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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기업 100년상품] 100년기업 성공조건

    “회사가 10년,20년 뒤에 뭘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말에는 지속적인 성장유지에 대한 기업총수의 고민이 녹아있다.그러나 이것이 비단 이 회장만의 문제일 수는 없다. ●유럽·日 기업 평균수명 13년 최근 유럽의 한 컨설팅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유럽과 일본 기업들의 평균수명은 단 13년에 불과했다.또 30년 안에 기업의 80%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에서도 2000개의 기술관련 기업을 조사한 결과,평균수명이 고작 10년이었다. 우리나라의 단명(短命)현상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965년 국내 100대 기업(금융회사 포함)에 들었던 곳 가운데 30년이 흐른 95년까지 여전히 이름을 걸치고 있는 곳은 제일제당,조흥은행,상업은행 등 15개에 불과했다.65년 10대 기업 중 95년에도 10대 기업에 들어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기업 운명이 이렇게 ‘파리목숨’일진대 한 회사가 100년을 넘게 존속한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임에 틀림없다.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장수기업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는 서기 1000년 전후에 시작된 와인제조회사 ‘샤토 굴랭’이 여전히 활발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독일에는 1304년에 시작한 호텔기업 ‘필그림하우스’,영국에는 1541년 세워진 모직회사 ‘존 브룩’,네덜란드에는 1554년 설립된 비누제조회사 ‘데베르굴데한트’,핀란드에서는 1649년 시작한 가위제조회사 ‘휘스카스’가 있다.일본에서는 ‘공고구미’(金剛組)라는 건설회사가 578년부터 지금까지 1427년째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최고(最古)의 기업이래야 구한말에 세워진 100년 남짓한 곳들이 전부다.그나마 세는 데 다섯손가락도 다 필요없다.게다가 상업은행(1899년 설립)은 우리은행과 합쳐져 이미 뿌리가 사라졌고,조흥은행(1896년)은 신한은행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 결국 지금도 유지되는 민간 100년 기업은 서울신문(1904년 대한매일신보)과 두산(1896년 박승직상점),동화약품(1897년 동화약방)이 고작이다.더구나 현재의 기업이름과 출범당시의 기업이름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으로 따지면 80년이 채 안된 유한양행(1926년)이 가장 오래됐다. 서울대 조동성 교수는 “우리나라 경영자들은 재벌그룹과 같이 외형과 이익이 큰 기업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장수하는 기업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면서 “특히 조흥은행과 상업은행의 사례처럼 장수기업을 지키는 데 관심을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수희 기업연구센터 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기원을 어디서부터 잡을지,기업의 연속성을 가리는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조차 제대로 연구돼 있지 않을 만큼 기업사 연구가 빈약하다.”면서 “상업과 공업을 천대했던 과거 전통 때문에 역사적인 뿌리를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 생태계 이해·활용 중요 최근 출간된 ‘100년 기업의 조건’(케빈 케네디 등 저,한스미디어 간)은 기업이 장수하기 힘든 이유로 성장에 따른 복잡성을 든다.시간이 지나면서 ▲혁신 ▲제품교체 ▲전략 ▲제휴 등 4가지 경영상 도전과 ▲학습문화 ▲리더십 ▲지배시스템 ▲이사회 감시 등 4가지 지배구조상 도전에 직면한다고 했다.일본 닛케이신문은 장수기업이 되기 위한 명제로 ‘변하지 않는 절대가치의 추구’를 든다.103년 된 미국 디즈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꿈을 주자’,137년 된 스위스 네슬레는 ‘좋은 음식과 좋은 삶’이란 이념을 간단없이 좇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존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경영학자들은 장수기업들 사이에 구체적인 실행차원의 공통점은 발견하기 힘들다고 말한다.한마디로 왕도(王道)는 없다는 것이다.이를테면 미국에서 일찌감치 포기한 그룹 계열화가 우리나라의 특수상황에서는 ‘재벌’이라는 형태로 성공했고 선진국에서 통하는 경영전략이나 지배구조,노사관계,임금구조 등이 국내에 그대로 통용되지 않는 것들에서 잘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하대 경영학부 손동원 교수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그 기업이 처해있는 기업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래기술을 잘 예측하는 산업적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부산교통공단 감사 趙泰源 ■ 충청남도 △기획관리실 혁신분권담당관 權熙泰△의회사무처 전문위원 金基丙△농업기술원 총무과장 吉浩結△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李英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직무대리 李秉麟 ■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장 조동시△기획〃 이동우△광고국장 박구현△광고제작팀장 류기욱△출판〃 박기옥△미디어연구〃 김영욱△부산사무소장 박원극△대구〃 장철진△광주〃 황치성△대전〃 이대봉△출판담당위원 최광범△미디어연구담당 〃 이구현 ■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池勳商△원주부총장 韓相完△대학원장 徐重錫△교육〃 延文熙△행정〃 朴羽緖△보건〃 柳承欽△국제학〃 韓成信△정경〃 兪平濬△간호〃 李貞烈△이과대학장 金榮敏△교육과학〃 黃寅勝△의과〃 金景煥△치과〃 朴永哲 ■ 여수대 △산업대학원장 申現植△교육대학원장 金準玉△평생교육원장 金幸吉△지역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센터장 楊熙千△창업보육센터장 姜東洙 ■ 교보투신운용 △채권운용팀장 吳昌洙
  • [인사]

    ■ 건설교통부 △부산교통공단 감사 趙泰源 ■ 충청남도 △기획관리실 혁신분권담당관 權熙泰△의회사무처 전문위원 金基丙△농업기술원 총무과장 吉浩結△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李英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직무대리 李秉麟 ■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장 조동시△기획〃 이동우△광고국장 박구현△광고제작팀장 류기욱△출판〃 박기옥△미디어연구〃 김영욱△부산사무소장 박원극△대구〃 장철진△광주〃 황치성△대전〃 이대봉△출판담당위원 최광범△미디어연구담당 〃 이구현 ■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池勳商△원주부총장 韓相完△대학원장 徐重錫△교육〃 延文熙△행정〃 朴羽緖△보건〃 柳承欽△국제학〃 韓成信△정경〃 兪平濬△간호〃 李貞烈△이과대학장 金榮敏△교육과학〃 黃寅勝△의과〃 金景煥△치과〃 朴永哲 ■ 여수대 △산업대학원장 申現植△교육대학원장 金準玉△평생교육원장 金幸吉△지역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센터장 楊熙千△창업보육센터장 姜東洙 ■ 교보투신운용 △채권운용팀장 吳昌洙
  • KDI, 환율정책 또 비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환율정책을 또다시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경제지표를 잘못 읽어 엉터리 전망을 했다.”며 솔직한 반성도 곁들여 눈길을 끌었다. KDI가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수정하면서 제시한 정책해법은 크게 두가지다.우선 수출의 경제기여도가 현격히 떨어진 만큼 수출을 떠받치기 위한 환율시장 개입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시장개입을 위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비용이 금리차가 1%포인트만 나도 연간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16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도 원화의 구매력을 떨어뜨려 내수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수출을 떠받쳐 일궈낸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KDI전망 247억달러)는 내수침체에 따른 심각한 수입 급감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환율 방어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외평채 발행한도를 11조원 더 늘리는 방안도 강력히 추진중이다.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마저 꺾이면 경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이유에서다. KDI는 “소비침체가 어느 정도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은 경제주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자신감 부족이라는 근본적 요인 탓이 크다.”면서 “부동산 세제개편이나 비정규직 문제 등 경제정책 방향을 하루빨리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경제주체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콜금리를 당분간 올리지도,내리지도 말고(동결) ▲내수침체에 따른 세수(稅收) 감소분을 무리하게 메우려 하지 말고(수용) ▲부실기업 퇴출 등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인위적 내수부양책을 지양하라고 조언했다. KDI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올해 성장률과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대폭 하향 수정하면서 “국제유가 흐름과 고용지표를 잘못 읽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조 팀장은 “올초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해 많은 의미를 부여했으나,좀 더 들여다보니 주당 36시간 정규직 근로자의 취업률은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2분기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올 경제성장률 5%도 힘겹다

    ‘한국경제,잔치는 끝났다.’는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경제 예측기관들의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5%’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양상이다.4%대 추락을 점치는 관측도 적지 않아 올해 5%대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까지 추락해 더 비관적이다.이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이미 꺾였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경기회복세가 아직 진행중이라며 낙관론을 펴는 기관조차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한 ‘6% 지속성장론’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을 분명히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5.2%로 낮춰 잡았다.김중수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성장률이 5% 밑으로 더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자문위원들의 질문에 “국제유가가 변수”라며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분석작업을 주도한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국제유가가 당초 전망(26∼27달러 안팎)보다 훨씬 높은 배럴당 33달러로 예상되고,고용지표도 생각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이 때문에 내수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며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3.3%→0.7%)도 대폭 내려 잡았다. 그동안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줄곧 주장해 오던 KDI는 이날 처음으로 ‘지체’라는 표현을 썼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진행돼 오던 경기회복세가 지체되는 모습”이라며 우울한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년 성장률을 4.3%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이에 앞서 SK증권(5.2%→4.6%),씨티그룹(6.3%→5.0%) 등 국내외 기관들이 줄줄이 올해 성장률을 내려 잡았다.삼성경제연구소와 금융연구원도 곧 성장률 하향전망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DI측은 “(일각의 관측대로)경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옆으로 횡보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부터 잠재성장률 수준인 5% 안팎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 올 경제성장률 5%도 힘겹다

    올 경제성장률 5%도 힘겹다

    ‘한국경제,잔치는 끝났다.’는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경제 예측기관들의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5%’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양상이다.4%대 추락을 점치는 관측도 적지 않아 올해 5%대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까지 추락해 더 비관적이다.이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이미 꺾였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경기회복세가 아직 진행중이라며 낙관론을 펴는 기관조차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한 ‘6% 지속성장론’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을 분명히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5.2%로 낮춰 잡았다.김중수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성장률이 5% 밑으로 더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자문위원들의 질문에 “국제유가가 변수”라며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분석작업을 주도한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국제유가가 당초 전망(26∼27달러 안팎)보다 훨씬 높은 배럴당 33달러로 예상되고,고용지표도 생각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이 때문에 내수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며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3.3%→0.7%)도 대폭 내려 잡았다. 그동안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줄곧 주장해 오던 KDI는 이날 처음으로 ‘지체’라는 표현을 썼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진행돼 오던 경기회복세가 지체되는 모습”이라며 우울한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년 성장률을 4.3%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이에 앞서 SK증권(5.2%→4.6%),씨티그룹(6.3%→5.0%) 등 국내외 기관들이 줄줄이 올해 성장률을 내려 잡았다.삼성경제연구소와 금융연구원도 곧 성장률 하향전망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DI측은 “(일각의 관측대로)경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옆으로 횡보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부터 잠재성장률 수준인 5% 안팎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도권 ‘폐기물 반입 총량제’ 도입

    오는 2007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 반입 총량제’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서울·인천·경기 3개 광역시·도의 57개 기초자치단체들이 매립용으로 배출하는 폐기물량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4일 매립지로 들어오는 폐기물 총량을 지자체별로 정한 뒤,이를 넘으면 수수료를 올려받고 물량이 이보다 적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폐기물 반입 총량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공사 조동일 자원개발처장은 “총량제 도입은 지자체의 폐기물 감량과 소각장을 비롯한 폐기물 처리시설의 확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분리수거가 한층 엄격해져 폐기물 배출물량 자체가 줄어드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자체별 반입 총량은 국가폐기물관리종합계획을 토대로 지자체별 인구 수와 폐기물 발생량,재활용량,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계획 등을 감안해 관리공사와 3개 광역시·도가 서로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시행 초기에는 지자체와 자율적 협약을 맺는 방식을 도입하되,이후 지자체별로 할당량을 부과하는 쪽으로 강화할 예정이다.지자체별로 매립 반입권을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수도권 쓰레기의 절반을 처리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현행 추세대로 진행될 경우 매립지 사용연한이 10여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KDI, 환율정책 또 비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환율정책을 또다시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경제지표를 잘못 읽어 엉터리 전망을 했다.”며 솔직한 반성도 곁들여 눈길을 끌었다. KDI가 14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수정하면서 제시한 정책해법은 크게 두가지다.우선 수출의 경제기여도가 현격히 떨어진 만큼 수출을 떠받치기 위한 환율시장 개입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시장개입을 위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비용이 금리차가 1%포인트만 나도 연간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16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도 원화의 구매력을 떨어뜨려 내수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수출을 떠받쳐 일궈낸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KDI전망 247억달러)는 내수침체에 따른 심각한 수입 급감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환율 방어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외평채 발행한도를 11조원 더 늘리는 방안도 강력히 추진중이다.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마저 꺾이면 경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이유에서다. KDI는 “소비침체가 어느 정도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은 경제주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자신감 부족이라는 근본적 요인 탓이 크다.”면서 “부동산 세제개편이나 비정규직 문제 등 경제정책 방향을 하루빨리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경제주체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콜금리를 당분간 올리지도,내리지도 말고(동결) ▲내수침체에 따른 세수(稅收) 감소분을 무리하게 메우려 하지 말고(수용) ▲부실기업 퇴출 등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인위적 내수부양책을 지양하라고 조언했다. KDI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올해 성장률과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대폭 하향 수정하면서 “국제유가 흐름과 고용지표를 잘못 읽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조 팀장은 “올초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해 많은 의미를 부여했으나,좀 더 들여다보니 주당 36시간 정규직 근로자의 취업률은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2분기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홀로 문화’ 전도사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김정운 교수

    “한국 사람들은 혼자 노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또 즐길 수 있는 정보는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지요.그러다 보면 집에서 잠이나 자며 빈둥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첫 여가학 전문가로 유명한 김정운(43·심리학박사)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그는 주5일제가 본격 시행된 만큼 이제는 과감히 혼자 놀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나들이하는 것도 좋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매주 그렇게 할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다.우리나라도 앞으로 유럽의 선진국처럼 ‘홀로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혼자 잘 노는 사람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했다.혼자일 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커다란 즐거움이자 만족이기 때문이란다.혼자 노는 것이 두렵다면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스스로 물어본 뒤 답이 안 나오면 ‘연상실험’을 해보라고 권한다.즉 좋아하는 단어를 낙서하듯 적어나가다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그 다음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면 동호회 활동 등 색다른 분야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오래전부터 2주일에 한번씩 반드시 ‘혼자 노는 날’을 정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아침 7시부터 두시간 운동을 한다.장소는 산책·골프연습장·헬스클럽 등이다.운동후 샤워를 하면서 점심때 뭘 먹을까 고민한다.맛있는 음식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메뉴를 정한 다음 시내를 걸어다니며 식당을 찾는다.이때 ‘(혼자이기 때문에)나도 값비싼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그동안 보지 못했던 많은 사물들이 새삼 눈에 들어온다.호텔 레스토랑에서 당당히 혼자 먹는 경우도 있다. 식사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신다.이때 신문과 잡지를 보면서 메모를 한다.그 다음 연극이나 영화관을 찾는다.혼자니까 더욱 몰입할 수 있어 좋다.저녁때면 집으로 돌아와 식구들과 얘기를 한다.여간 즐거운 하루가 아닐 수 없다. “대다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고 있습니다.혼자 즐기다 보면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저는 작품의 아이디어나 강의 아이템까지 얻는 소중한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그는 예술의 전당 주변을 자주 찾는다.영혼까지 맑아질 정도로 혼자 지낼 곳이 많다고 귀띔한다.혼자있는 사소함이 무척 재미있단다.그가 명지대에 개설한 여가정보학 석사 과정은 국내 유일.그는 얼마전 ‘휴(休)테크 성공학’이란 책을 펴냈다.또 ‘제대로 놀아보자’며 결성된 ‘클럽55’에도 참여했다.여기에는 회장인 조동성 서울대 교수를 비롯,조왕하(코오롱)·문국현(유한킴벌리)·박영구(금호전기) 부회장,연극인 손숙,가수 김세환,탤런트 장미희·박상원씨 등이 가입돼 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2004 프로야구] 루키 오재영 5승 ‘신바람’

    현대가 선두 탈환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 현대는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3연전 첫머리에서 오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선두 복귀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지난 4월10일부터 무려 77일 동안 선두를 독주하다 나흘 전인 26일 두산에 1위 자리를 내준 현대는 이로써 시즌 38승27패5무를 마크,39승30패1무의 선두 두산을 1승차로 위협했다. 선발 등판한 고졸 루키 오재영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1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시즌 5승 고지를 밟았다. 오재영은 송창식(한화) 권오준(삼성)과의 신인왕 경쟁을 더욱 가열시켰다.8회 마운드에 오른 조용준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시즌 19세이브로 임창용(삼성)과 함께 구원 공동 선두.지난달 28일 오른 무릎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헤라클레스’ 심정수는 한달 만에 1군에 등록,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다시 출발했다. 두산은 선발 마크 키퍼가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팀 타선이 오재영 공략에 실패,4연승 행진을 멈췄다. 2회 심정수 박진만 송지만의 3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동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현대는 6회 선두타자 정성훈의 안타와 클리프 브룸바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2-1로 힘겹게 앞선 9회 2사후 송지만 김동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김진웅의 호투와 양준혁의 쐐기 2점포로 LG를 4-1로 제압,2연승했다.LG는 5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김진웅은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2패 뒤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양준혁은 5회 시즌 18호 홈런을 뿜어내 2위 박경완(SK)에 2개,선두 클리프 브룸바(현대)에 7개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0-0이던 4회 1사후 강동우의 볼넷과 김종훈의 안타로 맞은 2·3루의 찬스에서 조동찬의 2루타로 선취 2득점한 뒤 5회 선두타자 박종호의 안타에 이은 양준혁의 시원한 2점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6위 LG는 삼성전 2승 등 7승을 기록중인 장문석을 내세워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썼으나 이병규의 1점포로 완봉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한화는 대전에서 디아즈의 홈런 2방과 신경현의 만루포로 페레즈가 역시 만루홈런을 터뜨린 롯데를 12-6으로 대파,6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선발 송창식은 6이닝 동안 만루포 등으로 6실점(5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1회 2점에 이어 2회초 페레즈에게 만루포까지 허용,1-6으로 끌려갔으나 2회말 디아즈의 2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4회 다시 2점을 빼낸 한화는 6회 신경현이 통렬한 만루홈런을 폭발시켜 단숨에 9-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문학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끝에 기아를 5-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선발 김원형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버텨 5승 고지에 올랐다.9회 등판한 엄정욱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독자의 소리] ‘위험물’ 오토바이수송 지양해야/최재훈(학원강사·서울 은평구 대조동)

    최근 시내에는 택배회사 오토바이가 많이 다닌다. 문제는 이들이 위험한 물건까지도 오토바이를 이용해 운반한다는 데에 있다. 며칠전 택배회사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가 든 상자 겉면에 ‘에탄올’과 ‘황산’이라고 써 있어 너무나 놀랐다. 아다시피 오토바이로 수송하면 물건이 외부에 노출돼 사소한 일로도 사고가 나기 쉽고,특히 오토바이들은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심지어는 인도로 달리기 때문에 정말 위험하다는 사실을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위험물 택배에는 오토바이를 이용하지 말고 안전하게 만든 특수차량을 이용하기를 바란다. 최재훈(학원강사·서울 은평구 대조동)˝
  • [6·15 남북정상회담 4돌] ‘국제 토론회’ 들어보니

    6·15공동선언 4돌을 맞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국제토론회’에서는 남북한과 미·일·러 등 각국 참가자들의 각기 다른 시각이 눈길을 끌었다. 남측 발표자들은 대북 경제협력 정책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북측 인사들은 상호주의에 매달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북측은 미국과의 공조 대신,‘우리 민족끼리’기치 아래 뭉치자고 역설했다. ●투명성 대 특수성 조동호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남북경제협력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선 남한정부의 국민적 지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며,따라서 국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국민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측의 박철범 조국통일연구원 참사는 “북남 교류는 민족 내부에서 이뤄지는 협력사업으로,일반적으로 국제경제관계에서 보게 되는 관례·질서가 통용되지 않는 특수성이 있다.”면서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상호주의 같은 데만 전적으로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단기적 수익성만을 따지거나 자기측 경제논리에만 치우치면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미국,북한과 직접 협상해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와 리어 시걸 미 사회과학원 연구위원은 부시 행정부에 대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직접 협상을 촉구했다.그레그 대사는 “6·15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진행형”이라면서 미국이 핵무기 확산을 우려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지역의 특수상황을 균형적으로 실행하는 것엔 고민이 적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 북한과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은밀하게 평양정권의 교체를 추진하는 것은 한국 주변국들이 보기에 정당하고 분별력 있는 방법이 아니라고 덧붙였다.시걸 위원도 “지난 15년 동안 미국은 남북화해를 촉진하기도 하고 방해하기도 했다.”면서 부시 행정부의 남북화해 방해시도는 2001년 북한의 전략변화로 성공하지 못했으며 남북교류 증대는 부시 행정부에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6·15 남북정상회담 4돌] ‘국제 토론회’ 들어보니

    6·15공동선언 4돌을 맞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국제토론회’에서는 남북한과 미·일·러 등 각국 참가자들의 각기 다른 시각이 눈길을 끌었다. 남측 발표자들은 대북 경제협력 정책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북측 인사들은 상호주의에 매달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북측은 미국과의 공조 대신,‘우리 민족끼리’기치 아래 뭉치자고 역설했다. ●투명성 대 특수성 조동호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남북경제협력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선 남한정부의 국민적 지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며,따라서 국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국민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측의 박철범 조국통일연구원 참사는 “북남 교류는 민족 내부에서 이뤄지는 협력사업으로,일반적으로 국제경제관계에서 보게 되는 관례·질서가 통용되지 않는 특수성이 있다.”면서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상호주의 같은 데만 전적으로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단기적 수익성만을 따지거나 자기측 경제논리에만 치우치면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미국,북한과 직접 협상해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와 리어 시걸 미 사회과학원 연구위원은 부시 행정부에 대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직접 협상을 촉구했다.그레그 대사는 “6·15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진행형”이라면서 미국이 핵무기 확산을 우려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지역의 특수상황을 균형적으로 실행하는 것엔 고민이 적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 북한과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은밀하게 평양정권의 교체를 추진하는 것은 한국 주변국들이 보기에 정당하고 분별력 있는 방법이 아니라고 덧붙였다.시걸 위원도 “지난 15년 동안 미국은 남북화해를 촉진하기도 하고 방해하기도 했다.”면서 부시 행정부의 남북화해 방해시도는 2001년 북한의 전략변화로 성공하지 못했으며 남북교류 증대는 부시 행정부에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부동산 in]인천 동시분양 5곳 3850가구

    인천 4차 동시분양이 다음달 5일부터 실시된다.이번 4차 인천 동시분양에서는 5개 사업장에서 총 9654가구가 지어져 38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같은 분양물량은 지난 3차에 비해 1.6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이번 분양에 3000가구가 넘는 구월주공 재건축아파트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구월동 현대·롯데아파트 구월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전체 8934가구이며 32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입주는 2007년 8월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공동 시공한다.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까지 걸어서 10여분 거리이며 단지 인근에 있는 석천초등학교와 구월중학교 외에 초·중등학교가 각각 1곳씩 더 들어선다. ●불로지구 금호아파트 불로지구 39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모두 412가구이며 모두 일반분양한다.지하 1층,지상 15층의 32평 단일평형이다.인천시는 사업지구 중앙에 상업용지 및 공원,녹지,학교,공공시설을 계획하고 있다.불로초,검단 초·중·고교와도 가깝다. ●마전지구 금호아파트 마전지구 49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165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2006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과 인천국제공항 전철의 환승역인 경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다.마전지구는 검단4거리와 가깝다. ●병방동 윤익건설 초원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79가구이며 이 중 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걸어서 3∼5분 거리.인근에 병방초등학교,임학중학교,길주초등학교,계양고등학교 외에 초·중학교가 각각 1곳씩 더 들어설 예정이다. ●만수동 아현종합건설 신광명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64가구이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1호선 동암역을 마을버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수초등학교,조동초등학교,만수북중과 만수중,만수여중,숭덕여중,숭덕여고,동인천고 등이 인근에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쓸 돈이 없다 (하) ‘경기활성화’ 전문가 제언] 기업 투자마인드 살려라

    소비위축이 심화되면서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던 우리 경제에 황색 신호가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소비위축 등은 결국 관련 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면서 고용불안,소득감소 등의 악순환을 거듭할 것이란 지적이다.특히 소비위축 등 내수부진은 부유층과 서민층의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쟁력강화보다는 이해관계자들간의 나눠먹기(분배)에 집착한다면 국가경쟁력이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비위축은 또다른 양극화 초래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소비위축이 장기화되면 내수위주인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이는 중국과 경쟁할 대항마를 잃게 되는 셈”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는 실업률 저하로 이어지면서 소비위축의 악순환을 가져와 구조적 불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서강대 김광두 교수는 “소비위축은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는 물론 수출기업 근로자와 내수기업 근로자간의 소득격차를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소비위축의 최대 피해자는 서민층이 될 것이며,이는 사회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한때 일본의 소비위축은 자산버블과 금융버블에 따른 결과였다면 우리나라는 신용버블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위축이 기업들의 투자위축으로 이어지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수출경쟁력이 저해돼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소비위축으로 경제활동이 주춤해지면 자산가격 영향으로 부동산버블 붕괴가 우려될 수 있다.”며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대책으로 돈이 돌지 않은 상황에서 고용에만 의존해 내수를 살리려는 것은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전을 제시해야 경제가 살아난다 한국개발연구원 조동철 박사는 “최근 소비가 위축되는 큰 요인중의 하나는 소비자나 가계입장에서 보면 앞으로 소득이 더 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국민소득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정부의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제시했다.이어 “국내 경제에서 비전을 찾지 못하고,정부의 정책방향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다 보니 ‘이대로 하면 잘 살 수 있을 것인가.’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최근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로 자본을 유출시키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같은 사회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원 상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수·진보 등의 논의 자체가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가 현실 인식을 정확히 하고,기업들의 투자마인드를 살려야 내수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공필 박사는 “정부의 개혁방향과 그에 따른 부작용이 소비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며 “상충되는 정부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광두 교수는 “현 정부는 이익집단간의 이해관계 충돌을 나눠먹기식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경제의 핵심은 경제를 하려는 의지인 만큼 정부가 경제정책의 우선 순위를 경쟁력강화에 둬야만 소비위축을 비롯한 경제 현안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양대 나성린 교수는 “소비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이자율·세금 인하,재정지출 확대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지금까지 먹혀들지 않았고,앞으로도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기업들의 투자활성화 여부인데,이는 정부측이 통일되고 일관된 목소리를 내 기업들을 안심시키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정부 ‘추경카드’…경기살리기 고육책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쪽으로 기운 것은 ‘손에 잡히지 않는 경기회복세’ 때문이다.고(高)유가와 내수침체 장기화 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해온 경제전문가들은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일각에서는 ‘거품(버블) 조성’ 등의 부작용과 실효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는 늦어도 3·4분기초부터 소비가 살아나 ‘수출-내수 양극화’의 골을 좁히면서 그럭저럭 경기를 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소비자들의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1일 열린 비공개 경제장관회의에서도 비관론이 더 우세했다.고유가,미국 금리인상,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조짐 등 대외악재가 많아 하반기 내수 회복을 안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물론 40%를 넘나드는 수출 증가율과 고용사정 개선 등을 들어 “내수경기가 살아나는 중”이라는 반박도 나왔다.“겨울 지나가는데 난로 구입하는 격”이라는 발언으로 낙관론자로 비쳐진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은 이날 “뜻이 다소 와전됐다.”며 “경기전망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기가 4·4분기에 더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라면서 “그러나 오늘 회의에서는 추경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대로 가면 하반기에 10조원의 긴축효과가 나타난다는 내부추산 결과도 ‘추경 카드’를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발굴이 추경규모 관건 정부의 관심사는 ‘추경 편성 여부’에서 ‘(추경으로 지원할)사업 발굴’로 옮겨앉은 양상이다.추경은 반드시 연내에 집행될 수 있는 사업에 투입돼야 하는데,이같은 사업발굴이 쉽지 않아 고심 중이다.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추경 편성때도 ‘억지춘향격’의 사업을 끼워넣어 적잖이 비판을 받았다. 이렇듯 사업 발굴과 재원 마련 등의 고충 때문에 추경 규모는 열린우리당이 요구하는 5조원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추경이 편성되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신용보증기금 재원 증액과 일자리 창출 등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추경 재원도 고민거리다.확실하게 확보된 재원은 세계(歲計)잉여금 1조 1000억원이 전부다.단골 재원인 한국은행 잉여금 등이 올해는 없는데다 세수(稅收) 초과도 기대하기가 어려워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추경 편성에 적극적인 재정경제부는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이 선진국보다 양호한 만큼 적자 재정(나라살림에서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것) 편성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찬반 엇갈려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고유가 등 해외발 충격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7월부터 추경이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LG측은 추경을 5조원 편성하면 고용이 11만명 늘어난다는 보고서를 얼마전 내놓았다.보고서를 작성한 박래정 연구원은 “총수요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요인이 크지 않아 확장적 경기대책을 쓰더라도 인플레 압력이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작용 우려를 일축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도 “현 추세대로라면 내수 회복은 내년 초쯤에나 기대할 수 있다.”며 “지금 걱정해야 할 것은 경기버블이 아니라 경기가 재침체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대통령이 경기부양을 위해 대증요법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추경 편성은 경기부양책이 아니라 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정부가 집행하는 돈으로 경기를 얼마나 떠받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면서 “차라리 추가 감세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실질소득을 늘려주는 게 (소비회복 지원에)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금융연구원 박종규 연구위원은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 것은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 “추경으로 해결하기에는 경기상황이 복잡한데도 정부가 툭하면 손쉬운 부양책을 동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람입국신경쟁력특위 13명 위촉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대통령 ‘사람입국신경쟁력특별위원회’의 문국현(유한킴벌리 사장 위) 위원장 등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임명된 위원은 임영숙 서울신문 주필과 김장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박순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신봉호 서울시립대 교수,이형모 시민의 신문 사장,장영철 경희대 교수,정진화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정향자 노동·실업광주센터소장,정희자 ㈜오토피스정보통신 회장,조동성 서울대 교수,최명주 IBM부사장이다.˝
  • 한반도 평화 돌파구 모색

    광복 이후 처음으로 남한과 북한,미국의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한다.이에 따라 난관에 봉착해 있는 북핵 실무회담과 북·미관계 개선 등 남북관계 현안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여명 美상원서 포럼 개최 미국 코리아협회(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와 미주동포전국협회(회장 조동설) 등은 오는 7월20일 남북한과 미국의 주요 국회의원 30여명을 미국 워싱턴DC로 초청,연방의회 상원 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안전포럼’을 개최한다고 열린우리당 이창복 의원이 27일 밝혔다. 한국측 연락창구인 이 의원은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을 비롯,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 5명 이상이 참석한다.북한에서는 우리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10여명이 참석하는데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美 유력의원 대거참석 미국 상원에서는 리처드 루가(공화) 외교위원장,조지프 바이든(민주) 전 외교위원장,샘 브라운백(공화) 동아태소위 위원장,바버라 박서(민주) 의원,척 헤이글(공화) 의원,러셀 페인골드(민주) 의원,링컨 채페(공화) 의원 등이 참석하며,하원에서는 헨리 하이드(공화) 국제관계위원장,커트 웰든(공화) 전 하원의원 방북 대표단장,톰 렌토스(민주) 의원,헨리 왁스먼(민주) 의원 등이 참석한다. 브루스 커밍스 미 시카고대 교수,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대사 등 한반도·동북아 문제 전문학자와 언론인,외교관,미국 국무부 관리 등 10여명도 토론에 참여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해결사’ 김기태 싹쓸이 2루타

    삼성이 10연패 뒤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김기태(SK)는 ‘싹쓸이’ 2루타로 5연패의 수렁에서 팀을 구했다. 삼성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양준혁(12호) 조동찬 김승관의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로 LG를 9-6으로 눌렀다. 삼성은 지난 5일부터 팀 사상 최악인 10연패 수모를 당한 이후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LG는 삼성전 4연승을 마감했다.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뜻밖에 부진해 연승 행진이 멈추는 듯했으나 8회와 9회 홈런 3방을 몰아쳐 승세를 굳혔다. SK는 문학에서 노장 김기태의 극적인 3타점 2루타로 한화를 13-10으로 따돌렸다.이로써 SK는 최근 5연패와 문학구장 3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난 반면 한화는 5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SK는 치열한 난타전 속에 10-10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기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뿜어내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한화 김태균은 1회 2점포(9호) 등 3루타를 제외한 5타수 5안타 5타점의 맹타를 터뜨렸으나 빛이 바랬다.롯데는 광주에서 김장현의 역투와 로베르토 페레즈의 3점 쐐기포 등 장단 16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려 기아를 12-6으로 대파,2연패를 끊었다. 기아는 김상훈의 5회 3점포로 팀 17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1998년 6월(1∼18일) 삼성이 세운 팀 연속경기 홈런 기록(16경기)을 갈아치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현대는 수원에서 1-1로 맞선 9회말 박진만의 천금 같은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을 2-1로 꺾었다.현대는 두산전 3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두산은 2연승을 끝냈다. 0-0이던 4회말 송지만의 1점포로 기선을 잡은 현대는 믿었던 조용준이 9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1-1 동점을 내줬지만 공수가 교대된 9회말 박진만이 대형 포물선을 그려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인사]

    ■ 행정자치부 ◇서기관 전보 △전자정부지원과 姜載晩 ◇〃 파견△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소속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 林相圭 ■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무 金順吉△이사 洪志一 金宗勳 ■ 예금보험공사 △이사 金東逸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 △종합기획부장 成優慶△신용보증부장 柳俊烈 ■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승진 △품질안전 홍기창△재무회계 박창규△부지조성 한태섭◇부장 승진△경영전략팀장 김권용△물류개발〃 신자현△품질관리〃 박기순△항공영업〃 이광수△건축2〃 양기범△플랜트〃 권순돈△조경〃 우헌영△레이더〃 최영기◇실·처장 전보△경영기획처장 임봉택△교육훈련원장 박문수△재산관리처장 이호진△운영〃 김동용△영업〃 이동주△기계운영〃 박상욱△항행〃 박동규△건설관리〃 양언모△공항시설〃 고정재△전기통신〃 김기풍△감사실장 이근영△교육훈련원 교수 서완동 소진영 오영달 변희영◇팀장 전보△기획 윤영표△사업개발1 김기흥△〃2 이규진△경비보안 이병철△보안검색 유제신△환경관리 배을환△아웃소싱관리 남중순△교육기획 홍순민△교육운영 이상욱△서비스교육 최논산△보안교육 정기화△총무 백정선△인사 최훈△재산운용 조동진△계약 한기호△물품관리 최병국△재무 윤한영△회계 이선효△수입관리 임남수△운영계획 윤기붕△교통운영 이상건△영업개발 김범호△운영관리 이규삼△센터운영 이정희△구조소방 박동열△토목1 이상규△정보전략 손세창△통합정보 김재영△정보개발 엄세용△통신운영 홍성각△통신시설 조춘봉△항공등화 문정호△기술조정 신용락△사업관리 유재선△건설시험소장 이승형△공사총괄 강성수△공항시설1 최원택△〃2 이승우△부지조성1 김영웅△〃2 이의섭△건축계획 김태성△공항건축 김영규△항공등화건설 문성수△항행시설 최길석△IAT 강태우△기계설비 김창기△플랜트설비 김경종△감사 김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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