간 조정만 한 것”이라며 동행에 별 뜻이 없음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건희 회장이 이 여사, 김 전 대통령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특히 이 회장이 정부에서 정보기술(IT)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요구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부를 강화했다”며 비화를 밝혔다. ●하토야먀 전 일본총리·김명수 등 애도 국외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동행해 유족들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 총리는 “하토야마 전 총리가 이 여사 유언대로 한반도의 평화가 오길 바란다며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도 조문했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추 대사가 유족들에게 ‘이 여사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대모이셨다. 한중 관계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 주신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명수 대법원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故 김홍일 前의원, 별세 직후가 아닌 49일 만에 국립묘지 안장

    故 김홍일 前의원, 별세 직후가 아닌 49일 만에 국립묘지 안장

    DJ 장남 김 前의원, 국립5·18민주묘지서 영면함세웅 신부 “5·18 고귀한 정신, 마음에 간직”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8일 국립 5·18 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지난 4월20일 타계한지 49일 만이다. 이날 5·18민주묘지 제2묘역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부인 윤혜라 여사 등 유가족과 이용섭 광주시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박지원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장에는 대통령의 근조기가 내걸렸으며, 제2묘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고인의 영현(유골)을 옮겨오는 것으로 의식이 시작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영결식은 국민의례, 묵념, 조사, 헌화·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유족과 조문객들은 성가를 부르면서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에게 당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여생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 했던 고인을 기렸다.정부 대표로 조사한 국립 5·18 민주묘지 신경순 소장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겪으셨던 고인의 희생과 정신은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며 “‘나는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는다’는 생전의 말씀처럼 하늘에서도 천천히 쉬지 않고 민주주의 등불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고인을 기렸다. 영결식이 끝난 뒤 묘역으로 옮겨진 고인의 영현은 고인과 39년간 인연을 이어온 함세웅 신부의 집전으로 천주교식 장례 미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땅에 묻혔다. 함 신부는 “고난 직전에 ‘내가 세상을 이겼다’ 하신 (주님의) 그 말씀 간직하며, 김홍일 요한을 땅에 묻는다”며 “5·18 고귀한 정신, 늘 마음에 간직하며, 남북의 일치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지난 4월 20일 71세로 별세한 김 전 의원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모진 고문을 당한 5·18 유공자로 국립 5·18민주묘지 안장 대상이었다. 그러나 2006년 나라종금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잃은 전력 때문에 국립 5·18 민주묘지에 곧바로 안장되지 못하고 5·18 구묘역으로 불리는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임시 안장됐다. 보훈처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심의에서 김 전 의원의 유죄 전력이 국립묘지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은 수준으로 보고 안장을 결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최영함 사고’ 최종근 하사 영결식…“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였다”

    ‘최영함 사고’ 최종근 하사 영결식…“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였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이 27일 거행했다. 해군은 이날 “영결식은 경남 창원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대한민국과 해군을 위해 헌신한 최 하사의 넋을 기리고 ‘마지막 길을 해군 장병들과 함께 배웅하고 싶다’는 유가족의 뜻을 적극 반영해 엄수됐다”고 밝혔다.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주요 지휘관 및 최영함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최 하사의 약력 보고, 조사(弔詞) 낭독, 고인의 최영함 동기생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고인에 대한 경례, 영현 이동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은 조사를 통해 “최 하사는 청해부대에서 마지막 파병임무를 수행한 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였으며 항상 솔선수범하고 상·하급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모범적인 장병이었다”며 “이제는 세상에서 부여된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종료하고 영원히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에서 가장 멋진 평온의 항해를 하라”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작별의 경례를 했다. 최 하사와 최영함에서 함께했던 동기생 송강민 병장은 추도사에서 “훈련소 때부터 파병을 가고 싶다며 같이 공부했었고 이병 생활부터 파병까지 항상 함께해왔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만 느껴진다”라며 “너는 절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던 강한 동기였고 동기들에게 형과 같이 조언을 해주고 솔선수범으로 이끌며 우리에게 항상 힘이 되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송 병장은 “네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과 펼쳐보지 못한 꿈은 여기에 남겨두고 부디 하늘나라에 가서 영원히 행복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영결식 종료 후에 고인의 영현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최영함 장병들의 도열 속에서 운구차로 이송됐다. 안장식은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최 하사는 지난 24일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장에서 갑자기 정박용 밧줄(홋줄)이 끊어지며 홋줄에 맞아 크게 다쳐 사망했다. 해군은 당시 병장이었던 최 하사에 대해 순직을 결정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최 하사는 전역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청해부대 파병 임무에 자원했으며, 파병 복귀 후 전역을 한 달여 남겨두고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최 하사의 장례기간 빈소에는 해군 장병들을 비롯한 2100여 명의 조문객이 찾아 고인의 순직을 애도했다. 또한 최 하사의 순직을 추모하기 위해 해군이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한 ‘사이버 추모관’과 해군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추모 글을 올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해군, 청해부대 ‘홋줄 참사’ 사고원인 규명 착수… 숨진 최종근 하사 애도 물결

    해군, 청해부대 ‘홋줄 참사’ 사고원인 규명 착수… 숨진 최종근 하사 애도 물결

    경남 진해에서 열린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장에서 갑자기 끊어진 정박용 밧줄(홋줄)에 해군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해군이 본격적인 사고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해군 관계자는 26일 “사고 후 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홋줄이 끊어지면서 장병들을 매우 강하게 강타했다”고 밝혔다. 홋줄은 배가 정박할 때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두의 고정물과 배를 연결하는 밧줄이다. 군함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는 매우 드물며 이로 인해 사망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끊어진 홋줄은 둘레가 7인치(17.78㎝)로 통상적으로 최영함급 군함을 항구에 정박시킬 때에는 이 같은 홋줄을 6개 사용하게 된다. 해군 관계자는 “홋줄 하나를 연결해 일차적으로 계류작업을 하고 다시 보강작업을 하게 된다”며 “이번 사고는 보강용 홋줄이 끊어져 작업 중이던 장병들을 충격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해군작전사령부 박노천 부사령관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반을 꾸린 해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홋줄 상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해군은 홋줄이 끊어진 원인이 과도한 장력 때문이었는지, 제품 자체에 결함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끊어진 홋줄은 사용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였기 때문에 과도한 장력을 원인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홋줄을 맬 때 줄을 끌어당기는 기계(윈드라스)의 조절을 잘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사고로 숨진 최종근 하사의 경우 다음달 제대를 한 달 정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순직한 최 하사는 주한 미 해군에 근무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해군 복무를 동경해 오다 2017년 8월 해군에 입대했다. 최 하사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는 많은 조문객이 찾아 그의 순직을 애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을 빈소에 보내 애도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마이클 도넬리 주한 미 해군 사령관과 최영함의 동료 장병 등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 열기가 뜨겁다. 해군이 마련한 ‘청해부대 고(故) 최종근 하사 사이버 추모관’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수많은 추모 글들이 올라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해군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 빈소 이틀째 조문 행렬, 27일 영결식

    해군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 빈소 이틀째 조문 행렬, 27일 영결식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정박용 밧줄) 절단 사고로 숨진 고(故) 최종근(22) 하사 장례 이틀째인 26일 빈소에는 각계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해군은 전날 고 최 병장에 대해 순직 결정을 하고 하사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최 하사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는 그의 순직을 애도하는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 군 동료 등 조문객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국회부의장은 “안타까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마이클 도넬리 주한 미 해군 사령관, 최영함의 동료 장병, 해군 관계자 등도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각계 인사가 보낸 조화가 설치됐다. 고 최 하사의 장례는 27일까지 사흘간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8시 해군해양의료원에 엄수하고, 같은 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해군은 사고 직후 해군작전사령부 박노천 부사령관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쯤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장에서 홋줄보강작업을 하다 선수 쪽 갑판에서 갑자기 끊어진 홋줄 충격으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해군에 따르면 최 하사는 2017년 8월 해군에 입대해 두달 뒤인 10월 최영함에 전입한 뒤 전역때까지 함정근무를 희망했다. 해군은 최 하사가 청해부대 파병에 앞서 파병종료시점에서 전역이 1개월여밖에 남지 않아 함장과 직접 면담을 통해 파병임무를 자원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193일 파병기간중에 우리나라와 외국선박 30척에 대한 호송작전을 수행하고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과 인도양 등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한 뒤 복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모친상·재판에… 유시민·김경수 없는 추도식

    모친상·재판에… 유시민·김경수 없는 추도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2일 갑작스러운 모친상으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유 이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어머니가 못 가게 붙잡은 것 같다. 여기 있으라고 하신 것 같아서 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추도식에서 원래 하기로 했던 역할들은 다 다른 이사들이 나눠서 하시도록 했고, 권양숙 여사와 통화해 양해 말씀을 청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의 불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영접은 천호선 이사가 맡고, 추도식 인사말은 정영애 이사가 대독한다. 유 이사장은 팬클럽 회원에게 보낸 손편지에서 “어머니는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 차례 표현하셨다”며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며 “그래도 꼭 오시겠다면 꽃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한다. 간단한 다과를 함께 나누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할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모친의 삶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2017년 출간한 가족문집 ‘서동필 여사가 말하고 자식들이 쓰다’를 조문객들에게 나눠줬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동료들도 빈소를 찾아 유 이사장을 위로했다. 모친 서동필씨는 2008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서울역 분향소에서 “아들아, 내 아들아, 원통하다”며 상주 역할을 하던 유 이사장과 함께 오열했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인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사건 항소심 재판 일정 때문에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한다”며 “조금 늦더라도 좋은 소식을 가지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통령님 찾아뵈려 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유시민, 모친상에 조의금 받지 않은 이유

    유시민, 모친상에 조의금 받지 않은 이유

    “조의금 받으면 또 갚아야 해서 서로 부담 없이 하자”윤후덕 “조의금 안 받으면 정치행보 아직 헷갈리는 것”문재인 대통령 조화 보내…조문객에게 가족문집 선물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2일 모친상을 당해 다음날 있을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유 이사장은 이날 경기 일산병원에 차려진 모친 서동필씨의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어머니가 못 가게 붙잡으신 것 같다”면서 “여기 있으라고 하신 것 같아서 (추도식에 가지 않고) 그냥 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님은 나중에, 10주기 행사에 못 가니까 어머니 장례가 끝나고 따로 찾아뵈면 된다”면서 “제가 거기(추도식)에서 하기로 했던 역할은 (재단의) 다른 이사님들이 나눠서 하시도록 해서 (권양숙) 여사님하고도 통화해서 양해말씀을 청했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유 이사장의 모친이 최근 위독해진 점을 고려, 유 이사장이 추도식에 불참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어머니의 별세에 대하여’라는 글을 보내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고 알렸다. 그는 “어머니는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차례 표현하셨다”면서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으니까요”라면서 “마음 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조의금과 꽃을 받지 않았다. 유 이사장은 조의금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받으면 제가 나중에 또 갚아야 해서, 서로 조문을 마음으로만 부담없이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빈소를 찾은 윤후덕 의원은 “우리 직원하고 올 때 ‘(유 이사장이) 부조금을 받으면 다음 정치행보를 안 하는 것이고, 안 받으면 아직도 헷갈리는 것’이라고 농담을 하고 왔다”며 뼈 있는 말을 던지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대신 조문객들에게는 고인과 유 이사장 등 6남매가 함께 쓴 ‘남의 눈에 꽃이 되어라’라는 제목의 가족 문집을 나눠줬다. 유 이사장은 기자들에게 “어머니가 2년 반 전에 편찮으시고 나서 언제일진 모르지만 (이런 날이 오면) 조문 오신 분들에게 감사표시로 하나씩 드리면 좋지 않을까 해서 자녀와 손주들이 글을 쓰고 묶고 어머니 구술기록을 받은 것”이라고 가족문집에 대해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여의도 등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이날 빈소에는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문재인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민주당 원혜영·홍익표·김정호·박경미·윤후덕·윤준호 의원, 김현 미래사무부총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등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문성근씨와 방송인 김제동씨, 김구라씨,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조문했다. 유 이사장과 유시춘 EBS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은 이날 빈소에 식사 대신 간단한 다과와 샌드위치만 준비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인의 인연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가) 서울역 분향소에 오셔서 많이 우셨다”면서 “당신 아들을 아껴주는 대통령이라 많이 눈물이 나셨던 듯하다. 저희 어머니는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 되신 뒤로는 뵌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고인은 생전 노 전 대통령을 각별하게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서울역 광장의 분향소에서 “내 아들아, 내 아들아”라며 오열하고 “너무 원통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덕호 駐핀란드대사 급성 백혈병 별세

    문덕호 駐핀란드대사 급성 백혈병 별세

    문덕호 주핀란드 대사가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59세. 주핀란드 한국대사관은 문 대사가 지난달 22일 현지에서 급성 백혈병으로 갑자기 쓰러졌고 헬싱키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고 1일 전했다. 문 대사는 1987년 외무고시 21회로 외교부에 들어온 뒤 북핵외교기획단 북핵1과장, 뉴욕영사, 주이라크대사관 공사참사관, 아프리카중동국장, 시애틀총영사 등을 지냈고 지난해 11월 핀란드대사로 부임했다. 저서로는 ‘유엔 안보리 제재의 국제정치학’이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국내 장의 절차 등을 검토 중이고 유해가 빠르게 국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유가족과 협의하고 있다”며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어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대사관에서도 빈소를 마련해 2일부터 조문객을 받는다. 지난달 30일에는 핀란드 외교부 의전장과 대통령실 부관이 대사관을 방문해 핀란드 대통령 명의의 위로전과 조의 화환을 전달했다. 유족은 부인과 1남 1녀.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통 없는 곳서 영면하길… 김홍일 前의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안장

    고통 없는 곳서 영면하길… 김홍일 前의원, 민족민주열사묘역 안장

    보훈처 5·18민주묘지 이장 여부 심의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유해가 23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 묘역)에 안장됐다. 이날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 치러진 안장식은 김 전 의원의 유가족과 5·18단체, 여야 정치인, 광주시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안장식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추도 예배, 참배 등의 순으로 1시간 남짓 진행됐다. 김 전 의원이 안장된 5·18 구 묘역은 그의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다. 김 전 대통령이 1987년 9월 8일, 군사정권 방해 탓으로 어언 16년 만에 광주를 방문해 5·18 당시 희생된 영령을 찾아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곳이다. 김 전 대통령은 신군부에 의해 5·18 주동자로 내몰렸고,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사형선고를 받는 등 고초 끝에 미국 망명을 마치고 1985년 2월 귀국한 지 2년 7개월 만이었다. 김 전 의원은 아버지와 정치적 부침을 함께 겪으면서 민주화운동에 동참해 왔으며, 오랜 기간 고문 후유증을 앓아 오다 지난 20일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전 의원이 이날 묻힌 민족민주열사묘역에는 5·18 당시 141기의 희생자가 가매장됐다가 인근에 조성된 국립5·18민주묘지로 옮겨졌다. 이들이 묻혔던 묘지는 이장 이후에도 가묘 상태로 광주시가 관리 중이다. 이후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숨진 연세대생 이한열,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관현, 농민 백남기씨 등 49명의 유해가 이곳에 묻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김 전 의원이 ‘5·18 유공자’이지만 알선 수재 혐의로 실형을 받은 만큼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립 5·18민주묘지 이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정치권 “민주화에 헌신” 애도… 조국 “야만의 시대 상흔 깊어”

    순방 중인 文 조화… 노영민 실장이 조문 박지원 “홍일아 미안해… 좀더 친절할 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별세하자 정치권은 21일 일제히 고인을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통일에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도 “김 전 의원의 국가를 위한 애국심과 생전 의정 활동에 대해 알고 계시는 많은 국민이 크게 안타까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빈소에는 각계각층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김 전 의원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의 조의를 전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에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고인을 기렸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2시간 30분가량 빈소에 머무른 뒤 “엄혹했던 시절 그는 늘 우리의 표상이 됐고 씩씩했고 늠름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제가 대변인으로 일하던 시절 의원님께서 기자실에 홍어를 자주 보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정이 많으셨던 형님,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저하고는 정치를 한 30년 동안 같이한 셈인데 안타깝게 파킨슨병을 앓아서 말년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애도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빈소를 찾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루신 김 전 대통령의 아드님으로서, 3선 의원으로서 민주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께선 정치하시면서 정치보복을 하지 않은 대통령이었다”며 “우리 정치가 서로를 존중하는 정치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한국당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생활을 어렵게 한 것에 대해 정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에 이어 김 전 의원까지 잃은 동교동계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홍일아 미안해. 내가 좀더 친절하게 했었어야 했을 걸”이라고 추모 글을 남겼다.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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