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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석계역 지하보차도로 공간개선사업 현장 점검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석계역 지하보차도로 공간개선사업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19일 ‘석계역 지하보차도로 공간개선사업’ 현장에 방문해 서울시로부터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석계역 5번 출구 앞 지하보차도로 공간개선사업은 2024년 10월부터 디자인개발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해 현재 공사를 앞두고 있는데, 석계역 철도 하부를 관통하는 도로여건 상 그간 서울시-성북구-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 간 협의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김태수 위원장은 지하보차도로 공간개선사업에 필요한 벽면 대리석 및 경관조명 등 설치를 위해 총 3억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 간 협의과정을 면밀히 살피며 현장도 수시로 점검하는 등, 행·재정적 측면에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였다. 김 위원장은 “석계역 일대는 경원선 지상철도가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있어 주변지역 간 연결을 위해 지하도로가 다수 조성돼있다”며, “시설 노후화로 인해 지하차도 보행환경이 열악해지고 도시경관 또한 저해하고 있어 주민들을 위한 공간개선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며, 김 위원장은 “본 사업은 2025년 내 준공될 예정인데, 주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속히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광주서고려인 강제이주 88주년 행사 펼친다

    광주서고려인 강제이주 88주년 행사 펼친다

    고려인 강제이주 88주년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한민족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강제이주 88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소, 나모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한다. 광주광역시와 월곡고려인문화관이 후원에 나섰다.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린 뒤 임채완 기념사업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의 개회사, 강기정 광주시장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문인 북구청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진다. 1부 공연 ‘Culture of Bridge: 두 세계의 만남’에서는 전통무용가 양민아와 키르기즈 고려인협회 ‘만남 앙상블’이 민족의 뿌리와 아시아적 정체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국내 고려인 무용팀 ‘빅핑거스(Bigfingers)’가 만남 앙상블과 협연하고, 마지막 3부는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한 종합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기념전시 ‘떠남과 머묾, 고려인 디아스포라 예술가를 만나다’에는 광주 거주 작가 문빅토르를 비롯해 10명의 고려인 예술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1937년 강제이주라는 ‘떠남’의 기억과 예술·공동체 속에서 이어지는 정체성, 곧 ‘머묾’을 작품에 담아낸다. 임채완 위원장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17만2000여 명의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내몰렸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고려인이 굶주림과 추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한민족이 겪은 가장 비극적인 현대사의 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전남과 고려인 사회의 인연은 깊다. 1991년 광주 한글학교 설립을 계기로 교류와 협력이 이어져왔다”며 “현재 국내 거주 고려인 11만 명의 권익 증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맞이하는 석굴암·불국사…경주서 기념식 개최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맞이하는 석굴암·불국사…경주서 기념식 개최

    경북도와 경주시가 석굴암·불국사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한다. 19일 경주시는 오는 21일 라한셀렉트 경주 컨벤션홀에서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석굴암과 불국사가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30년을 맞아 마련됐다.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기념식에는 국가유산청, 경북도, 경주시, 국가유산진흥원,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등 주관·주최 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다. 경주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22~23일까지는 30주년을 기념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국제학술콘퍼런스’도 열린다. ‘통일신라 불교유산의 세계유산 가치 해석과 활용’을 주제로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다. ▲불교유산의 보존과 활용 ▲세계유산의 가치 해석 ▲세계유산의 보편성과 지역적 맥락 ▲미래 세대를 위한 세계유산 교육과 역할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석굴암과 불국사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경주에서 열리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교육·관광·문화 산업을 연계해 경주가 세계인이 찾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귀멸의 칼날’ 영화 보다가 소변 테러 당한 관객들

    (영상) ‘귀멸의 칼날’ 영화 보다가 소변 테러 당한 관객들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상영 도중 한 남성이 기습적으로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해 체포됐습니다. 사건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AMC 영화관에서 벌어졌는데요. 목격자들에 따르면 남성이 갑자기 좌석에서 일어나 바지를 내리고 영화관 안에서 소변을 본 뒤 태연하게 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관객들이 일어나 용의자를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관객 한 명이 용의자를 때리며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몇몇 남성이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이 포착됐는데요. 결국 영화관 직원이 뛰어들어 조명을 켜고 상황을 진정시켰습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고, 외설 노출, 무질서 행위, 기물 파손, 허위 신원 제공 혐의로 구금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영화관 측은 피해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과 함께 다른 상영관에서 영화를 이어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무료 스낵을 제공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여전히 사건을 수사 중이며, 추가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러브라이브! 선샤인!!’ Aquors 9주년 기념 전시회, 9월 19일 서울 홍대서 개막

    ‘러브라이브! 선샤인!!’ Aquors 9주년 기념 전시회, 9월 19일 서울 홍대서 개막

    11월 23일까지 홍대 ‘Space Galleria’서 개최한국 팬 위한 전용 레이아웃·한정 특전 구성 글로벌 스쿨 아이돌 프로젝트 ‘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의 결성 9주년을 기념하는 ‘Love Live! Sunshine!! 9th Anniversary Grand Showcase – 영원 Memories’ 전시회가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 홍대 ‘Space Galleria’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5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전시회의 추가 전시회로서, 지금까지의 Aqours 활동을 총망라하며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결성부터 현재까지의 히스토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한국 전시 공간에 맞춘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재구성되어 일본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관람객을 가장 먼저 반겨주는 ‘웰컴 에리어’를 통해 전시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지는 ‘히스토리 & 쇼케이스 에리어’에서는 Aqours의 지난 9년간의 활동을 연표와 굿즈 중심으로 돌아볼 수 있다. ‘디스코그래피 에리어’에는 지금까지 발매된 앨범의 재킷이 전시되어 팬들의 음악적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의 배경이 된 시즈오카현 누마즈를 소개하는 ‘누마즈 에리어’에서는 작품 속 실제 무대를 중심으로 로컬 문화와 풍경을 조명하며, ‘빛의 바다’ 공간에서는 반짝이는 카드 일러스트가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이어지는 ‘스테이지 코스튬 에리어’에서는 라이브 공연에서 실제로 사용된 Aqours 멤버들의 무대 의상이 실물 전시되어 현장의 생생함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상품 판매 코너’에서는 이번 서울 전시회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한정판 굿즈를 포함해 다양한 기념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1회 결제 금액 3만 3천 원당 특전 포스트 카드 1장을 랜덤 증정한다. 입장객에게는 전시 관람 시 미니 색지(전 9종 중 랜덤 1종)가 입장 특전으로 제공되며, 한국 한정으로 전시 기간 동안 주차별로 다른 특전이 추가로 증정된다. ‘프리미엄 성우진 토크 CD’도 한정 판매된다. 1학년, 2학년, 3학년편으로 구성된 CD(각 20,500원)는 입장권 구매자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며 입장 시 전시장 입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전시 입장권 1매당 1개까지 구매 가능하고, 수량 한정으로 준비되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 9종의 패브릭 포스터, 아크릴 스탠드, 키홀더, 하트형 캔뱃지, 브로마이드 세트 등을 전시 한정 뽑기(쿠지) 형식으로 구매 가능하며, 1인당 1회 최대 100개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품 교환은 당일에 한해 가능하며, 뽑기는 경품 소진 시 종료될 수 있다. 입장권은 11월 23일(일) 21:00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현장 키오스크를 통한 당일권 구매도 가능하다. 전시회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종료 1시간 전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일본 현지보다 긴 운영 기간과 풍성한 특전, 전시 한정 굿즈 구성으로 국내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Aqours와 함께한 9년의 여정을 한국에서도 함께 추억하고, 팬들의 일상에 또 하나의 특별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정조대왕의 정신을 잇는다’···경기관광공사, ‘이산문화제’ 첫 개최

    ‘정조대왕의 정신을 잇는다’···경기관광공사, ‘이산문화제’ 첫 개최

    이산 시티투어, 전통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경기관광공사가 다음 달 12일까지 정조대왕 ‘이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이산문화제’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산문화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와 화성시가 공동 협력해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 정신을 주제로 지역을 연결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여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산 시티투어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산 팝업 홍보관 ▲국악·전통공연 ▲한복체험 등이다. 용주사 명상, 사찰음식 체험,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탐방, 팔달문시장 자유 여행, 화성행궁 야간 개장과 미디어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GPS 인증을 활용해 수원·화성의 주요 명소를 방문,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 프로그램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은하수홀에서 ‘이산 팝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27일과 28일 융건릉에서는 창작·퓨전 국악 릴레이 공연 ▲‘이산의 숨결, 세대의 울림’이 펼쳐지고, 27일 화성행궁에서는 전통무용 공연 ‘정조의 마음, 춤으로 잇다’가 무대에 오른다. 처용무, 한량무, 태평무 등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이 어우러져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춤으로 재조명한다. 융건릉과 푸르미르 호텔에서는 전통 한복 체험인 ▲‘혜경궁, 오늘을 걷다’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27.~10.12.) ▲수원화성문화제(9.27.~10.1.) ▲정조효문화제(9.27.~28.)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9.28) 등 수원시·화성시의 주요 가을 축제와 연계해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젊은 감각과 느낌으로 전통을 새롭게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조대왕 이산을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시, 가상세계 안전서비스 체험 시민플랫폼 개방

    부산시, 가상세계 안전서비스 체험 시민플랫폼 개방

    부산시는 가상 세계에서 안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1365 트윈 부산’ 플랫폼을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골목길, 보행환경, 재난 취약지 등의 정보를 3차원 공간으로 시각화해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지원 플랫폼이다. 시는 내년까지 시범구역인 부산진구에 체감형 가상모형(디지털 트윈)서비스를 집약 연계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나머지 15개 구군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플랫폼 내 ‘트윈맵’에서 관찰 카메라(CCTV) 정보조회, 보행환경 위험지도, 산사태 취약지 분석, 정비사업 지정요건 분석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추진되는 도심 공기 질 관리, 스마트 응급 대응, 도심 인공조명 생활안전 등 3가지 서비스는 1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1365 트윈 부산’ 플랫폼은 공식 홈페이지(1365twin.busan.kr)에서 접속할 수 있다.
  • 무대 넓히고, 객석 재배치… 관객·문화 품는 ‘우리 동네 공연장’[우리동네 문화발전소]

    무대 넓히고, 객석 재배치… 관객·문화 품는 ‘우리 동네 공연장’[우리동네 문화발전소]

    행사용서 ‘문화 향유 공간’ 인식 변화음향에 공들인 서초문화예술회관무대 구조 재정비한 충무아트센터 휴게공간·이동약자 위한 새단장도일각 “대부분 600석… 규모 늘려야” 서울 자치구 공연장들이 최근 잇따라 리모델링 후 재개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하드웨어’인 공연장에 대한 인식이 과거 행사를 위한 용도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지자체들도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대대적으로 시설을 재정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송파구 송파문화예술회관이 현재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등 지자체 공연장들이 시설을 재정비하고 있다. 송파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은 기존 공연장 무대를 확장하고 객석을 재배치하는 등 ‘공연 관람’에 중점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공연장 리모델링 사례는 서초구와 중구, 노원구, 광진구 등에서 지난해와 올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은 서라운드 효과와 입체 음향을 제공하는 실감음향시스템과 공연장 잔향 시간을 조정하는 전향가변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6월 재개관했다. 이들 두 가지 시스템을 함께 갖춘 국내 공연장은 서초문화예술회관이 유일하다는 게 서초구의 설명이다. 노원구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낡은 무대 마루와 노후 무대 조명을 교체하고 전체 공연장을 제어하는 조명·음향 조정 공간을 신설하는 등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월 재개관했다. 이어 중구 충무아트센터는 개관 20주년을 계기로 극장 리모델링을 진행해 지난 6월 재개관했다. 강북권의 대표 뮤지컬 전용 극장인 충무아트센터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중극장 무대 구조를 재정비하고 소극장은 기존 좌석을 200석에서 92석으로 줄였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광진구 나루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1년여의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7월 다시 운영을 재개한 바 있다. 이처럼 공연장 리모델링이 잇따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시설 운영의 관점이 ‘관’(官)에서 ‘관객’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자체 문화회관들은 당초 기념일 행사나 민방위 훈련 등을 위한 용도로 지어지며 음향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문화재단 설립과 맞물려 공연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기존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람객 편의도 중요해지며 휴게 공간과 화장실 등을 민간 공연장 수준으로 바꾸고, 이동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서울시 자치구 공연장 규모가 500~600석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구가 많은 기초단체는 큰 공연장을 갖고 있을 법도 하지만 서울에 1000석 이상 대극장을 갖고 있는 자치구는 중구와 마포구뿐이다. 중구 충무아트센터가 1253석, 마포구 마포아트센터가 1004석이다. 관악구 관악아트홀(700석),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701석)을 제외하면 대부분 500~600석 규모다. 지역 내 대부분 시설은 인구수에 비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공연장은 그렇지 않다. 중구는 서울에서 가장 인구가 적지만 구립 극장 규모는 오히려 가장 크다. 서울 최대 자치구인 송파구는 리모델링 중인 기존 회관이 600석 규모이고, 노원구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이 552석에 불과하다. 올해 ‘인구 50만명 시대’를 맞이한 강동구의 강동아트센터는 850석 규모다. 송파구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강남구는 자체 공연장을 갖고 있지 않다. 지역문화 수요를 낮게 보는 시각은 좌석 수를 늘리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마포구의 경우 2021년 리모델링을 통해 733석 규모였던 기존 대극장을 1004석으로 늘릴 당시 재정투자심사에서 반대가 적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문화계 인사는 “대부분 지자체 문화회관의 좌석 수는 600석 안팎인데, 그 지역의 민방위 훈련 인원 규모에 맞추기 위해서다. 이름만 ‘문화’나 ‘예술’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애초에 문화 시설이라는 관점에서 시작한 게 아니니 규모를 늘리고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해도 늘 반대가 많다. 마포아트센터도 투자심사에서 ‘마포에 그렇게 많은 좌석이 필요하냐’는 지적에 좌석 수를 늘리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남권의 한 문화재단 관계자는 “좌석 수가 1000석 정도 되면 재단도 한번 과감하게 자체 기획 공연을 구상할 수 있고, 장기 공연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 대관에도 유리하다”며 “적은 좌석 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 전문공연장과의 경쟁 속에 공공 공연장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경기권의 한 문화재단 관계자는 “도쿄만 해도 공연에 대한 수요가 높아 좋은 공연장이 곳곳에 있지만 서울이나 경기는 그만큼 수요가 받쳐 주지 못한다”면서 “결국 예산 등에서 계속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6000년 세월 겹겹이…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도시

    6000년 세월 겹겹이…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도시

    올해 한국·불가리아 수교 35주년내년 1월부터 ‘유로화’ 사용 가능로마·비잔틴·오스만 시대 어우러져K팝 커버댄스 등 한류 전진기지로과거의 문명과 현대 도시 탐험 제격 불가리아 소피아에는 오랜 세월이 겹겹이 쌓여 있다. 고대 세르디카 유적부터 로마 시대 유적, 비잔틴 문화와 오스만 제국의 흔적, 공산주의 시대 건물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현대 도시에서 과거 문명을 탐험하며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내년부터 여행이 더 편해질 전망이다. 불가리아는 지난 1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는 ‘솅겐 협정’에 가입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유로화를 도입한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발칸 반도에 있는 불가리아가 유럽 여행의 출발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해는 한국과 불가리아 수교 35주년이 되는 해다.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불가리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이어 가기 위해 K팝 커버댄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세기 고유 문자인 키릴 문자를 만든 불가리아는 6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국가”라는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가 추천하는 소피아 여행지를 돌아봤다. ●수천년 역사 품은 세르디카 유적 소피아 주요 관광 명소들은 도심에 있어 도보로 돌아볼 수 있다. 먼저 불가리아 대통령궁 뒤편 중정에 자리한 세르디카 유적을 찾았다. 세르디카는 비잔틴 시대 소피아의 지명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소피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유적지는 2000년대 초 소피아 시내 지하철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됐다. 지금은 로마 시대에 건설된 도로와 관청 건물 등 흔적만 남아 있지만 과거에는 웅장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원형극장, 신전, 공중목욕탕, 그리고 화려한 주택들로 가득했던 곳이다. 소피아에는 기원전 8세기부터 트라키아 세르디 부족이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원전 1세기 로마제국이 이곳을 정복하면서 발칸 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번성했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272~337년)는 ‘세르디카는 나의 로마’라며 한때 로마 수도를 이곳으로 옮길 생각을 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세르디카는 로마제국 멸망 후 훈족의 침략 등으로 파괴되기도 했고, 비잔틴 제국과 불가리아 제국을 거치며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14세기 ‘지혜’를 뜻하는 그리스어 ‘소피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유적지 한편에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성 게오르기우스 교회가 있다. 4세기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교회는 소피아에서 오래된 건물 중 하나다. 정사각형 기단에 원형 돔이 올려진 로툰다 양식으로 지어졌다. 로마 시대에는 신전이나 목욕탕으로 사용되다가 교회로 바뀌었고, 오스만제국 시대에는 모스크로 사용됐다. 작지만 웅장한 위용을 뿜어내는 교회는 경건함 속에서 고요한 울림을 선사한다. 세르디카 유적을 나서면 불가리아 대통령궁 앞에서 수시로 근위병 교대식이 열린다. 하얀색 제복을 입은 근엄한 근위병들이 관광객들에게 절도 있는 교대 의식을 선보인다. ●도시의 상징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 대통령궁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소피아의 랜드마크인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성당이 있다. 황금빛 돔과 화려한 모자이크, 웅장한 내부 장식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운다. 불가리아 정교회 성당인 대성당은 500년 가까이 지배를 받아 온 오스만튀르크제국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해 건립됐다. 1877~1878년 러시아-튀르크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국민 기부금으로 만들었다. 대성당은 1882년 착공해 1912년 완공됐으며 발칸 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높이 45m(종탑 포함 53m)에 달하며 12개의 종탑이 위로 뻗어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은은한 촛불과 성스러운 향기가 마치 영혼을 정화하는 듯한 경외감을 안겨 준다. 내부 중앙 돔 주변에는 얇은 금색 글자로 주기도문이 새겨져 있다. 지하에는 정교회 유물과 성화 컬렉션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 대성당 인근에 있는 성 니콜라스 교회는 1907년 건립된 러시아 정교회다. 다채로운 타일로 장식된 외관과 5개의 황금빛 돔이 불가리아 정교회와는 다른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장소다. ●예술의 중심지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도로를 건너면 불가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을 만날 수 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극장은 불가리아 연극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매일 밤 연극과 오페라,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불가리아 근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반 바조프(1850~1921)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1907년 완공된 건물 외관은 붉은 벽돌과 우아한 돔을 갖추고 있으며, 정면에는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블가리아의 아픈 역사를 보여 주는 유적지도 볼 수 있다. 오스만제국 통치 시절인 1576년 건축된 바냐 바시 모스크는 소피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이슬람 사원이다. 당시 오스만제국이 시민들에게 이슬람 개종을 강요하면서 민족 정체성과 문화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인근에 있는 세인트 페트카 지하 교회는 오스만제국의 종교 박해를 피해 눈에 띄지 않도록 지하에 건설한 정교회다. 지하 교회 옆 네델리아 광장에는 16m 높이의 소피아 여신상이 우뚝 서 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과 해방을 상징하는 여신상이다. 불가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4년부터 소련 진영 아래서 공산 체제를 유지했으나 1989년 동유럽 민주화 물결 속에 변화를 맞이했다. 소피아 여신상은 2000년 블라디미르 레닌 동상이 서 있던 자리에 건립됐다. 여신상은 머리에 황금관을 쓰고 있으며 왼손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들고 있다. 소피아 여신상이 멀리 바라보고 있는 건물은 ‘구 공산당본부’다. 1955년 공산주의 체제의 위엄을 보여 주기 위해 건설됐다. 과거 건물 꼭대기에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거대한 붉은 별이 설치돼 있었으나 철거됐다. ●여행자들의 천국 비토샤 거리 비토샤 거리는 소피아의 상징인 비토샤 산(해발 2290m)의 이름에서 유래한 여행 중심 거리다. 길이 2㎞ 정도의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 바, 클럽 등이 밀집해 있어 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멀리 비토샤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토샤 거리는 낮에는 활기찬 에너지로,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로 변신한다. 다양한 상점들을 구경하며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노천 카페에 앉아 향긋한 커피를 음미하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도 좋다. 저녁에는 트렌디한 레스토랑에서 불가리아 전통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는 풍부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만큼이나 독특하고 맛있는 전통 음식을 자랑한다. 그리스, 터키, 중동 등 주변국의 영향과 슬라브 민족의 고유한 요리법이 어우러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선한 샐러드와 발효 유제품이 불가리아 특유의 향신료와 함께 제공돼 풍성한 식탁을 완성한다. 다양한 과일로 만든 불가리아 전통 증류주인 ‘라키아’를 곁들이면 음식의 풍미가 더욱 돋보인다. 불가리아 전통 음식으로는 토마토, 오이, 양파에 흰 치즈인 시레네를 듬뿍 올려 만든 ‘숍스카 샐러드’와 요구르트, 오이, 호두를 넣어 만든 차가운 수프 ‘타라토르’, 다진 고기를 양념해 구운 ‘케밥체’와 ‘큐프테’, 불가리아 전통 파이 ‘바니차’ 등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야나 교회 소피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는 보야나 교회다. 비토샤 산기슭에 있는 보야나 교회는 13세기 프레스코화를 간직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보야나 교회는 1979년 불가리아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교회는 시내 외곽에 있어 지하철과 트램, 버스 등을 이용하면 30~40분 정도 걸린다. 보야나 교회는 10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중반에 걸쳐 지어진 세 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각기 다른 시기에 추가됐지만 마치 하나의 건물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259년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는 보존 상태가 뛰어나 중세 불가리아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내부에는 240여점의 인물상이 그려져 있는데 18개 장면에서 그리스도의 생애와 성인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내부는 10명 안팎의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고 사진 촬영도 금지되며 관람 시간도 10분 정도로 제한된다. 입장권 가격은 12레프(약 1만원)다. 벽화에 깃든 화가의 영혼을 느끼며 그림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비토샤 산은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즐기기 위해 찾는 시민들의 휴식처다. 비토샤 산은 193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봄가을에는 하이킹과 등반객들이 몰리고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변신한다. ●온천과 와인, 휴양지 벨린그라드 온천, 와인, 휴양을 즐기려면 소피아 주변 도시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불가리아에는 1000여개의 온천이 있을 정도로 온천수가 풍부하다. 소피아에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벨린그라드는 ‘발칸 지역의 온천 수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가성비가 높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멜닉은 불가리아 와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멜닉에는 유명 와이너리가 많아 최고 품질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이곳의 와인은 과거 영국의 처칠 총리가 좋아했다고 한다. 장미 생산 지역으로 가장 유명한 카잔락에서는 매년 6월 장미 축제가 개최된다. 장미 수확 체험과 장미유 생산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장미유 1㎏을 생산하려면 장미꽃 3.5t이 필요하다고 한다. 동쪽 흑해 연안에 있는 휴양 도시인 부르가스는 불가리아 수산업, 해양물류, 그리고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중심지다. 겨울철에는 스키 리조트들이 유명하다. 반스코는 론리 플래닛에서 2025년 유럽 최고의 스키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는 201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됐다. 구 시가지에는 불가리아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돼 있으며 로마 시대 원형극장도 볼 수 있다. ■여행수첩 항공: 한국에서 소피아까지의 직항편은 없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을 경유해야 한다. 15시간 이상 소요된다. 소피아 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는 9㎞ 정도(자동차로 15분) 떨어져 있다. 교통: 소피아에는 지하철, 트램,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다. 무선 태그(Wireless tag)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1회권(1.6레프), 1일권(4레프)도 판매한다. 생활: 물가는 유럽 다른 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서는 5~10% 정도를 팁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불가리아어를 사용하지만 주요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통한다. 불가리아는 내년부터 유로화를 사용하며 현재 화폐인 1레프는 830원 정도다. 유로화 도입을 앞두고 고정환율제를 도입해 1유로는 1.95레프다. 무료 투어 : 소피아 법원 앞에서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하는 ‘무료 소피아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2~3시간 동안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 웨딩 명소·영화제·트레킹… 남해안 섬 화려한 변신

    남해안 섬들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특화한 사업으로 이목을 끌며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거제 지심도에서 다자녀 부부 등 3쌍의 결혼식이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올해 테마섬 조성사업을 벌여 거제 지심도를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으로 단장하고 요트 투어 등 결혼식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음달에는 다문화 가정 부부들이, 11월에는 황혼 테마 부부들이 지심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이와 함께 통영 추도·두미도·사량도, 남해 조도·호도, 사천 신수도에서 5대 테마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화의 섬’을 테마로 잡은 통영 추도에서는 오는 26~28일 제2회 추도 섬 영화제를 연다. 사량도와 조도·호도는 도보 여행(트레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두미도는 건강 장수의 섬을 테마로 삼아 친환경 먹거리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신수도는 ‘무장애 섬’을 목표로 정비한다. 행정안전부의 올해 섬 지역 특성화 사업도 거제 황덕도 등 도내 7곳에서 이어진다. 이 사업은 주민 소득 사업 개발과 마을 활성화를 목표로 4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도는 자체 공모사업을 추진, 두미도에 ‘섬택근무(섬 휴가지 원격근무)’ 기반을 구축하는 등 섬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전남에서도 섬 변신이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내년 정부 승인 국제 행사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에서 열리는 행사는 섬의 삶과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민폐와 자유 사이, 상탈 러너들… 한국인은 왜 거부감을 갖나

    민폐와 자유 사이, 상탈 러너들… 한국인은 왜 거부감을 갖나

    “몸매 과시 행위… 보지 않을 권리도 있어”공동체 민폐·개인주의 향한 반감 등 작용한국 사회 ‘신체 노출’ 특정 공간서만 허용불쾌감을 넘어 일종의 위협감 느낄 수도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상의를 벗고 짧은 쇼트팬츠 차림으로 여의나루역에서 원효대교 방향으로 달리던 김모(27)씨가 잠시 멈춰 흐르는 땀을 닦아 냈다. 그는 “옷을 벗으면 시원하고 운동 효율도 높아진다”며 “개인의 자유인데 가끔 ‘옷 좀 제대로 입고 뛰라’고 외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상탈 러너’(상의를 탈의한 채 달리는 이들)를 둘러싸고 불만이 제기되자 최근 여의도공원 관리사무소는 주요 지점에 ‘상의 탈의 금지, 박수 금지, 무리 지어 달리기 금지, ‘비켜요’ 강요 금지 등 4가지 이용수칙을 담은 안내문까지 내걸었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뜨겁다. 하지만 규제와 자율 사이,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편의 사이에 있는 이 논란은 단순한 ‘노출 찬반’의 시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생활 규범과 공공성에 대한 문화적 인식 차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 등 서구사회의 경우 일부 지역이나 해안·관광지에서는 해가 나면 사람들이 상의를 벗고 달리거나 잔디에 드러눕는 게 일상이다. 캠퍼스나 해변에 누워 햇볕을 쬐고, 공원에서 몸을 드러내는 것을 수치나 무례로 여기지 않는다. 반면 한국에서는 사회적 분위기상 ‘공공장소’로 분류되는 공간에서 사적인 ‘신체’를 드러내는 경계가 엄격하게 설정돼 있다. 또 한국에서는 식사 자리에서 코를 푸는 것을 예의가 없다고 여기지만, 미국에서는“편하게 코를 풀라”고 하는 것처럼,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문화마다 달라서 비롯된 논란이라는 것이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유럽 등 서구 사회에선 상의를 벗고 달려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하지만 한국 사회의 경우 신체 노출에 대해 여전히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가치관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것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대겸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에선 신체 노출을 ‘우리 집’이란 특정 공간에서만 허용되는 행위로 인식한다”며 “그런 행위를 공공장소에서 보는 순간 일부는 불쾌감을 넘어 일종의 위협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문가들은 상탈 러너에 대한 거부감의 배경으로 ▲공동체 내 ‘민폐’ 회피 문화 ▲‘자기과시’와 ‘개인주의’에 대한 반감 등을 꼽았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공원이라는 공간은 어린 자녀나 가족과 함께 이용하는 곳으로, 러너들의 전용 공간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이런 장소에서 옷을 벗는 행위는 민폐로 인식되고 규범을 어긴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상의 탈의의 의도가 자기과시나 나만 생각하는 개인주의에 기반한다고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최근 달리기를 시작한 한모(36)씨는 “몸매 과시를 위한 행위일 텐데 다른 사람에겐 그걸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 여긴 외국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맨몸으로 달리는 이들은 “시원해서”, “기분이 좋아서”, “여분의 옷을 챙기지 않아도 돼서” 등의 이유를 든다. 조모(29)씨는 “뛰다 보면 옷이 젖어 무거워져서 벗을 때도 있다”며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문화가 서서히 바뀌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운동 중 상의를 탈의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다. 현행 경범죄처벌법은 공공장소에서 ‘성기나 엉덩이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경우’를 처벌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단순히 상의 탈의를 규제하거나 억압하기보다는 문화적 충돌로 인식하고 공공성의 경계를 어떻게 새로 정립할지 이제 사회적으로 풀어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빅데이터·AI로 무장한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으로 농촌 혁신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빅데이터·AI로 무장한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으로 농촌 혁신

    #늙어가는 농촌 청년농업정책 2900억 투입했지만 40세 미만 경영주 6년 새 40% 급감귀농 인구도 갈수록 줄면서 고령화#도전하는 청년 딸기 농장 ‘될농’, AI로 온습도 조정 귀농·스마트팜 경험 전도사로 변신미술 전공 김현씨, 자동 제어 적용#아직도 열악한 환경 온실 임대·농지 확보 여전히 걸림돌병원·교통 등 부족한 인프라 한계농직불금 등 청년우대정책 늘려야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에 뿌리내리며 새로운 삶을 일궈 내려는 청년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서울신문과 삼성은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삶과 꿈을 조명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농촌이 급속히 늙어 가고 있다. 청년 인구는 줄고 농업의 허리는 무너졌다. 정부가 수천억원을 쏟아부었지만 귀농·귀촌 청년은 늘지 않았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스마트팜’이다. 청년 농업인의 마지막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0세 미만 청년농업 경영주 가구 수는 2018년 7624가구에서 지난해 4601가구로 줄었다. 2020년에 1만 2426가구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내림세가 계속됐다. 정부가 지난 7년간 청년 농업인 정착에 2889억원을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귀농 인구도 같은 흐름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귀농인은 2021년 1만 4461명에서 2023년 1만 540명으로 감소했고 청년 비율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매개로 농촌에 정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센서·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초기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도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 보육센터도 발판이 되고 있다. 경남 거창의 딸기 농장 ‘될농’은 청년 농업인의 본보기로 꼽힌다. 이건희(34) 대표와 이윤성(33), 김범중(31) 팀장은 농협중앙회 청년농부사관학교에서 만난 인연으로 2020년 거창에 정착했다. 생활 인프라와 청년 정책이 잘 갖춰진 점이 거창을 선택한 배경이었다. 될농 3인방은 특유의 싹싹함과 성실함으로 농촌 생활을 개척했다. 농장 일이 끝나면 오후에는 떡 공장에서 일하며 종잣돈을 모았다. 빈집을 고쳐 ‘귀농인의 집’에서 살며 주민들과 어울렸다. 2021년 12월 본격적으로 농장을 열었고 딸기를 선택했다. 가격 변동이 적고 체험 운영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빅데이터를 전공한 이 대표는 스마트팜을 농장에 곧바로 적용했다. 딸기 생육 과정을 꼼꼼히 기록해 최적의 조건을 찾아내자 농사는 금세 자리를 잡았다. 애초 800평이던 농장은 육묘장을 더해 2000평으로 확장됐다. AI 카메라와 온습도 센서를 갖춘 ‘2.5세대 스마트팜’으로 변모했으며 스마트 농업 개발을 위한 테스트장으로도 쓰인다. 세 청년은 그사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하는 등 거창에 완전히 자리잡았다. 될농은 삼성생명·행정안전부·사회연대은행이 주관한 청년 지원 사업에서 우수 단체로 뽑히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제는 귀농 경험과 스마트팜 노하우를 다른 청년들과 나누며 ‘멘토’ 역할에 나섰다. 세 사람은 청년단체 ‘덕유산고라니’를 꾸려 지역 활력에 한몫을 하고 있으며,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실전 농·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대표는 “더 많은 청년이 농촌에 정착하고 스마트팜이 발전하길 바란다”며 “창업 지원 기간은 3년으로 짧고, 월세 지원도 1년·월 20만원에 그친다. 청년 주거 확대와 판로 개척, 정보 제공 등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패션잡화 브랜드를 운영하던 김현(28)씨도 지난해 경북 상주로 귀농했다. 미술 전공자인 그는 지인의 귀농 소식을 듣고 스마트팜 시설을 본 뒤 ‘힘들기만 한 농업’이라는 선입견을 바꿨다. 현재 1300평 임대형 온실에서 150t의 오이를 생산하는 농업 경영인으로 자리잡았다. 김씨는 “깨끗한 온실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을 키우고 컴퓨터로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브랜드 운영 경험을 마케팅에 접목하면 시너지도 낼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 출신인 그에게 농촌 생활은 쉽지 않았다. 그는 “대중교통이 부족해 차가 없으면 이동이 어렵고, 병원도 멀리 있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과 같은 청년 농부들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온실 임대가 끝나면 직접 시설을 지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대출받으려면 최소 20%를 자부담해야 하지만, 3년간 영농으로는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임대형 스마트팜이나 비축 농지 제도를 확대하고 임대 기간도 늘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청년 농업인이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촌 소멸 위기 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 농업인이 농촌 소멸을 막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끄는 주체가 될 수 있다”며 “임대형 스마트팜 확충과 임대 기간 연장, 자금 지원 조건 개선, 청년농직불금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깜빡 졸았다고?”…한밤중 공항 뱅뱅 돌던 ‘수상한 비행기’ 황당 정체 [핫이슈]

    “깜빡 졸았다고?”…한밤중 공항 뱅뱅 돌던 ‘수상한 비행기’ 황당 정체 [핫이슈]

    프랑스 파리에서 이륙해 지중해 프랑스령 코르시카로 가던 비행기가 공항 인근에서 착륙 승인을 받지 못해 1시간 동안 상공을 맴도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프랑스24 등 현지 언론은 17일(현지시간) “지난 15일 밤 10시 45분쯤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코르시카 아작시오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코르시카 여객기가 공항 접근 과정에서 착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에어코르시카 여객기 조종사들은 착륙을 위해 공항으로 접근하던 중 활주로에 불이 꺼져 있는 것을 보고 관제탑과 교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무선 호출에도 관제탑에서는 응답이 전혀 없었다. 관제탑의 승인 없이 활주로에 내렸다가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탓에 교신이 될 때까지 상공을 맴돌며 기다려야 했다. 조종사들은 관제사의 응답을 기다리며 활주로 상공을 선회했고, 현지 공항 소방대원들도 관제탑에 연결을 시도했으나 역시 답을 받지 못했다. 결국 공항 헌병대가 출동하기에 이르렀다. 여객기가 활주로 주변을 뱅뱅 돌기 시작한 지 약 1시간이 지난 후 비로소 활주로 조명이 켜졌다. 이후 여객기는 관제탑과 교신하며 무사히 착륙했다. 조사 결과 당시 관제탑에는 야간 당직을 맡은 관제사 한 명만 있었는데, 이 관제사가 잠들어 버리면서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24는 “공항 소방대원 등이 관제탑에 들어갔을 때 관제사는 자신의 책상에서 잠들어 있었다”면서 “해당 관제사는 알코올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여름철 교통량이 두 배로 증가하는 코르시카 항공 관제사들의 인력 부족 및 피로 누적 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밤중 1시간이나 공항 근처를 선회한 해당 여객기 조종사는 현지 언론에 “수십 년 조종사로 근무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 승객은 당시 기내 상황에 대해 “패닉은 없었고 모두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전했다.
  • 대구 더블유여성병원, 최신 AI 초음파 도입으로 ‘산모와 아기 위한 기술’ 실현

    대구 더블유여성병원, 최신 AI 초음파 도입으로 ‘산모와 아기 위한 기술’ 실현

    대구 더블유여성병원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한 기술 중심의 출산 의료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삼성의 최신 AI 초음파 장비(HERA Z20)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7인을 포함해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의가 상주하며 협진 체계를 운영 중이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AI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태아의 미세한 성장 과정까지 정밀하게 진단하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더블유여성병원은 단순한 기기 도입에 그치지 않고 출산의 전 과정을 아기 중심으로 설계하는 ‘르봐이예 분만 철학’을 적용했다. 분만실의 조명을 낮추고, 의료진이 작은 목소리로 대화하며 신생아의 시각·청각 자극을 줄이는 환경 조성은 물론, 탯줄을 즉시 자르지 않고 아기를 엄마 품에 안겨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태아 중심의 출산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생명 탄생의 순간을 존중하는 병원의 철학은 신생아실에 들어가는 작은 제품 하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더블유여성병원은 신생아의 민감한 피부에 닿는 모든 제품을 까다롭게 검증하며, 5년째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한 아토오겔 제품을 신생아실 전용 스킨케어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 가족이 쓰는 마음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아토오겔은 현재 연예인 출산 병원으로 알려진 강남 호산병원, 월 50~400건 이상의 분만이 이뤄지는 전국 30여 개 대형 출산병원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한편, 지역 최대 규모의 산부인과 의료기관인 더블유여성병원은 고품질 병실과 직영 산후조리원을 함께 운영하며 산모와 아기, 가족 모두에게 가장 편안한 출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첨단 기술과 인간 중심의 분만 철학을 아우르는 의료 서비스는 앞으로도 대구 및 경북권 출산 의료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정장선 평택시장 “한미동맹을 시정에 접목, 국제도시로 비상할 것”

    정장선 평택시장 “한미동맹을 시정에 접목, 국제도시로 비상할 것”

    평택시, ‘2025 평택 국제 평화 포럼’ 개최 평택시가 올해로 5회차를 맞는 ‘2025 평택 국제 평화 포럼’을 18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평택에서 개최했다.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따른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동북아와 국제사회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전 주한 미군 사령관 등 한미 외교·안보 전문가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전 외교부 장관과 전 국방부 장관을 통해 국제질서 변화와 한미동맹의 전략적 의의가 다뤄졌고, 세션에서는 동북아시아 안정과 국제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 등 한미동맹의 향후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전직 미 사령관의 시각에서 바라본 주한미군과 평택시 역할’의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서 평택 캠프 험프리스 부대 부임 경력이 있는 전 주한 미군 사령관 등이 동북아 평화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벌 대격변의 시대를 맞이하여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환경은 나날이 엄중해지고 있다.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따른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하는 본 포럼이 매우 시의적절한 이유다”라며 “한반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기능해 온 한미동맹이 미래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의미 있는 제안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한미동맹 역시 일차원적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문화 등 포괄적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평택시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적 위기를 극복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했다”며 “이를 시정에 적극 접목함으로써 평택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이슈를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 뜻 몰라 답답? 폭싹 속았수다!… 제주어 조명 특별전 열리네

    뜻 몰라 답답? 폭싹 속았수다!… 제주어 조명 특별전 열리네

    ‘폭싹 속았수다(너무 고생하셨어요)’ ‘맨도롱또똣(따뜻)’ ‘강 봥 왕 고릅서(갔다와서 말해주세요)’ …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려 관심이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와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 기념 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가 오는 12월 7일까지 설문대할망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22일 오후 2시 설문대할망전시관 로비에서 열린다. 제주어는 유네스코에서 소멸위기 언어 4단계로 분류돼 보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전시는 전국 방언의 말맛과 다양성을 소개하고 방언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기획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방언의 개념과 표준어의 등장을 담은 ‘한글마춤법통일안’(1933)과 ‘조선어 방언의 연구’ 초판본(1944) 등 한글과 방언 연구의 출발점이 된 문헌부터 현대 미디어 콘텐츠까지 다양한 자료로 지역 방언의 말맛과 특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방언을 담은 ‘님의 침묵’ 초판본(1926)과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1938) 등 방언으로 쓰인 문학작품과 한국인이 기록한 다른 지역의 방언, 외국인이 보고 들은 방언 기록 등을 통해 방언 속 삶의 풍경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형성된 제주어의 특징과 한라산을 기준으로 산남·산북, 동촌·서촌으로 나뉜 지역별 언어를 현지인 발음으로 소개한다. 사라질 위기 속에서도 제주어를 지켜온 제주방언 연구자들을 조명하고, ‘제주도방언집’(1947), ‘제주방언 조사 카드’(1950년대), ‘제주방언연구’ (1960) 등 주요 연구자료와 방언 보전을 위한 도내 단체 활동을 살펴본다. 체험 전시로는 관람객이 제주어와 8도 방언을 맞춰보는 ‘제주어카드’와 ‘제주어 능력고사’, ‘사투리 능력고사’ 등이 마련돼 실생활에서 유용한 방언을 배워볼 수 있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전시는 한글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언어문화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며 “방언의 다양성과 한글의 힘을 함께 느끼며, 바람과 돌이 빚어낸 제주어 이야기를 통해 우리 말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금도 코인도 아니다”…14년만 최고가 찍은 ‘이것’, MZ세대 ‘우르르’ 투자 열풍

    “금도 코인도 아니다”…14년만 최고가 찍은 ‘이것’, MZ세대 ‘우르르’ 투자 열풍

    은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젊은층 사이에서 ‘은테크(은+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중 실버바를 취급하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56억 9603만원 규모의 실버바를 판매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판매액(7억 9981만원)보다 7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은행별 판매액도 지난해 연간 판매액의 두 배를 넘는다. 국내 금융상품 중 유일하게 실물거래 없이 은을 사고팔 수 있는 신한은행의 은 통장(실버뱅킹) ‘실버리슈’ 활성 계좌는 16일 기준 2만 218좌다. 지난해 9월에 1만 6557좌였던 것에 비하면 1년 사이 3000좌 넘게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실버리슈 계좌 잔액도 434억원에서 847억원으로 95% 증가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은테크’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16일 기준 실버리슈 20대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9% 늘어났다. 30대와 40대 가입자 증가율이 각각 12%, 14%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또 8월 말 기준 20대 가입자의 실버리슈 평균 잔액은 2736g으로 40대(2114g)와 30대(1138g)보다 많았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국제 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현물(근월물) 가격은 온스당 41.73달러(약 5만 8000원)를 기록했다. 은 가격이 온스(약 28.4g)당 4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들어 41.4%나 급등한 은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7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황선경 연구위원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은 가격은 금 가격의 약 90분의 1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60~70분의 1)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 황 연구위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과 유사한 투자 특성을 지닌 은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금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점이 투자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내년 은 가격이 온스당 44달러(약 6만 10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 역시 1년 안에 온스당 43달러(약 5만 9500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은은 금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황 연구위원은 “은은 금보다 1.5~2배 더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인다”며 “집중 투자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배우 전소니·이유미·김민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속 샤넬 룩&하이주얼리·파인주얼리 주목

    배우 전소니·이유미·김민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속 샤넬 룩&하이주얼리·파인주얼리 주목

    지난 17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제답게 수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개막식을 빛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배우들의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의 전소니와 이유미, 영화 <하나코리아>의 김민하는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매혹적인 스타일링으로 우아한 레드카펫을 완성했다. 세 배우 모두 샤넬 룩과 샤넬 하이주얼리, 파인주얼리를 착용해 고급스럽고 완벽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샤넬은 배우들의 스타일링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 산업 속 여성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예술적 기여를 조명하기 위해 지난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까멜리아상’을 신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7일(수) 막을 올려 오는 26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 한방차 시음하고 약초꽃 손수건 만든다…‘제2회 허준 인트로 축제’

    한방차 시음하고 약초꽃 손수건 만든다…‘제2회 허준 인트로 축제’

    서울 강서구가 오는 20일 허준근린공원 일대에서 ‘제2회 허준인트로축제 × 구암허준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18일·19일 열리는 ‘허준축제’를 한달 앞두고 미리 즐기는 사전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허준근린공원 광장 허준동상 앞 ‘허준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건강과 치유를 주제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허준축제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이 태어난 강서구의 대표 문화축제다. 축제장 전역에서는 건강 검진, 한방차 시음, 약초꽃 손수건 만들기, 리사이클 공예, 타로, 인공지능(AI) 그림 체험 등 10여종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허준 혜민장터’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 수공예품 부스가 마련된다. 주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가양2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예술단체가 준비한 허준마을공연이 펼쳐진다. 사물놀이, 한국무용, 밴드 및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오후 5시 30분 개막식 식전공연으로는 강서구립극단이 ‘동의보감’ 진서의 역사적 순간을 선보인다. 오후 6시 ‘허준 인트로 콘서트’에서 초대가수 최성수, 크로스오버 그룹 라클라쎄, 순율음악단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사한다. 오후 8시 30분에는 ‘허준축제 빛의 서막’을 주제로 점등식이 진행된다. 이날 점등되는 조명은 허준축제 본축제 시작 전인 다음달 17일까지 허준근린공원 일대를 장식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허준 인트로축제’는 허준 선생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허준의 숨결이 살아 있는 강서에서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건강과 치유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승무원 비키니쇼에 섹시댄스…저가항공의 위험한 생존 전략

    승무원 비키니쇼에 섹시댄스…저가항공의 위험한 생존 전략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가 자체 걸그룹을 앞세운 기내 퍼포먼스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최근 틱톡에 공개된 영상에는 에어아시아 여성 승무원들이 태국 방콕과 푸켓을 오가는 노선의 운항 도중 기내 복도에서 댄스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주목할 점은 공연에 참여한 승무원 중 일부가 에어아시아가 지난 3월 론칭한 5인조 걸그룹 ‘베라(Vera)’ 멤버라는 사실이다. 몸에 밀착된 유니폼과 배꼽이 드러나는 크롭티 차림의 승무원들이 데뷔곡 ‘틱톡(Tick-Tock)’에 맞춰 춤을 추자, 승객들은 휴대폰을 들고 촬영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게시 직후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승무원의 본업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비판과 “성 상품화 논란”이라는 지적이 쏟아진 반면, “참신한 마케팅”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비엣젯 ‘비키니쇼’ 안전운항 위협 벌금 에어아시아의 기내 퍼포먼스가 화제가 되면서 더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항공의 행보가 재조명받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기내 비키니 쇼로 이름을 떨쳤다. 여성 CEO 응우옌 티 프엉 타오의 주도하에 벌인 이 ‘공격적 마케팅’은 베트남 전체 항공 시장 점유율을 38%까지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성 상품화 논란으로 한때 중단됐던 비키니 쇼는 2018년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준우승을 기념하는 특별기에서 부활했다. 하지만 베트남 민항청은 “안전운항 위협” 사유로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2018년에는 유명 모델들이 기내와 활주로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포즈를 취한 달력까지 제작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비엣젯 측은 “섹시한 모델을 고객들이 좋아한다”며 “고품질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성 상품화 비판은 계속됐다. 비엣젯의 파격 행보는 다른 항공사들의 사례와도 맞닿아 있다. 태국의 노크에어는 자사 브랜드 색상을 강조한다며 비키니 차림의 모델을 내세운 광고를 찍어 현지에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러시아 저가항공 아비아노바 역시 승무원들이 비키니를 입고 항공기를 세차하는 장면을 담은 광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단기적으로는 화제성을 얻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저가항공이 서비스 경쟁 대신 자극적 마케팅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항공업계에서 승무원의 본질적 역할은 어디까지나 ‘안전요원’이다.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기압 저하, 비상 착륙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전문 훈련을 받은 이들이 바로 승무원이다. 일부 항공사의 과감한 퍼포먼스는 ‘안전보다 쇼를 우선시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키운다. 업계 관계자들은 “승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 경험”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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