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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구미 AI 항원 검출… 충남·경기 확진 이어 경북까지 확산세

    경북 구미 AI 항원 검출… 충남·경기 확진 이어 경북까지 확산세

    충남 천안과 경기 이천에 이어 경북 구미에서도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방역에 나섰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구미 해평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나왔다. 경북도는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채취지점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 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해당 지역 내의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현재 항원이 검출된 지역에는 농장 470곳(닭 456곳, 오리 3곳, 거위 4곳, 기타 7곳)에서 가금류 1만 325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3~5일 후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기 이천시 복하천에서 포획한 ‘원앙’의 시료를 정밀검사 결과, 5N8형 고병원성 AI로 14일 확진됐다. 이곳은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경기 용인시 청미천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3km 거리에 있다.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 금지 명령을 내리고, 반경 10km 내 가금 사육농장에 21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어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km에 포함된 3개 시·군(이천·여주·용인)에 속한 철새도래지 통제 구간에 대해 축산차량 진입을 금지했다. 올가을 들어 지난달 23일 채취한 충남 천안시 봉강천 야생조류 시료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후 충남과 경기, 경북지역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이 잦아지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천 복하천서 채취’ 야생조류 시료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이천 복하천서 채취’ 야생조류 시료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이천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시료는 지난 10일 복하천에서 포획한 원앙에서 채취한 것이다. 복하천은 고병원성 AI 항원(H5N8형)이 기검출된 용인 청미천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3㎞ 거리에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천안 봉강천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확진이 나왔으며, 용인 청미천(10월 28일), 천안 병천천(11월 10일)에 이어 4일 만의 추가 확진이다. 이번 검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농식품부는 즉시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의 출입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통제초소를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 중이다. 항원 검출지점 10㎞에 포함된 천안·청주·세종 등 3개 시·군에 속한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 대해서는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했다. 또한 이천시 내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의 경우 이동제한 해제 시(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까지 운영을 중단시켰다. 아울러 이천 복하천 및 인근 철새도래지(총 4개소)와 양쪽 3㎞ 내 지역을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에 따른 위험 권역을 특별 관리한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지역 주변에 대한 정밀조사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대해서는 야생조류 구조와 반입을 제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안·용인·이천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언제든지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농가에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금의 이상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한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경선 경기도의원,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 관리 철저 당부

    민경선 경기도의원,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 관리 철저 당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4) 의원은 13일 열린 동물위생시험소·북부동물위생시험소·축산진흥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대비 특별 방역 관리 대책에 대해 주요 질의하였다. 경기도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 질병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기간’을 지정·운영해 24시간 비상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민 의원은 질의 서두에“최근 10월 29일, 용인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어 반경 10㎞내 39개 농가의 가금류 239만 수에 대해 3주간 이동금지 조치가 내려진 실정이고, 어제 11월 12일에는 수원 서호, 의왕 왕송호수, 화성 황구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며 “겨울은 철새 등으로 가축질병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인 만큼 특별대책기간 동안 최고수준의 선제적 차단방역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민 의원은 “예찰사업 및 모니터링 사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용인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대한 원인 분석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경기도 특별관리지역(하천)의 경우 관계부서 및 해당 시?군과 협력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및 방역실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민 의원은 동물위생시험소의 최근 3년간 조류인플루엔자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매년 계획량을 초과한 관리 실적을 보이고 있는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리는 한편, 당초 사업 계획량이 낮게 설정된 것은 아닌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상시 예찰검사 강화를 통한 조기검색 및 위험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도민 안전과 환경 보존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계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민경선 의원님의 지적과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예방중심 가축방역 및 감시체계를 상시 구축하고, 축산물 검사능력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앞으로도 축산농가 및 작업장 등 도민중심의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요구 등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산란계 농장서 AI 발생... “일본산 가금류·계란 수입 금지”

    일본 산란계 농장서 AI 발생... “일본산 가금류·계란 수입 금지”

    일본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일본산 닭고기와 계란 등의 수입이 금지됐다. 일본 정부가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부터 일본산 가금류(닭·오리·조류 등)와 계란의 수입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5일 시코쿠 지방의 가가와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이곳 양계장에서 사육되는 33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고 있다. 일본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 2018년 1월 가가와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수입금지되는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식용란 등이다. 일본산 가금류와 식용란은 올해 수입실적이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네덜란드, 영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수입하는 모든 살아있는 가금류·조류를 대상으로 AI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시행한다”며 “이와 함께 해외 가축질병 발생 정보 수집과 분석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북 고창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 ‘음성’ 확인(종합)

    전북 고창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 ‘음성’ 확인(종합)

    전북 지역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검사에 나선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 따르면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를 한 농장은 전북 고창에서 육용오리 약 1만 500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이곳에서 최근 병아리(8일령) 폐사가 증가하는 등 의심 증상이 관찰돼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신고를 받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시료를 채취했으며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가축 폐사 원인이 무엇인지는 추가 병성 감정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최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달 25일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에서 지난 10월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2018년 2월 1일 충남 아산 곡교천의 H5N6형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금농장에서는 2018년 3월 충남 아산에서 검출된 사례를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가 나오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배포한 ‘주요 가축전염병 방역 추진상황’ 자료에서 최근 경향을 보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후 20일 이내에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했으며 이달부터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는 점을 비 볼 때 현재 상황은 특히 엄중하고 위험하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는 H5N8형으로, 최근 일본·네덜란드·이스라엘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유형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8일 경기 양주 상패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항원은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북 고창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 접수

    전북 고창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 접수

    전북 지역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검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 따르면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를 한 농장은 전북 고창에서 육용오리 약 1만 500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이곳에서 최근 병아리(8일령) 폐사가 증가하는 등 의심 증상이 관찰돼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신고를 받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시료를 채취했으며 현재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 통제, 역학조사 등 초동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최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달 25일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에서 지난 10월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2018년 2월 1일 충남 아산 곡교천의 H5N6형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가금농장에서는 2018년 3월 충남 아산에서 검출된 사례를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가 나오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배포한 ‘주요 가축전염병 방역 추진상황’ 자료에서 최근 경향을 보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후 20일 이내에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했으며 이달부터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는 점을 비 볼 때 현재 상황은 특히 엄중하고 위험하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는 H5N8형으로, 최근 일본·네덜란드·이스라엘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유형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8일 경기 양주 상패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항원은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창 오리농장서 AI 의심신고…확진 땐 비상

    전북 고창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 농장은 최근 병아리(8일령) 폐사가 느는 등 의심증상이 관찰돼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면서 “3~5일 뒤에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1만 50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검사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이 나면 사육 농장으로서는 올해 최초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된다. 농식품부는 신고를 받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시료를 채취했으며 현재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통제, 역학조사 등 초동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경기 양주 상패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을 정밀조사한 결과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현재 국내에서 철새 57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은 1억 7331만 마리, 오리는 928만 마리에 달한다. 2017년 11월 전남 순천에서 야생조류 AI 확진 사례가 나온 지 4일 만에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발생했듯이 가금류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돼지열병 이어 AI… 가축 방역 ‘비상’

    돼지열병 이어 AI… 가축 방역 ‘비상’

    이달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돈농가에서 1년 만에 재발한 데 이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현재 AI가 가금 농장으로 확산될 위험이 가장 큰 만큼 소독을 강화하는 것 외에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 용인시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분석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21일에는 충남 천안의 철새도래지 봉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내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2년 8개월 만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가 아직 가금류 농가에서 발생하진 않았지만 주변국의 바이러스 확산과 철새 유입 현황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해외에선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국내에서 철새 57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전국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은 1억 7331만 마리, 오리는 928만 마리에 달한다. 2017년 11월 전남 순천에서 야생조류 AI 확진 사례가 나온 지 4일 만에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발생했듯이 가금류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검출 지점의 주변 10개 철새도래지를 ‘특별관리구역’으로 묶고 전국 철새도래지 103곳과 인근 농장을 집중 소독했다. 사람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철새도래지의 출입 통제 구간을 272㎞로 늘리고 방역에 취약한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차단 소독, 일제 검사를 실시했다. 이 밖에 농가를 드나드는 축산 차량을 일제 조사하고 AI 감염 때 파급 효과가 큰 종계농장 397곳의 내부 소독실태를 점검했다. ASF는 지난 8일과 10일 강원 화천군의 양돈농장에서 2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아직까지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은 없지만 야생 멧돼지 관리가 관건이다. 방역 당국은 접경지역 양돈농장 395가구에 살균 효과가 있는 생석회를 살포하고 도축장 세척도 강화하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철새 도래지 거점 소독시설에서 차량 바퀴와 흙받이 하부, 내부 발판, 운전자 신발까지 꼼꼼히 소독해야 한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돼지열병 이어 AI… 가축 방역 ‘비상’

    돼지열병 이어 AI… 가축 방역 ‘비상’

    이달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돈농가에서 1년 만에 재발한 데 이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현재 AI가 가금 농장으로 확산될 위험이 가장 큰 만큼 소독을 강화하는 것 외에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 용인시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분석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21일에는 충남 천안의 철새도래지 봉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내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2년 8개월 만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가 아직 가금류 농가에서 발생하진 않았지만 주변국의 바이러스 확산과 철새 유입 현황을 고려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해외에선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국내에서 철새 57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전국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은 1억 7331만 마리, 오리는 928만 마리에 달한다. 2017년 11월 전남 순천에서 야생조류 AI 확진 사례가 나온 지 4일 만에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발생했듯이 가금류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검출 지점의 주변 10개 철새도래지를 ‘특별관리구역’으로 묶고 전국 철새도래지 103곳과 인근 농장을 집중 소독했다. 사람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철새도래지의 출입 통제 구간을 272㎞로 늘리고 방역에 취약한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차단 소독, 일제 검사를 실시했다. 이 밖에 농가를 드나드는 축산 차량을 일제 조사하고 AI 감염 때 파급 효과가 큰 종계농장 397곳의 내부 소독실태를 점검했다. ASF는 지난 8일과 10일 강원 화천군의 양돈농장에서 2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아직까지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은 없지만 야생 멧돼지 관리가 관건이다. 방역 당국은 접경지역 양돈농장 395가구에 살균 효과가 있는 생석회를 살포하고 도축장 세척도 강화하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철새 도래지 거점 소독시설에서 차량 바퀴와 흙받이 하부, 내부 발판, 운전자 신발까지 꼼꼼히 소독해야 한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독감 백신 후 사망 72건 접수… 70대 이상이 86% 차지”

    “독감 백신 후 사망 72건 접수… 70대 이상이 86% 차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한 사례가 72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29일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어 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대응회의를 열어 독감 백신 접종 후 이날 0시까지 3차로 접수된 사망 신고 25건에 대한 사인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질병청은 앞서 1~2차로 사망 신고를 접수한 46건의 사인을 검토해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나머지 1건은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72건을 분석한 결과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42건(58.3%)이 48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86.1%(62건)로 사망 신고 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망자들은 7개 회사에서 제조된 독감 백신 제품을 맞았고, 원액 종류는 4개로 나타나 특정 원액이나 제조사에 편중되지 않았다. 한편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오후 1시쯤 국민에게 접종을 독려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를 방문해 독감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정 청장이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달리 직접 접종하는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예진하는 모습만 노출해 ‘이걸로 불안감 해소가 되겠냐’는 반응이 나왔다. 접종 시점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상온 노출’ 논란으로 이미 한 달 전부터 확산된 바 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접종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예진이나 접종 후 대기하는 정 청장의 모습을 보여 주고, 국민들에게 이 같은 접종 수칙들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해명했다. 접종 시기에 대해서도 “지금이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관련 직원들이 독감 접종을 받는 시기라 이들의 수장인 청장도 함께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용인 청미천 일대서 고병원성 AI 확인... “방역관리 강화”

    용인 청미천 일대서 고병원성 AI 확인... “방역관리 강화”

    환경부가 경기 용인시 청미천 일대에서 24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분석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 일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나온 데 이어 3일 만의 두 번째 사례다. 국내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지난 2018년 2월 1일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H5N6형이 확인된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AI 행동지침(SOP)’에 따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종 등 보호 대상 야생조류 서식지 및 전시·사육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검출지점 반경 10㎞ 이내 지역은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해 소독 후 출입 통제를 위한 통제 초소 및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시료를 채집하고 주요 야생조류의 종별 서식 현황을 파악하는 등 정밀조사도 시행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협력해 인근 지역 동물원 내 조류사육시설,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야생조류 보호구역 등의 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는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야생조류의 구조 및 반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인 청미천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천안에 이어 두번째

    용인 청미천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천안에 이어 두번째

    환경부는 28일 경기 용인 청미천 일대에서 지난 24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 봉강천 일대에서 첫 발견된 후 두 번째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AI 행동지침(SOP)에 따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예찰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종 등 보호 대상 야생조류 서식지 및 전시·사육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검출지점 반경 10㎞ 이내 지역은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해 소독 후 출입 통제를 위한 통제 초소 및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를 실시한다. 또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시료를 채집하고 주요 야생조류의 종별 서식 현황을 파악하는 등 정밀조사를 시행토록 했다. 지자체와 협력해 인근 지역 동물원 내 조류사육시설,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야생조류 보호구역 등의 방역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야생동물구조센터에는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야생조류의 구조 및 반입을 제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천안 봉강천 야생조류 분변 AI 검출… 환경부 ‘심각 단계’ 대응

    환경부는 겨울 철새의 본격적인 국내 유입을 앞두고 충남 천안 봉강천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자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 조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조사 결과 10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176종, 약 57만 5000마리의 겨울 철새가 도래한 가운데 12월까지 개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 40개국에서 640여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대응 수위를 강화키로 했다. 야생조류 AI 확산 방지를 위해 검출 지점은 매일 예찰하고 반경 10㎞ 범위에서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를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다.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46개소는 금주 내로 긴급 예찰을 완료키로 했다. 겨울철은 예찰 대상 철새도래지를 70곳에서 87곳까지 늘리고 철새 분변 등의 조사 물량을 확대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바이러스 검출 지점 주변에서 채취한 분변이나 폐사체의 오염 여부를 휴대용 실시간 유전자분석 키트를 사용해 현장에서 신속히 진단할 계획이다. 진단 결과 등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가금 농가에 철저한 방역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검출지역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오리류)에 추적기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하고, 이동한 지역은 집중 예찰토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천안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발생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2년 8개월 만에 발생했다. 철새 분변에서 AI 검출이 확인됐지만, 닭 등 가금류로 번질 경우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해 방역 당국과 해당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천안시는 지난 21일 풍세면 봉강천 모래톱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와 시는 반경 10㎞ 내 42가구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88만여 마리에 대해 3주간 이동제한 조치를 명령했다. 충남 지역에 AI가 발생한 것은 2018년 2월 천안 인접 지역 아산시 곡교천 발생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당시 아산, 천안 성환읍 등의 가금류 33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특히 철새들이 많이 찾는 봉강천과 풍세천에서는 2016년에 이어 2017년 AI가 발생해 이 일대 72농가에서 가금류 436만 8000마리와 30만 마리가 각각 살처분된 적이 있어 농가들은 초긴장이다. 임미령 천안시 가축질병관리팀장은 “AI 발생 소식이 전해진 뒤 농민들이 가축으로 번지지 않을까 전화도 받지 않을 정도로 예민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역 농민들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지자체는 반경 10㎞ 농가가 가금류와 계란을 이동할 때 승인을 받도록 했고, 신발로 철새 분변을 옮길 것을 우려해 봉강천의 낚시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봉강·풍세천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방역초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정 총리 “전문가 과학적 판단 존중…노인 백신접종 예정대로”

    정 총리 “전문가 과학적 판단 존중…노인 백신접종 예정대로”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 문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해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에 대한 접종을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께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정부 결정에 따라 예방 접종에 계속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23일부터 이틀간 예방 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사망자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낮아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 총리는 “질병청은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소통을 강화해 달라”며 “예방 접종 후 사망 또는 중증 이상 반응 사례는 철저하게 조사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한편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각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AI가 농장으로 전파하는 것을 막는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안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2년 8개월만

    천안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2년 8개월만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2년 8개월 만에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에서 지난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2018년 2월 1일 충남 아산 곡교천의 H5N6형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해당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H5형 AI 항원이 나오자 선제 조치로 채취지점을 출입통제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 188호에 대한 이동통제를 시행했다. 농식품부는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통제초소를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야생조류 방역대(반경 10㎞)에 포함된 천안, 아산, 세종 등 3개 시·군의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통제 구간에는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한다. 아울러 전국 단위로 가금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소규모 농장은 다른 농장의 가금을 구매·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천안시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소 운영은 이동제한을 해제할 때 까지 중단한다.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대해서는 살아있는 초생추·중추(70일령 미만)와 오리 유통을 금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언제든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만큼 모든 가금농장은 차단방역 수칙을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번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비상…겨울 철새 57만마리 국내 유입

    이번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비상…겨울 철새 57만마리 국내 유입

    러시아 등 주변국 고병원성 AI 발생가금농가 진입로에 생석회 벨트 구축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 통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트윈데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로 겨울 철새 57만마리가 들어온 것으로 나타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환경부가 이달 겨울 철새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 57만마리의 철새가 도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AI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겨울 철새가 국내로 유입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도로는 광역방제기와 지방자치단체 소독차량, 군 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매일 소독한다. 가금농가 진입로에는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고 농가에 설치된 방역·소독시설을 계속 점검하면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기로 했다.가금농가에 현장 점검위반시 과태료 부과·사육제한 명령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큰 종오리 농가, 밀집단지, 전통시장 등은 장소별 특성을 고려한 대책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가금농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인다. 농가에서 방역시설 미설치, 차량 소독시설 미설치, 시설 미등록 등 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사육제한 명령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경각심을 철저히 유지하고 기본 방역수칙에 대한 지도·홍보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심 공공청사에서 자연생태체험… ‘교육도시 오산’ 더 높이 난다

    도심 공공청사에서 자연생태체험… ‘교육도시 오산’ 더 높이 난다

    시청 유휴 공간 활용 전국 첫 민자 건립자연·생명·과학·오산관 등 4개 테마 공간수달·앵무새 등 다양한 동식물 관람 가능가상현실·어린이 조류 체험관도 들어서상권·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시청 주변은 ‘광장문화공간’ 조성 계획市 “공공장소, 문화·소통의 장 만들 것” 교육의 도시 경기 오산시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한다. 바로 오산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오산자연생태체험관’이다. 오산시는 다음달 개장을 앞둔 오산자연생태체험관이 시청사 공간을 활용해 4개 층(3972m²)을 증설하고 동식물체험교육학습장을 짓는 프로젝트 사업이라고 6일 밝혔다. 멀리 가지 않고도 구관조 앵무새와 자카스 펭귄, 수달, 바다거북 등을 비롯해 양서류와 파충류 등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도심 속 빌딩 숲만 바라보던 젊은이들과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민간투자방식으로 공공청사의 유휴 공간에 도심 속 자연형 생태체험공간을 짓는 전국의 첫 사례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오산시는 2018년 10월 오산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를 얻어 순수 민간자본 85억원을 투자받아 자연생태체험관 건립을 시작했다. 건립 비용 전액이 민간자본이라 시 예산은 단 한 푼도 들어가지 않는다. 오산시 관계자는 “자연생태체험관 건립방식은 위험도가 높고 과도한 예산이 투입된 다른 시군의 유사시설과는 다르다”며 ”청사 유휴공간에 별도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민간투자 방식이어서 오산시의 부담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오산 자연생태체험관은 자연관·생명관·과학관·오산관 등 4개의 테마 공간과 20개의 세부 콘텐츠 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 입구를 들어오면 금조, 구관조, 앵무새가 ‘헬로’ 등 다양한 소리를 내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자카스 펭귄 등 18종의 펭귄을 소개하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화면 속에 비친 이용객과 동물이 합성되는 증강현실(AR) 체험도 할 수 있다. 2층은 야외 자이언트트리와 생태체험관이 연결된 곳이다.나무 둥지로 연출된 공간을 따라 다람쥐가 지나가고 관찰망원경을 이용해 친칠라, 페럿 등을 찾아보며 자연을 탐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오산천의 상징인 수달과 바다거북 등을 볼 수 있는 수족관도 있다. 3층에는 열대 양서류·파충류관과 수직정원, 실내폭포 수생 생태관, 최장 48m에 달하는 앵무새 활공장이 들어선다. 4층은 가상현실 체험관과 어린이 새 체험관, 휴게시설 등으로 채워진다. 도심 속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동식물을 공공청사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지역 상인들의 기대가 크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 놀거리 산업과 먹거리문화 활성화 요구에 들어맞는 시설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자연생태체험관 개장에 따라 인력을 20명 이상 채용하고 지방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산시민의 경우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구조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생태체험관 건립으로 인해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인들도 놀거리·먹거리 문화 활성화 기대 그러나 지난해 6월 자연생태체험관 조성 계획을 수립할 당시만 해도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인근 주민들은 “주변 교통 혼잡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국내에서 실내 사육하는 애완조류가 AI에 감염된 사례는 한 번도 없다”는 점을 내세워 주민들을 설득했다. 또 시는 “하루 적정 인원을 제한하는 등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반면 지역 소상공인과 어린이집 등은 찬성했다. 운암뜰연합상가번영회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드파크는 외부인을 끌어들여 소비를 권장하고 주말이면 타 지역으로 나가는 주민들도 붙잡을 수 있다”며 찬성했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오산에는 어린이 체험시설이 부족해 버드파크가 생기면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이번 민간투자 관광 인프라사업으로 혁신교육에 이어 어린이 학습과 체험교육에 초점을 맞춘 자연생태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해 교육도시의 면모를 더욱 더 공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자연생태체험관은 오산환승센터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있어 수도권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또 주변의 풍부한 먹거리와 수제 생맥주로 유명한 오색시장을 연결하면 도심 속 1일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산의 자랑거리인 물향기수목원과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와 ‘더킹’의 촬영지, 그리고 생태하천 오산천과 맑음터공원의 전망대, 캠핑장, 순국선열들의 넋이 담겨 있는 6·25 유엔군의 첫 전투지인 ‘죽미령 평화공원’으로 이어지는 일주코스는 짧은 시간에 실속 있는 휴식과 볼거리, 놀거리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자연생태체험관은 교육도시이자 아동친화도시인 오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주변 상권도 방문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한껏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문화적 놀거리·먹거리 산업이 오산에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산시는 자연생태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열린 공공청사 활용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공간을 확대한다. 시는 최근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자체에서 광장문화를 조성해 각광받는 사례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 신촌·연세로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은 보행 친화적 대중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상권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또 전주역 첫 마중 길과 생태문화거리, 명품 가로 숲길 등은 지하공간을 하나로 통합해 도서관, 화랑, 콘서트, 전시회 등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중심의 공공시설로 재조명받고 있다. ●“도시공간, 사람중심의 문화거리로 조성” 이에 따라 오산시는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연생태체험관 사업과 연계한 시청 주변을 ‘광장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간 재구성의 필요성을 부각시켜 도시의 공공시설 공간을 개방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고 사람중심의 문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중심의 광장문화공간에는 문화광장과 물놀이장, 생태체험관, 차 없는 거리 등을 조성해 시민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광장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 없는 거리는 전시회, 음악회, 축제장 등으로 활용된다. 교육도시 오산의 기본취지에 맞도록 아이들과 부모가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교육공간이 조성되는 것이다.현재 오산시청 광장에 조성된 ‘자이언트 트리 물놀이장’은 슬라이드, 미끄럼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물놀이 공간으로 지난해 6월 개장해 3만 3000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9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산업과 지역 발전 촉진을 위해 오산시 등을 2020년 예비문화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광장문화공간을 시민들의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공공장소의 혁신적 변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곽 시장은 “오산의 중심인 시 청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자 시 청사에 물놀이장과 자연생태체험관을 설치하고 주변에 차 없는 거리와 문화광장 등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시민 중심의 광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도시공간 재구성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치 유산균, 바이러스 소독 효과”

    김치에서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이 확인됐다. 코로나19 발생 후 수요가 늘고 있는 소독용 알코올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8일 김치에서 분리한 자생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엔아이비알(NIBR) 97’ 배양액이 바이러스 소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NIBR 97 배양액의 바이러스 소독 효과를 실험했다. 연구진은 병원성을 제거한 에이즈(HIV) 바이러스 등에 처리했을 때 대부분 바이러스가 파괴됐고 A형 독감 바이러스(H3N2)에서도 최대 99.999%의 소독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화재와 인체 손상 등 사고 위험이 있는 소독용 알코올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파마슈티컬스’에 지난 23일 발표됐다. 생물자원관은 지난해 3월 셀텍에 NIBR 97 배양 특허기술을 이전했다. 그린바이오와 엔피코리아는 셀텍에서 제공한 배양액으로 무알코올 세정제를 만들어 설치류에 발생하는 마우스 코로나바이러스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99.99%) 효과를 검증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ASF에 이어 AI도 비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강화

    몽골의 국내 겨울 철새 해외 번식지에서 지난 4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국내 대응 조치가 강화된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겨울 철새의 이동 경로를 볼 때 오리류는 10월 말부터 우리나라를 찾지만 일부 기러기류는 9월 하순 도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겨울 철새가 북상하는 내년 4월까지 전국 철새도래지를 예찰하고 상시 검사체계를 운영하는 등 AI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철새도래지의 예찰 시기를 10월에서 9월로 앞당긴다. 겨울 철새의 첫 도착지인 경기·충청권 일대 주요 도래지 10곳에 대해 이달 말부터 조사를 시작한다.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80∼200곳의 철새서식지를 모니터링하면서 그 결과를 철새정보시스템(species.nibr.go.kr/bir)에 공개해 방역 대응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63곳인 예찰지역을 70곳으로 늘리고 포획조사 개체 1500개 이상, 야생 조류 분변 조사도 지난해보다 10% 확대한 4만 4000점을 채집할 계획이다. 권역별 야생동물질병진단기관 20곳에서 AI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하고, 고병원성 의심시료(H5·H7)가 검출되면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토록 했다. 철새도래지 관할 지자체에는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 관리, 수렵장, 조류사육전시시설 관리 등 대응을 강화하도록 했다. AI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 수렵장에 대해서는 오리류 등을 수렵 동물에서 제외하거나 수렵 운영을 축소하게 하는 등의 조처를 내릴 계획이다. 동물원 등 조류사육전시시설의 AI 방역 상황도 매월 점검하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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