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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균 “김영철, 핵·외교 포함 한반도정책 핵심”

    조명균 “김영철, 핵·외교 포함 한반도정책 핵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는 18일쯤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회담 형식 등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대남뿐 아니라 핵·외교를 포함해 한반도정책 전반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조 장관은 9일 기자들과 만나 김 부위원장에 대해 “북·중 정상회담 때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바로 옆에 앉아서 하는 것을 보면 계급은 몰라도 핵이라든가 부분적으로 외교까지 포함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리용호(외무상)나 리수용(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보다 옆에 앉은 것을 보니까 김 부위원장이 포괄적 한반도 문제, 남북(문제)보다 더 넓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18일로 예상되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3차 고위급회담에 대해 “18일에 점검하고 20일이 넘어가면 완전히 현장 체제로 가야 한다”며 “그래서 (정상)회담 형식을 정리하는 것은 그날이 되든 그 언저리가 (되든) 마지막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제에 대해서는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상회담 전까지 협의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과감한 외교, EU까지 보폭 넓혀

    북한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존 우방국인 중국,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등 다양한 나라와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북·미 담판을 위한 최적의 접근 방식을 고민하는 한편, 실패에 대비한 국제사회의 안전판 마련에도 나섰다는 분석이다. 일본 NHK방송은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국장이 EU 고위관료와 잇따라 만났다고 5일 전했다. 김 국장은 5일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해 EU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의 국제협력·개발총국과 EU 외무성에 해당하는 대외관계청 고위관료와 회담을 가졌다. EU 대변인은 회담에서 북한과 EU 관계, 한반도 비핵화 관련 내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김 국장이 유럽위원회의 국제협력담당 간부와 대외관계청 아시아태평양국 총국장과 만났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국장이 대외관계청 아태총국장과 만나 최근 한반도의 정세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EU 대변인의 말을 전했다. 대외관계청 아태총국장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 당국이 대처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경제 제재 등의 압력을 가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EU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데이비드 매컬리스터 외교위원장 등 유럽의회 대표단 10여명을 면담하고 “EU 국가들은 북한과의 대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 것들도 북한의 변화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비핵화 열차’ 출발한다

    2018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4월 27일로 확정됐다. 한 달 뒤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적인 대좌를 갖는다. 한반도 비핵화 시계도 작동을 시작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어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 등을 협의했다.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를 공동보도문에 넣지 않았지만, 비핵화 외에 평화정착·남북관계 발전이 주 의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4월 남북 정상회담은 5월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정상끼리 만나 비핵화에 관한 솔직한 의중, 비핵 프로세스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며 동상이몽일 수 있는 해법의 절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비핵화 논의 1차 결과를 들고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김정은·트럼프 두 정상이 비핵화 담판을 하게 될 것이다. 3·27 북·중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되돌릴 수 없고, 되돌아와서는 안 되는 ‘비핵화 열차’가 출발을 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조건절이 달린 비핵화를 언급했다. “한·미가 선의로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한 대목이다. ‘단계적인 조치’에 관한 논란이 분분하고, 정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가파른 비핵화 국면에서 정상 간 통 큰 결단에 의해 진행될 톱다운 방식의 회담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말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폐기’(CVID)와 리비아식 핵폐기 주장도 북·미 정상이 만나지 않은 지금으로선 장외 힘겨루기 성격으로 보는 게 옳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진정성이 있다는 가정하에 북한의 최대 관심은 비핵화의 대가인 체제보장과 제제 완화, 경제 지원이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체제보장이다. 이런 대화들이 지난 27일의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 간에 있었을 것이다. 어제 방한한 중국의 외교담당 양제츠 정치국 위원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늘은 문 대통령을 만나 시 주석의 비핵화와 관련한 중국의 복안을 전달한다. 2018년 비핵화 대장정은 과거와는 성격이 다르다. 장밋빛 낙관도, 근거 없는 비관도 금물이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번에 끊어 내는 것처럼 비핵화와 평화협정·체제보장을 ‘원샷’에 해결하는 방식이 반드시 꿈 같은 일만은 아니다. 30년 가까이 끌어온 북핵 문제를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재와 설득이 이뤄지는 4, 5월이야말로 민족의 명운이 달려 있다. 비핵 열차 ‘운전자’로서 문 대통령의 냉철한 대응이 요구된다.
  • “남북 정상 핫라인은 통신 실무접촉 통해 추후 협의”

    2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 ‘정상 간 핫라인’ 설치가 나중으로 미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브리핑에서 “직통전화와 관련해서도 양측 간 다시 한번 논의가 있었고, 앞으로 통신 실무 접촉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는 정도의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상 간 핫라인’ 설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내놓은 언론 발표문에서 나온 것이다.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고 돼 있다. 핫라인이 설치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언제라도 소통할 수 있어 남북 대치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군사충돌을 예방하거나 수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이제는 실무적 대화가 막히고 (우리 실무진이) 안하무인 격으로 나오면 대통령하고 나하고 직통전화로 얘기하면 간단히 해결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핫라인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제안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수용해 국가정보원과 노동당 통일전선부 사이에 설치됐다. 실제 정상들이 쓴 적은 없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핫라인은 단절됐다. 현재 두 정상 간 핫라인의 설치 위치는 문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 책상과 김 위원장의 조선노동당 청사 집무실 책상이 가장 유력하다. 다소 우회하지만,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김 위원장의 비서실 격인 노동당사 서기실도 거론된다. 한편 이날 4월 남북 정상회담의 공식 명칭은 ‘2018 남북 정상회담’으로 확정됐다. 지난 6일 언론 발표문에서는 ‘3차 남북 정상회담’으로 돼 있었다. 조 장관은 기자들에게 “정상회담은 차수(次數)를 붙이지 않는다”며 “올해(2018년) 열리는 정상회담으로 네이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공동취재단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91분 만에 합의 도출… 점심 거르고 속전속결 브리핑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29일 열린 2차 남북 고위급회담은 점심도 거른 채 4시간여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다. 양측 대표단이 회담 석상에 앉은 시간은 불과 91분에 불과했다. 모두 발언부터 밀고 당기기와 실랑이 없이 시종 화기애애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남측 대표단) 표정을 보니 회담이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웃으면서 “이미 마음을 다 들킨 것 같다”고 화답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전후 남북 고위급과 실무진 간 만남이 이어진 만큼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선 이견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남측 대표단 3명은 29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1시간 13분 뒤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집에 도착했다. 회담 직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통일각으로 이동한 대표단은 현관에서 리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3명과 인사를 나눴다. 로비에는 북한 신진작가 5명이 지난 2월 완성한 13㎡ 크기의 백두산 풍경 수채화가 걸려 있었다. 80일 만에 다시 만난 리 위원장은 대표단의 개인적 신상까지 거론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리 위원장은 조 장관에게 “내 기억엔 통일각에 한 서너댓 번 오지 않았나”라고 말을 꺼냈다. 조 장관이 “그 이상 되고 마지막 왔던 게 2007년 8월 평양 올라가는 길에 잠시 있다가 올라간 것”이라고 답하자 리 위원장은 “10년이 넘었으니까 감회가 깊겠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통일각이 1985년 8월 완공됐다는 점을 들어 “8월 15일은 우리 민족 해방의 날이 아닌가, 천 차관이 8월 15일 생일이니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리 위원장은 “남측 대표 선생들의 표정이 밝은 것을 보고 통일각서 진행된 과거 회담을 봐도 오늘 회담이 잘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도 지난번 회담이 열린 남측 평화의집을 언급하며 “평화와 통일이 이렇게 연결되는 좋은 의미가 그 자체에서 있지 않겠냐”고 화답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고위급회담에 대해 “북남 수뇌 상봉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합의한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한 지 23일 만이다. 다만 통신은 정상회담의 구체적 장소와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통일부공동취재단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비핵화 포괄적·원칙적 합의할 듯…북미 회담 디딤돌 의지

    비핵화 포괄적·원칙적 합의할 듯…북미 회담 디딤돌 의지

    의제 특정 안 해… 오해 차단 서훈·김영철 라인 ‘물밑 조율’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은 남북 정상회담을 북핵 문제를 다룰 본무대인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구상을 보였다. 일정을 4월 27일 단 하루로 정했다는 점에서 양측 정상은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원칙적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비핵화 로드맵의 타결은 북·미 정상회담에 맡긴다는 뜻이다.또 이날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은 회담 의제를 구체적으로 특정해 공개하지 않았다. 의제의 사전 공개로 오해나 왜곡이 빚어져 북·미 정상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를 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회담 직후 판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양측 간에 충분히 의견 교환이 있었다”면서도 “정상 간에 앞으로 논의될 사항이기 때문에 저희(남북)가 시간을 갖고 충분히 협의해 구체적인 표현을 정하는 게 좋겠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4월 중 남북 고위급회담을 재차 열겠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가 밝혔던 남북 정상회담의 큰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 관계 발전 등이다. 즉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체제 안전 보장의 교환 로드맵, 종전 협정, 주한 미군 주둔 문제, 이산가족 상봉 등 모든 의제가 열려 있다는 뜻이다. 조 장관이 “양측 정상 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날 남북이 회담 의제에 대해 함구한 것은 남북 간 합의 부족보다 북·미 정상회담을 감안해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남북 정상회담은 결국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날 고위급회담도 의제를 겉으로 내놓기보다 실무 대화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이 (중재자가 아니라) 북·미 간 협상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신중하게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위급회담이 본연의 ‘마중물’ 역할에 충실했다는 의미다. 전체회의(53분), 세 차례 대표접촉(27분), 종결회의(11분) 등으로 진행된 이날 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은 단 91분간 마주 앉았다. 합의에 이를 때까지 불과 4시간 13분이 걸렸다. 조 장관은 “크게 의견 차이 없이 날짜가 합의됐고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북측도 우리와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았다”며 “사소한 차이를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며 해 나가고 있기에 과거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실용적으로 회담이 된다고 보시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정보 수장 라인이 물밑 조율을 마쳤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 장관은 북·중 정상회담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힌 ‘단계별 일괄타결’ 비핵화 해법에 대해서는 특별한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는 “27일 하루로 남북 정상회담 날짜를 잡은 것은 진짜 필요한 협상만 한다는 의미”라며 “5월 북·미 정상회담의 예비회담 성격”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남측이 북·미 양국 중재안을 들고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기에는 위험도 크고 시간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통일부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정상 새달 27일 만난다

    남북 정상 새달 27일 만난다

    4일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 의제·핫라인 구축 추후 논의키로 남북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018 남북 정상회담’을 다음달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회담 의제는 양측 고위급 대표가 4월 중에 다시 만나 구체화하고 의전과 경호, 보도 실무회담을 4월 4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열기로 했다. 핫라인(직통전화) 구축도 향후 논의한다.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도출했다. 이날 회담은 지난 5일 김 위원장을 만나 4월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 및 핫라인 구축 등에 합의했던 ‘대북 특별사절단 방북 회담’의 후속 조치다. 남북 정상회담은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김정일 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이며, 11년 만에 열린다.한국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상호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며 “정상 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데 공감하면서 필요하다면 4월 중 후속 고위급회담을 통해 의제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큰 틀에서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 관계 발전’ 등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라고 전했다. 또 그는 “(오늘) 정상회담 개최 일자를 확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정상회담 준비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고위급회담의 의미를 설명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민심이 바라는 게 우리의 의제”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의 한국 대표단은 조 장관과 천해성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3명이었고, 북측은 리 위원장(단장),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 3명이었다. 회담은 큰 이견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13분까지 점심도 거르면서 4시간 13분간 빠르게 진행됐다. 실제 양측이 회담 석상에 앉은 시간은 1시간 31분이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통일부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북 정상 핫라인은 통신 실무접촉 통해 추후 협의”

    2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 ‘정상 간 핫라인’ 설치가 나중으로 미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브리핑에서 “직통전화와 관련해서도 양측 간 다시 한번 논의가 있었고, 앞으로 통신 실무 접촉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는 정도의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상 간 핫라인’ 설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내놓은 언론 발표문에서 나온 것이다.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고 돼 있다.  핫라인이 설치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언제라도 소통할 수 있어 남북 대치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군사충돌을 예방하거나 수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이제는 실무적 대화가 막히고 (우리 실무진이) 안하무인 격으로 나오면 대통령하고 나하고 직통전화로 얘기하면 간단히 해결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핫라인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제안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수용해 국가정보원과 노동당 통일전선부 사이에 설치됐다. 실제 정상들이 쓴 적은 없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핫라인은 단절됐다.  현재 두 정상 간 핫라인의 설치 위치는 문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 책상과 김 위원장의 조선노동당 청사 집무실 책상이 가장 유력하다. 다소 우회하지만,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김 위원장의 비서실 격인 노동당사 서기실도 거론된다.  한편 이날 4월 남북 정상회담의 공식 명칭은 ‘2018 남북 정상회담’으로 확정됐다. 지난 6일 언론 발표문에서는 ‘3차 남북 정상회담’으로 돼 있었다. 조 장관은 기자들에게 “정상회담은 차수(次數)를 붙이지 않는다”며 “올해(2018년) 열리는 정상회담으로 네이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공동취재단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브리핑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포토] 브리핑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귀환하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포토] 귀환하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군사 분계선을 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공동보도문 교환하는 남북

    [서울포토] 공동보도문 교환하는 남북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조명균, 정상회담 1박2일 질문에 “일단은 ...”

    조명균, 정상회담 1박2일 질문에 “일단은 ...”

    ‘2018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 회담 기간에 대해 “일단은 하루를 염두에 두고 서로 얘기를 해왔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고위급회담 종료 뒤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1박 2일’로 염두에 뒀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조 장관은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 등과 관련해서 상호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은 정상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러한 방향으로 준비해나간다는 데 공감하면서 필요하다면 4월 중 후속 고위급회담을 통해서 의제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또 “남과 북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에 갖는 중대한 역사적 의미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한반도 평화정착·남북관계 발전이 주요 의제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북측도 저희와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에 처음 갖는 그런 만남의 자리인 만큼 서로 허심탄회하게 관련된 여러 가지 모든 문제들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방향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해나가자 이런 정도의 북측 말씀이 있었고 우리도 같은, 그런 의견 교환들이 있었다”고 부연했다.그는 의제와 관련 “양측 간에 이미 쭉 논의를 해왔고 오늘도 그런 차원에서 얘기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문제에 대해 “직통전화와 관련해서도 양측 간에 다시 한번 논의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통신 실무접촉을 통해서 그런 실무적인 사항들을 협의해 나가자는 정도의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4월 27일’로 확정된 정상회담 날짜에 대해 “크게 의견 차이 없이 날짜가 합의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 분위기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을 성과 있게 진행하기 위한 제반 사항들을 시종일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담이 남북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두고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변화에 중요한 국면에 개최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들께서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셨을 것”이라며 국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 장관은 “오늘 회담을 통해서 정상회담 개최 일자를 확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정상회담 준비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부는 향후 예정된 분야별 실무 접촉 등을 통해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남북 “정상회담 4월 27일 개최 합의”

    [속보]남북 “정상회담 4월 27일 개최 합의”

    남북 정상이 다음달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다.남북은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남북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한 것이다. 이로써 남북정상회담은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10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김정일 위원장 간에 열린 데 이어 3번째로 11년 만에 열리게 됐다. 남북은 이와 함께 내달 4일 판문점에서 의전, 경호, 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고위급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의제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하고 있지만, 제한을 두지는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표단으로 나갔고,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조명균 통일부 장관, 군사분계선 넘어 북으로

    [포토] 조명균 통일부 장관, 군사분계선 넘어 북으로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군사분계선을넘어 북측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이야기 나누는 조명균-리선권

    [포토] 이야기 나누는 조명균-리선권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남북 나란히 입장

    [포토] 남북 나란히 입장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발언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포토] 발언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악수하는 조명균-리선권

    [포토] 악수하는 조명균-리선권

    조명균(왼쪽)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조명균 장관, 군사분계선 넘어 북으로…

    [포토] 조명균 장관, 군사분계선 넘어 북으로…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군사분계선을넘어 북측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악수하는 조명균-리선권

    [포토] 악수하는 조명균-리선권

    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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