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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받은자가 범인” vs “특검 거부자가 범인”…경기도청 앞 아수라장

    “돈 받은자가 범인” vs “특검 거부자가 범인”…경기도청 앞 아수라장

    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기도청 앞에는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에 대해 이 지사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보수단체들과 민주당과 이 지사의 지지자들이 이른 시간부터 몰려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진보 단체는 “돈을 받은자가 범인”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한 의혹을 제기했고, 보수단체는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라며 이 지사를 겨냥한 날선 비판을 쏟았다. 이들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이 답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각각 1인 시위를 벌였고, 이 지사 지지 모임인 ‘촛불 백년 이사람’은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다” 등의 현수막을 들고 맞섰다. 보수단체 관계자는 “대장동을 설계했다는 그분께서는 무엇이 겁이 나기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특검 거부하는 그분이 바로 범인”이라고 이재명 지사를 겨냥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대장동 주민 등으로 구성된 단체가 “돈 받은 사람, 설계한 사람, 준 사람 모두 범인”이라며 개발 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특검 등 엄중 수사를 촉구했다. 경기도청 공무원노조도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문구가 적힌 피켓 시위를 벌였다. 양측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며 확성기를 통해 비방전을 이어갔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200여명의 인력을 도청 주변에 배치해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도청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곳곳에 위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경기도청을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 [핵잼 사이언스] 2700년 전 광부의 ‘똥’ 분석해보니…“맥주‧치즈 즐겨”

    [핵잼 사이언스] 2700년 전 광부의 ‘똥’ 분석해보니…“맥주‧치즈 즐겨”

    2700년 전 현재의 오스트리아 알프스 할슈타트에서 발견된 고대 인류의 배설물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2700년 전 고대 인류의 배설물이 발견된 할슈타트는 3000년 이상 소금 생산지로 사용돼 왔다. 수천 년 동안 해당 지역 인근의 사람들은 공동체 전체가 소금 광산에서 일하거나 터전을 잡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볼차노에 있는 유락연구소 연구진은 할슈타트의 소금 광산에서 발견된 고대 분변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샘플은 2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샘플 안에서는 식품 발효에 관여하는 두 종류의 곰팡이가 발견됐다.연구진은 해당 샘플에 존재하는 미생물, DNA, 단백질 등을 조사하기 위해 초정밀 현미경과 메타게놈, 단백질체 분석 기술 등을 동원한 결과, 두 종류의 곰팡이가 숙성된 블루치즈와 맥주에서 기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블루치즈는 알프스와 상트랄 등 주로 산악지대에서 생산되는 푸른곰팡이 치즈를 통칭하며, 현재의 치즈와 마찬가지로 발효와 숙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번 발견은 2700년 전 철기시대 유럽에서 이미 블루치즈가 만들어지고 있었다는 최초의 증거로 꼽힌다. 연구를 이끈 미생물학자인 프랭크 맥시너 박사는 “2700년 전 고대 소금 광부들이 의도적으로 발효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식문화적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면서 “선사시대의 요리 관행은 매우 정교했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가공식품과 발효 기술이 초기 식품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또 2700년 전 인류의 배설물을 통해 당시 인류의 내장에 서식했던 고대 미생물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당시 인류는 겨(벼나 보리, 조, 수수 등의 곡류를 찧을 때 생기는 부산물)를 이용한 죽과 식물 조각 등을 주식으로 먹었으며, 섬유질이 많고 탄수화물이 풍부한 이 식단에 강낭콩을 곁들여 단백질을 보충하거나 과일과 견과류 등을 함께 섭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식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 고대 소금 광부의 장내 미생물 군집의 구조는 현대의 ‘비서구화’ 집단과 유사했다. 이는 식습관과 생활 방식이 변화하면서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구조도 변화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당시 사람들의 배설물이 수천 년 동안 보존될 수 있었던 비결로 약 8℃의 일정한 기온과 광산의 높은 소금 농도 등을 꼽았다. 맥시너 박사는 “미생물은 종종 현대의 질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미생물의 변화를 추적하면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셀(Cell)의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 남영신 육군총장 “변희수 명복 빌어…‘전역취소 판결’ 항소는 검토”

    남영신 육군총장 “변희수 명복 빌어…‘전역취소 판결’ 항소는 검토”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13일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한 고(故) 변희수 전 하사에 대한 강제전역 처분이 위법이란 법원 판결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항소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병주·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법원 판결문을 법무실에서 송달 받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남 총장은 “(변 전 하사 관련) 법원 판결문에 대해선 유연성을 갖고 검토하라고 법무실에 지시했다”며 “이는 육군만이 아니라 해·공군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국방부와 협업해 정책적으로 검토할 문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변 전 하사는 지난 2019년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군은 성전환 수술에 따른 변 전 하사의 신체적 변화가 심신장애 3급에 해당한다고 판단, 작년 1월 강제전역 조치했다. 변 전 하사는 이후 ‘여군으로서 군 복무를 계속하고 싶다’며 육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7일 변 전 하사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그 사이 변 전 하사는 올 3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와 관련 남 총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도 애도를 표시한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남 총장이 변 전 하사의 죽음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그는 변 전 하사에 대한 군의 전역조치에 대해선 “그때 상태에선 정당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 총장은 “수뇌부에선 당시 법령과 제도를 갖고 판단했다. 육군 규정 내에선 정당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존중했다. 변 전 하사 전역조치 당시 육군참모총장은 서욱 현 국방부 장관이었다. 남 총장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항소할 거냐’는 질문엔 “군의 특수성이나 국민적 공감대, 성 소수자 인권 문제, 관련 법령 등을 갖고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다”며 “국방부와의 협조도 필요한 만큼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남 총장은 앞서 국가인권위원회가 복무 중 성 전환을 한 장병을 위한 제도 정비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국방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내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엔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군내 성소수자 인권문제가 현실로 다가왔기에 좀 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장미꽃빛’으로 어둠 밝혀주는 중랑

    ‘장미꽃빛’으로 어둠 밝혀주는 중랑

    전선과 통신선이 복잡하게 얽혀있던 서울 중랑구 묵2동 동일로163길이 지중화 사업과 장미 조명 설치 등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로 거듭난다. 이 길은 서울장미축제 때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 길이기도 하다. 중랑구는 먹골역 7번 출구에서부터 중랑천 제방과 장미공원을 잇는 380m 구간을 ‘장미꽃빛거리’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거리는 축제 기간동안 수많은 방문객이 오가지만, 전선과 전봇대, 통신주까지 있어 통행에 불편이 있었다. 또 가로등이 부족해 거리가 어둡다는 지적도 있었다. 중랑구는 이런 불편을 없애고 축제 중심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장미꽃빛거리 사업을 주민과 함께 진행한다. 만남의 장소, 광장형 상가거리가 생기고 중랑천 제방 주민 쉼터도 조성한다. 상가거리는 ‘축제 기간이 아닐 때도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달라’는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배전과 통신선로 지중화사업을 시작한다. 내년 5월까지 화단형 벤치 조성, 보차도 단차 제거와 포장 교체, 장미 조명 설치 등으로 경관을 개선해 문화공연이 가능한 광장형 상가거리로 만든다. 동네 상점골목 구간은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골목길 특성에 맞는 거리 조명 설치와 보차도 개선이 이뤄질 계획이다. 주거거리는 오래된 도로 정비와 함께 야간 조도를 개선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주민쉼터 조성구간은 장미터널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휴식과 편의를 위해 계단형 광장을 조성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묵2동 도시재생 핵심사업인 장미꽃빛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민 활동이 어우러진 문화거리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적 여행잡지에 진도 관매도 등 전남 관광지 곳곳 실려 ‘눈길’

    세계적 여행잡지인 ‘콩드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에 전남의 관광지와 맛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여행잡지 11월호에 전남의 음식과 관광지를 다룬 특집기사가 10면에 걸쳐 게재됐다. 콩드 나스트 트래블러는 미국과 유럽 등에 32개 지사를 둔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잡지이다. 글로벌 구독자가 매월 평균 560만 명,SNS 팔로워가 1600만 명에 달해 파급력 큰 대표 여행잡지로 알려져 있다. 올해 5월 기자·사진작� ㅏ?璲� 등이 목포·진도·장성·보성 등을 방문해 진도 조도·관매도,장성 백양사,보성 녹차밭과 남도의 음식을 취재했다. 전남 소개 페이지는 백양사 정관 스님이 내놓은 연꽃차의 사진으로 시작해 시간에 따라 여행 일정을 기술하는 형식으로 표현했다. 목포 식당에서 처음 본 세발낙지와 잘 보존된 근대 문화 건축물들,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진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소개했다. 또 진도 관매도의 해안과 농어촌 마을 풍경,쑥막걸리,드넓은 유채꽃밭,순박한 주민들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보성 녹차를 통해 전통을 지키려는 마음가짐과 녹차 관련 음식들을 상세히 기술하고,전통한국 사회에서 필수적인 생활품이었던 옹기의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세계적 여행 잡지에 전남이 소개된 만큼 관광 홍보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도 개발’위기 뒤엔 여수시의회 힘 자랑?

    ‘경도 개발’위기 뒤엔 여수시의회 힘 자랑?

    시의회 “투기 우려, 국감 촉구” 등 압박미래에셋, 1.5조 해양단지 재검토 입장“사전협조 안 한 미래에셋 괘씸죄” 후문시·주민 “투자 발목… 계속 추진해야”미래에셋이 추진중인 전남 여수의 경도 개발에 대한 지역의 찬반 여론이 충돌하고 있다. 여기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여수시의회에 발목이 잡히고 계열사 부당대출 오해까지 받은 상황”이라면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지시를 내린 상황이라 여수의 민심도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은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 2.15㎢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호텔·콘도·워터파크·인공해변·케이블카·쇼핑몰을 대단위로 건립할 계획이다. 7일 여수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와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미래에셋이 관광시설 투자는 뒷전이고 수익성이 높은 생활형숙박시설에 투자한다”며 투기 우려와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의회는 지난달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에 대해 국정감사와 감사원 공익감사 실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여수시의회가 이처럼 강한 반대를 하는 속내는 주철현 여수 갑지구당과 시의원들의 자존심 문제 등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도를 지역구로 하는 주 의원과 친밀한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들도 눈치 보기에 급급, 선뜻 개발에 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수 사회단체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시의원들에게 사전에 협조도 구하지 않아 자신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괘씸죄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주 의원의 영향을 받는 시의원 일부가 적극적으로 반대하는게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여수시와 경도주민, 일부 사회 단체들은 여수 발전을 위해 경도 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수시 관광발전 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에 이어 지난 6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의 입장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을 것이 아니라 의회 차원의 개선 방안 제시와 요구가 적절하다”면서 “이제 어떤 기업이 우리 지역에 투자 의향을 보일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여수 관광발전 범시민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공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반대하는 의원을 배제하라”면서 “여수시 의회는 지역민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즉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똑똑한 종로… 지식대상 대통령상 수상

    똑똑한 종로… 지식대상 대통령상 수상

    서울 종로구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지식대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면 심사로 진행됐다. 국민심사 및 사전 공개검증 과정 등을 거쳐 최종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방안, 일자리 창출, 탄소중립, 디지털 뉴딜, 빅데이터 활용 등 국정·민생 현안과 관련한 지식활동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구정 모든 분야에 걸쳐 스마트도시의 개념을 도입하고 주민 복지를 증진시키는 사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종로생각발전소의 창의행정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고 주민 고독사 예방을 위해 실시간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밴드’를 지원했다. 전력량과 조도 변화를 확인하는 ‘스마트플러그’ 사업을 추진하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제설함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와이리 종로 프로젝트’ ▲‘젠틀공인중개사’ ▲‘종로온(on)상가’ 등도 실시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식행정 구현을 통해 취약계층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과 주민·직원과의 소통, 참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식 발굴·축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정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 “변기는 2700년 전 부유층의 사치품” 예루살렘서 화장실 유물 발견

    “변기는 2700년 전 부유층의 사치품” 예루살렘서 화장실 유물 발견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2700년 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화장실 유물이 발견됐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유물관리국에 따르면 예루살렘의 구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저택의 일부였던 직사각형의 오두막 안에서는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화장실이 발견됐으며, 형태 등으로 보아 현대의 변기와 같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중앙에 구멍이 뚫린 석회암은 매우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었으며, 현대의 변기처럼 이 위에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사생활을 존중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있었고, 변기 아래로는 배설물이 따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깊게 판 정화조도 있었다.또 정화조 아래에서는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와 도자기 등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식생활, 고대에 존재한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고고학자들은 해당 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은 2700년 전 당시의 부유층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예루살렘의 한 랍비(유대교의 율법교사에 대한 경칭)는 “한때 랍비 사이에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식탁 옆에 (단독으로 지어진) 화장실을 갖는 다는 것을 의미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유물관리국 측은 “개인 화장실 및 화장실의 칸막이는 수천 년 전 고대에는 매우 드문 것이었고, 현재까지 단 몇 개만 발견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치품이었던 고대의 (개인) 화장실의 발견은 매우 매혹적인 것”이라면서 “사치품에 해당하는 이러한 화장실은 대체로 다윗 시에서 발견되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고고학자들은 2700년 전 고대 화장실 변기와 더불어, 당시의 석조 기둥과 근처 정원에 과수원 및 수생 식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도 찾았다고 전했다.
  • 기시다, 바이든과 첫 통화… “북중 위협 함께 해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미일 동맹 강화 의지를 시사했다. 전날 취임 뒤 해외 정상과 나눈 첫 통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약 20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취임 축하 인사를 받은 뒤 기시다 내각이 주요 과제로 강조하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입장을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견제 구조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미국의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일과 호주, 인도의 안보협의체인 쿼드 관계 강화를 언급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세계의 평화, 안전, 안정의 초석인 미일 동맹의 공고함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후 관저 출입기자들에게 “일미(미일) 동맹을 더 높게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일보가 됐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화상 통화 형식으로 약 20분간 첫 통화를 했다. 모리슨 총리 역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쿼드를 통한 협력 강화 방침에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중국을 겨냥해 동·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와 경제적 위협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뜻을 모았다.
  • 이재명 “尹 ‘왕’자 보고 웃었다…안 보이는 데 그리지 그랬냐”

    이재명 “尹 ‘왕’자 보고 웃었다…안 보이는 데 그리지 그랬냐”

    송영길 “대통령을 왕으로 생각하는 사람”정청래 “왠지 박근혜 ‘우주의 기운’ 연상돼”이재명 경기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에서 포착된 ‘임금 왕(王)’자에 대해 “‘왕’자를 보니 갑자기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생각이 나서 웃었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경선 후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댓글을 재밌게 읽은 것이 있는데, ‘무당’ 층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웃어넘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답답해서 그랬겠지만 안보이는 데 새기지 그랬다 싶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후보들과 공방을 벌이다 손바닥에 ‘왕’자를 새긴 모습이 포착돼 역술적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윤 전 총장 측은 “지지자가 격려 차원에서 그려줬는데, 분장실에서 잘 지워지지 않아 방송에 그대로 나왔다”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러다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롱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가장 봉사해야 할 1번 일꾼인 대통령을 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주술에 의거한 것인지, ‘왕’자를 써서 부적처럼 들고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냐고 했더니, 윤석열 후보가 가리는 부적으로 ‘왕’자를 적어 나온 것 같다. 참으로 가관”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헌법 1조도 모르는 자가 부끄럽게도 손에 ‘왕’자를 새기고 토론회에 나왔다. 정신머리도 썩었지만, 왠지 박근혜의 ‘우주의 기운’이 연상된다”며 “차라리 왕자 복근을 만드시라”고 말했다.
  • 환경분야 적극행정에 수소경제·자원순환 활성화

    환경분야 적극행정에 수소경제·자원순환 활성화

    수소충전소 규제 완화와 자원순환 활성화가 환경분야 적극행정사례로 선정됐다.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차관회의에서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적극행정위원회 활용과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한 ‘2021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우수사례는 수소충전소 구축 가속화, 왕겨·쌀겨 폐기물 규제 해결, 민관 협력을 통한 투명페트병 재활용 활성화 등이다. 수소충전소는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걸림돌을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도시공원·개발제한구역·자연녹지역 입지 규제를 해소하고 인허가 의제처리 등이 도입되면서 올해 9월 전국에 수소충전소 114기가 구축되는 등 속도가 붙게 됐다. 또 수소충전소 외산장비 공급 지연 및 철근 수급 차질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달청 우선 납품 및 철강업체 협조도 이뤄졌다.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돼 활용에 불편을 겪었던 ‘왕겨·쌀겨’를 순환자원으로 분류해 농민 불편 및 자원 재활용 활성화한 기반을 마련했다. 쌀 도정과정에서 연간 120만t이 발생하는 부산물로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이 있어 유상 거래돼 방치될 우려가 없음에도 폐기물 관리하던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했다. 투명페트병 재활용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통해 국내산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의 순환 이용 기반을 구축한 민관 협력 사례다. 지난해 말 도입된 공동주택(아파트) 분리배출은 현재 전국의 공동주택 약 96.6%가 시행하는 등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10만t의 재생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됐다. 고품질 페트로 제작한 친환경 의류의 공공기관 공급도 실현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홍 차관은 “국민의 환경복지, 탄소중립과 경제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남 ‘제2 대장동’?… 백현마이스도 특수목적법인 끼고 개발

    성남 ‘제2 대장동’?… 백현마이스도 특수목적법인 끼고 개발

    경기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위례와 대장동 개발과 같은 방식의 특수목적법인을 통한 공영개발로 28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관합작으로 사업에 참여한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의 판박이로 민간에 과도한 수익이 돌아가도록 설계 됐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일 오전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사업추진 과정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20만6350㎡의 시가화예정용지에 전시·회의·관광 등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전시컨벤션·복합업무시설·관광휴양 및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상업용지와 주차장·공원·녹지·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로 조성이 된다. 이중 도시기반시설과 전시장·회의장 등 전시컨벤션시설은 준공 후 시에 기부채납되고, 복합업무시설·관광휴양 및 숙박시설은 특수목적법인(공사+민간)이 가져가는 구조다. 총 사업비는 2조7207억원에 이른다. 특수목적법인의 지분 구성은 ‘공사 50% + 1주, 민간 50% - 1주’로 대장동 개발사업과 판박이다. 출자금도 총 50억원 중 ‘공사 25억원 + 1주, 민간 25억원 - 1주’로 대장동 개발 사업과 사실상 같다. 시는 올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공영개발방식의 사업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같이 사업을 추진할 민간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달 공모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건설기간 3년 동안 생산유발 3조5924억원, 소득유발 7603억원, 세입유발 1938억원, 고용유발 3만377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전시컨벤션 등 공공시설의 기부채납을 포함해 총 8237억원의 공공기여금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와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안양 군부대 부지에 스마트밸리 복합단지를 짓는 친환경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일명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에도 참여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안양도시공사가 지난 16일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갑자기 취소했다.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아프간전쟁, 누가 ‘승리’한 전쟁인가/한신대 교수

    [이해영의 쿠이 보노] 아프간전쟁, 누가 ‘승리’한 전쟁인가/한신대 교수

    브레진스키. 카터 행정부 시절 백악관 안보보좌관이었다. 그는 5월 광주와도 인연이 깊다. 1980년 5월 22일 백악관 관계기관대책회의. 대통령 카터를 제외하고 미 행정부 관련 최고위 인물이 전부 모여 이렇게 결정했다. “단기적 지원, 장기적 정치발전 압박.” 무슨 말인가? 누구보다 브레진스키가 제안한 방식이었다. 전두환 신군부의 광주민주화운동 무력 진압을 ‘지원’한다는 말이다. 1980년 5월 전남도청 시민군의 운명은 이렇게 결정됐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1998년 브레진스키가 프랑스의 누벨 옵세르바퇴르지와 인터뷰를 했다. 미 CIA 국장이 회고록에서 아프간전쟁 공식 발발 6개월 전부터 CIA가 무자히딘에 무기를 공급했다고 밝힌 뒤였다.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브레진스키가 답한다. “카터 대통령이 카불의 친소련 정권 반대파에 대한 비밀 지원 명령에 처음 서명한 날이 1979년 7월 3일이었다. 바로 당일 나는 대통령에게 메모를 보냈다. 나는 설명하기를 ‘제 의견으로는 이 지원은 소련의 군사 개입을 유도하게 될 것입니다’.” 덧붙여 말하길 “우리가 러시아인들이 개입하도록 민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그럴 확률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다시 질문이다. “당시 소련이 아프간 침공을 미국의 비밀작전을 격퇴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말이 어느 정도는 진실이었다는 것 아닌가. 지금 당신은 여기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가?” 답. “후회할 게 무엇이 있는가? 그 비밀작전은 탁월한 생각이었다. 그것은 러시아인들을 아프간 덫(trap)에 유인하는 효과를 가져다주었다. … 소련이 공식적으로 국경을 넘는 날 난 대통령에게 이렇게 썼다. 본질적으로 ‘이제 우리는 소련에 소련의 베트남전쟁을 제공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근 10년 동안 모스크바는 … 지속가능하지 않은 전쟁을 수행해야 했다.” 질문. “이슬람 근본주의를 지원한 것, 미래의 테러리스트에게 무기와 자문을 제공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단 말인가?” 답. “세계사에서 도대체 무엇이 더 중요하단 말인가? 탈레반인가, 아니면 소련 제국의 붕괴인가. 일부 선동된 모슬렘인가 아니면 중부 유럽의 해방과 냉전 종식인가.” 이 인터뷰가 있은 몇 년 뒤 2001년 9월 11일 미 CIA의 첩보자산이자 미국이 체스판의 졸(卒)로 키운 오사마 빈라덴이 미국을 공격했다. 부시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불법적으로 아프간을 침공해 탈레반 정권을 축출했다. 소련은 그 생산력이 냉전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됐을 때 붕괴했다. 미국이 ‘유도’한 소련의 베트남전쟁이라는 덫이 붕괴를 가속화했다는 점에 크게 반론을 제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미국이 소련의 아프간전쟁을 유도했듯이 오사마 빈라덴은 미국의 아프간전쟁을 ‘유도’했다. 미국은 스스로 아프간전쟁의 덫에 빠진 것이다. 지난 20세기 이래 이렇게 긴 전쟁이 있었나. ‘20년’ 아프간전쟁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자신이 세우다시피 한 탈레반 정권을 타도하고, 다시 20년에 걸쳐 이 집단에 쫓겨나기 위해 그 엄청난 자원을 투입한 것인지. 그래서 이 긴 전쟁은 하나의 세기적 부조리극이다. 미국이 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탈레반은 과연 승리한 것이 맞는 것이며, 이로써 아프간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말할 수 있을 건가. 평화가 아니라면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의 계속 혹은 잘해야 ‘차가운 평화’가 아프간의 미래 아닌가. 아프간전쟁을 포함해 20년 테러와의 전쟁 사망자는 보수적으로 잡아 90만명 전후로 추정된다. 9·11테러 희생자의 300배에 달하고, 이 중 민간인 사망자가 3분의2에 달한다. 어떤 연구팀의 추산에 의하면 테러와의 전쟁에 우리 돈으로 1경가량 소요됐다고 한다. 하지만 그 돈의 가장 큰 몫은 미국의 군산복합체(방산업체) 혹은 그 하청업자들에게 돌아갔고,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미국 자본주의를 지탱해 왔다. 이른바 ‘군사 케인스주의’라 할 수 있다. 이들이야말로 최장 전쟁의 최종 승자였던 것이다. 20년 전쟁은 20세기 미국의 외교와 그 인식론적 기초를 이루는 지정학적 사고가 초래한 예정된 파국이었다. 브레진스키의 대소 아프간전쟁 ‘유도론’이 그 하나의 전형이고, 광주의 유혈 진압 묵인·방조도 이런 사고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그런 미국 패권주의에 편승한 우리 외교 역시 아프간의 진정한 평화와 재건에 일단의 책임이 있다고 해야 한다.
  • 시작은 달랐지만, 끝은 함께 뜨거웠다

    시작은 달랐지만, 끝은 함께 뜨거웠다

    손흥민(29·토트넘)이 3년 6개월 만의 ‘코리안 더비’에서 황희찬(25·울버햄프턴)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뛰며 재간을 뽐냈고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리그컵 16강 티켓을 챙겼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 없이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16강전에서 번리와 격돌한다. 이날 코리안 더비가 관심을 끌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말 울버햄프턴 이적 뒤 3경기 만에 처음 선발 출전했다. 종아리 부상을 떨치고 지난 20일 첼시전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손흥민이 2-2 상황이던 후반 17분 투입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 건 프리미어리그(EPL)로 좁히면 2018년 2월 손흥민-이청용(당시 크리스털 팰리스), 컵대회까지 넓히면 같은 해 3월 손흥민-기성용(당시 스완지시티)의 FA컵 만남 이후 처음이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슈팅, 패스로 토트넘 문전을 수시로 위협했다.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13분 탕귀 은돔벨레를 압박하며 공을 빼내 다니엘 포덴세의 동점골로 이어지는 디딤돌을 놓는 한편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황희찬은 팀 내 최고 7.5점(후스코어닷컴 기준)을 받았다. 6.3점의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결정적인 헤더로 이어지는 크로스 택배를 배달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시즌 마수걸이 합작포를 미뤄야 했다. 전반에 은돔벨레와 케인의 연속골로 앞서다가 승부차기로 끌려간 토트넘은 울버햄프턴의 3~5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며 끝내 웃었다. 경기 뒤 손흥민과 황희찬은 유니폼을 교환하며 진한 포옹을 나눴다. 황희찬이 이적하기 전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EPL에서 한 차례 대결했기 때문에 다음 코리안 더비는 내년 2월 이어질 예정이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0)은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전반 25분 추격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 3명 사이를 헤집고 슛을 날린 발 재간이 빛났다. 마요르카 이적 뒤 3경기, 첫 선발 출격에서 작성한 전입 신고 골이었다. 이강인이 스페인 무대에서 득점한 건 지난 1월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경기 이후 8개월 만이다. 라리가에서는 지난해 7월 레알 바야돌리드전 이후 처음. 이강인은 그러나 팀이 1-6으로 대패해 웃을 수 없었다. 한편,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29)는 몽펠리에와의 리그1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8분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19일 생테티엔전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3호골. 보르도는 3-3으로 비겼다.
  • 별님과 눈 맞추고 바람과 속삭이고 여기가 삶의 쉼표

    별님과 눈 맞추고 바람과 속삭이고 여기가 삶의 쉼표

    딱 일주일, 일상의 고민과 시름을 잊고 자신을 정화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갈까. 푸른 하늘과 따뜻한 대지에 안겨 안식을 찾고 싶은 요즘, EBS 1TV ‘한국기행’이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밤 9시 30분에 쉼표가 되어줄 만한 곳들로 안내한다. 27일 ‘나만의 비밀낙원’ 편은 전남 진도의 관매도를 찾는다. 섬 전문 여행작가 김민수씨를 따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곰솔밭의 우거진 숲에서 텐트 하나 쳐 놓고 섬 여행을 즐긴다. 뭍으로 올라온 갈치로 밥을 지어 먹고, 협곡 사이 아찔한 하늘다리①까지 오르다 보면 도시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다. 자연 속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비밀 낙원을 공개한다. 28일 ‘산골 부부의 사랑이야기’ 편은 지리산으로 향한다. 힘겨웠던 도시생활을 벗어나 26년 전 귀산한 양진욱·배윤천씨 부부는 야생 녹차 밭을 관리하며 노후 생활을 보내고 있다. 찻잔 하나부터 오두막까지 버려진 나무로 직접 지었다. 가을 햇밤을 주워 아궁이 불에 굽고, 호강골의 무명 계곡②을 바라보며 자연 속 자연도 즐긴다. 29일 ‘딱 일주일만 그렇게’는 월출산 아래 한옥③에 새 보금자리를 튼 노영미·서영주씨 부부를 찾아간다. 은퇴 후 시골 생활을 하고 싶다는 남편의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해 풍경 좋은 강진을 선택했다는 아내는 함께 텃밭을 일구고 앞마당의 빨간 꾸지뽕 열매 따 먹으며 여유를 누린다. 이곳을 찾은 단골손님들도 한 해의 선물로 일주일간 쉬다 간다. 강진 숙마마을에서 100년 된 집터에 집을 세워 살아가는 이호남·손정신씨 부부도 방문한다. 사람들이 편히 머물다 갈 공간을 내어 준다는 부부는 집 옆 빈 땅이 보일 때마다 농작물을 심어 32가지 채소로 가득 찬 텃밭도 가꿨다.30일 ‘하늘 밑 그 암자에서’는 스님과의 하루를 따라간다. 충북 단양군 황정산에는 입구부터 1㎞의 가파른 길을 꼬박 올라야 나오는 천년고찰 원통암이 있다. 속세와 동떨어져 사는 각문 스님은 고려 말의 고승 나옹선사가 참선했다는 토굴에 앉아 자신의 마음을 돌이켜본다. 스님을 찾아 봇짐을 싸 들고 산을 오른 한 부부는 해와 바람이 키운 자연의 농작물로 밥상을 채우고, 별과 달이 비추는 칠성바위를 보며 편안함에 대해 논한다. 10월 1일 ‘쉬어도 좋아요’는 섬에서 배운 쉼을 전한다. 아프신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고 서울에서 고향인 진도군 하조도로 내려온 진성영씨.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추억이 깃든 집을 떠나지 않고 섬에 정착해 4년째 살고 있다. 캘리그래피 작가인 그는 새벽에는 삼치를 낚는 어부로, 낮에는 어머니의 밭을 일구는 농부로 살며 인생의 즐거움을 찾는다.
  • [여기는 중국] ‘동물 랜덤뽑기’가 뭐길래…택배상자서 개·고양이 100마리 발견

    [여기는 중국] ‘동물 랜덤뽑기’가 뭐길래…택배상자서 개·고양이 100마리 발견

    중국에서 택배 상자 속에 든 반려동물 무리가 아파트 입구에 버려진 채 발견돼 논란이다. 중국 명절 중추절 연휴가 한창이었던 지난 21일, 상하이 시 자딩구에 소재한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반려동물 100여 마리가 든 상자들이 무더기 발견됐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 “박스 속에서 어린 고양이와 강아지 비명 소리가 난다”고 관할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구조가 시작된 상자 속에는 무려 100마리 이상의 개와 고양이 등이 발견됐다. 이 중에는 이미 부패한 동물의 사체와 병을 앓고 있는 동물 등이 섞여 고약한 냄새가 진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관할 파출소 수사 결과, 이날 발견된 택배 상자 속 동물은 일명 ‘랜덤뽑기’로 불리는 반려동물 택배 상자로 확인됐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랜덤 뽑기 반려동물 상자에는 구매자가 주문 당시 어떤 동물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채로 상자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는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을 입양할 시 직접 가서 데려오는 대신 온라인 주문 방식이 선호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 뽑기를 해오고 있는 것.이날 아파트 입구에서 발견된 상자 속 반려동물은 모두 1개월 미만의 새끼들이었다. 그 중 많은 개체가 배송 중 비에 젖거나 탈수, 굶주림, 질식 등으로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파출소 관계자는 출동 직후 이 지역 관할 택배 기사를 연행, 택배 상자 속 반려동물을 방치한 혐의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공동으로 택배 상자 속 동물을 구조, 총 70마리의 반려동물을 구조했다. 발견된 반려동물들은 생후 1개월 미만으로, 평균 20~30위안(약 3400~5400원) 상당의 금액으로 온라인 유통 업체를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됐다. 구조 직전 파출소 측은 반려동물 랜덤 박스를 주문한 주인을 수소문, 동물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확보한 뒤 합법적인 방법으로 구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버려졌던 박스 속 반려 동물 중에는 반려묘 71마리, 반려견 36마리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상당수는 이미 죽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으며 생명이 위중한 상태의 반려 동물은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이튿날, 관할 파출소 측은 당시 구조된 반려동물 모두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게 입양 절차가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반려동물 랜덤박스 주문 사건이 중국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허난성의 한 물류 창고에서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토끼 등이 들어있는 택배 상자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발견된 상자 속 반려동물의 수는 무려 5000여 마리에 달했다. 하지만 발견 당시 이미 4000여 마리는 죽은 상태였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중국 유통법상 살아있는 동물을 수하물에 담는 것을 금지하는 항목을 법조항에 포함시켰다. 일명 ‘중화인민공화국 우정법’ 제33조에 따라 지난 5월 1일부터 택배로 살아있는 동물을 배송하는 행위 일체가 금지된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유통 업체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흥미를 높이는 일명 ‘랜덤뽑기’ 행위는 그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조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 원 모 씨는 “반려동물 랜덤뽑기는 그 판매와 구매 행위 모두 생명을 경시하는 잔인성에 기반을 둔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랜덤박스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일이 없도록 판매자와 소비자, 택배회사 모두 법을 준수해달라. 장사꾼과 구매자, 택배 운송자가 사라지면 생명경시 풍조도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 “이제 멈추지 않아” 황의조 멀티로 시즌 첫 골맛

    “이제 멈추지 않아” 황의조 멀티로 시즌 첫 골맛

    황의조(29·보르도)가 부상 우려를 털고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멀티로 가동하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황의조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조프루아 기샤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렸다. 2-1로 이긴 보르도는 개막 6경기 만에 첫 승(2무3패)을 신고했다. 일부 팀들이 6라운드를 치르기 전이기는 하지만 보르도는 이날 승리로 리그 꼴찌에서 14위로 뛰어올랐다. 도쿄올림픽 출전 때문에 리그 개막전에서 결장했던 황의조도 5경기 출전 만에 골 맛을 봤다. 지난 시즌에 이어 생테티엔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 리그에서 멀티골은 지난 3월 디종전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종료 뒤 도쿄올림픽 출전, 새 시즌에 이어 월드컵 예선까지 강행군을 하고 있는 황의조는 지난주말 랑스와의 5라운드에서 후반 18분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교체돼 부상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폭우가 쏟아진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우려를 지웠다. 황의조는 전반 7분 야신 아들리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깔아준 패스가 골키퍼를 지나쳐 오자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이후 사각에서 멋진 다이빙 헤더를 날려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 보르도는 후반 28분 와흐비 카즈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으나 황의조가 7분 뒤 보르도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레미 우댕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반대편 골대를 겨냥해 왼발로 짧게 감아찼고, 공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가르며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보드로 선수들은 경기 뒤 라커룸에서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황의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빠르지는 않았지만 이제 멈추지 않는다. 이제 시작”이라고 쓰며 관중의 환호에 답하는 사진을 곁들였다.
  • WSJ “퇴임 앞둔 문 대통령, 북한이 무슨 짓 하든 ‘인도적 원조’ 추진”

    WSJ “퇴임 앞둔 문 대통령, 북한이 무슨 짓 하든 ‘인도적 원조’ 추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설로 “퇴임을 앞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이 무슨 짓을 하든 상관 없이 ‘인도적 원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떠한 원조도 평양 엘리트층에 혜택을 주고 김씨 왕조만 강화할 것”이라며 “인도 지원은 북한의 구체적이고 검증가능한 양보 없이 나와선 안 된다”고 언급했다. WSJ은 16일 온라인에 게재한 ‘북한의 핵 유혹-평양의 핵개발 저지는 채찍과 당근 모두 실패했다’이란 제목의 무기명 사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WSJ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의 배경을 분석하고, 한미 정부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WSJ은 “장기화된 제재로 악화되는 북한 경제 속에 김정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도발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문 대통령이 내주 한반도 평화 구상과 대북 대화 재개 등의 제안을 들고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전 미 여론주도층에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정부, 북핵 포기 없이 협상 나서면 실패한 역사 되풀이” 빌 클린턴 정부 때부터 북한의 대미 협상·도발 전술을 놓고 ‘먼저 나쁜 짓을 하고 과장된 위협을 한다→그 다음 비난 수위를 낮추고 대화에 합의한다→마지막으로 양보를 손에 넣고 이전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예측 가능한 협상 전략’을 수십년 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으로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새 대북 정책도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WSJ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발사로 바이든 정부에 협상을 하자고 꾀어내고 있는데, 핵포기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미국 등이 협상에 나선다면 실패한 역사가 되풀이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WSJ은 “북한 무기 개발에 대한 미약한 사찰과 제한을 대가로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는 것은 북한에 또 ‘우릴 속여도 된다’는 초대장을 주는 셈”이라며 “미국은 “김씨 일가가 핵무기 포기를 결정한다면 협상의 문을 열어야 하지만, 그때까지는 제재와 군사적 억지를 유지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17일)과 평양공동선언 3주년(19일) 등 역사적 모멘텀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개하려던 구상이 꼬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북측이 비난을 쏟아낸 이후에도 청와대는 미국·중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 했지만 남북이 같은 날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긴장이 한층 고조된 모양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을 적시해 비난 담화를 내놓은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신 통일부가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 예의와 최소한의 존중은 지켜져야 하며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백화점도 마트도 빵집도…유통업계 노조, 추석 맞이 대대적 ‘실력행사’

    백화점도 마트도 빵집도…유통업계 노조, 추석 맞이 대대적 ‘실력행사’

    “그동안 명절 때마다 원청(백화점)의 일방적인 연장 영업 방침에 꾸준히 목소리를 냈지만 무시당했습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계자) 유통,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대대적인 실력행사에 나선다. 16일 업계, 노동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노조 소속 로레알코리아, 샤넬코리아, 한국시세이도코리아 노동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인 18~21일 총파업에 나선다. 추석 연휴 가운데 백화점이 휴업하지 않고 영업하는 날을 골라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휴업 일정은 백화점마다 다르다.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 화장품 매장 서비스직 노동자들이 명절 연휴 기간 총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블내드는 랑콤, 비오템, 입생로랑, 키엘, 슈에무라, 샤넬, 시세이도, 끌레드뽀 등이다. 노조가 지적하는 것은 백화점 측의 명절 연휴 기간 일방적인 연장 영업 방침이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그동안 끊임없이 일방적인 연장 영업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해왔고, 일정을 정할 때 협력업체 노동자와 협의체를 꾸려 정하자고 제안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노조도 오는 18~20일 3일간 파업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대주주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바뀐 뒤 지속적인 노사 갈등에 몸살을 앓고 있다. 노조는 MBK파트너스가 점포 폐점, 매각 등 자산유동화에 나서면서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추석 기간 파업도 이를 저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의 근거로 주장하는 고용안정은 회사 측이 이미 수백차례 강조하고 약속한 것으로 내부에서조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면서 “홈플러스 전체 직원 중 마트노조 소속은 약 10%에 불과하고 노조 파업에도 전국 모든 매장이 정상영업을 진행하므로 고객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인 15일에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트 전국 가맹점 3400여곳의 빵 공급의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이달 초 SPC그룹 호남샤니 광주공장 화물노동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증차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게 화물연대의 주장이다. 파업이 전국으로 번지며 전체 배송 차량의 30% 수준인 200여대의 차량이 운송 거부에 동참했다. 노조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가 증차에 대해 합의를 했음에도 이행하지 않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만 불이익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C 관계자는 “노조가 요구한 증차 요구는 이미 들어줬으나, 노조간 배송코스 조정 등 운영 방식을 두고 갈등을 벌이다가 파업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 잇단 부상에 벤투호 빨간불…황의조도 허벅지 통증

    잇단 부상에 벤투호 빨간불…황의조도 허벅지 통증

    벤투호에 부상 악재가 잇따르며 카타르로 가는 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속팀과 올림픽, A매치 강행군을 이어가던 황의조(29·보르도)도 탈이 났다. 황의조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랑스와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9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2-3으로 패한 보르도는 개막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을 기록하며 ‘꼴찌’인 20위로 추락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전반전에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던 황의조는 후반 들어 원톱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옮겨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후반 10분 스프린트 직후 오른발 종아리 경련으로 쓰러졌다. 힘겹게 일어선 황의조는 8분 뒤 허벅지 통증으로 또 주저 앉았고 더 이상 뛰지 못했다. 지난 5월 말 시즌 종료 뒤 7월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에 이어 이달 초 A매치까지 강행군을 이어간 황의조는 통증이 심한 듯 유니폼 하의를 잡고 찡그린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현지 매체 ‘보르도 4에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황의조 상태는 괜찮다”며 “피로 누적에 따른 다발성 경련”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10월 초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 4차전으로 재소집되는 한국 대표팀에 경고음이 켜졌다. 1, 2차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남태희(알두하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라크전만 뛰고 조기 소집해제됐고, 손흥민(토트넘) 또한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로 레바논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레바논전 결승골을 터뜨린 권창훈(수원 삼성)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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