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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실무회담 새달초 개최/ 남북, 2차 경추위서 합의

    남북은 29일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8월12∼14일)때 합의한 원칙에 따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를 다음달중 착공키로 의견을 모았다.비무장지대(DMZ)내 공사의 군사적 보장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간 군사실무회담도 다음달 초순쯤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사흘째인 이날 남북은 전체회의를 미루고 계속된 실무대표단 접촉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남측 대변인인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착공과 관련해 다음달중 착공일정을 구체적으로 잡는 것으로 양측의 의견이 접근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임진강 수해방지와 임남댐(금강산댐)공동조사를 위한 실무접촉 일정,개성공단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보장장치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투자보장 등 4대 경협합의서도 올해안에 가장 빠른 시일내에 발효시키도록 양측이 노력한다는데 의견이 접근중이며,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공식창구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對北) 쌀지원 및 비료지원과 관련,“지금까지 거론된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혀 남측이 쌀 30만t을 장기차관으로 지원하고,비료 10만t을 무상지원하는 선에서 양측이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아직 합의되지 않은 부분이 조율되는 대로 30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합의문 채택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병철 김성수 박록삼기자 bcjoo@
  • 경의선 추석 전후 착공, 제2차 남북경추위

    남북한은 28일 경의선 철도 및 동해선 도로·철도 연결공사와 관련,추석을 전후해 남북이 동시 착공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양측은 착공 전 빠른 시일 내 군사 실무회담을 열어 비무장지대(DMZ) 내 공사를 위한 군사보장각서를 교환,이를 발효시키기로 했다.추석 전후 착공 일정을 감안하면 군사실무회담은 9월 중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동해선 동시 착공 문제는 경의선을 먼저 한 뒤 동해선을 착공하는‘단계 착공’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한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경추위에서 남북한은 철도·도로,개성공단 개발,임진강 수해방지대책 등 3대 핵심과제와 4대 경협합의서(투자보장,분쟁해결,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항을 심도깊게 논의했다. 이날 북측은 기조 연설에서 쌀지원을 공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이에 대해 남측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와 임진강 수해방지 대책 등이구체적으로 실천된다는 조건 아래 쌀 30만t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북측은 그러나 전력부문에 대한 지원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측 회담 대변인인 통일부 조명균(趙明均) 교류협력국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양측이 철도·도로연결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충분히 나눴다.”면서 “양측은 상호 제안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제7차 장관급회담 합의사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조 국장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간 회담 이후 러시아 관리가 “북한이 남한에 새로운 제의를 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북한이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병철 김성수 박록삼기자 bcjoo@
  • 남북 經推委 이모저모/ “민족앞에 훌륭한 선물 내놓겠다”

    ◇북측대표단은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주최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정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더 이상 실천이 늦어져서는 안된다.”면서 “양측 위원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자.”고 당부했다.북측 박창련 수석대표는 “상정된 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해 민족 앞에 훌륭한 선물을 내놓겠다.”고 화답하며 건배를 제의했다.만찬에는 남북 대표단 외에 박춘택(朴春澤)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송도균 SBS사장 등 재계,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북측 대표단 30명은 이날 예정보다 10여분 늦은 오후 3시23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북측 대표단은 곧바로 공항 2층 귀빈실로 이동한 뒤 환영나온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남측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조 국장이 “지난 5월7일 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아쉬웠다.”면서 “미뤘다가 하는 만큼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이에 북측 박 수석대표는 “여러가지 사정이나 문제가있어 미뤘다.”면서“지난 2년간 잃어버린 것을 보충하고 앞으로는 미루지 말자.”고 화답했다. 북측대표단 한 관계자는 “어젯밤까지 비가 많이 쏟아졌는데 오늘 출발할 때는 맑게 갰다.”면서 “날씨로 미뤄 봐서 이번 회담도 잘 풀릴 것”이라며 기대섞인 전망을 내놨다. ◇북측 박 수석대표는 “21세기는 새 세기이니까 협상도 새맛나게 하자.온겨레가 주시하고 있다.”며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하지만 박 대표는 “비무장지대 군사보장 합의서를 교환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자주 만날텐데….”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북측 대표단은 도착성명을 발표하는 대신 준비해온 성명서를 취재진에 배포한 뒤 곧바로 숙소이자 회담장인 그랜드힐튼호텔로 이동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남북경추위 27일 서울개최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가 27∼3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남북 대표5명씩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00년 제1차 회의에 이어 1년 8개월만에 열린다. 남북은 23일 오전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남북 대표단 명단을 교환하고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남측 대표단은 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차관을 위원장으로,조명균(趙明均) 통일부국장,김창세(金昌世)·양성호(梁成鎬) 건설교통부국장,김해종(金海宗) 총리실심의관 등이다. 북측 대표단은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위원장,박정성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장,박성희 전기석탄공업성 부국장,최현구 삼천리총회사 총사장,조현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로 구성됐다. 박록삼기자youngtan@
  • 금강산관광 활성화 회담, 南대표단 명단 北에 통보

    정부는 5일 오후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당국간 회담에 참가할 우리측 명단 3명을 북측에 통보했다.대표단에는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양성호 건설교통부 심의관과 김찬 문화관광부 과장이 포함됐다.이와 관련,임동원(林東源) 대통령특사는 지난 4월 북한측과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오는 11일 개최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달 7일로 예정돼 있던 남북경제협력추진위(경추위)를 무산시킨 바 있어 금강산회담이 열릴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평양’ 이모저모/ 공동보도문 밤 늦게까지 절충

    지난 3일 대통령 특사로 북한에 간 임동원(林東源) 통일특보 일행은 6일 새벽까지 북측과 공동보도문 작성을 놓고 절충을 벌였다.지금까지 남북협상이 그러했듯 세부 사항과 문구를 두고 양측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다. ◆김용순(金容淳) 대남담당 비서가 5일 밤 만경대예술극장에서 주최한 만찬에는 북측 고위급 대남사업 관계자들이총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35년 이상 대남사업을 해온 실세인 임동옥 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을 비롯해 안경호 조평통 서기국장,전금진·김영성 내각 책임참사,김완수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강릉수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대남 경협사업을 총괄하는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장과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회담 수석대표인 김택룡 내각사무국 부장도 참석해 경협과 관련,상당한 정도의 합의가이뤄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다.우리측도 임 특사 등 일행 7명이 모두 참석했다. ◆내·외신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서울 남북회담사무국은김홍재(金弘宰) 통일부 공보관이 오전 브리핑을 통해 “남북이 이산가족 방문,남북경협추진위개최 등 몇가지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밝혀 성과를 낙관했으나 저녁 늦게까지 보도문 작성이 끝났다는 소식이 없어 애를 태웠다.김공보관은 오후 6시15분쯤 “난항이 없지는 않으나 상황이호전됐다.”고 전했다.당국자들은 “큰 줄기에 합의해도문구 하나,글자 하나 때문에 시간을 끄는 일이 많다.”면서 “공동보도문 작성에 시간이 걸렸다고 큰 틀의 합의가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임 특사는 이날 낮 김용순 비서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현안들을 조율했다.오찬에는 남측에서 임 특사와 김보현(金保鉉) 국가정보원 3차장이,북측에서는 김 비서와 임동옥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공동보도문 문구조정 작업에는 우리측에서 통일부 조명균(趙明均) 교류협력국장과 김천식(金千植) 정책총괄과장 등이 나서 북측과 ‘눈높이’ 조율을 했다. ◆임 특사 일행은 지난 4일 오후 6시30분쯤 백화원초대소를 전격 방문한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2시간동안 공동 관심사를 논의한뒤 다시 3시간에 걸쳐 만찬을 하며 대화했다.회동은 상호솔직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남북간 현안이논의됐으며,밤 11시가 지나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당국자는 “5시간이나 대화를 나눈 만큼 가져올 보따리가 ‘엄청’ 클 것”이라며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평양 협상 이모저모/ 청와대, 김위원장 면담소식에 안도

    4일 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간 면담 소식이 전해지자 프레스센터가 차려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은 활기가 넘쳐 흘렀다.오후 내내 가슴을 졸이던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은 밝은표정으로 평양과 직통전화를 주고받으며 바쁜 일손을 놀렸다. ■이날 면담은 김 위원장이 임 특사 일행이 머물고 있는백화원초대소로 찾아와 전격 성사됐다.김 위원장은 면담을마친 뒤 우리 대표단에 만찬을 베풀어 관심을 표명했다.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임 특사·김보현 국정원 3차장·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서훈 통일부국장,북측에서 김 위원장·김용순 비서·임동욱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측도 임 특사가 김 위원장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였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밤 관저에서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남북은 김보현 국가정보원 3차장과 김완수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중심이 돼 사전 접촉을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실무접촉은 통상 회담이 진척되지않을 때 하는 것이 관례여서 “회담이 예상보다 훨씬 난항을 겪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오후 한때 실무자 접촉이 계속되고 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아 정부 당국자와 취재진의 애를 태웠다. ■특히 우리측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물꼬를 트기위해 요구한 이산가족문제 해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국방장관 회담 등에 대해 북측이 지난달 27일까지 1주일여동안 계속된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을 겨냥, 한반도 위기책임론을 거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임 특사의 김 위원장 면담이 5일로 연기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오전 북측 대표단이 ‘주적론(主敵論)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히는 등 회담 내용을 일부 공개하자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주적이라는 표현의문제가 아니라,남북간에 방대한 군사력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현실이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 이산가족·학생등 금강산 관광비 보조

    정부는 23일 ▲이산가족 ·학생·교사 등에 대한 금강산관광경비 보조 ▲한국관광공사의 남북협력기금 대출 상환조건 완화 ▲금강산 현지 외국상품판매소(면세점)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는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의 업무제휴 방식을 공동사업 방식으로 발전시키면서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유도,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산가족과 학생 등에 대해 1인당 20만원 안팎의여행경비를 보조키로 한 것은 월 4000명 안팎에 불과한 금강산 관광객 숫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현재 4800억원이 적립된 남북협력기금에서 비용이 지원된다. 남북협력기금 대출 상환조건 완화방침은 다음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대출받은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중 미지급액450억원을 재원으로 내달초부터 매달 20억∼30억원 정도를현대아산에 지원할것으로 보인다.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정부는 관광특구 지정,육로관광 등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북한의 상응한 조치 확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면서 이를 위해남북 당국간 회담 개최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북측도 전날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당국간 대화 의사를 밝히는 등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다음주 북측에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먼저 제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 부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부지원 등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가필요하다는 내부적 검토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면서금강산 관광사업 전반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추진방침을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금강산관광사업 지원 내용/ 관광객 月1만명 확보가 목표

    정부가 23일 발표한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은 “금강산 사업을 살리되 정부의 직접 지원 냄새가 나지 않도록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정부 관계자는 특히“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는 방안은 검토하지도 않았으며,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관광경비 지원] 이산가족이나 교사,학생의 수학여행 등에관광경비를 보조한다. 남북협력기금법에 규정된 ‘남북간왕래경비지원’ 항목이 근거이다.조만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보조 규모 및 지원규모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보조금 규모는 1인당 10만∼2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은 “학생들의 금강산 수학여행 경비 보조와 관련,경주·제주 등 국내 다른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관광공사 지원] 관광공사가 이자율 4%,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받은 450억원에 대한상환조건 완화가 핵심이다. 무이자,원금상환 유예 등이 논의되고 있다.또 내달초부터 아직 지급되지 않은 450억원가운데 매달 20억∼30억원이 현대아산에 지원될 예정이다. 조 국장은 “금강산 사업이 지체되면서 관광공사의 대금상환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사업활성화로 한달 평균9,000∼1만명이 관광객을 모으면 적어도 적자는 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상품판매소 설치] 기본적인 개념은 ‘면세점’과 같다.쇼핑 기회를 늘려 현대측에 수익을 늘려주기 위한 것이주요 목적이다.현대아산은 조만간 정부의 남북협력사업 변경승인을 받아 금강산 온정각에 면세점을 설치할 것으로보인다. 정부는 일반 해외여행객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수량이나 판매품목 범위,반입절차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치권 논란] 민주당은 이날 정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 방침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한나라당과 자민련두 야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측은 한발짝 더 나아가 금강산 관광사업 전반에대한 국회 국정조사 추진 방침까지 밝혔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도 “학생들에게 여비를 대줘 금강산 수학여행을보낸다는 얘기가 있는데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정부측의 복안에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
  • ‘금강산’ 2차회담 19일 개최

    남북은 5일 당국간 회담을 속개,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오는 19일 2차 회담을 열고 이번에 논의된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2차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접촉을 잇달아 갖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육로관광 연내 시범운영등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양측은 이에 따라 공동보도문 대신 2차 회담을 19일 갖기로 했다는 요지의 발표문만 채택,각각 발표했다. 2차 회담 장소도 남측은 설악산,북측은 금강산을 고집해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회담 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지만 북측도 우리의의견을 충분히 들은 만큼 내부조율을 거쳐 2차 회담에선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육로관광 연내 시범운영과 이달중관광특구 지정,군사실무회담 개최 등을 제의했으나 북측이“내부조율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해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남측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설봉호 편으로 장전항을 떠나 이날 밤 귀경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금강산회담 절충 안팎/ 北, 대원칙 공감속 ‘牛步전술’

    남북한은 4일 금강산여관에서 당국간 회담을 갖고 금강산관광 활성화 방안을 집중 협의했으나 양측의 협상전략과이해,시각차가 엇갈리면서 접점을 찾는데 진통을 겪었다. 오전 1차 전체회의와 저녁 수석대표간 접촉으로 이어진 협상에서 남측은 육로관광 연내 시범운영 등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하며 북측의 전향적 자세를 유도했다.북측은 육로관광 조기실시라는 대원칙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대안은유보하는 특유의 ‘우보(牛步)전술’로 맞섰다. 양측은 오전 10시45분부터 11시40분까지 1차전체회의를 가진데 이어 저녁 9시부터 1시간 남짓 수석대표 단독접촉을 갖고 절충작업을 벌였다.남측 수석대표인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기조발언을 통해▲육로관광 연내 시범운영 및 내년 10월 본격 실시 ▲10월 중 관광특구 지정 ▲군사실무회담 조기 개최 등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투자확대 필요성 등 원론 차원의 활성화방안을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입장표명은 유보했다.회담관계자는 “군사 및 환경보호문제로 북측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임시도로의 비무장지대(DMZ) 통과가 협상의 최대걸림돌임을 시사했다. 양측은 심야까지 이어진 절충에서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5일 오전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막판 절충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육로관광과 관련,북측은 연내 시범운영이라는남측 제의에 대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남측의 의견을계속 검토하고 있다”는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 육로관광을 위한 군사당국간 회담에 대해서도 남측은 10월 중 개최를 주장했으나 북측은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는 기존태도를 되풀이했다.관광특구 지정에 대해서도 북측은 ‘검토하고 있다’는 식으로 즉답을 피해갔다. 대신 북측은 관광대가 지급문제와 환경보호 문제를 들고나왔다.회담 관계자는 “관광대가 문제에 대해 남측 정부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물어왔다”고 전하고 “이에우리측은 ‘관광사업은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육로관광의 조기 실시 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북측이 환경보호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 외에 비무장지대 통과에따른 일종의 ‘통행료’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금강산 관광수익 감소에 따른 북한 내부의 불만과 비난을 무마하는 차원에서 보다 가시적이고 즉각적인 수익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진경호기자 jade@
  • 남북 금강산회담 전망/ DMZ통과 北軍협조가 ‘열쇠’

    금강산 관광을 되살리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이 3일 금강산에서 시작됐다.양측의 국장급 실무진들이 마주한 이번회담은 육로관광 실시와 특구 지정 문제가 핵심의제가 될전망이다. ■육로관광:우리측은 올 연말 이전 시행을 목표로 협상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끊겨 있는 국도 7호선의 남북 구간 1.5㎞를 연내에 연결,임시로라도 육로관광을 시범 실시하자는 것이다.현재 금강산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남측의 강원도 고성군 송현리에서 북측 고성군 삼일포로 이어지는 국도 7호선으로,총 연장 13.8㎞이다.비포장인 왕복 2차선의이 도로는 비무장지대(DMZ)내의 중간 1.5㎞구간이 끊겨있다. 정부 당국자는 “실제로 연결해야 하는 구간이 1.5㎞에 불과한데다 비포장 개통의 경우 공사를 서두르면 연내 완공이가능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우리측은 연내 시범관광 실시를 목표로 이달중 DMZ 통과에 필요한 군사실무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북측이 군사회담을 확약할 지는 미지수다.DMZ내 군사시설 보안과 전술변화 등의부담을 안겨주는 만큼 북한군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지만 이번 회담에 나서는 김택룡 내각사무국 부장 등 북측 회담대표 3명 가운데는 책임있는 군사당국자가 없다.때문에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육로관광 조기실시라는 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실시 시기나 군사실무회담 개최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친 뒤 논의하자고 미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그러나 우리측은 최대한‘연내 시범관광 실시’ 합의를 반드시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어서 ‘선(先) 도로복원공사 착수, 후(後) 군사회담’의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북측이 이미 관련법률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다만 우리측은특구지정 문제가 기본적으로 현대와 북한 당국간 협의사항이라는 점을 감안,조속한 지정을 촉구하는 선에 그친다는방침이다. 북측은 이같은 제의에 맞서 관광대가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북한 아태평화위 송호경 부위원장이 지난달 15일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과의 면담에서 “육로관광이실현되고 금강산이 특구로 지정되면 관광대가는 언제부터정상화되느냐”고 물었던 것도 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증한다.‘2005년 3월까지 관광대가 총 9억4,200만달러 지급’이라는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간의 합의를 우리 정부 당국이 보장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관광대가는 현대와 북측간의 문제로,당국간 회담의 의제로는 부적절하다”는 논리로 맞서면서육로관광과 특구지정에 따른 관광사업의 수익성을 적극 설명,북측의 전향적 자세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jade@. ●금강산회담 스케치.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 남측대표단은 3일 오후 장전항에 도착,숙소인 해상호텔 ‘해금강'에여장을 풀었다. 북측은 그러나 장전항 통행검사소 통과 과정에서 전례없이 남측 대표단의 짐 검사를 요구,양측이 실랑이를 벌이는 바람에 만찬 등 일정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남측 대표단 26명은 오후 4시30분쯤 장전항에 도착,북측 대표인 방종삼 무역성 부국장의 영접을 받았다. 북측은 통관 과정에서 남측 기자단의 촬영장비 및 특수장비 목록 제출을 요구했으나 남측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거부, 밤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남북 양측은 연락관 접촉으로 통행검사소를 통해 통관키로합의했으나 검사소측이 기자단의 짐은 검사하겠다고 요구,실랑이가 벌어졌다. 북측은 이 과정에서 남측의 위성이동중계기(SNG) 반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철저한 짐 검사를 요구한 것으로알려졌다. ■오후 7시쯤부터 회담장인 금강산여관 부근 금강원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김택룡 내각사무국 부장 주최로 열릴 예정이던 환영만찬이 북측의 까다로운 통관절차로 2시간 가까이늦어져 오후 8시50분쯤부터 열렸다. 북측 김 단장은 만찬사에서 “온 민족의 기대와 관심속에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당국간 회담이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리는이번 첫 회담이 좋은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측 조 수석대표는 “금강산 관광사업은 남과북의 공동의지로 추진되고 있는 남북 공동의 협력사업”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쌍방 대표들이 사명감을 갖고 지혜와힘을 모은다면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좋은 방안들이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육로관광 연내 시범운영 제의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이 3일 금강산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관계부처 국장급 3명이,북측에서 김택룡 내각사무국 부장 등 3명이 대표로 참석해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 지정 방안 등을 협의한다. 우리측은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육로관광과 특구지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북측의 긍정적인자세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특히 강원도 고성군 송현리와 북측 삼일포 간의 국도 7호선 13.8㎞ 구간 가운데 끊겨있는 비무장지대(DMZ)내 1.5㎞를 조속히 개통,올해 안에 육로관광 시범 운영에 들어갈 것을 북측에 제의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군사실무회담을 이달중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북측은 육로관광 조기 실시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관광대가 지급에 대한 정부 차원의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져 다소간 진통이 예상된다. 남측 대표단 26명은 이날 오후 쾌속선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 장전항에 도착,회담장인 금강산여관으로 자리를 옮겨 북측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한 뒤 회담 의제 등을 놓고 본격협의에 나섰다.한편 현대아산은 이번 회담을 측면 지원하기위해 김고중 부사장과 윤만준 전무 등 임직원을 금강산 현지에 파견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jade@
  • 남북 육로관광 회담

    육로관광 등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북한은 28일 김령성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 이름으로우리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다음달 3∼5일 금강산 회담을갖자는 우리 제의에 동의해 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번 회담에 남측은 조명균(趙明均)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박양우(朴良雨)문화관광부 관광국장과 양성호(梁成鎬)건교부 수송물류 심의관 등 대표 3명,국방부 관계자를 포함한 수행원 5명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한다. 북측은 김택룡 내각사무국 부장을 단장으로 방종삼 무역성 부국장,리창덕 국토환경보호성 과장 등 대표 3명과 수행원 3명 그리고 약간의 지원인원과 기자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부, 대북관 변화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남북대화의조기 재개에 대한 자신감이 눈에 띄게 준 대신 남북관계의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정부는 남북대화가 중단된 지난 3월 이후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남북관계의 조기 복원을 자신했다.당국자들의 언급도 일관되게 조만간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7월들어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회담이 무위에 그치고 하노이 외무장관 접촉마저 무산되면서 당국자들의 발언 기조가 바뀌기 시작했다.통일부 이봉조(李鳳朝)통일정책실장은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대화 재개시점을 묻는 질문에 “지금 시기를 점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문을 열어놓고 북의 태도변화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조명균(趙明均) 교류협력국장은 1일 금강산 육로관광을위한 당국간 회담과 관련,“북미관계의 틀속에서 가려질 문제로,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들의 이같은 발언은 한반도 정세를 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진 것으로 해석된다.정부는 그동안 미국의 대북정책검토가 끝난 만큼 북미협상과 별개로 남북대화가 진행될 수있다고 판단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의틀속에서 결정되는 종속변수임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그동안 남북대화의 조기 재개를 점쳐온정부의 시각이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정부가 낙관론에 바탕한 기다리기식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으로 교착상태를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 1~3급 후속인사 기대 관가 ‘봄바람’/ 총리실 ·외교안보부처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정부 각 부처마다 1∼3급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급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경우가 적지 않아 부처마다 후속 연쇄승진 대상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인사청탁 금지’를 강력히 지시했지만 ‘자리’를 향한 물밑 움직임은 바쁘게 돌아가고있다는 관측이다. ●총리실 1급 총괄조정관에는 이미 유정석 심사평가조정관이 임명됐고,유 조정관의 후임에는 2급 국장 중에서 승진임명될 공산이 크다. 이 경우 행시 16회 동기인 이형규 기획심의관과 최경수복지노동심의관이 유력한 후보군이다.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해야 한다며 ‘동기애’를 과시하고 있다.이들중 한명이 승진되면 후속 승진 및 보직이동 인사가 뒤따를전망이다. 인사 시기는 현재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어 이달말이 우세하다. ●통일부 김형기 통일정책실장의 차관 승진으로 1급 인사요인이 발생했다.1급 개방직인 통일교육원장이 외부에서수혈될 경우 인사폭이 커지고 2·3급의 이동폭도 확대될전망이다. 그러나 김 차관이 51년생인 비교적 젊은 나이여서 주요실·국장들도 대부분 50년대 출생자들이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통일정책실장에는 이봉조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유력한 가운데 조건식 교류협력국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호 기획관리실장은 김 차관보다 여섯살 많아 남북대화사무국 등으로 자리를 옮길 공산이 있다.이 경우 후임 실장에는 조건식 국장과 신언상 정보분석국장,박성훈 남북대화사무국 상근위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청와대 통일비서관에는 조명균 교류협력국 심의관이 물망에 오른다. ●외교통상부 최성홍 주영대사의 차관 임명에 따른 후속인사를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다.한승수 장관도 “장·차관 인사에 따른 실·국장급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대사에는 이미 나종일 경희대교수가 내정됐다.이에따라 외교통상부 내 최고위직(G-7)과 재외공관장 자리는오는 6월에 있을 정기인사 때까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 차관으로 발탁된 윤형규 주오사카 총영사의후임은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알려졌다.다만 외교부 내부 승진으로 이뤄질지,외부 인사로 충원할지는 아직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국방부 김동신 장관이 직접 나서 임기 보장을 천명함에따라 그동안 모락모락 피어났던 4월 대장급 인사설은 진화됐다.이에 따라 육군의 경우 군단장(중장) 2∼3명,사단장(소장) 8∼9명 등 모두 10∼13명의 장성들이 정기인사를 통해 교체될 예정이다. 해군은 장정길 해군참모총장의 승진으로 비어 있는 해군참모차장과,총장과 해사 21기 동기인 김무웅 합참 인사군수참모본부장의 용퇴에 따른 후속 승진 및 전보인사가 이달 중순쯤 단행된다. 또 2년 임기가 끝난 이종규 차관보(육사 23기)와 문동명기획관리실장(육사 23기) 후임으로 육사 24∼26기의 인사·기획분야 경력 예비역 소장 출신 5∼6명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 [공직인맥 열전](35)통일부.하

    고시 출신 공무원들이 통일부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남북회담사무국이 통일부로 이관된 이후다.손재식 장관(82년1월∼85년2월)은 통일부에도 일반관료 출신이 필요하다고 생각,5급 12자리 등 별정직 16자리를 일반직과 복수직으로 조정하면서 고시 출신들을 대거 수혈했다. 통일부에서 행시 출신 중 가장 앞선 사람은 홍양호 인도지원국장과 현재 미국에서 공부중인 황하수 전 교류협력국장이다.경북고 동기동창에 행시 21회인 두 사람은 다른 정부부처에 근무하다 통일부로 옮겨왔다.홍 국장은 장관 비서관,총무과장 등을 지냈다.홍 국장은 이산가족 분야를 맡아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상봉을 성사시켰다. 두 사람 다음으로 행시 22회에서 박찬봉 감사관,홍재형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등을 꼽을 수 있다.행시 23회에서는 조명균 교류협력심의관,고경빈 인도지원기획과장,조용남총무과장 등이 선두주자다. 이외에 행시 27회인 김천식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비고시 출신으로는 손필영 정책심의관과 변경섭 통일교육원 개발지원부장 등을 꼽을 수 있다.두 사람 다 9급 공채로 다른 정부부처에서 근무하다 통일부로 옮겨왔다. 80년대 전후로 특별채용직은 이전보다는 적은 숫자지만 꾸준하게 들어왔다.79년에 들어온 조건식 교류협력국장,신언상 정보분석국장,이관세 정보분석심의관,80년에 들어온 이봉조 청와대 통일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조 국장은 청와대통일비서관을 거쳐 인도지원국장 교류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근무 시절 일반직으로 전환시험을 봐 통일부 내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셈이다. 신 국장은 남북회담사무국 운영2부장,공보관 등을 거쳤다.신 국장은 공보관 재임시 각 실국장의 매주 기자단 브리핑을 정례화하는 ‘악역’을 맡기도했다. 80년대 후반,특채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박동진 장관(85년8월∼86년8월) 비서관으로 들어온 김홍재 공보관,김중태정착지원사무소장,서호 정보화담당관 등이 대표적이다.최근에는 현 박재규 장관 비서관으로 들어온 양무진 비서관이유일한 편이다. 90년대 들어 국내외적 통일환경이 변하면서 통일부 조직도크게 늘어났다.교류협력국(91년7월)이 생겼고,늘고 있는 탈북자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이산가족문제를 다루기 위해 인도지원국(96년12월)도 만들어졌다. 더 큰 변화는 94년 북·미 제네바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수로기획단의 출범(95년1월)이다. 최동진 전 주영대사가 초대 단장으로 1년동안 기획단을 이끈 뒤 96년부터 장선섭 단장이 맡고 있다.차관급인 이 자리를 두고 한 때 통일부와 외교부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미·일·유럽연합(EU)과의 협상 등에는 외교부 출신자가적임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장 단장은 주프랑스 대사, 주덴마크대사 등을 지낸 정통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KEDO 집행이사회 의장직도 맡고 있다. 통일부에 다양한 출신들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내부에서마찰음이 나오기도 했다.90년대 들어 고시 출신들이 총무과장을 맡게 되자 이들에 대한 평가가 제각각인 것이 대표적이다.별정직은 ‘융통성이 없다’,일반직은 ‘논리적이다’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문민정부 시절 도입된 별정직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시험도별정직의 ‘거부’로 유명무실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환시험에 대다수 별정직이 응시,직급 구분이 큰의미가 없는 부서로 바뀌어감에 따라 이런 움직임은 90년대후반 들어 누그러들었다. ‘남북 화해협력’에 앞서 ‘부서내 협력’이 된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北 “전력 50만㎾ 조속 지원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가 28일 오전 10시 평양고려호텔2층 회담장에서 열려 전력협력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남측은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력협력 등 지속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남북 양측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지 실태조사단을 구성해 공동조사를 한뒤 이를 바탕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번 회의에서 전력문제를 우선적으로 협의해 해결하자는 입장을 밝혔다.회의에 참석했던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심의관은 북측이 조속히 50만㎾의 전력을 송전 방식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남측은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 차관(위원장),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심의관,유창무(柳昌茂) 산업자원부에너지산업심의관,최재덕(崔在德)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장,김해종(金海宗) 국무총리실 심의관이,북측은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1부위원장(위원장),오광홍,박효영,최현구,한기석 등 관련부처 실무자들이참석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 경협추진위 대표단 오늘 入北

    정부는 26일 재정경제부 이정재(李晶載)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1차회의 대표단을 구성했다. 대표단은 통일부 조명균(趙明均)교류협력심의관,산업자원부 유창무(柳昌茂)에너지산업심의관,건설교통부 최재덕(崔在德)국토정책국장,국무총리실 김해종(金海宗)심의관 등 위원 4명,수행원·취재기자 등 모두 35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경협추진위에서는 북한에 대한 전력지원 문제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개성공업단지 건설,임진강유역 수해방지사업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표단은 27일 중국 선양(瀋陽)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뒤 28일부터 2박3일동안 회의를 갖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협 실무접촉 이모저모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남북경협 실무접촉 3일째인 10일 남북한은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 등 4개 부문의 합의서 체결을 위한막판 협의에 들어갔다. 우리측 대표단은 특히 식량배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우리측의 현장방문 요구를 북측이 수용,평양근교에서 현장확인 작업을 벌였다. ◆식량분배 현장방문=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대북 식량차관의 분배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해 평양 인근 지역을 직접 현장 방문했다.북측이 남측에 식량분배 현장을 공개한 것은 남한 정부가 김영삼 대통령시절부터 인도적 차원의 식량을 북한에 제공한 이후 처음이다. 남측 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국장은 “북측에서 나름대로 성의있게노력했다”며 “합의서를 채택하는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는 “북측이 전달한 문서를 검토한 결과 비교적 식량이 투명하게 분배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측은 그러나 식량지원의 속도가 늦고 일부가 부패됐다며 이를 시정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북측은 문서에서 “식량수송이 시작된이후 지난 1개월동안 남측이 제공한 식량은 겨우 합의량의 25% 정도였고 일부는 양이 부족하고 부패 변질됐다”고 주장했다.북측은 청진항에 들어온 쌀 1만t중 80t이 부족했고 14t은 부패·변질됐으며 31t은 기름에 오염됐다고 덧붙였다. ◆4개 합의서 협의=남북한은 투자보장 합의서에 남측이 요구한 내국민대우 조항 등을 넣을지와 청산결제 이월금액에 대한 이자율 문제,항공기 등 수송소득의 과세방법 등을 놓고 조율작업을 벌였다. 남측 대표단 관계자는 “9일의 실무분과 회의에서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데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그러나 4개 부문 합의서 채택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언급을 회피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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