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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육제한 제외 오리농가서 AI 발생…“휴지기제 확대 검토”

    사육제한 제외 오리농가서 AI 발생…“휴지기제 확대 검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달부터 시행된 오리 휴지기제에도 불구하고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정부는 사육제한 대상 확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에 공교롭게도 휴지기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저수지 인근에 있는 농가에서 발생했다”며 “철새가 도래하는 취약지역 지구에 대해서는 휴지기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확대 시행 검토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평창올림픽에 대비, 위험지역에 있는 전국 89개 오리 농가에 대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휴업보상을 병행한 사육제한 조치를 실시 중이다. 사육제한 대상은 AI 위험도가 높고 단기간 사육제한이 가능한 축종인 육용오리 농가 중 고위험농가로 선정했다. 다만 이번 발생 농가의 경우 과거 AI가 발생한 적이 없는 농가여서 사육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농가는 축사시설이 그물망과 비닐이 찢어져 있는 등 노후화가 심한 상태였다. 또 야생조류 분변이 축사 지붕에서 다수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또 이 농가가 계열화사업자 참프레에서 위탁을 받는 계열화농가임에도 방역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참프레에 대한 법적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참프레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강구할 건지 면밀한 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48시간 동안 모든 계열화농가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하겠다”며 “계열화사업자 농가에서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견이 되면 전국적으로 계열화농가에 대해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2일 0시까지 발동되는 전국 일시이동중지 기간에 가금농장과 가금관련 차량, 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하는 한편 중앙점검반(16개반)을 편성해 이행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48시간 동안은 기존에 판매가 금지된 오리 외에 살아있는 닭 및 병아리 거래도 전면 중단된다.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가금류 초생추(부화한지 얼마 안 되는 병아리)와 중추 등 병아리는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된 이후에도 판매를 계속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전국의 가금 판매업소(348개소)는 월 1회에서 월 4회로 일제 휴업·소독을 강화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의 경우 정선, 평창 등 올림픽 개최지 내 100수 미만 소규모 농가 250곳, 3500수를 지자체에서 수매·도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78% 마무리됐으며, 이달 말까지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더해 강원도 차원에서 해당 지역으로의 모든 가금, 살아있는 산닭 등 가금류 반입이 중지되도록 해달라는 건의가 있어 관련 부분도 검토 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고창 ‘고병원성 AI’ 확진…이낙연 총리, 대책회의 주재

    전북 고창 ‘고병원성 AI’ 확진…이낙연 총리, 대책회의 주재

    지난 17일 전북 고창 육용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AI(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전라북도는 17일 AI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고창군 흥덕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사육두수 12,000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20일 0시부터 전국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2천여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완료됐으며, 다행히 살처분 대상지역인 반경 500미터 이내에 가금류 사육농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AI대책회의에서 AI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대응을 재차 지시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한 수능시험이 차질없이 준비되는지와 함께 특교세 집행과 재난지역 선포 준비 현황, 국토부의 이재민 주거지원사업 등을 점검한다. 이 총리는 지진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6일 오전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매뉴얼대로, 현장중심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을 먼저 집행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려지는 내 체온으로 스마트폰 충전한다고?

    버려지는 내 체온으로 스마트폰 충전한다고?

    사람 체온 모으면 116W·잠잘 땐 75W 하루에 전구 18개 켤 만큼 에너지 생산 # 2025년 11월 어느 날 오전 7시 직장인 김기상씨는 스마트 알람시계가 요란하게 울리며 ‘오늘 서울·경기지역 폭우가 예상되니 우산 챙겨 가세요’라는 소리를 들으며 일어났다. 침대에서 겨우 몸을 일으켜 바로 옆 스마트 체중계에 올라가자 ‘1주일 전보다 2㎏이 늘고 체내 칼슘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라고 알려 준다. 요 며칠 계속 야근을 하며 대충 패스트푸드로 저녁을 때웠던 것이 원인인 것 같다. 씻고 나서 스마트 거울 앞에 서니 오늘 날씨에 맞는 옷차림을 코디해 줘 서둘러 챙겨 입고 집을 나선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장면이 첨단 기술의 발달로 조만간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증가하고 이것들이 하나로 통합해 운영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편한 세상이 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편리한 삶 뒤에는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기기를 작동시키기 위한 배터리 문제다.# 올해 5월은 기상청이 1973년 전국 단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5월로 기록됐다. 지난 5월 전국 평균기온은 18.7도로 평년(17.2도)보다 1.5도 높았으며 이런 5월 최고 평년기온 기록은 2014년부터 해마다 경신되고 있다. 5월 말이 되면 30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정도로 한반도의 여름은 빨라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더운 여름, 추운 겨울이 잦아지면서 전력 사용량도 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전력수요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 사태인 ‘블랙아웃’은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라는 데 공감하고 많은 나라들이 석유, 석탄 같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에 주목했다. 잦은 국제유가 불안정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을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대중의 방사능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원전 증설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탈(脫)원전’이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다.이런 두 가지 장면의 교차는 과학계로 하여금 ‘에너지 하베스팅’, 이른바 ‘에너지 수확’ 기술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불조심 구호처럼 ‘다 쓴 에너지도 다시 보는’ 기술이다. 단순히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서 다시 사용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에너지 하베스팅은 2015년 미국 MIT 공대의 ‘미래 10대 유망기술’, 미국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의 ‘세계를 뒤흔들 45가지 혁신 기술’로 선정된 이후 매년 주목할 만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의 개념은 비교적 간단하다.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선풍기는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 날개를 회전시켜 시원한 바람을 만든다. 선풍기가 돌아가면서 소음과 진동, 열이 발생하는데 이것들은 풍력에너지 이외에 사실상 버려지는 에너지다. 자동차 역시 휘발유나 디젤, 액화천연가스(LNG) 같은 화석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움직이는데 이 과정에서도 사용되지 않고 사라지는 에너지가 상당하다. 사람은 음식을 먹고 얻은 화학에너지를 활동에너지로 바꾸는데 하루 종일의 생활을 모두 전기에너지로도 바꿀 수도 있다. 일단 체온을 모두 모으면 116W(와트), 잠 잘 때 75W, 책을 보거나 가벼운 운동을 할 때 19W, 심한 운동을 하거나 어려운 일을 할 때 700W 등 하루 종일 사람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는 1090~1100W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정도의 에너지는 전구 18개를 켤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지는 에너지를 잘 모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다. 처음에는 전기 공급이 어려운 오지에 있는 장비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형 전자장비를 배터리 교체 없이 지속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탄생한 개념이다.에너지 하베스팅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과 소자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대표적인 기술은 ▲압전 방식 ▲열전 방식 ▲전자기유도 방식 ▲광전 방식이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로 가장 먼저 개발된 것은 광전 방식이다. 빛을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이 방식은 1954년 미국 벨 연구소가 에너지 하베스팅 개념을 처음 만들었을 때 나온 기술이다. 이 방식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처음 발견한 광전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금속이 고에너지 전자기파를 흡수하면 전자를 내보낸다는 광전효과를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바로 태양전지 기술이다. 이 때문에 태양전지 기술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인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기술로 분류된다. 현재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기술은 압전 방식이다. 1880년 프랑스 과학자 퀴리 형제가 발견한 압전 효과를 이용한 기술이다. 어떤 물질은 기계적 압력을 가하면 양전하와 음전하로 나뉘는 유전적 분극이 일어나면서 물질의 표면 전하밀도가 변해 전기가 흐르는 압전효과가 나타난다. 압전 방식의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압전 소자’라는 장치에 압력을 가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에너지 생산방식이다. 프랑스의 다국적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라톤대회에서 선보인 ‘페이브젠’이란 시스템이 대표적인 압전 방식의 에너지 하베스팅이다. 당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파리 마라톤 결승지점 부근에 압전 타일 176개를 설치해 3만 7000명의 참가자들이 밟고 지나가면서 만든 전기를 축전지에 담아 인근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본 도쿄역 개찰구 바닥에도 압전 소자가 설치돼 승객들이 밟을 때 생기는 압력과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개찰구의 각종 전기기기를 작동시키고 있다. 리모컨이나 스위치 같은 소형 전자기기에 압전 소자를 설치하면 압력 에너지가 전기 에너지로 전환되면서 TV나 오디오, 에어컨 등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건전지가 필요 없는 리모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열전 방식은 버려지는 폐열에서 전기를 얻는 기술이다. 금속 같은 전도체에서 한쪽에 열을 가하면 다른 부분과 온도 차가 생기면서 전기가 발생하는 열전 현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동차 엔진이나 각종 전자제품 속 전기 기판에서는 쓸모없는 열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열전 소자를 설치하면 전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에서는 사람의 체온으로 전기를 만들어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열전 소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과 연구진은 가로, 세로 각각 10㎝ 크기의 밴드형 열전 소자를 개발해 외부 기온과 체온과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반도체 칩을 구동할 수 있는 약 40mW(밀리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했다. 윗옷 크기로 만들면 약 2W의 전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 사용도 가능하다. 전기가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자기장이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전자기 유도법칙을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도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다. 전자기 방식은 미세발전기를 만들어 진동 같은 주기적인 움직임이 발생하는 기계 장치에 설치해 자기변화를 이끌어 내 전기를 발생시킨다. 배터리 없이 사람이 팔을 앞뒤로 흔드는 진동으로만 시계를 작동시키는 ‘오토매틱’ 시계가 전자기 방식을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기기다. 이 밖에도 전파를 이용한 RF(radio frequency) 방식과 식물 플랑크톤 같은 미세조류의 신진대사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 등 다양한 에너지 하베스팅이 연구되고 있다.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연구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는 전 세계 에너지 하베스팅 시장 규모가 2022년 52억 8070만 달러(약 5조 89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스마트시티나 IoT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미세한 주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해 에너지 전환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AI 악몽’ 동림저수지 인근… 방역 초비상

    ‘AI 악몽’ 동림저수지 인근… 방역 초비상

    1만 2000마리 긴급 살처분 완료 500m내 농장 없고 추가신고 없어 이동제한 확대 땐 평창올림픽 찬물 방역당국, 선제적 예방 조치 나서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전북 고창군의 한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19일 검출됐다. 그동안 AI 바이러스가 야생 조류의 분변에서 검출된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모두 저병원성이었다.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은 물론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긴장감은 수직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해당 농가는 2014~2015년 큰 피해를 낳았던 동림저수지 인근인 데다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방역 당국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H5N6형이다. 총 1만 2300여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축산기업인 참프레에서 위탁을 받아 오리를 사육하는 계열농가다. 해당 농가의 오리는 고병원성 판정 여부에 앞서 바이러스 검출 직후 이날까지 모두 살처분됐다. 이종환 전북도 축산과장은 “살처분은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다행히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가금류 사육 농장이 없고 아직까지는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가에서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현재 ‘주의’ 단계인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방역 당국은 올겨울 AI의 대대적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에 AI 항원이 검출된 농가는 국내 유명 철새 도래지인 동림저수지에서 남서쪽으로 50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앞서 동림저수지 인근에서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AI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158개 농가에서 사육하던 가금류 339만 3000마리를 살처분했던 ‘악몽’이 있다. 당시 겨울철에 최대 20만 마리의 철새들이 월동하는 동림저수지가 AI 진원지로 지목됐었다. 방역 당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인접 지역에 대규모 가금류 사육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에는 4개 농가에서 육계 등 36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고창 지역은 닭 78개 농가 487만 8000마리, 오리 90개 농가 60만 4000마리를 각각 사육하는 가금류 밀집 지역이다.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도 역시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AI가 발생하면 성공적 개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가 되면서 바이러스 발생 지역에만 국한됐던 방역 및 이동 제한 조치 등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한편 이번 오리 농가 살처분에는 전북도가 특허를 받은 ‘폐사축처리기’가 투입됐다. 폐사축처리기는 가축 사체를 고온멸균 처리한 뒤 잔존물을 퇴비로 활용하는 신기술이다. 한번에 7t까지 처리할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서울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고창 오리농가 AI 고병원성 확진

    가금 농가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 전북 고창군의 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닭과 오리 등에 치명적인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시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고창군 흥덕면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으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을 뒤흔들었던 AI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이며 2014년 발생한 H5N8형보다 병원성이 더 강하고 전파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검출 직후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 2300여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정부는 이날 밤 12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의 모든 가금류 종사자와 차량의 이동을 전면 중지시키는 명령을 발동했다. AI 발생 지역인 고창군의 모든 가금류 농장 종사자들은 7일 동안 이동이 금지된다. 전국 가금류 농장에서 일제 소독이 이뤄지며 발생 지역의 주요 도로에 설치됐던 통제 초소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0일 오전 긴급 AI 방역대책회의를 소집해 AI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고병원성 AI 발생 ‘계란대란’ 또?…제빵·외식업계도 긴장

    고병원성 AI 발생 ‘계란대란’ 또?…제빵·외식업계도 긴장

    19일 오후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진됐다는 소식으로 ‘계란대란’이 재현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제빵, 외식업계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에도 H5N6형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인한 사상 최악의 AI가 발생하면서 3800만 마리에 가까운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계란가격이 폭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계란(특란 중품) 한판(30개) 평균 소매 가격은 5746원으로 평년(5620원)과 큰 차이가 없다. 1년 전 AI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시점의 가격인 5512원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AI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지난해 말 계란 한판 평균 소매가격은 8237원까지 뛰었고 올 1월 말에는 8871원이었다. 심지어 일부 소매점에서는 한 판에 1만원을 훌쩍 넘기도 했다. 이후 진정세를 보이면서 7월 말까지 7000원대 후반을 유지하다 8월 말 6168원, 9월말 5401원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AI 파문에 이어 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져 계란 소비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급락한 것이었다. 산지가격이 폭락하면서 한 판에 3000원대로 판매하는 소매점까지 나왔지만 최근들어 소비가 회복되며 가격도 오르고 있었는데 또 다시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가격변동이 커지게 됐다. 제빵, 외식업계도 지난해 계란 품귀사태로 일부 품목 생산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지라 이번 AI 확진의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AI발생

    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AI발생

    전북 고창에 있는 대기업 소속 한 오리농장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이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고창군 흥덕면의 한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항원이 고병원성을 가진 H5N6형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밤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일 0시부터 전국 모든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해당 농가는 축산기업 참프레에서 위탁을 받아 오리를 사육하는 계열농가로 총 4개 축사에서 1만 2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가는 지난 18일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오리를 전부 예방적 살처분했다. 올 가을 이후 그동안 야상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됐지만 전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으나 이번에 일반 농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AI 발생지역인 전북 고창군 내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과 종사자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발생지역과 인접지역의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 초소를 전국의 주요 도로에 확대설치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해당 농장 인근 반경 500m 내에는 가금류 농장이 없어서 예방적 살처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와 농림부는 출하 전 검사에서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H5 항원이 검출되자 곧바로 방역관을 투입해 이동통제와 거점 소독시설을 가동하고 AI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이번에 검출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가금류에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인 치명적 바이러스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전국의 가금농가를 휩쓸며 38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폐사시킨 것과 동일한 유형이다. 중국에서는 2013년 이후 H5N6형 바이러스에 의한 인체감염자 17명 중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20일 오전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가진 뒤 정부 대책과 발생상황 등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고병원성 AI감염이 최종 확인되면서 ‘AI 청정국 지위’도 다시 박탈되게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사상 최악의 AI 사태를 겪은 우리나라는 지난 7월 13일 전북 완주 가금류 사육농장의 가금류 1136마리를 매몰처분한 뒤 3개월 동안 AI 추가발생이 없어서 지난달 13일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지만 다시 잃게됐다. 이에 따라 생고기 등 신선 가금제품에 대한 수출이 전면 중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전북 고창서 발견된 AI, 고병원성 확진...방역당국 비상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고창의 육용 오리를 정밀 검사한 결과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6형)로 확진됐다고 19일 오후 늦게 밝혔다. 농식품부는 AI 위기 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전북 고창지역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이 확인되면서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에 있는 한 육용오리농가에 대한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AI 감염이 의심되는 오리가 발견됐다. 해당 오리는 임상검사 결과 고병원성 AI에 걸린 것으로 의심돼 정밀검사를 진행했는데 우려했던 바대로 고병원성인 것이 확인됐다. 이번에 AI 감염 의심 오리가 발견된 농가는 대기업 계열사 소속으로 총 4개 축사에서 1만 2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직후 해당 농가의 오리는 전부 살처분 됐다. 올 가을 이후 그동안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됐지만 전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으며 일반 농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물론 고병원성까지 확인돼 축산농가는 물론 방역당국까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농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밀집 사육 특성상 순식간에 확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방적 살처분 조치와 이동제한 조치등이 취해져 농가의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군다나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도 앞두고 있는 만큼 AI가 발생하더라도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한 초동방역이 중요해 농식품부는 18∼19일 연일 김영록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일단 이번 AI 감염 의심 농가에 대해서는 출입통제 조치를 하고 반경 10㎞ 내 가금 농장의 예비조사 및 정밀 검사를 하는 한편 바이러스 검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19일 현재 농가가 아닌 철새 등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지역은 경기 안성(안성천), 충남 아산(곡교천) 천안(병천천), 전남 순천(순천만), 전북 군산(금강) 등 5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수학, 과학을 포기한 수과포자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수학, 과학을 포기한 수과포자

    수포자, 과포자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수학, 과학이 어렵고 골치 아파서 포기한 학생을 의미한다. 실제로 초중등학교 학생 중에 수(과)학을 포기한 학생이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과학기술이 등장하고 있고 과학기술이 모든 분야 발전의 중심이 되는 과학기술 중심 사회의 도래와 함께 제4차 산업혁명의 파고는 쓰나미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주역이 돼야 할 우리 청소년인데, 장차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든지 반드시 필요한 기본 중의 기본 역량인 수학, 과학을 포기한 학생이 50% 이상이라니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빠른 과학기술 발전이 비단 청소년들에게만 문제 되는 것은 아니다. 종종 어른들에게도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빨라도 너무 빨리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처지는 소위 디지털 디바이드 또는 첨단기술 디바이드 현상으로 인한 소외 계층이 날로 늘어 가고 있다. 과학기술 환경의 변화에 따른 일자리 여건 변동 역시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 발전 등 4차 산업혁명의 빠른 진전에 따라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동시에 새로운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도 생기고 있다. 실직 또는 전직자를 위한 재교육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이유이다. 몇 해 전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메이커 운동 역시 본격화돼야 할 것이다. 청소년은 물론 주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국민 누구나 무한한 상상력을 꿈으로 실현해 볼 수 있는 무한상상실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크고 작은 갈등의 중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광우병, 유전자변형(GM) 작물, 방사선 조사 식품, 살충제 계란,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사스, 에볼라,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사드, 그리고 최근의 원자력 문제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이슈들에 대해 정확한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가짜 뉴스가 춤을 추면서 불필요한 갈등 해소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뿐 아니다. 원격 진료, 자율주행자동차, 유전자 가위, 줄기세포 기술, 핀테크 등 새롭게 등장하는 각종 신기술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진입 장벽이 되면서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적기에 꽃피우지 못하고 후발국에 추월당하는 안타까움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처방전이 바로 과학기술문화 창달이다. 그동안 주력해 온 과학기술 개발 노력 못지않게 국민 누구나 과학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꿈꾸고 대중화·생활화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일이 너무도 시급하고 중요하다. 미래 꿈나무들이 수학·과학기술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직업 여건 변화에 대응한 전직 또는 재교육, 첨단기술 낙오자 대책, 인프라 확충, 신기술·신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갈등 및 진입 장벽 해소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만큼 과학기술문화 창달 노력이 너무도 시급하고 중요한 이유다. 그동안 정부 등의 노력으로 과학문화 활동이 양적·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 및 관심도가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과학기술문화 콘텐츠 개발과 참여, 소통 그리고 관련 교육 기능의 확대는 물론 과학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청소년은 물론 주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국민 누구나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정부 재정을 중심으로 한 정부 주도 일변도에서 벗어나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같은 과학기술문화 전담 기관을 확충하는 한편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법제도 강화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특히 복권기금에만 의존하는 과학기술문화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과학기술문화사업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면 한다.
  • 모든 생물은 ‘보금자리’를 그리워한다

    모든 생물은 ‘보금자리’를 그리워한다

    귀소본능/베른트 하인리히 지음/이경아 옮김/더숲/462쪽/1만 8000원큰뒷부리도요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알래스카를 떠나 호주까지 쉬지 않고 날아간다. 먹이는커녕 물도 마시지 않고 잠도 자지 않으면서 1만㎞를 훌쩍 넘는 태평양 횡단을 끝내고 나면 새의 몸무게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큰뒷부리도요를 이끄는 힘은 무엇일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 인간만이 아니다. 저자인 베른트 하인리히는 뒤영벌과 큰까마귀의 사회행동 연구를 통해 곤충생리학과 동물행동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생물학자다. 미국의 가장 큰 삼림지대이자 어린 시절을 보냈던 메인 주의 숲으로 늘 돌아가 살고 싶었던 저자는 개인적 문제였던 ‘귀향’에서 출발해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들이 본능적으로 특정 장소로 향하는 현상을 깊게 연구하기 시작한다. 태양을 나침반으로 이용하는 개미, 은하수를 이루는 별무리를 이정표로 삼는 애기뿔소똥구리, 냄새를 이용해 자기가 태어난 고향으로 되돌아오는 연어, 단순히 ‘집’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집 주변에 고유의 주거지와 집을 지키기 위한 댐까지 만드는 비버의 ‘건축법’, 혼자서는 벌망을 만들지 못해 다른 벌과 협력해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완벽한 집을 만드는 꿀벌까지 저자는 오랜 관찰과 탐구 끝에 대자연의 서사시를 풀어낸다. 책 속에 나오는 동물들의 관찰 그림도 직접 그렸다. 마이크로필름 등을 통해서나 볼 수 있던 미세한 자연의 움직임은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과 깊은 통찰력으로 인간의 삶과 끊임없이 교차되며 살아 숨쉬는 이야기가 된다. 저자도 책이 끝날 무렵 어린 시절을 보낸 메인 주의 작은 마을로 돌아왔다. 그는 “집이란 과거에 대한 이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계획이 공존하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집은 언제나 상상 속에 머무는 공유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얻게 되는 건 동물도 사람처럼 집을 짓고, 집을 찾아 돌아가는 귀소본능이 있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모든 조류와 포유류도 보금자리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숨 쉬는 공기, 그릇에 담긴 먹이와 물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이 결핍된 우리에 동물을 가둘 때, 수많은 동물에게 삶의 터전이나 다름없는 서식지를 파괴할 때조차 인간은 동물의 ‘집’에 대해 별생각이 없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MB맨 강만수 前산업은행장, 항소심서 형 늘어 5년 2개월

    MB맨 강만수 前산업은행장, 항소심서 형 늘어 5년 2개월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를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만수(72) 전 산업은행장이 항소심 재판에서 1심보다 무거운 처벌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17일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 전 행장에게 징역 5년 2개월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884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9000여만원을 선고했다. 강 전 행장의 ‘스폰서’ 역할을 한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에게는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었던 강 전 행장은 2009년 12월 지인인 김모씨가 운영한 바이오에탄올 업체 ‘바이올시스템즈’를 ‘해조류 에탄올 플랜트 사업’ 부문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해 정부 지원금 66억 7000만원을 받게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1년 6월부터 2012년 2월까지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압박해 대우조선의 자금 44억원을 같은 업체에 투자하도록 했다. 강 전 행장은 총선을 앞둔 2012년 3월 고재호 당시 대우조선 사장과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에게 국회의원 7명의 후원금 총 2800여만원을 대신 내게 했는데 재판부는 이 혐의에 대해 1심과 달리 유죄로 봤다. 남 전 사장은 대우조선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형사합의23부 심리로 내달 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MB 실세’ 강만수, 2심서 징역 5년 2개월로 형량 늘어…“반성 없다”

    ‘MB 실세’ 강만수, 2심서 징역 5년 2개월로 형량 늘어…“반성 없다”

    직권을 남용해 유력 경제지 기자 출신 사업가가 운영하는 회사에 사업 특혜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게 항소심이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 강 전 행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MB 실세’로 통했던 인물이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 전 행장에게 17일 징역 5년 2개월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884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90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강 전 행장의 스폰서 역할을 한 그의 고교 동창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이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 전 행장은 2009년 12월 경제지 기자 출신이자 지인인 김모씨가 운영한 바이오에탄올 업체 ‘바이올시스템즈’를 ‘해조류 에탄올 플랜트 사업’ 부문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해 정부 지원금 66억 7000만원을 받게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었던 강 전 행장은 지식경제부에 압력을 행사해 바이올시스템즈를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기획재정부 장관, 산업은행장 등의 강력한 권한이 사적 이익을 위해 오용된다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높은 책임감과 공정성이 함께 요구된다”면서 “친분이 있는 김씨의 부탁을 받고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고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지원금, 대우조선해양 연구개발비, 산업은행 대출금이 대부분 회수되지 못해 피해가 막대한데도 책임을 부인하고 단지 자신의 권한 범위 내에서 정당하게 직무를 수행했다고 변명하며 반성하지 않는다”고 강 전 은행장을 질타했다. 다만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임우근 회장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 중 현금을 받은 부분은 유죄로 인정한 1심과 달리 무죄로 봤다. 장관 등으로 재직하면서 임 회장으로부터 한성기업의 대출 등 청탁을 받은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법인카드를 받거나 골프장을 이용한 부분은 청탁 명목이 아니라며 1심과 마찬가지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1심과 달리 강 전 행장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거액의 투자를 종용했다고 보고 관련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유죄로 판단했다. 강 전 행장은 2011∼2012년 당시 대우조선 최고경영자(CEO)였던 남 전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바이올시스템즈에 44억원을 투자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외에도 총선을 앞둔 2012년 3월 고재호 당시 대우조선 사장과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에게 국회의원 7명의 후원금 총 2800여만원을 대신 내게 한 혐의도 1심과 달리 유죄로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500만년 전 미세 화석. 유인원의 기원을 밝히다

    4500만년 전 미세 화석. 유인원의 기원을 밝히다

    4500만 년 전 중국에는 지금과 다르게 울창한 열대 우림이 펼쳐져 있었다. 큰 나무 위에는 여러 가지 작은 동물이 살았는데, 그 가운데 현생 유인원의 가장 오래된 조상인 에오시미아스(Eosimias·새벽의 원숭이라는 뜻)가 있었다. 쥐보다 약간 큰 크기의 작은 영장류인 에오시미아스는 높은 나무 위의 생활에 적응한 생물이었다. 과학자들은 이때 진화시킨 특징들이 인간,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같은 유인원에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에오시미아스의 화석은 과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 노던일리노이대학의 댄 게보(Dan Gebo)는 중국에서 발견된 많은 화석을 바탕으로 에오시미아스의 모습을 복원했다. 연구팀은 10t에 달하는 암석에서 500개의 작은 미세화석을 분리했는데, 대부분 동전보다도 작은 1~2㎜ 길이의 발가락 혹은 손가락 화석이다. 비록 작은 화석이지만, 연구팀은 화석의 주인공이 물건을 쥐거나 잡기 편한 가늘고 긴 손가락을 진화시켰다는 점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초기 유인원은 작은 생물체였지만, 나뭇가지, 열매, 작은 곤충을 잡기 편한 손을 진화시켜 성공적으로 환경에 적응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진화시킨 특징은 지상으로 내려온 유인원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졌을 것이다. 물론 단순히 물건을 잡는 수준에서 벗어나 정교하게 다룰 수 있는 인간의 손으로 진화하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필요했다. 이 과정은 수천 만 년에 걸쳐 일어났고 초기 에오시미아스의 손과 인간의 손은 그 영겁의 세월만큼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첫 시작이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다. 비록 아주 작은 화석이지만, 이 화석들이 발견된 덕분에 과학자들은 유인원의 손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주로 작은 화석만 발견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화석 가운데 일부에서 소화된 흔적을 발견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이 소형 영장류를 새가 잡아먹은 흔적이라는 것이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육식성 조류가 작은 영장류를 잡아먹었는데, 이 과정에서 삼킬 수 있는 작은 뼈가 배설물과 함께 화석화되어 우리에게 발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연구팀은 해당 지층에 더 완전한 골격과 더불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대형 영장류 화석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에오시미아스의 화석이 발견된 것은 1990년대였다. 이후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초기 유인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화석이 발견되면 초기 유인원의 진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인사]

    ■국방부 △계획예산관 유균혜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대변인 김종구◇과장급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지성훈△국립종자원 경북지원장 손윤하△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조류질병과장 권용국△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동물약품관리과장 강환구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물류정책관 지종철◇과장급 전보△재정담당관 이상주△해외건설정책과장 김성호△도시광역교통과장 이성훈 ■국가보훈처 △대변인 김대원 ■단국대 △교무처장 강내원 ■삼성전자 ◇세트(완성품) 부문 <부사장 승진>△강봉구 김경준 김원경 김재윤 명성완 박경군 백수현 윤철운 이돈태 이명진 이왕익 전재호 정수연 조재문 최진원<전무 승진>△강민호 곽동원 김기원 김남용 김동욱 김명욱 김상규 김성환 김영도 김이태 김재훈 김주년 김현도 김현주 류문형 문성우 박봉출 박성선 서동면 송기찬 송봉섭 송원득 오세용 윤성혁 윤장현 이병국 임성택 장성재 전영식 정현준 조상호 주창남 주창훈 최수영 최중열 하드리안 바우만 디페쉬 샤<상무 승진>△강정대 강태규 권상욱 김현 김상훈 김승일 김연정 김장경 김재영 김정현 김준엽 김창영 김창태 김태중 김태진 김평진 김형재 남정만 노태현 류일곤 목진호 박기철 박장묵 박종욱 배광운 배일환 설훈 손용우 손태용 송우창 송원준 심재현 안정희 양익준 양혜순 여태정 오지성 우경구 우홍욱 이경우 이기욱 이민철 이상욱 이상육 이승엽 이종규 이진구 이한형 장상익 장형택 정상규 정지은 정혜순 조성훈 조철호 지혜령 차경환 최순 최동준 최유중 한승훈 황근하 황호준 아심 와르시 쉐인 힉비 스테판 코테<마스터 선임>△강정일 서응렬 박세호 이충훈<전문위원 승진>△신승혁 이종현 황우찬(이상 전무급)△강윤경 김인창 박제임스 박창진 안진우 이재경 홍종필(이상 상무급)◇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부사장 승진>△강봉용 강창진 남석우 박용인 박찬훈 백홍주 안덕호 양걸 이규필 이봉주 전준영 정순문<전무 승진>△구자흠 권상덕 김선식 김진성 박광일 박두식 박영우 박호진 심은수 안정수 윤태양 이규열 이동기 이상배 이석준 장성대 장재혁 최길현 한승훈 한인택 홍형선 더못 라이언 제임스 엘리엇<상무 승진>△강석채 강희성 고경민 권순철 권형석 김기수 김보현 김수홍 김승리 김영대 김정주 김종한 김종훈 김준석 김중정 김지영 김진주 김태균 류재준 문형준 박제영 박종규 성낙희 성덕용 손중곤 송태중 신종신 오문욱 오재균 오태영 오형석 윤하룡 이금주 이상현 이승재 이정봉 이정자 이한관 이효석 이희윤 정승필 조용호 최영상 최찬식 편정우 한경환 한상연 한준수 허지영 홍기준 홍승완 주명휘△장은주<마스터 선임>△남동경 손교민 신동석 윤찬호 이수용 이재덕 전신애 최병주 최선일 하대원 유리 마스오카<전문위원 승진(전무급)>△최수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김종성 이우종 임관택◇전무 승진△노철래 엄문섭△유정일 이병준 이오섭 이재규 이종혁 이청 정지용 조성순◇상무 승진△강경춘 기창도 김광복 김용조 김종근 박준영 손동일 윤재남 윤지환 이관희 이병우 이일로 이재형 장근호 정성욱 정성호 채병훈 최열 홍권삼 황영선◇전문위원 승진(상무급)△이충섭◇마스터 선임△윤주선 최범락 ■삼성벤처투자 ◇전무 승진△윤일석◇상무 승진△장원상 ■삼성SDI ◇부사장 승진△김정욱◇전무 승진△김광성 김윤창 김희섭 손미카엘 신정순 이기채◇상무 승진△김기준 김윤재 백순길 오정원 윤태일 장이현 조연진 조정용◇마스터 선임△김일진 ■삼성전기 ◇부사장 승진△유진영 이병준◇전무 승진△김원택 류승모 심익찬◇상무 승진△김한 김홍진 박선철 유달현 조정균 추철호 편수현◇마스터△박성찬 이종호 ■대한축구협회 △경기심판운영실 경기운영팀장 배성언△심판운영팀장 김용수△등록팀장 김준영△국가대표지원실 국가대표지원팀장 조지훈△NFC관리팀장 문선영△홍보마케팅실 홍보팀장 조준헌△마케팅팀장 이정섭△경영혁신실 기획감사팀장 이우진△국제팀장 박용수△인사총무팀장 박연준△회계팀장 임혜숙△유스전략본부 유스연구팀장 김용주△교육팀장 박일기△와우(WOW)팀장 손성삼(이상 12월 1일자)
  • 대형 새와 충돌로 기체 뚫린 채 착륙한 美 여객기

    대형 새와 충돌로 기체 뚫린 채 착륙한 美 여객기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 멕시코시티발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 1498편이 마이애미 국제공항 착륙 전 대형 조류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오전 11시경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접근한 에어버스 A319. 공항 인근에 접근한 여객기에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조류 충돌)가 발생했다. 이 충돌로 인해 기체 앞부분은 크게 구멍이 뚫렸으며 새는 죽은 상태로 기수에 박힌 채 공항에 착륙했다. 아메리탄 항공사 측은 “새의 충돌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객기의 레이돔(Radom) 부분이 손상된 여객기는 조류 제거와 수리를 위해 격납고로 옮겨졌으며 아메리칸 항공은 해당 여객기 대신 남은 비행을 위해 다른 항공편으로 대체했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1990년에서 2015년 사이 25년간 총 16만 건 이상상의 새와 비행기 충돌이 발생했다. 사진= ABC World News Now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오메가3 풍부한 닭고기 먹으면 심장 질환 위험 줄여”

    “오메가3 풍부한 닭고기 먹으면 심장 질환 위험 줄여”

    오메가3 지방산(이하 오메가3)이 풍부한 닭고기와 달걀을 섭취하면 심장 질환 등이 생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왕립외과대학(RCSI)의 앨리스 스탠턴 교수팀은 성인남녀 161명에게 ‘오메가3 강화’ 닭고기와 달걀을 한 주에 최소 3인분 이상 먹게 하는 6개월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스탠턴 교수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섭취한 오메가3 강화 닭고기와 달걀은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를 먹여 키운 닭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서 미세조류는 생선과 달리 중금속 걱정이 덜한 오메가3 공급원으로 최근 들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오메가3 강화 닭고기와 달걀을 먹어도 기름진 생선만큼 충분한 오메가3를 보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우선 참가자들의 오메가3 혈중 농도가 증가했으며 오메가3와 도코사헥사엔산(DHA), 그리고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의 양을 측정하는 ‘오메가3 인덱스’ 검사에도 양성 변화를 보였다. 만일 여기서 오메가3 인덱스가 낮으면 심장과 뇌에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짐을 의미하는데 이 분류에 속하던 사람들의 수는 시험이 끝날 무렵 절반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스탠턴 교수는 “기름진 생선의 섭취를 늘리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당뇨, 암 위험을 줄이고 뇌와 시력, 근력, 관절 건강을 개선하는 것과 연관성이 깊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졌다”면서 “세계적으로도 건강 기관들이 기름진 생선을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먹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생선을 전혀 먹지 않아 전 세계 인구의 20% 이하만이 오메가3 권장량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따라서 우리는 기름진 생선이나 일반적인 보충제 대신 미세조류에서 나온 오메가3를 먹여 키운 닭에서 나온 닭고기와 달걀로 대체하는 최신 방법을 연구했다”면서 “오메가3 강화 닭고기와 달걀은 기름진 생선이나 보충제보다 매력적인 대안으로 소비자들에게 건강상 이점을 크게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imagenavi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 겨울도 AI?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경기 고양 장항습지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이후 야생 조류 폐사체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환경과학원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에 AI 검출 정보를 통보한 후 병원성 확인을 위한 정밀진단에 착수했다. 쇠기러기 폐사체는 고양시가 지난 14일 AI 정밀진단을 의뢰했다. 시민단체는 쇠기러기가 장항습지에서 신경이상 증상(목비틀림)을 보이다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기러기 부검 결과 내부 장기에서는 특이한 병변이 보이지 않았으나 항문과 구강시료 유전자 분석에서 H5형 AI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병원성 판정을 위한 정밀진단 결과는 3∼5일 정도 걸린다. 환경과학원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장항습지 반경 10㎞를 중심으로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에 나서는 한편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를 긴급 예찰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의 직장’도 가축방역관은 싫어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무원도 가축방역관은 인기가 없어 미달사태를 빚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14개 시·군에서 최근 실시한 가축방역관 경력직 특채에 응시자가 적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도와 시·군에서는 이번 특채에서 모두 44명을 모집하려 했지만 35명만 지원, 9명이 미달했다. 그나마 전북도만 16명 모집에 25명이 응시해 체면을 유지했다. 이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일반 행정직 공채 열풍과 사뭇 다른 현상이다. 특히 군산, 남원, 진안, 장수, 고창 등 5개 시·군은 1~3명의 가축방역관을 모집하려 했지만 지원자가 1명도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합격자 가운데 2명은 뒤늦게 임용을 포기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번 공채는 수의사 면허 소지자는 무시험 특별채용이라는 조건을 내걸었으나 응시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지자체 가축방역관이 외면당하는 것은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수시로 발생해 주어진 업무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이같이 가축방역관 확충에 실패하자 지자체들은 당장 방역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전체 가축방역관은 50 남짓해 최일선 현장에서 가축전염병 예찰과 방역활동을 주도해야 할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무시험 특채 조건에도 불구하고 관심으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미루어 축산업무 자체가 기피 대상이 된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의왕시, 영유아 눈높이 맞춘 자연친화 놀이공간 2곳 조성.

    의왕시, 영유아 눈높이 맞춘 자연친화 놀이공간 2곳 조성.

    경기 의왕시가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 2곳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시는 부곡 자연학습공원에 1000㎡, 청계산 맑은숲공원에는 2400㎡의 규모로 영유아 생태공원을 각각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유아 생태공원 조성은 ‘의왕 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으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8개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차별화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텃밭 가꾸기, 영유아 숲체험, 레지오체험장 활성화, 부모교육 인증제, 창의적 보육 재활용 운영, 희망보육사업, 글로벌 문화체험 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생태공원에는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친환경 목재를 이용한 조합놀이대, 징검다리나무, 나무그물망 등을 설치했다. 통나무 원형의자, 나무테이블, 파고라 등 휴게쉼터 공간도 마련했다. 또 공원과 산책로가 바로 연결돼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걷기에도 좋다 영유아 생태공원은 인근 청계산 맑은숲 공원과 청계사, 부곡의 왕송호수공원 및 레일바이크, 조류생태과학관을 연계한 새로운 놀이·학습·휴식공간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성제 시장은 “새롭게 조성된 영유아 생태공원이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놀이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보다 낳은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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