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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북한 수해 복구 총력

    [포토] 북한 수해 복구 총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함경남도 검덕지구 일대의 수해 복구에 나선 8·28청년돌격대 제1여단의 성과를 조명했다. 신문은 “2400여㎥의 막돌 채취와 670여㎥의 버럭(광물 성분이 섞이지 않은 잡돌) 처리, 300여㎥의 혼석 운반과 140㎡의 석축을 진행하여 수십 리 구간의 파괴된 도로를 복구하고 여러 개의 임시 다리를 건설했다”라며 “피해복구에 동원된 인민군 군인들의 기동과 지역 인민들의 생활상 편의를 보장”했다고 여단 전투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카톡 이용량 연초보다 45% 급증 ‘디지털 소통’

    카톡 이용량 연초보다 45% 급증 ‘디지털 소통’

    카카오가 20일 ‘카카오 코로나 백서´를 펴내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 일상의 ‘뉴노멀´을 조명했다. 백서에 따르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이 대세가 되면서 카카오톡, 인공지능(AI) 비서 활용 등 디지털 소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으로 사람들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규모(수신·발신량)는 이달 첫째주에 올 초보다 45% 늘었다. 카카오톡의 수신·발신량은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되기 시작한 1월 말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월 말부터는 30%로 증가했고 이달 둘째주 메시지 수신·발신량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이 시작된 8월 16일보다 10% 증가했다. 공개 대화방인 오픈 채팅에서 주고받은 메시지는 지난 6월 마지막주 연초보다 70% 증가했다. 영상 통화량도 늘었다.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통화 시간은 2~4월에 연초 대비 40%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카카오의 AI 비서인 ‘헤이 카카오’ 주간 사용자 수는 5월 3주차 기준으로 연초 대비 26% 증가했다. 결혼·장례 등 경조사를 직접 챙기기 어려워지면서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부조금 전달 기능을 사용하는 수요도 대폭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8월 3주 차 주말에는 일주일 전보다 카카오페이 축의금 송금 봉투 이용량이 166.5%나 폭증했다. 감염병 우려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카카오맵의 자전거 길 검색 서비스 사용자 수는 4월 마지막주 기준 연초 대비81% 증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겉은 터프한 상남자… 속은 담백한 ‘맛잉어’

    겉은 터프한 상남자… 속은 담백한 ‘맛잉어’

    ●자다가도 벌떡… 돼지고기처럼 살맛이 좋아 ‘수돈’ 민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는 이름부터 남다르다. 민물고기 중에서 가장 터프한 이름이 아닐까. 등지느러미에 있는 날카로운 가시에 쏘이거나 찔리면 몹시 아프다고 해 쏘가리가 됐다. 생김새도 날카롭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어 입은 크고 비스듬히 찢어졌다. 쏘가리는 성격까지 거칠고 포악하다. 새우와 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종으로 일단 표적이 된 물고기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 최상위 포식자로 다른 물고기들에게 두려운 존재다. 난폭한 사냥꾼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식재료다. 살 맛이 돼지고기처럼 좋다고 해 수돈(水豚)이라 불린다. 식감이 쫄깃하고 담백해 ‘맛잉어’라는 별칭도 있다. 궁중요리에 자주 쓰여 궁궐의 물고기라는 의미인 ‘궐어’(魚)로 불린 적도 있다. 건강에도 좋다. 예로부터 노인이나 어린이의 기력을 돕고 살찌는 음식이라 보약처럼 먹었다고 한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고 함황아미노산도 많아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예방과 조혈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철과 칼슘도 풍부하다. 심장마비 억제에 도움이 되는 니아신도 많다. 쏘가리 쓸개는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소화제로도 사용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쏘가리에 열광한다. 소설가 성석제씨는 쏘가리를 사랑하는 친구를 산문집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이 친구는 자다가도 누가 옆에서 ‘쏘가리’라고 속삭이면 벌떡 일어날 정도로 쏘가리를 좋아한다. 새벽 몇 시건 간에 “쏘가리 먹으러 올래?” 하는 전화가 오면 옷을 걸쳐 입고 대문을 나서고 본다. 쏘가리를 보는 즉시 인사고 뭐고 “아이고, 쏘가리!” 외치는 동시에 번개처럼 숟가락을 뽑아들고 상으로 달려든다.”●남한강 낀 단양 도담삼봉 수변로에 쏘가리 특화거리’ 맛 좋고 몸에 좋은 쏘가리를 즐기려면 남한강을 낀 충북 단양군이 제격이다. 정도전이 어린 시절 자주 찾았던 도담삼봉이 있는 단양에는 쏘가리매운탕과 쏘가리회 전문식당들이 모여 있는 쏘가리특화거리가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군은 2010년 향토음식거리로 지정했다. 단양읍 수변로에 있는 특화거리에서는 현재 전문식당 10곳이 영업 중이다. 28년간 부자가 운영하는 유서 깊은 맛집과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에 쏘가리회와 쏘가리매운탕을 출품해 대상을 받은 식당 등 하나같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하다. 전화로 예약하면 올갱이파전과 더덕구이를 서비스로 주거나 쏘가리껍질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알아보고 가면 더욱 좋다.쏘가리매운탕은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쏘가리와 깻잎, 미나리, 쑥갓, 대파, 마늘 등을 넣고 푹 끓여 낸 국물이 만나 칼칼하면서도 시원하다. 끓일수록 맛은 깊어진다. 쫀듯한 식감을 자랑하는 쏘가리살을 빨간 국물과 함께 입에 넣으면 매운탕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다. 잘 익은 쏘가리와 채소를 건져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를 넣어 먹거나 밥을 볶아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쏘가리매운탕은 국물 안주를 좋아하는 애주가들에게도 강추다. 진한 국물과 탱탱한 쏘가리살을 안주 삼아 한잔 기울이면 소주 한 병이 금세 두 병이 된다. 매운탕이 술안주와 해장을 동시에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업주들은 전국에서 단양 지역 쏘가리매운탕이 최고라고 말한다. 아버지와 함께 ‘그집쏘가리’ 식당을 운영 중인 김해석(39)씨는 “쏘가리는 거꾸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는데, 우리 고장을 흐르는 남한강은 다른 곳보다 물살이 세다”며 “강한 물살을 이겨 내며 헤엄을 치다 보니 육질에 탄력이 있다”고 자랑했다. 업주들은 단양특산물인 육쪽마늘이 비린내를 완벽하게 잡는다고 강조한다. 쏘가리매운탕은 비싼 게 흠이다. 특화거리에선 쏘가리 1㎏이 들어가는 4인 기준 큰냄비가 10만원이다. 잡어매운탕은 4인 기준이 6만원이다.단양에서 먹는 쏘가리회도 일품이다. 바다에서 잡히는 고급어종인 다금바리 회와 비교해도 맛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쏘가리는 육식성 어종이라 다른 민물고기보다 살에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쫄깃쫄깃하다. 송어회가 부드럽다면 쏘가리회는 단단해 씹는 맛이 좋다. 미식가들은 쏘가리회를 간장에 찍은 뒤 고추냉이를 얹어 먹는다. 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상추나 깻잎을 싸 먹지 않는다. 대부분 식당에 가면 쏘가리회는 메뉴판에 ‘시가’라고 쓰여 있다. 3~4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대략 15만원 안팎이다. 박용철 단양농업기술센터 팀장은 “매운탕은 작은 쏘가리를 쓰지만 회는 길이가 30㎝ 이상 되는 것을 쓴다”며 “큰놈들은 항상 많이 잡히는 게 아니라 가격이 수시로 변한다”고 말했다. 쏘가리는 낚시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손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해 주기 때문이다. 박응기(57)씨는 “쏘가리를 잡은 뒤 기포가 나오는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에 오면 신선도가 유지된다”며 “회를 뜬 뒤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 뒀다가 먹으면 숙성회가 돼 맛이 더 좋다”고 했다. 쏘가리는 가을철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 새우와 어류를 많이 잡아먹어 쏘가리 몸이 실해져서다. ●먹고 걷다 보면 길이 6m 대형 황쏘가리가 입을 떡~ 단양에서 쏘가리를 즐기는 방법은 음식만이 아니다. 특화거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단양 다누리센터가 있다. 다누리센터 광장에서는 자동차보다 큰 대형 쏘가리 조형물이 입을 떡 벌린 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길이 6m 80㎝, 높이 2m 80㎝에 달한다. 일반 쏘가리였다가 2015년 보수공사를 하면서 노란색 페인트를 칠해 지금은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 모습을 뽐내고 있다. 밤에 쏘가리 조형물을 둘러싸고 조성된 연못에 조명이 비치면 거대한 황쏘가리가 물 위에서 펄떡이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황쏘가리는 다른 동물 개체에서 볼 수 있는 백화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다누리센터 안에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아쿠아리움이 있다. 이곳에선 쏘가리, 황쏘가리 등 토속어종과 동남아시아 젖줄인 메콩강과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강 등 전 세계에서 들여온 희귀 어종 등 총 192종 2만 2000여마리를 만날 수 있다. 5월에는 맨손 민물고기잡기 체험, 쏘가리루어낚시대회,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단양 쏘가리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전국에서 3300여명이 다녀갔다. 군은 2012년 쏘가리를 군어로 지정했다. 그해 쏘가리명품화 지원조례도 만들었다. 올해 4월에는 쏘가리를 활용해 만든 카카오톡 이모티콘 ‘다소미’를 선보였다. 1998년부터는 해마다 쏘가리 치어 수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마릿수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4000만원을 투입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샴쌍둥이 美자매 분리 6주 뒤 “코로나 시대 필요한 긍정의 힘”

    샴쌍둥이 美자매 분리 6주 뒤 “코로나 시대 필요한 긍정의 힘”

    지난해 6월 미국 미시건주에서 가슴부터 배까지 붙은 채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11시간 수술 끝에 서로의 몸에서 분리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주말판에 실린 기사라 엄청나게 길다. 의학적으로 복잡한 내용을 빼고 임신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최대한 간추려 전한다. 화제의 샴쌍둥이 자매는 지난해 6월 11일 앤아버의 보이그틀랜더 여성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사라베스와 아멜리아 어윈이다. 태어난 지 사흘 만에 C S 못(Mott) 병원으로 옮겨져 첫 수술을 받았고 그 뒤로도 계속 수술대에 올랐다. 14개월을 딱 붙어 지낸 뒤 마침내 지난달 5일 같은 병원에서 10시간을 넘긴 수술 끝에 미시건주에서 첫 번째로 분리 수술에 성공한 샴쌍둥이란 기록을 썼다. 사람들은 샴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아주 낮다고 여기기 쉬운데 사실은 임산부 10만명이나 25만명 가운데 한 명 꼴이다. 태내에서 탯줄이 엉키는 경우가 많아 분만 중 목숨을 잃는 일도 많고, 병원 문을나서지도 못한 채 숨지기도 하기 때문에 이들 자매가 성공적으로 분리 수술을 받아 온전히 자신의 힘만으로 호흡을 하게 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수술진은 두 팀으로 나눠 수십명의 의사들이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두 자매를 떼어놓을 수 있는지 계획을 세우는 데만 몇개월을 소진했다. 그렇게 분리된 지 6주 만에 어윈 가족의 오하이오주 먼로 카운티에 있는 피터스버그에 어윈네 집을 방문했는데 사라베스는 잔디밭에 있는 아버지의 다리 위에 몸을 기댄 채 담요를 덮고 있었고, 아멜리아는 바닥에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기어가고 있었다고 했다. 두 쌍둥이의 언니 케네디(3)는 잔디밭은 가로질러 달리며 “아가씨들(Sissy)”이라고 말하며 동생들을 만지려 손을 뻗쳤다. 전기기사 견습공인 아빠 필(32)은 “우리가 말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아이들이 샴쌍둥이였다는 사실을 알아채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 앨리슨(33) 역시 미소지으며 “그들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2월에야 태내의 쌍둥이들이 붙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을 때를 돌아보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임신 중에 첫 딸 케네디를 가졌을 때와 확연히 달랐다. 그저 아들이라 그런가 보다고 짐작했단다. 아기용품도 사내 것으로만 골랐단다. 임신 20주가 됐을 때 초음파 사진을 통해 아이가 얼마나 컸나 보고 싶었다. 태어났을 때의 기쁨을 곱절로 느끼기 위해 의사에게 성별은 알려주지 말라고 부탁했다. 초음파 기사가 배에다 장치를 갖다대자마자 그녀도 곧바로 아이들이 붙어 있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5분 정도 그러고 있었는데 영원한 것처럼 느껴졌다. 의사가 직접 찾아와 아이들이 붙은 채 태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사가 전한 생존 확률 수치는 믿기 어려웠다.다음달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간이 부분적으로 겹치는 것만 제외하고 모든 장기가 독립돼 있는 것을 사진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아이들이 태어난 뒤에 분리 수술을 하자고 결정했다. 부모는 케네디가 동생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을까봐 미리 배려했다. 바느질해 두 인형을 붙여 곁에 두고 보며 익숙해지게 했다. 임신 35주째와 36주째에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로 했지만 아기들은 34주째부터 이상 신호를 보냈다. 탯줄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해서 의료진은 수술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아이들의 생존 확률은 60% 밖에 되지 않았는데 아이들은 이겨냈다. 아이들은 각자 2㎏로 태어났는데 건강했다. 하지만 조산이라 85일 동안 입원해 있었다. 퇴원해 집에 돌아갈 때 차 안에 어떻게 태울 것인지부터 해결해야 할 일들이 수두룩했다. 차 좌석에 커다란 상자같은 침대를 앉혔다. 아예 고정시키는 침대를 가구업체가 주문 제작해줬다. 코로 영양을 공급하는 튜브를 꽂아야 하는데 한 아기가 튜브를 연결하면 다른 아기는 다른 방향을 보도록 고개를 돌려줘야 하는데 아이들은 차츰 이런 것에 익숙해졌다. 가족의 자동차는 웬만한 병원 뺨치는 설비를 갖췄다. 의료진은 분리된 부위를 덮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피부가 확보될 수 있다고 판단하자 분리 수술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 먼저 피부 조직을 확장하는 수술을 했다. 그리고 원래 2월 13일 분리 수술을 예정했으나 아이들에게 폐렴 기운이 있었고, 코로나19 감염증 때문에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3월 17일 퇴원했는데 미시건주에서는 봉쇄 조치에 막 들어가고 있었다. 지난달에야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16시간 걸릴 수 있다고 통보 받은 부모들은 병원 밖 차 안에서 초조히 수술 경과 통보를 기다렸다. 오전 7시 30분 시작한 수술은 10시간을 넘겨 마무리됐다는 행복한 소식이 들려왔다. 사라베스는 지난달 말 퇴원해 집에 왔고, 아멜리아는 지난 5일 반려견과 두 마리 반려묘가 기다리는 집에 돌아왔다. 수술 6주 뒤라 두 자매의 가슴 중앙에는 똑같은 흉터가 있고, 물음표 모양 같은 흉터가 배 아래를 향해 나 있다. 앞으로도 커가면서 계속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의사들은 두 자매가 여느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자랄 것이라고 확신했다. 가족들은 엄청 바쁜 하루를 보낸다. 자매의 기저귀 갈아주고 밥 먹이고 사라베스에게는 산소를 공급해야 하고 케네디의 유치원 등교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가족은 코로나 걱정을 했다. 사람들이 이제야 “우리가 필요로 했던 긍정의 힘을 깨닫고 있다”는 것이다. 필은 “긍정의 힘과 기도의 힘을 커다랗게 시험하는 과정이다. 아시다시피 지금 사람들은 긍정적인 뉴스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그것으로 살아간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꽃바구니 들고 방문해 일가족 살해…우발적 주장

    ‘그것이 알고싶다’ 꽃바구니 들고 방문해 일가족 살해…우발적 주장

    제주 원룸 방화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1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해결 사건인 2006년 제주 소재 원룸 방화 살인사건을 재조명한다. 지난 2014년 9월, 한 여성의 집에 꽃바구니를 들고 방문해 해당 여성은 물론 어머니와 중학생 딸까지 무참히 살해했던 남자. 김 씨는 연인관계였던 여성이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해 우발적으로 살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시간 만에 세 사람을 차례로 살해한 김 씨에 대해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처음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침착성, 대담성, 잔혹성이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뒤 제작진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제보자는 몇 년을 망설이다 이제야 ‘꽃바구니를 든 살인범’에 대한 의혹을 고백할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당시 그의 범행은 첫 살인으로 알려졌지만 그가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살인사건이 또 있다는 충격적인 제보였다. 그를 둘러싼 의혹은 과연 무엇일까? 제보자는 “얘는 큰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작은 범죄를 하고 들어온 거다. 물론 성폭력도 큰 범죄지만, 그 느낌을 나는 강력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14년 전, 제주의 한 교도소에서 처음 김 씨를 만났다는 제보자. 김 씨는 2006년 3월 한 대학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을 살게 됐다고 한다. 김 씨는 범행 이후 자신이 누군지 알리는 메모를 현장에 남기는가 하면 경찰서에 스스로 찾아가 자수하는 등 일부러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는 행동을 했다고 전해졌다. 제보자는 그의 이런 행동이 어딘가 석연치 않아 보였다고 했다. 제보자가 품었던 의혹은 김 씨가 성범죄를 벌이기 한 달여 전인 2006년 2월에 발생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원룸 방화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부각되며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사건이 발생한 205호 원룸에서 발견된 유일한 증거, 담배꽁초에서 김 씨의 DNA가 발견된 것이다. 하지만 사건은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게 됐다. 김 씨와 그의 가족은 사건 발생 당일 감식에선 아무런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사흘 뒤 진행된 현장 감식에서 김 씨의 타액이 묻은 담배꽁초가 발견된 것을 문제 삼았다. 경찰이 김 씨를 범인으로 몰아가기 위해 담배꽁초를 현장에 가져다 두고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이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이 담배꽁초의 증거력을 문제 삼으며 증거불충분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이 그 반증이라고 했다. 의혹을 풀기 위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과 검찰 관계자를 접촉했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묵묵부답. 취재가 난항에 빠진 상황에 제작진은 원룸 방화 살인사건의 경찰 의견서와 검찰 불기소 결정서를 기적적으로 입수할 수 있었다. 총 13장의 문서를 토대로 제작진은 다시 한번 205호 원룸의 방문자에 대한 취재를 이어나갔다. 과연 김 씨에게 제주 원룸 방화 살인사건은 억울한 기억일까, 아니면 살인의 추억일까?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파헤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북의 자존심’ 전라감영 복원공사 마무리

    ‘전북의 자존심’ 전라감영 복원공사 마무리

    전북의 숙원이던 전라감영 1단계 복원 공사가 마무리돼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2017년 착공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공사’가 최근 완공돼 오는 10월 7일 준공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라감영은 오늘날 전북과 광주·전남, 제주를 다스렸던 조선시대 전라도 최고의 지방통치 행정기구다. 총사업비 104억원이 투입된 이번 복원사업으로 감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과 감사 가족의 처소 내아, 내아행랑, 누각인 관풍각, 감사의 처소인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핵심 건물 7동이 제 모습을 찾았다.전라감영은 애초 25개의 시설이 있었지만 이번 1차 사업은 부지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3분의 1 규모에 그쳤다. 하지만 감영 복원에는 모두 국내산 자재만 사용하고 전통 제작기법이 동원됐다. 모든 건축물은 철저하게 고증에 따라 복원됐다. 기념식은 1884년 미국 임시 대리 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George Clayton Foulk)가 전라감영을 방문했을 때 선보였던 ‘승전무’ 공연으로 시작된다. 또 전라감사를 역임했던 이석표의 호남일기(湖南日記)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전라감사 업무 인수인계식도 재현한다. 이어 선화당 등 핵심건물 준공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복원된 감영의 활용방안은 논의를 거쳐 방향과 콘텐츠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라감영이 복원돼 도민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옥마을 등 전주의 옛 도심이 문화와 역사가 살아숨쉬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래이앤아이, 물순환장치 및 녹조제거선으로 친환경 수질환경 개선에 앞장

    ㈜미래이앤아이, 물순환장치 및 녹조제거선으로 친환경 수질환경 개선에 앞장

    식물플랑크톤의 대발생으로 나타나는 녹조는 매년 여름철 더욱 확산되는데, 올여름은 긴 장마에 이어진 폭염으로 녹조가 특히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녹조를 예방,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적인 방식의 녹조예방용 물순환장치와 녹조제거선의 개발을 통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수질환경의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미래이앤아이(대표 윤희복)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이앤아이는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 제조하고 있는 녹조예방용 물순환장치와 녹조제거선으로 강과 호수의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물순환장치는 수질오염이 심한 강과 넓은 호수, 저수지 등의 수질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도록 태양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를 친환경적으로 이용하여 정체된 물의 순환을 유도해 수질개선 효과와 녹조발생 저감 및 예방 효과를 가져다준다. 크게 무전원 물순환장치와 상시전원 물순환장치로 구분되는데, 무전원 물순환장치인 ‘HJ-1000’은 별도의 전력 없이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로 24시간 지속 운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물순환장치다. 기상 조건에 따라 태양에너지를 이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풍력에너지를 사용해 미세한 바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도록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휴대용 컨트롤러를 이용해 외부에서도 손쉽게 기기를 조작하거나 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상시전원 물순환장치 ‘SY-500’는 저비용 고효율을 실현한다. 하이브리드형 물순환장치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고, 넓은 수면이라도 여러 대를 이용해 물 순환과 산소 공급을 도와 수질 악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연친화적인 자정작용을 돕는다. 야간 경관조명 및 경관분수를 추가 설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 수 있다. ㈜미래이앤아이의 물순환장치는 국내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베트남 하노이 Mai Dic Park 호수에서 시범 운영, 녹조 예방 효과를 확인시키면서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미래이앤아이의 유압 녹조제거선(녹조방제선)은 수표면의 다양한 조류를 수표면 5cm 아래에서 시간당 약 2000t 이상의 물을 포함한 녹조류를 모두 흡입해 필터로 여과하여 깨끗한 물을 다시 흘려보내는 친환경 방식으로 개발됐다. 시간당 약 2,000톤 이상의 물을 포함한 녹조류를 흡입할 수 있으며, 대량의 녹조 제거를 위해 별도의 바지선과 한조로 작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3중 필터 녹조 제거선 외에 스크린 방식의 녹조제거선도 있다. 이는 물의 흘러내리는 힘으로 자연히 아래로 흘러내리며 녹조 거름대에 걸러짐을 반복하여 거름망을 통과한 물이 배수판으로 흘러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지는 방식이다. 조류환경자원연구소의 시험분석 결과, ㈜미래이앤아이의 녹조제거선을 통해 99%의 녹조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93년 창립된 ㈜미래이앤아이는 공장자동제어 센서신호처리 분야 전문 제조업체로 태양광에너지사업부터 전자산업, 수질환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게 전기자동차 사업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되며 사업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역 원칙 지키며 음악의 자유 누립시다, 브람스처럼”

    “방역 원칙 지키며 음악의 자유 누립시다, 브람스처럼”

    코로나 재확산으로 녹화 공연 전환“아쉽지만 새로운 도전 기회로 삼아홀로그램 공연 등 무대 개발 나서야”지난 1월 31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로 신년음악회의 막을 열었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오케스트라가 웅장하게 연주한 희망이 앙코르 곡인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절정을 이뤘다. 그 후 7개월이 지나 지난달에 다시 관객을 만났다. 매년 120회 이상 연주를 해온 코리안심포니엔 초유의 일이었다. 올 가을엔 ‘브람스 시리즈’로 관객과 재회를 기대했다. 17일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2번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로맨티스트’ 브람스를 조명하려고 야심 차게 준비했다. 그런데 코로나 재확산으로 ‘일단 멈춤’. 정치용 예술감독이 느낀 아쉬움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정 감독은 “브람스는 후기 낭만주의에 속하면서도 베토벤의 고전주의와 같은 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엄밀한 전통적 형식을 지키면서 최대한 자유롭게 표현한 게 브람스의 음악”이라며 ‘코로나19 시대와 브람스’를 연결 지었다. “코로나19로 우리는 방역 통제 시스템에 놓이면서 자유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방역이라는 원칙을 엄격하게 지켜가며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걸 찾고 있어요. 브람스의 창작 세계가 오늘 우리와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했죠.” 정 감독은 “그러니 오히려 평소엔 쓰지 않았던 부분의 뇌가 활성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틀’(형식) 안에서 자유를 누리기 위한 많은 도전들이 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했다. 특히 음악이 새로워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금처럼 공연장을 갈 수 없을 때에도 음악은 들어야 하니 ‘소리 장인’ 톤 마이스터처럼 영상 전문가가 중계 공연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고, 이미 대중문화에 도입된 홀로그램 무대 등 대중에 더 가까이 갈 음악 무대들이 개발되지 않겠어요? 아니, 그래야만 하죠.” 정 감독은 또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최전선에서 환자를 치료하듯이 지금 같은 때 음악가들도 마음의 위로를 주고 치유할 수 있도록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아쉽게도 코리안심포니는 17일 무대를 브람스 대신 멘델스존과 모차르트로 채우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무대 인원이 50명 안으로 제한된 이유다. 브람스 교향곡엔 60여명이 무대에 서지만 멘델스존과 모차르트엔 46명이 연주한다. 관객들은 영상으로 만나기로 했다. 브람스의 무대는 접었지만 그의 음악처럼 틀을 지키는 안에서 최대한 음악을 나눌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이번 녹화 공연은 다음달 20일 네이버TV로 만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화가가 견뎌낸 세계…이 그림은 알고 있다

    화가가 견뎌낸 세계…이 그림은 알고 있다

    살아남은 그림들/조상인 지음/눌와/404쪽/2만 1000원 때론 단 한 점의 그림이 그 화가의 삶을 응축해 보여준다. 나혜석의 ‘자화상’이 그렇다. 제목과 달리 그림 속 여인은 나혜석과 닮지 않았다. 하지만 고뇌와 우울, 체념이 뒤섞인 표정은 한국 여성 최초 서양화가이자 신여성, 자유연애주의자로서 시대와 불화할 수밖에 없었던 굴곡진 인생을 말없이 드러낸다.‘살아남은 그림들’의 각 장은 이처럼 한 점의 그림을 실마리로 화가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화가 37인과 그들의 파란만장한 인생만큼 우여곡절의 사연이 깃든 작품 150여점이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재조명되고, 섬세한 문장으로 생생히 되살아났다. 제목에 쓴 ‘살아남은’은 비유가 아니라 현실이다. 전쟁과 독재, 가난 등 불행한 역사와 개인사의 굴레에서 영원히 사라졌거나 사라질 뻔한 위기에 몰렸던 그림들이 적지 않다. 나혜석과 구본웅의 그림 상당수는 전쟁통에 불탔고, 유영국의 초기작들은 피난 와중에 망실됐다. 엄혹한 시절을 견뎌낸 화가와 그림이 있었기에 한국 미술이 풍부해질 수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대학에서 고고미술사를 전공하고, 10년 넘게 일간지 미술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미술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현장을 취재한 성과가 오롯이 담겼다. 화가 본인이나 유족, 연구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자료들을 찾아냈다. 윤중식이 1951년 피난 상황을 그린 스케치와 수채화가 담긴 스케치북은 저자가 유족에게서 처음 확인한 자료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노회찬, 왜 좋아하셨나요” 진보정치 아이콘…일생 다룬다

    “노회찬, 왜 좋아하셨나요” 진보정치 아이콘…일생 다룬다

    ‘다큐플렉스’가 진보정치 아이콘 고(故) 노회찬의 이야기를 다룬다. 17일 방송되는 MBC ‘다큐플렉스-노회찬을 왜 좋아하셨나요’(연출 이모현) 편은 고 노회찬의 일생을 조명하고 노회찬이 한국 사회에 남긴 의미에 대해 성찰한다. 고 노회찬은 대한민국 진보정당을 이끌었던 대표 정치인이자, 수많은 어록을 남긴 촌철살인의 대가로 불리며 대중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 정치인이었다. 하지만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제기되면서 위기를 맞았고 2018년 7월 23일 생을 마감했다. ‘다큐플렉스’ 측은 “한국 정치사는 물론 한국 사회에 남긴 노회찬 의원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 노회찬 의원의 일생을 조명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의정 활동 1위에 빛난 국회의원 노회찬의 활동과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남기고 간 6411번 버스의 이야기도 담는다. 또 노동자 출신의 노동운동가였던 아내 김지선 씨를 통해 ‘인간’ 노회찬이 어떤 사람이었는가에 대해 듣는다. 한편 지난 10일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설리의 생전 모습과 어머니 김수정 씨를 비롯한 주변인의 인터뷰가 담겼다. 그러나 김씨가 딸이 연인이었던 가수 최자와 결별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하자 일부는 최자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MBC는 ‘다큐플렉스’ 설리 편의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중단하고, 홈페이지에 “해당 VOD는 제작진 요청에 따라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언택트 시대,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백석예술시민아카데미’ 개강

    언택트 시대,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백석예술시민아카데미’ 개강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부설 평생교육원(원장 이종섭)에서 언택트(untact) 시대,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2020년 2학기 ‘백석예술시민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9월 23일부터 12월 5일까지며, 각 프로그램별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다. 그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평생학습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왔던 백석예술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학의 설립이념을 구현하고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마련했다. 먼저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집에서 배우는 ‘나는 가수다’>, <신박한 정리수납 기술>, <전문가가 말해주는, 감각적인 실내디자인>, 1인 미디어 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폰 활용 영상제작 노하우>, <온라인 콘텐츠 저작권의 이해>, <1시간 만에 배우는 초간단 조명 노하우>, 온라인교육 시대에 꼭 필요한 <구글 클라우드 이해 심화과정>, <교육용 영상콘텐츠 제작기법> 등을 개설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사업주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알면 힘이 되는, 사업주를 위한 노무특강>, <언택트 시대의 취업전략, 자기소개서 작성 핵심정리>를 준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상황이 호전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에는 <커피 바리스타 & 테이스팅 자격 준비과정>, <고급 영상제작을 위한 프리미어 프로 입문> 등의 오프라인 강좌도 개설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스가 총리 연봉 4억 5000만원...文대통령보다 2억 이상 많아

    日스가 총리 연봉 4억 5000만원...文대통령보다 2억 이상 많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 취임하면서 총리와 국무대신(각료·장관) 등 내각 구성원들이 받는 급여 수준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스가 총리의 연봉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2억 2000여만원고 비교해 어느 정도일까. 17일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현재 일본 총리의 월 급여는 기본급 201만엔에 지역수당 40만 2000엔을 합해 총 241만 2000엔(약 2700만원)이다. 여기에 상여금 등을 합하면 연봉은 약 4049만엔(4억 5320만원)이 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연봉 추정치 2억 4000만원에 비해 2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일반 국무대신은 월 146만 6000엔과 지역수당 29만 3200엔을 합해 월 175만 9200엔(약 1970만원)이다. 보너스를 합한 연봉은 약 2953만엔(약 3억 3050만원)이다. 한국이 지난해 국무총리 1억 7543만원, 부총리·감사원장 1억 3272만원, 장관 1억 29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일본의 각료 급여 수준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일본 각료들은 행정·재정 개혁 차원에서 총리는 월급과 기말수당의 30%, 국무대신은 20%를 반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5월부터 1년간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월 25만 8800엔을 추가로 반납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각종 반납분을 다 적용하면 월급 기준으로 총리는 약 143만엔, 국무 대신은 약 115만엔이 된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바이러스 시대의 신한류, 한국 드라마의 재발견

    [홍석경의 문화읽기] 바이러스 시대의 신한류, 한국 드라마의 재발견

    언제부터인가 한국 대중문화의 좋은 소식은 대부분 외국으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BTS의 일등 먹기 성과가 너무 커서 5년 전이라면 화들짝 놀랄 만한 성공담마저 눈에 차지 않는 상황이 돼 버렸지만, 지금 블랙핑크나 SM의 스타들도 수많은 나라의 차트를 지배하고 있고, 한국 영화도 한국 드라마도 놀라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금 넷플릭스가 선두인 글로벌 영상서비스(VOD)들을 통해 그야말로 전 세계에 제공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는 감히 신한류라고 부를 만한 새로운 단계로 ‘한드’의 국외 수용 현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공중파가 매개한 2000년대 초반의 동아시아 한류나 인터넷을 통한 전 세계 한류 팬덤의 형성과는 매우 다른 단계로의 진입이다. 유튜브와 각종 인터넷 콘텐츠 포털이 지배적 영향을 미치던 이 환경에 새롭고 강력한 플레이어인 글로벌 VOD의 등장은 다음과 같은 새로운 한류 수용 현상을 전개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바이러스 시대 한국인들이 본방 때 놓친 ‘나의 아저씨’와 같은 좋은 드라마에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것처럼 세계의 시청자들은 ‘킹덤’과 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화제작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한국 드라마 모두를 동등한 경쟁 상태에서 접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넷플릭스 시청자들 사이에서 ‘응답하라 1988’가 대성공이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태원 클라쓰’가 인기이며, 브라질의 어느 50대 시청자에게는 한국에서 잊힌 2011년 작 ‘천상의 화원 곰배령’이 한국 드라마 최고작이고 개인의 인생 드라마인 수용 현상이 진행되는 중이다. 이것은 그동안 누적된 한국 드라마들이 우수한 인터페이스로 잘 매개되면 해외시장에서 좋은 2차 시장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하게 만드는 사실들이다. 늘 그렇지만 여러 이유로 전수조사가 불가능한 수용 현상을 전망할 때 과도한 일반화가 아닌지 여러 가지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데, 지금 적어도 이렇게 말할 수는 있겠다. 팬데믹 상태가 강제하는 실내에서의 긴 시간 인류는 열심히 뭔가를 보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한국 드라마다. 한국 시청자는 ‘이태원 클라쓰’ 속에서 이 시대 한국 사회의 다문화와 다양성의 문제를 어떻게 일상적 스토리에 포괄할 수 있는지를 보지만, 세계의 시청자들은 이와 더불어 동아시아에서 이런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것은 열린 사회 한국뿐이라고 이해한다. 또 드라마가 보여 주는 이태원 거리의 젊고 활기찬 모습과 남산타워가 보이는 전형적인 서울의 배경을 통해 팬데믹 이후를 꿈꾼다. 거기가 세계인의 나쁜 기분을 폭파해 버리려고 BTS가 ‘다이너마이트’를 만들어서 투척하는 곳이기도 하고. 넷플릭스로 처음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된 브라질의 50대 시청자는 ‘디어 마이 프렌즈’를 보고 추천 시스템이 제시하는 선택 중 ‘천상의 화원 곰배령’을 보게 됐다. 브라질 시청자에게는 매우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펼쳐지는 진솔한 이야기와 사람들 사이의 상호 배려가 과도한 폭력과 선정으로 찬 자국의 팬데믹 현실과 텔레노벨라(TV 소설)를 탈피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이 어떻게 미국 시청자들을 움직이는지는 왜 미국에서 BTS가 인기인지를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과제다. ‘기생충’과 BTS 성공담의 짠내 나는 현실이 어려움에 부닥친 미국인들의 마음이 내면을 향하고 따스한 인간관계를 열망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수용 현상들은 한류가 지금까지의 세계 속 팬덤 패러다임에서 대중문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해 준다. 무엇보다 세계의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를 미학적 대상으로 인정하고 한국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잘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거에 일본의 ‘겨울연가’ 인기가 드라마의 질적 수준이 아닌 다른 수용의 맥락이 작동한 것이었다면, 신한류라고 감히 부를 만한 지금 떠오르는 한국 드라마 인기의 원동력은 질적 우위다. 일본 시청자가 한국 드라마는 수작이라 일본 드라마와 차이가 난다고 할 때, 프랑스 시청자가 한국 드라마의 조명과 연출과 연기에 대해 칭찬할 때, 그동안 한국 드라마가 걸어온 먼 길을 생각한다.
  • 日 한국 고문서 연구가의 조선·고려 연구 모음집

    日 한국 고문서 연구가의 조선·고려 연구 모음집

    일본 내 유일한 한국 고문서 연구자인 가와니시 유야 니가타대 조교수의 연구를 모은 ‘고려 말 조선 초 공문서와 국가’가 나왔다. 가와니시는 당시 실물 문서 가운데 임명문서를 주로 분석했다. 특히, 2009년 조선 초기 문무관인 이화상의 처에게 발급된 봉작문서를 연구해 ‘경국대전’ 체제 이전 문서 양식을 자세히 설명해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서 양식이 중국의 영향을 받았지만, 나름 독자적으로 변모할 체계를 갖추고 경국대전 이후 이런 경향이 더 강해졌다는 내용이다. 2010년에는 조선 후기 문인 황윤석의 필사본 일기 ‘이재난고’에 실린 고려 말과 조선 초기 고문서 연구 결과를 냈다. 실물 자료가 극히 드문 상황에서 관직 임명문서인 ‘관교’와 녹봉 지급문서인 ‘녹패’ 사례를 세밀히 연구해 후속 연구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2011년에 조명한 1344년 고려 말 임명문서는 신우에게 임금이 발급한 자료로, 경북 의성의 아주 신씨 가문에 전해지는 유일한 왕지 실물 자료다. 그러나 조선 전기 발급한 왕지와 양식이 다소 달라 진위 논란도 있다. 가와니시는 문서에 찍혀 있는 인장이 원나라 쿠빌라이 황제 시기에 창안한 파스파 문자로 새겨진 ‘부마고려국왕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조선시대에는 파스파 문자를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파스파 문자 위조가 힘들다는 점을 들어 이 문서가 진본이라고 주장했다. 번역을 맡은 박성호 한국학중앙연구원 조교수는 16일 “일본인 연구자가 한국 학자들도 시도하지 못한 고려 말과 조선 초 원본 자료를 발굴하고, 시기별 변화 양상을 치밀하게 분석한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생충 일등공신’ 이미경 CJ 부회장, 美아카데미 영화박물관 부의장 선출

    ‘기생충 일등공신’ 이미경 CJ 부회장, 美아카데미 영화박물관 부의장 선출

    이미경 CJ 부회장이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은 15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LA)에 개관할 예정인 영화박물관의 새 이사회 선출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박물관 이사로 선임됐던 이 부회장은 부의장으로 요직을 꿰찼다. 의장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다. 이사진에는 배우 톰 행크스와 로라 던, 아카데미 CEO 돈 허드슨, 스타 제작자 제이슨 블룸, 돌비의 대표이사 데이비드 돌비 등 할리우드의 거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사진은 개관할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비전, 재정 건전성 등을 감독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현재까지 알려진 아카데미 최초의 한국인 임원이다. 2015년 임권택·봉준호 감독과 배우 최민식·송강호,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이 최초로 AMPAS의 신규 회원으로 지명됐으며, 지난 7월 ‘기생충’의 주역 5명이 새로 회원에 포함됐다. 현재 AMPAS의 총 회원 9400여명 가운데 한국인 회원은 약 40명이다. 국내 영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부회장은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간 후,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입지를 넓혔다. 2017년에 아카데미 회원이 됐으며, 올해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서 오스카 레이스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외신들은 작품상 시상대에 오른 이 부회장의 공을 집중 조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제비뽑기가 청탁으로 둔갑” 추미애 아들 부대 카투사 증언

    “제비뽑기가 청탁으로 둔갑” 추미애 아들 부대 카투사 증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논란과 관련해 같은 부대 근무자가 “언론의 마녀사냥이 심하다”면서 서씨가 굉장히 성실하게 근무했다고 증언했다. 정작 의혹을 제기했던 당직사병 현모씨는 서씨와 편제가 달랐다고 지적했다. 서씨와 같은 기간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에 긴 시간 함께 복무했던 카투사 C씨는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언론의 마녀사냥이 좀 심하다”며 “제가 같이 복무를 했을 때 굉장히 성실하게 복무를 한 카투사인데 어느새 황제복무를 한 카투사로 둔갑이 된 게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C씨는 서씨와 관련된 의혹 대부분을 부정했다. 그는 2017년 6월 25일에서야 서씨의 2차 병가 만료를 확인했다는 당시 당직사병 현씨의 주장을 부정하며 사고가 났다면 23일 저녁에 이미 발생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투사는 주말 점호가 없기 때문에 일요일인 25일에 인지했다는 현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저희가 점호를 안 한다 이것뿐이지 인원 체크는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당시 그 일 때문에) 난리가 난 적 없다”고 단언했다. 또 평창 통역병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다들 아시는 것처럼 현장 제비뽑기를 했다”며 “극장에서 현장 제비뽑기를 했기 때문에 청탁을 해서 통역병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씨가 “굉장히 모범적인 생활을 한 카투사”였다고 증언했다. C씨는 “(포상휴가를 받았다거나 힘든 훈련을 빼거나 등의 특혜는) 전혀 없었다”면서 “서씨 보직은 저희 중대에서 야근도 많고, 그리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일도 많았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기피하는 쪽”이라고 했다.C씨는 현씨가 서씨에 대해서 편제상 제대로 알기 힘든 위치에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미군 편제는 알파와 배틀 두 개로 나뉘어 있다. 저와 서씨는 배틀 중대 소속, 현씨는 알파 중대 소속이었다”며 “미군 편제가 달랐기 때문에 교류가 거의 없는 편이라 생활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성은 작지만 당시 부대일지만 보고 오해를 해서 휴가가 처리돼 있는데 처리가 안 된 거로, 미복귀라고 하지 않았나 생각은 한다”고 덧붙였다. C씨는 “저희는 배틀 중대에서 당시에 서씨와 같이 근무를 했던 사람들인데 저희 이야기는 하나도 기사화되지 않고 그리고 조명받지 못하는 게 좀 이상하다”며 “서씨는 한 번도 군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 이름을 내세우거나 특혜를 바라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씨 뿐만 아니라 전현직 카투사 사이에서는 서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현직 카투사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글을 올려봅니다’라는 글이 여러 곳에 올라왔다. 글쓴이 역시 “카투사들은 전화로 병가와 휴가 연장을 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고 휴가 관련 문서는 (미군) 부대 이전 특성상 분실될 수 있다”며 “현재 언론에서 의혹이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는 뉴스들은 극히 편향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생충 일등공신’ 이미경 CJ 부회장, 아카데미영화박물관 부의장

    ‘기생충 일등공신’ 이미경 CJ 부회장, 아카데미영화박물관 부의장

    이미경 CJ 부회장이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은 15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LA)에 개관할 예정인 영화박물관의 새 이사회 선출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박물관 이사로 선임됐던 이 부회장은 부의장으로 요직을 꿰찼다. 의장은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다. 이사진에는 배우 톰 행크스와 로라 던, 아카데미 CEO 돈 허드슨, 스타 제작자 제이슨 블룸, 돌비의 대표이사 데이비드 돌비 등 할리우드의 거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사진은 개관할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비전, 재정 건전성 등을 감독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현재까지 알려진 아카데미 최초의 한국인 임원이다. 2015년 임권택·봉준호 감독과 배우 최민식·송강호,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이 최초로 AMPAS의 신규 회원으로 지명됐으며, 지난 7월 ‘기생충’의 주역 5명이 새로 회원에 포함됐다. 현재 AMPAS의 총 회원 9400여명 가운데 한국인 회원은 약 40명이다. 국내 영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부회장은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간 후,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입지를 넓혔다. 2017년에 아카데미 회원이 됐으며, 올해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서 오스카 레이스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외신들은 작품상 시상대에 오른 이 부회장의 공을 집중 조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남사회복지관, 스마트 클린존 단장

    강남구는 ‘구민 참여 정보통신기술(ICT) 리빙랩’ 시범사업을 통해 개포동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을 지난달 ‘스마트 클린존’으로 새단장했다. ‘구민 참여 ICT 리빙랩’은 기존의 행정 중심 정책결정에서 벗어나 정책의 수요자인 구민이 ICT를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이번에 완료된 스마트 클린존 사업도 구민 21명과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스마트 클린존으로 변신한 강남종합사회복지관에는 3개층 10개실에 빛으로 살균이 가능한 LED 조명 80개와 공기살균기 1대가 설치됐다.
  • “‘美, 핵무기로 북 대응’은 오역”이라던 靑 “전문 확인해달라” 정정(종합)

    “‘美, 핵무기로 북 대응’은 오역”이라던 靑 “전문 확인해달라” 정정(종합)

    청와대가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을 보도한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 중 2017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ICBM) 화성-14형 발사체를 발사한 뒤 미국이 핵무기 80개로 대응하는 것을 검토했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는 오역이라고 밝혔던 청와대가 재차 “전문이 발간되면 확인해달라”고 정정했다. 靑 “핵무기 사용, 우리 작전계획에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핵무기 80개로 대응을 검토한 게 아니라 ‘80개 핵무기를 가진 북한에 대응하는 것을 검토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 부분은) 오역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미국이 핵무기 80개를 가진 북한에 대응하는 것을 검토한 것’이 옳은 해석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준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외국 언론인의 저작물을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핵무기 사용은 우리 작전 계획에 없고 한반도 내 무력 사용은 우리나라 동의 없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그해 8·15 경축사에서 본격적으로 전쟁 불용 입장을 천명했다”고 부연했다. 결국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역으로 알고 있다”라는 관계자의 답변을 “전문이 발간되면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정정했다.우드워드 책에 “미 작전계획에 핵무기 80개 사용 가능성 포함” 靑 “文, 북한 붕괴 원치 않는다 분명히 해”“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초청 의사 발신” 우드워드는 책에서 미국 네브래스카주 전략사령부가 북한의 정권교체를 위한 ‘작전계획 5027’을 주의 깊게 연구·검토했고, 이는 공격이 있을 때 핵무기 80개의 사용 가능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작계 5027은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계획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한 달 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발신했다”며 “수많은 외교적 노력과 함께 올림픽이 남북·북미를 잇는 평화의 가교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2018년에 두 차례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단순히 전쟁 위기를 넘기는 차원이 아니라 (위기를) 평화 국면으로 반전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교착 상태이지만, 한반도 평화는 시대정신”이라며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美국방부 “北 핵무기 60개 보유”“VX 등 화학무기 5000t 세계 3위” 지난달 18일 공개된 미국 국방부 육군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는 20∼60개며, 해마다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핵무기를 최대 60개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무기 보유량도 최대 5000t에 달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 안에 핵무기를 최대 100개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고도 했다. 이는 앞서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이 2018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정보당국의 판단으로는 북한이 적게는 20개부터 많게는 60개까지 핵무기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궤를 같이하는 분석이다. 김정은 일가는 리비아의 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2003년 핵무기를 포기했다가 2011년 리비아 혁명을 맞은 것을 목도했고, 이 같은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 육군부는 북한이 사린가스와 VX가스를 비롯해 치명적인 화학무기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VX가스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제로 계승서열 1위였던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얼굴에 공격을 받고 살해당했을 때 쓰인 화학무기다. 보고서는 “약 20종의 화학무기 2500∼5000t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화학무기 보유국”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움직임 가속화…SK건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움직임 가속화…SK건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인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소식에 인근 부동산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고,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영종국제도시에 적합한 종합병원 유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국립종합병원 설립을 지원해달라고 중앙부처 및 정치권에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영종국제도시는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적은 만큼, 의료 안전망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연구용역은 오는 9월 중 완료될 예정으로, 곧 본격적인 청사진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1598-1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70~84㎡ 총 9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1차 단지의 후속 단지로 1차 1,153세대, 2차 909세대로 총 2,062세대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이 진행 중이다. 이번 선착순 계약은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선호하는 일부 잔여 세대의 동∙호수를 지정 계약 할 수 있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분양가는 3.3㎡당 평균 1,188만원이며 무상 발코니 확장 및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 운서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용이하다. 또한 영종국제도시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운서역 생활권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이기도 하다. 운서역 일대에는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 편의시설이 자리한데다, 중심상업지구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여기에 향후 제3연륙교(2025년 예정)가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의 스타필드 청라(예정), 코스트코 청라(예정), 청라의료복합타운(예정)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교육 및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영종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 명문 학군도 있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 영종하늘도시6호근린공원과 차량으로 10분 내 갈 수 있는 씨사이드파크, BMW드라이빙센터를 통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평면(일부세대 제외) 특화설계로 채광 및 일조량을 극대화한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 실내 10.1인치 모니터를 통해 조명•난방•가스 등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돼 주거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주차공간 확인 및 주차위치 인식이 가능한 주차관제시스템을 적용했고, 비상벨 설치로 보안도 강화했다. 입주민 편의시설로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룸을 비롯해 독서실,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이밖에 SK건설과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인 인바디가 함께 개발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가 세대당 2개씩 제공된다. 이 기기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 제공부터 공동현관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등 단지 내 생활에 필요한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한 SK건설이 특허 출원을 마친 세대형 ‘제균 환기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된다. 공기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 및 탈취 기능을 갖춘 최신 UV LED 모듈이 탑재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고 입주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SK뷰 클린에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단지 내 버스대기 청정공간(1개소)에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을 적용하며,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요 커뮤니티 시설에는 창호 미세먼지 필터가 설치된다. 1층 동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이 적용돼 외부공기 및 벌레 유입을 차단하고, 외부 조경은 미세먼지 저감숲에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심어 단지 내 공기를 정화할 계획이다.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분양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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