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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 패티에 비닐이…‘집게벌레 햄버거’와 다른 유명 체인

    햄버거 패티에 비닐이…‘집게벌레 햄버거’와 다른 유명 체인

    최근 유명 브랜드 햄버거에서 집게벌레가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엔 또 다른 브랜드의 햄버거 패티에서 비닐이 나와 업체가 잘못을 시인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의 20대 직장인 A씨는 금주 초 밤늦게 퇴근해 인근 조치원의 B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켰다. 세계적인 유명 햄버거 체인 브랜드로 알려졌다. 그런데 햄버거를 절반쯤 먹고 다시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이상한 식감을 느꼈다. 입으로 베어 물었던 햄버거를 살펴보니 기다란 비닐이 햄버거 안의 고기 패티를 감싸고 있던 것이었다. A씨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햄버거 속의 비닐은 고기 패티와 다른 내용물들에 섞여 씹힌 흔적이 뚜렷했다.A씨는 다음날 오전 점포에 연락해 비닐이 들어 있는 햄버거를 제시하며 항의했다. 점포 관계자는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 패티의 비닐 포장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조된 것으로 보인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또 A씨가 지불한 햄버거값을 환불해줬다. B 체인점의 본사는 해당 점포로부터 이를 보고받고 자사의 잘못이었음을 확인했으며, 비닐 유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 체인점은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해당 이물질 유입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품질관리 및 서비스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앞서 이달 초에는 경기 수원시의 또 다른 햄버거 브랜드에서 배달시킨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집게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나와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집게벌레를 제보한 20대 여성 C씨는 햄버거를 4분의 3 정도 먹은 상태에서 토마토가 삐져나와 살펴보다가 2.5㎝ 크기의 집게벌레가 아직 살아있는 채로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점포에 항의했다가 블랙컨슈머(악성소비자) 취급을 받은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고, 관할 지자체인 수원시 권선구청은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온 사실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했다. 다만 해당 체인점은 평소 위생등급 우수 매장으로 꼽혔으며, 식약처의 현장 조사에서도 위생 규정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햄버거 업체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정식 통보받게 되면 면밀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출생 아기, ‘200만원 바우처’ 받는다

    내년 출생 아기, ‘200만원 바우처’ 받는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 연령이 만 8세까지로 확대된다. 내년부터 태어나는 아이에게는 아동수당 외 영아수당이 2년간 추가로 지급된다. 또 내년에 출생하는 아이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도 준다. 국회 복지위는 25일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아동수당법 개정안 등 124건의 법안을 의결했다. 복지위는 출생 초기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하는 아동에게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하는 내용의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내년 출생하는 아이는 200만원의 바우처(이용권)인 ‘첫만남이용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첫만남이용권 사업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출생순위와 상관없이 아동 1명당 200만원의 바우처(이용권)를 일시금으로 한 차례 지급하는 내용이다. 아동의 생애 초기에 필요한 물품 서비스 구매 비용 등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사업 첫해인 2022년에만 국비 3728억7000만원과 지방비 1771억3000만원을 합친 총 5500억원의 예산이 드는 등 약 5년간 2조7380억원의 막대한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아동수당 지급 만 8세 미만으로 확대, 영아수당도 지급 아동수당법 개정안은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현행 만 0세∼7세 미만에서 만 0세∼만 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2022년 1월 1일부터 태어나는 아이에게는 추가로 영아수당을 24개월간 매달 지급한다. 다만, 영아수당 지급액은 재정 상황을 감안, 내년 30만원부터 시작해 2023년 35만원, 2024년 40만원, 2025년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복지위는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는 아동의 자립지원 강화를 위해, 요청이 있는 경우 보호기간을 최대 24세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또 법안은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을 경우 일정 기간 취업을 제한하는 기관에 ‘산후조리 도우미 서비스 제공 인력 모집·채용 기관’을 추가하고,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가정폭력’에 아동을 노출시키는 행위를 정서 학대의 한 형태로 규정했다.
  • 신생아도 코로나 검사…대전 서구 산후조리원서 6명 확진

    신생아도 코로나 검사…대전 서구 산후조리원서 6명 확진

    대전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와 산모, 종사자가 잇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 산후조리원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튿날 신생아 2명과 종사자 2명이, 이날 산모 1명이 더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산후조리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산모·신생아 30명과 종사자 39명을 검사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냈다. 중구에 있는 종합병원에서도 직원 1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종합병원을 매개로 한 연쇄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요양병원 간호사도 1명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9명이 됐다. 또 서구 거주 일가족에서 촉발된 확산 관련해서도 1명(누적 28명)이 더 감염됐다. 대전교도소 직원 1명 확진에 수용자들 재판 불출석 이날 대전에서는 서울 확진자를 접촉한 대전교도소 직원이 확진되는 바람에 수용자들이 법정에 출석하지 못하면서 관련 형사 재판이 모두 연기되기도 했다. 확진 직원을 접촉한 7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다른 직원 680명과 수용자 2천680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21명이 신규 확진됐다.
  • [씨줄날줄] ‘맛없는 한국 치킨’/김성수 논설위원

    [씨줄날줄] ‘맛없는 한국 치킨’/김성수 논설위원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치킨 1마리=2만원’ 시대가 시작됐지만 치킨은 여전히 대표적인 국민 간식이다. 언제 어디서나 앱이나 전화 한 통화면 배달을 해 준다. 닭고기 소비량도 이에 비례해 크게 늘었다. 2019년 기준 한국인의 한 해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5.76㎏에 달할 정도다. 10마리 정도 되는 양이다. 1980년 2.6㎏였던 것에 비해 6배 이상 많이 먹는다. 1인당 소비량이 13㎏ 안팎인 소고기보다 조금 많다. ‘1인 1닭’, ‘치느님’(치킨+하느님)이라는 말도 요즘엔 일반명사처럼 쓰인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라고 할 정도로 치킨집도 많아졌다. 전국에 치킨집이 무려 8만 7000여개(2019년 2월 기준)나 된다. 전 세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3만 8000여개)이나 스타벅스 매장(3만 2000여개)보다도 2배 이상 많다. 국내 치킨 브랜드도 470여개다. 전체 프랜차이즈 5곳 중 1곳은 치킨집이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고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배달이 급증하며 치킨 프랜차이즈 선두 업체의 매출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국내 시장 규모는 7조 5000억원에 달한다. 조리법도 다양해졌다. 1960년대엔 닭을 통째로 꼬챙이에 끼워 전기오븐에 돌려 가며 구운 전기구이 통닭이 처음 나왔다. 치킨이라고 하면 한 마리 그대로 튀겨져 나왔던 시장 통닭만 알았던 사람들에게 기름이 쏙 빠진 전기구이 통닭의 고급스러운 맛은 문화 충격이었다. 1980년대 들어서는 양념치킨이 나왔다. 고추장, 물엿, 마늘을 적절하게 섞은 매콤한 맛은 맥주와 딱 떨어지는 궁합을 자랑했다. 술꾼들은 앞다퉈 양념치킨을 안주로 찾았다. 이후 간장치킨, 마늘치킨, 파닭에 이어 버터나 치즈ㆍ꿀을 치킨과 섞은 다양한 조합까지 등장했다. 요즘엔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성공에 맞춰 ‘오징어치킨’도 신메뉴로 나왔다. 외국인들도 한국 치킨에 열광한다. “새콤한 사각 무절임과 한국식 양념이 거부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한다”(뉴욕타임스)는 평가를 받은 한국의 치킨과 ‘치맥’(치킨+맥주)은 일찌감치 K푸드의 대명사가 됐다. 해외에서의 여전한 인기와 달리 국내에선 한국 치킨이 맛이 없다는 논란이 한창이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외국은 3㎏ 내외의 닭을 쓰는데 한국은 1.5㎏의 작은 닭을 써서 맛이 없다”고 주장한다. 대한양계협회는 “(작은 닭은)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이며, 치킨 소비를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한다면 복수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런저런 과학적 데이터를 들이대지만 결국 맛은 주관적인 것이니 큰 닭이 맛있는지, 작은 닭이 맛있는지도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다른 게 아닐까.
  • 중국, 찍히면 인터넷방송도 금지…대놓고 ‘연예인 블랙리스트’ 공개

    중국, 찍히면 인터넷방송도 금지…대놓고 ‘연예인 블랙리스트’ 공개

    중국 정부가 ‘반사회적’이라고 규정한 연예인 등 88인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개인 인터넷방송 활동도 막고 나섰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연업협회 인터넷공연(라이브방송) 분야 지회는 전날 인터넷방송 환경을 정화하기 위한 ‘9차 인터넷방송 금지 대상자 명단(블랙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 오른 사람은 88명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앞서 8차까지 총 358명의 인터넷방송 금지 대상자를 발표했다. 인터넷방송에서 공익에 반하는 영상정보를 유포하거나 탈세 등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것이 이유다. 해당 명단에 포함되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계정을 얻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특히 이번 9차 명단에는 기존 전문 인터넷방송인이 아닌 일반 연예인 3명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포함된 연예인은 그룹 엑소 출신 우이판(吳亦凡, 크리스)과 정솽(鄭爽), 장저한(張哲瀚)이다. 크리스는 성폭행 혐의, 정솽은 고액 탈세, 정저한은 일본 태평양 전쟁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방문사진 게재 등으로 각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모든 인터넷플랫폼은 이들의 계정을 폐쇄한다. 이미 방송활동이 막힌 이들을 인터넷 공간에서도 모조리 퇴출시킨 것이다. 아예 연예활동을 막겠다는 취지다. 앞서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광전총국은 지난 9월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출연을 원천 봉쇄하고, 고액 출연료를 금지하는 내용의 대중문화 분야 고강도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 경기도 24일부터 산후조리비 온라인 신청 가능

    경기도 24일부터 산후조리비 온라인 신청 가능

    경기도는 50만원씩 출산가정에 지원하는 ‘산후조리비’ 신청 방식을 개선해 24일부터 온라인으로도 접수한다고 밝혔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산모·신생아의 건강 보호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12개월 이내 출생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출생일과 신청일 모두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거주 기간에 상관없이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2019년부터 지난 9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도내 20만6000여 가구가 산후조리비를 지원받았다. 그동안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출산가정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온라인 행정서비스 통합포털인 ‘경기민원24’에 온라인 접수창구를 마련했다. 온라인 신청은 연중 24시간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은 기존 방식대로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 갓구운 빵 집콕 먹빵의 ‘소확행’

    갓구운 빵 집콕 먹빵의 ‘소확행’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86년 출간한 수필 ‘랑게르한스섬의 오후’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다고 썼다. 갓 구운 빵이 풍기는 고소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일상의 기쁨 중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갓 구운 빵 냄새를 맡는 일이 포함돼 있다.집에서 직접 빵을 굽는 홈베이킹족이 늘어나면서 냉동 생지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냉동 생지는 발효를 끝낸 밀가루 반죽을 빵 모양으로 만들어 급속 냉동한 제품이다. 반죽, 발효, 성형 등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실온에서 해동하고 나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넣어 굽기만 하면 갓 구운 따뜻한 빵으로 변신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의 개념이 단순히 집에서 끼니를 때우는 것에서 ‘휴식과 놀이’로 확장되고 에어프라이어, 와플메이커가 보급되면서 냉동 생지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메이커에 눌러 굽는 ‘크로플’(크루아상+와플)의 유행도 냉동 생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키웠다. 기존 베이커리 시장과 비교하기에는 아직 시장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실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296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커졌다. 업계는 올해 시장이 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대형 유통 업체들도 이런 성장세에 발맞춰 냉동 생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신세계푸드는 올 들어 10월까지 냉동 생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시 2019년 대비 41% 판매량이 늘었다. 대표 제품인 ‘버터 미니 크로아상’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입소문을 타며 올해 월평균 2만개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밀크앤허니 파베이크’의 3분기(7~9월) 판매량은 2분기(4~6월) 대비 261% 급증했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정도의 초벌로 구워 낸 뒤 급속 동결한 제품으로 조리 시간이 5~8분으로 짧다. 인기 제품은 식사빵 3종으로 신세계푸드가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밀크앤허니 매장에서 판매하는 ‘24결 크로아상’, ‘24결 미니 크로아상’, ‘16결 데니쉬 식빵’ 등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홈베이킹 상품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공장 가동률을 최대로 높였다”며 “가정에서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 생지, 파베이크, 샌드위치 등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의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의 냉동 생지 매출 역시 올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급증했다. 홈플러스의 전략은 고급화다. 홈플러스는 경기 안성시에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두고 직원이 직접 빵을 만드는 사내수공업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세 끼 가운데 한 끼는 밥이나 국 대신 빵으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식사 대용으로 찾는 크루아상, 스콘 등의 냉동 생지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CJ제일제당의 ‘고메 베이커리’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9월 첫선을 보인 고메 베이커리는 ‘크로와상’, ‘후랑크페스츄리’, ‘플레인스콘’, ‘크림치즈파이’, ‘애플턴오버’ 등 5종류의 냉동 생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품은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는데 올해 1~10월 누계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숫자다.롯데마트도 자체브랜드(PB) 스윗허그를 통해 ‘크로와상’, ‘크림치즈’, ‘애플빵’ 등 ‘구워 먹는 냉동빵’ 3종과 바게트롤 ‘온리프라이스 프렌치롤’을 선보이고 있다. 해동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바로 구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크로와상’은 2분이면 완성된다. 올 들어서는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7.4%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냉동 생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뜨는 시장”이라면서 “베이커리 빵 품질에 뒤지지 않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냉동 생지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338억 달러(약 40조 2084억원)로 집계됐다. 업계는 2025년까지 이 시장이 491억 달러(약 58조 40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 [유통단신]

    [유통단신]

    호텔신라, 프리미엄 밀키트 3종 출시 호텔신라가 ‘집에서 즐기는 호텔 파인 다이닝’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밀키트 ‘신라 다이닝 앳 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밀키트는 ‘안심 스테이크’와 ‘떡갈비’, ‘메로 스테이크’ 등 3종이다. 삼성전자의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로 선보인다. 신라호텔에서 사용하는 같은 식재료와 레시피를 통해 호텔 정찬 요리의 맛과 밀키트의 간편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설명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모든 상품을 2인분으로 구성했다”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MZ세대(20~30대)가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수준 높은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 다이닝 앳 홈’ 밀키트는 마이셰프, 프레시지 등 2개 식품사 직영 몰에서 판매한다.하림 ‘장인라면’ 한 달 만에 300만봉 판매 하림은 신규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The)미식’에서 선보인 장인라면이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봉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초당 한 봉지 이상 판매된 셈이다. 하림 더미식 브랜드 관계자는 “당초 예측했던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되면서 일부 판매 채널에서 물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기존의 2교대 생산라인을 3교대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생산라인 증설 검토 등 생산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인라면은 20시간 이상 끓여 만든 국물로 감칠맛과 식감을 강조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하림은 라면도 고급 가정간편식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 적중했다고 판단하고 ‘더미식’의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호텔신라도 프리미엄 밀키트...집에서 즐기는 호텔식

    호텔신라도 프리미엄 밀키트...집에서 즐기는 호텔식

    호텔신라가 ‘집에서 즐기는 호텔 파인 다이닝’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밀키트 ‘신라 다이닝 앳 홈’(사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밀키트는 ‘안심 스테이크’와 ‘떡갈비’, ‘메로 스테이크’ 등 3종이다.삼성전자의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로 선보인다. 신라호텔에서 사용하는 같은 식재료와 레시피를 통해 호텔 정찬 요리의 맛과 밀키트의 간편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설명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모든 상품을 2인분으로 구성했다”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MZ세대(20~30대)가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수준 높은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 다이닝 앳 홈’ 밀키트는 마이셰프, 프레시지 등 2개 식품사 직영 몰에서 판매한다.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 말해 뭐해 ‘갓 구운빵!’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빵? 말해 뭐해 ‘갓 구운빵!’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86년 출간한 수필 ‘랑게르한스섬의 오후’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다고 썼다. 갓 구운 빵이 풍기는 고소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일상의 기쁨 중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갓 구운 빵 냄새를 맡는 일이 포함돼 있다.집에서 직접 빵을 굽는 홈베이킹족이 늘어나면서 냉동 생지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냉동 생지는 발효를 끝낸 밀가루 반죽을 빵 모양으로 만들어 급속 냉동한 제품이다. 반죽, 발효, 성형 등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실온에서 해동하고 나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넣어 굽기만 하면 갓 구운 따뜻한 빵으로 변신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의 개념이 단순히 집에서 끼니를 때우는 것에서 ‘휴식과 놀이’로 확장되고 에어프라이어, 와플메이커가 보급되면서 냉동 생지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메이커에 눌러 굽는 ‘크로플’(크로와상+와플)의 유행도 냉동 생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키웠다. 기존 베이커리 시장과 비교하기에는 아직 시장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실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296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커졌다. 업계는 올해 시장이 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대형 유통 업체들도 이런 성장세에 발맞춰 냉동 생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신세계푸드는 올 들어 10월까지 냉동 생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시 2019년 대비 41% 판매량이 늘었다. 대표 제품인 ‘버터 미니 크로아상’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입소문을 타며 올해 월평균 2만개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밀크앤허니 파베이크’의 3분기(7~9월) 판매량은 2분기(4~6월) 대비 261% 급증했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정도의 초벌로 구워 낸 뒤 급속 동결한 제품으로 조리 시간이 5~8분으로 짧다. 인기 제품은 식사빵 3종으로 신세계푸드가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밀크앤허니 매장에서 판매하는 ‘24결 크로아상’, ‘24결 미니 크로아상’, ‘16결 데니쉬 식빵’ 등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홈베이킹 상품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공장 가동률을 최대로 높였다”며 “가정에서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 생지, 파베이크, 샌드위치 등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의 냉동 생지 매출 역시 올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급증했다. 홈플러스의 전략은 고급화다. 홈플러스는 경기 안성시에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두고 직원이 직접 빵을 만드는 사내수공업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세 끼 가운데 한 끼는 밥이나 국 대신 빵으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식사 대용으로 찾는 크로아상, 스콘 등의 냉동 생지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CJ제일제당의 ‘고메 베이커리’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9월 첫선을 보인 고메 베이커리는 크로와상, 후랑크페스츄리, 플레인스콘, 크림치즈파이, 애플턴오버 등 5종류의 냉동 생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품은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는데 올해 1~10월 누계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숫자다.롯데마트도 자체브랜드(PB) 스윗허그를 통해 크로와상, 크림치즈, 애플빵 등 ‘구워 먹는 냉동빵’ 3종과 바게트롤 ‘온리프라이스 프렌치롤’을 선보이고 있다. 해동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바로 구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크로와상은 2분이면 완성된다. 올 들어서는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7.4%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냉동 생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뜨는 시장”이라면서 “베이커리 빵 품질에 뒤지지 않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냉동 생지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338억 달러(약 40조 2084억원)로 집계됐다. 업계는 2025년까지 이 시장이 491억 달러(약 58조 40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 [이의진의 교실 풍경]수능 날 다양한 풍경/서울 누원고 교사

    [이의진의 교실 풍경]수능 날 다양한 풍경/서울 누원고 교사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한 달 이상 고등학교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몇 주 전부터 공문이 내려오고, 수십 개의 기안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교사가 감독관으로 차출되고, 수차례 모든 교실의 방송 상태를 점검하며 수시로 교육청에 보고한다. 수능 시험장을 만들기 위해 교실의 거울과 액자를 모조리 떼고 TV 모니터는 커다란 전지로 뒤집어씌운다. 교실 벽의 낙서는 지우다 안 되면 흰 종이를 붙여 가린다. 준비가 끝난 교실은 흡사 병동 같다. 그래, 완벽하게 ‘공정’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그러나 막상 수능 수험표를 배부하는 지난 수요일 아침. 전날의 이런 법석과 달리 우리 반 ㅂ은 3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 정문 앞에서 덜덜 떨며 수험표를 나눠 주던 중이었다. 열 번도 넘는 통화 시도 끝에 다른 방에서 주무시던 ㅂ의 어머니가 대신 전화를 받는다. 밤새 게임을 하다 아침 7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고 전한다. 접수는 했지만 어차피 처음부터 시험 보러 갈 생각은 없었으니 수험표는 버리라 한다. 역시 느지막이 나타난 ㅈ은 수시에서 1차 합격한 대학이 두 군데나 된다. 수시 지원 대학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지 않아서 수능 성적은 필요 없다. 마찬가지로 시험은 보러 가지 않겠다고 한다. 수험표는 수험생 할인 혜택 때문에 필요할 뿐이다. 그러자 지원한 6개 대학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필요한 ㅅ이 옆에서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이렇게 시험 안 보는 애들이 많아지면 나 같은 애가 등급 얻기는 더 어려워질 텐데.” 수능은 누군가가 낮은 성적을 받아야만 ‘내’가 비로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오후엔 수능 감독관 회의를 나갔다. 두 시간 가까이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강단 마이크에서는 감독이 주의할 사항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해마다 민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감독관들은 냄새가 나는 향수나 화장품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소리 나는 신발을 신거나 화려한 옷, 짧은 치마도 입으면 안 된다. 패딩 점퍼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를 골며 자는 학생이 있어 깨웠는데 오히려 학생으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사례도 있다. 감독관이 지나치게 한 자리에 반듯하게 서 있어 심적 부담으로 수능을 망쳤다는 민원마저 있다. 참 다채롭다. 민원은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해 어느 시험장에서는 4교시 시험 종료 종이 2분가량 일찍 울리는 일이 있었다. 감독관들은 시험지를 걷었다가 오류를 깨닫고 다시 배포해 문제를 풀게 했다. 이후 학생들은 감독관을 고소했다. 2014년에는 한 수험생이 영어 듣기평가 때 감독관 휴대전화의 진동 소리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며 자살을 예고하는 소동도 있었다. 하긴 시계 초침 소리가 신경 쓰인다는 민원 덕에 시계마저 떼어내는 판국이다. 이번에도 나는 하루 종일 퉁퉁 부어오른 다리를 절룩거리며, 수능 감독하는 내내 숨 한번 크게 쉬지 못했다. 수능 감독을 마치고 휴대전화를 켜자 바로 전화가 울린다. 작년에 졸업한 ㅇ이다. 펑펑 운다. 재수하면서도 여름방학 때 따로 입시 상담을 받으러 왔던 아이다. “이건 정말 너무해요. 6월도, 9월 모의평가 때도 이렇게 망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매번 수능만 망해요. 한 번으로 3년, 아니 4년이 날아갔어요.” ㅇ은 재수종합학원을 다니며 1년 학원비로 대학 등록금의 2배를 썼다. 대입 공정성을 이유로 현재 대부분의 대통령 후보들이 수능을 기반으로 하는 정시 확대를 교육 공약으로 들고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공정인지는 모르겠다고 구시렁거리며 주섬주섬 짐을 챙겨 건물을 나서는데, 이마에 선득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본격적으로 비가 오시려나 고개를 드는데, 교문 앞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는 부모들이 눈에 들어온다. 세상 공정한 시험인 수능, 이렇게나 대단하다.
  • [길섶에서]소심한 저항/진경호 논설위원

    [길섶에서]소심한 저항/진경호 논설위원

    3년쯤 됐나. 지방의 한 식당에서 처음 서빙 로봇이라는 신문물(?)을 목도했다. 1미터 조금 넘는 높이에 바퀴가 달린, 신문 가판대같이 생긴 녀석이 반찬과 물병 등을 식판에 담고서는 테이블 사이를 요리조리 헤치고 다니는 품새가 마냥 신기했다. 사람과 마주치면 멈추고 다시 앞길이 열리면 굴러갔다. 종업원에게 물었다. 일손 좀 덜겠어요? “걸리적거리기만 해요. 저런 걸 왜 갖다 놨나 몰라….” 종업원의 시큰둥한 답변이 무슨 연유였는지 요즘 절감한다. 제법 많은 식당에 이들 서빙 로봇이 돌아다닌다. 그리고 이 로봇 수에 비례해 종업원이 안 보인다. 종업원 도우미 정도로 생각했는데 아뿔싸 종업원 대체재인 것이다. 감응센서에다 위치식별장치 정도가 달린 게 고작이어서 로봇이라 부르기도 민망하건만, 한 달 렌털비 50만원 정도면 되는 이런 기계 한둘에도 한 달 200여만원 받는 사람 일자리 하나가 날아간다. 음식 주문과 결제는 키오스크로 하고, 서빙은 바퀴 달린 로봇이 하고…. 머지않아 사람의 서빙을 받으려면 고급 식당이나 가야 하고, 웬만한 식당에선 바퀴 달린 기계가 날라 주는 음식을 받아 먹어야 할 듯싶다. 고약한 마음에 서빙 로봇 복귀 버튼을 안 누르고 버텼다. “너 그냥 가만있어. 아무것도 하지 마.”
  • 차 안에서 LP가스 켜놓고 자던 부부 숨진 채 발견

    차 안에서 LP가스 켜놓고 자던 부부 숨진 채 발견

    차안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켜 놓은 채 잠을 자던 60대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져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22일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30분쯤 합천군 대병면 합천댐 인근에서 대 A(68)씨와 B(61·여)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결과 부부인 A이들은 전날 일행 5명과 캠핑을 하고 개인 차량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일행이 A씨 부부를 깨우러 갔다가 차안에서 인기척이 없어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A씨 부부가 차안에서 LP가스를 켜 놓고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차량 창문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켠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와 일행 등은 지인관계로 부부 동반 모임을 하기 위해 함께 캠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캠핑이나 차에서 숙박을 할 때는 폐쇄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환기를 하고 불을 사용하는 조리를 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재석 라면 스승’ 박은영 셰프, ‘대한민국 치킨대전’ 본선진출 실패

    ‘유재석 라면 스승’ 박은영 셰프, ‘대한민국 치킨대전’ 본선진출 실패

    ‘유재석 라면 스승’ 박은영 셰프가 ‘대한민국 치킨대전’ 본선 진출에 고배를 마셨다. 19일 방송된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에 유재석에게 ‘유산슬 라면’을 전수한 박은영 셰프가 도전자로 참여했다. 이날 방송은 한식, 중식, 양식 등 타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도전자들의 예선전이 펼쳐졌다. 박은영 셰프는 “대한민국 치킨계를 평정하러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은영 셰프는 유재석에게 유산슬 라면을 전수하는 등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이특, 예지원 등 스타들의 요리 스승님으로 이름을 알렸던 터라 심사위원들은 그녀의 등장에 놀라워했다. MC 김성주는 박은영 셰프를 이미 중식계를 평정한 여전사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고, 심사위원 이연복 셰프는 “중식계에 라이벌 여전사가 둘이 있다. 한 명은 박은영이고, 다른 한 명은 정지선이다. 박은영은 여경래 셰프의 제자고, 정지선은 내 제자다. 여경래 셰프는 나와 라이벌이다”라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은영 셰프는 “여경래 셰프님 밑에서 오래 있었다. 이제 독립을 하고 싶어 독립 자금을 만들러 왔다”며 출연 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된 후 박은영 셰프는 솔트 크러스트(소금과 달걀 흰자 등을 섞어 만든 모래 같은 옷을 입혀 익히는 조리법) 연잎 닭볶음 요리를 준비했다. 초반 거침없는 닭 손질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경연 마무리 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요리를 완성하지 못한 듯 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했다. 연잎 닭볶음을 싼 소금과 머랭이 오븐에서 단단히 구워져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했던 것. 이에 심사위원들도 안타까워했다. 박은영 셰프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치킨 요리 ‘백산연기’를 선보였다. 이연복은 “연잎이 충분히 익으면 풋내가 안 나고 맛있는 향이 나는데 연잎이 좀 덜 익어서 아쉬웠다”고 평가를 받았다. 박은영 셰프는 크리에이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1표를 받았지만 3표를 얻은 안원철, 2표를 받은 최서우 도전자에게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대한민국 치킨대전’은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 FiL과 MBN에서 동시 방송되며 SBS MTV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전파를 탄다.
  • “단감 다 따먹는 갑의 논리”…고민정 “을의 전쟁” 발언에 뿔난 후배들

    “단감 다 따먹는 갑의 논리”…고민정 “을의 전쟁” 발언에 뿔난 후배들

    “경희대 수원캠 나왔지만 이 자리”‘분교’ 단어 뺏다가…결국 삭제“을들의 전쟁을 보고 있는 것 같다”후배들 “갑의 논리에 취했나”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교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옛 수원캠퍼스)를 ‘분교’로 지칭했다가 논란이 일자 게시글을 결국 삭제했지만, 재학생들의 비판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앞서 고 의원은 “모교를 평가절하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9일 경희대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에서 한 재학생은 고 의원의 지난 15일 입장문 내용 일부를 지적한 뒤 “‘을들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너무 화난다. 결국 고 의원도 갑의 논리에 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감은 다 따먹는 갑의 논리, 우리를 ‘을’로 칭하고 있다” 해당 학생은 “공정과 정의는 눈을 씻고 봐도 없고 자기들끼리 단감은 다 따먹는 갑의 논리로 우리를 ‘을’로 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치 자신이 KBS 아나운서나 국회의원이 된 것은 부조리한 학벌이 아닌 자신의 능력이었다고 하는 듯한데, 학벌은 고 의원 본인의 결함이지 부조리한 악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블라인드 채용법이 우리가 원하는 공정과 정의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법이며 모순덩어리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캠퍼스에 다니고 있다는 또 다른 학생은 “캠퍼스 이원화 문제는 국제캠퍼스 학생들에게 예민한 문제다. 인식 개선을 위한 몇 년간의 노력이 (고 의원 발언 때문에) 물거품이 됐다”며 “잘못된 사실 전달을 바로잡고 사과하는 게 먼저가 아니라, 억울하다는 듯한 반응이 먼저인 해명조차 부적절하다”고 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 또한 블라인드 테스트로 KBS에 입사한 경험이 있다”며 ‘공공기관 공정채용법 제정안’(블라인드 채용법)에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공개 요청했다. 이를 말하면서 고 의원은 “당시 분교였던 경희대 수원캠퍼스를 졸업했지만 이 제도(블라인드 채용)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제2, 제3의 고민정이 탄생하도록 동료 의원들의 공동발의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야권 비판과 동문들의 반발을 샀다.“총학생회가 언론사 통해 정치인 입장을 묻고”…고민정의 해명 이후 ‘분교’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고 의원은 1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을들의 전쟁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어제, 오늘 쏟아지는 문자들을 보며 대학꼬리표가 얼마나 우리의 삶을 좌우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현재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제가 다녔던 20년 전의 학교와는 다른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의원은 “다른 종류의 학교인 것이 맞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국제캠이 어떤 곳인지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학교를 평가절하했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 의원은 “제가 그 당시 겪은 현실을 솔직하게 얘기한 것이고 또한 사실을 기술한 것”이라면서 “당시 저 뿐 아니라 꽤나 많은 선후배들은 소위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선배님의 진심 담긴 사과 한마디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총학생회도 지난 15일 해당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문을 올린 데 이어 고 의원 의원실을 항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회 측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온라인 글로만 의사를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상실감과 분노의 무게를 직접 뵙고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의원실을 방문했다”며 “당시 고 의원님의 부재로 수석 보좌관과 면담하고 서한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이어 “학생들이 감응한 상실감과 분노는 단어 하나하나가 가지는 피상적인 뜻이 아니라 발언이 가지는 뉘앙스와 사회적으로 미칠 부정적 파급력에서 비롯됐다”며 “고 의원님의 의도가 어떠하든 모교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한 점,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학생이 마주할 불확실한 편견의 원인이 됐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또 “진심이 담긴 호소와 학생들의 자발적 행동을 ‘젊은 패기’로만 받아들이는 것에 크게 실망했고, 경희학원과 정치의 분리를 원하는 학생들을 오히려 정치적 프레임으로 바라보는 것이 참으로 유감”이라며 “어쩌면 우리 학생들은 선배님의 진심 담긴 사과 한마디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 5억달러 재산의 셰퍼드 견공 “마돈나 살던 집 보러 오세요”

    5억달러 재산의 셰퍼드 견공 “마돈나 살던 집 보러 오세요”

    독일 백작부인으로부터 유산을 대대로 물려받아 5억 달러(약 5913억 원)에 이르는 재산을 자랑하는 독일산 셰퍼드 견공이 한때 팝스타 마돈나가 살았던 저택을 매물로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건서 6세 견공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저택을 3175만 달러(약 375억 4000만원)에 팔겠다면서 부동산 중개업체에 매물로 맡겼다. 비스케이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침실 9개, 욕실 8개 반(?), 수영장 풀이 있는 저택이다. 통신은 “건서 6세가 테니스공을 갖고 놀다가 잔디밭에서 뒹굴었고 침을 조금 흘리며 낮잠을 많이 잤다”며 “잠에서 깬 뒤 가짜 다이아몬드 개 목걸이를 하고 부동산 중개인들과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건서 6세의 할아버지인 건세 4세는 20년 전 마돈나로부터 750만 달러에 마이애미 저택을 구입했는데 건서 6세가 4배 이상 오른 가격에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건서 3세는 독일 백작 부인 출신인 카를로타 리벤슈타인이 1992년 사망하기 전 유산을 신탁하는 바람에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았다. 후손 견공들이 물려받아 건서 6세는 5억 달러 재산을 거느리고 있다.너무도 당연하게 신탁 재산 관리는 사람이 한다. 동물 애호가 칼라 리치텔리 등이 참여하는 신탁 자산 이사회가 건서 6세의 이름으로 부동산 매매 등을 결정한다. 건서 6세는 재산 관리인과 조련사의 도움으로 ‘개 팔자 상팔자’를 훨씬 뛰어넘는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주로 살며 마이애미 집에는 가끔 놀러 오는데 마돈나의 집사가 자던 방에서 잠을 청한다. 마이애미 바닷가에 다섯 채가 더 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 개인 제트기를 이용해 밀라노와 바하마 여행을 다녀오는가 하면, 셰프가 조리하는 고기와 채소로 아침 식사를 하고 가끔 철갑상어알(캐비어) 요리도 먹는다고 AP는 전했다. 물론 건서 6세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반려동물이다. 그 뒤로 화나고, 짜증난 것 같은 표정으로 SNS 스타가 된 고양이 ‘그럼피 캣’은 1억 달러, 테일러 스위프트의 고양이 올리비아 벤슨은 코카콜라와 케즈 슈즈 광고에 출연하는 등 9700만 달러, 오프라 윈프리의 다섯 견공은 그녀의 사후 각각 3000만 달러를 상속받기로 했다. 이탈리아의 마리아 아순타 할머니는 토마시노 반려묘에게 성과 별장, 토지 등을 물려줬는데 1300만 달러, 아이린 안의 포메라니안 반려견 부(Boo)는 자신만의 브랜드와 책을 가지고 있는데 800만 달러의 재산으로 평가된다.
  • 실종사건 파헤치는 소년 통해 인도의 부조리를 읽다

    실종사건 파헤치는 소년 통해 인도의 부조리를 읽다

    빈민가에 사는 아홉 살 자이는 공부보다 TV 드라마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어느 날 자이의 빈민가 친구들이 연달아 사라지지만 경찰들은 뇌물만 받으려 할 뿐 적극적으로 수사하려 하지 않는다. 자이는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단짝 친구 파리, 파이즈와 의기투합해 탐정단 ‘보라선 정령 순찰대’를 꾸린다. 수사를 위해 값비싼 보라선 전철을 타려고 찻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등 고군분투하지만 어느덧 위험은 자이와 친구들에게까지 닥쳐온다. 인도 출신 영국 작가 디파 아나파라의 장편소설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은 이처럼 빈민가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을 통해 인도 사회의 빈부격차와 부패, 성차별,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폭력·소외를 고발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영미권 미스터리·추리 문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드거 상’을 받았다. 실종된 아이들은 알코올중독자 아버지에게 맞는 말더듬이 아이, 게임에 빠진 아이를 돌보는 어린 누나 등 무책임한 어른들에게 상처받은 이들이다. 부패한 공권력으로 상징되는 인도 기성 사회는 이들에게 도움은커녕 방해와 착취만 일삼을 뿐이다. 작가는 모국인 인도 빈민가에서 실제 살아가는 듯한 감각을 생생하게 펼쳐낸다. 또한 스쳐 지나가는 인물 한 명에게조차 사연을 부여해 소설 속에 풀어놓고, 어린이들이 날것 그대로인 세상과 맞닥뜨리면서 겪는 혼란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인생의 한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다. 무엇보다 어른들이 간과하는 것도 눈여겨보고, 단서들의 연결 고리를 찾아 범인을 유추해 내는 아이들의 실력을 보는 즐거움은 성장소설이자 추리소설인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다. 기자 출신 작가답게 적나라한 현실 고발이 돋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진솔한 문장 덕분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하는 친구를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온갖 고난에도 결국 인류애가 세상을 사는 희망이라는 점을 일깨우는 듯하다.
  • ‘제18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참가자 전원 수상

    ‘제18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참가자 전원 수상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가 ‘제18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 국제탑쉐프그랑프리 대회’에서 대회참가자 전원이 37개의 상을 받았다. 곽세동 등 5명이 라이브 경연 서양식부문에 출전, 양파소스를 곁들인 닭다리콩피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창의성과 외식산업체에서 판매가능성 등 모든 심사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버터케익 부문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비롯해 각 부문에서 금상 35개를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황보미향 식품영양조리학부장은 “각 학생들이 주도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자유롭게 형성하고, 학부 교수들의 멘토 역할과 사회맞춤형 협약산업체 인사들의 지도, 호텔 외식 현장출신 교수들의 지도 덕분에 최근 각종 경연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맛의 바탕을 깔아 주는 마법, 스톡의 세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맛의 바탕을 깔아 주는 마법, 스톡의 세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요리하는 일은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은 반대인 경우가 많다. 조리 과정을 100으로 본다면 주문을 받고 음식을 조리해 접시에 담는 일은 10에서 많아야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90은 무엇이냐고 요리사에게 묻는다면 십중팔구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프렙(preparation의 약어)과 청소.” 청소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 직전까지 준비하는 과정인 프렙이야말로 가장 기본이자 좋은 요리의 뼈대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다.채소를 다듬고, 고기를 자르고, 소스를 만드는 일은 모두 프렙 과정에 있다. 이 중 하나도 하찮은 일이란 없다. 그중에서도 육수인 스톡을 만드는 일은 더없이 특별하다. 서양요리에서 맛의 밑바탕을 깔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스톡이기 때문이다. 기초공사를 위해 땅을 세심하게 다지듯, 맑고 섬세한 스톡을 잘 만들면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 식당에서 먹는 음식의 맛과 집에서 만든 음식의 맛이 다른 결정적인 차이가 바로 스톡의 사용 유무다. 스톡은 보통 고기를 물에 넣고 오래 끓여 우려낸 육수라고 생각하면 쉽다. 닭이나 돼지, 소 등이 사용되고 주로 구이용으로 쓰이는 등심이나 안심 등 값비싼 인기 부위가 아닌 저렴한 비선호 부위나 뼈, 연골 같은 부속물을 재료로 쓴다. 여기에 향미를 더하기 위해 양파나 당근, 셀러리, 허브 등을 넣기도 하는데 양파와 당근은 스톡에 은은한 단맛을, 셀러리와 허브는 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한다. 취향이나 목적에 따라 후추, 정향 등 향신료를 첨가하기도 한다. 스톡의 목적은 재료에서 맛과 향을 우려내는 것이다. 주재료와 부재료를 함께 넣고 끓여 고기에서는 육즙과 감칠맛을, 뼈나 연골에서는 젤라틴을 뽑아낸다. 젤라틴 성분은 스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액체에 젤라틴이 함유되면 점도가 높아지는데 단순히 흐르는 액체가 되는 게 아니라 입안에 넣었을 때 끈적하게 달라붙는 느낌을 주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는 작용을 해 한층 대상을 맛있게 느끼도록 만든다.국물 문화에 익숙한 우리는 육수를 오래 끓일수록 좋다고 믿는 경향이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육즙이나 젤라틴은 재료에 따라 일정 시간과 온도 이상이 되면 추출이 멈추기 때문이다. 보통 생선은 한 시간 미만, 닭은 두세 시간, 소는 하루 정도 소요된다. 이 시간이 지나면 더이상 맛 성분은 추출되지 않는다. 다만 계속 끓이면 물이 증발하면서 스톡의 농도가 짙어질 뿐이다. 농축된 소스를 만들 것이 아니라면 오래 끓일 필요는 없다. 스톡은 그 자체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가장 먼저 친숙한 파스타를 만들 때도 단순히 면수만 넣는 것보다 상황에 맞는 스톡을 사용하면 파스타의 풍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스톡에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여 익히면 간단한 국물요리가 완성된다. 흔히 접하는 크림소스도 스톡이 들어가야 훨씬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소스로 변모한다. 전문적인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집에서도 손쉽게 스톡을 만들 수 있다. 보통 재료의 1~2배 되는 찬물을 넣고 천천히 가열해 물과 재료를 합한 무게의 절반 정도 될 때까지 끓이면 완성이다.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 압력솥을 이용해 20~30분 안에 육수를 뽑아낼 수도 있다. 한국 사람들은 국물이 뽀얗고 걸쭉할수록 맛과 영양이 풍부해진다고 여기지만 서양에서는 맑고 투명한 스톡을 제일로 친다. 여기서 비극이 발생하는데 육수를 맑게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기를 넣고 끓이면 회색의 칙칙한 단백질 입자들이 둥둥 떠다니게 되는데 이걸 제거해야 맑고 투명한 스톡이 완성된다.고전 요리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스톡을 투명하게 하는 데 집착했다. 스톡이 끓는 불 옆에서 뚫어져라 살펴보며 부유물을 일일이 건져 내기도 하고, 재료를 한 번 데쳐서 단백질이 덜 응고되게 하는 방법도 있었다. 달걀 흰자를 스톡에 풀어 단백질 응고 과정에서 부유물과 결합한 흰자를 걷어냄으로써 부유물을 제거하는 방식도 사용됐다. 이렇게 맑은 스톡을 이용해 만드는 수프가 바로 ‘콩소메’다. 여러 번 입자를 거르고 새로 고기와 채소를 넣어 맛을 계속해서 더해 주는 게 묘미다. 고기로 만든 스톡을 원래 부피의 10분의1로 줄이면 ‘글라스 드 비앙’, 줄여서 고기 글라스가 되는데 스톡과 글라스의 중간 상태를 ‘데미글라스’라고 한다. 고기 요리의 풍미를 폭발적으로 증진시키는 소스다. 콩소메 수프와 고기 글라스는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최고의 맛을 추구하는 프랑스 요리의 진면모를 보여 주는 아이콘이기도 하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밀학급 전국 최다...해소 방안 절실”

    박옥분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밀학급 전국 최다...해소 방안 절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민주·수원2)은 16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총괄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에서 과밀학급이 가장 많은 경기도의 과밀학급 해소방안과 학교급식조리종사자들의 인원 부족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도의원은 “도는 17개 시·도에서 과밀학급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혁신학교는 한 반의 학생 수가 28명, 30명 이내라고 하는데 혁신학교와 일반 학교에 차이가 있으면 안되지 않는가”라고 질의했다. 답변에서 설세훈 제1부교육감은 “조사 결과, 1,320개 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조사되었다”며 “2차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교육부와 연계해서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박 도의원은 “도의 학교급식조리종사자들의 1인당 배치 인원은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도 높은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답변에서 설세훈 제1부교육감은 “인력 기준에 대해서는 교육공무직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인력을 감안해서 기준을 만들고, 대체근로와 같은 제도도 활용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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