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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프터스쿨 주연, 파격적 만삭 연기…“뭐 어때서?”

    애프터스쿨 주연, 파격적 만삭 연기…“뭐 어때서?”

    최근 연기자로 변신한 애프터스쿨 멤버 주연이 만삭의 배를 훤히 드러내놓고 광고 촬영을 하는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는 새댁이 된 철없는 여대생 임산부 윤새영(주연 분)이 만삭인 몸을 이용, 산후조리원의 광고사진을 찍는 장면이 공개됐다. 시어머니 계선옥(이보희 분)은 신문을 보다가 며느리가 배를 훤히 드러낸 채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찍은 산후조리원 전단지를 우연히 발견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악한 계선옥과 역시 이 일을 몰랐던 남편 이태훈(알렉스 분)에게 윤새영은 “이게 뭐 어때서 그러냐. 돈도 벌고 추억도 남기고 일석이조”라며 “얼굴 못생긴 사람은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이에 계선옥은 마침 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차림인 윤새영에게 “뱃속의 애를 생각해야지 어느 임산부가 이러고 돌아다니냐”며 “짐승도 제 새끼를 위할 줄 아는데 너는 짐승만도 못하다”고 화를 퍼붓고는 돌아갔다. 윤새영은 “임산부는 취향도 없고 개성도 없냐. 임신한 며느리한테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이 뭐냐”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 작품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주연은 극중 고지식한 사법고시생 태훈과 교제 중 혼전임신으로 쌍둥이 엄마가 되는 새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 = KBS 2TV ‘웃어라 동해야’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음식물 재사용 금지법 ‘있으나마나’

    다른 손님이 먹던 음식물의 재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개정된 식품위생법 개정안은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남긴 음식물을 재사용하거나 다시 조리해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 15일에 처해지며, 4번째 적발되면 영업 허가가 취소된다. 이와는 별도로 한번만 적발되더라도 업주에게는 3년 이하 징역에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 들어 24일 현재까지 음식물을 재사용하다 적발된 음식점은 5곳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4곳의 음식점이 적발된 데 그쳤다. 지난 9월 북구 음식점이 다른 손님이 먹다 남은 맥주를 다시 팔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다 단속반에 적발됐다. 수성구의 대형 음식점 등에선 배추김치를 재사용하다 적발돼 1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같이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음식물 재사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단속 방법 등 세부적인 지침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단속 인원이 자치단체당 3∼4명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분기에 1번만 단속을 나간다. 결국 종업원 등 내부자의 고발이 없으면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00여만원을 들여 수성구 20여곳의 음식점에 CCTV를 설치했으나 업주의 비협조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단 한곳에도 설치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음식물 재사용 흔적을 찾아내더라도 종업원이나 업주가 발뺌하면 도리가 없다.”며 “때문에 단속보다는 계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동작구, 내년 산후건강관리비 지원 산모 1인당 60만원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산모에게 산후건강관리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례를 제정, 공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에게는 1인당 60만원의 건강관리비가 지급된다. 지원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3개월 전부터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신청일 현재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산모로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전국가정평균소득 50% 이하인 가구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 ▲희귀난치성질환 산모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 산모 ▲한부모가족지원법이 정한 한부모 가정에 해당한다. 산모가 원할 경우 산후조리원 이용비 대신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용 기간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서비스를 포함해 최대 4주까지다. 문충실 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대한 동작구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도로 지원사업을 마련해 출산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보건과(820-9494)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데이케어센터 연내 250곳으로 확충

    서울시가 치매 걱정없는 서울을 목표로 설치·운영 중인 치매 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인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연내 250개소로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5000여명의 치매노인이 시설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회복지 최악의 사각지대로 손꼽히는 노노(·)가정의 보호자까지 포함하면 2만여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시는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이 늘어남에 따라 자치구별로 10개,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치매시설을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3-텐(ten)’계획을 세우고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9988프로젝트’(99세까지 팔팔하게)의 하나이다. 시는 서비스의 질을 높여 안심하고 어르신들을 맡길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전국 처음으로 데이케어센터 인증제를 도입했다. 영양·식사·조리공간·치매대응법 등 맞춤케어, 안전설비·재해방지·신체청결·투약 등 안심케어, 이용권보장, 기본요건 등 4개조건을 두루 갖추면 인증해준다. 인증받은 센터는 시로부터 환경개선비 최고 1000만원, 야간운영비(최소 3명이상 보호) 연간 3430만원 등 최고 5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78개소에 이어 올해도 72개소를 인증해 모두 15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까지 인증받은 센터는 135곳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민회관서 춤·노래 경연대회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23일 오후 2시 구민회관에서 프로그램 경연대회 및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올 한 해 동안 15개 동주민센터와 17개 문화센터에서 열린 988개 강좌에 참여한 1만 8000여명의 주민이 대상이다. 22개 팀이 춤과 노래 등을 뽐내고, 미술과 공예 등의 분야에서 216개 작품을 전시한다. 자치행정과 2104-1237. 초등생 대상 건강요리교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23~25일 미동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대상 건강요리교실인 ‘찾아가는 쿠킹버스’를 운영한다. 쿠킹버스는 어린이 식생활 개선사업으로 학교를 직접 찾아가 요리실습 체험 등을 하는 새로운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3일간 5회에 걸쳐 영양·건강교육, 친환경 음식조리체험·시식 등을 하게 된다. 지역건강과 330-8599. 직장 미혼남녀 미팅 참가자 모집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24일까지 지역 내 직장에 다니는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너는 내운명 미팅파티’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다음달 5일 구청에서 열린다. 구 홈페이지(www.seocho.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지원하면 된다. 참여 인원은 남녀 각 25명씩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오케이민원센터 2155-6275. 낙엽 수거 후 농가퇴비 무상제공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내년 2월까지 지역 가로변과 공원, 아파트단지, 학교 등에 쌓여 있는 낙엽을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희망근로 인력을 활용한 전담반을 편성해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지의 낙엽을 수거·분리하는 작업을 거쳐 경기 구리시 농가들에 퇴비로 쓸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한다. 청소과 450-7613. 25·26일 연극 ‘늙은 자전거’ 공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25일과 26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연극 ‘늙은 자전거’를 공연한다. 오래된 자전거를 개조해 방물장수로 살아가는 고집불통 할아버지와 천방지축 손자의 티격태격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애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2670-3123.
  • 강동구, 닭·돼지 기름으로 연료 만든다

    강동구가 폐식용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에 이어 동물성 기름까지 바이오 디젤로 재활용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강동구는 22일 구청에서 동물성 유지로 바이오 디젤을 만들기 위해 제조업체인 ㈜S.M.POT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동물성 기름은 소와 돼지, 닭, 오리 등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구는 음식점이나 가정 등에서 모은 동물성 기름을 이 업체에 보내 바이오 디젤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다. 대신 이 업체는 이러한 자원 순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강덕·천동초교, 한산·신암중, 강일고 등 5개 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하게 된다. 구와 주민 입장에서는 폐기물 처리부담을, 업체는 원료 구입비용을, 학생들은 급식비 부담을 각각 덜 수 있는 방식인 것이다. 앞서 구는 2006년 전국 최초로 각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수거해 바이오 디젤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부터 구가 운영하는 청소차량과 행정차량 등에 바이오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억 3000만원가량의 연료비를 절약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고덕동 자원순환센터에 ‘바이오 디젤 전용주유소’를 운영하고, 4월엔 암사동에 ‘바이오 에너지 생산체험농장’을 개장해 유채와 해바라기 씨앗에서 바이오 디젤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바이오 에너지 사업은 올해 상반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 행정’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바이오 디젤은 식물성 또는 동물성 기름을 알코올과 반응시켜 만들어내는 친환경 연료이다. 경유에 비해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고 78%까지 낮출 수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바이오 디젤 사업을 확대하면 오염물질 배출 감소와 연료비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동물성 기름 발생량을 조사·분석한 뒤 본격적으로 수거하고, 음식물재활용센터에서 기름 성분을 걸러내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혈기왕성 세 청춘이 무일푼으로 전국일주 거리 공연에 나섰다. 달변가에 조각 미남, 맏형 이한솔(25), 매력 만점 반달 눈웃음의 둘째 유성건(24), 자칭 타칭 재롱둥이 막내 장성봉(23)씨가 그 주인공. 노래에 미래를 걸고 길 위를 걷게 된 세 청춘. 순간순간이 좌충우돌, 예측불허인 이들의 거리 공연을 만나본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 35분)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인 김민정과 우리나라 최고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고 있는 강릉의 커피가게 ‘보헤미안’을 찾아 커피 한잔에 담긴 인생과 추억을 이야기한다. 바쁜 삶 속에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커피 한잔. 그 커피 한잔에 담긴 여러 인물들의 마음속 풍경들을 그려본다. ●역전의 여왕(MBC 오후 10시 50분) 레스토랑에서 준수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한 여자에게서 준수와 여진이 결혼할 사이라는 얘기를 들은 태희는 여진의 집으로 찾아가 준수와의 관계를 묻고, 준수를 좋아한다는 여진의 대답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한편 용식은 팀원들과의 단합을 위해 회식을 제안하고, 자신의 집으로 팀원들을 초대한다.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SBS 오후 6시 30분) 대한민국 독자들이 사랑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읽힌 소설의 주인공 이문열이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를 통해 경상북도 영양, 자신의 고향집을 공개한다. SBS ‘솔로몬의 선택’의 김병준 변호사와 KBS 드라마 ‘천추태후’, ‘전우’ , ‘스타골든벨’을 통해 얼굴을 알린 탤런트 이채영이 동행한다. ●세계의 교육현장(EBS 오후 8시)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friend’와 ‘daddy’의 합성어인 ‘프렌디’라는 신조어가 주목받는 요즘 아빠들이 변하고 있다. 이런 프렌디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스웨덴의 아빠들, 스웨덴에서는 아빠들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스웨덴 아빠들을 만나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5분) 시흥경찰서 강력반에 차털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차량은 개인택시. 여느 날처럼 지하 주차장에 세워두었던 택시의 유리창이 완전히 파손돼 있었고, 살펴보니 그 안에 보관해 두었던 현금이 모조리 없어졌다는 것이다. 범인들의 뒤를 쫓고 사라진 피해자들까지 직접 찾아나서는 시흥서 강력반 형사들. 그 활약상이 공개된다.
  • “고용안정” 기대 VS “재무악화” 우려

    “고용안정” 기대 VS “재무악화” 우려

    현대그룹에 인수되는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표정은 기대와 우려로 양분된 모습이었다. 겉으로는 표정 관리를 하면서도 현대건설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위기도 확연히 감지됐다. ●“정서적으로 우리와 잘 맞아” 1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채권단 공식 발표 전부터 현대그룹이 인수자로 결정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임원진과 부장급 이상 직원들은 대부분 현대그룹 인수가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볼 때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부장급 직원은 “고 정몽헌 회장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이 정서적으로는 우리와 잘 맞지 않겠느냐.”면서 “현대차그룹에서 과거 ‘왕자의 난’을 촉발한 현대건설을 곱게 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던 만큼 차라리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간부 직원은 “현대차그룹보다 조직 규모가 작은 현대그룹에 인수되는 것이 인사 등의 측면에서 우리에게 더 나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직원은 “인수전 초기에는 현대차 쪽이 유리할 것이란 얘기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반겼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을 아쉬워하는 모습도 역력했다. 현대차그룹의 해외 영업능력과 연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의 사원급 직원은 “현대차그룹은 자체 자금으로 현대건설을 인수할 수 있지만 현대그룹은 상당 부분 외부 차입에 의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대건설의 재무구조가 나빠져 ‘제2의 대우건설’이 되는 게 아닐까 걱정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력 기회 놓쳐” 다른 직원은 “인수가격이 시장가격을 초과하면서 앞으로 기술개발 등에 투자할 돈을 모조리 차입금 갚는 데 써야 될 상황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와 아쉽다.”고 말했다.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위원장도 “승자의 저주가 재현돼 일자리와 국민경제에 영향을 준다면 국민에게 고통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임원은 “당분간 현대건설의 경영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임원들의 경우 향후 거취에 대해 어느 정도 불안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누가 인수하든 현대건설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변동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무원비리 이러면 뿌리 뽑힐까

    공무원비리 이러면 뿌리 뽑힐까

    ‘금품을 받거나 이권 등에 개입하면 액수와 횟수에 상관없이 한 번 적발되더라도 해임 처분.’(경기 파주시, 전남 담양군) ‘직원이 비위를 저지를 경우 부서원은 물론 책임자에게까지 책임을 묻는 연대 책임제 도입.’(경북 포항시) 행정안전부는 16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업무처리 과정에서 공직자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 파주 등 6개 지자체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남양주·파주, 전북 익산, 전남 담양, 경북 안동·포항 등 지자체는 공통적으로 ▲지자체 자율 일상감사 실시 ▲계약심사제도 도입 ▲정보기술(IT) 기반 업무의 상시 모니터링 ▲내부구성원들의 윤리활동 강화 ▲청렴 마일리지제도 및 청렴 인사시스템 도입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등을 하게 된다. 이 같은 공통 내부통제 방안 외에 지자체별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별도의 부패 추방 제도를 도입한다. 파주시는 금품·향응 수수, 청탁, 공금횡령·유용, 이권개입 등 5대 비리에 대해서는 한번의 적발만으로도 해임토록 한 ‘원(one) 아웃제’를 실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품수수의 경우 3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견책이나 훈계 정도에 그쳤다.”면서 “새 제도에 따라 5대 비리를 저지르다 적발되면 즉시 공직에서 퇴출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회계, 복지, 세무 담당 공무원 등에 대해서는 ‘금전취급자 정기휴가 명령제도’도 실시한다. 금전취급자는 2~3년 이상 같은 업무를 반복하면서 비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휴가를 보내는 대신 대체 인력을 투입, 고정적인 업무를 감시토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지방세 신고에서 납부까지 실시간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납세체크 모바일 서비스’도 실시한다. 담양군은 파주시의 ‘원아웃제’와 비슷한 ‘1회 노출 비리 아웃제도’를 실시하고, 입장료 수입 등의 횡령·유용을 막기 위해 ‘입장권 일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남양주시는 환경개선부담금,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도로 무단점용 변상금 등에 대한 자료를 매일 결산해 부과누락을 방지토록 했다. 자동이체로 중복 납부된 상수도요금을 환급할 경우 자동이체 납부계좌와 환급계좌를 비교하는 ‘상수도 요금관리시스템 상시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한다. 포항시는 부서별 보유계좌 및 법인카드 부당사용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며, 특히 직무 관련 비위공무원 예방을 위해 ‘부서별 연대책임제’를 도입한다. 연대책임제는 공무원이 음주운전, 영리행위 등을 저지를 경우 소속 부서 과장까지 연대책임을 묻는 제도다. 이 때문에 ‘역(逆)연좌제’라는 일부의 반발도 있지만, 행안부는 부서 직원에 대한 교육·관리·감독은 해당 부서의 계장과 과장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익산·안동시는 승진·전보 시 청렴성을 검증하는 등의 투명한 인사제도를 운용하고, 특히 안동시는 농산물 유통·수출지원 등 농업분야 사업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하기로 했다. 박성일 행안부 감사관은 “향후 시험운영 지방자치단체에 정부합동감사·시도종합감사 자료 등을 수시로 제공하는 등 내부통제 관련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해 우수사례 등을 모든 지자체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시범운행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2011년 3월 시범운영 실시 대상을 20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2012년 1월부터 모든 지자체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G20 영부인이 든 한식 맛보세요”

    “G20 영부인이 든 한식 맛보세요”

    “G20 영부인들의 식탁 그대로 재현합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 배우자 오찬을 담당했던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궁중요리 전문 한식당 ‘온달’은 15일 세계 영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조선왕조 오백년’ 메뉴를 일반인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식 경력 35년의 이재옥 조리장이 조선왕조 궁중요리에 기반해 준비한 영부인 오찬 메뉴는 G20 식사 자리 가운데 유일한 정통한식 상차림이었다. 화합을 상징하는 구절판으로 시작해 잣죽과 잡채, 삼색전이 차례로 준비되며, 궁중요리의 대표 메뉴인 너비아니와 궁중 신선로가 메인으로 총 9가지 음식이 제공된다. 철원 쌀, 횡성 한우, 완도 전복, 영덕 대게, 공주 밤, 보령 은행, 남해 멸치, 가평 잣, 한라산 표고, 고흥 유자 등 팔도 특산품이 재료로 사용된다. 음식뿐 아니라 오찬에 나왔던 기물이나 식탁 장식도 그대로 사용한다. 가격은 1인당 20만원(세금·봉사료 별도)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어려운 이웃에 한끼 줄 수 있어 뿌듯”

    “어려운 이웃에 한끼 줄 수 있어 뿌듯”

    빵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제과점 사장의 이야기가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김호근(31) 사장은 지난 3월 제과점 문을 연 뒤 하루도 빼놓지 않는 일이 있다. 김 사장은 매일 아침 전날 판매하고 남은 빵을 정성껏 포장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포장된 빵은 신정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푸드뱅크를 통해 ‘살레시오 나눔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가정으로 보내진다. 김 사장이 푸드뱅크로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는 빵은 하루 평균 7만원어치에 이르는 양이다. 가게 입장에서는 재고를 줄이는 것이 수지타산에 맞지만 그는 넉넉하게 빵을 구워 손님에게 판매하고 당일 판매되지 않고 남은 빵은 푸드뱅크에 기탁한다. 보통의 제과점은 당일 조리한 빵을 다음 날에도 판매하지만 그는 기부용으로 내놓고 있다. 김 사장은 “작은 기부지만 가난한 이웃들에게 한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만 하다.”고 했다. 그는 “제과점을 하기 전부터 아내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법을 고민했었다.”며 “실천 가능한 작은 것부터 하기로 마음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작은 기부가 빛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12월 대한제과협회와 서울시의 공동사업인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때문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학원, 음식점, 미용실, 약국 등 현금 기부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고유의 서비스나 물품을 활용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민간 연계 복지 프로그램이다. 제과협회는 “빵과 과자 등의 기탁액은 연간 2~3억원 상당으로 당일 판매되지 않은 맛있는 빵을 푸드뱅크나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호응도 높고 보람도 함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 G20회의-스케치] ‘G20의 입’ 시선집중

    [서울 G20회의-스케치] ‘G20의 입’ 시선집중

    G20 서울회의를 현장에서 취재하는 내·외신 기자들은 4000명을 훌쩍 넘는다. 환율과 경상수지목표제 등 핫이슈 덕에 역대 G20 회의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취재진의 베이스캠프 격인 코엑스 1층 메인프레스센터(MPC)와 재무차관·셰르파 회의가 열리는 3층을 오가는 길은 철저하게 통제돼 있다. 하지만 정상회의 내내 부지런히 1~3층을 오가는 ‘경계인’들이 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입’을 맡고 있는 김윤경(45)·손지애(47·여) 대변인이 주인공이다. 김 대변인은 셰르파 및 재무차관회의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MPC를 찾아 회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다. 준비위로 파견되기 직전까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을 맡았던 터라 국제금융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뿐더러 탁월한 친화력으로 대(對) 언론관계도 수월하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요즘 “죄송하지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지켜봐 주세요.”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분위기를 전달할 뿐 구체적인 콘텐츠를 언급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며칠새 부쩍 핼쑥해진 김 대변인은 “새벽 1시는 기본이고 새벽 4~5시에도 시도 때도 없이 전화기가 울려대는 통에 어젯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뉴욕타임스와 CNN 서울특파원(지국장),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손지애 외신대변인은 G20 서울회의를 알리기 위해 각종 매체 인터뷰는 물론, TV 퀴즈프로그램과 토론프로그램 출연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애착이 크다. 초보대변인 시절 솔직함을 대변인의 최고 덕목으로 꼽았던 그는 조리있는 말솜씨는 물론 빈틈 없는 일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청와대 해외홍보비서관으로 내정된 상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식 세계화 첨병은 김치”

    “한식 세계화 첨병은 김치”

    “한식 세계화의 첨병은 김치입니다. 세계 50개국에 수출되는 대표 상품인 김치를 제대로 알리는 공간이 없어서 그동안 아쉬웠습니다. 20년 넘게 김치산업을 해온 종가집에서 오랜 숙제를 푼 것 같아 기쁩니다.” 대상FNF 종가집이 8일 서울 인사동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김치 및 한식문화 체험관인 ‘김치월드’를 열었다. 전용면적 193.67㎡ 규모로 정보존, 체험존, 판매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문희 대상FNF 대표이사는 “‘김치월드’를 종가집 김치만 홍보하는 공간이 아닌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한국식품 산업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식품 판매존에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타사 제품도 함께 구비해 놓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김치체험 행사나 공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중소업체나 토속점에서 김치 판매의 일환으로 주먹구구식 행사를 펼쳐 되레 김치에 대한 이미지를 흐린 측면도 있다. 종가집은 김치 대표 기업으로서 ‘김치월드’를 마련했다는 자부심이 크다. 이 대표는 “종가집 일부 공장에서도 김치 체험 행사를 갖기는 했으나 거리가 멀어 지속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서 ‘김치월드’가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사동에 문을 연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종가집은 한국관광공사 빌딩 지하에도 소규모의 김치 체험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전통 부뚜막을 재해석해 선보인 요리대가 설치된 체험존은 ‘김치월드’의 핵심시설로 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외국 관광객들은 보쌈김치(기본형·30분) 또는 보쌈김치와 더불어 김치전·떡볶이(프리미엄형·90분)를 조리해 시식할 수 있다. 정보관에서는 김치의 역사, 유래, 효능 등 김치 관련 정보를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제공한다. 김치를 비롯해 장류, 김, 젓갈, 막걸리 등을 파는 판매존에서는 토속점의 3분의 1가격에 제품을 내놓는다. 3만원 이상 구매 관광객에게는 인천공항까지 무료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의 김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여행사는 반색하고 있다. 11일 첫 해외 관광객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공직자 비리 신고하면 대박?

    공직자의 비리 신고를 잘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들이 너도나도 복권 당첨금에 육박하는 고액의 보상금을 마련하고 있어서다. 충북도교육청은 5일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충북교육청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 향응을 받는 행위를 신고하는 직원과 일반인에게 금품수수액 및 개인별 향응액의 10배 이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 이 밖에 청주시는 지난 2일 공무원과 시 출자·출연·법인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부당이득,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는 알선·청탁 등을 신고하면 최고 1000만원을 주는 ‘청주시 부조리 신고자보호 및 보상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강원도는 신고자에게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하는 조례를 올해 안에 제정해 내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직자 부조리 신고 보상금을 무려 1억원까지 주는 곳도 많다. 전남교육청은 최근 교육계 부조리 신고자에게 최대 1억원의 보상금을 주겠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이 이달 중 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광주시와 울산시는 이미 공직자 부패척결을 위해 신고자에게 최대 1억원을 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공공기관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고액의 보상금을 마련하는 것은 부조리 신고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보상금이 많다고 외면당하고 있는 부조리 신고가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 충북도의 경우 지난해 7월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마련해 운영 중이 지만 1년이 넘도록 접수된 부조리 신고는 단 한건도 없다. 도 관계자는 “보상금을 많이 준다고 해도 부조리신고가 우리사회에 아직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고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고소영이 쓰는 ‘220만원’ 최고급 유모차는?

    고소영이 쓰는 ‘220만원’ 최고급 유모차는?

    ‘민준이 엄마’ 고소영이 사용한다는 유모차가 화제다. 출산 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아들 장민준 군을 위해 사용하는 육아용품들에 대한 문의 글과 답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제품은 ‘고소영 유모차’로 유명한 오르빗. 맷 데이먼, 제시카 알바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도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바퀴가 360도 회전해 손목에 무리가 덜 가며 평균 가격이 220만 원대로 최고급 유모차로 통한다. 럭셔리한 특유의 이미지와 ‘최고의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로 대변되는 고소영이 사용한다고 입소문이 난 뒤 백화점과 수입제품 판매 숍에서는 벌써부터 주문이 물밀듯이 몰리고 있다. 이밖에도 빅토리아 베컴이 사용한다는 캐스키스턴, 마돈나와 셀마 헤이엑 등이 애용한 맥라렌 by 쥬시꾸뛰르 등의 상품도 엄마들이 선호하는 인기 유모차 제품들이다. 유모차 뿐만 아니라 고소영은 민준 군을 위한 기저귀도 평범한 제품이 아닌, 프랑스 동화 작가의 그림이 그려진 ‘페넬로페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소영은 득남 이후 입원료가 2주에 1200만원에 달하는 초호화 산후조리원에 머문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세피앙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깔깔깔]

    ●애인과 해외여행할 때 특징은? 1. 가는 곳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그러나 절대 둘이 같이 찍지는 않는다. 2. 시간이 있을 때마다 둘이 어디론가 사라진다. 3. 남자들이 지갑을 열고 사주기 바쁘다. 4.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는 두 사람이 같이 가지 않고 한 사람은 뒤에 간다. ●작전상 후퇴 20대 중반 트럭기사가 구멍가게에 들어가 빵과 우유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폭주족 대여섯명이 가게로 불쑥 들어오더니, 트럭기사가 마시던 우유와 빵을 마구 집어 먹는 것이었다. 그러자 잔뜩 겁을 먹은 트럭기사는 얼굴이 벌게져 밖으로 나갔다. “시원찮은 녀석, 겁먹긴. 으하하.” 그러자 가게 주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사람 그것만 시원찮은 게 아녀.” “네?” “운전 솜씨도 시원찮아. 자네들 오토바이 다섯대 모조리 트럭으로 깔아뭉개고 갔어.”
  • 능이버섯 천연소화제…땅강아지 변비치료제

    능이버섯 천연소화제…땅강아지 변비치료제

    능이버섯은 천연소화제, 석이버섯은 방부제로 유용하고 땅강아지는 변비치료, 굼벵이는 염증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4월부터 전남 구례, 경남 하동 등 지리산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자생생물의 전통지식 조사·연구사업을 벌여 민간구전 생물자원 7044종의 활용법을 알아냈다고 2일 밝혔다. 참나무 뿌리에서 균생하는 능이버섯은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달여 먹으면 소화 효과가 있다. 엽상지의류 식물인 석이(石耳)는 김장 담글 때 넣으면 김치가 덜 물러진다. 바위에 붙어 자라는 모습이 귀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석이는 여름철 자연 방부제로도 활용됐다. 곤충인 땅강아지는 배탈, 설사와 장 기능 질환에 다양하게 쓰였다. 특히 말려서 가루를 내 복용하면 변비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마귀 알집은 인두 점막이 붓고 헐어 목이 쉬는 인두염에 사용한 사례가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알집을 모아 달인 물을 마셔 변비를 치료한 것도 새롭게 밝혀냈다. 단백질 보충용으로 알려진 굼벵이는 호박과 함께 삶아 으깨 환부에 직접 바르거나 말려서 만든 환을 복용하면 염증과 다친 곳을 아물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 밖에 장기 보관이 어려운 도토리묵은 잘게 썰어 말려서 묵말랭이로 보관했다가 다시 불려 무쳐 먹었다. 가죽나무 잎은 지역에 따라 쌈, 장아찌, 전 등 7가지 방법으로 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도 소개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사설] 재개발·청경 로비에 의원들이 장단 맞췄나

    지난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으로 불리는 개정 정치자금법이 시행된 이후 정치인들, 특히 국회의원들 주변은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 수천억원대 차떼기 대선자금 사건으로 국민의 의지가 단호했고 법이 엄격하기도 했지만, 국회의원 스스로 ‘돈선거’와 ‘돈정치’를 근절하려 한 노력 또한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법이 또 흐지부지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최근 잇따라 터진 청원경찰 입법로비와 고양시 식사지구 재개발 등과 관련해 국회의원 수십명이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은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수사가 끝나봐야 실태를 알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내용만 봐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검찰에 따르면 청원경찰법 개정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 33명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500만~5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한다. 청목회는 정부기관·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청원경찰들의 모임이다. 이 단체의 간부들은 입법을 통해 처우개선과 정년연장을 하기 위해 로비자금으로 8억원을 모았다는 것이다. 법 개정을 두달 앞둔 지난해 10월, 이 돈으로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들의 후원계좌에 2억 7000만원을 집중적으로 입금하고, 나머지 5억 3000만원은 영향력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현금으로 뿌렸다고 한다. 3년 전 고양시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들도 18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여야 정치인 5~6명에게 수억~수십억원을 건네며 인허가를 청탁했다고 한다. 국회의원이 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이 특정 단체의 금품 입법로비에 줏대 없이 놀아나고 기업의 검은 돈을 받았다니 말문이 막힌다. 정치자금법이 엄격해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지장이 많다면 정당하게 이유를 밝히고 법을 현실에 맞게 고치면 될 일이다. 후원금은 후원금대로 챙기고 뒤로는 검은 돈에 손을 댄다면 이거야말로 비열한 짓이다. 세상 바뀐 줄도 모르고 여전히 이런 행태를 보이니까 법정 한도의 후원금마저 못 채우는 국회의원들이 숱하게 나오는 것이다. 검찰은 엄정하게 수사를 벌여 이번 기회에 썩은 정치인들을 모조리 도려내야 한다.
  • 日·中 공식 정상회담 무산

    이번 회의가 열리는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센카쿠열도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던 중국과 일본은 예정됐던 공식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오히려 사태가 악화되는 양상이다. 두 나라는 서로 신뢰를 배반했다며 정상회담 무산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日 외무상 발언에 中 격분 AP통신,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후정웨 부장조리는 이날 오후 베트남 현지에서 “일본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언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센카쿠는 일본의 영토이므로 영토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힌데 대한 반발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일본측도 “현 단계에서 회담은 없으며, 중국 국내 사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초 일본은 11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때 간 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으로 센카쿠 갈등을 끝낸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 지역 투자 및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일제히 이 대통령의 조치를 환영하는 동시에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를 축하하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앞으로 한국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아세안과 적극 공유할 것”이라면서 “G20에서는 비회원국의 어려움과 정책 우선순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도국 개발 문제를 적극 다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메콩 외교 장관회의’ 신설을 제안했는데, 이는 1970년대 산업화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개발 이슈’를 주요 의제로 채택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MB, 2차 동아시아 비전 그룹 제의 이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올 연말쯤 한·아세안 교역액이 1000억 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히며, 젊은 세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아세안 지역 장학생 선발을 확대하고 현재 추진 중인 ‘한·아세안 사이버대학’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아세안+3 체제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EAVG Ⅱ) 구성을 제안했다. 하노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3위,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여자축구. 이번엔 성인여자축구 대표팀이 피스퀸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달려온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그녀들과 함께한 가슴 벅찬 3일간의 기록을 공개한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55분) 물벼락을 맞은 정임을 본 태호는 그에게 가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며 무시한다. 그 말에 울컥한 정임은 방송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사사건건 엇나가는 정임에게 짜증이 난 태호는 신경 쓰지 않기로 마음먹고 서영과 데이트를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드디어 정임은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TV쇼 진품명품(KBS1 일요일 오전 11시) 범상치 않은 기운의 그림 한점. 심전 안중식의 작품으로 중국 동진시대의 대표적 은거 시인 도연명을 그린 고사 인물도다. 소나무에 기대 근엄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도연명. 그가 주인공인 고사 인물도에는 반드시 그리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과연 도연명을 표현한 세 가지는 무엇일까.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1950년대 최고의 스타, 엘비스가 등장하자마자 사람들은 그에게 환호했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1977년 갑작스레 죽음을 맞았고, 그의 죽음을 슬퍼하던 많은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그런데 그를 보았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엘비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만나본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5%가 우리나라의 징병 절차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그중 72.5%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 고위 공직자와 그 자식, 연예인 등 특정 계층의 불법행위를 꼽았다. 고위 공직자의 병역 면제를 위한 탈법행위가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본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오후 11시 20분) 산후조리의 실체와 그 비밀을 과학적으로 해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임신과 출산으로 여성의 몸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며, 산후조리가 여성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전국에 있는 여성 56명의 출산부터 100일간의 산후조리 기간을 밀착 취재하면서, 한국 여성에게 맞는 최적의 산후조리법을 알아본다. ●OBS 초대석(OBS 일요일 오전 6시 55분) 강력한 추진력과 행정력을 인정받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이인재 시장을 초대해 민선 5기 파주시의 정책과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민선 5기 파주시의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 정책과 이화여대 유치 문제, 그리고 제2자유로 등 교통 관련 정책, 파주국제도서전 개최 등 다양한 정책과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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