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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100주년 남북 공동행사 무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올해 3·1절에 개최하려던 남북공동 기념행사가 무산됐다. 통일부는 21일 “북한이 남북 공동기념행사가 이번에 어렵겠다고 오늘 공식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이렇게 알려 왔다. 북측은 시기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2월 말 개최하는 상황에서 곧이어 남북 공동행사를 치르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 밖에 여러 환경이 남북 공동행사를 하기에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공동 기념하기 위해 실무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북측에 공동행사와 음악회 등 기념사업 관련 제안을 전달했다. 또 지난 1일 개성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정례회의 때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김광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만나 공동행사 개최 문제를 논의했다. 공동행사 무산에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따른 북한의 실무적 부담과 함께 임시정부 수립에 대한 견해 차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3·1운동을 계기로 수립된 상하이 임시정부를 건국의 뿌리로 보고 있다. 반면 김일성 주석이 주도한 항일무장투쟁에 무게를 싣는 북측은 임시정부를 하나의 ‘당파 투쟁’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만 통일부는 “공동 기념행사가 어렵게 됐다고 전체 (평양)공동선언이 이행되지 않는다고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우상호, 문체부 장관 유력

    우상호, 문체부 장관 유력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대표주자인 더불어민주당 3선 우상호 의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각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3월 초 7~8개 부처에 이르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우 의원을 문체부 장관 후보로 검증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86그룹에서도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입각해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4선 박영선·변재일 의원도 총선 불출마를 전제로 각각 법무부 또는 행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군으로 검증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고, 변 의원은 참여정부 정통부 차관을 지냈다. 둘은 2017년 대선 경선 때 ‘안희정 캠프’에 몸담았다. 청와대가 전문성·추진력과 함께 비주류를 포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는 정치인보다는 천해성 차관의 승진에 무게가 실린다. 당내에서 인천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임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손발을 맞출 전·현직 경제부처 차관(급)이 검토되고 있다. 입각설이 제기됐던 ‘86그룹’ 3선 이인영 의원은 ‘험지’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상호, 문체부 장관 유력

    우상호, 문체부 장관 유력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대표주자인 더불어민주당 3선 우상호(57) 의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3월 초 최대 7개 부처에 이르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우 의원을 문체부 장관 후보로 검증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당내 86그룹에서도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86그룹이 입각해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입각한다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전대협 1기 부의장을 지낸 우 의원은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8번 대변인을 맡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6년 전대협 지도부 출신으로는 처음 원내대표에 뽑혔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은 아니지만 주류·비주류와 두루 가깝다.  여권에서는 4선 박영선·변재일 의원도 총선 불출마를 전제로 각각 법무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군으로 검증 대상에 올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고, 변 의원은 참여정부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다. 둘은 2017년 대선 경선 때 ‘안희정 캠프’에 몸담았다. 청와대가 개각 콘셉트로 전문성·추진력과 함께 비주류를 포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입각설이 제기됐던 ‘86그룹’ 3선 이인영 의원은 ‘험지’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있지만 후임으로 현역 의원은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해당 의원들 검증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변수 없는 한 이달 개각 없다”…2차 북·미 정상회담 후 넘어갈 듯

    靑 “변수 없는 한 이달 개각 없다”…2차 북·미 정상회담 후 넘어갈 듯

    이낙연 교체설에 “가능성 제로” 김부겸·김영춘·김현미 등 중폭 총선 출마 현역 입각은 배제 방침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쯤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내년 총선을 겨냥한 개각은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 이후인 3월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대통령의 결정 사항이어서 말씀드리는 것 자체도 조심스럽다”면서도 “개각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월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설에 대해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도 “이 총리는 여권이 총선에서 내놓을 수 있는 ‘빅카드’인데 지금 교체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장관을 비롯한 중폭 개각설은 연초부터 흘러나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검증은 막바지이지만 서둘러 할 요인이 없다”며 “정무적 요인까지 감안해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멤버이자 현역 의원인 김부겸 행정안전·김영춘 해양수산·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4·13 총선에 출마했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교체가 확실시된다. 조명균 통일·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가능성은 있지만 문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총선에 출마할 현역 의원 입각은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관료, 전문가 그룹과 더불어 불출마를 선언하는 일부 중진의 입각이 점쳐진다. 행안부 장관에는 인천 부평구청장과 17대 의원을 지낸 홍미영 민주당 다문화위원장 등이, 문체부 장관에는 박양우 전 차관과 더불어 여성 장관을 물색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토부 장관에는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정호 전북 부지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 장관에는 4선 변재일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통일부 장관으로는 전문가 그룹에서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치권 인사의 기용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에는 김인회 인하대 교수, 하태훈 고려대 교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이 거론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준비 거의 끝났다”

    북미 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준비 거의 끝났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7~8명 중폭 이상 개각김부겸·김영춘·박상기·조명균 후임 ‘하마평’靑 관계자 “검증 1명이라도 안 끝나면 지연”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각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보도가 10일 나왔다. 개각 규모는 7∼8명의 중폭 이상으로 전망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각 준비가 거의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에 대해 이 고위 관계자는 “금명간은 아니지만, 곧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나 내주 초에는 개각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연합뉴스에 “개각은 북미회담과 무관하다”며 “검증만 마무리되면 발표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언제 발표하겠다고 논의한 적이 없지만, 누구를 내보낼지 고민하는 단계는 지났기 때문에 하려고 하면 쉽게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교체 대상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들과 만찬 자리에서 ‘2월 개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16일 신년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개각은 1월 중에는 없을 것 같다. 2월은 돼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얼핏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검증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하지 않고 한꺼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막판에 한 명이라도 안 되면 늦어질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개각 대상으론 김부겸 행정안전·김영춘 해양수산·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초대 장관이자 현직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확실시된다.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출마 경험이 있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가 유력하다. 또 정치인은 아니지만,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바뀔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사를 배제한다는 방침인 만큼 관료나 학계 등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후임 검증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 장관에는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박 전 차관은 참여정부 때 차관을 지냈다.여성 장관을 물색 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국토부 장관엔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해양법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양수 현 차관이나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도 거명된다. 행안부 장관 후임에는 인천 부평구청장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유영민 장관이 교체될 경우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의원이 후임으로 고려된다는 얘기가 나온다.지난 총선에서 부산에서 낙선한 유 장관은 총선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명균 통일부 장관 역시 총선 차출 얘기가 흘러나온다.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인 의정부나 남북 접경지역 출마가 적합하다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회자한다. 조 장관 후임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분류된다.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조직 장악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 등에 따라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기류다. 전해철·박범계·박영선 의원 등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후임에 거론되지만 차기 총선 출마를 접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인회 인하대 교수,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참여정부 때 사회조정1비서관·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내며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실향민 설 맞아 파주 임진각서 ‘망향경모제’

    실향민 설 맞아 파주 임진각서 ‘망향경모제’

    실향민들이 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설 망향경모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통일경모회가 주최하고 통일부,이북5도위원회,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등이 후원해 오전 11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해 실향민들과 함께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남북 간 협력하고 있고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희망을 놓지 말고 정부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어 손학규 대표는 “올해는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통일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 내 통합,대한민국의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정치권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산가족 문제는 인륜의 문제”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민 모두 단합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은 실향민들이 오후 4시 30분까지 망배단에서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7번째 방북 신청 유보된 개성공단 기업인들 “망연 자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북한에 두고 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제출한 7번째 방북신청이 25일 또다시 유보되자 기업인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시설 점검을 위해 16일 하루 일정으로 방북하겠다는 신청서를 지난 9일 통일부에 제출했다. 통일부는 민원 처리 기한을 한차례 연장하면서 방북 승인 여부를 검토했으나 이날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는 점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장은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서 그나마 희망은 갖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며 “단순히 개성공단 차원을 넘어서 (전반적인 상황에) 슬픔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비대위 측을 만나 ‘국제사회의 이해 부족’ 등 이번 방북 승인 유보 결정의 배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성공단 비대위 측은 북미 대화 진전 등에 따라 상황이 개선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은 “당장은 뾰족한 방법도, 계획도 없는 상태이지만 이게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북미 간에 대화국면이라고 하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간 실무회담이 실질적인 진척이 이뤄진다면,북한이 요구하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가 받아들여 질 여지도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우리의 방북 여부를 떠나 지켜봐야 할 상황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계부처 간 협의, 국제사회의 이해 과정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해당 여건들이 충족이 다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유보 이유를 밝혔다. 그는 미국과 한미 워킹그룹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자산 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취지나 목적, 성격 등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공유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개성공단을 방문해 두고 온 자산을 확인하고자 하는 기업인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靑 “설 연휴 전 개각 어려워… 검증 위한 물리적 시간 절대 부족”

    늦어도 새달 안에는 마무리 전망 우세 이해찬 “먼저 들어간 분이 먼저 나올 것” 집권 3년차를 맞아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통해 ‘인적 쇄신’ 드라이브를 건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2월 2~6일) 전 개각을 단행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3일 “설 전에 개각하려면 문재인 정부의 검증 시스템에 비춰 볼 때 이미 유력 주자들이 언론에 다 나와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설 연휴까지) 보름여밖에 남지 않았다”며 설 이전 개각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준비는 시작했지만, 검증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며 “설 밥상머리 민심을 감안해 인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마이너스 요인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개각은 일러야 2월 초가 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감시한’을 정해 놓고 검증을 끝내는 방식이 아니기에 더 늦춰질 수 있지만, 2월 안에는 매듭지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상으로는 김부겸 행정안전·김영춘 해양수산·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들이 우선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 입각한 유은혜 교육·이개호 농림수산식품·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제외된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신년기자회견에서 “(정치인 출신) 대부분 출마 생각을 가진 것 같다”며 “먼저 들어간 분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들어간 분은 나중에 나오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 때문에 내부 검증이 까다로워 (개각을) 금방 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인이) 이번에 들어가면 총선 출마를 못하니 비정치인이 가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조명균 통일·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등 비정치인 출신 ‘1기 내각’ 멤버도 거론된다. 하지만 한반도 정세나 부처별 현안을 감안해 유임되거나 순차 교체 가능성도 공존한다. ‘노영민 비서실장 체제’가 본격화된 만큼 과학기술보좌관, 고용노동비서관, 의전비서관 등 청와대의 빈자리를 채우는 작업도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노 실장 등 신임 참모들은 출입기자단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간담회를 갖고 소통을 강조했다. 노 실장은 “업무 인수인계 중이라 조심스럽다”면서도 민주당(2009~2010) 시절 최장수 대변인이었다는 점을 소개하며 “자주 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국 민정수석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논란을 감수하고 지난 5개월간 제한적 방식으로 재개했던 페북 활동을 대폭 줄이고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정은 4차 訪中] 金·시진핑 비공개 모드… 美에 ‘제재 완화 압박’ 정치적 결단한 듯

    [김정은 4차 訪中] 金·시진핑 비공개 모드… 美에 ‘제재 완화 압박’ 정치적 결단한 듯

    과도한 연대 자제… 미·중 갈등 자극 막기 일각 “수교 70주년 정상 외교 형식 갖춰”조명균 “金 방중, 우리측과 교감 있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에 대한 중국 현지 분위기가 지난해 3차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차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이뤄진 방중은 오랜 냉각 관계를 풀면서 만남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 측면이 있어 떠들썩했다면 올해 방중은 안정적 관계를 확인하고 실질적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단계로 진전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일 오전 북·중 언론은 특별열차에 오른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하기 약 3시간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할 것임을 이례적으로 서둘러 보도했다. 하지만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 리설주 여사가 참석한 만찬 등은 자세한 보도 대신 짤막한 소식만 들렸다. 9일에도 제약회사 동인당 방문, 오찬, 귀국 등 일정만 간략하게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북·중 정상회담이나 북·미 정상회담, 9월 남북 평양정상회담 등과 달리 회담 당일 협의 내용이나 발언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과 무역갈등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나 비핵화 협상을 벌이는 북한이 과도하게 서로 연대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꺼리기 때문에 조용하게 넘어가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번 회담은 물밑 조율 후 최종적인 정치적 결단을 하는 자리였을 수 있다”며 “대북 제재 완화, 주한 미군 주둔,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에 대해 양측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당대당, 국가 간 외교관계 복원 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인하는 첫 공식회담으로서 내용보다는 의전에 더 무게를 뒀기 때문에 조용히 치렀다는 견해도 나왔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9일 “지난해 3차례 북·중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과 연관된 실무회담이었다면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은 공식 방문이 주된 목적”이라며 “대미 견제 효과는 있지만 부부 동반, 3박 4일 일정, 주요 당국자 동행 등 일반적인 정상 외교에 준하는 형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우리 측과 일정한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청와대 8일 인사 ‘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 유력…설 전후 개각도

    청와대 8일 인사 ‘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 유력…설 전후 개각도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수석 ‘유력’김부겸·도종한·김현미·김영춘 장관, 총선 출마 ‘거론’조명균·강경화·박상기·유영민·박능후 장관, 교체설도 외교·안보부처, 대북·비핵화 문제에 교체 시기 조절론청와대는 대통령 비서실장 및 주요 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0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 이전인 8일쯤 새로운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교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검증은 끝난 것 같다”며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가 열린 다음 곧바로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인추위가 내일 오후에 열릴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 비서진 인선 검증 결과는 인추위와 관계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대사를 비롯해 조윤제 주미대사 등 복수의 인사가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 대사가 낙점될 것으로 점쳐진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 2017년 대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 관계이다. 정무수석에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정 전 의원 임명이 유력하고, 국민소통수석에는 한겨레신문 출신의 김의겸 대변인과 막판에 급부상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위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또 내년 총선에 나갈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도 설 전후 인사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비서관급 인사는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그간 국회 문을 꾸준히 두드렸던 정태호 일자리수석도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한 김영배 정책조정·김우영 제도개혁·민형배 자치발전 비서관 등 구청장 출신 비서관들의 출마도 예상되지만, 이들은 이미 지역구를 탄탄히 다져왔다는 점에서 인사 후순위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2기 참모진용을 꾸린 직후 개각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으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장관, 현 정부 초대 장관으로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처가 거론된다. 많게는 10개 안팎의 ‘대폭 개각’ 가능성도 회자된다. 우선 김부겸 행정안전·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은 초대 장관으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역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유력하다. 역시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외교·안보 부처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맞물려 교체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초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재임 1년이 넘었고 출마 가능성도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南 “기차 타고 유라시아 갈 것” 北 “실제 공사는 남측과 협의”

    南 “기차 타고 유라시아 갈 것” 北 “실제 공사는 남측과 협의”

    승차권엔 ‘서울~판문, 운임 1만 4000원’침목 서명… 궤도 체결·도로표지판 제막김현미 장관 “더 자세한 조사·설계 필요”80대 실향민 “개성 와서 감개무량” 눈물민주·야당 등 지도부 참석… 한국당 불참‘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 기념 승차권. 2018년 12월 26일(수). 서울~판문. 운임 1만 4000원.’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남측 참석자 100명이 26일 서울역에서 판문역행 승차권을 받아 들고 새마을호 특별열차 9량에 몸을 실었다. 승차권 규격과 형식은 일반 승차권과 다르지 않았다. 운임이 적혀 있었지만 ‘무료’였다. 2007~2008년 경의선 남북 간 화물열차를 몰았던 기관사 신장철(66)씨는 “마지막 화물열차를 운행한 지 10년이 흘렀는데 퇴직한 뒤에 또 언제 가볼까 싶었다”며 감개무량해했다. 남측 참가자들은 도라산역을 지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판문역에 도착했다. 북측 참가자 100명도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왔다. 북측 세관원은 평소에도 판문역에 근무하는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철도부에서 근무한다”며 “판문역에 열차가 선 것이 10년 만”이라고 답했다. 착공식 전 남북 당국 인사들은 환담을 나눴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철도·도로 연결은 남북이 함께 가는 의미가 있고 오늘 참여한 분들은 철도의 침목 역할을 하며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평창동계올림픽 때 성화봉송 남북 단일팀에게 무대가 가팔라서 힘들지 않았느냐 했을 때 ‘우리가 함께해서 힘든 게 없었다’고 답한 게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 착공식 본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이 착공사를 하고 침목 서명식에 이어 남북 인사들이 궤도를 연결하는 궤도 체결식과 도로표지판 제막식을 함께 했다. 북측 취주악단의 개·폐식 공연도 있었다. 남측 참석자들은 개성공단 내 숙박시설인 송악플라자에서 따로 오찬을 하고 다시 열차에 올라 오후 3시쯤 서울역으로 귀환했다. 리 위원장은 착공식 행사장에서 소회를 묻자 “감개가 무량하다”고 했다. 실제 공사 가능 시기를 묻자 “남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오찬에서 “본격적으로 철도·도로를 착공하려면 보다 자세한 조사, 설계 과정이 필요하다”며 설계에만 1~2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 착공식은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다. 2002년 착공식 때는 남북이 각자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행사를 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과 달리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남북 철도·도로가 원만하게 현대화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우리 기차를 타고 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러시아와 중국, 몽골의 철도·도로 관계부처 인사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R) 연결 사업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안드레이 쿨리크 주한 러시아 대사는 “남북 철도 연결은 유라시아와 연결돼 서울에서 모스크바까지 갈 수 있어 관심이 있다”고 했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도 “서울과 평양이 이어지게 되면 나중에 서울에서 바로 기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북측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에게 “중국고속철도가 단둥까지 연결돼 있는데 평양까지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본국(중국)의 말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판문역에는 남북이 각각 초청한 쿨리크 주한 러시아 대사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인사는 “남북 간 행사에 러시아 대사들이 중간에서 만나는 게 무척 신기하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개성이 고향인 이산가족 김금옥(86)씨와 남북교류협력기금 기부자인 권송성(77)씨도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씨는 판문역에 도착하자 “외가가 서울이어서 방학하면 열차로 서울역에서 오가곤 했다”며 “생전에 갈 수 있을까 했는데 개성 가까이 와서 감개무량하다”며 끝내 눈물 지었다. 4·27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철도·도로 협력사업에 써 달라며 남북협력기금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는 권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할 때 성공적인 회담을 하시라고 1000만원을 기부했고 이후에도 두 차례 더 기부했다”며 “철도·도로 연결이 잘되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승용 국회 부의장,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불참했다. 조 장관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착공식 참석과 관련, 세 차례 전화하고 면담 일정까지 잡았으나 끝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언제 착공할지 기약 없는, 착공 없는 착공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위해 하는 가불 착공식”이라고 비판했다. 개성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 기념촬영

    [포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 기념촬영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여섯번째),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26일 오전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된 ‘동·서해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대화하는 박지원 의원과 조명균 장관

    [포토] 대화하는 박지원 의원과 조명균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6일 오전 개성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출발 전 서울역 귀빈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대화하는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장관

    [포토] 대화하는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장관

    남북 동·서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참석하는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출발, 판문역에 도착하는 열차 안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오늘 개성 판문역서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오늘 개성 판문역서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남북이 26일 오전 10시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한다. 남측 참석자들은 오전 6시 45분 9량 규모의 특별열차를 타고 서울역을 출발했다. 이들이 탄 열차는 오전 8시 도라산역을 지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 뒤 판문역에 당도할 예정이다. 북측 참석자들도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내려온다. 착공식 본행사는 북측 취주악단의 개식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북측 대표가 착공사를 한 뒤 남북의 철도·도로 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가 개최된다. 김현미 장관과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의 침목 서명식에 이어 궤도를 연결하는 궤도 체결식, 그리고 도로표지판 제막식이 이어진다. 이후 남북 참석자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예정이다. 남측 참석자들은 개성공단 내 숙박시설인 송악플라자에서 따로 오찬을 한 뒤 다시 열차를 타고 오후 3시 서울역으로 귀환하게 된다.이날 착공식에는 남북관계와 교통 등을 다루는 장관급 인사들을 비롯해 남북의 고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남측에서는 정부 인사로 김현미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참석하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승용 국회부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여한다. 고향이 개성인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2007년 12월부터 약 1년간 운행한 경의선 남북 간 화물열차를 마지막으로 몰았던 기관사 신장철씨 등 이번 행사의 의의를 더할 인물들도 초청됐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주빈으로 대남 경제협력사업을 담당하는 민족경제협력위원회의 방강수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방북하는 특별열차와 무대 설치에 필요한 장비 등 일부 물자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정식으로 제재면제 승인을 받았다.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의 연결 및 현대화는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제시한 목표이며, 연내 착공식은 9월 평양선언에 담겼던 약속이다. 그러나 실제 공사를 개시한다는 의미의 ‘착공’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고 대북제재가 완화돼야 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날 착공식이 사업 시작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착수식’ 성격이라고 설명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남북 철도 연결 내년엔 제대로 착공할 수 있기를

    남북은 오늘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한다.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연계해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치르려 했으나 답방이 물 건너가면서 남북 정상은 참석하지 않는 착공식이 됐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이 남과 북에서 열차를 타고 판문역에서 만난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경제협력의 상징인 철도·도로 연결이 비록 반쪽이나마 지켜지게 됐다. 하지만 연결 공사는 실제로 하지 않는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모양만 내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상반기만 해도 공사의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핵·미사일의 발사 중단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외에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하반기 들어 비핵화는 정체 상태에 빠져 있다. 비핵화가 속도를 냈으면 철도·도로 연결은 물론이고 다른 경협 사업에도 착수할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면 대단히 아쉬운 일이다. 새해에는 교착 국면에 빠진 북·미가 한 발짝씩 양보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기를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북핵 협의차 방한했던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자신의 트위터에 “진전은 이뤄지고 있다. 김 위원장과의 다음 정상회담을 고대한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를 거듭 천명했다. 미국은 11월 중간선거 이후 대북 속도조절론을 강조해 왔으나 최근 인도적 지원 관련 자국인의 북한 입국 허용 검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북한 인권 유린 연설 취소 등 유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지도부 의지가 확고한 만큼 북한도 실무협의, 고위급회담에 응해 정상회담에 올릴 의제를 하루빨리 조율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가 20%만 진행돼도 불가역적 단계로 접어든다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김 위원장이 제안한 영변 핵시설의 폐쇄를 시작으로 핵탄두·미사일의 일부 반출이 이뤄져 ‘불가역성’이 확인되면 내년에는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완화, 체제보장의 상응 조치를 미국이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포함해 부분적인 남북 경협도 포함돼야 한다. 2019년이야말로 경의·동해선을 이어 남북이 경제공동체로 가는 기반을 닦았으면 한다. 그를 위해 북·미 당사자는 물론 관련국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 유엔, 남북철도 착공 제재 면제 승인… 남북경협 상징적 ‘첫발’

    유엔, 남북철도 착공 제재 면제 승인… 남북경협 상징적 ‘첫발’

    이산가족·도라산역장 등도 행사 참석 이해찬 등 與 총출동…한국당은 불참 오전 10시 시작…북측 취주악단 공연 양묘장용 비닐·타미플루 지원 협의중 JSA 자유왕래 연내 실현은 힘들어져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한 대북 제재 면제를 승인하면서 예정대로 26일 오전 10시부터 착공식이 열린다. 지난 9월 남북 평양 공동선언문에 명시한 경협 사업 중 상징적인 첫발을 떼는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5일 “철도연결 착공식과 관련해 대북제재위와의 협의가 24일(현지시간) 완료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30여명의 행사 관계자와 무대 설치 장비 등을 운반하는 차량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으로 보냈다. 남측 착공식 참석 인원은 100여명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5명의 이산가족, 곽웅구 도라산역장, 신장철 제진역 명예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다만 초청장을 받은 정치권은 반쪽 참석에 그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착공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강석호 외교통일위원장,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등은 초청을 받았지만 불참한다. 강 위원장은 “한국당 입장에서 남북 관계 개선 또는 철도 연결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성급한 부분에 대해 염려를 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착공식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축사, 침목 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북측 취주악단의 개·폐회 공연도 이뤄진다. 착공식은 경협의 상징적인 진전으로 여겨진다. 철도·도로 연결 공사 자체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통한 대북 제재 완화가 전제다. 하지만 남북은 평양공동선언문 2조에 명시한 ‘민족경제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중 대부분에서 진전 중이다. 2조는 4개 항으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 연내 개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사업의 우선 정상화, 산림분야 협력의 성과를 위한 노력,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강화 등이다. 정부는 착공식 개최 외에 산림분야에서 양묘장용 비닐의 대북 지원을 검토 중이며 의료 분야에서 타미플루 대북 지원을 위해 북한과 협의 중이다. 한편 정부가 연내 실현을 목표로 했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 왕래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남북 공동근무수칙을 마련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해 내년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부 방안은 건넸고 답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연내 수용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대북제재 면제’ 승인

    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대북제재 면제’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24일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의가 완료됐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25일 밝혔다. 착공식 행사 자체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남측 인사들이 타고 올라갈 열차 등 착공식에 필요한 일부 물자의 대북 반출은 제재에 저촉될 수 있어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했다. 착공식에는 남북 각각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남북고위급회담 단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의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한 중국·러시아·몽골 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역서 판문역으로… 조명균·김현미 장관 등 100명 ‘열차 방북’

    北, 리선권·방강수·박명철 등 참석 中·러시아·몽골·유엔 인사도 초청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논의 관측도 통일부 “비핵화 상황 보며 공사 추진” 개성 판문역에서 26일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양측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2002년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양측 총리급 인사가 참석한 것에 비하면 급이 다소 낮아졌지만, 남북 정상이 올해 세 차례나 만나는 등 남북 관계가 실무적인 국면에 접어든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착공식에는 남북 각각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24일 밝혔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을 주빈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나올 예정이다. 남측 참석자들은 26일 오전 서울역~판문역 간 특별열차 9량을 타고 도라산역을 지나 판문역에 도착한다. 북측 참석자들은 북측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온다. 앞서 2002년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은 남북이 각각 남측 도라산역 및 고성 통일전망대와 북측 금강산청년역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남측에서는 김석수 총리서리, 북측에서는 홍성남 내각총리가 참석했다. 아울러 이번 착공식에는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구그 소드바타르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과 블라디미르 토카레프 러시아 교통부 차관, 옌허샹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주한 중국·러시아·몽골 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남북의 철도·도로 주무부처 장관은 물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인사가 참석하는 만큼 남북과 동아시아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02년 착공식 때도 북한 김용남 철도상이 남북과 시베리아 철도 연결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러 철도장관 회담을 깜짝 제의한 바 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제안한 것으로, 동북아 6개국(남한·북한·일본·중국·러시아·몽골)과 미국이 함께하는 철도 매개의 경제·안보 공동체 구상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착공식 이후에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상황을 봐 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스 in] 내일 남북 철도착공식 장관급 참석

    [뉴스 in] 내일 남북 철도착공식 장관급 참석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각각 100명의 내빈이 참석한다.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인사도 자리를 같이한다. 남측 참석자는 서울역에서 북측 판문역까지 특별 편성된 열차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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