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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공간] 멸종을 택한 호주 원주민/이기영 호서대 식품미생물학 교수

    말로 모건은 호주의 여의사이다. 그녀는 한 원주민 부족으로부터 초대받아 3개월간의 부족 성지여행을 마치고 ‘무탄트 메시지’라는 책을 펴내 호주 원주민들이 문명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이 원주민 부족은 지상에서 사라지기로, 즉 아기를 안 낳아 스스로 멸종하기로 결정하고 이러한 결정을 문명인들에게 전할 메신저로 그녀를 선택한 것이다. 사람들이 땅의 영혼을 배반한 결과, 더위는 날로 심해지고 비 내리는 방식도 달라져 동식물의 번식이 크게 줄어들어 식량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오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최근 유엔 산하 기후변화국가간위원회(IPCC)는 지구온난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앞으로 70여 년 뒤에는 대부분의 동식물이 멸종할 것으로 예보했다. 말로 모건은 의사로 병원에 근무하면서 한편으론 삶의 의욕을 잃고 약물에 취해 지내는 호주 원주민 혼혈 젊은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일을 직접 지원해 왔다. 어느 날 그녀는 한 원주민 부족의 초청을 받아 4시간이나 사막을 달려서 원주민 마을에 도착했다. 그녀는 정화의식을 위해 원주민이 준 누더기 같은 옷으로 갈아입어야 했으며 입었던 옷과 신발은 물론이고 운전면허증이나 현금, 반지, 다이아몬드, 시계 등은 모두 불속에 집어넣어야 했다. 그녀는 한참 뒤에야 이 의식이 물질과 고정된 신념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 즉 존재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을회의에서 원주민들은 그녀와 함께 대륙의 사막을 횡단하는 긴 여행을 결정했다. 모두 60여명이 참여한 여행의 목적지는 호주대륙 중앙에 있는 거대한 암석 근처의 지하동굴이었다. 이곳은 원주민들의 성지로 그들의 역사와 문화가 기록된 박물관이다. 원주민들은 긴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식량을 전혀 갖고 다니지 않았다. 그들은 걷다가 배가 고프면 음식을 생각하고 주위를 살피며 나타난 벌레나 뱀, 개미, 견과, 과일, 씨앗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간단히 조리해 먹었다. 말로 모건은 처음엔 이런 음식들을 절대 먹을 수 없다고 생각했으나 며칠 뒤 살아 움직이는 벌레만 보아도 입맛을 다시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들은 말수가 적었고 대부분 텔레파시로 서로의 마음을 읽어 말이 거의 필요 없었다. 십여㎞나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동족들과 텔레파시로 서로 정보를 교환했다. 또한 문자를 쓰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기억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들은 아무리 사소한 말이라도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항상 서로 즐거운 놀이를 하며 서로 돕고 나누며 살았다. 문명인들이 즐기는 달리기 시합같은 대부분의 스포츠를 놀이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한 사람만이 승자이고 나머진 다 패자여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원주민들은 경쟁을 통해 패권만을 추구해온 문명인들을 ‘무탄트’ 즉 원래의 인간과 다른 변종이라고 불렀는데, 이제 변종들이 땅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땅을 배반해 동식물이 줄어들어 식량이 고갈되면서 더 이상 자손들에게 고통스럽게 살아가게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멸종을 결정했던 것이다. 얼마 전 유엔이 전 세계 과학자 2500명과 함께 연구해 발표한 충격적인 지구온난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기온이 지금보다 1도 오르는 2020년엔 먼저 개구리, 도롱뇽 등 온도에 민감한 양서류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며 연쇄적인 생태계 붕괴가 시작된다. 바다 속 산호가 하얗게 말라 죽는 백화현상은 이미 호주에서 시작됐고 바닷물이 더워져 서식지를 잃는 어류의 멸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2050년, 온도가 2도 이상 올라가면 지구상의 생물 가운데 20∼30%가 멸종되고 2080년이면 대부분의 생물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기영 호서대 식품미생물학 교수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성인병 예방 오리요리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성인병 예방 오리요리

    집오리는 동물분류학상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야생오리를 가축화한 것. 기원전 2000년 전부터 고대 이집트에서 사육하였고, 유럽에서는 로마인이 물오리를 길들여 몸집을 비대하게 만들어 식용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오리사육이 본격적으로 성행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이후부터다.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는 속담이나 ‘오리고기를 잘못 먹으면 손가락이 붙는다’,‘낙동강 오리알’ 등의 옛말로 미루어 볼 때 우리 조상들은 오리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제사상이나 폐백 음식에도 닭이 올랐고 삼계탕을 비롯한 다양한 닭요리에 비해 오리고기는 널리 알려진 전통요리가 없다. 하지만, 오리로 만든 음식은 중국이나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최고급 요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중유럽과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성마틴의 날인 11월11일, 영국에서는 성미카엘의 날인 7월29일 등 특별한 날에 오리고기를 먹는 전통이 있다. ●알칼리성 식품 체내 축적없어 오리고기는 알려진 대로 육류 중에서 드문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고 필수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오리고기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 성분 중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은 성인병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 함량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오리고기를 많이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오리고기에 포함된 단백질은 쌀밥의 6배, 콩의 1.4배이며, 비타민은 닭의 3.35배나 된다. 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B1, 비타민B2의 함량이 높아 집중력과 지구력의 저하를 막는 한편 몸의 산성화를 막아준다. 또한 칼슘, 인, 철, 칼륨 등도 많이 들어 있어서 중요한 광물질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콜레스테롤 함량 닭고기의 절반 오리고기 100g에 들어 있는 열량은 337㎉로 닭고기 213㎉에 비해 월등히 높은 반면 콜레스테롤 함량은 76㎎으로 닭고기 131㎎에 비해 낮아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지방함유량이 부담스럽다면 껍질을 벗기고 요리하면 된다. 그러나, 사실 이 껍질이 가장 맛있는 부위이므로 오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포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과거 푸대접받던 오리고기 요리가 차츰 별미 요리, 건강 요리로 새롭게 인식되면서 오리탕을 비롯하여 오리진흙구이, 오리로스구이, 오리주물럭구이, 오리백숙, 약오리탕 등 다양한 요리가 개발되고 있고 오리전문 음식점도 많이 늘었다. 서울 사당역 근처에 위치한 ‘오리와 참게’는 유황오리로 유명한 곳이다. 유황을 사료에 섞어 약 45일간 먹여 키운 유황 오리를 사용하는데, 오리 배 속에 찹쌀과 흑미, 서리태로 지은 밥과 당귀, 인삼, 감초 등의 한약재, 은행, 무화과, 잣 등을 넣어 다시 황토 진흙 토기 안에 넣어 구워낸다. 섭씨 400도를 웃도는 진흙 안에서 세시간 동안 익은 오리고기는 살이 야들야들 연하고 기름이 쫙 빠져 담백하다. 매콤한 겨자소스나 새콤한 유자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죽은 오리 뼈를 10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를 넣어 끓이는데 식사 전 입맛을 더욱 돋운다. 바싹 구워 고소한 훈제오리구이도 별미. 한약재나 다른 부재료 냄새를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좋다. 유황오리진흙구이는 조리시간이 길어 예약하는 것이 좋다.(02)597-0767. 유황오리진흙구이 5만 5000원, 통오리 훈제바비큐 4만 5000원, 참게장정식 1만 8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성전문병원 유비여성클리닉 원장
  • ‘제5도살장’ 美소설가 커트 보네거트 별세

    소설 ‘제5도살장’(Slaughterhouse Five),‘고양이 요람’(Cat’s Cradle) 등 블랙 유머로 전쟁의 부조리와 현대 문명을 비판하는 작품을 써온 미국의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가 사망했다.84세. 보네거트는 수주 전 미국 맨해튼의 자택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뒤 11일 숨을 거뒀다.1922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보네거트는 2차 세계대전에 지원,1945년 발지 대전투에서 독일군 포로가 됐다.그는 연합군의 융단폭격으로 수십만명이 희생된 독일 드레스덴에서 살아남은 7명의 미군 포로 가운데 한 명이었다. 폭격 당시 그는 제5도살장으로 이름 붙여진 지하 고기 보관실에 갇혀 있었다. 전쟁포로 경험은 그의 출세작 ‘제5도살장’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보네거트는 소설 ‘제5도살장’에서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독일군의 포로가 된 주인공을 등장시켜 전쟁의 야만성을 고발했다. 이 소설은 베트남전쟁이 한창인 1969년에 발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소설가 고어 비달은 “그는 별종이었다.”면서 “1940년대 전쟁에서 벗어난 우리 세대 작가들의 작품은 사실주의가 일반적이었고 종종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보네거트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그는 잠시 기자, 제너럴일렉트릭(GE) 홍보담당 직원 등으로 일했다.맨해튼 외신종합 연합뉴스
  • [열린세상] 할머니의 점심 식사/성석제 소설가

    [열린세상] 할머니의 점심 식사/성석제 소설가

    중학교 2학년 때 떠나온 고향에는 나이 든 친척들이 여러 분 살고 계신다. 그 중에도 종조할머니 한 분은 20대에 청상이 되신 이후 60여 성상을 내내 혼자 몸으로 살아왔다. 얼마 전 댁에 들렀더니 집에 안 계셨다. 지나가는 동네 사람에게 물어보자 마을회관에 계실 것이라는 답이었다. 차를 몰아서 마을회관으로 갔다. 마당에 페인트 빛깔이 선명한 유아용 놀이시설이 몇 개 놓여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따로 표시가 없어도 마을회관은 사실상 경로당이나 다름없다. 출입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노인이기 때문이다. 마을회관에는 여느 농촌의 마을회관처럼 대형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었다. 식탁을 앞에 놓고 노인들이 여남은 명 둘러앉아 케이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중이었다. 막 식사를 마친 듯 부엌에서는 설거지가 한창이었는데 할머니는 설거지를 하고 계셨다. 설거지를 마치고 나온 할머니는 내 차에 오르자마자 한숨부터 쉬었다. 평생 혼자 조석을 끓여먹으며 살다 갑자기 무슨 팔자인지 여러 사람 끼니를 준비하고 설거지까지 하려니 힘들다는 말씀이었다. “돌아가면서 하는 게 아닌가요?” 하고 묻자 할머니는 경위를 설명해 주었다. 마을회관을 새로 지으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하여 마을회관 앞마당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몇 안 되는 동네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이 놀이를 하는 것을 마을회관에 나와 있는 노인들이 지켜봐줄 수 있으므로 들이며 읍에 나가 일을 하는 부모들이 한결 안심할 것이라는 취지에서였다. 그 대신 마을회관의 노인들에게 군것질거리나 사 드시라는 정도의 약소한 금액이 시청에서 지급되었다. 매일 오전 마을회관에 나오는 노인들은 그 돈을 공동의 반찬값으로 하여 점심을 해먹기로 했다. 따로 1인당 한 달 만원씩을 내서 쌀이며 다른 필요한 부식을 사는 데 쓰기로 하고 돌아가며 하루에 두 명씩 당번을 정해 조리와 설거지를 책임졌다. 막상 시행을 하자 문제가 생겼다. 가장 젊은 사람과 가장 나이 든 사람의 차이가 여느 집 고부간처럼 나이 차이가 났으므로 자연히 젊은 사람이 일을 자주, 많이 하게 된 것이었다. 내 할머니의 경우는 가장 젊은 축에 속했다. 그래서 원래는 두 사람씩 돌아가면서 하면 일주일에 한두 번 돌아올 당번이 이틀에 한 번 꼴이 되어서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내일 모레 백살인 노인한테 밥을 하라고 할 수가 있나. 밥을 한다 한들 간을 못 맞추니 짜고 시어서 결국은 젊은 우리가 하게 될 수밖에 없니라.” 올해 팔순을 맞는, 그래도 젊은 할머니가 조용히 결론을 맺었다.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90대 노인이 드물지 않은 시절이 되었다. 이들에게는 연금이 따로 없고 수용시설이 달리 없다. 농촌 공동체가 그나마 사회 전체에서 부담해야 할 비용을 대신 물어주고 있는 셈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숲이나 논의 가치를 목재나 쌀생산량의 경제성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 물을 가두었다 천천히 내보내서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산소를 생산하고 산책할 공간을 제공하며 일거리를 준다. 어릴 때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언젠가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원천이다. 이것을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것인가. 농촌에서는 공동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어진 지 오래 되었다는 건 이미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언젠가는 마을회관의 텔레비전 소리도 그칠지 모른다. 공동체의 의미가 사라지면 우리에게는 거대한 짐이 남을 것이다. 어쩌면 그 짐이 우리 자신이 될 수도 있다. 성석제 소설가
  • [씨줄날줄] 반기문 유엔 100일/이목희 논설위원

    한국인의 근면·성실성과 끈끈함이 취임 100일을 맞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웃고, 울리고 있다. 우리 공직자 중에서도 반 총장은 근면·성실의 대표선수였다. 비능률, 관료주의가 만연한 유엔의 수장으로 반 총장이 부임한 것은 시대적 요구였다고 본다. 반 총장은 취임하자마자 오전 8시30분에 출근했다.9시30분,10시쯤 느긋하게 사무실 문을 들어서던 유엔 직원들에게 나태함을 깨는 경종이 울리기 시작했다. 반 총장은 이어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뉴욕 본부 요직을 대폭 개방했다. 평화유지국 분리를 골자로 한 사무국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총회의 추인을 얻었다. 철밥통을 깨기 위한 제도화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 그가 소화하는 일정은 공식·비공식 면담을 포함해 하루 10여건.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을 날아다니며 분쟁해결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가 반 총장이 역점을 두는 사안이다. 반 총장을 ‘보좌관형’이라고 낮춰 보던 외국 언론들은 업무 성과로 말하는 ‘뉴 리더십’을 주목하기에 이르렀다. 반 총장이 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인간관계. 특유의 친화력으로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전천후 인맥을 구축해온 그였다. 국내공직 시절에는 아무리 바빠도 면담·전화통화를 피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엔 총장 자리는 달랐다. 총장이 집무실에서 누구를 면담하든 배석자가 기록을 한다. 영어로 대화 해야지, 한국말을 쓰면 안된다. 만나는 사람도 특정국가, 특정대륙에 치우치지 않도록 배분해야 한다. 사실상 ‘세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이렇듯 중요한 것이다. 반 총장의 사정을 모른채 한국인 지인들은 끊임없이 면담을 신청한다. 개인행사 참석, 협찬까지 요청하는 이가 있다. 짬을 내서 외부식당에서 지인과 회포를 풀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 한국 음식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는 점도 반 총장에게는 애로사항이었다. 최근들어 임시숙소인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 간단한 한식 조리기구를 갖췄다고 한다. 반 총장이 한국인의 미덕을 마음껏 발휘토록 하려면 주변에서 도와줘야 한다. 만나고 싶은 마음은 총장 퇴임 후로 미뤄두도록 하자.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황토볼 족욕기 ‘골드 플라워’

    올팩(allpack.co.kr)은 2007년형 황토볼 족욕기 `골드 플라워´를 선보였다. 음이온을 발생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피로 회복에 좋다. 금색 원단에 꽃무늬를 넣어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가정집, 한방병원,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피부관리숍은 물론 고객들 대기시간이 필요한 영업장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588-5088.
  • [사설] 조폭 무서워 공무원 결근 방치했다니

    3년동안 한달에 서너번만 출근한 2명의 지방공무원이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그동안 별다른 인사조치나, 문책을 받은 일이 없었다고 한다. 검찰이 다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요즘 세상에도 이런 공무원들이 있었다니 공직쇄신, 공직개혁이라는 말은 구두선이었단 말인가. 공직은 아직도 별천지라 해야 옳을 듯싶다. 검찰에 따르면 문제의 공무원들은 조폭과의 친분 등을 내세우며, 안하무인의 행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공무원의 태업에 따른 업무부담은 주위 비정규 직원들에게 추가로 돌아갔다고 한다. 문제의 공무원들이 폭행사건으로 검찰조사를 받지 않았다면 언제까지 이런 행태가 계속됐을지 모를 일이다. 해당 상사와 동료는 수차례 인사팀과 감사팀 등에 조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방공무원 조직이 아무리 폐쇄적이고 정실이 개입할 소지가 많다 하더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검찰 조사와는 별도로 지자체에서도 철저한 조사를 한 뒤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겐 일벌백계의 조치를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 지금 전국에서 공직퇴출 바람이 거세다. 무풍지대였던 공직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잡음과 반발이 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적정한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제도적으로 공직을 쇄신하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일하는 분위기를 잡아갈 수 있다. 몇몇 부적격자 때문에 전체 공직이 침체되고, 다수 공직자가 피해를 보는 부조리는 이제 단절해야 한다.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14) 서예가 마성린의 일생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14) 서예가 마성린의 일생

    임준원과 홍세태, 유찬홍 등의 낙사(洛社) 동인들 이후에도 인왕산과 필운대는 여전히 중인문화의 중심지였다. 위항시인들이 대개 한양성의 서쪽 인왕산에 많이 모여 서사(西社)라는 이름을 썼지만, 고유명사라기보다는 막연한 지칭이다. 최윤창이 ‘이른 봄 서사에서 두보 시에 차운하여(早春西社次杜詩韻)’라는 시에서 “백사에 한가한 사람들이 있어/술을 가지고 와서 안부를 묻네.”라고 한 것처럼 백사(白社)라는 이름을 즐겨 썼다. 최윤창이 지은 시 ‘서사에서 주인 엄숙일에게 지어주다(西社贈主人嚴叔一)’라는 시를 보면, 명필 엄한붕의 아들인 엄계흥의 집에서 한동안 서사가 모였음을 알 수 있다. 지금 그 집터는 없어지고, 필운대 옆의 누상동 활터에 엄한붕이 ‘백호정(白虎亭)´이라고 쓴 글씨만 바위에 새겨져 있다. ●중인의 일대기 평생우락총록(平生憂樂總錄) 백사의 동인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자 모임의 장소가 자연히 김성달의 함취원(涵翠園)으로 바뀌면서 구로회(九老會)로 발전하였다. 마성린(馬聖麟·1727∼1798)과 최윤창·김순간을 중심으로 한 이 모임도 주로 인왕산에서 모였다. 마성린은 대대로 호조와 내수사의 아전을 해오던 집안에 태어나, 넉넉한 살림으로 위항시인들의 후원자가 되었다. 그의 문집인 ‘안화당사집(安和堂私集)’ 뒷부분에는 그 자신이 엮은 연보 ‘평생우락총록(平生憂樂總錄)’이 실려 있어 보기 드물게 위항시인의 생장지와 교육, 교유관계, 모임터를 찾아볼 수 있다. 마성린은 1727년 3월28일 서울 황화방 대정동(大貞洞·지금의 중구 정동) 외가에서 태어나, 외가와 두석동 본가 및 다방동 외종가를 다니면서 자랐다.11세에 동네 친구인 김순간·정택주 등과 함께 인왕산 누각동 김첨지 집에서 글을 배웠다.12세에는 김팽령·원덕홍과 함께 두석동 고동지 집에서 글을 읽었다. 이즈음 문덕겸·최윤벽·최윤창·김순간·김봉현 등의 중인 자제들과 더불어 글을 지으며 놀았다. 이들은 평생 글친구가 되었으며, 나중에 백사와 구로회의 동인이 되었다. 15세에는 첨지 한성만의 여섯째 딸과 혼인한 뒤에 육조동 어귀에 있는 친구 김봉현의 집에서 함께 글을 읽었다.16세에는 유세통 형제와 더불어 유괴정사(柳槐精舍)에서 글씨 공부를 했다. 유괴정사는 필운대 아래 적취대(積翠臺) 동쪽, 첨지 박영이 살던 곳이다. 위항의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활동을 하던 곳으로 마성린은 어린 나이에 선배들과 함께 어울리던 기억을 이렇게 기록했다. 매번 꽃이 피고 꾀꼴새가 우는 날이거나 국화가 피는 중양절이면 이 일대의 시인·묵객·금우(琴友)·가옹(歌翁)들이 이곳에 모여 거문고를 뜯고 피리를 불거나, 시를 짓고 글씨를 썼다. 그중에서도 여러 노장들 즉 동지 엄한붕, 사알 나석중, 선생 임성원, 별장 이성봉, 동지 문기중, 동지 송규징, 첨정 김성진, 동지 홍우택, 첨지 김우규, 주부 문한규, 첨지 이덕만, 동지 고시걸·홍우필·오만진·김효갑 등이 매번 시회(詩會) 때마다 나에게 시초(詩草)를 쓰게 하였다. ●겸재 정선에 산수화 배워 선배들이 흥겹게 시를 읊으면, 나이 어린 마성린은 옆에서 받아 썼다. 십여년 글씨공부 끝에 마성린은 명필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중인 예술가들은 꽃이 피거나 꾀꼴새가 울거나 국화가 피면 그 핑계로 모여 시를 지었다. 수십명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제목으로 시를 짓다 보니 아름다운 자연과 즐거운 인생을 노래하는 시들이 수백편씩 쏟아지게 되었다. 필운대풍월이라는 말이 천편일률적인 유흥시라는 뜻으로 전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직을 통해 안정된 수입을 얻은 데다 더 이상 승진할 수 없는 신분적 제한 때문에 유흥에 빠지기 쉬웠던 것이다. 그는 18세에는 필운동으로 이사했으며, 인왕산 언저리에 살던 겸재 정선의 문하에 드나들며 산수화를 배웠다.19세에는 한의학 서적을 보면서 몸조리를 하는 틈틈이 필운동 어귀에 있는 처갓집 노조헌(老棗軒)에서 글과 글씨로 나날을 보냈다. 이때 유세통 형제와 김순간·최윤창·최윤벽 등 여러 친구들이 날마다 이 집에 모여서 시를 지으며 노닐었는데 이 모임이 7∼8년 계속되었다. 24세에는 봄과 여름 동안 여러 친구들과 더불어 인왕산의 명승지인 곡성(曲城)·갓바위·필운대·적취대 등을 찾아다니며 시를 짓고 노래를 불렀다.43세에는 필운대 아래 북동으로 이사하였다. 집안에 정원이 있었으며, 정원 아래에는 초가 삼간이 있었다. 안화당(安和堂)이라고 이름 지은 이 초당에는 시인·가객(歌客)·화사(畵師)·서동(書童)들이 날마다 모여들었다. 48세에는 인왕산의 청풍계·도화동·무계동에서 노닐었으며,49세에는 누각동에 있는 직장 권군겸의 집인 만향각이나 옥류동에서 모였다. 51세에는 신윤복의 아버지인 신한평이나 김홍도 같은 화가들과 함께 중부동에 살던 강희언의 집에 모여 그림을 그리거나 화제(畵題)를 써주었다. ●시·노래·글씨·그림의 유산 ‘청유첩’ 그는 52세 되는 1778년 9월14일에 이효원·최윤창과 함께 김순간의 집인 시한재(是閑齋)에 모여 국화꽃을 구경하며 시를 지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거문고를 타는 이휘선과 가객 김시경, 화원 윤도행이 약속도 없이 찾아오자 밤새도록 촛불을 밝혀 놓고 시와 노래, 글씨와 그림을 즐겼다. 이날의 모임을 기록한 시첩이 바로 ‘청유첩(淸遊帖)’이다. 마성린은 그 모임을 이렇게 그렸다. 주인옹(김순간)은 왼쪽에 그림, 오른쪽에 글씨를 걸고 중당에 앉았는데, 맛있는 안주와 술을 차리고 손님들에게 권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마루에 올라 안부 인사를 마친 뒤에 술잔을 잡고 좌우를 살펴보니, 대나무 침상 부들자리 위에 두 사람이 앉아서 바둑을 두는데, 바둑돌을 놓는 소리가 똑똑 들렸다. 왼쪽에 용모가 단정한 사람은 이효원이고, 오른쪽에 점잖게 차려입은 사람은 최윤창이다. 술동이 앞에 한 사람이 있는데, 떠돌아 다니는 분위기로 걱정스럽게 앉아서 춤추는 듯한 손으로 거문고를 탔다. 거문고 소리가 고요하고도 맑았는데, 은연 중에 높은 하늘 신선들의 패옥소리가 들렸다. 이 사람이 바로 세상에 이름난 금객(琴客) 이휘선이다. 그 곁에 한 소년이 또한 거문고를 껴안고 마주 앉아, 그 곡조와 어울리게 함께 연주하였다. 소리소리 가락가락이 손 가는 대로 서로 어울렸다. 길고 짧고 높고 낮은 가락이 마치 둘로 쪼갠 대쪽이 하나로 합치듯 하였으니, 묘한 솜씨가 아니라면 어찌 이같이 할 수 있으랴. 이 사람이 바로 전 사알(司謁) 지대원이다. ●늘그막에 소장품 팔아 위항시인 후원 두 거문고 사이에 한 사람이 의젓하게 앉아서 신나게 무릎을 치며 노래를 불렀다. 노랫소리가 어울려서 그 소리가 구름 끝까지 꿰뚫었으니,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도 모르게 손발이 춤추게 하였다. 노래를 부르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당시에 노래를 가장 잘 부르던 김시경이다. 창가에서는 한 사람이 호탕하고 노숙한 자세로 술에 몹시 취해 상에 기대어 앉았는데, 거문고 가락과 가곡을 평론하던 이 사람은 전회(典會) 유천수였다. 책상 위에 붓과 벼루를 마련하고 그 곁에다 한 폭의 커다란 종이를 펼친 채, 하얀 얼굴의 소년이 베옷에 가죽띠 차림으로 붓을 쥐었다. 이 자리의 모습을 그리는 이 사람은 윤숙관이다. 사알은 액정서의 정6품 잡직인데, 왕의 명령을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회는 내수사의 종7품 관직으로 수입이 많은 경아전이다. 중인 신분의 시인·음악가·미술가·서예가들의 이 모임은 그뒤에도 봄가을마다 시한재에서 자주 모였다. 이듬해인 1779년 3월에는 필운대 아래에 있는 오씨의 화원에서 모였다. 이날의 모임도 역시 청유첩으로 엮어졌다.(필운대 화원 이야기는 9회에 소개) 마성린은 58세에 다시 승문원 서리로 들어갔다. 늘그막에는 집안 살림이 어려워져서 집안에 전해 내려오던 명필들의 작품을 재상 집안에 팔아넘겼다. 가난한 위항시인들의 후원자 노릇을 하기가 그만큼 어려웠던 것이다. 옥류동에 사는 천수경이 1791년에 위항시인 70∼80명을 불러 왕희지의 난정고사(蘭亭故事)를 본받아 풍류 모임을 열자, 마성린도 초청을 받고 나아가 시축에 시를 써주었다. 이때부터 최윤창·김순간 등 서사(백사) 동인들도 자주 옥류동 송석원으로 찾아가 후배들과 어울리면서 위항시사의 주축이 서사에서 옥계사 쪽으로 넘어갔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다음 주에는 대원군시대 가객으로 필운대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던 박효관 이야기를 소개한다.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열흘 입원 환자 일반식사비 중증 일땐 4만4520원 부담

    Q) 입원환자의 식비는 어떤 방식으로 계산되는지.A) 식사의 종류에 따른 기본 가격에 식사서비스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 가산금액을 부가하는 방식이다. 식사는 일반식, 치료식, 멸균식, 분유 등 4가지 종류로 나뉘고, 이 중 일반식과 치료식에 대해서는 20%를, 가산항목(선택메뉴, 직영, 영양사, 조리사)에 따른 추가금액에 대해서는 50%를 각각 본인이 부담한다. 멸균식과 분유는 가산항목을 적용하지 않고 정해진 금액만 받는다.Q) 환자가 일반식을 먹으며 10일간 입원할 경우 식사비는.A) 일반식 기본금액 3390원 중 일반환자는 20%인 678원을, 암과 뇌질환 및 심장질환자는 10%인 339원이고, 가산항목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2290원인데 그 중 50%인 1145원이므로 결과적으로 한 끼에 일반환자는 1823원을, 암 등 중증질환자는 1484원을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10일간 입원한 경우라면 전체 식사비가 일반환자는 5만4690원, 암 등 중증 질환자는 4만 4520원이 된다.건강보험공단 성진영 (02)3270-9134
  • ‘소년 화타’ 탄생! 10살소년 모친병 처방 완쾌

    “(오행을 인체의 특성에 비유하면) 폐(肺)는 금(金),간(肝)은 목(木),콩팥(腎)은 수(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죠.” 중국 대륙에 10살짜리 소년이 8년동안 각종 유명한 의서를 모조리 독파해 모친의 병을 거뜬히 고친 덕분에 ‘신의(神醫) 화타(華陀)’가 현신했다는 얘기로 떠들썩하다. 28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따르면 ‘소년 화타’는 특히 선천성 빈혈증을 딛고 중의서(中醫書)를 탐독해 모친의 고질병을 처방,완쾌시킨 덕분에 ‘의학 신동’으로 떠올랐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1997년생으로 올해 10살인 쩡웨이썬(甑偉森)군.보통의 가정에서 태어난 지극히 평범한 어린이다.물론 선천성 빈혈증을 극복한 까닭에 평범하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 듯하다. “폐장은 금에 속하고,간장은 목에 속하고,신장은 수에 속하고….” 지난 26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의 한 주택 안에서 ‘본초강목(本草綱木)’중에서 오행의 속성을 기록한 장을 낭랑한 목소리로 외우는 소리가 흘러나왔다.그 목소리의 장본인이 ‘꼬마 화타’로 불리는 쩡군이었다. 그가 의서를 접하게 된 것은 걸음을 겨우 떼어놓을 무렵인 두살이 조금 지났을 때.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빈혈증을 앓고 있던 쩡군은 하루 2회에 걸쳐 피를 수혈받으며 힘겹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그의 아버지 쩡씨는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아들의 병을 고치지 위해 유명한 의서라는 의서는 모두 사들여 밤새 읽었다.그러던 어느날 쩡씨는 겨우 두살된 아들이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의서의 삽화를 너무나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후부터 쩡군은 보통의 아이 답지 않게 의학서적을 읽는 것이 가장 큰 취미가 됐다.이렇게 하기를 8년여.그는 이 기간동안 ‘본초강목’을 비롯해 ‘민간편방(民間偏方)’·‘황제내경(黃帝內經”’ 등 중국의 유명한 의서를 모조리 섭렵하고 통달하게 됐다. 쩡군은 더욱이 두툼한 의서를 한번 들었다하면 몇 시간이고 놓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게다 이들 의서를 읽은 뒤 자기가 느낀 점 적바림해 놓았다가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쩡군이 8살이 되던 지난 2005년 어느날,어머니가 간경화가 악화돼 식은 땀과 심한 통증으로 자리보전을 하게 됐다.그는 어머니 곁에 앉아 머리를 일매지게 만져주며 “10분만 기다리세요.내가 처방전을 내려줄게요.”라며 살갑게 말했다. 그녀는 아들의 처방전을 그다지 믿지는 않았지만 아들의 정성을 생각해 약을 먹기는 먹었다.며칠 뒤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간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담당 의사가 어떤 치료를 받아길래 이렇게 병세가 회복돼느냐며 반문을 해온 것이다.어머니가 아들의 처방전을 의사에게 보여주자,담당 의사는 “자기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훌륭한 처방을 내렸다.”고 쩡군을 추켜세웠다. “크면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이 희망입니다.어미니와 같이 큰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싶어요.” 10살 밖에 안된 어린애에 불과하지만 쩡군은 자신의 포부를 야무지게 밝히며 ‘신의 화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일자리 필요한 여성 오세요”

    “일자리 필요한 여성 오세요”

    서울시는 4월부터 여성 900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일자리 갖기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서 직업교육을 마치고 민간기업·공공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인턴으로 60일간 근무하면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인턴 임금을 경력·자격증·교육과정 등 개인의 능력에 따라 84만∼12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인턴 임금의 80%는 서울시가,20%는 참여업체가 지급한다. 취업 임금은 100만∼150만원 수준. 올해는 또 파트타임 근무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직무분야는 전산사무보조, 전산세무회계, 방과후 교사, 복지, 의료, 조리, 건강, 미용, 문화, 플라워디자인, 패션디자인 등이다. 참여자는 서울시 동부여성플라자, 여성발전센터(4곳), 여성인력개발센터(14곳) 등 직업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인을 원하는 기업·기관은 사업장 소재지와 가까운 직업교육기관으로 8월까지 필요인원을 요청하면 된다. 문의 서울여성(www.women.seoul.go.kr), 여성교육포털(www.swedu.or.kr), 여성인력개발센터(www.vocation.or.kr).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재현 土公사장 “올공급 택지 69%가 수도권”

    김재현 土公사장 “올공급 택지 69%가 수도권”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수도권내 부족한 택지를 공급하는 데 토지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수행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날인 23일 경기도 분당 토지공사 본사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차질없이 택지를 공급하는 게 올해 최대의 경영 목표”라고 설명했다.2기 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내 택지 공급이 줄줄이 예정된 만큼 공공택지 공급 주체인 토공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토공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어디입니까.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신도시 건설 등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773만평의 택지를 올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공급한 택지(297만평)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중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오른 편인)수도권에 공급하는 비율이 69%나 됩니다. 내년 이후에도 공급이 잘 이뤄지도록 신규 택지 후보지도 전국 683만평 규모 수준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보상비가 부동산 시장으로 다시 들어가 주택 가격을 올린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데요. -이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보상비가 수도권의 땅을 사는데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토지상환채권을 발행하려는 것도 보상금이 토지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측면이 있습니다. ▶행정도시와 혁신도시는 잘 되고 있습니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오는 7월 착공됩니다. 당초 계획대로 강제 수용을 최대한 줄여 협의보상률이 83.1%나 됩니다. 혁신도시는 오는 5월중 토지 보상에 착수해 오는 9월 대구,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착공에 들어갑니다. ▶개성공단은 어떻습니까. -북핵 문제로 아직 분양이 남아 있는 개성공단 53만평(300개 업체)은 늦어도 오는 4∼5월중 분양할 계획입니다. ▶토공이 건설업체들에 비싼 값에 땅을 넘겨서 고분양가를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습니다. 소위 ‘땅 장사’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요. -택지 개발 과정을 이해하면 그런 얘기를 할 수 없습니다. 오해에 따른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지요. -예컨대 토공이 전체 사들인 토지가 100이라면 이를 다 파는 게 아닙니다. 이중 52%는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주고 있습니다. 택지개발한 토지중 48%를 팔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중에서도 임대나 중소형 아파트, 학교 등 공공시설의 경우는 원가나 원가 이하로 팔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남나요. -중대형아파트 택지나 단독택지는 감정가로, 상업용지는 입찰가로 팝니다. 이런 부분에서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토지공사는 정부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이익이 나면 정부에 배당으로 줍니다. 지난해의 경우 순이익 약 6000억원중 정부에 배당으로 나간 게 2000억원입니다. ▶나머지는 어디에 쓰이나요. -나머지는 국민임대, 행정중심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 공공사업 재투자에 썼습니다. 공익성과 수익성을 잘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개발이익이 해당 지역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발 이익을 지역에 어떻게 환원시키나요. -예컨대 현재 장성군 등 전국 4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개발 이익을 지자체에 재투자하는 지역종합개발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곧 착공을 앞둔 남양주의 경우 개발 이익의 50%를 지역에 재투자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원가공개 등에 따라 이익을 내지 못하는 형태로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도시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임대 주택 문제를 놓고 주공과 갈등을 빚기도 했는데요. 밥그릇 싸움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고요. -오해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합니다. 정부 정책이 중형임대를 많이 공급하는 것이고 그 물량을 다 채우려면 현재의 상태로는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토공도 임대주택을 짓는 쪽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토공이 임대주택을 한다면 펀드를 조성해서 할 것입니다.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요즘 ‘무능력 공무원 퇴출제’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토공에서는 몇년 전부터 해오던 일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1∼2급중 능력과 성과부진자 하위 5%를 보직퇴출자로 뽑아 현장부서에 파견하는 등으로 긴장을 주고 있습니다. ▶인사정책이 앞선다는 평이 많습니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 나이제한과 학력제한을 없앴습니다. 또 지난해부터는 지방대 출신을 입사자의 40% 수준까지 늘렸습니다. 토공이 전국에서 개발사업을 벌이는 만큼 지방대 출신이 중요합니다. 최근 청와대에 인사정책을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에서도 토공을 최근 자주 찾는 것 같은데요. 토공이 인정받는 강점이 무엇인가요. -‘U시티’(유비쿼터스 시티) 조성 기술입니다. 지난 2003년 착공한 화성 동탄을 시작으로 성남판교, 인천청라, 행정중심복합도시, 송파거여 등 앞으로 토공이 시행하는 모든 신도시가 U시티로 조성됩니다. 세계 각지에서 이 기술을 전수받으려 몰려들고 있습니다. 몽골 카자흐스탄 알제리 등과는 신도시 개발 기술 전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습니다.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일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1급 간부들에게는 대외 협상력을 갖추고 후배들에게 의지가 되는 ‘적극적인 리더십’을 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바람나는 직장도 중요하겠지요.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이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조직(2800명)의 40%가 3∼4년차의 새내기입니다. 현재 129명의 신입사원이 연수중인데 올해부터 신입사원 하나에 부장급을 한명씩 붙여 지도하도록 하는 ‘멘토제’를 도입했습니다. 정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기업문화 투명하게 대혁신 토지공사가 수년간 투명한 경영 문화를 만들겠다며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이 지난해 기획예산처의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1위라는 영예로 돌아왔다. 김재현 사장은 토마토를 좋아한다. 경영혁신의 모토도 토마토다. 겉이 빨간 색이면 속도 빨갛게 익은 토마토처럼 투명한 토지공사가 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2005년 신청, 추첨, 계약체결, 잔금 납부, 소유권 이전 등 토지 청약의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토지매수 고객에 대한 토마토 거래시스템’으로 구체화됐다. ●‘훌륭한 일터´ 추진 최근에는 ‘훌륭한 일터’라는 뜻의 GWP(great work place)를 기업문화로 추진중이다. 임·직원의 청렴의식을 높이고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클린토공 청렴학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 강화도 혁신활동의 일환이다. 최근 ▲국토사랑 ▲이웃사랑 ▲문화사랑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토공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본·지사 26개 지부 12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토공 온누리 봉사단’은 지부별로 사회복지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활동을 펴고 있다. ●5년 연속 매출 4조원 이상 조직의 변화는 높은 경영성과로 이어졌다.2000년 261%였던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 135%로 낮아졌다.5년 연속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경영성과도 거두고 있다. 토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0%가량 증가한 5조 3740억원. 순이익은 5831억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재현 사장은 누구 김재현 토지공사 사장은 사내에서 ‘불도저’로 통한다. 1990년 6공 시절 정부의 통일정책사업으로 추진된 통일동산과 자유로 조성사업 때의 일화 때문이다. 당시 김 사장은 이 사업의 총책임을 맡았다.8·15 광복절 기념으로 통일전망대 주차장∼오두산 전망대를 연결하는 오두산1교 개통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개통을 불과 4개월 앞두고 시공상 문제점이 발견됐다. 마땅히 재시공을 해야 했지만 그럴 경우 광복절에 맞추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주변의 지적이었다. 결국 기념행사에 맞춰 임시개통한 뒤 재시공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철거를 강행했다. 그뒤 4개월간 현장에 상주하며 매일 공정과 현장 상황을 일일이 체크해 오두산1교를 완벽한 상태로 개통시켰다. 이후 자유로도 개통됐다. 그의 이같은 밀어붙이기식은 토공의 조직 혁신에도 적용시켰다. 무능력자 퇴출제 도입, 입사연령 폐지, 지역파괴, 특별승진제 도입 등 혁신 정책을 주도해나갔다. 그래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은 ‘혁신 전도사’로 통한다. 이같은 그의 자신감의 배경에는 토공 설립 원년(1979년) 멤버로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경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지역 및 도시계획기사 1급, 토목기술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주말마다 산을 찾았으나 최근에는 가끔 골프도 즐긴다. 부인 정현옥(58)씨와 사이에 3남. ●프로필 ▲62세 ▲전남 고흥 출생(1945년) ▲순천 농림고 졸(1964년) ▲조선대 토목공학과 졸(1969년) ▲토지공사 입사(1979년) ▲지원사업처장(1993년) ▲택지본부장(1999년) ▲부사장(2001년) ▲사장(2004년)
  • [부고] 소설가 김지우씨 별세

    소설가 김지우 씨가 2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뇌부종으로 별세했다.44세.전북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2000년 단편 ‘눈길’로 제3회 창비 신인소설상을 받고 등단했으며 2002∼2005년 문예창작사이트 ‘아트앤스터디’에서 소설창작을 강의했다.2005년에는 결핍된 조건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삶의 부조리를 들춘 첫 소설집 ‘나는 날개를 달아줄 수 없다’(창비)를 출간했다.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7호실,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02)590-2609.
  • BDA 이렇게 얽혔다

    BDA 이렇게 얽혔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웃을 수도 없고 화낼 수도 없었다.’는 북한 자금 해결의 불발 과정은 어떤 것이었을까. 지난 19일 6자회담 대표들이 댜오위타이(釣魚臺)에 모일 때만 해도 분위기는 낙관적이었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묶인 북한 자금 2500만달러는 사실상 이미 해결된 상태. 우선 대표들은 첫날 5개 실무그룹의 회의 결과를 종합 청취했다. 이후 중국은행을 통해 북으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이를 중국 외교부를 통해 중국은행에 통보했다. 중국은행은 중국의 외환은행 격이므로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대표는 이날 밤 기자들에게 “북측이 BDA 문제가 해결됐다고 인식하고 있다.”고까지 했다. 그러나 그는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긴 줄 알지 못했다. 중국은행이 ‘송금 불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푸대접 받은 추이톈카이 이튿날 20일 중국 외교부의 추이톈카이(崔天凱) 부장 조리가 직접 중국은행 본점을 찾는다. 이때 추이톈카이를 맞은 건 중국은행 부행장 가운데 최말직인 여성 부행장. 추이톈카이는 당황했다. 관행대로라면 중국은행의 1인자가 나와 맞아야 정상. 추이톈카이가 화가 나서 돌아온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당신네 같으면 할 수 있겠나” 이에 21일 우다웨이 부부장이 직접 중국은행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자세한 해명을 요구한다. 중국은행측은 관련 부행장을 댜오위타이에 파견하고, 중국 외교부는 긴급 통행증을 발급했다. 부행장은 각국 수석대표를 각각 만났다. 부행장은 여기서 ‘실명제’를 비롯한 몇 가지 주요 외환관리 규정을 거론하면서 “당신네 나라 같으면 이같은 상황에서 돈을 보낼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에 우다웨이 부부장은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평화교섭본부장에게 북한 개성에 진출한 우리은행을 통해 송금하는 방법을 제안하기에 이른다. 천 본부장은 난색을 표했다. ●최대 걸림돌,‘중국은행 주주총회’ 그럼에도 중국 외교부는 목요일인 22일까지 중국은행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 중국은행의 주주총회 때문이었다. 추이톈카이 부장조리가 본점을 방문했을 때 최말직 여성부행장이 나온 것도, 중국은행 최고위직들이 주주 접대 등 각종 모임에 총출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의 해프닝은 이날 오후에 벌어졌다. 오후 5시30분 중국은행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졌다. 기자들은 BDA 문제와 관련한 입장 표명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은행은 전년도 수익률과 주주총회 결과를 발표했다. 기자들은 혼돈에 빠졌다. ●최대 수혜자는 중국은행? 기자회견장에서 중국은행은 2006년도 수익률이 전년보다 65%나 올랐다고 발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중국은행은 2006년도 ‘실명제’라는 국제 규칙을 본격 시행했다. 때문에 이번 주주총회를 국제적 금융기관으로 인정받는 계기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BDA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중국은행을 수혜자로 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향후 중국은행의 BDA 인수가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마카오 정부는 미국의 BDA 제재 이후 13억마카오달러를 투입해 은행을 구제하려 했다가 미국이 “마카오에 진출한 미국의 도박회사를 철수시키겠다.”는 엄포에 3억마카오달러만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jj@seoul.co.kr
  • [이색&뜨는 新직업] (7) 컨시어지 레클레도르

    [이색&뜨는 新직업] (7) 컨시어지 레클레도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 로비. 투숙객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로비 안내 데스크로 다가왔다. 이때 이 호텔 ‘컨시어지(Concierge)’인 남정희(46) 주임이 고객의 요청에 앞서 먼저 라이터를 건네 이 남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담배를 꺼냈다가 주머니를 뒤지는 손님을 멀리서 보고 데스크로 오실 줄 알았다.”고 말했다. ●고객을 위한 개인 비서 역할 남 주임과 같이 VIP고객 등 호텔 투숙객들의 곁에서 개인 비서와 같은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시어지는 다소 생소한 직업이다. 컨시어지는 중세 프랑스에서 귀족들을 보좌하며 뭐든 다 해주는 집사를 칭하는 것으로 ‘촛대지기(comte des cierge)’라는 말에서 유래됐다. 고급 호텔이나 휴양지 등에서 정보와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자동차 렌트부터 유명 식당 및 공연 소개, 항공권 예약, 관광지 안내, 우편물 발송 등의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VIP 고객의 취향에 맞는 객실 배치와 기기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남 주임은 ‘컨시어지의 꽃’으로 불리는 ‘레클레도르(프랑스어로 황금열쇠)’로 세계컨시어지협회가 공인한 국내에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이들에겐 제복 깃에 두 개의 황금열쇠 배지를 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레클레도르는 전세계 560명, 우리나라에는 서울에 11명과 부산에 3명 등 14명밖에 없다. 서울 시내 17개 특급 호텔 중 레클레도르를 고용하고 있는 곳이 7군데밖에 없어 앞으로 고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레클레도르는 다양한 지식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갖춰야 한다. 신문과 잡지를 꼬박 챙겨 읽고 괜찮은 레스토랑은 직접 가서 맛을 보고 식당 지배인과 안면을 튼다. 공연기획사 직원들과도 인연을 터 둬야 한다. 손님이 미리 예약하지 못해 표를 구하기 어려운 공연 티켓을 알음알음으로 구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손님에게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관할 경찰과 보험사 등에도 인연을 맺어둬야 한다. ●다양한 지식·폭넓은 인간관계 필수 남 주임은 18년 전 컨시어지가 됐고 5년 전 현재 국내 레클레도르 가운데 6번째로 황금열쇠를 달았다. 남 주임에겐 손님과의 추억이 하나 둘이 아니다.10여년 전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 노신사가 찾아와 당시 친분을 쌓았던 한국 병사와 찍은 빛 바랜 사진을 내밀며 “이 사람을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였지만 남 주임은 사진을 보고 자신이 군 생활을 했던 곳과 비슷한 풍경임을 떠올린 뒤 직접 이틀 동안 휴가를 내 전북 김제 일대를 훑은 끝에 50년만의 재회를 이끌어냈다. 대를 이어 손님이 찾아오기도 한다. 최근엔 한 손님이 오더니 대뜸 이름을 부르며 “아버지가 수년전 여기 와서 당신의 서비스를 받고 감동해 한국에 가면 꼭 찾아가라고 했다.”고 말해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처음에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답도 기대했었는데 이젠 손님의 요구뿐만 아니라 먼저 알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손님이 기뻐한다는 사실만으로 나도 함께 기쁠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됩니다.” ●글로벌 시대 수요 급증 레클레도르가 되는 길은 험난하다. 적어도 호텔리어 경력이 7년 이상이어야 한다. 여러 개의 외국어 구사능력도 갖춰야 한다. 남 주임은 영어와 일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면서도 요즘 중국어를 따로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우리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남 주인은 “우리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하면 외국어도 서투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말하기 연습을 통해 손님이 신뢰할 수 있는 어투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클레도르는 호텔리어의 상징이자 명예일 뿐 자격을 땄다고 해서 급여 수준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남 주임은 “레클레도르가 되고싶은 사람은 젊을 때 배낭여행을 다니며 전세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사는 방식을 존중하며 겸손함을 배우하고 권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국을 무대로 한 국제 비즈니스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호텔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납니다. 외국인들이 머무는 숙소에서 한국의 진면목을 소개하는 ‘최일선 민간외교관’ 역할을 우리 레클레도르가 해야죠.”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섬유질 보고 봄나물 샐러드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섬유질 보고 봄나물 샐러드

    요즘 시장에 나가보면 쌓여 있는 여러 가지의 봄나물이 시선을 유혹한다. 쑥, 냉이, 달래, 두릅, 원추리, 취, 돌나물 등이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겨우내 메말랐던 가지에도 파릇파릇 새싹이 돌고 햇볕이 한층 따사로워진 이 즈음, 향긋한 봄나물들은 봄소식을 가장 먼저 우리 식탁에 전하는 봄의 전령사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장 기본적인 부식으로 나물과 생채, 쌈 등을 즐겨 먹었는데 이는 주로 에너지원의 역할을 하는 곡물과 어울려 비타민과 무기질의 중요한 공급원이었다. 제철에 나는 생채소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려두었다가 겨울이나 새싹이 돋지 않는 이른 봄에 불려 씀으로써 나물은 연중 어느 때나 밥상에 오를 수 있는 음식이다. 최근 자연식이 붐을 이루면서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특히 육식과 고도의 탄수화물, 영양적으로도 훌륭할 뿐 아니라 풍부한 섬유질 섭취의 근원이 되는 나물이야말로 빠뜨리지 말고 먹어야 할 중요한 건강 식품인 것이다. 채식은 본래 한식의 바탕이고, 채식의 바탕은 바로 나물이며 이러한 나물은 사계절의 맛과 향기, 그리고 여러 색깔로 한국인의 식탁을 풍성하고 향기롭게 만들어주는 꽃이다. 우리 조상들은 250여 가지나 되는 나물을 먹었다고 한다. 온 산, 들녘에 나는 풀, 뿌리들이 그 재료가 되었으며 이러한 야생의 채소들은 당연히 고유의 맛과 향과 질감을 가지며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기타의 생리활성물질 등 영양소의 함량이 월등히 높다. 뿐만 아니라 제철의 채소들은 우리가 이 땅에서 한 계절을 이겨내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품고 있다. 흔히 ‘채소’나 ‘섬유질’ 하면 생으로 먹는 샐러드를 떠올리지만 이러한 채소들은 90% 이상이 수분이다. 이들은 부피가 커서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기에는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 채소는 살짝 데치거나 찌게 되면 부피가 줄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소 작용에 의한 영양소 파괴가 중단된다. 또한 식물 세포벽의 변화로 식물 안에 들어있는 영양소들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이러한 효능이 극대화되고, 본래의 맛과 향을 내려면 자연에서 농약이나 인공비료를 주지 않고 제대로 자란 제철 채소여야만 하는데 현재 우리가 접하는 채소들의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요즘 시장에서 사다 끓여먹는 쑥국은 어렸을 적 엄마가 해 주셨던 그 향과 맛이 나질 않는 것이다.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산에 나물’은 제철 나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제공되는 나물이 바뀌는데 강원도 점봉산에서 깨끗하게 자란 제철 나물을 쓰기도 하고, 말려두었다가 불려 쓰기도 한다. 식당이 쉬는 월요일에는 직접 사장님이 산지를 찾아 다니며 나물을 구해오는 경우도 있다. 싱싱한 제철 채소는 생채(샐러드)로 내고, 약간 시들면 나물로 요리한다. 이 곳은 나물 자체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도록 파, 마늘 등의 강한 향신료를 쓰지 않고 들기름과 약간의 소금만으로 조리하는데 자연스러운 나물의 맛과 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고,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감칠맛이 난다.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 여러가지 나물들을 향긋한 산마늘 잎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일품이다. 각종 나물은 물론이고 함께 나오는 제철 반찬과 밥, 담백한 찌개류와 직접 만들어주는 후식까지 모두 하나같이 정성스럽고 맛있다. 이런 모든 것을 맛보려면 단품 보다는 정식을 먹기 권한다. 양도 적당하고, 간이 강하지 않아 소화가 잘 되고 속이 편안하다. 특히 어르신이나 외국인 손님을 모시고 간다면 더욱 만족스러울 수 있는 곳. 전화 (02)732-2542. 정식 2만 5000원부터. 나물비빔밥 정식 1만 3000원, 맑은 송이전골 2만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60% 우울증 경험

    류머티즘관절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 병으로 인해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자살 충동을 느낀 환자도 10명 중 2명이나 되는 등 정신적인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류머티즘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 연골은 물론 뼈까지 파괴, 관절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대한류머티즘연구회 송영욱(서울대병원 류머티즘 내과) 회장은 서울·경기 지역 7개 대학병원에 류머티즘관절염 치료를 위해 내원한 여성 환자 205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 중 59.8%가 류머티즘관절염으로 인해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 중 12%는 경험 빈도가 매우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또 환자의 22.3%가 이 질환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정상인의 2배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질병으로 인한 일상적 활동장애도 심각했다. 환자의 절반이 넘는 52.9%가 식사나 옷 입는 것이 힘들다고 답했으며, 조리나 설거지 등 가사생활이 힘들다는 환자도 70.7%에 달했다. 이는 가족 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쳐 환자의 45.4%가 가족, 친지와의 교제에 어려움이 있으며,33.5%는 부부관계가 힘들다고 답했다. 송영욱 회장은 “‘휴미라’ 등 최근에 개발된 치료제는 질환의 진행 자체를 막아 주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한다면, 사회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삶의 질도 현저히 개선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단골 탤런트 이주화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 단골 탤런트 이주화

    배우 이주화(37)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그녀를 보면 대부분 ‘아∼, 어디서 보긴 봤는데’라고 말한다.KBS 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이혼전문 배우’로 알려진 이주화. 연기를 천직으로 여기는 그가 TV와 연극,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연기의 폭을 넓히고 있다. 14년 동안 스타의 그늘에 가려 있으면서도 ‘연기’를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온 그를 만났다. ●14년째 조연이면 어때요, 천직인 걸요 1회에 2000만원을 넘게 받는 스타들의 몸값에 비해 쥐꼬리만한 출연료를 받으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조연들은 아주 많다. 언젠가는 한번 떠 스타가 되려는 욕심보다 그저 ‘연기’가 좋아서 그늘에서 묵묵히 활약하는 그들이 바로 ‘생활연기자’다. 이주화. 그는 24살 때인 1993년 KBS 탤런트 공채 15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중고참 연기자이다.14년 동안 TV를 한 번도 떠나지 않았는데도 그의 존재는 그리 뚜렷하지 않다.2년 전부터 KBS ‘사랑과 전쟁’의 주연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얼굴을 비춰 그나마 ‘어디서 본 듯한데’라고 알 정도다. “어떻게 14년 동안의 맘고생을 말로 다 하겠어요. 삐삐를 가지고 다닌 시절엔 목욕탕에 가서도 혹시 방송국에서 연락이 올까봐 10분에 한 번씩 삐삐를 확인하곤 했지요.” 매니저도 소속 회사도 없는 순진한(?) 그는 출연이 결정돼 머리도 자르고 대본도 외웠는데 다른 사람에게 배역이 넘어간 일도 부지기수라고 말한다. 그는 부당한 수단으로 배역을 사고파는 부조리한 관행을 좇지 않았다. 정도(正道) 연기자의 길을 걸은 것이다. 이주화는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배웠다고 한다. 장구, 판소리, 무용, 피아노, 춤 등…. 연기자는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믿음에서다. 탤런트가 되고 나서 4년 동안 그가 맡은 배역은 기자, 주인공의 친구, 선생님 등 단역뿐. 그러는 사이 38명의 동기생 중 남아 있는 사람들은 한 손에 꼽을 정도가 됐다. 그는 지난 97년 최수종, 배용준, 이승연 등 당시 잘 나가던 배우들과 ‘첫사랑’이란 드라마에 출연했다. 손현주와 사귀는 술집 여자였는데 그때 연기의 참맛을 알게 됐다고 한다. ●아이스크림가게 사장님 안 어울리나요? 이주화는 서울 성북동의 5평 남짓한 아이스크림 가게의 사장이다. “이혼전문 배우가 아이스크림을 판다(?). 좀 안 어울리나요.” TV에서는 비록 의부증이나 히스테리 증상에 시달리는 아픈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그의 아이스크림엔 ‘사랑’이 녹아서일까 아주 달콤했다. “제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맛있으면 남편을 만났겠어요.”라며 웃는 그는 2006년 단골 손님이던 남자와 결혼에 골인해 지금은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신혼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아이스크림 가게를 시작한 지 5년째인데 재료비가 얼마나 드는지 아직도 몰라요.” 그는 돈에 대한 유혹 때문에 질 좋은 아이스크림을 만들지 못할까봐 아직도 정확한 원가를 계산하지 않는다고 했다.“돈을 조금 더 모으면 소극장을 하나 만들고 싶어요. 저처럼 연기를 하고 싶은 후배들을 위해 조그만 무대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그동안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배운 덕분에 그는 지금 ‘아시아 인 판판판’이란 뮤지컬에 출연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5000년의 역사를 지닌 중동의 전통 화장술인 헤나 문신이 아랍에미리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헤나 문신은 영구적이지 않아 부담이 없고 독특한 아랍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도형, 꽃, 동물 등 디자인이 다양하고 신체 어디에나 가능하다. 헤나 문신은 이제 당당한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비잔틴제국의 정신적 토대가 된 그리스정교가 어떻게 발전했고 또 어떤 문화유산을 남겼는가를 살펴본다. 비잔틴제국의 초기 6세기쯤에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 가운데 하나인 카타리나 수도원을 방문, 수도사들이 어떻게 주변의 이슬람 세계와 공존해 왔는지도 알아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50분) 특별 프로젝트 소아비만편. 열두 살 장원이와 열한 살 선경이. 이들의 정확한 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먹기에 어린 나이에 이렇게까지 된 것일까. 비만을 불러온 충격적 원인과 그 해결을 위한 비법을 알아본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소영은 말자에게 저녁을 사겠다며 건우와 서경이 식사를 하고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말자는 건우가 서경의 옛 연인이며 요즘도 만나고 있다는 소영의 말에 놀란다. 배신감에 주저앉고 만 말자는 어쩔 줄 몰라하고, 소영은 웃는다. 한편 넋이 나간 세영은 무작정 길을 걷다가 여관으로 들어간다.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8시55분) 몽골 고비사막에서 1년에 단 한번 열리는 낙타축제. 몽골 낙타와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을 소개한다. 일본에는 지금 초미니 열풍이 불고 있다. 조리공간이 30㎝ 밖에 안 되는 도쿄의 네 평짜리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부터 공중전화부스 크기의 초소형 쌀집까지 일본 초미니 하우스를 공개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아무런 증상 없이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인 대동맥류. 어느 날 갑자기 파열돼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몸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린다. 파열되기 전까지는 통증이 없어 숨겨진 대동맥류 환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원인과 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Seoul In] 교통분야 종합감사 실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보름동안 교통분야 종합감사를 실시함에 따라 신뢰받는 구정을 위해 감사 기간에 구민감사 요구사항을 제보받는다. 제보 사항은 ▲행정규제 위법·부당한 처리 ▲불편 사례 ▲인허가 과정에서 부조리 ▲공직관련 비위 사실 ▲제도 개선 등이다. 감사담당관실에 전화(731-0471) 또는 팩스(731-0783)로 접수하거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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