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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10일 AI장관회의 주재 방역·확산방지대책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방역대책 등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AI 방역대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AI확산방지대책, 지자체 방역활동 현황 및 지원,AI관련 인체감염예방대책과 AI발생지역 환경오염방지 현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美쇠고기 파문] 뻔한 해명 ‘촛불’ 설득 역부족

    과학계와 의료계가 광우병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연일 입장 발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과학계와 의료계의 입장이 지나치게 사태수습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9일 오후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전문가를 참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일반인들 사이에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괴담 해명에 나섰다. 과총은 이날 광우병 논란에 대해 “일부에서 확실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제기하는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돼 알려지고 있어 근거없는 오해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광우병과 관련해 10문10답 형식의 해설자료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의협은 “광우병은 잠복기가 수십년 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을 판단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30개월 미만의 소를 먹을 경우에는 인간에게 인간광우병이 발병할 위험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프리온 단백질 유전자형인 ‘MM형’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프리온 유전자 중 MM형이 서양인에 비해 빈번하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하지만 집단 유전학연구가 수행되어 상대비교위험도 평가 등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한국인이 인간광우병에 취약하다는 결론은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학계와 의료계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정부가 이미 상당 부분 언론을 통해 밝힌 해명성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의협이 내놓은 문답 중에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하면 인간광우병(vCJD)에 100% 걸립니까.’라는 질문에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두 ‘인간광우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는 지극히 뻔한 얘기가 들어 있기도 했다. 의협은 광우병 대책에 대해서도 “확산을 막으려면 정부와 사육농가 및 학계의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상투적인 입장만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로드킬’ 작년 5700여마리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개구리, 다람쥐…’ 인간이 만들어 놓은 길 위에서 지난 한해 동안 자동차 등에 치여 죽은 야생동물 개체수의 순서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이 국토해양부, 경찰청, 도로공사로부터 받은 관련 자료를 집계해 발표한 ‘2007년도 야생동물 로드킬(Roadkill) 발생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길에서 죽은 야생동물의 개체수는 2006년 5565마리(84종)보다 다소 늘어난 5737마리(82종)였다. 무려 6000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도로에서 죽은 동물로는 포유류가 19종 4649마리로 가장 많았다. 양서류 10종 537마리, 조류 41종 279마리, 파충류 12종 272마리 순이었다.개별 동물 중에서는 고라니 2230마리, 너구리 1142마리, 족제비 470마리, 북방산개구리 353마리, 다람쥐 247마리, 청설모 189마리 순으로 많은 피해를 봤다.조류 중에서는 꿩 66마리, 까치 40마리, 멧비둘기 36마리 순으로 로드킬 당한 개체수가 많았다.파충류로는 유혈목이 93마리, 능구렁이 45마리, 쇠살모사 39마리가 ‘수난’을 겪었다. 로드킬은 교통량이 늘고 야생동물의 먹이 활동이 활발한 봄철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했다.5월 782마리,10월 710마리,6월 677마리,3월 537마리,11월 490마리 순으로 동물이 많이 희생됐다. 보고서는 “봄과 가을철에 로드킬이 많이 발생한 것은 피해 개체수가 가장 많은 고라니가 생태 특성상 다른 곳으로 흩어지는 정도가 심하기 때문”이라면서 “가을철 수확기에 야생동물들이 산악이나 구릉지대에서 농경지로 먹이를 얻기 위해 이동하는 것도 이 시기 로드킬 발생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동물원도 비상사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관리 당국과 업체는 가금류의 관리·방역에 비상이 걸렸고, 성수기인 데도 동물원에 관람객이 줄어 울상이다. 인천시는 9일 AI가 서울 등으로 퍼지자 최근 인천대공원 안 어린이동물원을 잠정 폐쇄했다고 밝혔다. 동물원에서 AI 관련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예방을 위해 문을 닫고 닭·오리 등 가금류의 항체 검사를 의뢰했다. 인천대공원에는 닭·오리·칠면조 등 가금류 76마리와 조류 31종 13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최근 AI 감염이 확인된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10여㎞ 떨어진 과천 서울대공원은 이미 가금류 2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국내 최대 놀이공원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닭·오리 등 가금류 90종 700여마리의 관리와 방역을 강화했다. 첫 AI가 발생한 후 조류 반입을 금지하고, 경기 평택으로 고병원성 AI가 퍼진 지난달 15일부터는 앵무새 등 조류의 공연을 무기한 중단했다. 닭 등은 사육장 안에 가두어 관람객들의 접촉을 막았다. 김양범 동물원 과장은 “AI가 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동물원의 모든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은 8.6㎞쯤 떨어진 울주군 웅촌면에서 지난달 말 AI가 발생함에 따라 동물농장 안에 있는 오리 22마리와 거위·청공작·백학·금계 각 2마리 등을 야생구조관리센터에 격리하고 방역작업을 강화했다. 울산대공원 관계자는 “AI와 관련해 의심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해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과 광주동물원도 지난달 4일부터 차량 통제와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전동물원은 전시관이 모두 유리창이고 가금류는 2002년 5월 문을 열 때부터 아예 기르지 않지만 하루 두번씩 사육장과 관람객이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 소독을 하고 있다. 가금류 40여종 2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광주 패밀리랜드 동물원은 직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가금류 관람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천 연수구 청학동의 한 유치원에서 생태학습용으로 키우던 거위와 닭이 죽은 채 발견돼 당국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AI항원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AI가 빠르게 퍼지는 상황이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일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치원을 무기한 휴원하기로 했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도민체전 연기·임시휴교 속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행사를 연기하거나 학교를 휴교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교육청, 도체육회, 영천시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14∼17일 4일간 영천시민운동장 등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4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AI 발생으로 인해 무기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광진구에 있는 선화유치원, 어린이회관 유치원은 이날 처음 휴교에 들어갔다. 경복초교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임시휴교 하기로 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의 풍경] 높아진 서울의 생물다양성

    [서울의 풍경] 높아진 서울의 생물다양성

    ‘605.25㎢ 넓이의 땅에 1042만 2000명이 사는 수도 서울.’ 사람들은 이곳에 길을 놓고, 마을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전체 땅의 48%는 비가 와도 물이 땅속에 거의 스며들지 않는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으로 덮여 있다. 하지만 제맘대로 한다고 해서 서울의 주인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울에 사는 생물 4515종 가운데 사람은 일부분일 뿐이다. ●희귀종 군락지 다수 발견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푸른도시국은 지난해 8월부터 1년여 간에 동·식물들에 대한 일종의 인구주택 총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확히 방문조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인구센서스와 비교하면 한계가 분명한 조사지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서울을 설계하는데 귀한 자료가 된다. 관악산, 수락산, 천왕산, 인왕산, 초안산 등 주요 도시숲 5곳을 대상으로 ▲야생 동·식물의 서식 현황 ▲토양 및 대기환경 ▲숲길 분포 등 서울의 자연생태를 조사하고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수락산과 관악산은 한강 이북과 이남에서 각각 거주자(생물들의 종과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산이다. 덕분에 귀한 녀석들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관악산 계곡에 회양목 군락(3003㎡)은 국내 몇 안 되는 회양목 자생지로 보호가치가 높다. 수락산에선 시 보호종 고란초(1995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유류에 대한 조사는 겨울철에 유리한데, 눈 위에 남은 발자국을 확인하면 된다. 지난 2월 조사를 통해 관악산에선 청설모, 멧토끼, 너구리, 족제비, 두더지가, 수락산에서는 고라니, 멧토끼, 족제비, 너구리, 멧돼지, 삵, 오소리가 확인됐다. 또 천왕산에는 멧토끼, 너구리, 족제비가, 인왕산에선 청설모, 족제비, 초안산에선 청설모, 다람쥐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서울에 사는 포유류는 모두 27종이다. ●서울 거주종 전국의 15%… 더 늘어야 양서·파충류 중에는 두꺼비, 무당개구리, 북방산 개구리, 줄장지배, 실뱀, 살모사 등 24종이 서울에 살고 있다. 물론 토종 도롱뇽과 무자치도 산에 주소를 둔 시울 시민이다. 조류 중에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비롯해 오색딱따구리, 흰눈썹황금새, 물총새 총 203종이 살고 있다. 한강 등에서는 모두 57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수십년간 사라졌던 은어, 황복 등이 다시 나타났다는 점이 반가운 소식이다. 조사가 진행 중이라 새로운 종이 더 발견될 수도 있다.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등 총 31종의 나비류, 큰강변먼지벌레 등 124종의 딱정벌레류, 고동털개미 등 17종의 개미류가 서울에 산다. 서울에 외국인 수가 느는 것처럼 자연 속 외래종 수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기다소나무와 아까시나무. 인공으로 나무를 심는 과정에서 늘어난 탓에 주로 저지대와 계곡부 등에 자리를 잡고 있다. 물론 외래종 중엔 이로운 종도, 토종 생태계를 파괴하는 해로운 종도 있다. 국내에서 조사된 전체 생물은 2만 9917종이지만 이 중 서울에 살고 있는 생물은 4514종으로 전체의 15% 정도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줄어야 하는 반면 동·식물의 밀도는 더 늘어야 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태계복원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야생동식물의 서식공간이 늘고 생물다양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5일 근무로 자연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산림훼손 등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조류인플루엔자 휩쓸고 간 농가는 지금…

    조류인플루엔자 휩쓸고 간 농가는 지금…

    농번기에 접어든 남도(南道)의 농촌 마을은 오히려 더 조용했다.9일 오전 수십동의 오리 축사가 밀집한 전남 영암군 신북면 월지리에서 만난 농민들은 무표정에 줄담배만 피워 댔다. 한달 전 휩쓸고 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로 인한 찌든 농심(農心)이 그대로 묻어 났다. 이 마을은 전북에서 시작된 AI가 전남에서 최초로 발생한 곳이다.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뜸들이다 말문을 튼 한 농민은 “정부에서 피해 농가에 주는 생활지원금 1400만원은 만져 보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사육 농민들은 계열사(닭·오리 사육농가에 위탁한 유통업체)에서 병아리와 사료를 먼저 지원받아 키운 뒤 정산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 ●전남 285만마리 거래 묶여 일단 생활지원금은 계열사 통장으로 들어갔다. 따라서 이번처럼 투자비는 많은데 중간에 날벼락이라도 맞으면 곱절의 손해를 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오후에 찾은 영암군 신북면과 인접한 나주시 반남면 일대의 축사에는 사료통이 나 뒹군 채 텅비어 있었다. 신북면에서 반경 3㎞ 이내 가금류는 이미 살처분된 상태다.10㎞ 안에는 아직까지 가금류의 이동제한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전남에서 살처분(75만마리)을 제외하고 이동제한 지역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는 나주와 영암의 9개 면,102농가 285만마리이다. 오리 사육 8년째인 강상구(35·영암군 시종면 금지리)씨는 “빚만 2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3억원을 빚내 축사 8동을 지은 탓에 요즘 불안에 거의 밤잠을 설친다.1년치 이자만 1200만∼1500만원이다. 강씨는 지난 달 30일 오리 2만 5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생계지원금 700만원을 받았다. 그는 “급한 농협 기름값 600만원, 왕겨값 250만원을 갚고 나면 당장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지었다. ●이동제한 풀려야 재사육 가능 영암군 신북면 월지리 이모(38)씨는 “6개월 전부터 키운 종계 1만 7000마리가 4월 들어 한창 알을 낳기 시작해 목돈을 만지는가 싶었는 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여기에다 이씨는 아직 생계지원금도 한 푼 못 받았다. 첫번째 발생 농장은 지원 대상이 안 된다는 영암군과 전남도청, 농수산식품부의 답변만 들었다. 마광하(41·신북면 월지리)씨는 수천만원을 들여 새로 지은 축사(5동)를 보면 울화통이 치민다고 했다.“축사를 놀릴 수도 없고 이동제한 조치가 언제 풀릴지도 모르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최대 삼계·오리 가공업체인 전남 나주의 화인코리아는 회사 가동률이 발생 이전에 비해 20∼30%선이다. 이 회사는 지난 달 직원(350여명)들의 급여도 미뤘다. 이 회사와 사업으로 연결된 사육 농가는 300여개다. 영암·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빌 게이츠 미얀마에 300만달러 기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세계 3위 갑부 빌 게이츠(53)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국가원수나 다름없는 환대를 받았다. 일간 자카르타포스트와 뉴스포털 데티콤에 따르면 게이츠가 정보통신(IT) 장비부족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개발 등 인도네시아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인 도움을 기대하며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지난 8일(현지시간)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게이츠는 8일 자카르타에 도착하자마자 곤란한 일에 부딪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마련한 ‘MS의 정부 리더십 포럼’에 참석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자카르타 북부 해안에서 둑이 무너지면서 교외에 있는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잇는 고속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게이츠가 국가원수급이 탑승한 비행기만 이용할 수 있는 자카르타 동부 할림 공항에 자가용 비행기로 착륙하도록 했다. 게이츠는 이날 저녁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1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 IT 발전과 불법 소프트웨어(SW) 근절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 청소년 가운데 컴퓨터를 갖지 못한 수가 전체의 3분의2나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SW와 단말기의 보급을 약속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이날 수카르노-하타 공항으로 가려던 항공기 예약자들은 침수된 도로 때문에 애를 태우다가 긴급 출동한 군용 트럭으로 이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방면 우회도로도 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승무원들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110편의 국내외 여객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한편 AP통신은 9일 빌 게이츠가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피해를 입은 미얀마 이재민들을 위해 300만달러(31억 3500만원)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경기도에 AI 연구기반 구축

    경기도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예정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최근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로 인증받아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등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은 생명공학 연구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AI 바이러스와 같이 병원성이 높은 미생물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생물안전 연구시설을 갖추고 국가로부터 그 시설에 대한 안전성 인증과 사용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생물안전 연구시설이란 취급하는 미생물이 인체와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위해성을 차단할 수 있는 실험실과 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이다. 안전 수준에 따라 1∼4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취급하는 병원체의 위해성이 높을수록 등급이 높아진다.3등급 연구시설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나 탄저균 등 인체에 위해성이 높은 병원체를 취급하는 데 필요한 시설로, 음압 및 공기제어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는 지방 과학기술 진흥정책의 하나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연구개발비와 건축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특수연구시설 인증으로 AI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 가능 여부를 연구소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한국 경제 지금 추락하고 있는데

    경기 지표에 온통 빨간 불이 켜졌다. 이미 올해 목표치를 뛰어 넘은 물가는 안정 기미가 없고, 유가는 끝없이 치솟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엊그제 “올해 4.5% 이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빠르면 상반기 중 당초 전망치인 4.7%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환율은 1주일 새 53원이나 오르는 등 달러당 1040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신규 취업자 수는 18만여명으로 뚝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이 잠재 성장률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호들갑을 떨 단계는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경기가 정점을 넘어 하강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쇠고기 협상에 따른 광우병 논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예고된 경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법인세 인하 등 감세, 규제 완화, 공기업 민영화 등의 주요 정책이 국론 분열 등으로 차질을 빚을 경우 경기는 급강하할 수 있다. 광우병 파동과 AI로 축산 농가와 서민들의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산지 한우는 값을 내려도 사려는 이들이 없다고 한다. 스테이크, 설렁탕, 오리고기, 닭갈비집 등 외식 업체는 파리를 날리고 있다. 정부는 검역 대기 중인 미국산 쇠고기가 곧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추가로 수입할 경우 생길 파장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확대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지 철두철미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각 부처가 책임을 지고 제역할을 다해야 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우선 순위도 성장과 물가 안정을 조화롭게 하는 쪽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금처럼 물가가 경상수지나 성장의 뒷전으로 밀려 있는 느낌을 시장이 계속 갖는 한 인플레 기대 심리만 커져 성장도 물가 안정도 다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광진구AI 감염원은 충남 농장”

    “광진구AI 감염원은 충남 농장”

    서울 광진구청내 자연학습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서 구입한 꿩으로부터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부와 여당은 AI에 대한 무분별한 공포심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9일 내놓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발생한 AI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구청 소속 사육사가 지난달 24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꿩 2마리를 사온 게 발단이 됐고, 이들은 모란시장으로 출하된 홍성·논산 등 충남지역의 AI 발생 농장 닭으로부터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김창섭 동물방역팀장은 “모란시장은 지난달 25일 폐쇄됐는데 해당 업자가 23일과 24일 모란시장에 문제가 된 충남 지역 농장의 닭을 공급하면서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으로 AI가 전파됐다.”면서 “이 업자는 전국 6개 농장과 강원 화천시장 등 13개 재래시장을 드나들었고, 화천시장에서 닭을 구입한 춘천 사북 농가에서도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역당국은 해당 농가와 시장에 대한 집중 방역작업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일단 어린이대공원 등의 가금류에 대한 샘플조사와 서울 경동시장, 청계천 등 도심지 재래시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83개 상설시장과 282곳의 5일장에 대해서 가금류 판매를 금지시켰다. 당정은 AI의 전국 확산을 막고 가금류 축산 농장에 대한 대책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9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규모 농가나 재래시장을 통해 AI가 전파되고 있는 만큼, 닭·오리에 대한 자가도축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시론] 청문회 만찬/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시론] 청문회 만찬/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청문회에 가보니 여러 이야기가 오간다. 이번에 정부가 졸속으로 진행한 쇠고기 수입 협상 타결을 합리화하려다 보니 지난해까지 스스로 하던 주장을 번복하면서 그때와는 정반대되는 이야기를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이제 30개월령 미만의 소는 SRM이라는 특정위험부위에서 편도와 회장 부위만을 제거하고 소의 뇌나 척수 모두 들어온다.30개월 이상의 쇠고기도 수입하면서 문제가 발생해도 수입 중지를 시킬 수도 없을 뿐더러 수입하는 쇠고기의 품질 관리는 미국의 말만 믿고 따르겠다는 친절한 조건이다. 청문회에서 이들이 말하는 소위 ‘과학적 근거’는 오직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2004년 제정한 규정이다. 협상의 총책임자였던 이는 답변 중에 ‘과거 전문가 회의에서 제시됐던 과학적 근거는 우리나라 안에서만 통용되는 과학’이라는 발언을 통해 스스로의 ‘박학´한 과학 지식마저 보여 주었다. 그렇다면 지금 그를 보좌해서 답변 자료를 만들어 주는 담당 부서 공무원들도 과거의 전문가 회의에 참석하였던 사람들인데 그런 동네 전문가들이 만들어 주는 과학적 근거는 어떻게 믿고 답변 자료로 사용하고 있는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당장의 상황만을 벗어나기 위한 임기응변의 대답을 듣고 있노라니 별의별 희한한 이야기가 점점 무성하다. 광우병 발생 확률이 일본에서 계산했더니 몇 십억 분의 일이란다.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은 어째서 일본은 지금까지 광우병 발생이 보고되지 않은 20개월 미만 소만 수입하고 있음은 이야기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아마도 대통령께서 이번 협상 타결 후 당당하게 말씀하신 일 억원 하는 일본 토종소를 본받으라고 하신 것을 표절한 것이 아닐까. 일본은 미국의 통상압력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역학과 확률을 포함해 모든 과학적 지식을 동원해 소의 연령 판별 기준과 더불어 수입되는 소의 연령은 20개월 미만이어야 한다는 당당한 요구와 그 근거를 제시하였다. 또 당시 일본 정부는 그러한 통상 조건을 일반 언론 매체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과정도 가졌다. 자국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공무원들의 의지와 전문가들에 대한 신뢰가 없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 과연 경쟁력 있는 일억원짜리 한우가 나오겠는가. 청문회장에서 종종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확률 계산을 해가면서 현재 광우병 발생의 확률이 낮아 안전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필요 없다는 논리다. 그런 분들은 우리나라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은 0%인데 왜 방역 당국이 고생하며 조류독감 방역에 힘쓰는지 모르실 것이다.60억 인구 중에 조류 독감으로 사망한 숫자는 300명 전후라서 현재의 확률은 몇천만 분의 일인데 왜 그리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수백억 달러를 써가며 방역에 야단인지 아실까. 그렇다면 어쩌면 지금처럼 조류 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에는 정부가 확률을 따지면서 조류 독감의 피해도 별 것 없다고 생각하시기에 벌어지는 현상 아닐까. ‘청문회 만찬’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대책 없이 들어 오는 소의 뇌와 척수, 조류 독감 방역에 땀 흘리며 정부 입장에 따라 자신이 했던 말도 부정해야만 하는 현장 공무원들의 힘듦, 미국 육류 수출 전쟁에 대리전을 하겠다면서 스스로 자원 파병 결정을 한 것을 바라보는 이 나라의 동네 과학자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MB “성난 민심 예상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있는 춘추관을 예고없이 방문해 삼계탕 오찬을 가졌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울까지 확산되면서 국민적 불안이 고조되고 양계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직접 ‘닭·오리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삼계탕 오찬은 이 대통령이 닭·오리 소비 촉진 차원에서 전날 닭 수십마리를 특별 주문해둔 데 따라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약 1시간10분간 머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 청와대 조직 개편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광우병 논란을 둘러싼 ‘성난 민심’과 관련해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을 때 정부는 사실 한우 농가대책을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광우병 얘기로 가더라.”며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우 농가대책 논란만 걱정해”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약속한 것은 지킨다.‘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우리가 사 먹는 쇠고기가 국민에게 해가 되면 당연히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광우병 논란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FTA(자유무역협정)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쇠고기도 내가 먼저 먹을까봐” 특히 전날 청와대를 방문한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의 ‘쇠고기 대화’ 내용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 기자가 “(다음에는) 쇠고기도 한번 드시죠.”라고 권하자 이 대통령은 웃음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쇠고기도 내가 먼저 먹을까봐.”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쇠고기를 내가 먼저 먹어야 할까봐. 얼마 전 빌 게이츠를 만났는데 ‘미국 쇠고기 안 먹느냐.’고 물었더니 ‘스테이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공무원 골프’와 ‘테니스’도 대화 주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 ‘골프금지령’에 대해 “설마 대통령에게 신고하고 치겠나. 자신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지.”라면서 “골프를 해도 된다 안 된다를 일률적으로 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수준은 벗어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제주도는 골프 값이 많이 떨어졌다더라. 세금을 줄이고 업계가 더 노력해서 가격을 더 낮춰야 경쟁력이 있다.”면서 “골프장이 너무 비싸다.20만원을 주고 골프 치겠나.”라고 꼬집었다. 특히 “제주도는 비행기가 9시면 끊어지는데 24시간 비행기를 띄우면 관광객이 굉장히 늘어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한편 재산 공개 파동으로 공석이 된 사회정책수석 인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사실 내부적으로는 다 돼 있다.”면서 “18대 국회에 가면 하겠지만 임기 말까지는 안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먹거리 공포’

    ‘먹거리 공포’

    “먹을거리가 없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과 인간 광우병 논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유전자변형(GMO) 옥수수 수입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식탁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먹을거리 괴담’에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허둥대는 사이 ‘불안’은 ‘공포’로 변해가고 있다. 8일 광주지역의 한 대형 마트를 찾았다. 닭고기와 쇠고기를 파는 매장은 아예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 이와는 달리 인근 유기농 야채코너에는 주부들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만난 김모(34·여)씨는 “광우병 쇠고기에, 조류인플루인자에 걸린 닭·오리 등이 유통된다는 소문에 일반 매장의 식품은 손을 대기 싫다.”며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유기농 채소나 국내산 무항생제 육류로 식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광주 S초등학교 영양사 박모(34·여)씨는 “최근 쇠고기를 식단에 넣지 말라는 학부모의 전화를 수차례 받았다.”며 “돼지고기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식·유통업계 ‘5월 특수´ 실종 소비자들의 이 같은 불신은 관련 업계의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신세계이마트의 한우 매출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이전에는 매일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0% 증가했다. 그러나 쇠고기 수입 논란이 증폭된 지난달 말부터 지난 5일까지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일 10∼27%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닭과 오리의 판매량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지난달 11∼13일 주말과 25∼27일 주말의 경우 각각 40%,38% 감소했다. 홈플러스 대전 둔산점 축산매장 관계자는 “이전에는 세일을 하면 닭이 하루에 100∼200마리 팔렸는데 지금은 세일 중인데도 20∼30마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형 할인점인 홈에버도 최근 서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생닭 판매를 중단키로 하고 전국 35개 매장에서 생닭 제품을 철수했다. 재래시장이나 동네 정육점 등의 사정도 비슷하다. ●닭·오리 음식점은 공황상태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닭갈비의 고장 강원 춘천의 닭갈비집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 지역에서 성업 중인 닭갈비집은 259곳에 이르지만 최근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역경제마저 휘청거릴 우려가 커졌다. 광주 ‘오리탕거리’의 C식당 주인 강명애(41·여)씨는 “요즘 하루 한 두그릇 팔 정도”라고 말했다. 꿩과 닭도리탕으로 유명한 남한산성내 70여개 음식점도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닭·오리 음식점 60여곳이 몰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성업 중이던 팔공산 자락인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동산리 식당들은 파리만 날리고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아웃백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울상을 짓기는 마찬가지다. 업체 관계자들은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쓰는 데도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다.”며 이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단독]광우병·AI 검역 공백 우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2월 정부가 수입 축산물의 검역을 책임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전문가 34명을 퇴직시킨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검역원은 지난 2월 정원을 619명에서 585명으로 줄였다. 검역원은 6개 지원을 두고 소를 포함, 국내로 반입되는 모든 축산물의 검역과 검사를 맡고 있으며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인수공통전염병을 정밀 진단하고 방역하는 정부기관이다.AI 및 광우병 발병에 대한 최종진단과 원인규명도 모두 검역원의 업무다. 최근 검역원의 업무는 AI의 최종정밀진단과 전국역학조사 등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들여온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수검역도 할 계획이다. 산하기관의 업무 30%를 줄이고 정원의 20%를 특임직원으로 분류한다는 정부 방침이 검역원에도 적용될 경우 AI 및 미국산 쇠고기 검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이제는 뼈까지 수입하기 때문에 검사 업무는 급증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농림부가 산하기관 업무의 30%를 줄이겠다고 나서고 있어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97년 홍콩서 6명 사망 H5N1형 AI는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5종에 달하는 AI 혈청형 가운데 H5N1,H7H7,H9N2 등 3종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특히 ‘H5N1’형은 1997년 홍콩에서 18명에게 인체감염을 일으켜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고병원성 AI는 주로 조류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된다. 그러나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닭과 오리도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소멸된다. 사람끼리의 감염은 국내에선 보고된 바 없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H5N1형 AI 인간감염 위험 확대”

    |파리 이종수특파원|최근 서울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인체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H5N1형으로 확인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H5N1형 AI 바이러스에 인간이 감염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 전문가인 수파밋 춘수티왓 박사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관련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철새를 통한 AI 바이러스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는데 H5N1형 바이러스가 조류에 침투하면 제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H5N1형 바이러스는 아시아·아프리카의 대부분 지역과 유럽의 일부 지역에 사는 조류들을 감염시켰는데, 인간에게 감염되기 쉬운 바이러스로 변형될 수 있다고 지적돼 왔다. 춘수티왓 박사는 이어 “각국 정부가 조류를 통한 바이러스 전염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하면 인간이 감염될 위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2003년 이후 382명이 AI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그 중 241명은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vielee@seoul.co.kr
  • 종소세 불성실신고 혐의자 관리

    국세청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고소득자영업자 등 3만 7000명을 중점 관리하고 부당한 신고위반에 대해서는 가산세 40%를 중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지역 사업자에 대해서는 재해손실 세액공제, 신고·납기 연장 등의 세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007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5월1일∼6월2일)을 맞아 지난해 종합소득이 있는 431만명에 대해 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고병원성 AI 풍토병으로 정착단계

    고병원성 AI 풍토병으로 정착단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연중 발생 가능한 풍토병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커 방역 체계를 다시 짜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관련 학계에서는 고병원성이 아닌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이미 풍토병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4월부터 양계에 예방접종 7일 전북대 수의과대학에 따르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1996년 경기 화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0여년간 전국으로 확산됐다. 양계 농가들은 학계의 이같은 진단에 따라 2007년 4월부터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예방 접종을 빠짐없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저병원성의 경우 이미 풍토병으로 정착했다는 것을 방증해준다. 전북도 이성재 가축방역 담당은 “닭이나 오리가 저병원성 AI를 보균하고 있다가 사육 환경이 나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병원성이나 변형 바이러스로 발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선 5월 들어서도 전국에서 AI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고병원성마저도 풍토병으로 정착했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철새 가운데 일부가 텃새화되고 있고 여름에 날아오는 남방철새에 의해서도 AI가 옮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사계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방·살처분 병행등 검역체계 정비 필요 전북대 수의대 장형관 교수는 “고병원성 AI도 풍토병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이번 전염병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또 “AI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예방 백신과 살처분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해봐야 한다.”면서 “1999년 이탈리아가 살처분만으로는 막기 힘든 AI를 가라앉히기 위해 일시적으로 예방백신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수의대 백병걸 교수도 “올해 AI 발생 상황으로 보아 풍토병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며 “기존 방역 시스템이 무너진 만큼 예방과 살처분을 병행하는 체제로 바꾸고 인간 감염에 대한 대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진구 AI 의심환자 ‘폐렴´ 결론 한편 서울 광진구 보건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환자로 신고된 주민 5명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조류 살처분에 투입됐다가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조모(22) 상병도 ‘세균성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전주 임송학·정현용기자 shlim@seoul.co.kr
  • 방역체계 구멍 왜 뚫렸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서울 도심 등 전국을 휩쓸어 인체 감염 등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은 당국의 안이한 대처와 구멍 뚫린 방역망이 주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검사·방역 등 관련 당국은 지난달 1일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이후 한 달여간 전국화됐지만 발생 원인과 이동 경로 등 어느 것 하나 명쾌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AI가 매년 되풀이될 것에 대비해 방역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연중 감시체제를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겨울 AI가 발생하지 않자 올 2월 말 방역 비상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올해는 방역당국과 농가들이 안심하고 있던 4월부터 AI가 발생했다. 정부의 성급한 비상령 해제 때문에 자치단체나 양계농가들의 방역 태세가 느슨해졌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1일 전북 김제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방역당국이 초기 대응을 소홀히 해 주변 지역으로 급속 확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북 김제시와 정읍시 등 자치단체는 방역초소를 엉터리로 운영해 AI에 감염된 닭과 오리가 타지역으로 대량 반출됐고, 이로 인해 AI가 확산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농가들의 신고 늑장과 비양심적인 불법 반출도 큰 문제다. 양계 농가와 오리 농가들은 산란율이 떨어지거나 폐사가 진행돼도 빨라야 2∼3일 후 자치단체에 신고한다. 이 때문에 초기 대응이 어렵고 AI가 확산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정읍시의 한 오리농장에서는 AI로 폐사한 오리를 개 사료로 공급했고, 이미 폐사가 진행 중인 농장에서 전남 나주 도축장으로 오리를 출하하기도 했다. 발생 농가와 도축장을 왕래한 트럭 5대가 다시 전남·북 오리농가를 출입해 AI를 확산시켰다. 재래시장을 통해 중간상들이 농가와 식당에 닭을 공급하는 유통 구조도 AI 확산 경로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 경북, 강원 등에서 발생한 AI는 대부분 재래시장 중간상들이 옮긴 것이다. 중간상들은 양계농가와 음식점, 재래시장, 일반 농가 등을 마구 헤집고 다니기 때문에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워 방역상 큰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AI 확산방지에 총력전을 펼쳐야 할 농식품부도 방역 사령탑이 미국과 쇠고기 협상에 나서는 바람에 업무상 많은 부하가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광주 남기창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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