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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스 7일만에 단독선두 복귀

    SK빅스가 일주일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빅스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양과의 대결에서접전끝에 87-85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지난 5일까지단독 선두를 달리다 6일 동양과 삼성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던 빅스는 12승6패가 되면서 꼭 7일만에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특히 빅스는 플레이오프 맞상대로 유력한 동양을 상대로1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자신감이라는 과외 소득까지 챙겼다. 공동선두 팀들간의 격돌답게 승부는 4쿼터 막판에야 갈렸다. 동양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던 빅스는 3쿼터 초반부터동양 포인트가드 김승현의 빠른 손놀림에 농락당하며 55-66까지 뒤져 패전 위기에 몰렸다.김승현이 잇따라 빅스의패스길을 차단한데다 번번이 절묘한 어시스트와 번개같은돌파로 드라이브인슛을 성공시키자 빅스는 공수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빅스에는 해결사 문경은을 비롯해 조동현,최명도등 노련한 외곽 슈터들이 버티고 있었다. 빅스는 문경은이 3쿼터 막판 연속 2개의 3점슛을 꽂아 66-72로 점수차를 좁힌 뒤 4쿼터에서도 68-77에서 문경은,조동현이 거푸 3점슛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74-77,3점차로 추격했다. 문경은은 84-85,1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4초전 동양 위성우를 따돌리고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동양은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김병철이 3점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로 한꺼번에 4점을 뽑아내며 83-81로 승기를 잡았으나 곧바로 최명도에게 역전 3점슛을 얻어맞은것이 뼈아팠다. 빅스는 문경은(27점)이 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조동현(3개),최명도(2개)도 가세,모두 13개의 3점슛을 퍼부어 동양을 제압했다.11승7패가 된 동양은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백범학술원 초대원장 신용하교수

    백범기념사업협회(회장 김신)는 10일 서울 효창동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백범학술원 발족식을 갖고 초대 원장에 신용하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백범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출범한 백범학술원은 주요사업으로 ▲백범 사상 및 독립·통일운동 연구 ▲임시정부 및 한민족 독립운동사 연구 ▲독립운동 관련 자료수집 및 보관 ▲독립운동 관련 연구서 출간,보급 ▲학술발표회 및 토론회 개최등을 주요사업으로 삼고 있다. 협회 부설기관으로 출발하는학술원은 내년 10월경 백범기념관이 정식으로 개관되면 기념관 산하 조직으로 흡수될 예정이다. 백범학술원 자문위원으로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조동걸국민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또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김영모 한국기자협회장,김희곤(안동대)·윤경로(한성대)·한시준(단국대)교수,최기영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 등이 운영위원으로 선임됐다. 정운현기자
  • 선거바람 솔솔…곳곳 ‘출사표’

    지역 공직사회에 선거바람이 솔솔 일고 있다.고위 공직자들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뜻을 굳히고 이미 사표를 냈거나 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방 관가에는 ‘누가 어디에 출마한다’더라는 식의 소문이 돌면서 술렁이는분위기다. 이들이 정당 공천을 희망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물밑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직 단체장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시간을 갖고 충분한 준비를 위해 미리 사퇴를 낸 이가 있는가 하면 일부는 잠재적 경쟁 후보군을 살피면서 사퇴 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북도의회 김휘동(金暉東·57)사무처장이 내년지방선거때 경북 안동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12일 사표를제출했다.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김처장은 이미 지난 9월주소지를 안동으로 옮겨 시장 출마를 위해 준비해 왔다. 오장홍(吳長弘·54)경북도교육원장도 경북 영덕군수 출마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요즘 주말에는 영덕에서 살다시피하는 오원장은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인사때 경북 영천부시장에서 경북 영양부군수로자원한 조동호(趙東昊·57)영양부군수도 조만간 영양군수출마여부를 밝힐 전망이다. 최윤섭(崔閏燮·48)경북도 기획관리실장,석창순(石昌淳·57)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임광원(林光元·51)경북도 기획관 등도 고향인 경북 경주시,대구시 달성군,경북 울진군등에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사표를 제출할 고위공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에서는 유성엽 전북도 경제통상국장이 정읍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김정웅 전북 무주부군수도 오는 연말쯤 명예퇴직,남원시장에 도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 이성호(李成浩·59)녹지공원과장도 부산 강서구청장 출마를 위해 지난 10월 31일자로 사퇴했다.일신상의 이유로 들고 있지만 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는 것이 주변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구시의 경우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할 움직임이 있는공무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다만 대구시 산하 공기업사장들중 일부가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윤진태(尹鎭泰·60)대구지하철공사장과 이현희(李賢姬·여·61)대구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이훈(李薰·60)대구시운수연수원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전제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공직자는 선거일 60일 전에 물러나면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출마를위해 사퇴하는 공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정리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불광·대조시장 현대화 새달 착공

    은평구 불광·대조시장이 오는 2004년 초현대식 유통구조를 갖춘 상가전용건물로 거듭난다. 은평구(구청장 盧載東)는 대조동 14-24에 위치한 불광·대조시장이 최근 지구단위계획에서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된 데 이어 건축허가가 남에따라 다음달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04년 5월까지 모두 1,729억원이 투입되는 상가전용건물은 지하8층 지상14층 연면적 2만2,000여평 규모다. 점포는 물론 근린생활시설,문화공간 등도 갖춰진다. 불광·대조시장은 은평구의 13개 재래시장 가운데 가장먼저 현대적 판매·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하는 것.불광·대조시장은 지난 70년과 63년 각각 개설,운영돼 왔으나 경쟁력이 떨어진 데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마저높아 그동안 재건축이 추진돼 왔다. 노재동구청장은 “두시장 현대화사업이 끝나면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불광역세권 활성화와 은평구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독자의 소리/ ‘우선주차제’ 장애인 배려를

    날로 심해가는 주차난으로 인해 전국의 주택가가 몸살을앓고 있다.이같은 주차난으로 인한 시비를 덜기 위해 시행하게 된 것이 거주자 우선 주차제이다.그런데 거주자 우선 주차제 실시후 폭증하는 민원 업무로 인해 동사무소는 연일 바람 잘 날이 없을 정도로 시끄럽다. 특히 장애인의 경우 한 구역에 2명이 신청할 경우,한 사람은 반드시 탈락하기 때문에 불만이 더 할 수밖에 없다.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장애인을 먼저 배려해 탈락하는 사람이 없도록 배정해 줘야 할 것 같다.여기에 일반 거주자들의 경우도 일정한 기간을 두고 돌아가며 배정하는 순환배정 방식을 택한다면 이러한 불만사항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 처음 선정할 때 될 수 있는 한 주차장과 가까운 거리의 거주자들에게 1,2,3 순위를 정해 줌으로써 6개월 내지 1년단위로 돌아가면서 우선 주차권을 배정하는 것이 형평에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김형만 [서울 은평구 대조동]
  • 프로농구/ 맥도웰 올 첫 트리플더블

    코리아텐더가 모비스의 상승세를 꺾었다. 코리아텐더는 6일 울산체육관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정규시즌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5-83으로 역전승을 거둬모비스의 3연승을 막았다. 프로농구 원년 나산 시절 5위에 오른 뒤 매년 7∼9위를전전하며 한번도 6강에 들지 못했던 코리아텐더는 부상에서 회복한 매덕스(33점 10리바운드)의 든든한 골밑 공격과신인 용병 칼 보이드(22점 9라바운드),그리고 신인왕 후보전형수(15점)의 3각포를 앞세워 급상승한 전력을 드러냈다. 딜론 터너(30점 12리바운드),래리 애브니(25점)을 내세운모비스와 시소를 벌이던 코리아텐더는 4쿼터 중반 62-69,7점차로 뒤져 모비스에 3연승을 헌납하는 듯했다. 그러나 코리아텐더는 매덕스와 보이드의 착실한 골밑 공격으로 점수차를 좁혀가더니 경기 종료 3분32초전 보이드가 골밑 슛을 성공시켜 79-78,1점차로 경기를 뒤집었다.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김용식의 레이업슛으로 2점을보탠 코리아텐더는 보이드의 골밑슛으로 83-78,5점차까지달아났다. 모비스는 정진영의 가로채기로 83-85까지 추격한 뒤 20초를 남기고 공격권까지 잡아 적어도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갈 기회를 얻었으나 남은 시간을 착각한 선수들이 공격리바운드를 잡고도 마구잡이 슛을 난사,2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모비스의 강동희는 통산 2,500득점을 달성한 11번째 선수가 됐으나 팀 패전으로 빛이 바랬다. 인천 SK는 전주 원정경기에서 자신을 버린 지난해 소속팀전주 KCC를 상대로 올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조니 맥도웰(18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과 얼 아이크(21점 15리바운드) 등 용병 듀오의 맹활약과 문경은(12점),조동현(10점) 등이 거들어 KCC를 87-75로 눌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나이츠·LG 2연승 ‘훨훨’

    SK 나이츠와 LG 세이커스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힘을 과시했고 2연패를 노리는 삼성 썬더스는 2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나이츠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2차전에서 SBS 스타즈에 82-78로 승리,2연승을내달렸다. 전날 KCC 이지스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나이츠는 이날도 조상현-서장훈-로데릭 한니발 ‘트리오’를최대한 활용하며 SBS를 가볍게 제압했다. 조상현은 내·외곽을 활발히 오가며 3점슛 1개를 포함,25득점을 뽑아냈고 서장훈은 25득점 10리바운드,한니발은 2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현대 모비스에 패한 SBS는 용병 퍼넬 페리가개인 최다인 41득점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코트를 휘저었고 리온 데릭스(12점 13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나머지 선발진의 부진으로 초반 연패를 면치 못했다. 여수 경기에서는 LG 세이커스가 2경기 연속 100점대 득점을 기록하는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코리아텐더 푸르미를 122-114로 격파하며 2연승,나이츠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LG는 특히 올 트라이아웃 1순위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마르커스 힉스가 홀로 33득점을 올리면서 리바운드(6개)와어시스트(7개)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쳐 올시즌 강력한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인수한 모비스 오토몬스도 딜론 터너(28점 11리바운드) 래리 애브니(22점 8리바운드) 용병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조니 맥도웰(21점) 얼 아이크(19점 11리바운드) 조동현(19점)이 분전한 SK 빅스를 95-91로 제압, 2연승을 거뒀다. 원주경기에서는 노장 허재가 분전한 삼보 엑써스가 삼성썬더스를 87-79로 꺾고 1패 뒤 첫승을 장식했다.허재는 24득점 9어시스트 등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해리 리브즈가 23득점 7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삼성은 개막전에서 코리아텐더에 덜미를 잡힌데 이어 초반 2경기에서 거푸 무너져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부음/ 원로 경제학자 조동필씨, 원진그룹 창업자 손도익씨

    ■원로 경제학자 조동필(趙東弼) 고려대 명예교수가 25일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일본 메이지(明治)대 경제학부를 나와 고려대 교수를 지내면서 국내 경제학계의 거목으로 활동해 왔다. 유족으로 아들 영구(명원 대표)씨와 사위 최인수(崔仁秀·전 미국 플로리다주 한국대표부 대표),김예철(金睿哲·송탄신경외과 원장), 유재훈(柳在薰·삼성물산 상무),박경화(朴庚和·LG-필립스 새너제이 부장)씨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02)3410-6916. ■원진그룹 창업자인 동암(東巖) 손도익(孫道翼) 명예회장이 24일 낮 12시 서울 중앙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1세. 고인은 지난 67년 원진,경동,경동도시가스,경동보일러,삼손 등 에너지 및 건축자재·환경관련 10개 회사를 설립했다.한국 에너지 산업 발전과 국가 에너지 시책에 기여한공로로 석탄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유족으로는 미망인 김병영(金炳瑛)여사와 3남(慶鎬·連鎬·達鎬)2녀(珠鎬·英愛)가 있다.빈소는 서울중앙병원 영안실.발인은 27일 경주시강동면 단구리 선영
  • 전통 자수 향한 ‘8번째 사랑고백’

    ■'이렇게 좋은 자수'펴낸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서울대 국문과 조동일교수는 “남자 같은 여자와 여자 같은 남자가 소설을 잘 쓴다”라며 작가 박경리여사와 고 황순원씨를 예로 든 적이 있다.대립적인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사람이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논리다.여기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이다. 자수(刺繡)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성이다.고정관념을 비웃듯 ‘남자’ 허 관장은 자수,보자기 등 ‘규방문화’에 30년째 무한한 사랑을 쏟아붓고 있다. 그가 최근 ‘이렇게 좋은 자수’‘이렇게 고운 색’(현암사)을 두 권을 펴냈다.23년 전 ‘한국의 자수’(삼성출판사)를 지은 뒤 ‘옛 보자기’(88년 한국자수박물관) 등에 이어 여덟번째 ‘규방문화 짝사랑’을 고백한 셈이다. 10년 동안 준비한 뒤 1년은 꼬박 매달려 만들었다는 ‘이렇게 좋은 자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보물 제563호인 ‘사계분경도(四季盆景圖)4첩’을 비롯,한국전통자수를 대표하는 200여점을 수록했다. ‘이렇게 고운 색’은 자수를자수답게 하는 한국전통색을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허 관장은 “마법사의 손놀림 같은독특한 색채미를 창출한 옛 여성의 빼어난 슬기에 저절로 머리를 숙이게 되었다”고 서문에서 심경을 밝혔다.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그를 만났다.먼저 책에 영어를 병기한 이유를 물었더니 “세계화 운운하며 새 상품을 찾는 것도 좋지만 ‘이미 세계화 된 것’에 관심갖는 게 더 중요하다”며 “도자기·불교에 국한된 ‘세계적인 우리 것’ 리스트에 ‘자수’와 ‘색’을 보탤 수 있다는 자부심을 담았다”고 말한다. 조리있는 말솜씨에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음성.자수와는 천상배필이라고 느껴졌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치를 제시했다.독일 영국프랑스 미국 벨기에 호주 등 구미의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가진 총 30여차례의 해외전시와 600만여명의 관람객…. “이쯤되면 자수가 당당히 세계화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지않느냐”고 반문했다.“박물관의 역할인 수집,조사·연구,전시 면에서 누구 못지않게 충실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수집 이야기를꺼내면서 자부심과 보람의 뒷켠에 숨은 고충을 털어놓았다.“골동품 상인들이 지어준 별명이 ‘넝마주이’입니다.자수만 보면 깨끗하지만 원료 상태는 먼지 투성이의 헝겊에 불과합니다. 그것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옷은 먼지로 뒤덮히고걸레가 되기 십상이죠.” 지천명을 목전에 둔 49세 때 자수의 세계에 뛰어들었다.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그가 한국전력에서 이사 감사를 지낸 뒤였다. 망설이다 ‘남자’와 ‘자수’가 만난 이유를 물었다.“색채 감각이 특별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성격도 세심한 편이어서 여성문화에 관심이 많았죠.게다가 70년대 중반만 해도 자수는 버려진 분야라 쉽게 접근할 수 있었죠.” 골동품가에서 불리는 그의 별명이 ‘여학생’이라고 귀띔한다.오늘의 그가 있기까지 공식 지원은 ‘가뭄에 콩’이었다.사립박물관은 정책적인 지원의 사각지대이기 때문이다. “기업과 문화지원을 내건 ‘메세나협회’를 찾아가도 ‘안 줄 궁리만 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박물관은 매년 1억원의 적자를 내지만 정작그의 셈법은 다르다. “25년 문열었으니 적자가 25억원입니다.그러나 수익이 전혀 없는 30여 차례 해외전시 효과를 돈으로 환산할 경우 150억여원이나 됩니다.오히려 125억원을 번게 아닙니까.” 그러나 자조적인 말처럼 들렸다. “하지만 영원한 지원자인 내 아내가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치과의사인 동반자 박용숙의 경제적·정신적 지원이 없었으면 그의 작업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디지털로 한민족 문화대백과 되살렸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디지털로 되살아난다. 전자공학의 총아로 일컬어지는 ‘디지털 혁명’이 학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학 정보의 집대성으로 일컬어지는 총28권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찬)이 6장의 CD롬과 1장의 DVD롬으로 다시 태어났다. 조선왕조실록,삼국유사,삼국사기,고려사 등 고대 사서(史書)는 물론 생태환경,전통문화,전통의학 등 한국학 관련 데이터베이스 개발에 앞장서온 동방미디어(회장 李雄根)는 최근 한국학 분야의 독보적인 정보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디지털버전인 ‘EncyKorea’를 개발,출시했다. 동방미디어 측이 디지털버전의 저본으로 삼은 ‘사전’은23년간에 걸쳐 4,000여명의 관련 전문학자들이 참가해 7만여 항목을 선정,집필한 것으로,이번 작업을 통해 ‘사전’출간 이후 10년만에 1만여 항목이 추가되는 등 대대적인 개정·증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효용가치가 크다고 할수 있다. ‘디지털사전’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종이사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방대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사진 4만장,도표 2,000종,동영상 500종,음향 250종,지도 도면 3,000장,대동여지도 1,000장 등이 그것으로 화면에서 텍스트 검색과 함께 관련 사진,음향을 바로 보고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디지털버전에서는 기본항목 이외에 한국문화의특성을 살린 다양한 기획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즉 ‘멀티미디어 한눈에 보기’에서는 4만여장에 이르는 사진자료를 비롯해 동영상,음행자료 등을 한자리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백두대간 따라가기’에서는 한반도의 척추격인 백두대간의 산경도(山經圖)를 통해각 도(道)의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북한의 이모저모’에서는 2,000여 북한정보를,‘근현대사의 흐름’에서는 6·25전쟁,올림픽 등 한국사에서 한 획은그은 주요사건을 연표와 멀티미디어 정보로 제공하고 있다. 이헌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사장은 “한민족의 역사와문화를 모두 담은 세계 희유의 백과사전이라는 점에서 세계문화사적 중요성을 가진다”고 평가했다. ‘사전’ 집필위원으로 참여했던 서울대 조동일 교수는 “서구·유럽중심의 세계백과사전은 다른 문명권의 유산을 부당하게 폄하,민족단위의 문족문화백과사전 편찬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디지털버전은 국고지원없이 첫번째 개정판을 수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예약판매중인 CD롬(DVD롬 포함)의 가격은 정신문화연구원과 동방미디어측이 협의를 거쳐 50만원 선에서 결정될것으로 보인다.구입문의 (02)521-8196∼7정운현기자 jwh59@
  • “서구문명 위주 세계인식 소설이 앞장서서 고쳐야”

    50권 가까운 연구서를 낸 ‘강단의 공부벌레’인 조동일서울대 교수(국문과)가 ‘세계문학사 다시 보기’라는 긴여정의 종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96년 ‘‘생극론(生克論)’을 기본 철학으로 시작한 그의 세계문학사 연구가 시리즈 9번째인 ‘소설의 사회사 비교론’(지식산업사)을 내놓음으로써 각론 정리를 끝낸 것이다.특히 이전 시리즈 책과는 달리 이번에는 3권으로 이뤄져 양감이 돋보인다. 그는 끝도 안보이는 이런 험한 길에 나선 이유를 “세계경제나 세계 정치를 위시한 기존 세계인식의 틀이 지닌 유럽문명권 중심의 편향된 시각을 시정하는 방안을 문학에서 제시하는 데 세계소설이 앞서야 한다”라고 머릿말에서밝힌다. 먼저 자신의 입장인 ‘생극론’을 설명한다.싸움보다는화합이 바람직하지만 더 나은 것은 ‘싸움이 화합이고 화합이 싸움인 생극’이라는 것이다.투쟁을 통한 평화를 이야기한다. 이는 고정관념으로 물든 문학사에 대한 ‘건전한 시비’를 걸기 위한 전략이다.근대편인 이번의 ‘전장’(戰場)은 소설이다.‘학문은 독백이 아니라대화’,그것도 시비를가리는 토론이라는 원칙은 소설론에 대한 대표주자 헤겔과 루카치,바흐친의 이론을 겨냥한다.헤겔과 루카치가 딛고있는 변증법은 발전은 설명해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과정 앞에선 무력하다는 것이다.소설을 귀족과 싸워 이긴시민의 문학으로 보는 루카치는 대립의 관점에서는 맞지만 생극의 틀 즉 ‘시민의 귀족화와 귀족의 시민화’라는 시각에서는 틀렸다고 보는 게 조 교수의 입장이다.이런 관점으로 그는 동아시아,유럽,아랍,,아프리카 소설을 검토한다.그의 노력이 돋보이는 점은 단순히 논쟁 제기가 아니라대안을 함께 보여주는 데 있다.그는 동서양 소설의 출발을 ‘고백록’과 ‘전(傳)’에서 찾는다.이 차이를 무시한서구 이론가들의 눈은 균형감각이 없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고백록’에 연원을 둔 유럽소설은 근대에들어서 고백의 대상인 신이 죽고 시민계급이 승리하자 자아 혹은 내면으로 침잠하면서 해체되었다.반면 동양의 ‘전’은 개인과 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유럽과 같은 타격이 없었다.조 교수는 이런 건강한 사례를 인도와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제3세계에서 찾는다.이런 작업은 중국·일본·영국·독일·불란서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해박함과 관련 자료를 다 섭렵하는 끈기에서 비롯한다. “원래 1권으로 쓸려고 했으나 3권으로 늘어났다”는 그의 말에서 공부한 양만큼 할 말도 많음을 알 수 있다.남은 것은 그 동안 내놓은 책을 총괄하는 작업인데 ‘세계문학의 전개’로 내년 상반기 안에 장정의 마침표를 찍겠다고말했다. “이 책을 작가들이 많이 읽고 세계문학에 대한 시야를넓히고 균형감각을 갖췄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는 노교수는 ‘공부 욕심’은 끝없어 보인다.이미 내놓은 ‘한국문학통사’를 대폭 고치고 지역별 문학연구로 눈을 돌린‘우리 문학사 작게 보기’ 등의 청사진을 펼쳐보였다.1·3권 1만5,000원,2권 2만원. 이종수기자 vielee@
  • 10·16교환방문단 명단 북측 서울방문단

    ■강대진 남 69 전남 박순이(모)■김광보 남 65 서울 김광훈(형)■리봉태 남 72 충북 이근숙(동생)■리영재 남 71 경기 이정재(형)■리제인 여 68 서울 이현숙(동생)■리홍구 남 70 경기 이각주(누이)■리혜란 여 71 경기 리헌기(동생)■박상설 남 70 경기 박성은(누이)■박태윤 남 69 서울 박태원(형)■안혜승 여 68 경기 리임희(모)■오학배 남 68 서울 오현배(동생)■최기영 남 74 경기 최기숙(동생)■최정심 여 67 서울 최영학(동생)■황경순 여 63 서울 황기용(오빠)■강원구 남 65 경기 강의구(동생)■고유상 남 70 서울 고련홍(형)■류해천 남 69 경기 류해찬(동생)■리경택 남 68 경기 이월택(동생)■리근춘 남 67 경기 장순희(모)■리덕성 남 74 경북 이경자(딸)■리병옥 남 69 경기 이원산(형)■리영학 남 68 경기 리영근(동생)■리의구 남 71 경기 민정규(형수)■리의필 남 79 경기 김원순(처)■리태경 남 70 서울 이선경(형)■리히배 남 68 경남 이주배(동생)■조경주 남 70 경기 안순영(모)■최병재 남 71 경기 이창숙(처)■한상설 남 69 서울 한상님(동생)■허동욱 남 66 경기 허태욱(동생)■홍현표 남 69 경기 홍양순(누이)■우호형 남 72 서울 우철령(동생)■리창민 남 75 부산 허순덕(처)■리철수 남 73 경기 이철환(동생)■신용철 남 71 대구 이순애(처)■주영린 남 70 서울 주영환(동생)■김석기 남 69 강원 김명기(동생)■곽유신 남 70 강원 곽대신(동생)■박문근 남 75 서울 리덕순(처)■조동원 남 71 강원 조봉춘(동생)■조석숭 남 75 서울 조상녀(딸)■권순종 남 67 충북 권승남(동생)■권영호 남 67 충북 권춘자(동생)■송영배 남 68 충북 송재성(형)■우묘현 여 68 서울 우보현(오빠)■윤우섭 남 68 울산 심춘희(모)■정진덕 남 70 충북 정진영(동생)■정상진 남 73 충북 김학제(처)■조근영 남 66 강원 조금녀(동생)■주동술 남 71 대구 주동안(형)■지영진 남 65 대전 배봉녀(모)■황중서 남 67 충북 황종순(동생)■김동일 남 69 충남 김동수(형)■김현구 남 68 서울 김현수(동생)■량창복 남 69 충남 양창성(형)■류광렬 남 72 서울 유흥렬(형)■리연윤 남 69 경기 이연룡(동생)■리일병 남 69 충남 이완봉(동생)■모옥주 여 67 충남 모인(동생)■윤순중 남 72 충남 윤근중(동생)■정은규 남 68 충남 정관근(형)■조성진 남 74 충남 조성록(형)■진태호 남 69 충남 진원호(동생)■하 숙 여 66 경남 하재환(동생)■한인기 남 83 서울 한정구(아들)■황영준 남 81 대전 황혜숙(딸)■김국성 남 70 대전 김미화(동생)■김두환 남 77 대구 김주환(동생)■김성하 남 74 경북 김민하(동생)■김원섭 남 73 대전 김춘희(딸)■김종현 남 67 서울 김보현(형)■김재련 남 71 서울 김금련(형)■김해일 남 68 서울 김도일(동생)■리명옥 여 66 경북 이형석(오빠)■리수옥 남 69 서울 이수룡(누이)■박정수 남 78 경북 박남수(동생)■박재홍 남 68 경북 박덤불(누이)■송수식 남 80 대구 황윤도(아내)■정규춘 여 68 서울 황옥순(모)■천도임 여 66 경북 천도희(언니)■최성구 남 66 경북 최순행(누이)■최성범 남 71 경북 최성중(형)■리명분 여 68 인천 이대히(동생)■리춘식 남 69 경남 김분달(모)■림형섭 남 73 경남 임봉섭(동생)■최수림 남 67 경기 최봉선(누이)■김강현 남 76 서울 안정순(처)■김애순 여 73 충남 김정순(언니)■류동신 남 73 대전 유향순(누이)■전계창 남 70 전북 전순옥(누이)■전선풍 남 70 전북 전유풍(형)■하준수 남 70 인천 윤금순(모)■한상우 남 69 광주 한상운(형)■리 조 남 67 전남 리달(동생)■김현정 남 68 부산 김순애(동생)■국병현 남 71 전남 국경희(누이)■리근호 남 70 서울 리복희(동생)■김옥희 여 68 제주 김정희(언니)■량한구 남 69 서울 양희진(동생)■오유범 남 71 제주 오미생(누이)★서울에 오는 북측 방문자 이름,성별,나이,남한 상봉가족주소 및 대표자 순
  • 北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명단/ 경기·강원

    ■경기. ●강원구 남 65,경기도 가평군 상면 항사리,의구·영희·명숙(형제)●고유상 남 70,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동패리,련홍·우상·간란·은란(옥란)·은숙(형제)●김광연 남,68,경기도 고양군 벽제면 내유리,대연·시연·락연·명연(형제)●김근익 남,68,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2가,춘자·순자·정자(형제)●김성한 남,69,경기도 강화군 강화면 월곳리,상한·병한·양순·을순(형제)●김필두 남,70,경기도 양주군 진건면 신월리,영준·영운(형제),백봉례(형수)●김용준 남,77,경기도 김포군 하산면 원산리,용철·용선(형제),흥섭(조카),용만·용구(사촌)●류해천 남,69,경기도 안성군 보게면 신장리,해찬·해흥(형제)●리경택 남,68,경기도 김포군 김포면 사우리,월택·일택·연택(형제),용협(5촌)●리근호 남,70,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풍산리,리복희·근순(형제),구자종(외4촌)●리근춘 남,67,경기도 려주군 홍천면 하다리,장순희(장애연,어머니),근하·근추·근분·근형·근남·은숙(형제)●리규염 남,81,경기도 려주군 강천면 걸은리,진옥·진금(딸),규명·삼강(형제)●리덕성 남,74,경기도 수원시 수원읍 세류동,경자(딸),유진·세호(손자),김현수(외손자)●리무세 남,72,경기도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명세·영님(형제),유세·효세(사촌),한금례(제수)●리범중 남,72,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범성·범남(형제),금숙(형수),매오(조카),권오증(외조카)●리병진 여,68,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진촌리,병남·병기·병조·귀자·병옥(형제)●리병옥 남,69,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전호리,원산·원순·복순·병환(형제),은렬·성렬(조카)●리제인 여,68,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신사리,현숙·순숙·현인·현철(형제),창현(삼촌)●리인용 남,68,경기도 장단군 작남면 자작리,의용·예용(형제),찬용·두용(조카),성봉경(외삼촌)●리의구 남,71,경기도 수원군 매송면 숙곡리,민정규(형수),의순·히순·수길(리운구·동생),리필순(리필연·조카)●리히배 남,68,경기도 룡인군 내산면 추개리,주배·준배·정배(동생)●리의필(리상록)남,79,경기도 룡인군 내사면 평찰리,김원순(아내),리선교(아들)●리영학 남,68,경기도 룡인군 고삼면 가류리,영근·영주·영화(형제),영순(4촌)●리혜란 여,71,경기도 경성부 원동,헌기·효기·혜순·혜자(동생)●리태경 남,70,경기도 안성군 이죽면 두현리,선경(성경·형제),박영순(형수)●심수영(심수자)여,69,경기도 수원시 고등동,기섭·소영(형제),영구(4촌)●전찬대 남,69,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금곡,찬규·찬두(찬우·형제),동현·동식(삼촌)●정성진 남,75,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대반리,영순·영호(조카)●주영린 남,70,경기도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영환·영균·강순·영무·영관(형제),원종(삼촌),김옥동(형수),김용권(제수)●조경주 남,70,경기도 평택군 서탄면 금암리,안순영(어머니),순주(형제),묵현(3촌),병진(조카)●최병재 남,71,경기도 화성군 정남면 고지리,리창숙(리상분,아내),명희(딸),병길·순길·란숙(형제)●최수억 남 72,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동뚝도리,순애·순자(형제),현철(조카)●안종원 남,68,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성재(삼촌),정용채(정영채,외3촌)●한동완 남,72,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마장리,동구(형),한선옥(4촌),한석환(조카)●우호형 남,72,경기도 개성시 남본정,철령(우철형)·미자(형제)·경자(형제)●윤희상 남,69,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진사리,숙자·희자·영자·경자(형제)●윤학진 남,67,경기도 안성군 리죽면 장능리,덕진·옥산,윤성·용기·영섭(조카)●허동욱 남,66,경기도 룡인군 외사면 석천리,욱(허육,아버지),태욱·광욱·찬욱(형제)●홍현표 남,69,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고읍리 중동,양순·양숙·양욱(형제)●한상설 남,69,경기도 양주군 전진면 팔현리,상님·상진·상주(형제),목수(고모)●황두섭 남,69,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금곡리,인섭·의섭·광섭·평섭(형제)●황영수 남,71,경기도 강화군 강화면 갑곳리,소희·창희·연희·복녀(형제),명주·영순(사촌). ■강원. ●곽유신 남,70,강원 원주군 문막면 취병리,대신 정신 호신(형제),호석(조카)●김석기 남,69,강원 강릉군 주문진읍 향호리,명기 용기 숙희(숙기)(형제)●김순경 남,68,강원 강릉군 강릉읍 초상리,진명 기화(형제)●김옥림 남,73,강원 춘성군 동면 만천리,수림 창림(형제),리상희 윤금선(계수),김희명(조카)●김흥만 남,78,강원 삼척군 근덕면 덕산리,박옥단(아내),김재열(조카)●김학래 남,73,강원 강릉군 연곡면 령진리,준래 순덕(근래)(형제),전수인(외삼촌)●박문근 남,75,강원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리덕순(아내),용원(아들),박용호(오촌)●조동원 남,71,강원 강릉군 현남면 인구리,봉춘(동춘) 동일 동인(형제)●조석숭 남,75,강원 녕월군 북면 마차리,상녀 상옥(딸),순녀 순옥 순일(형제),김흥룡(처남)●함원식 남,65,강원 강릉군 경포면 유천리,춘식 인식 정식대식(형제)
  • 성북구의회,건물 안전관리특위 구성

    성북구의회(의장 高允根)는 최근 은평구 대조동에서 발생한 상가건물 붕괴사고와 같은 유형의 사고로부터 주민들의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안전관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구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번 회기중 위원을 선임,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9명으로 구성될 안전관리특위는 관내 공공시설물과 사설 위험시설물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종합 관리실태를 점검,문제점을 취합해 집행부에 전달하고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 조동혁 한솔그룹 부회장 한컴, 사외이사로 영입

    (주)한글과컴퓨터는 대기업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영을 표방하기 위해 한솔그룹 조동혁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한컴은 전하진사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조 부회장 등 사회이사 4명의 이사진을 21일 임시주총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 정년퇴임 김윤식교수 고별강연

    “1968년 3월,전임강사로 출발한지 33년만에 정년을 맞게되었습니다.두 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장거리 경주의완주를 한 셈이 아니겠습니까” 11일 오후 3시 서울 신림동 서울대 박물관 강당.한국 근대문학연구의 큰 봉우리로 평가받는 김윤식교수(65)는 미리 준비해온 200자 원고지 100매의 ‘고별 강연’을 풀어냈다. 학교 차원의 행사가 아닌 국문과의 조촐한 잔치 풍경.세상속사(俗事)에서 벗어나 그저 연구와 비평의 외길을 걸어온노교수의 길을 쏙 빼닮았다. 1962년 ‘현대문학’추천으로 등단하기도 한 그의 고별 강연 주제는 ‘갈 수 있고,가야할 길,가버린 길-어느 저능아의 심경 고백’.‘근대’라는 무거운 과제에 눌려 어둠 속을헤매던 그에게 한줄기 빛이었던 게오르규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에 나오는 “우리가 갈 수 있고 또 가야만 할 길을하늘의 별이 지도의 몫을 하는 시대는 복되도다”라는 대목을 인용한 것이다.루카치라는 ‘북극성’을 따라 “갈 수 있고,가야할 길”을 택한 그가 들려주는 ‘가버린 길’은 우리 문학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일제 식민지교육과 한국전쟁의 상흔을 거쳐 “글쓰기 위해들어온 대학은 문학하는 곳이 아니라 학문하는 곳”이었다고 토로했다.“글쓰기는 멀어졌고 비평사연구로 나아갔는데 여기서 카프(KAPF·조선 프롤레타이아 예술가동맹)를 만나고루카치라는 빛을 보았다”고 말했다. “문학 연구가 인류사와 더불어 진행된다는 행복감”에 수십년간 휩싸여 있던중 동구의 몰락으로 겪은 방황도 전했다. “그 동안 제가 읽어 온 이 나라 근대문학은 ‘인간은 벌레가 아니다’를 바탕으로한 과거형이었는데 역사의 진보라는믿음이 끝난 순간 ‘인간은 벌레다’로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고 밝혔다.이어 비평가의 작업을 ‘책이라는 관들이 가득한 묘를 지키는 묘지기’라고 비유한 사르트르의 한계를넘으려는 노력을 들려주었다. 결국 ‘저능아’라는 자기 낮춤으로 시작한 강연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었고 “문학을 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으며,“예언자가 없더라도 이제는 고유한 죽음을 죽을수 있을 것도 같다”라는 행복한 고백으로 맺어졌다. 김교수의 업적은 우리 문학사에서 매우 크다.1973년의 첫저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의 의미는 기념비적이다.그는무려 102권의 책을 펴낼 만큼 연구에 힘을 쏟았다. 노교수의 마지막 수업엔 동료 조동일 권영민 교수 등과 이동하 정호웅 서영채 교수 등 제자,작가 박완서 현기영 은희경 신경숙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일본 와세다대 조선어문학과 오무라 마스오 교수도 눈에 띄었다. “요즘 세상에 누가 문학을 해? 부잣집 막내 아들 아니면딸내미나 하지”라는 ‘냉소적 애정’속에 살아남은 제자들의 작은 정성(퇴임기념 논총)도 마다하고 노교수는 평생 엮은 책의 서문만 모은 ‘김윤식 서문집’(사회평론)을 낼 계획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대한광장] 하이닉스 해법 묘안보다 원칙을

    IMF협곡을 겨우 빠져나온 한국호(號)가 ‘하이닉스’격랑에 다시 휘청이고 있다.하이닉스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지금까지 공들여온 기업과 금융부문의 개혁이원점으로 회귀될 수도 있다.하이닉스 처리는 진퇴양난의상황이다.회생을 위해 지원을 하자니 부실이 너무 깊고 지원을 끊자니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원을 한다 해도 미국의 통상압력과 투신권 협조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이처럼 문제가 복잡할수록 묘안을 찾기보다는 원칙에 의거해 순차적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정공법이 필요하다.정도(正道)가 아닌 묘수는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다. 최근 재경부는 지난 5월의 1차 하이닉스 지원 때와 달리,하이닉스 처리는 기본적으로 채권단이 알아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발을 뺐다.뒤늦게 시장논리를 편 것이다.그러나하이닉스의 빅3 채권은행의 소유구조에 비춰볼 때 재경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포장만 시장논리일 뿐 채권은행을앞세운 수렴청정인 것이다. 재경부는 공을 채권은행에 넘기는 ‘묘수’를 찾아내 채권은행으로하여금 재경부의 의중을 헤아리게 한 것이나 다름없다.채권은행의 입장에서 하이닉스의 법정관리는 빅딜실패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은 그만큼 좁아들게 된다. 따라서 채권은행이 의도하는 하이닉스 처리방향은 이미예견된 것이다.채권은행은 하이닉스의 법정관리 가능성을열어 놓았지만 구색일 뿐,실제 의중은 투신권을 설득해 추가지원을 받아내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하이닉스가 회사채 신속인수 혜택을 더이상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나,투신권이 끝내 지원에 합의해 주지 않으면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투신권을 배제한 상태에서 지원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한 것도 투신권을 전방위로 압박하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따라서 태생적으로 하이닉스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정부라면,또한 추가지원이 회생을 가져올 것이란 확신이 선다면,정부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정도이다.마이크론에 대한 반(反)국민정서를 활용해 추가지원을 정당화하려는 것도 묘수에 지나지 않는다.반도체를 둘러싼 한미통상마찰의 배후에 마이크론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사실이다. 각축을 벌이는 D램시장에서 빅3인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중 하나가 퇴출되면 마이크론이 반사이익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대만에서 일어난 지진이 반도체 값에 영향을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유추이다. 또한 법정관리를 마치 하이닉스의 ‘사망신고’인 양 몰고 가는 것도 추가지원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아닐 수 없다.법정관리를 통해 채무를 동결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을 추스려 매각하는 것도 회생의 한 방편인 것이다.따라서 법정관리를 굳이 배제하면 실패한 경영진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추가지원과 관련된 문제의 본질은,이번 추가지원으로 과연 하이닉스가 회생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하이닉스는 지난 5월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5조1,000억원을 지원받고 6월에는 해외로부터 1조6,000억원을 조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3개월만에 다시 6조7,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재무 취약성이 극명하게 노정되었다. 또한 장치산업으로서의 반도체 특성을 고려할 때,신규 기술개발 투자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지원이 정당화되려면,2차 금융지원으로 하이닉스가 재무구조와 기술력에서 명실공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객관적인 평가’가 뒤따라야 하며,추가지원이 이뤄지면 감자 등을 통해 부실경영에 대해 책임을 물어 책임경영의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추가부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법정관리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하이닉스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필요한 것은 갈 길을 미리 정해 놓고 묘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원칙에 입각해 지원과 법정관리를 선택하는 결단인 것이다.손절매(損切賣)가 손실을 줄여주듯이 부실기업의 적시 처리만이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도산제도의 엄정한 적용이 역설적으로 기업의 도산을 최소화시키며,기업의 옥석이 가려져야 불확실성이 최소화된다. ▲조동근 명지대 투자정보대학원장
  • 개인소유 낡은건물 안전점검 실시

    서울시는 은평구 대조동 상가건물 붕괴사고를 계기로 오는 10월까지 개인소유 노후건물에 대해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재난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 건물이나 개인소유 주택과 상가건물 등은 소유주가 별도로 구청에 관리를신청하지 않으면 안전성에 관계없이 소유주가 관리책임을맡아야 해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에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재난관리법상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개인소유 노후건물 20만동에 대해 건축사협회소속 건축사들을 동원,10월 말까지 1차 안전점검을 실시할방침이다. 1차 안전점검 결과 안전에 문제가 있는 불량 건축물에 대해서는 구조물 진단학회 등 전문 안전진단기관의 지원을받아 연말까지 정밀진단을 실시,‘위험’판정이 내려질 경우 자치구가 재난관리 대상 시설물로 지정,관리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내년 5월까지 재난관리 대상 시설물로 지정된 노후건물에 대한 보수·보강 및 철거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보수·보강공사의 경우 최고 2,000만원까지불량주택 개선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서울에는 재난관리법에 따라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건축물 4,064동이 있으며,이중 낡거나 구조적인 결함으로 보수나사용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한 D,E등급 재난위험시설물은모두 93동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벽돌이나 블럭으로 지은 조적조 건물은 20년이 지나면 구조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의 안전점검과 별도로 건물 소유주들이 실태를점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체없이 관할 자치구나 시청에 안전점검 및 관리를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조동흠 전교조 경북사무처장 “”경제논리 밀려 문닫는 현실 안타까워””

    조동흠(趙同欽·43)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처장은 “학생들의 꿈과 사랑이 담긴 학교가 경제논리에 밀려 문을 닫는 게안타깝다”며 폐교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을 닫은 학교는 얼마나 되는지:경북지역의 경우 현재까지 폐교는 501개교에 이른다.올해도 15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내년에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이 더욱 강화돼 전체초·중등학교의 30% 이상이 폐교될 것이다. ■폐교가 늘어나는 원인은:정부가 교육을 경제논리로만 생각해서다.학생수를 기준으로 경제성이 없다고 문을 닫고 있다.학생수가 적을수록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된다는 것을정부도 알고 있지 않은가.자신이 다니는 학교가 없어지는것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 될 수 있다. ■폐교활용의 활성화 방안은:건전하게 이용되고 있는 폐교도 많다.교육청이 이런 사례를 분석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특히 대도시 인근의 폐교는 매각대금이나 임대료가 비싸교육관련 단체들이 좋은 방안을 갖고 있어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용도나 이용단체에 따라 매각대금과 임대료를차등부과하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서두칠 전 한국초자 사장, 내년부터 서울대서 강의

    한국전기초자의 서두칠(徐斗七) 전 사장이 내년부터 서울대 강단에 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 전 사장은 최근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장으로부터 내년 1학기에 개설되는 경영대학원‘경영혁신’과목의 공동강의를 제의받고 수락한 것으로알려졌다.서울대 관계자는 “서 전 사장의 공동강의에 대한 최종 결정은 다음달 말 교수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사장은 97년 말 경영위기에 빠진 한국초자를 지난해 1,717억원의 흑자를 낸 우량기업으로 키워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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