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조례안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수출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홈런 1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소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추진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85
  • [공공의료 사태 탈출구 없나] 홍준표, 폐업 고수… 민주 “정치적 계산 보여”

    [공공의료 사태 탈출구 없나] 홍준표, 폐업 고수… 민주 “정치적 계산 보여”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9일 개회된 경남도의회 임시회는 예상대로 ‘강(强) 대 강(强)’으로 흘렀다. 경남도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10일간 임시회를 열어 진주의료원 폐지를 주 내용으로 한 ‘경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야권 의원들은 12일 열리는 상임위(문화복지위원회)에 조례안 상정 자체를 막는 등 물리적 행사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임시회 첫날인 이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의료원 휴·폐업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철회 가능성 또한 처음으로 내비쳐 주목된다. 민주당 김경숙 의원이 “도의회와의 협의는 물론 도민의 충분한 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폐업 방침을 결정한 것은 잘못된 정책 결정”이라고 몰아붙이자 홍 지사는 “집행부와 의회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상의해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진주의료원 폐업이 홍 지사의 정치적 계산에 의한 작품이라는 지적에 홍 지사는 “공공의료 정책의 전환 계기를 만들고 복지 비용이 새는 것을 막고 경남도의 재정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세 가지 측면에서 고려한 것이며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받아쳤다. 홍 지사는 그러나 “노조가 도지사 대신 진주의료원장 직무대리와 협의하면 받아들이겠느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해 휴·폐업 철회 가능성을 열어뒀다. 도의 폐업 결정은 법규와 정관을 위반하고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는 통합진보당 이천기 의원의 주장에 대해 홍 지사는 “민간 병원이 없던 옛날에는 도립병원이 병원의 유일한 희망이었으나 지금은 민간 병원이 넘쳐나 경쟁이 되지 않는다”며 “강성 노조 때문에 기능 전환이 어려우면 폐업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폐업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한편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추진에 항의해 환자와 보호자, 전국보건의료노조 등이 공동으로 도를 상대로 ‘휴업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교육부, 경기도 사학 조례 제동

    교육부가 지난달 18일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된 ‘경기도 사학기관 지원·지도 조례’에 제동을 걸었다. 교육부는 해당 조례가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 시의회에 재의(再議)를 요구하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4일 경기도교육청에 보냈다고 밝혔다. 새 정부 들어 시도교육청의 발의로 시도 의회를 통과한 조례에 교육부가 제동을 건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는 사학조례 내용 가운데 행정지도 관련 조항인 제6조 제2항 및 제3항이 법률에 위임 없이 사실상 의무를 부과했다고 보고 있다. 또 교원 신규채용과 재정보조와 관련된 조항이 부당결부금지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교육감은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재의요구를 요청받으면 시도 의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이 재의요구 요청을 수용하지 않고 조례를 공포할 경우 대법원에 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내고 조례 효력정지 결정도 신청할 방침이다. 교육부의 재의요구를 계기로 진보교육감의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의 갈등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지난 정부는 서울학생인권조례,서울교권보호조례,서울학생인권옹호관조례,경기도학생인권조례,경기도 교권보호조례, 광주학생자치조례 등에 대해 줄줄이 재의 요구를 요청한 바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지방정부 법적 안정성 높아졌다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규칙 등 자치법규에 대한 재의 요구 및 대법원 제소가 점차 줄어들어 지방정부의 ‘법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직접참여의 수단인 주민발의제에 의한 주민 조례 제정 및 개폐 청구는 지난해 고작 4건에 그쳤다. 지방자치제도의 ‘빛과 그림자’다. 3일 안전행정부가 공개한 ‘2012년 자치법규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재의 요구된 지자체 조례는 모두 27건으로 2011년 50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27건의 재의 요구 조례 중 시·도 단체장 또는 부처 장관 등 상급기관의 지시에 의한 재의 요구 역시 11건으로 2011년 14건에 비해 줄어들었다. 또한 재의 요구 뒤 지방의회에서 다시 논의해 재의결한 조례는 모두 12건이고 이 중 8건의 조례가 대법원에 제소됐다. 나머지 중 10건은 부결 또는 수정 의결을 통해 받아들여졌고, 5건은 각 지방의회에 계류 중이다. 지자체의 자치법규에 대한 재의 요구는 상위 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하는 경우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고, 광역단체장 또는 해당 업무 부처 장관은 지자체장에게 재의 요구를 지시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가 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재의결시켜 통과되면 재의 요구 및 재의 요구 지시 권한을 가진 쪽이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지난해 대법원에 제소된 조례 중 대표적인 것은 지방의원 유급 보좌관 채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의회 조례와 지방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 개최 내용을 담은 광주시 조례 등이다. 모두 대법원 계류 중이다.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의해 무효화된 조례안이 2건이고 계류 중인 조례는 6건이다. 반면 주민 조례제정 권한의 성과는 미약하기만 하다. 지방자치제도의 근본 취지인 주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지난 13년 동안 청구된 건수는 199건. 그러나 2003~2005년 전국적으로 봇물 터지듯 진행된 학교급식지원조례 청구(89건)와 2010년 학교무상급식조례 청구(9건)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2006년 7건, 2007년 11건, 2008년 4건 등으로 부쩍 줄어든 뒤 지난해에도 고작 4건에 그쳤다. 그나마 1건은 부결됐고, 1건은 각하됐다. 나머지 2건은 의회에 계류 중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재의 요구가 줄어드는 것은 지방의회와 단체장 사이의 권한 분리가 잘 되고 있는데다 상호협력이 점차 정착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런 반면 성숙한 주민자치의 수단인 주민조례제정 청구 등의 참여가 저조하므로 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의정 포커스] 강서구 항공기 정치장 이전 촉구결의안 채택

    [의정 포커스] 강서구 항공기 정치장 이전 촉구결의안 채택

    서울 강서구의회가 국내 항공사들이 지방으로 이전한 항공기 정치장(주소지)을 김포공항으로 다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서구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김포공항에 있던 항공기 정치장을 재산세율이 낮은 지방으로 이전 등록하고 있는 것을 비판하면서 항공기 정치장 등록지를 김포공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구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인해 주민들이 건축이 제한되고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정치장을 지방으로 옮기면서 구세 수입이 줄어 재정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1년 재산세를 부과하던 항공기가 150여대에서 지난해 말 86대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이어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항공사들이 자사 이익에 급급해 주민들의 고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의 정치장 등록지를 김포공항으로 즉각 이전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나눌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최영자 의원은 “김포공항이 있는 우리 구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을 받아 건축제한으로 인한 피해가 53조원에 이르고, 마곡지구에도 15층 정도의 건축물만 건립할 수밖에 없어 사업성 악화로 개발이익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항공사들은 주민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만큼 지방으로 이전한 정치장 등록지를 다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의회는 이와 함께 항공기 정치장을 유치하기 위해 현행 0.25%인 항공기 재산세율을 0.17% 정도로 낮추는 방향으로 항공기 재산세율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구의회는 제211회 임시회 기간 동안 8일간의 일정으로 구정질문과 조례안 심사 등을 하고 오는 9일 제2차 본회의를 11시에 개의할 예정이다. 박상구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한 결의안이 고도제한과 항공기 소음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권혁 변호사의 행정법 판례 강의(22)] 조례안 제정권은 지자체장 고유권한 지방의회는 사전 적극적 개입 불허

    최근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사이에 권한 배분에 관한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 그 한계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모두 주민에 의해 선출돼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고, 서로 독립된 기관이며,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서로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는 관계에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다. 이번에 살펴볼 대판 2009추53 판결의 사안은 제주도의회가 발의해 ‘제주특별자치도 연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고, 그에 대해 제주도지사가 조례안의 재의결을 요구하자 도의회에서 재의결을 했으며, 결국 도지사가 조례안에 대해 무효 확인을 구한 사안이다. 도의회가 발의하고 의결·재의결을 한 조례안은 제주도의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평가하고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연구위원회는 도지사 소속하에 두고, 직무에서는 독립된 지위를 가지며, 11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한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도지사의 주요한 주장은 위 조례가 도지사의 조례안 제안권, 정책결정권, 인사권 등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조례안 제안권 침해 여부에 대해 살핀다. 지방의회와 지자체장은 각기 고유권한을 행사하되 상호 견제의 범위에서 상대방의 권한 행사에 대한 관여가 허용되나,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의 고유 권한에 속하는 사항의 행사에 관해서는 소극적·사후적으로 개입할 수 있을 뿐 사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허용되지 아니한다(대판 2001추64판결 등). 지방자치법과 시행령에 보면 지자체장은 지자체 사무와 위임 사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행정기구를 설치할 고유권한과 이를 위한 조례안의 제안권을 가진다. 그에 대해 지방의회는 지자체장이 조례안으로 제안한 행정기구를 축소·통폐합할 권한만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대판 2005추48 판결 등). 더구나 합의제 행정기관은 지자체의 사무를 일부 분담해 수행하는 기관으로 어디까지나 집행기관에 속하는 것인데, 집행기관에 속하는 조직편성권은 법령상 지자체장에게 있다. 따라서 연구위원회 설치 조례안은 도지사의 고유한 업무 범위에 속하는 집행기관의 설치에 관한 조례안의 제안권을 침해했다. 정책결정권 침해 여부에 관해서 보면 연구위원회는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방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데 불과한 것이다. 그 의결이 구속력을 가지는 것이 아니어서 정책결정권을 침해하거나 지자체장의 고유권한에 대해 사전 개입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정책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인사권 침해 여부에 관해 보면 지방의회는 지자체장의 인사권에 관해 소극적·사후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허용될 뿐 독자적으로 행사하거나 지자체장과 동등한 지위에서 행사할 수 없고, 사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도 허용되지 아니한다. 연구위원 중 일부에 대해 지방의회가 추천하는 자를 위촉하도록 하고, 교육감이 추천하는 자를 위촉하도록 한 부분은 사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으로서 위법하지만, 위원장 임명에 지방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것은 적법한 것으로 판단했다. 판결을 정리하면 법원은 지방의회와 지자체의 상호 독립성을 확보하고, 지방자치법이 정한 범위에서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사전적·적극적 개입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위법하다고 보고 있고, 사후적·소극적 개입은 허용되는 범위로 본다.
  • 교실 밖에서 민주주의 배워요

    서울 동작구의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본회의장에서 4회에 걸쳐 ‘청소년 모의 의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 모의 의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의사 진행을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로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의 의회는 참여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역 초·중학교 4곳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교내 문제를 비롯해 지역 이슈 중에서 결의안과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자율적으로 제출한다. 의장과 의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제안 설명과 찬반 토론, 표결 등의 의회 업무를 모두 체험해 민주주의 역할 학습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구의회는 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사업 민·관 협의체 구성

    경기 화성시는 13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위해 민·관 협의체를 만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까지 50여년간 미국 공군 사격장(일명 쿠니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 일원 97만 488㎡에 사업비 2018억원을 들여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전체 부지 60%에 해당하는 토지매입비 424억원만 지원하고, 나머지 토지매입비와 조성비용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화성시가 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해 답보 상태에 놓였다. 이 때문에 공원 완공 시기가 2017년으로 연기됐고, 현재 토지매입 보상조차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시는 추진협의회를 통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지원사업, 국내외 단체와 교류, 대국민 홍보 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15인으로 구성되는 추진협의회에는 부시장과 관련 부서 공무원, 시의원, 시민단체, 지역 주민, 학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추진협의회는 평화생태공원 조성 완료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지난 7일 발의했다. 정용배 화성 부시장은 “현재 답보 상태에 놓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공식적인 협의체를 만들어 특별법 제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고희선, 민주통합당 이원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12명이 발의한 매향리공원 조성 특별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천 부평 ‘통장연임 횟수 제한’ 논란

    인천 부평 지역 통장의 연임 횟수를 제한하는 조례를 둘러싸고 통장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부평구의회 이후종 의원은 오는 26일 열리는 제184회 임시회에서 ‘부평구 통·반 설치조례’ 개정 조례안을 다시 상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조례는 지난해 12월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현직 통장들의 강한 반발로 본회의 심의가 보류된 바 있다. 이 개정조례안은 통장 위촉 시 연령을 현행 ‘30세 이상 65세’에서 ‘30세 이상’으로 나이 제한을 없애는 대신 통장 연임 횟수를 2회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현재 통장 임기는 2년이지만 연임 제한은 없다. 통장의 임기 만료 시점이 되면 주민센터(동사무소)에서 모집 공고를 낸 뒤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통장직에 대한 선호도는 예전보다 높아 동마다 차이는 있지만 경쟁률이 높을 때는 3∼4대1을 기록하기도 한다. 보수는 월 20만원에 명절(설·추석)에 같은 액수의 수당을 받는다. 산곡3동 관계자는 “동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우리 동의 경우 연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후종 의원은 “국가권익위원회도 통장 연임 횟수를 제한하지 않는 것은 능력 있는 새로운 인재가 일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면서 “연임 횟수를 더 늘리는 등의 수정안도 나왔지만 조례 개정 취지 등을 감안할 때 처음 그대로(보류된 개정조례안)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지난해 조례 개정을 추진할 때 통장들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개정안이라며 반발했었다. 통장들은 지난해 12월 해당 조례가 행정복지위원회를 통과하자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장을 방문, 항의를 통해 심의를 보류시켰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진보·보수 이번엔 ‘서울 혁신학교 조례’ 충돌

    서울시의회가 혁신학교의 지정과 평가 등을 담당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하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한다”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 학생인권조례와 교권조례 제정 당시 불거졌던 의회와 교육청 간의 줄다리기가 재연될 조짐이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5일 임시회 회의에서 혁신학교 지원 및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서울혁신학교 조례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조례안은 혁신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감이 ‘혁신학교 운영 및 지원위원회’(운영위)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운영위는 혁신학교 지정·취소는 물론 운영·평가, 종합계획 수립 등 학교 운영 전반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교육감은 운영위의 심의 없이는 혁신학교에 대한 평가나 지정취소를 할 수 없다. 운영위에서 혁신학교를 확대하도록 의결할 경우 교육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따라야 한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형태 교육의원은 “교육감이 바뀌더라도 혁신학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는 취지”라면서 “이미 전북과 광주에서는 비슷한 내용의 혁신학교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학교 지정 등 기존 교육감의 권한을 운영위로 넘기는 내용의 조례안에 대해 시교육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자율학교의 지정·운영에 관한 교육감의 권한을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어긋난다는 것이 이유다. 이병호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초·중등교육법상 자율학교인 혁신학교는 지정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교육감이 정하도록 돼 있는데 조례안의 경우 이 법령에 위배된다”면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서울시민, 입양 땐 최고 200만원 지원 추진

    서울 시민이 아동을 입양하면 최고 200만원의 입양축하금과 입양 아동이 18세가 될 때까지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는 김명수 민주통합당 시의원 등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발의에는 이창섭 민주통합당 시의원 등 12명이 찬성했다. 조례안에는 서울시장의 책무로 입양 가정이 입양아동을 양육하는 데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예산의 범위에서 입양 가정에 입양아동 1명당 100만원, 장애아동은 1명당 200만원을 입양축하금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또 입양 아동이 18세가 될 때까지 교통비 등을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이 같은 지원을 받으려면 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아동을 입양해야 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용인시의회, 개발 경사도 완화 시민들 ‘부글’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용인시에 또다시 난개발 광풍이 불 것입니다.” 경기 용인시의회가 처인구의 산지 및 임야 개발 허용 경사도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결국 통과시켰다. 당초 용인시가 발의했다 의회 반대로 보류했던 조례를 의회가 바통을 넘겨받아 화룡점정을 찍은 것이다. 이에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들은 “용인시와 시의회가 지역의 허파를 떼어내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용인시의회와 수지시민연대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처인구의 산지·임야 개발 허용 경사도 기준을 현행 17.5도에서 20도로 완화하는 내용의 ‘용인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처인구는 이달부터 경사도가 더 가파른 임야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조례안은 새누리당 소속 이선우·김정식 시의원이 발의했다. 명분은 지역 내 개발행위 활성화에 따른 고용창출 및 경제적 효과는 물론 용인시 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용인시는 경사도 기준 완화로 처인구 산지·임야 중 460만㎡를 개발할 수 있어 1조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조례개정안은 지난해 12월 임시회에서 시가 발의했다가 의회 반대로 심의를 보류했던 개정안과 비슷해 의회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용인시가 의원 발의를 요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용인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주민 반발이 있어 기준 완화를 추진했고 시의원도 공감해 의원발의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의회도 “당초 처인구뿐 아니라 기흥구에 대해서도 개발 경사도를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시민단체들이 반발해 기흥구를 제외하는 선에서 수정동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개발을 제한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광주·이천 등지의 경우 개발 허용 임야 경사도가 20도이지만 임야의 높이를 50m 이내로 제한했다. 그러나 용인시는 높이 제한을 두지 않았다. 수원·성남시 등은 10도와 12도로 제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4월 ‘국토의 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 비도심지역 내 산지 및 임야의 개발행위 허가 요건을 강화해 해당 지자체가 조례로 정한 경사도 기준을 따르도록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수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의회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상대적으로 난개발이 덜한 처인구마저 난개발 위험에 노출됐다”며 “용인 수지지역이 난개발의 대명사가 된 이유는 민간업자 자율에 맡겼기 때문으로 개발계획을 세우지 않고 무작정 규제만을 풀어주는 것은 사실상 난개발을 조장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역 주민들도 “결국 시의회가 한 일은 시가 당초 상정한 원안을 그대로 가결한 것에 불과하다. 시의회가 조례안을 보류한 뒤 수정하고 다시 통과시키는 과정을 지켜보면 의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현근택 수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용인시의 경전철 및 전시행정과 관련한 주민감사를 청구할 계획인데 이 때 경사도 완화 조례를 통과시킨 것도 포함시킬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씨줄날줄] ‘대마도의 날’/함혜리 논설위원

    부산에서 불과 50㎞ 거리에 있으며 남북 82㎞, 동서 18㎞의 크기에 넓이 700㎢로 3.4%의 농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산지인 대마도(對馬島). 행정구역상으로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에 속하는 이 섬을 삼국시대엔 진도(津島)라 불렀다. 백제 문화가 일본에 전파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 쓰시마의 도주(島主)는 고려 말부터 고려에 조공을 하고 쌀 등 생필품을 받아 갔다. 조선 초 이곳을 근거지로 한 왜구의 침략이 계속되자 세종 원년(1419년)에 삼군도제찰사 이종무가 군사 1만 7285명에 군함 227척을 거느리고 진격해 정벌했다. 이후 조선의 국왕은 쓰시마 도주에게 관직을 내려 조선의 영향력 아래 두기 시작했고, 이 같은 관계는 임진왜란 때까지 꽤 오랜 기간 유지됐다. 마산시의회는 2005년 3월 18일 임시회의에서 ‘대마도의 날 조례’안을 출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조례는 쓰시마섬이 한국 영토임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며 영유권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이종무 장군이 쓰시마 정벌을 위해 마산포를 출발한 6월 19일을 ‘대마도의 날’로 정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틀 전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는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으로 편입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마산시의회는 당초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기 촉구 결의안을 논의했으나 좀 더 공격적으로 하자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시마네현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2일에도 제8회 행사가 열렸는데 예년과는 사뭇 다른 위상이다. 집권 자민당 내각이 시마지리 아이코 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 정무관을 일본 정부대표로 파견했고, 호소다 히로유키 자민당 간사장 대행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19명이 동참했다. 지역 차원의 행사가 사실상 정부행사로 격상된 셈이다. 우리 정부가 강하게 항의하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이므로 정무관 파견은 당연한 일”이라고 되레 큰소리쳤다. 이러다간 우리도 ‘대마도의 날’ 행사를 정부행사로 격상시켜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2010년 9월 28일 여야 의원 37명은 대마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킨다는 목적으로 대마도포럼을 창립했다. 포럼의 대표 허태열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새 대통령을 보좌하게 됐다. 역사적 함의가 무엇일지 자못 궁금하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지방의회, 교육재정부담금 지급시기 명문화 잇따라

    지방의회, 교육재정부담금 지급시기 명문화 잇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청에 지급해야 하는 교육재정부담금을 제때 주지 않아 교육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발하자 지방의회가 조례를 제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현행법에는 교육재정부담금 지급 시기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자치단체들이 ‘내 손의 돈’이라는 식으로 지급을 미뤄 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교육재정부담금의 적기 전달로 교육재정의 안정 운용을 위해 ‘교육재정부담금 전출 조례안’을 최근 의결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시가 걷은 교육재정부담금의 70% 이상을 분기별로 시교육청에 보내고, 6개월마다 정산해 전액을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난을 겪는 인천시는 2011∼2012년 5574억원을 찔끔찔끔 주다가 지난해 하반기 몰아서 줬다. 나머지 잔액 269억원은 지난달에야 지급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는 자치단체가 지방교육세의 100%, 담배소비세의 45%, 시세의 5%로 이뤄진 교육재정부담금을 징수해 교육당국에 주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 법 11조에는 “전출금(교육재정부담금)의 차액을 늦어도 다음 다음 연도의 예산에 계상 정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부담금을 독촉하는 교육청과 재정난 또는 이자수익을 고려해 지급 시기를 되도록 늦추려는 지자체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례로 대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최근까지 교육재정부담금 지급 시기를 놓고 줄다리기를 했으나 조례 제정을 통해 올 1월부터 매 분기 지급하던 것을 ‘매월 90% 이상 지급’으로 변경했다. 서울, 경기, 전남 등도 유사한 조례를 만들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가 교육재정부담금 등 각종 전출금을 연말쯤 지급하면서 이자수입을 챙겼으나 이번 조례 시행으로 잘못된 관행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방교육세 지급 시기를 변경하려다 도교육청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접었다. 도는 1월에 걷히는 교육세를 2월에 주는 월별 전출방식을 운영해 오다 올해부터 1, 2월에 걷힌 교육세를 도금고에 넣어두었다가 3월분을 더해 4월에 석 달치를 한꺼번에 지급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교육청이 교육세가 매달 지급될 것으로 알고 올해 예산집행 계획을 세웠다면서 반발해 도의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자수입을 통해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는 지자체들을 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교육사업 차질을 피하면서 도가 이자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지급시기를 찾아 조례로 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면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자치단체의 재정난이 교육당국으로 전가돼서는 안 된다”면서 “예측 가능한 교육행정을 위해서는 교육재정부담금이 적시에 전달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 모든 자치구, 대형마트 규제 이달내 재개

    서울 자치구들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규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또 4월하순부터는 현재 하루 8시간 동안 영업규제에서 10시간으로 확대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서초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에서 대형마트·SSM에 대한 영업제한 처분을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일 사이 재개했다. 강남·서초구도 관련 조례안 의견제출 등 절차상 문제를 마무리한 뒤 이달 안으로 영업규제를 다시 할 방침이다. 시내 각 자치구는 지난해 3∼7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 관련 조례를 시행했다가 대형마트 측의 소송으로 중단되자 관련 조례 개정작업에 착수했었다. 개정 조례에 따라 해당 자치구 내 대형마트와 SSM은 평일 0시∼오전 8시 영업할 수 없고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는 의무휴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지난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개정 유통산업발전법 절충안이 통과됨에 따라 서울 자치구의 관련 조례의 추가 개정 작업도 이어질 전망이다. 개정 유통법에 규정된 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은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현재보다 2시간 더 늘었다. 의무휴업은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 월 2회’로 지정됐다. 개정 유통법은 공포 3개월 뒤인 오는 4월 24일부터 적용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노루 농작물 피해 심각… 유해 야생동물 지정을”

    제주시 이장단협의회가 28일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노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주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제주시 96개 마을 이장들의 모임인 이 협의체는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농산물이 밀려드는 상황에서 노루에 의한 농작물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농민들이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겪는 등 생존권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노루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적정한 개체 수 유지를 위한 인위적인 포획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아무리 보상금을 지급하고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늘려도 농작물 피해가 반복되고 농민 생존권은 벼랑 끝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조례 제정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10월 노루를 유해 야생동물 범위에 포함해 총기나 올무를 이용, 포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들은 노루 피해에 대한 보상책과 예방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며 이 조례안을 반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공청회 등을 갖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공항, 무늬만 국제공항

    대구에 사는 박현태(50)씨는 가족과 함께 필리핀 세부에 여행을 가기로 했으나 대구국제공항에서 출항하는 노선이 없어 김해국제공항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박씨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출장과 관광 등을 위해 외국에 나가지만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경우는 그동안 한 번도 없었다.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데 특히 인천까지 갈 때는 왕복 8시간가량이 소요된다”며 불평을 터뜨렸다. 대구국제공항이 무늬만 국제공항으로 전락했다. 25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대구공항을 오가는 국제 노선은 모두 5편이다. 중국이 2편(베이징·상하이), 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이 각각 1편이다. 이마저도 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은 성수기 때만 운항하는 부정기 노선이다. 국내선도 인천과 제주 등 두 곳만 개설돼 있고 저가 항공사도 전혀 취항하지 않고 있다. 시는 그동안 대구공항의 국제선 신규 개설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에는 ‘대구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및 여행사 재정 지원 조례안’을 마련했다. 적자를 이유로 대구공항에 취항하지 않는 항공사에 대해 시가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근거로 일본 하네다와 오사카 등을 정기 노선으로 취항시키기 위해 항공사 측과 접촉을 벌였다. 그러나 항공사 측이 예상하는 적자 액수와 대구시가 지원할 수 있는 금액 간 차이가 커 결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수원·화성·오산시 “상생”

    경기 수원시는 화성, 오산시 등 인접 2개 자치단체와 상생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광역행정시민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광역행정 시민협의회 운영 조례안을 9일부터 열리는 시의회에 제출했다. 광역행정 시민협의회는 시의원, 시민단체, 문화, 경제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30~50명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들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협의회는 인근 도시와 화장장 광역사용, 축제 공동개최, 도시 간 시티투어 운영 등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2~3월 중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사업내용이 확정되면 추경에 예산을 확보, 민간에 사업을 위탁하거나 위원회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 오산 등 인접 시군과 수원시의 최대 축제인 화성문화제 공동 개최, 화장장 이용료 감면 혜택 등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행정시민협의회가 구성되면 이들과의 상생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방의원 보좌직원 도입 서울시의회 조례는 위법”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지방의회 의원의 보좌직원을 두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의회 조례안이 법률에 위반된다며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조례안 재의결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방의회 의원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좌직원을 두는 것은 지방의회 의원의 신분, 지위 및 그 처우에 관한 현행 법령상의 제도에 중대한 변경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는 국회의 법률로 규정해야 할 입법 사항”이라고 판시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2월 지방의회 의원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보좌직원을 두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의회 기본조례안을 의결했다. 서울시는 해당 조례안 중 보좌직원을 둘 수 있도록 한 내용 등이 법률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재의를 요구했지만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4월 조례안을 원안대로 재의결해 이를 확정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대법원에 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최지숙 기자 trutr173@seoul.co.kr
  • [이슈&이슈] 6월 주민투표 앞둔 민심은

    [이슈&이슈] 6월 주민투표 앞둔 민심은

    새해 전북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성사 여부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새만금 조기 개발’ 등 굵직한 현안사업도 많이 있지만 당면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전주·완주 통합이라는 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 전주·완주 통합은 단순하게 두개의 행정구역이 하나로 합해지는 차원을 넘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전북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오는 6월 실시될 전주·완주 통합을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전북지역 정치권과 관가는 새해 벽두부터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분리된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은 여러 차례 논의돼 왔다. 1992년 이후 전주시 주도로 몇 차례 통합이 시도됐으나 완주군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30일 전주시와 완주군이 전격적으로 ‘시·군 통합 공동건의’에 합의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김완주 전북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주시와 완주군도 통합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21건의 상생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생협력사업은 ▲상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모악산 주차장 공동관리 ▲인접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초·중학교 학군 조정 ▲통합시청사 완주지역 건립 ▲종합스포츠타운 완주지역 건설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 완화 ▲농산물도매시장 신축 이전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 ▲주택·아파트단지 개발 ▲택시사업구역 통합 등이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전주시가 행정·재정적 부담을 져야 하지만 대부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상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완료됐고 모악산 주차장 공동관리 등 10건은 정상추진되고 있다. 종합스포츠타운 건설 등 6건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전주·완주 통합 분위기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겉공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과 변수도 많아 실제 통합을 낙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 지역 주민들의 통합 의사다. 전주·완주 통합은 6월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의해 최종 결정된다. 전주시는 의회는 물론 시민들도 통합 여론이 우세해 주민투표 결과는 찬성이 월등하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완주군은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군의회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군의회는 상생발전사업으로 합의한 농업발전기금 확보 조례안을 부결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군민들의 반대 여론도 거세다. 완주지역 13개 읍·면 가운데 고산, 화산, 비봉, 동상, 경천, 운주 등 6개 면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적고 노년층이 많아 통합에 매우 부정적이다. 인구가 많은 삼례읍과 봉동읍, 전주시와 인접한 소양, 상관, 용진, 구이, 이서 등도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 같지만 반대하는 주민도 만만치 않다. 완주 주민들이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전주시의 혐오시설이 완주로 이전되고 ▲지방세 부담이 늘어나며 ▲전주지역의 변두리로 서자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주지역 읍·면 소재지에는 통합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즐비하게 걸려 있어 주민투표 결과가 예측불허 상황임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통합의 성사 여부를 결정하는 완주군의 주민투표는 정치적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주·완주가 통합될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1곳과 기초단체장 선거구 1곳이 없어지고 지방의원 선거구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주·완주 통합은 차기 지방선거 구도와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김 지사의 중재로 전주·완주 통합이 공론화된 이후 도내 정치권과 관가에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가 3선을 포기하는 대신 송 시장이 지사로, 임 군수가 통합 전주시장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전주·완주 통합의 가장 큰 열쇠는 김 지사가 쥐고 있으며 김 지사의 통 큰 결단만 남았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 지사가 3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전주·완주 통합 전망이 ‘맑음’에서 ‘흐림’으로 급반전되고 있다. 김 지사가 3선에 나서면 송 시장이 통합시장에 머물러야 하고 임 군수가 정치적 입지를 잃는 형국이 되기 때문에 완주군 주민투표 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임 군수는 21개 상생협력사업이 100% 추진돼야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도와 전주시를 압박하는 한편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발을 뺄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송 시장과 임 군수가 연합해 김 지사를 밀어내는 구도 ▲송 시장과 임 군수가 통합시장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구도 ▲완주군의 주민투표 결과가 부결돼 통합이 무산되는 경우 등 각종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준예산으로 새해살림… ‘난장판’ 성남시의회

    2012년 12월 31일 경기 성남시의회. 오전 10시 35분 제191회 임시회 본회의가 개회됐다. 당초 개회 시간이 10시였으나 민주통합당 의원총회로 35분 늦어졌다. 개회가 선언되고 여야 의원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지난 정례회 기간 처리하지 못한 2011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승인안 등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최윤길 의장이 의회운영위 소관 안건 심사결과를 보고받으려 하자 새누리당 간사인 이덕수 의원이 20분간 정회를 요청했다. 민주당 김유석 의원이 “이 안건은 민감하지 않다”며 언성을 높였다. 심사결과 보고는 계속됐지만 이덕수 간사와 의장 간에 또 정회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가 “의회운영위까지만 진행하고 20분간 정회하자”는 절충안을 제시, 11시 20분쯤 정회가 선언됐다. 오전 11시 40분 속개 시간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오가 가까워 오자 “오후에도 속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불안감이 감돌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설립조례안, 정자동 시유지 매각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등 여야 의원들 간 시각차가 뚜렷한 안건 처리를 앞두고 있어서다. 여야 의원들은 5~6차례 물밑 협상을 했다. 밤 10시쯤 공사 설립과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다루지 않는 대신 정자동 시유지 매각과 혁신교육도시 관련 안건을 새누리당이 수용하는 선에서 양당 대표의원 사이에 합의서 초안이 작성됐다는 말이 나돌았다. 하지만 민주당 측 간사가 ‘공사 설립과 위례신도시 사업을 6대 의회에서 다루지 않는다’를 ‘보류한다’로 바꾸자고 하면서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정회 12시간 만인 밤 11시 20분 민주당 소속 의원 15명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가 속개됐지만 새누리당 의원 18명이 불참, 정족수 미달로 표결할 수가 없었다. 결국 시곗바늘이 자정을 넘기면서 끝내 주요 안건이 처리되지 못했다. 양측은 떠넘기기 공방을 벌였고 의회를 떠날 때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성남시의회가 여야 간 정쟁으로 예산안을 법정 회기(12월 31일)에 의결하지 않아 준예산으로 새해 살림을 시작하게 됐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준예산은 회계연도가 시작될 때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하면 전년도 예산에 준해 인건비 등 의무지출 경비만 집행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근로 사업비 57억원, 임대주택 공동전기료 보조금 42억원, 무상급식 지원비 253억원 등 1440억원은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집행할 수 없다. 다음 임시회는 빨라야 하순이나 가능하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간부 공무원을 긴급 소집, 대책을 논의하면서 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규정상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새누리당이 등원할지는 미지수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조희태 고문은 “시장이 잘못하면 시장과 풀어야지 시민 삶과 직결된 예산과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이번 준예산 사태와 지난여름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감투싸움으로 4개월간 파행 운영된 일 등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