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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호를 배움의 길로 이끈 스승… 민족운동 지도자로 키웠다 [대한외국인]

    안창호를 배움의 길로 이끈 스승… 민족운동 지도자로 키웠다 [대한외국인]

    안창호, 밀러 소개로 구세학당 입학실력양성론 등 민족운동 정신 다져밀러, 도산 美 유학길도 직접 도와국내에 학교 세워 근대 교육 ‘앞장’ 1894년 서울 정동 골목을 지나던 한 16세 청년이 금발 선교사에게 전단을 한 장 건네받았다. 먹여 주고 재워 주면서 공부도 가르쳐 준다는 내용에 솔깃한 청년은 선교사가 안내한 학당에 입학했다. 서구 문화와 신학문을 배우며 넓은 세계에 눈뜬 청년은 어려움에 부닥친 조국을 구하기 위한 민족의식을 다져 갔다. 독립운동가이자 대표적 민족운동 지도자인 안창호(1878~1938·대한민국장)의 이야기다. 그리고 청년 안창호를 배움의 길로 이끈 이가 학당 교사이자 선교사인 프레더릭 밀러(1866~1937·한국명 민노아)였다. 밀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출신의 북장로교 선교사로 1892년 한국에 왔다. 1937년까지 45년간 한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특히 ‘충청 선교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초기 12년간 서울에 머물며 안창호와 깊은 인연을 이어 갔다. 안창호를 처음 만난 때에 밀러는 연세대 설립자인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1859~1916)가 세운 고아원 겸 교육기관인 구세학당(언더우드학당) 교사였다. 학당은 1905년 그가 교장을 맡은 뒤 경신학교로 바뀌었다. 밀러는 학당에서 2년을 공부한 안창호의 정직함과 근면함을 높이 평가하며 접장(조교)을 맡겼다. 1896년 10월 선교본부에 이를 전하면서 밀러는 “평양에서 온 소년 안창호가 자신의 자리에서 큰 역할을 했다”며 “학당은 이 소년이 보여 준 열정과 에너지 때문에 새롭게 변했다”고 알렸다. 배움의 길에 들어선 안창호는 인생관과 세계관을 넓혀 나갔다. 자유평등의 기독교 사상과 함께 서구의 자본주의를 접하면서 약육강식의 논리가 세계 질서를 지배하는 엄혹한 현실도 깨닫게 됐으며 나라를 위해선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창호의 민족운동 정신인 실력양성론과 무실역행(務實力行·참되게 힘써 실천함)의 기반이 세워졌다. 이후 안창호는 미국에서 교육학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배워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겠다며 유학을 결심했다. 밀러는 안창호의 미국 유학길에도 큰 도움을 줬다. 언더우드와 상의해 여권 발급을 비롯한 출국 절차를 도왔고 샌프란시스코 이민국에 직접 소개 편지를 써 주기도 했다. 안창호는 1902년 밀러의 주례로 제중원에서 이혜련(1884~1969·애족장) 여사와 혼례를 치르고 다음날 미국으로 떠났다. 1932년 9월 5일 안창호 신문조서에 따르면 안창호는 “이분의 보살핌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갈 수 있게 됐다”며 밀러와의 관계를 소개했다. 미국에서 고학 생활을 하면서도 안창호는 한인친목회, 공립협회 등을 꾸려 한인 노동자들을 지도했고 1907년 귀국해 전국을 다니며 애국계몽운동을 펼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 대리까지 맡는 등 민족의 지도자로 우뚝 섰다. 밀러는 1904년부터 청주를 중심으로 한 충북 지역에 여러 교회와 함께 총 6개 학교를 세웠다. 그는 “한국이 낙후한 것은 품격이 없어서가 아니라 과학과 기술의 보급이 늦어진 탓”이라고 강조하며 근대 교육에 힘썼다. 1928년 4월 6일자 매일신보는 ‘민목사의 넘치는 인류애’라는 제목으로 밀러가 형편이 어려운 한국 학생들을 대학까지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자료발굴태스크포스(TF) 김은지 팀장은 3일 “밀러는 종교인을 넘어 민족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그동안 기독교 측면에서만 조명됐지만 이제는 민족운동 지도자 안창호의 스승으로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F는 국가보훈부에 밀러를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자로 추천했다.
  • K라면 수출 10억달러 돌파… 세계인 입맛 사로잡았다

    K라면 수출 10억달러 돌파… 세계인 입맛 사로잡았다

    올해 라면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화로 약 1조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다. 전 세계가 K라면에 푹 빠진 결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대액인 10억 2000만달러(1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급증했다.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액 9억 5200만달러를 가뿐히 넘어선 것이다. 앞으로 11~12월 실적까지 더하면 총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 수출액은 10년 전인 2014년만 해도 2억 1000만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다 영화 기생충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한 2020년 전후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K라면 열풍을 이끌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라면이 전 세계에서 조명받기 시작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것도 K라면 수출액 상승에 기여했다. 수출액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월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매월 1억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10월 중국 수출액은 2억 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 미국 수출액은 1억 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65.0% 급증했다. 이어 네덜란드, 일본, 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증가 폭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특히 컸다. 라면 수출량은 25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늘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가 불어 넣은 라면의 인기에 농심·삼양식품 등 라면 기업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각국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했고, 해외 대형 유통 매장 입점을 확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홍익대 근처 라면 특화 편의점 ‘CU 홍대상상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 제조사 대표, 임원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수출액 10억달러는 라면 20억 7000만개에 해당하고, 면을 이으면 지구를 2600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라면서 “세계 인구 80억명 중 4분의 1은 한국 라면을 먹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K라면은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세계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면서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 돼 제품 개발, 현지화, 통관 등을 밀착 지원하고 현지 유통 매장과 연계한 판촉, 소비자 대상 홍보 등 총력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앞으로 라면 수출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라면은 미래 세대가 즐기기 때문에 수출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면서 “특히 라면을 김치와 곁들이는 등 연관 수출이 일어나 식품 수출 전체를 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한국 라면 10억달러 수출 달성에 대해 “수출에 기여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면서 “앞으로 식품기업 전체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삼양식품은 미주, 중국 등 기존 메인 시장 외에 해외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면서 “라면뿐 아니라 소스 등으로 수출 제품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라면 수출 기업은 이런 성과를 국내 소비자와 나누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이달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30여개 제품을,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10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 “강도 당하니 신지 마” 美 경찰이 지목한 명품 운동화는? [스니커 톡]

    “강도 당하니 신지 마” 美 경찰이 지목한 명품 운동화는? [스니커 톡]

    흔히 명품이라고 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최근 미국에서 늘면서 현지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미 ABC 방송,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워싱턴 DC 경찰은 신종 범죄 알림 서비스를 통해 600~1200달러(약 90~170만원) 사이의 디자이너 브랜드 운동화가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공지 속 사진에는 발렌시아가, 루이비통, 디올, 아미리, 랑방 브랜드의 운동화 모델이 범인의 주요 표적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첫 번째 신발인 발렌시아가의 러너 스니커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58만원에 팔리는 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의 30~40% 수준(약 50~60만원)에 되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발매가 자체가 비싸다보니 강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워싱턴 경찰의 이번 경고는 지난 15일 현지 고등학생 3명이 총을 쏘며 위협하는 강도에게 신고 있던 신발들을 빼앗긴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고 미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FN)는 전했습니다. 당시 빼앗긴 신발 하나도 1150달러(약 158만원)짜리 발렌시아가 운동화였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고등학생은 학생들 사이에서 고가의 디자이너 신발과 옷을 흔히 볼 수 있으며 강도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런 범죄가 발생하는 곳에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주의를 당부하고 다음과 같이 안전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1. 주변 환경을 주의깊게 살피세요 : 특히 혼자 걷거나 밤에 걸을 때 주변에 누가 있는지 항상 주의하세요.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보면 밝은 조명이 있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세요. 2. 함께 다니세요 : 범인은 다른 사람과 함께 다니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낮아요. 어린이나 청소년은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다니세요. 3. 고가품을 드러내지 마세요 : 가능하면 공공장소, 특히 낯설거나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는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운동화나 기타 귀중품을 착용하지 마세요. 범인이 기회를 노리고 있을 수 있어요. 4. 큰 길이나 조명이 밝은 길을 이용하세요 : 사람들로 붐비고 조명이 밝은 거리가 아닌, 골목이나 외진 곳에 있는 지름길로 다니지 마세요. 범인은 외진 곳에 있는 사람을 노릴 가능성이 더 커요. 5.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주의하세요 : 특히 디자이너 운동화와 같은 고가품을 청소년이 소셜미디어상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것을 막으세요. 범인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범행 대상을 물색할 수 있어요. 6. 귀중품은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 고가의 운동화나 기타 귀중품을 꼭 휴대해야 하는 경우, 안전한 가방에 넣어 휴대하고 주의를 끌지 마세요. 7.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신고하세요 :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본인이나 아는 사람에게 접근하거나 강도 사건을 목격한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세요.
  • 금천 국민행복민원실, 행정안전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천 국민행복민원실, 행정안전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서울 금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에서 재인증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세무, 경찰 등)을 대상으로 민원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금천구는 2021년에 최초로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됐으며, 올해 재인증 공모에 도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우수기관의 지위가 유지된다. 심사 과정은 서면 평가와 현지실사, 비밀 평가원(미스터리 쇼퍼) 체험 평가, 만족도 조사 등 4단계로 이뤄졌다. 구는 임산부 등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과 노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창구를 운영하고, 방문 외국인을 위해 외국어로 번역한 민원 서식을 비치해 누구나 행정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또한 순번 대기 알림톡과 호출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창구 위치를 안내하는 고보 조명을 설치했다. 민원인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를 보고, 대기시간 동안 지루함을 달랠 수 있도록 ‘선율이 흐르는 감성 민원실‘을 조성했다. 민원 처리에 대한 상시 만족도 조사도 시행하고 있다. 민원창구마다 영상과 음성이 기록되는 착용형 카메라(보디캠)를 보급하고, 악성 민원에 대비해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구민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오는 11월 민원의 날에 ‘국민행복민원실’ 금색 인증현판과 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만족을 넘어 감동을 전하는 민원실을 조성하고, 다양한 민원 시책을 발굴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플래너 계절 돌아왔다…스타벅스, 겨울 프로모션 시작

    플래너 계절 돌아왔다…스타벅스, 겨울 프로모션 시작

    스타벅스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음료 5종과 푸드 5종을 출시하고,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겨울 시즌 대표 음료 ‘토피 넛 라떼’를 선보인다. 진한 에스프레소가 달콤한 풍미의 토피넛 시럽과 조화를 이루는 커피 음료다. 2002년 첫 출시 후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2009년부터 총 3500만잔 이상 판매된 메뉴다. 지난해 겨울 시즌 음료로 소개했던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도 돌아왔다. 지난 겨울 320만 잔 이상 판매된 메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도 소개한다.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도 시작했다. 토피넛 라떼를 비롯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증정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겨울 증정품은 ▲몰스킨 플래너 3종(그린·핑크·브라운) ▲디자인 조명 브랜드 보나키아와 협업한 포터블 램프 4종(그린·화이트) ▲프린트베이커리 이희조 작가와 협업한 캘린더 등 총 8종이다. 올해 처음으로 플래너를 수령한 고객은 스타벅스 앱을 통해 ‘굿노트(Good Notes)’와 협업한 디지털 플래너도 받을 수 있다. 푸드 제품으로는 도넛 전문 브랜드 ‘올드페리도넛’과 협업한 도넛 2종을 소개한다. 딸기 크림과 라즈베리 잼을 채운 ‘OFD 더블 베리 크림 도넛’과 피스타치오 크림과 쿠키 크럼블을 더한 ‘OFD 피스타치오 크림 도넛’이다. 스타벅스 신동우 전략기획본부장은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고객 사은 행사인 겨울 e-프리퀀시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제상품들로 겨울 분위기를 즐기실 있도록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 시간을 거슬러... 중랑에서 옛 명곡에 젖는다

    시간을 거슬러... 중랑에서 옛 명곡에 젖는다

    서울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중랑망우공간 교육전시실에서 2024년 하반기 기획전시 ‘기억 속 멜로디, 시간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우리나라의 대중가요와 동요의 발전에 기여한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영면 인물들을 조명하고 공원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전시실에서는 노래가 불렸던 시대를 생동감 있게 재현하여,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 공간은 ‘망우 음악다방’과 ‘어린이 동산’으로 나뉘어 있다. ‘망우 음악다방’에서는 1950년대의 박인환 시인의 작품과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차중락을 만나볼 수 있으며 ‘어린이 동산’에서는 우리나라 동요의 시작을 알린 아동문학가 방정환과 대표 동요 작가 강소천 등 근현대 음악의 주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3일과 10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중랑망우공간의 1층 미디어홀에서 공연도 한다. 전시는 2025년 2월까지 계속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근현대사의 보고인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음악인들을 기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구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시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윤수일 “역주행 인기 얼떨떨…로제 만나면 밥 사겠다”

    윤수일 “역주행 인기 얼떨떨…로제 만나면 밥 사겠다”

    최근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1982년 발매된 가수 윤수일의 곡 ‘아파트’도 재조명되고 있다. 윤수일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진행자가 “발매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도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윤수일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런 상황이 왔다. 그래서 좀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 일반 아파트도 30년 넘고 40년 되면 재개발, 재건축하지 않나. 자동으로 제 노래가 다시 여러분의 관심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로제의 ‘아파트’와 윤수일의 ‘아파트’를 섞어 만든 리믹스 버전도 등장했는데, 윤수일도 이를 들어봤다고 했다. 그는 “‘이게 과연 어울릴까’ 싶었는데 들어보니까 묘하게 어울리더라”라고 했다. 윤수일은 로제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아파트를 주제로 노래를 현재 트렌드에 맞도록 잘 만들었다”며 “제가 음악을 평생 한 사람으로서 봐도 사운드라든가 비트라든가 멜로디 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을 만큼 아주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 ‘만약 로제를 만나게 되면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윤수일은 “너무 딸이나 손녀처럼 나이 차이가 나지 않나. 그래서 만나기가 좀 그런데,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 같다”며 “제가 내년부터 새로운 음반과 함께 활동을 시작해서 (로제를) 만나게 되면 밥을 사든지 따뜻한 격려와 더불어 축하의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수일은 팬들에게 “로제의 ‘아파트’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졌고 인정받고 영향력이 생겼다. 이게 다 40년 전에 저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던 분들과 지금 우리 가요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사랑의 힘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중문화에 여러분들이 이렇게 관심과 사랑을 많이 주시면 후배들이 앞으로 더 좋은 노래를 만들어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전남대, 김남주 시인 30주기 기념학술대회 개최

    전남대, 김남주 시인 30주기 기념학술대회 개최

    전남대학교가 김남주 시인 30주기를 맞아 기념 학술대회를 가진다. 31일 전남대에 따르면 인문대학과 호남학연구원은 11월 2일 대학 김남주기념홀에서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이라는 대주제로 7명의 관련 전문가를 초청전문가들을 초청해 김남주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며,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삶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대형 학술대회를 가진다. 기조강연에 나설 김준태 시인은 ‘2024 김남주론’이란 주제를 통해 “김남주는 지금, 이곳에 서 있는 사람이며 민족과 통일에로의 시인”이라며 “우리 모두가 사는 사람됨의 세상, 생명과 평화와 하나됨의 세상을 준비하고 앞당기기 위해서 김남주의 시편들은 여전히 현존재(Dasein)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 등을 강연한다. 금, 이곳에 서 있는 사람이며 민족과 통일에로의 시인”이라며 “우리 모두가 사는 사람됨의 세상, 생명과 평화와 하나됨의 세상을 준비하고 앞당기기 위해서 김남주의 시편들은 여전히 현존재(Dasein)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 등을 강연한다. 한신대 문창과 임동확 교수는 ‘프로메테우스의 모험과 부끄럼의 힘’이라는 논문을 통해 가난하고 박해받는 자들의 권리와 평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근원적인 질문을 하는 시인의 모습을 조명한다. 전남대 영교과 유희석 교수는 ‘김남주 시의 ’상속‘에 관하여’를 발표하고 광운대 국문과 고명철 교수는 ‘혁명전사-시인 김남주가 수행하는 세계문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대 국문과 정민구 교수는 ‘김남주의 해남과 광주, 그리고 시집 농부의 밤’에 대해, 서울과기대 문창과 최진석 교수는 ‘투사를 위한 시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전남대는 2010년 김남주 시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고, 2019년에는 김남주기념홀을 조성했다. 김남주 시인은 1979년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으로 광주교도소에서 10년 가깝게 투옥 생활을 하다가 49세의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광주은행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홈런

    광주은행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홈런

    광주은행이 출시한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가입자들이 우승의 기쁨과 함께 추가 우대금리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광주은행은 지난 7월 31일에 판매 종료된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가입 고객을 위한 우대금리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예·적금은 매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출시되는 광주은행 대표 스테디셀러 시즌 상품으로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야구팬 고객층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2024 시즌 선두를 달려온 KIA타이거즈의 통합 우승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기아타이거즈가 2024 포스트시즌 진출과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확정 지음에 따라 예금상품의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연 0.05%p) ▲정규시즌 우승(연 0.10%p) ▲한국시리즈 우승(연 0.10%p)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 만기해지 시 총 연 0.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받게 됐다.
  • 김종국 결혼설 재조명…“캘리포니아에서 봤다” 목격자 나와

    김종국 결혼설 재조명…“캘리포니아에서 봤다” 목격자 나와

    가수 김종국이 LA 목격담에 당황했다. 30일 공개된 MBC ‘짠남자’에서는 염도 풀충전한 소금이 군단이 ‘흥청이·망청이’ 배우 허형규와 댄서 하리무의 소비 단속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주 소금이 군단의 분노 지수를 끌어올리는 ‘흥청이·망청이’로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을 해치는 빌런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은 배우 허형규와 구독자 2630만 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댄스팀 ‘원밀리언’ 소속이자 미친 텐션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는 실력파 댄서 하리무가 출연했다. 먼저, 어린 시절 못 해본 것들을 아낌없이 소비하는 ‘흥청이’ 허형규의 일상이 공개됐다. 운동 대신 비싼 샐러드를 먹는 허형규의 모습에 김종국은 살벌한 눈빛을 발산하며 허형규를 잔뜩 얼어붙게 했다. 하나에 3만원짜리 아이스크림부터 할인율 잔뜩 먹인 명품 코트까지 계속된 허형규의 ‘피터팬 소비’에 소금이 군단은 고개를 저었다. 이를 지켜보던 임우일은 어린 시절 바나나가 먹고 싶어 아빠한테 사달라고 조르다가 맞았던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에 왕소금 김종국은 “뭐가 좋은지 모르면 그냥 살게 된다. 경험을 안 해야 한다”며 기상천외한 왕소금 모습을 보였다. MZ 핫걸 ‘망청이’ 하리무의 본격 일상을 보기 전부터 소금이들은 “제스처 자체가 과소비”라며 짠소리에 발동을 걸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시안 핫걸’을 본인의 추구미라 밝힌 하리무는 친구들과의 콘셉트 파티를 위해 하루 백만 원 이상 소비하는 모습으로 소금이 군단을 놀라게 했다. 하리무는 ‘파티무’라는 별명답게 쇼핑부터 네일아트, 맞춤 케이크, 파티룸 예약까지 끝없는 파티 준비를 보여줬는데 값비싼 파티 비용을 아직도 정산하지 않았다고 말해 소금이 군단의 한숨을 불렀다. 그러는가 하면 이날 하리무는 캘리포니아에서 김종국을 목격했다고 밝혀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짠남자’ 방송 최초로 분노 대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 김종국에 장도연은 “왜 빨리 넘기냐”고 추궁했고, 김종국은 “제가 나중에 여쭤보겠다”고 어물쩍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 ‘한강 노벨상’ 발 빠른 분석 빛나… ‘의정 갈등’ 중계식 보도 자제를

    ‘한강 노벨상’ 발 빠른 분석 빛나… ‘의정 갈등’ 중계식 보도 자제를

    ‘늙은 하수관, 땅 밑의 역습’ 돋보여 충실한 내용으로 현안 적절히 짚어정치 기사 너무 한 인물에만 포커스 새 내용 없이 자주 등장시켜 아쉬움‘범죄 피해자 리포트’ 깊이 있게 전달유족 등 생생한 목소리 담아 인상적 ‘한국 첫 노벨문학상’ 보도 눈길 끌어5개 면 걸쳐 작가 소개·반응 등 다뤄‘어르신 쿠폰, 지자체 고독사 막는다’ 보도자료 넘어 깊이 있는 분석 필요단순한 정보 전달에만 그치지 말고 독자들이 동감할 기사 발굴했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9차 회의를 열고 10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늦게 전해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작가 탐구’와 ‘수상 배경’, ‘작가의 본향 광주 반응’, ‘역대 수상작’, ‘해외 언론 반응’ 등 5개 면에 걸쳐 자세하게 보도한 것에 대해 서울신문의 발 빠른 대처가 양질의 콘텐츠로 이어졌다고 칭찬했다. 서울 내 50년을 넘긴 ‘초고령 하수관’이 싱크홀(땅꺼짐) 지뢰밭이 됐다고 지적한 기사도 새로운 정보를 알렸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다만 수개월째 이어지는 의정 갈등과 관련해 특정 인물의 주장을 중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담은 기획 기사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신문 판형이 베를리너판(유로판)으로 바뀐 지 100일이 넘은 가운데 변경 전과 비교했을 때 기대에 부응하는 효과가 있었는지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최승필 2일자 ‘공무원 4만 7000명 ‘육휴’ 업무 분담 해법은 아직도 공석’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정부가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선 육아휴직자의 자리를 잡아먹고 있어 일할 사람이 없는 구조를 제대로 지적했다. 특히 ‘가해자는 없는데 피해자만 있다’는 표현도 공감한다.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늙은 하수관, 땅 밑의 역습’ 기사도 내용 면에서 충실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노후 하수관을 잘 지적했고, 특히 30년 넘은 노후 하수관이 6000㎞가 넘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노후 하수관을 정비하는 데 수십조원이 드는 것과 달리 국비 지원은 ‘0원’이라는 점도 신문에서 다루기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의정 갈등 기사와 관련해선 서울신문도 계속해서 관련 내용을 보도하고 있는데, 당사자들의 입장과 새로운 주장이 나올 때 이를 중계하는 기능에만 머무르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조금 더 깊게 파고든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2일자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기사는 비수도권대의 환경과 졸업자가 겪는 일자리 문제를 적합하게 잘 지적했다. 하지만 전국 단위로 키울 수 있는 기사가 전북 사례에 그쳤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의미 있는 내용인 만큼 다른 지역과도 협업해 기사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윤광일 서울신문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정책 선거가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좋았다. 4일자 ‘막 오른 교육감 선거’ 기사를 통해 후보의 주요 공약과 입장을 그래픽을 활용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9일자 ‘막말·희화화, 거야의 도 넘는 행정부 무시’도 좋은 기사였다. 거대 야당이 국정감사에서 행정부 공무원을 무시하거나 희화화하는 사례를 잘 짚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매번 발생하는 막말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이 부족했다. 11일자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미국 대선 전망의 정치학’ 칼럼은 미 대선을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었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해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난 분이다. 이런 전문가들의 칼럼도 서울신문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24일자 서울미래컨퍼런스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시의적절했다. 다만 AI가 가져올 부정적인 효과 등에 대해선 정보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독자들은 AI 발전이 혹여 일자리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등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런 내용도 같이 다뤘다면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 같다. 아쉬웠던 부분도 말하겠다. 정치면 특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왔다. 인물에 초점을 맞추면서 새로운 내용은 없는 기사가 1면에 자주 등장한 점은 아쉽다. 김재희 1일자 1·4·5면에서 다룬 ‘범죄 피해자 리포트, 그날에 멈춘 사람들’ 기사가 좋았다. 살인과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해자들과 유족이 겪는 후유증에 대해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이 기사가 탁월한 점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그들의 참상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는 데 있다. 또한 유영철이 피해자 지인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짚어 보기 위해서’라고 설명한 부분도 인상 깊었다. 다만 범죄 피해자 보호를 잘 지적하면서도 대안은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기사에 인용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범죄피해자 실태조사 자료에서 ‘연도’를 누락시킨 점에서 완성도 역시 조금 아쉬웠다. 서울신문이 올 하반기 베를리너판으로 바뀌면서 ‘딥 인사이트’ 코너가 신설됐다. 이는 세금과 복지 정책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공무원의 언어가 아닌 시민의 언어로 쉽게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독자 입장에서 코너를 잘 살렸다. 하지만 이번 코너에 대해 이해도가 없는 독자의 경우 ‘왜 이런 기사가 나왔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코너의 콘셉트와 기획 의도를 명확하게 알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기사 도입부에 취지 등을 추가했으면 한다. 또 서울신문이 베를리너판의 장점인 심층성과 전문성을 표방하면서 내세운 시리즈들은 서울신문 판형 변경의 취지를 입증하는 서울신문 간판 역할을 해야 한다. 전문성을 갖춘 킬러 콘텐츠로서 차별성을 드러냈으면 한다. 허진재 11일자 ‘한국 첫 노벨문학상, 한강의 기적’ 기사는 서울신문이 타사를 압도했다. 10일 오후 8시 이후 결과가 발표됐는데, 다음날 서울신문은 5개 면에 걸쳐 관련 소식을 전했다. 신문 제작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을 텐데도 작가를 소개하고 주요 반응 등도 함께 다뤘다. 서울신문이 문화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준비된 자가 좋은 기사를 낸다고 생각하게 됐다. 반면 16일자 국제면의 ‘소득세 면제·유급휴가도 안 먹힌다, 전 세계 저출생과의 전쟁’ 기사는 그래프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세계 주요국 합계출산율 추정치 그래프인데, 한국이 1.12명으로 나왔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0.7명대 수준인데 어떻게 1명 이상으로 나온 건지 모르겠다. 자료 출처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인데, 아무리 외국 자료라도 기자 입장에서 먼저 잘못된 부분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래프 나열 기준도 오름차순 등이 아니고 전혀 일관성이 없었다. 22일 오전 서울신문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날 아침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면담하면서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서울신문은 ‘가성비 우수 입지 통했다, 파주운정 A20블록’과 같은 기사가 메인을 차지했다. 타사는 모두 ‘윤한 회동’을 다루는데 서울신문만 다른 기사가 인터넷 메인에 걸렸다. 냉철하게 반성해야 한다. 이재현 2일자 ‘어르신 쿠폰·집수리 뚝딱, 지자체 ‘고독사’ 막는다’ 기사가 있는데 지방자치단체 보도자료를 조합한 기사로 끝난 것 같다.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상황에서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 등이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고독사 비율이 높은데 이런 부분도 언급했다면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 같다. 3일자 1면과 10면에 나온 주거침입 관련 기사는 중요한 내용을 다뤘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사가 대부분 통계와 전문가 발언 등으로 이뤄져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독자는 기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설명이 부족한 기사는 우리 사회가 위험하다는 인식만 줄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8일자 ‘델타동·에메랄드로, 외국어 도로명 혼란’ 기사는 굉장히 재밌었다. 동네 이름이나 도로명 등에 외국어를 쓰는 경우를 많이 봤지만 정작 문제라고 생각은 안 했다. 이 기사가 문제를 콕 짚어 줘서 좋았다. 같은 날 8면 ‘다문화 용광로, 하나의 사회 안산’ 기사도 좋았다. 기사를 보면 안산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안산은 다문화가 아니라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라는 점이다. 다문화와의 차이점은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닌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상생하는 데 있다. 향후 안산 상호문화에 대한 후속 보도가 나와도 좋을 것 같다. 김영석 독자가 신문을 읽는 것은 결국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그런데 정보라는 게 단순한 사실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정보와 새로운 정보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러한 욕구를 서울신문이 잘 충족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또한 독자가 ‘이런 인생도 있고 저런 인생도 있구나’와 같이 감정적인 걸 느낄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 지식과 정보 그리고 감정적인 요소가 기사에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서울신문이 고민해야 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관련해 한강 작가의 작품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나 제주 4·3 사건 등에 대해 비뚤어진 역사관을 전달한다며 찬물을 끼얹는 주장도 있다. 문학의 본령은 제도화된 권력에 대한 폭력성을 고발하고 폭력성에 저항하는 인간의 휴머니즘을 증언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문학은 무엇인지 묵직하게 의문을 던지고, 폭력에 저항하는 휴머니즘을 조망하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신문은 더욱 깊이 있는 걸 해야 한다.
  • 여수·율촌산단, 저효율 조명등 고효율로 교체

    여수·율촌산단, 저효율 조명등 고효율로 교체

    전남 여수시는 30일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율촌제1산업단지 내 저효율 가로등과 터널등 2764개를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여수와 율촌산단의 가로등이 고효율 조명등으로 교체되면 연간 전력 사용량이 1246㎿h로 기존보다 약 51%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 전기요금도 연간 1억 9400만원이 절감되고 산단 근로자의 안전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절약 시설보조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 ESCO기업 투자금 6억 7천만 원을 확보해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야간에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과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나트륨 계열의 저효율 공공 조명등 800여 개도 교체할 계획이다.
  • 사고 나면 너도나도 ‘급발진’ 주장…“브레이크 밟으면 차는 선다” 국과수 공개 실험

    사고 나면 너도나도 ‘급발진’ 주장…“브레이크 밟으면 차는 선다” 국과수 공개 실험

    시민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이른바 ‘시청역 역주행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3개월이 훌쩍 지났다. 운전자 차모(68)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 다수의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차씨는 사건 직후 줄곧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급발진은 차량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동 패달을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밟고 있었다”, “주차장 출구 약 7~8m 전부터 ‘우두두’ 하는 소리와 함께 제동 페달이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 등 주장해왔고, 지난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도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강원도 원주 본원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가진 정책 설명회에서 차씨의 주장을 거듭 반박했다. 국과수는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감정 결과,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 과실’로 판단한 바 있다. 전우정 국과수 교통과장은 “2022년 ‘강릉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 이후 급발진 주장 사고 감정 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하지만 실제 급발진 사고는 천문학적인 확률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는 2020년 45건에서 2023년 105건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도 국과수에 급발진 여부 감정을 의뢰한 건수가 상반기에만 66건이다. 하지만 이중 급발진으로 감정된 사례는 아직 단 한 건도 없다. 급발진 분석 3가지 방법국과수가 급발진 주장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의 행위를 분석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사고기록장치(EDR·Event Data Recorder), 보급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페달 블랙박스, 고전적인 감정 기법이지만 시청역 사건 이후 조명을 받은 ▲가속 페달과 신발 문양 등이다. 이 중 자동차 에어백 제어 장치에 내장된 EDR은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이 발생하는 사고가 났을 때 사고 전후의 운행 정보를 기록한다. 자동차 속도, 엔진 회전수, 핸들 각도는 물론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밟음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전 과장은 “일각에서는 EDR 기록 조작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롬(ROM)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조작은 있을 수 없다”며 “또 엔진 제어기가 고장 나면 이 기록도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 EDR은 여러 개의 제어기가 연동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했다. 국과수는 EDR 기록을 통한 차량 시뮬레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보여지는 사고 상황과 시뮬레이션 상황이 일치한다면 EDR 데이터의 신뢰성은 충분히 확보됐다고 국과수는 판단한다. 페달 블랙박스를 통해 찍힌 가속 페달을 밟는 상황은 운전자들의 ‘오인’을 증명하는 방법 중 하나다. 실제로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에서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경우는 83%를 차지했다. 13.8%는 사고 차량이 대파돼 감정이 불가하거나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을 입증할 만한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가 제시되지 않았다. 전 과장은 “급발진이 나에게 일어났다고 오해하면 밟고 있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못 뗀다”고 말했다. 이어 “급발진 사고는 태양계 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정도의 확률”이라며 “차가 내 의지와 다르게 움직일 때 차가 아닌 운전자인 나를 의심해야 한다. 발을 떼고 내가 정확히 어떤 페달을 밟고 있는지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가속 페달 오조작의 60.5%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안전 장치가 부착된 일본의 ‘서포트카’ 도입 등 고령 운전자의 인지 오류를 막을 수 있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기술 개발’이 필요한 대목이다. 시청역 사고가 급발진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결정적 단서는 바로 신발에서 확인된 가속 페달 문양이었다. 전 과장은 “이것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흔적이 전혀 아니다. 충격 시점에 어떤 페달을 세게 밟았는지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물리적인 증거”라며 “이런 것들로 본다면 급발진 사고는 정말 일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과수는 제네시스 GV80 차량을 통해 전자식 제동 제어기가 꺼져있음에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차량이 완전히 멈추는 것을 확인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국과수가 관련 실험에 나선 것은 다음 달 13일 두 번째 공판에서 이 건이 다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종혁 국과수 법공학부 교통과 차량안전실장은 “브레이크 시스템에 전자적인 문제가 있어도 수동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차는 반드시 서게 돼 있다”며 “제동 시스템이 무력화돼 브레이크가 딱딱하다는 느낌이 있는 상황에서도 브레이크를 충분히 밟으면 차는 완전히 정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시청역 사고의 경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열심히 밟았지만 딱딱했고 제동 등조차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전혀 맞지 않다”고 반박하면서 “제동시스템은 최후의 안전장치여서 엔지니어는 어떤 상황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서게 설계한다. 제동시스템은 독립적이라 다른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는 서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아도 가속 페달이 무력화되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브레이크 자체에 기계적인 결함이 있다면 제동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시청역 사고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 경기관광공사, 높고 푸른 가을하늘 6선(選) 추천···하늘 ‘멍’ in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높고 푸른 가을하늘 6선(選) 추천···하늘 ‘멍’ in 경기도

    경기관광공사가 만추로 접어드는 11월을 맞아 높고 푸른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경기도의 특별한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문학과 호수 그리고 하늘 ‘안성 금광호수하늘전망대’] 그림처럼 푸른 가을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신상 전망대가 있다. 안성의 드라이브 명소이자 명품 호수로 유명한 금광호수에 세워진 ‘금광호수하늘전망대’로, 풍경 감상과 함께 가벼운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도심에서 접근성도 좋아 지난 9월 개장 이후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하늘전망대에 가려면 ‘안성시 금북정맥 탐방안내소’를 먼저 들러야 한다. 주차 후 청록뜰 금광호수 조형물을 지나 호수 둘레길을 따라 전망대로 오른다. 안성 출신의 청록파 시인 박두진을 기리기 위한 이 길의 이름은 ‘박두진 문학길’이다. 소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과 고요한 호수가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문학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하늘전망대에 도착한다. 원통형 모양의 25m 전망대는 언덕 위에 세워져서 실제보다 더 높아 보인다.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정상에 서면 파란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고공에서 금광호수와 금북정맥 일대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하며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수원 시민이 부러운 이유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전망대’] 프라이부르크전망대에 오르면 광교호수공원 일대를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다. 호수 주변에 알록달록 단풍이 내려앉고 신도시의 높은 빌딩이 하늘과 이어지는 풍경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다.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 및 제2주차장이 가깝고 광교 푸른숲도서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1층 카페 옆 엘리베이터를 타면 4층 전망대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다. 도착하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광교호수공원 주변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져 “와” 환호성이 저절로 터진다. 단풍 속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운동을 즐기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가을 하늘 아래 일상 풍경이 아름답다. 프라이부르크전망대는 나무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전망대다. 멀리서 보면 푸른 숲 위로 살짝 고개를 든 모양이지만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환경친화도시로 유명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의 상징인 전망대와 같은 모양이다.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아 전망대를 만들었다. [파주의 하늘멍 명소 ‘감악산 출렁다리’] 도로 건설로 잘려진 적성면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는 150m 길이의 현수교다. 2016년 개방할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교로 유명해졌으며 전국에 출렁다리 열풍을 일으켰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찾는 가을 나들이 명소인데, 우선 청정 파주의 맑은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편의점과 쉼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입구에서 약 15분이면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가파른 계단이 다소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 호젓한 산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출렁다리에 도착하면 확 트인 감악산 전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출렁다리를 사이에 두고 푸른 산과 높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가을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멀리 보이던 운계전망대와 범륜사가 가까워지고, 눈이 부시도록 청명한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경관조명을 밝히는 야간개장행사 ‘감악산 신비의 숲’을 일몰 후 2시간 동안 운영한다. [조용히 즐기는 나만의 하늘 풍경 ‘화성당성’] 화성당성은 삼국시대에 쌓은 성곽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곳이었다. 신라가 당성을 차지하면서 서해를 통해 당과 직접적인 교류를 시작함으로써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졌다. 지금도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화성시 일대의 평야 지역과 안산 탄도항에서 멀리 인천 송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니 지리적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화성당성 투어는 입구의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한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어 사적비를 지나면 성안으로 접어든다. 성 내 수리 시설인 우물지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모두 성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우물지로 돌아오는 만큼 어느 길을 선택해도 좋다. 당성에서 맑은 가을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정상의 망해지 인근이다. 사방이 탁 트인 전망 좋은 곳으로 벤치에 앉아 하루 종일 하늘만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소란한 일상에서 벗어난 고요함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따금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비행기가 지나가지만 그 또한 푸른 가을 하늘의 작은 풍경일 뿐이다. [동두천 공주의 하늘 ‘소요산 공주봉’] 소요산은 전철역이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수도권의 명산이다. 아울러 가을이면 등산로마다 울긋불긋 화려한데 그 중 공주봉이 단풍도, 하늘도 으뜸이다. 소요산 주봉 왼쪽의 봉우리로 원효대사가 요석공주를 위해 공주봉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올라오는 산책길에도 단풍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자재암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굴과 원효폭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속리교를 넘으면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이곳에서 오른쪽 길이 공주봉으로 향하는 코스다. 단풍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넓은 공터 구절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잠시 땀을 말리고 올라가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대부분이 돌계단과 데크길이라 오르기 어렵지 않지만, 경사가 가파른 구간은 땀이 흠뻑 날 정도의 난이도다. 데크 계단을 다 오르고 왼쪽 능선을 따라 300m가량 더 가면 공주봉에 도착한다. 공주봉 표지석 뒤로 동두천의 가을 풍경이 넓게 펼쳐진다. 바닥에 데크가 설치되어 돗자리를 펴고 편하게 누워서 휴식하며 하늘멍을 즐기기 좋다. 하늘은 가깝고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부드럽게 감싼다. 주차장에서 공주봉까지 천천히 걸으면 왕복 3시간 거리라 물과 간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시 떠오른 의왕의 핫플레이스 ‘백운호수’] 백운호수는 청계산,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도심 속에서 청정 자연을 만날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사랑받는 곳이다. 원래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인공호수지만 지역의 도시화로 농지는 사라지고 이름난 식당과 라이브 카페가 모이면서 관광지가 되었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순환도로와 이용하기 편리한 대형주차장을 갖추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최근에는 호수 주변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새삼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백운호수의 가을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생태탐방로 산책이다. 잘 정비된 데크와 제방길을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며 풍경을 감상하고 가을 햇볕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다. 모두 평지에 조성되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데 무엇보다 고요하고 한적해서 여유롭게 걸으며 하늘멍, 물멍하기 좋다. 바라산자연휴양림이 가깝고 인근에 안양예술 공원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함께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가 많다.
  • 경북 포항서 수소연료전지 활성화 위한 포럼 열려

    경북 포항서 수소연료전지 활성화 위한 포럼 열려

    경북 포항시에서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포항시는 새달 12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 방향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육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미래 수소 경제 일류 국가로의 이행’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세계적인 연료전지 전문기업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토니 레오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해외 초청 특별강연과 국내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의 주제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미래 포항시를 수소연료전지 기반 청정에너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현안 논의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비전을 구체화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1주년을 기념해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홍보관 및 투자유치 상담장이 운영돼 클러스터의 성과와 전망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사전 등록 및 관련 문의는 ‘2024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 홈페이지(pofc.or.kr/)에서 가능하다
  • 학대받던 韓입양아, 37년 살던 美서 추방…“한국 정부도 책임 있다” 호소

    학대받던 韓입양아, 37년 살던 美서 추방…“한국 정부도 책임 있다” 호소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돼 37년을 살다가 강제 추방당한 한인 남성 애덤 크랩서(49·한국 이름 신성혁)씨의 사연을 외신이 집중 조명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고향이라고 부를 수 없는 나라에서 보낸 수십년, 한국인의 미국 입양 악몽’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크랩서씨는 4살이던 1979년, 두 살 터울 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러나 남매는 양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파양됐다. 이후 크랩서씨는 누나와 떨어져 다른 집으로 입양됐으나 거기서도 학대를 당했다. 그의 두 번째 양부모는 1991년 아동 학대로 체포됐고, 크랩서씨는 또 다시 파양돼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양부모가 시민권 신청을 해주지 않아 사실상 불법체류자 신세였던 크랩서씨는 결국 2016년 강제 추방됐다. 베트남계 미국인 아내와 두 딸을 미국에 둔 채였다. 그는 2019년 낯선 고국인 한국 법원에서 소송을 시작해 지난해 입양 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를 상대로 1억원 배상 판결을 얻어냈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가족이 있는 미국 땅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CNN은 크랩서씨 사연을 놓고 “악몽같은 수십년”이라면서 “부당하게 해외 입양인 수만명을 시민권 없이 잊히게 만든 미국 법의 결함으로 꼽히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크랩서씨는 CNN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모든 걸 해봤지만 안됐다”면서 애끓는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저는 딸을 돌보고, 딸의 삶에 함께 있고 싶다. 딸의 아빠가 되어 살면서 나는 갖지 못했던 것을 딸에게는 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나는 끼어있는 신세”라며 “양쪽 사이에 낀 채로 일생 대부분을 살았다. 하지만 내 아이들은 어쩌란 말인가. 아이들도 고향이 없는 채로 살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한국과 미국 어디에서도 뿌리를 내릴 수 없었던 크랩서씨의 삶은 그간 양국 언론에서도 조명해왔지만 지난 23일 서울 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다시 주목받았다. 크랩서씨는 지난해 1심 판결이 한국 정부의 책임을 비껴갔다며 항소했고, 홀트는 ‘당시 입양 기관으로 직무를 다했다’고 주장하며 각각 항소한 상태다. 크랩서씨는 이날 법정에서 “나는 선택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아는 모든 건 미국 문화이며, 누구도 내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주지 않았다”며 고향이라고 생각한 미국과 단절된 처지라고 호소했다. 크랩서씨가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2024 입양인 시민권 법안’이라고 CNN은 짚었다. 지난 6월 발의된 이 법안은 해외 입양아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크랩서씨는 미 의회의 이전 사례로 볼 때 “아마도 우리 때에는 통과되지 못할 것 같다”며 씁쓸한 회한을 감추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 “길 잃었어요”…한밤중 ‘사진 2장’으로 탈진한 등산객 구조한 경찰

    “길 잃었어요”…한밤중 ‘사진 2장’으로 탈진한 등산객 구조한 경찰

    한밤중 산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이 경찰과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경찰청은 늦은 밤 전남 가거도 등산로에서 길을 잃고 탈진한 상태라 내려올 수 없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늦은 밤인 데다 다른 지역에서 온 등산객이 자기 위치를 특정하지 못해 발견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경찰은 지리를 잘 아는 마을 주민과 함께 구조용 밧줄, 조명 등 구조 물품을 챙겨 야간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마을 주민은 등산객이 보낸 사진 2장을 보고 위치를 2곳으로 특정한 뒤 수색을 이어갔다. 이후 약 2시간 만에 등산로에서 약 300m 떨어진 급경사 지역에서 탈진한 등산객을 발견했다. 영상에 따르면 등산객은 다리를 다쳐 나무에 기댄 채 앉아 있었다. 경찰은 실족을 막기 위해 등산객의 허리에 구조용 밧줄을 묶어 고정한 뒤 등산로까지 안전하게 구조했다. 등산객이 몰리는 가을철은 유독 사고가 자주 난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등산 사고는 2만 4302건 발생했다. 그중 10월이 34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실족’ 사고가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길을 잃는 ‘조난’(27%),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 질환’(20%), ‘추락’(4%), ‘고립’(3%) 순이었다. 또 등산 사고 장소는 ‘야산’이 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립공원’(24%), ‘도립공원’(7%), ‘군립공원’(4%), ‘기타’(2%) 순이었다. 행정안전부는 평소 자주 가는 동네 야산이라도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 주변 야산을 가더라도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목적지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행안부는 또한 등산 사고를 예방하려면 집을 나서기 전 등산 소요 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할 것 당부했다. 낮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어둠으로 인한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마칠 것을 권유했다.
  • “너희 때문에 못 잔다”…드라마 촬영장에 벽돌 던진 40대 男

    “너희 때문에 못 잔다”…드라마 촬영장에 벽돌 던진 40대 男

    집 주변에서 이뤄진 밤샘 드라마 촬영으로 숙면을 방해받는다고 벽돌을 던진 40대 남성이 재판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지난 24일 중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주거지 인근 골목길에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져 현장 스태프인 2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새벽 3시 반쯤 드라마 촬영으로 인한 소음과 조명으로 숙면을 방해받자, 화가 나 집 베란다로 나와 주위를 살폈다. 당시 드라마 촬영은 A씨의 주거지 앞 골목길에서 이뤄지고 있었고, 현장에는 40여명의 드라마 촬영팀 관계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주거하는 건물의 옥상 쪽에 설치해 둔 조명기구를 부수기로 마음먹고 베란다에 있던 가로 190㎝에 세로 90㎝, 높이 55㎝의 벽돌 1개를 집어 조명기구를 향해 던졌다. 그러나 A씨가 던진 벽돌은 조명기구를 빗나가 베란다 아래쪽으로 떨어졌다. 떨어진 벽돌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서 있던 20대 여성 B씨의 후두부를 충격해 4㎝ 열상을 입게 했다.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 주거지 앞 골목길에는 약 40명의 드라마 촬영팀 관계자가 있었고 베란다에서 사람들이 보일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 벽돌 등 무거운 물건이 낙하할 경우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예견할 수 있었다”라며 “물건이 낙하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방지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드라마 촬영으로 소음이 심하다는 등의 이유로 화가 나 자신의 베란다에 있던 벽돌을 던져 그 부근에서 드라마 촬영을 위해 서 있던 피해자의 후두부에 열상을 입게 했는바, 피고인의 범행 동기나 내용을 비춰 볼 때 죄책이 중하다”라고 판시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압구정로데오 MZ 젊음의 행진 페스티벌’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압구정로데오 MZ 젊음의 행진 페스티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25일 강남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MZ 젊음의 행진’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골목상권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개최되어 푸드챌린지, 플리마켓, 그래피티 전시, 사진전, 비보이 댄스배틀 등 MZ세대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로데오 거리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텀블러를 사용할 시 특별 선물을 증정하는 ‘우리동네 ESG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지역사회에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했다. 이 의원은 “이번 행사가 로데오 거리의 문화적 아이콘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와 젊은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시설 체험·플로깅·생태관광까지… 제주 ‘그린로드’ 여행 떠나볼까

    친환경시설 체험·플로깅·생태관광까지… 제주 ‘그린로드’ 여행 떠나볼까

    친환경 시설 체험과 플로깅, 생태관광을 접목한 제주 그린로드 투어상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월 4일과 5일 제주도의 자원순환을 테마로 한 친환경 시설 체험 및 플로깅, 생태관광 등을 접목한 ‘제주 그린로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교육과 플로깅, 생태관광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주 자연과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다. 참가자들은 재활용도움센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등 제주 내 자원순환 관련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선흘 동백동산 습지와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을 방문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해안가에서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 정화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두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제주 에코투어(동쪽 코스)는 11월 4일 도청 출발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조천읍 재활용도움센터~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환경교육 및 견학~선흘 동백동산 습지 탐방~도토리 칼국수 체험 및 식사~제주시 새활용센터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프로그램 평가회를 거쳐 오후 5시 도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그린 순환투어(남쪽 코스)는 5일 오전 9시 도청에서 출발해 색달동 재활용도움센터~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방문~점심~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해안가 플로깅~제주시 새활용센터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프로그램 평가회를 거쳐 도청에 도착한다. 신청은 도청 자원순환과(hahahaoh02@korea.kr), 제주관광공사(heesunjwa@ijto.or.kr) 이메일을 통해 받으며 참가자들에게는 환경 교육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식사가 제공된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시설을 단순히 쓰레기 처리 공간이 아닌, 환경 보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시설로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제주 그린로드 여행 프로그램은 자원순환과 환경 보호, 생태관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시범운영 평가를 토대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부터 가동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춘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이 하루 평균 200t의 처리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색달동 일원에 위치한 이 시설은 총 1318억 원을 투입해 3년간의 공사 끝에 올해 5월 완공됐다. 하루 340t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용량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로, 혐기성 소화 바이오가스화 방식을 도입한 자원순환형 환경기반 시설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열원 등으로 전량 활용돼 연간 52억 원의 운영비 절감과 연간 1140여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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