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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확산·고유가 지속땐 금융위기”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 금융회사 직원들의 대량 결근 사태가 발생하고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 폭주로 결제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금융위기 요인이 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또 미국발 부동산 거품 붕괴가 전염효과를 통해 국내로 전파되고, 하반기 이후 부동산 중과세가 적용되면 비인기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값이 떨어지면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은 13일 ‘2006년 금융리스크분석’ 보고서에서 금융위기를 가져올 13가지 요인을 처음으로 선정·발표했다.대외적인 악재는 AI 확산, 초대형 자연재해, 국제 고유가 지속, 미 달러화 약세 반전, 국제금리 상승, 세계적 과잉 유동성 지속 등 6개다. 대내적으로는 부동산 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주식시장 과열 가능성, 경제 양극화, 가계부채 부실화, 국내금리 상승, 신종 금융사기 발생 등 7개가 선정됐다.보고서는 “AI가 퍼지면 세계경제가 타격을 받고 현금인출 급증으로 은행 유동성이 압박을 받으며 기업설명활동(IR) 무산 등으로 기업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콩 금융당국이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피해에서 얻은 교훈으로 AI 확산에 대비한 금융회사의 비상계획수립을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은 비상시 운영될 금융결제원과 자사 전산센터와의 연결망 점검, 재택근무 및 업무분리운영시 필요한 개인용 컴퓨터장비 확보 및 연결망 점검, 인터넷뱅킹·폰뱅킹 등의 거래량 폭주에 대비한 용량 확보 등을 주문했다. 또 “국내 부동산값이 떨어지면 건설경기 위축과 가계 부채상환능력 감소, 중소기업 부실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올해 아파트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4.7%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양극화가 심화되면 영세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이 늘어나면서 지방에 있는 서민금융회사의 건전성 악화, 금융 소외계층 양산 등 사회경제적 문제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그리스서 유럽 첫 ‘인간 AI’ 의심사례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그리스에서 인간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AP가 전했다. 이날 현재까지 전 세계 사망자는 91명으로 집계됐다. 그리스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주민 2명이 AI 감염 증세를 보여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나이오티스 에프스타티오 정부 AI조정위원장은 이날 현재는 AI 감염 의심자들을 격리할 필요가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AI 감염 의심자 1명은 9일전에 백조와 접촉했고, 사냥꾼인 다른 1명은 1주일 전에 야생오리 3마리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H5N1형 AI 바이러스로 죽은 백조 3마리가 발견된 그리스 북부 테살로니키 지역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도 야생백조 6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남부 지역에서 AI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 EU 회원국인 슬로베니아에서 발견된 죽은 백조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169명이며, 사망자는 91명으로 집계됐다. 불과 1주일 만에 감염자는 4명, 사망자는 3명이 각각 늘어났다. WHO의 집계는 정밀 조사를 거쳐 AI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직접적인 사인으로 확인된 경우만 반영해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의 숫자와는 차이가 있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26번째 인간 AI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는 모두 25명의 환자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청계천 하류도 철새보호구역

    청계천 하류도 철새보호구역

    다음달부터 청계천 하류지역(고산자교∼청계천·중랑천 합수부 구간) 2㎞가 철새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하류지역이 새로운 철새서식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이 지역 10만 9000평을 철새보호구역에 포함시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철새보호구역은 기존 ‘중랑천하류 철새보호구역’(17만 9000평)에서 ‘청계천·중랑천 철새보호구역’(28만 8000평)으로 크게 늘어난다. 청계천 하류인 고산자교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 2㎞ 구간은 청계천 복원 전에는 철새가 찾지 않던 곳.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사한 결과, 쇠오리 490마리, 고방오리 437마리, 청둥오리 115마리, 넓적부리 81마리 등 철새 21종 1800여마리가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을 관찰해온 경희대 부설 한국조류연구소 유정칠 교수는 “청계천 복원이 끝나고 중랑천 하류가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물억새, 갈대 등 서식처에 철새가 많이 오고 있다.”며 철새보호구역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시 푸른도시국은 시설관리공단, 자치구,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갈대, 물억새 등을 추가로 심어 철새가 살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 하천 중앙에 하중도(河中島·하천 중간에 놓인 섬)를 조성해 철새들이 사람이나 천적을 피해 쉬도록 돕는다. 그러나 일반인의 출입은 허용된다. 주요 서식구간에 상설 철새 관찰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달 10일부터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한 ‘청계천 조류 탐사교실’도 반응이 좋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달 예약은 완료됐다. 구아미 자연자원팀장은 “안양천 등 철새가 많이 모이는 다른 서식지역도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 임플란트 해외법인 출범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오스템㈜(대표 최규옥 치과 전문의)는 최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06년 1차 해외법인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산 임플란트를 생산, 이미 국내 시장의 60%를 석권한 오스템은 이날 출범식에서 독일, 타이완, 인도 등 3개국 현지법인을 출범시켰으며, 올해 안에 영국 미국 러시아 등 13개 해외법인을 추가로 발족시킬 예정이다. ● AI 예방백신 공동개발 조인식 중견 제약사인 수도약품과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메디바스사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백신 공동개발 조인식을 갖고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메디바스사는 코널대와 함께 새로운 개념의 ‘생체흡수성 약물전달체’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 보유한 회사. 이 회사가 개발한 약물전달 기술은 ‘PEA’라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고분자 폴리머를 이용한 것으로 에이즈 및 AI백신, 항암제, 당뇨병 치료제, 임플란트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기술을 AI백신에 적용할 경우 AI바이러스의 입자 표면에 붙어 있는 외부 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과 뉴라미니다제의 변종이 생길 때 변이가 생긴 부위만 변경하면 즉시 백신 생산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수도약품 측은 설명했다.
  • 아프리카서도 첫 AI

    인체에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N1이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카두나의 가금 농장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는 이탈리아 실험실에서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동물 운반 절차를 제한하고, 검역을 명령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H5N1 바이러스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농장은 4만6000마리의 조류를 살처분했다. 닭 사육은 수백만명의 나이지리아인들의 주수입원이다. 과학자들은 AI 바이러스가 철새에 의해 아시아에서 유럽, 아프리카까지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스웨덴 “15년내 석유없는 경제로”

    스웨덴 “15년내 석유없는 경제로”

    스웨덴이 어떤 나라도 시도하지 못한 야심찬 ‘에너지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15년 안에 석유 의존도를 ‘제로’로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스웨덴 정부는 석유를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 완전히 대체하기 위한 15개년 계획을 마련,2020년까지 ‘석유 없는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 보도했다. 이같은 구상은 물론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 같은 것을 완전 배제하고 있다. 지난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원전의 대규모 건설 재개를 밝힌 것보다 한참 앞서나간 것이다. 스웨덴 정부의 계획은 기업가와 학자, 농민, 자동차 생산업자, 공무원들로 이뤄진 민·관합동 위원회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위원회는 수개월 안에 구체적인 에너지 전환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모나 잘린 스웨덴 지속가능발전부 장관은 “2020년까지 스웨덴은 석유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난방과 자동차 운행에 소비되는 석유는 지열(地熱)이나 에탄올 등 대안 에너지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그는 화석연료로부터의 탈피가 유가 변화의 충격을 줄이는 것 이상의 거대한 이점을 스웨덴에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에탄올 같은 생물학 연료와 풍력, 파도, 조류 등이다. 스웨덴 에너지부 고위 관계자는 “위원회가 풍부한 숲에서 나오는 생물 연료와 풍력·파력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더 늘리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석유파동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1970년대 이후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꾸준히 줄여왔다.1970년 77%에 달했던 석유 의존도는 현재 32%에 불과하다. 현재도 에너지원의 26%를 재생가능 자원들에서 얻고 있다.EU 평균 6%와 비교할 때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마지막 처녀림 印尼서 찾았다

    지구상의 마지막 원시 처녀림의 출현?수십종의 경이롭고 새로운 동식물이 살고 있는 ‘잃어버린 세계’가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확인됐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호주 과학자 25명으로 구성된 탐험대는 뉴기니 섬 서쪽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포자 산맥에서 이런 원시지역을 확인했다고 BBC가 7일 전했다. 산맥 면적은 룩셈부르크와 비슷한 3000㎢며 높이는 2200m. 산맥 부근 원주민들조차 산 안으로 진입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험대는 헬기를 이용, 원시림 일부 지역을 방문, 얼굴에 오렌지 색깔의 밝은 반점을 갖고 있고 꿀을 먹고 사는 새로운 조류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19세기에 채집됐으나 그동안 서식지가 알려지지 않았던 새가 발견됐으며 이 새는 머리에 10㎝ 길이의 깃털 6개가 달려 있었다. 개구리 20여종, 나비 4종 및 야자나무 5종을 포함한 새로운 식물들도 발견됐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선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특이한 캥거루 3마리도 발견됐다. 탐험대에 참가한 과학자들은 “이들 동물이 인간을 처음 본 뒤 전혀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 등 인간을 알아 보지 못했다.”며 놀라워 했다. 공동 탐험대장인 브루스 벨러는 “에덴 동산이 아마 이 곳과 비슷했을 것”이라며 “이같은 곳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몇몇 지역에서도 발견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벨러는 “이번에 발견한 지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원시 열대림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연구가 진전되면 더욱 놀랄만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해 11∼12월 두달 동안의 탐험을 통해 확인했으며 올 하반기 다시 이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방가방가등 인터넷 언어 매우 흥미로워”

    “방가방가등 인터넷 언어 매우 흥미로워”

    |보스턴 이도운특파원|“‘방가방가’나 ‘여친·남친’과 같은 한국의 인터넷 용어는 매우 흥미로운 언어입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한국학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매캔(한국문학) 교수는 5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소설 등 한국의 젊은이들이 만들어가는 최신 문학 조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문학 美소개 저널 낼 계획 매캔 교수는 인터넷 소설의 붐을 처음 일으켰던 ‘귀여니(본명 이윤세)’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였으며 그녀가 성균관대학에 진학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매캔 교수는 올해 인터넷 소설을 포함한 한국의 현대 문학을 미국에 소개하는 저널을 민음사와 공동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캔 교수는 또 하버드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간의 한국학 교류를 활성화하고 전세계의 한국 문학 전공자들이 화상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하버드 내에 마련하는 것도 한국학연구소의 올해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매캔 교수는 하버드의 동아시아 언어 및 문명 학과의 교수 30명 가운데 ▲중국의 문학·역사·종교 전공자가 17명 ▲일본의 문학·역사·종교 전공자가 11명인 데 비해 한국 역사 연구자는 2명, 문학 전공자는 1명에 그친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매캔 교수는 또 “미국 내에서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대학은 하버드와 컬럼비아·시카고·UCLA·하와이·워싱턴·UC버클리·펜실베이니아·코넬 등 9곳뿐”이라며 “이들 대학에 한국문학 담당 교수를 더 늘리거나 다른 학교에 한국문학 강좌를 추가로 개설할 수 있다면 한국에 대한 미국인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6·25시절 한국 생각하는 미국인 많아 매캔 교수는 “아직도 6·25 시절의 한국만 생각하는 미국인이 의외로 많다.”면서 “비무장지대(DMZ)가 아니라 휴대전화와 첨단기술, 가수 비가 한국의 이미지로 떠오를 수 있도록 ‘새로운 한국’과 ‘새로운 미국’간의 교류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 행정도시 알고보니 ‘생태계 보고’

    행정도시 예정지에 삵과 수달 등 멸종위기 동식물이 상당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도시건설청은 행정도시 예정지내 생태계와 대기, 수질 등 환경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충남 연기군 동면 용호리 노적산과 미호천에서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한 삵과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양서류는 역시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와 남생이가 발견됐다. 하지만 황소개구리와 청거북 등 외래종들도 전역에 서식, 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조류로는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원앙이 미호천에 많이 살고 있었고 멸종위기종인 조롱이, 새홀리기, 흰목물떼새 등도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흰뺨검둥오리, 멧비둘기, 붉은머리오목눈이, 직박구리, 박새 등 텃새들도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호천과 금강 합류지점에서 각시붕어, 중고기, 몰개, 눈동자개 등 고유의 어류가 발견됐고 금강에만 출현하는 눈불개가 서식하는 것도 확인됐다. 멸종위기 1·2급 정도의 곤충은 조사되지 않았으나 남면 송원리에서 청정지역에 주로 사는 늦반디불이가 발견돼 생태계가 양호한 상태임을 반영했다. 행정도시는 고도가 비교적 낮은 지역이지만 원수산과 전월산을 중심으로 소나무 군락이 잘 보존돼 있고 마을에는 늙은 은행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행정도시의 일교차는 서울, 부산, 강릉보다 컸고 오존농도도 다른 도시보다 높았다. 미호천 등 하천의 수질은 2∼3등급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행정도시건설청 환경방재팀 손선현 사무관은 “미호천에 멸종위기 1급인 미호종개도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등 생태계가 좋은 상태”라며 “행정도시 건설 과정에서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야생조류 극진사랑 친환경 택시기사 김병곤씨

    야생조류 극진사랑 친환경 택시기사 김병곤씨

    아등바등 하루 벌어 하루 먹기도 힘든 세상. 요즘 택시를 타면 택시기사들의 한숨 소리가 길게 느껴진다. 하지만 택시기사 김병곤씨는 생업도 중요하지만 야생동물에게 먹이가 되는 고욤나무를 심는데 푹 빠져 있다. 택시에 손님이 타면 고욤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설교하고 심지어 외국여행을 가서도 햇볕 잘 드는 곳을 찾아다니며 나무를 심는다. 가족들은 그가 좀 더 생업에 충실하길 바란다. 하지만 요즘 부인은 “보통 나쁜 일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남편은 좋은 일에 빠져 다행”이라고 격려한단다. 그는 딸과 아들이 명문대에 합격한 뒤 “아빠가 좋은 일을 많이 해 복을 받았다.”고 한 말을 가슴에 담고 있다. 아이들이 커서 고욤나무처럼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길 기원하면서…. 글 사진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비비비비 소로로로” 지난 25일 김병곤(53)씨는 서울 강서구 봉제산에 지난 겨울에 심었던 고욤나무들을 돌보려 왔다가 지나가는 새를 보고 새 소리를 냈다. 김씨의 소리를 들은 새 두 마리가 김씨를 따라오며 “비비비”하며 답했다. ●10년간 봉제산등에 고욤나무 식재 김씨는 1996년부터 봉제산을 비롯, 강서구에 있는 여러 산을 다니며 새들이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 고욤나무를 심었다. 지난 5년간 무려 3000여그루를 심었다. 한 등산객이 “왜 매일 나무를 심냐.”고 묻자 김씨는 “배 고픈 동물들이 먹을 열매를 맺는 ‘고욤나무’를 심는다.”고 답했다. 그는 “어린 시절 고구마로 끼니를 채울 때 서러웠는데 추운 겨울 먹을 것 없는 산에 사는 동물들도 인지상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택시 기사인 김씨는 1996년 1월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안에 손님을 내려줄 때 10m도 넘는 큰 고욤나무에서 상당수 새들이 열매를 쪼아 먹는 장면을 보고는 이를 많이 심기로 결심했다. ●낯선 새들과도 교감 하지만 씨를 심고 나무가 자라도 대부분 주변 큰 나무에 가려 햇볕을 받지 못 해 일찍 죽었다. 결국 5년 전부터 해가 잘 드는 장소에 심은 뒤 나무가 5마디 정도 자라면 해가 잘 드는 또 다른 장소에 옮겨 심기를 반복, 현재 3000여그루가 잘 자라고 있다. 그는 야생동물에 대한 애정이 있어 산에서 새 소리를 들으면 따라한다. 지난해부터 거의 새와 유사한 소리를 내 요즘 소리를 내면 새들이 쫓아온다고 한다. 김씨 가족들은 그가 고욤나무에 빠져 생업을 덜 열심히 하는 걸 걱정했다. 부인인 이수기(50)씨는 “남편이 택시 운전하다가도 자주 산에 가서 속상했다.”면서 “고욤나무 때문에 수입이 줄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여행가서도 고욤나무를 심는다. 지난해 봄 부인과 함께 중국에 갔을 때 중국 야생동물을 위해 이를 심어야 한다고 생각, 여기저기 씨를 심다가 일행을 여러 번 놓쳐 부인 이씨와 다투었다고 한다. ●대통령에 ‘유실수 식재 확대´ 촉구 편지 보내 그는 또 택시 손님에게도 고욤나무 씨를 한 주먹씩 건네곤 한다. 이런 그를 말리려고 이씨는 삽과 괭이 등을 감추기도 했지만 김씨의 의지를 꺾지 못 했다. 지난해 초 김씨는 혼자 힘으로는 많은 야생동물을 살리기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정부에 탄원서를 보냈다. 지난해 3월 그는 “정부는 소나무 등 열매가 없는 나무를 주로 심는다.”면서 “그 대신 야생동물 번식을 위한 열매를 맺는 고욤나무를 심는 게 더 좋다.”는 내용의 편지를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보냈다. 며칠 뒤 서울시와 산림청으로부터 “김씨의 의견을 수렴해 고욤나무 등 야생동물이 먹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많이 심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강서구 ‘녹지분과 위원´ 위촉 이런 김씨의 활동을 알게 된 강서구청은 지난해 말 환경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에서 김씨를 녹색 강서 환경실천단 녹지분과 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최영희 강서구청 조경팀장은 “나무를 심을 때 야생동물 먹이가 될 수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최근 고욤나무 등 유실수를 20% 정도 심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구청으로부터 이식할 어린 고욤나무를 키우는 묘목장 7곳,100여평을 제공 받았다. 김씨는 “산은 물론, 아파트 도로 등에 나무를 심을 때 적어도 20%는 고욤나무를 심어야 한다.”면서 “그러면 동물들이 찾아오고 사람들도 이를 보고 좋아할 것이고 이게 환경에 봉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고욤나무란? 감나무과 나무. 산과 마을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높이는 10m정도. 열매 고욤은 감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지름 1.5cm 정도로 감보다 훨씬 작다.10월에 익는다. 맛은 달면서도 떫다. 지금처럼 다양한 먹을 거리가 없던 옛날에는 시골에서 아이들이 즐겨먹었다. 씨를 뿌려서 자란 고욤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흔히 감나무를 번식시킬 때 접붙이는 대목으로도 사용된다. 우리나라 북부에서도 잘 자라며 겨울 추위에 잘 견딘다. 이기태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는 “고욤나무는 성장속도가 빨라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어 야생동물들에게 좋은 먹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담양 대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된다

    ‘죽향’인 전남 담양군 대전면 태목리 대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대나무 군락지로서는 처음이다. 2일 담양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이날 영산강 하천변을 따라 길게 형성돼 있는 퇴적층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대규모 대나무 군락인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곳 군락지에는 천연기념물인 매와 황조롱이, 큰오색딱다구리, 검은딱새 등 조류 58종과 등줄쥐, 멧밭쥐 등 포유류 7종과 다묵장어·돌마자 등 어류 48종, 줄·달뿌리풀 등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태목리 대나무 군락이 “다양한 습지 식생과 하상지형을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서울대공원 ‘2월의 동물’ 콘도르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2월의 동물’로 콘도르를 선정했다. 아메리카대륙에 분포하는 콘도르는 현존하는 조류 중 하늘을 날 수 있는 가장 큰 동물로, 몸무게는 9∼15㎏, 몸길이는 60∼120㎝ 정도이며 날개를 펼치면 길이가 3m에 이른다. 죽은 동물의 고기를 주로 먹는데, 깨끗이 먹어 치우는 습성 때문에 ‘환경 파수꾼’으로 불린다. 콘도르는 낮은 번식률과 밀렵꾼 공격으로 개체 수가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CITES 1)’에 등재돼 있다.
  • [DMZ의 사계] 겨울

    [DMZ의 사계] 겨울

    태봉국의 왕 궁예가 도읍을 정하면서부터 사람들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철원. 이곳은 겨울 철새들에게 낙원이다. 드넓은 평야에 지천으로 널린 낙곡은 겨울식량으로 넉넉하다. 불린 배를 꺼뜨리려는 듯 눈밭에서 펼치는 두루미떼의 군무(群舞)는 가히 장관이다. 눈도 못 뜰 정도의 매서운 칼바람 추위가 몰아치지만 몸놀림이 조금도 위축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경박하지도 않다. 우아한 날갯짓에서 느껴지는 고고한 기품과 자태는 여유로운 비행과 맞물려 신성해보일 정도다.‘근하신년’ 연하장에 그려지는 동양화에서 주연을 맡기에 부족함이 없다. “꾸루룩” 묵직한 울음 소리가 적막한 전방지역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철책 너머 북녘까지 메아리친다. 비무장지대의 동물 가족들에게 겨울은 정중동(靜中動)의 계절이다. 생명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먹이활동 탓인지 한여름의 활발했던 움직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군 부대의 초소 바로 아래 붉은 철사로 금을 그어 놓은 곳. 지뢰밭이니 들어오지 말라지만 일가족으로 보이는 멧돼지 떼가 줄지어 산을 내려온다. 무서운 폭발력을 가진 무기가 눈밭 밑 어딘가에 깔려 있다는 것은 안중에도 없다. 인근 마을에서 날아온 꿩, 까치, 까마귀 등과 함께 병사들이 놓아준 잔반을 사이좋게 나눠 먹는다. 먹이를 찾아 도심까지 내려왔다가 포획되는 도심 주변의 멧돼지들에 비하면 무척이나 행복한 녀석들이다. 그런 행복을 시샘하는 듯 지축을 흔드는 전차의 케터필터 소리에 동물들은 일제히 자리를 떴다. 일순간 동물의 낙원은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비정(非情)의 땅으로 변한다. 팽팽한 긴장감과 억눌려 있던 살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두 주먹을 다소 과장하듯 움켜쥐고 상대방을 쏘아보는 군인들의 차가운 눈초리에서 ‘아직은 남북대치의 냉엄한 현장’임을 깨닫게 된다. 해질녘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민간인들은 야생동물의 밀렵을 감시하는 이들이었다.“정기적인 순찰만으로도 효과가 있지요.” 조류보호협회 김수호 사무국장의 말이다. 이야기를 나누기도 잠깐. 전방이라 불통이던 기자의 것과는 달리 그의 휴대전화가 연방 울려댄다. 인근 GOP지역에서 눈밭에서 먹이를 찾다가 덫에 걸려 다친 고라니가 발견됐다는 병사의 긴급 신고전화다. “눈을 가리고 아무것도 먹이지 마!” 응급조치를 알려주고 일행은 다시 현장으로 달려간다. 긴장의 땅을 낙원으로 활용하는 야생동물에게 인간들은 불청객이다. “환경도 보존하고 관광의 이익을 본다는 게 가능합니까?” 지자체의 계획대로 DMZ 부근에 생태관광지가 생겨나면 조류보호협회 관계자들은 더 바빠질 것이다. 동물들이 먹을 것과 숨을 곳이 많아지는 새봄이 어서 오기를 그들은 바라고 있었다. 글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평양여성 1명 작년 AI 감염”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 평양시내에서 지난해 12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유행해 여성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 농촌지역에서도 지난해 9월쯤부터 AI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심각한 사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AI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정부와 각 기관에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김 위원장이 이달 중국 방문 때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지난해 말 만경대구역 팔골동, 대성구역 용남산 주변, 광복거리 등 3곳의 닭이 AI에 감염됐다.taein@seoul.co.kr
  • [노대통령 신년회견] 분야별 회견요지

    ●양극화 우리 재정과 복지지출 규모에 대해 책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을 증세논쟁으로 끌고 가서 정략적 공세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대통령은 당장 증세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이 반대하는 일을 무리하게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다. 지금은 증세논쟁을 할 때가 아니라 감세주장의 타당성을 먼저 따져 봐야 할 때다. 한편으로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기초연금을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감세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돈 쓸 일은 끝없이 내놓으면서 세금을 깎자는 주장의 타당성과 책임성을 따져 보지 않으면 그나마 어렵게 꾸려가고 있는 지금의 재정마저 위태롭게 될 우려가 있다. 정부는 세금을 올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국정은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더라도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정책은 실현될 수 없다. 모든 문제에 대통령이 먼저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부동산 올 들어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값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시장원리와 맞지 않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추가적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부동산 투기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교란하는 일이 없도록 완벽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8·31 대책이 입법화되고 나면 수요공급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킬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정책은 어떤 면에서 게임이다. 부동산 정책을 무력화하기 위해 집요한 노력들이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무력화하기 위한 여러 집단의 노력이 있다. 우리 정부가 대처해야 한다. 완벽한 제도를 만들면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부동산 투기는 성공하지 못한다. 환율·유가 불안요인이 없지 않으나 지금까지 이런 불안요인이 없었던 적이 있었나.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낙관적 전망을 가진 사람만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스스로 건강에 의지있는 사람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외교 북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점에 서는 한·미간 이견이 없다. 다만 한국정부는 북한의 체제에 문제를 제기하고 압박을 가하고 때로는 붕괴를 바라는 듯한 미국 내 일부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가 그런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한·미간에 마찰이, 이견이 생기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견이 없다. 북한의 위조지폐와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결론을 내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실무자에게 맡기겠다. 한·일간 과거사 문제는 일본 주장대로만 할 수 없고 한국 주장대로만 할 수도 없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좋은 선례가 있는 만큼 그런 원칙으로 풀어야 한다. 신사참배의 의미는 고이즈미 총리 혼자서 해명한다고 해서 객관화되는 것이 아니라 참배 행위가 한국민에게 받아들여지는 의미도 고려해야 하고 객관적으로 갖는 의미를 존중해야 한다. 이런 원칙이 전제돼야 타협과 양보가 있지, 그렇지 않으면 미봉책이다. ●정치 탈당 발언은 당내에서 그와 같은 얘기도 나오고 있으니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과거형으로 얘기한 것이다. 민주당과의 통합에 관한 소신은 영남과 호남 등 어느 지역에서도 정당간 경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연정 제안 구상의 얼개는 대통령 후보 때부터 얘기했던 것이다. 앞으로도 대통령제냐 내각제냐보다 소연정이나 대연정 등의 모델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 유시민 의원 입각 문제는 여러차례 언급한 대로, 어느 나라 대통령도 각료를 임명하는 데 당에 가서 표결 부치는 일이 없다. 처음부터 바로 임명했으면 될 텐데 좀 의논해 보자하고 했던 것이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 그점은 실수로 인정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칙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전례없이 여당에 대한 수사, 압수수색까지 하고 있지 않으냐. 앞으로 그 시기 시기 큰 조류를 보고 가면서도 현실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균형있는 선택을 위해 고민할 것이다. ●사회 혁신도시, 기업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참여정부의 의지만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시대적으로 필요한 요구이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고 많은 국민의 간절한 요구가 있어 정책으로 현실화된 거다. 어느 정부가 이것을 하기 싫어 잠시 미룰 수는 있지만 시작된 것을 되돌리지는 못한다. 혹시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 사업은 차질없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돌이킬 수 없도록 토대를 참여정부 임기 안에 굳건하게 놓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더욱 완벽한 보상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도 일리가 있다. 부분적으로 미흡한 부분은 손질하라고 여러번 지시해 구체적 부분에 있어 전과는 다른 많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문제는 아직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당사 기관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좋겠다. 아니면 당정협의를 통해서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대통령이 결정을 내려야 되겠다는 상황이 되면 결정을 내리겠다. 아직은 좀더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대중성 갖춘 한국적 창작음악극 추구”

    “대중성을 갖춘 ‘한국적 창작음악극’을 추구하겠습니다.” 지난 1일 역대 최연소로 이사장에 취임한 서울예술단 정재왈(42) 이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창단 20년을 맞은 서울예술단의 향후 정체성과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전임자인 신선희 국립극장장이 재임 7년간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가무악’ 대신 ‘한국적 창작음악극’의 개념을 제시했다.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기존의 원칙을 유지하면서 시대 조류에 맞는 현대적인 감각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이다.연극 ‘이’를 뮤지컬로 제작해 9월 무대에 올리는 것을 비롯해 농악퍼포먼스 ‘소용돌이2’, 뮤지컬 ‘바람의 나라’와 ‘크리스마스 캐롤’ 등 4편을 연내 공연할 예정이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당장 예산 충당이 시급하다. 연간 총 예산 61억 9200만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방송발전기금(39억 7600만원)이 올해부터 일몰제가 적용돼 2009년이후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국립 단체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 당국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조직의 슬림화와 구조 개편도 빠른 시일내에 손대야 할 부분이다.정 이사장은 “단체의 명칭을 변경하는 안을 포함해 서울예술단에 관한 모든 사안을 점검하는 심포지엄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영문과를 나온 정 이사장은 한국일보,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를 거쳐 LG아트센터 운영부장을 지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눈길 끈 양대포럼 이슈

    세계화를 둘러싼 상반된 조류의 두가지 회의가 지구촌에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창조적 책임’을 주제로 25일 스위스에서 개막되는 제35회 다보스경제포럼(WEF).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제포럼’에 맞서 ‘아래로부터의 세계화’를 주창하는 사회단체들이 주축이 된 ‘세계사회포럼(WSF)’이다. ■ 신학자가 본 ‘자본의 죄악’ 21세기 ‘자본주의 잔치’가 6세기 중세 시대로 회귀한다. 2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WEF에 중세 ‘7대 죄악(Seven Deadly Sins)’이 의제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7대 죄악은 6세기말 교황 그레고리1세가 규정한 ‘탐욕, 시기, 나태, 폭식, 분노, 교만, 음란’. 종교적 의미가 강한 7대 죄악은 연쇄살인를 다룬 영화 ‘세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토론에는 23명의 신학자가 참여, 현 시대에 새롭게 규정될 8번째 죄악을 논의하게 된다. 경제행위의 윤리적 측면에 조명이 맞춰진 셈이다. 이번 포럼에서 언급될 불명예 인사는 인수·합병의 귀재인 워렌 버핏. 사업 확장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그에게 탐욕뿐만 아니라 정크 푸드 식당인 ‘데어리 퀸’을 통해 비만을 확산시킨 주범이라는 비난이 유력하다. 전 세계 89개국이 참여하는 포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개막연설을,15명의 국가수반과 60명의 장관급 인사 등 모두 2300여명이 참석한다. 안동환기자·연합뉴스 sunstory@seoul.co.kr ■ ‘차베스 지원’ 많아도 탈 미주지역의 반(反)세계화운동이 ‘차베스의 역할’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사회주의 운동을 조직화하는 과정에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역할을 둘러싼 고민과 모색이다. 특히 24일부터 엿새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WSF ‘미주사회포럼’(24∼29일)에서 이같은 고민이 불거져나오고 있다.2001년부터 개최해온 WSF는 지난 19일 개막된 ‘아프리카포럼’(∼23일·말리 바마코)을 시작으로 ‘미주사회포럼’과 ‘아시아사회포럼’(3월24∼29일·파키스탄 카라치)으로 나뉘어 열린다. 차베스는 ‘미주사회포럼’에 900만달러를 보내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연말 대통령선거에 행사를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 포럼이 중남미 좌파의 ‘맹주’ 자리를 둘러싼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포럼에는 아르헨티나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돌프 에스퀴벨, 미국의 평화운동가 신디 시핸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서울시 2월 공원 프로그램 ‘풍성’

    새달 서울시내 공원에서는 청소년들이 남은 겨울방학을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17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안양천에서는 ‘조류 탐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조류 탐사 교실’, 매주 금요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식물의 겨울나기를 관찰해보는 생태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천호동공원에서는 7일부터 28일까지 화요일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룡화석에서 공룡뼈를 찾아보고, 뼈대에 지점토를 붙여 공룡 모형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11일부터 25일까지 토요일에는 초등학생들이 올해 달력을 그려보는 ‘달력 만들기’가,4일부터 25일까지 토요일에는 ‘보드게임으로 떠나는 여행’이 마련된다. 이밖에 길동생태공원에서도 유아와 청소년, 성인들을 대상으로 공원의 식물과 동물들을 관찰하며 자연에 대해 알아보는 생태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25일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멸종위기종 복원 프로그램’ 올해부터 단계적 절차 돌입

    ‘멸종위기종 복원 프로그램’ 올해부터 단계적 절차 돌입

    사향노루와 대륙사슴, 여우,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밀렵과 마구잡이 포획 그리고 서식처 파괴 등에 따라 우리 땅에서 이미 사라졌거나 멸종의 길로 접어든 야생동물들이다. 이들 멸종위기종이 영원히 자취를 감추는 사태를 막기 위해 ‘멸종위기종 복원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동식물은 모두 221종(동물 157종, 식물 64종). 이 가운데 포유류 9종을 비롯, 모두 64종의 동식물이 우선적인 복원대상으로 선정됐다. 복원사업 1호인 지리산 반달가슴곰처럼 이들 동식물들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복원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서식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국립공원이 이들의 주요 터전이 될 전망이다. ●동물 28종, 식물 38종 복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2일 국립환경과학원과 전북대학교 등이 지난 한해동안 수행한 ‘멸종위기종 증식·복원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20개 국립공원의 생태특성 등을 감안해 공원별로 어떤 종을 복원할 것인지 등을 담았다. 환경부는 지난해초 “국립공원별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연구로 복원의 밑그림이 그려진 셈이다. 총 221종의 멸종위기종 가운데 ▲희소성 ▲기존 생태계와의 적합성 ▲고유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 ▲복원기술 개발 가능성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동물 28종과 식물 36종이 ‘시급하게 복원돼야 할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표 참조). 이 가운데 식물과 어류, 양서·파충류를 제외한 포유류, 조류는 대부분 국내에서 완전 멸종한 상태거나 절멸한 것으로 추정돼 외국에서 개체나 수정란 등을 도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포유류의 경우 9종(반달가슴곰 포함) 가운데 수달과 산양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외국 도입 대상으로 파악됐다. 사향노루는 현재 정부 용역으로 인공증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강원도 일대에서 수컷 한 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암컷을 잡지 못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사향노루와 스라소니 등은 아직 극소수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복원가능할 정도의 개체수는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북한이나 중국·러시아 등지로부터 수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004년 3월 강원도 양구에서 사체로 발견돼 26년 만에 서식이 확인된 여우는 현재 야생하고 있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어 외국도입 여부는 추후 검토키로 했다. 이들 포유류는 모두 국립공원이나 비무장지대(DMZ) 등지에 풀릴 예정인데, 호랑이와 표범은 사람을 해칠 위험성이 워낙 커 대규모의 인공증식장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구팀은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5만여평의 인공증식장을 설치해 증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최종 계획은 7∼8월쯤 수립” 산양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이 실시된다. 다른 종과는 달리 국내에서 토종 확보가 가능해 반달가슴곰에 이어 ‘복원 2호 사업’으로 정해졌다. 당초 대륙사슴이 검토됐으나 “구제역 위험과 검역 등의 문제에 걸려 대상종을 변경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자연자원과 김홍주 사무관은 “올해 중 강원도 오지와 DMZ 일대 등지에 다수 서식하고 있는 산양을 포획한 뒤 월악산국립공원에 풀어놓을 방침”이라면서 “3억원의 예산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류는 황새와 크낙새·수리부엉이·올빼미 등 4종이 복원대상으로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황새와 크낙새가 우선적으로 복원된다.1990년 이후 남한에서 자취를 감춘 크낙새는 현재 북한에 수십마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돼 현재 북한 당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황새는 복원사업이 이미 무르익고 있다.1996년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박시룡)가 러시아에서 한 쌍을 들여와 꾸준히 번식한 끝에 현재 33마리로 늘어났다. 충북 청원군 등지에 농약을 치지 않는 생태마을을 조성해 오는 2012년쯤 자연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소똥구리와 상제나비는 국내 서식실태를 정밀조사해 증식 가능성 여부를 우선 파악키로 했다. 연구팀은 “소똥구리는 30여년, 상제나비는 6년여 개체군이 국내에 남아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밀조사 결과 원종 확보가 불가능하면 북한에서 도입해 DMZ에 풀어놓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종(種)복원 프로그램은 앞으로 10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데, 이르면 2008년부터 본격적인 자연 방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홍주 사무관은 “올 상반기 중 복원대상 64개 종에 대한 기술적 복원 가능성 여부 등을 일일이 검토한 뒤 7∼8월쯤 복원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는 시설 건립과 외국으로부터의 종 도입비, 증식·사육에 대한 기술개발비 등을 합쳐 10년 동안 총 65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방학, 한강에서 알차게”

    “방학, 한강에서 알차게”

    겨울방학을 맞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풍성한 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강시민공원은 여의도지구와 잠실지구 빙상장에서 2월 중순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야외스케이트장과 눈놀이장을 운영한다. 한강에서 겨울을 보내는 철새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한리버랜드는 다음달 28일까지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밤섬∼양화대교∼여의도 구간을 돌며 겨울철새를 관찰하는 ‘철새 탐조 유람선’을 운행한다. 조류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한강에 사는 겨울 철새의 사진전’도 볼 수 있다. 한강 밤섬 철새 조망대에서도 다음달 28일까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조망대에 설치된 고배율 망원경과 쌍안경으로 원앙과 청둥오리, 흰죽지 등 철새 20여종을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 선유도 공원에서는 매주 수·목요일에 볏짚으로 공예품을 만들고 현미경으로 수생식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매주 화요일 나뭇조각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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