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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산호초 죽음의 속도, 점점 빨라진다 (연구)

    하와이 산호초 죽음의 속도, 점점 빨라진다 (연구)

    하와이 섬 일대의 산호초를 위협하는 백화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하와이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빅 아일랜드의 산호 56%가 이미 백화현상으로 빛을 잃었다. 백화현상은 산호의 외골격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뜻한다. 수온 상승으로 산호의 겉껍질에 붙어살던 조류들이 떠나거나 죽으면서 산호의 석회질 껍질이 드러나는 현상이다. 즉 산호와 공생관계인 조류가 죽으면 수온 상승이나 수질 오염 등으로 죽게 되면 산호도 더 이상 생존할 수 없게 된다. 빛을 잃은 산호가 발견되고 있는 곳은 빅 아일랜드 한 곳만이 아니다. 하와이제도에서 3번째로 큰 북부의 섬인 오아후섬에서는 32%가, 2번째로 큰 마우이섬의 서쪽에 있는 웨스트마우이에서는 44%의 산호가 이미 백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와이 해양생물학연구소(HIMB)의 쿠레이 로저스 박사는 “2014~2015년에 하와이를 덮친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산호에게 에너지가 되어 주던 조류가 다량 죽어나갔다. 이것이 근래에 하와이 섬 전체의 산호초에 백화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수온이 다시 낮아지면 이미 백화현상을 보인 산호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하와이를 포함한 지구 전체의 기온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와이 산호가 빛을 잃게 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화학적 선블록(자외선 차단제)이 꼽힌다. 지난 2월 하와이 주 의회는 옥시벤존이나 옥티녹세이트 등의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를 산호초 탈색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하와이 주 전역의 해변에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파내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놓았다. 실제로 하와이 주 육지·천연자원국(DLNR)의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일부 바다에서 옥시벤존 농도는 산호초 안전치의 30배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하와이 산호초의 백화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라니 3만원 VS 멧돼지 0원’

    ‘고라니 3만원 VS 멧돼지 0원’ 경북도와 시·군들이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을 잡는 엽사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면서 정작 농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는 대상에서 제외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엽사들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사냥을 기피하는 고라니, 까치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북도 유해 야생동물 포획 포상금 운영 지침’에 근거한다. 포상금은 고라니 마리당 3만원, 청솔모 7000원, 조류 5000원 등이다. 하지만 엽사들이 멧돼지를 힘들게 잡더라도 포상금은 없다. 이 지침이 멧돼지에 대한 포획포상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탓이다. 이는 엽사들이 멧돼지 포획을 선호하는데다 고기와 쓸개를 식용으로 소비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경남도와 충남도, 강원도 등 다른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마리당 포획 멧돼지 마리당 10만원 안밖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때문에 경북지역 일부 엽사의 경우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를 받더라도 포상금이 없어 아예 출동을 않거나 늑장 출동하면서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엽사들의 멧돼지 쓸개 등의 불법 유통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내 농민 단체 관계자들은 “멧돼지의 경우 한번 출몰하면 농경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일쑤”라면서 “도와 시·군들이 이런 멧돼지에 대한 포획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시·군 유해야생동물 업무 담당자들도 “최근 들어 멧돼지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농작물 피해 뿐만 아니라 주민까지 크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멧돼지 구제를 위해 포상금 지급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하는 등 개선 방안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북지역의 유해야생동물 피해액은 18억 83000만원으로, 멧돼지가 전체의 68%(12억 7900만원)를 차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왜? 죽음 덮친 바이칼…녹조 확산, 어류·물범 떼죽음 등

    왜? 죽음 덮친 바이칼…녹조 확산, 어류·물범 떼죽음 등

    세계에서 가장 크고 깊은 담수호인 바이칼호에 잇단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칼호는 3600종이 넘는 동식물 등이 서식하는 청정 생태계의 보고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바이칼호의 수질을 체크하기 위해 측정기를 집어넣으면 그것 만큼 바이칼호가 오염된다’고 말할 정도로 대표적 청정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호수의 조류가 확산되거나 고유 어종이 대폭 감소될 뿐 아니라 희귀물범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어업기구는 바이칼호의 생태를 집중점검했고, 그 결과 바이칼호에서 수백 년 동안 서식해온 고유의 어류인 ‘오물’(omul)이 눈에 띄게 줄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부패된 조류와 죽은 해면으로 뒤덮인 호수의 면적 또한 매우 넓어졌다. 오물은 최근 15년 동안 2500만t에서 1000만t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호수 전체에 가뭄이 들면서 수위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일단 오물을 비롯한 일부 어류의 포획을 금지하는 등 비상대책을 내논 상태다. 또한 지난달 31일에는 바이칼호에서 사는 희귀물범 132마리가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네르파’(Nerpa)라 부르는 바이칼 물범(Baikal seal)으로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물에 사는 물범이다. 바이칼 물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다른 물범에 비해 덩치가 작고 강아지를 닮은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진작가 및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러시아 환경 당국은 “현재 바이칼호 수질 조사와 물범 사체 샘플을 조직 검사하는 중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칼 물범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뒤 개체수 관리를 위해 최근 13만 마리까지 늘어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바이칼 물범의 집단사인의 원인으로 풍토병, 먹이 감소, 해캄속(屬)인 녹조류 증가 등을 유력하게 꼽고 있다. 결국 오물의 개체 감소와 물범의 죽음, 녹조류의 증가 등이 서로 원인과 결과가 되면서 악순환을 이어갔다는 결론에 닿는다. 이때문에 이 모든 바이칼호 생태계 파괴현상의 배경에는 결국 기후변화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생물학자는 “바이칼호 물의 양은 날씨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가뭄이 들면 강 수위가 얕아지고 영양분이 줄어들며, 표면 수온이 높아지기 마련인데, 오물은 더운 물에서 잘 서식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바이칼 호는 250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평균 수심 700m, 최대 수심 170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도 하며 저수량 2만 2000㎦로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또 식물 1080여 종, 동물 1550여 종의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이중 80%가 바이칼 물범처럼 고유종이라는 점에서 높은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생태학적 가치 및 특이한 지형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바이칼 호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점차 파괴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러시아 어업기구는 “바이칼 호의 오염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질병, 미세먼지 발생전에 알아채고 막는 ‘마이너리티 기술’ 나온다

    질병, 미세먼지 발생전에 알아채고 막는 ‘마이너리티 기술’ 나온다

    겨울철 인플루엔자나 조류 인플루엔자(AI)를 발생 전에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는 스마트 질병안전망, 온실가스나 미세먼지의 선제적 제어...가까운 미래에는 질병과 각종 환경오염을 사전에 인식하고 막을 수 있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기술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인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도 이런 차원에서 미래는 자율감시 시스템 덕분에 경찰인력이 대폭 감소될 뿐만 아니라 병원 진료의 80%는 자동진단으로 대체되고 3D 프린팅을 이용해 음식과 건축물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과학기술포럼은 2일 ‘미래과학기술 오픈포럼’을 열고 4차 산업혁명과 신기후체제, 100세 시대를 맞아 필요한 ‘12대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미래기술포럼은 한국을 대표하는 3대 한림원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정부출연연구기관, 5대 과학기술원을 포함한 산학연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과학자 7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임이다.연구자들은 2050년이 되면 무료화되는 의식주, 기본소득의 보편화, 전세계 1일 생활권, 정부의 축소, 우주 식민지 형성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미래사회는 새로운 형태의 지능연결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4차 산업혁명과 신기후체제, 100세 시대를 맞아 필요한 5개 기술군집을 도출하고 이들에서 12개 핵심기술을 제시했다. 이들은 안보네트워크 스마트 환경 및 자원관리 스마트 의료서비스 친환경 스마트 소재 기반 플랫폼 5개 기술군을 선정하고 ICT 기반 방위체계, 재난리스트 관리기술, 유기체 보안지능 기술, 스마트 식량자원 관리기술, 지능형 수자원 통합 관리기술,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선제적 제어기술, 스마트 질병안전망, 선제적 맞춤의료, 스마트 커넥팅 소재, 매스 커스터미제이션, 고신뢰 CPS통신체계, 에너지 프로슈밍 12개 기술을 뽑아냈다.특히 스마트 질병 안전망은 감염병 원인의 생태 역학적 특성연구를 통해 새로운 감염병이 언제 어떤 형태로 유입되는지 사전에 파악하고 확산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개인 유전체 정보, 의료 빅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개인 건강 및 질병관리, 치료 반응을 사전에 파악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 수 있는 선제적 맞춤 의료도 조만간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됐다. 문일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미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미래유망 기술을 선정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주의

    ‘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확산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1일 당부했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50건씩 발생했다. 월별로는 12월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8건), 11월(7건), 2월(5건) 등의 순으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17건이 발생해 면역력이 낮은 유아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많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와 해수가 채소, 과일, 조개, 해조류 등 식품을 오염시키면서 확산된다. 감염자와 접촉해도 쉽게 전파되는 특징이 있다. 주요 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등이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귀가 후, 조리 전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 구토, 설사 등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식품 조리를 중단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겨울철 저체온사망률 높은 ‘한파 위험지역’은…곡성, 산청 등 23곳

    겨울철 저체온사망률 높은 ‘한파 위험지역’은…곡성, 산청 등 23곳

    전남 곡성, 경남 산청, 강원 횡성 등 전국 23개군 포함 겨울철 한파가 올 경우 저체온증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위험지역’으로 전남 고흥·곡성, 경남 산청, 강원 횡성 등 23개 군이 꼽혔다.행정안전부는 2003∼2015년 11∼3월간 시·군·구별 저체온증 사망자, 한파 일수, 지역 고령화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파 위험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렇게 예측됐다고 1일 밝혔다. 한파 위험지수는 인구 10만명당 저체온증 사망자 발생 정도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값이 클수록 저체온증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 있음을 뜻한다. 전체 1∼5등급 중 위험도가 상위 10%인 5등급은 고흥과 곡성을 비롯해 충북 괴산·증평·보은군, 전북 무주·순창·임실·장수·진안군, 경북 군위·봉화·영양·예천·의성·청송군, 경남 산청·의령·함양·합천군, 강원 횡성군, 전남 구례·신안군 등 23개 군 지역이다. 이 지역의 한파 위험지수는 최저 2.6에서 최대 4.7이다. 행안부는 “한파 사망자는 기후적 요인뿐만 아니라 인구 구조적으로도 취약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한파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에서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종합 지원센터, 보호시설 등을 운영하는 등 한파 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03∼2015년 한파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11월 3주차부터 사망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4주차∼1월 1주차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전체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50%, 40∼50대가 41%였다. 행안부는 올해 겨울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12월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됐다고 전했다. 한편 행안부는 한파를 비롯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설, 풍랑, 화재, 도로 교통사고를 올 겨울철 중점관리 대상 6대 재난안전사고로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 중심으로 소규모 농가에서 키우는 오리 3500마리를 미리 수매해 처분하고, AI가 반복 발생하거나 오리를 밀집 사육하는 위험 지역에 ‘거점 소독소’를 설치하는 등 특별 방역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위기 희귀 물범, 바이칼호서 132마리 떼죽음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바이칼호에 사는 희귀 물범 132마리가 무더기로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민영 통신사인 인테르팍스는 환경 당국이 집단 사체로 발견된 바이칼 물범의 사인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강아지를 닮은 외모를 가져 사진 모델로도 인기가 높은 바이칼 물범(Baikal seal)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물에 사는 물범이다. 현지에서는 네르파(Nerpa)라 부르는 바이칼 물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다른 물범에 비해 덩치가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것이 특징. 환경 당국은 "현재 바이칼호 수질 조사와 물범 사체 샘플을 조직 검사 중에 있다"면서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칼 물범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후 개체수 관리를 위해 최근 13만 마리까지 늘어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바이칼 물범을 죽인 '용의자'로 풍토병, 먹이 감소, 해캄속(屬)의 녹조류 증가 등을 꼽고 있다. 한편 바이칼호는 250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평균 수심 700m, 최대 수심 170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도 하며 저수량 2만 2000㎦로 러시아 전체 담수량의 90%를 차지한다. 또 식물 1080여 종, 동물 1550여 종의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이중 80%가 바이칼 물범처럼 고유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에 올인하는 인텔…그 미래는?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에 올인하는 인텔…그 미래는?

    프로세서 업계 1위로 군림해온 인텔의 입지는 지난 몇 년간 크게 변했습니다. 여전히 프로세서 업계 1위긴 하지만, 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고 고성능 ARM 기반 프로세서의 비중이 커지면서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것입니다. 올해 3분기 인텔의 매출은 161억 달러로 5년 전인 2012년 3분기 135억 달러보다 성장은 했지만,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큰 성장세라고 하긴 어려운 수준입니다.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분(PC용 CPU 및 연관 제품) 매출이 88억 6000만 달러로 정체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나마 서버 부분을 포함한 데이터 센터 부분의 성장률은 꾸준해서 매출과 순이익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긴 하지만 그 성장 속도는 완만합니다. 그래서 인텔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아직 인텔의 입지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하드웨어 부분에서 최근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은 엔비디아로 이 회사의 그래픽 연산 유닛 혹은 GPU는 딥러닝 연구에서 매우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구글 역시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는 물론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TPU) 같은 하드웨어를 공개하면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최근 인텔은 매우 과감한 기술 개발과 인수 합병을 통해 새로운 제품군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3개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타자는 USB 메모리나처럼 생긴 모비디우스(Movidius) 뉴럴 컴퓨트 스틱(Neural Compute Stick)입니다. (사진) 모비디우스는 작년에 인텔에 인수된 신생 기업으로 절전형 인공지능 프로세서에 특화된 기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USB 메모리보다 약간 큰 이 장치를 이용하면 1w의 전력으로 100GFLOPS의 인공지능 관련 연산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79달러. 성능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일반 PC의 USB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소형 저전력 장치에 강력한 인공지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타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경쟁할 제품으로 너바나(Nervana)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실물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공개된 내용을 종합하면 강력한 성능을 지닌 고성능 인공지능 전용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바나의 구체적인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2개의 내부 프로세서와 4개의 고속 메모리인 HBM2를 사용한다는 점은 알려졌습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제품의 개발에 페이스북이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구매 가능성 역시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너바나 역시 사실 작년에 인텔에 인수된 기업입니다.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 과거와 달리 인공 지능 관련 스타트업을 과감히 인수해서 자신의 제품군에 투입한다는 점은 과거 ‘공룡’으로 불리던 인텔의 행보가 덩치에 비해 매우 빨라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과연 너바나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견줄 성능을 지녔는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세 번째 제품은 아직 그 성능을 짐작하기 어려운 로이히(Loihi) 입니다. 앞서 두 제품을 포함해 현재 인공지능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GPU는 모두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뉴런(신경세포)을 구성하는 반면 로이히는 하드웨어적인 뉴런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이라고 불립니다. 로이히는 13만 개의 뉴런과 1억 3000만 개의 시냅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공지능과 작동방식이 달라 과거 인공지능이 취약한 부분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공격적인 AI 행보가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프로세서 업계 1위지만, 과거에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어 무조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미 경쟁자인 엔비디아는 이 부분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연구 개발과 인수합병을 통해 무섭게 성장한 인텔의 인공지능 관련 부분 역시 무시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중생대 비조류 공룡(non-avian dinosaur)는 모두 멸종했지만, 새로 진화한 공룡의 후손은 지금도 크게 번성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변하는 IT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룡으로 비유되는 인텔 역시 변화에 맞는 진화가 필요합니다. 세상이 변하는데 나만 변하지 않는 것은 세상을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변해야 산다는 것은 단지 구호가 아니라 모든 기업이 직면한 현실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메디컬 인사이드] 20대인데…‘왕의 질병’ 통풍의 습격

    [메디컬 인사이드] 20대인데…‘왕의 질병’ 통풍의 습격

    젊은층 급속 확산…비만 등 영향 폭음·육류 위주 식습관 개선해야 통풍(痛風)은 이름 그대로 바람만 불어도 아픈 병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을 비롯해 프랑크왕국의 샤를마뉴 대제, 영국의 헨리 8세, 프랑스의 루이 14세, 미국의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까지 주로 잘 먹고, 뚱뚱한 사람이 걸린다고 해서 ‘왕의 질병’으로도 불렸습니다. 서구권에서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통풍 환자 수는 2012년 26만 5065명에서 지난해 37만 2710명으로 5년간 40.6%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 환자가 같은 기간 4만 4706명에서 6만 9082명으로 54.5%나 늘었습니다. 중년 이후에 주로 생기는 병인 통풍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통풍은 ‘요산’이라고 하는 단백질 찌꺼기가 몸속에서 과잉 생산되면서 관절과 힘줄 등 관절의 주요 조직, 콩팥 등에 달라붙으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에 쌓이게 된다”며 “우리 몸의 면역계인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해 공격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관절 등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풍 환자 10명 중 9명은 남성입니다. 남성은 콩팥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면서 계속 줄어들지만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주로 남성의 생활습관이 나빠 통풍이 잘 생긴다고 여기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엄지발가락에서 시작돼 극심한 고통 대부분의 사람은 혈액 속 요산 농도가 7.0㎎/㎗를 넘은 ‘고요산혈증’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 없이 평생을 지냅니다. 그렇지만 고요산혈증이 생긴 지 20년이 지나면 일부에서는 증상이 시작됩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작은 통증으로 시작해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급성 관절염으로 이어집니다. 관절염이 생긴 부위가 뜨거워지고 부어오르면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계속됩니다. 발을 딛지도 않았는데 침대에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증상은 무릎과 사지로 퍼집니다. 송 교수는 “통풍을 10년 이상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결정성 통풍’으로 진행돼 요산이 혈관과 콩팥에도 쌓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중풍, 심장병, 만성신부전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만성 결정성 통풍으로 진행되면 관절에 변형이 오고 콩팥이 돌처럼 굳어지거나 결석이 생기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음식이 풍족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식재료가 넘쳐납니다. 과식하는 대신 운동량은 줄었습니다. 이것은 다시 과식을 부릅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비만인 청소년이 늘었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해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16.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비만이 통풍을 부릅니다. 송정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체중이 많은 것 자체가 요산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며 “다만 갑자기 체중을 줄이면 혈액이 산성화되고 요산의 용해도가 떨어져 극심한 통증을 부르는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조절을 통해 서서히 비만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술은 통풍의 적입니다. 특히 맥주에는 푸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환자라면 절대 먹어선 안 됩니다. 그렇다고 맥주만 조심하면 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송정수 교수는 “통풍의 위험도는 마시는 알코올의 양에 비례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술을 마시든 많이 마실수록 통풍 위험은 증가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푸린’이라는 물질이 대사되고 남은 것입니다. 푸린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젊은층에서 통풍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몸짱’이 되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만 과도하게 섭취해도 통풍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가수 김종국(41)씨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다 통풍을 경험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몸짱 되려다 오히려 통풍 위험 푸린은 특히 간과 내장에 많다고 합니다. 청어, 고등어, 정어리, 꽁치 등 등 푸른 생선, 새우, 바닷가재도 푸린이 많은 음식입니다. 이런 식재료는 안주로도 많이 쓰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송정수 교수는 “술을 좋아하는 통풍 환자에게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통풍 환자는 이런 음식 대신 쌀, 보리, 밀, 메밀과 같은 곡류와 감자, 고구마,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 계란, 야채류, 김 등의 해조류, 과일, 콩, 두부를 섭취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통풍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지만 조기에 발견해 식이요법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환자라도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성인병이 동반될 때가 많아 이 질병들에 대한 검사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박용범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 치료제는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효과가 있고 임의로 중단하면 콩팥 기능 손상과 관절 변형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약물을 복용하고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환경단체, 녹조해결 위해 4대강 수문 완전 개방 요구

    환경단체, 녹조해결 위해 4대강 수문 완전 개방 요구

    경남지역 환경단체인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4대강 수문을 개방하여 녹조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할 의지가 있다면 수문을 찔끔 개방 말고 전면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문재인 정부는 녹조 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4대강 수문 개방을 결정했지만 지난 6월 1일 이루어진 수문 개방은 단 20㎝ 수위를 내리는 형식적 찔끔 개방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정부는 농업용수 공급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농업용수 사용이 불필요한 10월 이후에 추가 개방하겠다고 했으나 정부의 수문 추가개방 약속은 늦어지고 거론되는 개방 규모도 녹조를 해소하는 수준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지난 6월 실시된 수문 개방은 녹조 발생을 막지 못했고 함안보는 지난 여름 내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을 거두지 못했을 뿐 아니라 겨울 길목에서 조류경보 해제는 커녕 경계단계로 격상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함안보 조류경보 경계 발령은 지난 여름 우점했던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가 아니라 아파니조메논(Aphanizomenon)이라는 유해 남조류 때문이다”며 “아파니조메논은 낮은 수온에서도 잘 견디는 유해 남조류로, 이제 낙동강은 수온 변화에 적응하는 종들이 번갈아 번식하는 녹조배양장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4대강 수문을 전면 개방해 강물을 굽이굽이 흐르게 해 녹조 문제도 해결하고 강물 속으로 산소가 들어가 물속 생물들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윤재 낙동강경남네트워크 대표는 “4대강 수문을 완전히 개방해야 강 바닥에 쌓여 있는 뻘층이 움직여 수질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농업용수가 필요없는 지금 시기에 보 수문을 과감하게 전면 개방해 모니터링을 하고 4대강 재자연화 단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적조 일으키는 미세조류가 물 속 오염 제거한다?

    적조 일으키는 미세조류가 물 속 오염 제거한다?

    식물 플랑크톤이라고도 부르는 미세조류를 이용해 물 속에 있는 의약품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들을 종합 정리한 논문이 나왔다.전병훈(47)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미세조류를 이용해 물 속 의약품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들에 대한 최신 연구를 종합한 ‘종설논문’을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트렌드 인 바이오테크놀로지’ 10월호에 발표했다. 종설논문은 특정 주제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논문이다. 폐수 처리장에서는 물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오염물질들을 제거하는 여러 수처리 과정을 거치는데 의약품 관련 오염물질들은 없애기가 쉽지 않다. 전 교수팀은 미세조류를 이용해 의약품 관련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음을 분석해 냈다. 미세조류 중에는 규조류와 와편모조류가 있는데 규조류는 규소성분의 껍데기를 갖고 있어 이들이 죽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규조토가 된다. 와편모조류는 편모를 이용해 움직일 수 있는 미세조류로 짧은 시간에 빠르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서 이들의 급속한 번식은 바닷물 색깔을 붉게 변하게 만드는 현상인 적조를 일으킨다. 물 속에 녹아있는 의약품들은 미생물 군집을 변화시키고 미생물 성장을 억제해 토양 등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며 심할 경우는 발암성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체에도 매우 유해하다. 전 교수는 “미세조류를 이용하면 친환경적으로 의약품 관련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제, 화장품, 바이오연료 등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PCs의 생물학적 정화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에어비앤비, 유현수 셰프와 함께 제주 레시피 공개

    에어비앤비, 유현수 셰프와 함께 제주 레시피 공개

    제주도는 우리나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제주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는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 힘든 특색 있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에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 ‘에어비앤비 키친 오브 아시아’ 프로젝트를 개최, 유현수 셰프와 손잡고 가족여행객들에게 도움 될 만한 레시피를 공개했다. 제주도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10개 미만 식재료를 활용해 30분 이내 뚝딱 만들 수 있는 초간단 4인 가족 레시피다. 한국을 대표하는 셰프로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된 유현수 셰프는 식재료 공수를 위해 제주도를 자주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쉐린1 스타이자 한식 파인 다이닝을 이끌고 있는 모던 한식 1세대로서 최근에는 유명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제주에서 개최된 음식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제절에 나는 현지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한식을 국내외에 널리 전파하고자 힘쓰고 있는 실력파다. 유현수 셰프가 소개한 음식은 제주 향토 음식인 ‘우럭 콩조림’과 잘 삶아진 국수에 해초와 멜젓을 곁들인 ‘멜젓 해초 국수’다. 이 중 우럭 콩조림은 일 년 내내 맛이 변하지 않는 깨끗한 생선 우럭과 제주 특산품인 콩을 활용한 요리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우럭 2마리와 콩 150g, 튀김가루 200g, 식용유 20g을 준비한다. 이어 우럭을 비늘을 긁어 내고 지느러미를 자른 후 내장을 빼내 깨끗이 씻으면 어려운 과정은 다 끝났다. 다음으로 잘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우럭을 올려 중불에서 타지 않게 앞뒷면 모두 구워 준비해 준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콩을 넣어 약 1분 정도 볶은 다음 구운 우럭과 양념장(고추장 20g, 간장 10g, 고춧가루 20g, 설탕 5g, 다진 파 20g, 다진 마늘 20g, 후춧가루 0.5g, 참기름 10g)을 넣고 1분 정도만 더 볶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뿌려 플레이팅 하면 맛은 물론 비주얼도 뛰어난 우럭 콩조림 완성이다. 멜젓 해초 국수는 예부터 제주도에 흔했던 돼지고기와 해조류를 활용한 요리다. 육수를 내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데 유현수 셰프는 멸치를 사용해 국수를 끓여냈다. 멸치 멜젓 해초 국수를 위해서는 면을 만드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4인 기준으로 밀가루 200g에 소금 2g, 달걀 50g, 물 50g을 넣고 잘 치대 반죽이 완성되면 면 보에 싸서 30분 정도 숙성 시켰다 쓰면 된다. 만약 면을 만드는 게 귀찮다면 사서 써도 무방하다. 다음으로 육수를 내기 위해 팬을 달구어 멸치와 건새우를 넣고 볶다가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 건새우, 무를 넣어 센 불에서 10분 정도 끓여 준다. 중간 세기로 불을 줄이고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해초 40g을 넣고 불을 끈다. 간은 소금이면 충분하다. 이 국물에 면과 반달 모양으로 썬 애호박 100g, 바지락 300g, 다진 마늘 10g, 파 20g, 멜젓 50g을 넣고 끓이면 끝이다.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내고 취향에 따라 애호박 고명을 올려 먹으면 뜨끈한 그 맛이 일품이다. 에어비앤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우럭콩조림, 멜젓해초국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레시피와 더불어 돼지고기 고사리 탕수 레시피도 만나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종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종

    ‘호랑이·소나무·청개구리’ 등이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종으로 나타났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3일 개관 10년을 기념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생물 101’ 대국민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우리생물 101 투표’는 지난 9월 25일부터 25일간 진행됐으며 모두 1만 3500여명이 참여했다. 생물자원관이 101종을 우선 선정하고 10개 분류군별로 한 종씩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 결과 호랑이(포유류), 수리부엉이(조류), 청개구리(양서·파충류), 고등어(어류), 나비(곤충), 문어(무척추동물), 민들레(초본류), 소나무(목본류), 김(해조류), 영지(균류)가 각 분류군별 최종 1위에 선정됐다. 투표 분석 결과 국민들은 일상생활이나 이야기를 통해 친숙한 생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랑이·수리부엉이처럼 크기가 큰 동물과 민들레·고등어·김·청개구리 등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생물에 대해 친근감을 보였다. 특히 소나무와 영지처럼 민족 정서 및 건강 같은 긍정적인 가치를 상징한다고 알려진 생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포유류에서는 경쟁이 치열했다. 조류나 목본류는 수리부엉이와 소나무가 초반부터 1위를 차지했지만 포유류는 호랑이·돌고래·다람쥐가 경합을 벌였고, 무척추동물류에서는 문어·꽃게·가재 등 3종이 마지막 날 승부가 갈렸다. 분류군별 1~2위 생물은 ‘국민이 뽑은 우리생물 톱텐’이라는 제목으로 24일부터 내년 1월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서 인포그래픽과 실물표본을 전시한다. 백운석 생물자원관장은 “‘알면 더 사랑한다’는 것처럼 자생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참기 힘든 층간소음 벗어난 단독주택, 김포 타운하우스 ‘샐빛마을’

    참기 힘든 층간소음 벗어난 단독주택, 김포 타운하우스 ‘샐빛마을’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2천만원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권과 쾌속 교통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 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할수록 쾌적한 주거문화에 대한 갈증도 깊어져 층간 소음이나 세대 간 간섭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맘 편히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초보자가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짓는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뿐 아니라 시간 또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타운하우스가 젊은 세대들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도심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쾌적한 생활은 가능하지만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비싼 가격으로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거나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야 합당한 가격대였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 가운데 서해종합건설이 김포시 한강신도시 구래역(예정) 8분 거리에 대단지 타운하우스 ‘샐빛마을’을 분양한다. 총 61세대로 중소형 대단지 타운하우스로 단독주택으로 지어지고 3억 초반부터 시작하는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30~40대 실속파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에 선보이는 ‘샐빛마을’은 전용면적 110.30㎡~127.35㎡로 방3, 욕실2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 세대 남향 배치 2층 규모로 개인 정원(마당)비율이 높아 활용도가 뛰어나다. 샐빛마을 주택은 총 3가지 타입이 선택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빛을 품은 시공으로 채광은 물론이고 주방과 거실에서 정원은 물론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본 단지설계를 바탕으로 건물 외벽 스타일, 실내 인테리어 색감 및 바닥재 종류, 마당 데크 배치등의 디테일 부분을 직접 계약자가 상담을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오랜 상상을 현실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 샐빛마을’은 서울·일산·인천을 빠르고 막힘없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눈에 띈다. 김포도시철도역(예정) 인근에 위치, 5호선·9호선을 연계해 서울, 인천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을 이용하면 인천지역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김포한강로 등을 통해 서울 여의도, 목동지역에 30분대면 다다를 수 있다. 검단신도시는 물론 김포한강신도시 내에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생활에 편리하며 한강신도시 이마트까지 10분 이내로 이용가능하다. 조류생태공원, 한강시네폴리스, 대명항과 강화지역의 마니산 등 다양한 생활·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김포뉴고려병원, 김포우리병원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뛰어난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김포한가람초중교, 김포외고, 수남초교(3분)를 포함해 유치원 9개원,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에 청소년수련시설 1개소 및 사회체육시설 3개소 등 탁월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샐빛마을 단지는 넓게 펼쳐진 와이드형으로 전체 세대가 자연과 채광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배치했다. 단지 차원의 방범용 CCTV 및 세대간 경계 휀스를 설치하고 경비실을 두어 단지 입출입 관리 및 전 방위 보안을 제공한다. 한편 김포 샐빛마을 타운하우스 모델하우스는 대벽리 현장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식물들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식물들은?

    한국 대표하는 생물은? 호랑이·소나무·청개구리·고등어국립생물자원관 선정...김·나비·민들레도 분야별 1위 한국과 한민족을 상징하는 생물은 뭐가 있을까.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생물 101’ 대국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호랑이,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고등어와 김, 동화로 익숙한 청개구리 등이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로 꼽혔다고 23일 밝혔다. 자원관은 분류군별 1위, 총 10종의 생물을 발표했는데 호랑이(포유류, 2427표 득표), 수리부엉이(조류, 1987표), 청개구리(양서파충류, 4030표), 고등어(어류, 2536표), 나비(곤충, 2378표), 문어(무척추동물, 2561표), 민들레(초본류, 2674표), 소나무(목본류, 2286표), 김(해조류, 2712표), 영지(균류, 2199표)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투표 결과 한국사람들은 호랑이나 수리부엉이, 문어처럼 비교적 큰 동물을 좋아했고 민들레, 고등어, 김, 청개구리처럼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생물도 많은 표를 받았다. 투표는 지난달 25일부터 25일간 진행됐으며 총 1만 3500여명이 참여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생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서 10년 걸릴 6급 승진 4년 만에…중앙부처는 고되긴 해도 기회의 땅이죠”

    “지자체서 10년 걸릴 6급 승진 4년 만에…중앙부처는 고되긴 해도 기회의 땅이죠”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6급이 되려면 10년은 걸렸을 텐데, 전 4년차에 6급이 됐어요. 중앙부처는 열심히 일하면 승진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란 걸 알았죠.”고달픈 서울살이를 토로하던 전경현(34) 행정안전부 대변인실 홍보담당 주무관이 ‘승진’이란 단어에 생기를 되찾았다. ‘삶의 질’을 중시해 연고가 있는 광역·기초지자체로 ‘유턴’하는 흐름이 있다지만 전 주무관은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전 주무관은 2014년 1월 7급으로 전남의 한 기초지자체 주민복지실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여수 출신이지만 해당 지역과 연고가 없었고, 업무량과 조직문화에도 힘든 점이 있었다. 지자체에선 폭우나 폭설, 구제역, 조류독감(AI) 등 긴급 사안이 발생하면 주말이나 휴일에도 나와서 일해야 했다. “통상 비상근무를 하면 대체휴일을 쓸 수 있었지만 쓰는 일이 드물었고, 연차를 내려면 사유를 적어 내야 했다”고 회고했다. 지금 일하는 부서는 몇 개월 전 연차 사유를 적는 난을 없앴다. 주민복지실에서 일한 지 8개월이 됐을 때 갑자기 인근 읍사무소로 전보됐다. 임용된 지 2년이 지나야 전보될 수 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6개월 뒤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실 자치제도과로 파견을 갔다. “그때를 생각하면 힘들었단 말밖엔 할 말이 없다. 일이 쏟아진다는 말이 딱 맞았다”고 기억했다. 중앙부처는 업무가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전 주무관은 서울에 남고 싶었다. 승진을 위해서도 그 편이 나을 거 같아 행자부에 전입 인원이 났다는 말에 바로 시험을 치렀다. 서울살이는 생각보다 고됐다. 무엇보다 월세가 문제였다. 대학 땐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실감하기 어려웠지만 월 40만~50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었다. “월급의 4분의1이 월세로 나가는 실정이라 삶의 질은 지방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싼 월세에도 전 주무관의 서울살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7~8년 후면 사무관으로 승진할 기회가 생기는데, 정말 열심히 일해서 그때 꼭 승진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왜 승진하고 싶냐고 묻자 머뭇거리던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버지는 지자체 공무원으로 일하셨는데 사무관이 되지 못한 채 퇴직하셨어요. 제 열망이기도 하지만 아버지 꿈도 이뤄 드리고 싶어요.”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보고도 믿기지 않는 바다 위 쓰레기 섬…플라스틱이 문제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바다 위 쓰레기 섬…플라스틱이 문제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산호초 지대를 보유한 온두라스의 로아탄섬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라다이스로 꼽힌다. 하지만 카리브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이 섬은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만큼 파괴되고 있다. 파괴의 주범은 다름 아닌 플라스틱 쓰레기다. 최근 해외의 사진작가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인 로아탄 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사진들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로아탄 섬의 바다를 가득 덮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돌 가득 뒤덮인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그야말로 섬 안에 또 다른 쓰레기 섬을 이루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문제의 쓰레기 안에는 전 세계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생수병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포크와 숟가락 등 일상 용품도 포함돼 있다. 물 안에서 본 쓰레기 섬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새파란 로아탄 섬 바다 안에서는 쓰레기와 죽은 해조류 등이 수면을 뒤덮고 있어 물 밖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상황은 로아탄 섬 바다에 사는 해양생물뿐만 아니라 이 바다를 서식지로 삼아 살아가는 조류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 환경단체인 블루 플레닛 소사이어티의 존 휴스톤은 영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미세입자들이 바다에 흘러들어가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 서식하는 바다새 90%가 이러한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고 살고 있다. 거북이 등의 동물들 역시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알고 먹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꾸준히 바다에 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플라스틱 용품을 생산하는 업체와 정부의 움직임이 절실하다”면서 “이는 글로벌한 해결방안이 필요한 전 지구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태계 보고’ 바이칼호 드리운 잇단 미스터리

    ‘생태계 보고’ 바이칼호 드리운 잇단 미스터리

    세계적인 관광명소이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알려져 있는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며 ‘죽음’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 어업기구가 바이칼호수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류가 확산되고 바이칼 호 고유의 어류가 사라지는 등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 어업기구에 따르면 바이칼 호 특산 어류이자 이곳에서 몇 세기 동안 서식해 온 것으로 알려진 오물(Omul)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고, 부패된 조류와 죽은 해면으로 뒤덮인 호수의 면적이 매우 넓어졌다. 특히 바이칼 호에서만 발견되는 오물은 최근 15년 동안 2500만t에서 1000만t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호수 전체에 가뭄이 들면서 수위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10월부터 바이칼 호에서 오물 등 일부 어류의 포획을 금지하는 한편, 원인파악에 나섰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밀렵 통제의 실패 및 기후변화를 바이칼 호 파괴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지의 한 생물학자는 “바이칼 호의 물의 양은 날씨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가뭄이 들면 강 수위가 얕아지고 영양분이 줄어들며, 표면 수온이 높아지기 마련인데, 오물은 더운 물에서 잘 서식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바이칼 호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점차 파괴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러시아 어업기구는 “바이칼 호의 오염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칼 호는 물의 깊이가 1700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담수호로 기록돼 있다. 바이칼 호에는 3600종에 달하는 동식물이 서식하며, 대다수가 이 호수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라는 점에서 높은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바이칼 호는 이러한 생태학적 가치 및 특이한 지형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시베리아의 진주로도 불리며 여름에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북 익산 야생조류 분변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고병원성 검사중

    전북 익산 야생조류 분변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고병원성 검사중

    전북 익산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잇따라 나왔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전북 익산의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3건에서 H5형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됐다고 농식품부에 통보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안에 나올 전망이다. 만경강 일대는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이며, 분변 시료 채취 장소 반경 10㎞에는 총 792농가, 162만 수의 가금류가 사육 중이다. 농식품부는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류에 대한 이동 통제 및 소독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만원 넘던 ‘금 달걀’ 10년 전 가격 땡처리

    1만원 넘던 ‘금 달걀’ 10년 전 가격 땡처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했던 올 초 30개들이 한 판에 1만원을 넘나들어 ‘금란’(卵)으로 불렸던 달걀 가격이 3000원대까지 급락했다. 살충제 파동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들은 ‘10년 전 가격’이라며 땡처리에 나서고 있지만 판매는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12일부터 30개들이 달걀 한 판(대란 기준)을 398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할인 행사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AI의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해 올해 초순 최대 1만원을 넘나들었던 것에 비하면 불과 10개월 남짓한 기간 만에 약 3분의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앞서 지난해 말 AI가 발생하기 직전 달걀 한 판 가격은 5000원대 후반에 형성됐다. AI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이후에도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달걀 한 판의 가격은 6000원대 후반~7000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달걀값이 하락세로 접어든 것은 지난 8월 살충제 달걀 파동이 확산되면서다. 달걀 산지 가격이 폭락하면서 대형마트 3사는 지난달 초순 달걀 한 판의 판매가를 6980원에서 5980원으로 일제히 인하했다. 뒤이어 지난달 중순 4580∼4980원까지 다시 내렸다. 당시 대형마트 측은 “추석 연휴가 되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가격 인하폭을 최소화했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추가 할인을 감행하게 됐다. 달걀 공급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라섰으나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폭락을 거듭하던 달걀 산지 도매가는 지난 12일 개당 105원(대란 기준)에서 119원으로 상승하면서 일단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소비 심리는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달걀 성수기인 추석 연휴에도 수요가 오히려 감소했다”며 “협력업체의 재고 부담을 덜고 달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0년 전 가격으로 할인 중이지만 수요가 늘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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