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류독감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IBK기업은행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수사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인수합병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중계기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0
  • [24일 TV 하이라이트]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영란과 진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혜를 둘러싼 소문이 신문에 보도되고, 재민은 지혜 걱정에 불안해한다. 아기에 대한 신문기사를 본 지혜는 기절을 하고, 민섭을 비롯한 온 집안이 발칵 뒤집힌다. 가족들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지혜는 상심한 나머지 악몽에 시달리는데…. ●건강 스페셜(SBS 오전 11시35분) 피할 수 없는 고통 요통과 오십견. 특히 주부들의 50% 이상이 요통과 오십견에 시달리고 있다. 김상현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요통과 오십견을 이기는 운동법을 배워본다. 또 건조한 피부부터 피부노화 예방까지 겨울철 건강한 피부를 위한 관리법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중세에 대유행을 했던 천연두에서부터, 스페인 독감, 그리고 최근의 사스와 조류독감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전염병들이다. 특히 닭이나 돼지 등을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는 전염병은 막대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신종 바이러스는 왜 생겨나는지 알아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0시10분) 텅 빈 평야의 한가운데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먼 호주에서 날아와 시베리아로 가는 여정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날아온 두루미떼들. 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어 있는 희귀한 새, 그들에게 제공해야 할 서식 환경의 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영웅시대(MBC 오후 9시55분) 고속도로 건설 경험을 가진 세기건설의 천태산을 술좌석에 부른 박 대통령은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알려주며 한운사 작사곡인 ‘잘 살아보세’를 불러댄다. 정치인들에게 당한 것을 억울해하는 국대호는 정치를 하고 싶어 하지만 야당 거물인 유진산 선생을 만난 후 포기한다. ●쾌걸 춘향(KBS2 오후 9시55분) 몽룡은 오해를 풀려고 춘향을 찾아가지만 문전박대를 당한다. 춘향은 학도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학도는 기회를 더 달라면서 춘향을 파티에 초대한다. 파티 날 춘향과 몽룡은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남원으로 내려가고, 서먹한 둘은 담임선생님의 부탁으로 축가를 부른다.
  • [국제플러스] 베트남서 조류독감 증세 1명 사망

    |하노이 연합|베트남에서 18세 소녀가 조류독감 증세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담당 의사가 11일 밝혔다. 이 소녀의 사인이 조류독감으로 확인될 경우 최근 2주 동안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게 된다. 호찌민시 남서쪽 칸토 지역에 있는 폐결핵병원의 뉴옌 티 탄난 병원장은 남부 하우장성에 사는 이 소녀가 지난 8일 고열과 폐질환 등 조류독감 의심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0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 [주간 물가 동향] 닭고기 상승 지속…사과 수직낙하

    [주간 물가 동향] 닭고기 상승 지속…사과 수직낙하

    닭고기와 달걀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닭고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나 치솟았고, 달걀은 50% 가까이 뛰었다. 올 들어 만성적인 닭고기 생산 부족에다 닭의 해를 맞아 유통업체들이 닭고기·달걀 관련 이벤트 행사를 여는 등 닭고기 특수가 일어난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닭고기는 지난주보다 90원 오른 4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650원)보다 1500원이나 비싸다. 달걀 값은 할인행사 덕분에 간신히 전주와 같은 4770원에 거래됐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보합세였다. 한우고기 목심·차돌박이·양지가 3100∼3450원,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이 1230∼1460원에 마감됐다. 정창락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축산부 주임은 “지난해 조류독감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씨닭이 크게 부족해짐에 따라 닭 사육 마릿수도 연쇄적으로 줄어들어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초래된 데다,2005년 닭의 해를 맞아 닭고기 및 달걀 수요가 급증한 것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오름세를 보이며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던 채소 가격은 다시 내림세로 반전됐다. 배추는 지난주보다 50원 내린 750원, 대파·무도 50원씩 하락한 850원과 650원에 마감됐다. 특히 감자는 200원이나 떨어진 2400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600원에 비해 33%나 곤두박질쳤다. 상추·백오이·풋고추는 소폭 올랐다. 상추는 80원 오른 310원, 백오이·풋고추는 각각 50원 오른 450원과 600원, 애호박은 전주와 같은 1500원에 거래됐다. 과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사과는 지난주보다 5000원 떨어진 2만 2900원에 마감돼 전년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배는 2만 4900원으로 변동없었다. 단감·감귤은 600원과 3600원 상승한 1만 4500원,2만 1500원이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국제플러스] 中 10대뉴스 1위 ‘조류독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조류독감 확산을 올해의 가장 중요한 국제뉴스로 선정했다. 신화통신은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를 ‘인류가 다른 행성에 대해 최초로 현장 지질학 연구를 실시한 사례’라면서 ‘올해의 국제뉴스’ 2위에 올렸다. 지난 2월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 폭파사건과 3월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파사건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테러는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자행된 미군의 포로학대, 유럽연합(EU)에 10개국 추가 가입,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사망,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중남미 방문과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로 촉발된 시위 등이 4∼8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발생한 남아시아 지진 해일과 세계경제 성장은 각각 9,10위에 올랐다.
  • [주간 물가 동향]

    [주간 물가 동향]

    닭고기 및 달걀값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닭고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 달걀은 49%나 치솟았다. 조류독감 여파로 종계(씨닭)의 부족으로 닭 사육 마릿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은 전주보다 70원이 오른 4070원, 달걀 가격은 130원이 상승한 4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닭고기는 전년 같은 기간에 2650원, 달걀은 3190원에 불과했다. 정창락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축산부 주임은 “지난해 조류독감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씨닭이 크게 부족해짐에 따라 닭 사육 마릿수도 연쇄적으로 줄어들면서 시장에 극심한 수급불균형이 초래돼 닭고기와 달걀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적인 수급동향에 힘입어 시세변동이 없었다. 쇠고기 목심·차돌박이·양지는 3100∼3450원,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은 1230∼146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겨울 들어 급락세를 보이던 채소 가격은 산지와 시장간의 수급균형이 이뤄지며 비교적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배추가 오르고 감자가 소폭 떨어졌을 뿐, 다른 품목의 가격변동은 없었다. 배추는 지난주보다 100원이 오른 800원, 감자는 200원이 내린 2600원에 마감됐다. 대파·무·상추·애호박·백오이·풋고추는 전주와 같은 900원,700원,230원,1500원,400원,550원에 각각 거래됐다. 과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배와 감귤은 올랐고 단감은 내렸으며, 사과는 보합세에 거래를 마쳤다. 배는 지난주보다 2000원이 상승한 2만 4900원, 감귤은 1000원이 뛴 1만 7900원에 거래됐다. 단감은 1000원이 떨어진 1만 3900원에 마감됐으며, 사과는 전주와 같은 2만 7900원에 마감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지진 해일 대재앙] 관광인프라 붕괴… 여행·항공업 흔들

    |도쿄 이춘규특파원|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의 쓰나미 대재앙이 관광과 항공산업 중심으로 이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견해가 많지만, 파장이 예상 외로 심각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우선 이번 지진과 해일로 인해 인도네시아, 태국, 몰디브, 인도, 미얀마 등 이 지역 관광 기반시설은 광범위하게 파괴됐다. 또 “이 지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장기적인 타격도 예상된다. 따라서 1차적으로 9·11테러와 인도네시아 발리섬 테러 등의 영향에서 간신히 벗어나고 있는 동남아의 관광산업은 헤어나기 힘든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별다른 기반산업이 없는 이 지역은 관광산업 종사자만 2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관광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아시아지역 여행사와 항공사들도 이번 쓰나미 재앙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다.JTB 등 일본의 5개 거대 여행사의 경우 27일까지 푸켓·몰디브 방면 여행 예정자 중 10% 정도가 예약을 취소했다. 여행사들은 향후 취소사태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시일이 촉박한 탓에, 연말연시 대체 여행상품 판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사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예약 취소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뉴욕증시에서 여행사와 항공사 주가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항만들의 피해도 속출해 물류수송도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인도 동부해안은 일부 항만이 28일까지 폐쇄됐다. 해일로 인한 선박간 충돌로 항만 업무재개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변속기를 생산, 태국 등지의 자동차공장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도요타자동차나 전자제품 회사 등이 타격을 받고 있다. 새우 등의 양식사업이 번창한 인도 벵골만 지역에서는 이번 해일로 타격을 받은 양식장이 많아 주민들이 울상이다. 더욱이 어선의 대량 파괴로 어업활동 부진도 예상돼 수산물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라는 말도 나온다. 통신이나 전기 등의 기반시설이 미비한 이들 지역은 중앙정부의 조사집계가 진행되면서 인적·물적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SA RS)과 조류독감의 엄청난 피해에서 간신히 벗어나고 있는 이들 지역은 다시한번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소비의 급격한 침체 등 악영향이 급속히 확산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자칫 아시아 경제의 회복 속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taein@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 돼지·닭고기 1년만에 30여% 올라

    [주간 물가 동향] 돼지·닭고기 1년만에 30여% 올라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광우병·조류독감의 여파로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은 1230∼1460원, 닭고기는 40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주와는 시세가 같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34%나 올랐다. 반면 쇠고기도 목심·차돌박이·양지가 지난주와 같은 3100∼3450원에 거래됐으나, 전년 같은 기간(3560∼3950원)보다는 12∼15% 낮은 수준이다. 정창락 농협 하나로클럽 축산부 주임은 “광우병과 조류독감으로 쇠고기는 소비가 줄어든 대신 돼지고기는 소비가 늘어나고, 조류독감 파동으로 닭 사육두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초래돼 이들 가격을 중심으로 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소 가격은 수급 사정이 비교적 좋아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파·애호박·백오이는 전주보다 50원·400원·50원이 각각 상승한 900원,1500원,400원에 거래됐다. 배추·무·상추·풋고추는 지난주와 같은 700원,700원,230원,550원에 마감됐다. 감자는 100원 떨어진 2800원에 매매됐다. 하지만 이들 채소 가격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22∼52% 정도 떨어진 것이다. 과일 가격도 소폭 올랐다. 사과는 시장 물량이 적어 지난주보다 5400원이나 상승한 2만 7900원, 감귤은 연말수요 증가로 1400원 오른 1만 6900원에 거래됐다. 배와 단감은 전주와 같은 2만 2900원·1만 15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회플러스] 광주 조류독감균 인체감염 안돼

    광주광역시 한 씨오리농장에서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되지 않는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부는 2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H5N2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수의학과학검역원에서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저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 日농부 조류독감 감염 확인 한국산 닭고기 또 수입 금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도 처음으로 조류독감의 인체감염이 최종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은 22일 올 2월 조류독감이 발생했던 교토부 단바초 농장에서 일했던 전 종업원 1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지난 2월 단바초 아사다농산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닭의 처분 등에 나섰던 전 종업원 4명과 방역작업을 했던 교토부 직원 1명이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확인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국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키로 22일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taein@seoul.co.kr
  • 저병원성 H5N2형 국내 첫 발견

    광주광역시의 한 씨오리농장에서 저병원성인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농림부는 22일 광주광역시 소재 A오리농장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H5N2형 바이러스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조류독감’(고병원성 바이러스)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오리 90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등 긴급 방역작업에 나섰다. 농림부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해당 농가로부터 반경 10㎞ 내에 있는 농가의 닭과 오리는 이동을 제한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실시한 시험검사에서 오리가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없어 일단 저병원성으로 판단된다.”면서 “최종 결과는 유전자 분석이 나오는 23일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H5N2형 바이러스는 135종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하나로 폐사율(75% 이상)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지난 96년 이후 매년 10여차례씩 발생하는 저병원성 바이러스(H9N2)나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첫 발견된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와 다른 형태의 것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H5’나 ‘H7’ 형에서 나올 뿐만 아니라 저병원성인 H5N2형 바이러스가 지난 94년 멕시코,97년 이탈리아에서 각각 고병원성으로 전환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저병원성 ‘H5’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공항검역소는 이날 ‘적외선 열감시카메라’를 입국장에 설치하고 조류독감과 콜레라 등 전염병 오염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 전원을 대상으로 정밀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재기 몸부림 양계농가 또 조류독감 ‘비상’

    재기 몸부림 양계농가 또 조류독감 ‘비상’

    22일 광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이웃 일본에서도 조류독감 인간감염 의심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닭과 오리 사육 농가는 초비상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조류독감이 발견된 이후 1년이 채 안돼 다시 조류독감 발생 경보가 울린 것이다. 충남 천안의 한 양계단지를 찾아 조류독감의 멍에를 벗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의 현장을 둘러봤다. 22일 오후 천안시 풍세면 용정양계단지. 마을로 들어서자 입구에 설치된 소독시설 양쪽 분무기에서 뿌연 소독약이 안개처럼 뿜어져 나왔다. 이 시설은 맞은편 입구에도 설치돼 마을로 들어오는 외부인이나 차량을 자동 소독하고 있었다. 농가나 양계장 앞마당에는 말뚝을 박아 금줄을 쳐놓았다. 줄에는 ‘출입제한’이란 팻말이 을씨년스럽게 매달려 있다. 양계장 앞 비닐하우스 쉼터에서 연탄난로에 삼겹살을 구워 소주를 마시던 주민들 중 신원섭(52)씨는 광주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말을 듣자 얼굴빛이 하얗게 변하면서 “아이구 큰 일 났네”라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또 터지면 완전히 결딴난다” 신씨는 “올 겨울은 별 탈없이 넘어가나 했는데, 광주에서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번에 조류독감이 또 오면 우리는 완전히 결딴난다. 예전에 하루 한번 치던 소독을 2∼3번 치고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영양제를 먹이는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신씨와 함께 소주를 마시던 한 주민은 “지난 8개월 동안 속이 상해 매일 술만 마셔 몸이 다 망가졌는데 이젠 또 어떻게 견뎌야 하나.”라고 넋두리했다. 이 마을에서 나오는 닭똥으로 퇴비를 만들어 파는 주민 권혁세(48)씨는 “부산물 이동이 통제돼 장사를 못하면서 1억 5000만원의 손해를 봤지만 보상 한 푼 받지 못했다.”고 악몽에 몸을 떨었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기자에게 “당신 뭐야. 당신들 때문에 조류독감인지 뭔지 생기는 거야. 더 험한 소리 나오기 전에 나가라.”고 소리칠 정도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다. 주민들은 마을회의를 열어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하기로 결의했다. 영양제를 더 많이 투입해 닭을 건강하게 키우는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조류독감의 악몽과 재기의 몸부림 신씨의 양계장에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은 설 이튿날인 지난 1월 23일. 이 양계단지에서 발생한 첫 조류독감이었다. 신씨는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닭들이 갑자기 시들시들해 시청에 알렸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조류독감이 발생하자 신씨의 3만 5000마리 등 이 마을 13농가의 닭 23만마리가 모두 살처분당했다. 신씨는 “자식을 잃어버린 것처럼 가슴이 아팠다.”면서 “방학중인 자식들이 학원가기가 불편해 집사람과 함께 인근 아파트로 잠시 옮겨 살게 하는 방법까지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첫 발생농가라는 이유로 신씨는 남들의 40%밖에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이웃들에게 미안해 더 보상해 달라는 말도 꺼내지 못했다.”면서 “누가 병을 만들고 싶어 만들었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신씨는 지난 8월에야 조류독감으로부터 겨우 벗어났다고 했다. 생후 70일된 영계를 사다가 키운 닭들은 최근 들어서야 계란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닭은 생후 200일이 넘어야 알을 제대로 생산한다. 그는 “보상이 많지 않아 닭 1만마리를 다시 사오면서 1억원의 부채를 더 얻어 빚이 모두 3억원으로 늘었다.”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제플러스] 베트남 조류독감 재발

    |하노이 연합|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의 한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재발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남부 칸토성(省) 수의학국의 루 푸옥 하우 부국장은 칸토시의 민간 가금농장에서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4000여마리 닭을 살처분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 농장을 살균 처리하는 한편 21일 하루 동안 이 지역의 출입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 [국제플러스] 日 조류독감 인간감염 첫 발생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의 인간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 확실시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월 조류독감으로 닭이 떼죽음을 당한 교토부 단바초 양계장의 직원과 방역요원 등 5명의 혈청에서 바이러스 항체가 발견됐으며 이 중 직원 1명은 감염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은 현단계에서 판단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후생노동성은 오는 22일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며, 만약 직원 1명의 감염이 최종 확인될 경우 일본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인간 감염 사례로는 최초라고 지적했다. /*** taein@seoul.co.kr /***/
  • [Doctor&Disease]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박사

    [Doctor&Disease]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박사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암에 대해 공포감을 갖고 있는 반면 발병 유형이나 전파의 속도가 훨씬 위협적인 감염성 질환의 문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질환이 얼마나 가공스러운지는 조류독감이나 사스 파동으로 입증됐지 않습니까? 암은 개인의 고통일 수 있지만 감염질환은 국가나 인류의 재앙일 수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 네트워크(ANSORP)’대표로 이 문제에 관한 WHO의 아시아권 파트너이기도 한 송재훈(47·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 박사는 ‘항생제 내성(耐性)’에 대해 묻자 작심한 듯 말문을 열었다. 그의 경고가 허풍이 아니라 의학적 진정성을 가진 현실의 문제라는 점은 의사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두렵고 막막했다. ‘인류의 재앙’이 항생제 내성에서 비롯된다는 말인가. -그렇다.1940년 ‘기적의 약’이라는 페니실린이 임상에 사용된 후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지만, 세균은 인간보다 앞서 이런 약제에 스스로를 적응시켜 왔다. 세계적인 세균학자들이 ‘항생제로 미생물을 박멸하겠다는 발상은 오만이자 착각’이라고 뼈아픈 고백을 하고 있지 않은가. 안타깝게도 현재의 첨단 의학도 이 미생물을 어쩌지 못한다. 통상 한가지 신약 개발에 10∼15년이 소요되는 반면 세균이 이 신약에 맞설 내성을 갖추는 기간은 길어야 1년이다. 이게 재앙의 근거다. 약제에 대한 세균의 적응이 그렇게 위협적이란 말인가. -1940년 페니실린이 사용되기 시작했는데,1950년대에는 포도상구균의 90%가 이 약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었다. 이 내성균을 치료하기 위해 10년이나 연구해 1960년 메티실린을 개발하자 불과 1년 뒤에 MRSA라는 내성균이 생겼다. 또 이 내성균에 듣는 반코마이신이 개발됐지만 머지않아 또다른 내성균이 나타났다. 바로 ‘슈퍼박테리아’다. 정말 두려운 일이다.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은가. -항생제 내성 문제는 이미 세계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일단 내성균이 발생하면 전파는 순식간이기 때문이다.WHO도 이를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규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폐렴구균 내성률이 70%,MRSA 내성률은 80%로 세계 최고수준인데, 이게 문제다. 송 박사는 항생제 내성의 문제가 특히 사망률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에서 두려운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성률이 70%라는 건 10개의 균주 가운데 7개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이렇게 말한다.“일단 내성균에 감염되면 질병 치사율이 최소 2배에서 최대 13배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신종 ‘다재내성결핵균’에 감염된 환자 1명의 치료비가 일반 환자의 100배나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항생제 오·남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약분업 이후 오·남용 사례가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내성균의 신속하고 광범위한 전파도 문제다. 이는 내성균 문제가 한 지역이나 국가, 권역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라는 근거가 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은 그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지역이다. 내성 문제를 다룰 시스템이나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도 문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급 병원이나 국가 차원의 내성균 감시·조사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는 이게 왜 문제인지를 모르는 의사도 많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사스나 조류독감을 항생제 내성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보는가. -접촉으로 전파되는 사스보다는 조류독감이 훨씬 심각하다. 올 겨울이 위기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이게 만약에 대인(對人)전파능력만 갖춰지면 가히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다. 이걸 통제하려면 항바이러스제제 확보가 관건인데, 백신 제조능력이 없는 우리로서는 속수무책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앞선 사스 파동때 보았듯 우리나라의 질병 조기대응체제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다는 점이다. 송 박사는 조류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의 출현은 매우 위험한 징조라며 이렇게 덧붙였다.“독감은 호흡기전염으로 통제가 안된다는 점에서 또다른 위협입니다.WHO가 깊이 고민하고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인데, 중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때 WHO와 전 세계 전문가들은 ‘올 것이 왔다.’며 바짝 긴장했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소강국면이지만 올 겨울이 고비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지금 이게 터지면 대책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미국은 이런 문제에 대해 질병보다 국가안보의 시각에서 접근한다.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문제가 됐을 때도 미국CDC(질병통제센터)가 제일 먼저 출동했다. 반면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예산도 미국의 100분의 1에 불과하고, 감염문제를 다룰 의사도 전국적으로 50명 정도다. 이런 체제로는 예측할 수 없는 질병에 맞서기 어렵다. 지금부터라도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ANSORP같은 기구를 정책적으로 지원, 활성화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그는 “항생제 내성의 문제는 인류가 마주칠 가장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의 공유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물론 의·약사와 환자, 제약회사가 합의해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향후 10∼20년 뒤에는 페니실린 개발 이전의 혼란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송재훈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서울중앙병원 감염내과 교수▲미국 마요(Mayo)클리닉 감염내과 교환교수▲현,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 성균관의대 내과학교실 교수▲현, 항생제 내성감시를 위한 아시아네트워크(ANSORP)대표 및 아시아·태평양 감염연구재단 이사장
  • 에이즈·사스 이어 조류독감 출현

    에이즈(AIDS)에 이어 사스(SARS)와 조류독감으로 대표되는 신종 전염병의 위협은 더 이상 가상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90년대 중반 WHO는 범세계적인 변종 인플루엔자의 창궐을 예상했었다. 송 박사는 “‘변종 인플루엔자는 기존 바이러스와 유전자 구조가 50% 이상 다르며, 중국의 조류에서 감염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불행하게도 맞아 떨어졌다.”며 “조류독감을 바이러스 변종에 의한 신종 독감의 단초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고 소개했다. 인플루엔자의 유행으로 1918년 스페인에서 최대 4000만명,1957년 중국에서 100만명,1968년 홍콩에서 70만명이 사망했으며, 그 계보를 조류독감이 잇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영화로도 소개된 에볼라바이러스는 1976년 아프리카 수단과 자이르에서 발생,90% 이상의 치사율로 397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이후에도 자이르와 필리핀, 미국 등지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세계를 경악케 했다. 또 지난 1월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니파바이러스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도축인부 276명이 감염,105명이 숨졌으며, 이밖에도 치명적 살상력을 가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나 폐증후군을 보이는 한타바이러스도 가축이나 야생동물을 매개로 해 호시탐탐 인류를 넘보고 있다. 항생제 내성과 신종 세균의 치명성이 갈수록 위세를 더해 가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이헌재 경제팀과 불확실성/조명환 경제부장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국민들이 실의에 젖은 지난 1998년 영화 ‘타이타닉’이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1503명을 태운 호화유람선 타이타닉호는 지난 1912년 영국 사우샘프턴∼미국 뉴욕간 첫 항해도중 대서양 한가운데서 침몰했다. 타이타닉호의 침몰은 아직도 비극의 상징처럼 회자되지만 뜻밖의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깜깜한 바다속의 장애물 위치와 거리, 방향 등을 마치 돌고래처럼 감지할 수 있는 ‘음파탐지기’의 발명이 바로 그것. 요즘에야 인공위성을 이용한 자동 항법장치가 일반화됐지만 당시의 뱃사람들에게는 안개속 등대불만큼이나 반가웠으리라. ‘개혁’의 노도 속에 ‘경제살리기’라는 격랑까지 헤쳐나가야 하는 ‘이헌재 경제팀’의 사정은 마치 빙산더미에 갇힌 호화여객선을 연상시킨다. 시장주의자로 잘 알려진 이헌재 부총리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며 심경의 일단을 우회적으로 털어놨다. 이 부총리는 “1848년 미국 서부의 금광 발견 소식이 전해진 뒤 다음해 일확천금을 노리고 캘리포니아로 몰려든 ‘포티나이너’(49er)나 1999년 말의 ‘밀레니엄 버그’(컴퓨터의 2000년 인식 오류)처럼 불확실성이 경제에 긍정적 변화를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몰려든 포티나이너들 덕에 서부 경제가 활성화됐고, 해를 넘기고도 밀레니엄 버그의 피해가 없었지만 대대적인 컴퓨터의 교체가 이뤄져 정보·기술(IT)특수를 떠받친 점을 꼽았다. 그러나 이 부총리 취임 이후 터진 일들은 온전히 ‘악재’뿐인 것 같다. 대통령 탄핵소추, 충청권 폭설, 광우병과 조류독감, 중국의 금리 인상, 고유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판결 등 얼추 스무개가 넘는다.“뭣 좀 해보려고 하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불확실성 때문에 못해먹겠다.”는 경제팀 실무진의 하소연을 결코 엄살로 치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내수부진과 건설경기 침체속에 야심차게 내놓은 한국적 뉴딜정책이나 부동산세제 개편 등을 지켜보노라면 내부적인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에 경제팀의 성패가 달렸다는 생각이다. 야당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은 그렇다 쳐도 세수 감소를 걱정하는 정부와 표를 의식한 여당의 시각이 맞부딪치면서 부동산세제 개편의 입법 여부가 오락가락하는 모양새는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불안감을 안겨주었다.‘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 1년 추가유예’방침도 여당 일각에서 먼저 낸 의견에 경제부총리가 화답한 형식인데도 의견 조율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이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마찬가지였다. 양도세 중과 유예는 문제점을 탄력적으로 보완하자는 취지였지만 시민단체 등은 ‘10·29 투기대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몰아붙여 경제팀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러고 보면 참여정부의 개혁정책을 지지해온 한 이코노미스트의 지적은 시사적이다.“정부가 그동안 취한 각종 개혁 정책의 목표는 좋다. 그러나 국민들은 마치 예방주사를 맞기 전의 어린이가 주사바늘을 보고 갖는 공포감 비슷한 것을 느낀다. 하지만 막상 주사바늘이 팔뚝에 꽂히고 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정부 정책이 어떤 ‘시그널’로 받아들여지는지를 잘 살펴, 충분히 설득하는 것이 내부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당정간의 호흡이 긴요한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 대통령이 “올해 5% 성장에 그쳐 매맞아도 싸다.”고 언급한 가운데 경제팀은 ‘환율급락’이라는 또 하나의 불확실성을 만났다. 조명환 경제부장 river@seoul.co.kr
  • [사설] 가중되는 美 통상압력 대책있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마자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재정·무역수지 적자 등 쌍둥이 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달러화 약세 기조와 함께 개방압력 정책 강화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통상압력 상대 국가중 하나로 꼽힌다. 원화가치 급등으로 수출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통상 공세가 또 다른 복병으로 떠올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미국의 개방 요구는 농산물과 공산품은 물론 지적재산권과 스크린쿼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닭고기나 오렌지 수입 재개,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 통신서비스 투자 확대, 소프트웨어 복제 단속 등 우리 입장에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미국의 통상압력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쌀 시장 개방 협상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우리나라와 쌀 협상 과정에서 쌀 관세화 유예 연장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쇠고기 등 다른 분야에서 양보해 달라는 최후의 협상 카드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한·미 통상 현안 실무회의가 주목된다. 정부는 우선 이번 회의에서 쌀 협상과 다른 분야의 통상 문제를 연계해선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쌀 협상에서의 목표 달성에 집착해 미국의 전략에 말려들어선 곤란하다. 지난해 12월 광우병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수입을 금지한 쇠고기의 경우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조류독감과 곰팡이균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된 닭고기나 오렌지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통상압력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치밀한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서둘러 마련해야 할 때다.
  • 아시아 또 조류독감 공포 확산

    조류독감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까지 나타나 우려가 더욱 크다. 태국 보건부는 28일 조류독감으로 최근 사망한 20대 여성이 같은 병으로 먼저 숨진 딸로부터 직접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수역기구(OIE)는 29일 조류독감을 “전지구적으로 중요한 위기”라고 규정했다. ●사람끼리 직접 전염 논란 차랄 트린웃티퐁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본부장은 지난 20일 숨진 프라니 통찬(26)이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프라니가 지난 12일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딸 찬타나 사쿤탈라(11)를 간호하다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사람이 동물로부터 조류독감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는 29일 베트남에서 사망한 2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모두 29명.하지만 사람으로부터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조류독감이 사람끼리 직접 감염되는지는 확실치 않다.태국 보건당국은 프라니가 닭으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도 있고,설령 딸에게서 옮았더라도 이는 간호를 위해 하루종일 딸과 붙어있던 프라니에게서 일어난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이다.지난 27일 열린 태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회의에서도 “조류독감의 사람 대 사람 전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WHO 독감 전문가 클라우스 슈토르 박사는 “우리가 태국에서 보고 있는 사태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도 아니고 아직 조류독감이 창궐할 조짐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광범위한 전염이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변종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에 촉각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아시아를 불안에 떨게 했던 조류독감은 중국과 베트남이 지난 3월 ‘완전 퇴치’를 선언하는 등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이후에도 조류독감 의심 사례가 종종 보고되다가 7월 이후 중국·태국·베트남 등지에서 재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걱정되는 것은 조류독감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할지 여부다.뉴욕타임스(NYT)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새로운 바이러스로 바뀌어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나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1918년부터 20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의 원인균도 조류로부터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보건당국은 프라니 사례와 관련,지금까지 바이러스가 변형된 조짐은 없다고 단언했다.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태국으로부터 프라니의 유전자 샘플을 받아 정밀 조사 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국제플러스] WHO “亞 조류독감 유행 가능성”

    |도쿄 연합|세계보건기구(WHO)의 오미 시게루(尾身茂)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장이 아시아에서 재발하고 있는 조류독감의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미 사무국장은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에서 다시 출현한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형)가 생각보다 폭넓게 전염되고 있다.”며 “확산방지책을 강화하지 않으면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보고된 인간 감염 사례 3건 가운데 2건이 기존에 감염지역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곳에서 발생한 사실을 이유로 들었다.WHO는 올들어 아시아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은 모두 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앞서 11일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보건 당국은 각각 새로 2건과 1건의 조류독감 발생 사례가 추가로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내몸에 악성 바이러스 천적 길러 잡을 수 있다

    인류에게 바이러스의 위협은 현실적인 문제다.천연두는 물론 에이즈와 에볼라,사스와 조류 독감 등 실체조차 알 수 없는 위협이 시시각각 인간의 생명을 넘보고 있어서다.세계 의료계의 고민은 이런 바이러스 질환에 대해 정해진 치료책을 제시할 수 없다는 데 있다.수시로 생체적 특성을 바꾸는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인류가 처한 바이러스의 문제를 항생제 중심의 화학요법이 아니라 박테리오파지라는 자연요법으로 극복하자는 주장은 전 세계 의학계에 여간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박테리오파지 요법을 심층적으로 다룬 기사로 2002년 의학저널리스트상을 수상한 독일의 생화학자이자 저널리스트 토머스 호이슬러의 새 책 ‘바이러스’(이지북 펴냄)는 범람하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경고와 함께 새롭고도 설득력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가 말하는 박테리오 파지,즉 천적 바이러스를 길러 악성 바이러스를 박멸한다는 착상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이미 50여년 전 프랑스와 인도,동유렵 등지에서 파지요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페니실린 류의 항생제가 등장하고 여기에 최초 연구자의 독선까지 겹쳐 유야무야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그러다 항생제의 남용으로 인한 내성이 결국 항생제의 무용화를 부추기면서 다시 파지요법에 구원의 눈길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과정을 설명하며 박테리오 파지 연구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를 다큐멘터리처럼 기술하고 있다.박테리오 파지의 탄생과 연구 과정은 물론 임상치료의 성공사례까지 상세하게 다뤄 논의에 실질성을 부여하고 있다. 현대인이 겪는 질병의 대부분은 악성 바이러스의 행패다.그동안은 양질의 항생제가 이런 바이러스의 준동을 제어해 왔으나 바이러스가 약제에 맞서 자기복제의 변화를 거듭한 반면 인간의 대응은 일정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문제는 여기에 있다.사스와 조류독감,에이즈를 감당하기에도 벅찬 인간에게 또다른 신종 악성 바이러스가 공격해 온다면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우려,토머스 호이슬러는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적의 친구는 또한 나의 친구이다.악성 바이러스를 천적 바이러스를 이용해 퇴치해야 한다는 제안은 이제 작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구체적인 희망”이라고.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