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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보다는 척박한 도시 좋아하는 동물 있다? [사이언스 브런치]

    시골보다는 척박한 도시 좋아하는 동물 있다? [사이언스 브런치]

    지구 온난화와 함께 도시화는 사람을 제외한 많은 동식물의 삶을 어렵게 한다. 이 때문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도시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지적도 자주 들린다. 그런데, ‘이 동물’들은 오히려 도시화한 환경을 좋아한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생태·진화 생물학과, LA 위생환경국 공동 연구팀은 많은 동물이 도시화에 취약했지만, 달팽이와 나비, 나방 등 일부 생물체는 도시화한 지역을 더 선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30일 자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는 점점 확장하는 추세다. 그래서, 이전에 살고 있던 토착 생물종들은 점점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으며, 각종 오염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과학자와 도시 계획가들은 확장되는 도시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증가시키기 위해 생태계에 대한 대규모 관련 데이터 확보를 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팀은 대규모 생물종 관찰 데이터베이스인 ‘아이 내츄럴리스트’(iNaturalist)를 활용해 캘리포니아 남부에 서식하는 512종의 육상 동물을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벌, 나비, 잠자리, 무당벌레, 거미 등 12개 군으로 나눠 도시 내성 점수를 계산했다. 그다음, LA를 가로, 세로 각각 400m(0.25마일)의 격자로 나눠 빛과 소음 공해 등 도시화 수준을 평가하고, 도시 내성 및 비 내성 생물종의 발생과 서식 분포를 비교했다. 그 결과, 예상대로 대부분의 생물은 도시화가 덜 된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달팽이와 민달팽이를 포함해 5종의 연체동물은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에서 더 흔하게 발견됐다. 나비와 나방, 포유류와 파충류, 양서류도 도시 환경에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무당벌레, 거미, 조류(새)는 도시화한 지역에서는 발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쿠퍼 매나 붉은 어깨 말똥가리 같은 도시 맹금류 일부는 도시화에도 잘 적응하는 반면, 아메리카황조롱이 같은 대부분의 맹금류는 도시가 확장하면서 점점 외곽으로 서식지를 이동하고 있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를 이끈 모건 팅글리 UCLA 교수(응용생태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기존 토착종 대부분은 도시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종은 도시화에 적응하고 도시의 삶에 더 만족하며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도시 계획가들이 도시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차이잉원보다 더한 독립론자… 라이칭더 앞에 놓인 ‘미중 고차방정식’ [글로벌 인사이트]

    차이잉원보다 더한 독립론자… 라이칭더 앞에 놓인 ‘미중 고차방정식’ [글로벌 인사이트]

    의사 출신으로 1994년 정치 입문의원·시장·총리·부총통 모두 거쳐친미·독립 기조 강한 급진적 사상 ‘현상 유지’ 추구한 차이와의 마찰도민진당 첫 ‘12년 집권’ 성공했지만中압박 우려한 민심 여소야대 선택 ‘하나의 중국’ 놓고 양안 갈등 전망 당분간 美보호 아래 반도체만 올인 올해 1월 13일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65)가 지난 20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대만에서는 1996년 총통 직선제 실시 뒤로 한 정당이 8년 이상 집권한 사례가 없었는데 민진당은 라이 총통의 승리로 차이잉원(68) 전 총통(2016~2024년 재임)에 이어 ‘12년 집권’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 라이 총통은 전임자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물려받아 영광스럽지만 험난한 여정에 나서야 한다.●광부의 아들서 총통 오른 ‘흙수저 신화’ 28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행정원장(국무총리)과 부총통(부통령), 총통을 모두 맡은 인물이 됐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 내에서도 가장 급진적이고 중국 혐오가 강한 ‘신조류계’의 대표 주자다. 차이잉원보다 더 강력한 독립론자로 평가된다. 그는 1959년 타이베이현 완리향(현 신베이시 완리구)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2세 때 부친이 탄광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 1978년 최고 명문인 국립대만대(의학원 재활학과)에 입학했고 1986년 타이난 소재 국립청쿵대(의학원 학사후의학과)에 다시 진학해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대만 정계에는 의사 출신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번 대선에서 라이 총통과 자웅을 겨룬 커원저(65) 민중당 주석도 국립대만대 응급의학센터장을 지냈다. 국민당 독재 시절 일반인의 정계 진출이 사실상 가로막히자 야심 있는 젊은이들이 자수성가를 위해 의사의 길을 대신 택했는데 이들이 대만 민주화 이후 뒤늦게 입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많다. 라이칭더는 1994년 대만성 성장 선거에서 민진당을 도운 것을 계기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1998년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타이난 지역구 후보로 당선돼 내리 4선에 성공했다. 2010·2014년에는 타이난 시장도 역임했다. 시장 시절인 2011년에는 당시 마잉주 총통이 추진하던 중국식 병음 표기를 거부했고 2014년에는 상하이 명문 푸단대에서 “대만 독립은 대만인 사이에서 완전히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선언하는 등 반중 행보를 보였다. 민진당 지도부가 그를 눈여겨봤다. 2017년 9월 대규모 정전 사태로 여론이 어수선해지자 당시 차이 총통은 라이칭더를 새 행정원장으로 기용해 정국을 수습했는데 이때부터 두 사람 간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가 생겨났다. ●차이잉원과 ‘애증의 동지’ 사이 2018년 11월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6개 주요 단체장 가운데 2곳만 얻고 대패하자 라이칭더는 행정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를 댔지만 실제로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현상 유지’에 안주하는 차이 총통의 ‘뜨뜻미지근한’ 기조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3월 그는 민진당 차기 총통 선거(2020년 1월)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만에서는 총통에게 연임 의사가 있다면 당에서 경선 없이 합의 추대를 모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의 경선 도전에는 ‘차이잉원의 재선을 막겠다’는 속내가 담겼다. 즉각적 대만 독립을 원하는 민진당 원로들이 그의 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흙수저’ 출신인 그는 대선 레이스에서 ‘금수저’ 출신 차이 총통과 대비돼 더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민진당은 여러 부정부패 사건에 휘말려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당내에서도 ‘차이잉원 필패론’과 ‘라이칭더 대안론’이 빠르게 퍼졌다. 그런데 대선을 6개월여 앞둔 2019년 6월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재선이 힘들어 보이던 차이 총통은 돌연 ‘반중 전사’로 재평가돼 지지율이 급등했다. 당 후보 경선에서 라이칭더를 물리치는 이변도 연출했다. 역설적이게도 이 모든 것이 중국 덕이었다. 차이 총통은 내키지 않았지만 당원 결속을 위해 라이칭더를 부총통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이렇게 이들은 ‘집권 2기’에도 협력과 반목을 이어 갔다. 차이 총통은 여러 잠룡을 ‘후계자’로 점찍어 대항마를 키웠지만 이들 대부분은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라이칭더는 특별한 경쟁자 없이 민진당 후보로 총통 선거에 나섰고 대권을 거머쥐었다.●친미도, 친중도 아닌 대만 민심 이제 그는 향후 국정 운영에서 차이 전 총통보다 훨씬 어려운 ‘고차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그가 맞서야 하는 중국은 갈수록 힘이 세지는데 그의 지지층은 전임자 때보다 크게 얇아졌기 때문이다. 과거 총통 선거에서 차이 전 총통은 2016년 56.1%, 2020년 57.1%를 얻었다. 과반이 넘는 득표율 덕분에 베이징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독립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라이 총통은 이번 선거에서 40.1%를 얻는 데 그쳤다. 2000년 총통 선거에서 39.6%로 당선된 천수이볜(74) 이후 24년 만에 ‘득표율 50%’를 넘기지 못한 ‘약체 총통’이다. 민진당은 총통 선거와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에서도 113석 가운데 51석을 얻는 데 그쳤다. 4년 전보다 10석이 줄어 국민당(52석)에 제1당을 내줬다. 전형적인 ‘여소야대’ 정국이다. 국회를 장악하지 못한 만큼 헌법·국호 수정 등 ‘레드라인’을 넘을 수 없게 됐다. 대만 유권자들은 친중 세력의 집권을 거부했지만 민진당도 심판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거대 야당을 상대로 양안 정책 전반을 재설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차이 전 총통 시절인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같은 ‘모 아니면 도’식 정치 이벤트는 불가능해졌다. ‘중국과의 전쟁을 감수하는 독립 시도는 원치 않는다’는 민심을 이번 선거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속 中 대화 재개 등 과제 산적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모두 ‘대만해협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하는 만큼 중국이 가까운 시일 안에 대만을 군사 공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라이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기에 중국 지도부가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대만해협 분위기는 양안 관계보다 미중 관계에 더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는 공공연히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대만을 합병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에서도 ‘중국의 대만 침공 시 항공모함을 이용해 남중국해 내 중국 인공섬을 폭파해 제해권을 빼앗는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현실화되면 동아시아는 말 그대로 ‘파국’을 맞는다. 왕젠웨이 중국 샤먼대 대만연구센터 정치연구소장은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도움 없이 독립 추진이 불가능하기에 라이 총통은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그는 취임식 때 천명한 대로 ‘호국신산’(나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대만을 보호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자국 패권의 핵심인 ‘첨단 기술’을 뒷받침하는 반도체 제조 능력을 중국에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라고 보기 때문이다.
  • “시대 안 맞고 지역색 반영 안돼”… 지자체들 ‘상징물’ 변경 나섰다

    “시대 안 맞고 지역색 반영 안돼”… 지자체들 ‘상징물’ 변경 나섰다

    전국 지자체들이 지정된 지 오래돼 지역의 상징성을 잃거나 논란을 빚은 상징물 변경에 나섰다. 새로운 트렌드와 주민 공감이 가능한 상징물을 도입하겠다는 의도다. 울산 중구는 지역 상징 꽃인 구화 변경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을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구는 2017년 2월 역사적 상징성과 지역 연계성을 바탕으로 ‘울산동백’을 구화로 지정했다. 그러나 최근 울산동백의 역사적·학문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구화를 변경하기로 했다. 중구는 주민 의견을 통해 구화 후보 3~5개 꽃을 선정한 뒤 다음 달 구화를 선정한다. 이어 구정조정위원회 심의와 중구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울산 울주군도 지난 24년간 군을 상징했던 비둘기를 군조에서 폐지하는 절차에 나섰다. 군은 2000년 화합과 단결 등의 의미로 비둘기를 군조로 지정했다. 그러나 비둘기가 2009년 유해조수로 지정됐고, 최근 주민 설문조사 결과 군조의 의미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군조 폐지에 나섰다. 경기 의정부시도 52년 만에 지역을 상징하는 시조를 비둘기에서 백로로 바꿨다. 시화도 철쭉에서 능소화로, 시목은 잣나무에서 버드나무로 변경했다. 의정부시는 1972년 비둘기를, 1986년 잣나무와 철쭉을 상징물로 지정했다. 하지만, 비둘기 등은 고유성과 차별성이 없어 변경을 결정했다. 시는 새롭게 지정한 백로의 경우 여름 철새이지만, 현재 의정부 일대에 정착해 지역을 상징하는 새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달 ‘신안군 상징 조례’ 개정을 통해 군목을 ‘소나무’에서 ‘나한송’으로 변경했다. 신안군은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신안군을 포함한 34개 시군에서 소나무를 상징물로 지정해 상징성에 대한 의미가 퇴색된 것으로 판단했다. 가거도의 수령 274년의 나한송은 군민이 겪은 시련과 역경을 나타내는 상징성에 의미를 뒀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새, 나무, 꽃 등 상징이 차별성이 없이 획일적으로 지정돼 의미가 퇴색됐다”며 “지자체들이 지역과 맞는 새로운 상징물을 찾아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화학물질 독성, 컴퓨터 분석으로 ‘동물실험’ 최소화

    화학물질 독성, 컴퓨터 분석으로 ‘동물실험’ 최소화

    화학물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QSAR) 한국어판 제작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 추진 협약을 2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QSAR은 OECD와 유럽연합(EU)이 동물실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화학물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70개 프로파일러와 59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급성·유전 독성과 피부 과민성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자료 생산 및 신물질 개발 설계 등에 이용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화학물질 등록 시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에서 얻어진 결과로 유해성을 판단할 수 있는 화학물질은 독성 시험자료를 대체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 다만 한글판이 개발되지 않아 영문판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 기업이 전문성 부족으로 자료 입력에 어려움을 겪고, 전문 컨설팅 기관 등에 위탁 시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했다. 환경부는 QSAR 한글판이 2027년 공개되면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화학물질의 유해성 파악이 가능해 독성시험을 위한 동물실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국제협력 사업 추진에 따라 2026년 말까지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의 한글 번역본 등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화학물질정보처리시스템에 공개할 계획이다. 산업계의 이용 편의를 위해 독성항목별 상세 안내서도 제공한다. 동물실험은 새로 개발된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인간에게 적용하기 전 안전성과 유해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특히 의약품 개발에서 동물실험은 대체 불가능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동물의 희생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2020년 국내에서 각종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414만 1433마리에 달했다. 종별로는 설치류가 84.8%(351만 3679마리)로 가장 많고 조류(30만 8546마리), 어류(21만 1386마리) 등의 순이다. 쥐와 같은 설치류는 유전적으로 사람과 비교적 가깝고 번식이 빠른 데다 오차가 적어 생체기관 연구나 병·약물, 암 실험 등에 많이 이용한다. 고양이는 신경학 연구, 돼지는 인간과 피부·장기가 닮아 각종 이식 수술 등에, 토끼는 눈물이 적어 눈 자극 실험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동물 대체 시험 활성화를 위해 국제협력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창녕 오리농장 조류인플루엔자 H5항원 검출…정밀검사 의뢰

    창녕 오리농장 조류인플루엔자 H5항원 검출…정밀검사 의뢰

    23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됐다. H5항원은 동물위생시험소 도축장 출하검사에서 검출이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경남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과 인근 도로 등을 소독했다. 또 추가 확산을 막고자 오리 2만 2000마리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10㎞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 311곳에서 사육 중인 닭, 오리 등 150만 6000여 마리 이동을 제한했다. 현장 상황 통제와 방역지도도 잇고 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1월 김해 가금농장 이후 1년 5개월 동안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AI는 날씨가 추워지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유행하지만 하절기 발생 사례도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전국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월 8일 충남 아산 육용오리 농장을 끝으로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 인류를 위협하는 전쟁, 동물에게도 잔인했다

    인류를 위협하는 전쟁, 동물에게도 잔인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전쟁은 규모나 성격을 떠나 잔혹한 결과를 만들고 모든 분야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동의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내는 최악의 상황인 전쟁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영국 조류학협회(BTO), 에스토니아 생명과학대 공동 연구팀은 전쟁이 동물의 생존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5월 21일자에 발표됐다.철새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폭염·가뭄 같은 이상기후와 중간 기착지나 최종 서식지의 파괴, 토지 이용 변화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부터 벨라루스와 폴란드에서 번식 중인 항라머리검독수리 암수 19마리에 GPS(위치추적장치) 태그를 부착해 이동 경로와 생태 등을 연구했다. 항라머리검독수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 취약종으로 분류하는 대형 맹금류로 이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주요 서식지를 파악해 보존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던 중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연구팀은 침공 전후 독수리의 움직임과 이동 거리를 비교해 행동 변화를 정량화하는 연구로 방향을 전환했다. 분석 결과 전쟁이 일어난 후 독수리들은 먹이나 물을 구하고 잠시 쉬기 위해 반드시 거치는 중간 기착지에 머무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 또 전쟁 전에 주로 이용했던 비행경로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도 밝혀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독수리들은 중간 기착지를 거치지 않아 이동 거리가 평균 85㎞ 더 늘어났다. 이동 시간 역시 전쟁 이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암컷은 193시간에서 246시간, 수컷은 125시간에서 181시간으로 증가했다. 애덤 애시턴 버트 BTO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조금 과장한다면 인간이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동물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은 넓은 보호구역의 확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케냐, 영국, 브라질, 호주, 스위스, 콩고의 생명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생물 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태적 온전성’이 높은 대규모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5월 22일자에 실렸다.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체결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 다양성 프레임워크’(GBF)는 생태계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연 그대로의 서식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GBF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바다의 최소 30%를 보호구역으로 정하고 지킨다는 ‘30×30 목표’를 설정했다. 생태적 온전성은 생태계란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이 별개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성을 띠고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주요 지역을 조사한 결과 GBF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태적 온전성이 높고 상호 연결된 대규모 보호구역을 우선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거대 생태계와 그 안에 포함된 모든 생물을 공평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남 김 생산액 8천억 달성

    전남 김 생산액 8천억 달성

    올해 전남지역 물김 생산량이 40만 8천톤에 이르고 생산액도 8천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도 전남지역 물김 생산을 종료한 결과 생산량은 40만 8천톤, 생산액은 진도 2284억 원, 고흥 2162억 원, 완도 1320억 원 등 8천여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지역 물김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 50만 9천 톤 대비 80%, 전국 생산액 9742억 원의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량이 전년 대비 1만 7천 톤 증가한데 비해 생산액은 전년 대비 3500억 원이나 늘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생산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122개국 김 수출 확대와 재고율 감소, 중국과 일본의 작황 부진 등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정적 김 생산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육상채묘 및 냉동망 시설 지원 등 8개 사업에 27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불법 시설물의 강력한 단속과 일제 정비를 통해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올해 좋은 품질의 김이 많이 생산돼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김 양식장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212배 규모인 617㎢로 어류, 해조류, 패류 등 82개 양식품종 중 가장 넓은 면적이다.
  • [르포]산책길 퀘퀘한 악취 진동…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에 전국 해안 비상

    [르포]산책길 퀘퀘한 악취 진동…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에 전국 해안 비상

    17일 이른 아침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어싱(맨발걷기)하는 사람들이 바다에서 떠밀려온 갈색 불청객을 피하며 걷느라 비틀거린다. 일주일 전부터 떠밀려온 갈색 띠는 바로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기자가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들어설 때쯤 이미 시큼하고 비릿한 악취가 코끝에 전해져와 눈살을 찌푸렸다. 밀물 때마다 조금씩 떠밀려온 괭생이 모자반과 파래, 미역, 쓰레기까지 겹쳐 아름다운 해변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마치 거대한 갈색 쓰레기더미가 수백m에 걸친 해변을 완전히 잠식하고 말았다. 산책하던 동네 주민 김 모씨는 “한동안 바다가 깨끗했는데 일주일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젠 바닷속도 모래사장도 괭생이모자반으로 뒤덮여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조차 없게 됐다”며 “패들보드를 타는 풍경도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부터 동중국해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제주도와 전남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앞서 제주도는 3월말 이미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대비해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괭생이모자반 상황대책반을 구성했다. 괭생이모자반은 갈조류 모자반의 일종으로 해상에 떠다는 해조류다. 암반에 붙어 자라다가 1~2월부터 바다 위를 떠 다닌다. 선박의 스크루에 감기거나 김 양식장 그물 등에 달라붙는 등 선박이동과 조업활동을 방해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해안가에 밀려와 방치되면 주변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까지 심해 주민생활의 불편을 끼치는 골칫거리 해양쓰레기로 돌변한다.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농가의 비료나 거름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 국내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은 대부분 중국 연안의 암석에 붙어살다가 파도나 바람에 의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통 3~6월 사이 발생하는데 2020년 제주 해안에서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은 5851t에 달했다. 2021년에는 역대 최대 물량인 9755t을 수거했다. 반면 2022년부터는 해풍과 해류의 방향이 바뀌면서 거대한 괭생이모자반 띠가 동중국 해상에 머물러 502t, 2023년에는 414t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불청객이 다시 해안을 점령하기 시작한 셈이다.이날 저녁때쯤 기자는 다시 이호테우해변을 찾았다. 그러나 아침과는 달리 가장자리를 뺀 해변 한복판에 있던 괭생이모자반은 다행히 행정기관과 바다환경지킴이들에 의해 신속하게 수거된 모양새였다. 산책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부분은 치운 상태였다. 그러나 현사포구 방향으로 가보니 포구에 괭생이모자반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치 바닷가 방파제 4m 높이 크기로 바닷가 한쪽을 점령한 모습에 산책나온 사람들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포구 정자에 앉아있던 주민 양모씨는 “아직 반대편 해변에 수거하지 못해 모래사장에 남은 양도 많던데 이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밀려온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지나가던 관광객은 코를 막고 발길을 돌려 오던 길로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괭생이모자반은 통상 1~2월에 유입되었는데, 올해는 다소 늦은 시기에 유입되었다”며 “유입량도 평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보이나, 양식장 등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오는 23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시 한림항 해양폐기물 수거 사업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 일부일처제 유도하는 호르몬이 있다고?[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일부일처제 유도하는 호르몬이 있다고?[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한 개체가 다른 개체와 짝을 이뤄 평생을 가는 일부일처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가 자기 종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하는 여러 번식법 중 하나입니다. 조류는 90% 이상이 일부일처제를 따를 정도로 압도적이지만 그 외의 포유류 중 일부일처제를 따르는 종은 늑대, 비버, 미어캣 등 5%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왜 일부일처제를 도입했는지는 생물학계의 오랜 수수께끼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일부일처제 쥐 ‘부신’ 조사서 확인 이런 상황에서 미국 컬럼비아대, 뉴욕 맨해튼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공동 연구팀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호르몬 생성 세포를 발견했으며, 이 세포가 활성화된 동물들은 일부일처제를 선택해 진화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번 연구는 과학 저널 ‘네이처’ 5월 16일자에 실렸습니다. 특수 기능을 가진 세포가 동물의 행동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정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은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두개골, 치아, 기타 해부학적 특징과 유전적으로도 매우 유사한 올드필드쥐(페로미스쿠스 폴리오노투스)와 사슴쥐(페로미스쿠스 마니쿠라투스)를 비교했습니다. 올드필드쥐는 일부일처제 종이며 부모 모두가 새끼를 정성으로 돌보지만 사슴쥐는 어미 쥐만 새끼를 돌보며 일부다처제 동물입니다. 친척뻘인 두 종이 왜 그렇게 다른 행동을 보이는지 파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신체 호르몬 공장’으로 불리는 부신을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올드필드쥐에게서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부신피질층을 찾아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일부일처제의 올드필드쥐의 부신은 일부다처제 쥐의 것보다 약 6배 무겁다고 합니다. 또 일부일처제 쥐는 일부다처제 설치류보다 부신피질에 Akrlc18이라는 유전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유전자는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프로게스테론을 20α-하이드록시프로게스테론(20α-OHP)으로 전환하는 효소를 발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α-OHP는 일부일처제와 새끼 돌봄을 유도하는 핵심 물질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일부다처제 쥐에게 20α-OHP 호르몬을 투여하면 일부일처제 성향을 보이며, 새끼 양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인간 행동 패턴, 유전자 영향 가능성 한편 올드필드쥐의 부신피질은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약 2만년 전부터 진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 벤데스키 미 컬럼비아대 교수(진화 유전학)는 “이번에 발견된 호르몬은 사실 수십년 전 인간에게서 처음 발견됐지만, 지금까지 기능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벤데스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의 일부일처제 기원과 부모의 양육 행동이 해당 호르몬 때문이라고 강력하게 추측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를 보면서 우리가 흔히 문화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는 수많은 인간 행동이 사실 유전자나 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말처럼 인간은 그저 이기적인 유전자나 호르몬의 조종을 받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 中왕이 “한중관계 어려움 늘어…간섭 배제해야”

    中왕이 “한중관계 어려움 늘어…간섭 배제해야”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13일 한중관계가 직면한 어려움이 늘었다면서 양국이 간섭을 배제하고 우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주임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조태열 외교장관과의 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올해가 양국 수교 32년째라는 점을 언급하며 “30여년 동안 중한 관계 발전의 총체적인 성과는 풍성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는 2008년 일찍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 지위를 정했고, 이는 우리가 상대방에 대한 관계를 각자의 외교에서 더 중요한 위치에 놓았다는 의미”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 양국은 서로 공동 발전을 성취했고, 지역의 평화·번영 촉진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중한 수교와 관계 발전이 시대의 조류에 부합하는 것이자, 인민의 뜻을 구현한 것임을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다만 왕 주임은 “이 기간 중한 관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은 명확히 증가했는데 이는 우리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중국이 보고 싶어 하지도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과 선린·우호의 방향, 상호 협력의 목표를 견지하고, 간섭을 배제한 채 마주 보고 가며, 우리가 힘을 합쳐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왕 주임은 “중국과 한국은 이웃으로, 자주 오가면 양국 이해 증진과 상호 신뢰 제고, 협력 추진에 이롭다”면서 “당신(조 장관)의 전임자인 박진 선생(전 외교장관)은 내 좋은 친구기도 한데, 안부를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 효성그룹, ‘바다식목일’ 맞아 사막화 막는 잘피 바다숲 조성

    효성그룹, ‘바다식목일’ 맞아 사막화 막는 잘피 바다숲 조성

    효성그룹은 ‘바다식목일’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어촌마을에서 바다숲 조성을 위한 잘피 2천주를 심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효성그룹 임직원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동고리 어촌 주민 등이 참여해 잘피를 심고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해변 정화 활동을 벌였다.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로, 어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효성그룹은 지난달 8일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및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동고리 해역 1.59㎢ 면적에 잘피 및 해조류를 심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바다식목일은 매년 5월 10일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의 사막화를 막고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2013년부터 한국이 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의 환경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동아시아 해상 주도권을 잃어버린 해신 장보고의 죽음과 완도 청해진의 몰락 [한ZOOM]

    동아시아 해상 주도권을 잃어버린 해신 장보고의 죽음과 완도 청해진의 몰락 [한ZOOM]

    완도는 전남의 가장 남쪽에 있으며, 내륙에서는 제주도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완도 바닷가에서 만난 어르신 이야기에 따르면 예전에는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제주도가 보였다고 한다. 완도에서 제주도까지 직선거리가 약 100㎞에 달해 인간의 시력으로는 보기 쉽지 않다. 아마도 그 만큼 완도와 제주도가 가깝다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 아닐까 생각된다. 완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은 전복이다. 국내생산 전복의 약 70% 이상이 완도산이라고 한다. 전복은 맑은 물에서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를 먹기 때문에 완도 바다에는 해조류도 많이 살고 있다. 덕분에 미역, 다시마, 김 등도 완도의 특산물로 유명해졌다. 완도 어시장에서 구입한 곱창김을 씹으며 목적지를 향해 차를 몰았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곱창김에도 곱창은 들어있지 않다. 곱창김을 파는 아주머니에 따르면 김을 만드는 원초가 마치 곱창처럼 꾸불꾸불하게 생겨서 곱창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어느 덧 차창 밖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거대한 동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네비게이션도 곧 목적지인 완도 청해진 유적지에 도착한다는 알림을 들려주었다.바다의 왕자, 이야기의 서막 장보고(張保皐·미상~846)는 섬 출신의 평민이었다. 그래서 정확한 탄생연도에 대한 정보가 남아 있지만 않다. 대략 780년대 후반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장보고의 본명은 활 궁(弓)에 복 복(福)자를 쓴 ‘궁복’(弓福)이었다. 평민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성(姓)은 없었다. 궁복이라는 이름은 어릴 적부터 무예에 뛰어났고, 특히 활을 잘 쏘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청년이 된 장보고는 바다 건너 당나라로 가면 무인(武人)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나라로 떠난 그는 이름 궁(弓)에 대장 장(長)을 합친 대장 장(張)을 성(姓)으로 삼고, 복(福)의 음을 늘려 ‘보고’로 바꾸어 장보고(張保皐)라는 이름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뛰어난 무예실력에 피나는 노력을 더해 짧은 시간에 당나라 군대에서 간부의 위치에 올라섰다.바다의 왕자, 해신이 되다 당나라 군대 간부가 된 장보고는 2년 후인 821년 군대를 떠났다. 그의 눈에는 군인으로서 성공이 아닌 새로운 기회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당시 당나라는 실크로드와 바닷길을 통해 외국과 활발한 교역을 진행하고 있었다. 장보고는 해상무역을 통한 성공의 기회를 보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신라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산둥반도로 갔다. 그리고 신라 출신 무역상인들을 모아 조합을 만들고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쏟아 부어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이라는 사찰을 세웠다. 신라 출신 무역상인들은 이 곳에서 법회에 참여했고, 머나먼 타국에서 서로 의지하고 정보와 인맥을 공유했다. 장보고는 적산법화원을 해상무역의 거점으로서 만들면서 해상무역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7년 후 828년 장보고는 모국인 신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해상무역으로 성공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해적들의 약탈로 인해 피해는 점점 커져만 갔고, 특히 해적들이 동포인 신라 사람들을 납치해서 노예로 팔아 넘기는 것까지 본 이상 장보고는 해적들의 악행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신라로 돌아간 장보고는 흥덕왕을 만나 청해진 설치와 해적 소탕을 건의했다. 흥덕왕은 당나라 군대에서 명성을 쌓은 장보고에게 ‘청해진 대사’라는 전에 없는 직위를 내렸다. 장보고는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1만 군사로 해적들을 소탕했다. 그리고 해상무역을 통해 쌓은 인맥을 활용해 청해진을 무역기지로 만들었다. 청해진은 당나라-신라-일본의 삼각무역의 중심지로 떠올랐다.해신의 억울한 죽음 837년 장보고에게 누군가 찾아왔다. 그는 흥덕왕 재위 당시 시중이었던 김우징(金祐徵∙미상~839)이었다. 시중은 지금으로 보면 국무총리와 같은 고위관직이었다. 후손이 없던 흥덕왕이 세상을 떠난 후 신라왕실에는 피바람이 불었고 유력한 후계자였던 김우징은 암살의 위협을 느껴 장보고를 찾아왔던 것이었다. 장보고는 김우징을 돕기로 결정했다. 고마움을 느낀 김우징도 거사에 성공하면 자신의 아들을 장보고의 딸과 결혼시키겠다는 약속을 했다. 장보고의 도움으로 경주로 돌아간 김우징은 신라 제45대 왕 신무왕(神武王)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준 장보고에게 군 최고 사령관에 임명했다. 하지만 평민 출신의 장보고가 높은 자리에 오르자 신라 중앙귀족들이 장보고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파악한 장보고는 해상무역에 집중하기 위해 다시 청해진으로 돌아갔다.6개월 후 신무왕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 문성왕(文聖王∙미상~857)이 즉위했다. 문성왕은 아버지 신무왕이 장보고와 한 약속대로 장보고의 딸과 결혼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라 중앙귀족들은 평민 출신인 장보고의 딸이 왕비가 되는 것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어느 날 선대왕 신무왕의 심복이자 장보고의 부하장수이기도 했던 염장(閻長)이 장보고를 찾아왔다. 염장은 자신은 장보고의 딸이 왕비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지금 왕의 눈 밖에 났기 때문에 이 곳 청해진에서 지내려고 한다고 했다. 장보고는 염장을 환영하는 술자리를 마련해 주었고, 염장은 술에 취해 방심한 틈을 타 장보고가 차고 있던 검으로 그의 목을 베었다.해신이 죽음 이후 장보고의 죽음 이후 장보고를 죽인 염장이 청해진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염장을 인정할 수 없었던 청해진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 곳을 떠나 당나라와 일본으로 뿔뿔이 흩어졌고, 결국 청해진은 폐쇄되고 말았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 장보고가 제패한 동아시아 해상권이 후대에 이어졌다면 통일신라는 더욱 강한 나라가 되었거나, 고려가 강한 해군력으로 몽골의 침략을 물리쳤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완도군, 해양치유센터 이용권 할인

    완도군, 해양치유센터 이용권 할인

    전남 완도군이 3일부터 해양치유센터 이용권 할인 판매에 나섰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수,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시설이다. 지난해 11월 25일 개관 이후 지난달까지 2만 2천여 명이 다녀갔다. 완도군은 해양치유 효과를 체험한 지역민과 완도에서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를 하면서 센터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치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에는 해양치유센터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면서 휴식과 힐링을 위한 대표 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 치유를 원하는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건강 증진과 장기 치유객 유치를 위해 이용권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1층의 기본 프로그램 이용 정상가 3만 6천 원을 이용권 30장 구매 시 60%를 할인한다. 프리미엄 프로그램 이용 정상가는 12만 5천 원으로 이용권 10장 이상 구매 시 30%, 20장 이상 40%, 30장 이상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이용권은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입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 효과는 일회성보다는 최소 2∼3주 이상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신체적, 심리적 효과를 더 느낄 수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등 가족에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해양치유센터 이용권 선물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완도군, ‘해양치유의 날’ 언제가 좋으세요?

    완도군, ‘해양치유의 날’ 언제가 좋으세요?

    완도군이 ‘완도 해양치유의 날’ 기념일 지정을 위한 공모전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완도군이 역점 추진하는 해양치유산업 기념일 지정과 국내 최초로 개관한 완도해양치유센터를 홍보, 해양치유산업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해양치유의 날’은 국민의 해양치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해양 치유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상징적인 일자를 제안하면 된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소통 24(구 온국민소통)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은 후 작성하여 전자 우편(didgusal@korea.kr)으로 하면 된다. 완도군은 6월 중 의미 전달성과 효과성, 창의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서면 심사와 온라인 국민 투표, 발표 등을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 제안은 최우수 100만 원과 우수 50만 원, 장려 30만 원 등 3건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해양치유기획팀(061-550-557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해양치유의 날’ 일자가 확정되면 기념식 개최 및 홍보 방안으로 활용하는 등 해양치유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의 날이 지정되면 해양치유 홍보 및 가치 확산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해양치유의 날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치유란 청정한 해양환경 속에서 해수,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으로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유일한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했다.
  • 녹조 오염원 관리 강화…야적 퇴비·개인오수처리시설 집중 점검

    녹조 오염원 관리 강화…야적 퇴비·개인오수처리시설 집중 점검

    여름철 녹조 예방을 위해 4대강 수계와 개인오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오염원 관리를 강화한다. 취수원 주변에는 녹조 제거선을 2배 늘려 녹조 발생 시 즉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녹조 중점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기온과 수온이 상승하면서 낙동강 강정·고령보 등에서 남조류가 검출되면서 평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른 대책이다. 지난해 낙동강 수계에서 시범 실시했던 야적 퇴비 점검을 4대강 수계로 확대한다. 지난 2~3월 사전 조사에서 4대강 주변 892곳에서 야적 퇴비가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5월 1일부터 두 달간 점검을 통해 공유지에 쌓여있는 퇴비는 주인이 수거하도록 명령하고, 사유지는 덮개를 보급하는 등 적정하게 보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사유지는 미이행에도 강제할 방법이 없어 실효성 문제가 뒤따른다. 나아가 축분 등 유기성 폐자원 처리를 위한 바이오가스 시설을 확대하고 고체연료·바이오차 생산을 통해 야적퇴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하루 처리 용량 50t 이상 개인오수처리시설 1200여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대부분 상수원 상류에 있는 데다 최근 시설이 늘면서 심각한 오염원으로 대두됐다. 환경부는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금강·낙동강 수계 500인 이상 정화조 190여곳에 대한 점검 및 녹조가 자주 발생하거나 인구가 밀집해 오염원 배출이 많은 지역 등은 ‘녹조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맞춤형 대책을 시행한다. 녹조 대응도 강화한다. 6월까지 녹조 제거선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린 35대를 배치해 신속하게 제거키로 했다. 지난해 낙동강에서 첫 가동해 녹조 통제 효과가 입증된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을 늘릴 계획이다. 조류경보 발령 기준에 마이크로시스틴 등 조류독소 6종을 추가하고 친수구간에 경보 발령지점을 1곳에서 5곳으로 늘려 상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상진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사전 통제가능한 가축분뇨와 개인하수처리시설 등 인위적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물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보해 소주와 완도산 다시마가 만났다”

    “보해 소주와 완도산 다시마가 만났다”

    보해양조가 세계 최초로 해조류 중 하나인 다시마를 핵심 주재료로 한 소주 ‘다시, 마주’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품명인 ‘다시, 마주’는 ‘다시마를 활용해 만든 소주’라는 의미와 함께, 사람들이 ‘다시 서로를 마주해 가치 있는 순간을 공유하자’는 소망을 담았다. 소주에 다시마를 가미하면서 소주 특유의 쓴 맛과 자극적인 알코올 취를 덜어내고 부드러운 끝맛을 남긴 게 특징이다. 그동안 해조류를 활용한 맥주, 막걸리 등은 출시됐으나 소주에 다시마를 접목한 사례는 세계 처음이다. ‘마시, 마주’는 360ml의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5.8%로 최근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췄다. 또 과당을 넣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보해양조가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완도군, 완도금일수협 등과 협력해 온 지역 상생의 결실이다. 지난 17일 전국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다시마 소주 개발 협약(MOU)’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선진 사례로 인정받아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가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다시, 마주’는 다시마 산지인 완도지역에서 먼저 출시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 끝에 지역 원료를 사용해 부드러운 소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돼 아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기 위한 고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몸과 마음 힐링할 수 있는 곳, 여기...2024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 선정

    몸과 마음 힐링할 수 있는 곳, 여기...2024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 선정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선사할 올해의 우수웰니스관광지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5일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경험이 어우러진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뷰티·스파 부문에는 부산 해운대의 클럽디오아시스가 선정됐다. 부산 최초의 국민 보양 온천으로 워터파크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테라스에서 요가, 명상 등 힐링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힐링·명상 부문엔 건축, 조경, 조명 등 대가들의 작업이 어우러진 대구 사유원, 객실 내 찜질방과 숲속 명상을 통해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 양평의 미리내힐빙클럽, 일라이트(원적외선 등을 방출하는 점토 광물)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 영동 레인보우힐링센터가 각각 선정됐다.자연·숲치유 부문은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인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와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경북 영주 소백산생태탐방원 등에 돌아갔다.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체험, 해조류 머드 체험 등 완도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웰니스 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1100만㎡의 참나무 대군락지 내에 걷기 자세 교정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고,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소백산 국립공원 트레킹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드 부문은 지역 특산물인 고추장을 활용해 차별화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북 순창 쉴랜드와 동의보감에 기초한 한식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는 대구 전통문화체험관, 한국 전통의 주류 양조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천 강화 금풍양조장이 선정됐다. 스테이 부문에는 전북 완주의 아원고택, 제주 서귀포의 JW메리어트 제주, 인천 송도 경원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우수웰니스관광지’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새로 선정된 13개소를 포함해 총 77개소로 늘었다. 관광공사는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 맞춤형 컨설팅, 국내외 홍보,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 “우리 고양이 살려내세요”…103마리가 ‘갑자기’ 죽었다

    “우리 고양이 살려내세요”…103마리가 ‘갑자기’ 죽었다

    집에서 키우던 반려묘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증과 신경·근육병증을 앓다 죽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자들과 동물단체는 특정 사료를 섭취한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고양이 사망과 사료 간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보고 있다. 24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반려묘 피해 사례는 총 300마리(180가구)가 접수됐고, 이 중 103마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4개월부터 10살, 먼치킨부터 코리안숏헤어 등 연령과 품종과 무관하게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반려인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증상 유발이 의심되는 사료 브랜드와 제조사들 리스트가 무분별하게 떠돌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라며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검사 의뢰를 받은 사료 36건 가운데 3건을 검사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검사 의뢰를 받은 사료 30여건 및 부검 의뢰받은 고양이에 대해서 유해물질, 바이러스 등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로 지목된 사료의 제품 이상이 확인될 경우 판매 중단 폐기 조치를 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피해자들은 “갑자기 문제의 사료를 먹은 뒤 많이 아프고 걷지못한다. 병원 검사결과 간수치가 4800까지 올라가고 근육염증수치(CK) 수치는 아예 측정이 안됐다” “사료에 무슨 성분이 추가됐길래 초단기간에 다리를 절고 간수치가 올라가고 혈뇨를 보느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고양이 보호자들은 사료 문제가 현재 수준의 검사로는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반려동물 사료 안정성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고양이 사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조사결과 제조업체가 멸균·살균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좀비 사슴’ 먹고 사망한 사람 사례 나온 듯” 美 논문 충격…최초 사례 될까? [핫이슈]

    “‘좀비 사슴’ 먹고 사망한 사람 사례 나온 듯” 美 논문 충격…최초 사례 될까? [핫이슈]

    미국 전역에서 일명 ‘좀비 사슴’으로 불리는 사슴 질병인 광록병 사례가 급증해 당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질병에 걸린 사슴 고기를 먹었다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뒤늦게 확인됐다. 광록병의 정식 명칭은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으로, 사슴이나 엘크 등 사슴류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평범한 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하게 되고 얼굴표정이 사라지며,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이 병에 걸린 사슴을 두고 ‘좀비 사슴’이라고 부르는 이유다.미국 신경학회(AAN)이 발간하는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는 2022년 사람이 광록병에 전염된 사례가 실제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지금까지 광록병의 인간 감염 여부에 대한 우려와 경고는 많았지만, 인간에게 실제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조나단 트라우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에 따르면, 2022년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을 먹은 사냥꾼 두 명이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는데, CJD에 감염된 배경에 광록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D는 변종 프리온(광우병 유발 인자)에 의해 뇌에 구멍이 뚫려 뇌 기능을 잃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당시 CJD에 감염돼 사망한 사냥꾼 두 명이 실제로는 광록병 전염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CJD는 광록병과 마찬가지로 프리온을 통해 전염되며, 사망한 두 사람은 당시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 개체군의 고기를 섭취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사망한 사냥꾼들의 부검을 실시한 결과 CJD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이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섭취한 이력이 있는 것을 보아 광록병으로 인한 사망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된다”면서 “이는 광록병이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다만 “사망한 사냥꾼들에게서 확인된 CJD와 광록병 사이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의 고기를 섭취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록병과 관련한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시 및 추가 연구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 고기가 가진 잠재적 위험과 그것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조사”라고 전했다.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광록병 앞서 미 당국은 미국 전역에서 잠재적으로 인간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광록병 사례가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자넌덜 6일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전역 중 최소 32개 주(州)에서 광록병 사례가 확인됐으며,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서식하는 사슴의 4분의 3 가량이 광록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로라도주 등이 광록병 비상 지역으로 꼽혔다.콜로라도주 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 당국은 “사슴 54마리 중 40마리, 엘크 42마리 중 17마리에게서 만성소모성질병 바이러스를 확인했다”면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치료 방법이 없으므로 100%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질병은 배설물이나 먹이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특히 짝짓기 시즌이 되면 다른 사슴과 더 많은 접촉이 있는 수컷 사슴이 쉽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캐나다 역시 광록병 사례가 확산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사슴류의 이동과 사체 처리 등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작했다. 광록병에 걸린 사슴 개체가 확인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당국은 “이 질병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으며, 인간에게서 질병이 발병한 사례도 아직 없다”고 밝혔으나 광록병 사례가 증가할수록 인간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간에게 광록병 전염될 가능성 있다” 광우병 전문가로 꼽히는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2019년 당시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광록병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섭취할 경우 변형된 프리온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의 잠복기가 있을 것”이라면서 “10년 내에 광록병에 전염된 인간의 사례가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좀비 사슴이 발견되는 캐나다와 미국 일대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감염된 사슴을 사냥하지 않거나, 사냥한 뒤 특정 테스트를 거친 뒤 고기를 섭취하도록 강력하게 권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캘거리대학 수의과의 헤르만 샤츨 박사는 영국 가디언에 “인간이 광록병에 걸리고, 광록병이 인간 사이에서 전염된다면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면서 “조류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전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공식 성명에서 “현재 광록병이 인간이나 다른 가축 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에게 광록병에 감염된 동물의 조직이나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 한해 농사 망치는 야생조수…제주 “피해 보상 신청하세요”

    한해 농사 망치는 야생조수…제주 “피해 보상 신청하세요”

    “야생조수 보호도 중요하지만 농민들 농작물 보호도 중요합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가고 있으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야생조수의 피해 대책은 전무하다”며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맹은 지난달 27일 서귀포의 한 농민이 감귤밭에서 피해를 주는 직박구리, 동박새 등 200여 마리를 집단 폐사시킨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연맹은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일로 인한 농민들이 겪는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뚜렷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농정당국의 문제 또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도가 오래전에 조류 피해를 보상해주는 조례를 만들었지만 대부분 농민이 모를 정도로 홍보가 안 된 것이다. 제주도는 2009년부터 ‘야생동물(꿩, 까치, 까마귀 등)에 의한 피해보상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피해농가가 읍·면·동에 피해보상을 신청하면 조사한 뒤 보상해준다. 실제 도는 2022년 258농가 68㏊에 3억 33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데 이어 지난해 355농가 48㏊에 3억 4700만원을 보상해줬다. 주로 콜라비, 브로콜리 등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품목에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험금의 중복 지급을 막기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가축의 피해를 입은 농가나 야생동물로부터 인명피해를 당한 사람을 대상으로 피해금액의 80%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며 “15년이나 된 조례를 농민의 대부분이 모른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농민 B씨는 “꿩이나 오소리들 때문에 콜라비나 초당옥수수 농사를 망쳐 밭을 갈아엎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만 생각했지, 새들로 인한 피해 보상제도가 있는 줄 모른 채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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