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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민주주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도입된 주민참여제도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주민참여 관련 각종 청구건수가 줄어들면서 “어렵게 이뤄낸 제도적 성과가 껍데기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서울신문이 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와 함께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7월 제4대 지방의회 개원 이후 주민발의 건수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실망이 무관심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주민참여제도는 2000년 주민발의와 주민감사청구제 시행을 시작으로 주민투표(2004년), 주민소송(2006년), 주민소환(2007년) 시행에 이르기까지 제도적 틀을 꾸준히 갖춰왔다. 2000년 도입된 주민발의제도는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에 힘입어 2003년 49건, 2004년 29건, 2005년 41건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하지만 2006년 8건, 2007년과 2008년 각 6건으로 청구건수가 크게 줄었다. 2006년 7월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 가결된 경우는 5건뿐이다. 부결 2건, 자진철회 2건, 상임위 계류 중인 안건이 1건이고 나머지는 서명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발의가 외면받는 것은 지방의회의 무관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대 지방의회(2002.6~2006.6) 때 제기된 주민발의 123건 가운데 원안대로 가결된 것은 12건뿐이었다.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52건(42%)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심의조차 하지 않아 자동폐기된 것도 26건이나 됐고, 상임위에서 부결시킨 경우도 22건이었다. 주민발의 반영률이 미미하자 “주민발의를 해서 뭐하나.”란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제도시행 초기 총 주민의 20분의1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2006년 2월부터 완화했는 데도 주민발의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주민참여제도 가운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제도는 2000년에 도입된 주민감사청구였다. 2006년 7월 이후 주민감사청구 건수가 63건으로 이전보다 건수 자체는 늘었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는 미흡하다. ●해외연수와 의정비 감사청구 많아 주민감사청구사례 분석 결과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지방의회 의정비, 업무추진비 등 부정부패·예산낭비를 대상으로 한 게 다수를 차지했다.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2007년 5월께 10곳에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결과 모든 지자체에서 훈계나 문책 등 행정·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서울 한 구청의 경우 감사에서는 ‘타당성 검토 미흡, 해외연수 목적과 귀국보고서 부적합, 여행경비 지출 부적정’ 등이 지적됐지만 실제 취해진 조치는 시정 3건, 훈계 2건, 주의 2건과 함께 28만 6500원 환수가 전부였다. 어렵게 감사청구를 성사시켜 문제점이 드러나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울산 남구의 경우 18만원 회수와 담당공무원 문책이 전부였을 정도였다.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도 경기 안성, 서울 광진·금천·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성동·양천·중랑 등 10곳에서 제기됐지만 몇몇 담당공무원에 대한 경징계나 훈계 등을 빼고 실질적인 처벌은 없었다. ●2007년 제기한 주민소송 1심 계류중 주민감사청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도 주민소송에 가면 상황이 달라지는 점도 제도의 실효성을 제약하고 있었다. 주민소송은 2006년 7월 이후 11건 제기되는 데 그쳤다. 주민소송은 주민감사를 청구해 상급 지자체의 감사를 받아 위법한 사실이 드러나야만 제기할 수 있다. 제기된 소송 중 승소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서울 성북구와 충남 청양군의 경우 각각 구의회와 군수의 업무추진비 위법지출로 2006년과 2007년 각각 주민소송이 제기됐는데 현재 모두 3심 계류 중이다. 소송 기간만 2~3년이 걸리는 셈이다. 수원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불법지급에 대한 주민소송은 2007년 제기됐는데 지금도 1심 계류 중이다. 주민투표는 제도시행 이후 방폐장 선정을 위한 정부 수요로 진행됐을 뿐 주민들의 요구로 시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주민소환은 경기 하남시에서 한 번 시도됐지만 조민소환제를 둘러싼 논란이 격해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주민참여제도 분석에 참여한 이지문 민주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은 1일 “주민참여제도의 외형적 틀은 갖췄지만 갈수록 껍데기만 남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제도 홍보와 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성사된 사례 어떤 게 있나 주민참여제가 정착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그동안 성사된 몇몇 사례는 주민참여제가 풀뿌리 민주주의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일부 사례에선 정치적 악용 논란도 일었다. ●서울 강북구 의정비 조례 개정안 원안가결 지방의회가 경쟁적으로 의정비를 인상해 빈축을 사는 와중에 서울시 강북구의회는 지난해 9월 ‘강북구의원 의정비인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진보신당 최선 구의원이 강북구 주민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로 제출한 이 조례는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구의원 의정비가 인하되는 기록을 세웠다. 개정안은 강북구 의회가 2007년 5375만원으로 대폭 올린 의정활동비(2006년 3284만원)를 22%가량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 연천 주민참여기본조례안 수정가결 경기 연천군이 2007년 7월 통과시킨 ‘연천군 주민참여 기본조례’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한 ‘권리장전’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1214명의 청구로 주민발의한 뒤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 조례는 군민 누구나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회의공개 원칙 ▲위원회에 군민참여 보장 ▲주민참여예산 ▲군정시책토론청구 ▲군민의견조사 등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각종 제도도입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 ●서울 서대문구 재개발에 제동을 걸다 서울 서대문구가 규정을 무시한 채 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설립인가를 내준 사실이 지난달 8일 서울시 감사결과 드러났다. 재개발과정의 규정 위반에 제동을 건 이 조치는 지난해 서대문구 주민 208명이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과정에 불법이 있다.”며 제기한 주민감사청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은 관련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서대문구 직원 3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하고, 재개발조합에도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시민감사옴부즈맨은 현재 주민감사가 청구된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과 성북구 성북3구역에 대해서도 감사중이다. ●청양 군수 업무추진비 소송 3심 계류중 충남 청양시민연대는 2007년 4월 “칠갑산 도립공원 안에 지천 인공폭포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위법과 예산 낭비를 저질렀다.”며 청양군수를 상대로 한 주민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시민연대는 “2005년 청양군수와 부군수의 업무추진비와 지천 인공폭포 조성 공사와 관련한 예산상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청양군수는 책임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안은 이미 2006년 주민감사청구 결과 사실로 드러나 주의와 환수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었다. 이 소송은 지금 대법원 계류중이다. ●하남시장 주민소환 2007년 7월부터 시행된 주민소환제는 지금까지 경기 하남시에서 딱 한 번 성사됐다. 하남시에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시장 발표와 시의회 결정에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반대주민들은 시장과 시의원 3명의 소환을 청구했다. 2007년 12월12일 소환투표를 실시했지만 시장과 시의회의장은 투표율 저조로 소환이 무산됐고 나머지 시의원 2명은 소환됐다. 하남시 사례는 정치적 악용 가능성과 소신행정 장애 등을 이유로 청구사유를 제한하고 소환대상자의 권한정지조항 삭제 등 제한을 강화하자는 주장과 주민서명수를 하향조절해 기준을 완화하자고 주장이 맞서면서 주민소환제에 대한 격렬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전국플러스] 광화문광장 사용료 조례 입법예고

    오는 7월 개장하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장소 사용료가 시간당 19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광장 사용료와 같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사용료를 1시간 기준으로 ㎡당 10~20원으로 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물가인상 등에 대비해 사용료의 범위를 10~20원으로 하고 개정이 쉬운 시행규칙에는 10원으로 명시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플러스] 재정 조기집행 특별조례 제정

    경남도는 22일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재정집행 실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경상남도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특별조례’를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도는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 등 명확한 자체 기준을 제시했다. 또 능동적인 업무처리에 대한 면책 조항 등을 규정, 경제위기 상황에서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을 보면 계약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군 발주사업 가운데 20억원 미만 공사, 5억원 미만 용역(2억원 미만 학술연구 및 일반용역), 2000만원 미만의 물품 및 인쇄물 제조·구매에 대하여는 계약심사에서 제외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학대 그만!”…멕시코 동물서커스 금지 전망

    “학대 그만!”…멕시코 동물서커스 금지 전망

    조련사의 명령에 맞춰 춤을 추는 곰, 온순하게 서로 꼬리를 코로 물고 행진하는 코끼리, 불이 붙은 링을 가볍게 통과하는 호랑이… 이런 동물들의 묘기를 멕시코 시티에선 앞으로 구경할 수 없게 될지 모른다. 동물서커스는 물론 각종 행사에 동물을 등장시켜선 안 된다는 조례가 멕시코시티에 제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가 동물서커스를 전면 금지했다. 멕시코의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서커스는 물론 동물이 등장하는 흥행물을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고 부쩍 목소리를 높이면서 출연료 한푼 주지 않고 동물을 이용해 돈을 벌어온 서커스는 설 땅을 잃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11월에는 동물서커스와 동물이 출연하는 행사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2개 조례안이 멕시코시티 시의회에 발의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15일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조례안의 신속한 심의를 촉구했다. 잠깐은 볼거리가 될지 모르지만 행사나 쇼에 나오는 동물은 심리·육체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학대를 당하는 셈이라는 것이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서커스단 등에 동물을 넘기기 위해 밀렵과 불법거래가 활개를 치는 것도 부작용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런 쇼를 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격이 심하게 뒤틀려 인격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엔 칠레 수도 산티아고 시의회가 동물서커스를 완전히 금지하고 344개 칠레 자치도시에 유사한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 관계자는 “서커스에서 일하는 동물들이 평생 학대를 당하고 있어 이를 막을 수단이 필요했다.”며 “조례를 통해 동물 밀거래도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fotothing.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하철역 매점 운영권 ‘이상한 거래’

    지하철역 매점 운영권 ‘이상한 거래’

    서울 지하철역의 임대시설 운영권을 따내기 위한 저소득층의 ‘로또 전쟁’이 막을 내렸다. 예상대로 물품을 대는 ‘업자’들이 편법 계약으로 운영권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업자가 챙기는 꼴이 됐다. 이를 감독할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이같은 편법거래를 알면서도 ‘불법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 사실상 직무 유기이다. 당첨된 저소득층도 ‘직접 운영이 힘들다.’며 편법 계약의 불가피성을 항변한다. 지하철역 내의 임대시설 운영권을 둘러싸고 ‘서울메트로-저소득가구-업자’간 이상한(?) 거래를 취재했다. ●임대시설 운영권은 ‘로또 복권’ 서울시내 지하철1~4호선 역내의 음료수자판기(242곳)와 신문판매대(129곳), 복권판매대(10곳), 간이매점(13곳) 등의 주인이 지난 1일부터 모두 바뀌었다. 이들은 2011년까지 3년간 운영한다. 6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번 임대시설 운영권의 경쟁률은 평균 26.3대1. 모두 1만 352명이 지원해 394명이 당첨됐다. 당첨자는 대부분 장애인(1~2급), 65세 이상 노인, 한부모 가족이면서 기초생활수급권자다. 서울시가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로 임대시설의 신청 자격을 장애인과 노인, 한부모 가족,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애등급 1~2급과 65세 이상 노인 등은 신청자격 1순위에 해당돼 당첨 확률이 가장 높다. 기초생활수급자로서 나오는 월 40여만원(1인가구 기준) 외에 수입이 없는 이들에게 임대시설 운영권은 이른바 ‘로또 복권’으로 통한다. ●임대시설 수익은 ‘업자 몫’ 지난해 11월 중계동, 수서, 일원동 일대의 임대아파트. 업자들이 지하철내 임대시설 신청 1순위자를 모집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명의를 빌려주면 현금 8만원을 주고, 당첨이 되면 이에 따른 별도의 계약으로 이어진다. 업자들이 추첨에 앞서 신청 자격 1순위자를 저인망식으로 싹쓸이한 것이다. 일원동에 사는 한 주민은 “커피자판기 회사들이 노인들 중에 기초생활 수급증명서와 장애인수첩 등의 구비 서류를 가져오면 8만원을 준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면서 “내 주변에도 (돈을)받은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도 “임대시설 운영권 모집 공고에 앞서 기초생활수급권자가 많이 사는 임대아파트 일대에서 돌았던 ‘돈주고 명의를 산다.’는 소문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당첨 뒤에는 당첨자와 물품업자간 편법계약이 이뤄진다. 서로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탓에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당첨자들은 대부분 고령이거나, 몸이 심하게 불편한 장애인이어서 직접 운영이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직접 운영으로 소득원이 드러나는 것을 꺼린다.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에서 떨어질 수 있는 데다 벌어들인 수입만큼 정부 지원금이 삭감되기 때문이다. 물품업자들은 이같은 당첨자들의 현실을 교묘히 활용해 헐값에 운영권을 매수한다. 음료수자판기는 월 10만~20만원, 간이매점은 월 20만~60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서울시의 저소득가구 지원 목적이 사라지고, 물품업자의 ‘배’만 부르게 하는 꼴이다. 임대시설을 운영한 한 시민은 “장애2등급 이상이면 대리인을 둘 수 있고, 종업원을 고용할 수 있는 규정을 활용해 물품업자의 운영을 교묘히 감춘다.”면서 “하지만 실질 계약내용은 전대차와 전매에 해당돼 (임대시설 운영권)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전수조사 결과 90% 이상 편법운영 서울시도 소수의 물품업자들이 지하철 내의 임대시설 운영권 독점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심지어 편법계약도 알고 있지만 ‘불법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 몰라라’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 감사담당관 소속 공무원들을 동원해 임대시설 운영권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운영권의 90% 이상이 편법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확인해 서울메트로에 통보했다. 서울메트로도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번 임대시설 운영권 계약도 ‘업자들의 독점’이 불보듯 뻔한 상황임에도 무대책으로 진행했다. 오히려 기존 서면 접수를 인터넷 접수로 바꿔 인터넷에 서투른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신청 때부터 물품업자들의 의존도를 더 올려놓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수조사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조례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부대사업팀 관계자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서울메트로만으로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의 조례 개정을 통해 경쟁입찰 도입과 이에 따른 저소득층 지원이 별도로 진행되고, 신청 1순위자의 자격 변화도 있어야 물품업자들의 독점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지하철5~8호선)는 올 6월에 임대시설 운영권을 모집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가난한 자치구 교부금 더 준다

    서울,가난한 자치구 교부금 더 준다

    내년부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자치구들이 서울시 교부금을 더 많이 받는다. ●강남·북 균형발전 큰 도움 강남·북지역 재정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교부금 제도 개선안은 2004년에도 도입이 추진됐지만 일부 자치구의 반대로 무산됐다가 13년 만에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서울시는 취·등록세의 50%를 재원으로 하는 ‘조정교부금’을 재정 상태가 어려운 자치구에 더 많이 배정하는 내용의 ‘자치구 재원조정 조례 개정안’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재산세 공동과세제(구세인 재산세의 일부를 서울시가 거둬 25개 자치구에 다시 나눠주는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교부금까지 동네 살림살이에 조정함으로써 지역간 재정 불균형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서초 등 ‘5개 부자구´는 배분 제외 조례 개정에 따라 강서구는 지난해보다 268억원의 교부금을 더 받는다.주민 시설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는 재원이다.이어 노원구 183억원,동작구 161억원,성북구 151억원,은평구 149억원,중랑구 136억원,관악구 123억원,강북구 112억원,구로구 108억원,도봉구 103억원 등을 더 받는다. 배분 총액은 노원구 1246억원,중랑구 1087억원,은평구 1072억원,관악구 1058억원,성북구 1042억원 등의 순이다.다만 강남구,서초구,송파구,종로구,중구 등 재정 여건이 좋은 이른바 ‘5개 부자구’는 배분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정 교부금은 한해 1조 6000억원 규모로,1995년 만들어진 조례가 자치구의 필요 예산규모,산정 기준 등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2004년 제도 개선을 모색했으나 부자구를 설득하는 데 실패한 적이 있다. 새 조례안은 또 산정 기준도 6개 분야,12개 항목에서 11개 분야,17개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가로등 관리비 등 실제 소요예산은 적지만 배분액 산정 때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을 삭제하거나 축소하고 대신에 노인 인구수,자동차대수,학교수 등 현실에 맞는 사회복지와 문화,교육 등 항목을 비중있게 인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방세 징수율을 높여 세입을 늘리면서 연말에 낭비성 예산을 지출하지 않는 자치구에 대해선 파격적인 ‘건전재정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연말 낭비성 예산집행 없으면 인센티브 이에 따라 최근 건전재정 운영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얻은 동작구에 191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주기로 했다. 최항도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상호협력을 다지고,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교부금 배분제도를 더 적절히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 살릴 길 찾자”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호흡이 멈추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발만 구를 수밖에 없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난 4일 제170회 노원구의회 정례회장.구정 질의에 나선 이순원 의원은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시급함을 이같이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생과 사,장애의 여부는 5분 이내에 결정된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심장을 다시 뛰게하는 ‘자동제세동기(AED)’도 공공기관이나 학교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요구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돌연사의 발생 건수는 1만여건.이 가운데 80% 이상이 집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했다.하지만 현장에서 최초 목격자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 처치를 실시한 비율은 5.8%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내년 2월 임시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장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관공서나 아파트,대형 마트,체육 공원 등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는 것도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 그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데 다들 무관심한 것 같다.”면서 “노원구뿐 아니라 다른 자치구도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심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어린이 안전에도 관심이 많다.지난해 서울시 최초의 ‘노원구 어린이 공원 및 어린이 놀이터 관리 등에 관한 조례’와 ‘노원구 금연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 [구 의정 초점]노원구 올 제정 조례안을 보니…

    [구 의정 초점]노원구 올 제정 조례안을 보니…

    노원구의회가 올해 제정한 조례안 가운데 눈길을 끄는 법안들이 있다. 15일 노원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강병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안’은 의원의 품위 유지와 청렴 의무,직권 남용 금지 등을 담았다.특히 사례금 수수 금지에 대한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실버 악단과 장애인 악단 설치 관련 조례안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다.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들의 여가 생활을 돕는 것이다.구가 경비와 보수를 지원한다. 이밖에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과 출산장려 지원금,학교급식에 대한 조례안 등을 발의했다.구의회는 이와 함께 건의·결의안도 4건을 통과시켰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과 임대아파트 건립에 관한 강남·북 균형을 촉구했다.임대아파트가 가장 많은 노원구의 현실을 제대로 알리고,강남·북의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다.또 의원들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위해 발품을 팔기도 했다. 김성환 구의회 의장은 “지하철 4·7호선의 노원구 역세권에 위치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10년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은 시설”이라면서 “시민들의 면허시험장 이전 서명이 43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또 중계2동 천문대와 도서관 관련 건의안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바른 일처리를 주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산 도시개발공사 설립 촉구

    경북 경산지역 사회단체들이 경산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경산시 도시개발공사’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산시는 4일 경산시 이·통장 연합회,노인회,새마을지도자 협의회,새마을 부녀회,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등 지역 5개 사회단체들이 시와 시의회에 조속한 경산시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각각 제출해 왔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건의서 제출에 앞서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공사 설립 촉구 서명 운동을 벌여 시민 9만 13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단체들은 건의서에서 “경산 시민들은 지난 7월 경산시의회가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수익 불투명 등을 이유로 내세워 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부결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근 급격한 도시 팽창에 따른 도시개발 수요가 폭주하고 있으나 시가 주도하는 지방공기업의 부재로 인해 개발에 따른 이익금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공사 설립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 최저점에 공사를 설립해 공영주차장 등 공공 시설물을 수탁 관리하고 경기 상승시 택지 개발사업을 통해 지방 재정 확충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산시 도시개발공사 설립은 지난해 11월 시의원,관계 전문가,공무원 등 공사 설립 타당성 심의위원회 위원 11명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지난 7월 시의회 제117회 정례회때 경산시 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상정됐으나 지방 공기업법 개정 추진과 경기 침체로 경영수익이 불투명하다는 사유로 부결됐었다.한편 경산시는 최근 공사 설립을 위한 재입법 예고를 거쳐 지난 2일 개회한 경산시의회 제121회 정례회에 경산시 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다시 제출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불경기에 귀농은 어떨까요”

    “불경기에 귀농은 어떨까요”

    1997년 외환위기에 이어 또다시 깊은 불황의 늪에 빠진 올해,전남도와 시·군에는 귀농 관련 문의전화가 빗발친다.이달 들어 귀농 전용 상담전화(국번없이 1577-1425·일자리오)가 하루 20통 가까이 울린다.전남도로 귀농한 가구는 2001년 77명을 정점으로 줄다가 2005년 89명,2006년 249명,2007년 257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발빠른 일부 시·군에서는 귀농 지원계획을 늘려 영농 희망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남도는 2005년부터 도비를 들여 귀농인들에게 직간접 지원을 하고 있다.정부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도시민 실업자 해소대책으로 농촌이주 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중단했다. ●전남, 농어촌진흥기금 1억원 저리 융자·실습비 지원 도는 만 55세 이하인 이주가구(남녀 불문)에 지원하던 빈집 수리비를 250만원에서 내년에 300만원으로 올린다.농어촌진흥기금 1억원 융자,교육현장 실습비와 귀농학교 수강료도 지원하고 있다.이렇게 해서 도가 2005년부터 올해까지 귀농자들에게 지원한 금액은 10억 8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1990년 이후 올까지 전남도로 옮겨온 귀농가구는 4445명.이 숫자는 주민등록상 전입인구 가운데 농업 종사자만을 뽑아낸 것이다.박근식 도 귀농담당자는 “올들어 지금껏 도에서 귀농지원비를 받은 85가구 중 다시 도시로 떠난 가구는 4가구에 그쳐 귀농정책이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해남, 주택자금 4000만원 지원·나주는 장학금도 해남군이 만든 귀농인 지원조례안은 이번 군의회 정기회에서 처리된다.1년 전에 주민등록을 옮긴 뒤 농사를 지으려고 한 가구를 대상으로 정착지원금 50만원과 빈집 수리비 500만원(도비 250만원 포함)을 준다.또 농어촌주택자금 4000만원을 우선 지원(연리 2%,2년 거치 3년 상환)해 주고,농사교육비도 대준다.도비로 주는 농어촌진흥기금 1억원은 별도다. 이밖에 귀농가구와 공무원 후견인을 두고 읍·면사무소에 귀농인 상담실을 연다.이광운 해남군 농정계장은 “해남군은 경지면적으로 따져 전국 최대 면적을 갖고 있으나 해마다 인구 1000여명이 줄면서 인구 유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지난 6월 귀농자 조례안을 제정,지난달부터 귀농정착금으로 가구당 2000만원을 보조하고 있다.내년부터 다섯 농가를 선정해 장학금 100만원씩을 더 준다. 구례군은 지난해부터 귀농자들에게 가구당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영농정착금 250만원과 이사비용 50만원이다.이렇게 해서 지난해 14가구,올들어 8가구가 새로 이사했다. 1004개 섬으로 된 신안군은 지난해 암태도 당사분교생이 1명만 남아 폐교 위기에 처하자 주택과 어선(8000만원) 제공 등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이후 2가구에 학생 4명이 들어와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강진 등 빈집 수리비·이사 비용 보조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귀농정착금으로 3000만원을 보조하고 빈집 수리비로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물론 교육위탁비도 준다.이렇게 해서 2007년 15가구 45명,2008년 18가구 47명이 강진 군민이 됐다. 3년 전 서울에서 이사 와 강진군 ‘귀농연구회’를 이끄는 송영갑(61·군동면 장산리)씨는 “귀농자들끼리 만나면 농사 짓는 법을 논의하지만 시골에 정착해 돈 벌기가 수월찮다는 점에는 모두 동감한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흡연자 설 자리 없는 대구

    흡연자 설 자리 없는 대구

    대구에서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없어진다. 지자체들이 잇따라 금연거리를 지정하는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동성로 한일극장∼중앙치안센터 292m 구간을 내년 3월 ‘금연건강거리’로 선포한다.이를 위해 최근 동성로 엑슨밀라노 무대에서 금연 퍼포먼스 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여기에 국회 계류중인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면 이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흡연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중구의회도 ‘금연 홍보거리 지정 지원 조례안’을 발의,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 동구의회는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달 13일 가결했다.  동구의회는 조례안 가결에 따라 흡연 유해환경에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동구 내 금연권장구역을 지정해 표지판을 설치하고 학생,성인 대상의 금연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례안은 또 흡연을 권장하는 각종 광고와 후원행위의 금지 권고,금연정책 관련 공청회 개최,금연클리닉센터 설치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대구 남구의회도 지난달 17일 공공장소 내 금연을 위한 ‘금연환경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함으로써 이달 중 남구지역 버스정류장,근린공원,어린이놀이터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대구 북구와 수성구도 지난해 5월과 7월부터 근린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대구 중구 관계자는 “주말이면 60여만명의 시민이 활보하는 동성로를 깨끗한 이미지로 바꾸고 청소년과 임산부,노약자 등을 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금연거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규모 숙원사업인데 직접 확인해봐야지요” 박채문 운영위원장

     “시와 구예산 390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인데,의원들이 앉아서 방망이만 두드릴 수는 없지요.” 박채문(48) 광진구의회 운영위원장은 1일 구 숙원사업에 대해 의원들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직접 돌아다니며 확인해봐야 잘하는 일인지,못하는 일인지 알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 위원장은 “광진구의회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안내해준 충북 단양군의회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면서 “온달 전시관에는 고구려 온달 장군에 대한 정리가 잘 돼 있다고 느꼈으나,다만 유물·유적이 기대보다 적어 아쉬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차산고구려 역사문화관은 단순히 박물관이 아니라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능동 어린이대공원,송파의 백제·강동의 선사유적지와 연계된 관광벨트를 만드는 사업이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아울러 “주민과 대의를 위한 길에 도울 것이 있으면 적극 돕고,고칠 게 있으면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후반기 운영위원회는 단순히 의사일정을 짜는 역할에서 벗어나 구청장·의원 발의 조례안에 대해 지역발전을 염두에 두고 꼼꼼히 챙길 생각”이라고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중랑구 교육환경 개선 계획 “맹모 따라잡고 교육특구로”

    [구 의정 초점] 중랑구 교육환경 개선 계획 “맹모 따라잡고 교육특구로”

    중랑구 의원들이 ‘맹모(孟母) 따라잡기’에 나섰다.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일이라면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빠듯한 예산도 끌어모았다.우수학생 영입을 위한 특위도 만들었다.구의회는 지난 3월 실시된 전국 중학교 1학년 학력진단평가 결과,중랑구가 서울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자 어른들이 나서서 질적·양적으로 앞선 교육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목고 유치 학교부지 확보 특별위 구성  중랑구의회는 최근 특수목적 고교 유치를 위한 학교부지 확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특위는 신내2택지개발지역에 있는 현 부지(1만 3730㎡)가 협소해 특목고 유치를 관리하는 재단에서 난색을 표하자 신내3택지 면적 3만 3000㎡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또 서울시,국토해양부,SH공사 등 관계기관에 따끔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3월 학력진단 평가를 공개하고 “학력으로 뽑지도 않는 중학교에서 이렇게 실력차가 나는 것은 교육환경 자체에 질적 차이를 보여 준 것”이라면서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특목고 부지확보 건의문을 제출했다. ●교육지원 사업 110억 투입·장학기금 활성화  구의회는 이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보조금을 세입총액의 8%선까지 끌어올렸다.교육경비 보조금 비율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첫 손가락에 꼽힌다.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감안할 때 구가 얼마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또 2009년부터 방과 후 교실,영어 원어민 수업 등 직접교육 지원 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하고 학교주변 환경 개선 등에 연간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의회는 지난 10월 장학기금 설치 및 관리 조례안 중에서 지급대상자,지급방법 등의 세부규정을 마련해 수정·의결했다.경제적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기금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의원들도 바쁘게 뛰었다.2009년도 예산으로 잡혀있던 장학기금을 2008년 추경예산으로 미리 확보했다.내년 상반기부터 장학금을 주려고 예산편성을 한 해 앞당긴 것이다.또 구의회는 연차적으로 기금 규모나 대상자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구정 지킴이 활동 33일 대장정

    [구 의정 초점] 구정 지킴이 활동 33일 대장정

    강남구의회가 집행부의 평가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이뤄진 행정업무를 종합 감사하고 내년도 예산의 효율성을 따져 보고 있다. 몇몇 의원들은 재건축규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의회의 결의 여부 등 귀추가 주목된다.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강남구의회는 다음달 19일까지 무려 33일간의 일정으로 제176회 정례회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회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례 개정안 등 각종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확정한다. 성백열 강남구의회 의장은 “예산안 심의 및 의결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가정문제 예방과 상담, 치료 등 다양한 가족 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 등을 위한 조례안 제·개정도 여러 건 있다.”면서 구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개회식 후 5분 발언에 나선 이석주 의원은 “종합부동산세의 폐지에 이어 각종 재건축 규제도 풀어야 할 때”라고 주장하며 서울시와 강남구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번 회기의 일정은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에서 2009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구청장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 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 처리했다. 18일부터는 구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집행부에 대한 감사 기능을 확인한다. 아울러 27일부터 이틀 동안은 구의 행정집행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따지는 구정질문이 진행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2009년도 예산안에 대한 1차 심사와 안건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어 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200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펼쳐진다. ●가정문제 지원서비스 제공도 예산안 이외에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가정문제의 예방과 상담, 치료 등 다양한 가족 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직 및 운영조례안’이 상정돼 있다. 또 공동주택 지원시설 및 단지별 지원 범위 일부를 확대하고자 하는 ‘공동주택 관리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했다. 또 물가 인상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개인 하수처리시설 청소 수수료와 종량제 봉투 가격의 현실화를 위한 ‘강남구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이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 수능방송국 운영수지 불균형 해소에 필요한 사용료 상향 조정을 위한 ‘인터넷 방송국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은 강남주민뿐 아니라 수험생, 학부모 모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공무원 행동강령과 종교적 중립 의무를 명시하는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노인들의 사회참여 활동 확대와 노인건강, 문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강남구 노인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이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안산시의 ‘외국인 인권조례’ 주목한다

    경기 안산시가 외국인의 권리를 적극 보호하는 대신 의무도 함께 요구하는 조례를 마련하고 있다.15명 이내로 인권증진위원회를 구성, 국적·피부색·언어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하지 않으며 그들의 관습·문화를 존중하고 종교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외국인에게는 주민의 일원으로서 법질서를 준수하는 등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규정을 넣는다고 한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외국인노동자·결혼이주자를 비롯해 국내에 사는 외국인 수는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런데도 우리사회는 그들을 여전히 국외자로만 여겨 각종 차별을 가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 결과 유엔 인권이사회를 비롯한 국제 인권기구에서 한국내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자의 인권 문제는 단골 메뉴로 등장해 비판받아 왔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안산시가 조례를 만드는 일이 외국인 인권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리라고 판단한다. 외국인에게 권리를 인정해 주고 이를 보호하면서 한편으로는 의무도 준수토록 해야만, 그들도 한국인과 다름없이 우리사회에 녹아들어 제 구실을 다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과 외국인이 이땅에서 더불어 살면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 놓을 때 우리사회는 비로소 글로벌·다문화시대에 걸맞게 한단계 높은 발전을 이루리라고 믿는다. 안산시의 앞서가는 행정을 치하만 할 일이 아니다. 정부와 각 부처, 다른 지자체도 외국인 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준비해 시행하기를 바란다.
  • 안산, 외국인 인권조례 만든다

    안산, 외국인 인권조례 만든다

    경기 안산시가 국내 첫 ‘외국인 인권조례’를 제정한다. 몇년 사이에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이 부쩍 늘면서 자치단체들이 국내 정착을 위한 의료, 복지 등 지원서비스를 잇달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안산시는 더 나아가 외국인의 인권과 피부색, 종교 문제 등까지 보호하는 차원으로 조례 범위를 확대하는 셈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16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권리를 보호받고, 의무를 다하도록 곧 외국인 인권 증진에 관한 심의 및 자문을 위한 15인 이내의 인권증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이용 불이익 없애 이에 따라 ‘15인 위원회’가 구성되면 조례 초안을 만들고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시는 ▲국적과 피부색, 인종, 민족, 언어, 문화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거주 외국인을 위한 시책을 적극 개발하도록 하는 내용을 조례안에 못박기로 했다. 또 ▲공공시설물 이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규정도 담는다.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부당행위와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그들의 관습과 문화를 존중하고 종교활동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도 조례에 넣기로 했다. ●사업장 부당행위 방지·법률상담 지원 이를 위해 ▲법률상담지원, 언어지원, 정보제공 등 편의제공 조항을 만들고 ▲공무원이나 시민사회단체, 기업, 다문화가정을 상대로 인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주 외국인 역시 자신의 법적 지위를 불문하고 인권을 누리면서 법질서를 준수하고 주민의 일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근거 조항을 마련한다. 안산시는 이미 지난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기초생활 적응교육 실시는 물론 법률·취업 상담과 응급구호,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반월시화공단 배후도시인 안산에는 50여개국 출신 외국인 5만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도도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숙소 및 화장실 개선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의료서비스 확대, 복지센터 확충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도 의료·복지서비스 확대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100개 업체를 선정, 업체당 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열악한 숙소와 화장실을 개선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업체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복지센터도 도내 곳곳에 둥지를 튼다.2005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국내 첫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수원, 시흥, 안산에도 전용 복지센터를 설치한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전담 치료하는 진료소도 수원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 등 2곳에서 2010년까지 안산, 고양, 평택 등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산, 외국인 인권조례 만든다

    안산, 외국인 인권조례 만든다

    경기 안산시가 국내 첫 ‘외국인 인권조례’를 제정한다. 몇년 사이에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이 부쩍 늘면서 자치단체들이 국내 정착을 위한 의료, 복지 등 지원서비스를 잇달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안산시는 더 나아가 외국인의 인권과 피부색, 종교 문제 등까지 보호하는 차원으로 조례 범위를 확대하는 셈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16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권리를 보호받고, 의무를 다하도록 곧 외국인 인권 증진에 관한 심의 및 자문을 위한 15인 이내의 인권증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이용 불이익 없애 이에 따라 ‘15인 위원회’가 구성되면 조례 초안을 만들고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시는 ▲국적과 피부색, 인종, 민족, 언어, 문화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거주 외국인을 위한 시책을 적극 개발하도록 하는 내용을 조례안에 못박기로 했다. 또 ▲공공시설물 이용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규정도 담는다.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부당행위와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그들의 관습과 문화를 존중하고 종교활동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도 조례에 넣기로 했다. ●사업장 부당행위 방지·법률상담 지원 이를 위해 ▲법률상담지원, 언어지원, 정보제공 등 편의제공 조항을 만들고 ▲공무원이나 시민사회단체, 기업, 다문화가정을 상대로 인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주 외국인 역시 자신의 법적 지위를 불문하고 인권을 누리면서 법질서를 준수하고 주민의 일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근거 조항을 마련한다. 안산시는 이미 지난해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기초생활 적응교육 실시는 물론 법률·취업 상담과 응급구호,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반월시화공단 배후도시인 안산에는 50여개국 출신 외국인 5만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도도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숙소 및 화장실 개선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의료서비스 확대, 복지센터 확충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도 의료·복지서비스 확대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100개 업체를 선정, 업체당 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열악한 숙소와 화장실을 개선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업체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산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복지센터도 도내 곳곳에 둥지를 튼다.2005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국내 첫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수원, 시흥, 안산에도 전용 복지센터를 설치한다. 외국인 근로자 등을 전담 치료하는 진료소도 수원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 등 2곳에서 2010년까지 안산, 고양, 평택 등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구 의정 초점] ‘복지으뜸 강서’ 가꾸기 잰걸음

    [구 의정 초점] ‘복지으뜸 강서’ 가꾸기 잰걸음

    미래지향적 의회상 정립, 의정활동 능력 강화, 현장을 바탕으로 한 주민 맞춤형 의정구현 등을 주창하는 강서구의회가 ‘복지 강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12일 강서구의회에 따르면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요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지역 1만 4880가구에 연간 4억 6684만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의회는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요금 지원을 담은 ‘강서구 공동주택 관리 지원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하고 11월 정례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지역 10개 단지, 주민 4만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그 동안 충북 청주시 등 6개 자치단체에서 공동주택 전기요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강서구처럼 대폭적 지원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강석주 복지건설위원장은 “이번 조례안으로 어려운 이들의 공동전기요금을 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것은 작지만 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라면서 “앞으로 많은 자치단체로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강서구의회는 사회복지 수혜계층 밀집지역에 ‘사회복지분소 설치 운영’을 제안했다. 이는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수혜자 밀집지역에 분소를 설치해 보다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높이자는 뜻을 담았다. 사회복지 분소는 동(洞)통폐합으로 남은 청사를 활용하는 방안과 임대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경로당 후원결연 사업도 확대된다. 구의 재정여건상 지역 경로당 187곳에 대한 예산지원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경로당에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직능단체, 기업체, 종교단체, 부녀회 등과 후원 결연 협약식을 맺고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결성했다. 앞으로 구의회는 결성된 복지공동체가 잘 운영되는지, 경로당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등을 점검하고 구의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구립 장애인·보훈 복지관 건립, 영유아플라자 신축,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푸드마켓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애완견 이름표 의무화

    애완견 이름표 의무화

    애완견 등에 전자식별 장치를 부착해야 하고, 백화점 등 대형건물에는 교통량 억제 등이 의무화된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는 최근 제15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과 규칙안 8개를 심의·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조례안은 시의회에 의결을 요청했고 규칙안은 행정안전부에 사전 보고를 한 후 11월13일 공포할 예정이다. ●대형건물 교통량 20% 이상 감축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통과로 오는 2010년부터 전자식별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애완견은 주인에게 2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조례안에 따르면 애완견 주인이 15자리의 고유번호가 들어간 식별장치를 애완견에 부착한 뒤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청장 또는 구청장이 업무를 맡긴 동물병원 등 대행자에게 등록하도록 했다. 동물 신분증 역할을 하는 식별장치로는 주사기를 이용, 개의 목덜미에 주입하는 밥알 크기의 ‘마이크로칩’이나 목걸이 형태의 ‘전자태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등록 비용은 소유자가 부담하며 삽입형 마이크로칩은 1만 5000원, 부착형 전자태그는 8000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입양한 유기동물과 장애인 보조견은 등록비용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또 백화점 등 서울 도심에 있는 큰 건물들에 교통량 감축의무를 지우고, 이를 어길 경우 차량 부제 운행을 강제하는 내용의 조례안도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이달 중 시 의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바뀐 조례안은 교통혼잡 특별관리시설물 관리자가 부설 주차장의 축소와 요금인상 등으로 하루평균 진입차량의 20% 이상을 줄이는 내용의 교통량 감축계획서를 시에 제출토록 했다. 시는 이 계획서를 수립·운영하지 않거나 계획서를 이행해도 주변도로의 교통혼잡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시설물별로 연간 60일 범위에서 진입차량이 많은 시기를 택해 10부제,5부제,2부제를 단계적으로 명령할 수 있게 된다. 부제 시행 명령에 불응하면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가 반복해서 부과될 수 있다 ●‘공무원 종교적 중립의무´ 개정안 통과 이밖에 심의회는 자치구 간의 재정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실제 행정수요와 세입 등을 정확히 산출한 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에 조정교부금을 더 많이 줄 수 있게 하는 ‘자치구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장기전세주택을 지을 때 용적률 혜택을 주도록 하는 ‘도시계획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비롯해 다자녀 가정에 자동차 취·등록세를 감면해 주는 ‘시세 감면조례 개정안’, 공무원의 종교적 중립의무를 명시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의정중계석] 경주·김천 문화시설 벤치마킹

    강북구의회는 경주, 김천시를 방문해 지방의 문화관광 시설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고 양천구의회는 국제화에 발맞춰 도시자매결연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 지난 20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2일간의 제12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임시회에서는 이틀에 걸친 구정질문 답변과 수도공급시설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또 부설주차장의 설치비용 산정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서도 수정동의했다. 특히 15~17일 경주시의회와 김천시의회를 방문, 지방의 특색있는 시설을 벤치마킹해 지역발전에 폭넓게 활용되도록 하는 기회를 가졌다.●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 조길형 의장은 23일 영등포구 창업지원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영등포구 상공회 창립 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조 의장은 축사를 통해 “서민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상공회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모든 구의원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의회(의장 김복규) 경일·금옥·행당·응봉·성수초등학교 등 지역내 5개 초등학교 어린이 150여명에게 기초의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동구의회가 어린이들에게 지방자치의 과정을 배우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30일까지 1시간씩 모의의회를 연다. 어린이들은 ‘인터넷 중독예방을 위한 조례안’을 상정해 심도있는 토론과 다양한 의견제시로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 제165회 임시회가 23일 폐회했다. 임시회에서는 강서구 화곡동(등촌2동, 발산동 포함)뉴타운 지구 지정을 위한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구정질문 및 답변,2008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2008년도 강서구 구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및 2009년도 계획 승인안 등을 처리했다. 김상현 의장은 “회기 중 바쁜 의사일정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에 성실히 임해 준 동료의원과 의사진행에 적극적인 협조해 준 집행부에 대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양천구의회(의장 이성국) 제178회 임시회가 24일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는 ‘양천구와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 등에 관한 조례안’ 통과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임옥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건으로 세계화·지방화 시대를 맞아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과 교류사업 추진등에 관한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의미가있다.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대상도시는 지속적 교류가 가능하고, 대등한 관계인 국내·외 도시로 정하며 국내·외 도시와의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을 체결·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사전에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시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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