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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를 AI에 비유, 유족엔 퇴장 명령… 국조 특위 파행

    세월호를 AI에 비유, 유족엔 퇴장 명령… 국조 특위 파행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1일 마지막 종합 정책질의에서 세월호 사고를 조류인플루엔자(AI)에 비유하는 듯한 여당 의원의 발언이 계기가 돼 회의가 결국 중단됐다. 기관보고 마지막 날까지 파행을 빚은 것이다. 이날 종합 질의에서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AI나 산불이 발생하면 대통령이 컨트롤타워인가”라고 말한 데 대해 일부 유족이 “우리 아이들이 닭보다 못하냐”고 항의한 게 발단이 됐다. 이어진 질의 도중 해경 123정 정장의 답변을 듣던 유족들이 다시 고성을 지르자 심재철 위원장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해당 유족뿐 아니라 나머지 가족들까지 반발해 회의장을 나가자 심 위원장은 퇴장 명령을 취소한 뒤 정회를 선언했다. 야당 의원들은 “유가족을 퇴장시킨 심 위원장과 막말로 유가족을 모욕한 조 의원은 사과하고 사퇴하라”면서 “사퇴 전까지 국조 정상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야 의원들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기관 전체가 총체적으로 무능했기 때문에 세월호 침몰 당시 한 사람의 생명도 구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12일 동안 진행된 국회 특위 역시 파행, 중단, 불성실한 회의 태도를 드러내며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실망을 더해 줬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이날까지 특위는 청와대, 국가정보원, 해경 등 22개 기관의 보고를 들었다. 이를 토대로 특위는 다음달 4~8일 청문회를 연다. 특위는 해경 녹취록과 청와대 기관보고를 통해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초기 해경의 잘못으로 인해 청와대가 생존자 숫자를 잘못 파악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까지 관련 내용을 서면으로만 보고받았음을 밝혀냈다.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하느라 적절한 초기 대응에 실패했음도 알아냈다. 그러나 참사의 구조적 원인 규명은 미흡했다는 평가가 많다. 전날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조속 처리에 합의함에 따라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입법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열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서양 건너는 사하라 모래 포착

    대서양 건너는 사하라 모래 포착

    막대한 양의 모래가 바람을 타고 하루 만에 바다를 건너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오션컬러’ 웹사이트는 지구관측위성이 지난달 23, 24일에 걸쳐 서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모래가 동풍을 타고 대서양을 가로질러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모래는 1주일 후에는 멀리 미국 남동부 대기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구관측위성 핀란드 NPP와 아쿠아의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 합성 이미지는 하단에 있는 서아프리카에서 대서양 너머 상단에 있는 아메리카 대륙에 이르는 대기에 펼쳐진 많은 양의 갈색 모래를 보여준다. 매년 사하라 사막에서는 약 4000만톤의 모래가 대서양을 건너 남미 아마존강 유역으로 실려가는 데 모래에 포함된 미네랄이 열대우림의 토양에 양분을 보충해 아마존을 보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 이 모래는 아메리카의 대기에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와 플로리다 남부에서 대량 발생하는 유해 조류는 사하라 모래가 요인 중 하나라고 일부 과학자는 추정하고 있다. 사진=NASA 오션컬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손석희 박영선 인터뷰 “4대강 국정조사, 박근혜 대통령에 요구했다” 언급 배경은?

    손석희 박영선 인터뷰 “4대강 국정조사, 박근혜 대통령에 요구했다” 언급 배경은?

    ‘손석희 박영선’ 손석희 박영선 인터뷰에서 4대강 문제가 언급됐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0일 ‘JTBC 뉴스 9’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의 회동에서 ‘4대강’ 국정조사가 핵심 의제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세금 먹는 하마인 4대강 문제는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부작용에 대해 검토해서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답변은 박 대통령이 물론 국정조사 여부엔 즉답을 하지 않았지만 문제점에 대해선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의 요구는 4대강 공사로 낙동강 등 4대강 유역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수질 오염이 가속화돼 녹조류는 물론, 녹조류를 먹고사는 큰빗이끼벌레까지 창궐하게 된 배경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8수중개발, 태풍 ‘너구리’ 이후 세월호 수색재개 뒤 단독 수색작업…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철수

    88수중개발, 태풍 ‘너구리’ 이후 세월호 수색재개 뒤 단독 수색작업…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철수

    ‘88수중개발’ ‘태풍 너구리 세월호’ 88수중개발이 태풍 ‘너구리’가 지나간 뒤 재개될 세월호 수색작업에서 단독으로 나설 예정이다. 8호 태풍 ‘너구리’ 북상으로 지난 4일부터 중단된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10일 오후 재개될 예정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같이 밝히며 전남 목포와 영암으로 피항한 바지선과 함정은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이날 사고 해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지선이 이동하고 잠수 준비 작업이 이뤄지면 11일 수중 수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대책본부는 민간 구난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과 88수중개발이 잠수 작업을 함께 벌였으나 앞으로 88수중개발이 독자적으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88수중은 공기줄을 연결해 수색을 벌이는 언딘의 ‘표면공기공급’에 비해 공기통을 장착하고 수색해 산소비율을 높이는 ‘나이트록스’ 방식을 사용해 잠수 시간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트록스’ 방식은 조류의 영향을 덜 받으며 잠수 시간이 늘어나 자유로운 잠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신이 어려워 잠수사의 위험을 감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써 사고 해역에서 언딘의 바지선은 철수하게 되고, 88수중개발의 바지선이 투입된다. 88수중개발은 해경과 세월호 선체 중앙과 선미를, 해군은 선수 구역을 수색한다. 대책본부는 잠수사가 내쉰 공기를 배출하지 않고 정화해 재활용하는 장비 ‘수중재호흡기’를 도입해 잠수 시간을 현재 10~15분에서 최장 6시간까지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명 차가버섯, 암의 예방과 재발을 위한 식이요법 생활수칙

    김동명 차가버섯, 암의 예방과 재발을 위한 식이요법 생활수칙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차가버섯 대표 브랜드 ‘김동명차가버섯’(http://amcare.co.kr) 이 생활 속에서 암 예방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생활수칙 등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명차가버섯은 항산화능과 총페놀 함량이 증진된 차가버섯 발효물과 효소식품의 제조공법 등으로 2건의 특허를 취득한 차가버섯 전문업체다. 특히 특허공법을 적용한 ‘발효차가버섯’은 추출분말 위주의 차가버섯 시장 판도를 바꾼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암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과 생활수칙 홍보에 나선 이유에 대해 김동명차가버섯 관계자는 “차가버섯 특성상 건강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주로 찾는데 이 가운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지 못해 건강을 잃은 경우가 많았다”며 “평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식이요법과 올바른 생활수칙을 지켜나가면 질병 예방은 물론 병후 회복과 재발 방지에 큰 역할을 한다. 차가버섯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런 점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암을 예방하는 항암식품들을 이리저리 찾아 다니면서도 정작 몸에 해로운 음식은 계속 섭취하는 경우에 대한 주의와 함께 다음과 같은 항암식품과 올바른 식이요법 & 건강수칙을 제시했다. 첫째, 십자화과 채소류와 색깔 먹거리 등 항암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십자화과 채소류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설포라판, 글루코시톨레이트, 디인돌릴메탄 등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배추, 순무, 콜리플라워, 겨자 등이 대표적이다. 색깔먹거리(컬러푸드)란 빨강, 주황, 노랑 초록색, 보라, 하얀, 검정의 식품을 말한다. 이들 식품에는 식물 영양소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이 풍부한데 특히 라이코펜, 카로티노이드, 클로로필, 안토시아닌, 베탈레인 등의 색소는 항암, 항산화 효과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 홍고추, 석류, 체리, 당근(이상 빨간색), 오렌지, 망고, 바나나, 고구마, 호박, 옥수수, 카레(이상 주황색), 브로콜리, 상추, 오이, 완두콩, 키위(이상 초록색), 블루베리, 가지, 적양배추, 콜라비, 팥, 강낭콩(이상 보라색), 양파, 마늘, 인삼, 도라지, 더덕, 배, 무(이상 하얀색), 검은콩, 올리브, 다시마, 목이버섯(이상 검은색) 등이 대표적인 색깔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둘째는 해독기능이 있는 식품을 식단에 함께 구성하는 것이다. 권장식품에는 청국장, 현미찹곡밥, 잎녹차, 미나리, 생강, 우엉, 감식초, 연근, 해조류(톳, 다시마, 미역, 파래 등)가 있다. 셋째, 몸에 해로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식재료 선택 시에도 피한다. 오백식품(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흰소금, 흰조미료), 소금에 절인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 훈제한 식품, 자극적 양념, 인스턴트 음식, 청량음료, 알콜, 카페인, 통조림, 쇼트닝유로 조리한 식품, 태운 음식, 동물성 지방 육류, 산패한 음식, 곰팡이가 핀 음식 등이 그 예다. 넷째, 식재료 만큼 중요한 것은 조리법이다. 어떤 방법으로 조리하느냐에 따라 식감, 미감은 물론 영양분이 더 풍부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영양엔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서서히 몸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 가급적 몸에 좋은 조리방법을 이용하는 조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 고온에서 튀기거나 볶는 과정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생성되므로 튀김이나, 직화구이 보다 끓이기, 찌기 등의 저온 조리법을 이용한다. ▲ 볶음 요리를 해야 할 경우에는 가급적 재료를 그냥 또는 물을 살짝 넣어 볶다가 마지막에 불을 끄고 신선한 들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등을 둘러 버무려준다. ▲ 화학조미료의 사용을 줄이고 가급적 다시국물이나, 천연재료를 갈아 만든 조미료를 이용한다. 다섯째, 과식은 위험, 꼭꼭 씹어 천천히 먹으면 과식도 피할 수 있다. 과식은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생성시키는 주범이다. 음식을 빨리 섭취하는 습관은 우리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습관적인 과식의 지름길이다. 30번 이상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음식을 잘게 분해하고 소화효소가 풍부한 침도 함께 분비되어 위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천천히 먹게 되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김동명차가버섯은 올바른 식이요법 홍보의 일환으로 차가버섯 제품 구매 시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식단신청을 하면 식이요법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김동명차가버섯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큰빗이끼벌레, 북한강 상류까지 서식지 뻗쳐…낙동강 이어 북한강까지

    큰빗이끼벌레, 북한강 상류까지 서식지 뻗쳐…낙동강 이어 북한강까지

    ‘큰빗이끼벌레’ 큰빗이끼벌레가 북한강 상류에서도 발견돼 전국 주요 강에서 잇따라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낙동강 4대강 사업 구간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수질오염 논란이 이는 가운데 강원지역 북한강 상류에서도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 8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춘천 근화동 공지천 조각공원 인근 수변에서 큰빗이끼벌레가 다수 관찰돼 현재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큰빗이끼벌레는 대형 인공호수, 강, 저수지 등의 정체 수역에서 출현하는 이끼 모양의 외래종 태형동물이다. 춘천에서 관찰된 벌레들은 군체를 이뤄 공지천 조각공원 인근 공지천교를 중심으로 호반교 일대까지 600여m 구간에 다리 콘크리트 구조물과 돌, 수초 등에 붙어 있거나 얕은 물가에 떠있는 상태다. 지름이 20여㎝ 정도 되는 축구공 만한 작은 군체도 있지만 지름이 50㎝가 넘는 대형 군체가 수초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도 다수 눈에 띈다. 시 환경과 관계자는 “큰빗이끼벌레는 본래 수심 2∼3m 정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의암댐이 최근 수위 조절을 하면서 공지천의 수위가 낮아져 드러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강수력본부는 의암댐의 저수위를 71.0m(24시 기준)이상으로 유지해오다 장마철을 앞두고 댐 저장 능력을 키우고자 지난달 20일부터 제한수위인 70.50m 이하로 수위를 낮췄다. 그러나 댐 수위 조절 시기라고 의암호 상류 공지천에서 큰빗이끼벌레가 관찰된 사례는 여태껏 없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큰빗이끼벌레가 번성한 배경은 수질 자체의 문제보다는 생태계의 구조학적 문제에 있다고 지적한다. 공지천은 하천 중간 부분의 폭이 협소해 홍수 때마다 상류에서 모래가 쓸려 내려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모래밭을 이룬 하천 바닥이 현재 상당수 드러난 상태다. 특히 수초가 많으면 태형동물의 먹이가 되는 조류(식물성 플랑크톤)가 줄어들고 수온도 상대적으로 낮아지지만, 공지천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모래 때문에 수초가 충분히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한다. 큰빗이끼벌레에 대해서 연구한 최재석 강원대 환경연구소 교수는 “소양댐에서 찬물이 공지천으로 흘러들어 가야 하는데 이를 하구에 있는 골재채취장 도로가 막고 있다”면서 “바닥에 모래가 계속 쌓여 수심이 얕아지고 하구까지 막히면서 태형동물이 번성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태형동물을 완벽하게 퇴치할 수는 없지만 제어해서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다”면서 “수질 문제라고 해서 수질 정책만 쓰지 않고, 생태계 구조를 개선해 그 자정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외국 사례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개길이 7m ‘세계 최대 새’는 어떻게 날았을까?

    날개길이 7m ‘세계 최대 새’는 어떻게 날았을까?

    현재 멸종했지만 과거에는 지구 하늘을 거침없이 날아다녔을 세계 최대크기 새의 비행방법은 지금 새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최근 이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코네티컷 그리니치 브루스 박물관 고생물학 연구진이 시뮬레이션 한 세계 최대 조류 펠라고르니스 샌더시(Pelagornis sandersi)의 비행 법을 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는 약 2,500만년~2,800만년 사이 살았던 고대 바다 새로 날개길이가 평균 6.1~7.3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의 몸집을 가졌었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큰 조류인 황제앨버트로스의 날개길이 3.5m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펠라고르니스 샌더시의 화석이 처음 발견된 연도와 장소는 지난 1983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으로 당시 찰스턴국제공항 공사 중 우연히 발굴됐다. 참고로 샌더시라는 학명은 이때 발굴을 담당했던 찰스턴 박물관 큐레이터의 이름은 앨버트 ‘샌더스’에서 따왔다. 이와 관련해 고생물학계에서 오랫동안 궁금해 한 것은 이토록 거대한 몸집을 지닌 조류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이에 브루스 박물관 연구진은 화석 데이터에서 얻어진 샌더스의 몸체와 예상 몸무게인 21.9~40.1㎏을 입력해 가상 비행방법을 시뮬레이션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는 뼈가 가늘고 안이 텅 비어있어 비행 자체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이 조류는 가벼운 몸무게와 거대한 날개로 공기흐름을 타는 글라이더 형태의 활공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날개를 펄럭이기보다는 바람의 흐름을 타는 형식으로 비행해 수천 킬로미터를 넘게 이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오랜 시간을 비행한 이유는 먹이가 풍부한 바닷가를 찾거나 포식자로부터 안전한 서식지를 발견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연구진은 판단했다.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는 지난 수천만 년 간 번성하다 약 300만 년 전 갑자기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췄는데 이유는 고생물학계에서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겨져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7일자에 발표됐다. 사진=Liz Bradford/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미 플로리다서 조류에 밀려온 새끼돌고래 구조

    미 플로리다서 조류에 밀려온 새끼돌고래 구조

    미국 독립기념일에 조류에 밀려온 돌고래를 구하는 영상이 화제다. 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딩턴비치에 얕은 파도에 갇혀 육지 인근으로 떠 밀려온 새끼돌고래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단체(FWC)의 구조대원들이 얕은 바닷물 속의 돌고래를 돌고래 전용 수송백에 담아 옮기는 모습이 보인다. 피서객들은 육지까지 떠 밀려온 돌고래가 신기하다는듯 구경하고 있다. 육지로 옮겨진 돌고래를 구조대원들이 젖은 수건으로 덮은 후, ‘비치버기(beach-buggy: 모래사장용 소형자동차)’에 실고 이동한다. 돌고래의 구조에 피서객들이 박수를 보낸다. 한편 FWC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돌고래는 건강 상태를 확인받은 후, 바다로 되돌려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Elisa Emmanue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깃털 있지만 날 수 없는 ‘시조새’ 발견 (네이처紙)

    깃털 있지만 날 수 없는 ‘시조새’ 발견 (네이처紙)

    조류의 깃털은 날기 위해 진화한 것이 아닌가? 쥐라기에 살았던 시조새(학명: Archaeopteryx)의 새로운 화석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발견됐다. 특히 이 화석은 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기 오래 전부터 깃털이 진화했다는 학설에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약 1억 5000만년 전의 지층에서 새로 발견된 이 화석은 머리에서 다리에 이르기까지 긴 깃털로 덮여있다. 이전에 발견된 화석은 날개와 꼬리 부분에만 깃털의 흔적이 있었다. 이들의 긴 칼깃형 깃털(pennaceous feather)은 오늘날 조류의 비행에 쓰이는 긴 날개축을 가진 것으로 보온 기능이 있는 깃털과는 성격이 다르다. 논문의 선임저자 독일 바이에른 고생물·지질학 수집연구소의 올리버 라후트 박사는 “확신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오랫동안 믿어온 것처럼 날개는 비상을 주된 목적으로 진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까마귀만 한 크기의 이들 시조새 화석은 1861년 독일의 석회암 채석장에서 처음 발견됐다. 지금까지 단 11개의 화석 표본이 발견됐으며 이번 화석도 같은 채굴장에서 출토됐다. 두 다리로 보행하는 수각류(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같은 계통)에 속하는 공룡 대부분은 깃털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재 연구진의 쟁점은 새가 어떻게 비상을 시작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큰 날개가 날 수 없는 시조새의 몸을 덮고 있던 점에서 조류가 지상과 가까운 곳에서 진화했다는 가설에 증거를 더한다. 하반신은 마치 바지를 입은 것처럼 시조새의 다리를 덮고 있었다. 날개에 난 깃털은 이미 발견된 시조새의 화석에 비하면 약간 짧았다. 즉, 시조새가 날 수 없었다는 관측은 더 확실해졌다는 것. 깃털공룡 화석을 연구하는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고생물학자 마크 노렐 박사에 따르면 긴 날개는 깃털공룡에 보이는 것과 같이 먼저 보온을 목적으로 진화했다. 그후, 날개는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됐다고 생각된다. 또 연구의 저자는 초기의 조류가 큰 날개를 구애를 위한 과시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마치 공작 수컷이 꼬리 깃털을 펼쳐 암컷을 유혹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큰 날개가 진화를 이룬 후 초기의 깃털 공룡은 이를 이용해 마지막으로 비행을 시작했다고 라후트 박사는 설명한다. 본질적으로 연구팀은 초기의 날지 못하는 새가 날개를 퍼덕이면서 지상을 빠르게 질주하다가 날게 됐다는 ‘이륙설’(ground-up)을 지지하고 있다. 나무 위에서 뛰어내려 날았다는 ‘활강설’(tree-down)과는 반대 입장이다. 이에 대해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제이콥 빈서 박사는 적어도 일부 초기 조류가 이 깃털을 사용해 글라이더처럼 공중을 활강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에 있는 중국 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학 연구소의 고생물학자 저우 중허 박사 역시 “종종 하나 이상의 자연 선택에 관한 힘이 합쳐져 깃털 진화를 재촉해 공룡에서 조류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다양한 날개의 발달로 이어졌을 것”이라면서 이륙설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맛있냐?”…밥먹는 새끼 바라보는 아빠 흰올빼미

    “맛있냐?”…밥먹는 새끼 바라보는 아빠 흰올빼미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동물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2일(현지시간) 독일 중부 하노버의 동물원에서 흰올빼미 부부가 새끼를 양육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아빠 ‘헤리’(Harry)가 지켜보는 가운데 어미 ‘헤르미네’(Hermine)가 내민 쥐를 이제 태어난지 33일 된 새끼 올빼미가 부리로 물고 있는 모습이다. 새끼는 털갈이를 하기 전까지 솜털 같은 회색 깃털을 갖는다. 이는 은신처에서 눈에 띄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흰올빼미는 북극권에서 살며 평소에는 단독으로 생활하고 먹이로는 쥐와 같은 조그만 설치류나 포유류 등을 먹지만 매처럼 날아가는 조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악마의 연구?

    미국 위스콘신대학 매디슨캠퍼스 가와오카 요시히로 박사팀의 신종 플루 연구를 두고 다시 한번 연구 안전성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나 이번 연구는 사람의 면역체계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내용이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2일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가와오카 연구팀은 2009년 발병 첫해 전 세계적으로 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더 강력한 슈퍼 바이러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조작해 더 잘 감염되고 더 치명적인 해를 끼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가와오카 연구팀은 이전에도 1000만명의 사상자를 낸 1918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를 북극의 사체에서 추출해 내 복원하고, 흰족제비 실험을 통해 조류독감이 종간 장벽을 넘어 인체에 감염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해 “어리석다”,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에 시도한 연구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의 면역체계를 피하고 항체를 무력화함으로써 사람의 몸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 방법을 찾는 것이다. 가와오카 박사는 “우리의 실험 연구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능한 자연변종을 실험실에서 미리 만들어 봐서 그에 맞는 백신을 먼저 개발해 두는 게 좋지 않으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악마와의 계약’,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이를 의식한 가와오카 연구팀은 올해 초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간략한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과학자는 “이제까지 해 온 연구도 위험했지만, 이번 연구는 더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연구 관련 정보나 기법이 유출될 경우 생화학 테러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데다 실험실 바이러스가 유출될 경우 엄청난 재앙으로 되돌아올 수 있어서다. 1200만 달러를 들여 가와오카 연구팀을 유치한 위스콘신대학 측은 생물학적안전성위원회를 통해 연구를 안전하게 잘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역설적이게도 그 위험성 때문에 제공되는 정보량이 극히 적어 연구를 제대로 통제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줄지 않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실종자 가족 “동고동락한 김 경위 투신 믿기지 않아…”

    “항상 웃는 얼굴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의욕을 돋웠던 고마운 분인데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전남 진도대교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진도경찰서 김태호(49·경위) 정보경비계장에 대한 순직 처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진도군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대책위원회’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김 경위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다”면서 “진도군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김 경위에 대한 ‘공상 처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김모씨는 “세월호 사고 첫날부터 현장에서 매일 유족들과 동고동락하며 아픔을 함께 나눴던 김 경위가 얼마나 압박감이 심했을까 하는 생각에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선 30여척이 김 경위를 매일 찾고 있지만 사고 6일이 지난 지금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진도대교 밑 울돌목은 물살이 빠르고 조류 변화가 심해 2010년 이후 이곳에서 투신한 8명 중 3명밖에 찾지 못했다. 김 경위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조차 다른 직원으로 대체할 경찰관이 없다고 할 정도여서 줄곧 진도 현장을 묵묵히 지킬 수밖에 없었다. 김 경위는 세월호 참사 첫날부터 70여일간 현장을 오가며 유가족들의 뒷바라지와 고충 상담, 정부 관계자들의 진도 방문 시 실종자 가족 간의 연결고리를 해 오면서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두 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을 진행했으나 지난달 24일 이후 8일째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일 진도 관매도 부근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DNA 검사 결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한 달치 CCTV 지운 진도VTS 구린 데 있나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수사와 국정조사가 진행되면서 초기 구조과정에서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구조의 중심인 해경은 기초적인 임무도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기만 했다. 해경 123정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24분 동안 지휘부인 목포 해경과 한 번도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교신을 하지 않았다. 이런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것은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 근무자들의 업무 태만이다. 2인 1조 맞교대로 근무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야간에는 1인만 근무했다는 것이다. 이를 숨기려고 관제실 폐쇄회로 TV(CCTV)에서 사고 전후 한 달간 영상 기록을 지웠다고 한다. 그랬으니 어떻게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를 지휘할 수 있었겠는가. 참으로 어이없고 분통 터지는 일이다. VTS(Vessel Traffic Services)의 역할은 공항 관제탑을 생각하면 알기 쉽다. 선박의 운항 동태를 파악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초동 조치를 취하고 구조대에 알려야 한다. 비행기의 이착륙을 유도하는 관제탑의 기능이 마비되면 공항은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공항보다는 덜 하지만 바다라고 위험이 없는 곳이 아니다. 진도 해역에는 하루 수백척의 여객선과 화물선이 오간다. 게다가 맹골수도라 불리는 조류가 빠른 해역이다. VTS 근무자들은 다른 곳보다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다를 관찰해야 한다. 그런데도 나태하고 해이한 업무 태도로 세월호 사고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것이다. 침몰 당시 VTS 근무자들은 국제조난통신망인 16번 채널을 통한 두 차례 구난 요구에 답신조차 하지 못했다. 아마도 그 시각에 자리를 비웠거나 졸고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근무자들은 그전부터 CCTV를 원래 방향과 다른 쪽으로 틀어 놓거나 근무대장도 허위로 작성했다고 한다. 근무지를 ‘쉼터’처럼 여기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다. 세월호 침몰 당시의 영상에 근무 모습이 일부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한 VTS 책임자는 CCTV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난다면 모두 법으로 엄중히 다스릴 일이다. 공무원이든 민간인이든 자신이 맡은 영역에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 특히 안전사고와 연관된 분야에서 업무 태만은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 비단 해상 VTS뿐만이 아니다. 감시의 눈이 없다고 쉬면서, 졸면서 일을 하고 봉급은 꼬박꼬박 받는 태만한 공직자들이 더 없기를 바랄 뿐이다.
  • 독수리 국내 첫 자연부화

    독수리 국내 첫 자연부화

    독수리 자연부화가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는 30일 연구소 내 조류마을에서 사육 중인 독수리가 지난 3월 10일 유정란을 낳은 뒤 55일 만인 5월 4일 자연부화했다고 밝혔다. 이 독수리는 2008년 날개를 다친 채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종 보존 및 자연학습 교육을 위해 연구소가 인수해 보호해왔다. 그동안 인공사육 중이던 독수리가 산란한 일은 종종 있었지만 자연부화까지 이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운대 기름유출로 전면 개장 첫날 해운대해수욕장 입장객 입욕 전면 통제

    해운대 기름유출로 전면 개장 첫날 해운대해수욕장 입장객 입욕 전면 통제

    ‘해운대 기름유출’ 해운대 기름유출 사고로 피서객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한 1일 해운대해수욕장 등에 선박용 기름이 유출돼 피서객 입욕이 통제됐다. 부산해경은 이날 오전 7시 12분쯤 해운대해수욕장과 청사포 인근 해상에 엷은 기름이 광범위하게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정 등 선박 5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지만, 일부 기름이 조류와 바람을 타고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유입됐다. 해경은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한 채 지속적인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기름을 무단 배출한 선박을 찾기 위해 청사포 인근 통항 선박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기름유출, 전면 개장 첫날부터 웬 날벼락…해운대해수욕장 입장객 입욕 전면 통제

    해운대 기름유출, 전면 개장 첫날부터 웬 날벼락…해운대해수욕장 입장객 입욕 전면 통제

    ‘해운대 기름유출’ 해운대 기름유출 사고로 피서객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1일 전면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오전 11시쯤부터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입돼 입욕이 통제됐다. 기름은 이날 오전 7시 12분쯤 해운대구 청사포 앞 해상에서 유출돼 조류를 타고 미포를 거쳐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흘러들어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엷은 기름띠가 발견된 직후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5척을 현장에 급파, 흡착제로 기름을 제거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해경과 119 수상구조대 등이 총동원돼 부직포로 남은 기름을 걷어냈다. 해경은 청사포 주변을 항해하다가 폐유를 몰래 버린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자 아직 11명 남았는데… 세월호 잠수사 절반 줄이기로

    세월호 선체를 수색 중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다음달부터 인력과 장비를 크게 줄이기로 해 논란을 낳고 있다. 사고 75일째인 29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황이 크게 달라진 만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는 30일 실종자 가족들에게 1차 정밀조사 결과와 향후 수색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해경·해군 관계자들은 이미 지난 21일 수중탐색 협조회의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수중탐색 기간을 연장하고 추가 연장 여부는 실종자 가족의 반응과 탐색 결과를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종자가 아직도 11명이나 돼 실종자 가족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해군 관계자는 “좀 더 효율성을 높이는 조정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우선 장기 수색에 지친 잠수사들의 피로도를 감안해 다음달 1일부터 해군 해난구조대(SSU) 투입을 현재 109명에서 70여명으로, 수중폭파대(UDT) 투입을 89명에서 60여명으로 줄인다. 다음달 15일부터는 현재의 절반가량인 90명 남짓한 잠수사들이 현장을 지키게 된다. 이마저도 상황을 봐 가며 실행한다는 뜻이다. 게가다 물살이 거센 대조기, 중조기 땐 잠수사를 전원 철수시키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재는 대조기, 중조기에도 조류의 흐름을 지켜보며 바지에서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장비와 인원 축소는 수색을 포기한다는 의미인 만큼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정부가 마지막 한 명을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던 약속을 저버린 행동으로 또다시 커다란 저항을 맞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관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그토록 헌신했던 사람인데 왜”(종합)

    경찰관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그토록 헌신했던 사람인데 왜”(종합)

    ‘경찰관 투신’ ‘진도 경찰관’ 진도 경찰관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이 망연자실한 심경을 내비쳤다. 26일 오후 9시 26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A경위가 바다로 투신한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은 투신 현장 주변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A경위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6일부터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서 거의 날마다 자리를 지키며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A경위는 사복 차림으로 현장을 다니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오랜 친구처럼 편하게 말을 놓으며 대화를 건넬 만큼 이들과 몸과 마음을 함께 했다. 오열하는 실종자 아버지와 상실감에 기운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함께 밥을 먹으며 이들 곁을 지켰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바다의 거센 조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그토록 헌신했던 A경위마저 삼켜버렸다. A경위는 투신 전 동료 경찰관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고,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그를 지켜본 한 해양 경찰 직원은 “본인보다 나이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할 정도로 친한 관계자는 그분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혈육을 여태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은 A경위의 소식에 또다시 무거운 슬픔에 잠겼다. 실종자 가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찾아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헌신한 A경위에 대한 공상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더 떠나보내야 하느냐?”며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기도 했다. A경위 소식에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한 경찰을 승진심사에서 탈락시킨 부조리가 바로 세월호를 침몰시킨 적나라한 우리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경찰 투신에 세월호 유가족들 “그렇게 헌신하던 사람이 왜…”…승진 누락된 뒤 카톡방 남긴 글 보니

    진도 경찰 투신에 세월호 유가족들 “그렇게 헌신하던 사람이 왜…”…승진 누락된 뒤 카톡방 남긴 글 보니

    ’진도 경찰’ ‘경찰관 투신’ ‘진도 경찰관’ 진도 경찰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이 망연자실한 심경을 내비쳤다. 26일 오후 9시 26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A경위가 바다로 투신한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은 투신 현장 주변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A경위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6일부터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서 거의 날마다 자리를 지키며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A경위는 사복 차림으로 현장을 다니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오랜 친구처럼 편하게 말을 놓으며 대화를 건넬 만큼 이들과 몸과 마음을 함께 했다. 오열하는 실종자 아버지와 상실감에 기운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함께 밥을 먹으며 이들 곁을 지켰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바다의 거센 조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그토록 헌신했던 A경위마저 삼켜버렸다. A경위는 투신 전 동료 경찰관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고,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그를 지켜본 한 해양 경찰 직원은 “본인보다 나이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할 정도로 친한 관계자는 그분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혈육을 여태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은 A경위의 소식에 또다시 무거운 슬픔에 잠겼다. 실종자 가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찾아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헌신한 A경위에 대한 공상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더 떠나보내야 하느냐?”며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기도 했다. A경위 소식에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한 경찰을 승진심사에서 탈락시킨 부조리가 바로 세월호를 침몰시킨 적나라한 우리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반려로 유임이 결정된 다음날인 27일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나 “국가개조사업에 남은 힘을 다 쏟고, 실종자 여러분이 가족 품에 다시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관 투신에 세월호 유가족들 “그렇게 헌신하던 사람 왜”…승진 누락 뒤 카톡방 남긴 글 보니

    경찰관 투신에 세월호 유가족들 “그렇게 헌신하던 사람 왜”…승진 누락 뒤 카톡방 남긴 글 보니

    ‘경찰관 투신’ ‘진도 경찰관’ ’진도 경찰’ 경찰관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이 망연자실한 심경을 내비쳤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유임 뒤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26일 오후 9시 26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A경위가 바다로 투신한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은 투신 현장 주변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A경위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6일부터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서 거의 날마다 자리를 지키며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A경위는 사복 차림으로 현장을 다니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오랜 친구처럼 편하게 말을 놓으며 대화를 건넬 만큼 이들과 몸과 마음을 함께 했다. 오열하는 실종자 아버지와 상실감에 기운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함께 밥을 먹으며 이들 곁을 지켰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바다의 거센 조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그토록 헌신했던 A경위마저 삼켜버렸다. A경위는 투신 전 동료 경찰관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고,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그를 지켜본 한 해양 경찰 직원은 “본인보다 나이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할 정도로 친한 관계자는 그분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혈육을 여태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은 A경위의 소식에 또다시 무거운 슬픔에 잠겼다. 실종자 가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찾아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헌신한 A경위에 대한 공상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더 떠나보내야 하느냐?”며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기도 했다. A경위 소식에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한 경찰을 승진심사에서 탈락시킨 부조리가 바로 세월호를 침몰시킨 적나라한 우리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반려로 유임이 결정된 다음날인 27일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나 “국가개조사업에 남은 힘을 다 쏟고, 실종자 여러분이 가족 품에 다시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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