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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장영실의 날’ 과학기술 전국대회 外

    ◆‘장영실의 날' 과학기술 전국대회 과학선현 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회장 鄭根謨)는 제4회 장영실의 날을 맞아 25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전국 과학기술자 및 발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전국대회’를 열고 26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시 선생 묘소에서 추계제향을 갖는다.(02)722-9981. ◆조동필선생 추모 학술강연회 남촌재우회(회장 諸宰馨)는 25일 오후 5시 고려대 교우회관 대강당에서 고(故) 남촌(南村) 조동필(趙東弼) 선생 1주기 추모 학술강연회를 갖는다.(02)921-2591. ◆‘한국부패의 원인구조' 토론회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상임대표 李潤求)는 25일 오후 4시 부산 부경대에서 ‘한국 부패의 원인구조와 제도개혁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02)745-1913. ◆학교폭력의 실태·문제점 토론회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李承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학교폭력의 실태와 문제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02)3703-2076. ◆‘공공거래정책 방향' 심포지엄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공동대표 宋丙洛)는 25일 오후 2시 서강대 동문회관 2층에서 ‘공동거래정책의 올바른 방향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는다.(02)741-7660. ◆초·중고생 기념관 관람 감상문 공모 전쟁기념관(관장 朴益淳)은 31일까지 전국 4학년 이상 초등학생,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념관 관람 감상문을 공모한다.분량은 200자 원고지 12∼15장이다.(02)709-3209.
  • 성장 축 수출로 바뀐다

    경제성장의 축이 내수에서 수출로 본격 전환되고 있다.그동안 성장의 버팀목이었던 내수가 둔화되면서 일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이후 가장 높은 6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이 성장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수출,훨훨난다. 지난 7월이후 3개월째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일평균 수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지난 5월 5억 6500만달러에서 지난달에는 6억 3400만달러로 늘었다.지난 6월 6억 100만달러,7월 5억 7000만달러,8월 5억 7100만달러였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도소매판매 증가율이 지난 7월 6.6%에서 8월 6.0%로 감소하는 등 GDP(국내총생산)대비 소비비중이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수출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왜 늘어나나 전문가들은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꼽고 있다.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수출비중이 지난해 48.6%에서 46.4%(9월20일 기준)로 줄어든 반면,일본을 제외한 중국 홍콩 등 개발도상국 수출비중은 51.4%에서 53.6%로 늘었다. 특히 전체 수출의 82%를 차지하는 IT(정보통신)부문과 중화학 제품의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큰 힘이 됐다.지난해 부진했던 컴퓨터·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은 중국·대만·필리핀 등 신흥 IT국가를 중심으로 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무선통신기기는 전년동기 대비 38.4%,컴퓨터 18.9%,중화학제품은 5.5%가 각각 증가했다.자동차와 가전제품도 4.5%,9.7%가 각각 늘었다. ■수출단가 상승도 한몫 반도체·LCD(액정박막장치) 등 주력수출품목의 수출단가도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128메가D램의 경우 지난해 연말 개당 1.87달러였던 것이 지난 8월에는 2.11달러로 거래됐다.지난 3월에는 4.05달러였다.LCD(15인치 기준)도 개당 225달러→237달러로,석유화학 t당 556달러→770달러로,냉연강판(t당) 287달러→377달러로 상승폭이 컸다.자동차도 대당 8392달러(지난해 상반기)에서 8813달러(올 상반기)로 올랐다. ■당분간 수출가도 청신호 정부는 미국 경제회복 둔화와 미-이라크전 장기화 등 상황이 악화되면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기초원자재 수입세액공제 등 수출활성화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최근 수출이 2년이래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호조세라면 우리 경제는 내년 5∼6%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재경부 임종룡(任鍾龍) 종합정책과장은 “지난해 부진했던 수출실적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효과외에 월드컵 성공 개최에 따른 기업인지도 상승 등도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프로야구/ 이승엽 4관왕

    이승엽(삼성)이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가운데 2002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이승엽은 20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3회초 1점 홈런을 뽑아냈다.시즌 47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현대 심정수(46개)를 한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에 오르며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을 차지했다.삼성이 13회 터진 이승엽과 조동찬의 랑데부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외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모두 가려졌다.홈런왕 이승엽은 타점·득점·장타율에서도 1위에 오르며 타자 4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투수 부문에선 역대 첫 외국인 다승왕이 탄생했다.기아 마크 키퍼는 19승으로 송진우(한화·18승)를 제치고 지난 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이후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다승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박준석기자
  • CEO/ CEO들 스트레스 확~ 푼다

    ‘피를 말리는 결단의 순간,치열한 생존경쟁과 실패해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과다한 업무에 따른 수면부족,회사업무로 인한 가족내 소외…’ 최고경영자(CEO)들은 이처럼 매순간 스트레스를 받으며 격무에 시달린다.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이를 의식하며 살기에는 자신의 능력에 기대어 바라보는 눈들이 너무 많다. 요즘처럼 경제불안 심리가 팽배한 시기에 있어 CEO들의 처지는 ‘바늘 방석에 앉아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고 마냥 일만 하며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견뎌낼 수 없다.이 때문에 CEO들은 그들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고 고단한 육체와 정신에 윤활유를 치곤 한다. ◆남대문시장에서 활력소를 찾는다 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한용외(韓龍外)사장은 마음과 일상이 답답할 때 어김없이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는다.재래시장 상인 특유의 활기찬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다잡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LG텔레콤 남용(南鏞)사장은 쉬는 시간에 틈을 내 무협지를 읽는다.또 바둑TV를 보며 사색에 잠기기를 좋아한다. 금호건설 신훈(申勳)사장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한돌이 채 안된 ‘외손녀 돌보기’다.해맑은 손녀 얼굴을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는 게 그의 얘기다. 롯데 신격호(辛格浩)회장은 정원 가꾸기에 푹 빠져 있다.일본 도쿄의 자택정원은 물론 시골에서 나뭇가지를 치며 생각을 정리한다. ◆음악에 몸을 맡긴다 SK텔레콤 표문수(表文洙)사장은 호방하고 신의를 중시하는 ‘보스형’이라는 주변 평가와 달리 클래식이나 재즈음악을 들으며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고교 때부터 시작한 취미다.결정을 해야하는 중요 사안이 있는 날 밤이면 클래식 음악에 포도주를 곁들이며 결정을 하는 스타일이다. 현대백화점 이병규(李丙圭)사장은 노래를 부른다.빠른 댄스곡도 소화할 만큼 한 곡조 뽑는 데 자신이 있다. ◆달리고 또 달린다 현대중공업 민계식(閔季植)사장은 아예 마라톤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42.195㎞ 완주 경력이 50여차례나 된다.지금도 틈 나는대로 공장 주변을 달리고 또 달린다.민사장은 대학시절 서울 수복기념 마라톤 대회에서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선수와 함께 뛰어 7위를 기록한 경력을 갖고 있다. KTF 이경준(李敬俊)사장은 매일 아침 7시쯤 회사에 출근해 러닝머신을 한뒤 한결 가벼워진 머리와 가슴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그는 “달리는 동안에는 아무런 잡념이 없어 좋다.”고 말한다. 한화그룹 김승연(金升淵)회장도 달리기로 스트레스를 푼다.발바닥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몇시간씩 달리면 몸이 그렇게 개운할 수 없다고 한다. ◆이열치열,‘일에는 일로’ SK 손길승(孫吉丞)회장은 ‘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힘든 일을 해냈을 때의 짜릿함은 무엇에 견줄 수 없다고 말한다. 효성 조석래(趙錫來)회장은 따로 휴가를 가지않는 전형적인 ‘워커홀릭’.다만 독서를 너무 좋아해 해외출장을 갈 때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과학·경영 서적은 물론 세계 경제 석학들의 책들을 구입해 틈틈이 읽는다. ◆산처럼 쌓인 스트레스에는 등산이 최고 현대건설 심현영(沈鉉榮)사장은 격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등산으로 푼다.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인들과 함께 서울 근교의 청계산과 우면산을찾는다. 신세계 구학서(具學書)사장도 주말 등산으로 한주의 피로를 씻어낸다.산을 타면서 마시는 공기로 정신을 맑게 하고 땀을 빼면서 몸을 가다듬는다. ◆스포츠 만한 것이 없다 한솔그룹 조동길(趙東吉)회장은 테니스를 즐긴다.테니스 실력이 프로급이어서 사내 테니스 동호회 대회에서 우승을 넘볼 정도다.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주말에 곤지암CC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하며 체력강화 및 스트레스 해소를 동시에 해결한다. ‘만능 스포츠맨’인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사내 휘트니스 센터에서 강도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땀 흘리는 것을 즐긴다.수영을 자주하고 지인들과 어울려 테니스도 친다. 동원F&B 박인구(朴仁求)사장은 매주 토요일 사내 축구동호회에 빠짐없이 참석,직원들과 축구를 즐긴다.포지션은 국가대표 최태욱과 같은 오른쪽 윙백.어린 시절부터 축구실력이 출중해 주전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56세인 지금도 전후반 90분을 소화하며 젊은 직원들을 독려한다. ◆영화보며 스트레스를 날린다. KT 이용경(李容璟)사장은 영화광.차량에 설치된 휴대용 DVD로 영화감상을 한다.예전에는 영화관을 찾았지만 요즘에는 바쁜 일정 탓에 이동중에 영화를 본다.안보는 영화가 거의 없을 정도다.최근 감상한 영화는 ‘오아시스’와‘존Q’.정통 액션물이나 오리지널 멜로물을 두루 좋아한다.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도 집에서 비디오를 보며 머리를 식힌다.중국 무술영화를 빼고는 각종 장르의 영화를 즐긴다. 산업팀 종합 golders@
  • 경매열기 아파트서 주택으로

    부동산경매 열기가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옮겨가고 있다. 11일 경매정보 제공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부동산경매에서 주택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은 101.7%를 기록해 98.7%를 나타낸 아파트 낙찰가율을 3%포인트 앞질렀다. 정부의 강도높은 투기억제 대책으로 아파트시장이 점차 침체기에 접어드는 반면 주택시장은 강북 재개발과 청계천 복원 등으로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주택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이후 처음으로 4월에도 주택 낙찰가율(100.6%)이 아파트 낙찰가율(101.9%)보다 높지는 않았었다.특히 최근 경매시장에 나온 주택 물건들은 낙찰가율이 130%를 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감정가가 7952만원인 중구 만리동의 대지 20평 주택은 1억 263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무려 159%에 이르렀다.서대문구 충정로 건평 26평 주택도 감정가 7466만원에 낙찰가 1억 236만원으로 낙찰가율 137%를 기록했다.은평구 대조동,마포구 아현동,강북구 번동 등에서도 낙찰가율이 130%를 넘는 주택물건이 나왔다. 디지털태인 관계자는 “아파트시장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투자매력도가 떨어지자 부동산 투자자들이 개발대상지역의 노후주택이나 소형주택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책꽂이/ 내 마음의 안중근 外

    ◆ 내 마음의 안중근(사이토 타이켄 지음,이송은 옮김,집사재 펴냄) =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이 뤼순감옥에 수감됐을 때 간수인 지바 토시치와의 우정에 초점을 맞춰 썼다.안 의사의 인간적 면모에 감화한 지바는 안 의사에게서 받은 유묵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미야자기현 와카야나기초의 조동종 대림사에 모시는 등 안 의사를 평생 공양했다. 8000원. ◆ 달라이 라마의 마음공부(달라이 라마 지음,이현주 옮김,해냄 펴냄) = 지난 99년 미국 티베트 센터와 기어재단의 초청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달라이 라마의 강연 내용을 묶었다. 그는 끊임없는 마음 수련으로 공(空)과 같은 존재의 본질을 통찰할 때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 참된 행복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8500원. ◆ 논리트레이닝(노야 시게키 지음,서혜영 옮김,일빛 펴냄) = 기호논리학의 규칙들을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 즉 자연언어로 응용하는 실천적 훈련법을 소개.말과 글을,접속관계와 지시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한다.1만원. ◆ 심리학자 예수(마크 베이커 지음,이창식 옮김,세종서적 펴냄) = 프로이트는종교를 인간이 무력한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기대는 목발 정도로 인식했다.프로이트의 이러한 견해는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심리학과 종교간 논쟁의 출발점이다.일부 심리학자들은 종교를 인간의 잠재력을 제한하는 하나의 컬트로 본다.마찬가지로 일부 종교인들은 같은 이유에서 심리학을 컬트로 본다.이 책은 심리학과 종교의 화해를 모색한다.1만원.
  • 주택·중소규모 건축물 안전진단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현재 대형 건축물에만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안전진단을 단독주택 등 오래된 중·소규모 건축물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중·소규모 주택의 유지·관리 향상방안’을 마련,‘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개정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단독주택 등 중·소규모 건물은 아무리 낡았더라도 소유주가 신청하지 않으면 안전진단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해 8월 은평구 대조동 대조시장내 2층 상가건물 붕괴참사가 빚어지기도 했다. 시가 대조시장 상가건물 붕괴참사 이후 최근까지 시내 연면적 1000㎡ 이하중·소형 건축물 16만여개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인 D급이 132개동,‘안전성에 위험이 있어 시설물을 즉각 사용금지하고 개축이 필요한 상태’인 E등급도 39개동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이들 중·소형 건축물 가운데 일정 건축년도 이상 건물은 정기적으로 안전진단을 의무화하도록 건교부에 법 개정을 건의키로 한 것. 시 관계자는 “올해 지은 지 20년이 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를 토대로 안전진단 의무화 대상 기준과 안전진단 주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책꽂이/ 논술·면접 신문이 보약이다

    ◇논술·면접 신문이 보약이다(이태종 지음,김영사 펴냄)= 신문 정보를 활용한 주제중심의 통합학습 프로그램.폭넓은 사고를 통해 각종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꾸몄다.저자는 중앙일보 NIE(신문활용교육)담당기자.전2권 각권 7900원. ◇거꾸로 서 있는 미술관(박정욱 지음,예담 펴냄)= 서구 모더니티의 종착점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는 현대 미술작가들의 예술사적 모험을 담았다.뉴욕화파를 이끌며 추상표현주의 평면예술을 선보인 윌렘 드 쿠닝,영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아르테 포베라 미술의 계보를 이어가는 아니시카푸르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세계를 다뤘다.9800원. ◇역사,그 지식의 즐거움(이상현 지음,일송미디어 펴냄)= 헤로도투스는 역사를 쓰는 목적이 “소멸될지 모르는 인류의 위대한 업적을 기억의 전당에 안치시켜 두는 데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아테네 장군으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일어나자 암피폴리스 전투에 참전했다가 스파르타군에 참패한 투키디데스는 그 패배를 변명하느라 역사를 썼다.이 책은 한 마디로 이처럼 상이한 역사관에 관한 에세이다.8700원. ◇나를 디자인 합니다(김정식 지음,아카데미북 펴냄)= 사노라면 막연한 그리움에 가슴 저릴 때가 있다.직업군인인 저자는 그것을 ‘원형적 그리움’이라 부른다.‘말 내음’‘삶의 빛깔’‘오미불(五味佛)’‘역락문(亦樂門)’등 60여편의 수필에는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생명에 대한 예찬이 담겼다.8500원. ◇중국회화사(제임스 캐힐 지음,조선미 옮김,열화당 펴냄)= 유럽 회화를 제외하고는 가장 풍부하고 다양하다고 할 수 있는 중국회화는 세계 회화사에서 한동안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다.앙드레 말로는 저서 ‘상상미술관’에서 그이유를 이렇게 지적했다.“20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서양인들에게 중국회화의 원본 빛 컬러 복제판은 충분히 제공될 수 없었으며,유럽에 영향을 끼친 ‘세기말의 일본취미(Japanism)’가 중국미술에 대한 온당한 이해를 방해했다.” 이책은 중국 회화의 미적 특질을 분명히 하고 제자리를 찾아준다.2000원. ◇세계문화기행-유럽편(임정의 지음,창해 펴냄)= 건축물을 통해유럽 각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살핀 에세이.‘오스트리아의 베르사유’로 불리는 쇤브룬궁전,데 스틸 운동의 산실인 네덜란드의 슈뢰더 하우스,‘제2의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영국의 아크 빌딩,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이 평생을 바쳐 설계한 노르웨이의 프로그네르 공원 등을 다룬다.1만 5000원. ◇내 마음의 안중근(사이토 타이켄 지음,이송은 옮김,집사재 펴냄)=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이 뤼순감옥에 수감됐을 때 간수인 치바 토시치와 나눈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안 의사의 인간적 면모에 감화한 치바는 안 의사에게서 받은 유묵 ‘위국헌신군인본분’을 미야자기현 와카야나기초의 조동종 대림사에 모시는 등 안 의사를 한평생 공경했다.저자는 아사히신문 기자출신의 대림사 주지.8000원.
  • 세계경제 디플레 우려속 국내경기 실물지표 호조

    세계경제의 디플레(물가하락에 따른 장기 경기침체 현상) 우려 속에 국내경기의 생산·출하·설비투자 등 실물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미국 등 선진국의 실물지표가 둔화 또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그러나 경기선행지수 등이 전월대비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8월 산업활동은 맑음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동월대비 각각 8.5%,7.5%가 늘어났다.평균가동률도 77.1%를 기록,넉달만에 77%선을 넘어섰다. 특히 두달 연속 감소세로 우려를 낳았던 설비투자가 자동차·기계부문의 투자증가로 석달만에 1.3% 증가세로 반전됐다.기계류 수입액과 국내 기계수주액도 각각 27.8%,43.8% 늘어났다.주택·사무실 등 민간건축 수요가 크게 늘더 건설수주도 65% 증가했다. 경기전망은 흐림 6개월 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0.1포인트,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가 각각 떨어져 석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생산설비를 완전 가동했을 때 잠재적 생산능력을 나타내는 생산능력지수도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이달에도 생산설비의 해외이전 등의 영향으로 -0.1%(0.7포인트)를 기록했다.실물지표 역시 지난해 8월 생산과 설비투자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4.3%,-19.2%를 기록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돼 실물경기의 안정적인 호전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그래도 상승기조는 바뀌지 않을 듯 통계청 김민경(金民敬) 경제통계국장은 “경기선행지수 등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실물지표의 견조한 흐름으로 볼 때 경기가 상승국면을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세계경기의 회복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등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 기업들의 왕성한 생산활동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며 “그러나 선행경기지표 등이 내리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선행경기지수가 일각에서 우려하는 디플레의 징후를 반영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지금의 경기추세로 볼 때 기업실적 둔화 등으로 임금이 줄고,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적은 만큼,일본식의 디플레를 우려하는 것은 성급한 전망”이라고 풀이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 경기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장기적으로는 부동산거품 붕괴에 따른 디플레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세계경제의 회복,미국의 이라크 공격 여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비스 경제를 살리자] (1)換亂망령 되살아난다

    달러가 샌다.조기유학 바람에다 급증하는 해외관광,골프관광으로 여행수지는 지난 7,8월 두 달 동안 사상 최대의 적자기록을 경신했다.이로 인해 서비스수지(무역외수지)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위협하고 있다.자칫 또 다른 외환위기 가능성도 우려된다.대한매일신보사는 여행수지 등의 서비스수지 적자를 초래한 국내의 열악한 교육,컨설팅,국내 관광산업여건과 개선 방향을 네 차례의 시리즈를 통해 진단한다. 골프관광,사치성관광,조기 해외유학 등으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여행수지적자 규모는 25억달러(약 3조원)나 된다.외환위기 직전 너도나도 해외여행에 나서면서 기록했던 지난 97년 한 해 동안의 22억달러(약 2조 6400억원)를 훌쩍 넘어섰다.외환위기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8월 한 달 동안 여행수지 적자는 4억 6000만달러(5520억원)로 7월의 적자규모인 4억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휴가와 방학을 맞아 한 달 동안 77만 4000여명이라는 사상 최대 인파가 외국으로 빠져나가 달러를 물쓰듯 써버린 탓이다.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행 숫자가 40만명대에 정체돼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8월에도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소득수지+이전수지)는 7월(1000만달러)에 이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출호조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그러나 서비스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되살아난다고 안도할 상황이 아니다.8월의 서비스수지 적자는 10억 3000만달러였다.상품수지(무역수지)는 10억 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근로자들이 공장에서 땀흘려 일해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해외여행 등에서 고스란히 쓰고 있는 셈이다. 사치성 물품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외제 승용차는 올들어 7월까지 2억 807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연간 수입액(2만 2860억달러)을 넘어섰다.서울 강남에서는 외제차가 없어서 못팔 지경이다.외국산 위스키와 포도주는 2억 950만달러,골프용품은 7080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입했다. 매년 20%씩 증가하는 초·중·고등학생들의 조기 유학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1개월여간 300만∼500만원이 드는 고급 해외 외국어 연수캠프를 떠나는 초·중학생들로 방학 때면 공항은 북새통을 이룬다.기업들은 지난 1∼8월 외국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비용과 홍보비 등으로 38억달러를 지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증가한 수치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서비스수지 적자는 당분간 지속되고 교육부문의 적자는 더 커질 것”이라면서 “교육개혁과 함께 상품수지의 흑자폭을 유지하면서 소비재 수입이 줄어들게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내년 우리나라는 수출 8∼9%,수입 11∼1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보다 크게 감소한 0∼2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0∼20억달러 흑자는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서비스·소득·이전수지 적자는 100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디플레이션 현실화 될까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하의 자산·물가 하락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미국 등 세계 부동산 거품의 급격한 붕괴 가능성,경기회복 부진,미국의 이라크 공격 위협 등이 그 근거다.그러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분석은 제각각- 미국 모건스탠리증권은 최근 아시아경제 분석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경우 한국도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모건스탠리 관계자는 “한국정부가 그동안 내수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한 부동산시장을 억지로 누른다면 디플레이션 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도 “세계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디플레이션이 부동산과 연계됐을 때는 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부채의 담보물인 부동산 등 자산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 ‘일본식 디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근년 들어 저금리정책을 지속했기 때문에 오히려 디플레이션 위협에서 서서히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부동산거품 방지가 관건- 국내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부동산과열의 방지 여부.경기부양을 위한 장기간의 저금리정책과,부동산 관련 세제의 정비 소홀로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너무 흘러들어가 거품을 방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현재 M3(총유동성) 기준으로 총통화공급 증가율이 12%를 넘어서고 있고, 세계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부동산 거품이 급격히 빠지면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억제할 수 있는 시기를 이미 놓쳤고,부동산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철도청 비상 대처능력 의문 철도 운행관련 혼선 빚어

    철도청의 비상사태 대응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5호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곳곳의 철로가 끊기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간 1일 낮 기간교통망인 철도의 운행 여부가 국민들의 한 관심사가 된 가운데 철도청은 오후 3시5분 경부선이 김천시 감천철교의 상행선 단선을 이용해 운행을 재개했으며,이어 오후 5시부터 여수∼순천간 전라선이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열차 운행이 중단된 곳은 영동선 영주∼강릉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일 현재 영동선은 물론 경북선(김천∼상주),정선선(증산∼구절리),함백선(예미∼조동) 등 4개 노선의 운행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태풍으로 유실된 교량은 모두 9개(경부선 1개,영동선 5개,정선선 3개).이들중 경부선 감천철교는 지난해 12월 안전진단 결과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안전진단의 안전성’에 이상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박승기기자 skpark@
  • 조동일 교수 ‘…구전민요의 세계’ 음반 발간

    “할머니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나지막한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두 다리를 세워 두 손으로 감싼 자세로 쪼그리고 앉아,아득한 옛적의 마음속 깊이 쌓인 비밀스러운 사연을 조심스럽게 꺼내듯이…육십 평생 하고 싶은 말,한탄스러운 사연을 다 쏟는 듯했다.노래가 끝나자 할아버지도 놀라면서 ‘어 이녁도 소리를 하네.’라고 한마디 했다.할아버지도 할머니의 소리를 처음 들어본 것이었다.” 국문학자 조동일(趙東一·63) 서울대교수가 1997년 ‘한국민요의 전통과 시가 율격’(지식산업사 펴냄)에서 밝힌 민요 채록담의 일부다.경북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 살던 김대연 할머니 집에서 있은 일이라고 한다.조 교수는 1960∼1970년대 경북 일대에서 민요를 채록했다. 조 교수가 한때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에 심취한 불문학도였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학문적 주체성을 놓고 고심하기 시작하던 무렵 발견한 것이 고향의 민요였다.그의 고향은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동 주실.이곳에서 태어난 지훈 조동탁과는 일가가 된다. 조교수는 몇해 동안 직접 녹음하고 사설을 채록했다.카세트 테이프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사설을 필록하고서 다시 녹음을 해야 했다.‘소리의 발견’은 민요 연구로 이어졌고,1971년 펴낸 ‘서사민요 연구’(계명대출판부 펴냄)는 첫번째 성과였다.독자적으로 서사민요라는 구비서사시의 갈래와 유형·문체·전승 등을 규명했다.이렇듯 무게 있는 저작을 남긴 것도 민요를 채록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신나라뮤직이 펴낸 ‘경상북도 구전민요의 세계’는 바로 조동일이 소장학자 시절직접 녹음한 그 민요들이다.13개의 카세트테이프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 9개의 콤팩트디스크(CD)에 담았다.‘훗사나타령’‘통연 통연 김통연아’‘춘아 춘아 옥단춘아’등 서사민요를 중심으로 송서와 시창,가사와 시조,신민요와 창가,유행가까지 망라했다.너무 심하게 손상돼 복원이 불가능한 몇몇 노래만 제외됐다. 조 교수의 채록은 1967년 12월21일부터 1972년 8월27일 사이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했다.지역은 안동과 영양 청송 영천 성주 봉화 등지다.방아찧는 발동기 소리,매미소리,개짖는 소리,닭우는 소리 등 정겨운 고향의 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이 녹음은 문학연구를 위한 것이었지만,오늘날 가치는 그에 머무르지 않는다.무엇보다 오늘날 도저히 들을 수 없는 민요가 대부분이다.들을 수 있더라도 온전치 못한 조각소리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녹음 당시에 벌써 제보자들은 희미해진 기억을 되살리려고 애쓰는 장면을 보여준다.학자들에게는,분야를 막론하고 현지조사의 중요성을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녹음 내용을 음반으로 내는 데 큰 몫을 한 김헌선 경기대 교수는 “민요를 생성해 전승하는 데 어림잡아 200년이 걸린다면,소멸하는 데는 20년도 채 안 걸린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놀랍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 음반의 시대적 가치는 이에서 찾아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南北충돌 재발 방지 합의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은 6일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3차 장성급회담을 갖고 서해교전과 같은 적대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회담 대표로 참석한 제임스 솔리건(미 공군 소장) 유엔사 부참모장은 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무력충돌 예방과 신뢰구축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전체제 관리를 위한 양측의 유일한 협의체인 장성급회담은 2000년 11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유엔사측은 “6·29서해교전이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 반면,북측은 “북방한계선(NLL)은 정전협정에 명시되지 않은 채 미군이 일방적으로 그은 불법적인 선이라며 새로운 해상경계선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솔리건 대표가 전했다.. 솔리건 대표는 또 “침몰 고속정 인양과 실종자 수색작전을 북측에 통보했다.”면서 “아울러 통신수단 유지와 양측 참모회의를 통한 긴장완화 및 상호 오해 방지를 제의했다.”고말했다. 특히 “북측이 피격된 경비정에 대한 제반 사항을 확인해 주면 이와 동등하게 남측의 고속정 인양 작전에 대해서도 확인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해교전에 대해서는 유엔사측이 “기습도발에 따른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항의한 데 반해 북측은 침묵으로 일관했다.이에대해 솔리건 대표는 “(북측이)‘쌍방에 의해 발생한 사건’으로 인정했다.”고 밝혀 의미 해석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회담에는 유엔사측에서 제임스 솔리건 소장을 비롯,이정석(李廷奭·합동참모본부 군사정보차장) 한국군 준장,이안 페트코프 호주군 대령,콜린 그리브즈 영국군 대령 등 4명이 참석했고,북측에서는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표 이찬복 상장과 조동현 소장,박임수 대좌 등 3명이 나섰다. 김경운 오석영기자 kkwoon@
  • 교과서 파문 전문가 좌담회/ “”현정부功過 교과서 기재 필요””

    고교 2·3학년용으로 사용될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현 정부 편향 서술시비와 관련,전문가들은 현 정권 기술은 반드시 필요하고 검정 교과서 체제역시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주재로 6일 오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관련 간담회’의 내용을 간추린다. ◆한명희 전 교육부 편수국장- 국사교과서를 거의 30년 만에 검정으로 전환하면서 교육부가 검정기준을 제시할 때 좀더 세심히 배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교과서 분야에 전문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장급 인력을 두고 조직을 갖춰 교과서 행정을 좀더 멀리 내다보고 시행해야 한다. 현정부를 빼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다.다만 서술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현재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계속 수정을 거듭하는 꼴이다. ◆이원순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국사 교과서가 검정으로 넘어간 것은 다원가치를 추구하는 시대에 맞는다.환영할 만한 일이다.검정 위원의 명단을 노출한 것은 대단히유감스럽다.앞으로 학계의 참여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유영익 연세대 석좌교수- 전·현정부 서술 시비는 문제제기가 잘못됐다.대한민국 건국 이후 역대 정부 부분을 모두 보지 않으면 논할 수 없는 문제다.근·현대사를 다루면서 왜 대통령 중심으로 썼는지 유감이다.예컨대 민주주의는 어떻게 발전해 왔나,경제·문화 분야는 어떤가 등 제도나 주제 중심으로 서술했으면 이같은 논란은 없을 것이다. 검정위원 선발도 문제지만 집필위원이 사실 더 문제다.초안이 잘못된 상황에서는 검정이 소용없다.교과서 편찬과정이 너무 허술하고 졸속적이다.검정위원을 뽑을 때는 국사편찬위원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위원의 연령도 고려해야 한다.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학자들도 참여시킬 만하다. ◆이만열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인정으로 전환되기 위한 불가피한 진통이다.검인정으로 넘어간 이상 집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지 교육부에 책임을 미루는 것은 곤란하다.다만 교육부는 교과서 집필에 제시할 기준을 제대로 만드는 데 가장신경을 써야 한다. 현정부 서술 문제는 객관성보다는 균형성의 문제이다.현정부 부분은 저자들이 기술하기보다는 자료를 제시,학생들이 판단하게 해야한다. ◆한영우 서울대 교수- 검정과 국정교과서의 책임소재는 다르다.교과서는 수요자가 선택하는 것이다.교육부가 지나치게 책임의식을 갖고 검정제도의 재검토를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학생들이 5000년 역사를 배우는 것은 결국 그 역사에 이어진 근·현대사를 배우기 위해서다.교과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론 부분이다.현정부까지 포함된 총체적 내용을 가르치고 미래의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다.다만 현정부의 경우,출범을 알려주는 단계에서 끝내야 한다.남북정상회담과 같이 중요한 사건은 연표로 처리하면 된다. ◆고영권 광장중 교장-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현정부를 서술하지 않는것은 말도 안된다.다만 정부 업적 중심이 아니라 사실을 기록해 자료를 제공하면 된다. ◆이경식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역사교과서는 시민으로서의 자기 위치를 인식하도록 교육한다.현정부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조동걸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장- 교과서를 교수 재료로 생각하지 않고 ‘경전’으로 착각하는 것이 문제다.시험 출제도 ‘교과서 내에서 한다.’는 등의 과거 관행이 빚은 결과다.근·현대사 교과서를 검정으로 넘긴 마당에 국사도 빨리 검인정으로 넘겨야 한다.교과서 기술을 정부별로 하니까 영웅주의적인 서술이 나오는 것이다. ◆이성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북한에도 ‘조선역사연구소’라는 조직이 있다.이곳에서는 교과서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다루고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신농정 현장을 가다] (9)정선균이硏 이상수대표

    ***기능성 노루궁뎅이버섯 국내 첫 대량재배 개가 “다양한 가공기술을 개발해 노루궁뎅이버섯을 싼 값에 대량 보급할 계획입니다.”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정선균이연구소’의 이상수(李相修·42)대표.노루궁뎅이버섯 대량재배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농업인이다. 하얗고 짧은 털이 구름처럼 빽빽히 나 있어 노루의 엉덩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이런 재미있는 이름이 붙었다.이 버섯은 뇌기능 활성화,치매예방,항암기능,당뇨병 예방·치료,아토피성피부염 치료 등에 효과가 높아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기능성 버섯.1990년대 초 일본이 세계 최초로 대량재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씨가 국내에서 버섯재배를 시작한 것은 97년.이전까지 일본 ‘사이신버섯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노루궁뎅이버섯의 대량재배 기술개발에 참여했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팽이버섯 재배를 시작했다.시장성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노루궁뎅이버섯 재배에 뛰어들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재배농가가 크게 늘면서 2000년 이후 팽이버섯 가격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고민하던 이씨는 노루궁뎅이버섯에 눈을 돌렸다. “남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시도하지 않는 부분에 성공의 해답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옛 인맥을 총동원,일본에서 종균을 들여와 국내 풍토에 맞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현재 월 생산량은 10t 정도.100g의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해 다른 식용버섯 가격의 최소 5배가 넘는다.맛이 달콤해 중국 등지에서는 야생버섯을 채취해 날로 먹기도 하지만 국내에는 수요가 없어 전량 가공하고 있다.대부분을 수출하고 국내에는 우편주문판매나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 이씨는 “시판중인 차(티백),건조버섯,비누에 더해 앞으로 캡슐·정제·환형태의 건강식품과 과립형 차,농축액,화장품 등으로 가공범위를 확대하면 국내에 큰 노루궁뎅이버섯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시장수요 조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정선 김태균기자 windsea@
  • 美듀크대 MBA 서울대서 받는다

    서울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3월 새학기부터 미국의 듀크(Duke)대와 공동으로 MBA과정(경영학 석사)을 운영한다.또 복수학위제를 채택,서울대와 듀크대에서 따로 학위를 수여할 방침이다.서울대는 다음달 중순 미국의 듀크대와 MBA과정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교육인적자원부의 해외 우수 대학원 유치 사업의 첫 성과다. 조동성(趙東成) 서울대 경영대학원장은 “최근 듀크대를 방문,MBA과정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서울대는 오는 11월에 모집하는 2003학년도 경영대학원 신입생 200명을 대상으로 듀크대와의 MBA 공동 프로그램에 따라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서울대에서 1년 과정을 마친 대학원생중 30명을 선발해 듀크대에 파견,1년 과정을 현지에서 밟도록 할 계획이다.이들은 2년 과정을 모두 마치면 서울대와 듀크대의 상호 학점 인정에 따라 MBA학위를 두 대학에서 받는다.파견 대학원생들은 서울대의 등록금만 납부하고도 듀크대에서 MBA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듀크대 대학원생도 원하면 서울대에서 MBA과정을 밟을 수있다. 서울대는 또 2년 과정 24학점으로 짜여진 경영대학원 과정을 MBA 공동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48학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듀크대는 미국의 MBA과정을 둔 대학중에서 평가기관에 따라 3∼6위를 차지하는 우수 대학이다. 한편 연세대 상남경영원은 워싱턴대와 연계해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세대측은 학위를 주지 않는다.연세대에서 6개월 수학한 뒤 워싱턴대에서 1년 과정을 이수하면 워싱턴대의 MBA학위만 받는다. 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은 미국의 시러큐스대의 글로벌 MBA과정을 들여와 5학기제로 운영한다.과정을 마치면 세종대 학위와 함께 시러큐스대의 수료증을 준다. 박홍기 구혜영기자 hkpark@
  • 올 성장률 6.1% 예상

    올해 우리경제는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과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가 이어져 연간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환율하락에 따른 수입증가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44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9일 내놓은 ‘2002년 경제전망’을 통해 하반기에도 내수증가세가 이어지고 세계경제의 회복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점을 들어 올해 성장률을 이같이 상향 조정했다. KDI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달 초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6.5%를 밑도는 것으로,달러화 약세와 금융불안의 파급 정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KDI는 지난 4월에는 성장률을 5.8%로 예측했었다. KDI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달러화 약세와 미국금융 불안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보다 균형있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 추세는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수출과 수입은 상반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각각 연간 10.2%와15%에 달할 전망이다.수입증가세가 더 높아 경상수지 흑자폭은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흑자규모는 86억달러였다.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원화가치 절상으로 2.8% 수준에 머물고,실업률도 3.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지가와 임금 상승률이 높아져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지적됐다. KDI는 금리와 관련,원·달러 환율급락과 미국 금융불안이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희석시키고 있다며 당분간 콜금리 조정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재정정책은 지금처럼 중립 또는 소폭의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적자금 손실분담은 1차적인 수혜자인 금융기관이 우선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증권 집단소송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승호기자 osh@
  • 독자의 소리/ 6·13 선거법 위반 철저 조치를

    60억 지구인의 한마당 축제인 월드컵을 통해 우리 4700만 국민이 한 마음한 뜻으로 뭉칠 수 있었고 자신감과 민족의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이제 그동안 국민들의 불신감을 떨구지 못한 채 소외된 정치권이 국민신뢰를 위해 나서야 하고 정치마당에서도 국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지난 6월13일 실시한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인이 모두 결정되고 1일을 기해 임기가 개시되었다.하지만 당선이 되었고 임기가 개시되었다 해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은 선거운동을 위하여 수입·지출하였던 선거비용이다.선거비용은 후보자 관할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기간 개시 전 10일까지 공고한 선거비용 제한액의 범위내에서 수입과 지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따라 그 금액의 범위내에서, 규정된 방법으로 수입과 지출이 이루어지지 못한 후보자는 위반의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조치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았다.그러므로 후보자는 물론 선거 사무 관계자들도 선거의 전과정에서 선거법을 준수하여야 할 것이다. 조동철 [전남곡성군]
  • 조동일 서울대교수 세계문학사의 전개 출간 - 모순의 문학사에 ‘生克’ 처방

    동양철학의 골조를 이루는 ‘생극(生克)’이 편견과 부조화로 상처입은 세계문학사를 교정하는 데 유효한 지남철이 될 수 있을까. 최근 40여년의 연구실적을 망라해 역저 ‘세계문학사의 전개’를 펴낸 서울대 조동일 교수는 “생극론이야 말로 그동안 스스로 세계사의 주역이라고 믿어온 유럽 중심의 제1세계권과,이것을 대체할 유일 세력이라고 믿어온 사회주의 제2세계권이 기록해 온 오만한 문학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가장 실천적인 대안”이라고 역설한다. ‘세계문학사의 전개’에서 펼친 그의 판별식으로 볼 때 제1세계권이 기술한 세계문학사는 ‘침략’과 ‘지배’라는 제국주의적 과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또 제2세계권은 세계문학의 실체를 오로지 사회사적 관점에서만 이해하고 규명하려 해 스스로 마르크스주의의 한계를 넘지 못한 ‘불구’였다. 실제로 제1세계권의 세계문학사는 1960년대 프랑스에서 6권,70∼80년대 독일에서 25권이 나왔으나 유럽 중심의 편향된 시각에 발목 잡혀 진지한 학문적 성과물로서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제2세계권 역시‘경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모두 10권으로 기획하고 80∼90년대에 걸쳐 편찬작업에 들어간 러시아판 세계문학사는 8권까지 펴낸 뒤 통치체제가 바뀌면서 그나마 중단되고 말았다. 결국 제1세계가 지배하고 제2세계가 비판한 ‘근대’는 이들 2대 세력간에 격렬한 충돌을 불러 일으켰으나 세계문학사의 모순을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과 모순을 노정시킨 과정이었다. 바로 이즈음 조 교수가 ‘세계문학사의 전개’에서 파열음을 내는 세계문학계에 ‘생극’이라는 처방전을 제시하고 나선 것.그는 제1∼3세계의 인류가 서로 다르지 않고 각기 이룬 문화와 이념이 대등해야 마땅하다면 문명의 화합을 위한 ‘어젠다’는 마땅히 갈등과 조화 속에서 상생의 결과를 지향하는‘생극’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생극적 세계문학사론은 조화로운 생성 과정을 이르는 ‘상생(相生)’과 모순을 투쟁으로 해결하는 과정인 ‘상극(相克)’은 결국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명제에서 출발한다.이를 통해 제1세계 문학사의 골격이 된 헤겔의 관념변증법,제2세계 문학사 서술의 지침이 된 마르크스의 유물변증법이 맞닥뜨린 ‘막힘’을 뚫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학문적으로 볼 때 제1·2세계 문학사는 양자간의 긴장과 대립을 이성적으로 포용하고 완화할 어떤 단초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양자가 상극적으로 충돌하는 세계문학사론의 이같은 갈등구조에 조 교수는 ‘상생이 상극이고 상극이 상생이며,발전이 순환이고 순환이 발전’이라는 동양의 생극론적 해법을 적용한 것이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저서에 유럽 중심부와 변방은 물론 동·동남 아시아와 남·북 아프리카까지 근대 세계문학사에 포함시켜 제3세계 문학사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정당화했다.중세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과도기에 ‘근대 이행기’라는 시대구분을 추가해 공동문어(共同文語)와 민족어문의 정체를 규명한 것도 문학적 약세를 세계문학의 범주로 흡인하려는 그의 노력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제3세계 문학사의 정체성 확인은 물론 제4세계까지도 마땅히 세계문학사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믿는 조 교수는 “‘세계문학사의 전개’가 인류가 맞닥뜨린 문학사적위기를 극복하는 작은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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