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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령 200호 「춤」 발행인 조동화씨(인터뷰)

    ◎“지면통해 무용의 가치·의미 알리기 주력” 『무용계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순간예술인 무용공연의 의미와 가치를 기록과 평론을 통해 외부사회에 알리는 한편 외국의 무용정보를 국내에 소개하는 일들에 치중해왔죠』 지난 10월호로 2백호를 맞게 된 월간무용전문지 「춤」지의 창간,발행인 조동화씨(70) 지난 76년 3월호를 시작으로 16년동안 단한번도 거르지 않고 책을 만들어온 그는 『2백호라는게 3백호,5백호로 가는 중간역일 뿐 큰 의미를 둔다는게 쑥스러워 특집호로 떠들썩한 꾸밈도 축하행사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다만 이제까지 외국의 사조나 지식을 수입하는데 급급해왔다면 이제는 우리의 무용인,무용학술논문을 지면을 통해 외국에 알리는 일에 힘써야 할때라는 생각으로 2백호를 맞는 소감을 대신한다. 현재 「춤」지의 총부수는 1천6백부,이중 유가지는 4백부가량.동숭동의 20평이 넘는 2층집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편집장을 맡은 김경애씨(무용평론가)와 또 한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 『무용계의 협소성과 비생산성으로 전문지가 장사가 될 턱이 없죠.초기에는 선배등 여러사람들 후원으로 한호 한호 꾸려가기 바빴죠.지금은 문예진흥원에서 매달 주는 진흥기금 1백50만원도 있고 해서 사정이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의 춤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크기만 한데 이는 「춤」지가 무용계에 미치는 역할이 단순한 기록의 차원에만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박용구씨를 위시해 채희완,김태원,김채현,김경애씨등 무용평론가들의 대부분이 「춤」지를 통해 등단했다. 『서울대 약대 재학시절 무용하는 여자들이 예뻐 보여서 「함귀봉무용연구소」에서 2년간 춤을 배우기도 했다』는 그는 고희의 나이에도 낭만과 웃음을 잃지 않는 만년소년이다. 지난 88년 중앙문화대상으로 받은 상금 7백만원으로 구입한 현재의 출판사이름을 거문고 하나에 벼루 열개란 뜻의 「일금십연재」를 줄인 「금연재」로 붙였다.
  • 중국 전기업 사유화 검토/경제개혁위 부주임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은 개혁개방을 통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확립을 위해 앞으로 기업의 주식발행제도를 전면도입해나갈 것이라고 홍호경제체제개혁위원회부주임이 15일 밝혔다. 홍부주임은 이날 중공당 14차 전국대표대회를 취재중인 3백여 내외신기자들과의 합동회견에서 중국은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만도 6백63개 기업의 주식발행을 허가했다고 말하고 여건이 성숙되는 대로 이같은 주식회사제도의 전면실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혁개방이 완료된 이후 국가와 기업은 어떤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자본주의 국가에서와 같은 「세금을 통한 통제」방식이 적용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체제개혁을 주제로 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람청대외경제무역부장과 조동완국무원인사부장등도 나와 최근의 중국경제 현안들에 대해 지난10개월간 물가인상은 4.8%로 억제돼 경제과열로 인한 인플레 염려가 없다고 밝혔다.
  • 서정/서사/희곡/교술/“문학4분법이 타당”(저자와의 대화)

    ◎「한국문학의 갈래이론」 등 2권펴낸 조동일교수/신문칼럼·다큐멘터리 등 교술에 해당/사회적 영향력 막강… 문학권유입 필요 『최근 허준,이지함,김시습과 같은 실존인물을 소설화한 「소설 ○○○○」들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은 교술이 다시 활기를 띤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문학을 서정,서사,희곡 등 셋으로 나누는 기존의 갈래 이론에 대한 비판적 입장에서 교술을 추가하는 4분법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20여년동안 일관되게 펴온 조동일교수(54·서울대)의 얘기다.그는 최근 「한국문학의 갈래이론」(집문당 펴냄)과 「민중영웅이야기」(문예출판사)등 자신의 이론을 정리한 2권의 책을 펴냈다. 『「소설 ○○○○」은 역사적인 사실을 그대로 옮긴 것도 아니고 전혀 사실과는 무관하게 허무맹랑하게 지어낸 것도 아닌 서사와 교술의 중간꼴입니다』 조교수는 실제 문학 작품에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교술을 「아이들이나 보는 것」「잡문」으로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그는 우리말로 쉽게 풀어서정을 「노래」,서사를 「이야기」,희곡을 「놀이」라고 한다면 교술은 「말」이 어울린다며 다큐멘터리,신문 칼럼,전기,수필 등이 여기 해당하고 옛 가사문학도 여기 포함된다고 말한다.예를 들어 현대의 신문칼럼과 다큐멘터리 등은 살아 생동하는 문학적이며 기능적이고 영향력이 큰 글이므로 문학이란 제도권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교수가 펴낸 2권의 책은 그동안 자신이 일관되게 펼쳐온 문학 이론에 관한 학문적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애당초 서구에서 유래된 문학 3분법을 부정하고 독자적인 4분법을 주장하게 된 것은 판소리,서사민요,영웅전설,한문소설 등 우리의 중세문학에 관한 재평가에 첫째 목적이 있었습니다』 조교수는 이것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제3세계 문학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인다.그는 같은 뜻으로 소설의 뿌리에 관한 이론도 시작됐다고 말한다. 『똑같은 문학현상을 놓고 논자의 역사적 위치와 이론을 전개하는 시기,기본논리구조에 따라 새로운 문학이론을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누구의 이론이 세계문학의 보편성을 논하는데 더 적합하고 유리한가 하는 점이 중요할 뿐입니다』 조교수는 소설이 근대 서양의 브루조아 시민사회에서 비로소 생겨나 전세계의 다른 사회에 이식됐다는 기존의 이론이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인다.그는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비교문학회에서 발표한 「서사시의 전통과 근대소설」이란 논문을 통해 인도·아랍·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소설이 자생적인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세계문학계에 납득시켰다. 이 논문은 「한국문학의 갈래이론」에 실렸다. 조교수는 각 나라마다 고유의 설화,야담,고전소설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을 소설의 자생적 뿌리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이번에 나온 책을 포함,지금까지 국문학에 관련된 주요저서만 29권을 출간한 조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베트남 등의 문학사를 비교한 「동아시아 문학사 비교론」을 집필하고 있다.
  • 올림픽금 황영조등 병역면제

    ◎이은철·윤현·유옥렬포함 7명 혜택 ◇병무청은 17일 국제대회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병역면제특례제도에 따라 마라톤우승자 황영조선수(22)등 바르셀로나 올림픽 메달리스트 7명을 병역특례자로 편입시켰다. 병역면제혜택을 받게 된 선수는 황선수외에 ▲이은철(25·사격금) ▲윤현(26·유도은) ▲유옥렬(19·체조동) ▲정재헌(18·양궁은) ▲이철승(21·탁구동) ▲이승배선수(21·복싱동)등이다. 전병관선수(23·역도금)등 11명은 이미 지난 서울올림픽메달로 특례자에 편입됐다.
  • “프놈펜에 개혁물결 넘실”/내전상처 아무는 현장르포(캄보디아통신)

    ◎훈센 현정부 개방정책에 “기지개”/“국제사회 적응”… 젊은이 사이에 영어붐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도이면서 오랫동안 은둔의 도시로 알려진 프놈펜 시내에 개방과 개혁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13년간 지속돼오던 내전의 종식과 현훈센정부의 개방정책에 힘입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영어학습붐.토착언어인 크메르어를 사용하는 캄보디아인들은 오랜 프랑스식민지 전통을 갖고 있어 식자층이나 노년층은 불어를 다소 이해하지만 영어는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금기시돼왔다. 따라서 영어붐은 지난 90년 훈센정부가 헌법개정을 통해 기존의 공산주의 노선을 대폭 수정,다당제와 자유시장경제를 채택함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대두된 현상이다.현재 캄보디아에서 영어의 구사는 바로 취업의 보장과 생활안정을 뜻하는 것이므로 영어학습의 열기가 높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같은 수요에 따라 프놈펜 시가지에는 영어학원이 급증하고 있다.프놈펜 번화가인 크메르왕궁 일대의 토사무스가에는10여개의 영어학원들이 성업중이다.그러나 이들 학원들은 시설이래야 비를 피하기 위해 나무판자로 얼기설기 엮어놓은 지붕과 그 안에 작은 칠판 하나와 10여개의 책·걸상뿐으로 우리의 학원들과는 비교가 되지않는다. 이들 학원 입구에는 제각기 수강생들을 더많이 유치하기 위해 영어와 크메르어로 그날의 강의계획을 자세히 써놓고 「수동태 완성!」「조동사 완성!」등 각종 선전문귀들과 함께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이렇듯 빈약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프놈펜 젊은이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매우 높아 각 학원 주변 뿐만 아니라 시내곳곳에서 영어단어를 외우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영어회화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 노천학원의 수업광경 또한 흥미롭다.영문법의 시제를 강의하고 있는 학원강사 솜 온씨(30)는 칠판에 문법공식을 가득 적어놓고 열강하고 있었으며 열심히 필기하며 강의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수강생들의 태도 또한 진지했다.늦게와서 책상을 차지하지 못한 학생들은 바닥에 앉거나 서서 듣고 있었다.한가지 특이한 점은 모든 강의가 영어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보통 학원의 하루 수업시간은 2시간정도이며 수강료는 월별로 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단위로 책정이 돼있어 한시간이 끝나면 수강생중 한명이 수강료를 걷어 강사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캄보디아의 영어붐을 타고 미국 영국 호주등의 영어교육기관들이 프놈펜에 학원설립을 다각도로 검토하는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빠른 진출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호주.프놈펜시내에 호주영어교육센터(ACE)라는 학원을 세우고 수강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훈센정부는 캄보디아인들이 국제사회에서 낙오되는 것을 막고 국가발전에 필요한 기술습득을 위해 국민학교 6학년부터 우리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10학년까지 주당 2∼3시간씩 필수과목으로 정해놓고 영어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나 교사의 부족으로 제대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훈센정부 교육부의 엑 솜 올차관(52)은 『현재 학생수는 총1백60만명에 달하는데 영어수업능력을 갖춘 교사는 2백명도 채못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대학교육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사설학원의 성행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강사들의 자질향상과 교육내용이 충실하도록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중근의사.유인석의병장 영향받고 의거(광복절화제)

    ◎아들이 쓴 「의암약사」서 확인/이등 암살계획 듣고 “침략원흉 응징” 격려/거사 성공하자 독립군 동지들과 축하파티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저격,한국의 독립의지를 만천하에 떨친 배후에는 구한말의 의병장 의암 유린석선생의 영향이 컸음을 입증하는 자료가 발견됐다. 이같은 내용은 의암선생의 아들인 해동씨(지난 84년 94세로 작고)가 쓴 「의암유선생략사」에 수록돼 있으며 이 「약사」는 의암의 증손자인 연창씨(52·농업·강원도 춘천군 남면 가정2리 441)에 의해 14일 공개됐다. 의암은 1841년 강원도 춘천 태생의 유학자로 1894년 갑오경장이후 충북 제천에서 의병을 일으켰으나 실패,만주로 망명해 무장독립운동을 계속하다 1915년 만주 봉천성 관전현에서 병사한 구한말 대표적인 의병장이다. 의암은 만주 망명시절인 1909년 봉천에서 「13도의군도총재」를 맡아 안중근,안창호,홍범도,이상설(이준열사와 함께 헤이그 만국평화회담 참석)정재관등을 수하에 두고 독립전쟁을 총괄해온 것으로 약사에 기록되어 있다. 「약사」에따르면 그해 이등박문이 만주 하얼빈에 도착한다는 사실이 신문에 보도되자 정재관이 이를 안의사에게 알리고 안의사는 의암을 만나 자신이 이등을 격살하겠다고 보고했다는 것이다. 이에 의암은 『성공하면 국가의 원한을 갚을뿐 아니라 동양평화를 해치는 죄를 응징하게 된다』면서 『이같은 큰 뜻을 세계에 널리 알리라』고 격려하고 안의사는 곧 의거를 결행,의암은 이 의거가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자 크게 기뻐하며 잔치를 열어 독립군 동지들과 자축했다는 것.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암유선생약사」는 16절지 크기의 한지 16쪽에 국·한문을 섞어 표기했으며 의암이 안의사의 의거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내용을 포함,그의 출생부터의 행적이 소상히 적혀 있다. 이 자료를 공개한 연창씨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저자)가 틈틈이 한지에 뭔가를 기록하는 것을 보았으나 그 내용을 몰랐다』면서 『그러나 최근 다락방을 정리하다 이 책을 발견하고 보니 할아버지가 쓴 것이었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두성」이란 인물이 의암일 것이라는 가능성을이미 발표한 바 있는 국민대 조동걸교수(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는 『유린석장군이 안의사 거사 직전인 1908년 7월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연해주 일대에서 항일운동을 계속한 점으로 미뤄 「약사」에 기록된 세세한 내용이 모두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다만 자신이 저자로 알려진 해동선생을 생전에 직접 만났을 때 「약사」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므로 보다 엄밀한 고증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관광헬기 추락/어제 서귀포서/승객 1명 사망·11명 중경상

    【제주=김영주기자】 13일 상오10시21분쯤 서귀포시 도평동 서귀포 KAL호텔 앞 해안에 승객 10명을 태운 한국항공소속 13인승 돌핀2호(기장 추병선·부기장 이치우) 쌍발헬리콥터 1대가 추락,헬기에 타고 있던 성준용씨(39·여·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270 삼익아파트 3동 801호)가 숨지고 성씨의 남편 정진기씨(39)등 성씨가족 4명과 신혼부부인 정호준(31·인천시 동구 송림3동 31의23)·유인순씨(28)등 승객 9명과 승무원 2명등 모두 11명이 크게 다쳐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사고를 처음 목격한 서귀포 KAL호텔 직원 홍정표씨(32)에 따르면 이날 상오10시14분쯤 호텔 헬기착륙장에서 승객을 태운뒤 서귀포앞 범섬등 해안을 관광하다 7분후인 이날 상오10시21분쯤 공중을 한두바퀴 선회한후 갑자기 추락했다는 것이다. 이 헬기는 이날 상오9시50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이날 10시14분쯤 KAL호텔 헬기착륙장에 도착한후 성씨등 관광객 10명을 태우고 서귀포 앞바다 관광길에 나섰었다. 헬기탑승자들은 모두 여름휴가를 맞아 제주도에 피서를 왔던 성씨가족 4명등 대부분 일가족들이다. 사고는 한국항공이 헬기 1대로 제주∼북제주군 추자도 1일 2차례,제주∼서귀포간을 1일 3∼4회 부정기 운항등 무리한 운항을 해오다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망 ▲성준용 ◇부상 정진기 ▲정지혜(9·정씨의 딸) ▲정종훈(12·정씨의 아들) ▲정호준 ▲유인순 ▲추병선(48·기장) ▲이치우(40·부기장) ▲신현복(38·여·수원시 세류동 137) ▲허도형(38·〃) ▲조동욱(39·수원시 구천동 삼화아파트) ▲이성자(〃) 사고헬기는 동양화재보험에 4백40만달러의 기체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 “조선근대화 앞당겼다” 일 주장은 허구

    ◎독립운동사연,광복 47돌 기념 일 한반도침략과정 다각분석 세미나/총독부는 경제약탈위한 군정조직/문화콤플렉스 풀려 민족문화 말살 광복 47주년을 맞아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정을 정치 경제 문화 사회등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학술심포지엄이 독립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조동걸 국민대교수)주최로 오는 12일 상오10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린다. 최근 종군위안부문제가 한일간의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되고 PKO법안 통과로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안팎으로 높아가는 것과 때맞춰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90여년전 일제에 의해 치밀하게 진행된 한반도 침략역사를 되짚어보고 이를 오늘의 상황과 비교,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또 일제36년이 조선의 근대화 및 자본주의화·공업화를 앞당겼다는 일본 및 외국학계의 일부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일제의 침략논리에 비판을 가함으로써 그 실체를 밝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한 김운태씨(단국대 초빙교수)는 「조선총독부의 수탈조직과 기능」이라는 제목의 미리 제출한 발표문에서 『일제의 대한침략은 군사적 지배에 바탕을 둔 정치적 지배체제의 구축과 경제적 침투,전래의 「정한론」에 근거한 식민지배를 목적으로 하는 문화적 침식등이 유기적으로 관련돼 자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일본천황제 국가권력체제의 군사적 제국주의적 침략성과 그것을 배경으로 급속히 성장한 일본자본주의의 구조적 특질,일본인의 전통적 대한식민주의 침략논리와 문화적 콤플렉스등을 일제침략과정의 특이성으로 들면서 일제의 식민통치는 본질적으로 한국의 근대화를 왜곡시키고 외래자본주의의 예속화를 심화시켜 한국경제의 파행성을 면치 못하게 하였으며 그 「근대화」기능도 일제의 식민정치에 필요한 범위내에서만 허용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총독부의 재정정책」에서 국민대 최태호교수는 『총독부 재정정책은 시종 식민지 대중의 부담능력을 완전히 무시한 채 그들의 목적달성만을 위해 가혹한 대중수탈정책으로 일관되고 있다』며 이를 제1기(1910년대 재정독립계획과 수탈기반조성기),제2기(1920∼30년대 전반까지 15년간 관업재정의 강화와 수탈기반확충기)그리고 제3기(중일전쟁∼제2차대전까지 전시재정과 군사비 수탈기)로 나누고 있다. 문학평론가 임헌영씨는 「일제하 식민문화정책」에서 일제 강점기의 문화정책은 한 마디로 「민족문화말살정책」이었으며 이는 한반도정책의 최종적인 결론이었던 침략­동화­아시아에로의 기지구축을 위한 동원이라는 일관된 일본민족 숙원의 연장선상에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제의 문화정책을 무단통치기(1919년까지),한국문화가 본격적인 일본의존적 개화파의 세력권으로 편입되는 사이비 문화통치기(1919∼1936)그리고 동원정책기(1937∼1945)로 나눠 분석하고 특히 일본인 학자에 의한 한국문화 연구목록의 방대함과 그 수준등을 예로 들면서 일제식민문화정책의 치밀성을 지적하고 있다. 신교수는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해 『한국민족이 근대적 부국강병체제를 수립하는데 있어 일본보다 뒤늦기는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정력적으로 전개해 오던 자주근대화운동과 정책들이 일제의 침략으로 중단됐다가 해방과 함께 일제식민통치의 잔재를 청산·극복하면서 비로소 근대화를 추진,민족적 대발전을 이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반박했다.
  • 한국 메달행진박차/역도·복싱등 쾌조의 스타트(92바르셀로나올림픽)

    ◎독립국연합 금4개로 선두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여갑순(서울체고)이 사격 여자공기소총에서 바르셀로나올림픽 첫금메달을 따내 쾌조의 출발을 보인 한국은 대회2일째인 27일 복싱 역도등에서 선전을 계속했다. 바달로나 파벨로클럽체육관에서 벌어진 복싱1회전에서 라이트플라이급의 조동범(상무)과 웰터급의 전진철(상무)은 가볍게 첫승을 올리고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급에 출전한 민경갑(삼성생명)은 이란 시리아 루마니아선수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을 올렸으나 4차전에서 페르마크치안(EUN)에 분패,1패를 안고 5차전에 나섰다. 관심을 모은 축구C조예선1차전에서 한국은 모로코에게 고전끝에 1­1로 비겼다. 한편 한국은 대회4일째인 29일 새벽 여자유도 72㎏급의 김미정(체육과학대)이 금메달에 도전하며 남녀탁구복식조도 정상을 향한 진군을 시작한다. ◎여갑순선수 가족에 노 대통령이 격려금 노태우대통령은 27일 상오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공기소총 부문에서 첫 금메달을 딴 여갑순선수(18·서울체고3년)의 서울 동대문구 이문3동 237집에 이상배서울시장을 보내 여선수 가족들에게 특별격려금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 세계각국 한국학연구성과 총점검/10개국서 전문학자 149명 참가

    ◎정문연·하와이주립대 공동학술회의 호놀룰루서 개막/환태평양 지역서의 역할·위상도 재조명 세계각국의 한국학 석학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한국학국제학술회의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하와이주립대 공동주최로 27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알라 마노아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환태평양시대의 한국학 연구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8월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한국학 국제학술회의에는 한국 47명을 비롯하여 미국 68명,일본 11명,중국 5명 등 10개국에서 총1백49명의 한국학 전문학자가 참가,한국학 연구성과를 서로 나누고 토론하며 앞으로의 한국학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모색하게 된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다가오는 환태평양시대에 발맞추어 이제까지의 한국학연구의 반성과 과제점검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의 한국학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들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상오10시30분 전해종한국정신문화원교수의 기조강연으로 개막되는 한국학학술회의는 ▲철학·종교 ▲역사 ▲언어·문학 ▲예술 ▲사회·민속▲정치·경제 ▲교육·윤리 ▲심리 등 8개분야를 23개분야로 세분한 분과회의와 분과토론에 돌입한다.분과회의에서는 조동일교수(서울대)의 「중세에서 근대 한국문학 이행기에서의 두 양상」,박성수교수(정문연)의 「한일역사 교육문제의 현황과 전망」,권령민교수(서울대)의 「개화기 신소설과 작가그룹형성」,마사오 오코노기교수(일본 게이오대)의 「19 54∼55년 북한 공산주의의 원형 형성」,제인 함스교수(영국 셰필드대)의 「일·북한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미첼 로빈슨교수(미남가주대)의 「19 30년대 한국의 자본주의와 공공분야」등 84명의 국내외학자들의 한국학관련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미리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전해종교수는 「환태평양시대의 한국학연구의 과제」라는 제목의 첫날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학은 지난 40여년간 많은 고등교육기관의 설립과 외국유학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한국학의 전문화 체계화,그리고 국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그는 우선 선결과제로서 한국학의 미래상을 설정하는 일과 고도문화의 발전에 중점을 두어 질적 향상을 이루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인다. 분과회의 및 토론에 이은 31일 첫 주제강연에 나서는 이 만갑교수(서울대)는 「한국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한국학연구의 목표는 모든 면에서 보편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민족의 특수성을 지닐 수 있도록 창조적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구범모교수(정문연)는 「아시아태평양시대의 한국학연구의 새 방향」이라는 주제강연에서 『국가간의 교류확대로 급격히 지구촌화되는 세계정세의 변화 속에서 남북통일을 성취하고 지역주의로부터 하루바삐 탈피해야하는 한국의 입장에서 한국학연구는 지역적이고 동시에 전지구적인 수준에서 평화와 상호협력 그리고 건전한 인간발전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 과제로서 ▲남북한 역사해석의 비교분석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한국 철학과 정치사상,사회정치적 지도력의 재평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국가 역사 속에서의 지역적 평화를 위한 전통적 세계관과 정치이론의 재발견및 분석 등을 제시한다.
  • 세무주사 조동식씨/업무과로 순직

    서울 남대문세무서 부가가치세 2과 세무주사 조동식씨(45)가 23일 상오8시쯤 과로로 순직했다. 조씨는 지난달 백내장수술을 받았으나 완쾌가 안된 상태에서 25일 마감인 92년 1기분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업무로 무리한 근무를 해왔다. 조씨는 이날도 주위의 휴식 권유를 뿌리치고 출근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도중 숨졌다.
  • 숨진 한국원씨 부인 국가에 5억손배소

    지난해 9월 파출소기습시위현장을 지나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의 부인 서윤경씨등 유족들은 9일 국가를 상대로 5억6천9백여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신림2동파출소 조동부경위가 안전수칙을 어기고 총을 쏴 지나는 시민이 무고한 피해를 입은데 대해 관리책임이 있는 국가는 배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신문 첨단전송제작에 탄성/대구인쇄본부 가동

    ◎본사와 동시쇄출에 “와,빠르다”/“민주발전에 중요 전기”/김영삼대표 3일 하오 서울신문사「대구인쇄본부」준공식이 열린 식장은 올바르고 신선한 기사만을 싣는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을 보다 빠르게 볼 수 있게 됐다는 독자들의 기대로 가득찼다. 시민들은 준공식이 열리기 한시간전부터 몰려와 인쇄본부 관계자들에게 『이제 우리도 서울사람들이 보는 신문과 같은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을 보게 되는것이냐』고 묻는등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준공식이 끝나고 난 뒤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켜보면서 대구인쇄본부의 준공을 열렬히 축하해 주었다. 이날 하오3시쯤 축하객들로 가득 메워진 대구인쇄본부 상공에 「서울신문 스포츠서울」로고가 선명한 흰색비행선이 축하비행을 하는 가운데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등 귀빈들은 신우식서울신문사장의 영접을 받으며 식장에 입장했고 미리와 있던 사람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이어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한명환대구시장 이판석경북도지사 유수호민자당대구시지부장 장영철민자당경북도지부장 김홍식대구시의회의장 손경호경북도의회의장등 하객대표와 신사장을 비롯한 서울신문 임직원등 15명이 대구인쇄본부준공 테이프를 끊자 식장을 가득메운 1천여 하객들은 힘찬 박수로 서울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축하했다. 곧이어 김대표최고위원과 행사참석인사들은 본부현관 입구에서 본관전면에 걸린채 가리워져 있던 제호제막식을 가졌다. 뒤이어 김대표최고위원등은 본관1층 윤전실로 가 하오3시7분쯤 신사장과 함께 가동버튼을 눌렀으며 시간당 15만부를 인쇄할 수 있는 최첨단윤전기 8대가 힘차게 가동되는것을 지켜보았다. 참석인사들은 인쇄된 신문이 자동으로 접히고 포장되어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운반되는 과정을 10여분간 흥분된 모습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이어 하객들은 본부 4층에 마련된 리셉션장에 도착해 조금전에 본 첨단인쇄시설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신사장은 리셉션장에서 건배를 제청했고 김대표최고위원은 『서울신문 대구인쇄본부 설립이 민주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서울신문을 애독해온 조동식씨(34·쌍마관광영업부장)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는 서울신문이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지역 관심사를 독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상세히 전해주리라 믿는다』면서 『서울신문사 대구인쇄본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색깃발이 하늘 높이 나부껴 축제분위기를 더욱 돋웠으며 대구시내 곳곳에 자리를 잡은 축하아치와 연도의 축하깃발은 서울신문「대구인쇄본부」의 준공을 축하하는 대구시민들의 심경을 더욱 고조시켰다.
  • 한·일문화 동질­이질성 열띤 토론

    ◎92문화통신사 「한일문화포럼」 중계/“일 차도스타일 고려다원서 본받은것”/예술·생활·종교등 주제놓고 비교분석 「한일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주제로 한 「한일문화포럼」애 30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개막되어 1일까지 주제발표와 토론을 모두 마쳤다. 「92한국문화통신사」행사의 하나인 「한일문화포럼」은 5개의 소주제로 나뉘어져 양국에서 각각 1명씩의 학자가 나서 주제발표에 이은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총괄토론으로 마무리됐다. 발표자는 제1주제인 「생활문화」에서 이광규서울대교수(인류학)와 구마쿠다 이사오 민족학박물관조교수,제2주제인 「선비사회와 무가사회」에서 김용운한양대교수(운명비평가)와 카사야 가즈히코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조교수였다. 제3주제인 「종교적 에로스와 사회적 배경」에서는 최길성 나고야중부대학교수와 야마오리 데쓰오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교수가,제4주제인 「한일문화교류」에서는 김태준동국대교수(국문학)와 하카 도루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5번째 주제인 「예술의 상상력­한국과 일본」에서는 조동일서울대교수(국문학)와 마쓰오카 신페이 도쿄대조교수가 각각 발표자로 나섰으며 총괄토론에는 지명관도쿄여대교수와 하카 도오루 교수가 좌장이 되어 단상토론이 벌어졌다. 이번 「한일문화포럼」에서 발표된 내용 가운데 특히 청중들의 주목을 끈 대목을 소개한다. ▲이광규교수 「한일양국의 생활문화 비교」=한국은 집을 긴 시간의 연속체로 파악했고 일본은 집단적 표상으로 파악했다.따라서 한국에서는 혈연이 중요했고 일본에서는 의리가 중요시됐다.더 나아가 한국은 충보다 효가 중요하고 일본은 효보다 충이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것이 물질세계에 상징적으로 반영되어 한국은 곡선미,일본은 각선미를 추구하며 한국은 조화를 강조하고 일본은 정돈된 상태를 중요시한다.이런 세계관이 의식주에 모두 반영되고 있다. 이처럼 유사하면서도 특이한 문화적 창조능력을 발휘한 두 나라는 앞으로 문화가 경쟁의 중요한 내용이 되는 시기에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구마쿠다교수 「다도의 색과 형」=일본다도의 도구에 있어 스타일을 완성시키는데 필수불가결한 것이 고려다완이었다.한국에서는 평가되지 못하는 삐뚜러짐의 미가 일본에서는 가장 존중되어 일본문화를 풍부하게 한 것은 현대의 국제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최길성교수 「한국기독교와 샤머니즘」=한국에서 기독교는 크게 번성하고 있지만 신비주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한국기독교는 샤머니즘적 풍토위에서 불가피하게 한국교회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야마오리교수 「기독교는 왜 일본에 정착하지 못했는가」=일본의 기독교는 16세기 중엽에서 17세기초에 걸쳐 전성기를 맞았으나 곧 기독교 금제의 시대를 맞아 급격히 쇠퇴해갔으며 절과 시주의 관계가 확립되어갔다.따라서 전파의 숨통이 끊겼다.불교는 일본인의 고유신앙을 적극적으로 인정해 토착화했으나 기독교는 실패했다.이밖에 일본 종교의 정수라고 해야할 조상숭배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루는데 태만했다. ▲조동일교수 「한일문학 특질론 비교」=일본에서는 문학사 서술을 통해 일본문학의 특질을밝히는 것을 지속적인 과제로 삼은 반면 우리측에서는 문학사 전개과정에 어떤 보편성이 있는가를 찾는데 힘썼다.이런 학풍의 차이가 고려되어야 한다. 이제 양국은 동아시아문학사의 공동 전개라는 차원에서 서양의 문학이론과 경쟁해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연구성과의 상호교환과 직접 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마쓰오카교수 「능(노)의 상상력」=농악이나 사물놀이에서 보듯이 한국의 민중예능은 매우 다이내믹한 신체동작을 요하나 능(노)은 정태적 신체에 바탕을 둔다.그러나 일본은 중세의 전락에서처럼 다이내믹한 율동이 있었다.그러나 살아있는 육체의 빛을 부정하고 신체의 움직임을 붙잡아 매어놓음으로써 또다른 신체의 빛남을 획득한다는 능(노)의 정신적 기반이 확립됨으로써 일대전환이 이루어졌다.
  • 두곳 윤화… 40여명 사상/경부·영동고속도

    ◎고속버스등 중앙선 침범,참변 【오산·이천=조덕현·김학준기자】 19일 하오 2시35분쯤 경기도 오산시 궐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기점 46㎞지점)에서 광주고속 전남6바1024호 고속버스(운전사 김상덕·45)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서울1루8857호 스텔라승용차와 서울7드2298호 1t트럭등 4대의 차량과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텔라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성권씨(71·서울 은평구 대조동 198의10)등 5명이 숨지고 고속버스 승객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어 오산 덕일병원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고속버스는 이날 하오 1시쯤 충남 유성을 떠나 서울로 오던중 이같은 사고를 냈다. 【수원】 또 이날 하오5시쯤 경기도 이천군 마장면 덕평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신갈기점 26·3㎞지점)에서 강원7아2833호 카고트럭과 충북1너2262호 프라이드 승용차가 정면충돌,승용차 운전자등 4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 서울선 고교생 7명 집단중화상

    13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 50의35 하정연씨(48·은행원)집 건넌방에서 하씨의 외아들 하모군(16·S고 1년)과 하군의 같은 학교친구등 고교생 7명이 모여 부탄가스를 마신뒤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불을 켜다 가스가 폭발해 모두 얼굴과 팔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한­베트남 문학교류 조선시대부터 시작”

    ◎조동일교수,「최고시인 완채」책서 주장/“선조때 양국사신이 중국서 한시 교환” 연락대표부 설치 합의등 한·베트남간의 교류협력관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문학이 국내에 소개되어 화제다. 최근 지식산업사에서 출간된 「베트남 최고시인 완채」는 15세기 베트남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완채(응우옌 차이·1380∼1442)의 한시와 한문을 우리말로 번역·소개하고 있다.한문학자 지준모씨가 번역하고 서울대 조동일교수가 해설을 붙인 이 책에는 1868년 완간된 「억재유집」전7권 가운데 제1집 「억재시집」전부와 제3권의 「평오대고」편,제7권 「국음시집」중 일부가 번역·수록됐다. 조동일교수에 따르면 한·베트남간의 문학교류는 조선 선조때 중국에 사신으로 갔던 이쉬광이 베트남 사신 풍극관을 만나 한시를 주고받았던 일이 최초.이수광이 풍극관과 주고받은 시는 당시 베트남에 전해져서 대단한 평가를 얻었다고 한다.이밖에 20세기초엔 한문으로 지어진 「월남망국사」가 식민지하의 한국에 전해져 양국간의 공통적인 유대감을 형성케 한바도 있다. 『베트남은 우리와 직접적인 교류는 적었으면서도 역사나 문화의 동질성이 가장 큰 나라』라고 전제한 조동일교수는 『한문학을 민족문학으로 발전시키려한 노력이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에서 특히 뚜렷하며 두 나라 문학사 사이의 공통점도 아주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완채는 베트남이 자랑하는 최고의 문인.군사전략가이자 정치가로 중국 명나라로부터 조국을 독립시키는데 커다란 공적을 세운 민족의 영웅이었던 그는 정쟁의 희생물이 되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비운의 시인이기도 했다.그는 한문을 능숙하게 구사,높은 수준의 한시를 많이 남겼을 뿐만아니라 베트남어로 시를 짓는 국음시를 확립,베트남 민족문학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 스승의 날 장관상 받는 신안 병풍도국교 조동헌 교사(이사람)

    ◎섬마을 선생님 외길 26년/“고향의 지식등대” 어느덧 환갑/동네마다 공부방 마련… 저녁에도 호롱불 수업/도로확장등 지역개발에도 앞장… “참스승” 칭송 낙도 어린이들을 가르치느라 젊음을 바친 할아버지 선생님.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리 병풍도국민학교 조동헌교사(60)는 1·2학년 학생 10명을 교사에서 50여m쯤 떨어진 바닷가로 데려가 현장수업을 하고 있었다.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타고 조교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맑게 퍼져나갔고 아이들은 또렷또렷한 눈망울을 굴리며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학생 50명,교사 5명이 전부인 이 외딴 섬마을 학교는 조교사가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한 곳이며 교직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조교사는 지난 59년 전남대 상대를 졸업한 뒤 일반회사에 근무하다 「고향발전과 2세 교육」이라는 평소의 꿈을 이루기 위해 66년 교직에 투신했다. 첫 임지로 고향인 병풍도를 자원,그해 초 부임한 조교사는 10여년전 고향을 떠날 당시에 비해 변함이 없는 마을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조교사는 곧바로 3개 자연부락별로 8개의 공부방을 마련해 저녁마다 호롱불 아래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또 아이들에게 공책에 글자를 빽빽이 써 반복연습을 유도하는 「까맣게 쓰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1∼2학년을 집중교육시켰다. 그 결과 아이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돼 병풍도국교는 학력수준이 신안군내 1백여개 국민학교,58개 분교가운데 10위안에 드는 모범학교가 됐다. 그러나 조교사는 아이들의 학력향상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주민들을 설득해 마을공동도로를 확장하고 화장실 개량등에도 앞장섰다. 특히 60년대 후반 이 섬에 들쥐가 극성을 부려 농사에 큰 타격을 입히자 육지에 나가 고양이 20여마리를 구입,마을에 풀어 피해를 최소한도로 줄이기도 했다. 그는 어느덧 병풍국교 교사로서보다 병풍마을의 지도자로서 주민들의 존경을 받게 됐다. 조교사는 69년 임기를 끝내고 인근 증도면 전증국교로 옮겼으나 병풍도 주민들의 성화에 못이겨 2년만에 되돌아와야했다. 이같은 일은 반복돼 조교사는 만26년의 교직생활중 20년을 병풍도에서 보냈으며 이번 근무는 4번째로 83년이후 계속해 오고 있다. 자신과 자녀 모두가 조교사에게 배운 「제자 2대」라고 밝힌 이장 이운학씨(45)는 『선생님은 주민들에게 주체의식과 협동정신을 앙양시킨 낙도의 참스승이자 고향의 상록수』라며 그의 제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교사는 자신이 낙도에서 학생교육에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은 부인 박연례씨(59)가 이해하고 도와주었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공을 부인에게 돌렸다. 그의 자녀 6남매는 섬을 떠돌아다니는 생활 속에서도 모두 대학을 마쳐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중 맏아들 용씨(34)는 춘천 한림대 의대교수로,셋째아들 삼구씨(28)는 일류기업체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아직 평교사인 그는 그동안 전남도교육감포상을 4차례,교육연합회장상을 1차례 받았으며 15일 스승의 날에는 교육부장관상을 받는다. 『고향에 남아 못다한 2세교육에 여생을 바칠까 한다』는 그의 미소 속에는 참교육의 의지가 번져 있었다.
  • 무월경여성/딸 세쌍둥이 출산

    ◎시험관서 수정한 난자 이식 국내 첫성공/세브란스 클리닉서 선천적으로 월경과 배란이 안되는 여성이 시험관에서 수정한 난자를 자궁에 이식,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불임클리닉 송찬호교수팀(박기현·조동제)은 「터너증후군」이란 유전질환을 가진 31세의 여성에게 인공수정에 의한 임신을 시도,최근 딸 3쌍둥이를 출산,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터너증후군은 2천5백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염색체 이상 질환.선천적으로 키가 1백45㎝이하로 작으며 무월경·무배란과 생식기의 발육이 이뤄지지 않고 골근육계·심혈관계 및 비뇨기계등 신체의 다른 부위에 이상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 송교수팀은 이 터너증후군 여성에게 시험관내에서 수정한 난자를 자궁에 이식,임신은 34주까지 순조롭게 지속됐으나 산모가 임신중독증세를 보임에 따라 8개월보름만인 지난 5월초 제왕절개술로 딸 3쌍둥이(모두 1.7㎏)를 낳았다는 것. 송교수는 터너증후군의 여성에게 인공수정 방법을 이용,임신을 성공시킨 것은 지난 84년호주에서 처음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면서 『생식능력이 없는 임신불가능 유전질환자도 임신과 출산을 할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 “고향방문 연례행사됐으면”/7년만의 남북왕래 재개에 실향민들 설레

    ◎인원수·방문지역 늘려야/「상설면회소」설치·편지교류 추진을/재회추진위등 기관에 문의전화 쇄도 제7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다가오는 광복절을 전후해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등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7일 국민들은 한결같이 이를 환영하며 교류의 폭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특히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지난 85년이후 7년만에 재개되는 방문단교류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면서 그러나 또 한편으론 방문단의 숫자가 너무 적은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그동안 남북간의 신뢰관계가 어느정도 형성된만큼 앞으로 고향방문단의 규모와 횟수도 크게 늘리고 편지교류등도 실현,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감으로써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바랐다.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의 교환이 합의된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에는 방문절차와 신청서접수 일정등을 묻는 실향민들의 전화가 빗발쳤고 시중에서는 친지들끼리 삼사오오 모여 앉아 고향방문단합의의 배경과 전망을 짚어 보기도했다.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조동▦사무총장(68)은 『7 년만에 이같은 성과를 일궈낸 고위급회담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면서 『남북왕래의 물꼬를 트고 통일의 길을 앞당기기위해 고향방문과 함께 편지교류 등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실향민 황인환씨(78·평양시민회 상무이사)는 『지난90년 평양방문신청을 냈으나 무산돼 마음이 아팠다』면서 『하루빨리 1천만 실향민 모두가 고향을 찾을수 있도록 인원수·일정·방문지역등을 대폭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85년 고향방문단의 한사람으로 평양에서 아버지를 만났던 이재운변호사(57)는 『7년만에 다시 고향방문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황해도 연백군의 고향이 눈에 환히 보인다』면서 『70살이상의 이산1세대의 입장을 볼때 3년안에 고향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휴전선근처에 「상설면회소」를 설치하거나 편지교류를 할수 있도록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바랐다.그는 『나로서는 한번 갔다온 처지이므로 이번에는 방북기회를 갖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방북인사를 통해서라도 내년에 팔순을 맞는 부친의 안부라도 알고 싶다』고 목이 메었다. 손태봉변호사(63)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등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이므로 고향방문단은 연례행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방문지역을 북한의 농촌지역까지는 어렵더라도 신의주·개성 등 지방 주요도시로 늘려 보다 고향에 가까이 갈수 있도록 하고 방문뒤에도 서로를 비방하는 행위등을 자제해 서로를 이해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이형철군(21·도시계획학과2년)은 『남북교한방문의 합의가 남북화해의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첫걸음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실』이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군축과 각계각층의 교류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를 이루고 통일을 앞당길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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