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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의 욕망 그린 무대 새달 2일 ‘서울연극제’

    해마다 작품성을 갖춘 연극을 엄선해 소개해 온 41회 서울연극제가 다음달 2일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막한다. 개막 첫날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극단 실한의 작품 ‘혼마라비해?’는 남한과 북한,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재일 조선인 ‘자이니치’의 애환을 담았다. 2013년 일본 정부가 조선학교를 고교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하자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극의 배경이다. 같은 날 한양레퍼토리 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전쟁터의 소풍’은 스페인 극작가 페르난도 아라발의 부조리극이다.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 속에서 면회 온 부모와 병사의 소풍을 통해 권력 집단의 극단적 욕망인 전쟁의 허무함을 그렸다. ‘연극계의 시인’으로 불린 고 윤영선 작가의 미발표 희곡도 관객과 만난다. 극단 아어는 윤 작가의 ‘죽음의 집’을 2일부터 1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삶과 죽음의 근원적인 차이를 묻는 작품이다. 현대소설의 고전 ‘광장’을 쓴 최인훈 작가의 희곡도 이번 서울연극제를 장식한다. 극단 공연제작센터는 효의 상징인 ‘심청’을 암울한 사회 속 몸을 파는 여성으로 그린 ‘달아 달아 밝은 달아’를 5~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수십년 혼란의 세월을 산 최인훈의 고뇌가 효에 대한 보상은 사라지고 자비와 구원이 없는 폭력과 착취만 남은 사회에 투영된다. 이 밖에 1986년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특권층과 빈민의 삶을 그린 ‘만약 내가 진짜라면’(19~29일·한양레퍼토리 씨어터), 땅을 소재로 청년 빈곤 등 사회문제를 바라본 ‘피스 오브 랜드’(9~29일·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타인의 삶을 갈망해 각자 위치를 바꾸는 ‘환희 물집 화상’(20~30일 대학로 소극장), 학교폭력과 성소수자 등을 조명한 ‘넒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23~30일·대학로 소극장)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대의 욕망 그린 무대…새달 2일 ‘서울연극제’

    시대의 욕망 그린 무대…새달 2일 ‘서울연극제’

    해마다 작품성을 갖춘 연극을 엄선해 소개해 온 41회 서울연극제가 다음달 2일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막한다. 개막 첫날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극단 실한의 작품 ‘혼마라비해?’는 남한과 북한,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재일 조선인 ‘자이니치’의 애환을 담았다. 2013년 일본 정부가 조선학교를 고교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하자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극의 배경이다. 같은 날 한양레퍼토리 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전쟁터의 소풍’은 스페인 극작가 페르난도 아라발의 부조리극이다.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 속에서 면회 온 부모와 병사의 소풍을 통해 권력 집단의 극단적 욕망인 전쟁의 허무함을 그렸다. ‘연극계의 시인’으로 불린 고 윤영선 작가의 미발표 희곡도 관객과 만난다. 극단 아어는 윤 작가의 ‘죽음의 집’을 2일부터 1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삶과 죽음의 근원적인 차이를 묻는 작품이다. 현대소설의 고전 ‘광장’을 쓴 최인훈 작가의 희곡도 이번 서울연극제를 장식한다. 극단 공연제작센터는 효의 상징인 ‘심청’을 암울한 사회 속 몸을 파는 여성으로 그린 ‘달아 달아 밝은 달아’를 5~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수십년 혼란의 세월을 산 최인훈의 고뇌가 효에 대한 보상은 사라지고 자비와 구원이 없는 폭력과 착취만 남은 사회에 투영된다. 이 밖에 1986년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특권층과 빈민의 삶을 그린 ‘만약 내가 진짜라면’(19~29일·한양레퍼토리 씨어터), 땅을 소재로 청년 빈곤 등 사회문제를 바라본 ‘피스 오브 랜드’(9~29일·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타인의 삶을 갈망해 각자 위치를 바꾸는 ‘환희 물집 화상’(20~30일 대학로 소극장), 학교폭력과 성소수자 등을 조명한 ‘넒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23~30일·대학로 소극장)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포토]대한적십자, 재난취약계층 위한 비상식량세트 지원

    [서울포토]대한적십자, 재난취약계층 위한 비상식량세트 지원

    2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 19 비상식량세트 포장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서울 시내 재난취약계층 899세대에게 즉석조리식품으로 구성된 비상식량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0.4.2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스러진 노동자 추모합니다… ‘최악의 산재기업’ 대우건설

    스러진 노동자 추모합니다… ‘최악의 산재기업’ 대우건설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명의 하청노동자가 사망한 사업장인 대우건설을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했다. 한국마사회와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주무부서인 고용노동부는 ‘특별상’ 수여자로 지목됐다. 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문중원 기수의 아버지 문군옥씨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노동자들의 안전장구에 헌화하고 있다.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스러진 노동자 추모합니다… ‘최악의 산재기업’ 대우건설

    스러진 노동자 추모합니다… ‘최악의 산재기업’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노동단체가 뽑은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에 선정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참여하는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조치 현황 통계를 바탕으로 하도급업체의 산재를 합산한 결과 대우건설에서 지난해 7명의 하청노동자가 사망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한국마사회와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주무부서인 고용부를 ‘최악의 살인기업 특별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마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문중원 기수의 아버지 문군옥씨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노동자들의 안전장구에 헌화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프레시지, 27일 브랜드데이 특가 진행

    프레시지, 27일 브랜드데이 특가 진행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27일 단 하루 동안 네이버 ‘브랜드데이’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제는 ‘프레시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파격 특가 이벤트이다. 대표 품목은 ▲블랙라벨스테이크 ▲1988냉동삼겹살 ▲감바스알아히요 ▲마라탕 ▲소고기샤브샤브 등 베스트셀러 메뉴 위주로 선별했다. 연휴를 맞이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기획전 상품 구매 후 조리 컷 또는 완성 컷 사진과 동영상 리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베스트 리뷰를 선정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상품은 ‘아이패드에어(1명)’, ‘3만 원 신세계 상품권(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0명)’ 등이 있다.이번 프레시지 브랜드데이 행사는 잼라이브 X N쇼핑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유명 유튜버 ‘미미언니’와 개그맨 ‘이승윤’이 출연한다. 라이브 방송은 저녁 9시 15분부터 10시 15분까지 진행되며, 잼라이브 앱과 네이버 메인 페이지 상단에 셀렉티브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브랜드데이 행사보다 더욱 풍성한 혜택과 사은품이 준비되어 있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한 고객 가운데 최다 구매고객에게는 아이패드 에어를 선물하며, 라이브 방송 화면을 캡쳐한 뒤 스마트스토어 리뷰에 후기와 함께 캡쳐본을 함께 업로드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베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또한 라이브 방송 중, 블랙라벨 스테이크를 구매한 선착순 100명의 고객들은 구워먹는 치즈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데이 감사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물량이 부족할 만큼 사랑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개최하게 됐다”며 “밀키트 인기 제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보시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선물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레시지 네이버 브랜드데이는 프레시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방문하거나, 네이버 쇼핑탭 메인 페이지에서 프레시지 브랜드데이 클릭 후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와 미중 패권/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와 미중 패권/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전 세계를 마비시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국제 질서는 재편될까. 고대 아테네 역병이나 100년 전 스페인 독감이 세계사 물줄기를 바꾼 것처럼 코로나19가 국제 질서를 다시 쓸까.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처리에 관한 회의가 한창이던 1919년 4월 3일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고열과 기침으로 드러누웠다. 생사를 헤맨 끝에 스페인 독감에서 회복했지만 쉽게 지쳤다. 윌슨 대통령은 독일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주장하는 프랑스에 반대하던 애초 입장을 끝까지 견지하지 못했다. 그 결과 아돌프 히틀러가 등장한 2차 세계대전이 스페인 독감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세계 최강국이라던 미국은 25일 기준 사망자만 무려 5만 4256명을 내면서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다. 확진자는 전 세계의 3분의1인 96만여명이다. 군사 초강국이지만 항공모함의 발이 묶일 정도로 보건위생에서 실패한 국가나 다름없다. 반면 중국은 120여개국에 마스크와 방호복, 진단키트를 기부하거나 수출하는 ‘마스크 외교’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이탈리아·파키스탄·세르비아·에티오피아 등 11개국에 의료팀도 보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16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건강 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며 일대일로에 건강이라는 소프트파워를 얹겠다는 야심 찬 구상도 밝혔다. 중국이 국제적으로 약진하는 동안 미국은 허둥지둥이다. 경제활동을 빨리 재개하고자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제한 조치를 계속하려는 주지사들과 엇박자를 내면서 국민에게 보내는 신호마저 혼선을 빚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등 의료용품 수출을 금지시키며 국제 공조를 주도하는 지도력을 발휘하기는커녕 자국 퍼스트주의를 재확인했다. 하기야 확진자가 폭발한 미국은 포드가 자동차 대신 마스크와 산소호흡기를 만들어야 할 만큼 다급한 상황이어서 다른 나라를 돌볼 겨를이 없기는 하다. 마스크 부족에 허덕이던 서유럽은 우방인 미국 대신 중국에 호소하는 처지가 됐다. 코로나19 대응에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는 공산주의 국가 특유의 저돌성이 두드러진 중국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팬데믹 상황에서 마스크 제조의 강점을 살린 중국이 미국에 국제적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코로나19 위기가 수그러들면 어떨까. 미국은 범정부 차원에서 발생과 경고 실패, 유입 방지 및 공중보건 실패 등 여러 방면으로 엄중한 조사가 시작될 것이 분명하다. 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백악관에서 브리핑 무대에 섰던 보건 전문가 및 정책 결정자들이 증언대에 서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재선에 실패하더라도 조사와 시스템 정비는 계속될 것이다. 게다가 하원을 장악한 야당, 대통령과 각을 세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같은 강력한 정치 지도자도 있다. 민주주의는 그 치유 및 복원 능력이 있기에 유지된다. 이런 것이 없다면 미국은 서산에 걸린 해다. 중국이 코로나19에서 한숨 돌렸다면 해야 할 일이 태산과 같다. 중국 주장대로 바이러스 기원이 우한이 아니라면 정말 억울하고 황당한 일이 아니겠는가. 중국은 아니라고 ‘선전’만 할 게 아니라 팩트를 내놓고 전문가의 과학적 검증을 받거나 세계보건총회(WHA)의 조사를 수용하는 것이 신용을 되찾고, 발원지라는 오명을 씻는 길이다. 그렇지 않다면 바이러스 출처가 화난시장을 넘어선 곳이라는 의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정부의 대응 잘못으로 자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생명을 앗아간 과오가 밝혀진다면 헌법보다 높은 공산당 당장(黨章)에 오른 시 주석이라도 추궁할 수 있어야 한다. 초기 비밀주의와 늑장 경고로 국제적 조리돌림 신세가 된 중국이 약한 고리를 찾아 고립을 뚫는 패권 행보를 모색할 때가 아니다. chuli@seoul.co.kr
  • 경기도의회 복지위 “믿음 주는 의료 서비스 제공해야”

    경기도의회 복지위 “믿음 주는 의료 서비스 제공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정희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군포2)는 23일 보건복지위원실에서 최종현, 왕성옥, 권정선, 이영봉, 조성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료원(원장 정일용) 공공사업관리팀과 감사실로부터 주요 사업과 현안 업무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의료원측에 따르면 공공사업 및 수탁 신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도민 누구나 공공의료 영역의 주인이 되도록 하는 사업팀을 신설했다. 경기도의료원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사업,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사업, 경기도 정신응급체계 구축사업, 경기도자살예방센터 사업, 우리회사 건강주치의 사업,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사업, 고속도로휴게소 공공병원 사업,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사업,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 사업 등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11일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의 정신의료기관 개설 허가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 전후에는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23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내 ‘정신응급환자 선별진료소’ 운영에 도립정신병원 인력 18명이 코로나 19 대응 및 예방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 스크리닝(314건)을 통해 자·타해 위험자 19명을 응급입원 초치하는 등 정신응급 체계 대응 중이다. 경기도의료원 감사실은 충분하고 전문적인 감사인력 확보 및 감사담당 우대조치 실시, 일상감사 및 사전 컨설팅 감사 적극 도입·활용, 적극행정 면책제도 적극 활용 등 감사활동 개선 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은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경기도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도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공공의료 실현으로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위원장은 “1370만 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 인구가 살고 있는 경기도는 공공의료의 중요성 역시 타 자치단체보다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경기도의료원이 전국 최고의 모범적인 공공의료시설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함께 주어진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일감정 덕(?)에 탄생한 ‘한국형 전투식량’의 비밀

    반일감정 덕(?)에 탄생한 ‘한국형 전투식량’의 비밀

    소고기 고추장 비빔밥, 김치 비빔밥, 카레 비빔밥, 해물 비빔밥, 닭고기 비빔밥…. ‘집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 음식들은 바로 ‘전투식량’입니다. 최근 출시된 전투식량은 일반 즉석식품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품질이 높아졌습니다. 심지어 물이 없어도 ‘발열팩’으로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6·25 전쟁 때만 해도 전투식량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주먹밥’이 곧 전투식량이었습니다. 물론 미군이 2차 세계대전부터 보급한 ‘C레이션’이 있었지만, 우리 입맛엔 맞지 않았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에 대한 갈구는 베트남전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군은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8년간 베트남전에 파병됐습니다. 이 긴 기간을 미군 전투식량으로만 버텼다면 아마 군인들의 사기는 바닥으로 떨어졌을 겁니다. 그래서 이 시기 ‘한국형 전투식량’(K레이션) 개발이 본격화됐습니다.●베트남전이 만든 ‘한국형 전투식량’ 23일 이신재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작성한 ‘베트남전쟁기 한국형 전투식량 개발과정 고찰’ 논문에 따르면 베트남전 파병 첫 3개월 동안 우리 군은 쌀밥을 맛보지 못하는 ‘지옥’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파병 초기 미군으로부터 전투식량을 보급받았지만, 대다수 병사들은 제대로 된 사용법조차 몰랐습니다. 참고로 당시 미군 전투식량은 냉장시설이 완비된 곳에서 사용하는 신선식품 조리식 ‘A레이션’, 취사장비는 있지만 냉장시설이 없을 때 먹는 통조림 형태의 ‘B레이션’, 취사가 불가능한 지역에서 먹는 즉석식품 ‘C레이션’ 등 3종류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한 해병대 대대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취사병들이 B레이션 깡통 속 내용물을 요리할 줄 몰라 처음에는 솥에 넣고 물을 부어 ‘꿀꿀이죽’처럼 먹었다. 맛이 시금털털하고 괴상했다. 처음엔 엉망이었지만 차차 나아졌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군 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의 요청으로 남베트남의 쌀이 보급됐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김치’였습니다.●“김치 보급 문제 美 상원 청문회에도 등장” 채 전 사령관은 회고록에서 “월남쌀로 밥을 짓고 C레이션으로 찌개나 국을 끓여 먹이니 장병들의 입맛이 살아나 살이 찌는 현상까지 생겼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내가 부대를 방문할 때마다 듣는 건의사항은 무기나 탄약, 한국에서는 귀했던 휘발유 같은 보급품이 아니라 ‘된장, 고추장, 김치가 먹고 싶다’는 요청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C레이션에 질려버린 일부 장병들은 추수가 끝난 밭에서 그 매운 ‘베트남 고추’를 따 섞어 먹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김치 문제는 미 상원 청문회에 등장할 정도로 크게 이슈가 됐습니다. `채 전 사령관의 간곡한 요청으로 미 군사원조사령부는 ‘한국형 C레이션’을 새로 보급했습니다. 밥, 김치, 꽁치 통조림이 포함돼 맛도 괜찮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또 있었습니다. 전투식량을 하와이에서 일본인들이 만들어 납품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한국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일본 사람이 만들어 납품한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1965년 한일협정의 여파로 베트남전 파병시기는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매우 높을 때였습니다. 이에 채 전 사령관은 정부에 ‘국산 전투식량’을 개발해 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난관이 이어졌습니다. 시제품 통조림에선 시뻘건 녹물이 나와 도저히 음식을 먹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열대 기후에도 버틸 수 있는 통조림 제조기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미 육군 시험소 분석 결과 미군이 최초 보급한 한국형 C레이션도 미군 C레이션 중량의 절반이었고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4개 업체를 동원해 7개월간의 노력 끝에 1967년 3월 드디어 미군 검증을 통과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그해 10월 한미 양국은 한국에서 개발한 ‘K레이션’을 납품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K레이션은 한국인 기호를 고려해 K1부터 K6까지 6가지 종류로 구성됐습니다. 흰밥과 김치, 멸치 파래무침, 돼지고기 조림, 소고기 조림, 오징어 조림, 꽁치 조림, 두부전, 콩자반, 장조림, 소시지 조림 등 반찬 10가지가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인삼차, 가루고추장, 설탕, 소금, 껌, 담배, 휴지, 성냥 등의 부속품도 포함됐습니다. 한국형 전투식량의 역사가 시작된 순간입니다.●베트남전 기간 5639만 달러 수출 달성 한미 정부는 1967년 12월부터 1968년 6월까지 7개월분 709만 달러, 이후 1년 단위로 해마다 1000만 달러가 넘는 전투식량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국 장병들이 먹는 음식이었지만, 비용은 미국이 부담했기 때문에 우리가 미국에 전투식량을 ‘수출’한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김치를 그리워하는 장병들의 원성에 마음이 급했던 정부는 위문품 형태로 시제품 15만 상자를 구입해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성탄절 선물’은 1966년 12월 배에 실렸고 다음해 2월 처음으로 장병들에게 보급됐습니다. 이후 장병들은 하루 2끼는 미군 전투식량을, 1끼는 한국 전투식량을 먹게 됐습니다. 심지어 남베트남 쌀까지 보급돼 식단 열량이 미군을 능가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아도는 쌀을 베트남 민간인에게 보급할 정도였습니다. 베트남 파병 장병에게 우선 공급됐던 K레이션은 1971년부터 한국에도 보급됐습니다. 전투식량은 해외 수출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베트남 전쟁 시기 군납을 통한 외화수입은 1억 8000만 달러 규모였는데, 그중 31.3%인 5639만 달러가 K레이션 수출로 달성한 것이었습니다. 1968년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업체가 국내에 2곳밖에 없을 정도였으니,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였던 겁니다. 지금은 일반 마트에서도 제품을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전투식량이 흔해졌습니다. 진공건조 기술을 적용하고 물만 부으면 일반 비빔밥처럼 즉시 먹을 수 있어 여행할 때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품과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편의성만큼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불과 50년의 역사로 이런 성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부와 군, 업체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계속 개발해 K레이션이 세계적인 전투식량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콜센터·교회 집단감염 맞섰던 구로… ‘사각지대’ 방역 총력

    콜센터·교회 집단감염 맞섰던 구로… ‘사각지대’ 방역 총력

    이달 초 병원 종사자 102명 무작위 검사 중대본 진단 검토보다 1주일 앞선 조치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구로3동 만민중앙성결교회 등 코로나19 수도권 주요 집단감염 사태가 두 차례나 발생한 서울 구로구가 2, 3차 대규모 확산을 막아낸 데 이어 감염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추가 방역 작업에 나섰다. 구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강력한 선제 대응으로 또 다른 바이러스 확산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23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요양병원 8곳과 정신병원 1곳 등 9곳 종사자의 약 16%인 102명을 무작위 추출해 코로나19 표본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전국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을 대상으로 표본 진단검사 또는 전수검사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보다 일주일가량 앞선 조치다. 검사 대상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간병인, 행정직원, 식당 조리사 등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이들 중에서 선정했다. 보건소 이동검체채취반이 병원을 방문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에는 지역 요양원 17곳 종사자 570명의 약 12%인 71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검사했다. 이 밖에도 구는 요양병원 외부 감염원 차단을 위해 신규 간병인 전원을 검사하고 있다. 지난달 9일 발생한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관련 확진환자는 모두 98명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상업·사무공간과 거주공간이 혼재된 복합 건물의 신속한 폐쇄 조치 및 전수조사가 2, 3차 피해를 막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구는 사태 발생 전날인 8일 오후 노원구의 확진환자가 해당 콜센터 직원이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현장 조사에 나섰다.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구역을 소독한 뒤 접촉자만을 관리하는 기존의 대응 지침보다 대응 수위를 높여 즉각 11층을 폐쇄하고 근무자 명단을 확보해 각 지자체에 알렸다. 이어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9일부터 건물 1~12층을 전부 폐쇄·방역 조치하고 해당 건물 종사자 및 거주자 전원의 검체를 검사했다. 같은 달 26일 발생해 모두 41명의 확진환자를 기록한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의 경우에도 신도 수가 약 5만 5000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에서 발생했지만 6일부터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대규모 전파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콜센터, 종교시설 등 실내에 다수 사람이 운집하는 환경에서 안타까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폭발적인 추가 확산은 막을 수 있었다”면서 “더욱 강력한 예방 조치로 또 다른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란 혁명 수비대 “美군함, 이란 배 위협하면 파괴하라”

    이란 혁명 수비대 “美군함, 이란 배 위협하면 파괴하라”

    “이란 고속단정 쏴버려라” 트럼프 대통령 트윗 반박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걸프 해역에서 미군 군함이 이란 배를 위협하면 파괴하라고 명령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이날 국영방송에 출연해 “테러조직 미군의 군함이나 해군 병력이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우리의 군함이나 상선의 안전을 위협하면 즉시 파괴하라고 우리 해군에 명령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페르시아만의 안보를 최우선한다”며 “미군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바다에서 우리 군함을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라고 이란군에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5일 걸프 해역 북부에서 벌어진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단정이 근접한 사건과 관련해 이란에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미 해군은 걸프 해역의 공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군함 6척에 혁명수비대의 무장 고속단정 11척이 경고를 무시한 채 10m 거리까지 근접해 약 1시간 동안 미 군함 사이를 어지럽게 돌아다니면서 위협 기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혁명수비대는 고속단정이 예고한 순찰 작전을 하던 중에 미 군함이 접근했고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철수하지 않고 위협했다고 반박했다. 혁명수비대는 미 군함이 15일뿐 아니라 6일과 7일에도 걸프 해역에서 훈련하고 복귀하는 이란 군함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이란 혁명수비대 “이란 배 위협 美군함 파괴 명령”

    [속보] 이란 혁명수비대 “이란 배 위협 美군함 파괴 명령”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걸프 해역에서 미군 군함이 이란 배를 위협하면 파괴하라고 명령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살라미 총사령관은 이날 국영방송에 출연해 “테러조직 미군의 군함이나 해군 병력이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우리의 군함이나 상선의 안전을 위협하면 즉시 파괴하라고 우리 해군에 명령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페르시아만의 안보를 최우선한다”라며 “미군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바다에서 우리 군함을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라고 이란군을 위협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대학인근 자취방 거주학생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누기 실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대학인근 자취방 거주학생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누기 실천

    ‘청강대 학생들은 반찬 도시락 받아가세요!’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 인근 자취방촌에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사랑의 반찬 나눔지도’를 보고 미리 나와 있던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교직원들이 나누어주는 반찬 도시락을 전달받곤 밝은 얼굴로 인사를 전하며 종종걸음으로 다시 자취방에 돌아갔다. 청강대는 대학인근 자취방 거주학생에 대한 사랑의 반찬 나누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30일 코로나19 사태로 실시한 온라인 개강을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출이 힘든 대학 인근 자취방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 대학인근 자취방은 보통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쉽게 방을 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학생식당을 주로 이용하던 학생들은 각자 끼니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의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던 청강대 교직원들은 자취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양질의 식사를 위해 반찬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학생처 주관으로 대학 인근 자취방 거주학생 현황을 조사해 필요수량을 파악했다. 도시락 제작에 들어가는 일체의 비용은 교수, 직원의 학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모금 게시물에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댓글이 빠르게 달리면서 당초 예상했던 모금액의 2.5배가 넘는 금액이 순식간에 모였다.이렇게 마련한 비용으로 20일 오전 교직원 봉사단이 청강대 문화사랑관 조리실습실에 모여 밑반찬을 만들어 도시락에 나눠 담았다. 당일 오후에는 차량에 실어 대학인근 자취방 거주학생들에게 배송 전달하는 ‘사랑의 반찬 나누기’ 합동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총 571개의 반찬 도시락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사랑의 반찬 도시락을 전달 받은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김지원 학생은 “대학 공지사항을 통해 알게 되어 나오게 됐다” 며 “근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자취방에서 잘 나가지 않는데,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제공해주셔서 학교에 감사하다” 며 밝게 웃었다. 청강대 학생처장 김윤경 교수는 “모든 과정을 대학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투명하게 공유하고,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모금으로 실천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예상 모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 모여 학생들을 위한 추가적 지원방안을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지난 96년 개교한 문화산업 특성화 전문 대학이다.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푸드, 패션, 공연예술 등 문화산업 계열의 다양한 전공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이천지역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건강플러스캠프, 독거어르신 도시락 반찬 나눔 및 교직원봉사단의 김장김치나누기 활동 등 각종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틀 연속 대폭락’ 국제유가 급반등…글로벌 증시도 동반 상승

    ‘이틀 연속 대폭락’ 국제유가 급반등…글로벌 증시도 동반 상승

    연이틀 기록적인 폭락세로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급반등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도 강세로 돌아섰다. WTI 19%↑ 13.78달러…브렌트유도 20달러 회복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1%(2.21달러) 상승한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폭을 30% 이상 키우면서 한때 배럴당 16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5~6%대 오르면서 장중 20달러 선을 웃돌고 있다. 이틀 연속으로 과도하게 떨어진 탓에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본격화한 국제유가의 하락세는 이번 주 들어 한층 극심해졌다. 6월물 WTI는 지난 20일 4.09달러, 21일에는 8.86달러 각각 폭락하면서 이틀 새 24달러 선에서 11달러 선으로 주저앉았고, 6월물 브렌트유도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특히 5월물 WTI는 계약만기(21일)를 하루 앞둔 20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유가(배럴당 -3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란 보트 쏴버려라” 트럼프 경고에 중동 정세 불안심리↑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윗이 유가 반등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바다에서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우리의 배를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걸프해역 북부에서 벌어진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단정이 조우한 사건과 관련해 이란에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경고가 중동의 긴장을 높이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미 다우지수 450p↑…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전날 함께 폭락했던 글로벌 증시도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56.94포인트(1.99%) 상승한 23,475.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2.75포인트(2.29%) 오른 2,799.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15포인트(2.81%) 오른 8,495.38에 각각 마감했다.최근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증폭한 가운데 뉴욕증시 움직임도 연동되는 흐름이다. 국제유가가 지난 20~21일 폭락하면서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미 CNBC 방송은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고 해석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수요 급감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가늠하는 잣대일 뿐만 아니라 당장 에너지업계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가 주목하고 있다. 배럴당 10~20달러 안팎의 저유가가 장기화하게 되면, 특히 손익분기점이 40~50달러에 달하는 미국 셰일업계에서 파산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셰일업체 유닛코퍼레이션이 파산신청 절차를 준비하는 것을 비롯해 에너지업계의 연쇄도산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에만 미국의 7개 에너지업체가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시적으로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3% 오른 5,770.6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1% 오른 10,415.0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5% 상승한 4,411.8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1.56% 오른 2,834.90으로 마감했다. 영국 CMC 마켓츠 UK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매든은 AFP통신에 “원유가격의 급격한 반등이 증시에도 상승심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美군함 성가시게 구는 이란 보트 쏴버려라”

    트럼프 “美군함 성가시게 구는 이란 보트 쏴버려라”

    美해군 “이란 고속단정이 1시간 위협” 이란 “예고한 작전 중 美군함이 접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군함에 접근하는 이란 무장 고속단정을 파괴하라고 명령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바다에서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우리의 배를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15일 걸프 해역 북부에서 벌어진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단정이 조우한 사건과 관련해 이란에 경고성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발언에서 특정 사건을 언급하거나 세부적인 사항을 밝히지는 않았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걸프 해역에서는 매년 수차례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속단정이 근접해 긴장감이 고조되는 일이 벌어진다. 앞서 미 해군은 걸프 해역의 공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군함 6척에 혁명수비대의 무장 고속단정 11척이 경고를 무시한 채 10m 거리까지 근접해 약 1시간 동안 미 군함 사이를 어지럽게 돌아다니면서 위협 기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혁명수비대는 고속단정이 예고한 순찰 작전을 하던 중에 미 군함이 접근했고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철수하지 않고 위협했다고 반박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골목상권 살리기’ 8억씩 10곳 지원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통받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에 올해 8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원 대상 사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은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골목상권 문제를 공동체에서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안부는 2015년부터 공동체 커뮤니티 공간 조성, 판매대·조리시설 등 설치, 골목 디자인 개선 등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상인·임대인 등이 참여한 사업 계획서를 다음달 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지원 대상 사업 10곳을 선정해 각각 8억원씩 모두 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가정간편식 유해물질 검사… 안전기준 재정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급증한 가정간편식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 기준을 재정비한다. 가정간편식이란 완전 조리 또는 반조리된 형태의 가정식 제품으로, 바로 섭취하거나 간단히 조리해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식품이다. 조사 대상은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샐러드 등 ‘바로 섭취하는 식품’, 즉석밥, 죽, 국, 찌개, 순대, 냉동만두 등 ‘단순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 삼계탕, 곰탕, 육수, 불고기, 닭갈비, 돈가스 등 ‘끓여서 섭취하는 식품’, 다듬기, 자르기 등 최소한으로 손질돼 직접 조리 후 섭취할 수 있는 ‘밀 키트 제품’,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퓌레 등이다. 식약처는 “내년 11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해당 제품들을 수거해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과 곰팡이 독소, 벤조피렌, 다이옥신류, 폴리염화비페닐류 등 유해물질 56종에 대한 오염도를 검사하고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해 안전한 수준인지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조사·평가 결과는 식품 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어린이와 노인이 필수 예방접종을 제때 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마련하고 사전 예약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예방접종 시 의료기관 준수 사항,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가 병원 방문 시 준수해야 할 수칙을 담은 ‘안전한 예방접종 안내서’를 조만간 배포한다. 의료기관은 접종 대상자에게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다른 외래 환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예방접종은 오전, 외래진료는 오후’로 시간을 조정한다. 다음달 말부터는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가 각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과 오전 중 가능한 시간을 확인해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과 유선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6월 말에는 모바일로도 예약할 수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19로 ‘집콕’ 늘면서 음식물 조리 화재 전년 대비 증가

    코로나19로 ‘집콕’ 늘면서 음식물 조리 화재 전년 대비 증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경북지역에서 산불 화재는 줄고 음식물 조리에 따른 주택 화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산불은 37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63건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이는 쓰레기 소각 등 화재로 오인되는 상황을 유발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화재예방조례 개정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음식물 조리와 관련한 주택 화재는 11건으로 지난해 3건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음식점 화재는 26건 발생해 지난해 41건보다 약 3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늘어난 반면 외식은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음식물 조리 중 화재는 가열된 기름에 불이 붙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 음식물을 태워 생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9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7건과 비교해 1.1% 늘었다. 인명피해는 57명, 재산피해는 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5.8%, 40% 줄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하츠, 박스형 레인지 후드 신제품 ‘스텝 후드(CBST-90S)’ 출시

    ㈜하츠, 박스형 레인지 후드 신제품 ‘스텝 후드(CBST-90S)’ 출시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자사 최초 박스형 화이트 후드인 ‘스텝 후드(CBST-90S)’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 스텝 후드는 밝고 화사한 화이트 주방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퓨어 화이트, 실버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하츠 스텝 후드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설계를 통해 주방 공간의 크기 및 취향에 따라 맞춤형 후드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폭을 290mm부터 320mm까지 5mm 간격으로 미세 조정할 수 있어 주방 상부장과 후드의 깊이가 달라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후드 상단에는 간단한 소품들을 더해 인테리어 선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후드 내부의 팬모터 하단에는 수증기와 유증기를 모두 모을 수 있는 기름받이를 적용해 누유의 불편함 없이 깨끗한 조리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주방 환경에 따라 ‘스마트 댐퍼’를 별도 구매해 설치할 경우, 후드 미작동시 배기부가 자동으로 닫혀 외부에서 역류하는 음식 냄새 및 실내로 들어오는 습기 등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스텝 후드는 하츠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로, 하츠 쿡탑과 함께 사용할 경우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쿠킹존 시스템은 쿡탑과 후드가 연동돼 쿡탑을 켜면 후드가 자동으로 켜지고 쿡탑을 끄면 후드가 3분간 지연 운전 후 스스로 꺼지는 시스템으로, 조리 시마다 후드를 켜고 끄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한편, 하츠는 오는 5월까지 스텝 후드를 구매 후 하츠몰 및 하츠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내 포토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필터망 1SET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제품 정보 및 프로모션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하츠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하츠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망 작가 4인, 세상을 보는 4가지 시선

    유망 작가 4인, 세상을 보는 4가지 시선

    한국 미술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신진 작가들이 궁금하다면 이 전시를 놓칠 수 없다. 금호미술관이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김세은, 노기훈, 박아람, 조민아 등 유망 작가 4명을 소개하는 ‘2020 금호영아티스트’전이다. 저마다 주제와 형식은 다르지만,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실험 정신과 한계 없는 상상력은 공통적이다. 전시는 미술관 4개 층에서 각각 개인전 형태로 열리고 있다. 1층 전시장에서는 조민아 작가의 ‘빼기, 나누기 그리고 다시 더하기’가 진행된다.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에 걸린 120호 크기의 대작이 시선을 압도한다. 전시와 같은 제목의 이 작품에는 무표정한 인물, 사슴과 양, 나무와 숲 등이 맥락 없이 혼재해 있다. 동양화 기법으로 묘사된 기이한 장면들은 관객에게 불편한 이미지 너머 부조리한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분열과 차별, 혐오가 끊이지 않는 ‘빼기, 나누기’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무력감이 짙게 드러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더하기’로 연대를 꿈꾸는 작가의 소망이 희미하게 엿보인다.2층 김세은의 ‘잠수교’에선 우리가 흔히 보는 도시 풍경에서 시각적 구조의 운동성을 포착하고, 이를 역동적인 에너지로 화면에 구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마치 빠르게 달리는 차 안에서 휙휙 지나쳐 가는 주변 환경을 드로잉하듯 추상적으로 표현된 이미지들에서 속도감이 느껴진다. 바닥에 알루미늄판을 깔아 차가운 반사판 효과를 낸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끈다.박아람 작가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언어와 체계를 회화적으로 탐색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3층 ‘타임즈’는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 속 각각의 셀에 색을 채우거나 그라데이션 효과를 더해 규칙적인 조형성을 만들어 낸 작품들을 전시했다. 크기가 다른 두 개의 파란 공으로 구성된 설치작품 ‘아이-핑거’는 눈과 손이 연동되는 디지털시대의 지각 경험을 형상화했다.지하 1층에 마련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기훈의 ‘달과 빛’은 일본 요코하마 사쿠라기초역에서 도쿄 신바시역을 향해 걸어가며 촬영한 밤 풍경 시리즈다. 근현대사가 빚은 도시와 사회의 공간을 관찰해 온 작가는 일본 최초 철도역 중 하나인 사쿠라기초 주변의 번화가와 주택, 편의점과 주유소 등을 계절별로 촬영해 사계절의 밤을 담았다. 금호영아티스트는 35세 이하 국내 미술 작가들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4년 이후 총 73명을 선정했다. 전시는 5월 5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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