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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줄이고, 힐링효과까지…광진구, ‘스마트가든’ 설치

    미세먼지 줄이고, 힐링효과까지…광진구, ‘스마트가든’ 설치

    서울 광진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실내정원인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하나로 ▲중곡1동 주민센터 ▲군자동 주민센터 ▲광진경제허브센터 ▲광진구민체육센터 등 총 4곳에 ‘스마트가든’을 설치했다. ‘스마트가든’에는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 공기 유해물질 저감에 도움을 주는 식물이 가꿔져 있다. 조도, 급수 및 바람, 공기정화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식물자동화 시스템도 조성됐다. 지속적인 공기 질 개선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가든을 통해 청사 및 공공시설 내 힐링 공간을 제공해 구민들의 방문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마트가든에는 실내에서 자라기에 적합한 스킨답서스 등 총 5종의 식물이 식재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물자동화 기술을 통해 식물 유지관리를 최적화하고 스마트가든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한국의 IPEF 규칙제정자 역할 기대한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한국의 IPEF 규칙제정자 역할 기대한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미중 패권경쟁으로 심화된 지정학적 대변화는 2년 만에 개최된 다보스포럼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떨어뜨렸다. 지정학적 변화와 영향이 가장 심오하게 느껴질 지역이 한국이 위치한 인도태평양 지역이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선언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그리고 쿼드정상선언문 내용이 분위기를 잘 대변한다. 경제와 안보가 더욱 밀착되고, 당초 군사안보협력체로 출범한 쿼드정상회의도 경제안보협력체 성격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IPEF는 경제안보의 현주소를 잘 드러낸다. 참여 결정 기준은 눈앞의 손익계산서보다는 보편적 가치 공유 여부다. 향후 18~24개월 동안 한국 등 14개 참여국들은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와 탈탄소, 인프라 및 세제와 반부패라는 4대 축의 내용을 조율하고 완성할 계획이다. 유의미한 성과를 내려면 2024년 미국 대선 정치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14개 참여국이 전 세계 총생산의 41%를 차지하므로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개방·자유·포용이라는 인태 지역의 가치에 부합하는 IPEF의 정당성과 대표성 확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나라가 참여해야 한다. 역내 다수인 신흥개도국에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수호라는 정당성뿐 아니라 상호이익이라는 유용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면 신흥개도국의 관심은 빠르게 식을 것이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여개국이 대중국 무역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국가 규모와 경제력이 상이한 나라들이 협상에 참여하면 영향력과 경제력이 강한 나라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디지털경제, 탈탄소, 반부패 등 참여국들의 동상이몽이 벌써부터 감지된다. 한국의 선진·개발도상국 간 가교 및 조율자 역할이 필요한 지점이다. 국제사회는 한국이 규칙제정자(rule setter)의 역할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할 수 있는 역량과 위상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세계 질서의 변화에 취약한 개도국들의 이익도 대변하는 규칙 제정과 구체적 프로젝트 개발 및 지원을 현실화해 주는 역할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노정된 선진국들의 보호주의 각자도생 행보로 금이 간 신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개도국들에 가장 시급한 것이 인프라 개발이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30년까지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개발 수요에 비해 투자는 26조 달러(약 3경 2450조원)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쿼드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향후 5년 인태 지역 인프라 개발에 500억 달러(약 62조원) 투자는 역내 인프라 개발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작은 규모다. 139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중국의 일대일로가 2013년 이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2조 달러(약 2500조원)에 비하면 초라하다. 따라서 IPEF 인프라 협상 시 인태 지역 인프라 개발을 더욱 끌어올릴 뿐 아니라 쿼드정상회의 합의 내용과 상호보완적인 새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인프라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한국은 개도국의 인프라 개발 투자를 위한 인적, 물적, 제도적 지원에 관한 원칙과 이행기준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부분이 많다. 한국뿐 아니라 참여국들의 해외개발 원조도 이에 맞게 조정하도록 설득하고 조율해 낸다면 금상첨화다. 해외개발 원조를 대폭 늘리기로 공약한 윤석열 정부의 시의적절하고 과감한 국제 리더십을 기대한다. 물론 IPEF의 성공을 위해서는 영향력과 경제력이 가장 큰 미국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 윌리엄 클라크 박사의 말을 빌려 “한국이여, 자신감과 원대한 꿈을 가져라”라고 외치고 싶다.
  • 경단녀 정책, 재취업 지원에서 경력단절 예방으로 바뀐다

    경단녀 정책, 재취업 지원에서 경력단절 예방으로 바뀐다

    경력단절 여성(경단녀)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는 사후 지원 방식에서 처음부터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쪽으로 경단녀 정책 방향이 전환된다. 여성가족부는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 시행령’(여성경제활동법) 전부개정안이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여성경제활동법은 2008년 만들어진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경단법)을 13년 만에 전면 개정한 것이다. 경단법이 이미 경력단절이 된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것이었다면 여성경제활동법은 경력을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법에는 경력단절이 결혼, 임신, 출산, 육아뿐만 아니라 성별 임금격차 같은 노동시장 구조도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력단절사유에 ‘근로조건’을 추가했다. 경력단절 예방 정의 규정을 신설해 근로환경, 사업체 현황 등 경력단절 예방 범위를 명확히 했다.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사업주의 책무도 강화했다. 여가부는 이 같은 법 취지에 맞춰 기존 ‘경력단절여성지원센터’를 ‘여성경제활동지원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생애주기별 여성 경력설계와 개발 상담, 경력단절 예방 사업 등 고용노동부와 공동 업무를 강화한다. 또 여가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와 백서 발간, 구인·구직 정보수집 및 제공 등 여성 취업지원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경제활동지원센터는 약 740개 다양한 신기술·고부가가치 등 미래직종분야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하고 다른 부처의 취업지원 서비스도 연계·제공해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게 돕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 문화를 촉진해 경력단절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조성해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고령화 시대 노동력 부족 문제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산일출봉의 또다른 해저 분화구 6700년전 형성

    성산일출봉의 또다른 해저 분화구 6700년전 형성

    지난해 8월 발견된 성산일출봉의 또다른 해저 분화구(사진)가 6700년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산학협력단과 자연유산보전협회(이하 연구진)는 30일 제주도의 의뢰로 수행한 ‘세계자연유산 해저 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용역보고서’를 통해 성산일출봉 동쪽 해저 지형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이 보고서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핵심구역을 해저 분화구까지 확대하고, 이에 맞게 완충구역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분화구의 흔적은 세계유산본부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형성 과정을 새롭게 규명하기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는 ‘성산일출봉 해저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를 통해 발견됐다.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해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반경 3㎞의 해저 지형을 정밀 측량한 결과, 성산일출봉 동남쪽 약 500m 떨어진 해저면(수심 약 10m)에서 지름 600m에 달하는 원형의 분화구 흔적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를 토대로 해저 분화구가 67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얕은 수중 환경에서 마그마와 물의 폭발적인 상호작용으로 분화가 시작되면서 초기에 해저 분화구와 주변 해저 지형이 형성됐으며, 이후 추가 분화가 진행돼 현재의 성산일출봉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진은 성산일출봉이 형성 당시 지형을 대부분 유지한 것과 달리 일출봉보다 먼저 형성된 해저 분화구는 파식 등의 현상으로 현재 분화구 근저 부위만 남은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성산일출봉 동쪽 수심 60∼85m 해저에 남·북 방향으로 형성된 비교적 매끈한 표면 퇴적물이 약 2㎞ 길이로 발달한 것도 확인했다. 또 섭지코지와 일출봉 사이 광치기 해역은 용암류 암반이 퇴적물로 덮여 있어 비교적 매끈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 외에서는 지형 기복이 다소 불규칙한 용암류 암반이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용암류 암반은 최대 약 90m 수심까지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8월 발견 당시 바다 속에 원형의 분화구 흔적만 남아 있었으며, 분화구 주변으로 띠 모양의 지형구조도 관찰됐는데 이는 분화구의 외륜이 침식돼 남겨진 흔적으로 추정했다. 또한 해저에는 분화구 흔적 외에 과거 해수면을 지시하는 흔적과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들도 관찰돼 과거 제주도의 화산활동과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 尹 “오월 정신이 통합 주춧돌”

    尹 “오월 정신이 통합 주춧돌”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라며 이처럼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5·18을 헌법적 가치로 규정했다. 다만 지난 대선 때 후보로서 언급했던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입장을 기념사에 담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 말미에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고 말해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라고 말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베를린 연설’을 연상시켰다.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는 취임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자유’라는 키워드가 12차례나 거론됐다. ‘5월 정신’도 7차례 언급했다. 기념식 말미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이루어졌고 윤 대통령도 노래를 불렀다. 기념식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국민의힘 의원 등 당정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를 포함한 10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 미기록 생물종 발견 늘었지만 생물다양성은 줄어

    미기록 생물종 발견 늘었지만 생물다양성은 줄어

    전국 자연환경을 조사한 결과 그동안 한반도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동식물 발견도 있었지만 생물다양성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5차 전국자연환경조사 3차년도’ 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국가 자연환경 보전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생물다양성 정보와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실시된 3차년도 조사는 강원 강릉, 경남 거제, 제주 등을 중심으로 수행됐다. 조사 결과 식물 189과(科) 2099종(種), 동물 572과 5230종을 확인했다. 이는 강원 인제, 경북 예천, 전북 고창 등을 중심으로 조사한 2차년도(2020년) 조사에서 확인된 7627종보다 줄어든 수치이다. 생태원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17종, Ⅱ급 81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은 식물 2종(암매, 풍란), 동물 15종(황새, 저어새, 산양, 비바리뱀 등)이 발견됐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은 가시연, 솔잎난, 복주머니란 등 식물 27종과 애기뿔소똥구리, 하늘다람쥐, 담비, 금개구리, 물방개 등 동물 54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 국내 서식 기록이 없던 둔치개밀이 전남 화순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둔치개밀은 전 세계에서 일본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습한 물가 주변에서 자라는 특징을 가진 둔치개밀은 건조한 환경에서 자라는 밀의 품종개량을 위한 유전자원으로 가치가 높다고 인정받고 있다. 또 1949년 한국 식물명감에는 기록돼있지만 찾지 못했던 개방동사니, 1952년 한국 식물상 개요에 기록되고 지금까지 발견된 바 없던 잔나비나물도 이번에 발견됐다. 개방동사니는 제주도 일대에서, 전나비나물은 전북 완주, 경남 고성 일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전 세계적으로 1000~2500 마리만 생존해 있어 국제 멸종위기종인 붉은해오라기도 충남 서해안 2곳과 제주도 2곳에서 발견됐다. 붉은해오라기는 조심성 많은 야행성 조류로 발견이 쉽지 않아 무인감지카메라를 통해 관찰에 성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 12월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 공개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전국자연환경조사를 통해 한반도 생물종 현황 및 생물상 분포를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발견된 미기록종과 자생지는 국내 식물분야 학술지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등록돼 자생식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미기록종과 자생지 발견은 국가 생물주권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크고 국내 유전자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가문잔치를 아시나요… 제주 결혼식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가문잔치를 아시나요… 제주 결혼식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제주의 결혼 풍습은 낯설고 독특하지만 제주라는 섬이 갖는 특수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결혼잔치를 3일 동안 여는가 하면 부신랑·부신부가 있으며, 육지에서 하는 ‘함들이기’와 비슷하지만 ‘손수건 팔기’가 있을 정도로 조금은 달라 외지인들이 결혼식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과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기념해 이런 독특하고 낯선 제주만의 결혼문화를 소개하는 ‘가문잔치’ 특별전을 오늘부터 연다고 18일 밝혔다. 특별전은 박물관 별관(수눌음관) 특별전시실에서 9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개최되며, 다양한 제주도 결혼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제주문화원과 공동으로 기획·준비했다. #3일간의 결혼 중 첫째 날은 돼지잡는 날 제주에서는 아직도 결혼잔치를 3일동안 하는 곳이 종종 있다. 돼지는 결혼식 이틀 전에 잡는다. 이날은 마을의 장정 여럿과 어른들이 힘을 합쳐 잔치에 쓰일 돼지를 잡기 때문에 온 마을이 떠들썩하다. 또 대부분의 잔치음식이 이날 준비되기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과거에는 결혼식 날짜가 잡히면 새끼돼지들을 직접 길러 잡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도축이 금지돼서 주문해서 돔베고기 형태로 잘라서 대접한다. 있는(?) 집안은 돼지 한마리로는 부족해 2~3마리를 잡아 가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둘째 날은 가문잔치… 친지와 하객을 접대하는 날 결혼식 하루 전날은 ‘가문잔치’라 하여 친지와 하객들에게 접대하는 날이다. 정작 결혼식을 치르는 당일보다 더 분주하다. 대부분의 부조도 이날 건네며 결혼식에 참가하지 못할 것 같은 친지나 하객들도 이날만큼은 꼭 찾아와 부조를 하고, 신랑과 신부에게 축하를 한다. 부조도 신랑측에 따로, 신부측에 따로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시골 고향 결혼식에 다녀온 정동학(53)씨는 “이제는 시골에도 도축이 금지가 돼서 첫날엔 직접 돼지를 잡지 않고 업체에 주문한 돼지를 접대한다”며 “요즘엔 결혼식 당일 날 마을 복지회관 같은데서 하객들을 받고 하루종일 피로연을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신부가 서울 등 육지에 사는 경우는 여전히 가문잔치는 현재형이다. 제주에 사는 신랑측에서는 제주에서 가문잔치를 하고 결혼식은 서울 등지에서 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에서 결혼식만 할 경우 친지들이 다 참석할 수 없어 서운해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가문잔치는 그래서 계속 존속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부 측의 손수건 팔기 애교작전 또 특이한 점이 있다. 예식장 결혼식을 하면서 생겨난 부신랑과 부신부도 있다. 신랑신부의 ‘절친’이 하는 경우가 많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신부측과 원만한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이다. 함들이기와 비슷한 손수건 팔기도 있다. 저녁이 되면 신랑은 가장 친한 친구 대여섯을 대동하고 신부집으로 인사를 간다. 신부 친구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신랑측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대접을 받고 나면 신부 친구들의 손수건 팔기가 시작된다. 손수건 값을 받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데 옥신각신하다 못이기는 척 손수건 값을 내놓는다. #추억을 소환하는 특별전엔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찰칵 이번 전시를 준비한 자연사박물관 박용범 연구과장은 “유교적 혼례에서는 신랑은 신부집으로 출발하기 전 새벽에 사당에 인사드리는 초례를 행하나, 제주에서는 신랑과 신부가 각자의 집에서 문전신에게 배례하고 문전제가 끝나고 문턱을 넘을 때는 반드시 신랑은 오른발이, 신부는 왼발이 먼저 넘어야 잘 산다는 풍습이 있다”며 “이번 전시가 다시한번 추억을 소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된 70여 장의 흑백사진 등과 결혼예물을 통해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 간에 결혼 양상이 확연히 달라지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한 쪽에는 전통 혼례 포토 존과 즉석에서 출력이 가능한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배치해 개관일과 주말에 한해 가족을 동반한 관람객들이 함께 한 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노정래 관장은 “섬이라는 환경에서 형성된 제주의 독특한 민속문화를 다양한 형태의 전시로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IT타임] 낚시터에만 손 맛?...난 사무실에서 ‘손 맛’ 느낀다

    [IT타임] 낚시터에만 손 맛?...난 사무실에서 ‘손 맛’ 느낀다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 로지텍이 새로운 MX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로지텍의 MX 시리즈는 게임용 주변기기가 아닌 생산성과 고급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할 제품은 MX메커니컬로 말 그대로 기계식 키보드이다.  로지텍 MX 시리즈 최초의 로우프로파일(low-profile) 기계식 키보드는 독일의 IT 매체 윈퓨처(WinFuture)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10키의 완전 배열 키보드와 85키의 텐키리스(TKL·Tenkeyless) 버전 2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기계식 키보드는 내구성과 경쾌한 타건감에 매력이 있지만 일반 키보드 대비 높은 높이 때문에 손목을 지지해주는 팜레스트(palm rest) 사용이 필수적이다. 반면 로우프로파일 방식은 스위치 높이를 30% 이상 낮게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면서도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을 상당히 반영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동안 MX 시리즈는 사무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 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에 로우프로파일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키보드 하우징(housing·기계의 부품이나 기구를 싸서 보호하는 틀)은 상부에는 알루미늄 하부는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 키 구성을 보았을 때 윈도우즈와 맥 운영체제 모두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M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대 3대의 기기(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 블루투스 페어링(pairing)이 가능하다. 등록 후에는 이지스위치(easy-switch) 버튼으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어 사무 공간을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로지텍플로우(logitech flow)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1개의 키보드로 최대 3대의 컴퓨터를 오가며 조작하는 것이 가능해 손쉽게 다른 위치에 저장된 파일을 복사하고 붙여 넣는 것이 가능하다. 그밖에 MX 계열의 키보드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슬립(sleep)에서 깨어나 사용대기 상태로 전환하는 기능과 조도를 감지해 백라이트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슬립(Sleep)은 무선 주변기기를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상태를 말한다.  기존 MX 시리즈의 키보드는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는 팬터그래프(Pantograph) 방식으로 MX크래프트, MX키스, MX키스미니를 선보인 바 있다. 팬터그래프 방식은 키를 누르고 튀어나오는 반발력을 위해 일종의 판형 스프링을 사용한다. 기계식 키보드는 반발을 위해 일반적인 나선형 스프링을 사용하며 특유의 스위치가 존재한다. 스위치마다 특징(타건음 등)이 달라 마니아 사이에서는 뚜렷한 취향이 존재한다. MX 시리즈 최초의 기계식 키보드가 시장에 어떠한 반응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서천 일대에서 멸종위기 1급 저어새 대량 번식 확인

    서천 일대에서 멸종위기 1급 저어새 대량 번식 확인

    충남 서천군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대량 번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군 유부도 인근 섬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 저어새 91마리가 번식하고 있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팀은 지난 4월 유부도 인근 한 섬에서 저어새의 집단 번식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검은머리물떼새, 환경부 보호종 괭이갈매기 등 다양한 물새를 발견했다. 여름 철새인 저어새는 몸이 희고 주걱 모양의 검은 부리가 특징으로 갯벌에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를 먹잇감으로 삼는다. 3월 말부터 7월까지 평균 3개의 알을 낳는 저어새는 한국, 중국, 러시아 동부 등 동아시아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겨울이 되면 대만, 홍콩, 일본, 중국 동남부,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이동한다. 전 세계 저어새의 90% 이상이 인천 강화도, 영종도 일대 무인도 등 한반도 서해안 지역에서 번식한다. 전 세계 저어새 동시센서스 결과 지난 1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6162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저어새 동시센서스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베트남 등 연구자들이 저어새의 개체수를 같은 시기에 동시에 파악해 매년 1월 발표하고 있는 생물통계이다. 국내에서 번식하는 어른 저어새는 2020년 3096마리에서 2021년 3690마리로 1.19배 늘었다. 국내 번식 개체군 중 인천·경기만 일대에 전체 79%에 해당하는 2914마리가 살고 있으며 나머지는 서천, 영광 일대 무인도에서 살고 있다.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발견에서도 알 수 있듯 저어새 번식 분포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어 저어새 보전 및 생태연구와 교육을 위한 협력 체계인 ‘인천 저어새 공존협의체’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서천 인근 갯벌의 신규 번식지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펼쳐 체계적 보전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협치 외친 尹 “연금·노동·교육개혁”

    협치 외친 尹 “연금·노동·교육개혁”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우리가 직면한 나라 안팎의 위기와 도전은 미루어 놓은 개혁을 완성하지 않고서는 극복하기 어렵다”며 연금·노동·교육 등을 ‘3대 개혁’으로 천명했다. 또 북한 당국의 호응이 있을 경우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의약품은 물론 인력까지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상을 위한 59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취임 6일 만에 열린 이날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구현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려면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대변혁 과정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노동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학생들에게 기술 진보 수준에 맞는 교육을 공정하게 제공하려면 교육 개혁 역시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는다”며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핵위협 등 북한의 도발 상황이 엄중하다면서도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 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 놓겠다는 뜻을 누차 밝혀 왔다”면서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논의하겠다는 방침도 처음으로 밝히며 경제안보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는 신념을 저는 가지고 있다. 국정 운영의 중심이 의회”라며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재차 호소했다. 특히 새 정부 첫 추경안을 설명할 때는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의회주의 원리에 따라 풀어 가는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보수당인 윈스턴 처칠 총리가 노동당 당수 클레멘트 애틀리를 부총리로 임명한 영국의 거국 연립내각 사례를 소개하며 “국정의 주요 사안에 관해 의회 지도자와 의원 여러분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추경이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를 상대로 설명과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 “한국 샹젤리제 조성… 재건축 추진 서두르겠다”[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한국 샹젤리제 조성… 재건축 추진 서두르겠다”[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이제는 행정도 전문경영인이 맡아야 합니다.” 서강석 국민의힘 후보는 33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송파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서 후보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잘할 수 있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도시행정과 조직경영”이라며 “송파의 시대정신은 이제 정치인 출신 구청장이 아닌 지방행정 전문경영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정치인 출신 구청장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서 후보는 “지난 16년 동안 정치인 구청장이 행정을 이끌면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선심성 행정으로 혈세 낭비 등 역기능도 많았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들에게 돌아갔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혈세를 가장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또 공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쓰도록 할 것”이라며 “신속, 친절,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공약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정부, 서울시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기존 재건축·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덜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재건축 안전진단, 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요건 완화를 꼽았다. 서 후보는 앞서 출사표를 던지며 ‘다시 뛰는 송파’를 내걸었다. 그는 “송파대로 상업지역 확대 등을 통해 명품거리를 조성해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자인도시 송파를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해 경제가 살아나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1700여 송파구 공무원들에게 신바람을 불러일으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서울시에서 재무국장, 성동구 부구청장 등을 지내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서 후보는 “오 시장과 서강석은 원팀으로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며 “폭넓은 업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축적하고 있으며 여기에 중앙정부의 협조도 이끌어 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 법원 “집무실 100m 앞 집회 허용”… 삼각지, 시위 집결지 되나

    법원 “집무실 100m 앞 집회 허용”… 삼각지, 시위 집결지 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해 용산 집무실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법원이 집무실 앞은 집회 금지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용산 인근 집회·시위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1일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집회 부분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으로 무지개행동은 오는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에서 ‘용산역 광장~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 광장’의 2.5㎞ 구간을 계획대로 행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용산역 광장부터 이태원 광장에 이르는 구간의 행진을 전면 금지한 경찰 처분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단 재판부는 교통정리와 경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에 신속히 행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대통령 관저와 달리 집무실 인근까지 집회 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종래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의 집회가 제한됐지만 이는 대통령 관저 인근의 집회 제한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였다”고 밝혔다. 무지개행동을 포함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2022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은 경찰 유권해석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집무실 인근 집회를 보장한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겨 오면서 집회·시위의 중심도 함께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까지 용산 인근에서 개최된 시위는 집무실 100m 밖인 삼각지역 13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열렸다. 100m 안쪽에서는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를 했다. 실제로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서문 인도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위를 하던 1인 시위자들이 터를 잡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함께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허용”···성소수자 혐오반대 행진 예정대로

    법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허용”···성소수자 혐오반대 행진 예정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해 용산 집무실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법원이 집무실 앞은 집회 금지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용산 인근 집회·시위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11일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집회 부분금지 통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결정으로 무지개행동은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기념대회에서 ‘용산역 광장~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 광장’의 2.5㎞ 구간을 계획대로 행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용산역 광장부터 이태원 광장에 이르는 구간의 행진을 전면 금지한 경찰 처분은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단 재판부는 일대 교통정리와 경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에 최대한 신속히 행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대통령 관저와 달리 집무실 인근까지 집회 금지 장소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종래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의 집회가 제한됐지만 이는 대통령 관저 인근의 집회 제한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였다”고 밝혔다. 집시법은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의 옥외 집회만 금지한다. 무지개행동을 포함한 33개 단체로 구성된 ‘2022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은 경찰 유권해석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집무실 인근 집회를 보장한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이 옮겨 오면서 집회·시위의 중심도 함께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까지 용산 인근에서 개최된 시위는 집무실 100m 밖인 삼각지역 13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열렸다. 100m 안쪽의 경우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였다. 실제로 집무실 맞은편 전쟁기념관 서문 인도에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옮겨 온 1인 시위자들이 터를 잡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도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과 함께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용산 집무실 인근에서 처음 열린 시민단체 기자회견이다.
  • 프로젝트 최고 밝기와 화질…2022년형 LG 시네빔 레이저 4K 출시

    프로젝트 최고 밝기와 화질…2022년형 LG 시네빔 레이저 4K 출시

    LG전자는 화질과 밝기를 업그레이드한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홈 시네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신제품은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구현하는 ‘3채널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단일 광원보다 낮에도 더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한다. 최대 밝기는 초 3700개를 동시에 켠 수준인 3700 안시루멘(ANSI-Lumen)으로, 가정용 초단초점 프로젝터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제품에는 엠비언트(Ambient) 조도 센서가 탑재돼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고, 재생 중인 영상에 맞춰 광원 출력도 조절한다. 화면의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High Dynamic Range)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 원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필름메이커(Filmmaker) 모드 등도 지원한다.이 제품은 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해 스크린으로부터 손 반 뼘 수준인 9.8㎝만 떨어져 설치해도 100형(대각선 길이 약 254㎝)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고, 4K UHD 해상도와 200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9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은 2조 7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 서울시, 심야택시 3000대 추가 운행

    서울시, 심야택시 3000대 추가 운행

    서울시가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전용택시’ 운영 시작 시간을 4시간 앞당긴다고 4일 밝혔다. 심야전용택시를 확대해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시간대에 택시 3000여대를 추가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야간전용조’인 심야전용택시는 2일 운행 후 하루 쉬는 개인택시 3부제와는 별개 조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터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할 수 있다. 운행일도 기존 월~토요일에서 월~일요일(주7일)로 연장된다. 이렇게 되면 저녁 퇴근 시간과 아침 출근 시간, 그리고 심야시간대에 골고루 손님을 태울 수 있어 일평균 수익이 1대당 최대 8만원 늘어난다. 시는 50대 이하 장년층 개인택시 2700여대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평균 64.3세로 고령화된 개인 택시기사들이 심야 운행을 기피하는 데다 기존처럼 오후 9시에 운행을 시작하면 퇴근시간대 손님을 못 받는 구조”라며 “운행 시간 확대로 기사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택시 중 심야전용택시로의 조변경도 상시 허용된다. 기존 조변경 신청은 조합을 통해 한 달에 한 번만 진행됐다. 이번 달부터는 심야조 한정으로 상시 신청이 가능해진다. 법인택시 운행조도 주간에서 야간으로 변경해 심야택시 공급을 300대 늘릴 예정이다.
  • 서울시, 택시대란에 ‘심야전용택시’ 운영 4시간 연장

    서울시, 택시대란에 ‘심야전용택시’ 운영 4시간 연장

    서울시가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전용택시’ 운영 시작시간을 4시간 앞당긴다고 4일 밝혔다. 심야전용택시를 확대해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시간대에 택시 3000여대를 추가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야간전용조’인 심야전용택시는 2일 운행 후 하루 쉬는 개인택시 3부제와는 별개 조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터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할 수 있다. 운행일도 기존 월~토요일에서 월~일요일(주7일)로 연장된다. 이렇게 되면 저녁 퇴근 시간과 아침 출근 시간, 그리고 심야시간대에 골고루 손님을 태울 수 있어 일평균 수익이 1대당 최대 8만원 늘어난다. 시는 수입 증대가 필요하거나, 50대 이하 장년층 개인택시 2700여대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개인 택시기사의 고령화(평균 64.3세)로 심야운행을 기피하고, 기존처럼 오후 9시에 운행을 시작하면 퇴근시간대 손님을 못 받는 구조”라며 “운행 시간 확대로 기사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택시 중 심야전용택시로의 조변경도 상시 허용된다. 기존 조변경 신청은 조합을 통해 한 달에 한 번만 진행됐다. 이번달부터는 심야조 한정으로 상시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법인택시 운행조도 주간에서 야간으로 변경해 심야택시 공급을 300대 늘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가 최근 심야 시간대 택시 수요를 분석한 결과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필요한 택시는 약 2만 4000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운행대수는 2만대 수준에 그쳐 실제 수요보다 약 4000대 부족했다.  
  • ‘바지 스님’ 비판했다 해고된 조계종 직원, 부당해고 인정 받았다

    ‘바지 스님’ 비판했다 해고된 조계종 직원, 부당해고 인정 받았다

    조계종을 비판했다가 해임된 조계종 노조 간부가 부당해고를 인정받았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일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 기획홍보부장인 박정규 종무원에 대한 종단의 해임 처분을 부당해고로 판단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불교계 매체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시님의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걷기쇼’라고 비판했다가 종단의 미움을 샀다. 그는 순례 목적이 종단 최고지도자인 종정을 새로 뽑을 때 속칭 ‘바지 종정’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은 “인터넷 매체에 출연해 공단의 종정과 총무원장(현직)을 아무런 근거 없이 비하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그를 해고했다. 총무원은 불교계의 오랜 수행과 행사인 ‘순례’와 ‘서화전’을 ‘걷기쇼’, ‘돈놀이’ 등으로 조롱 폄훼했다고 봤다. 박씨는 “자승 전 총무원장 쪽에서 징계를 요구해 징계가 됐던 것으로 안다”며 “이런 징계가 명분이 없다는 것을 지방노동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단 안에서 여러 스님이 징계를 받는 등 혼란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불자들이 희망을 품고서 불교다운 불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종교단체라 하더라도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건전한 비판은 언제나 허용돼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상식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종단은 소모적인 법적 다툼을 멈추고, 즉각적인 원직 복직 조치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 고독사 막는 아주 똑똑한 플러그

    서울시가 홀몸 어르신, 중장년층 등 고독사 위험 1인 가구에 ‘스마트플러그’를 2000개 추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플러그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멀티탭 형태로 TV,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다. 대상자 가구의 전력량이나 조도를 감지하고 일정 시간(24~50시간)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직원에게 위험 신호를 전달한다. 해당 직원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즉시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된다. 서울시는 2020년 10월부터 고독사 위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플러그 지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709가구에 설치했다. 1년 4개월간 스마트플러그를 통해 발견한 위기 상황은 154건이다. 알코올중독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해 혼자 식사나 이동이 어려운 사례가 대부분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는 9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설치 가구를 선정해 이달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지난해 말 ‘중장년 1인 가구 실태 조사’에서 발굴한 고독사 위험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 [사설] 총리부터 수석까지 기재부 관료 ‘윤석열 경제팀‘

    [사설] 총리부터 수석까지 기재부 관료 ‘윤석열 경제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국정을 보좌할 대통령실 진용이 어제 확정됐다. 경제관료 중용과 시민사회소통 강화가 눈에 띈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가 지명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팀 인선이 마무리됐다. 최 수석은 행정고시 29회로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국무총리(한덕수), 경제부총리(추경호), 대통령 비서실장(김대기)에 이어 경제수석까지 전직 경제관료가 발탁됐다. 경제관료 중에서도 기재부 출신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한 후보자는 기재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EPB) 출신이다. 추 후보자와 김 내정자도 EPB에서 잔뼈가 굵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대목이다. 경제관료 중용은 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윤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우리 경제는 수출에 기대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수입물가 급등으로 3~4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함으로써 수출 호조도 힘을 잃어 가고 있다. 고(高)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신(新) 3고’ 파고가 몰아치고 있는 와중에 실력과 경험을 갖춘 정통 경제관료들의 전진 배치는 경제위기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안도감을 준다. 같은 경제관료라 해도 한 후보자는 통상, 김 내정자는 예산, 추 후보자와 최 내정자는 금융과 정책이 강점이다. 시너지를 발휘하면 역대 가장 강한 원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똑똑한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 우려도 있다. 벌써부터 팀워크를 걱정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경제관료들은 재정건전성과 안정을 중시한다. 양극화 완화와 경제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에 경제 엘리트 중심의 획일적 원팀은 ‘기재부의 나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칫 혁신도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경계하기 바란다.
  • 웹젠노조 ‘게임계 첫 파업’ 일단 보류…“국회서 논의”

    웹젠노조 ‘게임계 첫 파업’ 일단 보류…“국회서 논의”

    다음 달 2일 게임업계 첫 파업을 예고했던 웹젠노조가 우선 쟁의행동을 보류하기로 했다. 28일 전국화섬노동조합 웹젠지회(웹젠노조)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실과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실은 다음 달 중 웹젠 노사 갈등 관련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웹젠노조도 간담회 개최를 위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월 2일 예고한 파업을 일단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노영호 지회장은 “(화섬노조) IT위원회 주도로 간담회가 꾸려질 예정”이라며 “웹젠 사측도 참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웹젠노조는 지난 1월 임금교섭 과정에서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1000만원씩 인상하는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지만, 사측이 10%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이후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웹젠노조는 구성원 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의했다. 언제든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한 웹젠노조는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기를 요구해왔고, 결국 다음 달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만일 웹젠노조가 파업을 실행하면 국내 게임업계 첫 사례가 된다. 다만 국회가 중재에 나서면서 노조는 일단 경영진과 다시 대화를 통해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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