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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종 ‘기수갈고둥’ 남해 등 하구습지서 집단 서식

    멸종위기종 ‘기수갈고둥’ 남해 등 하구습지서 집단 서식

    남해안 등 하구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기수갈고둥’ 집단 서식지가 발견됐다. 24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2021~2022년 남해안·동해안·제주도 등에서 실시한 하구 생태계 조사를 통해 기수갈고둥 서식지 60곳을 확인했다. 발견장소는 동해·영덕·거제·통영·고성 등 10개 지역에 개체수는 5905개로 파악됐다. 기수갈고둥은 일정한 유속과 수심이 유지되는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큰 돌이나 자갈에 붙어 산다. 서식 조건이 까다로운데다 해안선이 개발되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국내에서는 경남과 전남, 제주도 해안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결과 강원 동해 서식이 첫 확인됐다. 특히 경남 창원~하동 등 경남 남해안 하구습지에 집중 분포했다. 하구습지는 자갈 비율이 높아 부착조류와 같은 먹이원이 풍부하고 은신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 기수갈고둥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경남 고성 하구습지 13곳에서 1656개체(28.0%), 경남 거제 10곳(1454개체), 경남 사천 9곳(837개체) 등이다. 습지별로는 고성 오방천하구습지가 486개체로 가장 많았고, 거제 고현천하구습지(292개체), 거제 오수천하구습지(281개체) 등의 순이었으며 이곳에서 기수갈고둥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중 우점종으로 확인됐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2025년까지 남해안 일부와 서해안에 위치한 하구습지에 대한 생태계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며 “멸종위기 습지생물의 서식지 보전 및 관리를 위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차이나런·경기 침체에… 中, 민간기업 대대적 지원으로 돌파구

    차이나런·경기 침체에… 中, 민간기업 대대적 지원으로 돌파구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으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차이나 런’ 현상이 가시화하자 내수 활성화의 열쇠를 쥔 민간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책을 내놨다. ‘중국이 더이상 투자할 만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지자 일단 ‘국진민퇴’(국영기업 육성하고 민영기업 축소) 기조를 숨기는 모양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전날 ‘민간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을 통해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과 정책 실시 메커니즘을 완비해 국유기업과 민간·외자기업을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신용 평가 체계를 개선해 민간 중소기업도 손쉽게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국영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인 채권 시장 구조도 손본다. 아울러 정부가 기업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우수 기업인의 조언을 받도록 하고 반독점법 집행도 강화한다. 경제 성장 걸림돌로 평가받는 지방보호주의(타 지역 기업·상품 배제)나 시장 분할 시도 역시 타파한다고 선언했다. 공산당과 국무원은 “민간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력이자 양질 발전의 중요한 기초”라며 “민간경제 발전 환경 개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올해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나왔다.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국 리싱첸 국장은 이날 하반기 전망에 대해 “중국의 대외교역은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에 직면했다”면서 “일부 국가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디커플링, 디리스킹 등은 정상적 교역을 막는 인위적 장애물”이라며 미국을 겨냥했다. 리 국장은 또 “일부 국가가 무역을 정치화하면서 주문과 생산이 중국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경기침체 원인을 미국에 돌렸다.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올 상반기 지방정부 토지사용권 매각 수입은 1조 8687억 위안(약 32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급감했다. 지방정부 세수의 핵심인 토지 수입이 크게 줄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분야 투자 여력은 바닥이 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올 2분기 중국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은 4억 달러(약 5200억원) 넘게 빠져나갔다. 외국인 직접투자 실제 사용액도 2.7% 떨어졌다.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달 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단단 베이징대 교수팀이 지난 3월 기준 중국 청년세대를 분석한 결과 “정부 실업 통계에서 빠진 탕핑족(집에서 누워서 지내는 이들)이나 캥거루족(부모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이들)을 포함하면 실제 청년 실업률은 46.5%에 달했다”고 차이신이 이날 전했다. 정부 통계보다 체감 실업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구직난 심화 속에 취업을 포기한 ‘전업자녀’도 등장했다. 전업자녀는 전업주부처럼 부모를 위해 집안일을 하고 대신 부모로부터 급여를 받는 청년이다. 다만 이번 조치를 ‘립서비스’로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간 시 주석이 수차례 민간기업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실제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위기만 벗어나면 중국 정부는 다시 민간기업 중시 기조를 접고 ‘국진민퇴’ 카드를 꺼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中, ‘차이나 런’ 본격화하자 ‘민영경제 성장 촉진’ 발표

    中, ‘차이나 런’ 본격화하자 ‘민영경제 성장 촉진’ 발표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으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차이나 런’ 현상이 가시화하자 내수 활성화의 열쇠를 쥔 민간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책을 내놨다. ‘중국이 더이상 투자할 만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지자 일단 ‘국진민퇴’(국영기업 육성하고 민영기업 축소) 기조를 숨기는 모양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전날 ‘민간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을 통해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과 정책 실시 메커니즘을 완비해 국유기업과 민간·외자기업을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신용 평가 체계를 개선해 민간 중소기업도 손쉽게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국영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인 채권 시장 구조도 손본다. 아울러 정부가 기업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우수 기업인의 조언을 받도록 하고 반독점법 집행도 강화한다. 경제 성장 걸림돌로 평가받는 지방보호주의(타 지역 기업·상품 배제)나 시장 분할 시도 역시 타파한다고 선언했다. 공산당과 국무원은 “민간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력이자 양질 발전의 중요한 기초”라며 “민간경제 발전 환경 개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올해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나왔다.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국 리싱첸 국장은 이날 하반기 전망에 대해 “중국의 대외교역은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에 직면했다”면서 “일부 국가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디커플링, 디리스킹 등은 정상적 교역을 막는 인위적 장애물”이라며 미국을 겨냥했다. 리 국장은 또 “일부 국가가 무역을 정치화하면서 주문과 생산이 중국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경기침체 원인을 미국에 돌렸다.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올 상반기 지방정부 토지사용권 매각 수입은 1조 8687억 위안(약 32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급감했다. 지방정부 세수의 핵심인 토지 수입이 크게 줄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분야 투자 여력은 바닥이 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올 2분기 중국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은 4억 달러(약 5200억원) 넘게 빠져나갔다. 외국인 직접투자 실제 사용액도 2.7% 떨어졌다.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달 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단단 베이징대 교수팀이 지난 3월 기준 중국 청년세대를 분석한 결과 “정부 실업 통계에서 빠진 탕핑족(집에서 누워서 지내는 이들)이나 캥거루족(부모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이들)을 포함하면 실제 청년 실업률은 46.5%에 달했다”고 차이신이 이날 전했다. 정부 통계보다 체감 실업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구직난 심화 속에 취업을 포기한 ‘전업자녀’도 등장했다. 전업자녀는 전업주부처럼 부모를 위해 집안일을 하고 대신 부모로부터 급여를 받는 청년이다. 다만 이번 조치를 ‘립서비스’로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간 시 주석이 수차례 민간기업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실제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위기만 벗어나면 중국 정부는 다시 민간기업 중시 기조를 접고 ‘국진민퇴’ 카드를 꺼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하나은행, 교육부와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 협약

    하나은행, 교육부와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 협약

    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거래 확산으로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부와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은행은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금융 문해교육 플랫폼 개발 및 현장실습 ▲디지털 금융 문해 교과서 및 학습 보조도구 개발·보급 ▲금융사기 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교육 운영 지원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행사 후원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등 신종 금융사기 범죄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문해 교과서 개발에도 나선다.
  • “필로폰, 네 출신이 드러났어”… 마약도 사람 지문처럼 추적

    “필로폰, 네 출신이 드러났어”… 마약도 사람 지문처럼 추적

    #.2018년 대만인 2명은 서울 중구에 있는 호텔과 명동 물품보관소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28.48㎏을 소지한 혐의로 각각 긴급 체포됐다. 검찰은 압수한 필로폰에 대해 ‘마약 지문 감정’을 벌인 결과 그전까지 국내에서 흔히 유통되지 않던 시료로 그즈음 인천지검에서 감정을 의뢰한 필로폰 10㎏과 같은 제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동일한 마약 제조원이 만든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돼 여러 경로로 유통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그 정보를 수사팀에 제공해 공범 1명을 추가로 구속기소했다. 마약 지문 감정 기법을 통해 숨은 마약 범죄를 찾아낸 것이다. 1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마약 지문 감정은 마약 고유의 물리·화학적 특성인 ‘마약 지문’(Drug Signature)을 통해 원료 물질과 제조 방법, 유통경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는 감정 기법이다. 사람의 지문을 개인을 식별하는 데 이용하는 것과 같이 마약 지문을 근거로 마약 제조, 공급, 판매 사범을 수사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정보를 얻는 것이 감정의 목적이다. 통상적으로 마약 지문 감정은 마약류에 함유된 불순물을 분석해 합성 원료 물질과 제조 방법, 첨가 약품 등의 정보를 확인한다. 또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대상을 비교해 수사에 단서를 제공한다. 부산지검이 2009년 국내에 3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유통하려던 일본 야쿠자들을 구속기소했던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마약 지문 감정 결과 해당 필로폰에는 수면제로 사용되는 바르비탈 성분이 상당량 포함돼 있고 ‘나가이법’으로 합성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사팀은 이를 근거로 공급 조직을 추적할 수 있었다. 또 필로폰의 다양한 성분 중 하나인 엘(l)메스암페타민과 디(d)메스암페타민 등의 혼합 비율 등도 마약 지문을 특정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고 한다. 대검은 해외 마약 범죄조직의 국내 유통을 추적하기 위해 1997년 마약지문감정센터(DSAC)를 설치했다. 2002년부터 필로폰에 대한 감정을 실시했으며, 지난 1월부터 신종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에 대한 마약 지문 감정도 벌이고 있다. 최근 국내 마약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마약 지문 감정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마약 지문 감정의 국제 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마약 원산지 추적을 위한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마약 지문 감정 데이터베이스 공유 및 활용 방안’ 연구용역에 나서 이를 내년도 관련 예산 편성의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문 정보로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일일이 대조해 평가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향후 중장기 연구기획에도 전문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 “마약도 지문(Signature) 있다”…국제공조 추진하는 마약지문감정

    “마약도 지문(Signature) 있다”…국제공조 추진하는 마약지문감정

    #.2018년 대만인 2명은 서울 중구에 있는 호텔과 명동 물품보관소에서 메트암페트민(필로폰) 28.48㎏을 소지한 혐의로 각각 긴급 체포됐다. 검찰은 압수한 필로폰에 대한 ‘마약 지문 감정’을 벌인 결과 그전까지 국내에서 흔히 유통되지 않는 시료로, 그즈음 인천지검에서 감정을 의뢰한 필로폰 10㎏과 같은 ‘제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동일한 마약 제조원이 만든 필로폰이 국내로 밀반입돼 여러 경로로 유통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그 정보를 수사팀에 제공해 공범 1명을 추가로 구속기소 했다. 마약 지문 감정 기법을 통해 숨은 마약 범죄를 찾아낸 것이다. 1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마약 지문 감정은 마약 고유의 물리·화학적 특성인 ‘마약 지문’(Drug Signature)을 통해 원료 물질과 제조 방법, 유통경로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는 감정 기법이다. 사람의 손가락 지문이 개인을 식별하는 데 이용되는 것과 같이 마약 지문 감정을 근거로 마약 제조, 공급, 판매 사범을 수사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정보를 얻는 것이 목적이다. 통상적으로 마약 지문 감정은 마약류에 함유된 불순물을 분석해 합성 원료 물질과 제조 방법, 첨가 약품 등의 정보를 확인한다. 또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대상을 비교해 수사에 단서를 제공한다. 부산지검이 2009년 국내에 3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유통하려던 일본 야쿠자들을 구속기소 했던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마약 지문 감정 결과 해당 필로폰에는 수면제로 사용되는 바르비탈 성분이 상당량 포함돼 있었고 ‘나가이법’으로 합성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사팀은 이를 근거로 공급 조직을 추적할 수 있었다. 또 필로폰의 다양한 성분 중 하나인 엘(l)-메트암페타민과 디(d)-메트암페타민 등의 혼합 비율 등도 마약 지문을 특정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고 한다. 대검은 해외 마약 범죄조직의 국내 유통을 추적하기 위해 1997년 마약 지문 감정센터(DSAC)를 설치했다. 2002년부터 필로폰에 대한 감정을 실시했으며, 지난 1월부터 신종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에 대한 마약 지문 감정도 벌이고 있다. 최근 국내 마약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마약 지문 감정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마약 지문 감정의 국제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마약 원산지 추적을 위한 동남아 국가와의 마약 지문 감정 데이터베이스 공유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에 나서 이를 내년도 관련 예산 편성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문 정보로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일일이 대조해 평가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향후 중장기 연구기획에도 전문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 천장 높이 30cm 높아질 때마다 창의력 2배 증가 …성적을 올려주는 자녀방 인테리어 [노승완의 공간짓기]

    천장 높이 30cm 높아질 때마다 창의력 2배 증가 …성적을 올려주는 자녀방 인테리어 [노승완의 공간짓기]

    코로나 팬데믹 시기, 야외 활동에 대한 제약이 따르며 실내 인테리어를 바꿔보고자 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오래된 가구를 바꾸거나 벽지, 마루 등을 교체하고 등기구, 위생도기 등을 바꾸는 정도이다. 하지만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인테리어 기법이 있다는 사실. 물론 성적은 자녀가 공부하기 나름이겠지만 공간 구성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창의력과 기분 등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여러 학술자료에 소개된 바 있다.  공부방 공간 구성이 창의력 등에 영향  신경건축학(Neuro-Architecture)는 신경과학(Neuroscience)과 건축학(Architecture)을 합친 단어로, 어떤 건축물이나 공간을 마주할 때 인간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분석하는 학문이다. 신경건축학은 소아마비 백신 연구에서 유래했는데, 1950년대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피츠버그대학교 조너스 솔크(Jonas Salk) 교수는 오랜 기간 백신 연구를 했지만 계속 실패했다. 그러던 중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 ‘아시시(Assisi)’ 마을에서 지냈는데 어느 날 이곳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Basilica di San Francesco)의 수도원에 들렀다. 그는 성당의 높은 천장을 보다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백신 개발의 실마리를 찾게 되고, 이후 여행에서 돌아와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성공하여 수백만명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생명과학연구소를 지으며 건축설계를 맡은 당대 최고의 건축가 ‘루이스 칸(Louis Kahn)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연구소의 천장을 높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솔크 연구소의 천장 높이는 3.3m를 넘게 설계되었고 1959년 설립 이후 지난 60여년간 노벨상 수상자가 6명이나 배출되었다.천장 높이 30cm 높아질 때 마다 문제해결 능력 2배 증가  실제 미네소타대 조앤 마이어스-레비 교수의 유사 실험에서도 천장 높이가 2m40cm에서 2m70cm, 3m로 30cm씩 높아질 때마다, 사람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가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포스터(Norman Foster)의 설계사무실(Foster+Partners Headquarters)을 방문했을 때 천장고가 6m는 되어 보이는 공간에 수많은 건축가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대개 층고가 높으면 중층을 만들어 공간을 더 만들려고 하는 것이 보통인데, 역시 세계적인 건축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하루의 대부분을 건축물안에서 보내는 인간의 특성 상, 어떠한 방식으로든 공간의 형태와 특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편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 창의력 높이는 공부방 인테리어 8가지 방법  자녀방 인테리어, 이렇게 바꿔보자. 그렇다면 신경건축학 측면에서 어떠한 요소가 자녀방 인테리어에 효과적일까?  1. 공간의 형태는 황금비율(1:1.618)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한 비율의 직사각 형태가 가구를 배치하거나 공간 구성에 유리하고 안정감을 준다.  2. 천장은 가급적 높을수록 좋으나 아파트의 천장고는 통상 2.3m ~ 2.4m로 되어 있어 인테리어를 손보고 싶다면 중앙부나 측면을 들어올려 우물천장이나 단천장을 구성해서 일부 공간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3. 조명은 가급적 천장 중앙에 있는 직부등을 피하고 다운라이트 4개 정도를 주변부로 배치하고 간접조명을 적절히 섞어 조도를 안정감 있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전반적인 간접조명과 책상 스탠드 조명을 활용하여 집중력 향상을 유도한다. 일반적인 침실 조명은 천장 중앙부에 위치하고 책상은 벽에 붙여 놓기 때문에 의자에 앉으면 사람의 그림자가 책상에 드리워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천장 중앙은 가급적 비우고, 가능하면 우물 천장 형식으로 중앙을 높여주고 시간대에 따라 조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 침대에 단을 두어 공간을 구분하고 천장에 사각 다운라이트를 분산배치하여 전체 조도를 균일하게 하며, 책상을 입구쪽을 바라보게 배치하였다. 책상에 국부조명을 두어 집중이 필요할 때 조절 가능하다. 4. 바닥의 단높이는 생각보다 많은 효과를 준다. 집 안의 계단은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이 특히 좋다고 한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눈높이에 따라 공간감이 달리 느껴지므로 공간 지각 능력이 풍부해진다. 보통 아파트 침실 크기가 2.7m X 3.3m 정도라 제약은 있지만 침대를 한단 높여 단을 활용하여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두고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책상 공간을 별도로 구획하여 단을 높여 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5. 책상 배치는 벽 또는 창문을 바라보게 놓는 것보다 침실 입구를 바라보도록 창을 등지고 배치하는 것이 좋다. 재실자의 시선이 입구 쪽을 바라보고 있어야 집중을 할 수 있고 누군가로부터 방해받는 느낌을 최소화할 수 있다. 책상 위 지저분한 전자기기의 배선 등은 파티션을 두어 적절히 숨기면 좋다.  6. 거울은 절대 햇빛이 들어오는 방향과 마주보게 놓지 않는다. 풍수지리적으로도 거울을 채광창과 마주보게 놓으면 좋은 기운이 다시 나간다고 하며 거울을 볼 때 역광 때문에 생기 잃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7. 가구나 장식물의 형태는 가급적 너무 각지지 않은 둥근 형태가 좋다. 풍수지리에서도 옆에서 충(衝)당하면 나쁘다고 표현하며 주변에 가구 측면이나 모서리로부터 충(찌름)을 당하는 것은 날카로운 기운의 공격을 받아 사람이 기운이 상할 수 있다고 한다.  8. 컬러 배색에도 센스가 필요하다. 전체적인 톤을 생각할 때, 너무 밝거나 튀는 색상은 집중력을 방해한다. 따라서 그린 계열이나 그레이 계열을 우드톤과 적절히 매치하는 것이 좋다.  그린 계열의 컬러는 집중력을 높여주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레이 컬러는 주변 배경색으로 은은하게 받쳐주며 전체적인 공간을 차분하게 유지시켜 주며, 베이지와 화이트는 공간 전체를 밝게 하고 열린 느낌을 주기 때문에 주의 환기에 효과적이다. 우드톤은 자연친화적인 색상으로 차분함을 주어 편안하고 감성적이면서 연구 공간에 적합하지만 메인 컬러로 적용시 공간 전체가 너무 올드해 보이거나 지루할 수 있으므로 그린 또는 화이트 계열과 적절히 믹스 앤 매치하도록 한다. 또한 창의력을 길러주는 노란색, 분석적 사고를 도와주는 파란색, 집중에 도움되는 빨간색 등은 쿠션, 선반, 의자 등 소품 등을 활용하여 적절히 배색해주면 한층 도움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방을 열어본다면 잔소리가 먼저 나오겠지만, 오늘은 귀가 후 방 전체를 찬찬히 둘러보자. 그리고 무언가 변화가 필요한 곳이 보인다면 살짝 터치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혹시 또 모르지 않는가, 자녀의 성적이 어느 날 알게 모르게 조금씩 향상될 지.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대중 수출 감소, 미중갈등 때문 아니다…구조개혁 늦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대중 수출 감소, 미중갈등 때문 아니다…구조개혁 늦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중국 수출이 줄어든 것은 미중 갈등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구조개혁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는 쓴소리를 했다. 여기에 우리의 경직된 노동구조와 교육환경도 산업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하도 어렵다는 통화정책 기조도 재확인했다. 이창용 총재는 14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상황과 기업환경’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 10년간 우리 국내 산업이 ‘중국 특수’의 달콤함에 빠져 구조조정 기간을 놓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서구 선진국이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넘어가기는 기간 동안 제조업 비중이 줄어들면서 산업구조조정이 일어나 서비스업 전환이 일어나는데 우리의 경우는 중국 시장 개방과 이에 따른 저임금 특수를 누리며 제조업 비중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중국의 부상이 산업 변화의 패러다임을 늦추고 산업 구조가 더 높은 단계로 가야할 시간을 늦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최근 대(對) 중국 수출이 줄어드는 이유도 단순히 미중 갈등 때문이 아니라 이같은 구조적 원인이 숨어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세는 계속되면서 이달 10일까지 중국 수출은 1년 전보다 20.6%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총재는 이와함께 노동구조가 경직된 측면도 문제라는 시각을 보였다. 그는 기후변화나 저탄소, 헬스케어 등으로 산업트렌트가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의 경우 평생직장 개념대문에 해고가 어렵고 구조조정도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교육정책의 문제도 거론했다. 이 총재는 “산업 전환이 일어나면 교육도 변화해야 하지만 우리는 고3때 성적에 따라 전공이 결정되고 그마저도 교수들의 기득권 때문에 정원 조정도 어려워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등과 관려 이 총재는 연내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금리) 내릴 것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며 “연말까지 상황을 보고 금리를 조정하면서 거시적으로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6월 2.7%까지 낮아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말 3%대로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내년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어려운 이유로 물가와 가계부채를 꼽았다. 이 총재는 “기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갈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지켜 봐야 한다”며 “미국이 금리를 2번 정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리면 격차가 훨씬 커져서 외환시장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한은 금통위의 4연속 동결 결정으로 한국(3.50%)과 미국(5.00∼5.25%)의 금리차는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이 총재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속도가 문제지만 반등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미중 경제가 우리 수출 양대 축인데,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 같아서 우리에게 좋은 뉴스”라며 “반면 중국은 불확실성이 크다. 하반기나 내년 성장이 조금 더 불확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가격이 더 내려갈 데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얼마나 빨리 올라갈 거냐에 따라 성장률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있지만 (올해 성장률을) 1.4%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최근 공개한 ‘하반기 주요 산업 정책 방향’에서 삼성전자 등 메모리 기업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 수급이 개선돼 10월 이후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로또 조작 불가능… 2등 664건 당첨은 가능”

    로또복권 추첨에 개입해 의도한 번호가 당첨되도록 조작하거나 낙첨 티켓을 당첨 티켓으로 변조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복권판매점 한 곳에서 당첨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것도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한 일로 확인됐다. ●기재부, 서울대·TTA 검증 발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최근 제기된 로또복권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의뢰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4일 추첨한 1057회 로또복권에서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이 전국 664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103건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나오자 조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추첨기 조작, 위·변조도 불가능 TTA는 복권 시스템을 조작해 낙첨 티켓을 당첨 티켓으로 바꿀 수 있는지, 실물 티켓을 위·변조해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는지, 추첨기를 조작해 당첨 번호를 선정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결과 “낙첨 티켓을 당첨 티켓으로 변조해도 블록체인 형태로 된 인증 코드로 티켓을 확인하기 때문에 지급이 거절됐고, 바코드를 위조해도 위조된 바코드 정보가 시스템에서 조회되지 않아 지급되지 않았으며, 추첨기가 무작위 추출 방식이라 원하는 번호로 추첨하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한 곳서 무더기 당첨 확률상 가능”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로또복권 다수 당첨이 확률·통계적으로 발생 가능한지를 검증했다. 서울대 측은 “최근 22년간 총 1061개의 당첨 번호를 활용해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으로 확률 분포를 확인하는 몬테카를로 방법론 등을 통한 통계적 감정을 진행한 결과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총 429회차에서 20회 이상 구매된 번호 조합과 회차별 구매 방식을 분석해 다수 당첨된 번호 조합이 나올 확률을 계산한 결과 확률적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한 범위에 있었고, 수동 구매량이 증가하는 것도 다수 당첨 출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 갯벌에서 구조, 인공부화 ‘저어새’ 자연으로

    갯벌에서 구조, 인공부화 ‘저어새’ 자연으로

    자연에서 구조돼 인공증식으로 부화시킨 멸종위기종 ‘저어새’가 자연으로 돌아갔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서울대공원은 13일 인천 강화 선두리 갯벌에서 인공증식한 개체에서 태어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저어새 3마리를 야생으로 방사했다. 방사한 저어새는 서울동물원이 지난 2016년과 2017년 강화·영종 갯벌에서 구조한 알에서 부화한 개체들이다. 지난해 2월(1마리)과 3월(2마리) 각각 태어난 저어새들은 올해 4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자연적응훈련장에서 비행·사냥·대인기피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방사 후 생존 여부와 위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저어새에 가락지와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6600여 마리 밖에 안되는 여름철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EN)으로 지정돼 있다. 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서 주로 발견되는 데 우리나라 서해안에 2000여쌍이 서식한다. 국립생태원과 서울대공원은 저어새 복원을 위해 위험에 처한 알 구조와 인공양육, 자연적응훈련 등의 연구를 통해 보전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저어새 야생 개체군 관리 연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멸종위기 야생 조류 개체군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로또 조작 불가능”… 조작 의혹 검증한 정부 “2등 664게임 당첨도 확률상 가능”

    “로또 조작 불가능”… 조작 의혹 검증한 정부 “2등 664게임 당첨도 확률상 가능”

    최근 로또복권 당첨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로또복권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작이 불가능한 근거도 공인 기관을 통한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조목조목 공개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로또복권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4일 추첨된 1057회 로또복권에서는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이 전국에서 664장이 나왔고, 이 가운데 103장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돼 추첨 과정에 조작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복권위는 당시 “이번 회차 2등은 당첨된 664장 가운데 609장이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고 의혹을 반박했고, 추가 논란을 차단하고자 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각각 검증을 의뢰했다. 복권위가 TTA에 의뢰한 내용은 ▲수탁사업자의 내부 관계자가 당첨 데이터를 위·변조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지 ▲실물 복권을 위·변조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지 ▲내·외부에서 인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온라인 복권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는지 ▲추첨기와 추첨 볼을 조작해 원하는 번호를 당첨시킬 수 있는지 등이었다. 이에 대한 검증을 마친 TTA는 “위·변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어 당첨 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버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모두 인가된 사용자 외에 접근할 수 없고, 블록체인 형태로 메시지 인증 코드가 구성돼 있어 티켓 변조도 불가능하다”면서 “티켓인증 코드와 바코드를 활용해 실물 티켓 위조도 막고 있으며, 추첨기와 추첨 볼 역시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된 창고에 보관돼 조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복권위는 서울대 통계연구소에는 ▲로또복권 추첨 시 공이 무작위로 동등하게 당첨되는지 ▲최근 다수 당첨이 확률·통계적으로 발생 가능한지 등에 대한 검증을 의뢰했다. 통계연구소 측은 “몬테카를로 방법론 등을 활용해 통계적 감정을 진행한 결과,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상치 분석을 통해 다수 당첨 확률을 계산한 결과 역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범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 금속노조 10만명 총파업… 현대차 “불법파업 법적 책임 물을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조합원 10만명이 총파업에 돌입해 12일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대형 노조도 동참하면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이날 금속노조 총파업 수도권 대회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앞 서빙고로 3개 차선에서 진행됐다. 박경선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나무 너머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곳이) 가장 가깝다”며 조합원 4000명과 함께 대통령실을 향해 ‘노동 탄압 윤석열 퇴진하라’를 연호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노동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노조는 초토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등 임금 인상 ▲주 69시간제 등 노동개악 저지 등도 요구했다. 행진 장소나 집회 종료 시간 등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앞서 용산경찰서는 당초 행진을 금지했으나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민주노총측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날 오후 3시 5분쯤부터 금속노조 조합원 4000여명은 행진을 시작해 오후 3시 50분쯤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앞에 도착했다. 경찰 기동대는 행진을 막았고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된 행진 마무리 장소”라는 안내 방송을 했다. 오후 4시 5분 경찰은 “속히 집회를 마무리해 달라”고 2차 방송을 했다. 길거리에 앉아 집회를 이어가던 금속노조는 법원이 집회를 허용한 오후 5시 전인 오후 4시 30분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전조(1직)와 오후조(2직)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등에는 오후 1시 30분쯤부터 조합원 1만명이 퇴근하는 행렬이 20분 가까이 이어졌다. 현대차 노조 파업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업계는 울산공장에서 15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이번 파업은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불법 정치파업”이라면서 “파업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며, 파업 참가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도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에 속한 현대중공업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파업권을 획득했다. 다만 사측은 생산 차질이 크게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PIF일부 긍정 변화… 홍콩 “방류 땐 10개 현 수산물 즉시 수입금지”

    PIF일부 긍정 변화… 홍콩 “방류 땐 10개 현 수산물 즉시 수입금지”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서 한중 설명태도국은 방류 찬반 의견 엇갈려美 “IAEA 과학에 기반했다” 옹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초읽기에 들어간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이해를 구했으며,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부 장관 회의 참석차 12~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 등을 만나 오염수 방류를 설득한다. 하야시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기초로 해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정중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중국의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하야시 외무상과의 회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외교전에 나서면서 태평양 섬나라들의 기조도 변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을 맡고 있는 쿡제도의 마크 브라운 총리는 지난 11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회담하면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태평양 섬나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 섬나라들은 그동안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대해 왔다. 하지만 하야시 외무상이 올해 초부터 PIF 회원국들을 직접 찾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면서 태도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수랑겔 휩스 팔라우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직접 시찰한 뒤 기시다 총리를 만나 오염수 관리가 안전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IAEA를 옹호하고 나섰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IAEA는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를 수행했다”며 “우린 국제적인 전문가로 이뤄진 IAEA 태스크포스(TF)가 처리수에 대한 일본의 방류 계획을 공정하게 검토·보고하고자 노력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체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이날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 도쿄를 포함해 일본 10개 현으로부터 수산물 수입을 즉시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일본산 농수산물을 많이 수입하는 홍콩은 후쿠시마현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명칭)의 방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중국 측에 동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 금속노조 오늘부터 총파업…대통령실 인근 행진

    금속노조 오늘부터 총파업…대통령실 인근 행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조합원 10만명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12일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대형 노조도 동참하면서 일부 생산 차질도 발생했다. 이날 금속노조 총파업 수도권 대회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앞 서빙고로 3개 차선에서 진행됐다. 박경선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나무 너머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곳이) 가장 가깝다”며 조합원 4000명과 대통령실을 향해 ‘노동 탄압 윤석열 퇴진하라’를 연호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노동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노조는 초토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최저임금 등 임금 인상 ▲주 69시간제 등 노동개악 저지 등도 요구했다. 행진 장소나 집회 종료 시간 등을 두고 혼선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용산경찰서는 당초 행진을 금지했으나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민주노총 측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날 오후 3시 5분쯤부터 금속노조 조합원 4000여명은 행진을 시작해 오후 3시 50분쯤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앞에 도착했다. 경찰 기동대는 행진을 막았고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된 행진 마무리 장소”라고 안내 방송을 했다. 오후 4시 5분 경찰은 “속히 집회를 마무리해달라”고 2차 방송을 했다. 길거리에 앉아 집회를 이어가던 금속노조는 법원이 허용한 오후 5시 전인 오후 4시 30분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전조(1직)와 오후조(2직)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등에는 오후 1시 30분쯤부터 조합원 1만명이 퇴근하는 행렬이 20분 가까이 이어졌다. 현대차 노조 파업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업계는 울산공장에서 15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이번 파업은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불법 정치파업”이라면서 “파업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며, 파업 참가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도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에 속한 현대중공업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파업권을 획득했다. 다만 사측은 생산 차질이 크게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 씨젠의료재단 대전충청검사센터, 신사옥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

    씨젠의료재단 대전충청검사센터, 신사옥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 대전충청검사센터는 지난 6일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는 중부권 최고 수준의 대전충청검사센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천종기 재단 이사장의 기념사와 내빈들의 축사, 대전충청검사센터의 새 출발을 선포하는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다. 또한 검사센터의 규모 및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랩 투어가 이어졌다. 천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대전충청검사센터 신사옥은 지역 사회를 밝히는 우리 재단의 상징적 건축물이자 임직원들에게 편안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서 대전충청검사센터는 의료 및 학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 이사장은 “앞으로 재단은 다수의 해외 검사센터를 구축하는 해외 의료 사업에 주력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최고의 검사 품질을 선보이며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전충청검사센터 신사옥은 연면적 1만 437㎡(약 3150평)에 지하 2층~지상 6층의 규모로 채광·조도·온도·환기·급배기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빌딩 시스템 (Intelligent Building System, IBS)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임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자기계발실(북카페)과 피트니스 센터·G.X룸, 직원라운지, 공유오피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사옥 1층에 위치한 다목적홀은 향후 문화예술인을 위한 ‘갤러리 전시회 공간’으로 사용되며 대전·충청 지역에 응급 감염병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검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6층 대회의실과 중역회의실을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위한 공간으로 개방해 지역 의료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 한규섭 대표의료원장, 강신광 대표병리원장, 부산경남검사센터 김정만 명예원장, 대구경북검사센터 서헌석 대표원장, 광주호남검사센터 박창수 대표원장, 대전충청검사센터 구선회 대표원장을 비롯한 재단 임원 및 전문의들과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서철모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한진영 회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 대한병리학회 최기영 회장, 대한병리학회 한혜승 이사장, 대전광역시의사회 김영일 회장, 충남대학교병원 권계철 부원장,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협회장,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 에스지메디칼 오세문 대표이사, 국보디자인 이영준 대표이사, 대전광역시 보건소장, 대전·충청 지역 진단검사의학 및 병리 전문의 등 의료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 日 오염수 방류 전방위 외교전…찬반 기류 갈리는 태평양 섬나라

    日 오염수 방류 전방위 외교전…찬반 기류 갈리는 태평양 섬나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초읽기에 들어간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의 입장 차이가 커 오염수 방류와 관계된 국가를 모두 설득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할 계획인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부 장관 회의 참석차 12~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 등을 만나 오염수 방류를 설득하기로 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기초로 해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정중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중국에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하야시 외무상과의 회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외교전에 나서면서 태평양 섬나라들의 기조도 변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을 맡고 있는 쿡제도의 마크 브라운 총리는 11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회담하면서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태평양 섬나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PIF에는 쿡제도를 비롯해 피지, 투발루, 솔로몬제도, 통가 등 17개국이 가입해있다. 이 태평양 섬나라들은 그동안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대해왔다. 하지만 하야시 외무상이 올해 초부터 PIF 회원국들을 직접 찾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면서 태도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수랑겔 휩스 팔라우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직접 시찰한 뒤 기시다 총리를 만나 오염수 관리가 안전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IAEA를 옹호하고 나섰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IAEA는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를 수행했다”며 “우린 국제적인 전문가로 이뤄진 IAEA 태스크포스(TF)가 처리수에 대한 일본의 방류 계획을 공정하고 사실에 입각해 검토·보고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콩은 현재 후쿠시마현 농산물 등은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5곳의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 제한을 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명칭)의 방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중국 측에 동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 “전략적 정책 홍보 강화” “홍보 실적 압박하나요”[관가 인사이드]

    “전략적 정책 홍보 강화” “홍보 실적 압박하나요”[관가 인사이드]

    “대변인이 실장급이 되면 타 부처와의 협조도 원활해지고 정책에 다양한 국민 여론이 반영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장급은 실적을 못 내면 언제든 그만둬야 하는 자리인데 홍보 실적을 더 내라고 압박하는 것 아닙니까.” 정부가 11일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 대변인의 직급을 국장급에서 1급인 실장급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자 각 부처에서는 종일 설왕설래가 오갔다. 정부는 대변인의 직급을 상향 조정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책 현안에 대해 전략적 홍보 및 공유·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장급 대변인을 주축으로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등 부처별 정책 홍보 조정 역할을 강화해 정책과 홍보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고 부처별 주요 정책의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장급 대변인을 두는 정부 부처가 외교부를 포함해 8곳으로 늘어나면서 각 부처 대변인들은 일단 “정부가 대변인의 직급을 높여 홍보에 힘을 실어 준 것은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 부처 대변인은 “정책을 만들거나 집행 시기를 정할 때 언론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 대변인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공무원도 조직 사회인 만큼 현재는 직급이 높은 실장에게 직언하거나 다양한 여론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고 말했다. 또한 “실장급은 더 많은 경험과 분야를 경험한 사람이 오게 되므로 부처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타 부처는 물론 언론과의 소통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변인만 실장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그 밑에 조직 체계를 그대로 두는 구조는 오히려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B 부처 대변인은 “실장급 다음에 바로 과장급이 오는 기형적인 구조가 된다면 직원들이 대내외적으로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중간에 국장급을 두는 등 직제에 대한 세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정책 홍보를 강조한 대통령의 의지와도 관련이 깊어 보인다. 지난 3월 고용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으로 ‘주 최대 69시간 근무’ 논란이 일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은 정책 홍보 부족을 질타한 바 있다. 대변인들은 정책 홍보의 중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적잖은 부담감을 표했다. C 부처 대변인은 “결국은 각 부처를 강하게 압박해 홍보 실적을 내라는 의미”라면서 “해당 부처는 이달 말부터 직제가 바뀌는데 현재 대변인들이 모두 승진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자교 붕괴 원인, 철근 부착력 감소…노후화·보수 미흡 등 ‘종합 부실’

    정자교 붕괴 원인, 철근 부착력 감소…노후화·보수 미흡 등 ‘종합 부실’

    지난 4월 발생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 원인은 철근 부착력 감소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콘크리트에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기온이 0℃를 오르내리며 부식을 앞당겼고, 한쪽 끝이 하중을 받치지 않는 교량 구조도 문제가 됐다. 여기에 노후화된 교량과 미흡한 보수·보강 조치 등 종합적 부실이 붕괴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정자교 붕괴사고 원인조사 결과 및 관련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자교 붕괴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철근 부착력 감소다. 국토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의 자체 사고조사위원회 분석 결과 도로부 하부 콘크리트와 캔틸레버부 인장 철근 사이의 부착력이 상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캔틸레버 구조는 한쪽 끝이 교량에 부착돼 있지만, 반대쪽 끝은 하중을 받치는 구조물이 없어 외팔이 공법으로 불린다. 당시 도로부 콘크리트에 수분이 들어간 상태에서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져 얼었다가 다시 0℃ 이상으로 오르며 녹는 융해 현상이 반복되며 콘크리트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제설제 등으로 캔틸레버부 콘크리트가 열화되면서 철근과의 부착력이 소실돼 붕괴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 17개 중 14개의 평균압축강도는 32.7MPa로 설계기준강도 40MPa에 못 미쳤다.또 1993년 6월 준공돼 약 30년이 넘은 노후화에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보수·보강이 미흡했던 것도 이번 붕괴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점검 과정에서 포장 균열, 캔틸레버 끝단 처짐, 동결 융해로 인한 균열, 파손, 슬래브 하면 백태 및 우수유입 증가 등이 관측 보고됐으나 적시의 보수·보강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정자교 붕괴는 도로부 포장 노후화→동결 융해와 제설제 등으로 콘크리트 열화→철근 부착력 감소→부착력보다 인발력 초과→철근 빠짐이란 종합적인 부실로 인해 발생했다. 현장 상태 조사에서 철근은 뽑히거나 피복 콘크리트가 들렸고, 콘크리트는 작은 힘에도 부스러지는 등 부식된 상태였다. 이와 함께 국토부가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의 캔틸레버 교량 1313개를 조사한 결과, 안전등급 양호(B등급) 교량이 936개(71.3%)로 대부분이었다. 1기 신도시 캔틸레버 교량은 56개로 분당 51개소, 평촌 3개소, 중동 2개소가 있었다. 이 중에 2개소는 긴급점검, 1개소는 보수가 필요해 후속 조치 중이다. 성남시에 있는 정자교 등 17개 캔틸레버 교량의 보도부는 재시공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으로 중대결함과 D·E등급 시설물 보수·보강 완료기한을 현행 최대 5년에서 최대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보수·보강을 안 하면 관련 벌칙도 강화한다. 상시관리와 시설물 관리를 위한 인력 및 재원 확보 노력은 시설물안전법상에 명시한다. 노후시설물 관리 강화를 위해선 2·3종 시설물의 경우도 30년이 지나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등급 산정기준은 강화한다.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 교량은 별도 관리하고, 점검·진단 미실시, 결과보고서 부실 작성 등에 대해 관리주체와 점검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는 상향을 추진한다. 최종적인 사고 원인과 관련자 처벌을 위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형사처벌 및 관련 업체 등에 대한 행정처분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노후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걸쳐 관련 제도를 신속히 보완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5일 오전 9시 45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탄천 교량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 약 40m가 무너지며 당시 이곳을 지나던 40세 여성이 숨지고, 28세 남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5대 금융, 상반기 수익 11조 최대… 하반기엔 ‘위기관리·건전성’ 올인

    5대 금융, 상반기 수익 11조 최대… 하반기엔 ‘위기관리·건전성’ 올인

    고금리 여파로 5대 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인 1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체율 상승 등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데다 최근 새마을금고 예금 인출 사태 등 금융권 부실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각 금융지주는 향후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오는 14일 진행하는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회장은 올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핵심 경쟁력 확보’를 주문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사태가 채권금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금융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어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사들은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수익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증권·보험사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와 수익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구조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7일 지점장급 이상 인사에 이어 14일 행원 인사를 할 예정인데 조직 개편을 통해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 1분기 우리금융을 제치고 빅4 금융지주 자리에 오른 농협금융의 이석준 회장 역시 오는 20~21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자산관리(WM) 역량 강화를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 내부통제 강화도 논의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3일 신한라이프를 찾아 금융 사고 발생 시 관련 최고경영자(CEO)를 처벌하는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계획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 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 3일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본부 부서와 영업점 장기근무 직원을 적극 교체하며 순환 근무가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이달 중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 물빛과 향기의 섬… 낭만에 스며들다

    물빛과 향기의 섬… 낭만에 스며들다

    한창 주목받다 ‘코로나 바이러스 배양 접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뒤 무저갱으로 침잠하고 만 비운의 여행 수단이 있다. 크루즈선이다. 코로나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크루즈 여행이 다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좁은 이코노미 좌석에 짐짝처럼 앉아 언제 비상문이 열릴지 마음 졸여 가며 비행기 타는 것보다 한결 여유 있고 ‘고급지게’ 여행할 수 있다. 이번 여정에 함께한 배는 이탈리아 선적의 기함 코스타 세레나호다. 국내 한 여행사가 전세 낸 크루즈를 타고 홋카이도의 오타루, 하코다테와 혼슈의 아오모리 등을 돌아봤다.●오타루항에 닻 내린 크루즈선 크루즈선이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항에 닻을 내리자마자 비에이로 내달렸다. 그 무수한 오타루의 명소들을 뒤로하고 비에이를 먼저 찾은 이유는 하나다. 아오이이케를 보기 위해서다. 우리에겐 ‘청의호’로 알려진, 비췻빛 물색으로 유명한 연못이다. 한 컴퓨터 회사의 노트북 바탕화면으로 쓰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아오이이케와는 그간 인연이 닿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찾은 건 7년 전이다. 공교롭게도 그해 태풍 세 개가 연달아 일본 열도를 후려쳤다. 이른바 ‘후지와라 효과’(인접한 태풍이 서로 진로와 세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때문이다. 홋카이도 동부엔 ‘곤파스’가 영향을 미쳤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가 파손됐다. 어찌어찌 돌고 돌아 아오이이케 코앞까지 갔지만, 출입이 통제돼 진입로 앞에서 돌아서야 했다. 지금 렌터카를 타고 그 아오이이케를 찾아가는 중이다. ●긴 드라이빙 중 우연한 발견 ‘아시베쓰 3단 폭포’ 먼저 아시베쓰 3단 폭포 이야기부터 하자. 아오이이케를 찾아가는 도중에 이 멋진 폭포를 ‘발견하고야 말았으니’ 말이다. 렌터카 여행의 묘미는 이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뭔가를 발견하는 것에 있다. 이를 ‘기쁨’이라 표현해야 할까. 긴 드라이브 도중에 쉬어 가자는 느낌으로 차를 세웠는데, 여기서 ‘대박’이 났다. 3단 폭포는 후라노아시베쓰도립자연공원 안에 있다. 일본어 이름도 3단 폭포를 뜻하는 ‘산단타키’다. 무성의한 작명인 듯도 하고, 아주 직관적인 이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시베쓰는 홋카이도 선주민인 아이누족의 언어로 ‘깊은 강바닥의 위험한 곳’이란 뜻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험한 강과 높이 솟은 봉우리들이 연이어 있다. 한때 석탄 산업으로 번성한 곳이었던 만큼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에 대한 강제 노역의 역사가 새겨 있기도 하다. 폭포는 흰 대리석을 여러 겹 겹쳐 놓은 듯한 바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형태다. 물이 쏟아진 폭포는 또 얼마나 깊은지 검푸른 빛을 띠고 있다. 사방이 검은 현무암투성이인 일본에서 좀처럼 마주하기 쉽지 않은 풍경이다. 삼나무가 흔한 다른 지역과 달리 이 일대엔 넓은 이파리의 활엽수가 많다. 그래서 가을철엔 단풍 명소로 명성이 자자하단다.●비현실적 비췻빛 연못… 오후 햇살에 아름다움 절정 그리고 이어 마주한 아오이이케. 비록 날은 흐렸지만 영롱한 물빛마저 감추지는 못했다. 만지면 묻어날 듯한 비췻빛이다. 사실 파란빛의 연못은 자연스럽지 않다. 거기엔 사연이 있다. 아오이이케는 도카치다케(홋카이도 중앙부의 활화산)의 분화 시에 화산 쇄설물이 비에이강으로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조성한 제방이다. 사방댐이나 저류조 정도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겠다. 당초 목적과 달리 제방엔 비에이강으로 흘러드는 실개천의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상류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서 흘러온 여러 화학 성분의 물질들이 강물과 섞여 콜로이드(입자가 액체에 분해된 상태)를 이뤘다. 콜로이드 입자는 태양광을 반사했고, 그중 파장이 짧아 산란하기 쉬운 파란빛이 도드라져 현재의 모습을 하게 됐다. 평일에도 ‘인파’라 표현할 정도로 연못을 찾는 이들이 많다. 물론 그중 절반 정도는 한국인이다. 파란 물빛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이른 아침엔 반영이 아름답다. 산새 소리는 드높고 바람은 불지 않아 파란 얼음처럼 매끈한 연못 위로 낙엽송이 반사된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불면서 연못의 모습은 바뀐다. 햇살을 받아 물빛은 더욱 영롱해지지만 동화 같은 반영은 사라진다. 다만 오전은 ‘비추’다. 역광이 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차라리 오후 햇살이 낫다. 일본인 대부분도 이때를 최고로 친다. 물빛이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서다. 구름 낀 날씨도 나쁘지 않다. 물빛은 다소 어두워지지만, 대신 나무와 이파리들의 빛깔이 들뜨지 않는다. 물빛과 나무의 조도에 별 차이가 없어 차분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저녁엔 경관 조명이 들어온다. 한낮만큼 물빛이 곱지는 않아도 나름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물론 미추에 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터다. 연못이 보여 줄 수 있는 장면을 예상한 뒤 시간에 맞춰 찾길 권한다.●암벽 틈 사이 흘러 떨어지는 지하수 ‘흰수염 폭포’ 인근의 시라히게 폭포도 필수 방문 코스다. 우리에게 ‘흰수염 폭포’로 알려진 곳이다. 푸른 연못에서 상류로 3㎞ 정도 떨어져 있다. 특이하게 지하수가 암벽의 갈라진 틈에서 흘러 떨어진다. 이를 잠류폭포(流瀑布)라 부른다. 이 모습이 꼭 수염처럼 보여 흰수염 폭포라 불린다. 시라히게 폭포에도 콜로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다. 폭포수가 비에이강과 섞이며 비췻빛을 띤다. 비에이강을 ‘블루 리버’, 계곡 위에 걸친 다리를 ‘블루 리버 브리지’라 부르는 이유다.초여름의 홋카이도에서 후라노를 빼놓을 순 없다. 팜도미타 등의 라벤더 꽃밭이 절경을 이루는 시기다.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라벤더, 숙근샐비어 등의 꽃이 줄지어 피어 깊은 인상을 안긴다. 비에이의 ‘사계채의 언덕’(시키사이노오카)의 형태도 비슷하다. 팜도미타 등이 다른 빛깔의 라벤더 일색인데 견줘, 훨씬 다양한 꽃들이 형형색색의 들판을 펼쳐낸다. 현지에선 비에이, 후라노, 오비히로 등 아름다운 정원과 수목원을 품고 있는 7개 지역을 연결해 ‘가든 가도’(Garden 佳道)라 부르기도 한다. 슬쩍 훑어보고 지나쳤지만 크루즈가 기항한 오타루는 사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 중 하나다.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삿포로보다 더 번성했다고 한다. 최고의 관광 포인트는 오타루 운하다. 길이 1300m, 폭 40m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옛 건물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오르골과 유리 공예로도 명성이 높다. 오타루 운하에서 수백m 떨어진 골목길에 오르골당, 유리 공예품점 등 볼거리들이 밀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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