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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김건희 논란에 “국모(國母) 선거 아니잖나”

    이수정, 김건희 논란에 “국모(國母) 선거 아니잖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의혹 관련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논란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 매체가 보도한 김건희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6일 열린공감TV가 1997년 5월쯤 ‘쥴리, 주얼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인터뷰를 방송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는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 김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며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정 교수는 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우리가 누구를 뽑는 건가. 지금 대통령을 뽑는 거다. 근데 왜 여성들을 가지고 이 난리 통속인 지 잘 이해가 안 된다”라며 “대통령(이 될) 당사자가 하자가 있으면 큰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다. 진실은 밝혀진다. 지금 의혹만 가지고 너무 선입견적으로 접근하는 건 편파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사실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 좀 어렵다. 무슨 조선 시대인가. 결국 일 잘할 대통령,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그분들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는 “지난주부터는 나를 검증하는 걸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다음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정도 나오고, 어제와 오늘은 김건희 씨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왜 이렇게 이 사회가 여성들에 대해 가혹한가, 왜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관심이 있나, 그게 너무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재명 조카 사건 변호 논란엔 이수정 교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살인사건을 저지른 조카 변호를 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범죄자 하나 없이 깨끗한 집안이 뭐 있겠나. 여하튼 조카가 살기가 어려웠고 그런 문제를 일으켜서,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않아서 내가 변론을 해줬다, 그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결론적으로 이 교수는 “이재명 쪽으론 차마 못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문제는 ‘심신미약’이라는 변론의 논리가, 나로서는 십수 년 동안 내가 노력한 모든 철학에 위배되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 건만 그랬다면 ‘조카니까’ 생각했겠지만 한 건만이 아니지 않나”라고 밝혔다.
  • [부고] 조한구씨 부친상, 이상훈씨 모친상, 박종익씨 부친상

    ■ 조한구(전 오리온전기 사장)씨 부친상 △ 조동선(전 한국외환은행 감사)씨 별세, 조한구(전 오리온전기 사장)·조양구(전 한국표준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조인구(미국 에모리대학 교수)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10일 낮 11시 30분, 장지 남양주 선산. 02-3410-6912. ■ 이상훈(서울경제신문 국제부장)씨 모친상 △ 김경자씨 별세, 이상훈(서울경제신문 국제부장)·이장훈(한국지엠 GMIT ITOC 차장)·이해은(가인수학전문학원장)씨 모친상, 이은희(하나약국장)씨 시모상, 이기흥(농협경제연구소 미래전략팀장)씨 장모상, 8일 오전 11시,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0일 6시. 02-2262-4800 ■ 박종익(케이비켐 대표)씨 부친상 △ 박윤규씨 별세, 노정희씨 남편상, 박종익(케이비켐 대표)·박종찬·박종진씨 부친상, 김현미(동아일보 출판국 부국장)·노선희·김희정씨 시부상, 8일 오전 8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0일 낮 12시, 장지 충북 청주시 옥산면 선영. 02-2227-7590
  • [인사] 고려신용정보, SM그룹, 보건복지부, 한국도로공사

    ■ 고려신용정보 △ 부사장 김덕환 ◇ 본부장 △ 고객자산1본부 오상범 △ 금융자산1본부 서영덕 △ 금융자산2본부 여인규 ◇지점장 전보 △인천지점 조형욱 △ 서초지점 한상억 △ 광주지점 김형균 △ 종로지점 김민성 △ 부산지점 김해생 △ 대전지점 권기남 △ 울산지점 서은호 △ 성남지점 편무열 △ 경기지점 윤병열 △ 경남지점 안병수 △ 동서울지점 류병근 ■ SM그룹 ◇ 전무 승진 △ SM상선 유조혁 ◇ 상무 승진 △ 대한해운 민태윤 △ SM상선 김호윤 △ 동아건설산업 김원춘 △ 울산방송 박정대 △SM화진 조수원 ◇ 상무보 승진 △ TK케미칼 김오현 조동필 오정택 △ SM화진 이재열 ◇ 부장 승진 △ 우방산업 안준영 이종현 △ SM상선건설부문 김종만 △ 우방 변용수 고광성 임충열 김진열 △ 동아건설산업 노재호 김근 권태욱 강대희 △ 경남기업 이영빈 이상훈 이해일 최부규 △ 삼환기업 이병수 손공식 △ 대한해운 전원규 최희대 이일특 오종민 △ SM상선 여상협 유광욱 김지숙 조충열 △ 대한상선 김상훈 송진성 박진호 △ KLCSM 손균한 △ TK케미칼 김수철 복창수 김주형 임재민 안형기 △ 남선알미늄 이동훈 △ 남선알미늄자동차부문 김진수 △ 벡셀 홍제표 천무창 △ SM인더스트리 한상천 △ SM스틸 정재훈 양기철 김일섭 △ SM화진 채정훈 △ SM하이플러스 양범진 △ SM신용정보 박준혁 △ 호텔탑스텐강릉 인성수 이헌우 ■ 보건복지부 △ 장관정책보좌관 김민식 ■ 한국도로공사 △ 비서실장 정영희 △ 홍보실장 옥병석 △ 기획조정실장 변기효 △ 사회가치혁신처장 이득순 △ 미래전략처장 이혜옥 △ 정보처장 김남열 △ 총무처장 박희원 △ 재무처장 이상재 △ 영업시스템처장 전형석 △ 휴게시설처장 윤경종 △ 도로처장 류종득 △ 시설처장 봉영채 △ 교통처장 설승환 △ 재난관리처장 박진원 △ ITS처장 김형규 △ 품질환경처장 류재하 △ 사업개발처장 정연권 △ 남북도로협력처장 곽현준 △ 도로교통연구원장 오인섭 △ 스마트도로연구단장 우정원 △ 국가교통빅데이터구축추진단장 박경호 △ 교통센터장 조남민 △ 용인구리건설사업단장 박양흠 △ 김포양주건설사업단장 김찬우 △ 세종안성건설사업단장 이장희 △ 강원본부장 신용석 △ 충북본부장 장석명 △ 대전충남본부장 박현섭 △ 전북본부장 안중근 △ 광주전남본부장 엄인섭 △ 부산경남본부장 차동민 △ 수원지사장 전기웅 △ 동서울지사장 이명석 △ 대전지사장 함홍안 △ 당진지사장 서건철 △ 전주지사장 조성찬 △ 광주지사장 박정민 △ 서울산지사장 이재곤
  • 조동연 모교 은사 “모범적인 아이였다” 썼다 지운 이유(종합)

    조동연 모교 은사 “모범적인 아이였다” 썼다 지운 이유(종합)

    “작은 체구의 여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능동적으로 했다. 인성, 학업, 교우관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아이였다.”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모교 A 교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 못 이루게 하는 졸업생 J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 전 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글”이라며 6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 이 글은 쓴 교사는 ‘조 전 위원장이 재학시절이 아닌 졸업 후에 모교에 있었다’는 지적을 받고 원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만,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동료 교사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며 조 전 위원장과 강연을 계기로 알고 지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A 교사는 조 전 위원장을 회상하며 “모든 교사가 그를 아꼈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길 응원했다. 그녀는 본래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은사의 조언으로 육군사관학교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녀의 가정 형편상 일반 대학을 다니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으니, 학비 문제도 해결되고 직업도 보장되는 사관학교에 진학할 것을 은사가 권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정치적 경력이 전무한 조동연을 영입한 특정 정당을 비판하고, 그 자리를 수락하여 난도질 당하는 신세가 된 조동연을 어리석다 말하지만, 나는 그녀가 왜 낯선 정치판에 발을 디디려 했는지, 그 순수한 선의를 100퍼센트 아니 200퍼센트 믿는다”라고 옹호했다. A 교사는 “나와 페친(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일부 지식인들이 전 남편과 강용석의 주장에 기대어 조동연을 함부로 재단하고 충고하는 것을 보며, 깊은 슬픔과 비애를 느꼈다”라고 토로한 뒤 “너는 조동연에 대해 그리 함부로 말해도 좋을만한 도덕적인 삶을 살았는가?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나는 나 자신보다 조동연을 훨씬 더 믿는다. 우리는, 나는, 당신을 믿고 응원한다. 사생활이 들추어진 것으로 인해 그대에게 실망한 것 없으니 더 이상 ‘많은 분을 실망시켰다’며 사과하지 말라.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조동연을 좋아하고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응원했다.“관음증과 같은 폭력” 가세연 고발 혼외자 논란으로 직을 내려놓은 조동연 전 위원장은 “성폭행으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이었다”라며 “성폭행 가해자가 누군지 알고 있으며, 증거가 있고, 이 모든 것은 자녀의 동의를 받아 공개한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양태정 변호사는 “한 개인의 가정사를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들춰내겠다는 것은 관음증과 같은 폭력과 다를 바 없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조동연 전 위원장이 사퇴한 날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가세연은 조동연 위원장에 대한 사생활 폭로 과정에서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검은 선으로 눈만 가린 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자녀 사진까지 공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비판에 대해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아이 눈 부위를 검게 가렸기 때문에 엄마 외엔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조동연 모교 은사 “더는 사과하지 말라” 당부한 이유

    조동연 모교 은사 “더는 사과하지 말라” 당부한 이유

    “작은 체구의 여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능동적으로 했다. 인성, 학업, 교우관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아이였다.”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모교 A 교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 못 이루게 하는 졸업생 J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 전 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글”이라며 6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혼외자 논란으로 직을 내려놓은 조동연 전 위원장은 “성폭행으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이었다”라며 “성폭행 가해자가 누군지 알고 있으며, 증거가 있고, 이 모든 것은 자녀의 동의를 받아 공개한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A 교사는 조 전 위원장을 회상하며 “모든 교사가 그를 아꼈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길 응원했다. 그녀는 본래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은사의 조언으로 육군사관학교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녀의 가정 형편상 일반 대학을 다니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으니, 학비 문제도 해결되고 직업도 보장되는 사관학교에 진학할 것을 은사가 권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정치적 경력이 전무한 조동연을 영입한 특정 정당을 비판하고, 그 자리를 수락하여 난도질 당하는 신세가 된 조동연을 어리석다 말하지만, 나는 그녀가 왜 낯선 정치판에 발을 디디려 했는지, 그 순수한 선의를 100퍼센트 아니 200퍼센트 믿는다”라고 옹호했다. A 교사는 “그녀는 중학교를 일곱 번이나 옮겨 다녀야 했던 자신 같은 청소년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을 것이다. 따뜻한 은사들을 만난 덕분에 개인의 호의에 기대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자신과 달리, 우리 국가가, 사회 시스템 자체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의 토대를 제공해 주도록 무언가 기여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나와 페친(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일부 지식인들이 전 남편과 강용석의 주장에 기대어 조동연을 함부로 재단하고 충고하는 것을 보며, 깊은 슬픔과 비애를 느꼈다”라고 토로했다. A 교사는 “너는 조동연에 대해 그리 함부로 말해도 좋을만한 도덕적인 삶을 살았는가?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나는 나 자신보다 조동연을 훨씬 더 믿는다”라며 “우리는, 나는, 당신을 믿고 응원한다. 사생활이 들추어진 것으로 인해 그대에게 실망한 것 없으니 더 이상 ‘많은 분을 실망시켰다’며 사과하지 말라.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조동연을 좋아하고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응원했다.“관음증과 같은 폭력” 가세연 고발 양태정 변호사는 “한 개인의 가정사를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들춰내겠다는 것은 관음증과 같은 폭력과 다를 바 없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조동연 전 위원장이 사퇴한 날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가세연은 조동연 위원장에 대한 사생활 폭로 과정에서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검은 선으로 눈만 가린 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자녀 사진까지 공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비판에 대해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아이 눈 부위를 검게 가렸기 때문에 엄마 외엔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인사] 조달청, KBC 광주방송, 비욘드포스트

    ■ 조달청 ◇ 부이사관 승진 △ 원자재비축과장 노배성 ■ KBC 광주방송 ◇ 본부장 △ 보도본부장 임형주 △ 방송콘텐츠본부장 강상호 ◇ 국(실)장 △ 감사심의실장 박주현 △ 경영국장 신성준 △ 기술국장 이기학 △ 편성제작국장 구희선 △ 보도국장 김효성 ◇ 부장 △ 정책부장 이경환 △ 광고사업부장 김학일 △ 신사업콘텐츠부장 신종문 △ 편성제작부장 김태관 △ 콘텐츠제작부장 강선일 △ 취재 1부장 백지훈 △ 취재 2부장 강동일 △ 보도영상부장 손영길 △ 서부방송본부 취재부장 정지용 ■ 비욘드포스트 △ 대표이사 조동석
  • “조동연, 성폭행 증거 갖고 있다…자녀 동의 하에 입장문 발표”

    “조동연, 성폭행 증거 갖고 있다…자녀 동의 하에 입장문 발표”

    혼외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서 스스로 물러났던 조동연 서경대 교수 측이 “성폭행으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이었다”고 밝힌 가운데 “성폭행 증거가 있으며 자녀의 동의를 받아 공개한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조 교수 측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6일 JTBC ‘뉴스룸’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조 교수의 혼외자 문제는 부정행위나 불륜이 아니라 2010년 당시 원치 않던 성폭력으로 인한 것”이라며 “당시 성폭력 가해자가 누군지 알고 있으며, 그가 했던 행위에 대한 증거 같은 건 조 교수 본인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 둘의) 아버지가 다르다는 것, 그런 관계에 대해서도 (자녀들에게) 설명을 했고, 이에 대해서 현 배우자나 현 배우자 부모님 모두 다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혼외자는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으로 출산하게 됐다’는 취지로 발표한 입장문에 대해서는 자녀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허위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주위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많은 고민을 했고 가족 및 자녀들과 상의를 한 끝에 입장문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개인의 가정사를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들춰내겠다는 것은 관음증과 같은 폭력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1호 영입인재’로 지난달 30일 조 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조 교수의 혼외자 의혹을 제기했고, 이달 3일 조 교수는 스스로 사의 표명을 밝히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민주당은 조 교수가 사퇴한 날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가세연이 이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조 교수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고, 조 교수 본인과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가세연은 조 교수에 대한 사생활 폭로 과정에서 조 교수가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검은 선으로 눈만 가린 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자녀 사진까지 공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비판에 대해 가세연의 강 변호사는 “아이 눈 부위를 검게 가렸기 때문에 엄마 외엔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조동연님 성폭행범 밝히겠다”는 강용석…검찰, 공공수사부 배당

    “조동연님 성폭행범 밝히겠다”는 강용석…검찰, 공공수사부 배당

    조동연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강용석 “성폭행범 누군지 밝힐 것”“조동연 말 전부 진실이라 가정한 듯”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혼외자 논란을 처음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가 ‘성폭력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조 전 위원장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조동연님 성폭행범이 누군지 밝히는 데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고 비꼬았다. 6일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도대체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얼마나 바보로 알면 이런 입장문을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이름으로 내고 있는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가세연’은 강 변호사가 운영·진행하는 유튜브 채널로, 조 전 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을 처음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의 대리인이자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의 부단장을 맡고 있는 양태정 변호사를 향해 “적어도 이런 사건에 개입하려면 팩트체크를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변호사가 바보가 되는 대표적인 경우가 상황상 말이 안 되는데 당사자 말대로 따라가는 것”이라며 “출세에 목이 말라 조동연 씨의 말을 따라 입장문을 발표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기나긴 변호사 인생에 오점이 될 일은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를 향해 “만일 조동연 건에 어설프게 아는 척하면 앞으론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혼외자 논란 조동연 측 “성폭력에 원치 않는 임신” 앞서 조 전 위원장 측은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으나 그 생명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 변호사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양 변호사에 따르면 조 전 위원장은 2010년 8월쯤 제 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당시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와 가족의 병환 등을 이유로 신고하지 못했고, 종교적 신념에 따라 홀로 양육을 결심하고 출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자신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처음 만난 (민주당) 송영길 대표, 김병주 의원, 이용빈 의원에게 여성으로서 혼외자에 대한 사정을 이야기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면서 “조 전 위원장은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전 위원장의 자녀들은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차모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은 차 전 정책실장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대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검찰, ‘조동연 명예훼손’ 고발건 공공수사부 배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호 영입인재’였던 조 전 위원장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영입 사흘 만인 지난 3일 자진 사퇴했다. 영입을 주도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며 고용진 수석 대변인을 통해 사퇴 수용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조 전 위원장이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 2부에 배당했다.
  • 혼외자 논란 조동연 측 “성폭력에 원치 않는 임신”

    혼외자 논란 조동연 측 “성폭력에 원치 않는 임신”

    혼외자 관련 논란으로 인선 사흘 만에 사퇴한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의 법률 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조동연 교수의 입장문’이라는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조 전 위원장은)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해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 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며 “조 전 위원장은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고 했다. 또 “조 전 위원장은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이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분들은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 줬다”며 “(조 전 위원장은) 송영길 대표 (등)에게 여성으로서 혼외자에 대한 사정을 이야기하지 못했던 점에 대하여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 청년 영입으로 돌파구 찾는 민주… “尹, 숨지 말고 토론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사퇴한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후임 찾기를 두고 고심에 빠진 가운데 청년층 영입을 통한 외연확장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원톱’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진용을 갖추자 민주당은 5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윤석열 후보, 숨지 말고 토론하자”며 역공에 나섰다. 조 전 위원장의 사퇴로 선대위 쇄신 퍼즐이 흐트러진 민주당은 당분간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유지하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후임과 관련해 “보완이 필요할지 이번 주에 논의해 보겠다”(이재명 후보 측)는 입장이지만, 외부영입은 필요하다는 게 내부 인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비중 있고 참신한 상임선대위원장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했고, 선대위 관계자도 “상징적으로 귀한 분이 있다면 영입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최근 불거진 인재영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청년층 영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는 지난주 신산업 청년인재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주 내로 청년 4명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선대위도 독자적으로 7일 ‘보통의 청년’이라는 콘셉트로 4~5명 청년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선대위 진용을 갖춘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토론을 제안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변화를 주도하는 이 후보의 리더십을 거론하며 “윤 후보는 한 달간 3김 체제에 매달리고 ‘윤핵관’에게 휘둘리고 이 대표와 김 위원장에게 끌려다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도 전날 “윤 후보가 아직 준비가 얼마나 됐나 모르나 당연히 국민 앞에 서로 논쟁하고 논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도리”라며 토론을 압박했다.
  • 오만하면 진다… 李·尹 저자세 행보

    오만하면 진다… 李·尹 저자세 행보

    20대 대선을 90여일 앞둔 상황에서 양당 대선후보 간에 유례없는 지지율 박빙이 이어지자 후보들이 연일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연일 계속된 사과에 힘입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따라잡은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는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론에 발맞춰 주요 공약을 후퇴시키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저자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비판받는 근본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며 사과했고, 전날 전북 김제에서도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에는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사생활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하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며 몸을 낮췄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 국토보유세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서 물러서고, 자만했던 민주당에서 벗어나겠다며 당·선대위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윤 후보와 한때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며 최근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의 경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컨벤션효과가 사라지고 선대위 내홍이란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 후보처럼 저자세 전략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당무를 거부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가까스로 봉합했다. 같은 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전격 밝히며 선대위는 파국을 면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약간의 방심으로도 승기를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와 낮은 자세로 최근 갈등 국면에서 잃어버린 지지층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전문성·이념보다 ‘이미지 선거전’… 한국 정치만의 묻지마 인재 영입

    전문성·이념보다 ‘이미지 선거전’… 한국 정치만의 묻지마 인재 영입

    2004년 7월 27일은 버락 오바마라는 43세 흑인을 전 세계에 알린 날이다. 오바마는 그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국은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니다. 단지 (하나의) 미국일 뿐이다”라는 명연설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는데, 그는 민주당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이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한 ‘풀뿌리 정치인’이었다. 그는 대학 졸업 직후 시카고에서 지역사회 운동가로 활동했으며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거쳐 연방 상원의원으로 중앙정치에 진출했다. 오바마의 행적은 가장 일반적인 미국 정치인의 성장기다.  미국, 유럽 등 정치 선진국에서는 대선, 총선 등 선거 때 각당이 ‘인재 영입 경쟁’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이웃한 일본 등 내각제 국가에서도 선거 때 외부 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보기 힘들다. 선거 때마다 외부 명망가를 영입해 이미지를 분식(粉飾)하는 것은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정치문화다. 그리고 그 문화는 매번 논란을 일으킨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영입 1호로 야심 차게 인선했던 조동연(39)씨가 지난 3일 낙마한 사태는 일과성 해프닝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우리 정치권이 이제 ‘선거용 인재 영입’이라는 후진적 정치문화를 폐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씨의 민주당 직함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었는데, 평생을 당료로 일해도 오르기 힘든 자리를 외부 인사에게 내준 셈이다. 민주당은 여성, 청년, 워킹맘, 군 경력, 우주 전문가 등 조씨의 ‘스펙‘을 앞세워 대선이 100일도 안 남은 시점에 급하게 선대위 간판으로 내세웠지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낙마 사태의 직접적 원인으로 부실한 검증 시스템이 꼽힌다. ‘날림’으로 영입이 추진됐다는 것이다. 조씨 자신도 “처음 이야기를 준 일주일 전부터 제가 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일주일 고민하는 중간에 후보자의 책 하나를 받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문성이나 대표성에 관계없이 이미지에만 몰두하다 보니 보이는 것만 신경 쓰게 되고 사전검증에서 거르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과열된 인재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사 검증 실패”라고 인정했다.  국민의힘도 인재 영입을 둘러싼 후폭풍을 겪고 있다.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표된 의사 함익병씨는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등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돼 영입이 전격 철회됐다. 앞서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뒤 이준석 대표가 반대하면서 당내 갈등이 불거졌고, “이 교수가 변질된 페미니즘을 옹호한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과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인재 영입과 관련해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하는 것은 선거 때마다 겪는 통과의례다. 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의 영입 인재는 ‘미투’ 논란에 휩싸여 중도 탈락했고, 미래통합당은 영입 인사 중 한 명이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벌금형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2시간 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각당이 이념이나 노선과 관계없이 마구잡이식 인재 영입 경쟁을 벌이면서 희극 같은 일도 벌어진다. 민주당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은 당초 국민의힘행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갑자기 민주당에 깜짝 영입됐다. 민주당 청년 영입 인재인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발표 직전까지 국민의힘 합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만의 선거용 인재 영입 경쟁 문화에 대해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새로운 것, 신선한 것을 좋아하는 정치문화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재 영입을 안 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인재 영입에 몰두하면 ‘빛 좋은 개살구’라고 비판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양당 모두 내부 인재 육성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외부 인재는 선거와 별개로 수시 영입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지방의원 간담회에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조동연 전 위원장 사퇴는 민주당의 현주소다. 청년을 발굴, 육성하지 않고 당 밖에서 누군지도 모른 채 데려오는 건 비극”이라고 했다. 황선화 성동구 의원은 “민주당이 좀더 앞서 나가려면 광역의원, 기초의원 청년에게도 지원을 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바깥에서 후보와 인재를 찾는 건 정당정치의 후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당의 활동을 오래한 사람이 배제되면 정당의 정체성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안착되려면 풀뿌리부터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지방의회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청년을 진출시키고, 역량을 인정받아 중앙정치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 전문성·이념보다 ‘이미지 선거전’… 한국 정치만의 묻지마 인재 영입

    전문성·이념보다 ‘이미지 선거전’… 한국 정치만의 묻지마 인재 영입

     2004년 7월 27일은 버락 오바마라는 43세 흑인을 전 세계에 알린 날이다. 오바마는 그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국은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니다. 단지 (하나의) 미국일 뿐이다”라는 명연설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는데, 그는 민주당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이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한 ‘풀뿌리 정치인’이었다. 그는 대학 졸업 직후 시카고에서 지역사회 운동가로 활동했으며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거쳐 연방 상원의원으로 중앙정치에 진출했다. 이런 오바마의 행적은 가장 일반적인 미국 정치인의 성장기다.   미국, 유럽 등 정치 선진국에서는 대선, 총선 등 선거 때 각당이 ‘인재 영입 경쟁’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이웃한 일본 등 내각제 국가에서도 선거 때 외부 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보기 힘들다. 선거 때마다 외부 명망가를 영입해 이미지를 분식(粉飾)하는 것은 한국에만 있는 이상한 정치문화다. 그리고 그 문화는 매번 논란을 일으킨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영입 1호로 야심차게 인선했던 조동연(39)씨가 지난 3일 낙마한 사태는 일과성 해프닝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우리 정치권이 이제 ‘선거용 인재 영입’이라는 후진적 정치문화를 폐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씨의 민주당 직함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었는데, 평생을 당료로 일해도 오르기 힘든 자리를 외부 인사에게 내준 셈이다. 민주당은 여성, 청년, 워킹맘, 군 경력, 우주 전문가 등 조씨의 ‘스펙‘을 앞세워 대선이 100일도 안 남은 시점에 급하게 선대위 간판으로 내세웠지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낙마 사태의 직접적 원인으로 부실한 검증 시스템이 꼽힌다. 외부 사람일수록 신중을 기했어야 했는데, ‘날림’으로 영입이 추진됐다는 것이다. 조씨 자신도 “처음 이야기를 준 일주일 전부터 제가 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일주일 고민하는 중간에 후보자의 책 하나를 받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문성이나 대표성에 관계없이 이미지에만 몰두하다 보니 보이는 것만 신경쓰게 되고 사전검증에서 거르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과열된 인재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사 검증 실패”라고 인정했다.   국민의힘도 인재 영입을 둘러싼 후폭풍을 겪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뒤 이준석 대표가 반대하면서 당내 갈등이 불거졌고, 이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과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인재 영입 관련해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하는 것은 선거 때마다 겪는 통과의례다. 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의 영입 인재는 ‘미투’ 논란에 휩싸여 중도 탈락했고, 미래통합당은 영입 인사 중 한 명이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벌금형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2시간 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각당이 이념이나 노선과 관계없이 마구잡이식 인재 영입 경쟁을 벌이면서 희극 같은 일도 벌어진다. 민주당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된 스타 PD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은 당초 국민의힘행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갑자기 민주당에 깜짝 영입됐다. 민주당 청년 영입 인재인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발표 직전까지 국민의힘 합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만의 이상한 선거용 인재 영입 경쟁 문화에 대해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새로운 것, 신선한 것을 좋아하는 정치문화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재 영입을 안 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인재 영입에 몰두하면 ‘빛 좋은 개살구’라고 비판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양당 모두 내부 인재 육성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외부 인재는 선거와 별개로 수시 영입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지방의원 간담회에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이 당내 청년 정치인을 제대로 키워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조동연 전 위원장 사퇴는 민주당의 현주소다. 왜 당 밖에서 (인재를) 자꾸 찾냐”며 “그 시간 동안 청년을 발굴, 육성하지 않고 당 밖에서 누군지도 모른 채 데려오는 건 비극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황선화 성동구 의원은 “민주당이 좀더 앞서 나가려면 광역의원, 기초의원 청년에게도 지원을 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지난 2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선대위의 한 여성 팀원은 “청년에 박탈감만 안겨 준 인재 영입 말고 납득할 만한 인재 영입을 부탁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바깥에서 후보와 인재를 찾는 건 정당 정치의 후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당의 활동을 오래한 사람이 배제받으면 정당의 정체성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안착되려면 풀뿌리부터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지방의회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청년을 진출시키고, 역량을 인정받아 중앙 정치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 “조동연, 제3자 성폭력으로 원치않는 임신” 입장문 공개

    “조동연, 제3자 성폭력으로 원치않는 임신” 입장문 공개

    혼외자 관련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사흘 만에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측이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의 대리인이자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는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조 교수는) 자신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처음 만난 (민주당) 송영길 대표, 김병주 의원, 이용빈 의원에게 여성으로서 혼외자에 대한 사정을 이야기하지 못 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며 “이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후보, 송 대표 및 민주당에 깊은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 교수는 2010년 8월쯤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해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당시 조 교수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뱃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면서 “조 교수는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교수는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나게 됐다.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면서 “그분들은 이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줬다. 그 노력으로 조 교수는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는 조 교수의 자녀들이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군 출신 모 인사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로 피해를 본 해당 인사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대한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이른 시일 내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조 교수가 이 후보의 ‘1호 영입인재’로 발표된 지난달 30일 조 교수의 사생활 문제를 폭로했다. 특히 가세연은 조 교수 사생활 폭로 과정에서 조 교수가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검은 선으로 눈만 가린 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이달 3일 조 교수는 스스로 사의 표명을 밝히며 물러났고, 민주당은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양 변호사는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추측성 보도로 인해 조 교수와 어린 자녀의 신상이 유출됐고, 그 결과 같은 학교 친구들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에게 혼외자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지게 됐다”면서 “그는 앞으로도 수없이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게 될 것이다. 이는 심각한 아동학대이자 돌이킬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양 변호사는 “조 교수는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그 생명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조 교수의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바, 부디 이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가세연의 강 변호사는 조 교수 자녀 사진 공개 논란 등에 대해 지난 4일 “가세연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 아이 얼굴에 눈 부위를 검게 가리고 방송에 나오게 한 것”이라며 “엄마 외엔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오만하면 진다...이재명·윤석열 저자세 행보

    오만하면 진다...이재명·윤석열 저자세 행보

    20대 대선을 90여일 앞둔 상황에서 양당 대선후보 간에 유례없는 지지율 박빙이 이어지자 후보들이 연일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연일 계속된 사과에 힘입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따라잡은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는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론에 발맞춰 주요 공약을 후퇴시키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저자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비판받는 근본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며 사과했고, 전날 전북 김제에서도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에는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사생활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하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며 몸을 낮췄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 국토보유세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서 물러서고, 자만했던 민주당에서 벗어나겠다며 당·선대위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윤 후보와 한때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며 최근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의 경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컨벤션효과가 사라지고 선대위 내홍이란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 후보처럼 저자세 전략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당무를 거부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가까스로 봉합했다. 같은 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전격 밝히며 선대위는 파국을 면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약간의 방심으로도 승기를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와 낮은 자세로 최근 갈등 국면에서 잃어버린 지지층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박용진 “누군지 모르는 인재영입 ‘비극’…당내 육성 필요”

    박용진 “누군지 모르는 인재영입 ‘비극’…당내 육성 필요”

    朴 “민주당에도 마크롱·토니 블레어 만들 시스템 필요”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박용진 의원이 5일 “(민주당이) 청년 발굴·육성을 하지 않고 (인재를) 당 밖에서 누군지도 모른 채 데려오는 건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민주당에 영입됐다 사흘만에 사퇴한 조동연 전 상임선대위원장 사태를 두고 ‘민주당의 현주소’라며 이같이 꼬집은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청년과미래정치위원회(청정위)의 ‘#내가_미래의_이재명이다’ 캠페인 시작을 위한 간담회에서 ‘당밖’ 인재영입을 비판하며 ‘당내’ 청년 육성 시스템을 주장했다. 그는 “(마구잡이식의 인재영입은) 청년에게 기회를 주는 게 아니라 당의 밑천을 드러내는 거다”라며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 청년세대에 기회를 주고 (그들을) 육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정치인들을 들어 민주당 정치의 한계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베를린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인 프란치스카 기파이는 독일 정당이 육성했다. 육성과 도전의 기회 없이 마크롱을 얘기하겠냐”며 “나는 토니 블래어가 되고 싶었고 마크롱이 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시련과 교육과정이 있었다. 3년동안 감옥에 가서 이런 생각을 했다”며 “그런 과정을 여러분에게 겪으라고 할 순 없다.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과 비교해도 정치 육성 플랫폼이 부족하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정병국, 유승민 등 국민의힘 인사들이 만든 ‘청년정치학교’를 예로 들며 “지금 실제 국민의힘의 중요한 곳에 진출한 청년활동가 정치인들이 다 여기 출신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치학교를 열어 우리 당의 훌륭한 선생들이 생각하는 정치에 대해 초중고생들이 배울 수 있게 당이 투자해야 한다”며 중·고등학교 단계의 정치 교육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청정위는 청년 정치인 육성, 청년 노동자 권리 보호 등을 목적으로 하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기구로, 이날 간담회는 지역의회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400여명의 민주당 청년 지방의회 의원들 중 18명이 참석해 의정활동 내용과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청년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예산 부족 등 고충을 토로하며 지원 확대를 호소했다. 황선화 성동구의원은 “나는 피아노 전공인데 조례 만드는 법을 혼자 공부했다. 교육비는 웬만한 기초의회에서 70~80만원을 잡고 있어 한 사람 당 20만원뿐이다”고 성토하며 “민주당이 좀더 앞서 나간다는 당이라면 광역의원, 기초의원 청년에게도 지원을 해주는 당이 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 정치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는 ‘선거용 인재영입 정치’ 이대로 좋은가

    정치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는 ‘선거용 인재영입 정치’ 이대로 좋은가

    2004년 7월 27일은 버락 오바마라는 43세 흑인을 전 세계에 알린 날이다. 오바마는 그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국은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니다. 단지 (하나의) 미국일 뿐이다”라는 명연설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는데, 그는 민주당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이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한 ‘풀뿌리 정치인’이었다. 그는 대학 졸업 직후 시카고에서 지역사회 운동가로 활동했으며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거쳐 연방 상원의원으로 중앙정치에 진출했다. 이런 오바마의 행적은 가장 일반적인 미국 정치인의 성장기다. 미국, 유럽 등 정치 선진국에서는 대선, 총선 등 선거 때 각당이 ‘인재 영입 경쟁’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이웃한 일본 등 내각제 국가에서도 선거 때 외부 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보기 힘들다. 선거 때마다 외부 명망가를 영입해 이미지를 분식(粉飾)하는 것은 한국에만 있는 이상한 정치문화다. 그리고 그 문화는 매번 논란을 일으킨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영입 1호로 야심차게 인선했던 조동연(39)씨가 지난 3일 낙마한 사태는 일과성 해프닝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우리 정치권이 이제 ‘선거용 인재 영입’이라는 후진적 정치문화를 폐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씨의 민주당 직함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었는데, 평생을 당료로 일해도 오르기 힘든 자리를 외부 인사에게 내준 셈이다. 민주당은 여성, 청년, 워킹맘, 군 경력, 우주 전문가 등 조씨의 ‘스펙‘을 앞세워 대선이 100일도 안 남은 시점에 급하게 선대위 간판으로 내세웠지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낙마 사태의 직접적 원인으로 부실한 검증 시스템이 꼽힌다. 외부 사람일수록 신중을 기했어야 했는데, ‘날림’으로 영입이 추진됐다는 것이다. 조씨 자신도 “처음 이야기를 준 일주일 전부터 제가 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일주일 고민하는 중간에 후보자의 책 하나를 받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문성이나 대표성에 관계없이 이미지에만 몰두하다 보니 보이는 것만 신경쓰게 되고 사전검증에서 거르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과열된 인재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사 검증 실패”라고 인정했다.국민의힘도 인재 영입을 둘러싼 후폭풍을 겪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뒤 이준석 대표가 반대하면서 당내 갈등이 불거졌고, 이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과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인재 영입 관련해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하는 것은 선거 때마다 겪는 통과의례다. 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의 영입 인재는 ‘미투’ 논란에 휩싸여 중도 탈락했고, 미래통합당은 영입 인사 중 한 명이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벌금형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2시간 만에 철회하기도 했다. 각당이 이념이나 노선과 관계없이 마구잡이식 인재 영입 경쟁을 벌이면서 희극 같은 일도 벌어진다. 민주당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된 스타 PD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은 당초 국민의힘행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갑자기 민주당에 깜짝 영입됐다. 민주당 청년 영입 인재인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발표 직전까지 국민의힘 합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만의 이상한 선거용 인재 영입 경쟁 문화에 대해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새로운 것, 신선한 것을 좋아하는 정치문화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재 영입을 안 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인재 영입에 몰두하면 ‘빛 좋은 개살구’라고 비판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양당 모두 내부 인재 육성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외부 인재는 선거와 별개로 수시 영입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지방의원 간담회에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이 당내 청년 정치인을 제대로 키워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조동연 전 위원장 사퇴는 민주당의 현주소다. 왜 당 밖에서 (인재를) 자꾸 찾냐”며 “그 시간 동안 청년을 발굴, 육성하지 않고 당 밖에서 누군지도 모른 채 데려오는 건 비극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황선화 성동구 의원은 “민주당이 좀더 앞서 나가려면 광역의원, 기초의원 청년에게도 지원을 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지난 2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선대위의 한 여성 팀원은 “청년에 박탈감만 안겨 준 인재 영입 말고 납득할 만한 인재 영입을 부탁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바깥에서 후보와 인재를 찾는 건 정당 정치의 후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당의 활동을 오래한 사람이 배제받으면 정당의 정체성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안착되려면 풀뿌리부터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지방의회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청년을 진출시키고, 역량을 인정받아 중앙 정치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민영·김가현 기자 min@seoul.co.kr
  • 청년영입으로 돌파구 찾는 민주당…“尹, 숨지 말고 토론 하자”

    청년영입으로 돌파구 찾는 민주당…“尹, 숨지 말고 토론 하자”

    조동연 후임 찾기 속 청년 영입 속도“혼자 아무것도 못해” 尹선대위 견제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사퇴한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후임 찾기를 두고 고심에 빠진 가운데 청년층 영입을 통한 외연확장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원톱’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진용을 갖추자 민주당은 5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윤석열 후보, 숨지 말고 토론하자”며 역공에 나섰다. 조 전 위원장의 사퇴로 선대위 쇄신 퍼즐이 흐트러진 민주당은 당분간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유지하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후임과 관련해 “보완이 필요할지 이번 주에 논의해 보겠다”(이재명 후보 측)는 입장이지만, 외부영입은 필요하다는 게 내부 인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비중 있고 참신한 상임선대위원장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했고, 선대위 관계자도 “상징적으로 귀한 분이 있다면 영입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최근 불거진 인재영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청년층 영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는 지난주 신산업 청년인재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주 내로 청년 4명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선대위도 독자적으로 7일 ‘보통의 청년’이라는 콘셉트로 4~5명 청년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선대위 진용을 갖춘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토론을 제안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변화를 주도하는 이 후보의 리더십을 거론하며 “윤 후보는 한 달간 3김 체제에 매달리고 ‘윤핵관’에게 휘둘리고 이 대표와 김 위원장에게 끌려다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도 전날 “윤 후보가 아직 준비가 얼마나 됐나 모르나 당연히 국민 앞에 서로 논쟁하고 논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도리”라며 토론을 압박했다.
  • “조동연 자녀 공개? 눈 부위 가려 엄마 외엔 몰라”…강용석의 반박

    “조동연 자녀 공개? 눈 부위 가려 엄마 외엔 몰라”…강용석의 반박

    조동연,가세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가족 명예 심각하게 훼손”강용석 “뭐가 인권 침해냐”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이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생활 의혹 제기 과정에서 자녀 얼굴을 노출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엄마 외엔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조동연 사퇴에 대한 앙갚음으로 아이들 이름, 얼굴을 공개 했다는 트집을 잡으며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과 저를 고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 얼굴 공개? 지금부터 8년 전 생후 28개월 때의 사진” 강 변호사는 “가세연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 유전자 검사서에 포함돼 있는 아이의 모근 채취장면에 나와 있는 아이 얼굴에 눈 부위를 검게 가리고 방송에 나오게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전자검사서상 부와 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부와 자의 모근이 아닌 다른 사람 모근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아이의 사진의 일부가 드러나게 한 것”이라며 “지금부터 8년 전 생후 28개월 때의 사진이며 눈 부위를 검게 가려 엄마 외엔 아무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그 외 아이의 신상 공개한 것은 전혀 없다”라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송영길(대표)과 민주당 선대위는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 얼굴을 공개했다는 식의 허위선동을 하고 있다”며 “초기에 조동연 관련 주장 전부 허위다, 사실관계 확인했다던 안민석, 최진욱은 쑥 빠지고 송영길, 박찬대 등이 등장해 이런 허위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조동연 측 “더 이상 정상적인 학교생활 할 수 없게 됐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양태정 변호사는 3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김세의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양 변호사는 “가세연이 조 전 위원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해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나아가 이재명 후보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후보자를 비방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했다. 또 “조 전 위원장의 미성년 자녀의 실명과 생년월일, 모자이크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그 자녀는 더 이상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피고발인들의 구속수사 및 범죄행위로 인한 수익 추징보전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가세연 측의 주장 가운데 ‘조 전 위원장이 두 번째 결혼 후 이혼을 했다’는 내용과 ‘혼외자 스캔들로 인해 중령 진급심사에서 떨어졌다’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현재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진급심사를 신청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같은 날 유튜브를 통해 “뭐가 인권침해라는 것이냐”며 “사실관계 밝힌 것을 가지고 인권침해라 하면 청문회도 다 인권침해겠다”고 반박했다.또 조 전 위원장 자녀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이들 3~4살 때 사진의 눈을 가린 게 무슨 공격인가. 아이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조 전 위원장은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군에 복무한 뒤 지난해부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이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지내고 있다. ‘30대 워킹맘’ 이력으로 주목받았으나, 영입 인재 발표식 직후 가세연과 일부 언론에서 혼외자 의혹이 제기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조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사퇴하겠다.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 조동연 논란에 與 “국민정서 고려해야”, 내부선 “누가 오려하겠나”

    조동연 논란에 與 “국민정서 고려해야”, 내부선 “누가 오려하겠나”

    180도 바뀐 민주당 반응 사퇴 전 “국민정서 고려해야” 사퇴 후 일제히 “응원한다”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사생활 문제로 자진 사퇴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일고 있다. 사생활 문제를 사전에 알았음에도, 영입된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조 교수 본인이 스스로 대응하도록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조 위원장의 사퇴 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이 영입된지 사흘만이었다. 조 교수는 영입된 직후 불가전 사생활 논란으로 일부 언론과 유튜브 등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 교수를 보호할만한 논리를 내세우지 못한 채 당황한 모습만을 보였다. 오히려 민주당은 ‘국민적인 정서를 고려해야한다’며 방관자적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본인이 여러가지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며 “사실 우리나라, 그러니까 정치는 개인적인 사생활의 부분을 굉장히 좀 공적인 부분과 결부시키는 면이 강하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그 문화가 올바른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어쨌든 간에 지금 국민적인 정서나 이런 것들이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밖에는 없지 않나”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조 교수가 사퇴 의사를 밝힌 다음날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사안이 발생한 직후에는 “국민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 교수가 사의를 밝힌 후에도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검증실패’라고 평가했다. 노웅래 민주정책연구원장은 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사 검증 문제는 철저히 해야 한다”며 “본인이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면 엄중하게 검증을 해서 조치를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당이 사안에서 발을 뺀 사이 공격은 조 교수 혼자 오롯이 짊어졌다. 그는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분노를 분명 느꼈을 텐데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로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 아마 그냥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얘기가 들려도 죽을 만큼 버티고 일하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의 사의가 수용되고 나서야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조 교수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줄지어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당에서 이렇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앞으로 어떤 외부인재가 들어오려고 하겠나”라고 우려했다. 한 민주당 인사는 “여의도와 떨어진 인재들은 정치에 입문하는 것에 상당히 큰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을 보고서 그런 불안감이 더 커지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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