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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자 복직」 일파만파 예고/공공부문 단협 합의안 “불씨”

    ◎「협상제외」 원칙 깨져 민간분규에 악영향/직장안정 저해 안될지 사전검증도 안돼 서울 및 부산지하철과 한국통신·지역의료보험조합 노사는 20일 임·단협협상을 합의하면서 내용에서는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부해고자를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서울 및 부산지하철은 해고자중 벌금형을 선고받은 15명과 4명을,한국통신은 6명을 단계적인 절차에 따라 복직시키기로 했다.또 지역의보도 별도의 실무소위를 구성,해고자복직문제를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장의 노사는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직장에 복귀할 경우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개전의 정을 보이는 해고자만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복직에 따른 파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노동계 안팎의 시각이다. 우선 서울지하철의 경우 노조의 힘의 논리에 밀려 정부의 일관된 방침과는 달리 해고자복직문제를 단체협상과 연계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말하자면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정부 내부에서조차 공공연히 제기되는 꼴이다.또 해고자가 복직하더라도 직장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겠다는 사전검증이 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미 「민주노총」 일각에서는 「힘으로 정부를 굴복시켜 해고자복직문제를 쟁취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게다가 이같은 무원칙한 해고자복직합의는 해고자 17명을 복직시키라며 파업에 돌입하려는 현대중공업의 분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들 현대중공업의 해직자중에는 노조의 표면적인 복직요구와는 달리 LG그룹의 해고자와 마찬가지로 노조도 직장복귀를 꺼릴 정도로 노동운동을 업으로 하는 「노동운동가」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3년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 5,6공 때 해고된 근로자 1천5백99명이 노동부에 복직을 신청,이중 지난해말까지 5백86명이 일자리를 되찾고 나머지 1천여명이 미해결상태로 남아 있다.또 문민정부 출범이후 서울지하철·한국통신 등 공공부문에서만 2백42명이 해고됐다.〈우득정 기자〉
  • 상은·기은도 파업비상/“임금 15%인상 안되면 「공노대」 합류”

    ◎서울대병원은 어제 타결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노동조합의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재정경제원과 국책은행 노조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노조는 시중은행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내걸고 총액기준 15%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투자기관 임금 가이드라인(8%)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은행 노조는 이에 따라 임금인상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갖고 쟁의발생 신고를 내기로 했다. 이 은행 노조는 15일간의 냉각기간중에도 임금인상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정부의 직권중재 신청과 상관없이 공로대의 파업대열에 합류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 노조도 21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전체 노조원결의대회를 갖고 파업 돌입을 결정하기로 했다.〈곽태헌 기자〉
  • “지하철 파업만은 없어야”/5개 공공노조 막바지 협상…시민 반응

    ◎노·사 대화통한 해결 모색 다행/“분규로 침체경제 타격” 걱정도 서울 지하철공사와 한국통신 등 5개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동맹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9일,노사간의 마라톤 협상을 밤늦게까지 지켜 본 시민들은 「극적 타결」을 기대하면서도 지하철과 통신 등 필수생활수단의 파행 운영으로 불편을 겪지 않을까 걱정했다. 한양대 사회학과 김선웅 교수(50)는 『공익사업장의 쟁의는 양측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사측은 여론이 우리편이라는 안일한 자세를 버리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며 노조는 대국민 서비스 제공자라는 입장에서 파업방침을 철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원 박명수씨(28·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103의 203)는 『출근길이 걱정됐는데 노·사가 대화를 통해 해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노사문제가 대화로 잘 풀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원 구정회씨(32·서울 서초구 잠원동)도 『파업의 피해자는 사용자도 아니고 노조도 아닌 시민인 만큼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특히 지하철 노조는 시민의 발을 묶으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부 김보경씨(35·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정부는 공공부문 노조원들의 권익도 보호하고 노조 역시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운행이 중단되거나 통신이 마비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을 일으키지 않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KBS 성우인 이원준씨(26)는 『머리를 싸매면 위기상황은 넘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자칫 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운행 시간이 늦어져 방송을 못할 뻔 했다』며 『시민들의 불편도 문제지만 경제가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는 마당에,일련의 노사분규가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김태균·강충식 기자〉 ◎임금 6.5% 인상 전국병원노련 소속 11개 병원노조가 오는 25일 일제히 쟁의행위에 돌입키로 한 가운데 19일 서울대병원 노사가 병원노조 가운데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하지만 서울 중앙병원 등 나머지 병원 노조는경영참여,해고자 복직 등의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즉각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 아래 이 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서울대병원 노사는 이 날 임금 인상률 6.5%,체력단련비 50% 및 효도휴가비 40% 인상 등 5개 단체협약 조항에 합의하고 20일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 “공공노조 불법파업 엄단”/「준법투쟁」 주동자도 사법처리/검찰

    ◎한통 등 5곳 “내일 연대파업”/노동부,오늘중 직권중재 회부 검찰은 18일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석치순) 등 공공부문노조가 태업이나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를 엄중 사법처리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서울지검 공안2부(김재기 부장검사)는 서울지하철노조가 냉각기간(19일)이 끝나기 전인 이날 아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히 노동쟁의조정법을 위반한 「태업투쟁」이라고 지적,전동차지연운행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 석위원장 등 주동자 2∼3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불법노사분규의 주동자와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강경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등 법외단체의 제3자개입행위를 적극 차단하며 단위사업장노조에 침투한 불순세력을 철처히 색출키로 했다. 이와 관련,지난 3월13일 보석으로 석방된 민주노총 권위원장이 「주거제한조건」을 어겼다고 판단되면 보석허가결정의 취소를 서울지법에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주요 사업장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해 일일상황을 점검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박선화 기자〉 ◎“신청 최대한 늦춰” 노동부는 18일 서울지하철노조 등 공공부문 5개 사업체 노조의 연대파업움직임과 관련,노사간의 교섭을 통해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9일 상오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서울지하철,한국통신,조폐공사 등 3개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를 신청키로 했다. 손경호 노동부 노사협력관은 『당초 중노위 심의절차 등을 감안,18일 하오나 19일 상오쯤 직권중재를 신청할 방침이었으나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이 18일 하오 노사교섭을 재개한 만큼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직권중재신청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근시민 큰 불편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노조가 18일 「준법투쟁」에 들어감으로써 20일로 예정된 5개 공공사업장의 연대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자동차 부품 업계와 민주노총 계열 노조의 쟁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 날 현재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노조가 파업 중이다. 5개 공공부문노조 대표자회의(공로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 날 정부와 사용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20일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울지하철 노조는 이 날 상오 9시부터 「규정준수 운행」(준법투쟁)에 들어가 평소 10∼15초 가량이던 전동차의 역당 정차시간을 30초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하오 늦게까지 구간에 따라 열차의 운행이 10∼40분 가량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공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사무직 사원과 청원경찰 등을 지하철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노조도 이 날 본사를 제외한 3백30여개 지부에서 「정시 출근투쟁」을 벌였다. 평소 상오 8시30분쯤 출근,업무를 준비해 온 한국통신 노조원들은 9시에 일제히 출근,정상업무가 다소 지연됐다.하지만 참여도가 낮아 민원업무처리 등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기계가 지난 17일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이 날 노조원들이 현장을 떠나는 등 사실상 파업에 들어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투표로 파업을 결의했고 쌍용자동차는 조만간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로대 소속 사업장 노조 대표 1백여명은 이 날 하오 5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부와 사용자측의 성실한 협상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였다.〈김환용 기자〉
  • 부품업체 파업·노조쟁의 조짐/자동차업계 총체적 위기

    ◎「만도」 파업 여파/각사 하루 수백억 생산 차질/수출감소 가속화·회복조짐 내수에 치명타 「엎친데 덮친격인가.좀 풀리나 했더니…」 내수부진과 외국업체의 국내시장 공략,선진국들의 시장개방 압력과 수출경쟁력 약화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이 노사분규에 마저 휘말렸다.지난 87년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가는 곳 마다 초상집 분위기다. 국내 자동차 부품의 60%를 공급하고 있는 만도기계의 파업돌입으로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은 당장 19일부터 일부차종이,20일부터는 전차종을 생산 중단해야하는 위기에 빠져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여기에 양사 노조가 이달중 쟁의발생 또는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내우외환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부품협력업체인 AP의 파업으로 매출에서 2천억원의 손실을 보고있는 가운데 노조가 쟁의행위를 결정했고,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쟁의행위를 결의,그룹의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21일쟁의행위여부를 결정하며 대우자동차도 이달중 쟁의발생 또는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결의하기로 되어있다.서해공업·선진기공·한일전자·경신공업 등 굵직굵직한 부품업체들의 쟁의도 잇따라 마음편한 회사가 없다. 특히 업계는 수출보다 더욱 불투명했던 내수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악재가 터져 「찬물을 끼얹은 격」이라며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현대·대우·기아 3사의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7.4% 성장한 13만7천대로 증가한 바 있다.올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해오던 지난 3월이래 4월에 10% 성장을 보인뒤 5월들어 상승세가 큰폭으로 이어져 5∼6%의 성장에 그칠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내수시장의 성장이 6∼8%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에 생산차질이 지속될 경우 마이너스 1∼2%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업체별로는 발등의 불끼기에 부심중이나 묘안이 없다.현대는 재고가 3∼4일분에 불과해 완성차는 아니더라도 일단 해당부품을뺀 상태에서 가조립한다는 방침이다.이나마도 보관이 열흘이상 어렵다. 기아는 지난달 28일 AP파업으로 아벨라·프라이드의 생산차질로 하루1백20억원의 매출 손실을 보아 매출손실이 2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만도의 파업으로 더욱 여건이 어려워졌다. 기아 관계자는 『노조까지 파업하면 매일 2백80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하게 된다』며 『올해 매출목표 7조4천억원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공업협회 한 간부는 『자동차업종은 광범위한 산업분야와 연관관계를 맺고 있고 자체 규모로도 전체 제조업 매출액의 10%에 이를 정도인데다 일관 생산라인에 의해 조립되는 특성으로 한번 라인이 멈춰버리면 손실을 사후에 회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산업용 전자부품을 제외한 올해 경기전망에서 순조롭게 굴러가더라도 자동차는 총체적 위기라는 분석이 위기감을 더해주고 있다. 내수는 4∼5월의 급신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78만5천대로 전년동기대비 5.5%의 증가세에 그쳤고 하반기는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1.1%포인트가 낮은 4.4%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만도기계 노사양측은 이날 19차 교섭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보충협약안에 대해 서로 신축적인 입장을 보여 19일 20차 교섭에서 극적인 타결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공공노조 연대파업까진 안갈것”/진념 노동부장관 일문일답

    ◎직권중재 회부돼도 끝까지 협상 노력/해고자 복직은 노사협상으로 풀 문제 진념 노동부장관은 17일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까지는 치닫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다음은 기자들과 가진 1문1답. ­타협이 되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면 어떻게 하나. ▲한국통신이나 서울지하철 등 공공부문이 파업하면 국민에게 감당키 어려운 불편이 초래된다.따라서 타결이 되지 않는다면 직권중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직권중재에 들어가더라도 노동위원회가 중재안을 제시하지 않고 노사간에 타협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계획이다. ­노조들은 직권중재를 무시하고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직권중재기간중에 파업하면 불법이다.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대처할 방침이다.또 시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비상대책도 강구해두고 있다. ­공공부문이 파업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신노사관계개혁」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영자측에서도 가슴을 열고 성실하게 대화에 임하고 노조도 단위사업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상황으로까지는 치닫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여론조사결과 공공부문의 파업에 대해서는 국민의 10%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노조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그렇잖아도 기대반·우려반으로 출범한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활동이 노조의 파업으로 위축돼선 안된다. ­공공부문 노조의 핵심요구사항인 해직자복직문제에 대한 복안이 있나. ▲해고자복직문제는 연대투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사업장별로 특징을 감안,노사화합차원에서 해결할 문제다.연대투쟁으로 해고자 복직문제를 해결하려다가는 더 큰 파국을 초래할 수 있다. ­파업하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것은 공권력에 의존하겠다는 의미인가. ▲파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실제로는 준법투쟁 등 태업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공권력 투입 등 법적인 대응문제는 그때 가서 생각할 문제다. ­노사개혁을 하겠다면서 「악법」을 강요한다며 노조측은 불만인데. ▲아직 법이 바뀌지 않은이상 정부는 현행법을 집행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우득정 기자〉
  • 신한국 33개 민생과제 추진내용

    ◎규제 현실화·삶의 질 향상에 “초점”/영세기업 지원·도시재개발 등 우선 해결/도시계획 개선 등 일부는 당정 긴밀협조 신한국당이 민생개혁과제의 구체적 실천에 나섰다. 신한국당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당정책관계자와 강봉균 국무총리행조실장을 비롯,재정경제원·통일원 등 23개 정부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개혁과제 추진을 위한 당정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신한국당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각종 규제를 현실화하고 영세기업과 저소득층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등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33개 민생개혁과제를 확정,발표했다.경제분야가 19건,사회분야 10건,정치행정분야 4건으로 총선공약과 초선의원 정책토론회,의원 세미나,영세기업 지원정책 개발회의 등을 거쳐 수렴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어 정부측 실무자들이 당정업무 추진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긴밀한 협조도 당부했다. 신한국당은 민생개혁과제 가운데 다양한 의견 조정이 필요한 12개 최우선 과제는 당소속 의원 4∼5명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나머지 21개는 과제별로 당정회의와 행정개선을 통해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민생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고 오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의 제정과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소위구성 추진과제」로는 ▲군사시설보호구역내 불합리한 규제조정 ▲민생치안 및 학원폭력방지 ▲조세제도 개편 ▲영세소규모기업 지원 ▲재래시장 재개발촉진 ▲도시재개발·재건축 ▲대중교통수단 확대 및 운행체계개선 ▲농어촌 의료·식수대책 ▲수도권규제 현실화 ▲개발제한구역 불편해소 ▲광역상수원보호지역 수질개선 촉진 및 지원 ▲노인복지대책 등이다. 「당정협의 추진과제」는 ▲긴급구조체제 확립 ▲국립공원 관련 규제완화 ▲일용건설근로자 복지제도시행 ▲행정규제개혁의 적극 추진 ▲선진국형 물가구조 정착 ▲직접지불제도 도입 ▲사료부가가치세 영세율 전면 적용 ▲농어업 경영자금지원 제도개선 ▲농어업인 고충처리제도 개선 ▲도시계획제도 개선 ▲댐수몰민 지원확대 ▲토지거래 불편해소 ▲지역전화번호 광역화 및 통신요금 인하 ▲사교육비 경감 ▲지역별 고교수용능력 확대 ▲학교급식제도 개선 ▲의료보호제도 관리운영 개선 ▲여성복지대책 ▲장애자 복지대책 ▲국가유공자자녀의 자립기반 조성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등이다. 이정책위의장은 『과거 공약이 현실성과는 동떨어진 일방적인 성격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33대 과제는 당정의 사전협의와 여론수렴과정을 거친 생활주변의 민생과제』라면서 긴밀한 당정협조를 당부했다.강행조실장은 『당의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것은 물론 행정부가 구상한 안의 현실성을 당과 함께 검증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혁과정에서 원칙과 현실의 조화를 강조했다. 정부측 참석자들은 국책사업이나 국가의 안전이 관련된 분야에 대한 국익 차원의 대응과 국회상임위를 통한 효과적인 당정활동,당정간 마찰의 최소화 등을 당측에 건의했다.
  • 연쇄파업 조짐… 경제 “먹구름”/공노대등 이달말 돌입 결의 파장

    ◎경기 하강속 국제경쟁력 약화 우려/관련법 개정 임박… 노도 대화 자세를 서울지하철 등 대형사업장의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결의하거나 준비중이어서 이달말을 기해 전국에서 파업을 비롯한 노사분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각종 경제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리는 등 가뜩이나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13일 서울지하철공사·한국통신·한국조폐공사·부산교통공단·전국의료보험조합 등 「공공부문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로대)」소속 5개 노조는 사용자와 정부에 요구한 6개 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조총연맹(민노총)」산하 40∼50개 단위노조도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이다.자동차노조연맹 소속의 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자동차 4사가 오는 17일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고 대우조선·통일중공업 등이 20일을 전후로 총파업을 준비중이다.서울지역 9개 병원노조도 연대투쟁을 결의한 상태다. 민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현총련 소속 현대자동차·현대정공 등도 20일을 전후해 파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검찰청이 이날 노조의 태업 등 불법분규에 대해 주동자를 엄중사법처리하는 등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움직임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검찰은 사업장마다 전담검사를 지정,학원가 운동권 등 외부세력의 개입과 과격시위 및 집회에 대해 관련자를 전원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공공부문 노조의 경우 파업강행 움직임을 보이면 즉각 직권중재를 신청하되 노조측이 이를 무시하고 파업에 돌입하면 즉각 공권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현행법은 공공노조의 경우 쟁의발생신고후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곧바로 직권중재에 들어가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때는 파업이나 준법투쟁 등 일체의 단체행동이 금지된다. 노동계는 ▲해고자복직 ▲노조전임자 축소철폐 ▲직권중재조항폐지 ▲교사·공무원의 단결권보장 ▲임금가이드라인철폐 ▲고용안정보장 등 6대공동요구조건을 사용자와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 안에 대한 절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사측의 입장이다.하지만 노조가 행동에 돌입,총파업의 회오리에 휩쓸릴 경우에 대한 마땅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노조의 이같은 강경 움직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노사관계전반의 제도정비 등 노동환경의 일대변화를 앞두고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이동호 교수(59)는 『현재의 노동운동은 노동3권보장이라는 본질이 변질된 채 정치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정부가 ILO 이사국으로서 현실에 맞는 노동관계법을 채택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만큼 과다한 요구와 폭력보다는 대화를 통한 탄력 있는 관계를 유지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태균 기자〉
  • 교사 단결권 보장 등 6개 요구조건 제시

    서울지하철공사 등 「공공부문 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노대) 소속 5개 사업체 노조는 오는 2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공노대는 이날 하오 4시 서울 광진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내 서울지하철공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전임자 축소철폐 ▲교사 공무원의 단결권 보장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해고자 원상복직 ▲직권중재 철폐 ▲고용안정보장 등 「6대 공동요구」 조건이 오는 19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공부문 노조는 쟁의발생 신고후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가진 뒤 직권중재에 넘어가도록 돼 있다.파업 및 준법투쟁 등 일체의 단체행동을 할 수 없다. 지난 11일부터 사업장별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서울 지하철 노조는 투표참가 조합원 9천28명 가운데 76.3%인 6천8백87명이 파업에 찬성했다.한국통신(79.4%),전국지역의료보험조합연합(85.5%),부산교통공단(73.7%),한국조폐공사(73.7%) 등 공노대 소속 나머지 4개 노조도 파업에 찬성했다.한편 전국과학기술노조와 서울대병원노조도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공동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성수·정승민 기자〉
  • 5개 공공노조 쟁의 찬반투표/내일 결과발표

    서울 지하철공사,부산교통공단 등 공공부문노동조합 대표자회의(공노대·공동대표 박태주)소속 2개 사업체 노동조합은 11일 상오 9시부터 일제히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또 나머지 한국통신,한국조폐공사노조,전국의료보험조합노조 등도 12일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이들 노조는 오는 13일 낮 12시까지 투표를 실시한뒤 하오 4시 서울 광진구 용답동 서울지하철노조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투쟁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노조 등 정부출연기관노조협의회 소속 4개 노조와 서울대병원노조·전국과학기술노조도 18일부터 사흘동안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가기로 했다. 15일간의 냉각기간이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현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 등 쟁의행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김환용·강충식 기자〉
  • DJ·JP/왜 대여 겅공책 펴나(정가초점)

    ◎대권병과 맞물려 “밀리면 끝장” 판단/여론비판 감수… 「개원볼모」 밀어 붙이기 개원을 둘러싸고 여야사이에 형성된 대치전선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국회법에 정해진대로 개원법정 마감시한인 지난 5일 개원했으면 그 뿐인데 이렇게 상황이 꼬이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야권의 김대중·김종필총재의 대선전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창당이념과 그동안 걸어온 정치역정이 판이한 야권의 두 김총재가 야권공조라는 틀 속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도 실상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기회있을 때마다 『이번에 여권으로부터 선거부정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얻지 못하면 대선은 없다』고 강조 한다.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았지만 상임위 배정도 법사·내무·문공위등 3개 상위에 최정예 의원들을 포진 시킨 것으로 알려진다.야권의 요구사항인 정치제도 개선과 검·경의 중립보장,방송관계법 개정등이 이들 상위를 통해 이뤄지는 까닭이다. 자민련 김총재도 『이번에 밀리면 끝』이라는 생각을 하고있다.국회정상화의 끝이 아니라 야권의 대선후보 논의에서 더 이상 발붙일 데가 없게 된다.그가 밀린다는 것은 곧 여권에 정국주도권을 뺏기는 것을 의미하며,그렇게되면 그가 기대하고 있는 대선전 여권내 불협화음 가능성이 사라짐을 뜻한다. 이처럼 두 김총재는 여권이 더 이상의 의석확보를 통해 정국을 주도하는 상황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저지해야 할 판이다.신한국당이 안정의석의 경계선인 현 1백51석 수준에서 멈추도록 해야 한다.자민련 한 핵심인사도 『그래야만 여야의 균형이 깨지지 않아 상위에서의 법안 개정이 용이하고,혹 대권논의에 불만을 품을지도 모르는 여권의 중진들도 나름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것이 야권의 두 김총재가 법을 유리하게 해석하면서,또 여론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국회개원을 고리로 삼아 스스로의 요구조건,즉 대선가도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감행하는 주된 이유이다. 그러나 두 김총재의 공조가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아직 없다.관건은 여론의 추이와 이에 따른 「전리품」의 획득 여부이다. 따라서 두 김총재의 공동보조도 앞으로 전개될 행보에 대한 여론의 향배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양당의 일각에서 공조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를 의식한 결과다.국민회의의 박총무와 김상현지도위의장이 한때 여권의 핵심부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공조가 삐꺼덕거린 것도 현재의 공조가 한시적 제휴임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렇게 볼 때 결국 두 김총재의 대권가도를 향한 공동보조의 미래는 빠르면 이달말,늦어도 정기국회 이전에 그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양승현 기자〉
  • 행정의 과잉팽창을 경계한다/오석홍 서울대 교수·행정학(서울광장)

    지난달에 발표된 정부의 교육개혁안에는 교육행정을 담당할 부총리제를 신설하자는 제안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정부의 교육개혁안이라고 하는 것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만든 「차세대 성장잠재력인 인적자원의 확보」에 관한 보고서를 말한다.기왕에 경제기획원으로 출발한 재정경제원과 통일원이 부총리급 기관으로 되어 있는데 교육부도 부총리급 기관으로 개편하자는 것이다.한번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조직이 장관수준의 조직으로 격하된 일도 없고 격하될 조짐도 없다.반면 부총리급으로 격상하자는 주장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부처가 기관적 계급의 격상을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전통적 행정문화에 일관되는 일이다.어떤 행정기능이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면 담당기관의 위계부터 격상시킬 것을 주장한다. 국을 청으로,청을 처로,처를 부로 승격시킨다는 주장은 정부안에서 끊일날이 없다.부총리를 신설하자는 주장도 줄기차다.총리소속의 기관을 대통령직속의 기관으로 만들자느니,어떤 업무를 청와대에서 직접 관장하게 하자느니 하는논의도 아주 흔하다.오랫동안 중앙의 집권적 통제에 억눌려 지내던 지방행정부문의 계층인플레가 놀랍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격상운동의 터전이 된 것은 전통적·개발연대적 행정문화이다.전통적 관료제의 속성은 팽창주의적이며 지위중심적이다.집권주의는 조직의 고층화를 조장한다.체제적 특성이 계급중심적이기 때문에 계급격상운동이 가열된다.협동보다는 명령이 앞서기 때문에 서로 명령자가 되려고 다툰다. 중앙과 본부가 되기를 열망하고 본부가 못되면 직할이나 직속이라도 되려고 한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기 부처를 부총리격으로 높이려는 운동은 당연히 기대되는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의 행정문화와 정부조직 구성원리는 심각한 한계에 봉착해 있으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기관적 지위격상의 과열,그리고 정부조직의 고층구조화는 원래 많은 폐단을 수반하는 것이다.모두가 어른만 되려하고 본부와 상급기관만 되려한다면 정부가 무슨 꼴이 되겠는가.그리고 고층구조화는 관리층의 기구와 인력을 팽창시켜 낭비를 초래한다.의사전달의 지연과 왜곡도 걱정된다. 고층구조는 중앙집권적 통제를 강화해서 조직성원들의 피동화를 조장한다.조직계층상의 법적 위치만 높고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직간의 지위부조화를 일으켜 활동조정이나 협력을 오히려 어렵게 한다.근래 앞서가는 논자들 가운데는 조직의 계서적 배열자체가 만병의 근원이라하여 그 철폐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행정개혁에 관한 시대정신은 작은 정부의 구현을 지지한다.행정의 과잉팽창을 반대한다.민간의 창의적·자율적 활동을 억압하는 행정규제를 반대한다.저층구조화 그리고 분권화를 지지한다.기구축소에서는 상위계층을 더 많이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날 감축관리의 원리이다. 지위중심적 구조의 경직성을 반대하고 임무중심적 구조,적응적 구도의 구현을 추구한다.법규적 명령에 의한 집권적 통제보다 협동적 조정을 선호한다.명령할 권한과 명령할 능력의 괴리를 반대한다.수단보다는 목표를 중요시하고 번문욕례를 반대한다. 반전통적 행정개혁원리와 작은 정부에 대한 갈망에도 불구하고 부총리제 신설논의가 나온데는 그럴만한 숨겨진 이유가 있는지 모른다.그러나 정부의 책임있는 당국자들은 고층의 집권화구조를 반대하는 압도적 개혁원리를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정부기구의 개혁을 논의할 때에는 횡적 기능분화뿐만 아니라 수직적인 계층분화구조도 근본적으로 재평가 해야 할 것이다.요즘 사람들은 그런 문제에 관한 재창조적 개혁을 요구한다.통일원은 부나 청이 되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통일추진기구로 변신하는 길이 있을 것이다.개발연대에 만들었던 경제부총리가 지금도 필요한지 진지하게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사람들이 깊은 생각을 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 중기28% “수입상 정보 가장 필요”/무공조사

    ◎2위는 “경쟁상품 동향”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해외 수입상 명단과 수입상의 신용도 등 수입상과 관련된 정보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1백9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28.4%(55개사)가 수입상 관련 정보를 가장 필요로 했고 경쟁상품의 가격,특징,기술개발 등 경쟁상품 동향정보라고 응답한 업체도 15.5%(30개사)나 됐다. 10.8%(21개사)는 수입량 변동전망이나 경쟁상품 수입규모 등 해외시장 동향을,10.3%(20개사)는 해당제품의 수요전망을 가장 필요로 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소비자 구매동향,유행이나 기술발전 전망,유통구조도 중소기업이 해외 마케팅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정보인 것으로 드러났다.무공은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고 해외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에 관한 현장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위해 이같은 정보수집과 전달체제를 조만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희준 기자〉
  • 4개 공공노조 쟁의신고/어제부터 연대투쟁… 시민불편 우려/한통등

    공공부문 노조와 병원노조 등 산업별 노동단체들이 4일 파업을 포함한 대규모 연대투쟁에 나서기로 해 사태추이에 따라 시민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한국통신·서울지하철·한국조폐공사·부산시지하철 등 「공공부문 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로대·공동대표 류덕상) 소속 4개 노동조합은 이날 쟁의발생신고를 내고 본격적인 연대투쟁에 들어갔다. 한국통신과 서울지하철공사·한국조폐공사노조는 이날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부산지하철노조는 부산시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각각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한편 서울대병원·고려대의료원 등 병원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본부 소속 9개 노조도 이날 병원별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결의를 했다.〈김태균 기자〉
  • 노조 이색요구 눈길/민주노총,올 단체협약 내용조사

    ◎비자금 조성 말라·우리농산물 이용·유치원교육비 보조 「환자 보호자들에게 주차료를 받지 말라」,「권력층에게 뇌물을 주지 말라」 1일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이 산하 3백35개 노조를 대상으로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요구 및 타결현황을 조사한 결과,올해 새롭게 나타난 노조의 요구사항들이다.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인연」이 깊은 대우 계열의 경우,경남금속·대우조선·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힐튼호텔 등은 「뇌물제공 금지」,「정경유착 부정고리 단절」,「비자금 조성 및 제공금지」 등을 들고 나섰다. 경북대병원·경상대병원 등 7개 병원 노조는 의료민주화 조치의 일환으로 「환자 보호자의 주차장 무료 이용」,「TV 무료 시청」,「보호자 대기실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만도기계·오리온전기·경남금속 노조는 「우리 농산물 이용」을,쌍용자동차·아시아자동차·대원강업 등의 노조는 「불공정거래 개선」을 명문화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조사대상의 6.6%인 22개 노조가 기업의 사회적인 책무를 단협의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또 32개 노조가 유치원생 자녀의 교육비로 월 평균 5만원 정도를,23개 노조는 의료비의 일정액을 보조해 줄 것을 요구한다. 이밖에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조사대상의 40.3%인 1백35개 노조가 주 44시간인 법정 근로시간을 40∼42시간으로 단축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작업중지권을 명문화시킬 것을 요구하는 노조도 대우조선·기아자동차 등 56곳에 이른다. 이날 현재 단체협약이 타결된 60개 사업장 가운데 기준 근로시간을 단축시킨 곳은 수산중공업 등 8개 사업장이다.인사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할 것 등 경영참가 관련 요구를 관철시킨 곳은 삼성화학 등 5개 사업장이다.현대건설·경원세기 등 7개 노조는 작업중지권을 단체협약에 명문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삼환기업은 연 10만원,삼성증권과 신한증권은 분기당 12만∼15만원,한일증권은 월 10만원의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호건설은 월 50만원 초과,연 2백만원 한도에서 의료비를 보조하기로 했다.삼성증권,한국건설자원공영 노조도 의료비 보조를 약속받았다.〈우득정 기자〉
  • 제1회 바다의 날/정부 해양부 신설 의미

    ◎21세기 해양대국 “첫걸음”/각국 EEZ선포 등 새 바다질서 대응/수산정책·각종 해난사고도 종합 대처 김영삼 대통령이 31일 해양부 신설을 발표한 데는 대내외적 배경이 있다. 국내적으로는 수산업을 포함한 해양관련 기능이 해운항만청·수산청·농림수산부등 10여개 부처로 분산된 데 따른 업무의 비효율성을 지적할 수 있다.어민은 수산정책업무를 담당한 농림수산부가 농업정책에 주된 관심을 쏟음으로써 종합적인 수산정책이 없는 데 대해 불만을 가져왔다. 특히 대형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업무분산의 불합리가 절실히 느껴진다.지난해 발생한 씨 프린스호사건 같은 오염사태가 일어나면 각 기관은 책임을 떠넘기려 할 뿐 앞장서 문제를 해결해보겠다는 책임의식이 약했다.유관기관간 협조도 미흡했다. 항만개발 등 전국토를 대상으로 하는 해양관련 사회간접자본개발이 효율적이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해양부가 발족되면 해양산업·환경·자원·과학기술업무가 통합돼 그런 단점이 해소되리라 기대된다. 정부가 해양부를 새로 만들려는 배경은 보다「원대한」 뜻이 있다.20세기가 「육지의 경쟁시대」였다면 21세기는 「해양의 경쟁시대」라는 점에 주목,해양대국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유엔해양법협약이 발효함에 따라 세계 각국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선포하는 등 새로운 해양질서가 형성되면서 해양에도 국경선이 그어지고 있다.앞으로 전해양의 36%,주요어장과 해저석유부존량의 90%가 특정국가에 속하게 될 전망이다.해양질서재편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지금까지의 조직과 대응으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해양부 신설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여겨진다. 김대통령 개인으로 볼 때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의 공약을 마무리짓는다는 의미도 있다.이번에 해양부가 신설되면 큰 덩어리의 선거공약은 모두 실천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해양부 신설이 「작은 정부론」에 배치된다고 우려한다.정부는 지난 94년 정부조직개편때 「작고 강력한 정부」를 내세웠는데 공정거래위 확대,중소기업청 신설에 이어 해양부 신설은 이를깨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무조건 작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필요한 기구는 있어야 한다고 정부당국자는 밝혔다.그리고 해양부는 기존의 청단위기구와 각 부처의 관련기능을 합치는 것이므로 기구확대와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이목희 기자〉
  •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어떤 이익 있나

    ◎경제적효과 4조원 추산/고용창출 11만명·간접자본 시설 확충/건설·정보통신업종 등 주가상승 예상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는 우리나라에 엄청난 경제적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94년 미국 월드컵 기간중 전세계의 TV 시청자수는 연인원 3백20억명으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의 2백60억명을 능가했다.월드컵의 홍보효과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올림픽을 능가한다는 얘기다. 단독개최 예상과 달리 일본과 공동개최하기로 결정된 상황이어서 결승전 개최장소 등 변수들이 많고 양국간 엄청난 물가차이로 인해 비용계산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얻을 경제효과만 따로 떼내 정확히 계산하기란 쉽지 않다.대략 단독개최 경우에 비해 절반정도로 봐야 할 것같다. 한·일 공동개최가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은 단독개최를 전제로 작성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월드컵유치위원회의 자료를 보면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KDI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대회를 단독으로 유치할 경우 관광소비지출 7천6백억원과 경기장 건설 등 직접 관련 투자 1조6백억원에 따라 승수효과를 감안한 총생산 유발효과는 5조7백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3천2백87억원,고용창출 22만여명,수입유발액 4천6백51억원 등 파급효과는 총8조원으로 예상된다.공동개최 때는 절반 정도인 4조원 수준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그러나 단독이든 공동개최든 상관없는 사회간접자본 투자규모는 99조3백31억원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개최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먼저 공동개최로 경기횟수가 줄어드는 만큼 경기장을 많이 지을 필요가 없어진다.프로구단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용구단을 증·개축하는 수준에 머물거나 한두개 신설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단독개최할 경우 지방도시에 국제수준의 호텔 5개를 건설하기 위해 5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숙박시설도 공동개최로 자연히 축소된다.경제전문가들은 관람객과 관광객들이 일본에 적을 두고 경기만 관람하러 우리나라에 왔다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관광수입도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게 없을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일부는 단독개최 무산에 대한 실망으로 소폭 하락했다가 회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공동개최 인정이 FIFA 집행위원회에 상정된 뒤 7월 총회에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월드컵이라는 조정장세 탈출 실마리가 1개월정도 연기되는 것으로 실망감이 대두될 것으로 보여 최근의 조정장세가 길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단 사회간접자본의 조기집행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설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8년 올림픽 개최결정 시점인 지난 81년 9월30일 이후 3일동안 종합주가지수는 7.6% 단기급등했고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을 필두로 도매,운송업종의 상승을 주도하며 경기관련주인 화학,철강,전기기계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월드컵 공동개최로 수혜를 입을 업종도 역시 건설업종 및 건설관련업종,수출관련업종등으로 이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음식료,운수보관,서비스업종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또 2002년 월드컵은 「정보통신 월드컵」이 예상되고 있어 국내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 능력을 세계 각국에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현재 선정작업이 진행중인 PCS,TRS등이 모두 중심적인 통신서비스로 대회 관계자에게 제공돼 국내 관련기업들의 큰 투자없이 수출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보통신관련주도 수혜주로 꼽힌다.〈김균미 기자〉 ◎외교적 영향/한­일 새로운 협력의 장 열릴듯/일 총리 방한추진 등 관계강화 예상/동북아 안보·대북정책 공조에 기여 2002년 월드컵축구 대회의 한·일 공동개최는 우리의 단독 유치와 비교할때 국민적 아쉬움이 남는다.그러나 외교적으로 나은 측면도 있다. 우리 외교는 미국과 일본을 중요축으로 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중 한나라가 월드컵을 단독 유치했을때 한·일 우호관계에 금이 갈 것은 뻔했다. 일본측은 그동안 하시모토 총리의 연내 방한을 추진해왔다.월드컵 유치를 둘러싸고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한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였다.이제 모양좋게 공동개최가 결정되었으므로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이 적극 추진되는 등 양국관계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다. 한·일 공동개최는 사활을 걸고 대치하던 두나라가 휴전을 이룩했다는 의미를 뛰어넘는다.공동개최를 준비하고,실제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한·일간 협력에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외교뿐 아니라 경제·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공고해지게 된다.이는 동북아질서 재편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전망된다. 한·일 두나라는 또 월드컵대회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숙박시설 건립과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보조를 취해나가리라 예상된다.대회가 개최되면 양국 정상과 대규모 응원단의 교류가 이뤄질게 틀림없다.한번도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없는 일왕의 방한 여부가 주목된다. 물론 한·일관계가 모두 순탄하리라 점치기는 힘들다.월드컵대회 개막전과 결승전 개최장소를 포함,대회준비 과정에서 부딪칠 사안이 많다.두나라 국민간 라이벌 의식을 감안할때 양쪽다 선뜻 양보가 쉽지 않다.그런 문제들이 잘못 다뤄질때 오히려 한·일간 국민감정이 나빠질 우려도 제기된다.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도 몇 갈래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현재 북한의 4자회담 수용과 대북 경협을 사실상 연계시키고 있다.대화와 개방의 장으로 나와야 경제협력 등 실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북한이 절감할때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이때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의 공조다.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는 우리와 일본의 외교안보적 공조를 더욱 강화시키고 대북문제를 둘러싼 보조도 일치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정부는 우리가 월드컵을 단독유치했을때 북한 지역에서 일부 경기를 치르는 「남북분산 개최」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수차례 밝혔었다.한·일 공동개최가 됨으로써 남북 분산개최 여지가 낮아지긴 했지만 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월드컵경기의 절반을 일본과 나누었다해도 우리에게 배정된 몫중 적은 부분이라도 북측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남북간에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을 궁지로 몰음으로써 남북관계가 악화되리라는 우려도 있다.하지만 월드컵 준비국으로서 세계의 이목을 받는 이상 북한의 도발을 국제사회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한반도 안보태세는 더욱 확고해지리라는 관측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는 한·일,남북관계를 떠나 한국이 일본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하는 선진국이라는 인식을 전세계에 심어줌으로써 「21세기 선도국」으로서 우리의 위치를 확실히 자리매김해주는 행사가 될 것이다.〈이목희 기자〉 ◎재계의 반응/“경제 활성화 도움 될것” 큰 기대/일부업체 「월드컵특수」 전략자기 본격화 재계는 2002년 월드컵대회의 공동개최가 결정되자 비록 공동개최이지만 국가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한·일간에 관계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세계화 추진전략의 요체가 될 뿐아니라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일부 기업들은 월드컵 특수 극대화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밤부터 부산한 모습들. ○…전경련은 『공동개최인 만큼 어려움 점이 많겠지만 한·일 양국이 힘을 모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수 있는 분위기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 한국무역협회는 『공동개최라 하더라도 사회간접시설 등 국가발전기반 구축과 지역의 균형발전 및 국제사회의 외교역량강화 등의 대외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또 대한상의는 『경기시설,교통인프라,관광 등 각 분야에서 경쟁이 불가피해진 점을 감안해 범국민적 노력으로 월드컵유치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경총은 『동북아경제발전과 평화질서유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 ○…현대그룹은 일본보다 3년이나 늦게 유치활동에 나서는 등 여건이 어려웠음을 감안하면 좋은 결과이며 어쨌든 월드컵을 아시아 최초로 개최하게 된 것은 온국민의 쾌거라고 촌평. LG그룹은 세계의 관심속에 월드컵대회를 공동 개최하게 돼 국가는 물론 기업이미지제고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국내경기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그리고 이번 결정을 계기로 그룹의 이미지홍보에 박차를 가해 대외수출과 국내경기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방침. 대우그룹관계자들은 『양국간의 감정이 해소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남북화합과 통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본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 ○…두산·진로그룹 등은 주류및 음료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기대.두산은 88올림픽당시의 자료를 찾아보는 등 월드컵 장사에 착수한 느낌. 진로도 휘장사업에서 일본의 경쟁사들을 누르기 위한 비책마련에 돌입하는 한편 세계 주류시장을 평정할 새로운 제품개발에 나설 채비. 한편 한진그룹과 금호그룹은 공동개최로 한·일 노선의 승객수송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고 평가.〈손성진·김균미 기자〉
  • “노사관계 분배서 생산위주로”/노사개혁위 신노사관계 공청회

    ◎경영주 기업정보 적극 공개/노조도 경쟁력 제고 힘써야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가 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여론수렴에 나섰다. 노개위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차 국민공청회」를 갖고 새로운 노사협력 관계 모델을 제시하고 노동계와 경영계,공익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관련기사 5면〉 노개위 상임위원 배무기 서울대 교수는 「노사관계 개혁,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단체교섭이라는 형태로 분배에만 치중해 온 노사관계를 생산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제,『이를 위해서는 먼저 최고 경영자가 근로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정보를 주어 경영에 참여시키며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주가 기업정보의 공개 및 근로자 교육·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들을 세계 일류로 만들지 않으면 기업도 세계 일류가 될 수 없다』며 『노조도 고임금 시대를 맞아 단기적인 이익에만 집착하면 기업의 경쟁력과 채산성을 악화시켜 노사 모두에게 불리하게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우득정 기자〉
  • “노사관계 혁신돼야 선진국진입 가능”/노사개혁위 공청회 지상중계

    ◎배무기 서울대교수 주제발표/노­동반자 인식 중요… 「밀어 붙이기」 지양을/사­권위주의 탈피… 인간중시 경영 바람직 노동운동과 노사관계의 낙후성이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노동운동과 노사관계가 개혁돼야만 경제의 도약과 선진국 진입이 가능하다. 지난 87년 이후 노조와 노조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노사간의 대등성은 거의 회복됐으나,노동운동은 단기적인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향상에만 급급해 왔으며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생산성 향상운동이나 국민경제의 중장기 발전에는 관심이 적었다.임금은 수직상승했지만 노사관계는 대립과 불신관계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황기 때 과거와 같이 힘으로 밀어붙여 더 많은 것을 얻어내자는 인식과,노동운동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많은 경영자는 자신의 권위주의적인 경영스타일 등에 대한 반성보다는 노사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노조이므로,노조가 달라지면 노사문제는 없어진다고 생각한다.어떤 경영자는 노사분규만 없으면 노동문제는 없고 모두 끝난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그만큼 권위주의적이고 지배·복종적 또는 가부장적인 노사관계관을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면서도 이들은 종업원이 주인의식과 애사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이율배반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노사관계가 이처럼 대립관계로 인식된 이유는 산업화 초기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근로자의 무권리 상태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분배에 초점을 맞춘 단체교섭에만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분배국면은 단체교섭 기간이라는 일정 기간에만 적용되나 생산국면은 매일 같이 노사간에 일어나는 관계다.따라서 노사관계의 중심축을 생산국면에 맞춘다면 노사관계는 단체교섭 때만 대립적인 관계가 될 뿐,일상관계에서는 협력관계로 바꿀 수 있다. 이같은 관계 전환에는 최고 경영자의 노사관계 정책이 지배복종적·전근대적 노사관계 유지냐,종업원 존중·인간본위 경영에 의한 협력적 노사관계의 구축이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최고 경영자가 근로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정보를 주어 경영에 참여시킨다면 노사쌍방의 이득을 보장하는 협력국면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 80년대 외국자본에 의한 시장잠식 위기에서 과거의 대량 해고·임금동결 등으로 대응했던 미국의 기업들이 「인간본위의 경영」으로 전환한 뒤 미국경제의 활력을 회복했다는 사실은 이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말하자면 경영자의 변화 없이는 신뢰와 협력이 이뤄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종업원들에게 협력할 마음이 생기게끔 인간적 대우와 보상,참여기회 등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노조도 노동운동이 국민적인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이유가 지난 10년간 힘을 사용하는 데 자제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국민은 「집단적 이기주의」라는 이름으로 「자율」의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세력이 국민경제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 불신의 고리를 끊어야 하되,경영자들이 주도 내지 선도하고 노조는 그에 전폭적으로 협조·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 노사관계 개혁위원회는 앞으로 확고한 원칙을 견지하되 국민적 입장에서 타당성을 갖는 방향으로 개혁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보조발제자 발표 요지 ◎홍준표 신한국당 의원 당선자/사용­경영자층 사고 대전환 필요 노동문제는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구습을 타파하고자 했던 문민정부 초기에 해결 노력이 시작됐어야 했다.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를 맞아 사용자와 기득권층은 사고와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기업은 더 이상 대주주나 경영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자금동원·제품수주 및 판매 등을 위한 뛰어난 로비력과 이를 뒷받침할 비자금만 있으면 해결됐으나,이제 로비와 비자금은 기업 패망의 지름길이 되는 시대가 됐다. 가장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한 스웨덴이 70년대에 노동자의 경영참가를 법으로 보장했고,독일의 경영참가제도가 독일경제 부흥의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노조도 조합원의 권익은 사용자와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안충영 중앙대교수/공생형 노사관계 정립 서둘러야 노사 이해당사자는 자기권익 보호차원에서 벗어나서한국경제의 현주소가 공생형 노사관계를 요구하고 있다는 명제에 대한 객관적 상황진단과 자기인식이 필요하다. 30년대 세계 6위의 국가위상으로부터 상호 파괴적 노사관계와 노동운동 때문에 세계 70위로 전락한 아르헨티나에서 우리는 생생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포지티브섬(Positive­Sum)을 지향하는 노사관계의 초점은 근로자들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과 현장훈련으로 고도의 「지식인간 자본화」에 맞춰야 할 것이다. 열려진 경제에서 경쟁력의 원천은 지식과 정보에 의해 좌우되므로,이제 근로자가 경영자이고 동시에 투자자이며 창의적 생산요소의 주체가 된다. ◎손봉숙 여성정치연구소장/노사문제 대화·타협통한 해결을 세계적인 경제전쟁 시대를 맞아 경영합리화 전략은 사용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사 모두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다가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경영전략이나 소위 「신노사관계 전략」을 추진하면서 노동자를 제외시킨 채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는 데서 적잖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사관계의 핵심은 인간관계다.따라서 법과 규정만으로 풀 수 없다. 우리나라와 같이 정부의 개입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온 사회에서는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의 관행을 하나하나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동관계법 개정의 기본방향은 정부의 개입과 규제를 완화,노사문제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정갑득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노조 경영참가」 제도적장치 시급 과거의 잘못된 법과 관행으로 피해를 본 노동자에 대한 원상회복 조치 즉,구속자 석방·사면복권·해고자 복직 조치가 최우선적으로 단행돼야 한다. 노조가 기업의 경영에 제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영참가법」(가칭)을 제정해야 한다. 집단적 노사관계법 개정을 통한 자주적 단결권의 보장은 개별적 노사관계법과 연동될 수 없는 개혁의 선행조건이다.복수노조금지 삭제,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 보장,3자 개입금지 삭제,노조의 정치활동 보장,공익사업 직권중재 삭재 등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따라 전면 보장되어야 한다. 사용자단체가 요구하는 변형근로제 도입,정리해고 요건 완화,근로자파견법 제정,법정수당 삭감에는 단호히 반대한다. ◎이병균 대우전자 노조위원장/산업현장 「인격적 상하」 사라져야 노사관계를 개혁하려면 노사관계 주체들의 그릇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근로자는 사용자의 동반자이지 적대적인 존재가 아니다. 산업현장에서 조직상 상하는 있을 수 있으나,인격적인 상하는 결단코 배격되어야 한다.마음이 결여된 돈 몇푼보다는 애정에서 우러나오는 단돈 몇푼이 근로자에게 더 값지다는 사실을 사용자는 알아야 한다. 노조의 복수조항은 허용돼야 하며,정치참여 역시 허용돼야 한다.노조가 국민으로부터 도움받을 수 없도록 만드는 제3자 개입금지 조항도 철폐돼야 한다. 지금의 노사관계 현실은 위로부터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사용자가 먼저 모범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정장호 LG정보통신 사장/“노동자도 전문가” 자부심 가질때 노동자는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지식을 향상시켜 전문가로서 실력을 유지하며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사회는 노동자를 전문가로서의 사회적신분을 존중하고 대우해야 한다.기업은 합리적인 보상과 교육기회 부여로 지식인 대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지식사회에서는 사용자는 없고 경영자만 존재할 뿐이다.경영자는 지식노동자로,노동자는 육체노동자에서 역시 지식노동자로 변신했다. 문제를 쌓아두었다가 일시에 터뜨려 대립해야 할 이유가 없다.급여인상은 수시로 협의할 수 없으나 단체교섭 안건 등은 개별교섭에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시로 만나 즉시 해결하자. ◎최동규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2천년대 복지한국」 모델 수립을 신노사관계가 지향하는 「자율과 참여」는 신바람나는 문화,즉 노사 모두가 일하고 투자할 맛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노사자율은 갈등과 협력에 관한 모든 것을 노사 당사자에게 돌려주고 그 책임 역시 노사 당사자의 몫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신노사관계의 틀은 21세기 진입을 목표로 할 때 시행착오를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21세기로 시작되는 2000년대 전체의 복지한국을 지향하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노·사·정은 물론 학계 및 관계자 모두 과거에 대한 겸허한 반성을 해야 한다. 특히 노개위가 추진하는 신노사관계 틀이 전산업의 99.3%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계의 입장에서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우득정·김상연 기자〉 ◎이상수 국민회의 의원 당선자/민주노총 실체 인정 검토 해볼만 노사문제는 무엇보다 서로 마음을 활짝 열어놓고 논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현안인 제3자 개입금지조항의 경우 정부의 보다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민주노총의 실체를 인정한다면 3자로 개입할 세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가.노동자도 변형근로제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니다. ILO기준에 걸맞게 노동법을 개정하려면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전교조의 경우 단체행동권을 제외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만 보장해줘도 좋다는데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은가. 다만 노사관계의 특수성과 어려움을 감안,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시범 시행후 문제점을 보완해 가면서 확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독 파업 민간부문 확대 조짐/금융·보험노조 동참 위협

    【베를린 연합】 정부의 복지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독일 공공부문파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일부 민간부문 노조들도 파업동참을 시사,사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공부문 노조는 전날 제4차 임금협상이 결렬된데 따라 이날 전국 주요도시에서 경고파업을 계속,대중교통과 대민행정등이 곳곳에서 마비되는 혼란을 빚었다. 한편 근 80만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금융,보험노조도 이날 사용자측이 임금협상에서 성의를 보이지않을 경우 파업으로 압력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공공부문에서 시작된 노조파업사태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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