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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 큰고니 서식지 복원

    순천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 큰고니 서식지 복원

    순천시가 멸종위기종 큰고니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순천만 갯벌 2㏊에 새섬매자기 12만주를 이식했다. 새섬매자기는 큰고니와 개리 등 조류의 주요 먹이원이자 갯벌 침식 방지, 수질 정화, 탄소 흡수 등 다양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대표적인 염생식물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유산청의 지원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한 1억원의 특별기금을 투입해 추진됐다. 특히 순천만 주변 논과 지난해 종묘 식재를 마친 연꽃습지에서 채취한 새섬매자기를 순천만 어촌계 주민들이 뻘배를 타고 직접 이식 작업에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생태 복원을 동시에 실현했다. 지난해 겨울에는 최대 108마리의 큰고니가 순천만을 찾았다. 시는 앞으로도 새섬매자기의 생육 모니터링과 추가 이식을 통해 큰고니의 월동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만을 찾는 탐방객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웰니스 관광 기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원사업은 생태계 보전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의미 있는 사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부자들의 뜻을 모아 생태복원과 지역 상생이 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완도해양치유센터 이용권 최대 50% 파격 할인

    완도해양치유센터 이용권 최대 50% 파격 할인

    전남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기념해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하는 파격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할인은 기본 프로그램 이용권 50장 구매 시 최대 60%, 프리미엄 프로그램 이용권 20장 구매 시 40%, 30장 이상 구매 시 50% 적용되며, 디럭스 프로그램은 30장 이상 구매 시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권은 성수기 시즌을 고려하여 6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며,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현장 판매한다. 해양치유공단은 많은 사람들이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다양한 해양치유 테라피를 통해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할인율을 높인 만큼 장기 이용객 유입 및 개인·단체 이용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채빈 이사장은 “할인권 판매는 해양치유 효과를 알리고 해양치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단순한 관광이 아닌 건강 증진과 관광이 어우러진 힐링 콘텐츠인 해양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주관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국내 유일 해양치유 시설로 개관 이후 현재까지 8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방문객들로부터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 멸종위기 팔색조, 광주 아파트 개발 인근 포착

    멸종위기 팔색조, 광주 아파트 개발 인근 포착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여름철새 팔색조가 광주 민간공원특례사업지 인근에서 포착됐다. 생태계 보전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단체는 해당 지역의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시민참여형 모니터링 활동인 ‘광주도시새동시센서스’ 조사팀이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일곡동 한새봉 산책로에서 팔색조 한 마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팔색조는 지렁이를 물고 인근 수풀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팔색조의 먹이 운반 행위는 둥지를 포함한 번식 활동 가능성을 시사하는 행동으로 해석된다. 환경단체는 “한새봉 일대가 팔색조의 실제 번식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새봉은 현재 민간공원특례사업 대상지로, 인근에서 아파트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지역은 팔색조뿐 아니라 새매 등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태학적으로도 보전 가치가 높은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몸길이 약 18cm에 이르는 팔색조는 이름과 달리 7가지 무지갯빛 깃털을 지닌 화려한 외형 덕에 ‘숲속의 보석’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제주 한라산 남사면, 경남 거제도 학동, 전남 진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희귀한 여름철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사례는 한새봉이 멸종위기 조류의 번식지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며 “지속적인 생태 모니터링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보호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선수는 순위 경쟁, 팬들은 매진 경쟁…프로야구 1200만 관중 기대감

    선수는 순위 경쟁, 팬들은 매진 경쟁…프로야구 1200만 관중 기대감

    2025시즌 프로야구가 다가올 한여름 폭염보다 먼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만년 하위권 다툼을 했던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두 팀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면서 KBO리그 전체 흥행을 쌍끌이하는 모양새다.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에 이은 ‘쌍천만’ 달성을 넘어 1200만 관중 동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KBO에 따르면 2025 KBO리그는 전날까지 시즌 전체 일정의 48.6%인 350경기가 열린 가운데 관중 604만 6360명이 전국 10개 구장을 찾았다. 이는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 기록으로, 지난해에는 418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비 68경기 단축된 기록이다. 시즌이 전체 일정의 절반을 향해가는 상황임에도 1위 한화부터 8위 NC 다이노스까지 촘촘한 경기 차의 순위권 다툼을 계속하면서 100만명 단위 관중 동원 일수도 줄어들고 있다. 3월 22일 개막한 올해 정규리그는 16일 만인 4월 6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400만 관중에서 500만 관중 동원까지에도 16일이 걸렸다. 그러나 500만명 돌파 후 600만 관중까지는 기존 기간보다 이틀 빠른 14일이 걸렸다. 흥행의 주역은 상위권 ‘조류 동맹’으로 비상한 한화와 롯데다. 1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이고 있는 리그 단독 1위 한화(42승 1무 27패)와 3위 롯데(37승 3무 31패)는 올 시즌 상대 전적 4승 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각 구단의 선전에 팬들은 연일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팬심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롯데 팬들은 올 시즌 한화 팬들이 세운 KBO 최장 홈경기 매진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한화는 4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인 24경기 연속 홈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구도’ 부산 팬들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사직구장은 4월 24일부터 전날까지 20경기 연속으로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한화와의 잔여 2경기도 이미 입장권 대부분이 팔려나간 상황이라 22경기 매진이 유력하다. 이어 20~22일 주말 3연전은 영남 라이벌 삼성 라이온즈와 사직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구를 연고로 한 삼성 팬들의 사직 원정 응원도 용이해 날씨 운만 따른다면 25경기 연속 홈 매진도 가능하다.
  • 서울시, 폭염·집중호우 대비 ‘여름철 아리수 종합대책’ 시행

    서울시, 폭염·집중호우 대비 ‘여름철 아리수 종합대책’ 시행

    서울시는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2025년 여름철 아리수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소형생물 차단, 수질·시설 점검, 취약계층 보호 등 네 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먼저 여름철 소형생물 발생에 대비해 정수처리 전 과정의 관리 수준을 높인다. 원수부터 정수, 배수지까지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공정별로 맞춤형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살균력이 뛰어난 오존의 주입 강도를 높이고 여과지와 활성탄지 세척 주기를 2∼5일로 줄였다. 모든 정수 센터의 방충 시설 점검도 마쳤다. 기온 변화에 따른 수돗물 수질 변화도 감시한다.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과 가뭄으로 인한 유량 감소 등을 이유로 조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한다. 조류경보제와 자체 맛·냄새 물질 경보제를 운영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방식이다. 한강 상수원에서 고농도의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정수 센터에 완비된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맛·냄새 물질을 없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원수 수질이 급변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든 정수처리 시설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취수장과 정수장, 상수도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총 489개소를 점검해 316건의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하고 조치했다. 폭염에 대비한 시민 보호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지난 5월부터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 등에 병물 아리수 2만 1000병을 공급했고, 오는 9월까지 총 30만병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 본부장은 “폭염과 집중호우에도 아리수의 품질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온 세상의 행운을 다 가진 여성…차 막혀서 놓친 비행기, 이륙 직후 추락

    온 세상의 행운을 다 가진 여성…차 막혀서 놓친 비행기, 이륙 직후 추락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하면서 수백 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기를 놓쳐 목숨을 구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닝 “교통 체증에 걸려 10분 차이로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간신히 비극을 피한 뒤 자신의 행운에 대해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주인공인 부미 차우한은 사고 당일 에어인디아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아메드바드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갇혔고 비행기 탑승 제한 시간에서 10분이 지난 후에야 공항에 도착했다. 결국 그녀는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이 여성은 공항 직원으로부터 이미 탑승 수속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비행기에 탈 수 없다는 설명을 들은 뒤 돌아서던 중 비행기 추락 소식을 접했다. 그녀는 현지 언론에 “본래는 사고기를 타고 영국 런던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면서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몸 전체가 심하게 떨렸다. 정신이 순간 멍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그녀가 탑승하려 했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는 이륙 직후 불과 30초 만에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현재 최소 26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여객기가 국립 B.J 의대 기숙사로 추락하면서 지상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의대 기숙사 식당에서는 학생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의사인 크리슈나는 AFP 통신에 “여객기 기체 절반이 의사들과 그 가족이 사는 기숙사 건물과 충돌했다”며 “기체 앞부분과 앞바퀴는 학생들이 점심을 먹던 구내식당 건물 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불에 탄 시신 15∼20구를 봤다“며 동료들과 함께 다른 학생 15명을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유일한 생존자인 인도계 영국 남성은 비상구 바로 옆에 있는 ‘11A’ 좌석에 앉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그는 스스로 사고 현장에서 걸어 나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청룽 우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날개에 가까운 좌석은 구조적으로 보강된 부분이 많다”면서 “비상구와 가까워 다른 사람의 대피를 도와야 하는 게 아니라면 더 빨리 대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류 충돌부터 악천후까지…사고 원인 오리무중AP 통신은 미국 비행안전재단 항공안전네트워크를 인용해 2009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레딩대학의 대기 과학 교수인 폴 윌리엄스는 BBC에 “사고기가 이륙할 당시 공항 인근의 날씨는 매우 좋았다. 기온은 40도에 가까우며 건조하고 맑았다. 시정도 양호했고 주변에 악천후로 의심할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메이데이(비상선언)를 보내고 곧바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자국민 50여 명이 숨진 영국 정부가 조사팀을 현지로 파견했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단도 현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조사는 최소 2년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고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타고 있었다. 나이별로는 성인 217명, 아동 11명, 유아 2명이었다. 승객 국적은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으로 확인됐으며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 [포착] 차 막혀서 놓친 비행기가 추락…10분 차이로 목숨 건진 여성 사연

    [포착] 차 막혀서 놓친 비행기가 추락…10분 차이로 목숨 건진 여성 사연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하면서 수백 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기를 놓쳐 목숨을 구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닝 “교통 체증에 걸려 10분 차이로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간신히 비극을 피한 뒤 자신의 행운에 대해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주인공인 부미 차우한은 사고 당일 에어인디아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아메드바드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도로에 갇혔고 비행기 탑승 제한 시간에서 10분이 지난 후에야 공항에 도착했다. 결국 그녀는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이 여성은 공항 직원으로부터 이미 탑승 수속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비행기에 탈 수 없다는 설명을 들은 뒤 돌아서던 중 비행기 추락 소식을 접했다. 그녀는 현지 언론에 “본래는 사고기를 타고 영국 런던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면서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몸 전체가 심하게 떨렸다. 정신이 순간 멍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그녀가 탑승하려 했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는 이륙 직후 불과 30초 만에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현재 최소 26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여객기가 국립 B.J 의대 기숙사로 추락하면서 지상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의대 기숙사 식당에서는 학생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의사인 크리슈나는 AFP 통신에 “여객기 기체 절반이 의사들과 그 가족이 사는 기숙사 건물과 충돌했다”며 “기체 앞부분과 앞바퀴는 학생들이 점심을 먹던 구내식당 건물 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불에 탄 시신 15∼20구를 봤다“며 동료들과 함께 다른 학생 15명을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유일한 생존자인 인도계 영국 남성은 비상구 바로 옆에 있는 ‘11A’ 좌석에 앉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그는 스스로 사고 현장에서 걸어 나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청룽 우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날개에 가까운 좌석은 구조적으로 보강된 부분이 많다”면서 “비상구와 가까워 다른 사람의 대피를 도와야 하는 게 아니라면 더 빨리 대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류 충돌부터 악천후까지…사고 원인 오리무중AP 통신은 미국 비행안전재단 항공안전네트워크를 인용해 2009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레딩대학의 대기 과학 교수인 폴 윌리엄스는 BBC에 “사고기가 이륙할 당시 공항 인근의 날씨는 매우 좋았다. 기온은 40도에 가까우며 건조하고 맑았다. 시정도 양호했고 주변에 악천후로 의심할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메이데이(비상선언)를 보내고 곧바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자국민 50여 명이 숨진 영국 정부가 조사팀을 현지로 파견했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단도 현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조사는 최소 2년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고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타고 있었다. 나이별로는 성인 217명, 아동 11명, 유아 2명이었다. 승객 국적은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으로 확인됐으며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 “뚜벅뚜벅”…‘241명 사망’ 印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의 놀라운 행동(영상)

    “뚜벅뚜벅”…‘241명 사망’ 印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의 놀라운 행동(영상)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사고 초반 대부분의 언론은 탑승자 242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쏟아냈지만, 놀랍게도 사고 현장에서 탑승자 중 생존자 1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스위크와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은 이날 “추락한 에어인디아 항공편 승객 중 1명인 라메쉬 비슈와스쿠마르 부하르바디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구조 당국이 11A 좌석에서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생존자 라메쉬는 인도계 영국 국적자로, 11A 좌석에 탑승했었다. 사고 직후 그는 여객기에서 뛰어내려 사고 현장에서 스스로 걸어 나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흰색 티셔츠를 입은 생존자가 주변의 도움도 없이 팔을 휘두르며 사고기 잔해 밖으로 걸어 나온다. 얼굴에 크고 작은 상처가 있고 옷 일부가 찢어진 상태였다. 다리가 불편한 듯 절뚝이기도 했다. 유일한 생존자가 사고 직후 한 행동라메쉬는 병원에서 힌두스탄타임스에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주변이 온통 시신과 비행기 파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어떻게 사고기 잔해를 헤치고 현장 밖으로 나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그의 ‘생존 비결’과 관련해 “그의 좌석은 비상구 근처였고 비상구를 통해 사고기 밖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전했다. 라메쉬가 사고기 잔해에서 빠져나온 뒤 가장 먼저 한 행동은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이었다. 영국에 사는 그의 사촌은 BBC에 “라메쉬가 잔해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 피투성이가 된 채로 가족들에게 영상전화를 걸어 ‘괜찮다’라고 말했다”면서 “다만 희생자 중에는 라메쉬의 친동생도 포함돼 있다. 우리는 가족을 잃었고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류 충돌부터 악천후까지…사고 원인 오리무중사고가 난 에어인디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는 이륙 직후 고도를 높이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했다. 이륙부터 추락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AP 통신은 미국 비행안전재단 항공안전네트워크를 인용해 2009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레딩대학의 대기 과학 교수인 폴 윌리엄스는 BBC에 “사고기가 이륙할 당시 공항 인근의 날씨는 매우 좋았다. 기온은 40도에 가까우며 건조하고 맑았다. 시정도 양호했고 주변에 악천후로 의심할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메이데이(비상선언)를 보내고 곧바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자국민 50여 명이 숨진 영국 정부가 조사팀을 현지로 파견했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단도 현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조사는 최소 2년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고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타고 있었다. 나이별로는 성인 217명, 아동 11명, 유아 2명이었다. 승객 국적은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으로 확인됐으며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 (영상) ‘241명 사망’ 印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 스스로 걸어 나오는 모습 [포착]

    (영상) ‘241명 사망’ 印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 스스로 걸어 나오는 모습 [포착]

    242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사고 초반 대부분의 언론은 탑승자 242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쏟아냈지만, 놀랍게도 사고 현장에서 탑승자 중 생존자 1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스위크와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은 이날 “추락한 에어인디아 항공편 승객 중 1명인 라메쉬 비슈와스쿠마르 부하르바디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구조 당국이 11A 좌석에서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생존자 라메쉬는 인도계 영국 국적자로, 11A 좌석에 탑승했었다. 사고 직후 그는 여객기에서 뛰어내려 사고 현장에서 스스로 걸어 나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흰색 티셔츠를 입은 생존자가 주변의 도움도 없이 팔을 휘두르며 사고기 잔해 밖으로 걸어 나온다. 얼굴에 크고 작은 상처가 있고 옷 일부가 찢어진 상태였다. 다리가 불편한 듯 절뚝이기도 했다. 유일한 생존자가 사고 직후 한 행동라메쉬는 병원에서 힌두스탄타임스에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주변이 온통 시신과 비행기 파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어떻게 사고기 잔해를 헤치고 현장 밖으로 나왔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그의 ‘생존 비결’과 관련해 “그의 좌석은 비상구 근처였고 비상구를 통해 사고기 밖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전했다. 라메쉬가 사고기 잔해에서 빠져나온 뒤 가장 먼저 한 행동은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이었다. 영국에 사는 그의 사촌은 BBC에 “라메쉬가 잔해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 피투성이가 된 채로 가족들에게 영상전화를 걸어 ‘괜찮다’라고 말했다”면서 “다만 희생자 중에는 라메쉬의 친동생도 포함돼 있다. 우리는 가족을 잃었고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류 충돌부터 악천후까지…사고 원인 오리무중사고가 난 에어인디아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는 이륙 직후 고도를 높이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했다. 이륙부터 추락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AP 통신은 미국 비행안전재단 항공안전네트워크를 인용해 2009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레딩대학의 대기 과학 교수인 폴 윌리엄스는 BBC에 “사고기가 이륙할 당시 공항 인근의 날씨는 매우 좋았다. 기온은 40도에 가까우며 건조하고 맑았다. 시정도 양호했고 주변에 악천후로 의심할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메이데이(비상선언)를 보내고 곧바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자국민 50여 명이 숨진 영국 정부가 조사팀을 현지로 파견했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단도 현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조사는 최소 2년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고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타고 있었다. 나이별로는 성인 217명, 아동 11명, 유아 2명이었다. 승객 국적은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으로 확인됐으며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 “구해달라”는 공문 발송했지만… 구조 안된 ‘종달이’ 1년 8개월 만에 사라졌다

    “구해달라”는 공문 발송했지만… 구조 안된 ‘종달이’ 1년 8개월 만에 사라졌다

    # 해양환경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공동대표 인터뷰“낚싯줄에 걸린 ‘종달이’의 어미 ‘김리’도 종달이 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운 여정이었을 것입니다. 1년 8개월동안 한시도 새끼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키던, 포기하지 않는 모성애를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폐어구(낚싯줄)에 얽힌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구조를 시도한 지 1년 8개월 만에 그 모습이 사라졌다. 마지막 활동 모습을 영상에 담은 지난 5월 14일 이후 종달이는 찾기 위해 수색했지만 어디에서도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양환경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의 조약골 공동대표는 12일 오후 10시 쯤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미 ‘김리’가 종달이 없이 다른 무리들과 다니는 걸 한달 가끼이 목도하면서 종달의 신변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걸 예감했다”면서 “모성 본능(모성애)이 강한 김리가 새끼 없이 다니는 모습에 결국 종달이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조 대표는 “종달이가 지난 5월 14일 오후 신도리와 무릉리 일대에서 저녁까지 모니터링했으나 그게 마지막이었다”면서 “다음날인 5월 15일 구조단 인력 15명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경면 일대 등 서쪽 앞바다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종달이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종달이는 올해 2월까지는 유영에 별 문제 없이 엄마와 잘 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올겨울 제주바다 수온이 낮아져 해조류가 폭풍성장하면서 문제가 야기됐다. 조 대표는 “종달이는 어미와 혹은 세마리의 돌고래 무리와 어울리며 그럭저럭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3월초부터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제주바다의 겨울 수온이 예년보다 2도 정도 낮은 12도까지 내려갔다. 수온이 내려가면서 해조류가 폭풍성장하게 되는데 종달이의 꼬리에 해조류가 많이 달라붙기 시작했다. 급기야 유영에 어려움을 겪는 등 상태가 안 좋아져서 3월 9일 해수부 관계자에 구조기술위원회 긴급 소집을 요청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 3월 24일 구조기술위 소집때 “시급하게 구조할 필요성 못 느낀다” 결론… 공문 보내 재차 구조 요청3월 24일 구조기술위원회의 전문가들이 다 소집됐다.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종달이의 상태를 공유하고 긴급구조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은 “시급하게 구조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현장구조단과 전문가들이 종달이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온도차가 분명 있었다는 방증이다. 이에 온라인 회의 후 핫핑크돌핀스는 구조가 절박하다는 사실을 다시 알리기 위해 3월 25일 자료와 함께 해수부에 공문을 보냈다. 서울신문이 핫핑크돌핀스 측으로 부터 단독 입수한 공문을 보면 “3월 24일 열린 종달이 구조 관련 전문가 회의에서 여러 논의들이 있었으나 실행 계획이 명확히 정리되지 못한 채 회의가 종료된 것 같다”면서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대부분 종달이에 대해 제한적이나마 구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낚싯줄 절단 방식의 구조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현재 종달이는 수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며 몸을 뒤집기도 하는 등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면역력도 약해진 상태다. 또한 꼬리지느러미에 매달린 낚싯줄이 지속적으로 종달이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끝내 실질적인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해수부가 긴급구조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이 종달이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고 말았다. # 조 대표 “종달이는 떠났지만, 우리의 책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종달이를 목격했던 5월 14일, 종달이는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온몸에 낚싯줄이 칭칭 감긴 걸 보고 긴급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단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드론으로 영상을 찍었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그 영상을 보고 영상을 찍는 것보다 종달이를 먼저 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조 대표는 “어미 김리가 인근에서 종달이를 보호하고 있었다. 해경과 함께 한 구조단이 접근하려고 할 때 성체 돌고래가 지느러미로 내리치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함부로 종달이의 구조에 나설 수만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특히 “2023년 11월 처음 낚싯줄에 걸린 종달이를 발견했을 때부터 어미 ‘김리’와 한시도 떨어져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2025년 5월 15일부터 모성본능이 강한 어미 ‘김리’만 보이고 종달이가 안 보였다. 한달 가까이 종달이가 자취를 감췄다”면서 “결국 종달이는 죽었다고 추정할 수 밖에 없는 정황”이라고 말했다. 사체는 해안가로 떠밀려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바닷 속으로 가라앉거나 먼 바다로 떠밀려 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도 지난 10일 “지난 5월 14일 이후 종달의 생존여부가 불투명하다”면서 “한달 가까이 종달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종달이의 비극과 관련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 돌핀맨, 핫핑크돌핀스)은 구조 실패에 따른 죄책감과 자괴감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결과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그동안 남방큰돌고래의 구조활동이 해안에 떠밀려 왔을때 구조하는 수동적인 구조방식에서 벗어나 구조단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능동적인 구조활동을 벌였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해안로 앞바다 중 일부 구역인 신도리 해역 2.36㎢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신도리 해역 뿐만 아니라 노을해안로 연안, 그리고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번 종달이의 사태와 관련 “이제 생태계를 위협하는 선박관광을 금지하고 낚시 제한과 함께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종달이는 떠났지만, 우리의 책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같은 비극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제대로 작동하는 구조시스템과 실효성 있는 보호정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13일 해수부 관계자는 “3월 회의땐 전문가들이 구조의 시급성을 못 느낀 것 맞지만 5월 들어 종달이 상태가 나빠져 긴급구조하도록 후속조치를 취했다”면서 “다만 당시(5월 15일) 종달이 구조에 나섰지만 종달이 행방을 찾는데 실패해 안타까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낚싯줄에 걸리는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구조가 시급하다고 현장 혹은 지자체에서 판단해 도움을 요청할 경우 즉시 구조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 ‘라면 2000원’에 李정부 물가잡기 총력전… 추경 부작용도 차단

    ‘라면 2000원’에 李정부 물가잡기 총력전… 추경 부작용도 차단

    이재명 정부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 한 개에 2000원이냐”며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 계기가 됐다. 20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앞두고 ‘돈 풀기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정부 첫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수년간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수준이 높고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 지속돼 서민과 중산층에 큰 부담이 된다”면서 “물가는 민생 최우선 과제로, 범부처 역량을 총동원해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첫 번째 조치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은 브라질 지역의 닭고기 수입을 즉시 재개하기로 했다. 이 대행은 이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1%대 물가 상승률과 관계없이 누적된 물가 부담 때문에 어려움이 크다”며 “이른 시일 내 물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3일 식품·외식업 관계자와 ‘식품·외식 물가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그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물가와 라면값 문제를 제기한 건 우발적인 게 아니다”라면서 “직장인의 점심값이 너무 고통스럽다는 걸 잘 안다. 매일매일 부딪히는 음식 물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에 업계 간담회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그만큼 현 정부가 물가 안정을 발등에 떨어진 과제로 인식한다는 의미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민생 과제로 지목했다. 추경 편성 속도전에 나선 정부가 물가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건 추경 집행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작용을 걷어 내기 위해서다. 추경이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를 지원하는 데 쓰여 시장에 융통되는 자금이 늘어나면 물가가 오를 수 있어서다. 정부 관계자는 “추경이 물가 대책과 믹스(혼합)되면 아무래도 돈을 풀어도 물가 인상이 억제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추경 관련 서면 질의에 “정부 지출은 시차를 두고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1·2차 추경이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 [길섶에서] 닭과 달걀

    [길섶에서] 닭과 달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는 근육을 유지하고자 단백질을 조금이라도 더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가성비 좋은 단백질로는 닭고기와 달걀을 꼽을 수 있다. 단백질 관점에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가 아니라 둘 다 소중하다. 그런데 요즘 닭고기와 달걀값에 부쩍 신경이 쓰인다. 달걀은 지난달 평균 소비자가격이 특판 한 판(30개)에 7026원으로 4년 만에 최고치다.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탓이다. 정부 규제와 소매점 폭리가 가격 상승을 촉발했다는 지적도 있다. 닭고기 산지 가격도 1년 전의 1.5배 수준으로 올랐다. 출하량이 준 데다 크기가 큰 닭이 부족해 부분육 공급도 줄었다. 지난달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브라질의 닭고기 수입이 중단됐다는 소식에는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지난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해 고기·과일 등을 구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회의에서 라면 등 물가를 걱정했다. 새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 주길 바란다. 특히 닭고기와 달걀을 계속 가성비 최고 단백질로 접하고 싶다.
  • 진도 곱창김, 중국 상하이서 200만달러 수출 계약

    진도 곱창김, 중국 상하이서 200만달러 수출 계약

    전남 진도의 대표 특산물인 ‘곱창김’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내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2025)에 지역 업체 동양영어조합법인과 공동 참가해 진도 곱창김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고, 중국 청도거성실업과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진도 곱창김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동양영어조합법인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중국 국영방송 CCTV로부터 ‘장인 기업’으로 선정돼 현장 인터뷰와 함께 김 제조 공정을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진도군은 말레이시아 바이어와도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는 한국 식품 설명회에 진도 곱창김이 대표 홍보 품목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진도 곱창김은 두툼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GOPCHANG GIM’이라는 영문 상표와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포장 제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진도 곱창김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곱창김을 비롯한 지역 해조류 가공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후속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 “재활용 넘어 원료도 규제…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재활용 넘어 원료도 규제…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바닷가 모래엔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고, 해조류엔 비닐이 엉켜 있어요.”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초등학교 3학년 최하민(8)양은 “앞으로도 제주의 맑은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고, 모래놀이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청년 어부 김정도씨도 “물고기보다 크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더 많이 걸려 나온다”며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이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뿌리연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었던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플라스틱 생산을 줄여 달라”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기후 위기 겪고 환경 운동이례적 장마로 사망자 급증에 충격 박정음씨 “尹정부, 환경 완전 외면새 정부 환경 관련 공약에 기대 커”환경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던 분야다. ‘카페 내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은 무기한 연장됐고, 종이컵은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매장 안에서는 매장 컵을 쓰자’는 규제도 업체 자율에 맡겨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투명 페트병 보증금제 도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재생 플라스틱 의무 사용 제도 강화 등 환경 문제 관련 공약을 여럿 제시했다. 플뿌리연대에서 활동 중인 서울환경연합 소속 박정음(29)씨는 “환경오염으로 디스토피아를 걱정하는 20~30대들이 새 정부 정책에 기대를 거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씨는 2020년 이례적인 장마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환경단체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씨는 당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 속에서 인류는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이후 2021년에 서울환경연합에 들어왔다. 10일 서울신문과 만난 박씨는 “정부 주도로 이해관계자가 모여 플라스틱 규제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씨와의 일문일답. -우리나라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대로 두면 우리의 미래가 위험해지나.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생산량도 세계 4위다. 국내 대형 산업 중 하나가 플라스틱 생산이라 플라스틱 오염에 책임이 크다. 산업은 결국 무역과 연결돼 있어서 우리나라도 유럽연합(EU) 등에 수출하려면 해당 국가들의 제도에 발맞춰야 한다. 그대로 머무른다면 국가적 위기를 맞을 것이다. 해외 국가들은 플라스틱의 생산·유통·폐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규제하는 등 자원순환 경제 제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앞서 나가는데 우리나라는 플라스틱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된 연구조차 부족하다.” 공론의 장 조성 서둘러야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 세계 4위권해외와 달리 자원순환 대응도 부족국제 플라스틱 협약 주도 기회 될 것-플라스틱 규제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해법이란 의미인가. “그렇다. 단순히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선별·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플라스틱 원료를 규제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각 나라에서 이런 산업을 규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논의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왜 국제 협약이 필요한가. “플라스틱 문제는 한 국가의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어서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각 나라의 산업과 전부 얽혀 있다. 생산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포함되지 않으면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없다. 그걸 규제할 수 있는 건 국제 협약뿐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탈플라스틱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우리나라는 2026년 1월부터 생수와 음료 페트병에 대해서 재생 원료 10%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EU의 경우 페트병뿐 아니라 전체 포장재를 기준으로 재생 원료 비율이 30%다. 우리나라도 제도를 재정비하고 강화해 EU 수준으로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지역 축제 등을 넘어 배달 다회용기 사용 등 다회용기 시스템 확산도 필요하다. 생산량을 억제하는 동시에 재생 원료로 이를 충당하면서 더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긴 순환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탈플라스틱 성공 조건시민도 일회용품 사용 자제 공감예정된 규제 연기 이어지며 불신 정부가 의지 갖고 정책 이행해야-새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등 환경 문제 관련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민들은 이미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 결국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정책을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2~3년 동안 규제가 예정됐다 미뤄지기를 반복하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 새 정부에서는 탈플라스틱의 구체적 로드맵을 세운 뒤 정책을 미루지 않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플뿌리연대는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자 그린피스·기후변화청년단체GEYK·녹색연합·서울환경연합·알맹상점·자원순환사회연대·환경운동연합 등 국내외 16개 시민단체가 지난해부터 함께 활동하고 있다. ▲플라스틱 생산 감축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 및 재사용 체계 강화 ▲다회용기 사용 촉진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 등을 요구하고 있다.
  •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플뿌리연대’ 정음씨가 바라는 정책[2030, 대통령에게 바란다]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플뿌리연대’ 정음씨가 바라는 정책[2030, 대통령에게 바란다]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간 혼란과 분열 속에 실종됐던 각종 정책 제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20~30대 청년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정책 당사자인 20~30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주거, 창업, 취업 등 다양한 공약에 대한 제언과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10회에 걸쳐 전달한다. <2회 : 탈플라스틱 로드맵 만들어야> “바닷가 모래엔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고, 해조류엔 비닐이 엉켜 있어요.”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초등학교 3학년 최하민(8)양은 “앞으로도 제주의 맑은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고, 모래놀이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청년 어부 김정도씨도 “물고기보다 크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더 많이 걸려 나온다”며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이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뿌리연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었던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플라스틱 생산을 줄여 달라”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환경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던 분야다. ‘카페 내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은 무기한 연장됐고, 종이컵은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매장 안에서는 매장 컵을 쓰자’는 규제도 업체 자율에 맡겨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투명 페트병 보증금제 도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재생 플라스틱 의무 사용 제도 강화 등 환경 문제 관련 공약을 여럿 제시했다. 플뿌리연대에서 활동 중인 서울환경연합 소속 박정음(29)씨는 “환경오염으로 디스토피아를 걱정하는 20~30대들이 새 정부 정책에 기대를 거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씨는 2020년 이례적인 장마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환경단체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씨는 당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 속에서 인류는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이후 2021년에 서울환경연합에 들어왔다. 지난 9일 서울신문과 만난 박씨는 “정부 주도로 이해관계자가 모여 플라스틱 규제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씨와의 일문일답. 우리나라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대로 두면 우리의 미래가 위험해지나.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생산량도 세계 4위다. 국내 대형 산업 중 하나가 플라스틱 생산이라 플라스틱 오염에 책임이 크다. 산업은 결국 무역과 연결돼 있어서 우리나라도 유럽연합(EU) 등에 수출하려면 해당 국가들의 제도에 발맞춰야 한다. 그대로 머무른다면 국가적 위기를 맞을 것이다. 해외 국가들은 플라스틱의 생산·유통·폐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규제하는 등 자원순환 경제 제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앞서 나가는데 우리나라는 플라스틱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된 연구조차 부족하다.” 플라스틱 규제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해법이란 의미인가. “그렇다. 단순히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선별·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플라스틱 원료를 규제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각 나라에서 이런 산업을 규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논의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왜 국제 협약이 필요한가. “플라스틱 문제는 한 국가의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어서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각 나라의 산업과 전부 얽혀 있다. 생산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포함되지 않으면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없다. 그걸 규제할 수 있는 건 국제 협약뿐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탈플라스틱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우리나라는 2026년 1월부터 생수와 음료 페트병에 대해서 재생 원료 10%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EU의 경우 페트병뿐 아니라 전체 포장재를 기준으로 재생 원료 비율이 30%다. 우리나라도 제도를 재정비하고 강화해 EU 수준으로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지역 축제 등을 넘어 배달 다회용기 사용 등 다회용기 시스템 확산도 필요하다. 생산량을 억제하는 동시에 재생 원료로 이를 충당하면서 더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긴 순환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새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등 환경 문제 관련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민들은 이미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 결국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정책을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2~3년 동안 규제가 예정됐다 미뤄지기를 반복하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 새 정부에서는 탈플라스틱의 구체적 로드맵을 세운 뒤 정책을 미루지 않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 제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도 ‘종달이’ 처럼… 꼬리에 더 길어진 폐어구 포착

    제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도 ‘종달이’ 처럼… 꼬리에 더 길어진 폐어구 포착

    제주남방큰돌고래 ‘행운이’의 꼬리 지느러미에 추가로 폐어구가 걸린 것이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0일 다큐제주·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 37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세 마리가 평대 방면으로 이동 중인 것을 발견했으며 그 가운데 폐어구에 걸린 성체 돌고래 ‘행운’이가 폐어구가 추가로 꼬리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4일 초기 발견 당시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굵고 짧은 밧줄만 꼬리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확인 결과 이후 추가로 더 걸려든 것으로 추정했다.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은 “돌고래 ‘행운’이는 성체이긴 하지만 이런 상태로 지속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는 움직임이 나쁘지 않으나 해조류가 낀 상태로 유영하고 있어 흉터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제주에서는 매년 1만t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기후로 인한 고수온과 해양 오염으로 어선 어획량은 줄어드는 반면 폐어구, 플라스틱병, 괭생이모자반 등 해양쓰레기 발생은 늘어 제주 어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오 감독은 “지난 5월 14일 이후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의 생존여부가 불투명하다”면서 “제주남방큰돌고래의 활동모습을 추적하고 있지만 거의 한달 가까이 종달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은 6차례 구조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다큐제주는 지난 3월 24일 제주도 관계 부처에 심각성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다큐제주 오 감독이 제공한 자료와 함께 구조문제를 해수부 측에 전달한 게 사실”이라며 “해수부 측이 이렇다할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 감독은 “폐어구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생사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성체 돌고래 ‘행운’에게도 점점 불행이 닥쳐오고 있다”면서 “제주 바다는 해양쓰레기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해양생물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는 현실이어서 남방큰돌고래들 피해 사례는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폐어구 불법투기 예방과 어구관리 제도 이행 독려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에 걸쳐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 실태점검·단속을 실시한다. 서귀포해양경찰서의 경우 지난 5월 우도 천진항 인근 해상에서 길이 200m, 폭 20m에 이르는 저인망 폐그물이 떠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해 수거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버려진 그물, 통발 등 폐어구는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안전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폐어구는 물고기 등이 걸려 죽는 유령어업(Ghost Fishing)으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와 해양동물 피해 등 많은 경제적·환경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어 집중점검·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李 “라면 한개 2000원 진짜냐”… 고물가 대책·신속 추경 지시

    李 “라면 한개 2000원 진짜냐”… 고물가 대책·신속 추경 지시

    “물가 문제, 국민에게 너무 큰 고통추경, 취약계층·소상공인 등 우선”참석자들에게 ‘실무자 대동’ 주문이태원 피해자 아낌없이 지원 지시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주재하기 전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비상경제점검 TF의 주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었지만 회의에 앞서 물가가 화두가 됐다. 이 대통령의 지적을 들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아무래도 저희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가공식품 위주로 좀 (가격 상승을) 눌러 놨던 것들이 맥주라 할지 라면이라 할지 그런 부분이 많이 좀 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어쨌든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이 “닭고기는 브라질에서 많이 수입하는데 그쪽에서 고병원성 AI(조류독감)가 발생해 지금 한두 달 안에 시차가 있지만 저희가 잘못 대응하면 (가격) 급등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 이유 없는 일은 없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가 문제가 국민들한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를 챙겨서, 다음 회의 이전에라도 보고를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라면값’을 지목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공식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라면”이라며 “그리고 필수적인 먹거리 중 하나인 계란 가격은 4년 만에 최고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 걱정이 있다는 말을 모두 발언에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신속한 추경 편성을 지시했다. 비상경제점검 TF 2차 회의 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추경 편성과 관련해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하라”며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진할 때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검토하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추경 규모는 2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20조~21조원 정도 추가로 필요하다는 게 당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공무원들의 책임 의식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장관들이 다 알기 어렵지 않나. 물어보면 갑자기 당황하고”라며 향후 회의에 차관이나 실·국장, 과장을 대동할 것을 지시했다. 또 “우리가 쓰는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그만큼 영향이 크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이 얼마나 세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책임감도 각별히 한 번 더 가져주길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를 위한 생활지원금 신청 시작과 관련해 “유가족과 피해자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했다.
  • “라면 2000원 진짜인가” 놀란 李…농심 5%대 급락

    “라면 2000원 진짜인가” 놀란 李…농심 5%대 급락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 등 먹거리 물가 급등을 우려하며 “라면 한 개에 2000원”을 언급한 9일 국내 대표적인 ‘라면주’인 농심 주가가 5%대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농심은 오후 2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7% 하락한 37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9% 상승 출발했지만 이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며 라면 가격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약세로 돌아섰다. 또 다른 ‘라면주’인 삼양식품과 오뚜기는 횡보하고 있다. 주당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한 삼양식품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47% 급등한 11만 95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데 이어 현재 0%대 상승률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각 오뚜기는 0.62% 상승 거래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에서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면서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물었다. 이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맥주와 라면 등 가공식품 위주로, 저희가 (가격을) 눌러놨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도 있다”며 “닭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한두 달 시차가 있긴 하지만 잘못 대응하면 급등할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정치 불확실성에 눌러왔던 먹거리 물가 올라”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풀 꺾였지만 라면과 계란 등 가공식품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전년 대비)로 1%대로 내려왔지만,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2·3 비상계엄 직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보면 초콜릿(10.4%), 커피(8.2%) 등 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원재료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또 반년 사이 양념 소스·식초·젓갈 등은 7%, 아이스크림·유산균·냉동식품은 5%, 라면은 4% 넘게 올랐다. 특히 정부의 요청으로 가격 인상을 미뤄왔던 식품업계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재료 가격 등을 이유로 식품 가격을 속속 올리기 시작했다. 농심은 지난 3월 신라면, 새우깡 등 라면 및 스낵류 17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다. 식품업계가 제품 가격을 속속 끌어올리면서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라면에서도 2000원을 넘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진짬뽕’, ‘열튀김우동’, ‘열치즈라면’, ‘짜슐랭’ 등의 대컵 제품은 이미 시중에서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 산호초 살리기 대안 찾았다?…‘아기 산호’ 정착 돕는 ○○○ 등장

    산호초 살리기 대안 찾았다?…‘아기 산호’ 정착 돕는 ○○○ 등장

    산호초가 바다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0.1%에 지나지 않지만, 현재 알려진 해양 생물종의 25%가 이곳에 산다. 그만큼 산호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수온 상승과 해양 오염으로 인해 산호초가 하얗게 변색돼 죽는 산호 백화 현상이 전 세계 바다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산불에 불탄 숲이 다시 회복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이렇게 죽은 산호가 다시 자라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실 식물처럼 보여도 산호는 동물이다. 따라서 불탄 숲에 묘목을 심는 것과 다른 복구 방법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작은 산호 유생들이 적당한 위치에 붙어 산호로 성장하는 과정을 연구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UC 샌디에이고)의 해양 생물학자인 대니얼 완그프라세우트와 박사후 연구원인 사마프티 쿤두는 산호 유생이 산호말목 해조류가 자라는 장소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산호말목 해조류는 산호와 공생 관계로 산호 유생이 붙기 쉬운 탄산칼슘 기초를 제공하고 산호가 내뿜는 암모니아를 비료처럼 이용한다. 또 해조류가 자라기 쉬운 햇빛이 잘 드는 바위 위는 산호 역시 선호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신호 유생은 산호말목 해조류의 분비물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산호말목 해조류의 분비물을 그냥 적당한 위치에 뿌리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금방 바닷물에 희석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산호 유생을 유인하는 화학물질을 담은 실리카 나노 입자를 만들고 이 나노 입자를 생체에 해가 없는 젤라틴 메타아크릴레이트와 폴리에텔린 글리콜 디아크릴레이트 혼합 젤 형태로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이 혼합 젤을 ‘스냅-X’(SNAP-X)라고 명명했다. 스냅-X는 한 달에 걸쳐 산호 유생을 유인하는 나노 입자를 분비해 산호 유생을 유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생각하는 응용 방식은 이미 죽은 산호가 있는 바위 표면에 이 스냅-X를 발라 산호 유생을 유인하는 것이다. 이미 산호가 자라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점이 입증된 곳인 만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산호초의 물 흐름을 흉내 낸 모의 환경에서 스냅-X를 바른 곳에는 산호 유생이 20배나 더 많이 붙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산호초 환경에서 테스트해서 산호초 복구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면 위기에 빠진 산호초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산호초가 위기에 빠진 원인부터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 현재 지구 기온은 산호나 다른 생물들이 적응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는다면 새로 자라날 산호 유생의 앞날 역시 어두울 수밖에 없다.
  • 위기의 산호초 살리는 대안?…‘아기 산호’ 정착 돕는 합성 젤 등장 [핵잼 사이언스]

    위기의 산호초 살리는 대안?…‘아기 산호’ 정착 돕는 합성 젤 등장 [핵잼 사이언스]

    산호초가 바다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0.1%에 지나지 않지만, 현재 알려진 해양 생물종의 25%가 이곳에 산다. 그만큼 산호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수온 상승과 해양 오염으로 인해 산호초가 하얗게 변색돼 죽는 산호 백화 현상이 전 세계 바다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산불에 불탄 숲이 다시 회복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이렇게 죽은 산호가 다시 자라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실 식물처럼 보여도 산호는 동물이다. 따라서 불탄 숲에 묘목을 심는 것과 다른 복구 방법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작은 산호 유생들이 적당한 위치에 붙어 산호로 성장하는 과정을 연구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UC 샌디에이고)의 해양 생물학자인 대니얼 완그프라세우트와 박사후 연구원인 사마프티 쿤두는 산호 유생이 산호말목 해조류가 자라는 장소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산호말목 해조류는 산호와 공생 관계로 산호 유생이 붙기 쉬운 탄산칼슘 기초를 제공하고 산호가 내뿜는 암모니아를 비료처럼 이용한다. 또 해조류가 자라기 쉬운 햇빛이 잘 드는 바위 위는 산호 역시 선호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신호 유생은 산호말목 해조류의 분비물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산호말목 해조류의 분비물을 그냥 적당한 위치에 뿌리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금방 바닷물에 희석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산호 유생을 유인하는 화학물질을 담은 실리카 나노 입자를 만들고 이 나노 입자를 생체에 해가 없는 젤라틴 메타아크릴레이트와 폴리에텔린 글리콜 디아크릴레이트 혼합 젤 형태로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이 혼합 젤을 ‘스냅-X’(SNAP-X)라고 명명했다. 스냅-X는 한 달에 걸쳐 산호 유생을 유인하는 나노 입자를 분비해 산호 유생을 유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생각하는 응용 방식은 이미 죽은 산호가 있는 바위 표면에 이 스냅-X를 발라 산호 유생을 유인하는 것이다. 이미 산호가 자라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점이 입증된 곳인 만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산호초의 물 흐름을 흉내 낸 모의 환경에서 스냅-X를 바른 곳에는 산호 유생이 20배나 더 많이 붙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산호초 환경에서 테스트해서 산호초 복구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면 위기에 빠진 산호초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산호초가 위기에 빠진 원인부터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 현재 지구 기온은 산호나 다른 생물들이 적응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는다면 새로 자라날 산호 유생의 앞날 역시 어두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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