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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 후 귀가하던 여대생 횡단보도서 친 30대…징역 11년 선고

    알바 후 귀가하던 여대생 횡단보도서 친 30대…징역 11년 선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던 ‘취업준비’ 여대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 운전자에게 징역 11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지영 판사는 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모(38)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를 구호하는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조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상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씨가 한밤중에 신호를 위반한 데다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내고, 사고 후에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뺑소니’ 친 점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5일 엄중한 음주운전자를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한 것이 이번 판결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씨는 지난 10월 7일 오전 1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카니발 승합차를 몰고가다 대전 서구 둔산동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대생 김모(22)씨 등 2명을 치고 달아났다. 김씨는 현장에서 숨지고, 3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씨는 사고현장에서 4㎞쯤 더 달리다 인도로 돌진한 뒤 화단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3%로 면허취소 기준을 넘었다.경남 김해가 고향인 김씨는 대전 모 사립대 외식조리학과 졸업을 앞두고 가족과 떨어져 취업 준비를 하면서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가게 직원과 퇴근하던 중이었다. 김씨의 어머니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겠다며 밤 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았고, 그 날도 택시비를 아끼려고 걸어가다 사고를 당했다”며 “그날 왠지 느낌이 안 좋아 대전으로 출발했는데 대구를 지날 때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사고 이틀 전이 내 생일인데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을 보내주며 통화한 게 마지막일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애통해했다. 음식 서비스를 지도하는 케이터링디렉터를 꿈꾼 김씨는 와인소믈리에 대회 등을 휩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재판부에 30여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쇄도했다. 김씨를 조카라고 지칭한 청원인은 지난 10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조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에게 엄벌이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김씨의 어머니도 “다시는 음주운전으로 아무 잘못이 없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게 해야한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선고 후 법정 밖에서 취재진과 만나 “형량은 만족스럽지 않으나, (딸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닌데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조씨가 무기징역을 구형 받고 이틀 뒤 합의하자고 하던데, 우리 아이는 못 돌아온다. 얼마 안 있으면 졸업인데... 지금 너무 아프다”고 눈물을 억눌렀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가난한 자의 랍스터, 아귀의 재발견/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가난한 자의 랍스터, 아귀의 재발견/셰프 겸 칼럼니스트

    날씨가 쌀쌀해지면 문득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콩나물과 함께 벌겋게 버무린 김 모락모락 나는 아귀찜이다. 언뜻 보기에 콩나물이 더 많아 콩나물찜으로 불러야 할 것 같지만,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콩나물 사이에서 아귀살을 찾아 먹는 묘한 성취감이 있다. 아귀찜은 눈물나게 맵기 마련인데 매운 걸 잘 못 먹는데도 눈물 콧물 쏟아 가며 입천장이 다 까지는 줄도 모른 채 신나게 먹었던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우리에게 아귀는 꽤 익숙한 식재료다. 일상에서 매콤한 아귀찜이나 시원한 아귀탕은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인기가 높다 보니 수요가 많아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하지만 요즘 같은 겨울철 생선가게나 수산시장에 가 보면 생물 아귀가 종종 눈에 띈다. 우리나라에선 무지막지한 입 크기 때문에 아귀라 불린다. 아귀의 영어식 표현인 ‘멍크 피시’는 아귀가 마치 황갈색 로브를 입은 수도승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엄밀하게 ‘멍크 피시’는 영국식 표현이고 미국에서는 낚시하는 생선이란 뜻의 ‘앵글러 피시’로 불린다.아귀를 설명할 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는 못생긴 외모다. 지독하게 못생긴 외모를 보고 있으면 도대체 누가 맨 처음 맛을 볼 용기를 냈을까 새삼 궁금하지만, 오히려 못생긴 외모 덕분에 아귀는 꽤 오랜 시간 동안 평온하게 지낼 수 있었다. 가끔 어부들이 아귀가 잡히면 재수가 없다며 다시 바다로 던졌다고 하는데 어부 입장에서야 불운이지만 아귀 입장에서는 행운 아니던가. 아귀가 식재료로 각광받으면서 남획으로 인해 어획량이 급증한 사실을 보면 버려지던 그때가 아귀종의 호시절이 아니었을까도 싶다.외모 때문에 멸시를 받은 건 한국에서뿐이 아니었다. 지중해와 대서양, 북해를 끼고 있는 유럽 어부들도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했다. ‘바다의 악마’로도 불린 아귀를 쉽사리 맛볼 용기 있는 어부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아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북유럽 국가 일부에서 먹을 것이 부족한 서민들이 가끔 먹는 요리였다가 갑자기 고급 요리의 식재료로 부상한다. 이유는 어업의 경제사와 연관이 있다. 19세기 증기 동력을 가진 저인망 어선이 등장하면서 어업 생산량이 급증했다. 바다 바닥까지 그물을 놓는 저인망 어선은 중세 때부터도 있었지만 기껏해야 근해를 훑는 것이 한계였다. 증기 동력선이 발명되면서부터 어업의 범위는 획기적으로 넓어졌다. 근해뿐 아니라 먼바다 바닥까지 어족 자원을 싹 쓸어버린 것인데 이 중에는 주로 밑바닥에 서식하던 아귀도 있었다. 버리기엔 너무 많이 잡혀 버린 아귀를 어떻게든 판매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식재료로서의 재평가가 이뤄졌다. 당시 주요 소비 어종이던 청어나 대구에 비해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다.서구에선 아귀를 ‘가난한 자의 랍스터’라고도 부른다. 다른 생선에 비해 식감이 탱탱하고 잘 부스러지지 않아 랍스터의 식감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귀는 머리와 등을 포함한 꼬리로 이뤄져 있는데 식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부위는 꼬리다. 큰 아귀의 경우 볼살을 사용하기도 한다. 랍스터보다 저렴한데도 비슷한 식감을 내니 요리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었다. 창의적인 요리사들은 아귀살을 이용한 요리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하층민 음식에서 고급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로 각광받게 됐다. 갑각류의 살코기와 비슷한 식감을 내는 아귀살은 요리의 관점에서 보면 상당한 이점이 있다. 다른 생선처럼 익히는 과정에서 섬세하게 다루지 않아도 형태를 유지한다는 건 장점이다. 살이 부스러질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될 뿐아니라 스테이크처럼 굽거나 튀기거나 데치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너무 익히면 식감이 단단해지지만 적당히 조리하기만 하면 랍스터가 부럽지 않다. 지방이 적어 등 푸른 생선보다 비린내가 적고 특유의 향이 옅다는 점도 장점으로 승화된다. 향이 옅다는 건 소스의 풍미를 잘 흡수한다는 뜻과 같다. 랍스터를 조리할 때처럼 버터를 넣고 아귀살을 조리하면 단번에 버터향을 품은 프랑스식 고급 해산물 요리로 변모한다. 친숙한 식재료도 시야를 돌리면 흥미로운 식재료로 보이기 마련이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아귀를 가장 알뜰살뜰하게 소비하지만 아귀를 이용한 요리법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 찜도 좋고 탕도 좋지만 구워도 보고 튀겨도 보는 건 어떨까. 애초에 아귀찜도 아귀탕도 누군가 처음 시도한 결과물이니 말이다. 요리에 상상력의 한계란 없다.
  • 가야문화권 국가 제의시설 첫 발견

    가야문화권 국가 제의시설 첫 발견

    가야문화권에서 국가 제사를 지냈을 것으로 보이는 제의시설이 처음 발견됐다. 문화재청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동문화재연구원은 대가야 도읍지였던 경북 고령의 연조리 고분군 1호분을 발굴 조사한 결과 무덤이 아니라 제의시설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가야의 국가 제사에 관한 문헌 기록은 없지만 이번에 제의시설이 확인됨에 따라 대가야에서도 대규모 국가 제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 등에서는 신라가 국가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6세기 전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적은 아래는 둥글고 위는 네모진 내방외원(內方外圓)의 독특한 구조에 다른 무덤을 내려다보는 높은 위치가 제의시설로 판단한 근거가 됐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고령 주산성 인근에 위치한 연조리 고분군은 5∼6세기 봉분 65기와 석곽묘 300여기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의시설은 무덤이 몰린 곳과는 표고 차가 60m 정도 난다. 원의 지름은 대략 10m, 사각형 변은 4.4m, 높이는 1∼1.4m로 측정됐다. 대동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제의시설은 하늘이 둥글고 땅은 모나다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우주관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고작 3000만원에”...10년간 친자녀 5명 팔아넘긴 비정한 父

    “고작 3000만원에”...10년간 친자녀 5명 팔아넘긴 비정한 父

    친자녀 5명을 팔아 수천만 원의 이득을 올린 인면수심의 남성이 공안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 2012년 첫 딸을 얻은 직후 지인 소개로 만난 인신매매 조직원들에게 아이를 팔아넘겼고 그 후에도 지난해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을 불법 매매한 혐의다.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위현(蔚县)인민법원은 친자녀 매매로 돈을 받아 챙긴 아버지 양 씨와 인신매매조직원 2명을 붙잡아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씨는 동거 1년 만에 첫 딸을 얻었지만, 그에게 아이는 돈벌이 수단에 불과했다. 아내 원 모 씨로부터 아이를 빼앗은 후 인신매매 일당에게 갓 출산한 첫 딸을 팔아넘기며 2만 위안(약 3백 6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후 양 씨의 자녀 매매는 갈수록 노골적으로 변해갔다. 아내가 둘째 아이를 출산하자, 이번엔 또 산후조리원에서 처음 만난 여성에게 아이를 팔아넘겼다.평소 아들이 없어 고민이라는 여성에게 친아들을 넘기고 받은 동은 8만 위안(약 1490만 원)이었다. 이 과정에서 친모는 절규하며 말렸지만 비정한 아버지는 꺼리낌없이 범행을 이어나갔다. 이후에도 아내가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갓 출생한 아이들을 모두 인신매매 조직원들에게 팔아넘겼다. 셋째 딸, 넷째 아들, 다섯째 딸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을 팔아넘기며 그가 챙긴 돈은 18만 위안(약 3350만원)에 불과했다. 범행 과정에서 인신매매 행각이 드러날 것이 두려웠던 양 씨는 중년 여성을 섭외해 친할머니로 위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양 씨의 파렴치한 행각에 대해 관할 인민법원은 양 씨와 그의 지인 리 씨, 인신매매단 조직원 단 모 씨에 대해 아동 유괴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양 씨가 아내에게 아이를 출산하도록 강제할 때부터 이미 아이를 불법 매매 할 목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친부 양 씨에게 징역 10년 형과 벌금 1만 5000위안을 선고했다. 양 씨가 아이들을 팔아 넘기며 챙긴 불법 이득 18만 위안도 강제 추징했다.
  • 백석예술대, ‘2021 국제 탑 쉐프 그랑프리 요리대회’ 대상 수상

    백석예술대, ‘2021 국제 탑 쉐프 그랑프리 요리대회’ 대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외식산업학부 호텔조리전공 학생들이 14일 막을 내린 ‘2021 국제 탑 쉐프 그랑프리 요리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비롯해 산림청장상과 전원이 대상 및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림청 등이 후원했으며, 세계 각국의 조리 • 베이커리 • 바리스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정기 지도교수는 “본 학부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모여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얻어내 재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아 준 하나의 계기가 된 것 같다” 며 “항상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과 결과물은 기도에 응해주신 하나님으로부터의 영광입니다” 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총괄 팀장을 맡은 최승주 호텔조리전공 재학생은 “군제대 후 복학하자마자 대회팀장을 맡게 되어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아낌없는 지도로 인해 뜻깊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으며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골프공, 아들 그리고 임원/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골프공, 아들 그리고 임원/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주말 골퍼들이 자주 하는 농담이 있다. “골프공과 아들은 살아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혹자는 “성인지 감수성이…” 하고 정색할지도 모르겠으나 그저 들쭉날쭉인 골프 실력을 자조하는 우스갯소리다. 언제부터인가 여기에 단어 하나가 더 따라붙었다. ‘임원’이다. 바야흐로 인사철이다. ‘임시 직원’이라는 임원은 해마다 이맘때면 간이 쪼그라든다. 휴대전화를 놓을 수 없다. 기다리는 연락이 있어서가 아니다. 화면에 ‘사장님’이 뜨면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고 한다. 올 것이 왔구나. 연말에 윗분이 전화해 잠깐 보자고 하면 십중팔구 “그동안 감사했다”로 시작한단다. 그러니 “살아만 있으면 된다”고 읊조리는 임원들에게서 웃픈 진심이 느껴진다. 지인들의 희비에 덩달아 마음이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몇 달 혹은 몇 년 뒤 인생 2막을 씩씩하게 여는 사람이 많지만 희비가 갈리는 그 순간만큼은 좀체 무념(無念)해지지가 않는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스타트업 대표는 900명 넘는 직원을 화상회의에 초대한 뒤 그 자리에서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올해 주요 기업 인사의 화두는 세대교체다. 30~40대 임원이 유난히 많이 등장했다. 올겨울도 어김없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하고 누군가에게는 스산하리라.
  • 전통주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으로… ‘훌훌술술’ 여행 오이소

    전통주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으로… ‘훌훌술술’ 여행 오이소

    안동소주·경주 교동법주·문경 호산춘 등경북은 역사를 자랑하는 명주의 본고장‘소소문’ ‘잇주’ 전통주 이용 관광상품 운영 팸투어·전통주 만들기 등 프로그램 추진내년 9월엔 ‘경북 술문화 축제’ 개최 계획문화복합공간 조성 통해 매출 증대 기대경북도가 조상의 지혜가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인 전통주를 콘텐츠로 하는 테마관광상품 육성에 나섰다. 경북에는 자랑할 만한 다양한 전통주가 많고 전통주 제조법이 기록된 조리서도 여러 권 전해져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전략에서다. 경북도는 전통주를 관광과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경북 전통주 문화유산 발굴 및 활용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지역에는 전통주 제조법이 기록된 ▲안동 장씨 집안의 ‘음식디미방’ ▲광산 김씨의 ‘수운잡방’(需雲雜方) ▲의성 김씨의 ‘온주법’(蘊酒法) ▲고성 이씨의 ‘음식절조’(飮食節造) 등 4권의 조리서가 전해진다. 음식디미방은 영양의 정부인 장계향(1598~1680)이 남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며, 수운잡방은 조선 전기 저술된 책이다. 18~19세기 초반에 기록된 온주법은 전통주 조리서이며, 음식절조는 음식을 규칙 있게 만드는 방법이 담긴 책이다. 주류 57종을 비롯해 식초류 6종, 채소 절임 및 김치류 14종, 장류 9종, 조과 및 사탕류 5종 등 모두 114종의 음식 조리 및 관련 내용이 수록된 수운잡방은 지난 8월 국가 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조리서가 보물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또 경북은 국내 전통주 중 증류식 소주의 대표격인 안동소주, 신라 궁중 비주로 화랑의 기상이 깃든 경주 교동법주, 황희 정승 집안의 가양주로 신선이 즐기던 술 문경 호산춘 등 역사를 자랑하는 명주의 본고장이다. 도는 우선 지난 6월 전통주 활용 테마관광상품 발굴·육성을 위해 식품·여행·유통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달엔 첫 상품으로 전통주와 기차 여행을 결합한 ‘훌훌술술’을 출시했다. 훌훌술술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지난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의 일을 부드러운 바람과 같이 술술 풀어 나가자’는 위로의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안동소주와 궁합이 맞는 소고기 육포, 문어 보푸라기를 안주로 하는 패키지 상품인 ‘소소문’, 떠먹는 막걸리인 이화주와 지역 농특산품 부각을 안주로 하는 패키지 브랜드인 ‘잇주’ 등 전통주와 안주거리를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내년에는 이들 관광상품을 활용한 전통주 테마 팸투어, 경북 고택과 함께하는 전통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주 제조 체험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인문학 토크, 주변 관광지 투어와 결합해 풍성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오미로제’라는 브랜드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문경 오미나라는 오미자 농장 견학, 와인 제조공법, 증류주 시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와인 예절, 와인 및 증류주 제조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막걸리 제조 58년 역사를 지닌 상주 은척양조장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견학, 체험, 숙박이 모두 가능하다. 사과와인을 특화한 의성 한국애플리즈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특히 도는 내년 9월 도청 신도시에서 전통과 현대의 술 문화가 어우러진 ‘제1회 경북 술문화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북의 전통주를 내외국인에게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축제에서는 도내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되는 명문가 민속주를 비롯해 쌀막걸리, 오미자막걸리, 대추막걸리 등 140여종의 술을 전시·체험·판매한다. 다양한 문화·공연·학술 행사도 곁들여진다. 도는 술문화 축제를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벌써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전통주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해 전통주를 대중화하고 매출 증대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주 판매 실적은 주민사업체 매출로 직결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예술단체 및 관광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전통주 제품 디자인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스토리 개발과 홍보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많은 전통주 산업 인프라와 관련 문화자산을 보유해 연계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전통주를 소재로 한 문화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의 전통주 산업 부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혼자 장사하는데…” “QR 안돼 밥 못 먹어” 곳곳 볼멘소리

    “혼자 장사하는데…” “QR 안돼 밥 못 먹어” 곳곳 볼멘소리

    QR먹통에 안심콜 유도·수기명부 혼용저녁에도 불통… 절차 숙지 못한 시민도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국밥집.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76)씨는 점심 영업을 준비했다. 함께 식당에 나온 아들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관련 설비를 점검하느라 분주했다. 아들은 “오늘은 일손을 돕지만 어머니 혼자 가게에 계실 때 조리부터 상차림, 방역패스 확인까지 다 하실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 미확인 시 과태료 부과를 시작한 이날 식당·카페 종사자들은 김씨 모자처럼 잔뜩 긴장한 채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정오를 전후해 QR코드 시스템의 작동이 멈췄다. 아무리 기다려도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QR코드가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지 않자 식당들은 안심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거나 넣어 두었던 수기 명부를 다시 꺼냈다.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안심콜과 명부는 원래 이날부터 쓸 수 없는 방역도구다. 그렇지만 가게 밖으로 길게 줄을 선 고객이 발길을 돌리려 하자 임시방편으로 꺼내 든 것이다. 한 식당 주인은 “QR 방역패스를 확인하지 않는 식당엔 최소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4차 위반 시엔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같은 시간 음식점뿐 아니라 독서실과 PC방, 의료기관 등에서도 방역패스 QR코드를 받지 못해 입장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트위터에는 “도서관에 입장하려는데 QR코드가 안 돼 집에 가서 접종 증명서를 가져왔다”는 체험담이 올라왔다. 식당과 도서관뿐 아니라 영화관과 공연장 등 16종 시설을 여럿이 이용하려면 방역패스가 꼭 필요해졌다. 오후에 잠시 정상화됐던 쿠브 앱은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다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방역당국은 방역패스를 이날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수요 급증을 대비하지 못한 정부 때문에 방역패스 본격 적용 시기가 사실상 하루 늦춰지게 된 셈이다.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혼자 일하거나 직원 수가 적은 자영업자에겐 방역패스 확인 절차를 일일이 밟는 게 고역이다. 마포구의 한 찌개집 사장 김모(48)씨는 “어기면 시설폐쇄까지 한다니 더욱 신경 써서 영업해야 한다”면서도 “방역 지침이 계속 바뀌니까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방역패스 절차를 잘 숙지하지 못한 시민도 눈에 띄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직원이 손님에게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묻자 “그런 걸 왜 묻냐”는 말이 되돌아왔다. 강남구의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조모(43)씨는 “미접종자에게 음성확인서를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이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 [나우뉴스] “모조리 휩쓸었다” 위성으로 본 美 초토화…사상 최악 토네이도

    [나우뉴스] “모조리 휩쓸었다” 위성으로 본 美 초토화…사상 최악 토네이도

    사상 최악의 토네이도(회오리바람)가 미국 중남부를 초토화시켰다. 12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주말 사이 발생한 토네이도가 중남부 6개주를 모조리 휩쓸어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0일 밤부터 11일 사이 켄터키, 테네시, 미시시피, 아칸소, 미주리, 일리노이 등 6개주에서 최소 37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토네이도는 무려 402㎞ 구간을 이동하며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다. 토네이도가 이렇게 긴 구간을 이동하며 한 번에 5개주 이상을 강타한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토네이도가 지난 자리는 폐허가 됐다. 피해는 특히 켄터키주 메이필드시에 집중됐다. 10일 밤 켄터키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양초공장이 무너져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공장 안에는 근로자 110명이 있었는데,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40명 남짓이다. 생존자 카이아나 파슨스-페레스는 “토네이도가 몰아치기 전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그러나 초강력 토네이도를 피할 수 없었다. 먼지바람을 몰고 온 토네이도는 공장 전체를 집어삼켰고, 귀가 터질듯한 굉음과 함께 건물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11일 미국 상업위성 막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공장 모습이 담겼다. 올해 초 사진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가 더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앤드루 버시아 켄터키 주지사는 “옥상에 최소 5m 높이 금속과 차량, 부식성 화학물질이 든 통이 있었다. 생존자가 발견된다면 그건 기적일 것이다”라고 비통해했다. 버시아 주지사는 “켄터키주에서 토네이도로 사망한 사람은 70명 이상이다. 실제로는 10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메이필드시 중심가도 초토화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붕괴한 건물 파편과 뿌리째 뽑힌 나무, 전봇대 등이 어지럽게 널려 도시 전체가 미로처럼 변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도 뒤틀린 철판과 끊어진 전선, 부서진 차량이 줄지어 도시라는 걸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메이필드시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집 한 채가 통째로 뜯겨나갔고, 그 파편은 9144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캐시 오낸 메이필드 시장은 CNN에 “도시가 마치 성냥개비(더미)처럼 보였다”고 말했다.토네이도는 일리노이주에도 상처를 남겼다. 특히 에드워즈빌시 아마존 물류센터 일부가 무너지면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덮칠 당시 물류센터 안에는 직원 약 50명이 있었으며, 이 중 30명은 스스로 건물을 빠져나와 대피했다. 아칸소주에서는 87개 병상 규모 요양원이 붕괴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 밖에 테네시주 4명, 미주리주 2명이 이번 토네이도로 사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즉각 연방 자원 투입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역사상 가장 큰 토네이도다.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희생됐는지 알 수 없다. 비극이다”라면서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도 긴급 대응 요원을 배치하고 식수 등 필수 물품의 공급에 나섰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나우뉴스]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나우뉴스]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35일 간 외부 유입을 제외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0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물린 연구원이 그 기록을 깼다. 지난 9일 밤 9시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번호 1681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대만 중앙연구원 P3 실험실 전 연구원이었다. P3 실험실은 생물 안전등급 3등급(BSL3) 실험실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가 한창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 여성 연구원이 11월 중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험을 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며 돌파감염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원은 지난 12월 초 연구직을 그만뒀다. 확진자는 양성 판정 약 1주일 전부터 기침 증상을 시작으로, 지난 8일 후각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월 말 영국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투여된 실험용 쥐에게 물렸다고 밝혔다. 장상춘 지휘센터 감염전문가는 “쥐의 감염원 여부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 실험실에서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도 실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조사에서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알파 변이에 감염된 쥐에 물려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며 인터넷에는 추측이 난무했다. 대만 연합보는 한 전문가가 알파 변이의 쥐가 델타 변이의 쥐한테 물렸거나 연구원이 실험실 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인 커원저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렇게)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확진된 연구원이 바이러스를 다룰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일부 대만인들에게 연구소 전체가 코로나19에 오염됐다는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0일 오후 임시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감염된 것은 실험용 쥐에 물렸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문헌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례가 매우 드물게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주요 감염원은 아니지만, 동물도 전파 가능한 감염원에 포함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랴오쥔즈 중앙연구원장도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된 전 연구원이 10월과 11월에 각각 감마 변이와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들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두 쥐의 감염원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감마와 알파 변이 쥐에게 물린 뒤 델타에 감염된 확진자의 감염원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공공장소는 모조리 공개됐다.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주요 활동지였다. 처음 확진자 발표 당시 접촉자는 80명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97명, 자주건강관리 대상자는 13명이며, 10일 오후까지 검사를 마친 110명 중 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잠시 음성일 뿐이지, 완전히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대표하지 않으며, 바이러스가 아직 검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앞으로 2~3일 동안 감염원 불명의 지역확진사례가 나오면 랜턴페스티벌, 새해맞이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축제 등을 모조리 취소시키겠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3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대만 보건 당국은 실험실 감염 사례를 계기로 3차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차 접종 만 5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3차 접종이 가능하다며 바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정엽 타이베이(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지구를 보다] “모조리 휩쓸었다” 위성으로 본 美 초토화…사상 최악 토네이도

    [지구를 보다] “모조리 휩쓸었다” 위성으로 본 美 초토화…사상 최악 토네이도

    사상 최악의 토네이도(회오리바람)가 미국 중남부를 초토화시켰다. 12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주말 사이 발생한 토네이도가 중남부 6개주를 모조리 휩쓸어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0일 밤부터 11일 사이 켄터키, 테네시, 미시시피, 아칸소, 미주리, 일리노이 등 6개주에서 최소 37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토네이도는 무려 402㎞ 구간을 이동하며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다. 토네이도가 이렇게 긴 구간을 이동하며 한 번에 5개주 이상을 강타한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토네이도가 지난 자리는 폐허가 됐다. 피해는 특히 켄터키주 메이필드시에 집중됐다. 10일 밤 켄터키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양초공장이 무너져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공장 안에는 근로자 110명이 있었는데,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40명 남짓이다. 생존자 카이아나 파슨스-페레스는 “토네이도가 몰아치기 전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그러나 초강력 토네이도를 피할 수 없었다. 먼지바람을 몰고 온 토네이도는 공장 전체를 집어삼켰고, 귀가 터질듯한 굉음과 함께 건물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11일 미국 상업위성 막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공장 모습이 담겼다. 올해 초 사진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가 더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앤드루 버시아 켄터키 주지사는 “옥상에 최소 5m 높이 금속과 차량, 부식성 화학물질이 든 통이 있었다. 생존자가 발견된다면 그건 기적일 것이다”라고 비통해했다. 버시아 주지사는 “켄터키주에서 토네이도로 사망한 사람은 70명 이상이다. 실제로는 10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메이필드시 중심가도 초토화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붕괴한 건물 파편과 뿌리째 뽑힌 나무, 전봇대 등이 어지럽게 널려 도시 전체가 미로처럼 변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도 뒤틀린 철판과 끊어진 전선, 부서진 차량이 줄지어 도시라는 걸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메이필드시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집 한 채가 통째로 뜯겨나갔고, 그 파편은 9144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캐시 오낸 메이필드 시장은 CNN에 “도시가 마치 성냥개비(더미)처럼 보였다”고 말했다.토네이도는 일리노이주에도 상처를 남겼다. 특히 에드워즈빌시 아마존 물류센터 일부가 무너지면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덮칠 당시 물류센터 안에는 직원 약 50명이 있었으며, 이 중 30명은 스스로 건물을 빠져나와 대피했다. 아칸소주에서는 87개 병상 규모 요양원이 붕괴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 밖에 테네시주 4명, 미주리주 2명이 이번 토네이도로 사망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즉각 연방 자원 투입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역사상 가장 큰 토네이도다.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희생됐는지 알 수 없다. 비극이다”라면서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도 긴급 대응 요원을 배치하고 식수 등 필수 물품의 공급에 나섰다.
  • [대만은 지금]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지금] 35일 간 지역 감염 없었는데…실험용 쥐 물린 연구원 코로나 확진

    대만은 35일 간 외부 유입을 제외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0이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물린 연구원이 그 기록을 깼다. 지난 9일 밤 9시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번호 1681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대만 중앙연구원 P3 실험실 전 연구원이었다. P3 실험실은 생물 안전등급 3등급(BSL3) 실험실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가 한창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이 여성 연구원이 11월 중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험을 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며 돌파감염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원은 지난 12월 초 연구직을 그만뒀다. 확진자는 양성 판정 약 1주일 전부터 기침 증상을 시작으로, 지난 8일 후각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월 말 영국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투여된 실험용 쥐에게 물렸다고 밝혔다. 장상춘 지휘센터 감염전문가는 “쥐의 감염원 여부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 실험실에서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다른 변이도 실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조사에서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알파 변이에 감염된 쥐에 물려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며 인터넷에는 추측이 난무했다. 대만 연합보는 한 전문가가 알파 변이의 쥐가 델타 변이의 쥐한테 물렸거나 연구원이 실험실 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인 커원저 타이베이 커원저 시장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렇게) 전파된 사례가 없다며 확진된 연구원이 바이러스를 다룰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일부 대만인들에게 연구소 전체가 코로나19에 오염됐다는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10일 오후 임시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감염된 것은 실험용 쥐에 물렸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문헌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전례가 매우 드물게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주요 감염원은 아니지만, 동물도 전파 가능한 감염원에 포함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랴오쥔즈 중앙연구원장도 이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된 전 연구원이 10월과 11월에 각각 감마 변이와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용 쥐들에게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두 쥐의 감염원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감마와 알파 변이 쥐에게 물린 뒤 델타에 감염된 확진자의 감염원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공공장소는 모조리 공개됐다.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주요 활동지였다. 처음 확진자 발표 당시 접촉자는 80명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97명, 자주건강관리 대상자는 13명이며, 10일 오후까지 검사를 마친 110명 중 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이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은 잠시 음성일 뿐이지, 완전히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대표하지 않으며, 바이러스가 아직 검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앞으로 2~3일 동안 감염원 불명의 지역확진사례가 나오면 랜턴페스티벌, 새해맞이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축제 등을 모조리 취소시키겠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3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힌 대만 보건 당국은 실험실 감염 사례를 계기로 3차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차 접종 만 5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3차 접종이 가능하다며 바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역대급 비호감 대선은 아니다/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서울광장] 역대급 비호감 대선은 아니다/김상연 부국장 겸 정치부장

    이번 대선을 두고 사상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고들 말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 ‘비호감 대선’의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주요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높게 나온다. 하지만 1987년 직선제 이후 치러졌던 모든 대선에서 이런 항목을 묻는 여론조사를 했다면 과연 호감도가 비호감도보다 높은 후보가 있었을까. 아쉽게도 여론조사 기법이 선거에 도입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호감도를 묻는 질문은 더욱 최근의 일이어서 수치로 확인할 도리는 없다. 다만 추측건대 역대 모든 대선에서 이 항목을 물어봤더라도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대선 때마다 저잣거리에서 들리는 소리는 대부분 “눈을 씻고 봐도 찍을 ×이 하나도 없다”였기 때문이다.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과거를 미화하는 습성이 있다. 안 좋았던 일은 지우고 좋았던 일만 남기는 쪽으로 뇌 스스로 기억을 편집한다는 것이다. 과거에 지긋지긋하게 싸우다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며 문득 재회를 바라는 심리 같은 것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돌이켜보면 과거에도 우리는 완벽한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한 후보가 별로 없었다. 이번 대선에서 비호감을 구성하는 요인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친족 간 욕설, 성남시장 재직 시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이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우 부인과 처가 관련 의혹, 검찰총장 재직 시 고발사주 의혹 등이다. 이 의혹과 논란들은 결코 가벼운 게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대 대선을 통틀어 최악의 비호감 요인이라고 규정할 과학적 근거도 없는 게 사실이다. 욕설의 경우 역대 대선후보의 사적 통화를 모두 몰래 녹음했다면 과연 욕이 한마디도 들리지 않았을까. 욕을 한마디도 안 한 후보가 없으리란 법도 없지만, 더 심한 욕을 내뱉은 후보가 없으리란 법도 없다. 대장동 특혜 의혹의 경우 후보가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중죄에 해당되지만, 의혹만으로 역대 최악의 비호감 요인으로 단정하긴 힘들다. 벌써 잊어버렸는지 모르지만, 과거 유력 대선후보 중에서도 비자금 사건 등 초대형 비리 의혹을 받은 경우가 있었다. 고발사주 의혹도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의 중죄이지만, 의혹만으로 역대 최악의 비호감 요인으로 단정하긴 힘들다. 벌써 잊어버렸는지 모르지만, 과거 대선에서 현직 법무부 장관 등 정부 기관장들이 모여 지역감정을 부추기자고 모의하다가 들킨 사건도 있었다. 후보의 부인과 처가 관련 의혹도 사실이라면 심각한 사안이지만, 의혹만으로 역대 최악의 비호감 요인으로 단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만약 과거 모든 대선후보의 부인과 처가를 먼지 털듯 샅샅이 파헤쳤다면 과연 순백의 도덕성만 드러났을까. 지금 국민들 눈에 후보들의 비호감 부분이 들어차는 것은 과거보다 사회가 투명해졌고 인터넷 등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약점을 숨기기 힘들어졌으며 ‘민주’, ‘독재’ 같은 거대담론이 사라져 사생활 문제가 상대적으로 커 보이기 때문이다. 거듭 말하지만 지금 후보들의 의혹들이 가볍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수사 결과 티끌만 한 위법이라도 확인된다면 추상같이 죄를 물어야 할 것이다. 국운을 좌우할 지도자와 그 가족의 도덕성 역시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 문제는 과거 대선후보의 수준과 순위를 매기듯 하며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다. 조금 있으면 대통령이 돼 나라를 이끌어 갈 후보들을 최악의 형편없는 인물로 낙인찍어 버리면 반드시 이익을 보는 세력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낙인찍기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 된다. 정치혐오증으로 투표소에 가기 싫어지고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5년을 불만 속에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무난해 보이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대신 이 후보와 윤 후보를 국민과 당원들이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후보의 경우 강고한 기득권을 타파하고 나라의 케케묵은 부조리를 뜯어고칠 것 같은 추진력이 기대된다. 윤 후보의 경우 역겨운 내로남불에 철퇴를 가하고 공정을 실현시킬 것 같은 정의감이 기대된다. 이런 호감 요인들은 어쩌면 이들의 모든 비호감 요인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유권자들이 할 일은 ‘비호감’ 레퍼토리가 미만(彌滿)한 저주의 바다에서 ‘호감’의 등대를 바라보는 것이다. 뇌는 기억을 편집한다.
  • 우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샌드위치… 이제는 색다르고 건강하게 즐겨요

    우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샌드위치… 이제는 색다르고 건강하게 즐겨요

    “예쁜 색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톱클래스. 어릴 적 저한테 콩 먹이려고 온갖 달콤한 말로 꼬시던(?) 엄마가 생각나네요. 엄마, 이 영상 왜 그때는 없었을까? ㅎㅎ 콩으로 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가 이렇게 많은데….” “콩 먹고 장수하겠습니다. 아무리 콩이 좋다고 콩 좀 먹어 달라 사정을 해도 잘 먹지 않는 우리 딸을 위해 색다른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돼 너무 좋네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난해 인기 유튜버 ‘닥터프렌즈’, ‘지현꿍’과 함께 국산콩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국산콩의 효능과 조리법 등을 소개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콩으로 건강한 식생활 유지하겠다’, ‘파티 요리로 만들어도 손색없는 비주얼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가공육 대신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0%나 감소한다는 게 미국의사협회지 논문에 실린 효과다. 콩이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의학적 증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이며, 오히려 뼈의 성장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다.9일 정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국산콩 소비 기반을 확충하고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수요 발굴과 식품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산콩 자급률은 매년 감소해 2017년 22.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정부의 자급률 제고 노력을 통해 반등하며 지난해엔 30.4%까지 올라섰다. 농식품부는 2025년까지 국산콩 자급률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올해 정부 비축 콩 1680t을 공매 평균가격의 95% 수준으로 국산콩 실수요 28개 업체(과거 2년 평균 사용량보다 2020년 사용량이 증가한 곳)에 공급했다. 공급한 국산콩은 특등급 이상의 질을 갖추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산콩 제품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소비 촉진을 이끌려는 것이다. 또 국산콩 사용업체의 가장 큰 어려움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라는 걸 감안, 수입콩 사용업체가 국산콩으로 전환 시엔 3년간 장기 공급계약을 맺기로 했다.최근 콩 등 두류(豆類)식품 시장에선 국민의 식물성 단백질 선호와 면역강화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가정식 확대 등으로 국산콩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새로운 두류식품을 발굴하기로 하고, 면두부와 포두부 가공업체에 대해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면두부는 밀가루 면을 대체해 국수류나 파스타 등 면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포두부는 포 형태로 쌈요리와 샌드위치 등을 만들 수 있다. 면두부와 포두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층 소비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침체된 영유아 두유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업체에 대한 국산콩 공급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콩 자급률을 높이려면 소비 기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산콩 실수요업체의 요구 사항을 다각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카카오·네이버·배달의 민족과 같이 지금은 공룡이 된 온라인 플랫폼도 그 출발점은 스타트업이었다. ‘새벽 배송’을 대세로 만든 마켓컬리도 처음엔 작은 온라인 식품 쇼핑몰에 불과했다. 세계로 범위를 넓혀 보면 구글과 애플도 시작은 미미했다. 그들을 시장 지배자로 만든 건 작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직후 ‘무료 메신저 앱’이 우리 삶의 필수템이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카카오를, 국민의 궁금증을 해결할 정보 검색과 뉴스 서비스가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네이버를 만들었다.산림청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청년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산림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제2의 카카오·네이버 찾기에 나섰다. 산림 분야 창업을 원칙으로 하지만 산림과 임업을 지키는 ‘친환경’ 아이템이라면 범위는 사실상 무제한이다. 산림청은 최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5개팀을 선발했다. 이들에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훗날 시장을 주무르는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기대주 5개 팀을 소개한다. 최우수상은 ㈜엔티가 차지했다. 엔티는 친환경 나물 유통 플랫폼 ‘나물투데이’를 창업했다. 공유 농장에서 계약재배 방식으로 기른 각종 제철 나물을 소비자 식탁까지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구매 고객은 어디서 사야 할지, 어떻게 손질해야 할지 몰랐던 다양한 희귀 나물을 편하게 맛볼 수 있다. 울릉도 봄나물, 전호나물, 삽주나물, 엄나무순, 부지깽이, 눈개승마, 어수리, 오가피순과 같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희귀 나물도 취급한다. 엔티는 사업계획서에서 “당일 생산되는 나물을 당일 손질하고 데쳐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이라면서 “2대 가업을 이어 온 30년 이상의 나물 가공 노하우와 레시피가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엔티는 공유 농장을 통한 나물 재배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확보했다. 계약재배한 물량을 전량 수급하기 때문에 농가는 판매 부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엔티는 공유농장 스마트 재배 솔루션을 개발해 생산 품질도 높였다. 서재호 엔티 대표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맞벌이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조리 음식인 나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어떤 종류가 좋을지, 어디서 구매해야 하는지,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나물 품질·재배방법·수확량이 제각각이고 판로가 없고, 유통사마다 책정하는 가격이 달라 농가의 수익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창업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엔티는 이미 롯데·신세계·현대 등 3대 백화점 입점에 성공했다. 킴스클럽,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 몰, 오픈마켓 등 온라인 매장에도 나물을 공급한다. 엔티는 앞으로 반찬 중심의 나물 섭취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건강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소비자들이 ‘나물’ 하면 나물투데이를 떠올릴 만큼 저변을 확장해 나가고, 나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해 샐러드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우수상을 받은 ㈜푼타컴퍼니는 온라인 시식 커머스 플랫폼 ‘식후경’을 창업했다. 온라인 시식 플랫폼은 국내 최초다. 대형마트에서 시식을 하고 음식을 고르는 것을 온라인에서 해 보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식후경을 이용하면 음식 제품을 구매하고 나서 맛이 없어 후회하는 일은 없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해 한숨짓는 식품 업체엔 가뭄 속 단비 같은 플랫폼이다. 장진호 푼타컴퍼니 대표는 “음식 맛을 자부하는 사람은 ‘먹어 보면 안다’고 하지만, 고객이 먹어 보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식후경이 제공하는 음식은 반찬, 국, 음료, 육류, 유제품, 밀키트 등 다양하다. 시식 음식 가격은 0원인데 양은 생각보다 푸짐하다. 배송비만 3000원을 받는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시식할 수 있는 시식 큐레이션 박스인 ‘식탐상자’도 운영한다. 장 대표는 “몸에 좋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역효과를 경험하는 사례가 흔한데, 시식은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맛집을 소개한 블로그 글을 못 믿는다는 사람이 많은데, 식후경은 탄탄한 회원제를 바탕으로 정말 먹어 본 고객이 내놓는 의견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식후경을 통해 얻어진 시식 정보는 구매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동시에 제공된다.장려상을 받은 ㈜로보트리는 골판지나 목재를 활용해 만든 전개도로 종이로봇을 조립하는 스마트 장난감 플랫폼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친환경적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장난감을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 로보트리의 종이로봇 전개도는 사용자가 직접 주문제작할 수 있다. 주요 고객층은 로봇에 관심이 많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9~12세 초등학생으로 정했다. 로봇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로보트리는 현재 25개 제품을 6개 국가에 수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보트리의 움직이는 종이로봇 ‘로빗’은 학습자료로도 활용된다. 톱니모양으로 된 기어를 장착한 종이 장난감으로, 어린이들이 기계공학 원리를 학습하고 문제해결·공간지각 능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판매가격은 평균 1만 5000원 선이다.노이즈X는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을 개발해 이번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가볍고 저렴한 친환경 재생용지를 활용한 제품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기존 흡음재보다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흡음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흡음성능이 계속 떨어져 2년이 지나면 설치 초기의 절반 수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이즈X 측은 “사회적 소음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템”이라면서 “시중의 폴리에스터 흡음 패널의 30%만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로 대체해도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폴리에스터는 1급 발암물질을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소각을 금지하고 매립하는 소재다.어핀디항공은 악천후 속에서도 자율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드론을 창업아이템으로 제출했다. 헬기처럼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회전날개형 드론과 날개가 고정된 고정날개형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드론’이다. 회전날개형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지만 비바람에 약하고 비행시간이 짧다. 고정날개형은 비바람에 강한 반면 수직이착륙이 어렵다. 어핀디항공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면서 비바람에도 강한 드론을 설계했다. 고정날개 모드로 설정하면 고속·장거리·장시간 비행이 가능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고속 배송이 가능하다. 최대 이륙중량은 25㎏, 최대 비행시간은 6시간이다. 아울러 구동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배터리도 탑재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 100만명이면 1인당 1억 지급…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소상공인 100만명이면 1인당 1억 지급…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화두를 던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맞받은 ‘소상공인 100조원 지원’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실성 없는 구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해 예산의 6분의1에 달하는 재원을 쏟아부을 여력도 없을뿐더러 현실화할 경우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 큰 빚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는 정쟁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삼갔지만, 갈수록 심화하는 정치권의 ‘포퓰리즘 돈풀기’ 경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연간 예산이 600조원인데 100조원이면 두 달간 나라살림을 모조리 소상공인에게 나눠 주자는 이야기”라며 “지급 대상이 100만명이면 1인당 1억원, 300만명이면 3000만~4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3월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을 지급했을 당시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은 약 115만개, 매출이 감소한 곳까지 모두 합치면 약 385만개였다. 따라서 100조원을 편성해 지급할 경우 적게는 100만여개, 많게는 300만여개 사업장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재정은 결국 국민의 돈(세금)인데, 수천만원의 돈을 소상공인에게만 나눠 준다는 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100조원 투입론’을 꺼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100조원을 투입,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자”고 주장했다. 올 1월에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며 ‘예산 재편론’과 함께 100조원 투입을 주장했다. 당시 김 위원장과 거리를 뒀던 민주당이 이번에는 이 후보가 직접 나서 “환영한다”며 맞받았지만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성명재(한국재정학회장)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100조원을 푼다고 해서 나라가 당장 망하진 않겠지만 우리 경제는 ‘시한폭탄’을 짊어지게 될 것”이라며 “시한폭탄은 언젠가는 터진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나 이 후보가 예산·재정에 대한 기본 이해 없이 공약을 남발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 해 예산이 600조원이라지만 절반은 법에 지출 의무가 명시된 ‘의무지출’이라 조정이 불가능하다”며 “이런저런 사용처 빼고 결국 100조~150조원가량에 대한 투입처를 조정하는 게 예산 편성인데 각 부처 예산을 구조조정한다고 해서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 접종률만 바라보는 당국… ‘병상 대기 860명’ 대책도 못 내놨다

    접종률만 바라보는 당국… ‘병상 대기 860명’ 대책도 못 내놨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목전에 두자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차(추가) 예방접종이 위중증 환자를 줄일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접종률이 오르기만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너무 위급하다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확진자 수가 하루 1만명이라고 하지만, 1만명에 도달하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정부의 예측치를 뛰어넘어 빠르게 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닷새 만인 지난달 6일 400명을 넘어섰고, 17일 500명을 넘어선 이후로는 일주일 단위로 앞자리 수가 바뀌어 8일 84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5000명대에 올라선 뒤 7일 4954명을 기록하더니 하루 만에 2200여명이 폭증한 7175명을 기록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확진자 증가 양상을 눈덩이에 비유했다. 정 교수는 “눈덩이가 크면 조금만 굴려도 금세 커진다. 정부가 눈덩이 크기를 얕보다가 속된 말로 ‘원고(일상회복 1단계), 투고, 스리고도 못하고 원고 한 번에 피박을 맞은 셈”이라고 말했다.정부도 상황 오판을 시인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당초 중증화율을 1.6% 정도로 가정해 중환자 병상을 지난해 12월 대비 약 3배 확충했는데, 지금 7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중증화율도 2~2.5% 내외로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확진자는 매주 약 25%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다음주 수요일에는 89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그다음주에는 1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은 아직 국내 유입 초기 단계여서 유행 확산세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오미크론마저 확산하면 환자 규모가 수직상승하고도 남을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신규 확진이 늘면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이는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진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8.7%, 수도권은 84.5%로 한계치에 다다랐다. 대전, 세종, 강원, 경북은 중환자 병상이 동났다. 현재 수도권에서 860명이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5주간(10월 31일~12월 4일) 입원 대기 중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분당의 한 산후조리원에선 신생아 4명과 산모 1명 등 5명이 감염됐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2명이 갈 병상이 없어 대기 중이다. 정부는 준중환자 병상 등 1941개 병상을 연내에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확산세를 억제할 추가 대책 발표는 없었다. 정 교수는 “우선 죽어 가는 환자부터 살려야 한다. 국립중앙의료원 병상을 싹 비우고 코로나19 중환자를 입원시킨 뒤 상급종합병원으로부터 의사를 파견받아 보다 효율적으로 중환자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도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의료 역량 정상화에 실패했으니 한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겠다’고 명확히 선언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선 증가세를 꺾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각 부처에 지난 6일부터 시행 중인 강화된 방역 조치가 소관 분야 시설 등 현장에서 원활히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9일 오전까지 결과를 보고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 분당 산후조리원서 이틀새 신생아 4명·산모 1명 확진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에 있는 A산후조리원에서 생후 한 달도 채 안된 신생아 4명과 산모 1명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신생아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 해당 신생아의 엄마와 다른 신생아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A산후조리원 직원 12명과 산모 및 배우자 10명, 신생아 4명은 음성 판정이 났다. 신생아 1명은 미결정으로 재검사 중이다. 확진된 산모 1명과 신생아 2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신생아 2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분당구보건소 관계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은 자택에 자가 격리된다”며 “정확한 감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전담병원으로 옮겨져”…분당 산후조리원, 산모 1명·신생아 4명 확진

    “전담병원으로 옮겨져”…분당 산후조리원, 산모 1명·신생아 4명 확진

    분당 산후조리원서 이틀새 산모 1명과 신생아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에 있는 A산후조리원의 산모 1명과 신생아 4명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신생아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 해당 신생아의 엄마와 다른 신생아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A산후조리원 직원 12명과 산모 및 배우자 10명, 신생아 4명은 음성 판정이 났다. 신생아 1명은 미결정으로 재검사 중이다. 확진된 산모 1명과 신생아 2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신생아 2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분당구보건소 관계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은 자택에 자가 격리된다”며 “정확한 감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속보]분당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4명 확진

    [속보]분당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4명 확진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에 있는 A산후조리원의 산모 1명과 신생아 4명 등 모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신생아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 해당 신생아의 엄마와 다른 신생아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A산후조리원 직원 12명과 산모 및 배우자 10명, 신생아 4명은 음성 판정이 났다. 신생아 1명은 미결정으로 재검사 중이다. 확진된 산모 1명과 신생아 2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신생아 2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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